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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100년] 한국철도 100년 약사

    ■1899.9.13 궁내부 내장원에 서북 철도국 설치 9.18 경인선(노량진∼제물포) 개통■1900.7.5 한강철교 준공■1905.1.1 경부선 개통■1906.4.3 경의선(서울∼신의주) 개통■1914.1.11 호남선(대전∼목포) 개통■1936.12.16 전라선(익산∼여수) 개통■1942.4.1 중앙선(청량리∼경주) 개통■1945.9.11 남북철도 운행 중지■1955.12.31 영동선(영주∼철암) 개통■1962.5.15 경부선에 특급 재건호 운행 개시■1963.9.1 철도청 개청■1967.8.31 증기기관차 운행중단식 거행■1972.3.17 전기기관차 도입■1974.8.15 전철(서울∼인천,구로∼수원) 개통■1985.11.15호남선(익산∼정읍) 복선 개통■1986.7.12 경부선에 유선형 새마을호 운행 개시■1989.3.25 서울역 민자역사 개관■1991.5.4 영등포 민자역사 개관■1992.6.30 경부고속철도 기공식■1998.8.8 철도청 대전청사 개청
  • “신당 150-200명 외부충원”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12일 “(신당의) 외부 충원 인사는 150∼200명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해 현역의원의 대폭적인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문화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내년 총선의 의원총수가 270명으로 결정되면 비례대표를 포함,120∼130석 확보를 기준으로 외부인사를충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총장은 그러나 “국민회의 의원수를감안,270석을 공천하려면 150명 이상의 자리가 남는다는 의미일 뿐”이라며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총장은 공천방법에 대해 “지역여론,지역구민의 선호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인선작업도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객관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이 이루어질 경우에도 이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당일정과 관련해 한총장은 “다음달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253개 법정지구당의 10%인 26개 지구당을 우선 창당하고,연말이나 내년초에 창당대회를 열게 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또 창당방식에 대해서는“1대1 통합보다는 당해체 후 신당참여 주장을 계속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창당준비위 참여인원은 수백∼수천명이 될 수도 있다고 한총장은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대우제우스 농구단 팔린다

    모그룹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 제우스 프로농구단이 신세기통신(017)에 매각될 전망이다. 대우와 신세기통신의 고위관계자는 11일 구단 ‘양도·양수’ 원칙에 합의,이번 주중 정식 계약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대금은 대우가 150억원,신세기가 100억원을 제시해 줄다리기 끝에 120억원선으로 잠정 결정됐다. 신세기통신은 SK텔레콤 한국통신에 이어 이동통신업계 순위 3위로 포철이 25.2%,코오롱이 23.5%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인 대우는 모그룹의 경영난으로 지난 7월 소속사를 대우증권에서 대우자동차로 옮겼으며 외국인선수 카를로스 윌리엄스와김훈 우지원(11월 합류) 등의 스타를 거느리고 있다.
  • 공산당도 거센‘변혁의 바람’

    중국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비꼬는 말이 있다.“공산당이 방침을 발표하면,전인대는 거수로 통과시킨다”.전인대가 독자적 판단이나 결정을하는 집단이 아니라 공산당의 결정에 합법성을 부여해 주는 ‘거수기’라는얘기다. 그러나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공산당 내부에도 변화의 바람은 예외가될 수 없었다.지난 6월 예산을 횡령한 농촌마을 관리가 정권수립 이후 처음으로 주민투표로 쫓겨났다.저장(浙江)성의 한 마을주민들이 마을기금의 25%를 횡령한 촌장을 권력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불신임투표에 부쳐 주민 80%이상의 찬성으로 결국 몰아냈다. 앞서 98년 3월 개최된 9기 전인대에서 대표들이 과거의 ‘거수기’역할에서벗어남으로써 변화의 단초를 제공했다. 인사정책에 ‘반란표’를 던진 것은 물론 당 정책결정을 번복시켰으며,정책에 대한 비판과 견제도 강하게 했다.전인대 상무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조차‘반발’이 상당했다. 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 투표에서 반대 200표와 기권 126표가 나왔을 정도였다.최고인민검찰원 검찰원장 인선 투표에서도 마찬가지였다.이미 당의 방침에 따라 철도부장에서 검찰원장으로 옮겨가기로 한 한쥐빈(韓^^檳)검찰원장 후보에 대해 경력과 능력을 문제삼아 35% 정도가 반대표를 던졌다.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농업부와 임업부,수리부를 통폐합해 하나의 부서로만들 계획이었으나,농촌출신의 전인대 대표들이 “12억 인구의 먹는 문제가달린 농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농업부의 폐지는 말이 안된다”고 강력 반발하는 바람에 계획자체를 철회하기도 했다. 김규환기자
  • 金대통령 APEC·오세아니아 정상외교-인선 특징·뒷얘기

    10일 위촉된 반부패특위 위원의 특징은 ‘민간인’이라는 점이다.정부측에서 실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연직으로 임명한 정해주국무조정실장을 제외하면 윤형섭(尹亨燮)위원장을 비롯한 14명의 위원이 전원 민간인이다. 위원 선정 과정에서 법무부측은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이 당연직 위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간인 원칙’ 입장이 워낙 강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14명의 민간위원 가운데서도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인사가 5명이나 발탁됐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계적으로 되풀이돼온 정부의 반부패 정책 입안과 추진 구조가 적지 않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특위가 시민단체 일색은 아니다.이들의 다소 ‘급진적’일 수 있는 주장에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추천한 검찰 출신 변호사도 2명 포함됐다. 학계 출신도 금융산업발전심의회나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인물들이어서 ‘현실 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윤형섭 위원장 선임에 대해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사회적 신뢰를 얻고있고 청렴하며,행정능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당초 위원장에는 이세중(李世中)변호사 등 법조 출신이 거론됐다.김수석은 그러나 “법조 출신 여부가 아니라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지를 모을 수 있는 역량 등이 고려됐다”고 인선기준을 밝혔다.위원들의 나이는 50대가 9명으로 중추를 이루는 가운데 40대 1명,60대 5명이다.지역적으로는 서울이 7명으로 가장 많고,영남과 호남이 3명,충청 2명 등으로 안배에 신경을 썼다. 이도운기자
  • 反부패특위원장 尹亨燮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윤형섭(尹亨燮) 전 교육부장관을 위촉하는 등 각계인사 15명을 특위위원에 위촉하고 즉각 활동에 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내주중 전체회의를 열어 활동방향을 정리하고,사무국 기능의 반부패기획단의 인선도 마무리할 예정이다.기획단은 정부 각 부처 공무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형사정책연구원 등 연구소 관계자 등 3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부패의 해결없이 우리나라가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반부패특위가 우리사회의 부패구조를 타파하는데 구심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 여권 신당 발기인 인선 뒷얘기

    신당 발기인 인선 작업은 극소수의 핵심인사들에 의해 극도의 보안속에 진행됐으며 발기인 명단 확정단계에서 반전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영입작업에는 당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한화갑(韓和甲)총장,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과 김민석(金民錫)의원 등이 깊숙이 개입했다.그러나 실무를 총괄한 정단장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맡은분야만 어느정도 파악했을 만큼 보안유지에 신경을 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청와대와 당은 물론 여권 외곽의 다양한 채널로부터 추천된 명단을 직접 검토하고,전화 등을 통해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로마에 있던 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에게는 현지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참여를 권유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명단을 놓고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김근태(金槿泰)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부총재들이 끼어들어 갈등 양상을 보여 당8역과 함께 고문단과 부총재단을 모두 제외하는 쪽으로 방침을 급선회했다.이같은 반전으로 이대행이 당을 대표해 공동대표로 발기인에 참여하고,‘기득권 포기 선언’으로 불만을 표출한 박범진(朴範珍)의원 등 영입파들이 추가됐다. ?발기인 인선 실무팀은 한달 가량 집에도 거의 들어가지 않고 서울 모 호텔에서 극비리에 실무 작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에따라 당내외에서 ‘밀실 창당’이라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신당 발기인들은 여의도 장은증권빌딩에사무실을 얻어 공개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기인 명단이 발표되자 국민회의 당내 인사들은 대체로 잘된 인선이라고자평.그러나 당내 인사 가운데 한모 의원과 박모 의원이 포함된 것을 놓고불만이 터져나왔다.한 당직자는 “모 의원은 이런 당내 분위기는 모르고 자신의 경력란에 중요한 게 빠졌다며 항의하고 있다”고 한숨. 강동형기자 yunbin@
  • 농구 SK 홀 - 현대 존스 맞트레이드

    프로농구 SK는 9일 지난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로렌조 홀(203㎝)을 현대의 재키 존스(201㎝)와 맞트레이드 했다.SK는 지난시즌 빼어난 슈팅력과 슛블록,기동력을 뽐내며 현대의 2연패를 이끈 올라운드 플레이어 존스를 영입함으로써 외곽과 골밑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 ‘여권 신당 발기인 인선’에 담긴뜻

    9일 여권이 공개한 창당발기인을 보면 신당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개혁주체가 돼 국민의 정부 개혁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이대로는 안된다”는 여권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그동안 여권은 21세기를 주도할 개혁의 중심세력으로 새 정당이 필요하며개혁정신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주체로 새 정당을 설정해왔다. 여권의 이같은 의지는 이날 발표된 발기인의 면면에서 읽혀진다.우선 새 정당은 ‘중도통합’을 지향하는 정당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발기인은 신망있는 전직 장성,중견기업인에서부터 학생운동가 그룹에 이르기까지 아우르고있다는 것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8·15선언’에서 언급했듯 이는 개혁적 보수와 건전한 혁신세력을 통합,중산층과 서민을 주축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생산적 복지를 지향하겠다는 의지와 상통한다. 신당은 ‘안정에 바탕을 둔 개혁’을 지향하며 여성·청년이 다수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정당’이 될 전망이다.이준(李俊) 국방개혁추진위원장 등 장성급 출신 인사 3명을 발기인에 참여시킨 것은 보수안정세력을 겨냥했다.그러면서도 한명숙(韓明淑)·이창복(李昌馥)·이재정(李在禎)·이인영(李仁榮)씨 등 재야·사회단체 인사들을 대거 참여시켜 개혁의지도 함께 천명했다.이는 진보세력의 의견을 소화해내겠다는 ‘창구’라는 의미도 있다. 박원훈(朴元勳) 전 KIST 원장,장영승(張永昇) 나눔기술 사장 등 과학자와벤처기업가가 참여한 것은 정보화사회에서 신당이 앞으로 과학기술과 도전정신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김대통령이 공약한 ‘공직자 여성 30% 할당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8명의 발기인에 7명의 여성을 참여시킨 것은 ‘여성정치시대’를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발기인은 이른바 ‘노장청(老壯靑)조화’를 염두에 둬 50·60대(15명)가 주축을 이루면서도 30대 3명,40대 10명을 포진시켰다. 이번 발기인 선정에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은 신당이 우리 정치의 병폐인지역색과 지역감정을 없애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점이다.출신지별로 발기인을 고르게 분포시켜 서울·경기 출신 15명,강원도 3명,충청도 5명,영·호남 출신 각 7명,평안남도 1명 등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발기인모임의 임시대변인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은 “발기인에 전국적인 인사가 망라됐듯 신당 창당 과정에서도 지역간 균형을 추구하게 될것”이라며 신당이 ‘전국정당’을 지향할 것임을 강조했다. 유민기자 rm0609@
  • ‘民山 오늘 출범’ ‘入山금지’ 한판대결 예고

    ‘민주산악회’ 재건을 놓고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측과 한나라당간의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회장으로 임명된 김명윤(金命潤)고문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민산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산 성격을‘현정권의 장기집권 저지를 위한 범민주세력 결집체’라고 규정지을 예정이다. ‘신당 창당은 하지 않겠다’는 뜻도 거듭 강조할 계획이다.야당분열에 대한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활동 일정과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민산의 ‘중추’가 될 집행부 인선 결과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나라당 지도부는 ‘민산 입산금지령’을 내리며 맞서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5일 “야당을 약화시키는 당 이외의 정치세력에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용인 선거를 앞두고 적전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민산이 발족,독자세력화하면 내일중 총재의 모종의 결단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민산’대책 외에도 이총재는 재정난 타개를 위한 ‘사무처 구조조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상당수 사무처 직원들은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등으로 자기들 배는 채우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직원들을 내모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당내에서는 10일부터 19일까지 이총재의 미국과 독일 외유에 대해서도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10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 참석하지 않고 떠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난 여론이 만만치않다. 최광숙기자 bori@
  • ‘민주산악회’YS 명예회장직 맡아 진두지휘 나설듯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추진하는 ‘민주산악회’ 재건작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전대통령은 3일 저녁 상도동 자택에서 김명윤(金命潤)·김수한(金守漢)·신상우(辛相佑)·정재문(鄭在文)·김동욱(金東旭)·강삼재(姜三載)·서청원(徐淸源)·박종웅(朴鍾雄)의원 등 민주계 핵심 인사 8명과 회동,향후 민산활동 대책을 논의했다. 김전대통령은 다음주중 민산의 ‘중추’가 될 지도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회장에 김명윤,사무처장에 강삼재 의원이 이미 내정된 상태다.자신은 명예회장을 맡아 사실상 ‘진두지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말 추석연휴 뒤에는 중앙 및 지방조직을 구성,전국조직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이어 다음달 초 대규모 등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여의도에서 사무실도 물색하고 있다. 이미 현역의원 10여명은 민산 가입이 ‘확정적’이라고 장담하고 있다.10여명은 ‘관망’,10여명은 ‘유보’로,현역의원 20∼30명의 회원 가입은 ‘시간문제’라는 판단이다.지방조직도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고 본다. 상도동측은 다만 야당분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이의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강삼재 의원은 “반(反)DJ 투쟁을 위한 친목모임인 민산이 창당으로 이어지면 내가 먼저 박차고 나올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그러면서도“한나라당 지도부가 제재를 가하더라도 끝까지 하겠다”고 민산재건 강행의지를 밝혀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마찰을 예고했다. 한편 상도동측은 최근 모친상을 입은 홍인길(洪仁吉)전의원이 ‘한보재판’과 관련,10억원의 추징금을 내지 못해 분당 아파트와 거제 선산이 경매로 남의 손에 넘어갔다면서 현 여권에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홍전의원의부인은 부산 친지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인사들이 ‘십시일반’으로 홍전의원의 출감후 ‘거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사청문회 터놓고 협상해야” 주례보고 이모저모

    3일 청와대에서 있은 국민회의 당8역의 주례보고에서는 인사청문회 및 선거구제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오는 10일 개회될 정기국회에서 연계처리 여부가주목거리인 두 사안에 대해 기본 입장을 정리했다. ■인사청문회 도입시기를 놓고 여야간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다.한나라당은조기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오는 24,28일 임기가 각각 만료되는 대법원장·감사원장 후임부터 적용하자는 주장이다.국민회의는 시일의 촉박함을 들어‘차차기’ 인선때부터 청문회를 도입하자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정기국회를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놓고 있다.이에 따라 국민회의 지도부가 적극 대처에 나섰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조기 처리가 불가능한 이유를 조목조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박총무는 “법안을 만들려면 최소한 10일이 필요하다.인사청문회 준비기간도 1주일 정도 걸린다.추석 연휴까지 겹친다”고 설명했다.박총무는 또 “한나라당의 조기 처리 주장은 특검제법·인사청문회법을 미리 처리한 뒤 선거법이나 개혁법안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인사청문회는 실시해야 한다”고 도입 의지를 거듭 밝혔다.국민회의측이 선거법 등과 연계 처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한나라당측이 주장하는 데는 “연계할 사안이 아니며 여야간에 터놓고 협상을 해서 청문회제도를 보완해 실시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선거구제 김대통령은 중선거구제 및 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다시 강조했다. 두 제도는 한나라당은 물론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로 물건너가는 것처럼 인식되기도 한다.그러나 김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천명으로 선거법 협상무대에 다시 올려질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현재 선거법대로 선거를 치르면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수개의지역정당이 출현하는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회의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단순히 정당명부비례대표제 수용을 야당에 압박하기 위한용도로 중선거구제를 거론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신당에 대해서는 “전문인,정치인,시민단체의 참여가 인적구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적잖은 현역의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부분도 짚고 넘어갔다.내년 총선 공천에서 ‘당근’과 ‘채찍’을 분명히 할것임을 거듭 천명했다.김대통령은 “현역의원 가운데 국회에서 일 잘하고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반드시 공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해양부 Y2K 미해결 선박 입출항 통제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선박은 입·출항이 통제된다.해양수산부는 항만시설 및 입출항선박의 Y2K 오류로 인한 항만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99버그’가 예상되는 8일과 9일이틀간 국내 28개 무역항에 대해 입·출항을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99버그’는 99년 9월9일을 컴퓨터가 파일종료표시(9999)로 잘못 인식,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항만내에서 컴퓨터 오작동으로 제어에문제가 생기면 충돌·좌초·침몰 등 선박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우리 무역항을 입출항하는 100t 이상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공인된 검사기관으로부터 받은 확인검증서를 요구하거나 체크 리스트에따라 안전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확인결과 Y2K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돼있거나 미흡한 선박은 입출항시 주요기기를 수동전환하고 도선사·예인선 등으로 보강한 뒤 입출항토록 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울 8차 아파트 동시분양 점검

    서울지역 제8차 동시분양 물량은 대부분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이 좋다는 점이 눈에 띈다.특히 학교와 공단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아 주택 임대 사업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동 강변 건영아파트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경원선 응봉역에서 가깝다.강변북로와 성수대교 근처에 있어 강남북 진입이 수월하지만 버스노선은 많지 않다.2001년 분당선 성수역이 개통되며 주변 성수1가 1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생활중심권은 화양동이다. 한강 전망은 좋다.강변북로와 인접해 강남으로의 도로교통도 편리한 편.아파트는 남·동향으로 짓고 개별난방식 도시가스가 설치된다.성수동 2차선 길의 소음이 조금 있다.뚝섬 체육공원과 한강고수부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정보통신부 2등급 초고속 구내 정보통신설비건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중앙테마공원을 조성,비교적 충분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당산 2차 효성타운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근처에 있다.버스 노선이 다양하고 영등포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올해말 당산철교가 재개통되며 9호선 지하철 건설도 추진중이다. 주변 당산2동이 재개발된다.최근 5년간 인구가 1.68% 줄었다.혐오시설은 없지만 남쪽 50m 지점에 초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있다.분양가가 1억8,300여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싸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다. 묵동 현대아파트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호선 공릉역이근접해 있다.1호선 석계역도 가까이 있다.강북 도심권까지는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환승역)이 개통되고 2001년 북부간선연결도로(하월곡동∼묵동IC)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바로 옆에 중랑천이 흘러 2층부터는 강을 바라볼 수 있다.전세대 계단식으로 설계돼 전용공간이 큰 것이 장점이다.주변 경관을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마감자재를 차별화하고 ‘현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사용한 덕분에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구로 덕영아파트 경인선 구로역,2호선 구로구청역,현재 건설 중인 7호선남구로역과 가깝다.버스 이용여건도양호하다.구로 5동 경사지에 아파트가들어설 예정이다.2002년 구로역∼기아특수강∼경인로를 잇는 도로가 뚫릴 예정이다.구로본동 일대의 재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김포공항 비행기 이착륙시 소음이 예상된다.서쪽으로 애경백화점 건물이 시야를 가리는 점이 단점.구청과 동사무소,구민회관이 근처에 있다.사업자는비상장기업인 덕영주택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분양가는인근 시세에 비해 싼 편. 낙성대 3차 현대아파트 남부 순환도로의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인접해 있다.진입로가 경사진 2차선으로 돼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2000년 말,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05년 개통될예정이다.봉천 7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위치가 언덕 윗쪽이어서 전망이나 일조를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단지 주변에 초·중·고 교육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봉천동 동아아파트 강북·강남의 도심권과 연계성이 뛰어나며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근처에 있으며,2000년 말 개통된다.주변봉천2,10동 일대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최근 5년사이에 인구가 12.7%나줄었다.주유소가 300m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아전망이 괜찮다. 사당동 극동·우성아파트 올림픽 남부 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북 도심에 진입하기가 쉽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현재 건설 중인 총신대역과도 가깝다.일대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지역이다.2000년말에는 지하철 7호선 이수역(환승역)이 개통된다.서초역과 동작대로를 잇는 도로는 2002년뚫릴 예정이다.동작동 일대의 재개발 계획이 잡혀 있다.인구가 최근 5년간 1.6% 줄었다.큰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차량 소음이 적다.배후에는 국립묘지 녹지가 있다.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도 매력이다. 미아동 벽산아파트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내 도로가 만들어지고 높은 구릉지에 위치해 쾌적한 단지가 될 전망.버스정류장 가깝게 있지만노선이 다양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조금 떨어져있어 차량으로 5분정도 나가야 이용할 수 있다.미아2동과 미아7동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버스 종점이 300m이내에 있다.대형백화점과 재래시장이 가깝다. 수색동 대림아파트 월드컵 주경기장이 있는 상암지구 생활권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편이다.수색로를 통하는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전철화되는수색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 건설 중인 지하철 6호선 수색역까지 1.5㎞거리다. 수색지구(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망이 2002년,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200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수색동 일대를 재개발할 계획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서울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뛰어나다.수색역 주변에 백화점·상업빌딩이 들어서고 상암지구의 쇼핑·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익시설은 풍부한 편. 박건승기자 ksp@
  • 법원, 崔淳永회장 취소청구 일부승소 판결

    법원이 금융감독위원회(위원장 李憲宰)가 대한생명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내린 감자(減資)명령(기존 주식을 무상소각하라는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금감위가 대한생명에 대해 내린 부실금융기관지정은 정당하다며 이의 취소를 요구한 대한생명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李在洪 부장판사)는 31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 등 주주와 이사 29명이 “대한생명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주식소각 등 금감위의 경영 정상화 처분은 부당하다”며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감자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금감위의 ▲대생에 대한 자본금 감소 명령 ▲이사회에 대한 자본금 감소결의 명령 ▲임원들에 대한 임원직무집행정지 처분 ▲대생 및 관리인에 대한 관리인선임 처분 ▲관리인회에 대한 자본금감소결의 명령을 취소하라는 대생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감위는 우리 경제가 긴급한 비상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대생에 행정처분을 내리면서 사전통지나 의견제출 기회를 주지 않는 등의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면서 “또 금감위의 행정처분이 취소된다고 해서대생이 파산,대량 실업이나 금융위기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위는 이날 행정법원이 판결에서 지적한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해대한생명의 구조조정을 기존 방침대로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20일 쯤 대한생명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곽태헌 이상록기자 tiger@
  • 안수환 8번째 시집 ‘풍속’

    ‘풍속’.젊은 세대의 도회풍 문학만이 세도하는 시대에 이런 제목의 시집이 서점에 꽂혀 있다면 얼마나 손길을 탈 수 있을까.그렇지만 한편한편 읽어 나가노라면 풍속이라는 낱말이 지닌 조금 전의 ‘촌스러움’이 어느새 새삼스러운 느낌으로 바뀌어간다. 그렇다고 안수환(安洙環)의 여덟번째 시집 ‘풍속’(동학시인선)에 실려 있는 시편들의 분위기가 제목보다 덜 촌스럽다는 뜻은 아니다. (전략)엿 주셔유 이건 쓸만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엿가래 길게 떼어 줄 테니/놋대야 말고철사 구부러진 것/숟가락 깨진 것을 들고 오너라/구레나룻 아저씨 철크닥 철 가위를 흔들었다 정 아무것도 없으면/얘들아 이리 오너라/너희들 팔씨름 해 가지고 이기는쪽에/여기 남은 콩엿 다 집어 줄테니(풍속 32) 시인으로서 안수환의 본령은 관념적 형이상학적 세계다.첫시집 ‘신들의 옷(1982)’과 두번째 ‘가야할 곳’ 등이 그렇다.한때는 직선적으로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검불꽃 길을 붙들고(1988)’를 내기도 했다.그가 어떻게 ‘풍속’을 쓸 수 있었고,또 이 시는 어떻게 오늘의 현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안수환이 생각하는 1999년은 기술과 소유욕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이같은가치관의 위기에서 탈출하는 길은 선인들의 시대에 가졌던 포용의 정신을 되살리는 방법말고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그러니 촌스러움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것이라고 그는 믿는다. 서양의 미덕이 상호존중이라면,한국은 포용이다.길흉이나 선악·명암·고저·상하처럼 오늘날 가치관의 위기를 불러온 이분법적 사고를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가졌던 포용의 정신으로 감싸안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풍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집착이나 욕심에서 초월해있다.때로는 토담이나 토끼풀같은 미물도 이런 인물들의 심성과 교감한다.그런 인물들이 불행을 맞이하는 자세에 이르면 경건함마저 느껴진다. (전략)작두를 밟고/여물 썰던 날 마른 칡 쓴너삼 건초 무더기 속에/억,작은 할아버지/왼손 검지 중지 손가락을 잃어버렸다 이젠 괜찮다/생전에 다 쓴 손가락이다(풍속 47) 때로는 가슴저리게,때로는 미소짓게하는 이런정서는 그러나 전혀 작위적이지 않게 다가온다.생각해 보면 시인의 말처럼 할아버지·할머니로 부터 느꼈던 바로 그것임을 깨닫게 된다. 안수환은 194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시에 등장하는 지명이나 인물은모두가 그의 고향산천이고,고향아저씨·조카·이웃이다.그는 지금도 천안에살면서,천안에 있는 연암축산원예대학에서 농업철학과 한문을 가르친다. 그는 이 시들을 쓰면서 제자들을 생각했다고 한다.그의 제자들은 학업을 마친 뒤 대부분 농촌으로 돌아갈 것이다.그는 이 시들을 통해 그들에게 “한국인의 얼굴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수인선 전철화구간 내년 착공

    수인선(하인천∼수원) 전철화 사업구간 52.8㎞ 가운데 인천시 연수동∼시흥시 정왕동 구간 11.3㎞가 우선 착공된다. 인천시와 철도청은 31일 1조522억원이 드는 수인선 전철화사업을 역세권이형성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연수동∼정왕동 구간을먼저 착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 착공하며 공사기간은 4년이다. 복선으로 건설되는 이 구간 노선은 연수동∼원인재∼남동역∼논현동∼소래∼월곶동∼달월∼정왕역(전동차기지)이다. 원인재역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으로 건설된다. 이가운데 소래∼남동역 구간은 고가화되고 남동역∼연수동은 지상에 설치된다.지상구간에 대해 인천시 연수구 주민들이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철도청은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구간 사업비는 2,149억원이다.철도청이 1,118억원,인천시 730억원(7.5㎞),경기도 301억원(3.8㎞)을 각각 부담한다. 지난해 4월 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는 2개 시·도간에걸쳐 건설되는 광역교통시설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를 50%씩 분담하게 돼있다. 연수동∼정왕동 구간 전철화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에서 안산·시흥쪽으로의교통편의는 물론 남동공단과 시화공단의 화물운송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시장·군수 補選 투표율 높여라”

    잇따라 실시될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치러진 경기도 고양시장 보궐선거의 투표율 23.3%와 비슷한 수준의 낮은 투표율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자치단체장의 대표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걱정된다. ■경남 함안군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2일로 예정된 함안군수 보궐선거에서 60% 이상의 투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군과 협의를 거쳐 여항면 투표구를 시범투표구로 지정,투표율이 80%를 넘을 경우 군의 협조를 받아 주민숙원사업 1건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바른선거 군민모임과 공동으로 투표참여 범 군민서명운동을 벌여 이날 현재 2,000여명이 서명했다.군내 봉사단체 회원들의 협조를 받아 선거일 전날까지 전화로 군내 모든 가구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초등학생들을 통해 3,000여장의 투표 참여 계도문을 전달하며,학생들의 알림장에 투표일 및 투표안내사항을 기록해 학부모에게 전달시키기로 했다. ■광주시 남구 선관위는 오는 9월9일 치러질 남구청장 보궐선거의 선거율을끌어올리기 위해 ‘바른선거 시민모임’의 협조를 얻어 구청 민원실,합동연설회장 입구,관내 할인매장 등지에서 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루 300∼400명씩 받고 있다.선거를 알리는 홍보물 1,000여매를 제작,사회지도층과종교단체 등에 배부하고 대형 현수막을 제작,간선도로 등지에 내걸기로 했다.젊은층 유권자들을 고려해 광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적극적인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경기 용인시 선관위는 지난 25일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비디오를제작,용인지역 6개 유선방송사에 방영을 의뢰하는 한편 4개 택시회사의 협조를 얻어 150여개 택시에 ‘9월9일 투표 참여’라고 쓴 깃발을 부착,거리홍보에 나서고 있다. 용인지역을 순회하는 시내버스 3대에도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라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달았고,수지읍과 신갈,시청 근처에 애드벌룬 3개를 띄워놓고 시내 주요 길목마다 선거참여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했다. ■남제주군 선관위는 군수 보궐선거일을 10월 5일로 확정,30일 공고했다.선거인명부 작성 및 부재자 신고 기간은 9월 13∼17일,후보자 등록은 9월 19∼20일이다.출마가 예상되는 고계추(高桂秋) 서귀포시 부시장과 강기권(康起權) 남제주군 부군수는 최근 명예퇴직했다. 선거 관심도로 미뤄 볼때 투표율은 다른 보궐선거 지역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60∼70% 선으로 예상된다. 제주 김영주·함안 이정규·용인 김병철·광주 최치봉기자 chejukyj@kdaily. com
  • 폭우로 한강 北측 좌초

    국방부는 27일 경기북부지역의 집중 호우로 한강 하구 북측지역으로 흘러들어간 민간 모래 준설선의 예인에 실패함에 따라 28일 다시 예인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30분 고무보트와 발전기,산소절단기 등 예인장비를 갖춘 예인선 2척을 준설선이 좌초된 지역으로 들여보내 두 차례 예인을 시도했으나 모래와 개펄에 깊숙이 파묻혀 있어 예인에 실패했다. 우득정기자 dj
  • [청와대 政財界 간담] 재벌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

    ■경영·지배구조 개선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전횡할 수 없도록 경영권 견제장치가 대거 도입된다.우선 증권,보험,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에도 은행처럼 내년부터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전체 이사의 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는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대규모 상장기업에서 사외이사의 비중을 현재 총 이사수의 4분의1에서 빠르면 내달 중 2분의1로 늘린다.또 대주주가 이사 인선에 입김을 덜 미치도록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내년부터 도입,이사(집행이사와 사외이사 포함)후보를 추천토록 한다.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이사회내에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이사회 의사록에 상정 안건,처리과정,반대하는 이사와 반대 이유를 기재토록할 방침이다.화상회의에 의한 이사회 결의도 허용된다. 현행 감사대신 감사위원회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이사회 밑에는 감사위원회,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와 분과별 각종 소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한다. 서면투표제도를 인정하는 등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도입한다.이같은 장치들이 도입되면 경영이나 주총에서 대주주의 자의적인 개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재경부 당국자들은 지적한다. 새로 도입키로 한 각종 대주주 견제장치가 기업을 ‘사유물’로 간주하는우리나라 풍토에서 정착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이다. ■제2금융권 자산운용규제 강화 재벌들의 사금고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투신·보험사의 동일인 및 자기투자한도 규제대상에 실질적으로 지배력이 있는 관련 회사를 포함시켰다.또 자기계열에 대한 투자·여신한도를 주식의 경우 투신사는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보험사는 총자산의 3%에서 2%로 낮췄다.투신사들의 채권투자한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거액신용 공여한도제도’를 보험사에도 도입,보험사의 대출 중 총자산의 1% 이상인거액대출의 총액이 보험사 총자산의 20%를 못넘도록 규제,대규모 대출에 따른 위험을 낮춘다.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도 강화했다.재벌계열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대해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투신업법을 개정,상호교차·우회투자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다.2001년 1월부터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분기별 사업보고서제도를 도입하고 투신사들은 투자설명서에 어떤 등급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는지 등 투자계획과 지침을 담아 고객에게 알리고 펀드 운용수익률 등 실적을 표시한 신탁재산 운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및 손해배상 책임추궁을 쉽게 할 수 있도록자료요청권과 손해배상청구소송권을 부여한다. ■순환출자 및 부당내부거래 차단▲순환출자 억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을 고쳐 지난해 2월 폐지됐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2001년 4월부터 시행한다.출자한도 해소시한 예외인정범위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마련한다.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후 1년간 30대 그룹이 출자한도였던 순자산(자기자본계열사 출자분)의 25%를 넘는 출자금액은 총 12조원이다. 내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통해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간접규제한다.결합재무제표를작성하면 계열사간 거래는 상쇄되고 자본금에서 계열사 출자분은 빠진다.따라서 부채규모가 같다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더 이상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없게 된다.금융기관은 앞으로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에 따라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 건전성 기준으로 활용,재벌들이순환출자분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은 계열사 출자분은 부채비율을 계산할때 자기자본규모에서 제외한다.예컨대 자본금이 100억원,부채가 500억원인 기업에 계열사가 100억원을 새로 출자한 경우 부채를 갚는데 쓰면 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고 부채도 4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200%로 낮아지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자본금으로 계산되지 않아 부채비율은 여전히 500%가 된다. ▲부당내부거래 차단 내년 1월부터 1∼10대 그룹 계열사의 일정규모 이상 내부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반드시 공시토록 제도화한다.특히 사외이사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사외이사에 의한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제3차 내부거래 조사에서 적발된 새로운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심사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등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당지원에는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변칙상속 방지 재벌들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과세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대폭높인다.최고세율 적용대상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탈루 등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연장한다. 탈루혐의가 있는 사람은 나이와 금액에 제한없이 금융거래자료를 일괄조회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조회대상이 상속세는 30억원 이상,증여세는 30세 미만으로 돼 있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과 관련,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에서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과세대상이 되는 주식거래도 3년간 1%이상에서 모든 거래로 늘렸고 세율도 20%에서 20∼40%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비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상장후 3개월되는 시점의 실제 주식가액으로 바꿔 증여세를 과세한다.경영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의 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현재 10%의 할증률을 20∼30%로 높인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이상 보유할 경우 현재는 액면가액의 20%를가산세로 단 한차례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10년동안 매년 시가의 5%를 가산세로 물린다.공익법인의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도 30%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이 이사로 취임할 수 없도록 한다. ■사업구조조정 마무리 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을 통합하고 50%이상 외자를 유치한다.9월30일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최대 9,400억원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현재 일본 미쓰이와 외자유치를 협의중이며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자동차는 삼성차 채권단회의에서 삼성차의 법정관리와 국내외 공개매각을추진키로 지난 7월13일 합의,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다.매각을 조기에 끝내고 삼성과 협력업체간 손실보상 협상을 완료한다. 전자는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우전자와의 사업교환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우전자의 독자 해외매각이 추진중이다.대우전자는 미국투자기업에 32억달러를받고 팔기로 했으며 실사작업 등을 거쳐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박선화 김균미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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