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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학자 100인선언 배경/ “”언론이 서야 나라가 선다””

    22일 발표된 ‘언론학자 100인 선언’은 그동안 개인적차원에 머물던 언론학자의 ‘언론개혁’주장이 언론학계전체의 의사로 한차원 승격됐음을 알려준다. 더욱이 이 선언은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의 불공정거래 조사결과가 발표돼 대부분 언론사의 부정적인 모습이 밝혀진 직후 나온 것이어서,언론개혁의 중요성을 설득력있게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선언’이 당국의 발표 직후 나온 것을 두고,정치적 의도나 불순한 동기가 그 배경에 있는 것처럼 일부오해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이를 고려한듯,이번 ‘선언’을 준비한 김승수(전북대)교수는 이날선언문 발표에 앞서 경과보고를 통해 “이번 선언은 일시적 현상이나 ‘세무조사 결과 발표직후’라는 특수상황을감안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온것으로 신문개혁 국민행동이 추진하는 ‘6월 선언’의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언론학자들의 이번 선언은 오래전부터 준비돼왔다고할 수 있다. 언론학자들은 지난 99년 8월 통합방송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언론개혁국민연대의‘언론개혁촉구 150인 선언’, 지난 3월 신문개혁국민행동발족식 참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언론개혁운동을 펼쳐왔다. ‘선언’작성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달 중순 충남대에서열린 언론학대회였다.당시 참석 언론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전체의 96%가 “언론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이같은 의견을 토대로 지난 2일 신문개혁국민행동 정책위원회는 ‘언론학자 100인선언’을 제안,실무작업에 나섰다.‘선언’ 발표시점은 이달 중순으로 정하고각 지역책임자를 통해 서명을 받았으며, 전국 51개대 107명이 서명한 것이라고 행사주최측은 밝혔다. 정상윤 경남대 교수는 “언론바로세우기가 나라바로세우기보다 어려운 지경”이라고 지적하고 “언론자유를 언론사주의 자유로 착각하는 것을 바로잡는 일이 시급해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주동황 광운대 교수는 “집단적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언론학자들이 한 목소리를 낸사실을 언론사나 정치권은 곰곰이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참여교수 일문일답 “소장학자 자발적 서명 언론개혁 불씨 됐으면”. ◆대구·경북,충북,제주지역 대학교수들이 빠져 있는데…교류가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역 책임자를 정하다보니공교롭게도 해당지역에 마땅한 사람이 없어 빠졌을 뿐이다.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도 아니고 접촉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것도 아니다. ◆40대 개혁성향의 소장학자들이 서명자의 주류인데언론학계내 세대간 갈등은 없나 신문개혁 문제가 워낙 첨예하게 진행되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앞장서는 게 낫겠다는생각에서 연락 책임을 맡았다. ◆‘선언’ 이후 구체적인 행동계획은 무엇인가개별적 활동을 중시하는 학자들이 뜻을 모아 이 정도를 발표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명자들이 별도의조직을 구성한 것이 아니어서 당장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세운 것은 없다.그러나 언론개혁 의지를 확인한 만큼 상황변동에 따라 새로운 행동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언론사 사주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서명자가 모두 동의한 내용에서 벗어나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곤란하다. 정운현기자
  • ‘반쪽 행정부’ 부시정책 발목

    미 행정부 구성이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이 된 이후 예상했던 것처럼 늦어지고 있다. 행정부 고위공무원 인준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부 구성에서 상원의 인준이 필요한 자리는 정확히 492개.부시 행정부는 이중 117개 자리만 채웠고 375자리는 아직 공식 인준을 받지 못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행정부 운영에 필요한 인력 가운데 민주당이 상원을장악하기 전까지 인준을 받은 ‘운좋은’ 고위공직자는 각부 장관을 비롯해 5명의 대사,6명의 부장관,8명의 차관,그리고 22명의 차관보들 뿐이다. 부시 대통령은 11월1일까지 모든 행정부 인선을 마친다는계획이지만 주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클린턴 대통령도 임기 첫해 10월말에야 행정부 인선을 마무리했는데 대선 공방으로 60여일을 소비한 부시가 이보다 겨우한달 늦은 일정을 잡았다는 것은 무리한 판단이라는 것이다.행정부 조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내년 2월까지만 모든 임명 인준을 마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상원 인준을받지 못하면 해당부서에서 일은할 수 있지만 ‘지명자’ 딱지를 떼지 못한 채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가 이뤄지지 않는다. 자리 배치 역시 공식 직함에 따른 정식자리가 아니라 부서와 떨어진 한쪽 구석이나 다른 사무실에서 임시로 자리잡기에 업무에 여간 차질이 오는 게 아니다. 부하 직원들도 지명자를 거치지 않고 일을 할 수도 없지만그렇다고 그의 결정을 얻어야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벌써 여기저기서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며,정책 집행에 커다란 장애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제임스 제퍼즈 의원의 공화당 탈당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된 이후 민주·공화 양당은 상원 인준 절차에 대해 절충을벌여왔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인준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도 제대로 이뤄질지 분명치 않은 상황에 양당은 상원 상임위원회 자리 수와 인준 보장을 놓고줄다리기로 세월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은 시간이 급한 인준을 위해 민주당이 원하는 상임위원회 다수를 제안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상임위 자리 수우위를 확보한다고 해서 인준을 적당히 넘길 수 없다는 자세를 보여 공화당은 흘러가는 시간에 발만 구르고 있는 격이다. 새로 다수당 지도자로 올라선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인준을 봉쇄하겠다는 의도는 없다.그렇다고 모든 지명자가 인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우리는 일괄인준이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간 지연에 따른 공화당 푸념에 항변한다. 부시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 이후 비판받던 외교정책에서일정부문 노선을 변경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여주고 있다.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포용정책에서 언급됐던 북한에대한 혜택을 다시 꺼내들었다. 어떻게 보면 행정부의 외골수 정책이 야당의 제동에 의해중도쪽으로 교정되는 억제 효과도 있지만,인준 지연이 현재처럼 진전이 없을 경우 부시 행정부는 임기의 4분의1을 이렇다 할 정책도 실행 못한 채 입씨름으로 허송세월해야 할처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인준 지연에 속타는 美 공직자. 미 민주당의 상원 장악으로 인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직자들은 업무를 보자니 실권이 없고 모른 채 하자니 무능으로 소문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렇게 공식취임을 못하고 지명자 꼬리를 달고 있는 대표적인 고위공직자로 상무부 차관에 지명된 제임스 로건과 유엔 대사직 후보인 존 네그로폰테를 들 수 있다.이들은 특히민주당에 거스르는 과거 전력 때문에 더욱 혹독한 상황을맞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내 특허와 상표권을 담당하는 차관으로 지명된 제임스 로건은 하원의원 시절 클린턴 탄핵에 앞장섰던 전력을가지고 있다.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클린턴 대통령이 의회 탄핵에 직면했을 때 로건 의원은 탄핵에 적극 앞장섰었다. 네그로폰테는 과거 냉전시절 니카라과,과테말라 등 중남미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으나 민주화에 역행하는 미 행정부정책에 관여된 혐의로 혹독한 시련이 예상되고 있다.당시니카라과 반정부 게릴라 조직 지원 사건에 간여했던 올리버노스 중령은 현재 방송사에서 시사프로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외교관이었던 네그로폰테는 그의 경력에 지장이 있을 만큼 험난한 일정을 맞이하고 있는것이다. 이밖에도 레이건 대통령 당시 중남미 강공정책에 간여했던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 지명자 오토 라이치도 민주당의 인준 반대 우선순위에 올랐다.또 덴버시 제10 순회법원 판사로 지명된 마이클 맥코넬 유타주립대 교수는 앞으로 결원이예상되는 연방대법원 대법관 자리 인준과 관련, 민주당 사법부 인준 청문회를 가늠할 주요 표적 인물이 되고 있어 인준을 둘러싼 논쟁을 부를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김선우 드디어 메이저리거

    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침내 꿈의 메이저리그무대에 올랐다. 보스턴은 15일 김선우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전격 결정하고 이를 김선우에게 공식 통보했다.97년 미국에 진출한 김선우는 이로써 94년 박찬호(LA 다저스) 98년 조진호(보스턴)99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지난해 이상훈(보스턴)에 이어 5번째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는 한국인선수가됐다.당초 트리플A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된 김선우는 이날 통보를 받고 막바로 보스턴으로 이동,팀에 합류했다. 보스턴이 김선우를 빅리그에 올린 것은 에이스 페드로마르티네스의 부상 등 투수공백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김선우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분간 중간계투 요원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휘문고시절 불같은 강속구를 뿌려 ‘차세대 특급’으로 지목된 김선우는 고려대 2년때인 97년 계약금 125만달러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98년 싱글A에서 출발해 지난해 트리플A로 승격됐고 올해 트리플A에서 선발 11경기 등 모두 12경기에 등판,4승5패 방어율 5.68을 기록했다. 한편박찬호는 16일 오전 11시10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박찬호가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20승 달성과 올스타전 출전가능성이 높아진다. 새달 11일 올스타전까지 5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는 박찬호는 다승(7승) 탈삼진(96개) 방어율(2.75) 등에서 내셔널리그 10위권에 올라 전반기 10승 고지를 밟으면 한국인사상 첫 첫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해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대통령 黨務 손뗀 뜻/ ‘정국’ 당에 맡기고 ‘국정’현안에 전념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4일 오전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비롯한 당 간부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일상적인 당무(黨務)에서는 손을 떼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이날 발언은 지난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힌 ‘당 우위 원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당의 독자적인 정국주도’ 의미로 해석된다. [당에 권한 위임] 김 대통령이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평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은 일반당무를 떠나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대통령이 너무 세세한데까지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적 시각과,국정 쇄신을 촉구하고 있는 소장파들의 요구를 염두에 둔 듯하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잘 하라는 의미”라며 “앞으로 당무보고를 받을 때도 사무처에서 뭘 잘했다느니,원내 대책 보고에 대해 이런 저런 언급을 하지 않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당의 한 관계자는 “주례보고를 현행대로 할 지,월 한 차례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당 3역이배석해 보고를 할 지 전반적인당정운영 시스템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당에 이처럼 힘을 실어주더라도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인선은 김 대통령이 당분간 직·간접으로 영향력을 행사할것 같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표 지명 등) 주요 당직인선은 총재로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예상되는 후속조치] 우선 예상되는 것은 최고위원회의의 위상과 역할의 강화다.김 대통령이 특히 김 대표와 고위당직자들이 해온 주례보고를 폐지한 것은 당을 최고위원회의 중심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당무가 지금까지 당4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최고위원들이 당밖에서 겉돌던 모습에서 탈피,최고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당을 책임지고 운영해가는 모습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국내정치나 경제 등 국정운용 문제점에 대한 책임이 김 대통령에게 집중됐던 것이 개선되고 ‘당의 공백 상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각운용의 방식과 인선의 모양새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정치문제는 당에 맡기고 내정의 상당 부분에 대한 권한은 물론 책임을 국무총리에게 부여키 위해 인적쇄신 등 구체적 조치가 검토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로 미뤄 볼 때 앞으로 내각운영에서도 총리의 권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김 대통령은자연스레 남북문제나 외교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poongyn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행정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예비역으로 전역신고를 할 때 제복을 벗는 감회가 참으로 복잡했었다. 한평생 절제와 규율속에 살아왔던 그곳을 떠나야하는 서운함,군의 발전을 위해 하고 싶었던 일을 미처 마무리짓지도못했는데,다시는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는 아쉬운마음을 어찌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으랴. 병무청장의 중책을 맡은 지 두달여가 흘렀다.이 기간은,장기간의 군 생활에서 제복이 주었던 중압감 못지않은 무거운책임감과 행정이란 결코 절제와 규율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영역임을 실감한 시간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변화함으로써 새로운 병역제도의 모색과 창출이 요구되고 있는 우리의 안보환경,국방의무를 둘러싼 여러 논쟁들,국민의 의무와 개인의 자유사이에서 그 누구도 명쾌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딜레마,더군다나 근간에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병역비리 사건으로 인해 군의 사기가 저하되어 조금이라도국가안보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던 안타까운 상황,그 중심에 우리 병무행정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우리 병무행정은 어렵고도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며,해결해야 할 수많은 난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과제일수록 문제의 해결방식은 기본과 원칙에 토대를 두고 국민의 지혜를 모아 상식의 틀 안에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믿는다. 우선 국민들 누구나 알기 쉽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이 법과 제도를 잘 몰라서 뜻하지 않은 일을당하고 당혹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국가안보에 저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든 병무행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병역비리 소지를 근원적으로 차단,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남아라면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병역의무이지만,이행과정에서 행정기관의 일방적인 의무부과보다는의무자 본인에게 선택권을 최대한 부여할 수 있도록 입영일자 및 부대 본인선택시스템을 확대 시행하는 등 병무행정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병역의무 부과의 최대과제인 형평성 제고 문제는 합리적인접근을 통해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로서 병역의무만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부과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운영과정도 시스템화함으로써 비리개입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며,이러한 모든 노력은 궁극적으로는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행정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다. 지금 우리 병무청은 그동안 흩어져있던 마음을 한 곳으로모아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경주한다면 기필코 병무청이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최고의 행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최돈걸 병무청장
  • 2001 히트상품 심사평

    나라경제 사정이 많이 어려운 것 같다.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이 안고 있는 경영여건도 이와 크게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와서 유별나게도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IMC)이니,마케팅 PR(Marketing Public Relations:MPR)니 하는 말을 자주접하게 된다. 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PR나 마케팅 전략의 다양한 접근들 가운데 시대 상황에 비추어 그 중요성이 사회적 의제로회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어떤 방식을 택하든소비자 중심시각이 철저히 반영되지 않은 전략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도 소비자의 영향력과 이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말하는 것이다.같은 맥락에서 마케팅 전략에있어서는 소비자의 개성적 측면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종전의 10인 1색이라는 동질성에서 요즘은 10인 10색의 개인선호충족으로 변했다. 급기야는 1인10색이라는 행태의 더욱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아 앞으로의 소비시장은 인구구조, 심리구조 그리고 지리구조별로 더욱 다양한 세분화의 길을 걸을 것이다. 대한매일의 2001년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은 이러한소비시장의 변화추세를 반영, 소비자의 만족도,상품의 시장성,마케팅의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54개 품목을 골랐다. 내구재 대상에 삼성전자의 지펠,소비재 대상에 LG생활건강의 링클 디클라인,서비스 대상에는 SK텔레콤의 n.Top을 선정한 것도 바로 그같은 이유에서다. 또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독특한 브랜드와 차별화한 서비스로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로도 평가하고자 한다. 특히,꽃과 숲이 어우러진 고속도로 가꾸기로 수상한 한국도로공사의 경우를 보면서 우리는 공기업의 발전적 변화상과 서비스 수준이 무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 예로 높이 평가했다. 결국,히트상품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아낌없는 격려요,침체된 경기에 쏟아붓는 활력소인 셈이다. 이 모두가 소비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우선, 이번에 수상한기업에 소비자가 보내는 박수를 대신하고 싶다. 그리고 모든 기업에 끊임없는 분발을 기대해본다. 소비자에게는 상품 선택의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동안 소비자 중심사고가 온 기업에 뿌리내리고 건전한 소비화가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써온대한매일신보사의 노력에도 감사한다.앞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활성화되기를 아울러 희망한다. ▲장동화 심사위원장·남서울대교수
  • 삼성 비서실출신 ‘재무통 3인’ 계열금융사 전진배치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 재무통들이 금융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전진배치됐다. 삼성생명이 지난 4일 주주총회에서 자산운용담당 사장에유석렬(柳錫烈·51) 전 삼성증권사장을 선임하면서 삼성의CEO 인선이 마무리됐다.이에 앞서 삼성투신운용 사장에 배호원(裴昊元·51) 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이,삼성증권사장에 황영기(黃永基·49) 전 삼성투신운용 사장이 각각선임됐다. 생명에서 투신운용으로,투신운용에서 증권으로,증권에서다시 생명으로 옮기는 ‘순환성’ CEO 인사가 이뤄졌다.삼성측은 이번에 단행된 ‘금융 소그룹’의 인사이동에서 ‘물먹은 사람은 없다’고 밝힌다. 재계에서는 삼성증권 사장에서 삼성생명 ‘자산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사장을 눈여겨 본다.삼성 관계자는“유사장은 앞으로 50조원이 넘는 회사의 자산 운용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저금리 시대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산운용 부문에서 전문성을 살려 리스크 관리 기법은 선진화 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즉 저금리시대 역마진으로 어려움을겪는 자산운용에 돌파구를열고 삼성생명의 상장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삼성전자,그룹 비서실,삼성캐피탈을 거쳤다. 투신운용에서 증권으로 옮긴 황사장은 그룹내에서 ‘할 말을 하는 아주 특별한 CEO’로 분류된다. 이수빈(李洙彬) 삼성생명 회장,구조조정본부의 김인주(金仁宙) 부사장,신응환(辛應煥) 상무와 함께 삼성의 ‘금융 4인방’으로 꼽히고 있다.황사장은 지난 4일 취임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하는 파격을 보여 “삼성 CEO가 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 그는 대우사태가 터진 직후인 99년 8월16일 삼성투신운용의 사장을 맡아 2조원의 대우채권을 처리했을 뿐 아니라,수탁고를 4위에서 1위로 끌어올린 장본인.그룹내 최고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한때 진념 부총리가 우리금융지주사의 CEO후보로 지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상무보와 친밀한 사이로 전해진다.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삼성투신운용 배사장은 연속 두차례나 황사장의 바통을 받아 주목된다.99년 8월 삼성생명 자산운용담당을 맡았을 때도 전임자가 황사장이었다.벌써 ‘삼성증권 후임사장은 배사장’이라는 성급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경남고와 연세대경영학과 출신. 이들 금융소그룹의 수장은 시기는 다르지만 모두 그룹비서실 재무담당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75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한 황사장은 77년과 89년에 회장비서실 국제금융팀에서 각각 근무했다.77년 제일합섬에서 시작한 배사장은80년에 비서실 재무팀에서,제일모직 출신(74년)인 유사장은 91년과 95년에 비서실 재무담당 이사와 전무로 각각 근무한 인연을 갖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길광·미디어랜드등 31개사 코스닥등록 예심 청구계획

    코스닥위원회는 6일 길광 등 31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구계획 법인들은 벤처업체로 길광 미디어랜드 삼테크아이앤씨 슈퍼마이크로시스템 아이빌소프트 인텔링스 인프라이즈 주홍정보통신 큐컴 고리텍 국일신동 동부스틸 동진에코텍 디지탈온넷 링네트 바이텍씨스템 서경TSC 서울무비 수공테크 아이엠알아이 아이티플러스 에스아이테코 에이스디지텍 유니소프트 인선기업 인터하우스 태영텔스타 한국궤도공업 해피컴 등 29개사다.일반기업은 파라다이스 한국트랜스 등 2개사다.이 가운데 에이스디지텍은 올해 예비심사를청구했다가 자진 철회했었다. 문소영기자
  • 임선동 2승투 슬럼프 탈출

    지난해 공동 다승왕(18승) 임선동(현대)이 되살아났다. 임선동은 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6이닝동안 8안타 2실점(비자책)하며 승리를챙겼다.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로 한동안 2군에 머물렀던임선동은 이로써 3연패 뒤 2연승을 거둬 현대 마운드의 에이스로 다시 자리잡았다.현대는 임선동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7-4로 승리,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2-2의 균형이 깨진 것은 6회.현대는 박경완의 중월 1점포로 3-2로 앞섰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볼넷과 2루타 2개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면서 7-2로 달아났다.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안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갈베스와 임창용이 이어 던진 2위 삼성은 두산에 4-1로 역전승,선두 현대와의 게임차를 0.5로 유지시켰다.전문 마무리 벤 리베라가 외국인선수 출전 규정에 묶인 탓에 대신 마무리로 나선 임창용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은 0-1로 뒤진 7회 무사 만루에서 두산 3번째 투수 박명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삼성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정환이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선발 갈베스는 7과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용은 1과 3분의 2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박준석기자
  • “지구촌 문제 인간이 해결해야”

    [새천년평화재단 이승헌 총재] “현재 지구촌이 당면한 평화,환경문제의 해결자는 다름아닌 인간입니다.그동안 문제해결 과정에서 정작 해결주체인인간이 소외된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지구인선언대회’를 개최하는 새천년평화재단 이승헌총재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구촌 문제의 해결에는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우리 전통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이바로 그 요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그의 저서 ‘힐링 소사이어티’도 다름아닌 인간중심의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국가,종교끼리의 무한경쟁 속에서 대립을 극복할가치의 중심은 바로 인간입니다.특히 지구촌의 마지막 분단국가이며 많은 문제를 갖고있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한반도에서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이 총재가 주장하는 해결책은 바로 우리 건국철학인 ‘천지인’의 홍익인간 사상.자신이 홍익철학의 진정한 의미를깨달은뒤 한국인의 긍지를 느꼈고 그 긍지가바로 자신이창시한 단학의 세계화로 이어진 원동력이라고 귀띔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부천역 박영자사무관, 102년만에 첫 여성역장

    한국 철도 10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역장이 탄생했다. ‘금녀의 벽’을 깬 주인공은 철도청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하다 4일 경인선 부천역장에 임용된 박영자(朴英子·39) 사무관. 박 역장은 지난해 11월9일 실시된 철도청 인사에서 처음으로 내부 승진한 여성 사무관 기록도 갖고 있다.지금까지 철도청에는 5급 이상 여성사무관이 2명 있었으나 모두 행정고시 출신이었다. 박 역장은 지난 81년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청량리기관차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지방청 경리과와본청 전자계산사무소를 거쳐 95년부터 기획예산과에서 근무해 왔다. 철도청 업무는 대부분 건설,토목,운전,보선,정비 등 육체적으로 힘든 분야가 많아 여성 역장 탄생이 어려웠다.그러나 박 역장은 기획예산과 근무시절 남편 김근태(金根泰·아주대 정보통신전문대학원 교학과장)씨와 자녀,노부모 등과함께 살면서도 예산편성과 국회 국정감사 때에는 2개월에한번 집에 들를 정도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 승진과 발탁의영광을 안았다. 박 역장은 “영업 최일선의 소속장으로서고객서비스 향상과 안전 수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임시국회 어떻게 되나

    4일 첫 본회의와 함께 본격 가동되는 6월국회는 각종 민생·개혁법안을 놓고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이번 임시국회가 정기국회 이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인 만큼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절실한 과제다. 그러나 그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상당수 법안들이 지난 국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류해온 것들이고,일부 법안은여야 모두 당내 의견 차마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이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긴 점도 변수다.다만,여야 모두 교차투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점이 희망적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돈세탁방지법,모성보호법,민주유공자예우법,부패방지법,약사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 주요 현안이다. 건강보험·공적자금 국정조사,정치개혁특위 시한연장,인사청문회법,검찰청법 등은 정치적 협상력이 요구된다.야당은검찰총장,국정원장,청와대민정수석,서울지검장,대검공안부장 등의 자진사퇴 요구와 함께 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언론사 세무조사 문제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은 6월 국회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예결특위 위원장이 “어느 당의 몫이냐”는 것도 마찬가지다.국가보안법은 각 당이 당론을 내놓지못한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자유투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야 속셈은 여야 모두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속내는 저마다 다르다.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재정문제, 의약분업,‘나눠먹기식’인선에 따른 인사정책 실패 등을 쟁점화해 전방위 공세를펴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등 야당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자세지만,국보법 등 민감한 법안은 내심 자유투표를 원하고 있다. 자민련은 국회법 처리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민주당과의공조를 통해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태도다.하지만 모성보호법 등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내세워 ‘줄타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김중권대표 건의안 내용과 전망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1일 오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의원 워크숍 및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분출된 당정 쇄신 건의사항을 가감없이 보고했다.그 내용과향후 어떤 방향으로 실행될지가 일차적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시국 인식=워크숍에서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공감대가 형성된 대로 현 시국이 대단히 어려운 ‘위기 상황’이라고보고됐다.다만 ‘국가의 위기’가 아닌 민주당과 국민의 정부의 위기라고 규정,불필요한 위기감 확산을 경계했다. 특히 인사실패 등으로 초래된 ‘신뢰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판단,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도 명시했다.김 대통령의 판단과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인적 쇄신=쇄신의 방향은 전면 쇄신론보다는 ‘책임론이우세했다’는 선에서 보고가 이뤄졌다.특히 법무장관 인선과정 라인에 있어 직·간접으로 거론된 권노갑(權魯甲)전최고위원과 청와대 비서실장,정책기획·민정·정무 수석에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보고해 김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태다.김 대통령의 이날언급으로 미뤄볼 때 이들의 거취 문제가 당장 구체화될 것 같지 않으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당·정·청 관계 설정=당 활력 회복을 위한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도 건의됐다.대통령과 최고위원,소속 의원들간 당내 언로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김 대통령이 오는 4일 최고위원들과 오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의원,원외위원장,특보단을 잇달아 만나기로 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최고위원회의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지도 관심사다.심의권을 부여할지 여부 등 후속 조치에 따라 이들의 권한과 위상도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김 대표 나름의 복안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부시행정부 고위직 충원 비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부시 대통령의 행정부 고위직 충원에 비상이 걸렸다.상원 다수당 변화로 민주당이 각 상임위원장 직을 도맡으면서 앞으로 부시 행정부 고위직 인준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시 행정부의 고위직 인선 과정은 60여일 동안 진행된 대선 결정 지연으로 가뜩이나 늦어진데다 최근까지 임명예정자의 뒷배경 조사가 강화되면서 더욱 늦어져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의회 인준받기도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장관직을 포함한 고위직 임명 절차가 완료된 자리수는20%도 되지 않는다.행정부 정책결정권을 갖는 고위직 492개가운데 108개 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초까지도 인선이 완료될 전망도 없어부시 대통령은 임기 4분의 1은 별다른 정책 추진을 해보지도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야 할 판이다. 대통령 인선을 연구해온 브루킹스연구소의 폴 라이트 연구원은 “부시 행정부의 고위직 충원 상황은 지난 20년내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임명 진행 과정을 통해 전망할 때 내년 2월까지도 다 채우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상원이 50대 50인 상황에서도 집권당 의석수의 불안해 지명예정자들에 대한 뒷조사가 2∼3주씩 진행되며 상당히까다롭게 이뤄져 예정 인물들 조차 “다시 추천을 받더라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였다. 따라서 앞으로 추천받는 인물들 가운데는 이를 기피하는 상황도 벌어질 전망이라는 게 라이트 연구원의 설명이다. 부시 대통령의 인선 지연 상황은 클린턴 대통령이 초임 때인 93년 10월에야 매듭지었던 최악의 상황을 갱신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러나는 공화당의 상원 정부활동위원회 위원장 프레드 톰슨은 “부시 대통령은 현재 미사일방어망문제를 비롯해 중국,예산,감세,환경에너지 등 산적한 정책들을 최소 기간요원(skeleton crew)만으로 꾸려나가고 있다”면서 “백악관에서필요한 인물조차 다 채우지 못한 채 임기 4분의 1을 보냄으로써 일이 잘못될 가능성마저 높다”고 푸념했다. hay@
  • 외국의 고위공직자 인선 어떻게

    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싼 인사혼란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다시 한번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과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가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자질과 능력,경험을 검증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미국에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장관은 임기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이는 도중에 과거의 허물이나 하자가 되는 인성,경력이 임명전 철저히 검증돼 인선된다는 것을 반증한다.부시행정부가 출범 5개월째로 접어들었는데도 고위임명직 500여자리 가운데 겨우 11%만 채운 이유도 바로 이 검증 과정 때문이기도 하다. 의회가 행정부 견제장치로 헌법이 부여한 인사청문회 권한을 가진 것은 장관 등 임명직 공무원의 선출시 허점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함을 기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로 기능하는 것이다.우리 국회처럼 사또가 죄인 다루듯 청문회 대상자를 신문하지 않고 의원 자신들이 수집한 관련 증거나자료를 토대로 허물이 있는지에 대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는 개최 이전부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통령은 실오라기 하나 빠지지 않고 검증되는 인사청문회에대비, 인선 이전에 철저한 뒷조사를 지시하고,자격 검증을위해 인물을 한두차례 만나 생각이나 됨됨이를 직접 타진한다.물론 뒷배경 조사에는 미연방수사국(FBI)이나 중앙정보국(CIA),심지어 재무부 수사요원까지 동원돼 직계가족 예금구좌까지 조사받는 등 범죄수사 이상으로 이뤄진다고 조사를받았던 공직자들은 말한다.부시 행정부 고위공무원으로 임명된 한 공직자는 “임명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두번 다시받고 싶지 않을 만큼 때로는 굴욕적이기까지 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대통령과의 안면이나 정치기부금 기여도 등이 임명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조사까지 대통령 마음대로 되지는 않기 때문에 ‘내정’ 발표는 이미 검증을 거쳤다는 의미에서 주목받는다. hay@. *유럽에선.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내각책임제 하에서는 행정·입법권이다수당의 통제하에 있어 인사청문회 제도가 따로 필요없다.실제로 유럽 국가들 중에 미국과 같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두고 있는 나라는 없다. 정당 정치가 발달한 유럽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함께 오랜기간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검증작업이 돼 있다.따라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치권 밖의 인물,즉‘재야인사’를 발탁해 입각하는 경우는 드물다.연정을 이룰 경우,연정 참여 정당들이 내각 지분을 요구해 나눠먹기식이 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나 독일에서도 장관들이 각종 스캔들에 휩싸여 사임했거나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우리처럼 인사검증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지는 않는다.그만큼 웬만한 정치인에 대해서는 정치권과언론의 검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정당정치의 뿌리가 워낙 깊고 이르면 15세 때부터 정당에 가입,정치에 입문한 뒤 단계를 밟아 정치인으로커나가는 풍토가 정착돼 있다.그만큼 정치인의 하부구조가든든한 셈이다.총리는 상·하원의원중에서 잘 아는 사람들을골라 장관으로 입각시킨다.외부 인사가 입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과 프랑스도 사정은 비슷하다.독일은 10대에 정당을 가입,시·도의원과 도지사를거쳐 중앙정부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웬만한 사람들은 능력이 검증된다.그러다보니 예상치 않았던 ‘엉뚱한’인물이 요직에 등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일본에선 인사검증제도 없어 사실상 밀실임명. [도쿄 황성기특파원] 입법·사법·행정부의 각료나 수장을임명할 때 인사청문회 등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는 전혀 없다.최고재판소(헌법재판소) 소장이나 공정거래위원장 등 극히제한된 일부 자리는 국회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으나 이마저여당이 과반수를 넘으면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 지난달 26일 발족한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18명(총리 포함)의 임명 절차를 보면 형식상으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단독으로 결정했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자민당의 파벌과 연정 파트너인 공명·보수당의 몫을 철저히계산했다.파벌과 연립여당으로부터 각료 추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각료 후보자들의 자질을 내각조사위나 경찰 공안 등의 자료를 토대로 파악하기는 한다.당선 횟수(통상 5∼6선 이상)나 적성 등도 인선의 주요 기준이 된다.그런 점에서 3선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은 이례적인 발탁인 셈이다.각료의 과반수 이상을 현역 의원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헌법(의원내각제) 규정에 따라 보통 각료의 4분의3 이상을 서로가 잘 아는 의원 가운데 인선하기 때문에 조사 절차는 무의미하다. 고이즈미 내각에 기용된 민간인 3명은 이같은 ‘인사 파일’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처럼청문회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는 제도는 없어 사실상 밀실 추천,밀실 임명에 가깝다. 각료들이 외교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망언을 하거나 뇌물 등 비리에 연루되면 대부분 곧바로 사임한다.모리 요시로(森喜朗) 2차 내각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경제기획청장관이 ‘KSD 뇌물사건’에 연루된 스캔들로 지난해 물러난 적이 있다. marry01@
  • 부시 행정부 정책 전면수정 불가피

    ‘민주당 파고를 이겨내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라’.제임스제퍼즈 의원의 탈당으로 소수당이 된 공화당의 부시 정책팀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의욕적으로추진해온 정책들이 최소한 추진 속도가 늦어지거나 아니면일부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부시 행정부가 5월 들어 내놓은 정책안들은 민주당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규모가 큰 정책들이 대부분.미사일방어망(MD)에서부터 개발을 강조한 에너지정책,미군 개편 및 우주 무장 개념 등 민주당으로서는 반대할 명분이 뚜렷한 정책들이다.백악관이나 공화당은 정책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한 정책 홍보는 물론 표 대결에서 우위 확보를 위해 무소속을 표방한 제퍼즈 의원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 보수 성향이강한 젤 밀러 의원의 표를 끌어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실적으로 기술 개발이 덜 됐음을 들어 ‘연구하면서 배치한다’는 공화당의 MD정책에 제동을 걸 게 뻔하다.해상·항공까지 확대된 요격미사일 범위를 지상으로 축소하라는 요구도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알래스카 환경보호구역 유전 개발로 대별되는 에너지 계획안에 대해서도민주당은 환경보호구역 파괴 불가란 원칙 적용과 함께 클린턴 행정부가 발표했던 오염 기준치 강화안을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대규모 업체와 기업이 관련된 MD와 에너지정책에대해 민주당은 공화당 정치자금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반대 바람은 거셀 수밖에 없다. 사회 전반의 보수·진보 추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 예상된다.연방대법원에 예상되는 결원 3명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대법관 임명이 민주당과의 타협을 거치지 않을 수없기 때문이다.낙태,총기,인종 차별 등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 민주당과 교감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 환경과 관련,교토의정서 탈퇴와 유엔 인권위 탈락에 대해 민주당은 정책 색채가 다름은 물론 부시 행정부의 실정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호재(?)로까지 간주하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 모진 추궁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어려움은 인사청문회 문제이다.아직 행정부 고위 임명직의 11%밖에 채우지 못한 부시 대통령은 다수당으로 올라선 민주당이 고위직 인선과 정책 반대를 연계시키려 들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 對北 강경정책 '제동'. 제임스 제퍼즈 미 상원 의원의 공화당 탈당과 민주당의 미상원 외교위원회 장악은 미국의 대북정책,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대북 포용정책에 있어 한국 정부와 동반자였던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한 만큼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이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관측이다.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당장 큰 틀의 변화보다 점진적이고간접적인 형태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대외정책의경우 행정부의 영향력이 의회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하기 때문이다.통일연구원 박종철(朴鍾喆)남북협력연구실장은 “입법이나 예산이 반영되는 정책들은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을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미 의회에 계류돼 있는 몇몇 북한 관련 법안들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핵 투명성 검증과 관련된 북한위협감축법안의 경우 상당 부분 보완되거나 장기간 처리가 유보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 의회의 본질적인 기류 변화에 더 큰기대를 걸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25일 “정권 교체 이후위축됐던 민주당의 대북 포용정책 지지 목소리가 강화되면서 결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노선이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미 상원의 여소야대 구도가 대북정책의 혼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한 대북 전문가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의회의 견제로 일관성을 잃을 경우 오히려 북·미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북한 역시 미 의회온건론자들의 지원을 겨냥,북·미 대화에서 강경 자세를 견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경호기자 jade@
  • 법무장관 경질·발탁 안팎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3일 취임한 지 43시간도 안된안동수(安東洙) 법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최경원(崔慶元) 변호사를 발탁한 것은 여론을 존중하면서 ‘충성메모’ 파문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비록 김 대통령 자신이 임명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사태를 수습하는 게 정권차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듯하다.이전에는 문제가 생길 경우 당사자에게 충분한 해명 기회를 주고 진화를 시도하다가,그래도 안되면 마지막수순으로 용퇴시키는 인도주의적 방법을 썼었다. 최 전 차관의 법무장관 발탁도 이런 점을 감안한 것으로이해된다.최 신임 장관은 법조계 요직을 거치면서 누구보다 법조계 안팎의 신망이 높아 상처받은 검찰을 아우르는데 최적임자라는 평가이다. 특히 최 장관을 최종 낙점하는 과정에서는 공식라인의 보고를 보다 중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자격 및 능력에따른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최 장관이서울 출신에다 경기고라는 ‘특정고’ 를 나왔지만 정치적 색채가 엷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보인다.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호남 출신인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과 호흡을 맞춰 법무부·검찰조직의 안정과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안 전 법무장관의 전격 경질은 ‘거짓말’이 직접 도화선이 된 것 같다.도덕성을 가장 우선하는 국민의 정부에서검찰을 지휘할 책임이 있는 법무장관이 거짓말을 한다면정통성을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거짓말을 하는 인상을 풍기면 진실여부를 떠나 법무장관으로서의 직무수행에 장애가 있다”고 말한 데서도 읽혀진다. 또 환부는 바로 도려내는 게 과거 전례에비추어 상책이라고 여긴 듯 싶다.안 전 장관을 계속 껴안고 갈 경우 99년 ‘옷로비 사건’으로 김태정(金泰政) 전법무장관이 물러났 듯 그 재판(再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권 내부에서 심각하게 대두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야당측의 정치공세를 피하기 위해 안전장관의 조기경질을 결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메모지 내용은 상대방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충분히 제공할 소지를 안고 있는 탓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 “인사시스템 보완을”. 여권 일각에서 23일 안동수(安東洙) 법무장관이 전격 경질된데 대해 한때 인책론이 강하게 제기됐다.그러나 여권전체의 응집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대세를 이루면서주춤거렸다.인책론이 여권 핵심부에는 부담이 될 수 있고,야권에는 공세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책론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인사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이번 인사 파문의 문제점을 단계별로 정리,과정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현실론이다. 물론 안 전 장관의 인선과정은 여전히 장막에 가려져 있다.다만 인사 전날 김정길(金正吉) 전 장관의 유임이 기정사실화됐고 안 전 장관이 인사 당일 오전 장관직을 통보받은 인상을 준 정황 등을 감안할 때 ‘안동수 법무장관 카드’는 20일 저녁에서 21일아침 사이에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 등 공식라인에서도 김 전 장관의 유임에 무게를 두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 전 장관을 김 대통령에게 천거한 대상자로 몇몇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김 대통령과 독대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상자는 극소수다.이에 따라 안전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여권 고위 인사 등은 “‘공개된 인연’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안 전 장관이 민주당내에서 갑자기 떠오른 일단의 실마리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가 23일 제공했다.“안 전장관이 차관급인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하고 싶다고 해지난 18일 한 비서실장에게 당몫의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고 전했다.안 전 장관은 김중권(金重權) 대표에게도 상임위원직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의 단서일 뿐 이번 인사 파동은 숱한의혹만 남긴 채 미제로 남을 듯 하다.다만 여권 내부에서자성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오늘부터 신촌이 들썩거린다

    98년 IMF 구제금융사태로 중단됐던 신촌문화축제가 3년만에 부활된다. 신촌문화축제위원회는 서대문구 등의 후원으로 24∼26일신촌 명물거리 및 연세로 일대에서 제7회 신촌문화축제를연다. 행사는 미인선발대회나 음식축제 등 판에 박힌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대학가에 걸맞게 품격있는 순수 문화프로그램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 축제 첫째날인 24일 낮 12시 서대문구청 뒤 안산에서는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며 열리는 안산봉수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이어 성화봉송 및 거리축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2시엔 ‘뿌리패’와 ‘두드락’이 명물거리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전통 타악기인 대고와 장고,생활도구 등을이용한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후 3시엔 같은 장소에서 미국·영국·아일랜드 등 세계각국의 타악그룹이 펼치는 국제드럼페스티벌이 열리며 오후 8시30분부터는 윤도현밴드가 출연,락콘서트를 선보인다. 25일에도 주무대에서 영화와 팝송을 연주하는 ‘팝클래식연주회’,‘도깨비스톰’의 도깨비놀이 한마당,‘신바람이박사’의 테크노뽕짝 공연 등이 이어진다. 신촌기차역 맞은편에 마련된 보조무대에서도 축제기간 동안 통기타 팝연주 인디밴드 공연,락·재즈 콘서트,신촌동아리 축제,전통무용 및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26일엔 오전 10시부터 연세대 야구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며 주무대에서는 서정근의 색서폰 연주,재즈발레공연,뿌리패 예술단의 폐막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임창용기자
  • 시민단체 지방선거 뛴다

    시민단체들이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거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어서 선거구도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치참여는 시민단체의 본령을 넘어서는 것이라는시각도 적지 않다.시민단체의 양대 축인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2일 “내년 6월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 선거에 전국 48개 지역환경운동연합 소속 ‘녹색후보’ 300여명을 출마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후보인선을 위해 ‘녹색자치위원회’를 구성했다.출마 후보는 내년 3월쯤 확정할 방침이다.. 녹색자치위원회를 통해 1차 후보를 선발한 뒤 이들과 함께▲ 상하수도·쓰레기 ▲교통 ▲장애인·노인 등 복지 ▲녹지 및 환경 ▲문화 공간 등을 주제로 월례 정책포럼을 갖고대학과 연계해 ‘녹색자치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열(崔冽) 사무총장은 “기초의회 의원 3,490명 중 임기중 수뢰,배임,횡령 등으로 기소된 의원이 250여명”이라면서 “이권과 이익을 좇는 자리로 전락한 지방자치활동을바로 잡고 시민단체의 공익성과 신뢰도를 일선 행정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여성단체,사회복지단체,문화예술단체 등과 연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제3의 힘’‘남해 바른자치’‘광주참여자치21’ 등 40여개의 지역단체 연대기구로 출범할 계획인 ‘지방자치 개혁연대 준비위’도 후보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개혁연대 창립기획단 김형식(金炯植) 홍보팀장은 “대구와 광주,제주 등 전국 30여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YMCA도 후보 내세우는 것을 공론화하며 인선 작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 사무처장은 “지방선거에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적 중립성을 엄격히 지키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올바른 후보가 뽑히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허임석씨 ‘묵소철도’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제2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심사결과 ‘묵소철도(墨蘇鐵圖)’를 낸 허임석(許壬碩·40·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씨가 대상을 받았다. 미술협회는 17일 우수상은 ‘유향투벽(幽香透碧)’을 출품한 허명숙(許明淑·42·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1동) 씨에게돌아갔으며 문선주씨 등 29명이 특선,김상순씨 등 237명이입선했다고 밝혔다.시상식은 6월5일 오후 2시 전시 개막에앞서 열린다.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선주 조신제 안영자 사공홍주 조병록 윤석애 강영구 박진설 김길록 김영숙 유시영 김기봉 김재선 이숙형 홍일균지하운 장인선 김학동 김은옥 오수철 김강모 주우진 김만규전성지 이상배 정현숙 이존호 김진국 임환철.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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