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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당선자 특별회견/대담=최광일 편집국장

    ◎대화합·개혁 실현… 활력넘치는 사회로/공정인사·지역균형 개발… 갈등해소/김대중씨의 높은 경륜 국정에 반영/장선거는 여건 되는대로 조속 실시/야당의 비판 겸허히 수용… 재벌문제 특별조치 없을것 「김영삼 문민정치시대」개막을 맞아 국민들은 그 어느때보다 크고 높은 기대에 넘쳐 있다. 계유년 새해아침을 맞아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서울신문 최광일편집국장·강수웅정치부장과 특별회견을 갖고 곧 출범하게 될 「김영삼 신한국시대」건설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김당선자는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정국운영방안과 국민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단호하면서도 설득력있게,개인적인 소망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는 온화한 목소리로 소신을 이야기했다. ­새해를 맞은 감회가 남다를텐데 소감은 어떻습니까. ▲한마디로 국민과 역사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93년 한해는 민주주의 발전과 선진경제진입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이제 문민정부가 들어서게돼 정부의 정통성이 확보됨으로써 역사의 한 획을 그었고 나아가 당면한 경제적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뜀으로써 잘사는 신한국을 건설해 나가게 되리가 믿습니다.개인적으로는 국민에게 약속한 바를 실천하기 위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해라는 점에서 영광스러운 생각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14대 대통령선거의 의의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번 선거는 단순히 저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정정당당한 대결을 벌인 후보들,그리고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국민들의 승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차기정부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승리함으로써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했고,따라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이러한 국민의 뜻에 따라 마련된 강력한 지도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함으로써 신한국창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김당선자는 지역감정을 한국병의 하나로 진단했는데 이를 해소할 방안은 무엇인지요. ▲이번 선거에 지역감정이 선거쟁점으로 등장하지 않은 점은 매우 다행스러우나 선거결과는 후보자별로 지역적인 지지도가 상당한 격차를 나타낸 것도 사실입니다.지역간 갈등을 해소하는 요체는 인사정책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5년후에는 지역감정이라는 말이 우리사회에서 사라질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배려를 해나갈 것입니다. ○약속 반드시 실천 ­이번 선거로 30여년간의 양금시대가 마감됐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양금시대는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된 것입니다.김대중씨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치지도자로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입니다.따라서 저는 김대중씨의 높은 경륜을 국정에 반영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권·인신공격등 일부 혼탁했다는 선거후유증을 최소화할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요. ▲선거결과에 대해 모든 후보들이 승복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이제 우리는 선거과정에서 생긴 마찰과 감정의 앙금을 모두 털어버리고 승자와 패자가 합심해서 미래를 열어가야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당선자는 신한국건설을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지난시대의 낡은 사고와 낡은관행,제도의 틀을벗어버리고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사회 각부문에 활력이 넘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저는 신한국창조를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의 분담」을 호소한바 있습니다.모든 국민이 다시 뛰어야하며 저는 국민앞에서 앞장서서 뛸것입니다. ­6공화국의 공과에 대한 김당선자의 견해는 무엇이며 노태우대통령등 전임대통령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나가실 것입니까. ▲더이상 정치보복이나 정치박해가 있어서는 안됩니다.지나간 정부의 공과에 대해서는 역사가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며 이제 모두가 화해하는 가운데 신한국창조를 위해 동참해야 할것입니다.6공화국은 민주화의 과도기를 헤쳐나가면서 북방정책과 남북관계개선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그러나 민주화과정에서 권위의 상실,무질서,기강해이가 빚어졌고 그결과 사회·경제적인 활력을 상실했습니다.경제활력을 되찾고 번영된 통일국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정부는 6공화국 2기입니까,아니면 7공화국입니까. ▲새로운 정부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는 역사에 맡길 일입니다.완전한 정통성을 갖춘 문민정부로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야 한다는 점에서 볼때 6공화국과는 전혀 다른 정부가 될것입니다. ○모두 함께 뛰어야 ­새정부의 국정운영방향을 설명해 주십시오. ▲지역간·계층간·세대간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화합을 통해 결집된 힘으로 신한국을 창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우선 변화와 개혁을 통해 한국병을 치유해야 하며 침체된 경제에 새활력을 불어넣어 제2의 도약을 꾀해야 합니다.아울러 권위주의적 정치행태의 청산,부정부패의 일소와 불로소득의 척결,민생을 위한 생활정치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당선자 「인사는 만사」라는 점을 강조해왔는데 인사개편의 방향과 인선기준은 무엇입니까. ▲저는 지연이나 학연 혈연등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과 경륜을 갖춘 인사라면 과감하게 기용해나갈 생각입니다.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많은 분들을 만나는 가운데 각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인사들을 중용함으로써 인사정책의 혁신을 기하겠습니다. ­새정부의 국무총리로 염두에두고 있는 인사가 있습니까. ▲모든 국민의 존경을 받는 깨끗한 분으로 개혁의지를 가진분이라야 합니다.그러나 아직은 새정부의 성격과 임무에 적합한 인사를 물색하는 중입니다.훌륭한 분이 있다면 삼고초로를 해서라도 모실 생각입니다. ­앞으로 민자당의 당내 민주화를 위해 당직과 지구당위원장 경선제를 도입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저는 당내의 자유경선에 의해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사람입니다.이러한 자유경선의 관행은 앞으로 더욱 확대·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6월이전에 실시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습니까. ▲단체장선거는 우리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연기된 것 입니다.실시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실시할 방침입니다. ­여야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입니까. ▲여야는 상호보완적인 틀속에서 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해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해야합니다.새정부는 야당의 냉철한 비판을 수용하여 정책에 최대한 반영토록 할 것입니다. ­전국연합과 정책연합을 한 민주당과 김대중씨가 정말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자신이 김대중씨의 사상을 문제삼은 적은 없습니다.선거과정에서 민주당을 비판한 것은 사상이 불분명한 일부세력과 정책연합을 함으로써 국민의 의구심을 낳고있기 때문에 관계를 끊으라고 충고한 것입니다. ○생활정치 등 추진 ­내각제개헌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이제 갓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켜야 하는 마당에 개헌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정치인들이 당리당략에 집착한 나머지 편의에 따라 권력구조를 바꾸려해서는 안될 것입니다.그것이 우리 헌정사에 정치파동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위상및 기능을 어떻게 마련해나갈 생각입니까. ▲청와대는 더이상 권부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됩니다.대통령은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입니다.문제가 있는 곳에 대통령이 서있을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남북정상회담은 상호신뢰분위기가 조성되어야 가능합니다.만일 김일성주석이 냉전적사고를 버리고 개방화흐름에 동참한다는 가시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저자신이 서둘지는 않겠지만 나의 재임중에 그것이 가능하리라 보며 금세기내에는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선관행은 확대 ­재벌해체론에 대한 김당선자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재벌의 경제력집중문제는 우리경제의 중대한 문제입니다.그러나 재벌문제를 과거처럼 특별한 조치에 의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세제제도와 공정거래제도를 엄격하게 제대로 적용하기만하면 재벌문제도 오래지않아 해결될 수 있습니다. ­취임후 친인척관리는 어떻게 해나갈 생각입니까. ▲대통령의 친인척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저는 모든 가족들에게 앞으로 국민에게 누가될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하게 말한바 있습니다. ­임기가 끝나면 어떤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싶습니까. ▲정직한 대통령,신뢰받는 대통령,신한국을 창조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대통령부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금과 마찬가지로 가정의 화목을 위해 애쓸 것이고 성실한 내조를 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집사람의 사회활동은 대통령이 미처 돌보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소외된 사람들을 보살피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당선자로서가 아니라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새해소망은 무엇입니까. ▲연로하신 아버님께서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셨으면 합니다.아울러 가족 모두가 화목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 대통령직 인수위 출범/위원장 정원식씨/직능별위원 15명 임명

    ◎「신한국위」는 구성않기로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30일 정원식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15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본격적인 정권인수 및 취임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김당선자는 15인 인수위원으로 정위원장을 비롯,박관용 이민섭 서정화 신경식(대변인) 최병렬 김한규 이해구 양창식 이재환 장영철 이환의의원과 최창윤비서실장 남재희 유경현전의원을 임명했다고 박희태대변인이 발표했다. 6개월 한시기구로 구성된 인수위는 위원장밑에 정치·행정·경제·외교·안보·통일·법사·노동·여성·문화·교육·환경·언론·의전·총무등 15개 분야로 나눠 업무를 관장하게 되며 행정실장에는 김무성총재정책보좌역이 임명됐다. 인수위는 내년 1월4일부터 정식 가동,정부 각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는등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새정부 출범후 실행할 정책및 공약이행을 위한 자문기구로 당초 구상했던 「신한국건설위원회」를 구성치 않고 당정책기구및 자문기구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박대변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 인선은 김당선자가 구상한뒤 김종필대표및 정원식인수위원장 내정자와 협의해 최종 확정했다』면서 『인선기준은 그동안 당에서 중추역할을 해왔던 인사중 적임자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또 『인수위의 임무는 대통령직 인수를 실무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이행,국정의 연속성을 차질없이 수행하는데 있다』면서 『인수위원이 새정부출범시 내각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한국건설을 위한 정책입안과 공약이행을 위해 별도의 자문기구를 구성치 않고 모든 정책기조를 당 중심으로 당의 정책기구와 자문기구를 활용해 마련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명단 이민섭 김한규 이재환 남재희 이해구 박관용 이환의 서정화 장영철 신경식 최병렬 양창식 최창윤 유경현
  • 정원식 대통령직 인수위(인터뷰)

    ◎“「강한 정부」 주춧돌 마련에 역점”/“국정전반 일관성 갖도록 인수 최선/자문위 설치대신 당기구 적극 활용”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정원식전총리는 『두달여전 선대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중요한 일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정권의 원활한 인수인계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맡게 된 소감은. ▲두달여전 당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나니 취임까지 책임을 져야하지 않느냐는 당내 얘기가 있어 이번에 다시 중책을 맡게 됐는데 우선 무거운 책임감부터 느낀다. ­인수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세가지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다.첫째로 현정부와 원활하게 국정전반에 걸친 인수인계작업을 펼쳐나가 행정의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 둘째로 새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지금까지의 국정 제반 정책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추진할 것은 추진토록 하겠으며 셋째로 인수위원회가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는 새정부가 들어서서 좀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하는데 힘쓰도록 하겠다. ­인수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방법은. ▲앞으로 위원들간에 논의해서 결정해야 하겠지만 위원들이 실질적으로 실무를 담당하기 보다는 몇개의 분과로 나눠 사무처요원을 차출해 실무를 담당토록 할 생각이다. 몇개의 분과위를 두느냐는 오는 1월4일 인수위원회 회의를 갖고 위원들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신한국위원회」등 자문기구를 설치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에 공식적인 정책개발기능이 있는 만큼 당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에서 별도의 기구를 두지 않기로 한 것이다.또한 당정책기구에도 나름대로의 자문기구를 갖고 있어 그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수위원회에 자문기구를 두지 않고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정책개발을 추진키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당의 정책기능이 활성화될 것이며 특히 김당선자의 기조인 신한국건설을 위한 정책을 적극 개발하게 될 것이다. ­위원들의 인선에 위원장의 생각이고려되었는가. ▲위원인선은 김당선자와 김종필대표 그리고 본인이 함께 협의한 결과이다. ­인선원칙에 중점적인 고려사항이 있었다면. ▲당내인사중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을 뿐이다.그동안 언론에 당정책관계자들의 이름이 많이 오르내렸으나 정책개발이 당으로 넘겨지게 됨에 따라 제외됐다고 생각한다.
  • 뜻밖의 발탁…화합·균형 중시/인수위 인선에 담긴 김 당선자의 의지

    ◎계파초월·지역안배… 대화합에 가중치/외부인사·특보 배제… 당중심 개혁 예고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은 한마디로 「화합」과 「균형」을 중시한 인사라고 평가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인선은 김당선자의 「첫 인사」이며 앞으로 이뤄질 많은 인사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사실때문에 당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선은 몇가지 뚜렷한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실무형위주로 인선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의외의 인물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다. 이번에 뽑힌 인수위원 대부분은 강한 추진능력을 갖춘 재선 이상의 중진급 의원등으로 구성돼 김당선자의 희망대로 정권의 원활한 인수인계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평가된다. 둘째 호남배려를 포함한 철저한 지역안배를 들수 있다.정원식위원장과 최병렬의원,최창윤총재비서실장을 제외하고는 남재희(서울)박관용(부산·경남)김한규(대구)서정화(인천)이환의(광주)이재환(대전·충남)이해구(경기)이민섭(강원)신경식(충북)양창식(전북)유경현(전남)장영철(경북)위원등 12명의 위원들이 모두 지역대표성을 띠고 기용됐다. ○순수 민주계는 1명 특히 정위원장은 대선기간동안 선대위원장을 맡아 당내화합과 대선승리에 큰 역할을 해내 일찌감치 인수위원장으로 내정됐는데 그도 이북출신 대표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수 있다. 이같은 김당선자의 지역안배 인사는 전국 각지역의 세세한 여론까지 모두 수렴,대화합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투영으로 해석된다.대통령후보경선과정에서 반금노선에 섰던 양창식의원과 유경현위원장을 기용한 것도 이처럼 화합적 시각에서 바라볼수 있다. 셋째 외부인사를 단 한사람도 영입치 않고 전부 당내인사로 채웠다는 점이다. 이는 풍부한 내부인적자원 활용을 통해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속의 개혁」구상을 차곡차곡 실천에 옮기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와함께 이같은 당내인사 중용이 정부에 대한 당의 위상제고에도 중요역할을 할 것임은 자명하다.김당선자가 최근 공사석에서 『민자당은 과거의 집권여당과는 달리 주체적으로 정권창출을 해냈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또 위원들 면면을 보더라도 「계파초월」을 쉽게 읽어낼수 있다. 인수위원 중에서 순수민주계는 박관용의원 뿐이고 대부분은 민정계이기 때문이다. ○잡음방지에도 신경 김당선자는 이와관련,애초부터 이번 인선에서 민주계를 가급적 배제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의 관행인 계파간 「나눠먹기」식 인사를 지양,더 이상 계파가 인사의 기준이 될수 없음을 명백히 한 것이다. 그리고 위원들 각자에게 맡겨진 숨은 역할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예를들어 남재희·유경현위원은 원외위원장들의 의견수렴을 맡고 있으며 이해구위원은 당공조직의 제반건의사항 창구로,6공취임준비위에서도 활약한 유일한 인물인 최병렬위원은 「노하우」제공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등이다. 넷째 무엇보다도 최실장을 빼고는 특보나 보좌역 중에서 어느 누구도 기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눈에 띈다. 당초 정권인수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특보진 중에서 2∼3명쯤 기용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여러가지 잡음을 우려,막판 이를 백지화한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실장은 김당선자의 공식 의사전달창구로 기용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러한 측근 배제원칙은 김당선자가 주변의 고언을 받아들인 결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인사의 기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이것은 측근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가급적 막아 「당중심의 정치」를 해나가겠다는 김당선자의 확고한 의지로도 해석된다. 다섯째 인수위와 함께 「동반출범」될 것으로 확실시됐던 「신한국위」의 설치를 전면 백지화하고 신한국건설에 필요한 정책개발등 모든 조치를 정책위를 중심으로 한 당공식기구에 일임한 것이다. ○공조직 주도적 역할 박희태대변인은 『신한국위같은 자문기구는 절대 설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선때 공약한 신한국건설의 정책기조마련은 당이 중심이 돼 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당정책위의장 책임아래 당의 공조직을 풀가동,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차기정부의 국정방향과 관련된 추측보도를 삼가달라는 대언론협조도 포함돼있다는게 김당선자측의 설명이다.이같이 여러 의미속에 닻을 올린 인수위는 내년 1월4일 상견례를 겸한 첫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운영방향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현재 당실무진에서 운영방향과 관련,초안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위원들이 각자 세분화된 업무를 맡는 방식보다는 3∼4명의 위원들이 함께 광역별로 업무를 관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리고 광역별로 분류할 경우 그방식은 국회 대정부질문형식을 원용,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Ⅰ·경제Ⅱ·사회문화등 5개분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게 당내 소식통들의 중론이다. 나아가 인수위는 차기정부의 국정운영방향을 설정하고 6공정부의 공과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내각및 청와대비서진 인선방향설정및 이취임식 준비는 물론 정부조직개편문제도 충분히 논의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수위는 이번에 정부의 예산지원과 함께 정확한 현황을 보고받는 확실한 전통을 세워 새로운 관례를 만들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진단이다.
  • 인사위·신경제준비단 상설화/김 당선자

    ◎신한국위 해체돼도 대통령직속기구로/인수위원장엔 정원식씨/위원인선도 확정… 오늘 발족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제14대 대통령취임을 준비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정원식전국무총리가 확정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30일 상오 인수위위원 명단 발표에 앞서 이날 상오7시30분 정원식 위원장내정자와 시내 모음식점에서 단독으로 만나 15명이내의 위원명단을 통보하고 인수위의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논의한다. 인수위원에는 이해구·강용식·서상목·백남치·김영진·김영수·이인제·강재섭의원과 오인환·이경재·한리헌총재특보·이원종부대변인등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0일 발족에 이어 새해 1월4일부터 본격활동,여의도 뉴서울빌딩사무실에서 정부측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는 한편 김당선자의 대통령선거공약을 구체화 하는 작업을 병행,새 정부에 인계할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인수위의 분야별 분과위를 6개 두는 방안과 15개 분과를 두는 방안을 최종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는 이어 인수위의 활동이 본격화되는대로 1월초순 국정개혁방향을 입안하게될 신한국위원회(가칭)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개혁추진정책을 주도할 신한국위원회의 산하기구가 방대할 경우 대통령취임후 업무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산하에 지역감정해소차원의 인사위원회와 신경제준비단등 2개 기구만을 둘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구상은 차기정부의 주요우선과제가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한 지역감정해소및 국민대화합과 경제회생에 있다는 인식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김당선자는 또 이들 2개 기구의 경우 신한국위가 해체되더라도 법제화를 통해 대통령직속기구로 계속 유지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신한국위에 너무 많은 기구를 둘 경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잘못된 판단을 유발시킬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국정운영의 가장 중요현안인 지역감정해소와 경제회생에 역점을 두겠다는것이 김당선자의 의지』라고 말했다.
  • 인수위 구성 2개안 건의/오늘 출범… 물망인사와 담당업무

    ◎특보진은 15인,자문팀은 6인안 올려/분담분야 성격 따라 11∼13인선 될지도 차기정부 출범준비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관련,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게는 현재 두가지 안이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는 위원의 수를 설치령에서 규정한 최대숫자인 15인안과 다른 하나는 과거 87년때처럼 주요 업무만을 전담할 6인안이다.15인안은 특보와 보좌관이 중심이 된 참모그룹이,6인안은 외부의 자문팀이 작성,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뒤 김당선자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다시 받은 팀이나 사람은 아무도 없다.인선내용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인선및 구성내용에 대한 뚜껑이 열리기 하루전인 29일까지도 갖가지 추론만이 무성할 뿐이다. 그동안 당내외에서 위원장및 위원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인사들도 한결같이 『나는 아닌 모양이다』라며 정말 모르는 기색이다.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까지 전해진 한 유력인사의 최근 행보 또한 단서조차 잡을수 없을 정도로 극히 일상적이다. 김당선자의 함구령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인사의 보안유지를 철칙으로 여기는 김당선자의 독특한 인사철학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인사를 주저하거나 머뭇거리는듯한 흔적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공사가 진행중인 뉴서울빌딩 11층 인수위사무실에는 벌써 차기정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내정자의 방이 따로 설치되고 있다.인수위 출범후 곧바로 국정운영의 3대핵중 두명인 총리와 비서실장을 인선,차기정부 조각에 착수하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의외성이 큰 김당선자의 주요 정책에 대한 결단스타일로 미뤄볼때 위원의 수는 어느 안도 아닌 10여명선이 되리라는 것이 당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위원장이 지휘,감독하게 될 부서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안보 노동 환경교통 법사 여성 공보 행정등 대략 11개선으로 압축된다.그러나 경제분야가 실물과 정책으로 세분화되고 공보분야와 대변인이 나누어질 경우 13개부로 늘어날 공산도 크며 반대로 적어질 수도 있다. 이들은 각 분야별로 당자문위원과 정부파견공무원의 도움아래 ▲각 부처의 조직·기능 및 예산파악 ▲인적·물적자원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주요정책의 분석 및 수립 ▲새정부의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주요 민간단체와 업무협조 관계수립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위원장에는 선대위를 맡아 대선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정원식 전국무총리로 확정됐다.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팀인 인수위를 무난하게 이끌수 있을 뿐더러 당내외적으로 거부감이 전혀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청와대비서실·총리실·안기부등 정부조직법상 중추기관의 인수업무를 맡게 될 정치분야 위원으로는 최병렬의원과 오인환정치특보가 유력시되고 있다.그러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오특보의 기용설이 더욱 설득력있게 나도는 실정이다. 경제기획원·재무·상공부등 경제부처를 맡게 되는 경제분야위원에는 서상목 이명박의원과 박재윤경제특보·한리헌경제보좌역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경제분야의 중요성과 업무의 방대함을 감안할 때 경제 1·2부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그렇게 될 때 정책파트인 기획원과 재무부는 서의원,상공·동력자원·건설부 등은 이의원이 맡게 되리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교육등 사회분야 위원으로는 강용식의원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정전총리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고 볼때 배제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외교분야 위원에는 김당선자의 의전을 맡고 있는 정주년의전보좌역의 기용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이 경우 겸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외부인사 기용설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국방 안보에는 호남출신인 고명승위원장의 기용이 확실시되며 노동에는 이인제의원,환경교통에는 백남치 정영훈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율사출신이 적격인 법사분야 위원으로는 김영수 강재섭의원이,정무 제2장관실과 주요 여성단체의 업무인수를 맡을 여성위원으로는 강선영 주양자의원들이 거명되고 있다.여성위원의 기용은 상징적 차원의 성격이 짙다 공보에는 강삼재의원과 이원종부대변인,이경재공보특보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보분야와 대변인으로 분리될 경우 현역의원이 공보분야를,이부대변인과 이특보가 대변인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행정에는 김영진 이해구의원과 김무성정책보좌역이 유력시되나 이의원의 경우는 당내비중을 감안할 때 다른 부서를 맡게 되리라는 관측도 있다.
  • 인수위원장 정원식씨 내정/김 당선자/내일 발족…새달 4일 업무개시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취임준비작업을 맡게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30일 발족된다. 김당선자는 28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인수위의 인선내용은 30일 상오 대변인을 통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에는 정원식전선거대책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5인의 위원에는 서상목 강용식 이해구의원과 오인환정치특보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선이 끝나면 인수위는 내년 1월4일부터 공식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김당선자는 이날 당직개편과 관련,『사무총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등 당3역의 교체는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최소한 대통령취임때까지 당기구와 조직·당직자교체는 하지 않고 현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 “첫 인사”인수위 실무형인선/무성한 하마평…참여그룹 면모는(진단)

    ◎특보진·대선실무위 멤버 등 3갈래 물망/이번에 발탁되면 초대조각선 배제될듯 30일 닻을 올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인선내용에 민자당안팎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차기정부의 청사진과 함께 기본골격을 짜는 역사적 중요성이 있는데다 일단 멤버에 포함되면 김영삼대통령당선자로부터의 「공적인 첫 발탁」이라는 영예까지 누리게 돼 저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는 실정이다. ○외부인사 접촉 활발 때문에 현재 인수위원에 자천타천으로 거명되는 인사를 모두 합치면 정원의 4∼5배가 넘는 실정이며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자신이 적격자」라며 언론에 반드시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선기준이 될만한 내용은 김당선자가 지난23일 출입기자들과의 만찬에서 『인수위는 실무형이 될것』이라고 언급한 것외에 아무것도 드러난 것이 없다. 다만 이같은 김당선자의 언급을 토대로 인수위에는 당내 3,4선급이상의 중진이 아니라 행정실무경험을 갖춘 초·재선의원들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해볼수 있을 뿐이다. 김당선자는 특히 인수위인선문제로 당내 어느인사와도 만난 적도,의논한 적도 없기 때문에(박희태대변인)김윤환·이한동의원등 중진들과 당3역들도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김당선자는 이 문제와 관련,당밖의 각계 지도층인사들과만 활발한 의견교환을 나누고 있다는 것이다. 혹여 당내일부인사와 인수위인선문제를 논의할 경우 이에따른 잡음이 생길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인선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당선자의 깊은 심중에 숨겨져 있다. 상황이 이처럼 「안개국면」에 처해있어 정확한 인선내용을 알기는 어렵지만 김당선자의 「심중읽기」에 비교적 밝은 측근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몇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우선 인수위원장은 대선승리에 혁혁한 공헌을 세워 김당선자의 신임이 더터운 정원식전선대위원장에게 돌아갈 공산이 가장 크다.그리고 이번 인수위 인선에서는 민주계인사들은 가급적 배제될 것으로 보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또한 인수위멤버는 차기정부 「초대내각」에의 기용이 전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민주계 가급적 배제 이같은 정황을 종합해볼때 인선의 윤곽을 어느정도 그려볼수있으며 그대상은 실무대책위멤버,총재특보진,원외지구당위원장 그룹등 크게 세갈래로 분류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먼저 선거기간동안 실무대책위 멤버로 활약했던 인사는 최병렬기획위원장,박관용홍보위원장등 대략 10명선인데 다선(5선)인 박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수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해구 제1부총장,조부영 제2부총장,강삼재 직능부본부장,권해옥 정책부본부장,강용식 선대위원장비서실장,서상목 정조2실장,김영수 정세분석위원장,김영진 기조실장,이원종 부대변인등이 그들이다. 또 기획능력이 탁월한 율사출신 강재섭의원의 발탁이 유력시되며 최위원장은 본인 뜻과 상관없이 자주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핵심측근 기용 검토 그리고 당의 노동·환경정책을 맡고 있는 백남치정조3실장과 정조3실장출신의 이인제의원도 민주계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나아가 김당선자의 「신경제」구상실현을 위해서는 실물경제통의 기용이 필요하다는 주변의 지적에 따라 현대건설회장출신인 이명박의원의 발탁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며 코오롱그룹사장출신의 이상득의원,쌍용그룹부회장출신의 김채겸의원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특보진중에서는 오인환 정치특보·박재윤 경제특보·김무성 정책보좌역등의 발탁이 확실시되며 13대때도 취임준비위원이었던 김중위 정무보좌역과 이경재 공보특보·한리헌 경제보좌역등도 거명하는 사람들이 많다.특히 이특보는 기용될 경우 인수위 대변인이 확실시된다. 또 당내에 외교실무통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태국대사를 지낸 정주년의전보좌역의 발탁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외무부본부 대사중에서 외부영입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중에서 김정책보좌역이 인수위의 행정실장을 맡으리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최창윤 총재비서실장과 김당선자의 핵심측근인 김덕용의원의 기용도 신중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외인물 등용 추측 이밖에 원외위원장 그룹에서는 안보·국방담당에 고명승위원장의 기용이나 박희도 전육참총장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다. 여성분야를 담당할 위원으로는 주양자 제3부총장과 강선영의원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당사무처 국장단중에서 1명을 인선,인수위의 실무적 뒷받침을 총괄토록 한다는 계획인데 허세욱기조국장과 윤원중 중앙정치교육원 상근부원장이 경합대상이라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관측에도 불구,김당선자의 평소 당인사스타일이나 인수위의 15개 업무관장 분야의 효율성제고등을 감안할때 의외의 인물이 전격기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당내의 중론이다.
  • 클린턴 외교안보진영의 색깔(해외사설)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의 차기행정부 외교안보팀 진용구성은 전적으로 그 자신의 작품이다.클린턴 당선자는 이번에 외교및 안보팀장 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그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앞으로 외교문제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중요시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그가 국내문제에 임하는 것 못지않게 외교문제에도 크게 신경쓰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는 과거 카터행정부에서 복잡 미묘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을뿐만 아니라 선거운동과 정권인수과정에서 보여준 역할로 보아 국무장관으로 임명되기에 충분한 인물이다.국무부 차관에 발탁된 클리퍼드 와라턴도 과거 정부안팎에서 오래동안 일했던 경험을 갖고있다. 유엔대사로 임명된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유엔에서의 미국의 지위향상을 위해 외교정책은 물론 정치에 대해서도 미국의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다. 전하원 군사위원장 출신인 레스 에스핀 신임 국방장관은 냉전 종식후 세계 군사질서를 재편하고 클린턴에게 새로운 세계속에서의 변화된 안보요구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문해 줄 강력한 사람이다.민주당원은 물론 공화당원으로도 일한 적이 있는 제임스 울시 신임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앞으로 CIA를 새롭게 하는 정책에 대해 예리한 판단과 자질을 갖고 있다. 클린턴당선자는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과 안보담당 부보좌관으로 훌륭한 학자출신인 앤터니 레이크와 샘뮤얼 버거를 임명했는데 이들은 클린턴에게 성실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클린턴이 여러가지 정책들을 잘 집행할 수 있도록 보좌해 줄 것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동안 클린턴 진영은 외교문제보다는 국내문제에 중점을 둘 것이며 이 가운데서도 특히 경제회생에 최우선 정책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지금 세계에선 국제적인 갖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미국의 국제적인 지도력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 틀림없다. 클린턴 대통령 당선자는 그가 선택한 국내문제 우선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면서 외교문제에도 적극적일 수 있는 외교팀들을 이번에 끌어모았다.
  • 개혁청사진 5개 분과위서 제도/신한국위의 구성·인선기준 구체화

    ◎내년 2월까지 토론·공청 통해 확정/당료·재계 등 참신한 인물 망라 「김영삼시대」의 개혁프로그램을 완성할 대통령직인수위 산하 「신한국건설위」의 인선및 분과위의 모습이 내년초 공식 출범을 앞두고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국위는 산하기구인 만큼 인수위 출범후 구성될 예정이어서 업무범위·인선내용·기구설치등 구체적인 윤곽이 인수위 보다 아직은 불투명하다.명칭도 신한국건설위를 포함,신한국재현위,신한국추진위등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따라서 최종 어떤 모양이 그려질지는 김영삼당선자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당내외 인사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김당선자가 집권후 단행할 각종 개혁프로그램의 입안을 맡게되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사무실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여의도 중앙당사옆 뉴서울빌딩에 사무실을 두기로 하고 막바지 손질이 가해지고 있다.인수위는 11층,신한국위는 7층을 모두 쓰게된다. 사무실은 모두 7∼8개로 자문위원장실과 5개분과위사무실·부속실·행정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자문위원장실은 24평 크기에 김당선자 집무실보다 조금 작은 편이다. 김당선자의 집무실은 당초 다소 넓게 잡으려 했으나 『최소 공간이면 된다』는 김당선자의 의지에 따라 회의할수 있는 공간만을 확보했다는 게 한 핵심측근의 설명이다. 그는 『이는 집무실을 안가로 옮기지 않은 결정과 같은 맥락』이라며 『26일 하오부터 공사에 들어가 28일쯤 마칠 계획이며 사무실집기는 과거 김당선자의 추대위가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볼때 산하엔 5개 분과위가 설치될 것이 분명하며 인선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임을 쉽게 알수 있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개혁분과위는 부정부패방지위,지역감정해소 차원의 인사위,신경제개혁,환경·교통개선위,정부조직개편위 등이다.이들 분과위는 각각 폭넓은 개혁안을 작성,인수위를 거쳐 해체에 앞서 내년 2월25일쯤 김당선자에게 최종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여러갈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공개토론·주제별 공청회·각종 정책팀의 개혁안에 대한 부문별 내부토론등이 그것이다.이에대해 당관계자들은 정책팀의 개혁안에 대한 내부토론을 거친 뒤 공청회를 갖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원의 수를 50여명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1백여명으로 늘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아직 규모는 정해지진 않았으나 1백여명은 너무 방대하다는 지적이다.위원회의 업무성격상 참신한 개혁적 인사들이 총망라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때문에 인수뒤 멤버와 달리 차기정부의 내각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위원은 대학교수·경제인·각계 전문가·참신한 당내정책팀인사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위원장후보로는 김윤환·이한동의원등이 조심스럽게 거명되고 있으나 참신한 50대 당외인사가 등용되리라는 것이 일치된 견해이다. 위원으로는 ▲김당선자와 야당시절부터 곁에 있어온 오랜 「가신」그룹 ▲당권장악후 구성된 보좌진 ▲경선과정의 지원그룹 ▲선대위 핵심멤버 ▲학계·관계·경제계인사 등 5개 그룹의 인사들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인수위 인선전망과 중복되는 인사들도 많다. 먼저 가신그룹의 인사로는 박관용의원 이원종부대변인 장학로민원보좌관 박종웅당무보좌관 등이다. 경선과정에서 공을 세운 인사들로는 남재희전의원 등이 있으며 선대위에서는 김영진 강용식 조부영 이해구 김영수 서상목 박범진의원과 조경목전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참모및 보좌그룹으로는 오인환정치,박재윤경제,한리헌경제,김무성정책,남주홍외교안보,홍인길총무등 거의 모든 인사들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당내의 적지않은 인사들도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명박 이인제 김영일 김길홍 백남치 노승우 이승무 이순재의원들이 그들이다. 외부자문그룹에서 거명되고 있는 인사로는 「김영삼 2000 신한국」을 쓴 서울대 이명현교수를 비롯,한완상 곽수일교수,연대 최평길,한양대 구본호,숭실대 유동길교수와 한국개발원 송희년원장 등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로 볼때 의외의 인선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대통령직 인수위/내 4일 본격 활동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정권인수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30일쯤 구성돼 내년 1월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26일 이와관련,『대통령직인수위의 명단을 연말까지 확정,내년초 연휴가 끝나면 즉시 집무를 시작하게 될것』이라면서 『자문기구는 인수위가 구성된 후 인수위에서 그 구성원의 범위등에 대해 결정을 내릴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인선과 관련,김당선자는 정원식전국무총리를 인수위원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5명위원 전원도 당내인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인수위원회는 내년 1월4일 첫회의에서 취임준비활동의 방향과 일정및 자문위원회설치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독립적인 개혁전담기구로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신한국위원회」(가칭)를 둘 계획이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김당선자의 취임과 동시에 해체되나 신한국위원회는 취임후에도 가동,새정부의 개혁정책자문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 새 정부 제로베이스개혁 호기/역대정권보다 홀가분한 입장 분석

    ◎과거청산·부정선거론 등 굴레 없어/인수위 활동때부터 강력한 영향력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차기정부가 몇 공화국이냐는 질문에 『정치학자들중에는 2공화국이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이는 해방이후 지금까지를 1공화국으로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그같은 견해는 많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최소한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박사정권은 제1공화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반론의 대표적인 예이다. 어쨌든 『2공화국이라는 의견도 있다』는 말은 김당선자의 의욕과 자신감은 물론 이제 곧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치적 성격과 운용방향에 대해서도 중요한 시사를 던져주는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 확실시된다.이는 김당선자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공명정대한 선거에 의해 완승을 거둔 문민정치인이라는데서 오는 힘이다.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도 김당선자와 같은 여건은 갖지 못했었다.과거의 모든 대통령이 정통성및 부정선거시비 또는과거청산이라는 굴레에 시달렸다.그러나 김당선자의 인수위는 그같은 굴레가 없다. 예컨대 이승만박사는 친일분자처벌,장면정권은 3·15부정선거및 반민족주의청산,노태우대통령은 관권선거시비및 5공 청산등에 매달려야했다. 개혁을 추진해야 할 집권초기에 과거사 문제로 힘을 소진한 것이다.특히 노대통령은 실질적인 「킹메이커」가 전두환전대통령이었던만큼 운신의 폭이 제한돼 있었다. 인수위의 성격은 김당선자측이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설치령」이 아니라 「정권인수위원회설치령」이라는 제목으로 정부당국에 제안한데서도 잘 나타난다.법률적으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적절하다는 법제처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김당선자측은 설치령의 제목은 정권인수,설치령안의 구체적인 조문에서는 정부인수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이는 노대통령 당시의 취임준비위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노대통령때에는 취임을 준비하는 것이었지 정권이나 정부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었다고도 할 수 있다. 설치령에 규정된 인수위원회의 권한도 막강하다.필요한 인원및 예산지원은 물론 국정전반에 걸쳐 제로 베이스(zerobase),즉 영점에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했다고 할수 있다.물론 우리나라 국정 모두가 개혁의 대상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인수위의 권한만큼은 국정전반을 개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한 것은 틀림이 없다. 김당선자의 개혁방향은 인수위와 함께 자문기구인 「신한국건설위원회」에서 결정된다.신한국건설위원회는 「신경제건설단」「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인사위원회」「공무원부정부패방지위원회」등 5개정도의 위원회를 두어 개혁의 방향을 결정하고 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하도록 되어있다.신한국건설위원회가 인수위의 하부기구는 아니지만 인수위가 건의내용을 걸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인수위 역할의 중요성을 더해주고 있다. 위원장 밑에 정치·행정·경제·외교·안보·통일·법사·노동·여성·문화·교육·환경·언론·의전·총무등 15개 분야의 부를 맡게 될 위원들의 인선에도 당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당선자는 『인수위가 차기 내각의 성격을 갖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는 6공화국 당시의 취임준비위 멤버들 대부분이 노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장관으로 입각하는등 영예를 누렸던 것을 의식,그같은 기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하지만 김당선자의 그같은 언급에도 불구,인수위 멤버들이 차기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전체적으로는 인수위원의 절반에서 3분의 2정도는 당내 인사들이 주축이 되리라는 전망이다.당내인사를 주축으로 하는 것은 아무래도 정권창출에 기여한 인물이 중용되어야 한다는 의견때문이다.나머지는 각계각층의 참신한 전문가·학자·행정경험이 있는 관료출신,지역성을 감안한 호남출신등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으로는 정원식전국무총리가 유력하다.정권창출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학식과 덕망을 갖추고 있고 당내의 어느 누구도 그의 기용에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정호용의원등 당내중진들은 가급적 실무진들을 기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정책통인 서상목 백남치 강용식정책조정실장 김영수 정세분석위원장 김영진기조실장 최병렬 박관용 김덕용 강재섭 강삼재의원 이원종부대변인등 실무당직자와 김중위정무 오인환정치 이경재공보 박재윤경제 정주년의전 한리헌경제 특보 또는 보좌역,호남출신인 황인성 정책위의장 김식 전의원 등이다. 또 김당선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송희년 한국개발원(KDI)원장 이규억 KDI선임연구위원 차동세 럭키금성경제연구소장 구본호 전KDI원장 한완상 이명현 표학길 서울대교수 최평길 연세대교수 한기춘 외국어대교수등 자문그룹도 거명되고 있다.
  • 행정개혁은 경제조직개편으로부터(사설)

    최근 새정부의 행정조직개편방향이 관가는 물론 국민의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김영삼대통령다선자가 구상하는 국정개혁의 중핵은 민간의 창의와 자율성 제고이고 이를 위해 새정부는 각종 정부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바로 그 국정쇄신을 담당할 조직이 정부부처이기 때문이다. 지난 87년 정치의 민주화가 마침내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정치적으로는 민주화가 결실을 거두어 가고 있으나 경제적인 자율화는 아직도 초기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6공화국은 그 초기에 「작은 정부」의 구현을 위한 대폭적인 행정개혁을 추진하려다 기득계층의 반발에 부딪쳐 좌절된 바 있다. 6공초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물론 행정개혁과 관련된 인사들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가져야할 것이다.곧 발족될 것으로 알려진 가칭 행정개혁위원회는 개혁의지가 뚜렷하면서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들로 구성되기 바란다. 행개위는 김대통령당선자가 취임하면 곧바로 행정조직 개편에 착수할 수 있도록 완벽한 조직개편안을 완료하는 게 소망스럽다.세계적인 경제석학 밀턴 프리드먼은 대통령당선자가 선거에서 공약한 개혁을 이행하려면 취임 즉시 개혁에 착수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그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기득계층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개혁을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고 밝힌다. 그같은 행정개혁방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각종 제도개혁방향이다.앞으로 개편될 행정기구가 믿개선 또는 개혁을 시행할 것이기 때문에 바꿔말해 조직개편과 제도개혁은 패키지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그러므로 행정개혁과 제도개혁이 일괄적으로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특히 민자당이 내건 경제규제 완화조치는 경제부처 조직개편과 연계되어 추진되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또 행정부 개편의 근간인 통합조정기능과 민간의 자율성제고간의 상충관계를 어떻게 조정하느냐도 주요한 문제이다.김대통령당선자는 그의 「신경제구상」에서 경제운용의 결정권을 가능한한 정부로 부터 민간으로,중앙정부로부터 지방정부로 이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한 제도개혁이 단행되면 중앙정부의 통합조정기능이 약화될 것이다. 사실 「작은 정부」와 「걍력한 정부」는 서로 상충성을 갖고 있다.그러한 상충관계를 최소화하려면 정부조직의 효률성을 높이는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효율성은 조긱구성원의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공직자들의 영토주의내지는 할극주의적 사고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아울러 새정부 출범때 통폐합대상 부처의 각료인선 문제와 해당부처 공무원의 재배치문제도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 여성·소수인종 출신 대거 입각/인선 완료… 클린턴행정부의 특성

    ◎흑인 4명·히스패닉 2명 발탁/요직 법무·유엔대사 여성 차지/무역대표·상무 기용은 “논공행상” 인상 클린턴 차기미행정부의 조각이 매듭지어졌다.클린턴 차기대통령은 24일 법무장관에 조 베어드여사를 지명하는등 4명의 각료와 무역대표부대표에 미키 캔터 민주당선거운동본부장을 지명함으로써 새 행정부의 장관급이상의 핵심골격을 모두 완성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첫 내각의 특징은 무엇보다 외형적인 다양성을 꼽을 수 있다.여성의 대거 진출,소수인종의 각료기용,환경운동가의 입각등이 그것이다. 14명의 각료가운데 흑인 4명,히스패닉(남미계)2명등 소수인종이 6명이나 발탁됐고 여성도 4명이 포함됐다.각료급으로 승격될 유엔대사 또한 여성이고 국무,국방,재무와 함께 4대 「막강 장관」으로 지목되는 법무장관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기용됐다.클린턴이 소수인종과 여성의 역할을 얼마나 중시했는가를 잘설명해주는 대목이다. 과거 레이건행정부시절만해도 소수인종출신 각료는 1명뿐이었고 여성각료는 레이건 2차임기때 1명이 진출했으며부시행정부시절에도 여성1명,흑인1명,히스패닉 2명뿐이었다. 클린턴의 이번 인선결과는 선거과정에서 자신이 이끄는 행정부는 미국사회를 구성하고있는 다양성에 걸맞게 이뤄질것이라고 공약해왔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러나 여성단체들이 클린턴의 각료인선과정에서 『여성노동인구가 전체의 44%이고 인구의 53%가 여성인 점을 감안,적어도 6명의 여성각료를 임명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등 압력행사를 한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또 차기 퍼스트 레이디인 힐러리여사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클린턴내각을 내용적으로 분석하면 ▲외교팀은 경험을 중시,카터행정부시절 사이런스 밴스국무장관의 문하생들로 짜여졌고 ▲경제팀은 실물경제에 밝은 실용주의자로 구성되었으며 ▲선거운동의 공신들을 상당히 배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의 대한정책방향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이번 외교팀이 협의하여 인선할 국무차관이나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주한미대사등의 인물들이 앞으로 마련해 나갈 것으로보이나 현재의 한미관계의 기본축은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경제팀은 실용주의자로 불리는 로이드 벤슨재무장관(상원재무위원장)과 리온 파네타예산국장(하원예산위원장)등 의회통으로 짜 클린턴이 추구하는 일련의 경제정책의 입법을 크게 뒷받침하면서 재정적자 감소에 진력할 것으로 평가되고있다.백악관에 신설될 국가경제회의를 이끌 경제보좌관 로버트 루빈과 재무차관 로즈 알트먼등은 실물경제에 밝은 경영인,은행가들이다. 경제팀가운데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외무역부서인 상무장관에 론 브라운 민주당전국위원장,무역대표부대표에 미키 캔터 민주당선거운동본부장을 지명한 것은 클린턴의 국익최우선­국내기업보호주의노선을 강력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선거운동 공신에 대한 논공인사라는 것이 일반론이다.그러나 캔터는 영향력있는 법률회사의 변호사로서 그의 고객에 항공기,정유,화학,담배,철도회사등이 많아 이들 기업의 보호에 상당한 역할을 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클린턴이 이끌 새 행정부의 각료급 골격이 짜여짐에 따라 각 부서별로 차관,차관보급 하위골격인선 작업도 연말연시에 관계없이 더욱 발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김 당선자가 16인위 직접 인선/대통령직 인수위「87년」과의 비교

    ◎인원·기구확대,「취임」 아닌 「인수」에 초점/정부부처의 조직·예산 파악기능도 추가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의 정권인수준비작업을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설치령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으로써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김당선자진영은 이에따라 위원회 인선 실무기구 구성등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다음주초 공식 발족을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나 인선문제와 연말연시 분위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빠르면 다음주초,늦어도 1월초에는 공식 발족돼 가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방향의 가늠자 인수위는 김당선자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우선 위원장및 위원인선과 산하에 설치될 각종 자문기구 구성을 통해 김당선자의 인사원칙과 향후 국정개혁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측정할 수 있는 첫 잣대라는 점이다.이와관련,김당선자는 지난23일 『대통령직인수위가 차기내각의 성격을 갖는 것은 절대 아니며차기정부의 출범을 위한 준비기구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기는 했다. 그러나 이번에 마련된 위원회의 설치령과 지난 87년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취임준비위」설치령을 비교해보면 김당선자의 강한 개혁의지가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먼저 위원회의 구성을 위원장 1인에 위원수를 15명이내로 늘렸으며,대변인과 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재 당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자문기구인 신한국건설위원회의 구성과 산하 개혁위의 숫자이다.당내에서는 중앙인사위·부정방지위·교육개혁위·행정쇄신위 등 5∼6개의 개혁위가 설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김당선자가 차기정부의 출범전 국정전반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또 지난 87년에 비해 기구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얼핏보면 김당선자가 주창한 「작은정부」와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나 이는 강력한 정부실현을 위한 준비작업을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하다는 것이 한 핵심측근의 설명이다. 위원장및 위원의 임명도 「대통령의 위임으로」김당선자가 직접 하도록 규정된 점 또한 다른 특징이다.강력한 친정체제의 구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위원회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의 직무에 있어서도 정부 각부처의 조직·기능및 예산파악,정부기능 수행과 관련되는 주요 민간단체와의 업무협조 관계수립 업무를 추가했다.또 87년 설치령은 「정부이양 준비」로 표현,5공과의 영속성을 강조했으나 이번에는 「정부인수준비」로 범위를 확대했다. ○정부조직 개편 추진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성격을 놓고 항간에서는 6공 2기냐,또는 7공이냐로 논란이 많지만,이는 6공과 철저히 차별화 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김당선자가 23일 63빌딩 축하모임에서 차기정부 성격을 묻는 질문에 『실질적인 2공』이라고 말한데서도 이같은 의지를 읽을수 있다. 특히 조직·기능및 예산파악업무의 추가는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개편과 연결시켜 볼때 시사하는 바가 많은 대목이다. 이 부분은 그동안 논의로만 끝나던 정부조직 개편을 과감히 현실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하나로 관측된다.김당선자는 기회있을 때마다 『현 정부조직은 구시대의 작품』이라고 규정짓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이렇게 볼때 차기정부에서는 반드시 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의 첫 실현으로 볼수 있다. 이·취임식과 관련,87년때는 「이·취임협의」로만 규정,전두환전대통령의 평화적 정권교체에 초점을 맞추려 했으나 이번에는 「정부인수 협의」로 범위를 넓힌 것도 달라진 점 중의 하나이다. ○친정체제 정지작업 「정부 각 기관은 정부인수에 관한 업무에 협조해야 한다」고 명문화함으로써 위원회가 정권인수를 위한 포괄적 업무 추진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김당선자가 『위원회는 새정부진용과 별개』라고 천명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과거처럼 실무적 성격의 업무만을 처리한채 해체되는 한시적 기구는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이조항은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협조를 요구받은 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는 조항도 친정체제구축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미리부터 정부부처의 핵심 고위공무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위화감을 희석시키고 정부출범과 동시에 총체적인 국가역량을 발휘하려는 개혁의지가 담겨 있다고 볼수 있다. 김당선자는 조만간 위원회의 인선을 단행하게 된다.아직은 당내 계파간의 의견이나 경쟁의식이 남아있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이같은 의욕을 감안할때 참신한 출범이 되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 선대위장단 5명 거취에 관심/민자 선대위 해체이후 행선은

    ◎취임준비위장 정원식·김윤환씨 등 물망/청와대비서실장으론 최창윤씨 유력시/박관용·박희태의원 등도 중용설 나돌아 김영삼후보가 14대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선대위가 24일 해체된다.지난 10월19일 공식 발족돼 67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장정을 마감한 것이다. 선대위는 위원장과 4명의 상임부위원장을 비롯,본부와 산하에 각 시·도협의회및 지역대책위원회,5개 위원회,22개단등으로 구성돼 사실상 당전체가 선대위로 간판만 바꿔 달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따라서 이전의 당직이나 평의원신분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차기정부의 정권인수준비 작업을 위한 취임준비위와 앞으로 설치될 각종 기구들의 인선과 맞물려 벌써부터 그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와 관련,김당선자는 『과감한 인사를 하겠다』『인사가 정치의 전부』라고 공언해왔다.김종필대표도 지난 22일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열린 당자축연에서 『이번 대선압승은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지 결코 몇몇 공신의 소치가아니다』고 말해 김당선자의 개혁적인 인사방침을 뒷받침했다. 이렇게 볼때 우선 당료 중심인 선대위인사들의 참여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현재 선대위멤버가운데 새로이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정원식위원장을 비롯 김윤환 이한동상임부위원장,김영구본부장,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의원등 정책팀,최병렬 박관용의원등 몇몇 기획위원회 멤버,박희태대변인,이원종부대변인등 10여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정위원장의 이름이 취임준비위원장감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취임준비위원장인선은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가늠할 첫 잣대라는 점에서 당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위원장은 순수 관료출신이 아니면서 행정경험이 풍부한데다 선거전을 통해 어느 정도 정치감각까지 익혀 적격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너무 격이 무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한편에서는 김윤환부위원장과 황인성정책위의장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김부위원장은 87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격은 물론 당내비중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며,황의장은 호남출신으로 인품과 경험이 「안정속의 개혁이미지」와 부합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이한동부위원장과 선거기간중 온갖 잡다한 일을 무리없이 처리해온 김영구사무총장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당내에 설치될 「신한국건설추진위원회」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본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한 측근은 『경험이 있어 적극 도왔을 뿐 김당선자의 인사에 조그마한 변수도 되고싶지 않다는게 최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해 비켜갈 뜻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보팀의 책임자였던 박관용의원은 본인보다 주변에서 『통일원이나 공보처장관에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다.과거 국회에서 통일특위위원장을 맡은 경험과 이번 대선전에서의 자세가 이를 뒷받침 해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색깔의 비서진들을 소리나지 않게 통괄해온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의 자리이동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활약상이 돋보였던 강용식·김영진·김영수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당내에선 박희태대변인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다.김당선자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으며 내색은 안하나 본인도 싫지는 않은 표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밀봉되어 있는 김당선자의 인사구상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인것만은 틀림없다.
  • 미 차기국무 크리스토퍼/클린턴 지명/국방 애스핀·CIA국장 울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22일 워렌 크리스토퍼 정권인수위원회 사무국장(67)을 국무장관에,래스 애스핀 하원 군사위원장(54)을 국방장관에 지명하는등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각료 인선을 완료했다. 클린턴 당선자는 이날 리틀 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앤터니 레이크 마운트 홀리요크대 교수(52)를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에,제임스 울시 전 해군차관(51)을 중앙정보국(CIA)국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또 장관급으로 격상된 유엔대사에 매들린 올브리히트 전백악관 보좌관을 지명하는 한편 클립턴 호턴 전 미시간 주립대 총장(56)과 새뮤얼 버거 정권인수위 안보담당 책임자(47)를 각각 국무부 차관과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으로 뽑았다. 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67)은 대통령 정보 보좌관에 지명됐다. 이번 안보팀 인선은 카터 행정부에서 정책 실무를 맡았던 관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거물급 인사보다는 정책노선이 비슷한 인물들로 화합을 중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인사는 만사”… 새 인물 대거 등용

    ◎YS 측근들이 밝히는 발탁의 방향/“정치는 책임” 대선 기여도 따라 기용/국민적 개혁 요구 부응,「참신」에 비중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내년 2월25일 제14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새정부의 공식 출범에 앞서 김당선자는 정권인수작업을 담당할 취임준비위를 비롯,각종 개혁기구를 발족시키고 「안정속의 개혁」슬로건에 맞추어 내각및 청와대비서실등을 대상으로 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 김당선자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 보자』라고 말할 뿐 구체적인 인사철학과 기구구성복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차기정부의 성격을 가늠할 중대 사안인만큼 핵심측근및 당내 일부에서는 조심스런 의견개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취임준비위의 성격과 인선에 관한 논의가 가장 활발하다.특히 취임준비위의 규모와 역할,추진업무에 대해서는 거의 의견이 일치한다. 김당선자가 선거기간동안 제시한 각종 개혁공약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과정이 필요하고 이에따라 앞으로 발족할 취임준비위는 과거 87년 때의 취임준비위에 비해 기능과 규모가 확대·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새정부가 구성된뒤 개혁을 추진하게 될 경우 자칫 시기를 놓칠수도 있다』며 『김당선자의 개혁구상을 취임준비위가 어느 정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본격적인 문민시대의 개막이라는 차원에서 취임준비위는 인사문제뿐 아니라 김당선자의 국정지표인 「신한국건설」의 기초작업을 다루게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예를들어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하기로 한 부정방지위·중앙인사위·행정쇄신추진위·광역행정조정위·선거제도개혁특위·정보산업발전기획단등의 설치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들 위원회와 기획단은 「김영삼시대」를 맞아 새로 설치될 기구들이다. 여기에다 최근 당에서는 가칭 「신한국건설 추진위원회」와 신경제실현(YS노믹스)을 위한 「신경제 개혁단」의 구성문제가 거론되고 있다.아직 실무차원의 논의이긴 하지만 선거기간을 전후해 김당선자와 교감이 이뤄진 것이어서 설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신한국건설추진위 설치문제와 관련,한 핵심측근은 『이제 당도 과거처럼 국민생활과 관계없는 당권이나 자리다툼 수준에서 벗어나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는 개혁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라고 처지를 설명하고 『이 문제도 이런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제기획단은 김당선자가 주창한 「생활정치」의 핵심인 물가등 경제문제 해결과 맥을 같이한다. 이들 두 기구를 취임준비위 산하에 둘 것인지,아니면 별개의 독립기구로 편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취임준비위 산하기구가 되지않겠느냐』는 것이 당내외 다수인사들의 의견이다. 김당선자의 취임후 설치될 기구와 조직들로는 정보산업,중소기업담당 특별보좌관등이 있으며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양산업부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많은 기구에 대한 인사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는 「인사가 만사」라는 김당선자의 인사철학을 잴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당내에는 두가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하나는 「책임정치논」이며 다른 하나는 「개혁이미지」이다. 「책임정치론」을 내세우는 인사들은 정치란 결국 책임이며 인사도 이 연장선상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과거와의 완전 단절은 불가능하므로 과거행적등에 크게 구애됨이 없이 이번 대선에서의 역할및 기여도에 따라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개혁이미지를 강조하는 인사들은 국민이 식상한 「구인물」을 등용할 경우 김후보의 개혁의지와 새정부의 모습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는 과감한 개혁으로 나라를 바꾸었으면 하는 국민의 바람을 거역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김당선자는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해 입을 굳게 닫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개혁에 대한 신념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민시대를 열 참신한 신진인사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인 것이다.
  • 김 당선자,4개 개혁위 구상/신한국 건설 일환

    ◎취임즉시 국정일신 착수/부정방지·인사·행조·행정쇄신 포함/선거제도개선위 별도 구성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취임후 곧바로 차기정부의 국정비표인 신한국건설을 위해 한국병을 치유한다는 구상아래 「공무원 부정방지위원회」등 4개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정치권의 개혁을 위해 정부와 국회내에 선거제도개혁특위를 설치,현행 선거제도와 선거구문제도 과감히 개혁해 나갈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특히 이번 선거전을 통해 농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 확인됨에 따라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와 농정자문위원회도 구성,획기적인 농촌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김당선자가 구상하고 있는 4개 위원회는 공무원부정방지위를 비롯,중앙인사위,광역행정조정위,행정쇄신추진위등이다. 공무원부정방지위에서는 만연되어 있는 공직자들의 부정을 중앙인사위에서는 최대현안인 지역감정치유를 위해 공평무사한 인사를,행정쇄신추진위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배제하고 민간자율확대를,광역행정조정위에서는 지역간 개발격차의 해소및 균형발전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와관련 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새로운 국가건설을 위해서는 부조리와 비능률로 압축되는 한국병의 치유가 최대 현안』이라며 『김당선자는 새로운 개혁의 추진에 앞서 이에대한 장애가 되고있는 한국병을 일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위해 김당선자 주변의 3∼4개 개혁팀에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 핵심은 각종 위원회를 설치,이를 본격적으로 치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연말쯤 김당선자의 취임준비위가 구성되면 위원회의 구성및 인선등 구체적인 작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이 문제와 관련,당의 한 고위간부는 『이같은 개혁안이 마련되어 있을뿐 아직 김당선자의 구체적인 복안이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당내외 인사가 총체적으로 참여하는 개혁적 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클린턴내각 돋보이는 역동성/조각 마무리단계… 특성을 보면

    ◎국무도 진보성향인사 내정/“적극적인 행동주의자” 과시/미의 국제적 지도력 계속 강조 미국의 클린턴 차기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에너지·교육장관을 지명한데 이어 오는 크리스마스전까지 나머지 내각구성을 모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클린턴은 이날 교육장관에 딕 릴리 전사우스 캐롤라이나주지사를,에너지장관에는 헤이즐 오리어리 미네소타주 공익설비회사부회장을 지명했다. 아직 인선이 끝나지 않은 나머지 각료는 국무·국방·법무·내무·교통·농업장관등 6명이다.이 가운데 가장 우리의 관심을 끄는 장관은 대외관계를 총괄하는 국무장관과 군사안보정책을 수행하는 국방장관이다. 공식발표는 없었으나 워싱턴 포스트등 주요언론들은 국무장관에 클린턴정권인수팀을 총괄운영하고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사무처장이,국방장관에는 하원군사위의 레스 애스핀위원장(민주·위스콘신주)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보도하고있다. 또 국방·외교문제에 관해 각료 못지않은 역할을 하게되는 백악관안보보좌관으로는 국무부 관리출신인 앤터니 레이크 클린턴수석자문관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정권인수반에서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새뮤얼 버거는 국무차관이나 백악관안보부보좌관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클린턴이 그의 외교팀 구성을 끝내면 국내문제에 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교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동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일것이라고 측근들은 말하고있다.이는 클린턴이 국내문제 최우선정책을 구사한다고는 해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외교적 고립주의 노선으로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클린턴의 보좌관들은 클린턴이 국제적인 여러 상황에 미국이 적극 개입하는 방법을 모색하는것은 물론 미국의 국제적 지도력을 계속 강조하게 될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클린턴행정부의 외교노선은 신고립주의는 결코 취하지않지만 미군사력의 한계를 설정,유일한 국제경찰국가로서의 역할은 크게 줄여나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국제경제문제를 외교정책 수행의 주요목표로 삼고 ▲민주주의의 신장과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적극옹호하며 ▲미군사력을 감축하는 대신 보다 기동성을 발휘하는 체제로 개편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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