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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여성 올리어리 에너지장관에 내정/클린턴 당선자

    【리틀록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흑인 여성인 하젤 올리어리 여사(55)를 에너지장관에,릭 릴리 전사우스 캘로라이나 주지사(59)를 교육장관에각각 내정했다고 정권인수팀 고위 소식통들이 20일(이하 현지 시간)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클린턴 당선자가 이같이 마음을 굳혔다고 말하면서 마이크 에스피 하원의원의 경우 농업장관에 여전히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클린턴 당선자는 21일 하오 리틀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 추가 인선 내용일부를 밝힐 예정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 민자/「강한 정부」받칠 친정체제로/체제정비에 바쁜 3당 이모저모

    ◎DJ이을 지도체제 싸고 이견/민주/현대출신 복귀속 총재제 추진/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21일 대선후 당의 위상과 진로문제를 논의하며 새정권출범에 앞선 당체제정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정권인수작업을 시작했으며 민주·국민당은 새로운 지도체제문제를 논의하는등 활로모색에 나섰다. 민자당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강력한 정부」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일사불란한 당지도체제정비를 통한 친정체제구축이 불가피하다는데 이견이 없다. 현재의 민자당체제는 3당합당의 후유증과 계파간 갈등을 최소화시킨 대선을 위한 과도체제였던만큼 김당선자는 집권여당의 강력하고 효율적인 기능제고를 위해 과감한 체제정비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민자당은 이같은 상황여건을 바탕으로 ▲취임준비위구성 ▲당직개편 ▲차기정부내각구성문제등 「총론적」인 원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말 늦어도 연초에는 구성될 취임준비위와 맞물려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질 것이라는관측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우선 취임준비위 인선에 역점을 두고 준비위의 개혁적 역할과 성격을 천명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변화와 개혁이라는 새정부의 이념을 당이 선도하기 위해서는 당내 개혁이 우선적 과제라는 판단아래 「당개혁위원회」의 구성문제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김당선자가 당의 운영과 기구 및 조직을 개혁,강력한 정부를 뒷받침할 수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이미 천명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다. 김당선자는 현재 취임준비위와 관련,연말까지 각계의 의견수렴과 국정구상을 마친뒤 내년초 취임준비위를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며 준비위원장에는 정원식선대위원장을 마음에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조직은 김종필대표최고위원체제로 운영하되 공석인 최고위원직은 「세력균형」을 감안,김윤환·이춘구·이한동·최형우의원등 당내 중진을 고루 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체제개편의 주안점은 ▲당내화합과 포용 ▲친정체제구축이라는 두가지 목표에 맞춰져 있다. 때문에 어쩌면 새정부 구성에 앞서 단행될 당직개편 전조직정비 및 체질개선을 위한 개혁조치는 논공행원*의 배려차원이 아닌 철저한 사원칙에 입각해 단행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날 선거대책위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당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해체하고 본격적인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으나 지도체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당분간 진통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또 22일에는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도부 개편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내년 3월중 임시전당대회가 개최될 때까지는 이기택 대표최고위원의 과도체제가 예상되고 있다. ○당분간 진통 클듯 이날 상임위원회의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한광옥사무총장·홍사덕대변인등 당직자 대부분이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했다.그러나 이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후임 당직에도 선뜻 추천되거나 나서는 사람이 없어 체제정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11시30분쯤 동교동을 방문,김대중전대표와 약20여분동안 지도부개편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몇가지 요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대표는 당헌대로 대표권한대행을 뽑기 위해 김전대표가 지명해줄 것과 상임고문직을 수락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김전대표는 『정치를 그만둔 입장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대표가 당을 이끄는데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대표는 김전대표를 대신해 신민계에서 대표권한대행을 뽑아줄 것을 강력하게 바라고 있는데 신민계쪽에서는 곧 이어 개편문제를 다루게 될 전당대회를 남겨두고 있으므로 공연히 「과도체제」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려하고 있다. 이대표가 신민계쪽에 대해 대표를 선호하는 이유는 호남쪽 지지세가 기반인 민주당에 대한 통솔력,당재정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다른 지도부거론에 미리 쐐기를 박아놓음으로써 전당대회때 명실상부한 당대표직을 기정사실화한다는 포석도 깔고 있다. 신민계 내부에서는 「권한대행」의 의미가 향후 차기구도와 맞물려 있고 뚜렷한 대표주자가 부각되고 있지 않는 상황을감안하면 3월 임시전당대회때까지는 별다는 돌출없이 이대표체제로 갈 것임이 굳어지고 있다. ○정 대표 재옹립설 ▷국민당◁ 대선참패에도 불구,정주영체제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정대표는 패배의 충격으로 서산농장에 내려가 있으면서도 주요당직자들과의 잇따른 접촉을 통해 정치를 계속할 의사를 강력표명하고 있는데다 당에서도 정대표의 조속한 당무복귀를 간곡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당내 일각에서 정대표의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박철언·한영수최고위원등 입당파의 상당수와 창당파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정대표도 대선참패에 따른 충격으로 정계를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주변인물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번의 참패를 하나의 시련으로 보고 성공을 위해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대표는 평소 밝힌대로 국민당을 영속적인 정당으로 만들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당의 조직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를 위해 며칠동안 더 지방에머물면서 모종의 구상을 하겠다고 말해 크리스마스 이후에 귀경,본격적인 당의 향후진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19∼20일 정대표와 주요당직자들은 활발한 물밑접촉을 통해 지도체제에 대한 밑그림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새 지도체제의 핵심은 총재제 도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총재에는 정대표,2명의 부총재는 창당파 몫은 김동길최고위원이,입당파 몫으로는 김복동최고위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차세대주자로 주목되는 이종찬대표나 박철언최고위원은 특별당직을 할애받거나 아니면 백의종군할 전망이다. 이러한 바탕위에 당직개편은 빠르면 다음주초에 있을 예정이다.당직자 전원은 21일 상오 고문 및 최고위원,당직자 회의에서 일괄사퇴했다. 한편 선거체제로 운영되던 당기구는 곧 정상화,지금의 절반규모로 축소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따라 현대출신 사무처요원이 대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 “러 새 내각 개혁파각료 유임/경제개혁 계속 추진”

    ◎옐친·신임총리 합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신임총리는 20일 새 내각 구성에서 현 내각의 핵심적인 개혁파 각료들을 유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말했다. 비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이날 옐친 대통령과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차기 각료인선 문제를 협의한 후 발표를 통해 『현 내각의 기본 골격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내각구성에 관한 한 현 내각의 핵심인물들은 유임될 것』이며 『정부는 시장경제로의 이행 방침에 충실해 개혁을 계속 해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 대통령은 이에앞서 19일 러시아내 보수세력이 정부를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방중일정을 단축하고 급거 귀국했었다.
  • 「취임준비위」 인선 착수/연말까지 마무리… 새달 구체 활동

    ◎「신경제단」 구성도 본격 준비/김영삼당선자/오늘 청와대 예방 정권인수 논의 김영삼 제14대 대통령당선자는 새정부 구성및 정권인수의 공식 기구인 대통령 취임준비위 발족일정의 윤곽을 확정하고 위원에 대한 구체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국정운영 지표로 내건 「신한국 창조」의 핵심인 경제 재건을 위해 신경제단을 구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에대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의 고위당국자는 20일 신경제단을 취임준비위 산하의 특별기구로 둘 것인지,별도 기구로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당선자는 이를위해 21일 청와대를 예방,노태우대통령과 새정부 출범에 앞선 정권인수인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이자리에서 오는 연말까지 취임준비위 인선을 마무리짓고 내년초에 준비위를 공식 발족시킨뒤 1월 중순쯤 본격 가동,정권인수 준비및 새내각 구성에 들어간다는 자신의 구상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는 또 이날 이문석총무처장관으로 부터 준비위 구성및 운영에 관한 보고를 받고 법령에 의거,정부측에 필요한 예산및 실무자 파견·자료제출·운영계획등에 관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당선자측은 준비위발족에 앞서 당내는 물론 야당 학계 관계 재계인사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갖고 차기정부의 주요 현안인 국정운영의 기본방향과 이념,개혁추진계획,내각및 청와대 참모진 인선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해나가기로 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강력한 국정수행을 위해서는 원내 다수정당에서 다시 집권여당으로 돌아온 민자당의 개혁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인식,당직개편및 조직정비,체질개선등을 위한 과감한 개혁조치를 단행할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문제와 관련,김당선자는 기존의 논공행상 방식에서 탈피,깨끗하고 참신하며 국민 대화합정신에 맞고 신한국건설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능력있는 인사를 우선적으로 기용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김당선자측은 인사자료의 수집작업에 금명 착수,이러한 인사원칙에 맞는 인사들과 광범위한 접촉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 이과정에서 국정쇄신 기풍 진작을 위해 필요하다면 현 정부조직도 과감히 개편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관련,김당선자의 한측근은 이날 『취임준비위구성 문제는 노대통령의 전례에 따를 것으로 보이나 이보다 훨씬 더 개혁요소를 가미한다는 것이 김당선자의 구상』이라고 전하고 『위원장과 위원은 대선에서의 역활,대국민 이미지·개혁성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차기정부의 절대과제가 「변화와 개혁」인 만큼 이를 주도할수 있는 참신한 인물의 대폭 기용이 예상된다』면서 『지역감정 치유을 위해 호남인사의 적극 등용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제단 구성에 대해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차기정권은 경제재건및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김당선자가 지난 유세전때 서둘러 발족시키려 할 만큼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중 하나』라며 『대선공약 개발에 참여한 당내외 인사와 학계의 참신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총동원 체제”… 폭넓은 인선/정권인수팀 어떻게 구성되나

    ◎규모·활동범위 13대때보다 방대할듯/노 대통령·김 당선자 회동후 본격 추진/신경제난 위상 유동적… 학계두뇌 포함 확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민자당은 주초부터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를 위한 정지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김후보의 대선승리와 민자당의 집권여당으로서 위상 회복을 앞둔 당연한 수순이다. 김당선자는 19일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기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정권인수인계를 위해 대통령취임준비위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김당선자측은 21일 김당선자와 노태우대통령의 회동이 끝나는대로 「취임준비위」구성시기와 방법·절차등을 정부측과 협의하는등 정권인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당선자측은 아직까지는 정권인수를 위한 절차·방법에 대한 구체안을 갖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왜냐하면 71년 신민당대통령후보 경선때 승리를 낙관,후보수락 연설문까지 준비했다 김대중후보에게 역전패한 뼈아픈 기억을 잊지않고 있는 김후보가 대선전에는 취임준비 등에 대한 논의 자체를 금기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행정전반에 걸친 업무보고 청취 ▲새내각 인선 ▲취임식 준비 등 정권인수를 위한 핵심역할을 할 취임준비위 인선작업도 구상단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김당선자의 측근인 이원종부대변인은 20일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안정속의 개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취임준비위 인선은 이를 충족시키는 인사들로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전제,『그러나 연말까지는 김당선자가 구상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취임준비위는 정부측이 「대통령취임준비위 설치령」을 제정하고 김당선자의 「장고」가 끝나는 내년 1월초에 출범해 취임당일인 2월25일까지 활동케 된다. 현재 당내에서 취임준비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로는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과 김윤환·이춘구상임부위원장등이다. 정위원장의 경우 전국무총리를 역임,국정전반을 폭넓게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내 각계파로부터 거부감이 없어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윤환의원은 「YS대통령만들기」에 일등공신인데다 정무장관,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이춘구의원은 노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지낸 경험과 탁월한 조직장악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가 자신의 선거캐치프레이즈인 「신한국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의외의 개혁적인 신진인사를 전격 발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김당선자가 선거전에서 과감한 인사정책을 통한 지역감정 해소를 약속한 만큼 비중있는 호남출신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번 취임준비위의 규모와 활동범위는 과거 6공출범시의 그것보다 훨씬 방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이는 본격적인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김당선자가 공약으로 제시한 ▲한국병치유 ▲신경제건설 등을 통한 「신한국 창조」를 위한 정지작업을 취임준비단계에서 완료한다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취임준비위원과 실무요원으로서는 6공출범시 취임준비위 멤버로활약했고 이번 선거전에서도 공을 세운 최병렬·강용식·김중위의원과 윤원중전기조국장등이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김당선자가 어차피 강력한 정부논을 제창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집권구상을 위한 「총동원체제」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당안팎에서 폭넓게 취임준비위원을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다 유력하다. 다시 말해 박희태·이해구·강재섭·김영수·김영진의원등 전문행정경험을 가진 당내인사와 최형우·박관용·김덕용의원등 「가신그룹」은 물론 전·현직 행정관료와 H,L교수등 학계자문그룹에까지 선택범위를 넓힌다는 것이다. 취임준비위 구성과 함께 김당선자가 자신의 「신경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위역할을 담당할 「신경제단」의 인선내용도 관심의 초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신경제단을 취임준비위의 산하기구로 둘지,아니면 별도기구로 이원화할지 김당선자의 최종 결심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이다. 신경제단은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최소화하고 ▲일한 만큼 대우를 받는정의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경제」구상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수단을 어떻게 동원하느냐를 집중 논의하는 것은 물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경제행정조직개편작업을 전담케 된다. 여기에는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의원을 비롯해 김당선자에게 「신경제」구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핵심역할을 맡은 서울대 교수출신의 박재윤경제특보등이 주역으로 참여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외에도 당내 일급 경제브레인인 서상목정책조정실장,한리헌경제보좌역,황병태전의원과 함께 실물경제통인 이명박·금진호의원 등은 물론 강경식 현 국가경영전략연구소장·김만제전부총리등 범여권 경제이론가들이 총동원될 전망이다.
  • “수송력 극대화”… 철도청의 시설투자 계획(국정탐방)

    ◎주요 사업 내용과 전망/과천·분당 전철망 내년말 개통/구로∼인천·수원∼천안은 복구선 건설/연 승객 7억명·화물 6천만t 수송 1899년 9월18일 노량진과 제물포간의 33.2㎞의 경인선이 최초로 개통된 이후 93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철도는 총연장 6천4백62㎞ 복선선로가 8백46㎞,전철선로가 5백24㎞에 달하는 장족의 발전을 계속해왔다. 철도차량수는 1만9천7백55량으로 동력차가 1천4백66량,객차가 2천1백66량,철도종사원은 4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철도의 총자산은 약 5조원에 이르고 있고 하루 열차 운행수는 여객 5백94회,화물 5백73회,수도권전철 8백40회,운송량은 여객수가 장거리 44만명,수도권 1백69만명 등 하루 2백13만명이며 화물은 18만t이나 된다. 철도는 73년 산업선을 전철화한 이후 복선화·전철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98년에는 서울과 부산을 1시간40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를 개통하고 남북통일시대에 대비,경의선과 경원선등 남북철도망을 연결하는 의욕적인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철도청은 93년 1월1일 공사화를 앞두고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책임경영체제 확립·수송능력 확충·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친절한 철도상 정립,철도근무자들의 후생복지향상 등으로 정하고 있다. ○내년 예산 2조4천억 철도청의 내년도 총 예산은 2조4천3백63억7천만원으로 올해보다 3.5% 증가됐다. 철도청예산의 소요재원은 여객및 화물수송수입으로 1조3천1백91억원,과천·분당·일산선등 수탁공사건설사업 수입으로 5천2백15억5천만원,임대·자산매각수입 등으로 5천9백56억7천만원등 2조1천6백76억7천만원은 철도청 자체수입으로 충당된다. 나머지 2천6백87억원은 재정차입 9백45억원과 정책투자사업의 일반회계지원 1천7백42억원으로 충당하게 된다. 철도청의 내년도 세출예산은 인건비·보수비·지급이자·채무상환등 경직성 경비로 1조4천2백71억원이 소요되며 수송력증강을 위한 철도건설등 투자비로 총예산의 42% 수준인 1조1천7억원이 투입된다. 수송력증강에 투입되는 투자비 1조1천7억원은 전라선 개량사업에 3백73억원,수원∼천안간 복복선전철사업에 2백37억원,구로∼인천간 복복선전철사업에 6백억원,서울∼영등포 3복선전철사업에 2백50억원,영동선 전철화사업에 86억원,호남선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에 1백억원,남북철도망연결사업에 10억원등 철도건설사업에 1천6백57억원을 투자했다. 또 수송력의 극대화를 위해 열차장대화에 소요될 차량 1백34량의 리스계약에 3백2억원,수도권 전동차 1백56량 구입및 노후차량 교체에 7백85억원,객화차 1천7백80량 개량사업에 4백24억원등 수송차량취득및 개량에 1천87억원이 배정됐다. 남부화물기지 확충사업에 2백17억원,안산전동차기지건설·서대구화물역및 안산선공단역신설·역시설개량에 5백65억원,건널목입체화등 선로시설개량에 3백24억원·수도권전차선교체등 전력신호설비개량사업에 4백7억원이 소요되며 민자역사출자등 부대사업에 1백51억원이 투입된다. 신도시전철망확충사업으로 추진중인 과천·분당·일산선건설사업에 4천5백45억원 광주도심철도이전에 3백90억원,영월읍철도이설사업에 79억원,부산화명지구 철도이설사업에 1백30억원,남강댐수몰지구 철도이설에 1백20억원이 투입된다. ○종합 전산망 등도 구축 철도청은 내년도 수송목표를 새마을호열차 1천6백58만명,무궁화호열차 6천2백47만명,통일호열차 5천8백53만명,비둘기호열차 4천75만명,전동차 5억8천9백만명등 총 7억6천7백35만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화물은 컨케이너 4백72만t,시멘트·석탄·식량등 6천77만t을 수송하여 1조3천1백91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의 영업수입은 철도운임이 그동안 물가억제차원에서 적정원가의 72%밖에 되지 않는것은 정부가 원가보상수준에 이를때까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약속에 따라 인상액 1천4백21억원을 예산에 계상하고 있다. 내년도 철도운영의 특징은 공사화를 앞두고 공공부담과 정책투자사업의 부채조달로 누적된 1조5천3백34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인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원금과 이자부담 1천4백95억원을 덜고 정책투자사업비 1천7백42억원을 일반회계지원금으로 계상,정부의 지원이 약3천억원 늘어나게 됐다. 철도는 90년대 후반에도 국가수송수단의 동맥임을 자부하면서 철도종합전산망구축·승차권의 가정예매제 실현·민자역사건립·계절관광열차·신혼열차운행·일본철도와의 연계·객차설비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화물수송의 서비스개선을 위해 △부곡화물기지조성(ICD)△화물전용열차확대증설△수송시간단축△소운송업과 보관업을 새로 운영하여 문전수송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승차난 해소 장기대책/객차 신규 도입·노선확장 주력/96년까지 7백량 구입… 수송용량 2배로 우리나라 철도의 여객·화물 운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는 철도청운수국은 운수계획과·영업과·여객과·전철운영과·화물과·열차과 6개과로 이루어진 한국철도의 핵심부서이다. 운수국의 주요업무는 전국열차의 시간표를 작성해서 철도의 기본임무인 여객과 화물의 운수계획을 수립하고 설날과 여름철휴가·추석·연말연시의 특별수송기간동안의 수송대책과 철도수송확충방안을 세운다. 고속도로의 체증현상으로 승객들이 철도로 몰려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새마을열차는 1백74%,무궁화호열차는 80%,통일호열차는 26%,수도권전철은 32%가 늘어났다. 화물의 경우에도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시멘트·석탄·식량등 물량이 1백25%가 늘어났으나 선로와 동차·객차·화차의 부족으로 철도의 수송력은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전철도 해마다 승객이 12%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선로확장과 차량증가는 이를 따르지 못해 승차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철도의 가장 큰 현안은 수송력을 확충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오는 98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기전까지 넘쳐나는 여객과 화물의 수송력을 늘리기위해 3단계 수송력증강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수송력증강대책의 근간은 첫째 열차를 장대화해 승객을 두배로 늘리고 둘째 새로운 열차를 신설해서 좌석을 확보하며 셋째 기존선로를 복선화해 선로용량을 대폭 늘리는 방안등이다. 91년부터 92년말까지 1단계에서는 18개의 경부선과 호남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열차의 객차를 8량 편성에서 16량 편성으로 늘려 좌석을 두배로 확대했다. 93년부터 95년까지 2단계에서는 경부선과 호남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열차를 모두 장대화하고 전라선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일부를 장대화 해 승객을 2배이상 수용할 방침이다. 마지막 95년부터 경부고속철도완공시까지의 3단계에서는 수원∼천안간의 전철 복복선을 완공,전동차이외의 열차운행을 50회이상 늘일 계획이다. 또 수도권전철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93∼94년까지 과천선·분당선·일산선을 개통시켜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난을 줄이고 구로∼용산간의 3복선화,인천∼구로간의 복복선화도 이 기간동안 준공시킨다. 철도청은 새마을·무궁화호등 고급열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차장대화에 필요한 객차를 올해말까지 3백26량,93년 3백19량,94∼96년에 98량등 모두 7백43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폭주하는 화물량을 수송하기 위해 96년까지 모두 3백38량의 컨테이너열차를 사들이기로 했다.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 철도의 객·화차는 모두 1천81량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철도수송력증강과 더불어 안전성확보를 위한 열차집중제어시설(CTC),열차자동정지장치(ATS),열차자동폐색장치(ABS)등 첨단장비의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김응주운수국장은 『금세기안에 고속철도를 운행하게될 우리철도는 일본철도와의 연결에 이어 남북통일후에 중국과 러시아대륙까지 운행할 국제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수국직원들은 철도의 안전성·쾌속성·정시성·경제성 등을 바탕으로 여객수송의 양적확충과 더불어 철도서비스의 고급화로 친절한 철도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달리는 집무실” 비즈니스열차 증설/“팩시밀리·비디오기재 등 완비”/최평욱 철도청장(인터뷰) 철도청장의 자리는 남들이 노는 연말연시와 설날 연휴가 일년중 가장 분주하다.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는 평소 1일 평균 여객인 44만명보다 3배가 많은 1백50만명의 승객이 전국의 철도역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폭설이나 혹한으로 도로가 두절되면 안전운행과 정시도착이 보장되는 철도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겨울철은 철도운행의 계절이기도 하다. 『차량등록대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고속도로가 체증이 심하게 되자 여객들이 철도로 몰리고 있습니다.그러나 열차를 타겠다고 역으로오는 승객들에게 좌석을 모두 공급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최평욱청장은 철도표를 사기가 어렵다는 승객들의 차표구입 편의를 위해 전국 5백97개 역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우체국에서도 기차표를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부산·동대구·대전·광주역에는 차표자동발매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철도가 단지 화물과 승객의 수송만을 위한 수단이었다면 앞으로의 철도는 차내에서 사무도 보고 식사도 하는 등 시간을 활용하는 여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청장은 국민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승객들의 요구가 다양화해감에 따라 앞으로 객차에는 음악방송실과 주요 일간지 비치,회의를 할 수 있는 비지니스열차와 공중전화·팩시밀리·비디오기기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된 선로에 더 이상의 열차를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승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2개 열차를 1개로 연결하는 18개의 장대형 열차를 내년도에는 14개 더 늘릴 계획이다. 『1899년 경인선이 최초로 개통되었을 때 개통열차의 시속은22㎞였습니다.오늘의 철도는 시속 1백50㎞로 달리고 있습니다.오는 98년에는 시속 3백㎞의 『고속철도가 개통될 예정에 있습니다.남북통일이 되면 서울역에서 출발한 우리 열차가 만주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대륙의 끝인 마드리드까지 1만2천㎞를 달리게 됩니다.우리 철도인들은 서울에서 파리행 티켓을 팔게 될 날을 희망으로 갖고 오늘의 어려움을 참고 있습니다』 기관사와 승무원·선로원·보수요원들은 명절이나 휴가철등 남들이 쉴때 쉬지 못할뿐 아니라 눈·비를 맞아가며 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매우 높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고 강설과 결빙 등의 한파로 인한 각종 설비와 고장이 잦을 뿐 아니라 이를 취급하는 직원들 역시 심신이 위축되어 순발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어려움이 많다. 최청장은 『철도업무는 일년을 잘 하다가도 한 순간을 방심하면 큰 사고가 나 모든 공적이 허사가 되기 때문에 이번 겨울은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청장은 이어 『우리 철도는 라인별로는 아주 강한데 종합적인 통합력이 약한 것이 취약점』이라고 전제하고 『오는 96년1월1일 대망의 공사화를 앞두고 영국·일본·프랑스등 철도선진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지역·계층간 대화합 이뤄주길”/김영삼 대통령당선자에 바란다

    ◎“GNP 5% 과기투자” 공약 실천을/논공행상식 공직자인선은 피해야/일관성 있는 입시제로 교육혼선 막아야 김영삼시대의 개막은 32년만에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역사적인 사건이다.오랜 민주화투쟁 경력을 지닌 김대통령당선자는 특히 여야를 두루 거친 폭넓은 경험을 지녔기에 국민들의 기대 또한 다양하다.김대통령당선자에게 바라는 각계 인사의 기대를 앙케트로 모았다. ◇유창순(전경련회장) 경제운용의 틀은 자유기업주의와 함께 창의와 능률이 존중되는 민간주도 시장경제체제와 개방시대에 맞는 국제화에 초점을 맞추어 주기 바란다. 산업정책 또한 금융수단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경제력 집중 억제정책에서 소유분산 정책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유치산업에 대해서는 육성과 경쟁추진이 조화된 중소기업정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천성순(57·한국과학기술원원장) 현재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인 경제적 어려움도 과학·기술분야의 도약없이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예전의 대통령들은 과학기술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지원이 미흡했던게 사실이다. 김대통령당선자가 유세때 연구원을 방문해 언급한 GNP 5%의 과학기술분야 투자 공약을 꼭 실천,경제발전의 새 계기를 마련해 주기 바란다. ◇김철호(29·회사원) 경제를 회생시키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국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의 정책목표로 삼아 국정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국민의 기대속에 탄생한 민간대통령이니 만큼 한치의 사심도 없는 국정운영으로 집단주의,지역·계층간 갈등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이를 위해 지역간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도록 경제시책을 펴주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만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 ◇최은경(24·서울신창중 교사) 입시제도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학생들을 비롯한 교사·학부모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도록 하고 2000년대를 대비한 교과과목과 입시제도를 정착해 나갔으면 한다. 법정 교원수를 확보,잡무에 시달리는 것을 줄이고 아이들 가르치는데만 전념하면 좋겠다. 또 대통령 취임이후 우리 교사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문제에 대한진지한 토론의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해본다. ◇김주영(소설가) 김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당의 선거전략이나 조직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정직하고 솔직함때문이라고 본다. 김대통령당선자는 그같은 개인의 정직하고 솔직하다는 강점을 잘 지켜나가는 대통령이 돼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는 「강력한 정부」를 부르짖어왔다.이를 실현하자면 야당생활을 40년가까이 해오는 동안 충성심을 보인 여러 보좌역들을 단순히 논공행상식으로 주요직분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한만정(39·주부·서울 관악구 신림9동 1537) 우선 이번 선거에서 또한번 드러난 지역감정의 깊은 골을 메우기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새 정부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길 바란다. 둘째,입시중심교육에서 자라나는 새싹들을 해방시켜주는 일이다.이를 위해 실천가능한 조치들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바구니 물가를 꼭 잡아주길 바란다. ◇고제철(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무엇보다도 기업과 근로자가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하는 신명나는 시책을 펴주기 바란다. 특히 지역간·계층간 차별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망국적인 지역감정해결과 민족화합을 이루는 특별대책이 따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신한국창조의 공약으로 제시한 호남의 수도 광주건설도 앞당겨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영정(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공약준수를 통해 신의가 인간사회의 가장 큰 덕목임을 보여주길 바란다.또한 김전만능주의의 폐해로부터 인간정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청신한 사회기풍을 진작하는데 앞장 서주기를 당부한다. 정책측면에선 탁아와 육아부문에 대한 과감한 시설투자와 함께 보모교육을 위한 예산 뒷받침에 인색하지 말았으면 한다. ◇공정식(전해병대사령관) 이른바 고질적인 「한국병」을 치유,땀흘린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제14대 대선에서 그에게 모아진 「민의」는 정직한 정치·부지런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이 응집된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장기홍(철도청 서울객화차 사무소 기술계장)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40여년간의 전문정치인 경험을 살려 우리 사회의 그늘진 분야의 요망과 고충을 해결해줄것을 당부한다. 철도원·집배원·군하사관·지·파출소의 경찰관·외항선원등 전문분야에서 성실하고 근면하게 맡은바 임무를 다하는 전문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나가기를 바란다. ◇강식진(부산대교수 중문학) 새정부의 가장 우선된 과제는 국가의 기강확립이다.지금 우리국민,특히 젊은 세대들은 가치관의 혼란으로 방황하고 있다.새정부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대선기간동안 국민에게 한 약속처럼 깨끗하고 강한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
  • “한국인선,민주화의 분수령”/미 뉴욕타임스지·뉴스위크지 보도

    ◎관권개입 감소는 야당도 인정/권위주의 심판보다 경제 초점 미국언론들은 사흘앞으로 다가온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크게 보도하면서 이번 선거가 한국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뉴욕타임스지는 14일 서울발 한국대선시리즈기사를 통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번 선거는 변모하는 한국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유권자들은 권위주의통치를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주택비와 금리,재벌해체주장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기준으로 투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실문제 선택 기준 또한 현재까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오는 18일의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진다면 한국과 자본주의경제의 번영에도 불구,민주주의가 외면당하고 있는 동아시아지역의 많은 나라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번 대통령선거가 30여년만에 군장성출신이 입후보하지 않은 첫번째 선거라는 점과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거열기 대신 학업과 취직시험준비에몰두하고 있는 대학가의 풍경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재벌의 표매수 경계 타임스는 5년전에는 많은 한국민들이 군부를 민주주의의 최대위협으로 간주했으나 지금은 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재벌이 돈으로 유권자의 표를 매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거열기가 냉각되고 선거쟁점이 경제우려에 맞춰지고 있는 이유가운데 하나는 지난 5년동안 한국근로자들이 중산계층으로 변모했고 지난 수년동안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매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한국대선을 특집으로 보도하면서 이번 선거가 5년전에 비해 정부의 개입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야당조차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등 선거에 영향 이에 따라 선거분위기가 과거보다 차분해졌고 극렬한 시위도 훨씬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특히 한국과 대만에서 중요한 선거가 치러진다면서 과거 민주주의를 유보하는 대신 경제발전에 성공한 이들 나라가 이제 민주주의와 경제번영을 어떻게 양립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 브라운 민주당의장/상무장관 유력

    【리틀록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의 차기 행정부 상무장관에 로널드 브라운 민주당 의장이 기용될 것이라고 클린턴측 소식통이 12일 말했다.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클린턴 행정부 각료로 입각하게 되는 브라운 의장은 그러나 상무장관 기용설에 언급을 피했다. 클린턴 정권 인수반의 한 관계자는 현재 리틀록에 머무르고 있는 브라운 의장이 상무장관직을 수락했으며 그를 비롯한 클린턴 행정부의 추가인선 결과 발표가 빠르면 12일중으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린턴,4개 고위직 추가 인선/노동/라이시·보건/샬랄라

    ◎경제자문회의장 타이슨/환경청장에는 브라우너 【리틀록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차기 행정부의 경제부처 진용을 구성한데 이어 11일 노동및 보건장관등 4개 고위직을 추가인선,발표했다. 클린턴은 이날 노동장관에 자신의 경제정책 입안을 주도해온 로버트 라이시 하버드대교수(46)를,보건장관에는 도나 살랄라 위스콘신대 총장(51·여)을 각각 임명했다. 또 대통령 경제자문회의 의장에는 관리무역 신봉자인 로라 타이슨 버클리대 교수(45·여)가,환경청장에는 플로리다 주정부 고위관리인 캐롤 브라우너(36·여)가 기용됐다. 1·2차 인선에서 지명을 받은 여성은 1차때의 앨리스 리블린 연방 예산국 부국장을 포함,4명으로 늘어나 소수민족과 여성을 고려하겠다고 한 클린턴의 당초 방침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클린턴은 그의 오랜 벗이자 정권인수위원회 경제팀장인 라이시를 노동장관에 전격 기용함으로써 종전과는 달리 노동장관직의 비중이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클린턴은 이날 라이시를 소개하면서 『그의 도움으로우리는 노동력의 평생 훈련및 교육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새해인사 앞두고 은행가 술렁/2월에 일제주총… 벌써 하마평 무성

    ◎40개 기관에 모두 80명선/산은·상은 등 행장만 9명/“대선결과 따라 인선 좌우” 분석도 대규모 임원인사가 있을 내년 2월 은행들의 주총을 앞두고 벌써부터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 내년에는 예년과달리 임기만료되는 임원들이 많은데다 어느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기존의 인사패턴은 물론 금융계인맥에 대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용만재무장관의 향후 거취에 따른 인사의 영향력과 함께 복수전무제의 부활로 대변되는 금융규제완화및 금융자율화 정도가 내년 임원인사폭과 인선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때문에 요즘 금융계 인사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것과 함께 『특정후보의 집권시 임원인사는 어떻게 되느냐』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다. 또 일부인사들은 이에 대비,퇴임후 생계대책은 물론 지연및 학연을 찾아 「한자리」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고 있다. 내년 임기만료로 인사대상이 되는 금융기관의 임원수는 은행권 45명을 비롯,40개 금융기관 80여명에 이른다. 인사대상에는 특히 임기만료되는 이형구산업은행총재와 윤순정한일은행장을 비롯,CD불법유통사건으로 물러난 김추령상업은행장의 후임등 은행장급만도 9명이 포함된데다 정치적 고려요인을 감안할때 어느때보다 인사폭이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임기가 끝나는 은행장은 이총재·윤행장·이상근한미·이창희부산·이상호경기·강병건강원은행장을 비롯,대의원의 직접투표로 선출되는 명의식축협·이방호수협중앙회장 등이다. 경제기획원·재무·건설차관을 지낸 이총재는 입각여하에 따라,한일 윤행장은 탁월한 영업능력에도 불구하고 재임중 지준부족으로 두번의 과태료를 물었다는 점과 정창순전무의 추격이 만만치 않으며 강원 강행장은 한국은행 최종문감사의 도전을 받고 있다. 한미 이행장의 후임으로는 중임임기가 끝나는 외환은행의 홍세표전무와 은행감독원의 신복영부원장이 유력시 되고있다.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 1월25일 행장 선임이 예정돼 있어 내년인사 패턴을 점칠 수 있는 상업은행장 후임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은행장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정지태전무와 이우영한국은행 부총재가 현재로선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경우 초임인 최연종이사의 연임이 점쳐지나 중임임기가 끝나는 허한도이사와 장기오은행감독원 부원장보는 이부총재와 최종문감사의 자리이동에 따라 승진 또는 출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클린턴경제팀 실용주의자로/재무 벤슨·예산국장 파네타·보좌관 루빈

    ◎보호무역·재정적자감축 포석 미국의 새행정부 경제팀이 실물경제통들로 짜여졌다다.의회와 금융가의 실용주의자들이 기용된대신 이론가들인 하버드대 경제학자들은 주요 정책추진포스트에서는 일단 제외됐다. 클린턴 차기대통령은 11일(한국시간)새 행정부의 경제를 이끌 재무부와 예산국(예산편성및 감독의 독립부처),국가경제회의(국가안보회의와 쌍벽을 이룰 백악관 내 신설기구)등 「경제3두 마차」의 지휘부에 의회 경제통 3명과 뉴욕 월가의 금융인 2명을 포진시켰다. 재무장관에는 로이드 벤슨 상원재무위원장을,재무차관엔 뉴욕의 투자금융회사인 블랙스톤 그룹 부회장 로저 알트만,예산국장에는 론 퍼네터 하원예산위원장을 지명했다.예산부국장에는 엘리스 리블린 전의회예산국장이 지명됐고 국가경제회의를 실질적으로 이끌 백악관경제담당보좌관에는 금융회사 골드맨,삭스 앤드 컴퍼니의 공동회장인 로버트 루빈이 임명되었다. 이같은 인선발표에 대해 금융가나 업계에서는 『경제정책을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것』이라고 환영을 하고있는반면 비판적인 인사들은 『폭넓은 인재등용이 아니다』『클린턴이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투자를 통한 고용창출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라고 지적하고있다. 사실 많은 관측통들은 유세과정에서 클린턴의 경제정책을 입안해온 로버트 라이시교수(하버드대)가 정권인수팀의 경제담당총책으로 임명되었을 때만하더라도 「클린터노믹스」를 실현할 「라이히사단」이 대거 정책부서에 들어갈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결과는 경제학교수들이 밀려난 셈이 됐다. 이번 인물포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가경제회의를 관장할 백악관경제보좌관 로버트 루빈이다. 클린턴은 국가경제회의의 성격과 기능에 대해『국가안보회의가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사항을 조정하듯 경제정책을 조정하는 일을 할것이며 새 행정부의 최우선정책목표인 경제번영을 구현하는 추진체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가경제회의를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백악관경제보좌관은 예산에서부터 무역분쟁,직업훈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제정책에 대해 「교통정리」를 하는 막강한 힘을 발휘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뿐만아니라 대통령이 어떤 경제정책에 관해 최종결정을 내렸을 때는 해당 경제부처나 관련부서가 이를 제대로 추진하는가를 주시하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시달하는 업무도 수행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러한 막강한 자리에 기용된 루빈은 지난해 연간 1천5백만달러의 소득을 올린 투자은행가.민주당에 정치헌금을 많이 낸 사람들가운데 하나이며 클린턴과 벤슨의 선거운동에도 자금지원을 했다.그의 행적에 비추어 그는 경제정책과 제도를 개혁하기보다는 기존의 틀안에서 운영의 묘를 기하는 보수주의적 색채를 띨것으로 관측되고있다. 이번 인선에 따라 예상되는 클린턴행정부의 경제노선은 벤슨재무가 국내기업우선보호주의를 견지해왔기때문에 대외통상면에서는 보호주의적 경향이 짙어질것으로 전망된다.또 퍼내터예산국장이나 리블린부국장이 모두 재정적자의 해소를 강력히 주장하는 「강경파」이기때문에 고용창출 프로그램보다는 지출삭감,증세를 통해 적자를 줄여나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의회출신들이 많아 부시행정부시절과는 달리 의회와 행정부간의 대립으로 정치가 교착상태에 빠지는 일은 거의 없어질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제정책관련 주요기관인 경제자문위원회의 의장에는 경제학자가 기용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따라서 이런점들을 종합할때 클린턴의 경제팀 진용은 급격한 변화보다 기존 제도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보수노선이 기본바탕이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북,김정일세습 가속화 의식/내일 긴급소집… 최고인민회의 전망

    ◎국방위원장 옹립으로 군부장악 법적 뒷받침/외국인 투자유치 겨눈 새 법안 채택 가능성 지난 4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소집되는 북한최고인민회의가 1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다.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가 한해에 두차례 소집되기는 지난 88년 이후 4년만의 일.이근모총리가 연형묵으로 교체된 지난 88년의 경우처럼 중요한 결정이 12월회의에서 「돌출적」으로 이뤄진 전례가 있기 때문에 11일의 최고인민회의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관행대로라면 4월에 한차례 회의를 가졌기 때문에 예산승인안건과 관련,다음 회의는 내년 4월에 열리는게 정석.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8개월만에 다시 최고인민회의를 여는 것은 내부적으로 최고인민회의의 의결을 요하는 「중대사안」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북한 관측통들은 이번 회의에서 ▲김정일의 국방위원장선출 ▲개정헌법의 공식화 ▲공석중인 정부요직에 대한 인선등이 이뤄질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북한전문가 강인덕박사(극동문제연구소장)는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핵심의안은 김정일의 국방위원장선출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그는 북한이 헌법을 개정해 주석이 겸직하던 국방위원장을 최고인민회의서 선출토록 했음을 지적,이번 회의를 통해 제1부의원장인 김정일을 위원장으로 선출함으로써 세습을 앞둔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부장악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려들 것으로 진단했다.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선출 가능성에 대해선 민족통일연구원의 정세현부원장도 같은 견해를 밝히고 있다.그는 김부자세습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한 수순의 하나가 바로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선출임을 강조했다.따라서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선출,그가 지난해 군최고사령관 취임에 뒤이어 김일성이 갖고 있던 군통수권을 완전 이양받았을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권력세습이 시작됐음을 내외에 알리는 의식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최고인민회의가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를 이유로 남북대화의 일시 중단이나 남북관계를 경색으로 이끄는 내용의 선언이나 발표를 채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번 최고인민회의서 방학세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중앙재판소장을 선출하는 한편 새 헌법에 따라 임기가 5년으로 정해진 총리를 새로 선출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북투자 유치촉진을 위해 기왕의 외국인투자법,합작법,외국인기업법에 이어 이들 3개법을 뒷받침하는 추가법안을 채택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강박사에 따르면 이들 3개법만으로는 외국기업에 투자 메리트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입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부원장도 북한이 내년으로 끝나는 제3차7개년계획(87∼93년)을 앞당겨 마무리하고 외국의 투자유치를 겨냥한 경제정책전환을 「과시」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의 북한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경응대)교수는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내부 통제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바가 한소·한중수교에 따른 내부 동요임을 지적,원활한 부자세습과 관련해 평양당국은 주민동요와 외부사조의 침습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순리보다는 의외성을,정칙보다는 돌출성을 늘 앞세워 온 북한.내외의 관심은 과연 그들이 준비중인 이번 「깜짝쇼」의 레퍼토리가 무엇일까에 모아지고 있다.
  • 겉으론“자유무역” 속으론“보호강화”/윤곽드러낸 미 새정부 경계노선

    ◎새 재무 벤슨 보수노선의 첨병/통상정책 주역으로 지위 격상/예상 경제정책/백악관·의회대결 없앤다/금융을 경제운용 수단화/자국기업 보호 강력 추진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클린턴은 새 행정부에서 「클린터노믹스」를 총지휘할 재무장관인선을 마침으로써 경제팀의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로이드 벤슨 상원의원(71·민주·텍사스주)을 재무장관에 내정한데 이어 금주 중반에 다른 중요 경제포스트도 확정,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벤슨의 재무장관 기용은 세가지 측면에서 클린턴의 경제정책운영방향을 시사해주고있다. ○업계이익 보호 앞장 첫째는 백악관과 의회의 대결로 인한 정치적 교착을 없애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운용의 수단으로써 금융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것이며 셋째는 미국기업의 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때 민주당 듀카키스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도 했던 벤슨은 다른 민주당의원들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노선을 띠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상원 재무위원장으로서 부동산 이자의 세금감면을 적극 지지했고 부유층의 저축에 대한 세제조치를 주장해왔다. 28년간의 의정생활중 대부분을 조세·통상정책을 다루면서 미국기업의 이익증진에 앞장서 일해온 그는 지난 85년 일본자동차의 수입에 제한을 가하려는 공화당안을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구나 클린턴행정부는 경기부양,재정적자해소등 국내경제의 강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한다는 방침아래 백악관 상설기관으로 경제안보위원회까지 둘 계획이기 때문에 재무장관의 새 행정부내에서의 비중은 수석각료인 국무장관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있다.이에따라 벤슨의 평소 정책노선은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곧 새해 1월 출범할 클린턴행정부가 자유주의 무역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산업의 보호주의 색채를 띠게 될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다. 6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재무차관에는 뉴욕의 투자은행회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부회장인 로저 알트만(46)이 내정된 상태로 그는 클린턴과조지타운대학시절 친구이다. 경제팀의 4대 골격은 재무장관과 함께 ▲예산국장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 ▲경제자문위원회의장으로 통칭되고있는데 이들 자리도 거의 인선이 마무리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차관엔 알트만 내정 예산을 편성하고 감독하는 예산국의 총책인 예산국장에는 하원예산위원회의 론 퍼네터 위원장(54·민주·캘리포니아주)과 의회 제1예산국장을 지낸 엘리스 라이블린 여사(61)로 압축되고 있다.클린턴으로서는 퍼네터의원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지고있다.퍼네터위원장은 연방재정적자를 앞으로 5년동안 절반으로 줄이는 5개년계획안의 의회제출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이는 클린턴의 선거공약과 일치하고 있다.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에는 정권인수팀의 경제정책담당총책인 로버트 라이히교수(46·하버드대)와 명망있는 경영인이자 민주당모금책임자로 일한 로버트 루빈(54)이 경합하고있다.그러나 라이히교수는 경제학자라기보다는 법률가이기 때문에 상무부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특정경제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경제자문위의 의장에는 예산국장 물망에도 오르고 있는 라이블린여사와 하버드대 경제학교수로 교수직을 잠시 떠나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있는 로렌스 서머스(48)가 거명되고있다.
  • 김정일 군부 완전장악/국방위원장 선출 확실/11일 최고인민회의

    북한은 오는 11일 평양에서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 군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6일 전했다.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지난해 군최고사령관 취임에 이어 그동안김일성이 갖고 있던 군통수권을 모두 이양받음으로써 군부를 완전 장악,세습체제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통상 북한이 12월에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할 경우 주요 직책에 대한 인선문제 을 다루어왔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김정일을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서 위원장으로 선출,김일성이 갖고 있던 군통수권을 완전히 이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최고인민회의/형식상 입법권한… 실제론 추인기관

    ◎11일 긴급소집으로 관심집중… 어떤일 해왔나/연 한두번 회의,예산승인이 고작/현9기 대의원 687명… 「통일위」 등 5개 위원회로 구성/이번 회의선 신헌법 공식화 할듯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이례적으로 오는 11일 긴급소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회의는 지난 4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열리는 것으로 최고인민회의가 한해에 두차례 소집되기는 지난 88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이번 회의소집과 관련,북한 관측통들은 지난 4월 개정된 신헌법을 공식화하고 공석중인 정부 요직에 대한 인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관측통들은 이와함께 팀스피리트훈련문제를 거론하면서 남북관계를 경색으로 이끄는 내용의 선언이나 발표를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행사하는 「최고주권기관」으로 단순비교로는 우리의 국회와 유사하다.그러나 최고인민회의는 실제로 1년에 1∼2회(주로 1회),그것도 한번에 2∼3일의 회기로 열릴 뿐이어서 그 기능이 우리 국회와 비교될 수는 없다.따라서 명목상 권한을 갖는 형식적 추인기관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48년 9월 5백72명의 대의원으로 제1기 첫 회의를 열었다.따라서 이번 회의는 제9기 4차회의에 해당되며 최고인민회의 통산 63번째 소집인 셈이다. 지금까지 회의 경과를 보면 해마다 4월에 3일간 회의가 열려 그해 예산을 승인한 것이 거의 전부였다.다만 84년 1월로 회의가 앞당겨져 예산안 승인외에 북한­미국회담 주장에 우리를 포함시킨 「3자회담」 제의를 한 것과 86년 12월말에 임시회의가 소집돼 주석을 비롯한 국가지도기관들을 선출한 것,그리고 88년 12월 제8기 4차회의를 긴급 소집,연형묵정무원총리를 전격 기용한 것등이 예외일 뿐이다. 최고인민회의는 인구 3만명에 1명의 비율로 선출되는 임기 4년의 대의원으로 구성되지만 지금까지 4년 임기가 제대로 지켜진 적은 거의 없다.길게는 9년(제1기),짧게는 3년 6개월(제8기)이었으며 5년이 보통이다. 대의원 선출방식은 단일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결정되며 거의 「1백% 투표,1백% 찬성」이라는 선거결과가 나오므로 후보자는 무조건 당선된다고 볼수 있다.북한의 선거법에는 각 직장·사회단체·이주민회의등에서 대의원을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중앙당 조직부에서 선거구마다 후보자를 미리 선정해 놓고 지명,선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지금의 제9기 대의원은 총 6백87명으로 이중 남자가 5백49명(79.9%),여자가 1백38명으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최고인민회의는 휴회중 업무를 대행하는 상설회의와 함께 필요에 따라 업무와 관련한 위원회를 두고 있다.현 제9기는 자격심사위원회·법안심의위원회·예산심의위원회·외교위원회 외에 통일정책심의위원회를 신설,모두 5개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지난 90년 5월 제9기 최고인민회의는 의장에 양형섭,부의장에 여연구(이상 유임)백인준을 각각 선출,오늘에 이르고 있다. 북한 헌법 76조에 나타난 최고인민회의의 권한은 ▲헌법 및 법령의 채택·수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주석선거 ▲주석의 제의에 의해 부주석,중앙위원회 서기장 및 위원,정무원 총리,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등 선거 및 소환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원 선거 및 소환 ▲중앙재판소 소장 선거 및 소환,중앙검찰소 소장의 임명·해임 ▲인민경제발전계획 승인 ▲국가예산 승인 ▲전쟁과 평화에 관한 문제의 결정등이다. 최고인민회의의 회의에는 1년에 1∼2회 개최되는 정기회의와 대의원 3분의 1이상의 요청과 상설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소집되는 임시회의가 있다.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참석으로 회의가 성립되며 법령과 결정은 참석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채택된다.그러나 헌법의 채택·수정에는 전체 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최고인민회의상설회의는 의원을 15명까지 둘 수 있으나 양형섭이 의장인 현 제9기는 11명으로 구성돼 있다.상설회의는 결정채택 외에 ▲최고인민회의 휴회중 법안의 심의·결정과 현행법령의 수정 ▲중앙재판소 판사,인민참심원 선거·소환 ▲최고인민회의 소집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사업 실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사업을 실시하는 것등의 권한과 임무를 갖고 있다.
  • 민요관현악·실내악 10곡 선보인다

    ◎창작곡연주 푸대접 막기위해 KBS서 초연/페스티벌앙상블·서울마스터즈 실내악연주 민요를 바탕으로 한 10곡의 창작 관현악곡과 실내악곡이 한꺼번에 초연된다. 오트마 마가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은 7일 하오8시 KBS홀에서 김희조와 백대웅 강준일 최동선 황성호 등 중견작곡가 5명의 신작을 연주한다.또 8일에는 이성천과 이해식 이건용 이종구 조인선의 실내악곡이 한국페스티벌앙상블과 서울마스터즈4중주단 등에 의해 선보인다. 이번에 특히 5곡의 신작관현악곡이 선보이는 것은 국내교향악단의 창작곡 푸대접으로 인해 떨어진 작곡가들의 창작의욕을 다시 되살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환영받고 있다. 작품들은 이처럼 「실제로 자주 방송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기획의도에 따라 친근한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도록 재창조하면서도 비교적 어렵지않게 작곡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10곡은 모두 민요나 정악의 선율을 바탕으로 했다. 김희조의 관현악곡 「내사랑 몽금포」는 몽금포타령을 주제로 썼으며 최동선의 「바이올린과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바이올린협연 손인경)은 정선아리랑,강준일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치오」(바이올린협연 김영준)는 장타령의 주제를 채용했다. 실내악의 경우에는 이성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북청사자놀이」,이해식의 피아노곡 「정선」,이건용의 클라리넷5중주곡 「배따라기」,이종구의 「신·영·산」,조인선의 성주풀이주제에 의한 「하얀노래Ⅱ」에 모두 전통음악의 선율이 이용됐다. 이 연주회는 전석 무료초대된다.문의 781­3255.
  • 북,최고인민회의 재소집/4월 이어 두번째/중앙통신 보도

    ◎연2회는 88년이후 처음/개정헌법 공식화·요직개편 예상 【도쿄 AP AFP 연합 특약】 북한이 오는 12월11일 올해 두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연다고 북한 관영 조선통신이 29일 보도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에 열리는 북한의 제9기 제4차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28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일본에서 북한에 정통한 한 분석가는 이번 최고인민회의의 소집이 지난 4월의 최고인민회의에서 「마르크스 레닌주의」라는 용어를 삭제하기로 한 신헌법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또다른 분석가는 『북한에서 한해에 두번씩 최고인민회의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지난 88년 특별회의에서 이근모총리가 연형묵으로 교체됐듯 이번 회의도 시기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은 통상적으로 최고인민회의를 4월과 12월에 개최하고 있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이번 회의에서 국방위원장과 공석중인 최고재판소장등 정부 요직에 대한인선이 있을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측은 이번 회의에서 팀 스피리트 훈련문제를 제기하면서 남북관계를 경색으로 이끄는 내용의 선언이나 발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일부에서는 『이번에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서는 통상적으로 해왔듯이 금년도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하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직책에 대한 인선문제가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지는 아직 알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안방부동표 끌기” 전력투구/3당의 방송연설 전략

    ◎황산성씨 출연,젊은 고학력주부 공략/민자/김닌석씨 앞세워 청년층에 한표호소/민주/연설보다 담론으로 집권당위성 부각/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TV와 라디오 연설에 대비,각후보의 연설준비를 마무리한데 이어 찬조연사도 선정,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신한국건설을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대화합의 정치를,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제도약을,새한국당의 이종찬,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세대교체를 각각 주창,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각당은 그동안 찬조연사의 선정을 놓고 타당의 정보를 미리 입수,적절한 대응인물을 물색하는등 인선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TV·라디오 각 5회로 되어있는 조연들의 멋진 응원연설은 후보를 빛나게 하는 더없는 기회인데다 불특정다수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데도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이순재 이명박의원,황산성변호사,탤런트 이정길씨를 연사로 잠정 결정하고 현재 연설원고를 정리하는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기본전략은 고학력의 젊은 주부들을 공략하며 안정적인 바탕위에 개혁의 이미지를 심는데 있다.이에따라 정위원장이 맨먼저 출연,한국병 치유와 신한국건설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당초 다소 취약한 젊은층을 겨냥,탤런트 최진실양을 내세우려했으나 너무 가볍다는 판단에 따라 막판에 취소됐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과 타당의 인물선정을 감안,두 이의원은 다른 연사로 전격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이기택선대위원장을 비롯,김민석지구당위원장,한상진서울대교수,탤런트 정한용씨를 찬조연사로 결정했다. 나머지 한명은 여성으로 정하고 현재 연극배우 윤석화양을 교섭중이다. 이위원장은 당의 선거책임자로 민주당이 정통야당의 맥을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며,서울대총학생회 출신인 김위원장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한다는 복안이다.민주당은 당초 김위원장 대신 지명도가 높은 노무현의원을 선정하려 했으나 지역안배상 제외됐다. 국민당은 김동길,김용환,김복동의원과 이인원홍보담당특보등 4명을 당내인사로 메웠다.작가 김수현씨만이 외부인사이나 천지동우회 회원으로 정주영후보와 절친한 사이이다. 이번 연사 선정은 TV유세의 중요성을 감안,정후보의 핵심측근인 이병규특보가 직접 처리했다.이들은 연설조보다는 담론형식으로 국민당의 집권당위성및 정후보의 인물됨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 파지뭉치에 깔려 인부 1명 사망

    18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482 파지 수집회사인 인선사 앞길에서 작업중이던 이 회사 인부 정봉호씨(40)가 서울 7보6421호(운전자 선용배·30)4.5t트럭에서 굴러떨어진 파지뭉치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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