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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차관 이기우·과기차관 박영일

    교육차관 이기우·과기차관 박영일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이기우 총리 비서실장, 과학기술부 차관에 박영일 과기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내정하는 등 15개 정부 부처 차관 및 차관급 외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참여 정부의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차관 인사다. 행정자치부 제2차관에는 장인태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문화관광부 차관에는 유진룡 문화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산업자원부 제1차관에는 김종갑 특허청장, 환경부차관에는 이규용 환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이 기용됐다. 또 노동부 차관에는 김성중 노동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창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기용됐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8개 정부 부처 차관 및 7개 차관급 외청장의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소방방재청장에는 문원경 행자부 제2차관, 기상청장에는 이만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감사, 농촌진흥청장에는 김인식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이 발탁됐다. 산림청장에는 서승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특허청장에는 전상우 특허청 차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문창진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에 박종구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이 기용됐다. 차관급 인사 대상에서 빠진 통일부·보건복지부의 경우, 새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별도로 평가 절차를 거쳐 교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또 교체하기로 결정한 차관급인 김희상 비상기획위원장의 후임 인사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 단행될 청와대 안보수석비서관 인선 때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김완기 수석은 “대부분 조직 내부의 사정에 정통한 해당 부처와 유관기관 1급을 우선 발탁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관련기사 4면
  • 강원 프로축구단 창단 구체화

    강원도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창단이 구체화되고 있다. 강원MBC는 26일 ‘강원도 프로축구단 설립,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생방송 100분 토론을 마련했다. 정영환 강원도축구협회장과 김원동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윤경호 강릉대 지역개발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다. 지난달 2일 강원도축구협회는 ‘강원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공청회’를 갖고 창단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강원 연고팀이 창단되면 프로축구 15호 구단이 된다. 김원동 사무총장은 팀 창단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와 시민구단의 사례 등을 중심으로 축구 도시 강원도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 공청회에서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창단준비위원장으로 선출한 강원도축구협회는 2007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다음달 창단 공식 선포와 구단주 선임 이후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10월 선수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누가 심사 어떻게 했나

    무산된 경인민방 새 사업자 선정에는 양휘부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참가했다. 박형상ㆍ최진수 변호사(법률분야), 박내회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수 인하대 경영학부 교수, 전현수 인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박태수 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경영ㆍ회계분야), 윤석년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미경 청운대 방송영상산업학과 교수, 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방송분야), 김수량 공주영상정보대 학장, 김덕규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서종수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기술분야),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시민단체) 등이다. 직업별로 보면 교수 9명, 변호사 2명, 회계사 2명, 시민단체 관계자 2명 등으로 교수가 압도적이다. 이 중 박형상 변호사와 전현수ㆍ박태수 회계사, 전범수 교수, 김덕규 교수, 박영미 공동대표 등 6명은 방송위원들로 구성된 인선소위에서 추천했으며 나머지 인사들은 대부분 자신이 소속된 학회 등에서 추천을 받아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는 양 위원장의 경우 심사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5개 신청사업자에 대한 심사와 채점은 전적으로 외부에서 위촉된 심사위원들이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방송위에서 심사 결과를 놓고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면서 “5개 사업자 모두 기준점수에 미달한다는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방송위원들도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각 심사위원들은 5개 신청사업자에 대해 자신이 준 점수만 알 수 있었으며 다른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얼마나 줬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담합이나 조작 등의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있을 수 없었다는 것이 방송위의 설명. 이권영 한국방송학회장은 “사업자 선정까지 한두 달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좋은 방송 사업자가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열린세상] 탈당은 책임정치에 반한다/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 교수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 가능성을 언급해서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과거에 대통령들이 탈당한 것은 임기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킨다는 명분 때문이었다. 그러나 임기가 아직 2년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은 왜 탈당을 언급했을까? 단임제에서 대통령은 선거에 다시 나갈 수 없다. 즉 대통령의 국정 업무 수행은 잘했든 못했든 국민의 정치적 심판과 평가의 대상이 더 이상 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대통령은 여론과 무관하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밀고 나갈 수 있다. 대통령이 10년,20년 뒤 미래에나 평가받을 ‘역사적 업적’에 집착한다면 동시대 사람들의 평가는 더욱 의미가 없다. 노 대통령이 탈당을 이야기한 것은 자신의 낮은 인기 때문에 당에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은 여론과 무관하게 내 갈 길을 가려는데 여당을 비롯한 외부의 ‘잔소리’가 귀찮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그러나 여당의 입장은 다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도 있고 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론의 동향에 세심하게 귀 기울여야 하고 그 목소리가 정치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인기가 떨어지면 표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임제라서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대신, 국민들은 집권당에 대한 심판을 통해 그 책임을 묻게 된다. 따라서 여당은 인기 없는 정책이나 인선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불만의 목소리도 전달하고 결정이 번복되도록 압력도 가하게 된다. 이는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정당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제도적 기능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여당에서 탈당하면 이러한 정치적 책임성의 고리는 끊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불만이 있더라도 대통령은 단임이라서 심판의 기회가 없고, 여당은 ‘도마뱀 꼬리 자르고 도망가듯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 버림으로써 ‘면피’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그 누구에게도 국정 운영과 관련된 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지지율을 올릴 생각은 하지 않고 이러한 편법으로 궁지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국민들로서는 여간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다른 한편 탈당은 노 대통령에게도 별로 유리할 건 없어 보인다. 지금으로서야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심각하게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노 대통령의 탈당은 자신의 레임덕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 대통령이 ‘역사에 남을’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도 이를 성사시키려면 국회 내 결집된 다수의 지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열린우리당은 논란의 대상이 되는 법안의 처리를 위해 ‘욕 먹어가며 총대를 메야 할’ 필요는 없어질 것이다. 또한 어차피 차별성을 부각시켜야 하는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들이 노 대통령을 비난할 때 가져야 하는 정치적 부담도 탈당으로 인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만큼 대통령의 정국 운영 주도력은 약화될 것이다. 그러나 임기가 2년이나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치력이 조기에 약화되는 것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도 반드시 바람직한 일이라고 볼 수 없다. 노 대통령은 이전에도 이미 여러 차례 탈당을 언급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의 탈당 언급이 그냥 지나가는 말로만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의 탈당은 정치적 책임성의 구현이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적절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 국민에게도, 대통령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괜한 언사로 정치적 불확실성만 높이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강원택 숭실대 정치외교학 교수
  • 중앙부처 실·국장급 ‘깜짝 다면평가’ 차관급 발탁용?

    중앙부처 실·국장급 ‘깜짝 다면평가’ 차관급 발탁용?

    “실장급을 제치고 국장급에서 파격적인 차관 발탁 인사가 이루어지나.”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정부가 전 중앙부처 실·국장급(1∼3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깜짝’ 다면평가를 실시했다. 명목은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둔 자료수집’. 하지만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채 단시간에 이뤄진 데다, 통상적인 다면평가와는 달리 일등부터 꼴찌까지 서열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방식이어서 차관 인사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9일 각 부처에 따르면, 중앙인사위원회 요청에 따라 지난 16∼17일 사이에 부처별로 전격적인 실·국장급 다면평가가 이뤄졌다. 노동부와 복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이메일로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환경부는 16일 오후 30여명의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구성원에게 끊임없이 전파하는지 ▲혁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열을 매겨달라는 주문이 담겼다.‘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두고 공직자의 능력을 포괄해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중하게 평가해 달라는 주의사항도 곁들였다. 과천 청사의 A국장은 “갑자기 날아온 이메일을 받고 순간적으로 당황했다.”며 “동료 국장들에게 확인하고 평가를 마쳤다.”고 밝혔다.B국장은 “명목상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둔 사전평가라지만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인선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부중앙청사의 행정자치부는 지난 17일 1∼2급 실·국장 20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다면평가 지침에 따라 평가를 했으며, 인사위가 당일 통보해달라고 해 이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면평가를 주도한 중앙인사위는 평가 사실 자체를 ‘쉬쉬’하고 있다. 다면평가 업무는 중앙인사위 성과기획과에서 맡고 있지만, 이번에는 심사임용과에서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임용과는 1∼3급 공무원을 심사해 선발하는 업무를 맡는 곳이다.‘대통령의 지시로 인사위가 실시한 것’이라는 주장에 청와대 인사수석실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다면평가 결과가 이번 차관급 인사부터 비중있게 활용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청사의 C국장은 “청와대가 기존에 차관으로 검토하던 한 부처의 실장급들이 줄줄이 꼴찌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면 임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당초에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국장급의 차관급 발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진상 조덕현 박은호기자 jsr@seoul.co.kr
  •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설 전에 낙점” 술렁술렁

    차관급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차관급은 보통 내부 승진이 많고, 후속 국·실장 인사 등 연쇄인사로 이어지기 마련이어서 공직사회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정부 안팎에서는 차관급 인사가 24일에서 27일 사이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차관급 인사는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청와대 조직개편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선 결과 각 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실의 교류가 없다면 20일쯤 차관급 인사가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본다. 일단 1년6개월이 넘은 차관은 교체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7월 이전에 취임한 차관들이 대상인 셈이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 등 10명이 해당된다. 장관을 대행하고 있는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2003년 8월과 2004년 6월 각각 취임한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권욱 소방방재청장 등 재임 기간이 긴 차관급 기관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는 업무 평가를 통해 장관급으로 영전하는 등 다른 임무가 주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행자부에선 권오룡 1차관의 교체가능성이 거론된다. 후임으로는 1차관의 일이 옛 총무처 업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최양식 정부혁신본부장, 이상호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영호 정부혁신위원회 기획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성열 소청심사위원장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이 교체된다면 문원경 행자부 2차관의 이동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권혁인 지방행정본부장이 자연스럽게 후임 2차관 물망에 오른다. 문화관광부는 배종신 차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후임은 임병수 차관보와 유진룡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압축된다. 부내에서는 조직안정을 위해 선배인 임 차관보의 승진을 바라고 있으나,‘개혁인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가 유 실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냐는 분석도 있다. 교육부에선 김영식 차관의 교체 가능성이 지배적이다. 후임으로 이종서 교원소청심사위원장과 서남수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성가족부 신현택 차관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직 기간이 긴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후임은 안개속이다. 지금까지 여성부 차관은 거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들어온 탓이다. 해양수산부는 재임 1년3개월에 접어든 강무현 차관의 유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 차관이 물러날 경우 후임에는 선임인 이용우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김희옥 차관과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건설교통부 김용덕 차관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외교통상부도 마찬가지다. 환경부는 박선숙 차관의 교체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로 취임 만 2년을 맞는 장수 차관으로 “바뀔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분위기다. 후임엔 이규용 정책홍보관리실장의 승진이 유력시된다. 과천 관가에선 산업자원부 이외에는 차관급 하마평이 많지 않다. 사의를 표명한 조환익 차관 후임에는 이현재 청와대 산업비서관과 김종갑 특허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황우석 사태로 수장이 바뀌는 과학기술부는 차관 유임설이 더 강하다. 기획예산처에서 잔뼈가 굵은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과 함께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도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7월 차관 인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본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경우 변동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바뀐다면 재경부에서 1급 가운데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농림부는 차관보다 장관의 거취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산자부 외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산자부 출신인 김종갑 특허청장의 산자부 차관 기용설이 수차례 제기돼 왔지만 이희범 장관과 동향이라는 점이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호남출신인 정세균 의원이 입각하면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다. 특허청장과 중기청장이 바뀌면 후임으로 내부승진을 기대한다. 부처종합
  •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정진석의원

    국민중심당은 18일 정진석(46) 최고위원을 원내대표로 임명하는 등 중앙당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신임 정 원내대표는 언론인 출신 재선 의원으로 16대 국회에서 자민련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난해 4·30 보궐선거로 다시 등원한 뒤 국민중심당 창당준비위원회 원내대책위원장을 맡아왔다. 국민중심당은 또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류근찬(57) 의원과 김낙성(64)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에는 이규진(57) J/NEF(뉴스위크·이코노미스트·포브스) 통합 CEO(최고경영자)를 임명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상설 레퍼토리 공연 정착시킬 터”

    “영국의 국립극장은 320개의 단체가 후원합니다. 국고 지원은 3분의1에 불과하죠. 반면에 우리 국립극장은 전적으로 국고에만 의존하고 있어요. 앞으로 국고 외에 재정확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대표 예술기관의 지휘봉을 잡은 신선희(60) 신임 국립극장장이 17일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포부와 함께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국립극장에는 작품이 없다.’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작품이 없는 게 아니라 상설로 공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먼저 상설 레퍼토리 공연을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 극장장은 이와 함께 상설·장기 공연을 위한 600∼700석 규모의 중극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당면한 초미의 관심사는 누가 과연 국립극장 산하 4개 단체의 예술감독이 되는냐 하는 것. 신 극장장은 “고전적이다 할 정도로 철저하게 포럼을 열어 내용을 녹음하고 기록해 인선에 공정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럼은 17∼20일(달오름 극장)로 예정돼 있다. 국립극장의 대관정책에 대해서는 “나는 개인적으로 고전주의자이면서 동시에 아방가르드 취향”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관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서울예술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뚜렷한 성과 없이 엄청난 예산을 썼다는 지적과 관련, 신 극장장은 “알지도 못하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창작 뮤지컬 한 편 만드는 데 보통 13억∼18억원이 듭니다. 서울예술단에서는 5억∼6억원 들여 가무악(뮤지컬)을 만들어 숱한 뮤지컬상을 휩쓸었습니다. 동서양 음악을 섞어 그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내놓는 데가 어디 있어요.”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한국현대무용 ‘사관학교’

    한국현대무용 ‘사관학교’

    한국 현대무용을 이끌어온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회장 이윤경)이창단 30주년을 맞았다.1975년 육완순 당시 이화여대 교수(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의 주도로 현대무용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의 발자취는 곧 한국 현대무용의 살아 있는 역사다. 초기 현대무용 작품의 대부분이 이 단체로부터 나왔고,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가들이 여기서 배출됐다. 그동안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을 거쳐간 무용가들은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 초대 회장인 이청자를 비롯해 하정애 김옥규 이정희 김복희 김화숙 박명숙 양정수 박인숙 김기인 이해경 서영희 황문숙 신상미 안신희 김양근 김현남 안애순 배혜령 김원 반주은 방희선 황미숙 등이 70∼80년대의 대표적인 인물이라면,90년대 인물로는 안은미 임인선 이윤경 최혜정 김금광 김양선 김용경 김희진 박은영 이연수 장은정 윤미정 이정은 정혜정 최병주 홍미성 등이 꼽힌다. 이어 홍선미 김혜숙 박소정 김정은 정정아 장구보 정강윤 최혜경 조지영 류지은 김연숙 등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현대무용의 터를 닦고 나아가 본격적인 문화운동 차원으로 끌어올린 인물은 단연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1975년 이청자·박명숙·김복희 등 8명의 단원으로 출발한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이 지금은 가지를 뻗어 30여개의 독립 무용단을 배출해냈다.”고 회고하는 육 이사장은 “앞으로 각급 학교의 무용 꿈나무들을 키우고 역량있는 무용가들의 세계무대 진출 기회를 마련해주는 일에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행사를 마련했다.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1부에서는 영상을 통해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2부 ‘현대무용 꿈나무들’에서는 서울예고, 계원예고, 덕원예고 등 서울지역 예술고등학교 현대무용 전공학생들이 소품을 선보인다. 이어 제3부 축하공연에서는 ‘홀로아리랑 6’(안무 이윤경) ‘2006 초혼’(안무 박명숙) ‘실크로드 3’(안무 육완순) 등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2006 초혼’은 1983년에 초연된 것을 20여년 만에 새롭게 안무해 내놓는 작품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대극장 로비에서는 그동안의 공연 사진과 포스터, 팸플릿 등을 보여주는 전시도 열려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30년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초대.(02)588-6411.(02)325-5702.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정치플러스] 원내수석부대표에 안경률의원

    한나라당은 16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안경률 의원, 수석정책조정위원장에 초선의 윤건영 전 여의도연구소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원내부대표에는 김충환, 김영덕, 신상진, 이진구, 임해규, 정희수, 주호영, 진수희 의원이,6명의 정책조정위원장단에는 김재경, 송영선, 김양수, 박승환, 이주호, 고경화 의원이 각각 포진됐다. 사립학교법 투쟁을 고려, 제5정조위원장인 이주호 의원만 유임하고 나머지는 전부 교체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뒤 “인선의 주요 원칙은 계파보다는 이전에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 가운데 원내대표단은 지역 안배, 정책위의장단은 전문성을 중심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 “복덩이 캐칭”

    이 선수 도무지 단점을 찾을 수 없다. 겨우 3경기밖에 뛰지 않았는데 타미카 캐칭(27·우리은행·183㎝) 때문에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재미가 없어졌다는 말까지 농구판에 돌기 시작했다. 10일 구리시체육관을 찾은 농구팬들은 다른 외국인선수와는 격이 다른 캐칭의 플레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2∼3명이 벌떼처럼 달려들어도 순간적인 더블클러치로 골밑득점과 추가자유투까지 ‘3점플레이’는 기본이고, 외곽에서 허점이 보이면 3점슛도 척척 꽂아넣었다. 캐칭이 돋보이는 또 한가지 이유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 이날도 자신이 마무리지을 수 있는 2대1 속공상황에서 동료에게 양보하거나 골밑에서 외곽의 슈터에게 송곳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3경기 연속 30점대 득점과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낚아 챈 캐칭(30점 12리바운드)이 4연승을 노리던 금호생명을 89-60으로 잠재우고 우리은행에 3연승을 안겼다. 4승(4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단독 3위로 올라서며 공동선두 신한은행 국민은행(이상 5승2패)과 본격적인 ‘은행 대전’을 예고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전보△균형발전정책담당관 田尙憲△수송기계산업과장 金榮敏△반도체전기과장 鄭升一△방사성폐기물과장 羅基龍 ■ 서울시 교육청 ◇교장 전보 △세현고 金大辰△신서고 韓相彬△효문고 姜喆仁◇교장 승진 △개운중 孫永津△효문중 權赫昌△양진중 邢南圭△염경중 朱允洙◇교감 전보 △세현고 李轍雨◇교감 승진 △신서고 尹東遠△효문고 成德鉉△개운중 兪瑞映△효문중 서상완△양진중 金文植△염경중 金容喆 ■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감사실장 朴種彬△사업개발실장 李貫雄△복권사업실장 池奉燦△협동화사업처장 全永達△강원영동지부장 李容辰■ 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 기획조정실장(고령화대책사업본부장 겸직) 김동승△〃 교육연수원장 송인숙△〃 홍보실장 신순철△전북지회 지회본부장 고현만△서울시〃 〃 김광식△제주도〃 〃 임연환△경남〃 부설의원장 임성열△서울시〃 〃 박상기△대전시·충남〃 〃 박광서△본부 기획조정실 행정지원팀장 손기범△〃 저출산대책사업본부 출산장려〃 최재준△〃 〃 불임대책사업〃 백관수△광주시·전남지회 팀장 조근현△경남〃 〃 임성근△대전시·충남〃 〃 정관순△서울시〃 〃 곽창환△대구시·경북〃 〃 박명희△인천시〃 〃 이란구△전북〃 〃 박기수△대전시·충남〃 〃 유동완△인천시〃 〃 김동진△강원도〃 〃 최금식△전북〃 차장 이재호■ 한국토지신탁 ◇승진 (본부장)△사업2본부장 성진섭(1급)△1본부 사업1처장 권오진△중부지점장 서문식△2본부 사업1처장 박영환(2급)△2본부 1처 개발신탁1팀장 최승학△회계〃 정봉준△1본부 1처 개발신탁1〃 김명철△〃 2처 신탁사업T/F〃 이재열△〃 〃 개발신탁1〃 양기석△리스크관리〃 최정대△총무〃 김정선◇전보 (1급)△기획실장 강성관△경영지원처장 민영주△감사실장 이경호(2급)△1본부 2처 개발신탁3팀장 민태언△전략사업〃 유시찬△2본부 1처 개발신탁3〃 김동구△부동산금융사업처 신탁사업2〃 정세훈△감사〃 이형우△부동산금융사업처 신탁사업1〃 이근창△1본부 1처 개발신탁2〃 김용민■ 수출입은행 ◇1급 승진△국외연수 金商亨△국내〃 朴采奎 ◇2급 승진△해외투자금융부 자원개발금융팀장 金鎭泰△무역금융부 국제팩토링〃 吳明洙△인사부 인사〃 金榮秀△무역금융부 부장대우 林尙鉉△남북협력1실 〃 李漢九△강남지점 〃 盧承載△수은영국은행 〃 金聖喆 ◇부서장 전보△일반수출금융부장 金勝坤△무역금융〃 李煜△기획〃 李坪九△자금〃 張浩淳△전대금융실장 崔永煥△수입금융〃 薛泳煥△경협1〃 徐克敎△남북협력2〃 金學洙△특수여신관리〃 方斗勳△국별조사〃 洪榮杓△지식경제〃 朴日東△국제협력〃 李泳載△관리지원〃 金海鉉△신용평가〃 金昌柱△감사〃 李重來△뉴욕사무소장 孔周植△베이징〃 金弘範△파리〃 禹吉相△창원지점장 權容發△인재개발원장 申裕淳 ◇팀장 전보△프로젝트금융부 PF1팀장 李光仁△프로젝트금융부 PF3〃 裵仁聲△일반수출금융부 건설금융〃 李潤根△해외투자금융부 투자사업금융〃 李瑛模△선박금융부 선박금융1〃 卞相玩△선박금융부 선박금융3〃 兪承鉉△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1〃 趙奎煥△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3〃 韓明煥△경협1실 아시아1〃 安相述△경협2실 CISㆍ아프리카〃 李永壽△기획부 업무기획〃 河潤哲△기획부 대외업무〃 金濟國△여신총괄부 여신기획〃 車光洙△여신총괄부 여신제도〃 林秉甲△국별조사실 동북아〃 安應鎬△지식경제실 해투통계〃 鄭東植△자금부 오퍼레이션〃 鄭載根 △국제금융부 외화조달〃 黃薰夏△비서실 경영혁신〃 權祐奭△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 文俊植△리스크관리부 회계〃 成基悅■ SC제일은행 ◇이사대우△동부 본부장 한만억△경기충청호남 〃 임석인△광화문지점장 박태완△삼성동〃 전영덕△양재동〃 홍관기△이촌동〃 김진영△잠실서〃 최종선△제일〃 이상윤△수원〃 정진양 ◇상무대우△서부본부장 한상구△무역센터지점장 김종수 ◇부장△소매영업지원부장 정대진△개인자산관리본〃 홍순영△행정지원〃 명제완△가락동지점장 최종금△경동시장지점장 조성기△남부터미널〃 이영남△대림서〃 차철△둔촌역〃 이재경△뚝섬〃 신인선△마천동〃 김종배△면목동〃 오재근△목동5단지〃 이상우△목동사거리〃 노중희△목동역〃 강원식△문정동〃 이창림△미아동〃 성철호△반포서래〃 최정희△방학동〃 홍용길△봉천동〃 송원근△상도동〃 유영륜△서여의도〃 박창규△서울대역〃 정병철△석관동〃 강원경△성동〃 정현석△수유동〃 백근청△신림동〃 김덕△신월동〃 황상호△암사동〃 김재광△여의도중부〃 박동명△잠실〃 한신규△잠원동〃 임금재△장사동〃 하태문△중계역〃 전응균△중랑교〃 김동조△천호동〃 염정복△청량리〃 김주현△한강로〃 남진우△한천로〃 유영숙△합정동〃 이대희△화양동〃 황의복△거제〃 이광수△광안동〃 신흥식△대연동〃 이근칠△덕천동〃 김진문△웅상〃 차용주△장림동〃 조현관△통영〃 박석민△두호동〃 배관식△상인동〃 정동룡△원대동〃 최재형△침산동〃 이세환△포항〃 구호선△과천〃 이종승△광명〃 강민성△구성〃 이성도△망포동〃 이철수△부천〃 이병하△서수원〃 오성호△안양〃 임효철△연수동〃 김성우△용인〃 김동중△인천〃 박정일△진건〃 오경희△천천동〃 이병열△토평〃 임종갑△공주〃 민영기△천안〃 윤진홍△청주〃 노성우△광주〃 이영태△금남로5가〃 김호선△동광양〃 한승구△상무〃 박종근△전주〃 최우홍△제주〃 한부현■ 우리투자증권 (팀장)△부동산금융팀 曺永龜△M&A 2팀 南東奎■ 국민은행 ◇지점장△소공동기업금융지점 李厚植■ 건국대 (충주캠퍼스) △기획팀장 尹泰珉△교무〃 李燦範△총무〃 金相郁△대외협력〃 徐仁錫△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鄭璡溶△디자인조형대학 〃 李相杰△외국어교육원 〃 金貞源■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배정근 정병진 이준희 이광일(편집국)△대기자 정재용△부국장 송태권 이충재△종합편집부장(부국장대우) 진성훈△정치부장(〃) 이영성△경제산업〃 김경철△사회〃 김승일△국제〃 신윤석△사진〃 이종철△주간한국 및 미주부장(부국장대우) 허경회△문화스포츠부 부장직대 황상진△베이징특파원 이영섭△편집위원 김양배(미주담당) 윤종구 신상순 이창민 유승우 최규성■ 세계일보 △부사장 겸 편집인 김병수 △부사장 유갑종■ 한국언론재단 ◇승진(부장) △전략기획팀장 조영현 △경영지원팀장 이동우 △대외협력단 노성환 (부장대우) △교육1팀장 천원주 △지역신문지원팀장 천세익 ◇전보△기획조정실장 이대봉 △교육운영본부장 이구현 △재무회계팀장 장철진 △교육2팀장 황치성 △부산사무소장 정희찬 △대구사무소장 정병철 △광주사무소장 권영배 △대전사무소장 변달섭■ 한국대학신문 △기획관리국 이사 朴瓊嬉△편집국 〃 李晶煥△마케팅국 〃 李在圭△뉴스&서비스 국장 徐洙龍△디지털국 〃 朴秉洙■ YTN미디어 △전무 朴允洵△상무 金鎭熙 李柱賢■ 한국미스터피자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이상은△구매기술본부 〃 차재웅△해외사업본부 〃 정순민△재경본부 〃 문준규△점포개발팀 〃 대우 임병혁
  • 광역단체 부단체장 인사갈등 확산

    광역단체 부단체장 인사갈등 확산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선임을 놓고 행자부와 부산시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행자부는 부단체장이 국가직이기 때문에 중앙부처에서 내려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반면 부산시는 지방자치시대인 만큼 자체 승진이 옳다고 맞서고 있다. 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선임을 놓고 갈등을 빚은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울산부시장 인선을 놓고 시끄러웠고 조만간 경남부지사 인사에서도 똑같은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태의 발단은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있던 김구현씨가 지난해 말 명예퇴직을 하면서 비롯됐다. 부산시는 김 전 부시장이 명퇴를 하자,1월2일자로 안준태 정무부시장을 행정부시장 ‘지정대리’에 임명하고, 행정자치부에 내부승진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올렸다. 이에 행자부는 부단체장에 대해 행자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임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일에는 이례적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 인사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입장’이란 공식적인 설명자료까지 내며 부산시의 입장을 정면 비판했다. 행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규에도 광역 자치단체 부단체장은 시·도지사의 제청으로 행자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돼 있다.”면서 시·도지사가 제청하고 행자부장관은 대통령에게 단지 서류만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9일 “행정부시장은 국가직인 자리”라며 “국가직인 자리에 별정직인 정무부시장을 앉힌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시는 “오거돈 전 부시장(현 해양수산부장관)이 내부 승진하는 등 몇 차례 국가직에서 내부승진이 있었다.”면서 “국가직이라고 해서 행자부에서 모두 내려보내겠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행자부와 자치단체간 인사갈등은 쉽게 그칠 것 같지 않다. 김채용 경남부지사도 이달 중 명예퇴직을 하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벌써부터 부지사 자리를 놓고 물밑에서는 묘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5) 미국·유럽으로 간 차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5) 미국·유럽으로 간 차

    눈 덮인 일지암에 새해들어 반가운 손님이 왔다. 자우홍련사 툇마루 앞에 흰 눈 속을 뚫고 홍매화 한 송이가 핀 것이다. 순백의 눈 위로 피어난 홍매화 한 송이는 마치 하늘에서 천리향을 품고 내려온 선녀처럼 아름답다. 자우홍련사 툇마루를 따라,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풍경을 따라 홍매화향은 천리 만리를 가며 고통스러운 삶에 부대끼는 중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쉬게 한다. 부글부글 끓는 찻물을 하얀 백찻잔에 따라 다시 찾아온 홍매화에 헌다한다. 다시 이곳을 찾아와 생명의 거룩함을 알리는 그 홍매화는 늘 나를 일깨운다. 생명을 피워내기 위한 거룩한 고행이 모든 삶의 첫 출발이라고. 그런 점에서 홍매화는 긴 겨울 안거를 지내며 내 삶의 영혼을 피워올리는 부처인 것이다. 홍매화는 또 땅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봄의 소리를 전해주는 전령사다. 겨울이 가고 곧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가시가 촘촘히 배어난 앙상한 홍매화의 굵은 마디들은 이리저리 굽어지고 휘어지며 세월의 연륜을 안으로 품고 있다. 휘어지며 굽어지며 볼품없는 세월의 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매화는 동토의 땅에서 그 무엇도 흉내낼 수 없는 찬란한 생명을 피워낸다. 차도 마찬가지다. 초의스님은 동다송의 맨 첫장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하늘이 이 신령스러운 나무를 귤나무의 덕과 짝지었으니, 천명대로 옮기지 않고, 남쪽에서만 자란다네. 우거진 잎 모진 추위와 싸우며 겨우내 푸르고 서리에 씻겨 가을 정취 풍기는 하얀꽃, 고야선녀의 흰 살결처럼 고우며 염부단금 같은 황금꽃술 맺혔네.” 차 역시 긴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며 우리 삶의 일상 속으로 걸어들어온다. 우리가 걸어온 차의 역사는 그런 점에서 많은 일화와 신화를 남기고 있다. 동양에서 꽃핀 차문화는 지금 어디까지 걸어가고 있을까. 매우 궁금한 대목 중 하나다. 중국에서 싹튼 차는 한국을 지나 일본을 건너 지금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해 있다. 현대 기술문명의 이기 속에서 고도로 발달한 철학적 사유체계를 가진 문명이 탄생할 것이라는 서구철학은 그 한계와 모순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적 사유, 고도로 발달한 생명공학은 인간의 이성을 싹트게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스러운 욕망을 극대화하는 개인문명으로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유럽과 미국의 지식인 그룹들은 동양의 철학 속에서 인류문명의 새로운 이정표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티베트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한국의 선불교가 미국·유럽의 명문대학에서 연구되고 있는 것은 그같은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지식인 그룹들은 실천적인 불교식 명상에 익숙해지고 있다. 선원과 명상센터를 찾아가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문명과 호흡하기에 여념이 없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서구는 상위문명이요 동양은 하위문명이라는 도식적인 문명론의 환상이 깨지고 자연과 인간, 더 나아가 우주와 함께 유동하는 삶으로서 동양문명에 대해 서구의 지식인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움직임은 매우 실천적이다 못해 체험적이기도 하다. 얼마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전은 그같은 현상을 매우 잘 반영하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의 선(禪)과 차(茶)를 제일과제로 선정해 세계 최대규모의 도서전에서 선보이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그들의 결단은 대성공을 거뒀다.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참여한 전 언론의 관심사가 바로 선과 차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을 통해 차를 배우고 있다. 얼마전 독일에 있는 한 지인으로부터 한국의 차를 보급할 수 있는 차카페를 만들어보겠다는 전화가 왔다. 그곳은 일본인들이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일본 차문화를 보급했던 곳이다. 일본은 그 도시재정의 대부분을 담당할 정도로 오랫동안 산업적 성과를 그곳에서 거두고 있다. 일본의 거리에 독일인과 일본인들을 위한 차카페를 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 지인의 생각은 단순하고 명쾌했다. 일본의 차문화가 독일인들과 현지 일본인들에게 호응을 받았다면 그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한국의 차문화 역시 하나의 문화로 호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20년 넘게 무역업을 하고 있는 그는 한국 차문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재원을 투자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독일뿐만 아니다. 프랑스, 영국에서 차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단지 그 문화의 흐름을 주도할 주도적인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는 지금 유럽과 미국인들 사이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그들의 문화 속에서 어떤 형태로 재편되어 자리잡아야 하는가는 문화전파자들의 몫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미국과 유럽으로 차는 어떻게 전파되었을까. 한가지 유념할 것은 우리와 다르게 유럽과 미국의 차는 역사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유럽에 차가 보급된 것은 17세기 당시 가장 활발한 무역업을 하고 있던 네덜란드인들을 통해서다. 중국의 차가 처음 보급될 무렵 유럽사회는 물과 술을 주음료로 하고 있었다. 당시 유럽에서 술의 피해는 심각할 정도였다. 유럽 차 보급은 영국 왕실에서부터 시작됐다. 영국의 찰스 2세에게 시집을 간 캐서린 공주는 술에 취하는 악습을 없애기 위해 차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캐서린 공주는 차의 좋은 점을 알리기 위해 ‘티파티’(차회)를 열었다. 캐서린 공주의 차회는 당시 상류사회의 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낮밤을 가릴 것 없이 술에 취해 사는 상류사회의 문화에 그 부인들은 진저리를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술 없이 담소를 나누며 교류를 이끌어가는 ‘티파티’는 삽시간에 유럽 상류사회를 휩쓸었다. 당시 상류사회의 중요한 소통수단인 티파티는 결국 주류문화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폐단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일본의 다도의례를 흉내낸 상류계층의 티파티가 고비용이 드는 호화로움의 극치로 치달았던 것이다. 마치 일본 막부시대 때 황금찻잔을 만들어 화려하다 못해 퇴폐적인 찻자리를 낳았던 것처럼 유럽의 티파티도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1997년 미국의 라이프지가 선정한 지난 1000년간의 100대사건 중 차의 유럽 전래가 보여준 삶의 패턴변화가 28위로 꼽혔다는 사실이 이같은 변화를 입증한다. 차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사는 바로 고속범선의 출현을 앞당겼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차의 수요가 급증하자 그 운반 속도문제 해결이 큰 고민거리였다. 당시 중국남부에서 인도양을 지나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을 북상, 런던으로 오는 무역로는 1년 내지 1년반의 기간이 걸렸다. 긴 항해는 차의 맛을 변질시켰다. 그럼에도 차값은 그 폭발적인 수요를 견디지 못해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것이다. 상인들이 이같은 호재를 놓칠 리 없었다. 범선의 개량에 들어간 것이다.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선체를 늘씬하게 하고 바람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돛대와 돛을 키워버린 것이다.‘클리퍼’라 불렸던 이 범선의 출현은 중국과 런던을 오가는 기간을 단 100일로 줄여버리는 신기원을 이룩해냈다. 당시 가장 빠른 범선은 하루에 무려 800㎞를 항해하는 놀라운 일을 해내기도 했다.19세기 중엽에는 ‘차 빨리 운반하기’경쟁이 생길 정도였다. 코스는 늘 똑같았다고 한다. 중국을 출발해 동중국해를 남하하고 인도양을 지나 남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을 거슬러올라가 아조레스 제도를 지나 런던으로 들어온 후에 예인선에 끌려 템스강을 올라와서 선착장에 누가 먼저 찻짐을 내리는가 하는 경쟁은 몇 분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빨랐던가를 알 수 있다. 차가 또 미국 독립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빠뜨릴 수 없다, 18세기 중반 신대륙의 개척자들은 영국정부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과도한 세금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신대륙의 개척자들은 영국의 화물선이 주로 입항하는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무거운 세금에 대해 엄중한 항의를 계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재정의 중요한 창구였던 동인도회사의 경영난을 덜고자 새로운 관세조치인 ‘차조례’를 발표했다. 당시 신대륙의 개척자들에게 차는 섬유 공산품 다음으로 많이 수입되는 중요한 품목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해 그들은 ‘차조례’를 악법으로 규정하고 광범위한 반대운동을 펼쳐나갔다. 그 운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요항구에서 차가 내리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당시 차는 주요무역품으로서 매우 값비싼 것이기도 했다. 신대륙 개척자들은 보스턴항에 정박해 있던 배를 습격,350여개에 이르는 차 상자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에 영국정부는 영국의회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하고 보스턴항을 폐쇄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를 계기로 영국정부와 식민지간의 갈등은 마침내 1775년 무력충돌로 이어졌고 이듬해 대륙회의는 독립선언을 발표해 본격적인 독립전쟁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차는 이렇게 유럽과 미국사회에 전해졌으며 그후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유럽사회에 차가 본격적인 문화로 자리잡지 못한 것은 커피의 전래때문이다. 커피는 복잡한 의례를 행할 필요없이 즉석에서 마실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유럽과 미국의 산업기술문명과 결합했고 지금도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차는 지금 또다시 새로운 문화로, 음료로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고 있다. 그 문화의 형태가 어떤 형태로 변화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차는 하나의 정신문화로서 동서양을 떠나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단순한 공간과 문화의 수출이 아닌 차의 정신, 곧 현대적인 삶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삶의 공동체를 다시 회복하는 정적인 문화로서 차가 자리매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차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차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은 새로운 영역의 확대에 눈을 떠야 하며 긴 안목으로 세계의 차시장을 바로 봐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차가 21세기의 새로운 대체음료로서 각광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일지암 암주 ■ 中·英 아편전쟁 발단은 차분쟁 차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은 매우 많다. 아주 우화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신화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봤듯 차는 하나의 삶을 바꾸는 문화로서 역사를 바꾸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영국과 중국이 벌인 아편전쟁도 마찬가지다. 중국과 영국의 국운이 걸린 한판 전쟁이기도 했던 아편전쟁의 숨은 공신이 바로 차다. 차인의 입장에서 볼때 아편전쟁을 차의 전쟁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아편전쟁의 핵심은 차 였기 때문이다. 인도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은 19세기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다원을 조성하기 시작한다. 중국을 중심으로한 차시장 분할에 영국이 직접 뛰어든 것이다.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주축으로 삼아 인도에 대규모의 근대적 다원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중국이 세계적인 차시장에 대해 갖는 독점적인 지위를 깨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체제를 갖추기 전까지 중국은 세계 차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었다. 당시 중국은 무역의 주 결제수단으로 은을 사용했다. 차 주수입국이었던 영국은 엄청난 양의 은 결제수단을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영국정부가 고안해낸 것이 바로 아편 무역이었던 것이다. 영국은 중국인들에게 아편을 팔면서 그 결제를 모두 은으로 했고 그 은을 다시 청나라에 결제해주었다. 중국은 차를 팔아 아편을 사게된 것이었다. 이같은 사실을 안 청나라 정부는 그 같은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것이다. 청나라 정부는 임금의 특명을 받은 임칙서를 광주로 파견, 영국 상인들로부터 아편 2만상자를 압수해 주강 하구의 해변에서 석회를 부어가며 20여일에 걸쳐 바다 속에 수장시켜버렸다. 이 사건으로 영국과 중국은 아편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전쟁 결과 청나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게 된 것이다. 차를 대부분 중국에 의존해야 했던 유럽에서는 직접 차를 재배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어졌다.1823년 스코틀랜드 기지 사령관이었던 부르스는 인도의 북동쪽 아셈지방에서 자생하는 차나무를 발견했다. 당시 유럽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만 차나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같은 사실을 뒤집은 아셈지방의 자생적 차나무에 대해 유럽은 열광했다.1834년 차위원회를 결성, 인도에서 차를 재배키로 결정한다. 그때부터 유럽은 자체적으로 차를 생산할 준비를 한 것이다. 세계는 지금 인류의 건강과 정신을 책임질 수 있는 신음료인 차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동양도 마찬가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차의 전쟁이 동양의 대표 삼국인 한국, 중국, 일본 사이에서 벌어질 양상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차 음료 개발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도 이같은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 유시민 의원은 친화적?

    청와대가 이번 개각에 앞서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을 위한 조직진단 평가를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상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서 복지부는 대외조정 능력을 갖춘 리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와대는 결과적으로 유시민 카드를 택했다. 5일 중앙인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중앙부처 ‘정무직 여건진단’ 평가를 추진, 그 첫번째로 복지부에 대한 조직진단에 착수했다. 학계와 공동으로 진행한 진단 결과는 12월 말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 등이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 복지부는 전문적 식견과 함께 대외관계 조정능력을 갖춘 리더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고위관료와 보건·복지 유관기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된 심층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은 복지부 장관이 갖춰야 할 자질 가운데 특히 대외관계 조정능력 즉, 정치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복지부는 사업부처이기 때문에 다른 기관과의 갈등을 조정하고, 정치력을 동원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리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역대 복지부 장관 가운데 신현확 전 장관, 손학규 전 장관, 최선정 전 장관 등 탁월한 친화력으로 대외관계에서 강점을 보인 장관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이같은 설명을 뒷받침한다. 복지부의 주요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사회안전망의 확충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이 꼽혔다. 또 이러한 현안에 대응하는 조직 역량에 대해서는 인적자원과 예산동원 능력 등 복지부 역량 전반이 보통 이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 관료들은 예산을 둘러싼 관계 부처와의 잦은 갈등 때문인지 경제관료 출신에 대해서는 극단적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다.”면서 “이는 갈등 관계를 매끄럽게 조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장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원내는 물론 여당 내에서도 ‘쌈닭’ 또는 ‘왕따’로 불리는 유시민 의원이 현명한 조정자를 필요로 하는 복지부의 수장으로서 적절한 인물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설] 장관 내정자들 현실인식 혼란스럽다

    연초 단행된 개각이 그리 후한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장관 내정자들의 언행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일부 장관 내정자들은 처음으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라는 관문도 통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정책을 뒤집는 발언을 쏟아내 공직사회와 이해당사자들의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전문가라고 자처하지만 발언 내용을 뜯어보면 시대에 뒤진 과거의 잣대로 현안을 재단하거나 장관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소관부처의 정책노선과는 동떨어진 ‘소신’을 내놓고 있다. 가장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는 이상수 노동부장관 내정자의 경우,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비정규직 보호법을 상반기 처리로 한걸음 물리는가 하면, 한국노총 중재안을 중심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했다. 장관에 취임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정부안을 폐기처분한 셈이다. 상반기 중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노사관계 로드맵도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임 김대환 장관의 ‘법과 원칙’도 ‘조화’로 바꿀 태세다. 그런가 하면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는 ‘세계 일류 보건의료산업’을 약속했다. 이는 의료시장의 전면 개방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복지부의 기존 노선과는 어긋난다. 당의장직을 버리고 입각한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내정자도 인선 발표 다음날 산자부 간부들과 만찬회동을 가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청와대가 정책 혼선 등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과잉예우와 월권을 금지하는 지침을 시달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장관 내정자들은 정책 노선을 바꾸려 한다면 장관 취임 후 업무를 완전히 숙지한 뒤 충분한 검토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옳다. 누차 강조했지만 잘못된 정책보다 오락가락하는 정책이 더 큰 해악을 끼친다. 자중자애하기 바란다.
  • [부고]

    ●하영수(미래SMT 대표)씨 부친상 마영만(백마무역 대표)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4 ●어홍일(전 서울은행 지점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20 ●오종택(인선이엔티 회장)씨 빙모상 4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6일 오전 8시 (031)920-0301 ●강석천(프로야구 한화 수비코치)씨 조모상 5일 충북 청원군 남이면 문동리 자택, 발인 7일 오전 8시 (043)269-1194 ●설현수(원일케스팅 대표)씨 부친상 장동복(㈜태일장식 대표이사) 나성엽(㈜태일장식 상무이사) 이영석(세일금속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62 ●이상현(가락제2동사무소)씨 조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33 ●유수호(전 KBS 아나운서)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권오원(SK건설 부장)오기(스포츠조선 편집부 차장대우)오선(사업)씨 부친상 김기현(삼성양돈 대표)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650-5121 ●안창근(롯데리아 자바사업부 이사)씨 모친상 5일 서울 삼성의료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1,6981
  • [KCC프로농구] 방성윤 “5일 슛발 받네”

    약속된 플레이로 만들어진 외곽 오픈찬스에선 여지없이 3점포를, 페인트존을 파고들다 수비에 막히면 훅슛 혹은 페이드어웨이슛까지. 4일 한국농구연맹(KBL) ‘12월의 선수’로 선정된 ‘뱅뱅’ 방성윤(20점·3점슛 4개)이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수상을 자축이라도 하듯 축포를 쏘아올렸다. 결과는 SK의 압승.SK는 흠 잡을 데 없는 공수밸런스를 뽐내며 전자랜드를 112-92로 격파,5연패의 수렁에 밀어넣으며 KCC,KTF와 함께 공동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슈터들은 팀의 첫 득점을 자신이 던진 첫 번째 슛으로 올렸을 때 시쳇말로 ‘슛발이 받는다.’고 말한다. 이날 방성윤이 그랬다. 시작 8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페너트레이션으로 2점을 올려넣은 방성윤은 1쿼터 신들린 듯 슛을 꽂아넣었다.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는 쾌조의 슛감각. 방성윤을 비롯해 데이먼 브라운(26점), 전희철(10점)의 동시다발적 3점포에 당하던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외국인선수가 1명밖에 뛰지 못하는 2쿼터에 SK 벤치가 센터 주니어 버로(24점) 대신 브라운을 기용한 골밑 허점을 리 벤슨(48점 17리바운드)과 김택훈이 집요하게 파고들어 2쿼터 막판 50-56까지 쫓아간 것.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방성윤이 우측 45도 지점에서 3점포로 포문을 열고 잠잠하던 버로와 브라운이 코트를 유린하면서 3쿼터를 85-63으로 마쳤다.4쿼터 1분여 만에 거푸 터진 이정래와 임재현의 3점포로 93-65까지 스코어가 벌어지자 전자랜드는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KT&G는 안양 홈경기에서 더블더블로 펄펄 난 ‘테크노가드’ 주희정(18점 10어시스트)을 앞세워 KCC를 80-77로 낚고 악몽 같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KT&G는 2005년 3월9일 이래 KCC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후유증 우려되는 柳 복지 내정

    열린우리당 내 반발을 무릅쓰고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유시민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유감입장을 표명했다. 대통령의 고유한 인사권 행사를 집권여당 의원이 공개 비난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우리는 이번 유 장관 내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 인사 내용의 잘잘못을 떠나 대통령과 여당이 정면으로 맞부닥친, 매끄럽지 못한 인사 절차가 우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아가 이로 인해 당·정·청 사이에 빚어질 불협화음과 국정 차질, 그리고 차기 당권 및 대권을 둘러싼 집권세력의 과열경쟁 또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유 의원의 무리한 발탁을 보면서 노 대통령의 판단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열린우리당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 청와대는 당의 의견을 들은 뒤 유 의원의 장관임명을 결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당지도부와 5일 만찬간담회 일정까지 잡아놓았다. 그런데 내정 발표를 앞당김으로써 열린우리당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당·청간 분란을 스스로 야기한 형국으로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인선은 차기 당권과 대권 구도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대통령과 여당의 극렬한 갈등과 대립도 여기서 비롯됐다고 본다. 복지부 장관으로서 유 내정자의 자질 여부는 지금 상황에서 어찌보면 부차적 사안이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과 여당의 각 계파가 이번 개각을 당권 및 대권과 연결짓고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는 유 내정자의 개혁성을 발탁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그가 복지부 장관의 역할을 넘어 대선까지의 일정에서 적지 않은 정치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노 대통령이 당내 반발을 무시하고 그를 발탁한 이유도 당내 대권 구도에 변화를 꾀하는 카드로 삼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한다. 노 대통령은 줄곧 당정분리를 강조해 왔으나 이번 인선은 당내 문제에 적극 개입할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 하겠다. 통합과 안정은 뒷전으로 밀렸다. 여당의 당권·대권 조기가열에 따른 국정 표류가 걱정된다.
  • [여자프로농구] 금호 꿀맛 2연승

    ‘업계 라이벌전’의 승리라 기쁨은 두 배였다. 금호생명이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나란히 17점 씩을 쏟아부은 김경희(3점슛 5개) 이종애(6어시스트)의 내외곽 득점과 트라베사 겐트(19점 25리바운드)의 리바운드 장악을 앞세워 ‘보험업계 라이벌’ 삼성생명을 75-66으로 꺾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4연패뒤 꿀맛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1쿼터 시작과 함께 변연하(22점)와 박정은(9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0-11까지 뒤졌고,2쿼터 중반까지 16-31로 끌려 다닌 것. 그러나 금호생명은 이후 4분여 동안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종애의 연속 6득점 등 13점을 폭죽처럼 쏟아부어 29-31까지 추격했다. 팽팽한 접전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금호생명은 66-66에서 김경희의 3점슛에 이어 겐트의 잇딴 골밑득점으로 종료 2분전 73-6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퇴출이 예고된 금호생명의 외국인선수 트라베사 겐트(19점 25리바운드)는 한국무대 고별전인 이날 삼성생명 선수 7명이 잡아낸 27리바운드에 육박하는 튄공을 낚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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