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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선 직접통보 이 대표 힘실어주기/당직개편 기록·뒷얘기

    ◎맞수 박희태·박상천 여·야 총무로 또 만나/이윤성·정동영 앵커출신 대변인 맞대결 15일 단행된 신한국당 주요 당직개편은 다양한 기연과 화제거리로 막후 묘미를 자아냈다. ○…원내총무에 기용된 박희태 의원은 박상천 국민회의총무와 각각 순발력과 원칙을 주무기로 내세운 「영원한 맞수」다.동갑내기인 이들은 서울대 법대와 고시동기(13회)로 검사생활도 함께 시작했다.13대에 나란히 정계에 진출,박희태 총무는 여당인 민정당을,박상천 총무는 야당인 평민당을 선택했다.이후 양당 대변인으로 맞대결을 벌였다.93년에는 정치개혁특위의 여야협상대표로 정치개혁법 합의를 마무리지었다. ○…이윤성 의원의 대변인 기용으로 같은 앵커출신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과의 설전도 벌써부터 화제다.이·정대변인은 정계입문전 각각 한국방송공사(KBS)과 문화방송(MBC)의 하오 9시뉴스를 진행했다.방송계 경력은 이대변인이 7년 앞선다. ○…이회창 대표와 박관용 신임사무총장과의 인연도 흥미롭다.현정부 출범때 감사원장과 청와대비서실장으로 인연을 맺은 두사람은 이대표가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긴뒤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의 사전 승인문제를 둘러싸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그러나 박총장이 고위공직자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마포포럼」을 주도하면서 두사람의 관계가 호전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당직인선은 청와대에서 해당자에게 미리 알렸던 종전 관례와 달리 이대표가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협의를 거친뒤 의전수석실에서 당사자들에게 전화로 통보하는 모양새를 갖췄다.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김대통령의 배려탓이었다.인선과정에서는 김대통령이 복수안을 제시,이를 토대로 이대표와 어렵지 않게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신한국 당3역 교체/사무총장 박관용/정책위의장 김중위

    ◎원내총무 박희태/대변인 이윤성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사무총장에 박관용 국회통일외무위원장,정책위의장에 김중위 의원,원내총무에 박희태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3역을 경질했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또 대변인으로 이윤성 의원을 임명하고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유임시켰다.이홍구 전 대표위원은 상임고문에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이회창 신임대표와 인선을 협의한뒤 김철 전 대변인을 통해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금주중 기조위원장,조직위원장,대표비서실장 등 중하위당직자를 임명,당체제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 김현철씨 청문회·재수사 추진/여권 시국수습책

    ◎혐의 확인땐 사법처리 불가피 여권은 신한국당이 당 3역을 비롯한 고위당직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총체적 위기국면의 원인인 한보사태와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정면 돌파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번 주초 현철씨에 대한 검찰수사 착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국수습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여권은 또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세운다는 내부 방침을 굳히고 이번주부터 본격 대야 협상에 착수할 방침이며 현철씨 관련 청문회의 TV생중계도 긍정 검토중이다.〈관련기사 3면〉 여권은 특히 이회창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예비주자들의 반발이 자칫 당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이번주부터 시작될 당헌·당규개정작업에 공정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아울러 마련하기로 했다. 이대표측은 이를 위해 「각 예비주자 진영이 참가한 당헌·당규개정 공청회 및 위원회 구성」「경선출마 직전 대표직 사의」 등과 같은 다양한 공정성 제고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 의혹이증폭되고 있는 「소산 게이트」를 돌파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당정운영이 어렵다고 판단,일단 현철씨의 검찰 수사를 추진키로 했다』면서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도 면치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국회 청문회에도 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사실상 현철씨를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임을 밝혔다. ◎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7·18일쯤 국회 청문회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계파 안배… 화합에 초점 맞출듯/신한국 당직개편 어떻게 될까

    ◎민주계 총장·민정계 총무 물색… 대변인은 앵커출신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의 첫 관문은 15일 상오 단행되는 후속 당직 개편이다.당내 계파들의 불협화음을 추스리고 당력을 모으기 위해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지도체제 구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대표는 해법을 「화합형 지도체제」에서 찾기로 마음을 굳혔다.13일 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위해 내 사람으로 알려진 사람은 일체 당내에 두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상목 백남치 황우여 의원의 이름을 거명하기까지 했다.인사권자인 김영삼 대통령에게도 이미 그런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이대표의 당연한 선택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내사람이 아니라 내사람으로 만들 사람을 곁에 두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대표체제는 당내 계파를 초월한 범 비상대책기구의 색채를 띨 것으로 보인다.이대표 스스로도 『두고 보면 다 합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적어도 겉으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대표는 최형우 고문의 와병과 대표 지명 과정에서 표면화된 계파간 갈등 조짐으로 들뜨있는 당 사무처 요원들을 끌어 안기 위해 특유의 조직장악력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대통령은 『이대표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대표도 『총재뜻에 따르겠다』고 밝힌바 있다.이에 따라 김총재가 이대표의 의견 제시를 받아들여 이를 참고로 최종 낙점을 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인선을 매듭했으나 이대표 배려 차원에서 당사자에게 낙점사실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무총장감으로 거론되던 민주계 중진 박관용 서석재 의원 등이 고사의 뜻을 밝히고 있어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박·서의원이 끝내 고사하면 강삼재 사무총장이 유임되거나 서청원 원내총무가 자리옮김할 가능성이 크다. 원내총무로는 서총무가 밀고 있는 하순봉 의원과 민정계 배려차원에서 박희태 강재섭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정책위의장에는 「자기 사람 배제」원칙에 따라 서상목 백남치 의원이 제외되고김중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해귀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대변인에는 앵커출신의 맹형규·이윤성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 「이회창 체제」 반발 확산

    ◎이한동 고문­권력집중 비판/민주계­당직 거부 의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체제 출범이후 일부 예비주자군이 권력집중의 폐해를 지적하고 민주계 중진들이 당직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이 심각한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특히 이한동 상임고문은 14일 현 권력집중과 국정운영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권력구조 문제까지 논의할 움직임마저 보여 주목된다. 이고문은 이날 당사에 배포한 두쪽짜리 「당면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번 대표인선 및 한보사태 파문을 보면서 권력집중과 합리적인 국정운영 문제,국가와 당의 민주화 방향 등에 대해 심각히 고뇌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정국 수습과 국가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져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당내외는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 등 누구와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주계 중진의원들이 민주계 몫으로 여겨지는 사무총장직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있다. 유력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석재·박관용 의원은 이날 『굳이 우리가 총장을 맡지않아도 당내 훌륭한 인사들이 많다』면서 거부의사를 내비쳤다.
  • 시국수습책 내주초 발표/김 대통령,이 대표와 곧 회동

    ◎현철씨 파문 진화 특단조치 포함/한보 인허가·대출과정 전면특감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둘러싼 파문을 조기 진화한다는 방침아래 내주초 특단의 조치를 포함하는 시국수습책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15일 신임 이회창 대표와 신한국당 당직인선 협의를 위한 청와대 회동을 가질 에정이며 이 자리에서 시국수습책의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돼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여권내에서는 ▲현철씨 본인의 대국민 소명­국회 청문회 증언­검찰 소환조사의 수순과 ▲바로 검찰이 현철씨의 각종 의혹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검찰이 현철씨를 조기에 조사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여권은 또 한보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 및 국회 국정조사특위 활동과는 별도로 감사원이나 은행감독원이 나서 한보철강의 인·허가 과정과 대출경위 등에 대한 전면적인 특감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내주중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예방하고여권의 이같은 방침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선후보 선출 당원의사 존중”/김 대통령,신한국 전국위 연설

    ◎새대표에 이회창씨 신한국당은 1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영삼 대통령이 지명한 이회창 상임고문을 신임대표로 선출했다.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전국위 치사를 통해 『우리당 대통령후보 선출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당원의 전체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총재인 저는 이러한 절차를 거친 당원들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15대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정파간 승패를 다루는 선거가 아니라 투쟁과 반목,분열의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신임 이회창대표를 중심으로 미래를 향해,승리를 향해 함께 달려나가자』고 호소했다. 이고문이 차기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여권의 대선구도와 당내 예비주자간 역학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에상되며,여권의 정국운영 방식도 바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선은 여권 일각에서 주장한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로 해석될 수 있어 당내 「이회창세력」이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임 이대표에 대해 이한동·박찬종 고문이 반발하고 있는데다 다른 예비주자들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당헌·당규개정 작업이 시작되면 당내 예비주자간 불공정시비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이신임대표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당은 지금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으며 나라의 사정도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하고 『겸손하게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받아들여서 우리당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철조보완속 막판 선택/이 대표 인선 뒷얘기

    ◎최 고문 입원이 결정적 영향 소문/여권핵심부서도 함구… 언론 혼선 신임 이회창 대표 지명과정은 당직자들조차 불만을 털어놓을 정도로 철통보안속에 전격적으로 이뤄져 지난번 청와대 비서진 및 내각 인사때와 대조를 보였다.나중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은 『처음부터 이고문도,이한동 고문도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나도 늦게야 이고문의 대표내정 사실을 알았다』고 말해 「이회창 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의 막판 선택이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대표와 단둘이 만나 대표지명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청와대와 여권 핵심부는 이 사실을 끝까지 함구해 언론들은 12일 밤늦게까지 극심한 혼선을 빚었으며 신한국당 일부 당직자들조차 『당의 대표를 우리한테까지 비밀로 하다니…』라며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전격발탁한데는 이한동 고문의 버티기와 최형우고문의 돌연 입원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김대통령은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관리형 대표를 희망했으나 이한동 고문이 경선미련을버리지 않은데다 대안이었던 최고문마저 쓰러져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는 것.특히 이번주들어 차남 현철씨문제가 제어불능의 상태로 불거지면서 이에대한 고단위처방으로 이대표 낙점을 굳혔으리라는 추측들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향후 당을 중심으로 한 정국운영방안과 후속 당직개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는 후문. ○…이대표 지명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당안팎에서는 후임대표를 놓고 이한동·김명윤 고문과 김종호 의원이 거론되는가 하면 막판엔 이수성고문설,서석재 의원설까지 제기되는 등 혼미를 거듭.이는 당사자인 이대표가 밤늦게까지 자신의 지명사실을 부인한데다 청와대 강수석이 흘린 『전혀 의외의 인물은 아니다』는 힌트가 어우러졌기 때문.그러나 『영입파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김철대변인의 자신있는 코멘트이후 이대표쪽으로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김대통령으로부터 대표제의를 받은 이대표는 그자리에서 잠시 숙고한 뒤 결론을 내렸다는 후문.이후 그는 고흥길 비서실장만 사무실에 따로 불러 대표지명사실을 알려주고 수락연설문 작성을 은밀히 지시.이대표는 밤11시쯤 귀가하다 본사기자가 대표지명사실을 확인하자 3번씩이나 부인한 뒤 『피곤하니 쉬어야겠다』고 이때까지도 철저히 연막. 그러나 이튿날 아침 자택에 들른 기자들 앞에서는 전날 상오 김대통령으로부터 대표직을 통보받은 사실을 시인한 뒤 『동의절차를 밟기 전까지는 정식대표가 아니다』며 여전히 말을 아꼈다.
  • 충격…긴장…위기감… 다양한 반응/이회창 대표체제­대권주자들 표정

    ◎이한동·박찬종 고문 “공정한 경선” 주문/이수성 고문·이홍구씨는 “환영”속 관망 이회창 대표체제의 출범은 신한국당내 다른 대권 경쟁자들에게 충격과 긴장으로 다가섰다.대중적 지지도에 더해 당권을 거머쥔 그를 보면서 다른 대선주자들은 대권의 향배에 속을 태우고 있다.저마다 첫마디로 『대선후보 경선은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선데서도 이런 위기감이 읽힌다. 이대표체제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속에 크게 관망과 반발로 나뉜다.겉으로는 환영한다지만 속으로는 경선 국면에서의 유·불리와 이해득실,대선전략을 따지느라 부심하고 있다. 가장 반발하고 있는 쪽은 민주계 인사들이다.그를 낙점한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뜻)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의 다수는 이대표에게 그동안 상당한 불신감을 지녀왔다.노동법파동,한보사태 등에서 그가 당보다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해왔다는 생각이다.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측은 『유구무언』이라는 말로 극도의 불쾌감을 나타냈다.김덕용의원도 『경제난과 한보사태는 쉽게 풀릴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기회이자 위기』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대표인선을 앞두고 경선출마포기문제로 청와대와 줄다리기를 벌인 이한동고문도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이대표는 그동안 「경선예비주자는 대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온 만큼 대표취임에 앞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다. 대중지지도면에서 라이벌인 박찬종 고문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이대표가 최선을 다하리라 믿는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한 측근은 『대표로서의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그동안 관망하던 당내 세력들이 급격히 이대표쪽으로 쏠리지 않을까 우려했다. 이들에 비해 이홍구 전 대표나 이수성 고문은 상황을 관망하는 쪽에 가깝다.『이대표와 취임을 환영하며 앞으로 당은 총재와 대표를 중심으로 난국을 극복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이 전 대표의 공식언급과 함께 한 측근은 『경선에서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이르다』고 관망자세를 보였다.
  • 계파 판도 변화… 대권경선 구도 차질/신한국 최 고문 와병 파장

    ◎민주계 단결의 전화위복 계기될수도/영입파 주가 상승… 합종연횡 가속화 신한국당 민주계의 좌장인 최형우 고문의 와병은 곧 여권내 대권판도의 변화를 예고한다.물론 그 파고는 최고문의 병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그러나 흔들리는 그의 모습,그 자체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당내,특히 민주계내에서 차지하는 위상만큼 그의 공백은 클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고문의 와병은 크게 세 측면으로 나눠 파장을 살펴볼 수 있다.당장의 당체제 개편과 당내 계파별 세력판도,나아가 대선후보경선구도이다.우선 그의 와병은 13일 이뤄질 당체제 개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막판 유력한 대표후보로 떠올랐으나 스스로 선택의 여지를 없앴다.대표인선과 한묶음으로 검토됐던 사무총장의 인선도 마찬가지다. 이는 향후 당내 세력판도와도 연결된다.민주계의 분열,나아가 민주계와 비민주계의 역학관계 등이 지켜볼 대목이다.이 점에 있어서는 그의 병세가 변수다.회복이 빠를 수록 파장은 적을 것이다.그러나 병원측 진단은 이런 전망을 어둡게 한다.그의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당내 최대주주인 민주계의 분열 가능성을 먼저 점쳐볼 수 있다. 한보사태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등 잇따른 악재 앞에서 당장은 민주계가 똘똘 뭉칠 공산이 크다.권력기반이 흔들리는데 따른 위기의식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민주계의 한 소장의원은 『이번 사태가 민주계에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단합은 최고문 같은 구심점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집권후반기를 맞아 이미 민주계의 응집력은 상당히 약화돼 있는 상태다.당내 후보경선의 태풍이 몰아치면 사분오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민주계의 한 고위인사는 『경선정국에 접어들면서 민주계는 골병이 들고 있다.벌써부터 비민주계 후보에게 손짓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고 토로했다.이는 민주계의 권력누수와 비민주계의 득세로 이어짐을 뜻한다. 흔들리는 민주계는 당내 대선후보경선 판도의 변화와도 직결된다.민주계 내부에서는 김덕룡 의원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는 세력이 있지만 「킹메이커」로 물러서야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경선에 임박할 수록 양측의 대립은 거세질 것이다.이는 영입파중 민주계와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홍구 대표와 이수성 고문의 반사적인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대선주자들간의 합종연횡은 이에 따라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최근의 정국을 「맹수의 세계」로 표현했다.정치의 세계 역시 아무리 위세가 당당하더라도 한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약점을 잡히면 걷잡을수 없이 추락하고 만다는 뜻이다.노동법파동,한보사태,현철씨 파문 등으로 난타당하고 있는 집권세력의 모습을 말한 것이다.최고문의 와병은 맹수의 세계에 또하나의 「먹이」를 던진 것은 아닐까.
  • 난기류속 신한국 당직개편의 방향

    ◎청와대 관계자 “차기대표는 영입파”/인선 윤곽 선출전야까지 엎치락 뒤치락/총장은 「민주계 3인방」·강재섭 의원 거명 신한국당 차기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13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당헌·당규 개정작업과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새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차기대표 인선 윤곽은 12일 밤늦게까지 혼선을 거듭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날 하오 당사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임명사실을 공식 통보했다고 하나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극적효과 위해 미공개 다만 희미하게나마 이회창·이수성 고문으로 압축되어가는 분위기다.청와대 한 핵심 고위관계자도 『차기대표는 영입파다.통보를 했으니,자연스럽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현철씨 파문」 강풍과 최형우 고문의 입원으로 당초의 대표구도가 방향을 튼 것은 분명하나 윤곽은 쉽게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는다.이회창 고문은 이날 밤 본사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난 아니다.피곤하니 쉬어야겠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심지어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까지 『알고있지만,공개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다.김대통령의 함구 엄명이 내려진 반증이다. 이날 저녁 이홍구 대표의 퇴임만찬에 참석한 강삼재 사무총장,서청원 원내총무 등 당 3역도 요로에 확인전화를 했으나 『청와대측이 「모르겠다.김종호 의원은 아닌것 같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 때문에 이대표 퇴임만찬이 「청와대 성토장」이 됐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최종 낙점의 미공개는 전국위원회에서 극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일각에서는 영입파의 대표내정에 따라 경선불공정 시비를 제기할지 모르는 다른 고문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빚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총장 유임설 급부상 막판 불확실성의 직접적 동인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현철씨 파문」이다.여기에 유력한 후보였던 최형우 고문이 11일 상오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면서 윤곽이 뒤엉키고 있는 형국이다. 차기대표가 난산을 거듭하다보니,다른 당직도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다.상황이 급변하자 갑자기 강삼재 현총장의 유임설이 되살아나는 기류다.박관용·서청원 총무와 민정계인 강재섭 의원도 거명된다.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김진재 의원,,원내총무는 민정계 강재섭·박희태 의원이 집중 거명된다.
  • 수색·동백지구에 관심 집중/신규지정 수도권택지지구 특징과 전망

    ◎5만여가구 99년부터 분양 서울 수색,용인 동백,인천 논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대규모 택지가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7일 주택가격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서울 수색지구(마포구 상암동) 등 14개 지구 3백50만평을 신규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이중 수도권이 8개지구 3백만평,천안 백석 등 지방이 6개지구 50만평이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에 11만채의 주택을 건설,40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용인 동백지구외에 ▲서울 도봉 ▲인천 논현2 ▲화성 향남 ▲포천 송우 ▲화성 태안 ▲평택 이충 2지구 등이 공공택지로 조성된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택지지구는 올해 신규 지정하기로 예정된 택지 9백50만평의 37%이다.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예정물량 4백30만평의 70%를 조기에 지정했다.이들 지구는 인천 논현 2지구 55만평을 비롯,비교적 대규모 단지로 개발되는데다 교통여건과 자연환경도 뛰어나 제2의 수도권 주택청약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택지지구는 앞으로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오는 9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99년에는 아파트 분양에 착수,2000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수색지구◁ 마포구 상암동 일대의 42만평이 대상지역이다.지금까지 이 곳은 상암지구로 불리며 이웃 마곡지구와 함께 택지개발 가능지역으로 기대를 모아왔다.서울의 마지막 대단지 택지지구로 꼽혀온데다 각종 입지여건도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수색지구에는 1만8천가구의 주택을 건설,5만2천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일종의 미니신도시인 셈이다. 경의선 수색역의 역세권에 있는데다 이웃 일산 신도시와 경기도 고양시 지역의 발전방향축과 연계되고 있어 서울서북부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년말 개통예정인 전철 6호선이 이곳을 지나고 있고 자유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와도 연결돼 교통여건도 어느 지역 못지 않고 약 1백만평의 난지도가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주거여건도 앞으로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동백지구◁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 일대 99만평이 개발된다.수원 영통지구와 비슷한 규모로 분당 신도시에서 남쪽으로 7㎞ 떨어져 있다.입지여건이 좋다.주변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할 예정이며 영동고속도로와도 연계가 가능하다.주변경관이 수려한데다 이웃에 용인 에버랜드,호암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있어 「전원형 신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건교부는 이곳에 총 3만가구를 건설,11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인천논현2지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일대의 55만4천평이 택지로 개발,1만7천가구를 건설 6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서해안 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남동공단 및 소래포구와 연접해 있어 교통여건은 좋은 편이다.전철화가 계획돼 있는 수인선이 지구내를 관통한다.이에 따라 역사설치 등 역세권 개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이 충분히 확보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인천 및 수도권 서부지역의 주택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향남지구◁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행정리 일대 52만평이 개발된다.1만7천가구의 주택을 건설,인구 5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그간 비교적 개발이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주변의 발안공단,제약공단 등 서해안권의 개발과 함께 공단 배후도시로 개발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 지역은 기존 시가지와 연계,주변경관을 최대한 살려 환경을 보존하는 「전원형 단지」로 개발돼 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주택수요를 채워줄 전망이다.
  • 최형우 고문 돌연 입원/정치적 의도·배경 관심

    신한국당 최형우 상임고문이 11일 돌연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최고문의 한 측근은 이날 『최고문이 최근 노동법파동과 한보사태 등을 거치면서 심리적 피로가 적지 않았던데다 잦은 지방나들이로 피로가 겹쳐 병원에서 잠시 쉬고 있다』면서 『앞으로 4∼5일 후에나 퇴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최고문의 입원이 차기 당대표 인선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적 의도나 배경은 전혀 없다』고 말했으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신한국당 전국위원회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돌연한 입원 배경이 주목된다.
  • 여 대표 인선 아직도 “안개속”

    ◎청와대 “대표성격 규정한적 없다” 후퇴/당일각선 김종호·김명윤 의원 거론도 신한국당 차기대표 인선방향을 놓고 하루에 하나씩 화두를 던지던 청와대측이 11일에는 『할 말이 없다』며 아예 입을 닫아버렸다.다만 한 핵심 고위당국자만이 『김영삼 대통령은 차기대표의 성격을 규정한 적이 없다』고 애매한 언급을 했을 뿐이다. 청와대측의 지금까지 태도로 미뤄 일단 의아한 변화로 받아들여진다.선택의 폭을 다시 넓혀놓은 것이다.그렇다고 기존의 「관리형 대표」 방침에서 후퇴한 것으로 보기도 마땅치않은 상황이다. 반면 당사자인 이한동 고문은 비교적 정리된 자기의 생각을 피력했다.그는 이날 『우리가 당장 해야할 일이 경선관리인 것처럼 비쳐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관리형 대표론」에 거부감을 나타냈다.나아가 『우리로 부터 떠난 민심을 되돌리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토대위에서 당내 경선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차기대표 성격까지 규정했다. 이날 이고문의 언급은 청와대의 기조와는 배치된다고 봐야 한다.분명한 거부의사 전달로 해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이고문간 힘겨루기」로 파악,후유증을 염려하는 관측마저 나돌고 있다. 청와대관계자와 이고문간의 성격논쟁으로 보면 이고문에 실리는 무게가 축소될 수 밖에 없다.당내 영입파의 한 주자도 『이고문이 차기대표를 맡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이한동 대표론」이 힘이 빠질 수록 상반된 위치에 놓인 「민주계역할론」이 세를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현철씨의 각종 인사개입 의혹이 다시 정치 쟁점화하면서 되레 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다. 민주계의 한 핵심인사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계대표는 화를 자초하는 행위』라고 말한다.민주계주자군의 대표론도 물을 건너는 형국이다. 당 일각에서 김종호·김명윤 의원 등 제3후보론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설득력이 적다.난국타개를 위한 당내 통합능력과 대야 정치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당 총재인 김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 여 대표 인선 혼선 거듭/청와대,원외인 이수성카드 배제 시사

    ◎난산기류속 다시 이한동 고문 쪽으로 신한국당 차기대표가 10일 여전히 난산의 기류 속에서 표류하면서도 한쪽으로는 정리되어가는 분위기다.갈피를 잡지못하던 물길이 다시 이한동 상임고문쪽으로 가닥을 잡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 흐름의 끝이 이고문이라는데는 가능성이 반반이다.아직은 당내 관측이 엇갈린다. 먼저 이고문으로의 기류 형성은 이고문과 청와대간 합작품의 성격이 짙다.그래서 보다 무게가 실린다. 이 기류는 이고문이 청와대측의 압박에 순응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서 세를 타고 있다.이고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내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총재와 당원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해 「경선참여」 고집을 꺾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금은 경선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며 자신의 최대 상품가치인 통합능력을 과시했다. 이에 청와대측의 화답이 이어졌다.한 고위관계자는 「이고문대표론」이 아직 유효함을 분명히했다.되레 『원외는 불편한 점이 많다』며 대안으로 급부상하던 「이수성카드」를 파기한듯한 언급을 함으로써 이고문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그렇다고 이고문쪽으로 완전히 굳어진 것 같지는 않다.이고문 내정설을 뒤흔든 최근 청와대의 「관리형」 기류는 일부 후보군의 당내 반발을 무마하려는 측면도 있지만,한편으론 난산의 과정을 국민에 보임으로써 민주계역할론의 부상과 일부 후보군 정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지난 7,8일 청와대측의 「관리형대표」로의 급선회에는 민주계 핵심인사가 주요 역할을 했다는 관측도 있다.즉 민주계 대표주자의 한사람을 불출마선언으로 후보레이스에서 중도하차시킴으로써 당정개편에서 민주계의 소외와 한보사태이후 민주계에 쏠린 여론의 비난을 반전시키려는 의도속에서 나왔다는 풀이다. 이러한 관측이 아직도 최형우 대표설이 누구러지지 않고 있는 이유다. 대표인선이 이처럼 혼전을 거듭하는 주된 이유는 물론 엄청난 프리미엄 탓이다.쉽게 의원들을 만날수 있는데다 한달에 3천만원 이상의 판공비,공식보좌진 구성 등 한 둘이 아니다.
  • 한보 국조특위/「현철씨 증인채택」싸고 공방(정가 초점)

    ◎야­“국정 개입한 의혹 많아 청문회 마땅”/여­“특위 연뒤 추가증인문제 논의” 맞서 국정조사계획서 작성 단계에서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증인채택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3주째 표류하던 국회 한보사건 국조특위가 10일 현철씨의 언론사 인사권 개입 의혹이 제기됨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특히 이날 여권 일각에서 한보사건의 조기 수습과 국민 의혹 해소를 위해 현철씨의 청문회 출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특위활동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때마침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야당측은 현철씨가 케이블TV 뉴스전문채널인 YTN 사장 인선에 개입한 의혹을 입증하는 전화녹취록을 소개한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공세의 고삐를 죄었다.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YTN사장 인사를 비롯,국정에 개입한 의혹만으로도 현철청문회는 열려야 한다』고 공박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측은 특정인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면 「합리적 증거」와 「객관적 소명자료」가 전제돼야 한다는 기존 당론을 되풀이했다.박주천(서울 마포을)·맹형규(서울 송파을) 의원 등은 『지금까지 합의된 증인들만으로 무조건 특위를 연뒤 추가 증인 채택문제를 논의하자』고 맞섰다. 또다른 쟁점인 TV생중계 문제에 대해 야당측은 방송사와 공보처에 대한 협조요청공문 발송 주체를 기존의 「3당」에서 「국조특위 위원장」으로 할 수 있다고 수정 제의했다.그러나 신한국당측은 청문회 생중계 문제는 방송사 편성권에 대한 외압의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별다른 소득없이 『가능하면 이번 주내로 조사계획서를 작성해 달라』는 현경대 위원장의 의례적인 당부로 마무리됐다.그러나 현철씨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상황에서 여권이 한보특위 운영과 관련,정치적 타협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여 대표 인선 막판 난항

    ◎김 대통령,이한동·최형우 고문 놓고 고심 신한국당 전국위원회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은 차기대표로 이한동 고문과 최형우 고문을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차기대표의 역할은 김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당의 단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데 있다』면서 『김대통령이 이 점을 고려,새 대표를 인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이한동 고문이 배제된 것도,그렇다고 내정된 상태도 아니며 기회는 있다』면서 『다만 다른 후보군 사이에 불공정하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이고문이 공정한 경선관리에 대한 보다 확고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고문이 당내 다른주자군의 불공정시비를 누그러뜨리기만 한다면 차기대표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김대통령이 현재 당내 반응을 고려하고 있어 빨라야 오는 12일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여권의 다른 핵심관계자는 『이번 대표인선은 정치적으로 후보군 정리의 측면도 있다』면서 『민주계가 자성의 차원에서라도 전면에 서서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혀 최형우의 고문의 차기대표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 이한동 대표 내정/여 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

    ◎이회창·김윤환 고문 우회적 불평 토로/박관용·최형우 고문 개의치 않는 눈치 6일 밤을 고비로 「이한동 대표설」이 굳어지면서 7일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바빴다.반응도 계파나 처지별로 다소 엇갈렸다. 특히 일부 주자측은 대표인선에 「경선불출마」 조건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권내 기류가 전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장 예민한 쪽은 이회창 김윤환 고문이었다.「이한동 대표구도」가 「이회창 대세론」과 「이회창­김윤환 연합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측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정 경선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우회적인 불평을 토로했고 김고문측은 『같은 민정계가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는 역설법으로 향후 민정계내 지분 축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 고문은 대세가 굳어진 마당에 굳이 분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눈치다.한차례 혼선끝에 『차기 대표가 경선에 나설지는 그의 자유의사』라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보사태의 휴유증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계 주자측은 가급적 논평을 자제했다.최형우 고문측은 『당이 선택하면 따를뿐』이라고 촌평했고 김덕룡 의원측은 『당정개편에는 관심없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양측은 똑같이 『누가 되든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활로모색의 방향을 타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홍구 대표측은 『대표 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실례』라면서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이대표에서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에는 『이제 이대표도 제목소리를 높일때』라고 본격 행보를 시사했다.그동안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다 3월말쯤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그는 『대표직을 맡기에는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한뒤 『누구든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은근히 본인의 「몫」도 챙겼다.이수성 고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 실무전문형 인물 대거 등용/차관급인사 안팎

    ◎내부승진 주류·연고부처 중점 배치/안기부 「3차장」 신설 장기전략 맡겨 6일의 차관급 인사 특징은 실무전문형을 대거 등용했다는 점이다.전날 개각의 연장선상인 셈이다.내부승진이 주류를 이룬데다 연고부처에 집중배치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내부승진은 기획관리실장과 수송정책실장에서 각각 수직상승한 전계휴 보건복지부차관과 김건호 건설교통부차관,조달청차장에서 뛰어오른 강정훈 조달청장이 대표적인 사례.이같은 인사는 또 「3·5개각」에서 재경원 출신이 대거 기용되는 바람에 내심 서운함을 품었던 다른 경제부처의 분위기를 아우르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경제부처 출신으로 총리실 2조정관을 지낸 이기호 복지부차관과 총무처의 주요직위를 두루 섭렵한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수석차관인 총리 행조실장과 총무처차관에 각각 임명한 것은 연고지 배치 케이스다.업무 성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를 등용한 셈이다. 총리실 제2·3조정관을 지낸 조건호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총리 비서실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그가 이수성 전국무총리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3·5개각」에서 총리실 양실장이 입각한 것과 같은 차원의 「이수성 힘 실어주기」로 보아야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주말쯤을 「D데이」로 지목했던 언론을 머쓱하게 만들 정도로 전격 발표된 것도 주목할만 하다. 고건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제(5일) 경제부총리와 만나 인선을 협의했고 청와대와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경제·사회적 어려움의 극복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총리로서는 하루빨리 진용을 짜는 일이 급했던 셈이다.고총리는 특히 『대통령과는 차관급 인사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협의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번 인사에서 고총리에게 거의 전권을 주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차관급 인사가 청와대가 아닌 총리실을 통해 발표된 것도 이례적이다.고총리의 위상과 관련,주목할 변화라고 여겨진다. 행정부 차관급과 함께 단행된 안기부 간부 인사에서 차장과 특보 3명이 모두 내부 전보 및 승진됐다.김기섭 전 운영차장 파문으로 가라앉을수 있는안기부 분위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안기부는 인사를 계기로 조직도 개편했다.물의를 빚었던 운영차장제는 폐지하고 종래의 기획조정실장제로 운영키로 했다.대신 3차장제를 신설,장기전략 개발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 이한동씨 대표수락 진통/“경선포기 조건이면 맡지 않을것”

    신한국당 차기 대표위원 인선 전제조건을 놓고 5일 당내 예비주자간 논쟁이 촉발돼 향후 대표인선과 후속당직개편을 둘러싸고 예비주자간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차기대표로 유력한 이한동상임고문은 이날 「차기 대표위원은 대선불출마 선언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당내 일부 인사들의 주장과 관련,『당대표직과 대선출마를 연관시키는 것은 당내에서 근거없이 떠도는 말을 정리한 것일 뿐』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이고문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특강에 참석,『상식과 순리를 존중하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고문은 그러나 『과거 여러 당직과 정부직을 수행하면서 그때마다 최선을 다했고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기교를 부리거나 옆으로 비켜가지 않았다』고 강조,대표가 되더라도 공정한 관리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반면 박찬종 상임고문은 당사를 방문,가지들과 만나 『차기 당대표는 엄정한 경선관리자 입장에 서야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당은 큰 혼란에 빠질것』이라고 경고,대권 불출마선언이 전제되어야 함을 분명히했다. 이에 따라 이홍구 대표가 6일 청와대 주례보고때 대표직 사의를 표명,당내 차기대표 논의가 본격화되면 오는 13일 전국위원회 소집을 앞두고 당내 예비주자간 격돌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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