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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전자랜드 돌풍의 핵 앨버트 화이트

    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운동은 역시 농구다.흑인 선수 못지 않게 농구를 잘 하는 선수도 많지만 웬지 뻣뻣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100㎏이 넘는 거구들이 가볍게 날아 슬램덩크슛을 터뜨리거나,190㎝ 이상의 장대들이 현란한 드리블을 하는 것을 보면 농구는 흑인을 위해 만든 운동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03∼04프로농구에는 검은 ‘화이트’ 열풍이 불고 있다.지난달 시즌 시작과 함께 한국에 첫 발을 내디딘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는 ‘흑인 농구’의 진수를 잘 보여주는 선수로 꼽힌다.다소 튀는 모습도 있지만 패스 등 팀 플레이에 소홀함이 없다. ●“코리안 드림 꼭 이룰것” 미국프로농구(NBA) 하위 리그인 CBA와 USBL,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리그에서 뛴 그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들어봤지만 한국에도 프로농구가 있는 줄은 몰랐다.그는 “지난 7월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의 트라이아웃에서 한국 사람들도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 농구에 대한 그의 첫 느낌은 작지만 강하다는 것.특히 림으로 쏙쏙 빨려들어가는 키작은 슈터들의 3점포에 깜짝 놀라곤 한다.그러나 기계적인 플레이는 빨리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감독의 작전에 따라 선수들이 도식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창조적인 농구의 묘미가 죽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한다.“이렇게 매운 음식을 먹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그는 햄버거와 피자만 먹고 코트를 휘젓는다. 그렇다고 향수병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지방 원정을 떠날 때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풍경에 흠뻑 매료됐다.구단에서 구해준 널찍한 아파트는 TV조차 없던 미국 숙소에 견주면 ‘화이트 하우스’급 이라며 만족해 한다. 그는 ‘신기한’ 한국을 보여주기 위해 7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 키샤 햄비(25)를 최근 초대했다.햄비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돌보는 간호사다.이번 시즌 ‘코리안 드림’을 일군 뒤 햄비와 결혼할 계획이다. ●한국은 나를 인정해준 나라 정규리그 6라운드 가운데 1라운드가 끝난 14일 현재 그는 득점 단독선두(평균 28.33점)를굳게 지키고 있다.파워를 바탕으로 한 골밑슛은 기본이고 외곽슛도 다른 용병들보다 한 수 위다.그러나 그의 진가는 득점이 아닌 어시스트 능력에서 나온다.어시스트는 그동안 득점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용병에게 밀린 토종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그러나 그는 한경기 평균 5.67개를 기록해 4위를 달리고 있다.대다수 용병들이 큰 키와 덩치를 이용해 득점과 리바운드만 신경쓰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변변한 포인트가드가 없어 늘 중·하위권을 맴돈 전자랜드가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는 것도 그의 날카로운 패싱 능력 때문이다. “팀이 경기에서 지면 개인성적은 무의미하다.”면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보다 팀의 승리가 먼저”라고 말했다.심판의 판정에 불같이 화를 내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농구 선수들이 그렇듯 그의 꿈도 NBA 무대에 서는 것이다.특히 NBA에서 ‘트리플 더블러’로 명성을 날리는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과는 죽마고우여서 그의 집념은 남다르다.그는 가넷과 함께 미주리주 고교리그에서‘베스트 5’에 뽑힐 정도로 유망주였고,전미대학선수권(NCAA)에서도 빠지지 않는 선수였지만 끝내 NBA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는 “NBA에서 뛰는 날이 오더라도 내 능력을 존중해준 한국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에 있는 동안 기량과 추억을 차곡차곡 쌓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프로농구 역대 최고의 용병은 지난 1997년 2월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그동안 활약한 외국인선수는 모두 132명. 이 가운데 ‘용병의 힘’을 가장 먼저 전한 선수는 원년 ‘나래 돌풍’을 이끈 제이슨 윌리포드.빼어난 개인기와 두뇌 플레이를 뽐내며 신생팀 나래를 단숨에 챔피언결정전으로 끌어 올려 말로만 듣던 ‘용병 파워’를 실감케 했다.전문가들은 아직도 가장 뛰어난 용병으로 윌리포드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7시즌째 뛰는 조니 맥도웰(모비스)은 용병 역사의 산증인이다.올해에는 체력의 한계를 노출하고 있지만 초창기 맥도웰은 승리의 ‘보증수표’였다.KCC의 전신인 현대는 맥도웰을 앞세워 두차례(97∼98·98∼99시즌)나 챔피언에 올랐다. 최고의 테크니션으로는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가 꼽힌다.시즌 직전 허리 부상으로 미국으로 돌아간 힉스는 01∼02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02∼0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득점과 슛블록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NBA급 기술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성실성을 바탕으로 나산 골드뱅크 LG 코리아텐더 등에서 활약한 에릭 이버츠,현대와 SK를 우승으로 이끈 재키 존스 등도 기억에 남는 용병이다. 이창구기자 ·1977년 6월 13일 생 ·197㎝,100㎏ ·1999년 미국 미주리대학 졸업,전미대학선수권(NCAA) 평균 16.4득점 8.7리바운드 ·1999년 미국 CBA리그 ·2001∼2002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리그 ·CBA 02∼03시즌 평균 22득점 7.5리바운드 ·2003CBA리그 올스타 ·2003년 KBL 트라이아웃 전체 2순위
  • 창당 이모저모/ 행사 후반부 참석자 썰물 빠지듯

    1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창당대회에는 전국 각 지역구에서 1만 5000여명이 몰렸다.그러나 행사 후반부에는 참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 “동원된 군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민주당 장재식 사무총장,민국당 김동주 대표 등 야당 축하사절과 중국·일본·칠레·헝가리 등 각국 주한 외교관들도 눈에 띄었다. ●김원기 상임공동의장은 왼쪽 이마와 눈에 멍이 든 상태로 연단에 올라 대회장이 웅성거렸다. 김 의장은 가슴에 명찰을 달아주던 당직자가 갑자기 머리를 드는 바람에 부딪혀 살색 반창고를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대회장 주변에서는 당직인선에 불만을 품은 모 의원측 인사가 김 의장을 폭행했다는 소문도 나돌아 그의 상처를 둘러싼 궁금증을 더하게 했다.반창고를 부친 김 의장 얼굴이 텔레비전을 통해 생생히 비쳐지자 각 언론사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행사장 입구 중앙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화환이 자리했는데,한꺼번에 들이닥친 인파에 밀려 옆으로 쓰러지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박관용 국회의장,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민주당 박상천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민국당 김동주 대표,사민당 장기표 대표의 화환도 보였다. 기업 후원금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자총협회 김창성,무역협회 김재철,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영수 회장의 화환도 나란히 대회장을 찾는 손님들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이태일 공동의장이 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때 노 대통령의 얼굴이 대형 전광판에 떴으며,대독이 끝났을 때 참석자들이 박수로 화답했다.이어 당헌 채택,당의장 선출,중앙위원 선출,강령 채택 등이 참석자들의 박수를 통해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다만 김원기·이태일·이경숙 공동의장이 안건을 처리하려는 순간 한 당원이 벌떡 일어나 “이의 있다.”고 외쳤으나 마이크 소리와 박수소리에 묻히고 말았다. ●행사 말미에는 ‘10대 윤리강령’을 발표했다.소속의원 등이 1회 200만원 이상,연간 1000만원 이상 후원금을 받을 경우 기부자 이름과 후원금액을 공개하고,정치자금 입출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통장계좌를 통해서만 하겠다는 것이다.또 500만원 이상 수입과 300만원 이상 지출은 반드시 수표와 신용카드를 사용토록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측근비리 특검법’ 통과 /정국 전망·일정

    특검 정국이 시작됐다.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이 1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국은 이제 검찰이 여야 대선자금을,특검이 노 대통령 측근비리를 파고드는 구도가 됐다.정치권은 어디서 무엇이 터져 나올지 모르는 긴장의 지뢰밭으로 접어들었다.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3당과 청와대 및 열린우리당의 대치도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특검법안 이르면 오늘 정부 이송 이르면 11일,늦어도 13일까지 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되면 노 대통령은 15일 안에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국회에 재의(再議)를 요청해야 한다.노 대통령이 특검법안을 수용·공포하면 곧바로 특검 인선절차 등을 거쳐 측근비리 특검수사가 시작된다.특별검사는 대통령이 대한변협으로부터 소속변호사 2명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게 된다.특검법이 발효되면 사무실 마련과 특검보 임명 등 20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사 기간은 1차 2개월에다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기존의 특검법과 달리 대통령의 승인 없이도 특별검사가 재량으로 연장할 수 있다.최장 3개월을 수사할 경우 총선 직전인 내년 3월 말까지는 마무리된다. ●거부권 행사할까 적어도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엔 부담스러울 듯하다.무엇보다 찬성률 95.3%라는 표결 결과의 ‘무게’ 때문이다.재의결 요건인 출석의원 3분의2선을 훌쩍 뛰어넘었음은 물론,재적의원(272명)의 3분의2도 넘었다.논란 끝에 민주당이 특검법 찬성을 구속적 당론으로 정한 것도 부담이다.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국회가 재의결해 특검을 강행할 바탕이 마련된 셈이다.노 대통령은 일단 정국의 유동성을 감안,당분간 시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자금 특검법도 시한폭탄 거부권 행사 없이 측근비리 특검이 실시된다면 상당기간 정국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특검의 측근비리 수사가 혼재된 상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대선자금과 관련,2개의 특검법을 국회에 냈으나 당장은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김영일 전 사무총장의 12일 검찰 출두도 당분간 한나라당이 검찰의대선자금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렇다고 대선자금 특검법 역시 사문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사안의 성격상 특검의 측근비리 수사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한나라당도 내심 측근비리 특검수사가 노 대통령측의 대선자금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한 당직자는 “최도술씨 등의 비리는 결국 노무현 캠프의 대선자금과 연결돼 있다.”면서 측근비리 수사를 통해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파고들어가는 수순을 그리고 있음을 내비쳤다. ●내년 1월이 극한대치의 정점 한나라당은 이를 바탕으로 측근비리 의혹과 대선자금 연루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선자금 2개 특검법을 강행하려 들 공산이 크다.민주당도 정국 상황에 따라 이에 동조할 개연성이 다분하다.이는 청와대나 열린우리당측과의 사활을 건 극한대치를 뜻한다.한나라당은 특검의 측근비리 수사내용에 따라 노 대통령이 제기한 재신임 국민투표나 아예 탄핵을 추진하는 방안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측근비리 특검수사가 중반을넘어서는 내년 1월 하순쯤 극한대치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날아간 ‘올림픽 티켓’/ 한국야구 일본에 0-2 완패 수모 정보수집 등 허점… 예고된 탈락

    한국이 숙적 일본의 벽에 막혀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7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내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제2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일본에 0-2로 완봉패했다. 한국은 1승2패로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티켓을 일본(3승)과 타이완(2승1패)에 내주며 아시아 중위권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이로써 한국은 96애틀랜타올림픽과 2000시드니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려던 꿈도 날렸다.이승호(LG)·임창용(5회) 등으로 이어지는 마운드는 나름대로 제몫을 해냈지만 고비에서 방망이가 헛돌아 맥없이 주저앉았다.한국은 2회 1사 2루,4회 2사 만루,6회 1사 1·2루 등 수 차례 찬스를 맞았지만 큰 스윙을 하다 물러섰다.반면 일본은 선발 와다 쓰요시가 6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고비 때 적시타가 터져 줄곧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의 이날 완패는 사실상 예고된 것이다.한국은 몇 년전 부터 프로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른바 ‘드림팀’을 구성,올림픽 예선전과 본선에서 잇따라 일본을 꺾었다.이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의 최강임을 자처하며 이번 대회에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견줘 한수 아래로 여겨온 한국에 잇단 패배의 수모를 당한 일본은 안방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일찌감치 칼날을 곧추세웠다.준비도 올해초부터 시작했고,사회인선수 중심에 프로선수 2∼3명을 끼워 넣던 대표팀을 전원 프로선수들로 물갈이했다.프로 올스타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은 결국 한국에 완승을 거두며 당당히 1위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일본 야구가 한국보다 한수 위임을 여실히 증명한 셈이다.한국 대표팀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우선 7차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이어진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에야 대표팀이 소집돼 훈련이 미진했던 데다 거포 심정수(현대)와 홍세완(기아) 김한수(삼성),투수 이승호(SK) 등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에 신음하며 제외돼 진정한 ‘드림팀’이 구성되지 못했다는 것.하지만 이는 준비가 소홀했음을 자인하는 것에 불과하다.결국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한야구협회와 프로선수들을 내보냈으면서도 뒷짐만 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보 수집과 대표팀 운영 등에서 손발을 맞추지 못해 패배의 한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김재박 한국팀 감독 일본 투수들이 워낙 좋았다.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그러나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이번에는 부상 선수들이 많았고 원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빠진 데다 투수 로테이션도 불안했다. ●나가시마 시게오 일본팀 감독 한국은 우수하고 매우 강한 팀이었다.하지만 우리 팀의 재능이 좀더 나았던 것 같다.우리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24점을 뽑았고 1실점만 했다.마운드가 강했던 것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고 본다.올림픽 무대에 나가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
  • [박진환의 덩크슛] 여고농구의 ‘구세주’

    취업난이 극심하다.스포츠계도 예외가 아니다.지난달 30일 열린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 42명의 여고 졸업예정 선수가 신청서를 냈으나 6개구단서 14명만을 선발,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초·중·고 내내 농구만 해온 나머지 선수들은 졸지에 둥지를 잃은 셈이다.그런데 이날 우리은행이 무려 5명을 뽑아 여고농구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신인 드래프트는 여고팀에는 너무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졸업 선수들의 취업뿐만 아니라 팀 운영을 위한 ‘돈줄’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WKBL은 드래프트에 참가한 팀은 선발한 선수의 첫해 연봉만큼을 출신학교에 지원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신인 선수들과 최소연봉 1800만원씩에 계약한다 해도 9000만원의 추가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신인선수를 5명이나 선발한 바 있어 선수 정원도 크게 넘치는 상태.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2군 제도를 활성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상대팀이 없어 실익은 전혀 없는,어쩌면 낭비일지도 모르는 처사다. 박 감독은 주전으로 뛸수 없는 신인선수들을 연고지인 춘천의 한림대에 진학시켜 경기 경험을 쌓게 하고,졸업 이후 기량이 향상된 선수들은 다시 팀에 합류시키는 ‘산학협동체제’를 구상해냈다. 이를 지켜보며 지난 1990년대 여자농구가 생각났다.13개의 실업팀을 거느리며 호황을 구가한 당시 우리은행(당시 상업은행)은 여고팀들에겐 ‘천덕꾸러기’였다.당시 실업팀들은 선수 1명을 스카우트하는데 2억∼3억원을 쏟아 부었고,상대적으로 가난한 우리은행은 3000만∼4000만원을 들고 ‘애걸’을 하러 다녔다. 당시 여자농구 신인제도는 각팀의 전력 평준화를 위하여 13개팀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뒤 자유스카우트하도록 돼 있었다.때문에 돈많은 실업팀들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약속하고 다른 팀의 1순위 지명을 피하도록 작전(?)을 펼치곤했다. 당시 우리은행 코치였던 박명수 감독은 스카우트를 위해 여고팀을 찾을 때마다 느껴야했던 ‘냉대’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하지만 그는 현명했다.당시의 섭섭함을 떨쳐버리고 다수의 선수들을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실천한 것이다.당장의 팀 성적이나 개인의 감정보다 여자농구의 미래를 내다본 것.가뜩이나 위축된 여고농구가 피폐해지면 여자프로농구도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셈이다.우리은행이 두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우리당 창당 ‘삐걱삐걱’

    열린우리당 창당작업이 난항이다.자금부족에다 지구당 운영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총선출마 희망자들간의 알력때문이다.다른 당에서는 벌써부터 “신당이라고 별 수 있겠느냐.”며 비아냥대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자금난에 당직자월급 제때 못줘 우리당은 지난달 중순에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 행사를 성공리에 치렀다.그러나 실무자들은 당시 경비 1억여원을 외상으로 처리한데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당 창당경비가 만만찮아 머리가 무겁다.얼마전 총무위원장으로 복귀한 이재정 전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는 2억원 이내에서 검소하게 치를 것인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오는 7일 중앙위원회의를 소집,특별당비로 얼마를 거둘 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당은 특별당비가 모이면 원하는 지구당에 한해 300만원씩의 창당자금을 국고보조금 지급에 앞서 가불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관계자도 “당 시재가 얼마냐.”는 질문에 “적자”라면서 “12월15일쯤 국고보조금 11억여원이 나와도 턱없이 부족할 것같다.”고 실토했다.당직자들은 지난달 월급을 이번 주중에나 받을 예정이다. ●지구당 운영위원장 인선 잡음 오는 11일 중앙당 창당 전까지 57곳의 지구당 창당을 마칠 계획이다.전체 지구당(227곳)을 모두 창당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셈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사고지구당 신청움직임이 나오는 등 잡음이 적지않다. 지난 3일 창당대회를 가진 서울 강서을 지구당의 경우,내년에 이곳 출마를 준비 중인 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외교특보측은 “5일 중앙당에 사고지구당 지정 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당시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이던 김성호 의원이 비민주적 방식으로 자기 입맛에 맞는 운영위원장을 선출,창당 자체가 원천무효라는 주장이다. 이런 잡음은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노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추진으로 인해 창당과정을 예정보다 한달 정도 앞당기면서 생긴 혼란이 적지 않으나 기본적으로는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들이 내년 총선 후보자리를 놓고 벌이는 ‘기싸움’이라는 분석이다.운영위원장 자리는향후 2년간 공직후보로 나서지는 못하나 경선을 총괄책임지게 돼 총선 출마후보자들로서는 이들의 인선에 적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창 VS 창’/ 메이저진출 이승엽·마쓰이 가즈오 거포대결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내일 日서 개막

    내년 애틀랜타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일본 삿포로) 결선리그(5∼7일) 개막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간판 거포인 ‘라이언킹’ 이승엽(27·삼성)과 ‘리틀 마쓰이’ 마쓰이 가즈오(28·세이부)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승엽과 마쓰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나란히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숙명의 라이벌인 한·일전의 최대 변수일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의 ‘예고편’인 셈이어서 한·일 양국은 물론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올시즌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39년간 보유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56개)해 절정의 감을 자랑하고 있고,마쓰이는 올해도 외국인선수에 뒤이어 홈런 33개 등 3할타를 과시,미국에 진출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연상시켰다.그래서 그의 애칭도 ‘리틀 마쓰이’. ●초심으로 무장했다 올시즌 아시아의 ‘홈런 지존’으로 거듭난 이승엽은내친 김에 극일의 선봉장을 자처했다.무엇보다도 한국은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과 마운드의 열세로 역대 최악의 ‘드림팀’으로 불리는 반면 일본은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 등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한국에 당한 잇단 수모를 씻기 위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 이승엽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크다. 하지만 빅리그 진출에 있어서는 현재 마쓰이가 한발 앞서 있다.마쓰이는 양키스의 마쓰이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이에 견줘 이승엽은 한국 야구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 평가절하된 상태.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이승엽은 마쓰이보다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해야할 처지여서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이승엽의 당찬 각오는 등번호에서 묻어난다.지난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36번을 줄곧 달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7번으로 바꿨다.27번은 경북고 시절 달았던 등번호로 젊은 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 올림픽 티켓을 반드시 움켜쥐겠다는 독기를 담은 것.이승엽은 “한·일전은 기량을 어떻게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며 승부는 실력보다 정신력과 집중력에서 갈린다.악으로, 깡으로,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내가 먼저 웃는다 마쓰이도 이승엽 못지 않게 마음을 굳게 먹고 방망이를 곧추세웠다.일본 대표팀이 시드니올림픽 3·4위전,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94년 3라운드 지명으로 세이부에 입단한 마쓰이는 올스타에 일곱차례 선정됐고,골든글러브를 세차례 수상한 부동의 톱타자.7년 연속 3할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할타(.332) 30홈런(36개) 30도루(33개) 클럽’에 역대 여덟번째로 가입한 전형적인 ‘호타준족’이다. 올시즌에는 140경기에 출장해 179안타 33홈런 84타점에 타율 .305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쓰이는 지난해 미·일올스타전 7차전에 출전해 좌·우타석 모두 홈런을 쳐내는 등 미국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지난달 28일 FA를 선언한 마쓰이에게 뉴욕 메츠가 가장 적극적으로 스카우트 공세를 벌이고 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케빈 타워스 단장은 최근 “마쓰이는 올시즌 FA 최대어다.파워와 주루,타격과 수비 등 다방면으로 뛰어나다.”며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이밖에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애너하임 에인절스,LA 다저스 등도 영입을 추진중이다. 결국 이승엽과 마쓰이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진출과 맞물린 아시아 최고 타자의 자존심을 걸고 정면으로 충돌해야 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국 기와학회 창립총회

    ‘기와 검사’로 불리는 유창종(사진) 변호사가 주도하는 한국기와학회가 1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국립중앙박물관의 김성구 미술부장과 신광섭 유물관리부장,국립문화재연구소의 윤근일 미술공예연구실장과 신창수 유적조사연구실장,문화재청 최맹식 매장문화재과장,최인선(순천대)·김창호(경주대) 교수 등이 창립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 우리당, 창당전부터 ‘잡음’

    열린우리당이 중앙당 창당도 하기 전에 내홍에 휩싸이고 있다. 신기남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당내 초·재선 의원 15명은 28일 오전 첫 중앙위원 회의에 앞서 따로 만나 4가지 사항을 결의했다.▲상임중앙위원의 지분나누기식 인선 반대 ▲민주적인 지도부 선출 ▲재정투명성 확보 ▲투명하고 공개적인 당직자 임명요구 등이다. 신 의원은 기자들에게 ‘신당다운 원칙’을 역설했다.신 의원은 “정치는 현실이라 지금까지는 타협하고 참았으나 내용만은 선명하게 채워야 한다.”면서 “이제야말로 원칙주의자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그는 “조직·전략·인선을 어떻게 하는지 전부 신문을 보고 안다.”며 지도부 전횡을 비판했다.구태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민주당 내 구주류를 상대해온 ‘탈레반식 행동’을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하겠다는 선언이었다.김영춘 의원도 “다선 중진들이 선수(選數)로 끌고 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가세,그동안 청와대·한나라당 등 당 밖과의 정치투쟁에서 당내 개혁투쟁으로 소장파들의 투쟁방향이 선회하는 조짐도 감지됐다. 초·재선 의원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은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김원기 체제’에 대한 반기 내지 권력투쟁으로 비춰지고 있다.김영춘 의원은 “구태정치,과거정당의 부정적 관행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소금 같은 역할을 하자는 취지이지 이같은 조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면서도 “김원기 위원장이 신당 이미지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정식 지도부 선출 때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소장파들의 기류를 전했다.원외인사들의 지도부에 대한 불만은 더 노골적이다. 부산의 조경태 사하을 주비위원장은 이날 아침에 열린 첫 중앙위원회의에서 김원기 공동위원장이 발언권을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민주당과 합당해라.”며 지도부를 비난했다.150여명의 중앙위원을 민주당 탈당파와 신당연대가 똑같이 나눠 가졌고 16개 시·도별 창준위원장도 2명씩 안배,철저히 나눠먹기가 이뤄졌다는 지적이었다.이같은 당내 반발기류 때문인지 이날 확정하려던 상임중앙위원 구성은 11월10일 중앙당 창당 이후로 연기됐다.지구당 창당 심의위원회도 중앙당 창당 때까지만 활동하고 그 이후에는 재구성키로 해 당내 갈등이 심각함을 드러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철도청 ‘노선’ 민원에 몸살/전국8곳 지상노선 지하화 요구

    철도노선을 놓고 지자체와 주민들의 잇따른 민원요구로 철도청이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자체와 주민들의 철도노선의 변경요구는 수인선 연수∼남동구간 33.8㎞를 비롯해 경전선 마산시 구간,경의선 고양시 구간 등 전국에 8곳이다.모두가 지상 노선에서 지하로 바꿔 달라는 요구들이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고양시 구간(14㎞)에 대해 고양시와 주민들은 “소음은 물론이고 일산을 동서로 단절시킨다.”고 지적하면서 지하화 또는 반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다. 정장용 철도청 건설환경팀장은 “경의선 고양시 구간의 경우 지상-지하화 논란으로 3년째 삽질조차 못하는 등 경기 서북부지역 교통대책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이에따라 이날 철도건설 기본원칙을 선언하고 나섰다.모든 철도를 지상건설 원칙으로 하되 소음 및 진동 등을 환경기준치 이내로,평면 건널목이 없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철도청이 지하화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지상화에 비해 공사비가 3∼4배 이상 드는데다 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늘고 안전성에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박승기기자 skpark@
  • NGO / YMCA 시민정치운동 제 색깔 낸다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최대의 시민단체인 YMCA가 독자적인 시민정치운동을 선언,국내 시민정치운동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57개 지역본부와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YMCA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정치운동본부’를 발족,본격적인 정치 운동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17대 총선에서 낙선·낙천 운동이나 당선운동,정치참여운동 등을 펴겠다고 선언한 다른 시민단체들도 YMCA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YMCA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새 세기를 맞는 한국YMCA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창립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갖는다. 김성재 한신대 교수,노정선 연세대 교수,노종호 시민논단 위원,박영숙 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주성수 한양대 제3섹터 연구소 소장,정진승 KDI국제대학원 원장 등이 발제자 혹은 토론자로 나서는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YMCA운동 100년을 평가하고 한국YMCA운동의 영역별 비전과 과제를 전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시민주권적 민주주의 달성 목표 한국YMCA는 지난 10일 서울 YMCA강당에서 전국 57개 지역 회원 대표와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정치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YMCA가 독자적인 정치운동을 선언한 것은 창립100년사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YMCA는 총선에서 다른 시민단체와 마찬가지로 소극적인 유권자 운동을 벌이거나 다른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2000년 ‘낙천·낙선운동’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독자적인 색깔을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게 시민단체 내의 분석이다. YMCA는 선언문에서 “건전한 시민사회의 부재와 자치,자율적인 민주주의 부재,권력의 반시민적 집중과 독점으로 정치적 의사결정에 시민참여 부재현상이 더욱 고착되고 있다.”면서 “사회적 시민권을 신장해 스스로 결정하고 사회를 개혁하는 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 단체는 또 “제도와 정치사회만으로 민주주의의 확고한 정착과 시민 주권적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인간과 생활,문화,지역,사회,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21세기 신사회개발운동,시민정치운동의 전국적 전개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57개 시민정치교육센터 설립 YMCA의 정치 활동은 크게 ▲정치개혁과 총선대응 ▲분권과 자치 ▲시민정치교육 등 3가지로 나뉠 전망이다.사안별로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간의 장기플랜을 세워 놓았다.조직은 중앙에 시민정치운동본부를 두고 57개 지방에도 개별조직을 두기로 했다. 운동본부의 인선도 마쳤다.상임위원장에는 박재창 시민사회정책위원장(숙명여대 교수)이 임명됐다.정치제도개혁분과위원장은 이래일 부천YMCA사무총장,분권자치분과위원장은 이기우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인하대 교수),시민정치교육분과위원장은 조명래 서울YMCA 시민정치위원회 위원장(단국대 교수)이 각각 맡았다.실무진으로는 사무처장에 남부원 YMCA전국연맹 정책기획국장,사무차장에는 신상철 서울YMCA팀장,사무국장에는 조여호 YMCA전국연맹 정책기획 1팀장이 임명됐다. 특히 전국 57개 지역에 시민정치교육센터를 설립,향후 5년간 20만명 이상의 민주시민 지도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시민이슈광장’(가칭)을 중앙과 전국에 설치해 시민 스스로 의제개발과 토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사이버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박재창 상임위원장은 “정치개혁은 제도개혁과 정치인 물갈이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유권자인 시민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20가지 정치개혁과제를 선정해 전국 YMCA 조직들이 지역구 의원들을 맨투맨식으로 압력을 가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본격 총선활동 정치사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시민권리 실현을 위한 총선 유권자 연대 운동을 비롯해 국민 참정권 확대와 정치자금·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제도개혁 활동을 펼 계획이다. YMCA가 고려하고 있는 총선 전략은 크게 5가지.현재 여성단체에서 벌이고 있는 ‘여성 할당제’와 2000년 총선시민연대와 같은 ‘낙천·낙선운동’,인터넷 시민단체인 국민의 힘과 같은 ‘당선운동’,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 등이 지난 9월 선언한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주체 형성을 촉구하는 1000인 공동선언’과 같은 시민단체의 정치세력화 운동,기존 시민단체의 유권자운동 등을 고려하고 있다. 남부원 사무처장은 “독자적인 정치운동을 선언한 것은 그동안 YMCA가 각종 정치활동에 대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운동을 펴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다.”면서 “57개 지방 조직이 중앙과 긴밀한 협조아래 각 자치단체의 사안에 맞는 정치운동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용병 지존’ 누굴까/ 03~04시즌 프로농구 25일부터 열전 ‘포스트 힉스’ 트리밍햄·민렌드·홀 각축

    ‘바스켓의 계절’이 돌아왔다. 03∼04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25일 개막돼 플레이오프를 포함,내년 4월초까지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정규리그는 내년 3월7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4년 만에 부활한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10개 팀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출발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변수가 있어 판도 분석이 어려울 정도다.현주엽(코리아텐더) 신기성(TG) 등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고,김동우(모비스) 옥범준(코리아텐더) 박종천(삼성) 등 대어급 신인 선수들도 기대를 모은다. 전문가들은 4강(TG 삼성 KCC LG) 5중(모비스 코리아텐더 SK 오리온스 전자랜드) 1약(SBS)으로 분류하기도 하고,더러는 5강 5중으로 나누기도 한다.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다는 얘기다.그러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외국인선수.팀 경기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의 활약 여부에 따라 소속팀의 순위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올 시즌에는 지난 두시즌 동안 최고의 용병으로 군림하면서 오리온스에 두차례의 정규리그 우승(01∼02·02∼03시즌)과 한차례의 챔피언(01∼02시즌)을 안겨준 마르커스 힉스가 부상으로 한국을 떠나 ‘포스트 힉스’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팀당 2명씩을 보유,모두 20명의 용병이 개인의 영광과 팀 우승을 위해 ‘출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9명이 한국프로농구(KBL) 경력자이고,나머지 11명은 처음 한국땅을 밟은 선수들.‘구관’과 ‘신예’의 한판대결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힉스(평균 26.07점)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리온 트리밍햄(SK·평균 27.36점))을 ‘포스트 힉스’의 선두주자로 꼽는다.어깨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많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정규리그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특유의 순발력과 가공할 골밑 공격력은 건재하다.특히 수비가 좋은 스테판 브래포드가 가세하면서 수비부담이 줄어 공격에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지난 시즌 ‘꼴찌’의 불명예를 씻고 6강꿈을 부풀리는 것도 트리밍햄의 존재 때문이다. SK 이상윤 감독은 “트리밍햄이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다른 팀에도 특급용병들이 있어 일단 맞대결을 해봐야 실력을 알 수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신인으로는 찰스 민렌드(KCC)와 앤트완 홀(TG)이 관심을 끈다.트라이아웃 전체 1순위 민렌드는 시범경기에선 100% 코칭스태프를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KCC 신선우 감독은 민렌드의 활약에 기대감을 잔뜩 부풀리면서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최소 두자리 수는 올려줄 것으로 본다.”고 연막전술을 폈다. KCC가 우승후보로까지 꼽히는 것도 물론 민렌드의 합류 때문이다.프랑스 1부리그(99∼00시즌)에서 평균 10.6득점을 기록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리그 득점왕(01∼02시즌)과 올스타전 최우수선수(02∼03시즌)에 올랐다.힉스가 프랑스 2부리그 출신이라는 점에서 민렌드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홀은 2연패를 노리는 TG의 가장 든든한 선수다.전체 7순위로 뽑혔지만 시범경기에서 득점 1위(평균 36점)를 차지했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5일 KCC전에서 무려 50점을 몰아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TG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 데이비드 잭슨보다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내 선수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페이드어웨이 슛이 일품인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도 시범경기에서 평균 28점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뒤늦게 합류한 오리온스의 바비 레이저도 시범경기에서 리바운드 1위(평균 15개)와 득점 2위(평균 29.75점)를 기록해 기대를 모은다. 박준석기자 pjs@
  • 中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 中 ‘우주클럽’ 가입 안팎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우주를 향한 ‘천년의 꿈’이 이뤄진 15일,중국은 우주과학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사상 세번째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드디어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면서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우주클럽’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 92년 유인우주선 발사를 목표로 ‘프로젝트 921’이 가동된 지 11년만이다.크게는 1956년 마오쩌둥(毛澤東)주석의 지시로 시작된 중국의 우주개발 계획이 47년만에 역사적인 쾌거를 거둔 셈이다. ●거세게 이는 중화주의 이번 성공은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 선전과 민족주의 고취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중국 공산당의 주도 아래 채택한 사회주의 시장경제가 지난 78년 개혁·개방 선언 이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기념비적 성과를 이뤘다는 체제 선전이 가능해진 것이다.개혁·개방의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문제와 소외계층의 불만을 잠재우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한족을 포함,56개 다민족 국가로 이뤄진 중국 대륙을 사회주의 이념 퇴색으로 인한 공백을 중화주의(中華主義)의 구심점으로 묶으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숨어 있다. 중국이 다른 경제 긴급현안에도 불구하구 연간 20억∼30억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쏟아가며 유인 우주선 발사에 총력을 기울인 이유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이날 유인우주선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본 뒤 “선저우(神舟) 5호의 발사 성공은 중국 인민들의 역사적인 도약을 가져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주선 발사일을 제16기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16기 3중전회) 직후로 잡은 점도 의미심장하다.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승리’를 전세계에 알리려는 정치적 행위로 해석된다. ●후진타오 “中 역사적 도약” 보다 크게 중국의 우주클럽 가입은 우주개발의 다극화 시대를 예고한다.냉전시대 미·소간의 우주개발 경쟁은 소련의 붕괴로 막을 내리고 미국 독주시대로 들어섰지만 새로이 중국의 가세와 함께 유럽연합(EU),인도,일본 등과 함께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중국은 유인선 발사에 이어 2010년 달 탐사선 발사,우주 정거장 건설,화성 탐사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우주 개발계획에 뛰어들 채비를 갖춰 주변국들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이 우주를 유영하는 ‘천년의 꿈’이 실현됐다는 민족적 자부감과 민족주의가 한껏 고양될 전망이다. 중국의 주요 언론들과 네티즌들은 “중화민족은 쉼없이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는 용감한 민족임을 세계 만방에 다시 한번 증명했다.”“중국이 웅비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굳게 믿는다.” 등 대대적인 선전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도 유인 우주선 발사를 ‘천년의 꿈’으로 표현하며 국운 상승 분위기를 2008년 베이징 올림픽,2010년 상하이 엑스포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oilman@
  • 감사원장 후보 전윤철씨 지명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감사원장 후보에 전윤철(사진·64)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윤철 후보는 예산과 공정거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아 감사원의 기본직무인 정부예산 및 회계 감사업무에 정통하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전 후보는 원칙을 중시하고 맡은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스타일이어서 흔들림없이 공정하게 감사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4회에 합격했다.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예산처 장관,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국민의 정부 마지막 경제부총리다. 곽태헌기자
  • 두산, 선동열 영입 포기/코치 인선·선수 보강등 이견

    프로야구 두산이 선동열(40)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은 9일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선 전 위원과 면담을 가졌으나 코칭스태프 인선,팀 전력 보강 등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감독 영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선 전 위원은 면담에서 경창호 두산 사장에게 전지훈련지의 해외 변경,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정수근 장원진의 잔류와 우수 선수들의 영입,새 코치 12명의 인선을 요청했다. 9년간 사령탑을 맡았던 김인식(56) 감독이 이미 올 시즌 뒤 계약이 끝나는 대로 물러날 뜻을 밝힌 터라 두산은 새로 후임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선 전 위원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서 2군 코치 연수를 마치고 지난 4일 입국하면서 “두산 이외에 다른 한 팀으로부터도 감독직을 제의받았다.”면서 “선수 보강 등 충분한 투자를 해 줄 수 있는 팀에 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첫 유인우주선 15일 발사 / 中 우주강국 꿈 ‘성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첫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舟) 5호’를 오는 15일 발사해 90분간 지구 궤도를 1회 돌게 할 예정이라고 중화권의 인기 온라인 매체인 시나닷컴(sina.com)이 8일 한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중국로켓디자인국의 지광쑤안 국장이 “중국의 우주 기술은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우리는 러시아와 미국보다 늦게 시작했으나 놀랍도록 빨리 이를 이뤄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발사의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선저우 5호가 귀환 전에 지구궤도를 1번 돌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탑승할 승무원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한 일간지는 14명의 승무원 후보가 발사장소에 도착했으며 이중 3명이 최종 선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천년의 꿈을 이룬다 중국은 유인선 계획과 별도로 2010년 달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창어 프로젝트(嫦娥工程)’를 가동 중이다.달의 여신 창어에서 따온 이 계획에 따라 2006년 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국가 과학원 천팡윈(陳芳允) 연구원은 “유인우주선 발사 이후 대형 우주정거장 건설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선저우 5호 발사를 위해 총 24억달러(약 2조 8800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지난 1999년 11월 선저우 1호 발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4차례에 걸쳐 무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중국의 우주개발 경계 최강국인 미국은 중국의 야심한 우주탐사 계획을 우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호에 “연간 3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우주 탐사 예산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 인민해방군”이라고 진단했다.미 국방부는 지난 7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중국이 2010∼2020년이면 우주공간을 이용한 미사일 공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미 군사 전문가를 인용,“미국은 중국의 우주 탐사계획은 중국을 위협적 존재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소련에 이어 미·중간 제2의 우주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ilman@
  • 뉴스 플러스 / 감사원장·해양부장관 오늘 발표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새 감사원장 후보와 해양수산부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9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각각 10명가량인 감사원장 후보와 해양부 장관 후보들에 대한 인선안을 3배수 정도로 압축,이날 저녁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는 감사원장 후보로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조준희·홍성우 변호사,박세일 서울대 교수,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을 검토중이다.해양부 장관 물망에는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 장관,백옥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김호식 전 해양부장관,홍승용 인하대 총장,박규석 한국해양연구원 감사,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 등이 오른다.
  • 뉴스 플러스 / 통합신당·민주당 당직 인선

    통합신당은 6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정동영 의원을 외부인사영입추진위 위원장에 선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위 제1정조위원장에 배기운 의원을,제3정조위원장에 고진부 의원을,제4정조위원장에는 원외인 황주홍 건국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은 유임됐다.또 정책위 상근부의장에 조한천 의원과 조동회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감사를 각각 임명했다.또 윤리위원에는 이희규·김경천 의원과 정오규 부산 서구지구당 위원장,노관규 서울 강동갑 지구당 위원장,배영애 경북 김천지구당 위원장,조현국 대구 남구지구당 위원장 등을 임명했다.외부인사영입위원에 조재환·구종태·조한천 의원과 심규천 울산중구지구당 위원장을 임명했고,국가전략연구소 상근 부소장에 김현배 정책연구위원을 임명했다.
  • 청와대, 감사원장 人選 고심

    노무현 대통령이 감사원장 후임을 놓고 고심중이다.청와대가 지난 2일 감사원장 인선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를 3배수 정도로 압축하려고 했으나,실패한 데서 노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노 대통령은 감사원장은 정책감사를 이끌고,정부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기조대로 간다면,교수출신이 감사원장 후보로 유력하지만 문제는 윤성식 교수의 낙마를 지켜본 교수 출신 중 누가 선뜻 나서겠느냐는 점이다.교수출신으로 노 대통령의 측근인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적극적인 스타일이지만,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게 청와대내의 평이다. 홍성우 변호사,조준희 변호사,이용훈 전 대법관 등 법조인 출신이 거론되지만 법조인 출신을 감사원장으로 시키는 데 대한 부담감도 있다.교수출신 중에는 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고,법조인 출신은 정책감사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관료출신이 대안으로 거론된다.관료출신으로는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후임 해양장관 하마평 무성 장승우·백옥인·홍승용씨등

    최낙정(崔洛正)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후임 장관에 대한 인선기준과 하마평이 무성하다.해양부 직원들은 최 전 장관이 취임 14일 만에 물러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임 장관이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먼저 개인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후임 장관이 정치인보다는 관료출신이었으면 하는 눈치다. 이런 기준에 따라 96∼98년 해양부 차관을 지낸 장승우(張丞玗) 전 기획예산처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백옥인(白玉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도 이 중 한 명이다. 이들 외에도 해양부 차관을 역임한 홍승용(洪承湧) 인하대 총장,박규석(朴奎石) 한국해양연구원 감사,이부식(李富植) 교통개발연구원장,김호식(金昊植) 전 해양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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