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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생골재 규격 40mm이하로”오종택 인선ENT 사장

    “그냥 놔둬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무엇 때문에 돈들여오염원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겠습니까.” 건축폐기물 처리업체 인선ENT의 오종택(吳鍾澤·41) 사장은 환경법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갖고 있다. 오 사장이 인선ENT를 설립했던 1991년에는 건설폐기물 처리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이 때문에 재건축을 하면서 나오는건설폐기물이 현장에서 마구 매립됐다.건설폐기물이 토양오염의 주범이었던 것이다. 그는 “현장에서 나오는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하면 환경을보호하고 자원도 절약할 것 같아 건설폐기물 처리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수년간의 연구와 10억원이 넘는돈을 쏟아부은 끝에 지난 98년 3월 물을 이용,건설폐기물에서 쓰레기를 제거한 뒤 재생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공법을개발했다. “기술은 개발했지만 현행 규정이 없으니 건축업자들은 재생골재를 쓰기보다 매립하는데 급급했죠.” 정부가 재생골재의 크기를 100㎜ 이하,불순물 1% 이하로 처음 규정한 것은 2000년 8월.문제는 재생골재의 크기 및 불순물 함유 기준이 너무 광범위해 이기준으로도 환경오염과 부실공사의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오사장은 현행 규정이 최소 40㎜이하,0.5% 이하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는 자신의 회사가 9㎜ 이하,0.02% 이하의 재생골재를 만들 수 있어서가 아니다.인선ENT가 전국의건설폐기물을 도맡아 처리하지 않는 한 환경을 해치는 재생골재는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환경법은 자연환경을 깨끗이 보존토록하는 목적법입니다. 기준이 엄격해지면 다른 업체들도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지않겠습니까.경제논리로 환경법을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환경부 인사 정책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털어놨다.그는“환경관련 업무는 전문지식을 필요로 한다.”면서 “관련공무원이 전문지식을 쌓아 근본적인 정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환경부 만큼은 잦은 인사이동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대통령 개각후 첫 각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0일 내각에 ‘채찍’을 들었다. 전날 9개 부처 장관(급)과 청와대 비서진 7명을 바꾼 김대통령은 이날 첫 국무회의를 열고 내각의 분발을 촉구함으로써 ‘강력한 정부’‘강력한 청와대’를 함께 주문했다. “이번이 마지막 개각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데서도김 대통령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특히 국무위원과 수석들의 소임을 강조한 대목이 눈에 띈다.“자기의 소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에게 계속 맡기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해 요인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 교체될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인사는) 교체 사유가 생기면 그때 그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개각의 인선원칙도 이례적으로 소개했다.▲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점과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진념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을 유임시킨 데 대해서도 그간의 정황을 들어 설명했다. “특정부처의 교체를 요구하는 보도와 의견이 있었지만 깊이 생각한 결과 일을 잘하고 있는 사람,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사람을 교체한다면 불과 1년을 남긴 이때 다시 들어와 일을배우고 익히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이며 국정의 안정은 유지될 것인가 등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일을 시작하는 단계가 아니라 4년간 해온 정책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마무리하는 단계”라면서 최선의 노력을 거듭 주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어’ 김주성 삼보 유니폼

    대학 최고의 센터 김주성(중앙대)이 삼보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주성은 29일 2002년 대졸 예정자 및 졸업자 32명을 대상으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보의 낙점을 받았다. 205.2㎝의 장신센터인 김주성은 대학 4년동안 중앙대를 농구대잔치 3연패 등 아마추어 최강팀으로 이끌었으며 지난해5월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중인 중국의 왕즈즈를 능가하는 플레이를 펼쳐 중국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등 프로판도를 뒤흔들 재목으로 꼽혀왔다.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모비스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정훈(성균관대)을 선택했고 3순위 코리아텐더는 진경석(성균관대),4순위 동양은 박지현(중앙대)을 뽑았다. 이밖에 SK 나이츠는 이한권(성균관대),SK 빅스는 한정훈(고려대),SBS는 김태완(한양대),KCC는 손준영(중앙대),LG는 정선규(고려대),삼성은 박영민(명지대)을 각각 1차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20명이 지명을 받았다. 곽영완기자
  • [사설] 국정 면모 쇄신하는 개각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금주 내에 전면 개각을 단행키로 한 것은 비리 의혹사건의 속출에 따른 민심 수습과 국정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뜻으로 평가된다.최근 들어 권력형 비리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민심이 크게 동요한 것은 물론,대통령의 임기말 국정 수행까지도 큰 차질이 빚어진 게 사실이다. 일련의 국정 난맥상은 대통령 처조카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보물발굴사업을 둘러싼 비리에서 그 단면이잘 드러나고 있다.청와대·국가정보원·군·경찰 등 국가주요 기관 전체가 이 사건에 연루됨으로써 국가공권력을사사로운 이해관계에 동원했다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된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 이기호 경제수석 등 관련자들이 수시로 말 바꾸기를 한 것은 권력 핵심부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켰다. 이번 개각은 무엇보다 국정의 면모를 쇄신하는 개각이 되어야 할 것이다.우선 각종 ‘게이트’사건으로 민심이 크게 흐트러져 있음을 감안하여 이를 추스르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조각(組閣)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각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또 개각의 폭도 폭이지만 인선 내용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과거 비리에 연루되었거나 재산 형성이 불투명한 인사는 과감히 배제해야 한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말의 국정을 원만히 마무리하고,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른바 선거관리 내각을 구성해야 할 상황이다. 김 대통령이 여당인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한 의미를 이번개각에서는 실질적으로 반영해야 한다.이것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기도 하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난 행정 전문가를 발탁하고, 신뢰를 받을 수있는 각계의 명망가도 일부 기용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다.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서는 가급적 정치적 색채가 없는 인사를 선임해야 할 것이며,그런 의미에서 국회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장관들은 교체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가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온갖 비리를 증폭시킨 원인 가운데 하나는 지연 등 전근대적인 연고주의에의한 잘못된 인사를 들 수 있다.검찰의 수사 부실로각종비리·부패 사건이 확대 재생산된 배경도 따지고 보면 비합리적인 동류 의식의 온정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다.그런맥락에서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의 인사 탕평 의지가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개각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인물을 발탁하는 ‘인재 풀’이 너무 협소하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여러 가지 구비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사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이 임기중 단행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개각이라는 인식아래 심혈을 쏟기 바란다.
  • 삼보 페리 ‘별중의 별’

    삼보의 용병 안드레 페리가 01∼02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페리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중부의 추천선수로 출전,화려한 쇼맨십에 과감한 돌파력과 확실한 골밑 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62표 가운데 가장 많은 42표를 얻어 별중의 별로 뽑혔다.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나온 페리는 중부와 남부 두팀 선수들중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고 16리바운드를 잡아내 MVP의영광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페리는 또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도 자유투 라인과 골대 사이에서 구부리고 있던 조니 맥도웰(SK 빅스)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멋진 덩크슛을 성공시켜 챔피언의 영예와 함께 상금100만원을 차지했다. 2001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됐던 페리는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팀과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여줘 기쁘다”고 MVP와 덩크슛 챔피언 동시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는 중부의 문경은(빅스)이 1분 동안 17개를 성공시켜 14개에 그친 남부의 에릭 이버츠(코리아텐더)를 제치고 우승,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삼성 삼보 SBS 나이츠 빅스로 구성된 중부팀은 올스타전 사상 두번째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5-132로 승리,통산전적에서 남부팀(KCC 모비스 LG 코리아텐더 동양)에4승 2패로 앞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주내 전면개각 단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잇단 권력형 비리의혹 제기등에 따른 국정분위기 일신을 위해 이번주 전면 개각을 단행한다.총리를 포함,10개 부처 안팎의 장관들이 교체되고 청와대 비서실도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김 대통령은 다음달 4일부터시작되는 정부부처 업무보고 전까지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개각은 ‘DJP 공조’ 파기 이후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각을 구성하는 ‘첫 DJ 독자내각’ 성격을 지니게 된다는 점에서 조각(組閣)에 가까운 대폭적인 내각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여권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인선 원칙은지역 안배 등 이른바 탕평인사,철저한 검증,경제살리기 등으로 요약된다.”면서 “정치적 색채가 약한 전문가,각계 명망가 출신을 대거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김 대통령이 민심수습과 국정쇄신 차원에서개각을 단행하기로 한 만큼 이번 개각에선 조각 수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권 도전의사를 비친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교체론과 유임론이 엇갈리고 있으나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장재식(張在植) 산자·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유용태(劉容泰) 노동장관 등 민주당 출신 장관과 민국당 몫으로 입각한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 등 5명이 1차 교체대상으로 거론된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의 거취도 유동적이다. 경제팀은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의 교체가 확실시 됨에따라 교체폭이 커질 전망이다.여권 핵심부에서는 국정쇄신을 위해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도 교체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삐걱대는 韓·日공동 역사연구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두 정상이 합의한 역사공동연구를 둘러싼 인식의 틈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는 지난 해 10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근본적으로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동 역사연구를 실시하기로합의했다.그러나 합의로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연구자의 인선은 고사하고 기구 출범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구기구에 대해서는 양국에서 10명 안팎의 역사학자가 각각 참가하는 민간조직의 연구회와 연구회 운영을 맡는 민관합동의 지원위원회(사무국)를 둔다는 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학자들은 고대,중세,근현세 등 연구회 분과위에 소속돼 연구를 하게 된다.연구기한은 2∼3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명칭을 놓고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일본측은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주장하고 있으나 한국측은 연구회가 교과서 문제를 다룬다는 점을 명칭에 넣어야 한다는입장이다. 양국은 현재 이 공동기구의 명칭과 세부운영 사항을 놓고막바지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에 기구 자체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공동연구 결과를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해서 결코 메울 수 없는 틈이 있다는 데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주일 특파원들과 만나 “정부 입장은 연구결과가 교과서에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공동연구의 목적이 역사를 보는 양국 인식의 차를 좁히는 것인 만큼 좁혀진 역사인식을 교과서에 반영하는 것은당연하다는 논리이다.반면 일본측은 “한국처럼 국정교과서제도가 아닌 만큼 연구결과를 반영할지 여부는 교과서 집필자의 판단에 달려있다.”면서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marry01@
  • 민주 사고지구당 조직책 확정

    민주당은 22일 서울 은평갑에 이미경(李美卿) 당 제3정조위원장,마포을에 유용화(劉容和)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선정하는 등 37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을 확정했다. 박양수(朴洋洙) 조직위원장은 “지역사회 공헌도와 경쟁력,도덕성과 청렴도를 기준으로 계파색깔을 완전히 배제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에선 이번 인선 결과 당 주류인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과 동교동 구파가 일격을 당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상당한 ‘이변’인 셈이다. 이 고문의 핵심측근인 김윤수(金允秀) 언론특보는 경기 파주에 신청했으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 사실상 탈락하게됐고,친 이 고문계로 분류된 조재환(趙在煥)·김방림(金芳林) 의원도 은평갑,마포을에서 고배를 들었다. 당 일각에서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를 비롯한 선정위원 등이 이인제 대세론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고문이 대선 후보경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의도적으로 발을 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도제기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광옥대표 연두회견 내용/ 黨민주화 부각…野 쇄신 압박

    한광옥(韓光玉) 민주당 대표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반면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정치·선거혁명을 촉구하는 등한나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공직후보의 상향식 공천과 총재직 폐지, 대선후보 국민 참여경선제 도입 등 민주당의 제도쇄신 내용을 자세하게소개한 뒤 “우리당은 이번 혁신으로 한국 현대정치사에 큰획을 그었고,이미 다른 정치집단의 쇄신을 유발하고 있다. ”고 자평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어 국민참여경선제와 관련,“일각에서 과열과 혼탁을 우려하고 있으나 7만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임박해 추첨으로확정돼 돈이나 연줄이 작용할 여지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후보에 대해선 특단의 제재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엄정한 경선관리 의지를 내비쳤다. 한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겨냥해 “올해를 부패척결의원년으로 기록되게 하겠다.”고 선언한 뒤 검찰총장에 대한국회인사청문회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국정현안에 대한 단호하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과는 달리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하는 등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당 쇄신안이 백일도 안됐다.”면서 “걸음마단계에 가면 그때 결정하겠다.”며 당내 예비주자들의 대권과 당권에 대한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는 대로 거취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내에서는 한 대표의 이런 신중한 자세가 집권당 대표로서 당 쇄신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데 이어 국정 전반을챙기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권행보에 열중하는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주자들간 합종연횡(合縱連衡)과정에서최대한 실익을 챙기겠다는 복안도 입장을 유보한 배경으로작용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한광옥대표 일문일답.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21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국민참여경선제의 부작용과 관련,“어떤제도건 부정적인 측면이 있으나,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발전적 변화를 회피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당 쇄신안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선 당 선관위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일문일답. [당권·대권 도전에 대한 거취 표명은.] 나는 정치하면서위치보다는 역할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당 개혁안을 아이로말하면 이제 백일도 안됐다.머릿속에 여러가지를 그리고 있지만 걸음마 단계에 가면 그때 결정하겠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그간 반대했던이유는.] 국회에서 선출,인준하는 공직만이 인사청문회 대상이다.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법을 위반해선 안된다.그러나한 차원 뛰어넘어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자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 청와대와의 협의채널은.] 지난해 특대위 구성, 당직 인선이 있어서 관습적으로 (대통령께)말씀드리려고 전화를 했더니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그 후로 전혀 상의드리지못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은.] 시간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김 위원장이 답방하겠다는)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 [양대 선거에서 지역구도를 타파할 복안이 있다면.] 망국적지역감정·차별은 없애야 한다. 국민경선제가 해결의 한 축이 될 것이다.16개 시도 인구비례를 반영해 전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뽑자는 것 아닌가. 홍원상기자 wshong@
  • ‘뉴시스’3월부터 뉴스 공급/ 통신사 독점시대 막내린다

    지난 80년 언론통폐합후 계속돼온 통신사 독점체제가 다음달부터 경쟁체제로 바뀐다.지난해 정기간행물(통신사) 등록을 마친 ㈜뉴시스(NEWSIS·대표 崔海雲)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뉴스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뉴시스는국제뉴스 서비스를 위해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로이터통신과 뉴스서비스 조인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통신시장을 독점해왔던 연합뉴스는 민영통신사인 뉴시스와 경쟁을 벌여야하게 됐다.또 뉴시스가 190∼200명에 달하는 기자 충원계획을 세우고 있어 기존의 통신사를 비롯한 언론사들로부터 기자들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통신사 경쟁시대 돌입=연합뉴스는 당장 좁은 통신시장을놓고 뉴시스와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특히 국제및 경제뉴스만 공급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종합통신사로서 250여명의 기자를 두고 광범위한 분야의 뉴스를 서비스한다는 소식에 ‘위협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의 일부 기자들은 “지난해 로이터통신을 잡는 데실패했기 때문에 특히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관영언론인 연합뉴스와 달리 민영통신사로 입지가 자유로워 한층 적극적으로 치고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통신사 고객인 신문·방송사 등은 복수 통신사 시대가 열림으로써 보다 질높은 뉴스를 서비스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모 호남대 교수(저널리즘)는 “그동안 신문·방송사들이 하나의 창구를 통해 국내외 뉴스를 접함으로써 편향된 뉴스를 보도하는 등 폐해가 심했다.”며 “신문·방송사들이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기사를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규모와 운영 전망=현재 5억원인 자본금을 증자를통해 15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최해운(50) 사장은 “현재 주요 신문·방송사들이 출자의사를 밝혀 규모를 조정하는 중”이라며 자본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편집국 인력은 현재의 40명에다 190∼200명을 충원한다는계획을 세워놓고 스카우트작업을 벌이고 있다.부장급 이상 10여명은 이미 내정한 상태며 나머지 평기자들은 다음달까지는 인선을 끝낼 방침이다.보수는 중앙 언론사 평균 정도로예상하고 있다. 편집국은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연예 등 스트레이트뉴스가 많은 8개 부로 구성할 계획이다.문화 생활 등 박스성 기사가 많은 부서는 차별화 차원에서 두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뉴시스쪽에서 아직 구체적인 자금유치상황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과연 대규모 종합통신사로 꾸려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는 언론인도 적지 않다. ■뉴스공급은 어떻게=국제뉴스는 다음달 초부터 국내 신문·방송사 등에 서비스하게 된다.국내뉴스는 3월엔 부분적으로,4월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3월은 시험기간으로 삼아 무료로 서비스하고 4월부터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뉴시스는 백화점식 뉴스공급에서 벗어나 수요자 입맛에 맞는 뉴스를 찾아 공급한다는 차별화전략을 세웠다.최 사장은“뉴스가 많은 게 만능은 아니다.어설픈 박스나 해설기사 등은 가능한 한 지양하고 시시각각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뉴스를 선별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정확하면서도 신속하다는 평을 받고있는 로이터통신과의 독점계약을 통해 기사는 물론 영상물,사진,그래픽 등을 받아 서비스할 수 있게 돼 국제뉴스 경쟁에선 어렵지 않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뉴스는 전국을 커버하되 서울 수도권에 치중할 것으로전망된다.최 사장은 “특히 갈수록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는연예,스포츠,멀티미디어 등에 관한 상세한 뉴스를 서비스할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전망=연합뉴스가 독점체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상황에서 경쟁체제로 갈 경우 어려움이 훨씬 가중될 것이란전망이 우세하다.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은 “두 종합통신사가 경쟁하기엔 한국시장이 너무 좁다.”며 “외국에서도 종합통신사의 경우 경쟁체제에서 단일 통신사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쟁을 통해 기사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경영혁신을꾀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통신시장 고객이 신문·방송사를 넘어 정부의 각 기관단체,기업체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는 점은 이러한 전망에도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이명재 총장 “특수청 설립이 특검제보다 바람직”

    이명재(李明載) 신임 검찰총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잘 알고 있으며 나에게 부여된권한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검찰 인사의 시기와 기준은. 내부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법무부 장관과 협의해야 할 문제라 시기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전문성과 경험,청렴성을 중요한 인사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한 것아닌가. 그런 문제들도 다 인사에 반영될 것이다. ◆취임사를 통해 검찰권 독립과 수호를 강력히 천명했는데구체적인 방안은. 내가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그렇게 마음을 먹고 일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달라. ◆수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부장 중심의 검찰 수사 시스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앞으로는 (중요 사건의) 수사팀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검사를 배치하도록 인선에 신중을 기하겠다. ◆특별검사제에 대한 견해는. 검찰의 입장에서는 좋을 수 만은 없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검찰이 아무리 수사해도 국민들이 믿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까 특검제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검제와 특별수사검찰청 설립 가운데 어느 것이 바람직한가. 두 제도 모두 기능은 비슷한데 소속이 어디냐하는 차이가있다.검찰은 특수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내 의견도 같다. 특수청은 오히려 공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상설 특검제’의 단점까지 보완할 수 있다. ◆7개월 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밖에서 본 검찰의 모습은. 검찰에 있을 때 못 본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나부터 열심히일해서 앞으로는 외부에서도 검찰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1인시위를 하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수사담당자는 민원인이 승복할 수 있도록 수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성을 다 해야 한다. ◆여러차례 총장직을 고사하다가 수락한 이유는. (한동안 답변에 고심하다가) 내가 꼭 해야할 일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수도권 급행열차 도입해야”

    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기존 철도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부 역을 고속으로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7일 서울 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기존선 개량을 통한 도시철도 속도향상방안 기초연구’에 따르면 수도권과서울의 기존철도에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운행속도 증가로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일산선과 3호선에 추월선을 6∼9개소 설치해전체 40개 역중 17개를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 운행할 경우 운행속도가 45.7%까지 상승해 대화역∼종로3가역간 운행시간이 기존 50.7분에서 38.1분까지 단축됐다. 또 대규모 시설투자없이 열차간 시차를 두고 일부 역을건너뛰면서 환승역과 주요 역만을 정차하는 ‘선택정차방식(Skip-stop)’을 일산·3호선에서 도입할 경우 평균 통행시간은 5.8∼7.8% 단축되지만 총수송량은 2.3∼2.6% 증가했다. 2호선의 경우 성수에서 잠실방향은 43개역 모두 정차하되 잠실에서 성수쪽은 현 15개 환승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면 급행열차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33.4㎞에서 64.3㎞로 증가,1회 순환소요시간은 87분에서 33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7호선도 고장차량 유도 등을 위해 수락산역과 청담역,광명역에 설치된 2홈3선식(2개 승강장에 3개 선로) 배선을활용,완·급행열차를 혼용하면 42개 역 가운데 22개 역을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의 속도가 시속 32.4㎞에서 39.2㎞로 상승, 전 구간 운행소요시간은 87분에서 72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먼저 추월선 설치가 용이한 경인선 등 수도권전철을 급행화하고 2단계로 선택정차방식이나 기존 시설을 활용한 급행열차를 서울 노선에 도입한 뒤 3단계로 복복선을 건설하는 등 단계별 추진을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조덕현기자
  • 수도권 광역전철망시대 열린다

    인천공항철도와 수인선 건설,인천지하철 추가건설과 서울지하철과의 연계 등으로 수도권 서부의 광역전철망시대가열리고 있다. 인천시는 경기도·철도청과 함께 1조 5229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08년까지 경인전철 인천역과 경부선 수원역을 잇는 52.8㎞의 수인선 전철을 건설하기로 했다. (주)인천국제공항철도는 지난해 3월부터 3조 5000억원을투입,2006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간 61.5㎞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를 건설중이다.모두 12개의 공항철도 역 가운데 계양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동막∼귤현)과,김포공항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방화∼마천)과 각각 연결된다. 인천지하철과 서울지하철을 연계시키는 계획도 추진된다. 인천·부천·서울시는 7840억원을 들여 인천지하철 1호선부평구청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온수∼장암) 온수역을 잇는 9.8㎞의 전철공사를 2003년 착공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인천시는 2003년부터 5년동안 2조 5000억원을 들여 오류동∼시청∼남동공단을 잇는 35.4㎞의 인천지하철 2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또 296억원을 들여 내년 2월부터 2005년 말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천공항철도 계양역 사이 1.12㎞를 연결시키고 2003년부터 5600억원을 투입해 인천지하철1호선 동막역∼송도신도시간 6.7㎞에 대한 연장공사도 벌인다. 이같은 광역전철망이 차례로 개통되는 2008년쯤이면 서울·경기 서부권과 인천·부천·김포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신임총장에 바라는 각계 의견 “”검찰 정치적 중립 확보를””

    17일 취임한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에게 ‘검찰 바로세우기’라는 중임이 맡겨졌다.법조계와 학계,시민단체 인사들은 이 총장에게 권력과 금력(金力)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지켜내고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배종대(裵鍾大) 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검찰과 정치권의유착이 검찰의 불행과 정치권 불신을 몰고온 측면도 있다. ”면서 “이 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계현(高桂鉉) 경실련 정책실장은 “신임 총장은 외풍을 막고 공정성을유지해 검찰 본연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법 집행의 중심은 권력자가 아닌 국민이라는 점을 새기고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검찰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백충현(白忠鉉) 서울대 법학과 교수는 “검찰 기피신청을내고 싶은 것이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라며 광범위하게 확산된 검찰 위기론에 공감을 표시한 뒤 “검찰의 위기는 검찰권 행사의 중립성을 담보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생긴 게 아니라 검사 개개인이기본을 지키지않아 생긴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신승남(愼承男) 전 총장의 중도하차와 각종 ‘게이트’부실수사 논란으로 흔들리고 있는 검찰 조직의 안정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하는 의견도 많았다. 지난 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별검사를 맡았던강원일(姜原一) 변호사도 “검찰이 지금의 불행한 사태에이르게 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지금은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검찰을 돕는 일이며,검찰이 자체 정화를 통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변협 회장을 지낸 이세중(李世中) 변호사는 “지연·학연·논공행상 등 종래의 인선기준에서 벗어나 공평무사한 업무처리가 객관적으로 검증된 인물로 검찰 수뇌부를구성해야만 검사들의 줄서기,눈치보기 관행이 사라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김승교(金承敎) 변호사는 “검찰의 강력한 힘을 이용하려는 것은 정치권의 속성”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신임총장이 특검제 상설화 등 검찰개혁 방안을 선도함으로써외풍을 막는 버팀목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이재명(李在明) 간사는 “지연·혈연·학연 위주로 이뤄지는 인사 관행에서 탈피하는 것이 검찰 혁신의 지름길”이라면서 “검사들의 비리를 근절하려면 추상적인 문구로 채워진 검찰 윤리강령을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주석 이동미 조태성기자 eyes@
  • 코리아텐더 용병듀오 ‘슛잔치’

    동양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동양은 15일 창원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원정경기에서 김병철(26점)의 슛이 폭발, 76-71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이어간 동양은 23승10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SK(22승10패)에 0.5경기차로 앞서 단독선두가 됐다. 서울 삼성을 여수 홈코트로 불러들인 코리아텐더는 에릭이버츠(32점)와 말릭 에반스(18점 11리바운드) 용병 듀오의 소나기 슛을 앞세워 100-90으로 승리했다.삼성,LG와 공동5위였던 코리아텐더는 두 팀을 1경기차 공동6위로 밀어내고 단독5위가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격돌했던 삼성과 LG는 이날 패전으로 각각 6연패와 4연패에 빠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코리아텐더는 지난해 최우수외국인선수로 뽑혔던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 등 최강의 용병 콤비가 빠진삼성 골밑을 이버츠와 에반스가 마음껏 헤집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버츠와 에반스가 골밑을 확실히 장악하자 슈팅 가드로나선 전형수(18점,3점슛 3개)와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은정락영(15점 9어시스트)의 발걸음도 가벼웠다. 전반을 48-34로 앞선 코리아텐더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삼성을 몰아붙여 78-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우지원(29점,3점슛 5개)과 김희선(24점,3점슛 4개)이 적지 않은 점수를 뽑았으나 점수차가 20여점 안팎으로벌어진 4쿼터에 주로 슛이 터져 승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동양은 조성원(4점),조우현(9점) 등 LG 외곽슈터들을 꽁꽁 묶고 전희철(10점) 김승현(16점) 마르커스 힉스(10점)라이언 페리맨(12점 17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점수를 뽑아LG의 추격을 따돌렸다. LG는 칼 보이드(28점 12리바운드) 혼자 분전했으나 마이클 매덕스(10점 9리바운드)가 기대에 못미쳐 무릎을 꿇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신총장 사퇴 여야반응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이 13일 사의를 표명하자 한나라당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환영했고,민주당은 당혹감 속에서도 엄정한 진상규명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이날 밤 신 총장 사의표명 사실이 전해지자 논평을 내고 “모든 것은 사필귀정으로,뒤늦게나마 신 총장의 자진사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남 대변인은 그러나 “신 총장 퇴진이 모든 것을 마무리짓는 것은 아니다.동생과 관련한 비리사실에 신 총장이연루됐다면 그 역시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신 총장에 대한 특검팀의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14일 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두회견과 관련,잇따른 권력형 비리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엄중한 사과를 촉구하고 후임 검찰총장 인선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곤혹스러운 표정 속에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유감스럽지만 불가피한것으로,신 총장이 도의적 책임을 진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검찰이 바로 서기를 바란다”고말했다. 한광옥(韓光玉)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밤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신 총장 거취와 이에 따른 향후 대책을심각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윗자리 빈다” 경제부처 술렁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들이 연초부터 연쇄 승진 인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술렁거리고 있다. 대부분 인사가 개각과 맞물려 ‘일단 스톱’된 상황에서도지난 연말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는 금감원 부원장직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되고 있고,경제부처 출신들로 주요 진용을 갖춘 부패방지위가 오는 25일 출범하기 때문.이같은 불가피한상황 하에서 진행되는 고위직의 연쇄 승진 외에 건교부 등일부 부처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 속에 1급 공무원이 산하단체 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덕분에 역시 승진 인사가 예견되고 있다. [재경부] 국장의 외부 파견과 외부에 파견된 1급 간부가 얽혀 인사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김병기(金炳基·행정고시 16회) 국고국장은 1급으로 승진해 외부기관에 파견될예정이다. 김규복(金圭復) 경제협력국장(15회)도 1급인 금융감독위 상임위원으로 가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금감위의 내부승진 방침과 맞물려 진통을 겪고 있다는 후문.금감원은 부원장과 감사도 모두 내부승진으로 채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재경부직원들은 “금융기관에는 감사 자리를 외부인사로 채우라고 요구하면서 자기들은 내부인사로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불만들이다. 국장급 가운데 4명이 대기 중이어서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태다.경쟁자는 교육파견에서 돌아오는 김용민(金容珉·17회)·장태평(張太平·20회)씨,무보직 상태인 방영민(方榮玟·17회),이철휘(李哲徽·17회)씨 등이다. 박용만(朴龍萬) 국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재산소비세심의관 자리에는 김용민·장태평씨가 거론된다.김병기 국장이 자리를 옮기면 방영민씨가 유력시된다.박봉수(朴峰秀·10회) 국회 재경위 수석전문위원은 공석 중인 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획예산처] 예산작업을 마친 뒤 연초 ‘물갈이’를 하는것이 기획예산처의 인사관례.올해는 개각이 늦어지는 데다직제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2∼3개의 국장직이 새로 생기면서 이에 따른 연쇄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예산처는 규모가 크게 늘어난 기금의 효율적 관리·운용을담당할 기금관리국을 신설할 계획으로 행자부와 협의 중이다.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적어보인다.아울러 부패방지위에도 국장급 1명,과장급 1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공석 중인 금감원 감사 자리를 비롯,대폭 승진설이 나돌고 있으나 인사단행이 지연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당초 이번 주말쯤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경부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사실상 다음주로 넘어갔다. 금감위는 금감원 부원장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진 강권석(姜權錫)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따라 인사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이우철(李佑喆·18회) 금감위 감독정책 2국장이 유력한 가운데 재경부의 K·B국장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금감위에서는 이두형(李斗珩·행시22회·부이사관) 증권감독과장의 국장승진 여부,김용환(金龍煥·23회) 공보담당관,김진규(金珍圭·23회) 기획과장 등의부이사관 승진이 관심사다. 금감원의 경우,두자리씩 공석인 부원장 및 부원장보 자리를 놓고 연쇄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다.오갑수(吳甲洙) 전 부원장보와 강기원(姜起垣) 부원장보가 부원장이나 감사 등으로영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럴 경우,부원장보 승진후보로는 이종호(李宗鎬) 은행감독국장,김중회(金重會) 총무국장,이영호(李永鎬) 증권감독국장,신해용(申海容) 자산운용감독국장 등이 유력한 후로로 거론된다. [한국은행 등] 전철환(全哲煥) 총재의 임기가 오는 3월 말끝나 후임총재 경쟁이 뜨겁다.류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김시담(金時淡) 전 한은 금융통화위원,김병주(金秉柱) 공적자금관리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이헌재(李憲宰)·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의 이름도 들리지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덜하다.청렴성이 최대 강점인 전 총재는 최근 입각가능성도 흘러나온다.4월 말 임기가 끝나는 재경부 출신의장승우(張丞玗) 금통위원은 청와대 경제수석 후보로 거론된다.장 위원 외에도 금통위원 2명의 임기가 같이 만료돼 이강남(李康男) 금융연수원장,신호주(辛鎬柱) 증권업협회 부회장이 후임자로 유력하다. 이승일(李勝一) 한은 부총재보와 한은 출신의 김영대(金榮大) 금융결제원 고문,박재준(朴載俊) 한국자금중개 사장 등은 대구은행장 후보로 거론된다.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최근 ‘이용호게이트’로 다소 이미지에 손상을 입긴했으나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경제부처로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자로 꼽히고 있다. 함혜리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 lotus@
  • 인권위 179명·부패방지위 139명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의직제와 정원 문제가 가닥을 잡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인권위와 부방위 정원을 각각 179명,139명으로 잠정결정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쟁점사항이었던 인권위사무총장 직급은 1급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26일 출범한 뒤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사무처 운영에 있어서는 파행 운영을 거듭해 왔다. 행자부는 ‘작은 정부’의 뜻에 맞게 인권위에 당장 필요한 인원만 배정하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인권위는 충분한 인원확보를 주장,위원회 활동을 뒷받침하는 사무처를 아직 구성조차 못하고 있었다. 행자부는 최근 4국 18과,179명으로 인권위 직제와 정원을 확정,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해당규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당초 120여명선에서 늘려 조정한 것”이라면서 “아직 인권위측과는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사무총장 직급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정하는 인권위법 개정안이국회 법사위 소위에 계류 중이기 때문에 행자부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출신들의 직급을 정하는 직원임용특례규정 등에도 완전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인권위 사무처의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패방지위 개청준비단은 오는 25일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일 김성남(金聖南)위원장내정자가 도중하차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김씨가 수지김 살해사건 용의자로구속된 윤태식씨의 ‘패스21’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사실 때문에 물러나자 부패방지위의 이미지가 나빠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위원장 후임자는고도의 ‘도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걸맞는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전망이다. 그동안 행자부와 논란을 거듭하던 부패방지위 인적 구성문제는 지난 8일 실무자 회의를 통해 139명으로 최종합의가 이뤄졌다. 당초 1급 자리에 대해 부패방지위는 3명을 요구했지만 이번최종 협상에서정책실장 1명으로 결론이 났다. 2,3급 국장급은 심사신고국,홍보협력국장 등 3명으로 확정됐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프로농구/ 새내기 돌풍 타이틀 점령

    신인들이 01∼02프로농구 정규시즌 개인기록 상위권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규시즌의 절반인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외국 용병과 국내선수를 막론하고 신인이 기존 선수를 압도하고 있는 것.신인돌풍은 특히 용병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리바운드는 신인 용병들의 독무대.1위(동양 라이언 페리먼15.85개)부터 7위(LG 칼 보이드 11.89개)까지 휩쓸었다. 득점도 신인 딜론 터너(28점·모비스)가 기존의 에릭 이버츠(27·11점)를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역시 새 얼굴인 마르커스 힉스(26.44점·동양)가 3위에 올랐다. 슛블록도 마찬가지여서 선두 힉스(3.41개)를 비롯해 5걸이모두 신인 용병이고 기존 용병 중에서는 무스타파 호프(2.11개·삼성)가 6위다. 기량이 검증된 기존 용병들 가운데 외국인선수 MVP 3연패에 빛나는 조니 맥도웰(SK 빅스),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MVP 아티머스 맥클래리(삼성) 조차 신인 용병들의 강세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올해 뽑은 용병들이 기량이 출중하다는 증거다. 국내 선수중에서는 동양의 김승현이 어시스트(8.44개)와 가로채기(3.81)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특히 어시스트에서 강동희(8.22개·모비스) 주희정(7.67개·삼성),이상민(6. 42개·KCC)의 ‘3강 체제’를 뒤흔들었다. 신인들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기존선수들의 분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싸움은이제부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올 총경승진 경쟁치열

    이르면 4일쯤 단행될 경찰 총경급 승진 인사는 조직 안정을 위해 연공서열에 무게 중심을 두고 발탁은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승진 폭은 지난해와 비슷한 50명 정도여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경찰청은 3일 총경 승진과 전보 인사를 이르면 4일쯤 단행한다는 방침 아래 전체 승진 대상자 690명 가운데 50여명을 인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이날 경무국장 등 7명으로 승진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보통 70명선이던 승진 폭이 줄어든 것은 3,000명선이던 명예퇴직자 수가 최근 2∼3년 사이 1,000명선으로 대폭 감소한 데다 지난해 승진자의 보직 배정이 올해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경무관급 이상 승진 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발탁 인사를 최소화하기로 한 것은 조직 안정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번 총경 승진자는 94∼95년 경정으로 승진한 사람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또 발탁 인사와특정지역 출신 우대 등으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 92∼93년 경정 승진자 가운데 적지 않은 고참 인사가 구제될 것으로 점쳐진다.반면발탁 인사는 96년 상반기 진급자 1∼2명선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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