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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의원 등 재산 일괄공개 의미

    ◎사라질 불법자금… 「정치의 틀」이 바뀐다/“윗물 투명성 제고” 일단 긍정 평가/일과성 안되게 제도 뒷받침 필요 집권여당 의원들이 재산을 일괄 공개한 것은 「혁명적」조치이다. 일각에서 축소공개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그것은 본질이 아니다.실가보다 낮게 신고했다면 시간을 두고 진정한 재산규모가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당장 실사는 않더라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허위나 불성실 공개가 밝혀질 경우 해당 인사는 「정치생명」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 명약관화하다. 새 정부가 추구하는 정치정화의 양대 축은 「불법정치자금수수금지」와 「공직자재산공개」이다.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정치인 개인의 의지에 달린 문제이며 재산공개는 정치인들이 과연 뒷돈 거래가 없었던가를 검증하는 절차이다.재산공개는 정치자금 수수여부를 넘어 공직을 이용한 갖가지 축재가능성을 견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보다 근본적 정화대책이 될 수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자신의 재산공개와 함께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이미 선언했다.실로 야당까지 「경악하게」 만드는 정치개혁의 선봉에 설 의지를 보인 것이다. 정부 각료,청와대 수석비서관 특히 민자당 의원들이 김대통령의 선도적인 결단에 따라 재산을 공개한 사실에 대해 야당측은 여당의 선제 재산공개는 「정치쇼」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가 일과성이며 새정부 출범 분위기가 사라지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일부의 견해도 있다. 하지만 정치의 「틀」이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히 감지된다. 김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위로부터의 개혁이 일반 국민에게도 충분한 호응을 얻고 있다.그러나 국민들은 이보다 한발짝 더 나아가 정치인들의 재산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제시를 바라고 있다. 또 한편으로 보면 재산공개에 따른 온갖 뒷말과 시비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받아들여져야 한다.새정부 각료 인선직후 부적격 시비가 거세게 일었으나 그것 또한 정치권 및 공직사회 정화를 향한 과도기 진통이라 여겨진다.정치풍토를 한 두 단계 끌어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마당에 진통이나 불만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이번 민자당 의원들의 일괄 재산공개가 던져준 문제점도 여러가지이다. 대다수가 재산규모를 낮게 책정하려고 고심했다는 이야기가 떠도는가 하면 수십·수백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사실에 대해서 충격을 받았다는 국민들도 많다. 재산형성과정이 설명되지 않아 축재과정에서 부정이나 투기의 불법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예를 들면 경제·사회정의를 외치며 이제까지 내무·경제행정을 주무르던 관료출신 인사가 땅과 빌딩·임야·주택을 다량 소유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재산축적과정은 차치하고서라도 빈부의원의 격차가 수천배이상 벌어진 대목도 일반인을 의아하게 만든다. 민자당은 현재의 재산보다 앞으로 부가 더 늘어나는지 여부를 주목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과거의 일을 일체 불문에 부치기는 힘드리라 예상된다. 부정축재의혹에 대한 일반의 비난여론은 끊이지 않고 제기될 것이다.재산공개내용이 정치라이벌간 권력투쟁에 이용될 수도 있다. 결국 여당의원들의 재산공개는 정치권물갈이,나아가 정계개편의 시작이 될 가능성마저 있다.집권자의 결단여하에 의해 구태 정치인이 일소되는등 정치권 전반이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그렇게까지는 안되더라도 3년후 15대 총선 공천에서는 이번 재산공개내용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민자당의원들의 재산공개가 남겨준 숙제는 공개의 제도화이다.새 정권 초기의 「위압적」 분위기에서 한번 시행해본 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공직자윤리법의 개정을 통해 재산공개 의무화와 함께 공개기준이 명확해져야 할 것이다. 김대통령이 여당의원들의 재산공개에 맞춰 부동산 평가기준을 통일하고 누락여부를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은 재산공개 제도화의 과도기 조치로 평가된다. 궁극적으로는 공개내역에 대한 실사가 병행되고 문제가 있다면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워야 한다.공직을 떠나면서 재산의 증·감 내역을 또다시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공직을 이용해 재산을 증식하겠다는 의식 자체가 발붙지 못하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 민주,당직인선 싸고 마찰/비주류측/정책의장 임명 백지화 요구

    민주당은 사무총장등 주요당직자가 임명됨에 따라 이번주초 나머지 당8역과 당무위원 인선을 매듭짓고 당발전개혁위원회(가칭)를 구성,당기구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기택대표는 20일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직 인선에서부터 과감히 체질개선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하고 『빠른 시일내 당체제를 정비,개혁을 해나가면서 국민당의원등 외부인사의 영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또 김상현·정대철의원등 지난 3·11 전당대회에서 대표경선에 나섰던 중진의 당무 참여와 관련,『이들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는 문제등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적극 논의하겠다』면서 『4월로 예정된 부산 사하,동래갑,경기 광명등 3개 보궐선거후보도 내주중 공천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정전최고위원과 신순범최고위원,이철의원등 비주류 16명은 이날 여의도 M호텔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정책위의장을 김·정 전최고위원과 상의없이 임명한것은 3·11전당대회에서 3자간 협의로 당내 화합을 도모키로 한 약속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이대표가 앞으로 김·정전최고위원과 사전 협의없이 당을 운영할 경우 남은 당직과 당무위원인선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유준상최고위원의 경우 19일 최고위원회의 소집사실을 알지도 못하는등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정책위의장 임명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 민주 정책위의장 김병오의원 임명/총장·대변인 유임

    민주당은 19일 정책위의장에 김병오의원(57·서울구로병)을 임명하는 한편 김덕규사무총장과 박지원대변인은 유임시켰다. 민주당은 당무위원을 비롯,나머지 중·하위 당직인선은 다음주안에 최고위원들간의 협의를 거쳐 매듭짓기로 했다. 또 당개혁위원회를 구성,사무처를 축소할 계획이다.
  • 정당 민주주의 활성화에 새 전기/민주당 총무 첫 경선 안팎

    ◎신민­민주·호남­비호남 “합종연횡”/“당권분산 우려”·“체질개선” 양론 18일 민주당이 의원들의 자유경선으로 원내총무를 뽑음으로써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제1야당의 총무경선은 우리 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자유경선으로 앞으로 의회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토양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평가되고 있다. 반면 강력한 여당에 맞설 수 있는 강한 야당으로서의 체제정비가 시급한 민주당은 이번 경선으로 오히려 당권이 분산될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로 총무경선을 둘러싸고 주류­비주류의 대결양상이나 호남대 비호남,민주대 신민계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미묘하게 전개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1차경선에서는 주류대 비주류의 대결로,2차 결선투표때는 신민대 민주계의 투표양상을 띠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 즉 1차때는 주류측의 김대식·홍사덕의원이 각각 26표씩을 얻어 비주류의 기세(나머지 세후보의 득표 42표)를 꺾었지만 2차때는 95명의 재적의원 가운데 55명에달하는 호남의원 대다수가 김의원에 표를 던져 압승의 요인이 됐다는 것. ○「김심」향배 큰 관심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끈 대목은 「김심」의 향배라고도 볼 수 있는 동교동직계 「한정회」의 행보,비주류의 수장격인 김상현·정대철 두 전최고위원의 지지향배,그리고 전당대회 최다득표로 최고위원이 됐고 향후 당권과 관련해 거취와 위상이 주목되고 있는 김원기최고위원의 역할등이었다. 우선 한정회와 관련,김대중전대표는 『될 사람을 밀어주라』정도로 그쳤다는 후문이고 이에 따라 어느 한쪽의 지지는 유보했으나 김전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대변인등 당료경험이 있는 김대식의원쪽에 비중이 실렸던 것으로 관측.홍의원은 당초 한정회의 압도적인 지원이 기대됐으나 한정회측의 총무후보단일화를 전제로 한 「총무 김대식­정책위의장 홍사덕 제의」를 거절하는 바람에 2차선거에서 일부 한정회 소속의원들만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 ○김원기최고 세 늘듯 ○…김상현전최고위원쪽의 표 역시 2차투표에서 김대식의원 쪽으로 거의 옮겨갔는데 이는 가능하면 민주계보다는 호남 또는 신민계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갔다는 분석과 김대식·홍사덕 두 주류쪽 가운데 어느 한쪽에 비주류 표를 집중시킴으로써 주류 내부의 「혼돈」을 기대,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 결과적으로 당초부터 김대식의원으로 후보를 정리하려 했던 김원기최고위원의 정치적인 승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는데 김최고는 앞으로 김대식총무등 신민계가운데 전북출신의원을 주축으로 당내 세력확장을 꾀하는 한편으로 이대표의 주요 정책결정에 사안에 따라 공조를 펴며 위상이 높아지는 쪽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 ○…이같은 각 계파의 목소리에다 최고위원들의 당권 균점 요구가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당직임명을 둘러싸고 이대표의 「컬러」를 실은 당직임명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 원내총무를 일단 주류측이 차지함에 따라 비주류에서는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대변인등 주요 당직을 최소한 2개 이상 요구할 것으로 전망.비주류측은 정책위의장으로 최락도·유인학의원을 거명하고 있고 대변인으로는 조홍규의원 카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주류측은 이대표와 동교동직계,김원기최고위원등이 다소 자기쪽으로 유리한 당직 또는 인선을 기대하고 있어 의견취합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 이에 따라 당직개편과 당 체질을 보다 「개혁적」으로 개선해야될 과제를 안고 있는 이대표로는 당운영의 전도가 험난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 그러나 지난 11일 전당대회와 이번 총무경선을 통해 일단 주류와 비주류가 어느정도 형성된 만큼 주요 정책결정에 있어 각 계파의 이해를 고려,한 계파의 힘을 빌려 다른 계파를 누루는 「이이제이」방식을 적절하게 구사할 경우 오히려 당 활성화에 긍정적인 측면이 더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대두.
  • 장모·부인 폭행기소 변호사/변호인 16명 무더기 선임(조약돌)

    ○…지난해 12월 아내와 장모등을 상습적으로 때려 존속상해등 혐의로 전주지법에 불구속기소된 강모변호사(36·전북 이리시 어양동)의 변론을 위해 전주·군산지역 변호사 16명이 무더기로 변호인 선임장을 법원에 제출해 눈길. 전주지법에 따르면 강변호사측은 지난 2월 전주지역 변호사 2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한데 이어 1차 심리가 있은 지난 12일 군산지역의 변호사 12명과 전주지역 변호사 2명을 다시 변호인으로 선임했다는 것. 법원의 한 관계자는 『선임변호인수가 많다고 재판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는 변호사들이 동료변호사를 위해 이처럼 집단으로 변호인선임장을 제출한 것은 재판부에 대한 시위용이 아니겠느냐』고 해석.
  • 국책은행장 인사/예정보다 늦어져

    정부가 16일 단행하려던 은행감독원장등 금융관련 기관장과 국책은행장에 대한 인사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은행감독원장·국책은행장등의 인사가 인선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각 정부투자기관장 인사와 연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사문수석실 확대… 재야담당 신설/청와대비서실 직제 개편 완료

    ◎정무·민청 등 6개 수석실 인선마쳐/사문·외교안보 2개실은 주말 매듭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을 보강,재조정한 비서실직제 개편안이 15일 확정됐다. 그러나 일부 비서진에 대한 인선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이에따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노선을 받쳐주는 청와대의 최종 라인업은 이번 주말쯤에야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확정된 직제개편안에 따르면 정책조사보좌관실 대신 새로 설치한 사회문화수석실의 영역확대가 두드러진다. 사회문화수석실은 행정수석실이 맡고 있던 교육,문화체육비서관을 흡수하고 사회1(재야단체담당),사회2(기타사회단체담당),정책조사(여론조사등 담당)등 3개비서실을 신설,5명의 비서관을 두게된다. 특히 사회정책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하고 있다. 정무수석실은 당정 1·2와 체제홍보,지방자치로 나눠져 있던 기존의 직제를 개편,당정업무를 하나로 통합하고 홍보분야를 신문,방송담당으로 각각 나누는 한편 여성담당비서실을 새로 만들어 수석아래 4명의 비서관을 두게됐다.지방자치업무는 행정수석실로 이관됐다. 경제수석실은 기존의 재정금융 산업 경제조사 농업 보사 건설 노동등 7개 비서실에 과학기술담당비서실이 추가됐다. 행정수석실은 교육,문화체육비서실을 사회문화수석실에 이관하고 지방자치담당비서실을 받아들이는 한편 행정쇄신담당비서실을 신설하게 된다.따라서 기존의 일반행정,치안,내무행정,국민운동담당비서실을 합쳐 6명의 비서관을 두게 됐다. 공보수석실은 통치사료업무를 비서실장 직속으로 이관하는 대신 기존의 정책조사보좌관실에서 맡았던 영상홍보비서실을 흡수했다. 기존의 민정,사정수석비서관실을 통합한 민정수석실은 이미 있던대로 사정1·사정2·법률·민정1·민정2·민원담당등 6명의 비서관을 두고 있다. 외교안보수석실·총무수석실은 기존 직제가 그대로 유지되며 직급이 수석비서관에서 일반비서관으로 낮춰진 의전비서실도 종전 체제대로 운영된다. ○…이날 현재 비서관급(1∼3급) 인선이 완료된 비서실은 정무·경제·행정·민정·의전·총무수석비서실이다.사회문화수석실에서는 문화체육·사회1·사회2·정책조사담당등 4명이,외교안보수석실에서는 국제안보·통일담당비서관등 2명이,공보수석실에서는 해외담당비서관이 미확정 상태이다. 정무수석실 비서관으로는 당정업무담당에 윤원중민자당정치교육원부원장이,방송담당에 KBS주프랑크푸르트특파원을 지낸 엄효현씨,여성담당에 정옥숙민자당여성국장이 각각 내정됐다.신문담당에는 김시복비서관이 유임됐다. 경제수석실은 재정금융담당에 이영탁재무부국제금융국장,산업담당에 한덕수상공부전자정보공업국장,국토개발에 이규방국토개발연구원실장,과학기술담당에 기계공학박사인 생산기술연구원의 윤창현기계기술실용화센터장,경제조사에 김중수국민경제연구원부원장,농업에 조일호농림수산부국장,노동담당에 박훤구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새로 발탁됐다.보사담당 최선정비서관은 잔류했다. 행정수석실은 치안담당 박로영비서관과 국민운동담당 유호근비서관이 유임되고 일반행정에는 곽만섭전부산부시장,내무행정에 강운태내무부지역경제국장,지방자치에 이근식총리실의전비서관이 임명됐다.신설되는 행정쇄신담당에는 김덕봉민자당정세분석위원회 상근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실의 경우 비서관 6명 가운데 별정적인 4명은 김대통령의 지근인사들이 맡았다.민정1(민정관련정보수집및 분석)과 민정2(민심동향파악및 여론수집)에는 상도동인사로 구분되는 박종웅씨와 김무성씨가 각각 임명됐다.민원담당에는 대선당시 나라사랑실천본부 기획실장을 맡은 김혁규씨,인사를 담당하는 사정1에는 역시 대선때 김대통령의 사조직 영소사이어티회장을 맡은 36세의 변호사 이충범씨가 기용됐다.법률담당과 사정2담당은 현직검사인 최연희비서관과 이종백비서관이 그대로 맡게 됐다. 역시 별정직인 공보수석실은 영상담당에 KBS앵커인 김기덕씨,보도지원담당에 박영환민자당대변인실부국장이 새로 들어왔다.신우재비서관과 곽중철비서관은 그대로 남아 연설문작성 등을 맡게 됐다. 외교안보수석실은 안보정책담당인 현역준장 김희상비서관과 외교담당 이양비서관만 유임이 확정된 상태이다.외무부 중동아프리카국장으로 나가는 국제안보담당 변종규비서관 후임은 비외교관출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문화수석실의 경우 교육담당비서관에 기자출신인 송태호총리실정무비서관만이 확정됐다. 총무수석실의 인사행정담당에는 김도민자당청년국장이 내정됐다.의전비서실에는 이경우외무부부이사관이 임명됐고 김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했던 허용상씨가 통역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비서실장직속의 통치사료담당에는 민주일보편집국장을 지낸 윤무한씨가 기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속실의 경우 대통령담당의 제1부속실장에는 대학재학시절부터 상도동에 기거하며 김대통령을 뒷바라지 해온 장학로씨가,대통령부인 담당에는 대선당시 손명순여사를 수행했던 정병국씨가 맡았다.김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해 온 김기수씨는 신설된 수행실장에 기용돼 김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다.
  • “새달 2단계 금리자유화”/홍 재무 정기시사

    정부는 당초 이달중 시행하려던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시행을 다음달로 늦추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실시시기,방안의 검토를 이달중 완료하기로 했으나 아직 재무부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면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다음달에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금리자유화의 시행시기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홍장관은 지난 3일 『최근의 실세금리 안정화추세가 지속되면 이달말 이전이라도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홍장관은 공석이 된 은행감독원장 인선과 관련,『후임 은행감독원장은 은행하고 관련있는 인사로 전문성을 감안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수뇌부 45명 대폭이동/사상최대/경찰조직 분위기 쇄신 전망

    ◎청렴·개혁지양적 인사 요직 발탁/해경청장 최재삼/본청/차장 김화남/경무국장 이승환/형사국장 구본우/보안국장 안윤희/방범국장 이강종/지방청장/경남 정진규/전남 송해준/충만 기세익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찰 48년 사상 가장 큰 인사바람이 경찰내부에 휘몰아치고 있다. 정부는 13일 김효사경찰청장 취임이후 인선진통끝에 경무관급이상 경찰수뇌부 45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시대정신에 걸맞는 청렴하고 개혁지향적 인사들이 대거 요직에 중용됐다. 공석중인 해양경찰청장(치안정감)에는 최재삼대구경찰청장이,경찰청차장(치안정감)에는 김화남경남경찰청장이 각각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발령됐다. 또 경찰청기획관리관에는 이수일경찰청교통지도국장이,전남경찰청장에는 송해준경찰청보안심의관이,경찰청경비국장에는 안병욱제주경찰청장이,서울경찰청차장에는 유병국충북경찰청장이 각각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발령됐다. 치안감 자리인 경찰청 경무국장에 이승환전남경찰청장,경찰청 형사국장에 구본우충남경찰청장,경찰청정보국장에 이기태경찰청경무국장,충남경찰청장에 기세익중앙경찰학교장,경남경찰청장에 정진규경찰청 기획관리관이 전보됐다.또 부산기관장 회식사건으로 직위해제됐던 박일용 전부산경찰청장이 중앙경찰학교장으로,과천정부제2청사 점거농성사건으로 직위해제됐던 안륜희 전경기경찰청장이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각각 보직을 받아 자리를 옮겼다. 대구경찰청장(직대)에는 정해수 경북경찰청장이,인천경찰청장에는 김상대 서울경찰청방범부장,강원경찰청장에 문원태 경찰청경비심의관,충북경찰청장에 이완구 경찰청감사관,전북경찰청장에 김세옥 서울경찰청형사부장이 기용됐으며 경북경찰청장에 조성림 경찰청정보국장(직대),제주경찰청장에 장근식 경찰청형사심의관이 임명됐다. 천기호 경찰청형사국장,임우상 경찰청방범국장과 김덕오부산경찰청1차장은 정년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등으로 대기발령됐다. 이와함께 치안감인 박수영경찰청경비국장과 김인수 경찰청보안국장은 이날 사표가 수리됐다. 박경비국장은 91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경남도경국장·경남경찰청장에 재직하면서 직원승진과 격려금유용등과 관련해 그동안 진정 투서가 검찰에 여러번 접수돼 지난 12일 사표를 제출했었다. 이같은 경찰수뇌부의 대폭교체는 문민정부출범으로 경찰도 탈바꿈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며 앞으로 잇단 후속인사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찰청 감사관 구홍일 △〃 통신관리관 이종범 △〃 외사관리관 이경덕 △〃 방범국장 이강종 △〃 교통지도국장 황용하 △〃 형사심의관 이무영 △〃 경비심의관 최기호 △〃 정보심의관 김덕순 △〃 보안심의관 이필우 △내무장관보좌관 김광식 △경찰대학 교수부장 정기복 △경찰종합학교교수부장 김원주 △서울경찰청 방범부장 김대원 △〃 형사부장 서정옥 △부산경찰청 제1차장 박양배 △경기경찰청 〃 김종호 △〃 2〃 김금도 △전남경찰청차장 김문탁 △충남〃 양영규 △경찰청외사관리실(주일본대사관)이대길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 금억연 △해양경찰청경비부장 윤병무
  • 「문민경찰상」 확립에 주안점/3·13 경찰인사의 함축

    ◎조직 공헌도 중시… 「외부입김」 배격/간부후보 14기·고시출신 주요보직 차지 “특징” 13일 단행된 경찰수뇌부에 대한 인사는 문민정부의 개혁의지에 맞춰 새로운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엿보이고 있다. 이번인사는 모두 67명인 치안감과 경무관가운데 70%에 가까운 45명이 승진하거나 자리를 바꿈으로써 경찰사상최대의 인사가 됐다. 13개 지방경찰청장가운데 재임기간이 짧은 서울·부산·경기청장을 제외한 10개 지방경찰청장이 이동했고 본청과 지방청 참모진들도 대부분 전보됐다. 이는 새정부출범을 계기로 경찰지휘부를 개혁의식이 강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대폭 교체해 경찰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효은경찰청장은 이번 인사의 인선기준에 대해 첫째로 청렴성을 고려했으며 개혁의지와 능력,조직공헌도를 참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민관계나 사생활에서 문제점이 있는 경찰간부는 인사에 적극 반영,승진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으며 「외부입김」이나 청탁은 일체 배격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장에는 업무에 철두철미하고 겸손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최재삼대구청장이 승진 임명됐으며 경찰청 차장에는 고시출신인 김화남경남청장이 기용됐다. 이들은 90년과 91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열이 빠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되기도 했지만 다른 간부들보다 능력과 청렴도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어 비교적 무난한 인사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본청간부와 서울경찰청참모진가운데 우수한 인사들이 대부분 지방경찰청장으로 진출했으며 근무성적이 탁월한 총경4명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경남청장 재직당시 격려금유용등으로 물의를 빚은 박수영본청경비국장이 사표를 낸데이어 문제성이 있는 간부는 대기발령을 받는등 문책성 인사의 성격도 포함됐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인사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경찰간부후보 14기출신인 김경찰청장의 동기생등과 선배들의 거취문제였다. 선배로는 김종일경찰대학장(간부후보13기)과 김인수본청보안국장(◎)이 있고 동기로는 최신임해양경찰청장과 여관구서울경찰청장,정진규신임경남경찰청장등 모두 13명이 있다. 이 가운데 김보안국장은 사표를 냈으나 김경찰대학장은 유임됐고 동기생들은 모두 주요 보직을 차지해 간부후보14기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또 김신임경찰청차장을 필두로 김기수부산경찰청장(유임),이수일경찰청기획관리관(신임),기세익충남경찰청장(〃),이완구충북경찰청장(〃)등 고시출신도 함께 요직을 맡았다. 이밖에 부산기관장모임사건과 관련,직위해제된 뒤 복직돼 인사발령에 관심을 모았던 박일용전부산청장과 역시 직위해제됐던 안륜희전경기청장도 이번 인사에서 새 보직을 받아 현역으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서는 업무소홀과 비리로 물의를 빚은 지휘관을 다시 중용해서야 되겠느냐는 비판적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민자,화학적 융합단계로/당체제 정비이후 진로

    ◎정책기능 강화… 경제난 등 현안 타개/계파갈등 불식,일사불란 체제 갖춰 민자당이 당기구개편과 당3역인선에 이어 12일 후속당직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당체제정비가 일단락됐다. 이로써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집권당의 진용이 갖춰진 것이다. 민자당은 이제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가야만 한다.즉 종래의 계파정치에서 벗어나 정책정당으로서 문민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당상을 정립시켜야하는 시대적 소명을 요구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 중간당직 인선은 효율적인 개혁과업을 추진하기 위한 김영삼총재의 직할체제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김대통령이 이번 인선을 김종필대표에게 일임했고 김대표가 최형우사무총장 등 당3역과 인선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당화합을 위해 어느 정도 계파안배를 고려한 흔적이 엿보이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김대표가 이번 인사의 재량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계파갈등없이 자신의 개혁추진을 일사불란하게 뒷받침해야한다는 김대통령의 의중을 십분 헤아린 것으로 보인다.공화계 인사의 기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백남치기조실장 등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당무를 이끌어갈 핵심 요직에 민주계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또한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민자당은 3당합당 이후의 해묵은 계파갈등을 씻고 「화학적 통합」을 이룰 수 있느냐하는 시험대에도 오른 셈이다.그런 의미에서 공화계 수장인 김대표를 민정계였던 김길홍비서실장이 얼마나 잘 보좌할 수 있느냐 여부 못지않게 김대통령의 오른팔격인 최총장과 민정·공화계 출신인 권해옥,조부영 제1·2부총장간의 팀웍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계파갈등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판단의 연장선상에서 김대통령 등 당지도부는 빠르면 오는 4월초 당지도체제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3당합당이라는 물리적 통합과정에서 잠정적인 계파안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위원제를폐지해 총재­대표­사무총장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로의 전환을 뜻한다.다시 말해 김대통령이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다. 민자당이 명살상부한 집권여당으로서 자리잡기 위해선 계파정치 불식 못잖게 정책기능이 대폭 강화되어야 한다.당정일체로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활력 회복과 각종 정치·사회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는 당연한 수순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중간 당직개편에서도 이같은 필요성이 다소간 고려됐다는 것이 중론이다.당기구개편으로 경제 및 사회복지 분야를 담당하게될 제1정책조정실장에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상목전제2정조실장을 수평이동시킨 것이나 비경제분야를 맡을 제2정조실장에 민주계 소장파 핵심인 3선의 강삼재의원을 앉힌 것 등은 일단 효율적인 개혁플랜을 짜기 위한 총동원체제 구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김만제·나웅배·이승윤씨 등 전직 부총리 3인을 포함한 21명의 당내 경제전문가들로 경제대책특별분과위를 구성했다.이는 이름 그대로 당정일체 차원에서 과거처럼 정부의 정책을 사후추인하는 식이 아니라 정책개발과정에서부터 당측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당정관계가 정립될 것을 예고한다는 것이 민자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정책대결 치중”새 여야관계 모색/거여강야 향후정국구도 어떻게될까

    ◎대화통해 비판기능 수용태세/여/개혁정부에 투쟁일변도 지양/야 민주당이 12일 이기택대표체제를 출범시킴으로써 여야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출발점에 섰다.민자당은 민주당이 경선등에 의해 당3역등을 인선하는대로 내주안으로 3역회담등을 제의,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여야관계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여야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과 시행착오가 예상된다.그것은 여야 모두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주로 정부·여당이 안정희구 또는 보수세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김영삼정권」은 개혁과 변화를 표방하고 있고,국민들 또한 어느때보다 큰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여건에 비추어 볼때 우선 민주당은 과거처럼 여당을 타도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투쟁일변도로 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정부·여당의 개혁정책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투쟁의 대상도 과거와 같이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정책적인 것이 많아질 전망이다.당장의 주요 정치적 이슈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및 금융실명제 실시시기,국가보안법등 비민주법률 개폐의 범위,대선때의 용공음해시비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대표는 다른 한편으로 대통령선거이후의 침체분위기를 탈피하고,특히 당내의 취약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대여공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형편이어서 당분간은 정치공세성 이슈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이대표는 당선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야당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더욱이 오는 97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굳히고 있는 이대표가 정부·여당에 쉽사리 순응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대여 공세의 수위이다.어느선까지 강공을 할 것인가가 이대표와 민주당의 딜레마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그 대여공세가 주마가편격이면 다행이겠으나 정부·여당의 개혁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될경우 국민들로부터 지탄과 비난의 대상이 될것이라는 사실을 이대표는 잘 알고있다. 이에비해 민자당은 이기택대표에 대한 예우문제에 대해 먼저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민자당 일각에서는 민주당 이대표에게 「무게」를 실어주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있다.예컨대 대선에서 승리했고,국민당의 해체로 거여가 된만큼 영수회담에 김종필대표가 나서면되지,김영삼대통령이 나설 필요가 있겠느냐는 일부의 주장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야당의 건전한 비판기능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사안에 따라서 선별적으로 여야 영수회담도 받아들이는등 이대표 예우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여야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느냐는 민주당,특히 이기택대표에 달려있다는 관측들이다.한당직자는 『이쪽에서는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이제 공은 저쪽으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이는 이제 문민정부시대를 맞아 여당도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당과 국회운영방식등 정치행태에 있어서 그에 상응하는 개혁과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재섭대변인이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당은 관중의 외면과 기록저하를 가져오는 단독질주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앞으로 민주당이 다리를 거는 씨름보다 당당히 경주하는 정책정당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것도 그같은 기대의 표현이다.
  • 오늘 후속 당직개편/민자/김 대통령,김 대표와 회동 인선매듭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사무부총장을 포함한중·하위당직을 개편한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11일 상오 김종필대표와 청와대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중하위당직 인선을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1·2 사무부총장에는 권해옥의원과 조부영의원의 기용이 확실한 상태이며 경제를 담당할 제1정책조정실장에는 서상목의원이 내정됐고 제2정조실장에는 강삼재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책연구실장에는 김운환·노승우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여성실장은 주양자의원이 유력하다. 기조실장은 김영진의원의 유임가능성과 함께 강용식·노승우의원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세분석위원장에는 서수종의원이 내정상태이며 대표비서실장에는 박주천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부대변인은 조용직·오장섭의원의 유임과 함께 김형오의원이 추가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중·하위당직자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가동,중앙당과 시·도지부및 지구당소속 유급당원들의 선별감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 한·일 과기협력 본격화/새달부터 과학자 파견·공동연구 실시

    한일 양국은 지난해 양국정상회담때의 기술교류협력증진합의에 따라 오는 4월부터 기술자·과학자교류를 본격화 하기로 하고 인선 및 연수프로그램 작성작업에 들어갔다. 11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양국 정상합의에 따라 각각 양국간 기술협력사업을 전담하는 「산업기술협력재단」을 설치하고 일본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기술협력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리측 재단인 「한일 산업기술협력재단」은 올해중 중소기업의 기능공 60명을 3∼6개월 기간으로 일본기업에 파견,선진기술을 연마케하는 한편 과학자 10명을 일본의 연구단지에 보내 1년간 공동연구등에 참여토록 추진하고 있다.또 브레인 풀제를 도입,일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딴 한국인 또는 재일교포 과학자 10여명을 KIST(한국과학기술원)에 초빙해 1년간 국내과학자와 공동연구에 종사케하며 우수한 이공계대학 1년생 15명을 매년 선발해 일본의 4년제대학에 유학 시키기로 했다.
  • 포항제철 오늘 주총/박태준 쇳물신화 25년 막내린다

    ◎명예회장 등 3개 겸임직 사표수리 예정/황경로회장도 퇴진… 후임 내부승진 유력 포항제철의 박태준 신화가 12일로 막을 내린다.지난 68년 창업이후 25년간 이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박명예회장이 사표를 제출,이날자로 포철과 관련된 모든 직에서 손을 뗀다. 포철은 이날 포항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명예회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박명예회장은 이미 10여일 전쯤 포철 명예회장과 제철학원이사장·산업과학기술연구소이사장등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직서를 황경로회장에게 전달한뒤 지난 10일 신병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박명예회장과 동고동락을 같이 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황회장도 지난 10일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박명예회장과 함께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임 회장등 최고 경영진의 선임과 임원진 교체의 폭이 결정될 주총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황회장을 포함,이구택·이춘호·이형팔전무,구자영·심재강·박인백·김윤현·박문수상무등 모두 9명이나 황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은대부분 기술직이거나 전문직이어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박명예회장과 황회장이외에 「TJ사관학교」출신으로 그동안 박명예회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박득표사장과 이모 부사장의 경질설도 나오고 있다. 후임회장에는 정명식 부회장의 승진설과 함께 안병화 한전사장이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안사장이 더 유력한 것처럼 알려졌으나 새 정부의 인사스타일로 볼때 내부승진원칙에 따라 정부회장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정부회장과 안사장은 경기고 동기동창생으로 사석에서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이다.안사장은 포철의 창립멤버이고 정부회장은 지난 70년 포철에 들어와 토건부장·건설본부장·부사장·사장을 지냈으며 두 사람 모두 회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포철의 대주주인 정부는 이미 지난 10일 임원 49명에 대한 신상명세서를 검토,후임 인선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측은 박명예회장이 물러날 경우 그가 국제철강인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금까지 다져온 외국 공급선과의 관계나 중국·베트남·미얀마등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질지 크게 걱정하고 있다.박명예회장의 퇴진으로 창업이후 외풍을 모르며 성장을 계속해왔던 포철에도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사무처직원 46% 감축/민자,당개편안 확정/지구당활동비 대폭 삭감

    민자당은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현재 1천7백22명에 달하는 사무처 요원의 46·8%를 감축,9백16명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당기구개편안을 확정했다. 민자당 기구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23개 실·국,56개 부로 되어있는 중앙당사무처기구를 15개 실·국,36개 부로 축소시키며 사무부총장과 정조실장 숫자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민자당은 상무위와 중앙위를 중앙상무위로,국책연구원과 정책평가위원회를 국책자문위로 각각 통폐합하고 정책위 전문위원제를 폐지해 국회소속의 당정책전문위원이 이를 겸임하도록 했다. 민자당은 시도지부의 조직체계도 개편,인천·광주·대전·충북·제주등 5개 지부의 사무차장제를 폐지하고 현행 7개 부장을 4∼5개로 줄이기로 했다.또 유급당원으로 매월 60만원씩 활동비가 지급되고 있는 전국 2백37개 지구당의 청년·여성부장을 일반 당원화함으로써 당운영비를 절감하도록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기구개편안에 따라 금명 사무부총장등 중하위 당직자를 임명한뒤 최형우사무총장을위원장으로 하는 당인사위원회를 본격가동,구체적 감원대상 선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김종필대표와 주례회동을 갖고 당기구개편안을 보고받은뒤 민자당 중·하위 당직인선을 협의할 예정이다.
  • 대사급 대폭 교체

    ◎주미대사 한승수/주일대사 공노명/주중대사 황병태/주러대사 김석규 정부는 9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요국가 주재대사를 내정하고 상대국에 아그레망(임명동의요청서)을 발송한것으로 알려졌다. 주미대사에는 한승수전상공부장관이 내정됐으며 주일대사에는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주중대사에는 황병태 전민자당의원,주러시아대사에 김석규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또 주영대사에는 노창희 전외무부차관,주프랑스대사에 장선섭외무부의전장,주독일대사에 김태지외무부본부대사,주제네바대사에 허승외무부제2차관보가 각각 전보,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하주유엔대사는 유임되고 특임공관장이었던 현홍주주미,노재원주중,이홍구주영,신동원주독대사등은 이번에 모두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켰던 특임공관장중에 한철수주브라질,이시용주스웨덴,김재수주불가리아대사,박춘범주함브르크총영사등도 퇴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안보연구원장에는 박수길주제네바대사가,외무부제2차관보에는 선준영통상대사가 각각 내정됐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8일 인선내용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은뒤 9일상오 임시국무회의에 보고했다.
  • 민자 당개혁작업 본격 착수/기구 대폭 축소… 8백명 감원

    ◎소속의원 재산공개 방안 내일 확정 민자당은 8일 김영삼대통령의 국정개혁을 당정일체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아래 당기구 축소와 소속의원의 재산공개,정치관계법 개정 등 개혁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현재 23개국·실을 15개국·실로 줄이는 기구개편안과 이에 따른 인원감축안을 논의하는 한편 오는 10일 당무회의에서 정치관계법특위 구성 및 당소속인사들의 재산공개 범위와 방법,시기 등을 정하는 한편 기구개편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민자당은 기구개편안이 확정되면 15개 국·실장은 가급적 전국구 초선의원으로 임명하는 등 중하위 당직자 인선을 단행하는 한편 당인사위원회를 가동,단계적인 인원감축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당무회의에서 소속의원과 당무위원 등의 재산공개 방법 및 범위가 확정되면 곧바로 당직자부터 재산공개에 착수,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당무위원급 이상 당직자의 재산을 공개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소속의원 전원이 공개를 마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치관계법특위는 전문성을 가진 당중진 10여명으로 구성해 정치자금법,정당법,선거법 등 3개소위로 나눠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들을 마련키로 했다.
  • “인사파동딛고 이젠 개혁에 매진”/부분개각발표날 각부처·정당 표정

    ◎“문제인사 언제든 교체 원칙 천명한것”/“서울시 공무원출신 첫 시장” 환영일색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신임 각료들에 대한 경질이 8일 단행되자 정·관가에서는 이번 인사가 새기풍을 정착시켜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내부단속과 민심수습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여성기용방침 재확인” ▷청와대◁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은 부분개각내용을 발표한 직후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법적·도덕적 자격기준이 요청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인선에서는 법적·도덕적 기준을 우선,청렴·결백하고 개혁적의지와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를 기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배경을 설명. 이공보수석은 송정숙보사부장관 기용과 관련,『여성기용 방침을 재확인한 인선』이라고 강조. 이수석은 최근의 인사파문이 「기득층의 저항설」에도 언급,『새정부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지금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오지않기 때문에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 이수석은 하오 3시부터 10여분동안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부분개각내용,인선기준및 배경등을 설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조치」는 일단락 된 것인가. ▲허재영건설부장관을 해임한 것 같이 청와대자체의 정밀조사를 거쳐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장관들도 있으나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또다시 중대한 사안이 나타나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현재로선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허장관의 해임배경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자체 정밀조사의 결과이다. ­군인사의 이유는. ▲문민시대의 군최고통수권자로서 군의 통괄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중대사안이 나타나면 또 경질할 것인가. ▲현재로선 중대한 결격사유자를 발견할 수 없다.청와대가 모르는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앞서 조직적 저항세력이 있다고 했는데. ▲증거를 잡고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얼굴없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수는 없지만 나타나면 엄중히 다스리겠다(이수석은 일문일답이 끝난뒤 이 부분에 대해 재차 묻자 『북한에 친인척이 있다.2중 국적이다라는 등의 제보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구가 한정돼있는 만큼 출처를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퇴반려된 것으로 보면 된다.박희태장관과는 사안의 차이가 있다(이수석은 『김대통령께서 방금 최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열심히 일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수석은 공식기자회견과 일문일답이 끝난뒤 인사파문과 관련,『우리 모두 과거의 물을 먹은 만큼 천상에서 내려온 진선진미한 사람을 찾을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한뒤 『그 가운데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찾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고 협조를 당부,청와대의 곤혹스러움을 간접 표시. 고병우 건설부장관 임명과 관련,그는 『조금전 확인됐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으나 호남인사를 기용한다는 방침의 연장』이라며 『조사해보니까 부동산문제가 있으나 그런식으로 하면 아무도 임명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요청. ○…이수석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대통령과 청와대참모들은 이번 인사파문뒤에 기득권층의 「조직적 대항」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있는 분위기. 청와대측은 『많은 정보를 지닌 수구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이제는 우리들을 격려,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제보가 더많이 들어오고 있다』『서서히 주동자가 드러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법무부◁ ○…사의를 표명한 박희태장관의 후임으로 김두희검찰총장이 전격 발탁되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법무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아침신문에 김총장의 이름이 거명됐지만 임기제 검찰총장으로 부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설마 했었다』면서도 『박전장관 문제로 어수선했는데 그나마 신망이 두터운 김총장이 후임장관으로 오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검찰권의 독립을 명분으로 한 임기제 총장에 가장 걸맞는 인물로 조직내에서 추앙을 받던 김총장이취임 3개월 남짓만에 장관으로 가게 되자 아쉬움과 함께 『김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로 인해 검찰총장 임기제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이와함께 후임 검찰총장으로 누가 오던지간에 연쇄적으로 대폭적인 후속 검찰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벌써부터 고검장·검사장 승진폭과 대상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강남땅 오해산것 같다” ▷건설부◁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은 8일 상오까지도 본청 국장,지방청장등 고위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한뒤 이들과 함께 오찬까지 함께 하는등 경질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듯. 그러나 이날 하오 1시20분쯤 보사·법무등과 함께 건설부장관도 경질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차관을 비롯,각 국장들이 사실 확인에 한때 분주한 모습. 허전장관은 신임 건설부장관이 발표되자 기자실에 들러 『강남구 대치동에 땅 1백여평을 사놓은 것이 다소 오해를 받고있는 것 같다』고 해명. ○시종 차분하게 답변 ▷보사부◁ ○…송정숙 신임 보사부 장관은 8일 하오 5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곧바로 과천 종합청사로 가 취임식과 기자 간담회등을 갖는등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 『새로운 경험과 생소한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지금 심정』이라고 밝힌 송 장관은 30분간에 걸친 기자 간담회에서 보사행정방향등에는 시종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로 답변하면서도 「소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약간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는등 평소 날카로운 칼럼니스트로서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이에앞서 박량실전임장관은 국장급이상 간부들과 오찬을 하고 하오3시 이임식을 가진데 이어 청사 현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장관업무를 마무리. 박전장관은 이임식에서 『지난 10일간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말문을 연뒤 『나자신을 투영해 보지도 않고 문민정부에 동참해 일해보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 마음깊이 사과한다』고 소감을 피력. ○“시정 잘아는 인물” 환영 ▷서울시◁ ○…사상 처음으로 시장없는 1백시간을 보낸 서울시 직원들은 8일 하오 이원종 전충북지사가 시장으로 임명되자 『무엇보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잔칫집 분위기. 시직원들은 『이신임시장이 오면 별다른 업무보고는 필요없이 현황보고 정도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시장으로 온것을 한결같이 반기는 모습. 공무원생활은 체신부에서 시작했지만 내무관료 출신으로 시 내무국장을 잠시 맡은 적이 있는 김성배·김용래전시장과는 달리 사무관시절부터 시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이시장이 처음이라는 것. 시의 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계속 내부출신인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시한뒤 『누구보다도 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만큼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 ▷정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8일 법무·건설·보사등 3개부처 장관및 서울시장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하자 개각 폭이 예상보다 늘어난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동안 언론보도등을 통해 문제시됐던 각료들은 모두 「정리」된 것 아니냐며 적이 안도하는 모습들이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개각에 건설부장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그간 끈임없이 허재영장관의 비리연루설이 나돌았기 때문에 「깨끗한 정부」실현을 위해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최장수 당대변인을 지냈던 박희태법무장관이 딸의 특례입학문제로 김대통령의 재신임에도 불구,경질된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개각으로 일부장관들의 부도덕성 시비로 촉발된 김영삼정부의 인사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진정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사파문이라는 불의의 상흔을 딛고 일어서 이제부터는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선거때만 되면 경쟁자들이 퍼뜨리는 갖가지 소문때문에 입후보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검증없이 나도는 소문등으로 인해 정치인들이상처를 입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서 시비가리기로 ○…민주당은 이번 부분개각과 관련,『국민의 여론을 받아들여 개혁초기에 문제인사를 신속히 새로 임명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속에 새 각료가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기대. 그러나 새 보사부장관에 대해서는 개혁을 표방하는 각료로서 적합한 인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교체에 대해서는 전임자의 해임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각 문제를 제기. 특히 이번 개각을 종합해 볼 때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최소한 사전에 대상후보를 거를 수 있는 법적,제도적장치에 비중을 두는 한편 모든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 출범 11일만의 세 각료교체에 담긴 뜻

    ◎“개혁 멈출 수 없다” 뼈깎는 결단/“재발 막자” 치밀한 사전검증 거쳐/행정능력에 비중… 새출발 전기로/“「반개혁세력」 음해에 단호대처” 확고한 방침 인사 파문은 결국 법무·건설·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의 경질을 몰고왔다.새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11일만에 빚어진 일이다.김영삼대통령으로서는 고육지책이 아닐 수 없다. 김대통령의 개각결단은 외형상 소폭의 보완적 부분개각이다.그러나 「재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문제각료들이 업무파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청와대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전화위복」 「새출발」을 강조했다.새로 갖춰진 진용으로 개혁드라이브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이날 개각폭은 당초 보사부장관과 서울시장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됐었다. 그러나 딸의 대학 특례입학문제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전법무장관이 7일하오 자진사퇴함으로써 개각대상에 추가됐다.여기에 재산문제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허재영건설부장관도 해임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이 최종 순간까지 고심한 것은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최창윤총무처장관에 대한 처리문제였다.최총무처장관은 박전법무부장관과 비슷한 경우로 사퇴서를 제출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교체할 만큼 중대사안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사표를 반려했다.사안의 성격은 비슷하지만 내용은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판단한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최총무처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임의 뜻을 전했다. 박양실전보사부장관의 경질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김대통령은 박전보사부장관 파문이 거세지는 단계에서 결심을 굳혔다고 할 수 있다.박전보사부장관에 대한 청와대 조사결과 이미 알려진 것보다도 실제내용은 더욱 문제가 있다고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각료들과 서울시장의 인선기준에 대해 이대변인은 『법적,도덕적 기능을 우선해서 청렴·강직·결백하고 개혁의지와 함께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들을 기용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변화와 개혁을 통해 깨끗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두희검찰총장을 법무장관으로 기용한 것은 그의 「추진력」과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다만 2년임기제의 검찰총장에 임명된지 2개월 남짓하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그러나 부정부패척결등 개혁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조인사가 바람직하며 김검찰총장이 최적임자라고 결론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은 『전북출신이라는 지역연고에다 강직하고 능력이 있다』는 점이 발탁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보사부장관으로 기용된 송정숙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여성을 보사부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방침을 재확인한 케이스이다.신변관리에 문제가 없는데다 김대통령은 송장관의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시각과 유려한 필체에 호감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종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주요국장과 주요 구청장을 두루 거친 경력에다 청렴도가 크게 어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개각으로 새정부출범 이후 계속됐던 인사파문은 진정될 전망이다.청와대측은 경질된 각료들 이외에 구설수에 올랐던 고위직 인사들은 『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정밀조사결과 인책할만한 사유는 없었다는 것이다.오랜기간 환경오염이 지속된 상황에서 완벽한 「무공해 인사」를 찾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현실론도 덧붙였다.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한 검증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임 각료들까지 인사파문에 휘말리게 될 경우 새정부의 국정운영능력은 불신받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이번 인사파문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측은 조직적인 「반개혁세력」이 개혁을 방해하고 새정부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해 음해성 자료를 언론사등에 제보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같은 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청와대는 현재 이에대한 여러가지 증거를 잡고 주모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번 파동에 대해 「신한국의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비유했다.그러나 꽃샘추위가 아무리 매워도 봄은 막을 수 없다고 했다.인사파동을 굳건한 개혁추진을 위한 전기로 삼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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