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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개방형 임용제

    개방형 임용제 실시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정부 각 부처의 움직임도 서서히 빨라지고 있다.대부분의 부처가 “당장은 변화가 없다”며 짐짓 태연한모습이지만 안으로는 개방직에 대한 직무분석에 나서는 등 빗장을 열 채비를서두르고 있다. 학교정책실장과 교육과정심의관 등 6개 자리를 개방하게 될 교육부는 3일부터 이들 자리에 대한 본격적인 직무분석을 시작했다. 국민생활국장과 정책조정심의관,국제금융심의관 등 세자리를 민간인으로 채우게 될 재정경제부도 구체적인 인사기준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해당직위의 소관업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유관부서와의 업무협력 문제,비개방직 공무원과의 관계 등까지 면밀히 따져가면서 적합한 민간인의 기준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당장 인사요인이 없는 부처들도 마음이 급하기는 마찬가지다.최근 일부 경제부처에서 벌어진 것처럼 3급 이상의 간부 가운데 불쑥 사퇴하는 인사가 나온다면 곧바로 민간인을 채용해야 하는 까닭이다. 직무분석과 이에 따른 민간인 채용기준을 마련하는 대로 각 부처는 이달 말까지 인사규정안과 직제개정안을 정비하게 된다. 개방직 임용제를 앞둔 각 부처의 표정은 그러나 그리 밝지 않은게 사실이다.승진기회 감소 등의 이유도 있지만 서열 중심의 위계질서가 흐트러지는데따른 고민이 적지 않다. 특히 개방직 뿐 아니라 이와 같은 직급의 자리가 빌 경우에도 민간인을 개방직에 채용토록 한 방침에 곤혹스러워 한다. 예산총괄심의관을 민간에 내줘야 할 기획예산처가 이에 해당한다.한 관계자는 “예산총괄심의관은 2급 직위 가운데 가장 요직인데 다른 한직(閑職)이빈다고 해서 멀쩡히 일 잘하는 인사를 그리로 밀어낸다면 과연 이치에 맞겠느냐”고 토로했다. 행정자치부도 사정이 비슷하다.행정관리국장과 자치행정국장,지방재정세제국장 가운데 한자리가 비면 개방대상인 인사국장을 그 자리로 보내야 하는상황으로,전문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이에 대해 “해당부처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다면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그러나 각 부처들은 생각이 다르다.일일이 부처내 보직인사를 인사위와 협의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앞으로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선화 박정현 박홍기 진경호기자 jhpark@ * *우수 인재 유인책 부족심사 공평성에 성패 달려 지난해 5월 제2차 정부조직 개편때 출범한 중앙인사위원회가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공직사회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각 부처별로 고유한 업무 영역이 있는데 민간인들이 과연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시각이었다. 중앙인사위에서 38개 해당 기관에 공문을 보내 개방형 직위를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몇몇 부처는 끝까지 제출을 거부,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중앙인사위의 설득과 여론에 힘입어 지난 11월 15일 전 행정기관의3급 이상 국·실장의 20%에 해당하는 129개 자리(5일자로 130개로 늘어남)를개방키로 하는 안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자격요건과 심사 절차 초안이 마련되기도 했다.나타난 사실만 가지고는 개방형 임용제의실시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직위가 확정되고 자격기준과 심사 절차의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서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있다.우려의 목소리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되고 있다.첫째가 자격 요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점이고 두번째가 우수한 인재를 끌어당길 수 있는 유인책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사실 자격 요건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에게는 공직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문턱이 너무나 높게 설정돼 있다.예를 들어 1급 직위에선정되려면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상장기업의 이사를 달고2년을 넘게 근무해야 한다. 상장기업의 한 임원은 “이러한 자격을 갖춘 자는 정보통신 등 극히 한정된 분야나 퇴직해서 할일이 없는 사람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수한 인재를 끌어당길 수 있는 유인책도 모자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누가 3년을 보장받고 들어가겠느냐는 얘기다.결국 일시 파견 정도에 그치게되거나 오히려 ‘엽관제’로 흘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존재가 되지않을까 우려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오석홍(吳錫泓)교수는 “개방형 임용제의 성패는 심사의 깊이와 공평성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오 교수는 특히 이 제도가 ‘패거리 문화’의 부산물인 엽관(獵官)제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국립중앙박물관장 벌써 공모절차 들어가 개방형 직위의 첫 임용은 문화관광부의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될 것 같다. 문화부는 최근 박물관장 모집공고를 일간신문에 냈다.개방형 직위 가운데 공모절차에 들어간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처음이다. 문화부는 지난해 말 정양모(鄭良謨)국립중앙박물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개방형 임용절차를 발빠르게 진척시키고 있다.오는 15일까지 공모한 뒤이달말 최종인선을 발표하기로 했다.2월1일부터는 공모를 통해 임명된 새관장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5일 현재 박물관장 공모에 지원서를 낸 사람은 아직 없다고 문화부는 밝혔다.대신 문화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진 공고문에는 많은 사람이 다녀가고 있다고 한다. 현재 박물관 주변에서는 몇몇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유력하게 떠오르는사람은 강우방(姜友邦)경주박물관장,박물관 출신인 지건길(池健吉)파리문화원장 등 내부인사와 안휘준(安輝濬)서울대교수 등 3명이다. 강관장과 안교수는 미술사,지원장은 고고학이 전공이다.여기에 정양모 전관장도 지원서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기자 dcsuh@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려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려면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최근 마련한 경력요건이나능력요건,특별요건을 충족하고 심사를 거쳐야 한다. ◈자격 경력은 해당 직위별로 학위 기준,자격증 기준,공무원 경력 기준,민간 경력 기준에 맞아야 한다. 능력요건은 해당 직위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으로서 모든 직위에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즉 전문가적 능력,전략적 리더십,문제해결 능력,조직관리 능력,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등 5가지 능력 요건이 맞는지를 보게 된다. 해당 직위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만한 자격증이나 외국어,정보화 능력 또는 기타 특별한 요건 등을 갖췄을 때도 특별 요건에 해당돼임용될 수 있다. ◈심사절차 형식요건 심사와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형식 요건 심사는 우선 각 직위에 해당하는 자격 요건 심사다.서류 심사를통해 선발되는데 임용자격 요건을 충족한 자는 모두 합격된다. 이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를 하게 되는데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병행하게 된다. 서류심사는 제출 또는 수집된 지원서,자기소개서,추천서,직무수행 계획서 등을 토대로 심사하게 된다. 면접 심사는 그룹토의,개발발표 등을 통하여 적격성을 심사한다.이때 소속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심사 요건간의 배점 비중과 시험실시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은 소속 장관이 정한다.이렇게 해서 통과된 자를 대상으로 최종 2∼3배수의 임용 예정자가 선발되면 소속 장관이 적임자를 결정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 金총리, 左편향 불용 밝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정책자문위원들과의 송년 만찬에서“우리 사회가 너무 왼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나는 더이상 우리 사회가좌(左)쪽으로 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덕주(李德周)공보수석이 3일 전했다. 김총리는 또 “북한은 지금도 남쪽을 격렬히 비난하고 있고 본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고 강조한 뒤 ‘좌경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자민련이 건전한 보수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김총리는 “자민련에서 맡게 될 것”이라면서 “아직 대통령께 추천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추천하는 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총리는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의 자민련 비난 발언에대해 “속상하지만 국민회의와는 끝까지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민주신당 지도체제 시안

    새천년 민주신당의 지도체제가 김대중(金大中)총재 중심의 단일체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기존의 국민회의와 차별화를 두는 차원에서 총재권한대행대신 대표직을 신설,대표가 실질적인 당무를 관장하는 시안을 마련했다. 부총재단은 각각 5인과 4인의 권역별·분야별 대표주자로 임명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명칭도 부총재 대신 최고위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더 크다. 신당 당헌에 담길 지도체제 구성방법은 경선제가 유력하다.그러나 1월20일창당대회때 결성될 신당 지도부는 4월 총선 선거대책기구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경선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오는 9월 임시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경선을 통해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는 방안을 신당 지도부에 제시한 바 있다.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이번에 결성될 지도부는 대통령의 지명보다인선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경선’과 ‘지명’의 중간형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신당 대표로는 이수성(李壽成)전총리가 첫번째로지목된다.권역별 최고위원(부총재)으로는 서울·수도권의 이종찬(李鍾贊)·김근태(金槿泰)부총재와 함께 장을병(張乙炳·경기 강원 제주)부총재,이인제(李仁濟·충청)당무위원,,김중권(金重權·영남)부위원장이 유력하다.호남에서는 한화갑(韓和甲)총장,김원기(金元基)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함께 재야·여성·경제·과학으로 구분될 분야별 최고위원(부총재)으로는 이재정위원장,이창복(李昌馥)고문,장영신(張英信) 창당준비위 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김은영(金殷泳)·박원훈(朴元勳)위원이 물망에 오른다. 주현진기자 jhj@
  • 올 증시 주도주 전망

    인터넷·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듯하다.이런 가운데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대형 우량주가 시장 주도업종의 한축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의 핵심 테마주로 디지털·인터넷·정보통신 등 이른바 ‘테크넷 종목’을 꼽았다.2차 구조조정 이후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금융산업도 주도주로 부각할 것으로 점쳤다.이와함께 반도체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도 세계경제 호전에 따른 수혜주로 눈길을 끌 것이라고내다봤다.바이오칩과 환경관련주,애니메이션·레저·영상 등 문화산업 등도주도주군의 하나로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산업별 경기전망에서 제지·철강·정보통신·반도체·유통은 ‘호황’,음식료·석유화학·섬유·타이어·가전·자동차·전기·가스·은행·증권은 ‘양호’,제약·건설은 ‘다소 부진’으로 분류했다. 대한투신은 통신·반도체 등 첨단주가 테마의 큰 흐름을 이끌어 가는 가운데 금융주·제조업주가 첨단 주도주와의 수익률 차이를일부 메우는 차원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1∼2월 초에는 첨단기술 관련주의 독주속에 낙폭과대 경기 관련주의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될 것으로 보았다.이어 2∼4월의 예상 주도주는 첨단기술 관련주에 견주어 수익률이 떨어진 경기관련 대형업종과 금융업종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5∼7월은 수익률이 저조한 개인선호 중소형 테마주,8∼10월은 정보통신·첨단산업주가 다시 득세할 것으로 예상했다.신영증권은 정보통신·반도체·인터넷·생명공학·환경·유통·영상 등 패러다임 변화에 기초한 성장지향적인 종목군이 시장을 끌고 갈 것으로 분석했다.대형우량업종이 점진적인 주가복원 과정의 하나로 시장주도주군의 한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건승기자
  • 현대-SK ‘지존은 하나’

    “세번 실패는 없다(SK)”,“한수 위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현대)”. 99∼00프로농구에서 치열한 선두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공동1위(16승4패) SK 나이츠와 현대 걸리버스가 30일 오후 7시 청주에서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펼친다.이번 경기에서 이긴 팀은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굳건한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현대는 SK는 적수가 아니라며 “3연승을 거둬 더이상 넘볼 수 없도록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인다.그동안 부진했던조니 맥도웰이 지난 25일 동양과의 잠실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 슬럼프 조짐을 보이던 슈터 조성원 추승균도 통일농구대회 이후 슛감각을 되찾은 것이 든든한 대목. 신선우감독은 “1·2차전 모두 제공권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3차전에서는 골밑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SK의 각오도 만만치가 않다.올 시즌 정상 정복을 노리는 SK는 “현대의 벽을 넘지 않고서는 챔프가 될 수 없다”며 이번만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벼른다.지난 24일 서장훈과 함께 팀의 상징으로 여겨 온 현주엽(골드뱅크)을 슈터 조상현과 전격 맞트레이드한 것도 현대를 겨냥한 승부수라는 게 중평.조상현이 팀의 약점인 기동력과 외곽포 열세를 메워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최인선감독은 “1·2차전 모두 고비에서 조성원의 3점포를 막지 못한데다외곽포가 침묵을 지켜 무너졌다”고 패인을 분석하면서 “서장훈을 비롯한주전들이 모두 안정돼 있어 새로 합류한 조상현이 제몫만 해주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들의 올시즌 세번째 격돌로 코트는 다시 한번 비등점을 향해 치닫게 됐다. 오병남기자 obnbkt@
  • 대기업도 사법연수생 채용 확산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이어 대기업들도 사법연수원 수료생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1월 수료하는 사법연수원생 10명을채용하기로 하고 막바지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3대1 가량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내년 초부터 이들을 금융과 전자부문 계열사에 1명씩 배치할 계획이다.삼성은 올 초에도 7명의 사시 합격자를 경쟁으로 뽑았다. 새로 채용하는 이들은 올초 채용자와 마찬가지로 중견 간부급 대우에 ‘○○○변호사’라는 직함을 갖게 된다. 현대증권도 증권사로는 처음 새해 초 연수원 수료생 5명을 뽑아 새로 발족한 법무실(실장 이사급)에 배치하기로 했다.법적 분쟁에 대비해 사전 자문과 조언을 맡게 된다. 한 관계자는 “일이 터지고 나서 나중에 허둥대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작용했다”고 말해 이익치(李益治)회장 구속과 밀접한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보수·직급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투신도 사법연수원 수료생 1명을 뽑는다.당초 2명을 뽑기로 하고 지난10월 연수원에서 설명회를 갖기도 했으나 막판에 1명으로 결정됐다.1월4일부터 법무지원팀에서 일하며 고객과의 거래에서 생기는 각종 법무사항 등을 처리하게 된다.과장급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부 대기업도 사법연수생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재계관계자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기업환경에 대처하려면 사내 법률 전문가가필요하다”며 “최근 사법고시 합격자가 크게 늘면서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찾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자민련 영남권, TJ에 ‘黨잔류’ 설득

    자민련의 독자 총선체제 구축으로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여 있는 영남권 의원들이 28일 집단행동에 나섰다. 박철언(朴哲彦)부총재 등 영남권 의원 9명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별도 모임을 갖고 “영남권의 활로 모색을 위해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총리직을 맡지 않고 계속 당에 남아 내년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입장을정리하고 박총재를 면담,이같은 뜻을 전했다.특히 이정무(李廷武)의원은 “소선거구제라도 해볼 만하다”며 박총재의 ‘총재 잔류’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은 의총에서도 이런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박총재는 이에 “여러분의 뜻을 잘 알겠다.신중히 고려하겠다”고만 말했다. 영남권의 맹주를 자처하는 박총재가 당을 떠나지 말고 김종필(金鍾泌)총리-이한동(李漢東)의원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체제 아래서 영남권을 확실히 책임져달라는 게 이들의 주문이다.김총리가 충청권을,이의원이 수도권을 각각 맡는 지역분담 구도인 것이다.이를 위해 박총재가 비례대표로 배려돼야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후임총리 인선과 자민련의 지도체제 개편문제도 복잡하게 엉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당내의 전반적인 기류는 박총재가 차기 총리직을 받아들이지 않겠느냐는 쪽이다.박총재가 의총에서 “패배의식에 사로잡히지 말자.미사일이 없으면 없는 대로,원자탄이 없으면 없는 대로 총선을 치러내자”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혀진다. 한종태기자 jthan@
  • 저무는 ‘99 여의도 정가

    올 한 해도 여의도 정가에는 ‘사건’들이 꼬리를 물었다.고위직 부인들의‘거짓말 행진’을 낳은 ‘옷로비사건’과 ‘언론문건’공방이 한 해의 정치를 혼란스럽게 쥐고 흔들었다.여야의 대치 속에서도 여권은 새 천년을 향한신당창당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한편에선 새 정치문화의 ‘전조’인 ‘사이버정치’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사이버 정치시대 개막 올해 정치의 특징이라면 ‘전자민주주의’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실정치의 정보전달이 인터넷을 통해 더욱 확대되는상황이다.의원에 대한 평가가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고 있고 그 영향력도 상당하다.‘포스닥’처럼 정치인의 인기도가 매겨지기도 한다. 정치인들의 활동상황도 각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으로,나아가 지구촌으로 실시간 전해진다.인터넷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는 사례가 출현했다.‘인터넷정당’이 출현을 앞두고 있다. ●여권 신당창당 국민회의는 지난 7월23일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선언했다.참신성과 전문성을 갖춘 각계의 명망가가 대거 여권의 인력풀로 들어왔다.그러나 창당준비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옷로비 파문’ 등 계속되는 야당의 정치공세로 여권은 창당취지를 제대로 전파시키지 못했다.총선이 다가오고 여권의 영입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신당 드라이브는 이제야 가속화되고 있다.한나라당의 신진인사 영입도 더불어 급류를 타고 있다.국민회의는 신당창당일인 내년 1월20일을 기해 ‘민주신당’에 흡수,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정형근파동 하반기 정가를 뒤흔들었던 장본인.지난 10월25일 문제의 ‘언론문건’을 폭로하면서 뉴스 메이커로 등장했다.과거 안기부근무 전력으로막강한 정보력을 과시하며 여당의 목을 옥죄었다.여당 입장에선 ‘눈엣가시’같은 존재. 그 뒤 ‘빨치산’ 발언 등으로 ‘색깔논쟁’까지 야기,여당으로부터 ‘퇴출대상 1호’로 지목받기도 했다. 야당은 정의원을 ‘투사’로 추켜세웠다.그러나 ‘언론문건’ 작성자와 전달자가 모두 기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政)·언(言)유착’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언론문건 파문 옷로비사건,파업유도사건의 뒤를 이어 하반기 정국을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정권 실세 개입을 주장하는 야당과 ‘해프닝’을 주장하는 여당이 팽팽히 맞섰다.그러나 결국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 실시까지 합의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여야간 증인선정 범위에 큰 이견을 보여 국정조사가 무산될 전망이다.야당은 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을 비롯,청와대 비서관들의 증인 선정을 요구했다.그러나 여당은 이들이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정기국회 폐회 직전 정의원이 조건없는 증인출석을 밝힘으로써 국정조사는새로운 전기를 맞는 듯했다.그러나 여당은 청문회 개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거부했다.야당도 “정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수법”이라는 여론의따가운 비난을 받아야 했다. ●정치개혁협상 개혁적인 정치관계법 제정을 위해 여야는 지난해 정개특위를 구성했다.그러나 정개특위는 여야 의견차로 올해들어 여러차례 시한연장을거듭했다.또 2차례나 재구성 절차를 거치는 난항을 겪었다. 현재 여야는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최대 쟁점인 선거구제는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여야는 선거구제 협상을 위해 3당3역회의를 구성,본격적인 절충작업에 나서고 있다.일단 현행 ‘소선거구제’의 기조 아래서 비례대표제 부분에서 손질을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양상이다.그러나 자민련의 돌출적인‘복합선거구제’ 주장으로 선거구제 협상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총선구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최근 합당을 하지 않기로 최종 합의함으로써 내년 총선은 ‘2여1야’구도로 치러지게 됐다.합당은 올 한 해 내내 여권 정치인들의 ‘키워드’가 됐다.합당 여부를 놓고국민회의의 김영배(金令培)고문이 김총리의 ‘심기’를 건드려 3개월만에 ‘대표’자리에서 하차하기도 했다.그러나 공동여당은 총선에서 ‘협력’하기로 합의,여권의 공동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내비쳤다.‘각개약진’으로 총선승리를 일궈내 국정운영의 기틀을 잡기로 결의했다. 유민 박준석기자rm0609@
  • 대우自 대표이사 선임

    대우자동차 신임 해외총괄 대표이사에 김신정(金信政·54) 대우자동차 인도주재 부사장이,신임 국내총괄 대표이사에 정주호(鄭周浩·53)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대우자동차 판매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박성학(朴性學·56) 전 대우그룹 인도지역사장이 선임됐다.대우 채권단은 27일 경영진 추천위원회를 열고 대우차와 대우자판의 신임 최고경영자를 인선했다.채권단은 대우자동차 회장을이번주중 선임하기로 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캥거루’ 조성원 3점포 ‘쏙쏙’…현대 4연승

    공동선두 현대와 SK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며 ‘양강체제’ 굳히기에 가속을 붙였다.또 꼴찌 신세기는 갈길 바쁜 기아의 덜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 걸리버스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캥거루 슈터’ 조성원(32점)이 삼성 썬더스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고감도의 3점포 7개를 쏘아 올려 86―77로 승리,4연승을 거두며 15승고지(4패)를 밟았다. 로렌조 홀 16득점 11리바운드. 현대 신선우감독은 프로사상 처음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원년시즌부터 현대 사령탑을 맡은 신감독은 148경기만에 최인선감독(SK·92승)을 제치고 ‘1호’의 영예를 누렸다. 삼성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문경은 대신 게리 헌터(21점)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막판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9패째(10승)를 당해 삼보와 공동4위를이뤘다.삼성은 올시즌 현대와의 맞대결에서도 3연패를 기록했다. SK 나이츠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용병센터 무스타파 호프가 빠진 동양 오리온스의 파이팅에 눌려 시종 뜻밖의 고전을 한 끝에 85―84로이겨 어렵게 공동선두를 지켰다. SK의 서장훈(26점)은 1점차로 앞선 종료 1.8초전 동양 전희철(2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골밑슛을 블로킹하는 수훈을 세웠고 황성인은 3점슛 4개 등으로 20점,재키 존스는 19점을 보탰다. 동양은 그동안 제몫을 못하던 ‘슈퍼루키’ 조우현(25점 3점슛 4개)이 모처럼 활기찬 공세를 펼쳤지만 아쉽게 무너져 3연패를 당하며 골드뱅크와 공동7위(7승12패)가 됐다. 잠실경기에서는 신세기 빅스가 조직력이 무너진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75―70으로 꺾고 5승고지(14패)를 밟았다.신세기는 이은호가 15득점 7리바운드로분전했고 기아는 토시로 저머니(16점 13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강동희(6점3어시스트) 존 와센버그(13점 5리바운드) 등 득점원들이 난조를 보였다. 오병남기자 obnbkt@
  • 현주엽 골드뱅크로 트레이드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만한 최대의 ‘빅딜’이 성사됐다. SK 나이츠와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4일 팀의 간판인 파워포워드 현주엽(24·195㎝)과 슈터 조상현(23)을 맞트레이드했다.SK는 골드뱅크로부터 조상현과 함께 현금 4억원을 건네받았다. 지난해 서장훈과 현주엽을 동시에 받아들인 SK는 올 시즌서 현대와 공동선두(13승4패)를 이루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장신선수가 너무 많아기동력이 달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SK는 이번 트레이드로 스피드 부족과외곽포 부재의 허점을 한꺼번에 보강,현대와 대등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3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슈퍼루키’ 조상현은 고감도의 슛 감각을 지닌 3점슈터로 올시즌 한경기 평균 18.4점(14위)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괴물센터’ 로렌조 홀을 현대가 지명하도록 ‘지원’하고 민완 포인트가드 최명도마저 현대로 보내는 등 잇따라 ‘자충수’를 둬 “현대의 2중대”라는 비아냥 속에 올시즌 8위(7승11패)로 추락한골드뱅크는 이번 트레이드로 골밑을 크게 강화,6강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국가대표인 현주엽은 용병에 뒤지지 않는 힘을 바탕으로 한 골밑 플레이가 돋보이고 외곽슛과 어시스트에도 능하다. 현주엽은 트레이드에 섭섭함을 표시하면서도 “새로운 팀에서 진가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병남기자
  • 金대통령·金총리 막판 조율 안팎

    2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간 ‘DJP’청와대회동은예상대로 합당에 대한 명쾌한 결론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여공조’를 강조했을 뿐 ‘합당논의가 끝났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합당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던 셈이다.내년 1월 중순 총리 인선을 포함,공동정부 운영과 4월 총선에서의 굳건한 협조유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여권 수뇌부가 ‘합당문제’를 머리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것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연합공천이라는 방안이 있지만 ‘2여’구도로는 총선에서의 승리,특히 안정의석 확보를 확신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합당이 국정운영의 필요조건이 되고 있으며,여권의 공조를 극대화할 수 있는 ‘묘책’임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해 김총리는 양당 공조하에서도 총선승리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 많다며 특유의 ‘간접화법’으로 대응했다는 후문이다. 두 여당의 내부 분위기도 DJP회동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국민회의 지도부쪽은 합당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국민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합당여부에 대해 “아직 시간이 있지 않느냐”며 논의가 이어질 것임을 기대했다.‘민주신당’측도 합당을 위한 물밑 정지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합당반대’라는 ‘1차원적’ 생각을 벗어나 내부적으론 ‘JP총재론’수용 문제도정리돼 가는 형국이다. 자민련만이 ‘합당반대’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당직자들 사이에선 “합당논의는 이제 끝났다”“김총리가 이제와서 입장을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는 등 반대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2여공조’를 연결고리로 합당 여지만은 남겨둔 상태다.또 합당은양당의 내부 분위기보다는 두 사람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보는 ‘현실론’도만만치 않다. 정가 소식통들은 민주신당 출범일인 내년 1월20일까지는 DJP간 ‘최종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1월20일을 넘길 경우 신당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상황에서 합당논의는 더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합당논의 ‘데드라인’이 1월20일인 셈이다. 유민기자rm0609@
  • 외교부 차관 반기문-유엔대사 선준영씨등 내정

    정부는 20일 차기 외교통상부 차관에 반기문(潘基文) 주오스트리아 대사를내정하고,한반도 주변 4강과 유엔 대사 인선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공관장 재임 10년 제한 규정에 해당되는 이시영(李時榮) 주 유엔대표부 대사의 후임에는 선준영(宣晙英) 현 차관이,내년이 정년인 김석규(金奭圭) 주일 대사 후임에는 최상룡(崔相龍) 고려대 교수가 각각내정됐다.유일한 여성공관장인 이인호(李仁浩) 주러시아 대사의 후임에는 이재춘(李在春)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홍구(李洪九) 주미대사와 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는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인선안을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와센버그-맥도웰 ‘흑·백 탱크’ 충돌

    ‘백색탱크’ 와센버그냐,‘원조탱크’ 맥도웰이냐-.존 와센버그(25·192㎝ 104㎏)가 이끄는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조니 맥도웰(28·191㎝ 103㎏)을 앞세운 현대 걸리버스가 21일 부산에서 한판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번째 맞대결인 이번 경기는 상위권 판도를 가름할 수 있는 것이어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초반의 조직력 난조에서 벗어나 최근 5연승의 수직 상승세를 타며 단독3위(11승6패)로 뛰어 오른 기아는 “개막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선두경쟁에 불을 댕길 수 있는 기회”라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운다.현대 역시 2라운드에서 4승3패에 그치는 등 삐걱 거리고 있는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결코 물러서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분위기상으로는 기아,전력상으로는 현대가 유리하다”며 “와센버그와 맥도웰의 맞대결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올 시즌 ‘대체용병’으로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와센버그는 기아 공격의 핵.화려함은 없지만 공헌도가 높고 특히 폭발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1대1 돌파는 용병과 토종을 통틀어 최고라는 평.득점 선두(한경기 평균 26.65점)를 질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바운드와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코칭스태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현대와의 개막전에서도 비록 팀의 승리를이끌지는 못했지만 맥도웰을 무력화시키며 41점을 쓸어 담는 ‘깜짝쇼’를펼쳤다.박수교감독은 “와센버그가 맥도웰을 적절히 견제해주면 승산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지난 두시즌에서 거푸 최우수 외국인선수의 영예를 거머 쥔 맥도웰은 와센버그가 등장하기전 까지는 힘에 관한한 결코 밀린적이 없었다.‘원조탱크’인 셈이다.올 시즌에 새로 가세한 로렌조 홀(203㎝ 123㎏)과의 호흡이 잘 안맞아 위력이 떨어진 느낌을 주고 있지만 득점 11위(평균 22.38점) 리바운드2위(평균 12.81개)에 올라 있을만큼 여전히 위협적이다.신선우감독은 “맥도웰은 영리한 선수다.충분히 와센버그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흑-백 탱크’의 격돌로 코트에는 또 한번 열풍이 휘몰아 칠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외교부 조기 인선 안팎

    외교가는 물론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빅4 대사’ 인선은 미·중 유임,일·러 교체로 정리됐다.1∼2명의 정치대사 ‘진입설’은 외교부의 전력 방어에 막혀 실현되지 않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당초 4강 대사를 3월쯤 교체한다는 계획이었다.4월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공천 탈락자에게 대사직을 배려한다는 복안인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문제삼고 나선 이홍구(李洪九) 주미대사의 정년 논란이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통과로 해소되면서 이대사의 유임이 굳어졌고 조기 개편으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는 유임과교체가 엇갈렸으나 정년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점이 고려돼 유임으로 낙착됐다는 후문이다. 신임 주일대사로 내정된 최상룡(崔相龍) 고려대교수(정외과)는 정권 출범이후 줄곧 김대통령의 대일외교 자문을 맡아온 일본통이다.지난해 10월 김대통령 국빈 방일시 동행했고 당시 한·일 관계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후문이다. 신임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이재춘(李在春) 외교안보연구위원은 유럽연합(EU) 대사를 거친 외시 1회의 선두주자.95년 주 뉴질랜드 대사관의 최승진 참사관 외무문서 변조사건 당시 기획관리실장으로 현 여권과 불편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주 유엔대사로 자리를 옮기는 선준영(宣晙英) 차관 후임에는 반기문(潘基文) 주 오스트리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반 신임차관은 홍순영(洪淳瑛) 장관의 충주고 8년 후배로 외교부의 ‘충주고 사령탑 시대’를 열었다는평이다. 고시 13회인 선차관 후임으로 외시 3회인 반대사가 임명됨으로써 외교부의 세대교체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2여합당 주내 가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 여부를 연내에 결론짓는다는 방침 아래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21일 귀국하면 김 총리 및 자민련의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0일 “김 대통령은 김 총리가 귀국하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안다”면서 23일 김 대통령과 박 총재의 주례회동을 전후해 3자회동 또는 양자 연쇄회동 방식으로 만남이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합당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연말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으며 연내에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 총리가 강력하게 합당 반대를 피력한 이상 연내에 합당 문제가 결론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합당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연합공천 등 다각도의 총선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은 20일 실행위원회의를 열어 조직책선정위 위원장으로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을 선임하는등 조직책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조직책선정위원으로는 김중권 (金重權)·유재건(柳在乾)·신낙균 (申樂均)·장을병 (張乙炳)·이준 (李俊)부위원장과 이재정 (李在禎) 총무위원장, 이성호(李聖浩)의원, 강병중(姜丙中)창당준비위원 등 8명이 선정됐다. 양승현 김성수 주현진기자 yangbak@
  • 만화적 상상력 마음껏…뜨개질하는 도마뱀등

    ‘그 도마뱀 친구가 뜨개질을 하게 된 사연’(채인선 글.강을순 그림)은 동화적 상상력을 과시한다. 쓰레기통이나 뒤지는 도마뱀에게 ‘유용한 일을 하라’고 뜨개질을 가르친소녀와 자유를 찾아 바다를 떠돌다 뜨개질을 배운 도마뱀의 친구가 된 모자이야기,작다고 놀림받다가 자신의 조상이 큰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임을 증명해보이는 용감한 도마뱀 소이소이의 이야기 등 6편의 동화는 엉뚱한 상상력에 뿌리를 뒀다.기존 동화의 문법을 벗어나 약간 과장된듯 만화적 상상력을마음껏 발휘했다. 작가 채인선씨는 ‘내 짝궁 최영대’ ‘전봇대아저씨’등에 이어 10번째 동화책 ‘그 도마뱀…’을 출간하면서 “삼키기 어려운 알약처럼 쓰고 딱딱한세상을 아이처럼 살고 싶어 동화를 쓴다”고 고백한다.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상세대인 요즘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도마뱀과 뜨개질,상상만으로도 슬며시 웃음이 배어나오는 동화책이다.창작과 비평사 6,500원.
  • 김총리 LA기자간담 요지

    [로스앤젤레스 이도운특파원]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8일(현지시간) 1시간여에 걸친 수행 기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합당 등 정치현안과 향후 정국에 대한 구상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2000년대의 국내 정치 구상은 정치체제를 바꿔야 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대통령중심제를 바꿔야 한다.우리나라가 한 사람의 지도력에 좌지우지될 단계는 지나갔다.국회에서 모든 걸 타협하고 결론을 도출한 뒤 여야가 책임정치를 해나가는(내각제)제도로 바꿔야 한다. ■합당에 대한 생각은 합당은 이미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밝힌 바 있다.그런 얘기를 본격적으로심도 있게 얘기한 적이 없다.나는 내각책임제를 주장해왔다.여당과 야당이 1대1로 맞서는 대결구도에 찬동하지 않는다.자민련과 국민회의는 지금까지 협력해왔다.그런 협력을 더 유기적으로 하는 것이 내각제다. ■귀국 후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 뒤에도 입장 변화가 없겠는가 변화가 없을 것이다.자민련은 자민련의 갈 길을 가는 것이 좋다. ■후임총리 인선은 구체적으로대통령에게 건의한 바도 없고,얘기한 바도 없다. ■내년 총선은 2여체제로 가는 것인가 꼭 하나가 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각 당이 갈 길을 개척하면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불리한 게 아니다. ■합당하지 않으면 연합공천을 하나 국민회의와 협력해서 선거를 치를 것이다.어떤 방법이든 나은 방법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다. ■합당을 하지 않으면 자민련의 당세를 확장해야 할 텐데.한나라당 이한동의원 등을 영입할 생각인가 자민련은 보수주의를 갖고서 우리 정치에 기여하겠다는 당이다.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인사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내각제를 추진하려면 국회에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해야 하는데 김 대통령의 나머지 임기 3년 동안 내각제가 구현된다고 확신하지 못한다. 그러나 계속 노력할 것이다. ■박태준 총재는 김 총리가 합당에 80%쯤 기울었다고 하던데. 다른 사람이 내 속을 얼마나 알겠나. dawn@ * 김총리 기자간담에 담긴 정국구상 [로스앤젤레스 이도운특파원]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남미 구상’의 핵심은 단기적인 현상유지인 것 같다.자민련을 이끌고 국민회의와 합당하는 모험은 일단 포기한 듯한 인상이다. 그 대신 내년 총선까지는 지금처럼 공조관계만 유지하는 것이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의 이날 발언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합당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김 총리 귀국 후 김 대통령과의 회동 등을 통해 ‘JP의 최종 선택’이 바뀔 수도 있음을 기대하는 눈치다. 그동안 김 총리는 합당했을 경우의 득과 실을 숙고해왔다.그 결과가 일단불가(不可) 쪽으로 나온 이유는 두 가지 정도라고 측근들은 해석한다. 첫째,통합신당에서의 위상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김 총리의 핵심 측근은여권의 핵심인 동교동계와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그리고 재야 출신 의원들 모두가 김 총리를 총재로 세우는 합당에는 반대해왔다고 주장했다.막상 김총리가 한 배를 타게 되면 이쪽저쪽에서 흔들어댈 것이 뻔하다고 김 총리측은 보고 있다. 따라서 김 총리로서는 자민련이라는 자유로운 배 위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직접 상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 둘째,설사 김 총리가 합당을 결심하더라도 자민련 전체를 이끌고 갈 수 없는 현실적인 장애도 있다.자민련의 영남·충청권 의원들은 공공연하게 “합당하면 이탈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왔다.김 총리가 합당해서 신당의 총재가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 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김 총리는 단기적으로는 현상유지를 선택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여러가지 변화가능성을 열어뒀다.김 총리는 간담회 시간의 3분의 2를 내각제의 당위성 역설에 할애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통령의 나머지 임기 3년 동안 내각제가 구현되기는 매우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신중한 김 총리가 ‘현실론’을 언급한 것은총선 후 정치적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dawn@ *'JP LA발언' 2與 엇갈린 해석 김종필(金鍾泌·JP)총리의 19일 ‘LA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해석은 엇갈렸다. 자민련은 ‘합당 반대’라는 당내 다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환영했으나 청와대와 국민회의는 “진의가 무엇인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이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자민련 내부에서 합당 반대 서명작업 등이진행되니까 떠나기 전 상황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총리가 그런 말씀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공동여당은 합당을 해야 안정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총리가 돌아오면 대통령과 두 분이 합당문제를 총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김 총리는 ‘현재와 같이 반대가많으면 안하겠다’고 조건을 붙여서 얘기했다”면서 “어디까지나 현재 상태에서 한 얘기니 돌아와서 다시 얘기를 들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김 총리의 ‘합당 불가’ 선언은 그동안 합당을하지 않겠다는 김 총리의 주장을 재확인한 차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는 “내년 총선에서 몇석이 되든 우리 길을 간다는 얘기를 총리가 남미 출국 전 이미 일부 당직자들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김학원(金學元)의원은 “합당을 안하겠다는 총리의뜻을 평소에도 읽어왔는데 이번에 확인해준 것”이라며 반겼다. 영남권의 박구일(朴九溢)의원은 “‘합당은 NO’라는 당내 다수 의견과 영남권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조영장(趙榮藏)총재비서실장은 “충청·영남권 의원들이 합당 반대 서명까지 하며 반발하는 분위기를 당직자들이 총리쪽에 충분히 전달해서 나온 결과일 것”이라면서 “총리가 귀국한 뒤 오는 22일쯤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18일 오후 돌연 출국,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리를 만나 합당 반대라는 당내 의견과 함께 국민회의측의 합당 추진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JP의 발언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JP 말에 무게를 싣고 들을 국민은 없다”면서 “이제 국민을 혼동시키는언동을 끝내고 국민 앞에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히는 ‘대도(大道)’의 정치를 펼칠 것”을 촉구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끝** (대 한 매일 구 독 신 청 721-5555)
  • 김총리“2여 합당 안한다”

    [로스앤젤레스 이도운특파원]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19일 국민회의와자민련간 합당반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오는 21일 귀국하는대로 여권 수뇌부간 연쇄접촉이 예정돼 있어 이번주가 합당여부를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전망이다. 김총리는 남미순방을 마치고 귀국 경유지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날 (한국시간)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미 합당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밝힌 바 있다”면서 “서울에 돌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난 뒤에도이같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오는 23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회동을 갖고,박총재는 전날 김총리와 만나는 데다가 김대통령과 김총리도 빠르면 22일 귀국보고 형식 등으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의견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합당을 해야 안정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내 합당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기대와 함께 김총리가 귀국하면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간담회에서 합당 불가론을 밝힌 뒤 “국민회의와의 공조는 끝까지유지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양당이 상호입장을 확인하고 타협해 보다 나은 방법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연합공천 의사를 밝혔다. 김총리는 또 “보수주의를 지향하는 자민련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인사라면 누구든 환영하며,함께 하자고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 등 외부인사의 영입 의사를 밝혔다. 내각제 개헌에 대해 김총리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바뀔 이유가 희박하기때문에 앞으로 3년내 내각제가 구현되기는 대단히 어렵다”면서 “꼭 되리라는 생각을 갖고 밀어부칠 생각은 없다”고 사실상 김대통령 임기내 내각제개헌 포기 입장을 밝혔다.후임 총리의 인선과 관련,김총리는 “귀국한 뒤 김대통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awn@
  • 金대통령 합당관련 발언 내용

    합당 문제는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남미순방에서) 돌아오면 김 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상의해 가급적이면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시간이 없으니 가부간에 결론을 빨리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金대통령 공개언급 배경·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동 여당의 합당문제를 공개리에 언급한 적은 없다.지난 7월17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내각제 개헌 유보에 합의할 때국민회의와 자민련을 통합한 거대 신당창당 구상의 일단을 내비친 적이 있으나 일부의 반대에 부딪혀 더이상 나아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합당에 이은 신당창당 구상은 궤도를 수정,일단 ‘선(先) 신당창당,후(後) 국민회의 흡수’의 수순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미 ‘새천년 민주신당’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다. 그러나 합당론은 공동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물밑에서 요동쳤다.집권 후반기안정을 가름할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현재의 ‘2여1야 구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이다.참모들도 김 대통령에게 합당의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총리의 남미순방에 앞서 지난 6일 총리공관에서 이뤄진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만찬에서 합당문제가 거론되었는지 여부가 관심을 끈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14일 김 대통령이 기독교방송 창사기념 특별회견에서 합당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김 대통령은 “시간이 없으니 가부간 빨리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합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정가의 일반적 관측은 김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당으로 복귀한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해왔다.이는 아직 당내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김 총리가 공관 만찬이 끝난뒤 “합당의 ‘ㅎ’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극구 부인한 것도 이러한 당내사정을 감안한 언급이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는 합당문제를 더이상 비켜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총선 승리를 담보할 최상의 카드라는 메시지의 성격을함축하고 있다. 이는 양당의 물밑조율이 활발히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또 어느 정도 김 총리와 의견 조율을 가졌다는 의미도 담고있다.합당에 이어 이뤄질 신당의 지도체제,이념,후임 총리 인선 및 개각 등 정리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두 사람간 사전 조율이 없다면 시간상 연내 매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민회의,자민련의 합당에 따른 정치권 지각변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국민회의 '한집살림' 복안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합당을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제’로 여기고 있다. 16대 총선 승리는 물론,공동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선거구협상이 ‘소선거구제’로 굳어지면서 더 필요성을 느낀다.그러나 자민련의 당내 사정을 고려,가능한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자민련이 먼저합당론에 불을 지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가 생각하고 있는 합당 방식은 3가지.하나는 연내 합당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내에 합당한 뒤 내년 1월20일 ‘새천년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이다.시간이 촉박하다면 합당 원칙만이라도 연내에 합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는 민주신당 창당일에 맞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동시에 민주신당에합류하는 형태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에 복귀,자민련 소속 의원들을 다독이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배려가 깔려 있다. 세번째는 민주신당 창당을 먼저 한 뒤 공천 임박시점,다시말해 2월13일(출마예정 공직자사퇴 마감일)쯤 민주신당과 합치는 경우다.공천 지분 등을 고려,자민련 합당론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국민회의는 3가지 방안 중 어떤 경우가 됐든 합당만 되면 좋다는 판단이지만 되도록 빠른 결정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당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비롯,자민련 지도부를 예우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은 내용적으로는 ‘흡수 통합’을 하되,형식적(법적)으로는 ‘당대당 통합’방식이어야 한다는 주장이국민회의안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국고 지원금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100만이 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당원들이 다시 신당의입당원서를 써야하는 등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탓이다. 신당이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정당의 법통을 이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법적 승계 형식을 취할때 신당의 정체성 시비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합당파 행보에 탄력 공동여당간 합당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자민련내 합당론자의 발걸음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는 지난 13일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부총재단 회동을 가졌다.박철언(朴哲彦)·이택석(李澤錫)·박준병(朴俊炳)부총재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한부총재는 “소선거구제로 갈 경우, 2여1야는 필패(必敗)이므로 합당밖에없다”고 강조했다.박철언부총재는 “자민련이 흡수·합병되는 식의 합당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이태섭·이택석 부총재는 한부총재에게 동조했고,박준병 부총재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회동에서는 또 합당이 될 경우,‘김종필(金鍾泌·JP)총리=통합여당의 총재,박태준(朴泰俊·TJ)총재=총리’라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한부총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부총재단의 뜻을 금명간 박총재에게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는 “DJT 세 분의 역할은 출발부터 정해져 있었으며남은 임기동안 손잡는 것은 숙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안팎에서 합당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충청권=합당반대’라고 하지만 최근 여러 사람을 직접 만나보니 충북지역 출신사이에서도 소선거구제로 가면 합당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세라고 전했다.‘합당=영남권 전멸’로 보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는 인물위주의 선택을 하게 되므로 영남권에서도 예상밖의 상당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부총재는 이어 JP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하게 되면 연말 이전에 김대통령 주도로 DJT 3자회동이 이루어져 합당논의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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