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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2세 형제, 美주류사회 지도자에

    한인2세 형제, 美주류사회 지도자에

    미국 한인 2세 형제가 유력 언론매체에 의해 현지 주류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로 나란히 선정돼 화제다. 주인공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직속 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67) 박사의 장·차남인 진석(38·폴 강)·진영(34·크리스토퍼 강)씨다. 진석씨는 지난달 23일 워싱턴포스트에 ‘슈퍼 닥터’로 선정된 데 이어 진영씨도 1주일 뒤 미국 법률전문지 ‘내셔널 로 저널’(National Law Journal)이 뽑은 ‘40세 미만 최고 법조인 40명’에 이름을 올렸다. 안과종합병원 ‘아이 닥터스 오브 워싱턴’을 운영하는 진석씨는 30여개 분야 전문의들이 추천한 후보 수천명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의사로 선정됐다. 진석씨는 하버드대와 인디애나대를 거쳐 듀크대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은 뒤 세계적 명성을 지닌 안과 의학자와 전문의들로 구성된 ‘UOCW 비전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초점 인공 수정체 삽입술을 시술했고, 3만회 이상 백내장 굴절 수술을 집도했다. 현재 조지타운 의대 조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매년 1명만 선정되는 전미안과학회의 최고 의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영씨는 행정가로서 부친의 뒤를 잇고 있다. 시카고대와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입법 보좌관을 지내다 지난 8월 선임 법률고문으로 승진, 사법부 고위직 인선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럽 최고수준’ 의원 연봉부터 깎는다

    ‘유로크라트’ 마리오 몬티(68)가 이탈리아를 구할 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13일(현지시간)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 출신인 몬티를 새 총리로 지명하고 정부 조각권을 위임했다. 몬티 지명자는 대통령궁의 발표 직후 “이탈리아는 EU 내에서 다시 한번 강한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타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거국내각 구성에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 그는 내각 구성 시한과 장관 후보 등 세부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4일부터 자문을 받기 시작해 최대한 빨리 내각을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내각 구성을 마치면 의회에 위기 해결 및 경제개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상·하원 신임투표를 통과한 뒤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몬티 지명자가 16일쯤 의회 신임표결을 거쳐 이번 주 안에 과도정부를 정식 출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몬티 정권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실행력과 시장·투자자·유럽·국제기구 등의 반응에 달렸다.”고 답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의장도 몬티의 지명을 환영하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탈리아의 개혁조치 이행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새 리더십에 대한 시장의 첫 판단은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14일 5년 만기 국채 30억 유로를 발행, 물량을 모두 소화했으나 발행 금리가 1997년 후 가장 높은 6.29%를 기록함으로써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새 정부는 2013년 봄까지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과 연금지급 시기 연기, 국유재산 일부 매각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 이탈리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1%(EU 집행위원회 추정)로 사실상 정체여서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할 몬티 지명자로서는 예산 삭감 규모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띠 졸라매기’의 상징적인 조치로 몬티 지명자는 첫 개혁 조치로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이탈리아 의원들의 연봉과 특전부터 깎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995~99년 EU 경제담당 집행위원, 1999~2004년에는 EU 경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유로크라트이자 밀라노 보코니대학에서 경제학 교수, 총장 등을 지낸 몬티 지명자가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답게 이탈리아의 미래는 물론, 유럽의 미래도 구해낼지 주목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반짝반짝’ K리그 샛별

    ‘반짝반짝’ K리그 샛별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김춘수의 시 ‘꽃’이다. 누군가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이토록 절실했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10여년 공을 찬 축구선수들이 프로로 첫발을 내딛는 자리다. 일반인으로 치면 대학교 합격 혹은 회사 입사 정도에 비교할 수 있을 ‘대사건’이다.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해 왔던 것을 평가받고 선택받는 무대다. 묘한 설렘과 팽팽한 긴장감이 뒤섞였다. 각 구단이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장내는 희미한 환희와 나지막한 탄식으로 요동쳤다. 이날 94명이 ‘직장’을 구했다. 올해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469명 중 전체 1순위는 올림픽대표팀 수비수인 조영훈(22·동국대)이 차지했다. 대구FC 유니폼을 입는다. 조영훈은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던 것을 시작으로 유니버시아드대표, 대학선발팀, 올림픽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드래프트 당일에도 런던올림픽 예선을 준비 중인 ‘홍명보호’에서 훈련을 하느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가을철대학연맹전에서는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동국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페어플레이상과 수비상을 받았다. 176㎝·68㎏으로 수비수로는 왜소한 편이지만 체격의 열세를 딛고 중앙 수비를 맡을 정도로 영리하다. 대구FC 관계자는 “머리가 좋아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와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번 지명권을 행사한 포항은 김찬희(21·한양대)를 데려갔다. 2007년 가을철고등학교 연맹전 득점왕 출신의 스트라이커. 김찬희는 “우리팀 황선홍 감독처럼 팀에서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근성이 무기다.”라고 말했다. 전체 3번째로 지명기회를 잡은 성남은 대학축구 U리그 득점선두를 달리는 공격수 전현철(21·아주대)을 호명했다. 전현철은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기회를 준다면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성남은 전현철 외에도 순위마다 꼬박꼬박 새 얼굴을 호명해 총 10명을 품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당장 쓸 수 있는 대어급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넉넉히 뽑았다. 성장하는 걸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수원과 전북은 9명씩 뽑았고, 서울과 인천은 8명씩을 선발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 총 94명이 부름을 받았다. 각 클럽이 유소년팀을 통해 키워온 우선지명선수(23명)까지 보태면 총 117명이 선발됐다. 드래프트 신청자의 25%가 ‘취업’했지만 2006년 드래프트 시행 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승부조작의 원인으로 열악한 처우가 도마에 오르면서 연봉도 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부활’ 조성민 29점 대폭발

    [프로농구] ‘부활’ 조성민 29점 대폭발

    ‘근성의’ KT였다.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가 5반칙으로 일찌감치 퇴장당했지만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프로농구 KT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LG를 74-70으로 꺾고 단독 3위(8승4패)에 올랐다. 조성민이 3점슛 4개를 포함, 29점(5리바운드 3스틸)을 몰아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LG는 6연패에 빠졌다. 4쿼터 초반, KT가 수세에 몰렸다. 마지막 쿼터 시작 1분 만에 로드가 퇴장당한 것. 연패에 빠진 LG는 악착같이 틈을 파고들었다. 경기종료 38.3초 전에는 문태영의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며 70-70, 동점이 됐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KT는 조성민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착실하게 넣었고, 이어 인텐셔널 파울까지 얻어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전주에서는 KCC가 모비스를 72-6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어깨 탈구로 두 경기를 쉬었던 하승진이 37분24초를 뛰며 더블더블(18점 17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은행권 연말 큰폭 인사할 듯

    은행권 인사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초 은행장이 새로 부임한 곳들을 중심으로 조직 쇄신을 위한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은행도 있다. 64일간의 은행권 최장기 파업을 단행했던 SC제일은행에서는 대규모 명예퇴직이 단행됐다. 이 은행은 지난달 말 12명의 임원을 명퇴시킨 데 이어 연내에 8명을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파업과 관련된 문책성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파장이 직원 인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C제일은행 안팎에서는 연말에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명퇴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의 조직 재편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일단 소매금융본부·기업금융본부·인사부·재무부 등 SC금융 본점 부서들의 하부 조직을 통폐합하거나 재편성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슬림화할 계획이다. 본점 직원 가운데 160여명은 고객 대면 업무로 재배치된다. 이들은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경력전환 프로그램을 거쳐 SC제일은행, SC증권, SC캐피탈, SC저축은행, SC서비스 등 자회사에 재배치된다. 우리은행에서는 임원 23명 가운데 7명의 임기가 연말까지다. 이순우 행장 취임 뒤 첫 정기인사여서 인사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에서는 김정한 전 전무가 지난달 임기를 마쳤다. 신한금융과 신한은행 인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동우 회장과 서진원 행장이 각각 취임한 뒤 조직 안정을 위해 인사를 미뤄 왔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부행장 10명 가운데 3명의 임기가 연말에 종료된다. 하나은행은 부행장 9명 가운데 8명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외환은행 인수를 앞두고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금융 공기업과 협회에서는 수장 인사 일정이 남아 있다. 주택금융공사에서는 차기 사장 후보 인선이 한창인데, 서종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이 후보로 거명됐다. 이달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후임으로는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박병원 전 우리금융 회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그리스 거국내각 이르면 9일 출범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 긴축예산과 2차 구제금융 협정 등을 다룰 그리스 거국내각의 역할과 행보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거국내각은 출범 이후 2차 구제금융안 협정,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 계약, 2012년도 예산안 등 1·2차 구제안 이행과 관련된 사항들을 의회에서 승인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당 안토니오 사마라스 대표는 파판드레우 총리의 사퇴를 전제로 2차 구제금융안 비준과 이행을 주임무로 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해 내년 2월 19일 총선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치권에서는 향후 3개월간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기 위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엘리아스 모시알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통해 파판드레우 총리와 사마라스 당대표가 차기 총리 문제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며 다음 날 긴급 내각회의에서 새 각료 명단이 확정,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판드레우 총리와 사마라스 대표는 8일 막판까지 새 총리 인선에 진통을 겪었다. 두 여야 영수의 합의가 순조롭지 못하자 각료들은 원활한 거국 내각 구성을 위해 일괄 사퇴서를 제출했다. 에비 크리스토필로풀로스 교육차관은 사퇴서 제출 후 “연정 구성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거국내각의 공식 출범 시기는 이르면 9일쯤으로 예상된다. 현지 언론이 유력한 총리 후보로 보도한 루카스 파파데모스(64)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2차 구제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새 정부 존속 기간을 연장하고 신민당이 내각에 참여하는 등 몇 가지 조건을 전제로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신민당이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을 비롯한 경제팀은 유럽연합(EU)과 구제금융안을 논의하는 데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유임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은 전날 밤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1·2차 구제금융협약에 담긴 조건들을 이행한다고 확약하는 서한에 사회당·신민당이 연대서명해 보내 달라고 그리스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은 총재도 인사청문회 거친다

    한국은행 총재도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된다.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그만큼 강화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경제소위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은 총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실시 방안은 이미 여야 간에 합의된 사항이어서 국회 본회의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위 경제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한은 총재는 통화신용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등 국민경제 안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직위인데도 그동안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에 의해 바로 임명돼 왔다.”면서 “이번 법 개정으로 한은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사전에 한국은행 총재의 중립성, 전문성, 도덕성 등 적격성에 대해 검증 절차를 거침으로써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 남용을 견제해 중앙은행 총재로서 가장 중요한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총재 인선과 관련,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기 전에 인사청문회를 거쳐 상원의 동의(인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영국은 하원 재무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왕이 임명하고, 일본은 참의원과 중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에서 임명한다. 여야는 조만간 국회 운영위를 열어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도 개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소위를 통과한 한은법 개정안에는 한국은행이 널리 업적을 기릴 필요가 있는 인물이나 사건 또는 행사, 문화재 등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은행권 또는 주화를 발행할 수 있다는 규정도 포함됐다. 그러나 권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한은 총재의 명칭을 한국은행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은 이번 개정안에서 제외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야구] ‘투수 4관왕’ 윤석민 MVP 품었다

    [프로야구] ‘투수 4관왕’ 윤석민 MVP 품었다

    윤석민(25·KIA)이 생애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은 배영섭(25·삼성)에게 돌아갔다. 윤석민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기자단 91표 가운데 압도적인 62표를 얻어 MVP로 우뚝 섰다.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MVP에 선정된 윤석민은 트로피와 3000만원 상당의 K7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정규리그 1승 47세이브의 눈부신 성적을 내면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오승환은 19표에 그쳤다. 유력한 수상 후보였지만 후배 최형우를 밀어달라며 MVP 후보 사퇴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것이 오히려 표심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타격 3관왕 최형우(삼성)는 8표, 지난해 MVP이자 올 시즌 3관왕 이대호(롯데)는 단 2표를 받았다. 투수 MVP는 2008년 김광현(SK) 이후 3년 만이다. 또 KIA에서 MVP가 배출된 것은 2009년 김상현 이후 2년 만이며 KIA 투수로서는 1990년 전신인 해태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KIA 선수로는 김성한(1985·1988년), 선동열(1986·1989·1990년), 이종범(1994년), 김상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윤석민은 “부모님, 감독·코치 등 모든 분들이 고맙다. MVP는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동열 감독이 오셨는데 나와 똑같이 4관왕을 하셨다. 선 감독이 더 강하고 좋은 팀으로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 믿고 기대하셔도 좋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투수 4관왕을 달성하면서 MVP가 유력시됐다. 140㎞ 초반의 빠르고 가파른 슬라이더는 시즌 내내 타자들을 압도했다. 17승 5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여기에 탈삼진 178개까지 솎아내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773)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투수 4관왕은 1991년 선동열 이후 20년 만이어서 진가를 더했다. 또 최고 신인 투표에서는 ‘중고신인’ 배영섭이 65표를 획득, 26표에 그친 LG의 고졸 루키 임찬규(19)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배영섭은 2009년 데뷔했지만 첫해 어깨를 다쳐 지난해부터 2군 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1군에서 붙박이 박한이를 밀어내고 톱타자 자리를 꿰찬 배영섭은 타율 .294에 2홈런 33도루(3위)를 기록하며 삼성의 기동력을 이끌었다. 배영섭은 “표 차이가 많을 것으로 예상은 못했다. 시상식에 온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마음을 비우고 왔다.”면서 “내년 목표를 세워놓지 않았지만 올해보다는 분명히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김민희 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마틴 또 ‘트리플 크라운’…대한항공 집중력 한수위

    [프로배구] 마틴 또 ‘트리플 크라운’…대한항공 집중력 한수위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는 박희상 서울 드림식스 감독의 말이 맞았다. 5세트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설 때까지만 해도 드림식스와 대한항공 중 누가 이길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타점이 눈에 띄게 낮아진 김정환(드림식스)의 백어택을 이영택이 블로킹해 대한항공이 14-13으로 한 점 앞섰다. 이어 신영수의 서브를 이강주가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높이 뜬 공을 이영택이 드림식스 코트 안으로 살짝 밀어넣었다. 드림식스는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그렇게 패배는 허무하게 왔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드림식스를 3-2로 눌렀다. 그러나 드림식스는 승점 1점을 얻어 총 10점으로 1위 자리는 유지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준 뒤 2, 3세트를 쉽게 가져오면서 드림식스는 여유 있게 대한항공을 꺾고 돌풍을 이어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4세트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안준찬과 최홍석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12까지 큰 점수차를 허용했다. 그전까지 김학민, 곽승석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고전하던 대한항공이 상대적으로 살아났다. 그 분위기가 5세트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다. 박 감독은 “궂은일을 해줘야 할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면서 “아쉬움은 접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6일 KEPCO전)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도 범실을 32개나 저지르며 흔들렸지만 35득점(공격성공률 53.9%)한 외국인선수 마틴이 경기를 책임졌다. 마틴은 지난달 25일 상무신협전에 이어 이날 또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성남에서는 KEPCO가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2로,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2로 각각 눌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野, 논공행상 부심

    동상이몽이다. 자리는 정해져 있는데 머릿수는 너무 많다. 야 5당과 시민단체의 힘으로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정을 꾸려 갈 서울시 정무직 인사 라인 문제다. 후보를 내지는 못 했지만 승리의 전리품을 나눠 가지게 된 야당은 논공행상에 부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3일 야권 단일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 앞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범야권 ‘연합군’의 서울시정을 공동정부 형태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두관 무소속 지사가 경남 도정을 운영하면서 민주당 출신 정무특보, 민주노동당 출신 정무부지사를 기용해 야당과의 협의 채널로 활용한 점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특별히 정무부시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첫 출근 때도 “자문기구를 통한 협치가 박원순 시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 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서울시 정무 라인은 정무부시장, 정무조정실장, 시민소통기획관(특보), 대변인 정도다. 우선 정무부시장이 관심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책에 관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할 서울시 의회의 80%가 민주당 출신인 점이 고려됐다.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형주 전 의원이 먼저 꼽힌다. 김 전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제안이 들어오면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맹활약한 박선숙 의원은 “당에 ‘설거지’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고사했다. 정무조정실장에는 박 시장과 낙선운동을 같이 하며 인연을 쌓아온 캠프 총괄기획단장 하승창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과 캠프 자문 역인 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 김기식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출신들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시민단체 위주로 인사가 짜여질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에 돌아갈 몫도 마련해야 하는 형국이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완전한 연합군 형태였던 만큼 인선 여부를 떠나 결정 과정에 참여,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정부 구성에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시장 첫 인사…행정1·2부시장 김상범·문승국 내정

    박원순 시장 첫 인사…행정1·2부시장 김상범·문승국 내정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행정1부시장에 김상범(위 사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행정2부시장에 문승국(아래) 전 서울시 물관리국장을 내정했다. 부시장 승진 인사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중용했던 본청의 1급 6명이 모두 제외된 점으로 미뤄, 박 시장은 “조급한 인사는 없다.”는 전날 발언과 달리 추후 인사에서 신속하고도 파격적인 발탁을 예고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1981년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 문화과장, 산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지냈다. 언행은 부드러운 편이지만 일처리는 날카롭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2010년 7월 기획조정실장(1급)에 오르고도 뚜렷한 이유없이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문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0년 공직에 입문한 뒤 도쿄주재관, 도시계획과장, 도심활성화추진단장 등을 거쳐 퇴임했다. 2009년부터는 희망제작소 고문을 맡으며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 있던 박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후배를 잘 챙기는 보스형이면서도 늘 공부하는 소신형이다. 퇴직한 공무원이 부시장으로 발탁된 사례는 민선1기 조순 시장 때 강덕기 행정1부시장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 행정1·2 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고 있는 국가직(차관급) 공무원이어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앞서 권영규 행정1부시장과 김영걸 행정2부시장은 그동안 업무를 정리한 뒤 물러났다. 박 시장은 오후 열린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본래 계시던 분들이 갑자기 사임하셔서 행정공백이 생길까봐 그랬다.”고 결정을 서두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시장 내정자들에 대해 “여러 분들께 말씀을 들어 결정했다. 행정부시장은 시장 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하실 분”이라며 “개혁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행정 경험과 새로운 마인드를 모두 갖춘 분을 선택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무부시장 등 다음 인선에 대해 “성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택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정무부시장에는 대우건설 부시장을 거쳐 ‘재능기부’를 통해 젊은 일꾼을 양성하는 일로 자리를 바꾼 ‘아름다운 서당’ 서재경 선대본부 총괄본부장과 선대위 기획단장으로 뛴 윤석인 전 희망제작소 부소장, 시민참여본부장을 맡았던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운영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의 첫 시험대는 인사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은 어제 민관(民官) 협치의 공동정부가 시정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려면 구체적으로 시정을 꾸려나갈 인적 시스템을 짜는 게 급선무다. 첫 업무로 잡은 무상급식안은 쾌도난마 식으로 처리했지만, 첫 시험대인 인사는 그리 녹록지 않다. 벌써부터 그를 지원했던 세력들 간에 논공행상을 둘러싼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공정과 상식의 인사를 해서 변칙과 특권의 타파를 외쳤던 초심을 유지할지, 아니면 늘 비판해 온 기성 정치권의 전철을 밟을지는 본인의 몫이다. 이번 선거 때 민주당 등 야5당과 참여연대와 희망제작소 등 시민사회세력 등이 연대를 해서 박 시장을 도왔다. 박 시장은 이들을 ‘무지개연합’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적정한 규모로 적재적소에 기용하면 이름 그대로 무지개가 활짝 핀 인사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기를 기대하지만 우려가 앞선다. 지원 세력들은 각자의 인선안을 박 시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이라면 인사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그 내용들이 같을 리가 없고,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쪽으로 짜여졌을 공산이 크다. 박 시장이 그에 휘둘려서는 안 될 것이다. 박 시장은 민주당에 정무부시장 자리를 약속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혈혈단신으로 출마했고, 제1야당이 후보직을 양보했으니 그 정도는 배려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5개 투자기관과 11개 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을 포함해 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자리는 널려 있다. 행여 시민과 함께한다는 명분으로, 혹은 연대를 빌미로 무분별한 자리 나눠먹기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점령군 시비를 빚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 시장은 어제 서울시 간부들에게 인사를 급하게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런 만큼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보좌그룹을 먼저 짜고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연말 인사를 통해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첫 단계부터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뒤 공무원들이 그의 시정철학을 이해하고 잘 따르도록 인사에 공정성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전임 시장과의 차별화에 치중하다가 편가르기식 인사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행정의 연속성을 잃는 일이 없도록 중심도 잡길 바란다.
  • 권한대행 부교육감 사의표명… ‘박원순표’ 서울시 교육 기상도

    ‘무상급식·학생인권조례 맑음, 서울교육복지 로드맵 여전히 흐림’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기소로 주춤거렸던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정책들에 변화의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개혁에 큰 관심을 표명해 온 박 시장이 시정을 책임지게 되면서 이전에 시와 시교육청의 협조가 필요해 마찰을 빚었던 각종 교육현안 해결에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시교육청과 대립을 거듭해온 교육과학기술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교육감 권한대행인 임승빈 부교육감이 27일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교육 부문에서 ‘보수정책 파수꾼’ 역할을 감당할 후임 부교육감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대행의 사의가 수용될 경우 후임 부교육감은 다음주로 예정된 교과부 실·국장급 인사 때 발령날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박 시장은 첫 출근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시교육청에 지원하는 내용의 서류에 처음으로 사인을 했다. 주민투표와 오세훈 시장 사퇴를 불러왔던 초·중등 무상급식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신호탄인 셈이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서울형 혁신학교, 문예체 교육 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박 시장이 곽 교육감의 취임준비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들 정책 마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고, 이번 시장선거 공약으로도 내건 사안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권추락’ 논란을 빚어온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절차상 시의회 상정만을 남겨놓고 있어 무리없이 처리될 것 같다. 서울형 혁신학교나 문예체 교육을 위한 교사 및 재원 확보 등도 걸림돌이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박 시장이 시와 시의회·각 구청·교육청이 모두 참여하는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이들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법정 전입금’이 무리없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년여 넘게 준비해온 정책들이 빛을 보게 됐다는 점 때문에 교육청내에서도 박 시장 취임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자율형사립고 응시자격 완화, 사립학교 재정지원조례 개정, 학교장 임명승인 요건 보완 등 세부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은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확대, 비강남권 초·중·고 예산지원 확대, 공립유치원 신·증설 등 박 시장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교육복지 공약들도 시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 교육복지로드맵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중·장기 과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시교육청 정책의 결정권을 교과부 소속인 부교육감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건한 성향으로, 곽 교육감 기소 후 조직관리에 치중해온 임승빈 부교육감이 강한 사퇴의사를 표명하면서 후임 부교육감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교육청의 정책이 교과부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게 많아 조정능력을 가진 후임자가 배치되지 않겠느냐.”면서 “곽 교육감이 복귀하든, 내년 4월에 새 교육감을 선출하든 그 전까지는 최대한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내부 시각”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민 박원순’ 택했다] 靑 “기껏해야 5% 정도 질줄 알았더니…” 경악

    [‘시민 박원순’ 택했다] 靑 “기껏해야 5% 정도 질줄 알았더니…” 경악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예상을 깨고 참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청와대는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당초 정무라인 쪽에서는 최대 5% 포인트 정도의 열세를 내다봤지만, 실제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그보다 더 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3년 8개월에 대한 평가의 의미가 가장 컸기 때문에 여권의 패배로 인해 임기말 이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도 눈에 띄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범야권의 승리로 정치권의 빅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정국 운영의 중심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불거진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와 측근 비리가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된 만큼 한나라당 소장파를 중심으로 청와대 전면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거대여당을 만들어 줬지만 지난 4년간 친이·친박으로 나뉘어 갈등구조를 지속한 데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어떤 형태로든 ‘책임론’이 제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4·27 재·보선 때 참패한 이후 나타났던 여권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시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사퇴했고, 이어 임태희 대통령 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에도 여권 수뇌부는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임기말 새로운 국정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청와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적어도 이처럼 자성하고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여권이 ‘권토중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이미 각각 사저 문제와 ‘정전사태’에 책임지고 물러나게 될 김인종 경호처장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후임 인선 외에도 추가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의 2인자로 지칭되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권에서는 측근 비리가 없다고 자랑했는데, 김두우 사건 등 측근 비리가 터져 나온다.”면서 “청와대 쇄신 차원에서 비서실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민 박원순’ 택했다] 박원순 민주입당 ‘NO’… 마이웨이로

    [‘시민 박원순’ 택했다] 박원순 민주입당 ‘NO’… 마이웨이로

    ‘포스트 10·26’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박원순(얼굴) 서울시장 당선자와 범야권 정치세력 간의 관계 설정이다. 범야권은 일찌감치 지형 변동을 예고했다. 박 당선자는 범야권 단일후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통합 과정에서 박 당선자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박 당선자는 민주당에 입당하는 형식으로 통합에 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자 측과 민주당 등 복수의 관계자들은 26일 “어느 한 세력에 힘을 싣기보다는 등거리 관계를 유지하지 않겠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범야권이 하나로 힘을 모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고 2013년 체제도 준비해야 한다.”며 다소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해 왔다. 현재 야권 통합의 현실적 동력을 확보한 곳은 민주당과 범야권 통합세력인 ‘혁신과 통합’ 측이다. 박 당선자는 ‘혁신과 통합’에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일각에선 박 당선자가 ‘혁신과 통합’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혁신과 통합’의 통합 주도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범야권 관계자는 “스스로가 범야권 통합후보였기 때문에 민주당이 신경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더더욱 비현실적인 선택이다. 새로운 정치를 상징하는 후보였다. 새로운 정치는 기존 정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짙다. 이 때문에 민주당 입당은 자칫 자기 모순이 된다. 더군다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자기 주도권이 강해진 셈이다. 범야권은 현재로선 전격적인 통합보다 단계적 통합 쪽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여전히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진보 소통합 경로가 살아 있다. 박 당선자가 어느 한 쪽에 서기가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황들이다. 우선 시정에 전념하면서 야권 통합의 흐름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한 측근은 “박 당선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보다 야권 통합을 지켜보면서 요청에 응하거나 혹은 야권 세력들에게 제언하는 형식의 행보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주당엔 기득권을 버린 더 큰 민주당을 요구할 수 있다. 진보 정당과 참여당엔 대통합에 동참할 것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시민사회도 정당과의 거리 좁히기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정 로드맵을 구현하는 과정 자체가 박 당선자가 갖고 있는 통합의 단상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공동정부 구성과도 연관된다. 한 핵심 측근은 “세력별로 자리 나누기 형태보다 범야권이 합의한 10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신경쓸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분 협상보다는 박 당선자가 전적으로 재량권을 갖고 공동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공동정부는 기본적으로 자리 나누기가 아니냐.”고 말해 향후 서울시 인선 과정에서 민주당과 진보진영 정당, 시민사회세력 등 야권 각 세력이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일 가능성을 예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프로농구] 이정현 25점…인삼公 4연승

    [프로농구] 이정현 25점…인삼公 4연승

    지난 시즌 인삼공사 이정현은 팀 전력의 핵심이었다. 팀 사정이 그랬다. 시즌 초반 김성철-박찬희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됐다. 주전 없는 공백을 홀로 메워야 했다. 이후에도 활약이 괜찮았다. 리빌딩 중인 팀엔 헐거운 곳이 많았고 이정현은 활용도가 많은 선수였다. 정교한 외곽슛을 장착했고 돌파능력도 갖췄다. 슈팅가드지만 힘이 좋아 포스트업도 가능하다. 체력과 스피드도 준수해 이상범 감독이 추구하는 올코트 압박 수비에 가장 적합한 선수였다. 어쩌면, 지난 시즌 팀의 중심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정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 시즌엔 사정이 달라졌다. 식스맨이다. 자리가 마땅치 않다. 김태술-양희종-오세근이 합류했다. 이제 박찬희가 2번(슈팅 가드) 자리다. 이정현은 다른 선수들 뒤를 받쳐야 하는 역할이다. 사실 마음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정현은 “정신없었던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올 시즌에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좋은 일이다.”라고 했다. 개의치 않겠다는 얘기였다. 말은 덤덤하게 해도 마음은 그렇지 않을 터다. 절치부심.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할 리 없다. 이정현은 26일 프로농구 안양 오리온스전이 시작되기 전, 오래도록 슈팅 연습을 했다. 몸을 푸는 것치고는 다소 길다 싶을 정도로 3점슛을 반복해서 꽂았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최고 수준의 슛감각을 보여줬다. 이정현은 이날 총 12개 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다. 3점포는 6개 넣었다. 총 25득점. 외국인선수 로드니 화이트(25득점 5리바운드)와 함께 팀 내 최고 득점이었다. 고비고비 필요할 때마다 슛을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를 달리던 오리온스는 끈질겼다. 종료 28초 전까지 2점차로 추격할 만큼 좀체 떨어지질 않았다. 이정현의 슛이 없었다면 인삼공사가 승리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89-81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2연패 뒤 4연승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의 4연승은 2009년 3월 8일 창원 엘지(LG)전에서 승리한 뒤 963일 만이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전자랜드에 77-74로 역전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통일차관에 김천식 내정

    통일차관에 김천식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통일부 차관에 김천식(55) 통일정책실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통일부에서 주요 보직을 골고루 거치면서 정책, 교류협력, 회담 등을 섭렵했다. 제15~17차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로 참석했고, 2000년 제1차 남북 정상회담도 수행했다. 지난 2009년 11월 개성에서 북한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측이 폭로한 지난 5월 베이징 비밀접촉 당사자로 이름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의 후임 인선을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이 꼽히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공을 세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영학 전 지경부 제2차관의 이름도 나온다. 차관급인 경호처장 후임으로는 경찰 고위간부 출신 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청수(전 경찰청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과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찰 출신 경호처장이 나오면 지난 참여정부에서 김세옥 경호실장 이후 두 번째가 된다. ●김천식 차관 약력 ▲전남 강진(55·행시 28기) ▲서울 양정고 ▲서울대 정치학과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통일담당과장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 ▲남북경제협력국장 ▲통일정책국장 ▲통일정책실장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페르난데스 - 브라질 호세프… 같은 듯 다른 두 여성 대통령

    페르난데스 - 브라질 호세프… 같은 듯 다른 두 여성 대통령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 바꿀 두 여성 지도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은 자신의 후임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목해 이같이 표현했다. 여풍(女風)을 일으키며 남미의 맞수인 양국을 각각 이끄는 호세프와 페르난데스는 닮은 듯 다른 이력으로 주목받는다. 두 사람은 여성이라는 점 외에 친서민 정책을 핵심으로 국정을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다. 페르난데스는 ‘페론주의’(후안 페론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펴던 포퓰리즘 공약)에 기반을 둔 친노동·무상정책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은퇴자 670만명에 대한 노인연금을 올해 37% 올렸고 경제 위기에 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재정긴축 대신 정부 지출 확대 정책을 택했다. 호세프 대통령도 ‘빈곤 없는 브라질’(극빈곤층 지원책) 등 친서민 정책을 통한 내수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두 여걸은 또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해 투쟁한 이력도 공유한다. 하지만 국정 운영 스타일에서는 차이가 크다. ‘관리자’ 이미지가 강한 호세프는 전문가 위주로 내각을 구성했으나 페르난데스의 각료 인선에서는 정치 성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두 여성은 모두 강력한 멘토의 지원 속에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페르난데스가 2007년 대선에서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고 호세프는 지난해 대선에서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 룰라의 후광 속에 표심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여성 정치인답게 외모에도 신경을 썼다. 호세프는 지난해 대선 유세기간에 안경을 벗어던지고 헤어스타일도 세련되게 바꾸는 등 이미지 변신에 애를 썼다. 하지만 외모 가꾸기에서는 페르난데스가 한 수 위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11만 달러(약 1억 2490만원)를 주고 구두 20켤레를 샀다고 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정동영보다 송민순 의원의 말이 옳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된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좌충우돌식 ‘FTA 몽니’가 점입가경이다. 정 의원은 엊그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FTA 2차 끝장토론에서 “한·미 FTA가 2007년 4월 타결됐지만 그땐 개인적으로 (내용을) 잘 몰랐다.”고 말해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그는 또 “외교부의 치명적인 약점은 매사를 워싱턴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같은 당 송민순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의원과 송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통일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을 지낸 전직 각료다. 송 의원이 참여정부 후반기 외교정책을 관장해온 데 비해 정 의원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낸 뒤 열린우리당 의장을 거쳐 대선후보로 선출돼 비중이 훨씬 더 높았다. 두 사람 모두 한·미 FTA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지만 국회에서의 대처 방안은 판이하게 대비된다. 정 의원은 막말을 쏟아내며 막무가내로 한·미 FTA 재재협상을 주장한다. 그는 며칠 전 “이완용인지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옛날에 한·미 FTA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줘 고맙다고 하자 그땐 내용을 잘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했다. 독일이나 일본도 과거사를 놓고 후손들이 속죄하는 판에 참여정부의 주역이었던 인물로선 참으로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다. 또 외교부를 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가 송 의원으로부터 “외교부나 지경부나 국익을 놓고 일하는 조직인데 조직 자체를 매도하면 토론의 성실성에 어려움이 있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 얼마나 억지주장을 폈으면 같은 당 의원이 제동을 걸었을까. 송 의원은 나아가 “미 의회의 비준이 끝나 재재협상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구체적 국내 보완대책을 중심으로 대정부 요구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무책임한 정 의원보다는 송 의원의 정제된 발언에 훨씬 더 신뢰가 가고 공감이 간다. 국회가 선명성, 투명성을 보이기 위한 개인선전의 장이 돼선 안 된다. 국회가 끝장토론을 마련한 것도 날치기 통과 등 파행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균형감각과 상식에 입각해 합리적 토론을 벌여 결론을 도출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 中 문화산업 규모 5년내 2배로

    중국 공산당의 제17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가 18일 폐막됐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포함한 중앙위원 202명과 중앙후보위원 163명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문화체제 개혁’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이날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를 채택했다. 회의에서는 국가 소프트파워 육성과 중국 문화의 국제영향력 확대 등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을 목표로 2020년까지 문화체제 개혁노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회주의 핵심 가치체계 확립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문화 전반의 상업적이고 자극적인 내용 규제와 함께 인터넷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대한 대대적인 통제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문화 당국은 이미 위성TV 등에서 오락과 선정적인 프로그램을 축소키로 했으며 베이징시 등은 웨이보 실명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일년 앞으로 다가온 권력교체와 관련된 논의도 참석자들 간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진행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은 ‘회의 공보’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제18기 전국대표대회를 내년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곧이어 지방 당서기 교체를 시작으로 18기 중앙위원 인선작업이 본격화되고,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한 25명의 정치국위원들의 윤곽도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18기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물러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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