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선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71
  • 성난 MB, 정보유출자 색출령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진노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때부터 철저한 보안을 위해 함구령을 내렸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극비 사항이나 내부자료가 외부에 잇따라 유출되자, 이 당선인은 측근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질타하며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무엇보다 지난 5일 자신에게 보고된 정부조직법 개편 초안이 불과 20분 뒤에 한 방송사를 통해 보도된 것을 보고 격분했다고 한다. 이 당선인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비서실이 발칵 뒤집혔다.”면서 “정보 유출자를 찾느라고 비서실 전체가 뒤숭숭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심지어 비서실 직원들과 일부 인수위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통화기록 등을 조회해도 좋다는 ‘개인정보에 관한 조사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인수위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줘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도 않은 사안이 밖으로 흘러나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혼선을 빚지 않을까 이 당선인의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이 다시 한번 강도 높은 함구령을 지시하면서 인수위 관계자들도 입조심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측근들은 아예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피하고 있다. 특히 이 당선인과 전날 밤 심야 회의를 마치고 귀가한 측근 의원들이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놓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당선인은 총리 인선과 조각에 대해서도 극도의 보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구상 단계에서 모든 게 새나가면서 자칫 큰 그림을 망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부부처 최대 6개 없앤다

    정부부처 최대 6개 없앤다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에 따르면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된 정부조직 개편 시안은 1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현행 18개 부를 12∼15개로 통·폐합한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교육부는 핵심업무인 학생선발·학사운영 기능이 사실상 폐지되고, 나머지 기능은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로 넘겨질 공산이 크다. 이들 3개 부가 2개 부로 통폐합되는 것이다. 기능이 유사한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도 통합 쪽으로 가닥이 잡혀 6개 부가 3개 부로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통일부·여성가족부 해체는 이산가족과 여성단체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대신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민영화가 추진될 정보통신부, 지방이양에 따라 권한이 차츰 줄어들고 있는 행정자치부 등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기획조정 기능 강화와 관련해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부처에 대한 재편 문제도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폐지가 확정된 국정홍보처 외에, 기능이 유사한 이들 부처를 어떻게 짜맞추느냐에 따라 최대 6개에서 최소 3개까지 부를 축소할 수 있다. 이처럼 부가 줄어드는 대신 인수위측은 정무장관 부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행 헌법상 국무위원 수는 15인 이상인 만큼 장관급 부를 15개 미만으로 줄일 경우 정무장관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무장관은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정권 초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청, 당·정, 여야 관계 등을 조정하려면 ‘정무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 제도의 폐지는 정부기구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크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정부부처를 기능별로 재편함에 따라 이른바 ‘중간보스’를 없앤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조직 개편의 대체적인 윤곽은 드러났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인수위로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 다음달 초부터 정부 각료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시작하려면 적어도 이번달 중순까지 최종 개편안을 제시한 뒤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개편안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나, 그 전에 장관 인선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미 후보군 물색작업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정부 공기업 혁신 날세우는데… 경영합리화 주목받는 2곳

    새정부 공기업 혁신 날세우는데… 경영합리화 주목받는 2곳

    이명박 정부가 방만한 공기업에 메스를 댈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최고경영인(CEO) 출신의 대통령 당선인이 느슨한 공기업에 치열한 기업마인드를 불어넣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경영합리화에 성공한 서울메트로의 혁신 사례에 관심이 쏠린다. 당선인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사가 운영할 서울지하철 9호선의 사례도 눈여겨 볼 만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메트로 이명박 당선인은 서울시장에 취임후 서울메트로 사장에 현대그룹 출신의 강경호 사장을 영입했다. 당시 서울메트로는 수조원대에 이르는 지하철 건설부채에다 한해 3638억원(2002년)의 적자를 안고 굴러가던 ‘골치덩이 지방공기업’이었다. 강 사장은 만성적자의 상황에서 터무니없이 ‘흑자경영’을 목표로 내걸었다. 직원들마저도 코웃음을 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는 “공기업도 흑자를 내야 직원들의 복지혜택이 늘어나고 인센티브도 많아진다.”“지원할 것은 할 테니까 한번 해보자.”라고 노동조합과 직원들을 독려했다. 강 사장은 이 전 시장으로부터 “기업인답게 소신껏 해보라.”라는 지지를 받고 부임한 상태다. 강 사장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 수를 줄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발주계약 때 최저낙찰제를 도입했다. 가장 낮은 공사비로 입찰한 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식이다. 이전에는 입찰가의 범위를 미리 정해 그 안에만 써내면 업체끼리 공사를 나눠먹는 ‘적격심사제’를 시행했다. 사업비가 50∼60%나 줄었다. 소모성자재(MRO)를 구입할 때에는 연초에 1년치 계약을 맺었다. 수시로 계약하면서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대량구매로 단가를 줄였다. 2002년 3638억원에 이르던 당기순손실액은 3년 만인 2005년 817억원으로 줄었다. 이 전 시장은 지하철공사의 부채를 ‘건설부채’와 ‘운영부채’로 나눠 지하철을 만들 때 발생한 건설부채에 대해서는 한해 3000억원 정도씩 서울시가 예산으로 갚아주도록 했다.2010년에는 건설부채가 ‘제로’가 된다. 만성 파업에 길들여진 노조도 강 사장을 적극 지지하면서 지하철 파업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 서울지하철 9호선 서울지하철 9호선은 내년초 개통을 목표로 현재 81.2%의 공사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당산∼여의도∼동작∼고속터미널 등을 거쳐 논현(25.5㎞)까지 25개 역을 지난다.2016년까지 추가 공사를 통해 노선을 방이동까지 연장한다. 공사를 마치면 최재숙(59) 사장이 서울시의 3번째 지하철 공기업을 운영하게 된다.9호선은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과 달리 민간자본을 유치해 짓고 있다. 최대주주가 ㈜로템이고, 외국계 자본도 투자됐지만 해마다 서울시의 보조금을 받음으로써 시 산하 공기업의 틀을 유지하도록 했다. 9호선의 경영계획은 오는 5∼6월쯤 확정해 서울시에 보고될 예정이다. 모양새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역에는 매표소나 역무원이 없고, 잡화를 파는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도록 했다. 그만큼 운영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철로가 복선이라 25개역 가운데 9개에만 정차하는 급행전차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 쾌적한 서비스와 신속하고 정확한 운송을 책임지는 대신에 운임료로 1400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이용객을 위해 여성용 화장실을 크게 늘리고, 전용 공간(파우더룸)과 유아의 기저귀 교환대 등을 설치한다. 최 사장은 옛 철도공고를 나온 철도청 공채 1기 출신이다. 고졸이며 기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메트로의 임원을 거쳐 새 지하철 회사의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학력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으면 중용하는 이 당선인 측의 인선기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삼성 특검보 윤정석·조대환·제갈복성 변호사 3명 임명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로 검찰 출신의 윤정석(사시 22회), 조대환(사시 23회) 변호사와 법조경력이 없는 제갈복성(사시 28회) 변호사 등 3명을 임명했다. 조준웅(67) 특검은 이날 “9일까지 인선 작업을 개략적으로 마무리한 뒤 10일부터 수사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특검은 “파견검사와 특별수사관 임명절차도 남아있어 수사팀 인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특검은 앞서 2일 특검보 후보 6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 청와대는 특검보 인선에 수사역량과 능력, 공정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변호사는 대검 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검 공판1부장, 포항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등을 역임한 뒤 2004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조 변호사는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부장, 제주지검 차장, 서울고검 검사를 거친 뒤 2005년 개업했다. 제갈복성 변호사는 1986년 사법시험 합격 뒤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한나라 공천싸움 오만 아닌가

    총선 공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심각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들 간의 설전이 거의 삿대질 수준에 이르렀다. 곧 집단행동으로 나아갈 조짐이 나타나고, 당이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대통령선거 압승 분위기에 취해 오만해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 새정부 출범 준비에 매진해야 할 때 싸움질이라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가. 언론사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이 크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총선을 돌이켜 보면 국민들은 집권당에 쉽게 과반의석을 주지 않았다. 더구나 이렇듯 내부 분열에 빠진 정당이 좋은 성적표를 거두긴 힘들 것이다. 한나라당의 총선 성적을 떠나 새정부 출범 초기부터 집권당이 권력투쟁에 몰두한다면 국가적으로 불행이다. 총선 공천시기가 문제되는 배경에는 상호 불신이 깔려 있다. 박 전 대표쪽은 선거일에 임박해 자신들의 계파 소속원을 대거 잘라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해법은 당헌·당규에 나와 있다. 공천심사위원 다수를 객관적인 외부인사로 채우고, 그들이 당권·대권 분리원칙에 따라 공천작업을 한다면 공천시기를 3월초로 늦춰도 시비를 걸 이유가 없다. 한나라당은 이달말로 예고한 공천심사위 구성을 다소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 공천심사위원 인선을 통해 특정 계파를 배제하는 밀실 공천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 물갈이는 필요하지만, 계파를 떠나 공정한 기준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 새정부 첫 총리 비정치인?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비정치권 출신의 실무형 총리가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마평이 무성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발탁되면서 일찌감치 총리 후보로 거론돼 온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외에 이 당선인의 정책자문위원이자 경실련 초대 상임집행위원장이었던 이영희 인하대 교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 정몽준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국정 경험이 다소 취약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한승수 전 주미대사의 이름이 급부상하고 있다. 외교부 장관과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하며 쌓은 국제적 감각 외에 대통령 비서실장과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국정경험을 감안, 이 당선인 측에서 초대 총리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 측이 총리 및 각료 후보군 선별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한 관계자는 4일 “총리와 각료,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인선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후보군에 대한 정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는 이달 중순쯤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선 작업이 상당부분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자리에는 외부 인사와 당내 중진 의원이 고루 검토되고 있지만 외부 인사 영입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기는 힘들 수도 있다.”며 외부인사 영입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국민제안센터 접수의견 비교

    국민제안센터 접수의견 비교

    “통합적 사회복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2003년 1월 국민참여센터) “공기업 자회사의 실질적 민영화가 필요하다.”(2008년 1월 국민성공제안 센터) 2003년 당시 노무현 당선인에게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던 민심이 2008년 이명박 당선인에게는 시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일반 국민의 제안을 받기 위해 지난 1일 문을 연 인수위원회 국민성공제안센터 홈페이지에 접수된 의견은 4일 현재 3553건이다. 종부세, 보험료 차등 부과, 신용대사면 등 ‘생계형’제안이 쏟아졌다. 5년 전 시작된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참여센터에는 노동정책과 과세형평을 위한 소득세 통합, 실종자 등록센터 개설 등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정책 제안뿐만 아니라 인사 추천까지 국민참여센터를 통해 받았다. 공무원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나서 ‘정책의 방향’을 정하기도 했다. 인사추천은 5531건이나 접수됐다. 이 당선자의 인수위는 이와 달리 정책과 민원 제안만 접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이동관 대변인은 이미 “각료 인선과 추천에서 포퓰리즘적인 요소를 지양하겠다.”고 설명했다.‘실용정부’에 맞게 실질적인 정책 제안만 접수하겠다는 뜻이다. 정부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내용과 반영 형식이 달라진 만큼 국민들의 ‘목소리’도 변했다. 국민성공제안 센터로 접수된 내용의 대부분은 이 당선자의 공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제안이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찬반 의견, 교육정책에 대한 제언 등이 대부분이다. 제안을 내놓은 국민들도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이 당선자의 공약이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했다는 얘기다. 이 당선자의 공약이 성패 여부를 떠나 민감한 경제 현안을 자극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노 대통령의 국민참여센터에는 투표방식과 공무원 인사 정책 등 굵직한 과제들이 접수됐었다. 국민성공제안센터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역시 대운하 공약이다.“한반도 대운하 활용 방안”,“대운하 계획을 철회하고 실질적 인프라 확충 대책을 마련하라.”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대운하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의견과 경제와 환경을 모두 망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선동열, 야구대표팀 코치 사퇴

    선동열(44) 프로야구 삼성 감독이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 수석코치직을 사퇴했다. 선 감독은 2일 “현역 감독이 대표팀을 맡다 보니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면서 “지난해 12월 아시아 예선전이 끝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 대회를 준비하면서 김경문 감독님은 야수, 나는 투수를 맡았는데 아무래도 김 감독님이 야수뿐 아니라 투수까지 관리해야 모양새가 좋을 것 같다.”면서 “김 감독님이 첫 국제 대회를 치러 보신 만큼 내년 3월 대륙별 플레이오프 때는 잘 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역 감독이 대표팀을 책임지다 보니 소속팀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대표팀 성적도 부담이 된다는 게 실질적인 이유.“더 유능하신 분이 대표팀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한편 김 대표팀 감독과 윤동균 KBO 기술위원장은 3일 대표팀 훈련 일정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후임 인선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靑에 고위직 인사 자제 재요청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 새 정부 출범 이전에 고위직 공무원 등 인사를 자제해 줄 것을 청와대에 거듭 요청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정부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정무직 공무원 및 국책기관장 30여 명의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수위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달 27일 인수위가 청와대에 협조공문을 보낸 데 이어 두번째 요청이다. 이에 대해 문 실장은 “정무직 공무원을 제외한 인사는 산하기관과 국책기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인수위에서 직접 접촉해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이날 각 부처와 중앙인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임기 말 인사를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인수위 등에 따르면 이택순 경찰청장이 다음달 9일, 성해용 국가청렴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이 오는 24일 각각 임기를 마치는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공직자 가운데 상당수가 차기 정부 출범 전 임기가 끝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또 국무총리 및 각료에 대한 동시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새 정부의 조각 명단을 가급적 16일까지 알려 줄 것을 인수위에 요청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작업을 서둘러 하더라도 행자부에서 요청한 날짜에 맞출 수 있는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총리의 경우 21일, 조각 명단은 25일을 전후로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총리 후보군으로 벌써부터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몽준 의원, 박근혜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 당선인 측근들은 “구체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각료 인선과 관련,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박형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인수위 일과 조각작업이 겹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수위원들이 바로 내각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구체적인 방침은 청와대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고, 곧 가닥이 잡힐 것”이라면서 “인수위 요청에는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찬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설익은 정책’ 발언 잦은 인수위

    ‘설익은 정책’ 발언 잦은 인수위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가급적 취임 전에….” 출범 엿새째를 맞은 대통령직 인수위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어구다.‘실용’과 ‘실천’을 강조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듯 인수위는 현안 처리를 서둘렀다. 이른 시일 내에 새 정부 조직개편과 조각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고, 취임 전에 휴대전화비 등을 인하키로 했다. ●정두언 의원 “정해진 게 없다” 제동 이 당선인의 측근 정두언 의원은 1일 제동을 거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인수위 업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의 입을 빌린 추측이 무성하고, 휴대전화비 인하에 대해 업계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나온 반응이다. 휴일에도 전원 출근하는 인수위의 의욕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사회 전반에 활기와 기대감을 불어넣는 한편, 인수위가 단기적인 목표에 얽매여 조급증을 보이다가 좌초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 정제되지 않은 채 기정사실화되거나 공표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이런 우려가 커졌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사공일 위원장의 경제부처 기획·조정권 강화 발언을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이틀 뒤인 1일 “확정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밝힌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 대변인은 “북측 인사가 2월 취임식에 와야 한다.”고 한 인수위 외교통일안보 분과 남성욱 자문위원 발언도 남 위원의 사견이라고 분명히 했다. 인수위 관계자 한 명은 “인수위 인선이 한창일 때에는 자신의 의견을 돋보이게 하려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그분들이 초반에 의욕이 좀 과했던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선거 기간 정책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공세가 극심했던 것도 인수위가 초반 설익은 발표를 했다가 자꾸 번복하는 원인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이번 인수위는 선거 과정에서 했어야 할 이슈 선정작업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 처지다. 공약에 대한 인수위 내부의 공감대 형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선 과정에서 논쟁이 붙어 이슈화에 성공한 대운하 공약의 경우 토론회를 여는 쪽으로 비교적 쉽게 실타래를 풀 방향을 잡은 것과 대비된다. ●국가에 대한 철학 바탕된 업무 기대 이날 한나라당 단배식에서 “인수위 기간에서부터 짧은 몇 달 사이에 우리가 국민에게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서두르는 기색을 보인 이 당선인은 같은 자리에서 4월 총선승리를 강조했다. 인수위가 여러 정책에 대해 서두르는 이유 중에 총선도 큰 영향력을 미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당선인은 하지만 곧이어 열린 인수위 시무식에서 “나라를 위해 인수위가 만드는 문서에 혼을 담아 달라.”며 기본적인 주문을 했다. 초반 조급증으로 ‘아마추어리즘’을 노출하기보다는 국가에 대한 철학이 바탕이 된 인수위 업무를 기대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수위 정책제안센터 가동

    ‘아이디어 있으면 주저말고 통(通)하세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센터장 이상목)가 1일부터 일반 국민들로부터 정책 제안과 민원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국정운영에 국민의 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취지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길 116에 위치한 인수위로 직접 찾아오거나 우편, 인터넷(www.17insu.or.kr), 팩스(02-724-9599) 접수가 가능하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16대 대통령 인수위 때 국민참여센터는 각료 인선 추천까지 받았으나, 이번 국민성공정책제안센터는 그런 포퓰리즘적인 것은 지양키로 했다.”면서 “단, 무고(誣告)를 방지하기 위해 실명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인수위 직급·성별·부처별 안배는 없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1일 공개한 부처 파견 전문위원을 살펴보면, 직급·성별·부처별 안배 등 ‘구색 맞추기’를 탈피한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여성 전문위원 `제로´… 구색 탈피 이경숙 위원장을 빼고는 인수위원과 정부부처 파견 전문위원 가운데 여성은 한 명도 없다. 이는 최근 여성공무원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핵심 고위직은 여전히 남성 위주로 짜여진 ‘공직사회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중앙행정기관 여성공무원 비율은 22.8%이지만 전문위원 물망에 오를 수 있는 고위공무원단 소속 여성은 전체 1297명 중 2.7%인 35명이 고작인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파견공무원 직급 상향조정 파견공무원들의 직급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점도 눈에 띈다. 신참 국장급 공무원이 상당수를 차지했던 참여정부 인수위와 달리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성용락 감사원 홍보관리실장,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 황준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본부장, 박현출 농림부 농정국장 등 각 부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차출됐다.10년만의 정권교체인 만큼 업무에 정통한 핵심 관료들을 불러 빠른 시일 안에 정책의 기틀을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경제부처·서울시 `약진´, 공정위는 `배제´ 35명의 파견 전문위원 중 건교부에서 3명, 재경부·산자부·기획예산처에서 2명씩 배출했다. 경제 살리기와 경인운하 건설 등 핵심 공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가 주요 업무인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부처 중 유일하게 전문위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부처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과학기술부·여성가족부·국정홍보처·법제처 등도 제외됐다. 행자부의 정부조직개편 주무 관계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입김이나 집단이기주의를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청·위원회 `전멸´… 조직개편 신호탄? 청·위원회 기관도 전문위원 인선과정에서 대부분 소외됐다.18개 청과 9개 행정위원회 중 전문위원을 배출한 기관은 금융감독위원회·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4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기관에서 일부 실무위원을 파견했으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줄대기 인사 일벌백계 본때 보여라

    새정부 출범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공직자들의 인사 줄대기 양상이 지나치다. 정권교체기마다 되풀이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더하다고 한다.10년만에 정권이 교체된 데다 곧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이 예고되어 있다. 자신의 조직을 사수하려는 로비와 함께 새정부 자리를 겨냥한 줄대기, 개인생존형 줄대기가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누군가에게 받아서 읽어보다가 언론 카메라에 잡힌 메모는 처절한 줄대기 경쟁을 대변한다. 자신을 천거하는 것을 넘어 남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메모에는 대통령직인수위에 들어가려는 모 인사는 정치관료이므로 발탁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제 발표된 인수위 실무진 구성을 앞두고 줄대기 양상이 너무 심각하자 이명박 대통령당선자도 경고를 발했다. 이 당선자는 “공직자들이 인수위에 오는 것이 앞으로 부서내 처신에 도움된다고 생각하면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5년전 노무현 대통령도 비슷한 언급을 했지만 실천하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 초기 “인사청탁을 하면 패가망신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치열한 로비를 통해 인수위에 들어간 인사 대부분이 참여정부 5년 동안 승승장구했다. 말만으로는 학연·혈연·지연을 총동원한 인사 줄대기를 막기 힘들다는 사실을 과거 사례가 보여준다. 앞으로 새내각 구성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해야 한다. 정부조직이 개편되면 상·하위직 할 것 없이 전체 공직사회가 인사 태풍에 휩싸일 것이다. 공기업 역시 술렁거리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4월 총선 공천을 놓고도 벌써 힘겨루기와 로비전이 대단하다. 줄대기와 청탁을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당장 보여주지 않으면 새정부의 미래는 없다.
  • 삼성 특검 수사팀 인선 이번주 매듭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할 삼성 특검이 이번 주 중 수사팀 인선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준웅 특별검사는 특검보 후보 6명의 인선을 마무리 지었으며 금명간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6명의 특검보 후보 가운데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한다. 특검보 후보는 신태영(52·사시 19회), 조대환(51·사시 23회), 오욱환(47·사시 24회), 이삼(49·사시 23회), 송민호(51·사시 23회), 공성국(49·사시 23회) 변호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보는 변호사 업무 7년 이상 경력자 가운데 선정되는데,3명 중 한 명은 판·검사를 역임한 적이 없는 변호사 출신 중에서 뽑는다. 신태영 변호사는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과 서울고검 송무부장검사 등을 거쳤으며 2001년 서울지검 1차장 시절 당시 ‘수지 김 사건’ 재수사를 지휘했다. 조대환 변호사는 대구지검 특수부장검사,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고, 브로커 윤상림씨 구속을 지휘했다. 오욱환 변호사는 88년 변호사 개업 뒤 대한변협 공보이사를 지냈다.이삼 변호사는 서울고검 재직 당시 예금보험공사 부실채무기업조사단장으로 파견근무하기도 했다. 송민호 변호사는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를 지냈으며, 공성국 변호사는 창원지검 특별수사부장검사, 수원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현재 법무법인 화우에 근무 중이다.홍성규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재오,대운하TF 상임고문에

    이재오,대운하TF 상임고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실무를 맡을 중앙 부처 파견 전문위원 인사를 발표, 인수위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인수위 구성은 인수위원, 전문위원, 실무위원 등 모두 184명이다. 지난 16대 인수위 233명에 비해 20%가 줄어든 규모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부처 파견 전문위원은 3배수 추천 명단을 받아 전문성과 창조지향·미래지향적 사고, 개혁성 등 3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분과별 부처 파견 전문위원은 총 34명이다. 특이한 점은 국무조정실 간부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다. 기획조정분과 신정수 총괄심의관, 정무분과 심오택 정책홍보심의관, 정부혁신·규제개혁분과 이호영 규제개혁기획관, 한반도대운하TF 이재붕 농수산심의관 등 4명이 발탁됐다.34명의 전문위원 중 10%를 넘는다 인수위의 슬림화 기조 아래 대부분의 부처 출신이 1∼2명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더구나 국조실은 전문위원 후보로 2명만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엔 이병진 일반행정심의관(현재 기획차장) 1명만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참여했었다. 신정수 심의관은 “조직개편이나 업무 조정작업에서 부처들간 이해관계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데다,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사 국조실 멤버들을 많이 포함시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문위원들은 평균 49.7세로 대부분 부처 국장급이다. 영남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기 출신은 8명이다. 호남과 충청 출신은 각각 5명이고, 강원 출신은 2명 등 지역안배도 고려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6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연세대 출신이 3명, 고려대와 성균관대 출신이 각각 2명씩 뒤를 이었다. 경찰대 등 11개 대학 출신 공무원이 각각 1명씩 인수위에 합류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인물은 법무·행정 분과의 전문위원으로 임명된 정병두 대검 범죄기획관이다. 정 기획관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으로 있던 지난해 이 당선자의 이른바 ‘황제테니스’사건의 주임검사로 이 당선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된 김모 국정원 경기지부장은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 관련 ‘최태민 보고서’유포자로 지목되기도 한 인물이다. 외교·통일·안보 분과에 파견된 이용준 전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엄종식 통일부 정책기획관이다. 두 사람은 대표적인 북핵통으로 이 당선자측과 인수위원 중 북핵 전문가가 없어 부처 파견을 통해 보강한 인사들이다. 전문위원은 아니지만 이 당선자의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이 국가경쟁력특위 산하 한반도 대운하 TF 상임고문으로 임명된 것도 주목된다. 이 대변인은 “정치적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 이 의원은 자전거로 경부운하 탐방에 나설 정도로 운하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 파견 전문위원과 실무 행정관, 당선자 비서실 실무진은 이날 인선이 끝났지만 발표되지는 않았다. 임창용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인수위 “공약실천 부처별 로드맵 내라”

    인수위 “공약실천 부처별 로드맵 내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내년 2월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차질 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 각 정부 부처에 7개 항목으로 구성된 보고서 작성지침을 28일 전달했다. 인수위는 이를 토대로 내년 초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인수위는 전날 임기말 참여정부가 고위직 공무원과 공기업 인사를 인수위측과 협의 처리해 달라는 공문을 청와대 정영애 인사수석 앞으로 보냈다. 인수위는 각 부처에 전달한 보고서 작성 지침에서 단순한 부처별 업무현황을 나열하지 말고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을 구현하기 위한 향후 5년간 연도별 실천 로드맵, 창의적 혁신을 통한 예산 10% 절감 방안, 산하기관 합리화 방안 등을 보고서에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인수위는 또 부처별로 타당성이 떨어지는 현안을 솎아내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참여정부가 추진한 정책을 각 부처가 평가하고, 부처별 당면현안을 5건 범위 내에서 보고토록 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어제 각 부처에 보고서 작성지침 공문을 보냈다.”면서 “자기 부처 자랑만 하는 업무보고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은 “불필요하거나 타당성이 떨어지는 부분, 낭비성 예산을 절감해 새로운 사업을 하자는 취지에서 내려보낸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임기가 만료된 김경섭 감사위원 후임에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내년 1월14일 임기가 만료되는 전용태 중앙선관위원 후임에 강보현(58)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를 이날 내정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감사위원은 이미 인선절차가 진행되고 있었고, 대통령 몫인 선관위원은 국회 인사청문이 필요해 늦출 수 없었다.”면서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경찰청장과 국가청렴위 상임위원 등의 인사는 인수위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광장] ‘이명박 인사’ 희망과 걱정/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명박 인사’ 희망과 걱정/이목희 논설위원

    1987년 대선 후 노태우 당선자는 이명박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인수위 사무실을 차렸다. 당시 취재기자로 저녁 늦게 인수위에 들렀다. 인수위원들은 자리를 비웠고, 이춘구 위원장 사무실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 일단 들어갔다. 책상 서랍을 열어보니 두꺼운 파일이 있었다. 장관 후보자 명단철이었다. 분야별로 인적 사항과 장단점이 촘촘히 적혀 있었다. 가져갈까 망설이다가, 그대로 사무실을 나왔다. 왠지 국가기밀을 훔치는 것 같다는 경계심이 발동했다.20년전 얘기를 꺼낸 것은 그때 받은 충격 때문이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로 이어지는 군사정권 시절 고위직 인사를 아무렇게 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사 후보철에는 엄청난 숫자의 각계 인재들이 망라되어 있었다. 정통성이 약한 군사정권이었기에 인재 욕심은 더했다. 군사정권이 장기간 지속하고, 일부 국가발전을 이룬 배경이었다. 그들은 각 분야에서 대표성이 있고, 존경받는 이를 ‘얼굴마담’으로 영입했다. 한편으론 군출신에게 부족한 국정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들을 백방으로 찾았다. 훌륭한 인물이 권위주의 정권의 요구에 응했다가 이미지를 떨어뜨린 사례가 허다했다. 이번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발탁된 이경숙 숙대 총장도 그런 피해자 중 한명일 수 있다. 그는 1980년 신군부가 만든 국보위 입법의원을 지냈다. 군사정권에서도 탐냈고, 대학총장을 4번이나 직선으로 연임했고…. 한나라당은 이 총장의 CEO형 자질을 이 당선자가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총장은 인수위 업무가 마감되면 대학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다. 두달동안 얼마나 국정을 파악해서 CEO형 자질을 발휘하겠는가. 이 총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내각 등 오래 일할 자리를 맡겨야 했다.‘깜짝 인사’로 잠깐 쓸 의도였다면 흠이 없는 인물을 고르는 편이 나았다. 이 당선자는 출신과 이념을 따지지 않고 일 잘하는 사람을 골라 쓰겠다고 했다. 옳은 방향이라고 공감하면서 ‘이명박 인사’에 희망을 걸고 있다. 실용주의 인사가 성공하기 위해선 코드 인사로 얼룩진 참여정부를 반면교사로 삼는 것은 물론, 권위주의 정권 때보다 훨씬 정교하고 공들여 제제다사(濟濟多士)를 모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위원장을 포함, 인수위원 선정을 놓고 뒷말이 나오는 것은 유감이다. 인수위원 대부분이 서울 강남에 산다든지, 경기도 등 특정지역 출신이 빠졌다든지…. 이 당선자가 대선에서 압승한 분위기가 아직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인사가 미세한 부분까지 매끄럽지 못하면 곧 언론·국민들과의 허니문은 깨진다. 앞으로 내각, 청와대, 공기업 인선이 줄줄이 기다린다.4월 총선 공천도 새정부 면모의 시금석이다. 좋은 이미지와 국정능력을 함께 갖춘 인재는 흔하지 않다. 그렇다면 총리를 비롯해 중요 직책을 분류해 인선준비를 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이다. 국민통합을 위해 이미지가 중시되는 자리와, 실무능력을 우선하는 자리를 나눠보라는 취지다. 무엇보다 당선자 주변에 빈 공간이 있어야 다양한 인재를 포용하는 인사가 가능하다. 측근들의 희생이 필요한 셈이다. 대선에서 도운 이들이 새정부에서도 역할을 이어가야겠지만 과욕은 버려야 한다. 최측근 유우익 교수가 대학으로 돌아갈 뜻을 밝힌 것은 그래서 돋보인다. 당선자의 친형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솔선수범도 기대해 본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인수위 “참여정부 고위직 인사 자제해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위직 공무원과 공기업 간부 인사를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현정부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인수위는 또 인사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사전에 이명박 당선자측과 협의를 해줄 것을 바란다는 의향을 비공식적으로 현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현 정부 임기가 두 달 남짓 남은 만큼 임기제 공무원에 대해서는 차기정부와 의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일부 부처에서 공무원 증원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인수위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 공직자 가운데 이택순 경찰청장이 내년 2월9일, 성해용 국가청렴위원회 상임위원이 내년 1월24일 각각 임기를 마친다. 차관급인 김경섭 감사원 감사위원이 지난 1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나 인선이 중단된 상태이며, 역시 차관급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2명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1명도 최근 임기가 종료돼 공석으로 남아 있다. 공기업 가운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김우석 사장의 임기가 오는 31일 끝나며, 예금보험공사 최장봉 사장의 임기는 내달 5일 종료된다. 최근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1명 늘어나게 된 대법관(법원행정처장직)도 인사를 앞두고 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고위공무원 인사 자제는)법으로 규정해서 따지기 이전에 정치적 양해나 금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수위 속도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인수위원회 인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을 만나 효율적이고 빠른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그는 짧은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지체할 게 없다. 내일 전문위원까지 (임명)되면 인수위 업무에 들어가 달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나는 내일부터 기업인들을 만나 투자 좀 많이 하라고 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일은 (이 위원장이)가급적 한달 이내에 마무리짓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부드러운 힘으로 세상을 바꿔 나가겠다.”면서 “인수위 보고자료나 개인 의견이 미리 발표돼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조용하지만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이 당선자는 인선과정에서 장고를 거듭한 것과 달리 이날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했다.27일로 예정됐던 인수위 출범식은 하루 앞당겨졌고 인수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1차 전체 회의도 곧바로 열었다. ●이 위원장 철저한 ‘입단속´ 강조 이 위원장이 주재한 비공개 회의에서는 철저한 ‘입단속’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이 위원장은 “모든 인수위 관련 내용은 대변인을 통해서만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인수위원은 당내외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라는 해석이다. 당초 기획조정분과 간사에는 이 당선자의 최측근 전략통인 박형준 의원이 유력했으나 막판 맹형규 의원으로 바뀌었다. 7개 분과를 총괄·조정하는 업무를 박 의원에게 맡길 경우 발생할 당내 반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3선의 맹 의원으로 위상과 비중을 맞추려는 포석이다. 대신 박 의원은 기획조정분과 정무위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엘든은 경제의 히딩크?

    엘든은 경제의 히딩크?

    26일 ‘이명박 인수위’에 벽안(碧眼)의 외국인이 포함됐다.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감독센터 회장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것이다. 지난 1987년 이후 다섯차례 이뤄진 인수위 인선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으로 기용된 기록을 남기게 됐다.16대 인수위 때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수위 합류설이 돌았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다만 당시 인수위는 그가 주장한 ‘동북아 금융허브국가 전략’을 받아들여, 참여정부 5년 동안 추진했다. 이 당선자는 올해 초 두바이를 방문한 길에 엘든 회장을 만나고,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외국인인 그가 국적의 제약을 받지 않고 두바이 투자유치를 위해 뛰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때 받은 감명이 이번 인수위 인선까지 이어진 셈이다. 엘든 신임 위원장은 이 당선자와 10년이 넘게 친분을 이어오면서 공·사석을 가리지 않고 이 당선자의 신념과 정책을 응원했다. 앞서 대선전에서는 선대위의 경제살리기 특위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이 당선자도 후보 시절 “엘든 회장이 새만금 개발에 국제투자 유치를 주선하겠다고 했다.”고 자신하는 등 엘든 회장에 대한 신뢰를 감추지 않았다. 한반도 대운하 경제성 논란이 일었을 때에는 엘든 회장이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언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2005년까지 37년 동안 중동·아시아 지역 HSBC에서 일해 최고경영자에까지 올랐다.2002년부터 4년 동안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회장을 역임했다. 서울을 동북아중심 비즈니스 도시로 키워 나가기 위해 2001년 고건 시장 시절 설립한 SIBAC를 활성화시킨 장본인이 이 당선자이다. 외국인 투자인센티브 확대와 용산 외국인학교 건립, 상암 DMC 마케팅과 투자유치 등이 SIBAC의 제언에 따라 반영된 시정들이다. 두바이나 홍콩 사례에서 배워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 도시를 국제화시켜야 한다는 개척정신이나, 이를 위한 방법으로 서울이나 새만금 등에 ‘랜드마크’를 건립하자고 주장하는 게 이 당선자와 엘든 회장의 닮은 점이다. 엘든 회장은 이 당선자와 함께 앞으로 5년 동안의 경제살리기와 해외투자 유치 방법에 대해 교감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그가 5년 뒤 ‘한국 경제의 히딩크’로 평가받게 될지 주목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