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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여,당 체제 정비 발걸음 빨라졌다

    ◎국민회의­중순에 개편… 정책·홍보·민원 업무 보강/자민련­총장 임명 이어 총무 등 후속인사 임박 정부 조각에 이어 여권이 당체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국민회의는 이달 중순까지 당10역과 시·도지부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이고,자민련은 빠르면 6일 당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정책기능과 홍보·민원업무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정책위 산하에 3개 정책조정실을 새로 설치하고 홍보위와 민원실도 위상과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직개편의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5일 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정례보고에서 당체제 정비방안을 협의한다.이와 관련,4일 상오에 열린 지도위원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개편의 범위는 일단 당10역과 시·도지부장에 그칠 전망이다.조대행은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지도체제 개편은 6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개편에서 부총재단이 축소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당직개편 인선과 관련,조대행 체제의 유지는 확실시된다.김대통령의 당운영 이상과 직결돼 주목을 받고 있는 사무총장은 전북인사 유력설과 실세총장설이 팽팽히 맞서 있다.3선의 이협 의원과 재선의 조찬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새정부의 경제개혁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할 정책위의장으로는 현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과 함께 임채정·장재식 의원,나종일 전 인수위행정실장 등이 거명된다.대변인에는 정동채 전 총재비서실장이 유력하다. ▷자민련◁ 고위 및 중하위 당직자들이 이날 박태준 총재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김용환 부총재는 수석부총재로 기용될 전망이다.새 총장에는 박구일 의원이 내정됐다.과기부장관으로 입각한 강창희 전 총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아 사실상 집무를 시작했다.대구 출신인 박의원의 기용은 박태준 총재로의 중심 이동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총무에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경선방침이 결정되자 적지 않은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하지만 ‘대구총장’을 감안,‘충청총무’쪽으로 가는 분위기다.우선 재선인 이인구 의원과 구천서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초선의 지대섭 의원도 못할 것 없지 않는냐는 자세다.야당쪽과의 관계를 고려,4선의 김현욱 의원과 3선의 이긍규 의원 등 중진인사들도 거론된다.정책위의장에는 이태섭 현 의장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김현욱,이긍규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변웅전 대변인과 조영장 총재비서실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 “3두체제 21세기 중국 견인” 천명/9기전인대 오늘 개막

    ◎상무위장 이붕·총리 주용기 선출 확실 【북경=정종석 특파원】 중국의 국회인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회의가 5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32개 성·시·자치구 및 홍콩,인민해방군의 대표 2천97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중국은 이번 전인대를 통해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21세기 초강대국’으로 발전할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다.19일까지 보름 동안 계속되는 이번 1차회의는 국가주석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강택민 현주석을 재선출 한다.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이붕 현총리를 새로 선출하며 주용기 현 상무부총리의 총리지명안을 승인한다. 이번 회의는 작년 9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 이후의 후속 인사배치를 완료하고 21세기로 이어질 강주석을 핵심으로 한 강­이­주 ‘3두정치 체제’를 굳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국무원 부총리급 인사는 이람청이 상무부총리로 승진하고 전기침·오방국·강춘운이 각각 외교,공업·국유기업,농업을 분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9차 중국 전인대1차회의 주요 일정 △5일=이붕 총리 정부공작(업무)보고 △6일=나간 국무원비서장 국무원 기구개혁 방안 설명 △10일=국무원 기구개혁 방안 통과 △16일=제9차 전인대 상무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국가주석 및 부주석 선출,중앙군사위 주석 선출 △17일=국무원총리 인선,중앙군사위 부주석 및 위원 인선,최고인민법원원장 및 최고인민검찰원검찰장 선출 △18일=국무원부총리,국무위원,각부 부장,각위원회 주임,중국인민은행장,심계장,비서장 인선 △19일=국가주석 연설 및 폐막.
  • 장관들의 고향/황병선 논설위원(외언내언)

    서울 주재 미국대사관의 한 고위 외교관은 한국말을 거침없이 잘 한다.핑계없는 무덤 없다느니,동상이몽같은 속담이나 고사성어까지 한국사람처럼 적절하게 구사해 ‘징그러울’ 지경이다. 그런데 그는 ‘전라도 사람’이다.그는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부인이 호남출신 한국인이어서가 아니다.50대 초반인 그는 젊은시절 영어를 가르치며 2년여 목포에서 살았는데 이국생활의 불편함 속에서도 그곳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과 해변의 풍광에 반해 그 지방과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고 했다.‘고향(호남)사람’을 만나면 더 정겹게 느껴지고 개인적으로 ‘호남 대통령’ 당선이 기뻤다고 했다. 이 외교관의 조상은 200년전 미국으로 건너간 덴마크인이다.그들은 모국과 기후나 지형이 닮은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반 밀워키에 정착했다고 한다.그래서 덴마크계가 많이 살고 맥주가 유명한 밀워키가 이 외교관의 또 다른 고향이다.하지만 그가 국무부 관리로 외교활동을 할때 그 기준은 엄격하다.덴마크,밀워키,목포가 있는 한국이 관계된다 해도 미합중국 국익이란 원칙에서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출신 주에서 수십,많게는 수백명의 심복을 거느리고 수도 워싱턴에 진주한다.카터의 조지아 마피아,레이건의 캘리포니아 사단,클린턴의 아칸소 사단처럼 이들이 백악관을 비롯,정부 요직에 실세로 포진한다.이런 사실은 언론에 보도되고 온 국민이 다 안다.그래도 불평이 터지거나 이를 문제삼는 일은 거의 없다. 한국에서 선거를 치를 때나 조각 또는 개각을 할때면 항상 후보의출신지역,각료의 지역별 안배가 온 국민의 첫 손가락 꼽히는 관심사가 된다.전문성이나 능력보다 지역 안배에 밀려 장관자리를 놓치는 일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적지 않다. 자기 고장을 사랑하고 자랑하고 또 고장사람을 미더워하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같다.그러나 반드시 할만한 사람들이 요직을 맡기에,업무나 인사에 공사구분이 철저히 지켜져 국민 이해에 문제가 없기에 미국에서는 출신지가 문제되지 않는다.공직을 50여개 주별로 안배하라고 한다면 우스꽝스런 소리가 되고 말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공직사회에서 지연학연에 따른 정실인사를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조각에서도 예의 지역안배가 주요 인선기준이 되었다.이것은 지역주의가 엄존한다는 현실적 증거다.오랫동안 홀대받았던 지역 인사들을 다수 기용한다면 과거와 균형을 맞추는 일이 될까,아니면 또다른 지역 차별이 될까.한국의 출신지문제는 참으로 껄끄럽다.
  • 여권 대대적 개편 착수

    ◎국민회의,내주 당직개편… 당정협 2단계 운영/자민련 총장 박구일 의원 여권은 내각에 이어 새 정부의 고위급 후속인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당 조직과 기구를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빠르면 다음주 당 기구를 확대 개편키로 하고 이에 맞춰 당10역과 시도지부장 등에 대한 당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특히 당정협의회와 관련,각료급의 고위당정협의회와 실무차원의 당정협의회 등 두 단계로 운영하되 당·정부·학계 등 3자 연합의 ‘태스크포스(특별전담반)’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이날 당직자 전원이 박태준 총재에게 일괄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오는 6일까지 당3역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나머지 중하위 당직도 가능한 한 이번주에 매듭짓기로 했다. 과기부장관으로 기용된 강창희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박구일 의원을 임명했다. ◎박구일 자민련 총장/호방한 성격의 재선 해병대사령관 출신의 재선의원.14대 국회 때 민자당 전국구로 등원해 14대 대선 하루전 탈당,정가에 파문을 일으킬 만큼 뚝심도 있다.선이 굵고 호방한 성격이 돋보인다는 평.부인 배수자씨(57)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64세 ▲해사12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자민련 정책위의장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장
  • 안기부장 이종찬씨/기획예산위원장에 진념씨/김 대통령 임명

    ◎주말 후속인사 김대중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기획부장에 이종찬 제15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임명했다.신설된 기획예산위원장에는 진념 기아그룹 회장을 기용했다. 김대통령은 이번주말쯤 대통령 직속의 여성특별위원회·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과 국무총리 산하의 국무조정실장과 공정거래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와 한국은행 총재 등에 대한 인선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안기부장은 안기부 내부사정을 잘 아는 분으로 민주적 신념이 뚜렷해 앞으로 안기부의 국내정치 개입을 막는 데 큰 개혁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또 “이부장은 국제적 감각과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대북정보는 물론 세계정세와 경제정보 수집에 탁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인화에 강한 분이기 때문에 안기부내의 인화와 국가 각 기관에도 큰 조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진기아그룹회장이 기획예산위원장에 기용된 데대해 “경제관료로써 정통 경제·재정·예산업무 등을 경험한 실력가이며,민간기업인 기아에서도 경험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앞으로 산적한 경제개혁은 물론 기획예산을 꾸려나가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관급 후속인사에서 여성특위위원장에는 윤후정 전 이화여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공정거래위원장에는 전윤철 현 위원장의 유임이 확실시 되고있다.
  • 자율적 경제개혁 가능한가(최택만 경제평론)

    ○은행인사 불개입의 결과 지난 2월말 끝난 시중은행인사는 개혁과 자율의 딜레마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하나의 실례로 볼 수 있다.모든 개혁은 특혜와 보호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을 이룬다.개혁에 나설 경우 특혜와 보호를 받아온 계층·단체·기관은 개혁을 반대하기 마련이고 개혁을 추진하려는 세력의 의지와 자세를 약화시키려 한다. 새 정부가 금융개혁의 주역인 은행임원인사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그 이후 나타난 현실은 어떻게 되었는가.당연히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은행장들이 유임되고 개혁성향이 있는 임원은 제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은 수레의 앞·뒷바퀴나 다름이 없다.그 수레를 이끌어 나갈 인사들이 오히려 ‘기득계층’에 속하는 인사로 채워졌다는 것은 개혁의 진로가 매우 험난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정부는 금융개혁을 위해 책임경영제를 확립키로 하고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선임을 자율에 맡겼다.이 조치에는 관치금융의 적폐를 시정하자는 큰 뜻이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은행에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부여하여 부실화된 은행경영을 하루 빨리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정부당국이나 권력기관의 지시에 따라 은행이 낙하산 인사를 하거나 커미션을 받고 대출한 것이 쌓이고 쌓여 오늘의 은행부실화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빚을 갚을 능력 없는 기업이나 과도하게 부채를 갖고있는 기업에 거액을 지속적으로 대출한 뒤 기업이 부도를 냄에 따라 은행이 부실화 되었다.작년부터 대기업부도가 잇따라 발생,은행의 부실채권이은행 자본금을 잠식할 정도에 이르자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은 국내은행의 신용도를 낮추기 시작했던 것이다. 은행의 대외신인도가 추락하자 은행이 해외에서 외화를 빌릴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이로 인해 외화유동성이 부족,마침내 외환위기가 초래되었다.외환위기로 인해 고금리와 환율급등 등 경제난국을 맞게 된 것이다.6·25이후 최대 국난의 단초를 제공한 은행 등 금융기관을 개혁, 경제난국을 수습하기 위해 정부가 금융사에 유례가 없는 은행인사 불개입원칙을 확정하고 자율성을 부여했다. ○개혁세력이 오히려 밀려 그러나 결과는 관치금융 시대의 사고와 자세를 갖고 있는 은행장과 임원은 그대로 유임되는 대신 개혁성향이 있는 임원은 물러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각 은행 주총을 앞두고 행장 인선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경영책임을 져야할 은행장에 대한 최소한의 인사지침도 내리지 않은 데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의 은행 경영진체제로는 금융개혁은 물론 정부가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재벌개혁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정부는 재벌개혁을 은행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재벌개혁을 은행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개혁철학이다.그런데 이번 인사결과는 이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왔다.바꿔말해 금융개혁은 자율로는 안된다는 것이 이번 주총인사를 통해서 입증된 것이다. ○재벌개혁도 좌초 우려 새정부가 개혁 1호로 꼽고 있는 재벌개혁이 은행과 재벌의 커넥션으로 좌초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기득권층이 정부의 자율이라는 정부정책기조를 완충장치로 삼아 집단이익을 지킨다면 개혁은 시발부터 발목이 잡혀 전혀 움직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석학 밀턴 프리드먼은 “대통령이 선거 때 국민에게 공약한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취임 즉시 개혁에 착수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그는 “정권초기부터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기득권계층의 반발에 부딪혀 개혁을 시행에 옮기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정부는 여소야대 정부이다.이 정부가 개혁을 실현하기는 참으로 어렵게되어 있다.현재 은행고위층과 재계는 이른바 기득권계층이다.이들 계층이 야당과 손을 잡을 경우 개혁엔진은 가동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이번 은행인사는 기득권계층에게 개혁 반대의 틈새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상적 정책방향의 한계 지금부터 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완벽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은행과 30대 재벌그룹간에 현재 추진중인재무구조개선 약정결과를 점검하여 은행 경영진이 재벌개혁의 주체로서 자격이 결여되었거나 기득권계층을 보호할 때는 가차없이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 금융개혁과 재벌개혁을 동시에 진행시키되 자율에 맡기겠다는 것은 이상적 정책방향이다.현재의 은행과 재벌구조로 미뤄볼 때 그러한 정책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기는 힘들다.책임경영체제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적인 개혁을 한다는 것은 연목구어나 다름이 없다.각 집단이자율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통감할 때까지는 자율의 한계가 필요하다.
  • 조각 발표·임명장 수여… 분주한 하루/청와대 이모저모

    ◎상오에 JP·TJ 만나 각료인선 최종협의/‘총리인준 무산’에 분위기 하루종일 침울 청와대는 3일 그동안 총리 인준 문제로 늦어졌던 새정부의 첫내각 구성 작업을 이날 하루 사이에 모두 마무리하느라 김대중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종필 국무총리내정자 및 박태준 자민련총재와 새정부의 첫 각료인선을 최종 협의하는 것으로 이날의 숨가쁜 일정을 시작했다. 세사람은 이날 40여분 동안 가진 회동에서 김중권 비서실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17개 부처 장관을 확정지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전날 국회의 김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준투표가 파행을 겪은 탓인지 어느 때보다도 어두웠다는 것이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 김대통령은 상오 9시 본관 2층 백악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총리내정자와 박총재에게 “어젯밤 12시까지 국회에 계셨느냐.나도 TV를 다 보기는 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이에 박총재가 “어제는 기습적으로 당했다.(한나라당이)그렇게 빨리 나와서 하려는 것을 몰랐다”고 하자 김대통령은 다시“정치는 역시 생물이라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고 공감을 표시했으나 김총리지명자는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전날 국회의 김종필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인준표결을 TV를 통해 지켜보다 저녁 무렵 총리서리 체제를 출범시킨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회의원회관에 머무르고 있던 김총리 내정자와 조해녕 내무부장관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던 고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 김대통령은 ‘DJT회동’에 이어 집무실로 고건 총리를 불러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제청을 받았다.헌법에 규정된 총리의 각료제청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절차였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미 제출된 고총리의 사표도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고총리가 돌아가자 박청와대대변인을 불러 각료인선 내용을 알려주었고,박대변인은 곧바로 춘추관으로 건너와 기다리고 있던 보도진에게 인선내용을 발표했다.상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김대통령은 하오 2시에는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하오 2시30분 총리서리와 감사원장 서리를 발표한뒤 하오 3시에는 임명장을 주었다.김대통령은 새 내각의 구성을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기자실로 건너와 간담회를 자청했다.
  • “위기극복 초당 협력 필요”/새정부 첫 내각­김 대통령 첫 간담

    ◎차관 등 후속인사는 내부 승진 위주로/표결 중단 마당에 정계개편은 무슨… 김대중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춘추관 소회견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뒤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인준 문제와 관련해 내일이라도 야당이 원하면 다시 대화하겠다”고 강조,야당과 협의를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국정 현안들의 원만한 국회 처리를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정국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상호 노력하겠습니다.야당도 소수여당을 가지고 고투하고 있는 대통령과 6·25이후 최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와줘야 합니다.힘이 크면 클수록 정부를 도와주어야 합니다.당선된 뒤 1년은 도와달라고 한 것은 정당한 부탁이라고 생각합니다.오늘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데는 야당도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국민으로부터 큰 지지를 얻으려면(협조체제로) 바꾸어야 합니다. ­여소야대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계개편 구상을 하고 있으신지. ▲2일 국회에서 총리인준 표결중단 사태가 났는데,(정계개편에 대해)무슨 생각이있겠습니까.그런일 없기를 바랍니다.우리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도록 야당이 아량을 베풀길 바랍니다. ­총리서리체제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성심껏 야당에 대화를 제의해 오늘의 사태를 해결할 것입니다.(현 사태는) 여당도 곤란하게 하지만,야당도 득이 될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과 총리의 구체적인 권한 배분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오늘 아침 3자회동에서 임명장을 주는 순간까지도 성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돕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모든 것을 상의해서 잘 풀어나갈 것입니다. ­안기부장 인선기준과 후속인선 계획은 있으신지. ▲안기부장 인선은 곧 하겠습니다.안기부 고유 업무인 국가안보에 대한 정보수집,해외동향 파악,경제정보 수집 활동을 정확하게 알고 민주적인 신념이 확실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각료 인선에 이어 차관급 등 공직자 인선에서 특정지역 우대 얘기가 나돌아 공직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차관급을 비롯한 공무원 인사와 국영기업체 인사에서 가능한한 내부승진을원칙으로 하겠습니다.이제 특정지역,이해관계에 따른 인사를 없애겠다는 점을 다짐합니다.
  • 새 정부 첫 내각 출범/총리서리 김종필씨 임명

    ◎17개부 장관 발표… 감사원장서리 한승헌씨/재경 이규성/통일 강인덕/외통 박정수/법무 박상천/국방 천용택/행정 김정길/교육 이해찬/과기 강창희/문화 신낙균/농림 김성훈/산업 박태영/정통 배순훈/보건 주양자/환경 최재욱/노동 이기호/건교 이정무/해양 김선길 김대중 대통령은 3일 김종필 국무총리서리와 한승헌 감사원장서리를 임명하고 정부조직법에 따라 재경부장관 등 17개부 장관의 명단을 확정,발표하는 국민의 정부 첫 조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각에서 재경부장관에 이규성 전 재무장관,통일부장관에 강인덕 극동문제연구소장,외교통상부장관에 박정수 국민회의 의원,법무장관에 박상천 국민회의 원내총무,국방장관에 천용택 국민회의 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또 행정자치부장관에는 김정길 국민회의 부총재,교육부장관에는 이해찬 국민회의 의원,과학기술부장관에는 강창희 자민련 사무총장,문화관광부장관에는 신낙균 국민회의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김대통령은 농림부장관에 김성훈 중앙대 교수,산업자원부장관에 박태영 전 의원(국민회의),정보통신부장관에 배순훈 대우프랑스본사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환경부장관에 최재욱 전 의원(자민련),보건복지부장관에 주양자 자민련 부총재를 각각 임명했다. 또 노동부장관에는 이기호 현 노동부장관이 재임명됐으며,건설교통부장관에는 이정무 자민련 원내총무,해양수산부장관에는 김선길 자민련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조각명단을 발표한 뒤 “도덕성과 개혁성,그리고 전문성을 감안했으며,참신성 및 지역성도 고려한 발탁”이라면서 “정치인을 다수 기용한 것은 현 위기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정치인들의 정치적 경륜과 경험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인선 기준과 배경을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5대 5 배분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세 분 사이에 상호추천이 이뤄졌으며,대통령의 권위나 추천인사 가운데 가능한한 좋은 후보를 선정한다는 차원에서 이미 양해가 이뤄진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각료중 전국구 의원으로서 입각한 사람들의 의원직사퇴여부는 추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여성각료가 2명에 그친 데 대한 지적을 우려,“앞으로도 여성우대 정책을 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조각에 앞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국무총리지명자,박태준 자민련 총재와 3자회동을 갖고 인선내용을 최종 협의한 뒤 총리서리체제 출범에 따른 위헌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곧바로 고건 전 국무총리로부터 국무위원 제청절차를 밟고 고총리가 제출한 사임원을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부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김총리서리,한감사원장서리를 임명하고 이에 앞서 신임 각료 16명에게 부부동반 형식으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 내외는 현재 파리에 체류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빠르면 4일쯤 기획예산위원회·여성특별위원회 등 장관급과 각 부서의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선을 단행할 예정이다.안기부장은 이번주말쯤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여소야대 돌파 위한‘정치내각’/새정부 첫 내각­인선 배경과 의미

    ◎2여 8 대 6 점유… 공동정권 원칙 충실/외교·안보·교육 김 대통령 관심 ‘각별’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조각 명단 발표후 여러차례 걸쳐 기자들에게 조각의 의미와 배경에 대한 부연 설명을 거듭했다. 골자는 “경제위기 등 총체적 국가위기를 구출하기 위한 대통령의 법적·정치적 결단”이라는 내용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과 향후 국정운영의 고민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정치인 발탁이 두드러진 것도 이 때문이다.17명의 각료 가운데 국민회의 몫이 8명,자민련 몫이 6명이나 된다.외부인사는 강인덕 통일장관과 배순훈 정보통신장관,재임명된 이기호 노동장관 3명 뿐이다.이는 대국민 안정적 이미지 제고와 대야 관계를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박대변인의 “1명의 의원일 때는 한사람의 야당의원만을 상대하지만,각료는 상임위 등 접촉 폭이 매우 넓다”는 설명에서도 드러난다. 여기에는 부서 장악력과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고려도 크게 작용한 것 같다.즉 정치인의 현실감각과 정치력은 학자나 전문가 그룹보다 탁월하다는 게 중론이다.여소야대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엔 정치인이 적격이라는 판단이 막판 인선 윤곽을 뒤바꾸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교·안보와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김대통령의 장악력 강화가 특징으로 보인다.이 분야에 국민회의 의원인 박정수 외교통산장관과 천용택 국방장관,이해찬 교육부장관,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그리고 강인덕 통일장관의 기용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특히 보수적인 통일관의 강장관을 발탁한 것은 김대통령이 추진할 향후 통일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다시말해 진보,보수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국민통합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당초 자민련 몫으로 여겨진던 교육부와 문화관광부에 국민회의 의원을 기용한 것도 ‘문화상품주의’ 노선을 추진하려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경제팀의 보수(이규성 재경부장관)와 진보(김태동 경제수석)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도 마찬가지다.노선의 화합을 추구하려는 구상이다. 따라서 공동정권의 정신을 비교적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한편에선 김대통령의 현실정치 노선이 너무 드러나 보인다는 지적도 있지만,한계의 인재 풀에서 ‘김대중 정부’의 국정구상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김용환 부총재 끝까지 재경부 고사/조각 인선 뒷얘기

    ◎거물급 거취에 따라 희비 엇갈려/이부 장관 소재 파악 안돼 애먹고 ‘3·3 조각인선’이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한달여 동안 여론의 집요한 검증을 통해 하마평에 올랐던 숱한 인사들이 부침을 거듭한 만큼 뒷 이야기 또한 무성하다. 특히 2일 JP총리인준 실패에 따라 당초 계획과 달리 정치인들의 전면배치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재경부장관의 인선도 우여곡절을 겪었다.0순위로 지목된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당에 남겠다”며 막판까지 고사,자신이 추천한 이규성 전 재무장관에게 돌아갔다.하지만 관치금융 주도전력 논란으로 한때 난항을 겪었지만 박대변인은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기업구조조정을 잘 해나갈 것”이라며 중단없는 재벌개혁을 강조했다. 신건전법무차관과 막판 경합을 벌였던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의 입각은 그의 저돌적 추진력이 대통령을 움직인 사례다.박총무는 단독 요담에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했고 김대통령도 법조계의 개혁에 공감,반전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반면 천용택 국방장관은 처음부터 특별한경쟁자없이 낙점된 케이스.대선당시 북풍차단의 전위대로 활약했고 육사 16기로서 충직하게 김대통령을 대신해 군을 장악할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다.행정자치부장관에 발탁된 김정길 전 의원은 ‘거국내각’이 물건너 가면서 해양수산부장관으로 거명됐다가 한광옥 부총재가 안기부장이나 당에 잔류하는 선에서 정리,어부지리도 있었다는 후문. 반면 자민련 강창희 사무총장과 이정무 원내총무의 입각은 김용환 부총재의당 잔류에 따른 ‘연계 인선’.강총장은 김부총재의 입각 고사로 일찌감치 과학기술부장관에 낙점됐고 이총무는 한때 행정자치부에 거명됐으나 국민회의의 강력한 내치 요구로,건설교통부장관에 낙착.최재욱 환경부장관의 경우 박태준 총재의 강력한 추천이 주효했다는 후문. 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은 전문경영인 영입차원.실물경제 전문가의 ‘수혈’을 통한 경제정책에 활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인선통보는 상오 10시30분 고건총리의 제청 직후에 시작됐다고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의 전언.이 때문에 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과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등은 소재 파악이 안돼 애를 먹기도 했다. 강인덕 통일부장관의 경우 2일 밤에 통보,“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라며 다소 당혹해 했다는 후문.
  • “더 이상 국정공백은 없다”/조각수순 돌입

    ◎오늘 첫 국무회의 새 정부진용 가동/내일 에산위 등 장·차관급 후속인사 김대중 대통령은 김종필 총리지명자 동의안이 국회에서 결말이 남에 따라 3일 상오 새정부 17개 정부부처에 대한 각료인선을 마침으로써 국정표류 사태를 끝낸다는 복안이다.박지원 대변인도 “더이상의 국정공백은 있을 수 없다”며 이는 선택이 아닌 사활의 문제라고 밝혀 밝힘으로서 김대통령이 조각 수순을 순차적으로 밟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3일 상오 청와대에서 DJT회동과 하오에 기자간담회를 갖기로 한 것도 이같은 구상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세분이 별로 논의할 게 없다”고 말해 이미 인선과 향후 일정이 짜여져 있음을 시사했다.따라서 조각을 끝낸 뒤 하오에는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를 열고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더이상 거야에 질질 끌려다니지 않고 하루속히 국정파탄을 끝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외에 천명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그러나 국무위원들의 법적지위 보장을 위해 고건 총리의 제청을 받을지 ,아니면 새 총리서리로 부터 제청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밀어부치긴 해도 청와대측이 서리이체제 출범에 부담을 느끼면서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벌써부터 여야간 법리논쟁의 소지가 큰 총리서리체제를 출범시키면서 국무위원은 법적시비를 막기 위해 고총리가 제청을 한다는 것은 맞지않는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에 대한 결심이서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이미후속 일정을 잡아놓았기 때문이다.4일쯤에는 기획예산위원회,국무조정실,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장관급 인선과 후속 차관급 인사를 마무리한 뒤 안기부장은 별도로 임명한다는 복안이다.정국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제 국회 표결의 유효여부를 놓고 여야간 새로운 논쟁거리가 파생할 공산이 큰 상황이다.
  • 안기부장·재경부장관 막판 경합/낙점단계 조각 하마평

    ◎이종찬 부총재,조승형 재판관 역전 가능/이규성 전 재무 국민회의서 난색 진통/환경 박영숙·보건 주양자씨 등 여성발탁 늘듯 새정부 각료인선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권 수뇌부의 조각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후문이다.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25일 취임식 직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 등과의 3자회동에서 대부분의 각료를 단수로 낙점한 상태라는 얘기다. 다만 총리 국회인준의 지연으로 발표시점만 덩달아 늦어진 형국이다.문제는 총리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뜸을 들이는 통에 조각구도 자체가 바뀌었을 가능성이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2일 상오 이에 대해 손을 내저었다.즉 “조각이라는 막중한 통치행위가 가변적인 상황에 따라 바뀔 성질이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특히 “대부분의 입각 대상자에게 이미 통보가 된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실제로 몇몇 입각예정자는 부서 장악을 위해 이미 해당부서의 인사파일을 넘겨받아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럼에도 야당의 JP총리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몇가지 막판 변수가 생겼다.원내 의석수의 위력을 실감,지역구의원 입각이 최소로 그치게 된 것이 그 하나다.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의원 발탁폭도 다소 늘어났다.국민회의의 한 핵심 당직자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각료는 신요균 전 국구의원이 유력시되는 여성특위위원장을 빼고도 3명선이다.환경부장관에는 박영숙 전 의원,보건복지부장관엔 주양자 전 의원 등 원외인사가 0순위다. 내각 인선과 시차를 두고 지명할 것으로 보이는 안기부장 자리도 유동적이라는 관측이다.조승형 헌법재판관의 안기부장 기용이 기정사실화되는 듯 했으나 이종찬 부총재 등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재경부장관 자리도 막판 우여곡절을 겪고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일찌감치 당잔류로 결론이 났으나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가 고사,국민회의·자민련간 지분배분 문제가 뒤엉키기 시작한 것이다. 김부총재는 대타로 이규성 전 재무장관을 밀었다는 전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민회의 쪽이 난색을 표시,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람에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산업자원부장관 자리에도 여파를 미쳤다는 후문이다.다만 국민회의·자민련간 지분존중 원칙이 지켜짐으로써 자민련의 강창희·이정무·정상천·허남훈·김선길 의원 등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반면 외교통상부장관은 박정수 의원,행정자치부장관은 한광옥 부총재, 국방부장관은 천용택 의원으로 거의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 “은행장 선출제도 재검토”/국민회의

    ◎경영책임 핵심인사 유임 우려 국민회의는 2일 최근 은행장 인선과 관련,금융파탄 책임자들이 대부분 유임된데 유감을 표시하고 은행장 선출 시스템의 재검토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국민회의는 또 향후 정부투자기관과 공무원 인사에서도 이같은 인선이 되풀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간부회의를 마치고 “총리인준을 둘러싼 신정부의 국정공백기를 이용,경제위기의 책임을 져야할 구금융체제 핵심인사들이 자리를 보전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앞으로 은행을 통한 재벌개혁을 하는데 구태에 젖은 은행장들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행장선출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 JP 총리서리체제 출범/국회 총리인준 무산…오늘 상오 조각 발표

    김대중 대통령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가 여야간 대립으로 끝내 무산됨에 따라 3일 김총리서리체제를 출범시키고 17개 정부 부서에 대한 조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3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총리지명자,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3자회동을 갖고 국회 파행에 따른 국정표류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이 자리에서 총리서리체제의 출범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하오 박지원 청와대변인이 전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 수석들에게 조각발표 준비를 긴급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대변인은 이날 “총리임명이 불가피할 때는 서리 임명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헌법학자들의 유권해석이 많다”고 전제하고 “이를 근거로 총리서리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헌법에 규정된 첫 국무위원 제청권을 현 고건총리가 행사할 지,김총리서리의 제청으로 이뤄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세 분들의 회동에서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에 총리임명동의안이 계류중인 상태에서 서리체제는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총리서리체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치국면이 계속될 조짐이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으로서는 국정을 이끌 의무가 있으며 따라서 더이상 국정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총리서리체제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하오에는 총리서리와 신임 각료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리체제 출범 배경과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한나라당의 백지투표 방식에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4일에는 기획예산위원회,여성특별위원회 등 장관급과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나 안기부장 인선은 2∼3일쯤 늦어질 전망이다.
  • 국민회의 은행장 인사에 분통

    ◎“금융파탄 장본인 자리본전… 개혁후퇴 우려”/보수세력 발호론·자성론 등 간부회의 격앙 2일 국민회의 간부회의는 최근 은행장 인사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했다. 신정부의 ‘자율인사 원칙’을 틈타 금융파탄 장본인들이 줄줄이 ‘자리보전’을 했다는 불만부터 개혁후퇴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감도 팽배했다.일부는 취임초기의 공백기를 틈탄 기득권 세력의 발호로 보는 ‘충격발언’도 터져나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금융개혁을 통해 재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재벌개혁이 첫 단추부터 어긋나고 있다는 긴장감이 깔려있었다.1일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의 유감표시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총대는 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이 맸다.반개혁세력의 ‘발호론’을 제기했다.대선직후 “우리는 죽었다.이민을 가야겠다”는 반개혁인사들이 이제는 라이벌 개혁인사들을 밀어내기 위한 모략·음해의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위기감을 전했다. 뼈아픈 자성론도 잇따랐다.사전에 은행장 인선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후회’였다.이종찬 부총재는 “인수위에서 은행에 공문을 보낼 때 부실경영의 책임자를 배제하라는 방향을 제시하지 못해 비리적 관치금융의 핵심인사들이 자리보전하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안동선 의원은 “자율인사를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기득권 세력이 득세할 틈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했고 김근태 의원은 “정권교체는 제2의 건국인 만큼 전향적인 개혁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 간부회의는 재발방지와 사후감독에 초점을 맞췄다.“향후 정부산하기관장과 공무원 인사에 여파를 막아야 한다”는 것과 “정책지도와 감독을 통해 반개혁적 금융관행을 시정해야 한다”는 예방책이 제시됐다.
  • 각료명단 내일 발표

    김대중 대통령은 2일의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인준동의안의 처리 결과를 보고 3일 새 정부 초대 내각 각료명단을 발표할예정이다. 김대통령은 2일 하오 국회본회의에서 김종필 총리와 한승헌 감사원장지명자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는 대로 청와대에서 김총리,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3자회동을 갖고 총리의 제청을 받는 절차를 거쳐 인선작업을 매듭짓고 3일 상오 각료인선 내용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백지투표 등 변칙 표결방식을 동원하고 이에 따른 물리적 충돌로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김종필 총리서리 체제를 곧바로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이 새각료 제청을 김총리서리나 또는 고건 국무총리에게 받을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 새 내각 출범 준비 다시 시동

    ◎총리 인준안 통과 직후 DJT 회동 계획/새 각료 일괄 발표… 차관급 인선도 마무리 새정부의 첫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문제가 27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표결로 가닥이 잡힘에 따라 새정부의 체계를 갖추는 작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초 25일 국회가 ‘김종필 총리’를 인준하면 26일 각료 명단을 일괄 발표하여 새내각을 출범시키고,27일에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인준표결이 3월2일로 늦추어진 만큼 새내각의 출범도 그만큼 늦어지는 셈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총리내정자가 인준을 받으면 곧바로 ‘김총리’·박태준 자민련 총재와 회동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 헌법이 정한 총리의 국무위원제청절차를 거치고,각료인선을 최종확정하면 밤늦게라도 새내각의 명단을 일괄발표하겠다는 것이다.새정부 출범을 하루라도 늦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김대통령은 뜻이기 때문이다. 이날 DJT회동에서 차관급에 대한 인선작업도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진다.김대통령은 이미 국무위원에 앞서 차관급을 먼저임명함으로써 국정운영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그 결과 차관급의 인선작업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차관급 인선에 대한 발표는 김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상견례 이후인 3일,혹은 4일로 미루어질 공산이 크다.‘비상사태’가 해소된 만큼 차관을 임명하는데 장관의 의중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각이 구성되고 차관급이 임명되는 등 새정부의 틀이 갖추어지면 각 부처의 후속인사가 불가피하다.특히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정부부처의 지각변동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인사이동의 규모는 사상 최대규모가 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새정부가 본격 출범하면 현재 물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작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김총리내정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 김대통령은 다시 총리내정자를 지명해야 하고,이 모든 일정도 순연되거나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 인준 난항에 조각 내용 변화 조짐

    ◎“단 한석도 아쉽다” 지역구 의원 입각 억제/국방·건교·행정장관 원외인사 다시 부상 새 정부의 진용 구축이 지연되고 있다.첫단추인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인준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탓이다.때문에 여권 수뇌부의 당초 각료 인선 구도마저 달라질 참이다.26일로 예고된 순산일을 넘기면서 조각 명단도 변경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달라진 상황을 이렇게 요약했다.“현역의원 특히 지역구 의원들의 입각 가능성은 바늘구멍으로 바뀔 것”이라는 비유였다.이는 신여권의 입장에선 여소야대 상황에서 단 한석의 의석도 아쉽다는 뜻으로 이해된다.의원들의 입각이 원내 안정이라는 지상 과제 때문에 자제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는 뜻이다. 다만 의원직 승계권자가 대기하고 있는 전국구의원은 경우가 다르다.국민회의 지도부도 음지에서 고생한 당료들에 대한 논공행상 차원에서 전국구의원 1∼2명 정도를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박정수·신낙균 의원이 외교통상부장관이나 여성특위위원장으로 발탁되면 이훈평·김태랑씨 등이 승계 대상이다. 조각시기는 일단 여야 영수회담 이후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당초 스케쥴보다 짧으면 2∼3일,길면 4∼5일 이상 늦어진다는 얘기다.국민회의 김덕규 전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인사라는 게 원래 마지막 발표를 앞두고도 변경될 수 있다”고 전제,“하물며 4∼5일식 묵히면 많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실제로 그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국민회의의 천용택 의원으로 굳어져가고 있던 국방부장관과 자민련 정상천 의원이 거명되던 건교부장관 자리를 놓고 판도 변화가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국방장관 후보로는 임복진 의원과 원외의 나병선씨가 다시 재론되는 분위기다.건교부장관에는 자민련 조부영 전 의원이 다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 현역의원도 함께 거명되던 행정자치부장관은 원외인 국민회의 한광옥·김정길 부총재 등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영수회담에서도 ‘JP 인준’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 여권은 모종의 결단이 불가피해진다.총리서리 체제하의 조각이나 차관 우선 지명 등을결행,조각내용의 변화폭은 더욱 커지리라는 전망이다.
  • 주요 정책 결정·예산집행 사실상 중단/국정공백 혼란…각부처 표정

    ◎건교부­고속철 건설 등 대규모 사업 차질/노동부­실업대책 손놓은채 한숨만/교육부­99대입계획 발표못해 좌불안석/국방부­공삼 총장 등 군수뇌 임기 코앞에 새정부 출범 이틀째인 26일에도 새총리가 취임하지 못한데 이어 장관 후속인사도 불발돼 행정공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각 부처에서는 현장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중요 정책결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고 자칫 외환위기가 재연될 우려마저 없지않다.특히 개정된 정부조직법이 공포되지 못함에 따라 각 부처의 통폐합 관련업무는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통폐합 부서에서는 새 현판을 달아놓고 이를 종이나 비닐로 덮어 놓는 등 체면을 구기는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총리실◁ 고건 총리는 이날 상오 계획된 이임식을 취소한뒤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이미 지난 2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혜화동 자택으로 이사를 마친 고총리는 회의에서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물러나는 장관들이 당분간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 ▷재정경제원◁ 외채협상 업무처럼 이미 일정이 잡혔던 사안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개점휴업.임창열 부총리가 이날 긴급 경제장관간담회를 가진 것도 공무원들의 동요를 막고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특히 이러한 행정공백이 외채협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높은 편.재경원 한 과장은 “당장 27일 도쿄를 시작으로 외채 만기연장을 위한 순회설명회(로드쇼)가 열리는 데 대표단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외국의 채권 은행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면서 우려를 표명.당초 예정대로 정덕균 제 2차관보,김우석 국제금융증권 심의관,변양호 국제금융담당관은 도쿄에서 열리는 로드쇼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하오 출국.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각종 훈령개정 등 후속작업도 중단된 상태이며 서울·제일은행의 매각절차 등에 대한 결재도 미뤄지고 있는 상태.예산청으로 분가하는 예산실 직원들도 이사일정이 잡히지 않자 어수선한 분위기. ▷외무부◁ 외교통상부로의 확대개편작업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당초 이날 하오 새 외교통상부장관이 참석하기로 돼있던 재외동포재단 경축식에도유종하 장관이 참석.특히 신설될 통상교섭본부의 경우 통산부와 재경원으로부터 50여명의 직원 전출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관계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한 관계자는 “이미 외국에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외무부가 외교통상부로 확대개편 된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어 국가 체면이 말이 아니다”고 지적. ○지방 양여금 1조 낮잠 ▷내무부◁ 행정자치부로 새출발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상 초유의 행정공백 사태로 양여금 등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예산집행을 못해 안타까워 하는모습.특히 지난해말 IMF한파로 인한 예산 동결령으로 지자체에 내려보내야 할 대규모 국가사업 보조금 1천5백억원과 도로사업 관련 양여금 등 1조1천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어려움을 더하는 상황. ▷법무부◁ 검찰국 등 주요 부서에서 신임 장관의 결심이 필요한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과 검찰제도 개혁,울산지검장 정식 발령 문제 등 각종 현안 처리가 늦어지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국방부◁ 행정공백이 장기화되면 지휘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가 어려워지는 등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현 공군참모총장의 임기가 다음달 6일 끝나기 때문에 자칫하면 신임장관이 차기 공군총장의 인선에 관여하지 못해 군 수뇌부 인사의 파행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교육부◁ 신임 장관에게 결재를 받아야 하는 99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을 발표하지 못하는 등 주요 업무에 차질이 생겨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을사지 않을까 우려했다. 한 관계자는 “1실7과가 폐지되어야 하는데 없어지는 과의 직원들이 현재자리를 지키면서 무슨 일을 하겠느냐”고 토로했다.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로 개편되는 통산부는 그간 중기청 및 외교통상부전출인력을 선별,인사발령을 낼 예정이었으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공포 지연으로 인사발령 등 거의 모든 업무가 중단.한 관계자는 “조직 개편으로 외교통상부와 중소기업청으로 66명이 전출되는 등 전체 인원의 13%인 127명이인사대상이지만 인사발령이 중단돼 있다”며 “신임 장관과 실·국장 임명에 대비,업무보고 준비를 하고있는 정도”라고 언급.현판도 산업자원부로 바꿔 내걸었다가 조직개정안 공포가 늦어져 비닐로 덮었다. ▷정보통신부◁ 강봉균 장관이 25일부터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각 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 공석사태를 맞았다.이에 따라 장관직무를 대행하게 된 박성득 차관이 26일 상오 예정에 없던 간부회의를 소집,“이런 때일수록 동요없이 잘해 달라”고 당부. ▷환경부◁ 전국 20개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내무부 자연공원과가 편입될 예정이지만 업무 파악이 늦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7백명이넘는 소속 직원들도 심리적으로 불안해했다. ▷노동부◁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와 실업대책 보완 문제 등 당장 처리해야 할 업무를 모두 미뤘다.한 관계자는 “한마디로 개점휴업 상태”라며 ‘무위도식’ 상황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 랬다. ▷건설교통부◁ 경부고속철도 건설과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외국인의 국내토지취득 허용 등 굵직한 정책현안들을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적극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고 있다. 한관계자는 “추경예산안에 대한 국회통과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국정공백까지 겹쳐 사회간접자본 시설 건설 등 각종 정책결정 및 집행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걱정했다. ○인사 지연돼 “뒤숭숭” ▷총무처◁ 내무부와 통합으로 행정자치부가 탄생함에 따라 후속조치로 ‘직권면직’등 대규모 인사가 미뤄지게 돼 직원들은 좌불안석. ▷법제처◁ 송종의 법제처장에게는 국무위원들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이에 송처장은 “아직 장·차관이다.일 계속하라”고 유권해석을 내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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