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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물밑접촉 활성화될듯/신한국 당직개편이후 관계 전망

    ◎대화채널 다변화… 개원타협점 기대 8일 확정된 신한국당의 새 진용 앞에는 무거운 짐이 놓여있다.다음달 5일까지 15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대야 협상에 착수해야 하는 것이다.야권의 움직임은 그 과정이 수월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당4역 등의 면면을 보면 이를 의식한 흔적이 엿보인다.표면적으로만 보면 김영삼 대통령의 직할체제 강화 및 세대교체 의지가 첫번째 인선 특징이다.그러나 그 뒤켠을 짚어보면 야권쪽에도 발이 넓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대야 창구의 다변화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우선 하루전 임명된 이홍구 신임대표는 여야를 넘나드는 교류폭을 갖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와도 오래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그의 임명을 놓고 야당측 반응이 비교적 호의적인 것은 이를 반영한다. 공식 창구인 서청원 신임원내총무는 문민정부에서 정무장관을 지냈다.당시 여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은 야당측도 굳이 깎아내리지 않는다.이제 그 가교역할을 두번씩이나 맡은 김덕룡 신임정무장관도민주당 등 야당측 인사들과 무척 가깝다. 신한국당은 여야가 맞붙는 정치쟁점이 생기면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할 게 뻔하다.공식 창구에만 매달리지 않고 야당측과의 활발한 물밑접촉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읽게 해준다. 하지만 앞날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같다.향후 여야관계를 「대결국면」으로 전망한 이날 야당측 반응에서 가늠할 수 있다.『타협 및 공존정치에 빨간 신호등』(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전횡정치를 강행하려는 의사』(자민련 안택수 대변인),『강삼재 사무총장의 유임은 인위적인 과반수 확보작업을 계속하려는 뜻』(민주당 김홍신 대변인)등이 이를 잘 반영한다. 특히 야당측은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공조체제를 구축,신한국당 압박전을 전개하고 있다.편파수사 및 영입작업 중지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등원거부 등의 극한대립도 불사할 움직임이다. 신한국당은 국회법에 따라 정면대응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다소 「엄포용」인 느낌이다.영입작업이 순조롭게 되면 여소야대 국회를 면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첫 단추를 파행에 끼우기에는 다소 무리다. 신한국당은 또한 각 상임위 활동을 안정적으로 끌고가기 위해서는 상임위원장을 빼고 과반수 의석인 1백65석을 확보해야 한다.그러나 현단계에서 이런 숫자를 채우기는 쉽지 않아 순탄한 국회운영은 기대하기 어렵다.특히 각당이 내년 대권경쟁 체제에 돌입하는 만큼 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 신임 당3역 인터뷰

    ◎강삼재 사무총장/“중하위 당직 조기매듭… 당무정상화 주력” 8일 단행된 신한국당 당직개편에서 유임된 강삼재 사무총장은 『새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4·11총선」에서 「서울제1당」을 이뤄낸 공로로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받은 그는 내년 대선준비 총장으로서의 역할 등을 피력했다. ­유임사실을 언제 통보받았나. ▲새 팀이 당을 이끄는 게 이로울 것이라고 진언드렸다.그러나 총재께서 처음부터 유임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오늘 새벽 6시쯤 총재께서 계속 고생해서 맡아달라고 지시했다. ­유임소감은. ▲총선준비를 위해 총장에 취임했고 총선을 그런대로 선전으로 이끌었다고 자부한다.지난 8개월보름동안 편안한 날이 하루도 없었지만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내년은 대통령후보경선의 해다.우선 정당생활이 처음인 이홍구 대표를 잘 모셔야겠다.내일 국회인준을 거쳐 총무가 결정되면 대야접촉도 시도하고 중·하위 당직자와 사무처 인사를조기에 매듭짓고 당무 정상화에 주력하겠다. ­경선절차 개정,무소속당선자 영입에 따른 지구당조정에 대해. ▲경선관련 언급은 시기상조다.지구당문제는 나름대로 복안이 있다.당장 해야 할 일,개원 전과 개원 후,정기국회 전,정기국회 때 해야 할 일을 설계해놓고 있다. ­이번 인사의 특징과 의미는. ▲각자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다. ­이번 인선이 강성 이미지라는 지적이 있는데. ▲집권후반기에 총재가 자신의 의중을 잘 아는 사람을 포진시킴으로써 당의 역할과 비중에 많은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본다.〈박대출 기자〉 ◎이상득 정책의장/“민생경제 살리는 정책개발에 최대 역점” 이상득 신임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순수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정책 개발에 최대의 역점을 두겠다. ­정책중심 당운영의 복안은. ▲당의 현역의원이나 국책자문위원 가운데 관심있는 사람을 각 상임위별로 1∼2명씩 뽑아 전문인그룹을 만들고이들을 정책위에 많이 참여시키겠다. ­정책위가 경제현안에 대해 정치논리로 접근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정치가 살기위해 경제원칙이 무너져서는 안된다.앞으로 경제논리에 충실한 정책을 입안하겠다.생활주변과 관련된 작은 것부터 풀어 나갈 생각이다. ­당정관계는. ▲정부와 당사이에 조정역을 맡고 싶다.국회의원은 민의가 집약된 안을 만드는 것이지,정부를 이끌고 나가는 것은 아니다.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어려운 쪽은 조금 더 지원해 같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그래야 양극화 현상도 극복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어려운 경제 과제는. ▲내수용 상품은 경쟁력을 갖고 생산하면 수입도 줄고 좋아질 수 있다.지금 우리의 실업률 기준은 외국과 많이 다르다.주부실업이 실업률에 잡히지 않는다.주부들도 많이 참여하는 길을 터주고 싶다.업계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해 달라.특히 국가경제나 거시적 목표를 전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지 자기업계만 고려해서는 안된다. ­신노사관계에 대한 당 견해는. ▲아직공식으로 정리된 것은 없지만 앞으로 책임지고 의견수렴을 해나가겠다.〈박찬구 기자〉 ◎서청원 원내총무/“야 총무단과 접촉… 대화로 생활정치 구현” 서청원 신임원내총무는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활정치의 실현을 강조했다. ­여당 총무의 역할은. ▲여야는 생산적인 국회를 위해 모든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총선기간에 유권자들이 『제발 국회에서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건강한 국회를 위해서는 여당도 인내하고 순리대로 국정을 이끌어야 하지만 야당도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그래야 21세기에 대비할 수 있다. ­야권공조와 개원협상에 대해서는. ▲당선자회의에서 인준을 받는대로 상견례를 겸해 야권 총무단과 접촉할 것이다.과거 개원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논쟁이나 피해가 엄청났다.개원시점을 법으로 정한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이제 대결의 시대는 끝났다.순리와 상식이 통할 수 있는 범주내에서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성실히 이끌어가야 한다.야권공조의 진의를 아직 잘 파악하지 못했지만 오해도 있을 것이다. ­합당이후 첫 민주계 총무인데. ▲일을 맡기면 능력껏 열심히 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결심이다. ­여당의 단독 개원도 가능한가. ▲그런 부분까지 얘기할 단계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가지도 않을 것이다. ­여권의 영입작업에 대해서는. ▲여당이 과반수 이상이면 안락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지만 우린 지금 민주화사회에 접근해 있고 과거처럼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야 할 일도 없다.그러나 영입문제로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둥지없는 새가 둥지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오시겠다는 분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를 어떻게 생각하나. ▲새로 사귄 친구가 옛날 친구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박찬구 기자〉
  • “야당과 성심성의껏 대화하겠다”/김덕룡 정무1장관

    ◎정치가 다른분야에 장애 안되게 노력 이번 여권개편에서 다소 의외의 인선으로 받아들여진 김덕룡 정무제1장관은 『문민정부 초반에 정무장관을 맡았을 때 못다한 숙제가 있어 소환된 것 같다』면서 『재수하는 기분』이라고 두번째 정무장관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그가 정무장관·사무총장 등 문민정부 출범후 계속해온 역할은 「개혁의 전도사」역이었던 만큼 당주변에서도 그의 일선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관계를 어떻게 풀 생각인가. ▲이번 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뜻은 우리 정치가 좀 달라져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정당의 운영이나 여야관계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국가의 진운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여야가 협력과 정의로운 경쟁자가 되는 질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뜻이다.국민의 요구를 정치권이 수용,토론과 협상도 하면서 정치가 다른 분야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무엇보다 성심성의껏 야당과 대화를 많이 하겠다. ­대권문제 논의에 대해서는. ▲허구한 날 대권얘기만 해서야 되겠느냐.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환하게 웃으며)이번에 정무장관의 역할이 부여된 것으로 봐서 나는 그런 반열에서 탈락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한다. ­야권이 선거관련 검찰수사와 여권의 영입에 긴장하고 있는데. ▲야당에서 조금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긍정적인 측면에서 깨끗한 정치풍토,법을 지키는 선거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기성찰도 필요하다.모든 것이 긍정적인 접근으로 잘 풀려나갈 것이다. 김장관은 그동안 정치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에 의원배지를 달고 다니지 않았다.15대에서는 달고 다닐 것이냐는 질문에 『정말 자신있게 배지를 달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 게 나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김경홍 기자〉
  • 신한국 주요당직 개편/국정 안정위해 친정체제 강화

    ◎사무총장 강삼재(유임) 정책의장 이상득 원내총무 서청원/총재 비서실장 박범진·대변인 김철/대표위원 비서실장 이완구 당선자/정무1장관 김덕룡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전국위원회에서 이홍구 신임대표를 임명한 데 이어 8일 주요당직개편을 단행,강삼재 사무총장을 유임시키고 정책위의장에 이상득의원을 임명했으며 원내총무에 서청원의원을 지명했다.〈관련기사 2·3·4면〉 김대통령은 또 정무제1장관에는 김덕룡의원을 임명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유임시켰으며 대변인에 김철당선자(전국구),대표위원비서실장에는 이완구당선자(충남 청양·홍성)를 각각 임명했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대표를 각각 만나 15대총선 이후 당정개편문제를 논의한 뒤 이대표와 이총리로부터 필요한 제청을 받아 이같이 임명했다. 신한국당은 주요당직개편에 따라 9일 상오 15대국회의원당선자회의를 열고 서청원 원내총무지명자를 인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이 강사무총장을 유임시키고 원내총무와 정무1장관에 민주계 중진을 기용한 것은 계파적 시각을 불식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당을 친정체제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손학규 대변인은 인선배경과 관련,『김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충족시키고 새로운 정치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신임주요당직자의 약력 ◇이상득 정책위의장(61·경북 포항) ▲서울대 상대 ▲(주)코오롱사장 ▲13·14대의원 15대당선 ▲신한국당 제2정책조정위원장 경북도지부위원장 ◇서청원 원내총무(53·충남 천안) ▲중앙대 정외과 ▲조선일보기자 ▲민추협상임위원 ▲11·13·14대의원 15대당선 ▲통일민주당 대변인 ▲민자당 제3정책조정실장 ▲정무제1장관 ◇김덕룡 정무제1장관(55·전북 익산) ▲서울대 사회학과 ▲13·14대의원 15대당선 ▲신민당 김영삼 총재비서실장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제1장관 ▲신한국당사무총장 ◇김철 대변인(51·서울) ▲외국어대 불문과 ▲대한일보 동아일보기자조선일보 국제부장 ▲대통령정무비서관 ▲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 ◇이완구 대표비서실장(45·충남 홍성)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5회 ▲15대당선 ▲경찰청 기획관리관 ▲충남지방경찰청장〈김경홍 기자〉
  • 일 총리,북 이종혁 초청 거부/외무성 대변인 밝혀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노동당 이종혁 부부장의 일본방문이 당분간 어렵게됨에따라 일본 연립여당은 자민당 의원을 이달중 북한에 파견,양국간 본격 접촉에 앞서 사전정지작업을 벌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무성의 하시모토 히로시 대변인은 이날 『사민당이 북한으로부터 이종혁을 초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이를 연립여당내 협의에 부쳤다』면서 『그러나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대변인은 그러나 하시모토 총리가 이종혁의 방일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북한은 실무자의 일본 방문이 어렵게 된 만큼 대일본 접촉 책임자인 노동당의 김용순 비서등 대표단의 방일을 추진하려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일본 방문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연립여당이 북한에 파견할 인선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민당내 외교정책 관련 의원등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의원등이 방북하게될 경우 쌀 추가지원,노동당 대표단의 방일,국교정상화 교섭재개문제등 양국간 현안의 폭넓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도쿄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종혁의 방일이 어렵게 됨에 따라 여당의원을 북한에 파견해 대화 채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사전정지작업을 추진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 신한국 내일 전국위 소집/새 대표 이홍구 전 총리 확실

    ◎당직개편 빠르면 8일 단행 신한국당은 오는 7일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주요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신임대표를 선출한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전국위에서 신임대표를 지명하는데 신임대표에는 이홍구 전 총리가 확실시된다. 김대통령은 전국위에 이어 신임대표와 당직인선을 논의,빠르면 8일중 3역을 포함한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강삼재 총장의 유임설속에 서청원의원과 서석재·박관용당선자가,정책위의장에는 서상목·강경식의원과 강현욱당선자,원내총무에는 서청원·이성호·강재섭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총재치사를 통해 4·11총선 민의를 수렴,새정치와 정치권 세대교체를 당과 국회운영 등에서 적극적으로 구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대통령은 지난 4일 낮 청와대에서 이홍구 전 총리와 오찬을 함께했으며 이 자리에서 대표인선 통보여부가 주목된다.
  • 여야 「영입시비」 감상법/김호준 논설실장(정치평론)

    15대국회가 문도 열기전에 여야가 정국주도권을 놓고 대결국면으로 치닫는 인상이다.신한국당은 야당 반발에 아랑곳 않고 영입작업을 계속하는가 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총재회담 및 부정선거 청문회 추진등 공조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민주당 및 무소속 당선자를 상대로 한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에 대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총선민의의 왜곡」「야당파괴공작」이라고 비난하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신한국당은 『개혁 지속을 위한 안정적 원내의석확보를 바라는 국민 여망의 반영』이라고 응수하면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4·11총선 결과는 원내세력의 재편요소를 원천적으로 껴안고 있었다.제1당인 신한국당의 의석이 과반에서 11석 미달한데다가 원내교섭단체의 구성이 어려운 민주당과 무소속 당선자가 31명이나 됐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당외당선자를 영입하여 의정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과반의석을 확보하겠다는건 지극히 자연스런 발상이다.그런 당세확장의 호기에 여당에 가만 있으라는건 무기력한 존재로 남아 있으라는 얘기 밖에 안된다. 따지고 보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영입작업을 벌이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당 지도부의 무기력 때문에 미처 그런 엄두를 못낸 것인지,해봤자 건질 것이 없을게 뻔해 그랬는지 그 이유를 두 당은 자문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야당이 여당의 영입작업을 가리켜 「총선민의의 왜곡」이니 「인위적 정계개편」이니 하며 비난하는건 실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본다.총선 결과 나타난 3당구도가 이번 영입으로 파괴 되는건 아니다.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등 3당이 원내의석을 3분한 바탕 위에서 벌어진 자투라기 땅 차지하기가 여당의 영입작업이다.그로 인해 3당간에 통폐합사태가 발생하거나 교섭단체의 서열이 바뀌는 것이 아닌 만큼 영입작업을 정계개편으로 비유하는건 지나친 과장이다.이번 사태가 가져올 변화는 3당구도 속의 세력조정 정도로 보면 되는 것이다. 야당파괴라는 주장도 적절치 않다.영입대상이 주로 무소속인데다 정당의 경우 국민회의·자민련 당선자는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의석이 20석이 못돼 독자적인 교섭단체를 가질 수가 없는 민주당의 경우 국회 안에서 무소속으로 밖에 활동할 수가 없다.그래서 그 당선자를 광의의 무소속으로 보고 영입할 수가 있는 것이다.거기에 야당파괴라는 표찰을 붙이는건 너무 일방적이다.더욱이 민주당을 왜소화 시킨 장본인인 국민회의측이 야당파괴라고 주장하는건 설득력이 없다고 하겠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내건 슬로건은 3김 청산이었다.3김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면 퇴임하게 돼 있으니 민주당의 실질적 주장은 김대중·김종필씨등 두 김씨에 대한 퇴진요구였다.그건 신한국당의 세대교체론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신한국당 입장에서 본다면 민주당 당선자들이야말로 정치적 목적을 같이하고 있는,그래서 별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대상이었을 것이다. 여당의 영입작업과 관련하여 야당은 못먹을 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용훼하기 보다 뼈아픈 교훈을 얻어야 한다.왜 민주당과 무소속 당선자들이 국민회의·자민련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신한국당으로만 갔느냐는 것이다.그 이유를 단지 검찰의 편파적인선거수사 때문이라고 둘러댄다면 야당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중립적인 당선자들이 장래의 가능성을 국민회의나 자민련 쪽보다 대권후보도 부상하지 않은 신한국당 쪽에 더 둔 이유는 무엇일까.3김시대 청산으로 요약되는 지난 총선을 고비로 두 김씨의 마지막 낙조가 시작된 것은 아닐까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두 김씨가 여당의 영입작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건 그런 위기감의 반영일지도 모른다.자민련의 경우 신한국당과 연계를 가졌던 당선자가 상당수 있고 그들중 일부는 자민련의 수구노선이나 내각제 강령에 적지않은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에 주목해야 한다. 끝으로 신한국당도 당외 당선자 영입이 당연하고 관례라고 해서 원칙없이 마구잡이 영입을 강행하는건 옳지 않다고 본다.지금은 권위주의시대 처럼 여당 입당은 무조건 변절이고 야당 입당은 민주투사로 인식되는 시대가 아니다.따라서 영입의 방법과 과정 등이 투명하고 당당해야 한다.특히 선거수사와 관련된 오해가 있어선 안된다.역사바로세우기와 관련하여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인물인지도 숙고해야 한다.물론 영입되는 사람들도 떳떳하게 처신해야 한다.의석 몇석 얻기 위해 민심을 잃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선 안될 것이다.
  • 총장은 추진력·장악력 겸한 실세로/신한국 주요당직 인선 잣대는

    ◎원내총무­화술·논리보다 협상·추진력에 비중/정책의장­야의 이해찬카드 고려 경제통 거론/대변인­방송출신 유력… 경력자 발탁할수도 『YS(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에 관한 한 「정통한 소식통」은 있을 수 없다』­김대통령과 무언의 교감이 뛰어난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강삼재 사무총장의 지적처럼 신한국당내에서는 누구도 이번 당직 개편의 인선내용을 섣불리 예측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야권 지도부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구체적인 역할론에 근거한 인선 가닥이 어느정도 잡혀가는 듯한 분위기다.특히 당3역과 대변인이 그렇다. 강총장은 『7일 전국위원회에 이어 8∼9일까지는 주요 당직인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계파안배보다는 해당 당직의 롤(역할)을 얼마나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지가 인선의 잣대가 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사무총장에는 추진력과 당장악력을 겸비한 핵심 실세가 중용될 전망이다.대선을 앞두고 당의 조직과 체제 정비를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이다.여권의 대권 경선에 대비해 공정한 규칙을 마련하는작업도 차기 총장의 몫이다. 서석재당선자와 서청원의원이 줄곧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민주계중진으로 5선인 서당선자는 탁월한 조직관리와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다.서울에서 4선고지에 오른 서의원도 수도권압승의 여세에 힘입어 중용설이 나돈다.다만 특유의 추진력으로 총선 승리를 이끈 강총장의 유임설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비롯한 개원협상을 주도할 원내총무에는 포용력이나 화술,논리력보다는 협상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 발탁될 전망이다.원내 지휘탑으로서 문민집권 후반기의 개혁정책들을 차질없이 밀고나갈 통솔력도 갖추어야 한다. 한 고위관계자는 『상대 총무의 말싸움 대상이 기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야권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최대한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중진급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분석이다. 당초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의 오랜 라이벌로서 하마평에 오르던 박희태의원은 『말싸움에는 능할지 모르나 협상력이 부족하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다.대신 수도권의 김영구(5선)·이세기·김중위·이성호의원(4선),충청·대구에서 신승한 신경식·강재섭의원(3선) 등이 눈길을 끈다. 정책위의장은 상대적으로 야당과 접촉이 적은 자리이다.대신 각종 민생관련 정책입안에 필요한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고루 요구된다.국민회의가 내세운 이해찬 정책위의장 카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강총장은 『이의장카드는 총선결과 서울에서의 열세를 차기 대선에서 만회하려는 의도』라면서 「수도권 맞바람」의 상징성이 중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경제통으로 호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강현욱 전 동자부장관 또는 3선인 서상목·최병렬·백남치의원 등이 거론된다. 대변인 인선도 고심의 대상이다.깨끗한 이미지에 때로는 여당측 대변인과 말싸움에서도 뒤지지 않을 공격수를 찾기가 쉽진 않다. 특히 국민회의의 「정동영카드」가 부담이다.지도부에서도 방송 앵커 출신으로 참신성과 순발력,논리를 고루 갖춘 40대 초반의 정대변인이 나서자 긴장한 모습이다.『야당이지만 솔직히 잘된 인사』라고 털어놓을 정도다. 같은 방송인 출신의 이윤성·박성범·맹형규당선자쪽에 아무래도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신문기자 출신의 강성재·김철당선자도 무리없는 대응카드로 여겨진다.그러나 언론인 출신을 배제하고 전문경력자 중에서 발탁할 공산도 없지 않다.〈박찬구 기자〉
  • 대선 겨냥 당체제 이원화/국민회의 당직개편의 저변

    ◎주요 포스트에 원외인사 기용… 친정 포석/특보 신진­특위장 중진 임명… 노·장·청 조화 1일 단행된 국민회의 당직개편의 특징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의 수렴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대선가도를 겨냥한 당 쇄신이다.당의 살림을 맡은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보위원장 연수원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당직에 원외인사를 대거 기용한 점은 당 체제를 의정과 대선준비라는 2원체제로 끌고가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원외인사와 호남지역 출신을 중용한 것은 대선때까지는 당을 확실한 친정체제 아래 두겠다는 의지다.총선에서 낙선한 한광옥 사무총장의 기용은 이를 염두에 둔 대표적인 인선이라는 게 당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지원 대변인도 『노장청을 조화,당의 화합과 결속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사무총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에 원외인사를 기용한 것은 대선준비에 전념하라는 뜻』이라고 말해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김총재가 30∼40대 초선의원 15명을 대거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것도 결국대권을 겨냥한 포석이다.특보에 임명된 문희상(간사) 김민석 김상우 김성곤 김한길 김종배 설훈 신기남 이기문 유선호 정세균 정한용 조성준 천정배 추미애당선자는 모두 30∼40대 젊은층이다.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표출된 유권자들의 세대교체 욕구와 변화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정동영당선자를 대변인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책위의장에 이해찬당선자를 임명한 것은 그의 판단력과 분석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김총재 측근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최근의 총무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당내 화합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나아가 조순 서울시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를 기용,조시장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진급 13명 당선자들의 특별위원장 임명은 「신진인사」 중시에 대한 당내 장년층의 소외감을 희석시키고 여권으로부터 불어닥칠 세대교체 공세를 적정한 선에서 방어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양승현 기자〉
  • 양김 회동 내주께나 성사될듯/야권공조 어떻게 돼가나(정가초점)

    ◎총장 접촉 통해 모양새 갖추기 필요/대여입장 달라 의제조정에 어려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지난 90년 3당 통합이후 5년만에 단독회동을 할 것 같다.특히 자민련 김총재는 발끈해 있다.그는 연일 『과거 정권에서도 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신한국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한다.서로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국민회의 김총재도 『언제든 만날 것』이라며 이에 적극적이다. 이 구도대로라면 야권의 두 김총재가 만나는 것은 시간 문제다.다만 국민회의 김총재의 생각은 개원협상문제까지 함께 논의했으면 하는 것 같다.그래서 다음달 말쯤을 선호하는 눈치다. 자민련 김총재는 가급적 빨랐으면 하는 분위기를 풍긴다.1일 국민회의의 사무총장 인선이 매듭되고 7일 전국위에서 신한국당의 체제 정비가 끝나는 대로 추진했으면 하는 기류다. 정국 흐름상 일단 이번 주는 어려울 것 같다.모양새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할 뿐더러 관행상 총재회담은 당내 실세인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도 『양당 사무총장의접촉을 통해 시기와 의제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한다.분위기는 무르익어 가지만 당장 추진하기엔 준비가 덜 된 것이다. 특히 의제 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두 세차례의 총장접촉이 필요한 상황이다.지난 29일 가진 양당 원내총무 접촉에서 6개항에 합의,공조의 틀은 구축하긴 했지만 절충을 시도해야 할 대목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선거부정 규명을 위한 국회청문회 개최와 신한국당의 영입작업 중지 요구는 어느 정도 조정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4대 대선자금 관련 청문회와 개원협상은 원칙만을 정한데 불과하다.대선자금 청문회 합의에는 가장 중요한 「언제」가 빠져있다.총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국민회의와 달리 자민련은 신한국당을 겨냥한 압박용일 공산이 크다. 또 국민회의는 선거부정 규명 청문회와 원구성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반면 자민련의 복안은 여전히 탄력적이다.김총재가 『점거·농성이 사라진 미래정치』을 약속한 데다 개원협상의 궁극적인 목표가 자민련에 대한 신한국당의 자세변화와 상임위원장 등 국회직의 적정 배분에있기 때문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김영삼 대통령과의 관계정립이다.두 김총재 모두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되 대선전략상 대치정국의 정점이 되는 것은 꺼린다. 결국 다음 주 중반쯤 가시화될 두 김총재의 회담은 이같은 테두리 속에서 그 방향과 효과가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양승현 기자〉
  • 독도가던 예인선 침몰 선원 3명 실종

    【부산=이기철 기자】 27일 상오 4시 10분쯤 경남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남동쪽 5·5마일 해상에서 독도 접안시설공사를 맡은 삼협개발 소속 예인선 유성8호(50t급·선장 김옥출)가 높은 파도를 이기지 못해 기관이 정지되면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원 정욱근(41)·김태환(61)·박점만씨(25) 등 3명이 실종됐다.
  • 경인전철폭파 협박범 징역 3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조권탁 검사는 26일 경인선 전철의 잦은 지연에 항의,전철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기소된 이원철피고인(37·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징역 3년을 구형했다.
  • “계파초월·개혁성 반영”큰 틀 잡아/주요 당직개편 앞둔 신한국당

    ◎「관리형 대표」에 민주계 실세 총장 가닥/“율사출신 총무” 거론… 허주 향후행보 관심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이 26일 섣부른 대권논의에 제동을 걸었다.상오 당사에 출근한 김대표는 기자들에게 『지금은 대권을 논할 시기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는 다음달 7일 전국위원회가 끝나면 「빈배(허주·김대표의 아호)」로 되돌아갈 처지이다.권력핵심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지면 향후 정치적 역할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현단계에서 그의 대권논의 자제 발언은 나름대로 정치구상의 원려가 담겨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대표 자신은 그러나 이같은 정치적 해석을 애써 경계했다.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특히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당대표로서 당직개편과 대권논의등으로 들뜬 당내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마지막 역할을 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그의 논리는 『여당이 결코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대권논의에 휩쓸려든다면 어렵사리 얻었던 국민의 지지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총선을 통해 표출된 새정치와 정치신인에 대한 국민적 갈망을 현실정치에 반영하는 노력을 보여야 국민의 신임이 더 두터워지고 그때서야 비로소 정권재창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갈망하는 민생개혁 정치를 실현하고 나서 『내년 3∼4월쯤 대권주자들간에 선의의 경쟁을 해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대통령 임기가 1년 10개월이나 남았는데 벌써…』라며 설익은 대권논의에 거부감도 보였다. 그러면서 지난번 이회창 전 선대위의장,박찬종 전 수도권선대위원장,이한동 국회부의장,김덕용 전 선대위부의장 등 당내 이른바 대권후보들과의 연쇄 회동에서도 『국민의 신뢰를 굳히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는 것이다.당내 갈등과 불화설,계파적 시각에 바탕한 밑그림 그리기에 쐐기를 박은 대목은 여권핵심의 의도와도 맞아 떨어진다. 여당의 사실상 승리로 대통령에게 무게중심이 실린 총선결과를 고려하면 김대표의 이러한 선택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백의종군 이후 정치적 입지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일부에서는 자신의 경질이 「팽」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뜻도 담겨있다고 해석했다.분열보다는 화합의 모양새를 갖춰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다목적 포석이라는 것이다. 김대표 사퇴와 맞물린 당직개편의 하마평도 끊이질 않고 있다.김대표도 표현했듯 대선을 앞둔 내부 단합과 지속적인 개혁 추진이라는 당면과제가 개편의 틀을 짐작케 한다. 김대표 후임에는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닌 관리형 인물로서 이홍구전총리와 민주계 원로인 김명윤 전국구 당선자,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오르내린다. 사무총장에는 민주계 실세중진인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과 서청원 의원이 유력하다는 추측이다.정책위의장에는 전문성과 행정경험을 겸비한 서상목,강경식 의원과 호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강현욱 당선자 등이 거명되고 있다. 국회의장에는 7선의 오세응,신상우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홍구전총리가 대표로 기용된다면 민주계인 김명윤·김수한 전국구당선자가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정무1장관을 비롯한 정부부처의 소폭 개각도예상된다. 특히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원내총무 진용을 정비함에 따라 신한국당의 맞대응 카드도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대선을 앞두고 김대통령의 집권후반을 원내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하는데다 여소야대의 상황까지 겹쳐 원내총무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단 구성을 비롯해 개원협상을 주도할 추진력과 협상력은 물론 야권의 금권·관권선거 공세에 맞서 원내 지휘탑으로서의 통솔력도 겸비해야 한다. 국민회의가 경선을 통해 3선의 율사출신 박상천 의원(57)을 내세웠고 같은 서울법대 출신인 이정무 당선자(55)가 자민련 총무에 기용된 점을 고려하면 인선의 대강을 짐작할 수 있다.박총무와 서울법대 동기이며 같은 율사로 「영원한 라이벌」인 3선의 박희태 의원(57)이 유력한 후보다. 그러나 「관리형 대표」와 민주계 실세총장 아래서 민정계가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수도권의 이세기·김중위·이성호 의원(4선),충청과 대구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신경식·강재섭 의원(3선)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박찬구 기자〉
  • 자민련 주도권/충청·TK “세 겨루기”

    ◎김용환 총장 당직인선 전권… TK계 공세 선봉/“JP친정 강화 시기상조” 박철언 부총재 반격 대권구도를 둘러싼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과 박철언 부총재간의 물밑 신경전이 날카롭다.김총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JP(김종필 총재)의 분신이자 JP 「대통령만들기」의 야전사령관인 반면 박부총재는 당내에서 JP의 대권가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유일한 실력자이다. 두사람이 정면으로 충돌하지는 않았으나 은연중 「세」를 겨루고 있다.시작은 김총장이 먼저였다.김총장은 당직개편에서 박부총재의 대구·경북지부장직을 박탈했다.한때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공생의 길을 모색했으나 박부총재가 「합의체」 발언을 하며 당직을 거부하자 철저히 박부총재를 배척했다. 김총장은 하위당직자 인선에서도 전권을 휘두르며 JP의 친정체제를 강화했다.부총무단 인선에서는 원내총무와 상의도 않고 자신의 라인으로 채웠으며 27일에는 김부동 수석부총재의 주재로 당3역과 대변인,비서실장등이 참석하는 간부회의를 김총장이 접수,「실세총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총장은 이어 박부총재가 빠진 상태에서 전국 시·도지부위원장 간담회를 갖는등 당내 2인자로서의 자리매김까지 진력하는 모습이었다.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전국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선 신민계 유갑종전서대문갑위원장이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하자 김총장이 황급히 마이크를 빼앗으며 발언을 막는 등 「돌격대」로서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총장이 이렇듯 전권을 휘두르자 박부총재도 JP의 측근들을 겨냥해 한마디했다.『대통령 선거가 1년7개월이나 남았는데 당운영이 대선체제라니….자신의 안위만을 생각,JP에 과잉충성하고 있다』. 박부총재는 또 『JP도 한 마을의 「추장」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안된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JP와 DJ를 포함,야권후보의 단일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야권후보단일화론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통합을 위해 DJ뿐 아니라 여권과도 「통로」가 있다』고 DJ와의 핫라인이 있음을 시사했다.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는 것이다. 박부총재는 이어 자신을 분열주의자로 몰아붙인데 대해 『총재는 말해도 되고 부총재는 기자들에게 소신을 밝힐 수 없는 것이냐』고 반발하며 『나를 그렇게 매도하는 사람들은 나와 총재를 이간질해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이라고 김총장을 포함,주류를 비난했다. 박부총재는 『현재로선 대권이나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며 『그러나 당운영은 민주화되고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박부총재는 27일 교포후원회 초청형식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20여일 방문한다. 제 갈길을 가는 것 같으면서도 서로를 견제하는 듯한 두사람의 행보가 주목된다.〈백문일 기자〉
  • 신한국/전국위 새달 7일 소집/김 대통령

    ◎김대표 사의수락… 새대표 선출 신한국당은 오는 5월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지명하는 새 대표위원을 추인한다. 김대통령은 25일 낮 청와대에서 김윤환 대표위원과 오찬을 겸한 주례보고에서 김대표의 사의를 수락한뒤 이같이 전국위 개최를 결정했다.〈관련기사 3면〉 김대표는 주례보고를 마친뒤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김대통령이 지난번 전달한 사의를 수락하고 다음달 7일 전국위를 소집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한국당은 그러나 이번 전국위에서 대통령후보 경선등 당운영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손학규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회동에서 김대표의 사의를 수락한 뒤 총선기간중 김대표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15대국회 원구성에 앞서 여권진용개편을 위한 신한국당 당직개편의 필요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김대통령은 후임대표를 비롯한 당직인선 및 국회직 인선구상에 착수했으며 신한국당은 다음달 3일 당무회의를 열기로 하는등 전국위소집 준비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전국위에서 신임대표를 지명,선출절차를 거친 뒤 새대표의 제청을 받아 곧바로 당3역을 비롯한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새 대표는 국정후반의 안정적인 뒷받침과 대권경쟁의 조기과열 방지를 위해 관리형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홍구 전 국무총리 또는 김명윤 고문의 기용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회창 전 선대위의장,이만섭 전 국회의장,이한동 국회부의장,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등이 거론된다. 신한국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신임 대표는 내년 대통령후보경선까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대권과 무관한 중립적 인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당직개편과 관련,사무총장에는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과 서청원 의원,박관용 전 대통령비서실장,정책위의장에는 서상목 강경식 의원,원내총무에는 김덕용 박희태 신경식 이성호의원 등이 각각 거명된다.〈김경홍 기자〉
  • “여·야 불문 정책따라 선택적 협조”/이정무 자민련 새 원내총무

    24일 자민련 원내총무에 임명된 이정무의원당선자(55)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막중한 임무에 걱정도 되고 부담스러운 감도 없지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내의 여러가지 여건상 중직을 맡게 된 것 같다』고 지역안배 차원의 인선임을 시인하면서도 『13대 때 4년간 원내부총무를 맡았던 경험을 되살려 소속의원들에게 서비스를 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자신의 경력을 인정한 인선임을 슬며시 강조했다. 이총무는 원내활동과 관련,『여야를 불문하고 각종 정책에 따라 협조할 것은 적극 협조하고 반대할 것은 강력히 반대하겠다』며 야권공조에 대해 『가까운 시일내에 국민회의 총무를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고 야당간 총무회담의 필요성을 제의했다. 이총무는 경북 선산 출신으로 서울법대를 나와 13대 정계에 입문,민자당 원내부총무를 지냈으며 14대 때에는 국민당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이번에는 대구 남구에서 당선됐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친화력으로 「마당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한때는 박철언씨가 이끄는 월계수회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인은 부인.대구백화점 사장을 거쳐 대구경영자회회장을 맡고 있다. 부인 구순모씨(51)와의 사이에 2남1녀.〈백문일 기자〉
  • 여 수도권 당선자들/당·국회직 중용 하마평 무성

    ◎5·4선의원군 총장·국회부의장 후보로/대변인은 앵커출신 3명중에서 낙점될듯/3선기록도 많아 상임위장 등 배려 전망 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제1당」으로 복귀했다.여당의 「서울제1당」이라는 총선사상 초유의 일도 해냈다.사막을 옥토로 가꾼 주역들에게 중용이 점쳐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곧 있을 당직개편,국회 원구성은 물론 향후 개각을 앞두고 상당수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부터 그렇다. 서청원(동작갑),이세기(성동갑),김영귀 의원(동대문을)은 험한 서울에서 지역구만 4선을 기록한 점에서 희소가치를 인정받는다.민주계의 서의원은 유력한 사무총장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서석재 전 총무처장관과 누가 먼저 총장을 맡느냐의 문제가 남았을 뿐이라는 게 당 내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서의원은 원내총무로도 적격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현정부 출범 이후 정무1장관으로 여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낸 경력이 힘을 더해주고 있다. 이의원은 원내총무·정책위의장을 거친 중진으로서 배려가 전망된다.5선으로 서울에서 당내 최다선을 기록하게 된 김의원은 이의원과 함께 국회 부의장설이 나돌고 있다. 향후 인선의 초점은 돌풍의 주역들에게도 쏠리고 있다.이명박의원(종로)은 야권의 차기대권 주자로 꿈을 키워오던 국민회의 이종찬의원을 잠재우면서 당당히 재선이 됐다.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경제정조위원장 등 중하위 당직 후보로 거론된다. 여권 핵심부의 「행복한」고민은 대변인 감이 넉넉하다는 데 있다.기자출신의 전직 TV앵커 3명에게는 『누가 먼저냐』의 선택만 남아 있을 뿐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KBS­TV 뉴스앵커 출신의 박성범당선자(중구)는 5선고지를 넘보던 국민회의 정대철의원을 무너뜨린 이변이 대변인 「0순위」에 올려놓고 있다.하지만 56살로 후배 앵커출신보다 연배가 높은 점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역시 KBS 출신 이윤성(인천 남동갑),SBS 출신 맹형규당선자(송파을)가 유력한 대안들이다. 민주계 실세로 3선이 된 김덕룡의원(서초을)은 어느 자리에 앉혀도 꺼릴 것 없는 반열에 올라섰다.4선의 서정화(인천 중동 옹진),김중위의원(강동을)과 3선의 최병렬(서초갑),백남치(노원갑),서상목의원(강남갑)등은 정책위의장 또는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는 물론 향후 개각에도 선택의 폭을 넓게 해주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7선 그룹에 오른 오세응의원(경기 성남분당)은 국회의장 후보경선을 주장하고 있다.손학규대변인(경기 광명을)은 재선고지에 등정,총재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밖에 국민회의 조세형의원과 박지원 대변인을 내려앉힌 김학원(성동을),김문수당선자(경기 부천 소사)등도 초선에 걸맞는 하위 당직 또는 원내부총무 후보에 오르고 있다.〈박대출 기자〉
  • 자민련 당직 내정/원내총무 이정무씨/정책의장 허남훈씨

    ◎대변인 안택수씨 자민련은 김용환 사무총장의 임명에 이어 23일 원내총무에 이정무 전 의원,정책위의장에 허남훈 전 환경처장관,대변인에 안택수 전 한국기자협회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총무에 내정된 이전의원은 서울법대를 거쳐 13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대구백화점 사장이다.허 전장관은 서울법대를 나와 행정·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또 10명인 부총재단은 김부동 수석부총재를 비롯,정상구·정석모·한영수·박철언·김용채 부총재 등 6명으로 축소하고 총재비서실장에는 최재욱의원과 조용직 전 의원·이동복 전 선대위대변인이 경합중이다. 자민련은 이같은 인선안을 24일 상오 일괄발표한다.〈백문일 기자〉
  • 자민련 당직/충청·TK·경기 “분점”

    ◎몰락한 신민계 지분은 TK측서 이어받아 자민련 당직개편의 밑그림이 완성됐다.김용환 사무총장에 이어 원내총무에 이정무 전 의원,정책위의장에 허남훈 전 환경처장관,대변인에 안택수당선자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총재 비서실장에는 최재욱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조용직 전 의원이 거론된다. 자민련은 24일 상오 부총재를 포함,이같은 인선내용을 일괄 발표한다. 이로써 자민련은 의견상 충청권과 TK(대구·경북),경기권이 각각 당3역을 1개씩 나눠 갖는 「지역분할 체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까지 포함하면 일견 TK의 「세」가 다소 강화된 느낌이다.그러나 이면에는 자민련 내부구도의 변화와 JP(김종필 총재)의 위상강화라는 「숨은그림」이 감춰져 있다. 먼저 이번 당직개편에는 신민계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총선전까지만 해도 김부동 수석부총재와 김동길 고문 등 신민계가 제 목소리를 냈으나 총선과 당직개편 과정을 겪으면서 신민계는 철저히 배제됐다.대신 TK라는 「지역세」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JP로서는 당대당 통합정신을 요구하는 신민계보다 소지역주의에 바탕을 둔 TK를 파트너로 삼는 게 대권구도에 낫다고 봤다.총선결과 신민계의 몰락이라는 자연적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사사건건 「협의」해야 하는 불편을 덜면서 전국 득표력에 있어 강력한 흡인력이 있는 TK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임 김사무총장이 『조직을 정예화하겠다』는 취임 일성 또는 신민계 일부가 23일 당대당 통합정신을 주장하며 당무위원등 당직자의 일정지분을 요구한 것도 이같은 흐름 때문이다.김수석 부총재도 『당의 구도가 자민련계 대 신민계에서 충청권 대 TK로 변화됐다』고 시인했다. 그렇다고 TK가 득세할 것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오히려 JP의 테두리안에서 TK끼리의 경쟁으로 인해 충청권에 흡수될 소지가 높다고 본다.이유로는 당직개편에서 박철언 부총재의 입김이 약해진 것을 꼽는다. 이정무의원은 과거 월계수회에 속했으나 지금은 김수석부총재와 가깝고 안택수당선자는 박준규 최고고문이 직접 지원한 케이스다.결국 「TK맹주」를 노리는 박부총재는 당직인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으며 괜한 「합의체」 주장으로 JP의 눈밖에 나,TK의 응집력만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또 원내총무와 대변인을 TK에 내줘도 모두 초선이나 재선에 불과하기 때문에 김사무총장만으로도 이들을 충분히 묶어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부총재단도 9명에서 6명으로 줄이는 동시에 한영수 총무를 부총재로 임명,JP의 입지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백문일 기자〉
  • JP 측근 중용… 친정체제 강화/자민련 김용환 총장 임명 배경

    ◎내년 대선겨냥… 단일지도체제기반 다지기/TK배려차원… 총무·정책위의자 임명 유보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2일 사무총장에 김용환 부총재를 임명한 것은 무엇보다도 내년 대선을 앞둔 친정제제 강화로 보여진다. 신임 김총장은 JP(김총재)의 핵심측근이자 막후에서 당의 각종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실세」다.창당 때의 당헌·당규 제정과 총선공약·영수회담 대화자료등이 모두 그의 작품이다. 따라서 김부총재의 전면배치는 누가봐도 JP의 친정체제 강화를 뜻한다.신임 김총장도 『상식적 의미가 당살림보다 집권기반의 강화를 위해 조직을 활성화하고 정예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겟다』고 장기포석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자민련은 신민당과의 통합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형식적으론 JP의 단일 지도체제이나 고비 때마다 신민계의 「목소리」가 불거져 나왔다. 가까이 15대 총선에서의 공천헌금 시비가 그랬고 김동길고문의 돌출 발언도 마찬가지였다.총선 이후 박철언 부총재등 TK(대구·경북)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도 신경이 쓰이기는 마찬가지다.TK가 자민련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은 사실이나 마냥 「방치」하다가는 내년 대선에 어떤 부작용이 있을 지도 모른다. 특히 지금은 일사불란한 당운영과 강력한 조직 장악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그렇다고 TK를 배척할 수도 없다.결국 JP의 「분신」을 내세워 TK의 역풍을 잠재우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TK를 끌어안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둘 수 밖에 없다. 이는 사무총장만 임명하고 나머지 당직자는 인선을 미룬 형태로 나타났다.총무는 다른 당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보했고,정책위의장은 총장만큼 시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그렇지만 실상은 TK쪽에 어느 정도 시간적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백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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