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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총리 당복귀‘개각 1월 중순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와 연쇄회동을 갖고 21세기 선진 정치문화 창조를 위해 공동정부의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재확인했다. 취임후 처음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한 김대통령은 김총리의 조기 자민련 복귀를 만류했으나 김총리가 뜻을 굽히지 않자 공동정부의 합의정신에 따라 후임총리를 천거해주고 후속 개각에서 김총리가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김총리의 노고를 위로하고 공동정부의공조원칙과 후속 개각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후임 총리 인선 등 구체적인 의견은 김총리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오는 20일 귀국하는 대로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합당문제는 내년 총선 승리라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아울러 현재와 같이 정쟁이 지속되는 정치로는 국민의 불신과 지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뒤,공동정부가 21세기 선진정치 구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선거법은 반드시 여야간 합의 처리되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태준총재와 주례회동을 갖는 자리에서 “중선거구제 원칙에 대해서는 생각이 종전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재구성은 선거구제가 결정된 후가 아니면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두 분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혀 야당측이제의한 정개특위 재구성 제안을 김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대변인은 이어 “합당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얘기가 없었다”고밝혔다. 양승현 김성수기
  • DJT 연쇄회동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6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와의 연쇄회동은 공동정권의 공조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선거법 협상과 합당,김 총리의 조기 당복귀 등을 둘러싸고 나돌았던 구구한 억측을 잠재우고 균열조짐을 조기에 봉합한 것이다.특히 김 대통령이 합당·선거구제 문제 등을 놓고 소원해진 김 총리와 박 총재 사이를 거중조정하는 역할도 함으로써 공동정권의 기초를 거듭 다졌다고 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이 총리공관을 방문하는 최상의 예우를 갖추고,이에 앞서 박 총재와도 만나 ‘중선거구제 관철’을 위한 최종 방안을 협의한 데서도 이같은공조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도 “오늘의 주제는 정기국회와 선거법 등 정치개혁 입법”이라면서 “합당문제를 거론했는지 알 수 없으나 현안을 깊숙이 논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김 대통령은 현안 조율에 앞서 당 조기복귀에 대한 김 총리의 의중을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대통령은 김 총리의 당복귀 의지가 확실한 것을확인하고 후임 총리와 각료 인선,그리고 다음 개각의 성격 등에 대한 김 총리의 역할과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한 관계자는 “김 총리가 귀국하는 20일 이후 구체적인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내각은 총선관리라는 단기적인 측면도 있지만,뉴밀레니엄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은 또 새로운 세기에 대비한 지속적인 공조와 국가미래를 개척할 선진 정치문화 창조에 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21세기 새로운 정치’도 주요 화두(話頭)였다.정치가 계속되는 정쟁으로 국민 불신과지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는 게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이다.이런 점에서 이날 연쇄회동은 총선을 앞두고 공동여당의 총선채비를 염두에 둔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도 함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쨌든 이날 ‘DJT 회동’은 공동정부의 공조를 더욱 견고히 하면서 21세기에 대비하자는 ‘대원칙’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할 수 있다.김 대통령이이날 김 총리에게 직설적으로 후임 총리를 천거토록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공동정부의 ‘합의정신’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진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연쇄회동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를 방문,부부동반 만찬회동을 가졌다.이에 앞서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와도 청와대 회동을 가졌다. 총리공관 만찬 오후 6시30분부터 부부동반으로 이뤄진 만찬회동은 배석자없이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김 총리와 부인 박영옥(朴榮玉)여사 등 4명만이 참석했다.김 대통령과 김 총리 내외는 만찬 도중에는 일체의 정치 얘기 없이 취임 1년 만에 일궈낸 외환위기 극복을 평가한 뒤 7일부터 시작되는 김 총리의 남미순방을 화제로 40여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환담을 나눴다. 이어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자리를 이동,단독으로 만나 양당의 공조와 후속 개각 문제에 대해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5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단독 회동에서 김 대통령과 김 총리는 21세기에 대비,양당이 지속적으로 공조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재확인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두 사람은 이날은 원칙만을 확인한 뒤 김 총리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다시 만나후임 총리 인선 등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전문이다. 김 대통령과 김 총리가 만찬하는 동안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용채(金鎔采) 총리비서실장은 옆방에서 식사를 하면서 별도의 대화를 가졌다. 이에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후 내내 삼청동 공관에 머물며 김 대통령과의만찬회동을 준비했다.김 총리는 오전에는 중앙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국방대학원 졸업식에만 참석했으며 점심 때에는 국민회의 장성원(張誠源)·자민련이재선(李在善)·한나라당 김종하(金鍾河) 의원,선준영(宣晙英) 외교통상부차관 등 남미순방 공식 수행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김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는 김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첫 공관 방문에 대비,꽃꽂이를 하는 등 손님맞이에 하루를 보냈다.이날 만찬 메뉴는 중국음식이었다. TJ 주례회동 오후 3시부터 김 대통령과 1시간여 회동을 끝낸 박 총재는 이양희(李良熙) 대변인을 통해 세 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중선거구제에 대한 ‘원칙’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생각이 종전과 변함이없다▲야당측이 요구하는 정개특위 재구성 제의는 선거구제가 결정된 후가아니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IMF 2주년 결산총회에서 국민과 정부의 노력에 의해서 IMF를 극복했다는 사카기 바라 일본대표등 외국전문가들의 평가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내용 등이다. 그러나 이대변인은 정작 관심이 집중됐던 ‘합당’문제에 관해서는 발표가없었다고 밝혀 회동결과를 놓고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다.특히 선거구제 문제와 관련,중선거구제 ‘원칙’이라는 표현을 사용,타협의 여지를 남겨놓은게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양승현 이도운 김성수기자 yangbak@
  • 프로농구리그 10일까지 휴식

    한국농구연맹(KBL)은 8일과 9일신인선수 공개선발(서울 교육문화회관)과 대학생들의 기말고사가 끼인 점을 고려해 6일부터 10일까지 경기를 갖지 않고11일 주말부터 정규 리그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연맹은 또 농구붐 조성을 위해 11일 SBS-신세기전부터 잠실경기 입장료를귀빈석은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특석은 1만원에서 8,000원으로,일반석은 8,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 오늘 DJT 연쇄회동 배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간 6일 연쇄회동에서는 정국 현안인 합당문제,선거구제 개편방향,후임총리 인선문제 등이 깊숙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2개월여만에 이뤄지는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회동에서는 연말로 예정된 김총리의 사퇴시기와 관련해서도 최종 의견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선거구제 정국 최대현안으로,김대통령과 박태준총재간의 회동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로 중선거구제 관철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박총재가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출마’ 방안을 수용해줄 것을 설득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중선거구제 관철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총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김총리는 소선거구제든,중선거구제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합당 김대통령은 최근 ‘합당불가’쪽으로 돌아선 듯한 행보를 보이는 김총리의 진의를 확인하며 최종담판을 할 가능성이 높다.‘2여1야’구도로는양당 모두 내년 총선에서 승산이 없다는 의견을 개진하며,우회적으로 합당불가피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난 7월 김대통령-김총리 내외의 워커힐 회동때 ‘내각제 유보’라는 대타협이 이뤄진 전례로 볼때 이날 김대통령-김총리 내외의 만찬을겸한 회동에서도 합당과 관련한 돌파구가 마련되는게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양당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기본선에서 그칠 것이라는전망도 있다. ■총리 사퇴시기 및 개각 김대통령은 김총리가 연내 당복귀를 결심한 배경을 재차 확인하고 향후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대통령은특히 김총리가 당으로 복귀함에 따라 개각요인이 발생하지만,현재의 일정상연말개각은 너무 촉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당 창당 준비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총리직 사퇴를 미뤄줄 것을 김총리에게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이에 대해 김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도 관심거리다. ■후임총리 인선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공동정권의 상징인 후임총리 인선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후임총리 0순위로 꼽히는 박총재가 총리직을 계속 고사하고 있어 의견조율 결과가 주목된다.박총재는 후임총리로 자민련 내부의 인사를 포함,제3의 인물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일각에서는 ‘선거관리 내각’의 출범도 건의하고 있어 DJT 3자의 결정이 관심을끈다. 김성수기자 sskim@ * 김대통령 총리공관 가는 이유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가 6일 밤 삼청동 총리공관을 직접 방문,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부부와 만찬을 함께한다.김총리가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남미국가를 순방함에 따라 이를 격려하고 좋은 성과를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 등도 재임 당시 격려차 총리공관을 직접 찾은 적이 있다. 총리실측도 “대통령 관저와 총리공관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그동안 김대통령이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다”며 “이제라도 김대통령이 총리공관을방문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외형적 배려’에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공동여당이 해결해야 할 선거구제 획정,합당문제 등 현안이 줄줄이걸려 있다는 점에서 이날 만찬 회동이 ‘대반전(大反轉)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정가의 지배적 관측이다.특히 공동정권의 대주주인 김총리가 ‘연내 총리직 사임,당복귀’를 천명한 터여서 그 의미가 어느때보다 크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지난 7월17일 워커힐 부부동반 회동에서도 ‘내각제 유보’를 전격 결정한 전례가 있어 그러한 분석이 더욱 힘을 얻고있는 형국이다. 김총리가 최근 보인 일련의 행보는 김대통령이 자신을 ‘홀대’하고 있는데 대한 ‘몽니’로도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김대통령 내외의 총리공관 만찬은 김총리에 대한 최대 예우로 볼 수 있다.신뢰와 믿음을 재확인하는자리인 것이다. 이 연장에서 김대통령은 만찬에서 정국현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두 분은 모든 현안을 충분히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與 민생·개혁입법 처리 조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선거법 등 핵심 정치현안과 함께 민생·개혁입법문제 등에 대한 여권내 입장정리에 직접 나설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4일 낮 국민회의·자민련 총무단과 국회 상임위원장·간사단,그리고 정책위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같이 하면서 공동여당간 이견을 보이거나 야당과 이해당사자들의 반대에 부딪힌 민생 및 개혁입법 처리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정기국회에 계류된 개혁·민생 법안으로는 인권법,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에 관한 법,변호사법,통신비밀보호법,반부패기본법,농수산물유통 및 안정에 관한법,결함제조물책임법 등 20여가지 이며 김대통령은 이들 법안의 처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서는 선거구제 문제 등 공동여당간,여야간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중선거구제 당론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 오는 6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를 잇따라 만나 김총리의 조기 당복귀 및 선거법 협상 등 최근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DJT 연쇄회동에서는 김총리의 총리직 사퇴 후 후임 총리인선을 비롯한 내각개편과 민심수습 방안,공동여당간의 공조 및 내년 총선대책,선거법 협상 등이 폭넓게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옷로비’사건과 일부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개혁 및 민생입법이 표류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례적으로 공동여당 총무단과 정책위의장단을 청와대로 불러직접 개혁 및 민생입법 처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종태이지운기자 jthan@
  • DJT 연쇄회동 관심 고조

    6일 이뤄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등 여권수뇌부의 연쇄회동은 향후 정치구도와 관련해 중요한의미를 담고 있다. 김총리의 조기 당복귀에 따른 여권의 전체적인 운영 틀과 후임 총리 인선,선거법 처리방향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조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총리와 박총재는 별도로 이번주말이나 휴일,늦어도 6일중에 단독회동을갖고 후임총리 천거문제와 함께 자민련 정비방안에 대해서도 깊숙한 얘기를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지도체제 개편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연쇄회동은 우선 김대통령이 김총리를 만나고 뒤이어 박총재와 회동하는 수순이 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주례보고 형식으로 진행될 김총리와의 독대에서 김총리의 총리직 사퇴후 대폭적인 내각개편과 민심 수습방안,2여(與) 공조강화 및 내년 총선 대책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동여당의 공조는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합당문제도 이른 시일 안에 가부간 결론을 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 후임 총리 인선문제도 논의 대상이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박총재가 적임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공동정권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도 박총재의 ‘보직 이동’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이 점을 박총재에게 설명하고 그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박총재는 총리직에관한 한 ‘요지부동’이다.3일 청주 기자간담회에서도 “나는 정말 (총리를) 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때문에 두 사람은 박총재가 끝내 고사(固辭)할 경우에 대비,‘제3의 인물’을 찾는 방안도 검토할 전망이다.비정치인을 수장으로 한 선거관리 내각의출범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김대통령과 박총재의 회동에서는 선거구제 문제가 집중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김총리와 박총재 회동에서는 누가 총재직을 맡을 것이냐는 문제가화두(話頭)가 될 전망이다.박총재는 자신에게 한마디 상의없이 독자적으로조기 당복귀를 결정한 김총리에게‘섭섭함’을 표시할 가능성도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3당3역회의 뭘 논의하나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총재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총재회담에 이르기까지에는 곳곳에 걸림돌이 도사리고 있다.그래서3일부터 3당3역회의가 가동된다.본격적인 땅고르기 작업을 위해서다.그동안국회를 공전,파행시킨 각종 현안들이 작업의 주요 대상이다. [정치개혁입법] 선거법이 최대 난제이다.여당은 ‘중선거구+권역별 비례대표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비례대표제’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내부적으로는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자금법에서 한나라당은 ‘법인세 1% 정치자금기탁’ 관철을 요구하고있다.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은 선거법과 함께 3당3역회의에서 큰 줄기가 잡히면 여야 총재회담에서 일괄 타결될 전망이다. [언론문건 국정조사] 증인선정이 문제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없이는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자세다.한나라당은 문일현(文日賢)전기자와 통화를 한 청와대 비서진까지 포함시키면 정의원의 증인채택을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여야는 협의과정에서 국정조사를 무산시킬 가능성도있다. [옷로비사건] 특검법 개정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현행 특검법이 특별검사의 옷로비 수사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상시특검제 도입도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옷로비사건과 조폐공사파업유도사건외에 특검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다. [기타] 인사청문회법에서도 여야는 물러설 기미가 없다. 야당은 인사청문회대상에 헌법상 국회 동의가 필요한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 등 외에도 국무위원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는 반대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新黨 ‘자성의 목소리’봇물

    2일 ‘21세기 민주신당’의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자성(自省)의 목소리가봇물처럼 터져나왔다.10여명이 발언에 나서 신당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하나씩 끄집어내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국민회의 설훈(薛勳)의원은 신당의 당명이 마음에 안든다고 꼬집었다.설의원은 “창당과정에 국민이 적극 동참했어야 옳았다”면서 “3,000명만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당명을 결정해버린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협(李協)의원은 신당의 경선체제 도입을 주장했다.이의원은 “신당에는민주주의와 경쟁주의가 도입되어야 한다”면서 “누구든 당원들의 심판을 거치게해야하는 등 승패에 승복하는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 인선문제도 추궁됐다. 김운환 의원은 “준비위원을 뽑을 때 우리도 나름대로 엄정한 선발과정을 거쳐 추천했다”면서 “그런데 여기저기 사사로운 정으로 신당에 참여한 사람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성토했다. 홍보부족에 대한 우려 역시 컸다.이해찬(李海瓚)·이석현(李錫玄)의원은 “여지껏 사람 모으기에만 매달렸지 신당의 메시지와 운영방식 등을 알리는데소홀했다”면서 “신당의 필요성을 홍보하지 못하면 신당은 국민회의의 연장선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당을 비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도 속출했다.유용태(劉容泰)의원은 위원들의 위원회 배치와 관련,“마구잡이식으로 배치하기 보다는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채영석(蔡映錫)의원은 “오늘 회의에 들어오기 전까지 186명의 상무위원에 누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면서 신당의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주현진기자 jhj@
  • 김종필총리 연말 당복귀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는 오는 24일쯤 총리직을 그만두고 자민련으로 복귀할 방침이다.내년 1월 말에 복귀하려던 당초 방침을 한달 가량 앞당기는것이다.김총리의 조기복귀는 내년 초로 예상됐던 대폭 개각의 시기를 연말로 앞당기는 등 향후 정치 일정과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이덕주(李德周) 총리실 공보수석은 30일 “김총리는 올 연말 총리직을 사임하고 당에 복귀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과 총리실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김총리가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로계획돼 있는 남미지역 순방을 마친 뒤 24일을 전후해 자민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리의 조기 복귀는 내년 16대 총선을 ‘새천년 민주신당’과 합당하지않고 독자적으로 치른다는 자민련의 최근 움직임과 맥이 닿아 있다는 게 당안팎의 분석이다.김총리는 당복귀와 함께 보수세력 결집을 기치로 ‘보수대연합’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총리가 조기 복귀와 관련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동의를 얻었는지는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비공식 대화채널을 통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조만간 단독회동을 갖고 후임 총리 인선문제와 향후 정국운영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는 김총리가 당에 복귀하면 자신은 총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박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총리가 당연히당을 맡아야 하며 나는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총리는 지난 10월16일 충남·대전 지구당위원장 등과의 만찬에서 “당에 돌아가면 박총재 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총리와 박총재가 당지도체제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의견을 조율할지는 불투명하지만 박총재가 총재직을,김총리는 명예총재를 맡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한종태 이도운기자 jthan@
  • 司試 최종합격자 명단

    가영현 강경표 강길연 강남수 강대권 강동원 강동혁 강명수 강민성 강범구강석원 강석훈 강선령 강성모 강성용 강승희 강영신 강용섭 강윤미 강인규강인석 강재원 강정재 강종률 강주헌 강지현 강태헌 강 한 강현구 강희석 고경단 고성규 고영신 고용기 고은설 고창우 고필형 고형곤 고환경 공태구공태용 공호선 곽원곤 곽윤경 곽지환 구민승 구승모 구자승 권 규 권대식 권순열 권영국 권영빈 권영식 권오성 권용일 권재칠 권재환 길기관 김강산김경준 김경진 김경희 김관영 김규혁 김균태 김기태 김길량 김남호 김대욱김대현 김덕곤 김도완 김도요 김동아 김동원 김명수 김명종 김민규 김민형김배정 김보성 김보현 김봉선 김봉현 김상규 김상연 김상일 김석담 김석범김석수 김석현 김성동 김성욱 김성주 김성진 김성흠 김세용 김세한 김소영김소원 김수엽 김수정 김수현 김 신 김신희 김애영 김양진 김양훈 김영규 김영기 김영만 김영숙 김영일 김영주 김영훈 김영희 김용두 김용수 김용재 김용택 김우석 김원학 김원형 김유랑 김윤희 김윤희 김은심 김의래 김의환김인숙 김일순 김재식 김재하 김정곤 김정길 김정수 김정아 김정현 김정화 김종민 김종복 김종철 김종호 김종훈 김주석 김준형 김준호 김지연 김지혜 김진선 김진우 김찬겸 김창진 김채윤 김태관 김태균 김태선 김태완 김태호 김평수 김평호 김학성 김학웅 김한규 김한조 김 현 김현섭 김현성 김현옥 김현철 김현철 김형록 김형석 김형완 김형욱 김형원 김호삼 김호진 김훈장 김희경 김희철 나상훈 나창수 남기욱 남기헌 남선미 남승한 남태우 노미은 노진영 노현미 도규창 도춘석 류경진 류국량 류동호 류석환 류승필 류정석 문건영 문경식 문상석 문성윤 문양수 문영권 문형승 문홍주 민경철 민소영 민지현 민진국 민창식 박갑동 박강균 박계덕 박광직 박광현 박권의 박금낭 박노수 박노창 박덕희 박미화 박민재 박사랑 박상길 박상용 박상진 박상호 박상화 박성민 박성윤 박성준 박성준 박성준 박성훈 박세진 박승헌 박신호 박영욱 박영운 박영재 박영진 박재현 박재형 박정대 박정삼 박정해 박정호 박정희 박종범 박종수 박종태 박종훈 박종흔 박주현 박준연 박준오 박준현 박준희 박지연 박지환 박진웅 박진현 박진홍 박찬석 박창수 박철규 박치범 박태기 박태원 박태호 박하영 박혁수 박현민 박현수 박현주 박현철 박혜경 박혜준 박홍규 박흥준 배민경 배상근 백대용 백상우 백수회 백승복 백승재 백영화 백중현 백진규 변대중 변옥숙 변희경 부상일 서문채 서병률 서봉조 서봉하 서수정 서영효 서인선 서정민 서정식 서정원 서창원 서향희 석준협 선구완 설광호 성소영 성종규 소병진 소정임 손영은 손용진 손우근 손우창 손지혜 손한규 송각엽 송난근 송대한 송민경 송영승 송영욱 송중호 송진호 송호창 신동영 신명희 신미용 신민우 신보섭 신성희 신신호 신용무 신재환 신종수 신태호 신희철 심규황 심보문 심영진 심정희 심주은 안병수 안선영 안영은 안찬식 안창삼 안창주 안철현 안효상 안희길 양동운 양민호 양성태 양승은 양진호 양환승 엄기표 엄 철 여운승 오동균 오민석 오성욱오세영 오연수 오영상 오원찬 오인섭 오재길 오준화 오창섭 오창윤 오치석오해진 오현석 옥창식 왕해진 우양태 원종찬 위대영 위은진 유동규 유정호유창식 유천열 유현재 유현정 유희선 윤강식 윤경원 윤기창 윤대영 윤병준윤상구 윤석진 윤성인 윤성일 윤성현 윤신승 윤영환 윤용준 윤재남 윤정인윤중현 윤춘주 윤학채 윤홍배 이건령 이경권 이경석 이경아 이경희 이계정이광민 이광숙 이광우 이광진 이광훈 이규영 이규호 이규훈 이근영 이기영이덕진 이덕환 이덕희 이도형 이도형 이동렬 이동욱 이동욱 이동재 이동헌이문세 이미화 이민종 이병욱 이병일 이병주 이병주 이병창 이병희 이봉수이상권 이상묵 이상아 이상원 이상헌 이상형 이상호 이석재 이선혁 이성일이성호 이성환 이세영 이세진 이세창 이소영 이소희 이 순 이순자 이승수 이승준 이승호 이여진 이연주 이영남 이영진 이영철 이예슬 이완형 이용운이은정 이인재 이재권 이재범 이재성 이재숙 이재훈 이정구 이정규 이정수이정원 이정형 이정호 이정환 이정훈 이정희 이제식 이제혁 이종순 이종운이종찬 이준범 이준식 이준영 이지선 이지철 이진수 이진우 이진욱 이진호이창경 이창섭 이창열 이창우 이창현 이창현 이철호 이충우 이탁헌이태일이한진 이현석 이현아 이현정 이형걸 이형석 이홍배 이홍원 이홍주 이화종이환기 이효진 이흥우 이흥주 임경섭 임광호 임대호 임상준 임성실 임성훈임소연 임수현 임승철 임영심 임우석 임정근 임주용 임주혁 임준환 임창국임치영 임혜진 장경수 장래아 장선영 장성학 장성훈 장수영 장윤선 장은용장재혁 장정애 장정언 장준희 장현우 장호재 전경능 전무곤 전성한 전영준전완규 전재혁 전준철 전현민 전현철 전형배 전호성 정경일 정경진 정광일정남기 정다주 정동원 정동혁 정두성 정민성 정병운 정병원 정봉기 정상진정상철 정새봄 정성균 정성원 정수근 정수연 정수용 정승일 정영태 정영훈정우식 정욱도 정원일 정유철 정은숙 정인섭 정일배 정재웅 정재훈 정재훈정재희 정종국 정찬삼 정찬우 정 철 정철승 정해영 정현석 정희도 제갈창 조동현 조명순 조범제 조병학 조성천 조수정 조영봉 조영선 조영수 조용래조용훈 조원경 조장혁 조재돈 조정희 조찬만 조홍래 조효정 주강원 주경태주진우 주진태 지귀연 진정길 진철민 진형혜 차순길 채규달 채성용 채인경채정원 채형석 채휘진 천관영 최계영 최광업 최두천 최문환 최민호 최병선최보영 최상종 최성수 최성일 최수진 최승욱 최애숙 최우진 최웅선 최윤상최윤정 최윤철 최재원 최정미 최정식 최종구 최종진 최지석 최지선 최진복최진영 최찬욱 최철민 최춘구 표극창 표종록 하신욱 한낭규 한명옥 한상인한상호 한원교 한정석 한종훈 해덕진 허금탁 허인석 허 정 현두륜 현의선 홍보가 홍성원 홍성탁 황금천 황선웅 황성조 황성택 황인영 황정엽 황희석
  • 李在禎 신당총무위원장 문답

    신당 총무위원회 이재정(李在禎)위원장은 24일 인터뷰에서 “25일 열리는‘21세기 민주신당’의 창당준비대회는 신당이 21세기의 개혁적이고 전문적인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신당 창당과정에는 어떤 차별화가 있었나 신당의 기본정신은 민주주의와 합의정신이다.추진위원회의 활동도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신당은 무엇보다 93명의 추진위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은 물론 합의와 논의구조를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했다. 또 국민토론회,지역·직능별 간담회 등을 통해 개혁 정치를 위한 각계의 의견을 듣는 등 창당과정에서 국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했다.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에서 주목할만한 핵심 부분은 결의문 채택이다.결의문에서는 신당의 기본방향과 정치윤리가 강조된다.아울러 무엇보다 준비위원장단 선임식이 결성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추진위 활동에서의 애로점은 정당이라는 체제에 처음으로 들어와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다.무엇보다 정당에내재하고 있는 어려움을 느꼈다.우선 ‘민주정당’‘당원중심’을 생각할때 지구당과 중앙당의 문제점을 알게됐다.지구당 당원 모집이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또 전문 정치인이 아닌 인사들로 이루어진 추진위원회라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아울러 정치개혁에관한 과제들도 하나씩 정리해야 하는데 여야가 정치개혁 입법에 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우리도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실정이라 답답하다. -창준위의 지도체제를 어떤 방식으로 공식화할 것인가 준비위원장단의 선출을 통해 신당이 강조하는 민주주의 참여 정신을 표현할 것이다.10명 이내의 인선위원회가 추천,표결하는 방식과 객석에서 준비위원들이 호명·천거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南宮정무수석 인선 뒷얘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20일 비서실 개편을 결심한뒤 남궁진(南宮鎭) 의원을 정무수석에 임명하기까지 나흘동안의 과정은 반전(反轉)에 반전의연속이었다.처음 범동교동계 출신 비서실장으로 김 대통령이 염두에 둔 인사는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 부총재와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그리고 남궁의원이었다. 고심끝에 한 부총재를 낙점한 김 대통령은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의 자리이동을 적극 검토했다.김수석에게 정무수석을 맡는게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물었다.그러나 김수석은 한사코 고사했다. 여의치않자 김 대통령은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이만섭(李萬燮) 총재권한대행,한화갑(韓和甲) 사무총장,박장관,정균환(鄭均桓) 특보단장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는 네갈래로 정리됐다.동교동계에서는 남궁의원을,당내 영입파에서는 장영철(張永喆) 의원을,비주류측에서는 김덕규(金德圭) 전의원을,외곽에서는 배기선(裵基善)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을 각각 천거했다.당내 일각에서는 이해찬(李海瓚)의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다 남궁의원으로 김 대통령의 결심이 굳어져가던 지난 23일 오전 무렵,당과 청와대 일각에서 ‘남궁의원의 완강한 출마의사’와 남궁의원의 ‘97년 가신그룹 7인 임명직 고사 선언’을 존중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전달됐다.결국 김 대통령은 정무수석 발표를 하루 늦추며 재검토에 들어갔다.남궁의원과 경북·대구 출신의 장영철 의원과 한때 정무수석 기용을 검토했던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23일 밤 남궁의원으로 최종 낙점,국민회의 주요 당직자 및 중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청와대와 당간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韓-南宮라인’ 확립이후

    24일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체제가 확립됨으로써 여권내 향후 역학관계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른바 ‘동교동계’핵심인사들이 당에 이어 청와대 요직에 배치된 것은 여권 권력구도에 다소 변화가 일고 있는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체제가 물러나고 동교동계가 포진한 것은 표면적으로 ‘신주류 퇴조-구주류 전면등장’으로 보일수 있다.그러나 이번 인사는 신당 창당준비대회를 앞두고 단행된 것으로 미뤄 ‘권력의 재편’보다는 16대 총선을 겨냥한 ‘인재의 재배치’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같다.동교동계를 국정일선에 내세워 국정장악력을 높이는한편으로 신주류 등 새 세력들을 정치현장에 투입,고강도의 개혁을 도모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도 “국정장악력을 높이고 정치개혁을 완성하려는 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후반기 정국구상”이라고 말해 이번 인사를 ‘권력재편’으로 보는 것을 경계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신당창당과 총선을 거치며 여권에 신진세력이 등장할지 여부다.여권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이 김전실장 등 이른바‘신주류’인사들을 신당을 통해 대거 총선에 투입하려는 데 주목하고 있다.정권 출범 초부터 ‘개혁전도사’역할을 자처해 온 이들을 통해 전국적 기반을 둔 새로운 세력을 창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당에 참여하고 있는 신진인사들과 여권내 ‘신주류’인사들이 총선관문을 통과할 경우 이같은 분석은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되면 여권 내부에는 정국운영의 최일선에 선 동교동계와 신당에 참여한 ‘신주류’,신진세력 등 3개 세력이 균형을 이루며 권력균점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또 신당이 총선에서 약진할 경우,신·구주류,신진세력이통합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인선은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權魯甲)고문의 ‘조정’이 상당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있던 권고문의 향후행보도 주목된다. 유민기자 rm0609@
  • [사설] 새 보좌팀에 바란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한광옥(韓光玉) 국민회의 부총재를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등 비서진 개편에 들어갔다.김중권(金重權)실장과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장성민(張誠珉)국정상황실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22일 사표를 낸 데 따른 인사다.여권 신당 출범 일정과 관련된 비서진 개편이라고는 하지만 후임 비서실장 인선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과 관련,국민의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박준영(朴晙塋)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한 부총재가 정국안정과 정치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해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대통령은 그동안 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사회도 안정되고 외교 및 남북관계도 크게 개선됐으나 정치만 잘못돼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당과 청와대,공동여당 간의 협조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고 무엇보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국정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두고 국민들은 영남이니 호남이니 하는 지역의식을 벗어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합적인 인물’의 발탁을 원했다.한 신임 비서실장은 제1기 노사정위원장과 민화협공동의장을 역임한 4선 의원으로 이같은 국민적 여망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 김 대통령은 정권 출범 초 과거 청와대 비서실이 행정부를 장악해서 국정을 좌우해온 폐단을 없애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을 ‘비서 역할’에 한정하고 행정 각부처에 힘을 실어 주었다.새로운 국정운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비서진의 상대적 역할 축소는 국정운영에 있어 종합·조정능력의저하로 나타났다.그 결과 ‘옷로비’사건이나 ‘언론문건’사건에서 보듯 정부는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다.여당의 잘못이든 행정 각부의 잘못이든 모든책임이 대통령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사사건건 야당이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라고 항변할지도 모르나 국정 담당자로서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더구나 현 정국은 15대 마지막 정기국회임에도 여야가 내년 총선을 겨냥하고 ‘폭로전’으로 낮과 밤을 지새우고 있다.이른바 ‘총체적 난국’이다.그러나 집권세력은 중심을 잡고 정국의 가닥을 잡아가야 한다.따라서 청와대비서진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새 청와대 비서진은 당면 국정목표인 정국안정과 정치개혁의 관철을 위해 행정부와는 물론 국민회의·자민련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정현안을 종합·조정할 수 있는 효율적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자면 국민 여론의 존중과 야당과의 대화가 필수적이다.국정의 최고 목표는 세계사적 전환기에 걸맞은 국가의 건설이기 때문이다.
  • 김대통령 한광옥 비서실장 발탁 인선 뒷얘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을 교체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의 대폭 개편을 결심한 시기는 언제일까.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지난 20일쯤일 것으로 관측된다.25일 신당창당준비위 발족에 맞춰 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정적인 계기는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청와대 비서실의 위기관리능력 미흡 지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19일 김전비서실장으로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받았을 때만 해도 강한 신뢰를 표시하며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박총재의 언급 이후 김대통령은 동교계의 맏형인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 등을 관저로 불러 의견을 수렴하기 시작했다.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이미 2개월 전부터 옷로비 의혹과 언론문건 파문을 둘러싼 청와대의 위기관리 능력을 지적하는 조기개편 건의가 잇따르던 터였다. 이어 20일 오전 김실장과 김정무수석이 다시 관저로 올라와 거듭 사의를 표명하자 “내일(21일) 점심때 얘기하자”며 아무런 언질없이 돌려보냈다.김대통령이 이때 마음 속으로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김실장도 교체발표가 있은 뒤 “모든 것을 터놓고 얘기해 보자”는 김대통령의 말에서 교체를 감지했다고 털어놓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도 불러 의견을 구한 것으로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오찬뒤 한부총재를 불러 넌즈시 의견을 타진했다.이때 김대통령은 최근 정국상황을 논의하면서 “비서실장에 누가 적임이냐”고 떠봤고,한부총재는 “대통령과 당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추천해 김대통령이 깔아놓은 포석에 ‘걸려들었다’는 전언이다.김대통령은 당시 “그러면 한부총재가적격”이라며 최종 결심을 구했다는 것이다. [양승현기자]
  • 청와대 비서실 조기개편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 조기 개편을 단행한 것은 외형상 여권체제 정비의 첫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앞으로도 정기국회 폐회,신당 창당등 정치일정에 맞춰 개각을 포함한 여권의 총체적 개편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조기개편을 통해 김대통령이 여권의 조속한 안정에 무게중심을둔 것으로 판단된다.총선을 의식한 요동치는 정국상황 속에서 2000년 뉴밀레니엄 비전 제시와 신당창당 메시지가 희석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김대통령은 비서실 개편 시기를 놓고 숙고를 거듭해 왔다.25일 신당창당준비위 전후와 정기국회 폐회 이후 또는 내년 1월 중순 신당 창당대회이후 등을 놓고 장단점을 분석중이었다.그러다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의 다음달 19일 마카오 중국반환식 참석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편 시기는 자연스레 ‘1월 중순 이후’로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김대통령이 결심을 앞당긴 직접적인 동인은 지난 19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의 건의였던 것으로 보인다.박총재에 대한 김대통령의신뢰와 향후박총재의 역할론을 감안할 때,어느 정도 배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그러나 박총재 개인적으로는 정국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줬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여기에 지난 10월부터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온 청와대 비서실조기개편론도 힘을 보태는 형세였다. 가장 큰 고민이었던 문책인사 성격도 신당 준비위 발족으로 어느 정도는 털어낼 수 있게 됐다.한 관계자는 이를 “새로운 역할과 임무를 수행할 자리가생겼다”는 말로 표현했다.“이제는 몸을 던져 정치일선에 나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는 김실장의 사임 변(辯)도 이를 뒷받침해 주는대목으로 이해된다. 아직 후임 인선이 발표되지 않아 조기개편에 담긴 김대통령의 의중을 읽어내는 게 쉽지 않다.12월 중순 이후 개각 등 후속개편이 이뤄져야 더 확연히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대통령의 총선구상과 2000년 시작에 대응할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을위한 ‘새로운 틀짜기’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비서실 개편은 2000년에 대비한 전반적인 체제개편의 첫 단추로 봐야 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김대통령의 집권 중반기 드라이브가 이제 막 출발점에서 발걸음을옮겼다 할 수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의 그림자' 누가될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22일 사의를 표시한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 후임은 누가 될까.아직 김대통령이 청와대내 다른수석과 구체적으로 상의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김대통령이 내정은 해놓고여러가지를 면밀히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 비서실 개편에 대비,후보군과 후임실장 및 수석이 갖춰야 할 덕목,자질 등에 관한 보고는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된다.청와대 내에서도 보고가 올라갔고 동교동계도 나름의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고를 종합해 보면 무엇보다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려면 김대통령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정리된 만큼 집권 중반기 정치개혁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비전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행정경험과 개혁성향,지역화합적인 상징성도 갖춰야 한다는 점도 곁들여졌으나 집권 중반기 안정을 위해서는 호남인사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얘기가 대통령 측근들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비서실장 후보로는 김종인(金鍾仁)전 청와대경제수석과 김덕규(金德圭)전의원,김종구(金鍾求)전법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전경제수석은 김대통령의 높은 관심과 개인적 능력으로 오래 전부터 물망에 올라있다.김총장은 남북문제와 청와대수석 경험이 높은 점수를 얻고 있고,김전의원은 풍부한 정치적 경험과 김대통령을 오래 보좌한 점이 후보군에오른 이유다.김전장관은 김실장과 마찬가지로 풍부한 법률지식과 행정경험,지역(충청)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의외의 인물을 낙점해 뒀을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후임 정무수석으로는 내년 총선과 대야관계에 밝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당쪽에서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정동채(鄭東采)·남궁진(南宮鎭)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석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양승현기자
  • 金重權실장 · 金正吉수석 문답

    청와대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은 22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기자들에게“내년 총선에 출마,대통령이 새로운 정치구상을 펼치는 데 일조하기 위해신당행을 결심했다”며 사임 배경을 털어놨다. ●사임 동기는. (김실장)비서실장을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당면한 과제로 영호남이 하나되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도 내가 생각한 그런 화합의 장이 펼쳐지지 않고 있어 총선출마를 결심,신당행을 택했다. (김수석)대화로 풀어가는 정국을 만들고 싶었지만 잘 안됐다.다행히 진실이밝혀졌으나 집사람이 옷로비 사건에 연루돼 이름이 오르내려 수석으로 있는것이 큰 부담이 됐다. ●대통령과 상의했나. (김실장)지난 19일 관저에서 대통령과 조찬을 했는데,국정운영에 강한 믿음과 신뢰를 줬다.그러나 20일 김정무수석과 함께 집무실로 올라가 사임의사를분명히 말씀드렸다.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21일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자고했다.오찬에서 다시 ‘원하든,원치 않든 정치에 뜻을 둔 비서관들이 있다는지적을 받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후임 인선은. (김실장)아직 확정되지 않고 검토 단계로 알고 있다. ●다른 수석들의 출마는. 나와 김수석뿐이다. ●출마 예상지역은. (김실장)대구·경북 어느쪽도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된 뒤결정할 것이다. (김수석)지금까지 내가 지켜온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당에서의 역할은. (김실장·김수석)구체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양승현기자
  • 여권 후속개편 시기 저울질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내년 총선으로 가는 또다른 수순이다.출진(出陣)할여권 인사들을 고르는 작업이다.총선에 출마할 각료들도 일부 있다.개각 불가피론으로 이어진다.시기만 관건일 뿐이다.신당 창당을 전후해 이들이 맡을역할은 그에 따라 좌우된다. 개각을 놓고 조기론과 반대론이 있다.조기론은 다음달 18일 정기국회 종료시점이 기준이다.반대론은 내년 1월을 염두에 두고 있다.김종필(金鍾泌)총리가 자민련에 복귀하는 시기다. 현재로서는 조기론이 힘을 얻고 있다.이번 청와대 비서실 조기 개편과 맥을같이한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정기국회가끝나는 대로 개각할 필요성이 있다는 건의안을 지난주 초 올린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반대론 역시 만만치가 않다.김총리 후임 인선을 시작으로 수순을 풀어가야한다는 논리다.내년 1월 신당 공식 출범에 맞춰 분위기를 띄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궤를 같이한다. 개각의 핵심에는 김총리가 자리하고 있다.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의관계 재설정이 껄끄러운 대목이다.여권 일각에서는 두 사람간 자리바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박총재측은 ‘총선후 총리’라면 몰라도 ‘총선전 총리’는 싫다는 눈치다.여권의 또다른 한 고위 관계자가 “총리 인선이 가장 큰 문제”라고 고민을 털어놓은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개각 대상에는 김기재(金杞載)행자,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이상용(李相龍)노동,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25일 출범하는 신당창당준비위에 구축될 진용도 주목할 부분이다.이번에 물러날 청와대 인사 일부는 일정 역할이 전망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권“正道로 혼미정국 돌파”

    여권이 정국 타개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여권 내부에선 국정조사 증인선정,‘옷로비의혹’사건 특검 등을 둘러싼 여야의 소모적인 논쟁에 더이상 끌려가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이들 사건을 계기로 종합적인 정국타개책이 나와야 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여권의 정국타개 해법은 정도(正道)를 걸으며 야당을 설득하고,국민에게 호소하는 방식이다.구태정치에 대해서는 정면돌파를 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여야 신뢰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러한 대응 방식은 최근 정치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 ‘수사중’이란 점도 작용하고 있다. 수사결과를 지켜보지 않고 대응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현재의 여야 관계를 ‘살얼음판’에 비유했다.야당을 너무 자극하는 발언을 할 경우 ‘판이 깨질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국정운영을 책임진 여당으로서 어쨌든 부담이 아닐 수 없다.2000년 예산안과 정치개혁 입법,민생 개혁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두 처리해야하기 때문이다. 국민회의가 낸 각종 논평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엿보인다.19일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언론문건 국정조사와 관련,“정형근(鄭亨根)의원은 국정조사에증인으로 출석해 진상을 밝히는 데 마땅히 협력해야 한다”고만 간단히 언급했다. 여당의 이같은 노력은 결국 ‘여야의 신뢰회복’으로 ‘정국정상화’를 이루자는 것이다.국회정상화를 넘어 정국까지 정상적으로 굴러가야 국민들의비판적 시선을 면할 수 있다.예산안과 선거법을 원만하게 처리하게 위해서는 여야 총재회담 개최까지 염두에 둬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관행과 구태정치는 간과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김영환(金榮煥)의원이 이날 정형근의원이 전 안기부 직원들로 ‘언론 공작’사조직을 운영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함께 여권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는분위기다.‘언론 문건’이나 ‘6·3재선거 개입의혹 문건’,‘옷로비’의혹사건 등 첨예한 현안의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다. 그렇다고 해서 구태정치를청산한다는 현 정부가 과거의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비슷한 기구를 부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신당 창당과 연말 또는 연초로 예상되는 당정 및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맞춰 점진적으로 위기관리체계를 보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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