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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내부서도 “일부 장관 후보자 용퇴를”

    새누리당에서 각종 검증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용퇴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27일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성 시비가 불거진 일부 후보자들이 새 정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스스로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쪽에선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위원 인선을 놓고 당·청 간 긴장관계가 형성될 조짐도 감지된다. 청와대의 부실한 사전 인사검증이 반복되면 새 정부 초반 국정운영은 물론 여당의 운신에까지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5선인 정의화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금전 관련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들은 억울할 수 있지만 스스로 용퇴해 박근혜 정부가 순항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이 새 정부가 제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있다. 국민이 걱정하는 것을 당 지도부가 (청와대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의 물질만능주의, 그로 인한 금전 탐욕이 이번에 전관예우 같은 고위직 부패로 드러났다”면서 “장관이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고 존경받지 못하면 어떻게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건강한 신뢰 사회를 통한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재선인 김용태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기중개상 고문활동 의혹이 제기된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방장관을 하려는 분이 무기중개상에 재직했다는 것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국회에서 처리하기는 매우 힘든 상황인 것 같고 후보자의 결심 아니면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상황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경우 박 대통령의 임명 강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파탄에 이르게 하는 초석을 놓는 일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의 부실검증, 밀실 인사가 반복돼 인사청문회에서 발목잡히는 행태는 결국 여당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라인 특징 분석해보니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라인 특징 분석해보니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두 축인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실 비서관 인선이 완료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외교(윤병세)·국방(김병관)·통일(류길재) 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첫 외교·안보 진용이 사실상 구축됐다.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라인으로, 김형진 외교비서관, 김홍균 국제협력비서관, 연제욱 국방비서관, 홍용표 통일비서관이 내정됐다. 박근혜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특징은 ‘미국통’, ‘노무현 외교안보 라인의 재등용’, ‘대북 균형 포석’으로 요약될 수 있다. 외교 라인은 주로 한·미 양자 관계에 정통한 이른바 ‘워싱턴스쿨’(북미 라인) 인사들이 중용됐다. 윤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북미1과장, 북미국장, 주미 공사를 지낸 외교부 내 대표적인 북미 라인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배속된 김형진 외교비서관 내정자 역시 북미1과장과 북미국장을 거쳤다. 국가안보실에 배속된 김홍균 국제협력비서관 내정자도 북미2과장을 거쳐 평화외교기획단장, 미 프린스턴대 연수 경력을 가진 미국통으로 분류된다. 미국통의 전진 배치는 그만큼 한·미 양국의 주요 안보 현안이 쌓여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실의 역할 분담도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따라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한·미 작계 협의,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및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장기 전략은 국가안보실이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는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실의 업무 중복 가능성이 있고 주도권 다툼이 전개되는 내부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참여정부 당시의 외교·안보 라인을 대거 재발굴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참여정부 때 국방장관이었고,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는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연제욱 국방비서관(육군 소장)은 2007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관을 역임했다. 윤 외교장관 후보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초 NSC 정책조정실장이자 마지막 외교안보수석을 지냈으며, 김형진·김홍균 내정자 둘 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과거 청와대 실무 경험을 가진 인사들의 재중용은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홍용표 통일비서관 내정자로 이어지는 통일 라인은 관료를 배제하고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서 탈피해 남북관계의 전반을 고찰하고 재구성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안보를 주축으로 한 강경 기조 내에서도 온건파의 균형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와 통일부의 ‘궁합’도 염두에 뒀다. 류 장관 후보자와 홍 비서관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준비하며 서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이 군 출신과 외교 관료, 학자들로 안정감이 돋보인다”며 “북핵 위기 속에서 따로 학습이 필요없을 정도로 실무형 인사들로 채워졌다.”고 평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야 “네 탓”·朴 정치력 부족 새정부 시작부터 파행… 파행

    여야 “네 탓”·朴 정치력 부족 새정부 시작부터 파행… 파행

    박근혜 정부가 26일로 출범 이틀째를 맞았지만 내각은 물론 청와대 비서진 인선조차 마무리되지 않았다. 단 한 명의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지 못한 상황에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도 이날 취소됐다. 북핵 대책을 총괄해야 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인선마저 보류됐다.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공언했던 박근혜 정부가 초기부터 흔들거리며 국정 파행 상태를 맞은 것이다. 국정 파행은 표면적으로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여야의 힘겨루기로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점차 격렬해지고 양보의 조짐도 없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밀봉·지연 인사가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을 막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공백 책임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정 파행 사태는 근본적으로 박 대통령이 정치력과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회를 존중하겠다던 박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협상 중에 장관 인선을 발표한 것은 일방적인 통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소통을 통한 쌍방향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통령의 ‘원안 고수’ 지침에 매달려 있는 여당이나 존재감 과시를 위해 강경 대치하는 야당에도 국정 파행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건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불거진 한반도 안보 위기를 총괄할 국가안보실장도 정식 인선을 받지 못해 청와대 안보 컨트롤 타워 기능에 ‘구멍’이 생겼다. 정부조직법개정안에 안보실 신설 내용이 담겨 있지만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다 보니 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인선안을 재가하면서 청와대의 3실장 9수석 중 유일하게 안보실장 인선안을 결재하지 못했다. 허태열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은 이명박 정부 때 직함인 대통령실장과 경호처장으로 편법 임명됐다. 김장수 안보실장 내정자는 안보실장으로서 공식 업무도 진행할 수 없고 산하 비서관 인선도 구성할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 측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급박한데 정부조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 미비로 국가안보실 업무에 엄청난 무리가 생기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가 정식 임명됐지만 박 대통령이 지명한 각 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달 중순쯤에나 ‘완전한 박근혜 내각’이 출범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이르면 27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는 당분간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국정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수석비서관 9명은 새 정부 출범 첫날에 이어 이날 허 비서실장 주재로 ‘티타임’ 형식의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2)청와대 핵심 참모진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2)청와대 핵심 참모진

    인선과 조직에서 불완전하게 출발했지만 청와대는 명실상부한 ‘박근혜 정부’의 컨트롤 타워이자 권력의 심장부다.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들과 앞으로 5년간 ‘박근혜호(號)’를 떠받칠 실세들이 포진해 있다. 한편으론 과거 정권에서 나타나듯 청와대는 권력 투쟁과 암투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최고 권력자와 물리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권력의 힘이 커지고, 그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어서 역대 청와대 내 핵심 실세들은 마무리가 아름답지 못했다. ‘박심’(朴心)을 사로잡아 청와대에 입성한 파워엘리트 25인을 들여다본다. 당·정과 교감하고 조율하는 청와대 정무라인의 최고 꼭짓점은 허태열 비서실장이다. 친박(친박근혜)계 측근 인사인 데다 장·차관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인사위원장까지 겸직해 사실상 ‘2인자’로 볼 수 있다. 개인적 흠이 많았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허 실장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신뢰가 깊다는 것을 방증한다. 허 실장은 지난해 4·11 총선에서 ‘중진 물갈이론’이 떠오르자,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택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 다만 야당에는 ‘강경 인물’로 통해 정무 역할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허 실장이 비서실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경우 이정현 정무수석에게 힘이 쏠릴 수도 있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복심’이자 ‘입’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말과 움직임이 바로 박 대통령의 의중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인수위 시절처럼 몸을 낮추는 것이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일각에선 현재 진행 중인 파행적인 청와대 비서관급 ‘기습 인선 흘리기’ 작업을 이 수석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무비서관에 내정된 김선동 전 의원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을 당시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친박계 핵심 인사다. 18대 대선에서 직능본부와 종교특별본부를 동시에 수행하며 대선 승리에 일조했다. 묵묵히 맡은 일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스타일이다. 이처럼 정무라인의 ‘핵심 3인방’이 이른바 ‘친박 직계’ 라인이어서 내부 소통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외부와의 소통에서는 ‘듣고 싶은 것’만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범(汎)정무라인으로 볼 수 있는 홍보와 대변인엔 전문가 출신과 측근 그룹이 섞여 있다. 이남기 홍보수석은 예능 PD 출신으로 보도본부장을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8대 대선에서 박 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원 홍보기획비서관 내정자는 조선일보 부국장 출신이며, 백기승 국정홍보비서관 내정자는 대우그룹 홍보맨으로 2007년 경선 때부터 박 대통령을 도운 인사다. 최상화 춘추관장 내정자는 친박 인사로서 대선 캠프에서는 직능총괄단장, 인수위에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실무단장을 맡았다. 윤창중 대변인은 인수위 대변인에 이어 ‘대통령의 입’을 맡게 됐고, 김행 대변인은 전문성과 보수적 성향이 발탁의 주요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녀 대변인 모두 소통엔 서투르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동안 불통의 청와대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듯하다. 어느 보직을 맡느냐가 관심 사항이었던 박 대통령의 ‘측근 3인방’은 청와대 살림과 일정, 민원 업무 등을 맡는다. 박 대통령의 1998년 정치 입문 이후 15년 동안 곁을 지켜온 ‘3인방’은 비서실장 소속 비서관실에 배치돼 향후 5년간 박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게 됐다. 정책을 주로 담당해 온 이재만 전 보좌관이 총무비서관으로 청와대 살림을 도맡는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대통령 일정을 전담하는 제1부속비서관에 내정됐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기존에 대통령 부인 보좌 전담이었던 제2부속실 비서관을 맡아 주로 청와대 관련 민원을 다루게 됐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정무·메시지를, 안 전 비서관은 일정·수행을 담당해 왔다. 이들은 지난 대선 기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이춘상 전 보좌관과 함께 ‘문고리 권력‘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서실 부실장을 맡겼던 조인근 전 중앙선대위 메시지팀장은 연설기록비서관에 내정됐다. 조씨는 2007년 대선 경선 때도 당시 후보였던 박 대통령 캠프의 정책메시지 총괄부단장으로 연설문을 담당했다. 정책라인의 최고 실세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꼽을 수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안보 문제가 박근혜 정부의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김 내정자의 발언권이 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꼿꼿 장수’로 유명한 김 내정자는 국방부 장관을 거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국방정책 전문가로서 박 대통령의 국방·안보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지난 정부 때와 명칭이 바뀌었지만, 아직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내정자 신분이다. 정책라인 인맥에는 ‘써 본 사람 또 쓰기’라는 박 대통령 특유의 인사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됐다.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18대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과학기술특보를 지냈으며, 곽상도 민정수석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은 인수위 출신으로 청와대에 직행했다. 특히 최 수석은 국가미래연구원과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인수위를 모두 거친 이른바 ‘박근혜 정책사단’을 대표하는 인사다. 최 수석은 고(故) 육영수 여사가 설립을 주도했던 서울대 엘리트 기숙사인 ‘정영사’(正英舍) 출신이다. 정영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가운데 글자인 ‘정’과 ‘영’을 따서 지어졌다. 박 대통령도 1975년 정영사 동문회장이던 최 내정자를 청와대에 초청해 지원금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전문성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인사도 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정통 외교관으로 프랑스 대사와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모로코 대사 등을 지냈다. 외교부 내 비주류 출신이어서 안보 외교 경험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옛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재정경제부 정책조정심의관, 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정통 경제관료로 경력을 쌓았다. 참여정부 말기에 재경부 차관보를 맡으며 부동산정책 등 거시경제 정책을 맡았다. 사회안전비서관으로 내정된 강신명 전 경북지방경찰청장과 공직기강비서관에 내정된 조응천 변호사도 눈길을 끈다. 경남 합천 출신인 강 비서관은 청구고를 졸업하는 등 어린시절을 대구에서 보냈다. 경찰대를 나와 서울경찰청 경무부장과 경찰청 정보·수사 국장을 역임했다. 조 비서관은 인수위 전문위원 출신이다. 경제금융비서관에 내정된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덕수상고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육영수 장학금’을 받아 학교를 다녔다는 후문이다. 그는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과 대외경제국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경호실을 책임지는 박흥렬 경호실장도 핵심 인사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데다 경호실 조직도 확대되면서 제3공화국의 ‘막강 경호실’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호실장의 장관급 격상은 과거 유신체제와 군사정권으로 대변되는 ‘권위주의 시대로의 회귀’라는 비판이 나온다. 여기에 군 출신의 경우 소장·중장 출신으로 경호실장을 임명하는 관례를 깨고 육군을 대표하는 참모총장(대장)을 임명해 이 같은 우려를 더한다. 박 실장은 육군참모총장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와 2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군에서는 인사참모부장과 육군발전위원회 위원장, 3군단장(중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인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朴, 비서관인선 불통” 다시 날 세운 野

    박근혜 대통령 취임날 하루 동안 정부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례적으로 자제했던 민주통합당이 26일 청와대 비서관 인선 과정의 불통(不通)과 비공개 행태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주로 윤창중, 김행 청와대 대변인 임명을 도마 위에 올렸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두 대변인 임명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국민과 동떨어진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면서 “윤, 김 대변인은 맹목적인 충성과 극단적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대통령과 국민을 멀어지게 하는 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청와대 비서관 인사의 비공개 문제도 꼬집었다. 그는 “청와대 비서관 인선이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매우 오만한 행태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권의 자세가 아니다”라면서 “국민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해도 청와대 고위 공직자 인선에 대해 사전 검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특히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총무비서관, 부속실장 등 청와대 핵심 비서관 인선이 국민과 소통 없이 진행되고 공식 발표 없이 알음알음으로 알려지는 것은 비정상적인 불통 인사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서영교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밀봉의 대명사였던 인수위 윤 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인수위판 불통·밀봉 스타일이 청와대판 시리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윤 대변인은 인수위 시절부터 불통 대변인으로 낙인찍혔던 인물이 아닌가. 뉴스를 검열하고 기사감을 검열하고 차단했다. 여당에서조차 걱정스럽고 의아하다는 반응이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靑 인사위, 전문가 위주로 구성… 비서관에 김동극

    靑 인사위, 전문가 위주로 구성… 비서관에 김동극

    새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산하의 인사위원회가 인사 전문가 위주로 꾸려진다. 26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허태열 비서실장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사 담당 국장급 1명을 파견받아 인사위를 전담하는 비서관으로 내정하는 등 직속 인사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 비서관 내정자는 김동극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나와 행정고시(29회)를 거친 김 내정자는 1992년부터 총무처 인사국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해 왔다.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가 설립되면서 기획총괄과 서기관, 급여정책과장, 인사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을 거쳤으며 2004년에는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인사관리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06년 중앙인사위로 복귀해 성과후생국장과 고위공무원지원국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들어 중앙인사위가 행정안전부로 통합된 이후에도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21년간 인사 업무만 해 온 인사 베테랑인 셈이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 몸담았던 김희철 위기관리비서관과 서용석 정보융합비서관은 이번 청와대 인선 과정에서 유임된 ‘유이한’ 비서관들이다. 이들은 육사 37기 동기생으로, 국가안보실 소속 비서관으로 배치됐다. 청와대는 또 고용노사비서관에 한창후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보건복지비서관에 김원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과학기술비서관에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 정보방송통신비서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 행정자치비서관에 박동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각각 추가로 내정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개통 9개월 수인선 가보니… 편의시설 등 태부족

    개통 9개월 수인선 가보니… 편의시설 등 태부족

    개통 9개월째를 맞는 수인선의 편의시설 등이 크게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적은 비용으로도 설치할 수 있는 시설도 외면함으로써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수도권 서남부권 광역철도망 형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인천 송도역에서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를 잇는 13.1㎞를 개통했다. 하지만 수인선 8개 역에는 일률적으로 승강장에 의자 7개(편도 기준)만 설치돼 있다. 열차 배차간격이 15분인 점을 감안하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때문에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 대에는 벽이나 안전판에 기대 서 있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게다가 2층 승강장은 모두 오픈돼 있어 추위 등을 피할 수 있는 고객대기실이 필요한 실정이나 설치된 곳은 월곶역 한 곳에 불과하다. 편의·문화시설을 기대하기란 언강생심이다. 역마다 1층에 있는 소형 편의점이 유일한 편의시설이다. 북카페나 전시시설 등 문화공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송도역은 총 면적이 2000㎡가 넘어 공간 여유가 많음에도 어떠한 문화시설도 없다. 다양한 문화공간이 들어서 있는 수도권 전철역과는 대비된다. 아울러 수인선 노선도가 차량 좌우에 1개씩만 붙어 있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대학생 김아름(22)씨는 “차량 출입문이 8개인 점을 고려하면 광역전철 노선도와는 별개로 최소한 양쪽에 2개씩 수인선 노선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로부터 문의를 받는 적이 많다”고 말했다. 월곶역과 오이도역 사이에 계획돼 있는 달월역은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아 주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수인선 계획 초기는 물론 개통이 임박한 시점에도 달월역은 노선도에 포함돼 있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승객 인원이 당초 예상만큼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직 달월역을 만들지 않았다”면서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15년 초에는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朴의 나홀로 조각 인상적이지 않아”

    “朴의 나홀로 조각 인상적이지 않아”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후 행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새누리당에서 대선 전후로 영입이 검토됐던 송 교수는 이날 당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연 특강에서 박 대통령의 인선 방식과 대선 공약, 취임사 내용 등에 일침을 가했다. 송 교수는 우선 박 대통령의 인선 방식과 관련해 “‘나 홀로 조각’을 했다. ‘우(右) 율사, 좌(左) 장성, 중(中) 관료’ 형태로 돼 있다”면서 “고심은 했는데 결과가 인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집권당과 숨겨진 채널로라도 (조각을) 상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지난 두 달 동안 새누리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이가 완전히 분리된 상태였다”고 비판했다. 송 교수는 또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정 운영의 3대 축으로 제시한 경제 부흥과 국민 행복, 문화 융성 등에 대해 “국민이 보기에 ‘새롭다’고는 하지만 학문적으로, 실질적으로 (과거 정권과) 차별성을 갖고 있느냐 하는 점에는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인천시 ◇승진 <3급>△정책기획관 김진용△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차재선△항만공항해양국장 김광석△인재개발원장 한길자△인천경제청 도시관리본부장 이광제△도시철도건설본부장 박만희<4급>△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김충진 최강환 우성광△자치행정국 총무과 조형도△경제자유구역청 정연용 정영종△연수구 홍순호△인천경제청 김태성 이종원△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경기장건설과장 엄정대[과장]△장애인복지 손덕인△체육진흥 오흥석△세정 정철환△교통관리 임승문△여성정책 박윤숙△개발계획 안갑석△다문화정책 김재익△일자리창출 전문수△노인정책 유지상△버스정책 왕동항△해양항공정책 이건우△아동청소년 고건배△대중교통 박운준△도시계획 김근수△항만공항시설 유병환[관장]△종합문화예술회관 박동춘△여성복지관 강효정[소장]△공촌정수사업 함용정△서부공원사업 최태식△남동정수사업 김일암△수산사무 정용희◇전보△문화재과장 유치현△인천경제청 추한석△경제수도정책관 박명성△여성의광장 관장 김옥순△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이덕구△예산담당관 이홍범△회계과장 정순태△총무과 김만기△의회사무처 산업전문위원 구남회△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대회지원과장 김형수△〃 주경기장조성과장 김종호△〃 시설계획과장 한기용△대기보전과장 안영철△녹색에너지정책과장 박윤수△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김승지△삼산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조필호△농축산유통과장 이현용△수산자원연구소장 박균출△인천경제청 최명근 이수각△수질보전하천과장 최명근△수산정수사업소장 정창식△종합건설본부 건축부장 정상수△〃 토목부장 김원기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시설1부장 전인수△건설심사과장 김응석△의회사무처 건설교통전문위원 임헌기△인천발전연구원 지준호△남동구 정성모△서구 이재연△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문봉근 김승희 원종순△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정석조 김종권 이현애△미추홀도서관장 김기범△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종권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장·교감 ◇교장 승진△위례초 권선화△상도초 권현희△정심초 김덕행△봉화초 김명숙△세륜초 김민수△영중초 김선자△청담초 김영미△북가좌초 류순희△서이초 민경숙△은로초 박옥화△거여초 박찬숙△서일초 배재영△신중초 백현흠△삼성초 심금순△가락초 안경선△개화초 안주형△망원초 유순례△노일초 윤경동△조원초 이상국△문교초 이임선△대신초 전은숙△풍성초 전희숙△월곡초 정진용△행당초 조복순△상현초 주연덕△둔촌초 홍성숙◇교장임용△송화초 문영혜△은빛초 윤상흔△우장초 이명숙△잠원초 장윤선◇공모교장 임용△숭신초 구태회△장곡초 김경희△묵동초 김수일△우신초 김유중△난곡초 노장옥△용산초 박찬욱△북한산초 이도갑△연광초 이봉숙△탑동초 정성림△방이초 조영범△양화초 임세훈◇교장 전보(중임·유예)△상신초 김순규△송천초 김영욱△창동초 김옥배△갈현초 김용업△대방초 나종국△옥수초 문희철△남성초 신영순△당서초 여리성△은진초 오현근△이수초 이상란△원신초 이성남△명신초 이형호△연촌초 정병훈△초당초 최연인△한서초 이경학△오금초 박성훈△중곡초 전택수△배봉초 이상용△대길초 채현주△매봉초 이진철△한천초 이중순△평화초 김귀분△영도초 전정순△봉천초 이철호△송중초 윤대규◇교장 전직△양천초 김일환△영동초 박덕수△마천초 손웅△염창초 허순만△백운초 고영택△우솔초 남미숙△성원초 박영애△상봉초 김영식◇교감 승진 <교육지원청>△성동 강신진 안해영 이미정 이영숙 정정숙△동부 강현숙 박혜영 이진기△서부 김경래 김수정 남영주 조혜숙△성북 김은경 양은희 이규직 조옥진△강남 노덕균 박순옥 이복우 이순임 최미연△강동 박광수 윤옥선 이제숙 정지양 허정미△동작 박미령 이영자△남부 이경수 정미자 최원영 홍은자△강서 이성미△중부 홍명석◇교감 전직 <교육지원청>△동부 김용석△남부 김태식△중부 김향숙△강남 변부경△동작 안미화△중부 안은숙△동작 정순자△강동 한미경△서부 홍연호▶초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보△학생교육원장 최진철△교육복지담당관(과장) 이휴성△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 최평구△교원정책과 초등인사담당 장학관 전인향△미래인재교육과 U-러닝지원담당 장학관 김정혁△학교정책과 장학관 정익교△가평영어교육원분원장 허인수△방과후학교담당 장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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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장△인천 조승현△울산 노형규△강원 문원△충북 박종성△제주 사공환 ■한국외대 △디아거스 편집인(주간 겸임) 성경준◇연구소장△통번역 김한식△역사문화 이영학△기초과학 김용애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장 강준모△경영대학원장 변지석△미술대학원장 주태석△공연예술대학원장 윤호진△경영대학장 김종석△국제교류·홍보실장 고희경△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이수용△학생담당부처장 양성철△현대미술관장 전영백 ■한국교총·한국교육신문사 ◇사무국△교권본부장 김종식△조직본부장 권영백△정책본부장(대외언론특보 겸임) 김동석△대외협력특보 김항원△대변인실장 김무성△현장지원국장(공제회추진국장 겸임) 이헌구△정책기획국장(교육정책연구소 사무국장 겸임) 문권국△경영지원국장 박영옥△종합교육연수원 기획평가국장 박병길◇한국교육신문사 <승진>△사장 강병구<전보>△복지관리본부장 정동섭△편집출판본부장(홍보기획특보 겸임) 이낙진 ■동원그룹 ◇승진△동원F&B 식품사업부문장 김재옥△동원데어리푸드 대표이사 황종현△동원F&B 영업본부장 강동만◇선임△동원F&B 영업본부 지역사업부장 장호석△동원F&B 유가공본부 치즈사업부장 정학진△동원F&B 생산본부 청주공장장 최성훈△동원시스템즈 포장사업부 포장영업담당 강구상△동원홈푸드 경영지원실장 조영부△삼조쎌텍 영업본부장 권준섭
  • [데스크 시각] 잠 못 이루는 대통령께/안미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잠 못 이루는 대통령께/안미현 경제부장

    5년여 전인 2007년 8월 20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 맞붙었다. 전날 밤 박 후보는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두 가지 상황에 대비해 계획(플랜)을 짰을 것이다. 이겼을 때와 졌을 때. 결과는 석패였고, 그는 플랜 B를 꺼내 들었다. 큰 선거 뒤에는 으레 분열과 책임 공방이 따랐기에 박 후보의 깨끗한 패배 인정은 신선했다. 지난해 12월 대선. 누구도 꺾지 못할 것 같던 난공불락의 대세가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박 후보는 또다시 몸을 뒤척이며 두 개의 플랜을 점검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고통스러운 플랜 B를 꺼내 들 필요가 없었다. 선거란 게 참 묘했다. 그토록 팽팽하던 힘의 균형이 거짓말처럼 한쪽으로 순식간에 쏠렸다. 권력을 쥔 자와 쥐지 못한 자의 ‘선거, 그 후’가 참으로 극명했다. 박 후보는 선거 막바지에 TV토론에 나와 이런 말을 했다. “신경 쓸 남편도, 건사할 자식도 없다”고. 요샛말로 ‘뽑아만 주면 국정에 올인하겠다’는 얘기였다. 다른 대목은 몰라도 진정성이 느껴졌다. 그렇게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25일 취임했다. 일각에서는 ‘고도로 계산된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하지만 고(故) 육영수 여사를 연상시키는 ‘한복 입은 대통령’의 고운 자태가 보기 좋다. 하지만 환하게 웃는 대통령을 보면서 좀체 따라 웃을 수가 없었다. 장관은커녕 정부 조직도도 그리지 못한 채 출범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백지수표 정부’여서만은 아니다. 자고 나면 이런저런 의혹이 꼬리를 물고 나오는 장관 후보자들 때문만도 아니다. 대통령에게 따라다니는 ‘불통’ 꼬리표 때문이었다. 초대 내각 인선을 보며 엄습했던 불안감은 전날 밤 청와대 대변인 내정 소식을 접하며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장관 후보자들과 달리 대변인 내정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에 발탁됐을 때 말과 글이 낱낱이 해부됐다. 직접 ‘써 본’ 개인의 능력이 제 아무리 아깝다한들, 대선 경쟁자의 지지세력을 ‘정치적 창녀’라고 표현한 논객을 중용하는 것은, 자신에게 등 돌린 48%까지 끌어안고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통합 대통령이 보여줄 행보가 아니다. 대통령의 아집이 느껴졌다.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대통령의 눈에서는 레이저가 나온다고 한다. 카리스마가 대단하다는 농반진반 비유다. 그래서 더더욱 걱정이다. 입바른 말 잘하기로 유명한 경제관료가 청와대 경제수석을 해보고 나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대통령에게 “아니요”라고 말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대통령에게 “아니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없더라고. 대통령은 며칠 전 “나라를 이끌 걱정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34년 만에 다시 청한 청와대에서의 첫날 밤인지라 뒤척이는 횟수가 더 많았으리라. 잠 못 이루는 밤, 대통령이 자신의 귀를 가만히 만져 보았으면 한다. 부지불식간에 닫혀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 알면서도 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손톱 밑 가시’까지 다 듣고 있다고 자신했는데 그 얘기가 혹시 ‘걸러진’ 것은 아닌지 묻고 또 물었으면 한다. 그래서 5년 뒤 자신의 바람대로 국민에게 행복을 준 대통령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그러자면 지금의 불통은 버려야 한다. hyun@seoul.co.kr
  •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①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 4월·10월 재보선, 집권여당 권력지도 재편 최대변수로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①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 4월·10월 재보선, 집권여당 권력지도 재편 최대변수로

    박근혜 정부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를 이끌어 낸 ‘퀸 메이커’들도 다시 뛸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성공 신화를 쓴 ‘박근혜 사람들’이 모두 박근혜 정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역할과 권한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향후 5년간의 박근혜 시대에 새누리당과 청와대, 정부, 외곽 등에서 권력 지도를 새롭게 그려 갈 것으로 예상되는 ‘파워 엘리트’ 100인을 살펴봤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새누리당의 파워 엘리트 25인을 조명했다.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하는 집권 여당의 주축 세력으로 우선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꼽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기간 당을 이끈 황 대표와 이 원내대표 등에 대한 신뢰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정권 출범 이후 3~6개월 안에 대선 공약을 포함한 주요 국정 과제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만큼 여당인 새누리당은 법안 처리와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보조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15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황 대표의 임기(2년)는 내년 5월까지다. 집권 초반 당·청(여당과 청와대) 관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이자 황 대표와 손발을 맞춰 온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최고위원의 역할도 주목된다. 이 가운데 이 최고위원은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와 ‘부부 친박’으로도 유명하다. 당내에 중량감 있는 여성 정치인이 많지 않은 만큼 입지를 키워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유 최고위원도 중앙 정치 무대뿐만 아니라 각각의 지역 기반인 충청과 부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월과 10월에 예정된 재·보궐선거는 황 대표 체제의 순항 여부를 결정할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선거 결과, 현 지도부에 대한 교체 압력이 상승할 경우 대선 당시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당권 주자 ‘1순위’로 거론되는 김 전 의원은 오는 4월 재선거가 확정된 부산 영도에서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국회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원내대표는 한때 박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릴 정도로 당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책통이다. 이른바 ‘근혜노믹스’(박근혜+이코노믹스)가 우리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원내대표 선거는 당 지도 체제의 향배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남경필 의원과 서병수 사무총장, 이주영 의원, 최경환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중 누가 차기 원내대표에 오르냐에 따라 당내 권력 지형은 물론 대야·대정부 관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남 의원은 당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끄는 등 쇄신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이 원내대표에 밀려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대선 때 당의 살림을 책임졌던 서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의 서강대 동문으로, 17대 국회부터 박 당선인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탁월한 정무적 판단과 원만한 성격이 강점이다. 남 의원과 서 사무총장은 각각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와 부산시장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박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다는 점에서 탕평 인사 후보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경선 총괄본부장과 후보 비서실장 등을 지낸 최 의원이 ‘다크 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핵심 참모진과도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실세 중의 실세’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들이 ‘성공 방정식’을 써 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유승민, 이학재, 유일호 의원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유승민 의원의 중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의원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 노선을 함께 걸어 온 이른바 ‘원조 친박’들은 현 정부의 정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치 전면에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 역시 여전하다. 홍문종, 김태환, 김재원, 이진복, 조원진 의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홍 의원은 대선 당시 조직본부장이라는 핵심적인 일을 맡은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다. 친박 직계로 분류되는 김태환 의원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해냈다. 김재원 의원은 박 대통령의 사생활을 챙기는 등 야권의 공격을 막는 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의 근거리에서 활동하며 역량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젊은 피’들도 눈에 띈다. 대선 당시 수행을 맡았던 윤상현, 박대출 의원, 대변인인 이상일 의원 등이 이에 속한다. 초·재선 의원이라는 낮은 선수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정책통’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선 때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 꾸준히 참여했던 안종범, 강석훈 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정책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두 의원은 박 대통령의 모든 정책 공약에 관여할 정도로 신임도 두텁다. 향후 박 대통령의 인선 때마다 1순위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친박계들은 그동안 한묶음처럼 움직여 왔지만 향후 ‘자리 경쟁’ 과정에서 분화될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는 차기 당권 주자 또는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 관계를 유지하다 대선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관계가 호전된 정몽준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의원은 친박계와 대립해 온 친이(친이명박)계 대표 주자라는 점에서 당내 권력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는 최대 변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밖에 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장·쇄신파 의원들의 움직임도 박근혜 정부의 순항 여부를 가늠해 볼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이들이 ‘박근혜표’ 정책에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정권에 힘을 실어 주는 구심력이 되거나 정반대로 추진력을 떨어뜨리는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도부 교체 바람이 불 경우 소장파 등을 중심으로 ‘주류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민과 소통 위해 야당과 먼저 소통해야”

    “국민과 소통 위해 야당과 먼저 소통해야”

    민주통합당 등 야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도 국민과 야당과의 소통, 실질적인 경제민주화와 복지 구현을 주문하는 등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취임식 전날까지 줄곧 박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던 것에 비하면 수위는 낮아졌지만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등으로 냉각된 기류가 가시지 않아 덕담 속에도 가시가 돋쳤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벌써부터 박 대통령이 공약한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가 철회 또는 축소되는 것을 우려하는 여론이 있다”면서 “이는 국민이 박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가 원칙과 신뢰였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국회와 소통해야 하고 무엇보다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 야당과의 소통은 야당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신뢰를 얻을 때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지켜야 할 원칙으로 국민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을 강조하며 “무신불립은 북한 핵실험이라는 안보 위협과 세계 경제 위기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취임하는 박 대통령이 향후 5년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국민의 신뢰를 얻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원석 진보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대통령 취임식이 국회에서 열리는 것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입법부를 존중하고 국정 운영에 있어 협력의 대상으로 여겨야 함을 의미한다”며 “향후 여당 의원들을 거수기로 여기고 야당을 무시하는 처사를 보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원칙과 신뢰를 강조해 온 박 대통령의 취임 전 인사는 많은 국민에게 적지 않은 실망을 안겼다”면서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향후 공직 인선 과정에서는 이 같은 모습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을 존중하는 자세로 경제민주화와 복지 실현을 이행해 나간다면 진보정의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당 의원들이 1심 재판에서 줄줄이 당선무효형을 받은 통합진보당은 박 대통령을 향해 “신냉전 종북 논리로 진보진영을 배제, 고립시키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각을 세웠다. 민병렬 대변인은 “무엇보다 정치 쇄신, 남북관계 발전, 노동3권 보장 공약을 이행하기 바란다”며 “평화가 안정, 통일이 복지라는 인식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야당들은 취임 축하 논평 외에 별도 논평을 통한 공세를 자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취임식을 지켜봤다. 각 당 지도부도 오전 회의 말고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취임식 축하 일정 참가로 하루를 보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이르면 4월… 국내 현안처리 지연땐 5 ~6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함에 따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언제 정상회담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의 새 대통령은 관행적으로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정상회담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가장 먼저 추진해 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2008년 4월 1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5월 14일 첫 해외 순방국으로 미국을 선택했다. 두 전직 대통령은 방미 이후 순차적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를 방문했다. 따라서 이르면 4월 박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회의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와 후속 인선작업 등 국내적 현안이 발목을 잡을 경우, 사전 준비 작업을 감안할 때 5월 이후에 일정이 잡힐 수밖에 없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현재 박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양국 실무진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시기는 5월에서 6월 사이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5월 이후로 넘어간다면 박 대통령의 첫 4강 외교 상대는 일본, 중국 정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5월에 한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국 정상보다 중국, 일본 정상을 먼저 만나는 그림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시각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2기 임기 시작 후 첫 정상회담 상대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선택해 ‘미·일 동맹의 부활’을 내외에 알린 점도 한국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의전적 일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면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민감한 양국 간 현안이 원만하게 타결될지 여부라는 시각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일정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을 담을지도 중요하다”면서 “박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일정에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등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시론] 새 정부 경제정책의 과제/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시론] 새 정부 경제정책의 과제/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박근혜 정부 출범의 모양새가 썩 좋지는 못하다. 국무위원 임명절차가 늦어졌고, 새 대통령의 지지율은 저조하다. 대통령이 당선인으로서 지금까지 행한 중요한 통치행위는 국무위원 및 청와대 보좌진의 인선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지휘하여 국정과제를 정리한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실망스러웠다. 핵심 선거공약이자 가히 시대정신이라고 할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그리고 국민통합의 정신이 후퇴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민생 안정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 성공의 관건은 이러한 시대정신을 잘 구현해 내려는 진지한 노력이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추구해야 할 근본적인 과제는 누가 뭐래도 경제민주화여야 한다. 경제민주화는 지난 총선과 대선을 치르면서 주요 정치세력과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국민적 합의사항이다. 이는 국민소득은 증가해도 대다수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는 모순된 현실의 산물이다. 일각에서는 경제민주화가 마치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성장과 배치되는 것인 양 얘기하기도 한다. 이는 잘못된 시각이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안정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 경제민주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경제력 집중과 마구잡이 규제 완화는 경제위기를 초래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수위가 제시한 국정목표에서 경제민주화가 빠진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다. 경제민주화 관련 세부 정책들이 추진과제에 포함되었으니 상관없다는 것은 매우 안이한 인식이다. 경제민주화는 재벌과 모피아 등 거대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면서 추진해 나가야 하며 오랫동안 형성된 관행과 의식을 혁파하면서 이루어 나가야 하는 지난한 과제다. 입법과정에서의 각종 로비는 물론이고 성장우선론과 시장주의, 경제위기론과 속도조절론 등 수많은 반론을 뚫고 나가야 한다. 정부가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천명하여 힘을 싣지 않는다면 경제민주화 정책들이 제대로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더구나 박근혜 정부 경제팀의 면면을 보면 경제민주화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경제팀을 이끌어 나갈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규제 완화, 시장주의, 성장 중시의 경제관을 가진 인물들이다. 자칫 경제민주화는 시작도 하기 전에 폐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하게 된다. 그래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항상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임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경제민주화가 최우선 공약이었음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고 본다. 경제민주화처럼 저항이 만만치 않을 정책은 새 정부 초기에 강력하게 추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경제민주화가 여전히 국정의 최고 목표임을 확인해 주었으면 한다. 한 가지 방법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로 개편하고, 김종인(경제민주화 공약을 주도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박사를 의장에 임명하는 것이다. 경제민주화 외에도 새 정부가 주력해야 할 많은 경제정책 과제들이 있다. 몇 가지 중요한 것만 언급한다. 불확실한 세계경제의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환율 관리와 자본유출입 관리를 위한 정책수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토빈세 도입을 권한다. 가계부채 문제가 뇌관으로 남아 있다. 부동산 시장 붕괴를 방지하고 하우스푸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은 필요하다. 그러나 인위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은 금물이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여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 재정문제도 걱정이다. 증세 없는 복지라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공약 탓에 인수위는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재원조달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부유세를 포함하여 증세방안을 준비할 것을 촉구한다. 박정희 시대에 무리한 고도성장을 추진하면서 왜곡된 경제구조를 박근혜 대통령이 바로잡는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이렇게 풀자]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이렇게 풀자]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

    일자리 창출. 전문가들이 꼽은 새 정부의 최우선 경제과제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일자리가 생겨야 가계 소득이 높아지고 10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고용을 국정과제의 앞자리에 놓은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가가 임시 일자리라도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도 곁들였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고용률은 57.4%로 석 달 전(60.1%)보다 2.7% 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평균(65%)이나 새 정부 고용률 목표치(70%)에 비해 크게 낮다. 일자리 다음으로는 ‘신성장동력 창출 및 잠재성장률 제고’(4명), ‘경제민주화’(3명), ‘경기부양’(3명) 등이 꼽혔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민주화 안에 복지가 담겨 있다”면서 “불평등 구조를 개선해야 경제성장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 경제팀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경제사령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조원동 경제수석 인선에 대해 ‘잘된 인선’이라는 응답은 4명(19.0%)에 불과했다. 경제관료 출신의 한 대학교수는 “경제부총리가 박 대통령의 애착이 각별한 미래창조과학부와 실세 정치인 장관이 포진한 보건복지부 등 부처를 잘 조율해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4명(66.7%)이 찬성했다. 규모로는 10조~15조원(8명, 53.3%)이 적절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추경(28조 4000억원)의 절반 정도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 재정절벽 등 경제여건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최소 10조원 이상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태정 우리금융 수석 연구위원도 “위기 관리 차원에서라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다만, “경기조절 기능에 써야지 복지 등에 (추경을) 써서는 안 된다”며 “용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각자도생 親朴… 암중모색 親李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당인 새누리당 내 권력구도 재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권 재창출 이후 청와대 입성이나 입각이 좌절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소외론’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당 내에선 차기 지도부를 향한 움직임도 물밑에서 꿈틀대는 분위기다. 권력 창출의 1등공신으로 꼽히는 친박계 내부에선 박 대통령이 “논공행상 인사는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은 데 대해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한 친박계 의원은 24일 “대선을 도왔던 한 의원이 ‘이 사람 좀 챙겨 달라’고 하자 박 대통령이 ‘이러려고 도우셨냐’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각자도생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차기 원내 지도부 경선 및 오는 4월 재보선을 향한 움직임에도 시동이 걸리고 있다. 대선 당시 박 당선인 캠프 총괄본부장을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부산 영도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여권 내 차기 잠룡들도 출렁이고 있다. 친박계인 3선 최경환·재선 김재원 의원, 유승민·이혜훈 최고위원 등 ‘원조 친박’들은 당장 새 정부 인선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당내 일정 지분을 형성하며 지도부 진출을 노리거나 2기 내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쪽에선 박근혜 정부 초기 강력한 여당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새 정부 초기 청와대와 여의도 정치 간 간격이 벌어지면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 산적한 현안 속에 야당에 정국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비주류로 내몰린 친이(친이명박)계는 분권형 중임제 개헌에 무게를 실으면서 서서히 움직임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야당인 민주통합당과 손잡고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설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초반 북핵 문제 등 남북관계를 비롯해 환율 안정, 복지정책 등 휘발성 높은 민생 이슈에 개헌 주장이 묻힐 가능성도 크다. 한 친이계 의원은 “박 대통령이 검찰·국세청·국정원 등 핵심 권력기관에 대해 뚜렷한 개혁안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면서 “친이계는 사실상 해체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박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하도록 돕되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 문제가 있다면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오늘 취임] 23년만에 삼성동 떠나는 朴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하루 전인 24일 외부 일정 없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당선인 신분으로서 마지막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에 하루 종일 머물며 추가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취임사를 가다듬는 등 정국 구상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일인 25일 오전 10시쯤 대통령으로서 첫 공식 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를 위해 인근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면서 자택을 나설 예정이다. 주민들은 떠나는 박 대통령을 위해 1개월여 된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하기로 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강아지 사랑’을 감안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과거 동생 지만씨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봉달이’와 ‘봉숙이’를 자택에서 키웠으며, 2005년에는 다른 사람에게 진돗개 새끼 일곱 마리를 분양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아지가 죽은 사건을 계기로 한동안 키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선물한 강아지 두 마리는 청와대로 데려가게 되며, 이름은 박 대통령이 직접 지어줄 예정이다. 박 대통령도 주민들에게 건넬 선물로 ‘희망나무’라고 이름 붙인 소나무 한 그루를 준비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를 담아 자택 인근 초등학교에 기증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떠나는 것은 1990년 이후 23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를 마친 뒤 청와대 생활을 끝내고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어 성북구 성북동과 중구 장충동을 거쳐 1990년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삼성동 자택은 박 대통령이 ‘정치적 칩거’ 기간을 거쳐 1998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고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줄곧 머문 곳인 데다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곳인 만큼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일주일 앞둔 中 최대 정치행사 ‘양회’ 관전 포인트

    일주일 앞둔 中 최대 정치행사 ‘양회’ 관전 포인트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양회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는 국가주석에 선출돼 명실상부하게 공산당과 인민해방군,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된다. 국정자문회의 격인 정협은 다음 달 3일, 그리고 국회 격인 전인대는 5일 개막한다. 시 총서기에게 이번 양회는 전권 장악의 ‘화룡점정’ 정치쇼가 되는 셈이다. 중국 공산당은 양회 개막에 앞서 26일부터 이틀간 18기 2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양회 안건을 확정키로 했다고 24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인대와 국무원 등의 국가기구 인선안, 국무원 조직개편안, 정부업무보고안 등을 확정한 뒤 전인대로 넘겨 형식적인 최종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최대 관심은 국가기구 인선안이다. 시 총서기 체제의 당정군 재편이 완료되는 까닭이다.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시 총서기는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임된다.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국무원 총리가 돼 나라살림을 맡을 예정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완전히 2선으로 물러난다. 장더장(張德江)은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은 정협 주석에 내정됐고, 류윈산(劉雲山)은 ‘전공’대로 사상 및 선전 부문 상무위원에 낙점됐다. 장가오리(張高麗)는 리커창의 뒤를 이어 국무원 상무부총리에 선임될 예정이다. 왕치산(王岐山)은 이미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임명됐다. 최고지도부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5년 뒤’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계열의 리위안차오(李源潮)·왕양(汪洋) 정치국 위원은 각각 국가 부주석과 부총리에 올라 대부(大部)제 개편 과제를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리위안차오의 전인대 제1부위원장 안배설도 나온다. 또 장가오리와 왕양을 비롯해 류옌둥(劉延東)·마카이(馬凱) 정치국위원이 ‘부총리 4인방’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2개국(G2) 위상에 걸맞게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격을 높여 왕후닝(王?寧) 정치국위원에게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제츠 외교부장이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대부제 개혁의 경우 최근 정치국 회의에서 ‘점진적으로 신중히 추진한다’는 기조를 정함에 따라 정부부처 통폐합 개혁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토 분쟁의 최전방에 있는 국가해양국의 권한은 크게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인대 개막식 때 발표될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할 올해 경제성장목표는 7.5% 안팎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원 총리가 마지막으로 정부업무보고를 하고, 전인대 마지막 날 총리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리커창 신임 총리가 데뷔하게 된다. 시 총서기의 형식주의 타파 지침에 따라 열흘씩 열리던 정협과 전인대 회기는 하루씩 단축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靑 남녀 대변인에 윤창중·김행

    靑 남녀 대변인에 윤창중·김행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일부 비서관 인선과 함께 초대 대변인에 윤창중(왼쪽)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과 소셜네트워크 뉴스서비스 위키트리의 김행(오른쪽) 부회장을 각각 내정했다. 최상화 청와대 춘추관장 내정자는 24일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 각각 초대 청와대 남녀 대변인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또 경제금융비서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기획비서관에 홍남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정무비서관에 김선동 전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변인 내정자는 인수위 대변인 시절 ‘밀봉 인사’와 ‘소통 부재’로 출입 기자들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다. 김 대변인 내정자는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가 이끌었던 국민통합 21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청와대 초대 대변인 인선과 관련해 “두 분에 대해 국민의 염려가 많다”면서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첫 인사이자 잘못된 인사로 판명된 윤창중 대변인을 다시 중용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박근혜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25일 취임 “국민행복·대통합 새시대 열자”

    박근혜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25일 취임 “국민행복·대통합 새시대 열자”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2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첫 번째 부녀(박정희·박근혜) 대통령의 탄생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복지의 확충,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국민행복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 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치유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국민과 소통하는 투명 정부에 대한 의지도 피력한다. 창조경제를 통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도 정착도 취임사에 담겨 있다. 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 등 5대 국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의지와 상관없이 국내적으로 50·60세대와 20·30세대 간 갈등을 비롯해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추락한 부동산 경기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악재들이 산재해 있다. 여기에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야 관계도 우호적이지 않다. 인선 난항으로 ‘반쪽 정부, 반쪽 청와대’로 출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밖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선진국 간 ‘환율 전쟁’으로 기업들의 수출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또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으로 출발부터 꼬인 대북관계 등의 한반도 해법도 당장의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외적으로 순탄치 않은 여건에다 50% 안팎의 역대 최저 지지율에서 출발하는 박 대통령으로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정과제 로드맵에 맞춰 전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18명의 국민대표가 참여해 33차례의 보신각 타종을 하는 25일 0시를 기점으로 군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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