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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총리의 힘] “대권 욕심없는 사람” 盧 전폭신뢰

    [이해찬 총리의 힘] “대권 욕심없는 사람” 盧 전폭신뢰

    ‘실세’ 총리 이해찬…. 국민들은 지금 새로운 국무총리의 모델을 지켜보고 있다.‘일인지하 만인지상’을 넘어 대통령과 수평적 ‘동지적 관계’에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30일 총리에 취임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총리에 오른 인사는 초대 이범석(1948년 7월31일∼1950년 4월20일) 총리부터 모두 36명. 이 중 이 총리가 가장 막강한 영향력과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는 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최근의 일화에서도 이해찬의 ‘힘’은 입증되고 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 인선 과정이 그것이다.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과 윤증현 금감위원장이 이런저런 이유로 제동이 걸리면서 다음 후보군으로 신명호씨와 함께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의 이름도 10일 오후 흘러나왔다. 이어 11일 아침 이 총리는 청와대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한 실장을 쓰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같은 이 총리의 뜻은 13일 노무현 대통령과 한 실장의 면담으로 이어졌고,14일 경제부총리 인선이 매듭지어졌다.12일 문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제청권이 행사됐지만 유례를 찾기 힘든 ‘전화 제청’이 경제부총리 인선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비슷한 사례는 수도 없다. 최근에는 노 대통령이 내려보낸 일을 이 총리가 되돌린 적도 있다고 한다. 이 총리의 말이다.“내게 올 일이 아닌데 청와대에서 보내 왔더라. 내가 알기를 하나 책임을 질 수 있나, 해서 다시 보냈다.” 총리실 직원들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일복’에 비명을 지른다.400여명이던 직원 수는 이 총리 취임 후 8개월여 만에 파견공무원을 포함,600여명으로 늘었다. 과거 청와대에서 하던 일 대부분이 총리실로 옮겨왔다. 정원에 비해 일은 곱절 더 늘었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위상도 올랐다. 한 서기관은 “업무협조요?좋죠. 요청하지도 않은 자료까지 해당 부처에서 들고 와요. 과거엔 독촉전화 여러번 했죠.”라고 말했다. 이 총리의 위상을 장관들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보니 그 밑의 간부들은 말할 것도 없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과 이 총리의 관계를 과거 김대중(DJ) 대통령-김종필(JP) 총리의 관계와 비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정치적 무게로만 따지면 ‘대주주’격인 JP를 따를 총리가 없다. 그러나 당시 총리실의 위상과 역할은 지금과 비교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나눠 먹기식 연립정권의 성격을 지니다 보니 DJ쪽 장관과 JP쪽 장관이 확연히 나뉘었고, 자연스레 총리실의 조정기능도 발휘되지 못했다는 것이다.“DJ쪽 장관이 JP를 제쳐두고 대통령과 ‘직거래’했다.”는 귀띔이다. 이 총리의 파워는 물론 노 대통령에게서 나온다. 국정원과 군, 검찰의 고급정보까지 공유할 정도로 노 대통령이 이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노 대통령은 매주 한두 차례씩 이 총리와 따로 만난다고 한다. 주로 주말에 오찬·만찬을 같이 하며 정책현안이나 정국 전반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현안이 있는 부처 장관이 함께하지만 사실상 독대나 다름없다. 공식행사까지 포함하면 이 총리가 노 대통령을 만나는 횟수는 일주일에 10여 차례가 넘는다. 전화로 현안을 논의하는 횟수는 하루에도 여러 번이다. 그럼 노 대통령은 왜 이 총리에게 힘을 실어줄까.‘국정의 분권운영’이 근본취지다. 통상적인 국정 관리는 총리에게 맡기고 대통령 자신은 주요 국정 현안이나 국정방향을 구상하는 데 진력하겠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런 취지가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 배경은 개인 이해찬에게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이 총리의 측근은 “두 분은 상호보완적인 동지적 관계”라며 “이는 이 총리가 사욕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욕이란 ‘대권도전’ 의지를 말한다. 이 총리는 이달 초 관훈토론에서 “총리가 대권에 기웃거리면 하는 일마다 오해받고, 정부를 끌어갈 수 없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노 대통령도 이런 이 총리의 모습을 신뢰한다는 전언이다. 이에 이 총리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혜안을 마음으로 존중하고 있는 듯하다. 이 총리의 역할도 과거 ‘의전총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이 총리가 주재한 회의만 800여차례에 이른다. 국무조정실이 자체 집계한 수치다. 한달 평균 100회, 하루에만 5회꼴이다. 당장 16일에만 해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등 4개의 공식일정과 3개의 비공식 일정이 놓여 있다. 짬짬이 총리실 내부 현안까지 챙기면 아침 8시4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하루 일정이 모자랄 정도다. 그는 공관으로 퇴근한 뒤에도 자정 무렵까지 현안자료들을 꼼꼼히 챙긴다고 한다. 이 총리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30분 정도 반신욕을 한다. 종합일간지와 지방지를 일람하는 시간이기도 하다.‘일하는 총리’ 앞에서 장관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까닭도 이 총리의 이런 개인시간 반납에 있는 것 같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덕수 경제부총리 “홈그라운드 돌아가는 것”

    한덕수 경제부총리 “홈그라운드 돌아가는 것”

    “홈그라운드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는 청와대의 공식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13일 밤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자택 앞 찻집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재정경제부를 장악할 수 있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 반박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홈그라운드란 재경부를 지칭한다. 그는 재경부로 통합되기 전의 경제기획원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시장 안정에 최선 다할 것 ‘금융과 거시경제는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상공부 산업정책국장 등을 지내며 시장과 수요자의 입장에서 금융문제를 고민했었다.”면서 “내가 하버드대 경제학박사 출신이라는걸 잘 모르나보지…?”라고 농(弄)을 섞어 응수했다. 한 부총리가 14일 내놓은 일성도 ‘참여정부 경제정책기조 견지’와 ‘시장 안정’이다. 그는 인선발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진한국 건설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여러 정책들을 변함없이 추진해 달라는 것이 임명권자의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경제정책기조를 바꾸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을 안심시키고 선진한국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저와 모든 경제팀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 부총리는 정부혁신과 관련,“경제규모 등에 비해 정부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간의 후보검증 과정에서 가장 흠결이 적은 인사로 꼽혔다. 야당과 재계로부터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보면 ‘자기 색깔’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된다. 이에 대해 한 부총리는 “통상교섭본부장 시절에는 목소리 좀 냈다. 국무조정실은 총리를 보좌하는 역할이니 그런 느낌이 있었을 것이다. 잘 지켜봐 달라.”고 했다. 또 한나라당 소속 박종근 국회 재정경제위원장과는 경제기획원 초임 사무관 때 직속상관인 과장으로 함께 일했다고 소개했다. 한 부총리의 발탁에는 이해찬 국무총리의 적극적인 천거와 ‘전화 제청’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이 총리에게 부총리 인선을 협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고, 이 총리는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을 쓰는게 좋겠다.”고 ‘제청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한편 한 실장은 이날 마지막 총리실 간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총리실을 붙잡고 일을 해야 하니 전관예우를 부탁한다.”고 총리실과 재경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경제부총리 한덕수 “정책기조 유지”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새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한덕수(56)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김완기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김완기 수석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통상 등 경제전반에 대한 식견과 안목이 뛰어나고 공적·사적인 생활도 매우 건실하다.”면서 “특히 지난 1년 동안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조정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김 수석은 “참여정부의 경제철학과 정책을 꿰뚫고 있어 경제회복의 기조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시 8회로 공직생활을 거쳐 경제기획원 사무관, 통상산업부 차관, 특허청장,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덕수 경제부총리 심야인터뷰 전문

    한덕수 경제부총리 체제 출범을 맞아 향후 정책기조의 변화 가능성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그러나 한 부총리는 14일 “절대 경제정책기조의 변화는 없다.”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웠다.청와대의 인선 발표를 전후로 한 그의 언급을 정리한다. # 13일 밤 본지 인터뷰 경제부총리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웃으며)기자가 집 앞까지 와서 기다리는 것을 보니 경제부총리가 중요하긴 중요한가 보다. 청와대로부터 통보를 받았나 -청와대에서 통보는 없었다.나도 모른다.다만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얘기를 청와대쪽 인사로부터 듣기는 했다. 이헌재 전부총리의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것인지 시장에서 궁금증이 많다. -부총리가 된 것을 전제로 견해를 밝힐 수는 없다.다만 경제부총리가 된다면 시장에 안정감을 주는 일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정책기조에 변함이 없나. -이헌재 부총리의 경제정책이 혼자만의 것은 아니지 않으냐.그동안 청와대나 정부가 함께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하고 추진하던 일들이고,이런 기조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이헌재 부총리가 경제정책에 문제가 있어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쟎느냐. 사실 갑작스레 부총리 되는 것 아니냐.본인도 조금 당황스럽지 않나. -(고개를 저으며)홈 그라운드로 간다고 생각한다.재경부로 옮겨가는 것이 원래 전공을 찾아가는 듯 푸근한 마음이다. 거시경제나 금융분야의 경험이 부족하고,재경부를 장악하는 데 미흡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웃으며…)그래도 내가 하버드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인데….상공부 산업정책국장을 꽤 오랫동안 지내면서 금융시장에 대해 경험하고,시장과 수요자의 입장에서 고민했었다.통상전문가로 알려지면서 여론에 묻혀 이런 경험이 잘 부각되지 않는 것 같다. 청와대로부터 미리 부총리 내정에 대해 들었나. -청와대에서 최종통보를 받지 못했다.유력하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다.내가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얘기는 11일(금요일) 저녁 이해찬 총리로부터 들었다.전화로 “한 실장에 대해 청와대에서 검증에 들어갔다.”고 하더라. 재경부 경험이 없어서 조직장악이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있다.한국은행 금감원과의 협력이 중요한데 특별한 네트워크라도 있나. -재경부에 똑똑한 인재들이 많다.합리적인 정책을 가지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박승 한은 총재와의 관계는 어떤가. -국무조정실에서 박 총재와도 여러번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었다. 흠결이 적은 후보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인생을)그만큼 재미없게 살았다는 얘기가 아니냐(웃음).언론이나 청와대나 이번 인사를 보면서 세련되게 발전했다고 느낀다.국조실은 총리를 중심으로 보좌하는 역할이라 좀 (약한)그런 느낌이 있었을 거다.앞으로 잘 지켜봐 달라. 병역은 문제가 없나. -(목소리에 힘을 주면서)육군병장으로 제대했다. 강남에서 왜 신문로로 이사갔나.그 터가 관운이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간 것인가.그래서 부총리가 되는 것 아니냐. -그런가?(웃음)아니다….사실 10년 전에 구입한 집인데 그동안 세를 줬었다.주로 외국인들이 살았는데 지난 번에는 도무지 나가질 않더라.그래서 할 수 없이 들어와서 살게 됐다. #14일 청와대 발표 후 기자간담회 경제부총리 통보는 언제 받았나. -아직까지도 공식 통보해 준 분은 없다. 대통령과 면담했나. -면담인지 면접인지 모르나,비슷한 기회는 있었다. 발탁된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대통령이 선진경제,선진사회,선진정치를 포함한 선진한국의 토대를 참여정부 임기 내에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또한 대통령 대선 공약이 1447개,인수위 주요 과제가 100개,지난 2년간의 로드맵이 100개 정도 된다.국무조정실장으로서 해 온 이런 일들을 변함없이 추진해 달라는 의지가 제일 강한 것 같다.또한 이헌재 전 부총리가 불철주야 노력해 경제활성화 및 선진경제를 위한 정책의 골격을 만들었다.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총리를 비롯한 총리실과 국무조정실,각 부처가 참여해 만든 정책체계로,총괄적으로 참여했던 사람이 착실히 추진해 달라는 뜻인 것 같다.선진경제를 이루기 위한 체제 및 토대와 함께 이 전 부총리가 노력해 만든 정책체계를 절대로 변화없이 확실히 챙겨 성공시켜 달라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뜻인가. -일체 변화없이 추진해 나가겠다.이번에는 정책 기조를 바꾸기 위해 부처의 수장을 바꾼 게 아니라,정책을 계속해 달라는 차원에서 수장을 임명했다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 현재의 정책기조란. -첫째 경제를 살리고 거시 경제적 안정을 확실히 이루며,둘째 선진한국,선진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성공해야 할 것이다. 거시경제 분야는 상대적으로 모른다는 지적이 있다. -앞으로의 실적을 갖고 봐달라.저도 거시경제쪽 공부를 해왔다.그동안 국조실장으로 있으면서 (거시경제 관련 업무에) 참여해 토론했으며,그런 정책을 챙겨왔으므로 정책을 변화없이 추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시장친화적이라는 말이 있다.이 전 부총리의 경우 한국은행에 대해 금리인하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그런 것도 시장친화적 정책인가. -앞으로 스텝들과 협의해서 하겠다.어떤 정책이 시장친화적이냐 아니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외시장 개방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이 선진개방국가를 선진한국이 이뤄야 할 요소로서 제기했다.따라서 아주 신중히,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들에 대한 적극적 보호조치를 하면서 선진개방국가를 위한 것은 가야 한다.이는 단순한 상품교역보다 훨씬 넓은 개념이다.금융시장의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개방,건설의 적극적 해외진출 등도 선진개방국가 개념이다.이를 포괄적,체계적으로 추진해 달라는 것이 임명권자가 저를 재경부 장관으로 보내고 경제부처를 총괄해 달라는 의지로 생각한다. 후속 인사는. -크게 달라질 게 있겠느냐.차분히 생각해 보겠다. 비(非) 재경부 출신으로서 ‘모피아 개혁’을 위한 인사라는 말도 있다. -내가 아는 재경부 친구들은 좋은 친구들이고 얼마든지 융합할 수 있다.그런 걱정을 감안해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정부혁신을 강조해 왔는데 재경부 업무추진 방식에 변화가 오나. -정부혁신은 굉장히 강하게 추진하겠다.국가경쟁력의 주요 요소가 정부경쟁력인데 우리 정부는 세계 30위 정도다.세계 경제규모 12위,무역규모 10위 정도인데 정부경쟁력은 상당히 떨어진다.결국 정부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국민에 서비스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재경부는 많은 정책을 만들어 낸다.정책 성공을 위해 정책의 절차,내용,이론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갖추는 것이 정책품질관리로,이를 시행하는 재경부가 되도록 하겠다. 현 경제상황을 진단하면. -아주 희망을 갖고 있다.위대한 국민들이므로 잘되리라 본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국민들이 적응하는 것을 보면 책상에 앉아있는 관료들의 생각을 뛰어넘는다.정부가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거시경제를 안정시키며 선진경제 시스템을 만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소감은. -경제관료의 소망은 우리나라가 부강하고 투명하고 법치주의가 잘 적용되고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나라가 되는 데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이 꿈을 실현하도록 내가 가진 모든 열과 성을 다하고,재경부가 경제부처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가며 조직을 이끌겠다. 오늘 임명발표 후에도 시장에서 별 반응을 안보이고 있는데. -당연하지 않으냐.(같은)정책을 계속 하므로 그대로 있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한 부총리, 가슴으로 ‘양극화’ 만나라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임명됐다. 인선 과정에서 각계의 다양한 요구가 있었고 시장에서는 그의 역량으로 미루어 대체로 무난한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부총리의 등장으로 경제성장과 개방기조가 탄력을 받고 참여정부의 경제철학이 일관되게 이어질 것이란 기대 또한 크다. 한 부총리는 이제 산적한 경제난제를 풀고 회복기미가 완연한 경제의 불씨를 살려내야 할 책무를 맡았다. 무엇보다 빈부의 격차를 비롯해 서울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난제 중의 난제다. 어쩌면 경기의 불씨가 살아난 만큼 한 부총리는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제1의 역할을 두어야 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한 부총리가 경제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서민의 삶과 애환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만나는 경제수장이 되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무엇보다 성장이 사회전체에 혜택을 주는 경제구조를 만드는 일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젠 시작해야 한다. 양극화 문제는 이른바 좋은 학교를 나와 관료의 길을 걸은 한 부총리보다 자수성가한 노무현 대통령이 더 절감하는 사안일 수 있다. 경제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분명히 내되 빈부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를 가슴으로 만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우리 사회에는 월소득이 4인 가족 기준으로 122만원에 못 미치는 차상위계층이 320만명이나 된다. 상당수는 가재도구 몇가지 더 있다는 이유로, 혹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에서 제외돼 극빈층보다 더 고통스럽게 사는 가정들이 많다.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야 할 것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40대에 직장에서 밀려난 실직자,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청년실업자 등이 1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에게 세상 살 맛이 나도록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도 한 부총리의 어깨에 달려 있음을 새겨주기 바란다.
  • 당직 ‘코드통일’ ‘朴力’ 더 세졌다

    당직 ‘코드통일’ ‘朴力’ 더 세졌다

    한나라당이 강재섭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그간의 당내 갈등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아가는 기류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표는 후속 당직 인선을 통해 ‘행정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로 촉발된 당 내분 사태를 수습하고,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수도이전 저지투쟁위원회’(이하 수투위) 등 비주류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무대를 장외로 옮기기로 했다. 정면 충돌을 피하고 일단 ‘제 갈길’을 가는 형국이다. 박 대표는 미국 방문에 앞서 14일 인사위와 운영위를 잇따라 열어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후속 당직 인선을 단행할 계획이다. 다만 국제위원장과 기획위원장에 대한 인선은 미국에서 돌아온 뒤 마무리하기로 했다. 새 정책위의장에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3선의 맹형규 의원이 내정됐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정책위의장직을 제의, 수차례 권유 끝에 승낙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맹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직과 국민생각 대표직을 내놓고 백의종군할 생각이었지만 당이 안팎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박 대표의 제의를 쉽사리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정책위의장직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대권 탈환에 일조할 수 있다면 개인적인 자존심이나 욕심은 언제든 버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 정책을 이끌어갈 정책위부의장 겸 제1정조위원장에는 재선의 서병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이밖에 초선의 이종구·최구식 의원이 각각 3·6정조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진하(제2정조)·이혜훈(제4정조)·이주호(제5정조) 위원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한 김무성 사무총장, 유승민 비서실장, 전여옥 대변인 등 현 지도부의 재신임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총장과 유 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본인의 사의 표명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해 박 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강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단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의 후임에는 재선의 임태희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한편 ‘수투위’는 14일 발족하는 ‘수도분할 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에 합류, 장외 투쟁에 주력키로 했다. 범국민운동본부에는 한나라당 수투위 소속 의원들 외에도 김진홍 목사가 이끄는 기독교사회책임 등 시민단체와 190개 공공기관노조가 가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기업사장 민간이 뽑는다

    공기업사장 민간이 뽑는다

    정부투자기관 등 공기업의 사장을 정부가 아닌 민간인사들이 선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13일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 논란을 없애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사장을 민간위원으로만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선임토록 하는 내용의 ‘공기업 분야 부패방지 제도개선안’을 마련, 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와 각 공기업에 권고하기로 했다. 현재 공기업 사장은 사내 비상임이사 6명과 이사회 선임 민간위원 5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주무부처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사장추천위의 비상임이사는 기획예산처 장관과 재정경제부 등 5개 관련부처 차관이 맡도록 돼 있어 사실상 정부의 뜻이 공기업 사장 인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부방위는 “현행 제도는 사장 후보 추천과정에서 감독 부처의 영향력이 개입돼 공정성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방위는 각 공기업별 투자기관운영위에 참여하는 민간위원 숫자를 정부위원과 같은 6명으로 늘리고, 사장추천위는 장·차관 비상임이사 6명을 배제하고 대신 투자기관운영위와 이사회가 각각 선임하는 민간위원만으로 구성토록 했다. 나아가 투자기관운영위 및 사장추천위를 구성하는 민간위원의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위촉절차와 함께 시민단체 활동경력, 공기업 고객 대표성 등의 위촉 기준을 관계 법령에 명시토록 했다. 부방위는 공기업 감사에 대해서도 공모제를 도입,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기획예산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하기 전 부방위와 의무적으로 인선을 협의토록 했다. 이같은 부방위의 제도개선안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공기업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실태조사 등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오는 6월 말까지 해당기관의 자체규정을 개정하고 연말까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등 관계법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부방위는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토록 돼 있는 13개 공기업의 상임이사도 해당 공기업 사장이 임명토록 제도를 개선하고, 주무부처 공직자는 퇴직 후 1년 동안 산하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재취업 제한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 등 정부출연기관을 비롯한 88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이같은 제도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행정도시 반대의원들과 대화 계속”

    11일 한나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당선된 강재섭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정도시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수도권이 동북아 허브로서 역할해야 하며, 서울의 ‘네임 밸류’를 지켜야 한다.”는 말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그러면서 “행정도시법 반대 의원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서 할 일을 찾겠다.”고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강 원내대표는 ‘과거 인물’이라는 비판에 대해 “나는 현정권이 과거지향적으로 하는 것을 강도높게 비판해온 사람으로,(앞으로) 하는 것을 보면 과거지향적인지 미래지향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대여 협상파트너인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만큼 인간적으로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부대표단 인선과 관련해서는 “전문성과 기동성을 갖춘 내실있는 팀으로 구성하겠다.”고 예고했다. 강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지난 13대 때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 대구에서만 내리 4번이나 당선되는 등 일찍부터 ‘T·K(대구·경북)의 나무 주자’로 인식돼왔다. 특유의 친화력 덕분에 TK 출신이면서도 문민정부 시절 민자당 대변인과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 수재형으로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뚝심과 집요한 돌파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1995년 12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역사 바로세우기’에 따른 5·18 특별법 제정 당시 당론을 거부하며 ‘반대표’를 던지는 등 ‘소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인 민병란(54)씨와 1남1녀.▲경북 의성(56) ▲서울 법대 ▲청와대 정무·법무비서관 ▲민자당 기조실장 ▲신한국당 대변인·총재비서실장·원내총무 ▲국회 법사·정치개혁특위원장 ▲한나라당 부총재·최고위원 ▲13·14·15·16·17대 의원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정통관료 출신… ‘금융위기’ 극복 주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홍콩의 차기 행정장관으로 내정된 도널드 창(曾蔭權·청인취안) 정무사장(총리·60)은 38년 동안 관직에 몸담아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조기 퇴진한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의 뒤를 잇는 그는 오는 7월10일 형식적 절차인 선거위원회 보궐선거를 거쳐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홍콩 언론들은 “도널드 창은 앞으로 4달 동안 홍콩인들로부터 혹독한 검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정협(政協) 천융치(陳永棋) 상무위원은 “홍콩과 중국 모두의 이익을 고려한 인선”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 1944년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고교 졸업 직후인 1967년 공직에 입문했다.1971년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본격적으로 행정 엘리트로서의 길로 들어섰고 1981년 뒤늦게 하버드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창 내정자는 95년 9월 홍콩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인으로부터 홍콩 재정사장직을 넘겨받는 등 순탄한 출세가도를 달려왔다.1977년 1년 동안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파견 근무한 경력도 있다. 항상 나비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창 내정자는 홍콩의 중국 반환 직전인 97년 6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 영예까지 누렸다. 하지만 영국과의 돈독한 관계는 홍콩 반환 이후 승진에 걸림돌이 됐고 이후 중국 중앙정부의 신임을 얻기 위해 조용하게 업무에만 전념했다. 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2001년 2월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이라는 정무사장에 임명,18만명의 홍콩 공무원들을 이끌어 왔다. 창 내정자는 중국 중앙정부의 서부대개발 발표가 나오자 2001년 5월 홍콩 재계 대표단을 이끌고 서부투자를 주도하면서 중국 지도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홍콩을 직할 통치하려는 중국 지도부와 정치개혁과 민주화를 열망하는 홍콩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수위조절’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어려움이 있거나 승진할 때 롤렉스 시계를 사모으는 취미로 유명한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oilman@seoul.co.kr
  • 경제부총리 인선 진통…신명호·한덕수씨도 부상

    경제부총리 인선 진통…신명호·한덕수씨도 부상

    경제부총리 선임작업이 난기류에 휩싸인 것 같다. 시시각각 거론되는 유력 후보가 바뀌고 있다. 적임자가 없다는 방증이고, 청와대의 고민이 그만큼 깊다는 것이다. 초반 유력 후보로 부각되던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후보군에서 멀어진 듯한 분위기다. 이용섭 국세청장이 후보군에 진입했는가 하면 10일 하루 동안에 신명호(61)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에 이어 한덕수(56) 국무조정실장이 차례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윤 위원장은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강 의원은 미국에 체류중인 아들(31)의 병역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신명호씨는 이헌재 전 부총리와 경기고와 행정고시 6회 동기다. 재무부 차관보를 거쳐 주택은행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지냈다.‘신명호 카드’는 그가 전 율산그룹 회장 신선호씨의 친형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경기고 1년 선배인 신선호씨의 권유로 잘나가던 관료생활을 그만두고 ‘율산 신화’에 동참했던 ‘율산맨’이다. 이헌재 전 부총리도 신명호씨와의 관계에다, 율산 특혜금융시비에 휘말려 79년 율산의 도산과 함께 공직을 떠났던 이력을 갖고 있다. 신명호씨가 부총리로 낙점되면 전·현직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모두 율산과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되는 셈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신명호 고문과 함께 한덕수 국무조정실장도 후보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8회인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은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를 지낸 통상전문가다. 금융과 거시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얘기다. 청와대가 이처럼 여러명의 후보 이름을 거론하고 있는 것은 사전에 여론검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와대의 고민이 깊은 만큼 경제부총리 인선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국세청 ‘이헌재 의혹’ 조사

    노무현 대통령은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이헌재 경제부총리에 대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관계기관으로 하여금 명백하게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국세청 등은 조사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일일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게 하고, 억울한 일이 있다면 억울함을 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이미 여론재판이 끝나버린 상황이라 더 이상 부총리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되어버렸다.”면서 “해일처럼 밀려온 여론 앞에 책임의 소재조차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장수를 떠내려 보낸 것은 인사권자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언론에 강한 뉘앙스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후임 부총리 인선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전경련 “부회장 적임자 어디없나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새 상근부회장의 인물난에 허덕이면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호식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전직 관료를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설득 작업에 나섰지만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측은 조만간 상근 부회장 인선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재계 ‘빅3’의 이해관계를 모두 충족시킬 만한 인물이 적어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사무국을 총괄하는 상근부회장 인선이 1주일째 늦어짐에 따라 사업 추진도 영향을 받고 있다. 매주 7∼8건의 행사와 회의, 보고서 발표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졌던 주간계획서에는 이번주 들어 단 1건만 올라 있다. 또 9일에는 정부, 정치권, 재계, 시민단체 등의 주요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범기념관에서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식’ 행사가 열려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참석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이름은 공란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강신호 회장 2기 체제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10일 월례 회장단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의기소침했던 전경련은 다소나마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총알낭자’ 김영옥 생애 첫 MVP

    ‘총알낭자’ 김영옥(31·우리은행)이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옥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주관한 2005겨울리그 정규시즌 MVP에 대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 56표 가운데 44표를 얻어 김지윤(12표·금호생명)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김영옥은 2002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를 받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유독 상복이 없었다. 98년 여름리그부터 12시즌 동안 줄곧 ‘현대 우먼’으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 우리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김영옥은 올해 평균 12.6점(10위) 5어시스트(2위) 1.9가로채기(4위)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 사정상 제 자리인 슈팅가드를 떠나 ‘몸에 맞지 않는 옷’ 같은 포인트가드를 맡고서도 주전 5명 가운데 3명이 바뀐 팀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옥은 “동생들이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줘 우승했는데 나이가 많다고 나에게 상을 준 것 같다.”면서 “국민은행을 꺾고 챔프전에 올라 우승반지까지 꼭 끼겠다.”고 말했다. 포지션별 우수선수를 가리는 ‘베스트 5’ 가드 부문에는 김영옥과 김지윤, 최고 포워드에는 변연하(삼성생명)와 정선민이 뽑혔으며, 센터 신정자(이상 국민은행)는 생애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선민은 통산 9번째로 최다 수상기록을 이어갔고, 김지윤은 7번째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타이완에서 7년 만에 돌아온 정진경(27)은 ‘늦깎이’ 신인왕에 올랐고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은 앨레나 비어드(이상 신세계), 우수후보(식스맨)상은 최윤아(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유엔대사에 ‘안티UN’ 볼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을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지명했다.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핵심 인물인 볼턴 차관은 유엔의 효용성과 효율성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이어서 국제사회는 이번 인선의 배경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엔주재 외교관들은 “부시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특히 볼턴은 한국 정부관계자들에게 “북한 핵 문제를 유엔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기 때문에 그의 인선이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룸에 볼턴 차관과 함께 나와 유엔대사 지명 사실을 발표했다. 라이스 장관은 “볼턴은 강인한 외교관이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치켜세웠다. 볼턴은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효율적인 다자외교를 지지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볼턴은 지난 1994년 ‘연방주의자협회’ 포럼에서 “만일 뉴욕의 유엔 건물이 10개층을 잃는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조금도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볼턴 지명과 관련,“다자기구를 효율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유엔 개혁’이 인선 배경임을 시사했다. 메릴랜드주 출신인 볼턴은 예일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다.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무부와 법무부에서 일했으며 네오콘의 본산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부소장을 역임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타이완을 지지해 중국과도 사이가 좋지 않고, 이란 핵문제 해결 과정에서 유럽과도 대립했다. 볼턴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삶이 지옥 같은 악몽인 나라의 폭압적인 독재자”라고 부를 정도로 대북 강경론자다. 따라서 북핵 문제가 일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어갈 경우 볼턴의 입김이 작용해 한차례 소용돌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유엔 내에서도 미국의 독주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중국·러시아·프랑스 등 미국에 비협조적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볼턴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 의문을 표시하는 의견도 있다. 볼턴은 지난 2001년 8월 국무부 차관에 지명됐을 때 상원 인준투표에서 찬성 57, 반대 43표를 기록했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인선”이라며 인준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의회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볼턴의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보잉 후임CEO 물색 ‘급물살’

    보잉의 해리 스톤사이퍼(68) 최고경영자(CEO)가 7일 여성 임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경질되면서 후임 CEO 선임작업이 빨라지고 있다. 내년 5월 물러날 예정이었던 스톤사이퍼의 퇴임 시기가 1년 이상 앞당겨지면서 보잉 이사진은 후임자 선정에 본격 착수했다. 루이스 플랫 보잉 회장은 “대기업 최고경영자로서, 이사진으로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가진 인물로 향후 10년 동안은 CEO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사내외 인사들을 포함해 차기 CEO 후보감을 가려 놓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들에 후임 CEO감으로 거론되는 내부 인물로는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부사장 겸 CEO인 앨런 뮬랠리와 방위산업 부문을 총괄하는 제임스 알보그 CEO이다. 스톤사이퍼도 두 사람이 차기 CEO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외부 인사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 출신으로 3M의 CEO인 제임스 맥너니가 가장 유력하다.2년 전에도 보잉이 CEO직을 타진했던 인물이다. 이밖에 또 다른 GE 출신으로 홈디포 CEO를 맡고 있는 로버트 나르델리, 데이비드 칼훈 GE 항공기 엔진부문 책임자 등도 거론되고 있다. 후임 CEO가 누가 되든 CEO 2명이 잇따라 사내 인사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국방부 대형 방위산업 입찰 스캔들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실추된 보잉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에어버스와 록히드 마틴 등 경쟁사들과의 경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중 미국의 CEO 교체가 200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재취업 알선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2월 중 CEO 교체를 발표한 기업은 휼렛 패커드 등 103곳으로 1월의 92곳보다 12% 늘었다.CEO 교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침체기에 회사를 운영했던 CEO를 회복·성장기에 맞는 CEO로 바꾸기 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국무위원 전원 인사청문회

    한나라당은 7일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과 관련, 국무위원 전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이 부총리 사퇴에 따른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실용주의 노선이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에서 이 부총리의 투기 의혹과 관련,“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모든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 국회 상임위별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김무성 사무총장도 “전 국무위원들이 청문회를 거치도록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경제라는 것은 심리인데 후임 부총리도 리더십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행착오 끝에 찾은 실용주의 노선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후임 인선에서도 이런 기조가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국회 재정경제위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서민경제가 나아질 수 있는 후임 인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혜훈 의원은 “후임은 시장경제 원칙을 확실히 지켜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흔들리는 ‘日자존심’ 소니 왕국

    흔들리는 ‘日자존심’ 소니 왕국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자존심’ 소니가 7일 자존심을 버리고 변신에 몸부림치고 있다. 물론 세계 전자업계의 ‘지존’ 위치를 되찾는 게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창업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모셨다’. 반면 회장과 사장 등 현 경영진은 주력분야인 전자부문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동반 교체했다. 소니는 이날 임시 이사회 등을 열어 회장 겸 그룹 CEO에 영국 출신의 하워드 스트링거(63) 부회장 겸 소니 미국법인 사장을, 사장에 쓰바치 료지(57) 부사장을 각각 선임하는 경영 쇄신책을 발표했다. 소니는 스트링거 회장이 소프트웨어 분야를, 쓰바치 사장이 하드웨어 분야를 분담하는 ‘투톱체제’로 그룹 재건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 체제를 이끌어온 그룹 내 서열 1,2위인 이데이 노부유키(67) 회장 겸 그룹 CEO, 안도 구니타케(63) 사장과 4위의 구다라기 겐 부사장 등 3명은 동반 퇴진키로 했다. 소니의 이같은 경영진 대폭 교체는 경영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비상 처방전을 투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는 오는 6월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최종 확정한다. 신임 스트링거 회장은 미국 3대 네트워크의 하나인 CBS 출신이다.1997년 소니 미국법인 사장으로 취임해 영화·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 책임자로 지난해 미국 영화회사 MGM 매수를 진두지휘, 성공시킨 것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명을 통해 “소니는 과감성과 혁신, 리더십 측면에서 세계 최고”라면서 “엔지니어와 기술이란 두 축을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생산 분야와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앞선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바치 신임 사장은 기술자 출신의 소니맨으로 전자부품과 제조 부문을 맡으면서 반도체를 포함, 기간부품을 강화한 AV(음향ㆍ영상)제품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해 전자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최고경영자 적임자로 평가됐다. 반면 이데이 회장은 1995년 선임자 14명을 제치고 사장으로 취임,1997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확립에 힘쓰면서 2000년 회장 겸 CEO에 취임한 후 안도 사장과 함께 소니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한국의 삼성 등 경쟁업체의 공격적 경영과 아시아 지역의 저가 전자제품 공세에 밀려 고전하면서 결국 ‘이데이·안도체제’는 출범 5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소니의 경영진 전면 교체는 특히 일본에선 처음으로 대기업이 사외이사들의 ‘경영 감시기능’을 수용한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일본 기업사회에도 ‘외부의 힘’이 변혁을 촉진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제2, 제3의 소니 출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니는 현재 16명의 이사 중 8명이 사외이사다. 나카타니 이와오 UFJ종합연구소 이사장, 고바야시 요타로 후지제록스 회장,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사장 등 구성원들이 쟁쟁하다. 무엇보다 이사회 의장을 나카타니 이사가 맡고 있을 정도로 경영책임도 분산돼 있다. 까닭에 “소니의 경영체크 기능이 미국 이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taein@seoul.co.kr
  • 이부총리 어제 사퇴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동산투기 의혹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후임 부총리 인선에 착수했다. 경제정책 혼선과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일 안에 후임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kdaily.com
  •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인물難’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투톱’을 이룰 상근 부회장 인선이 꼬여가는 모양새다. 강 회장이 지난달 23일 총회에서 늦어도 4일까지 상근 부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 구성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무소식’이다. 특히 현명관 부회장도 최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주 안에 LG그룹과 현대차그룹에서 추천한 인사 중에서 새 상근 부회장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LG와 현대차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돌아가는 판세는 신통찮다. 여기에는 LG와 현대차그룹의 무관심이 큰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전경련은 강 회장 2기 체제를 맞아 재계 단합을 위해 그동안 ‘비주류’로 겉돌던 LG와 현대차에 상근 부회장 인사를 추천토록 요청했지만 이들 그룹들은 과거의 태도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않고 있다.‘삼경련’의 오명을 벗고 LG와 현대차 끌어안기에 나선 전경련만 머쓱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뒤에서 쓴소리만 하다가 앞에서 하라고 멍석을 깔아주니 안 하겠다.’는 심보와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다. LG 관계자는 “지난주 전경련으로부터 부회장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아직 확답을 주지 않은 상태”라면서 “회원사로서 협조는 하지만 전경련 일에 깊숙이 관여하지 않는다는 LG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LG의 추천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현대차 관계자도 “최고 경영진에서 전경련 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서 “상근 부회장 인사 추천과 관련해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LG와 현대차가 사실상 인사 추천을 포기함에 따라 상근 부회장은 중립적인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단합을 위해 ‘부회장 카드’를 빼든 2기 강 회장 체제가 출발부터 삐걱거린 모습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LG와 현대차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전형위원회를 다시 열어 제3의 인물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나라 ‘내분 봉합’ 새 전기

    4일 김덕룡(DR) 원내대표의 사퇴로 행정도시 특별법 통과에 따른 한나라당의 내분사태가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됐다. 김 원내대표의 사퇴가 지도부에는 수습의 명분을, 반대파에는 당내 투쟁 중단의 명분을 주면서 내분이 봉합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하지만 반대파 의원들은 박근혜 대표를 제외한 모든 당직자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조기 수습 여부는 미지수다. ●與서 ‘빅딜설’ 흘리자 사퇴 결심 DR는 이날 사퇴 기자회견 뒤 기자와 만나 “당을 안정시킨 뒤에 사퇴할 수도 있지만 보다 빨리 혼란을 수습하고 당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사실은 어제 사퇴하겠다고 했는데 측근들이 당의 혼란을 수습한 뒤에 물러나야 한다고 만류했다.”면서 “그런데 오늘 측근들조차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낄 만한 갖가지 상황과 억측이 난무했다.”며 사퇴 배경을 밝혔다. DR는 전날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빅딜설’을 흘리자 즉시 사퇴를 결심했다고 한다. 측근들은 “DR가 고향 후배나 다름없는 정 원내대표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 원내대표의 해명으로 사퇴 결심을 한때 접는 듯했지만 반대파 의원들이 ‘빅딜설’을 기정사실화하며 물고 늘어지는 등 안팎의 공세에 모멸감마저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파 “무효화 투쟁과 별개” 반대파를 이끌고 있는 이재오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사퇴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퇴 요구 대상에서 박 대표를 제외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를 제외한 당직자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그다지 무게가 실리지는 않은 분위기다.‘총사퇴’라는 극약 처방을 주문했지만 박 대표가 재신임하면 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 대표의 자진 사퇴까지 요구할 경우 행정도시법 무효화 투쟁이 ‘박 대표 축출’을 노린 것으로 해석되는 상황이 그 이유다. 하지만 반대파들은 지도부 인책 요구와 행정도시법 무효화투쟁은 별도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사실상 박 대표와의 대립각이 쉽사리 무디어지긴 어려운 상황이 되는 셈이다. 김문수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사퇴가 당내 갈등 봉합의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고 수습 국면 전환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수도지키기투쟁위원회의 수도분할법 무효화 투쟁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분명히 했다. ●당내 주도권 싸움 치열할 듯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박세일) 등 당 3역에 이어 국제위원장(박진), 전략기획위원장(심재철) 등 중·하위 당직자들까지 줄줄이 사퇴하는 전대미문의 ‘당직 공백사태’를 맞았다. 최병렬 전 대표가 퇴진할 때도 이런 상황은 아니었다. 박 대표는 당직 공백사태를 조기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후임 인선이 그리 쉬울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당헌·당규상 오는 11일 이전에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박 대표를 비롯한 주류측과 반대파 모두에게 양보할 수 없는 자리다. 개인적으로는 차기 당권이나 대권 도전,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둔 재선 이상 의원들의 각축이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박근혜 옹호론’을 펴고 있는 강재섭·맹형규 의원과 ‘반박(反朴)’ 진영을 이끌고 있는 권철현·김문수 의원의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정길 체육회장 “곧 구조조정·기구개편”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체육회의 구조조정과 기구개편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투명한 인재 등용을 위해 사무총장과 태릉선수촌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10여일간 공고한 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오는 24일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체육회 부회장단과 KOC부위원장단 인선 방향과 관련,“체육계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40대의 젊고 역량있는 인물로 지역과 세대를 안배하겠으며, 여성 기용폭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회장 직속의 ‘혁신위원회’도 설치, 체육계의 현안과 장기 발전 방향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이건희 IOC위원을 KOC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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