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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회추위 구성

    우리금융지주가 이팔성 회장 후임 인선에 돌입했다. 우리금융은 26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임원 1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7명으로 이뤄진 회추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회추위가 구성됐으니 곧 위원장을 뽑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29일 공고를 내고 2주 동안 후보 신청을 받는다. 상세 경력을 첨부한 이력서, 경영구상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회추위는 서류 심사와 면담을 거쳐 5월 중으로 내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식물지도부’ 새누리 변화 바람 불까

    새누리당이 4·24 재·보선을 끝내자마자 주요 인선을 놓고 ‘밥그릇 전쟁’에 들어갔다. 김무성(5선·부산 영도), 이완구(3선·충남 부여·청양) 두 거물급 의원이 복귀하면서 ‘식물 지도부’ 비판을 받았던 당 리더십에도 견제 조짐이 일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취임 1주년인 다음 달 15일과 원내대표 경선을 기점으로 주요 보직들을 교체하며 임기 후반부 당권을 공고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지도부는 지난 대선 승리 이후 변화 구도 없이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선출직 최고위원직을 제외하고는 조만간 대부분 교체될 전망이다. 다음 달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이 예정된 데다 지명직 최고위원, 사무총장, 각 시·도당위원장, 주요 본부장, 대변인 등의 인선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대선 이후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2석은 원내대표 경선을 전후해 자리가 채워질 전망이다. 당초 황 대표는 대선 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낸 호남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2석 모두 호남 몫을 검토했다. 그러나 4·11 총선에서 9석 전석을 휩쓴 강원을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호남·강원 인사 각 1명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서병수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 의원이 거론된다.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이 지역안배보다 계파화합을 중시한 영남권 조합으로 꾸려짐에 따라 사무총장은 수도권에서 배출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정책위의장 출마를 위해 26일 사퇴함에 따라 후임은 이철우 원내대변인이 맡았다. 7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시·도당위원장 임명 역시 주목된다. 이들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고 있는 만큼 당권 장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무 1·2부총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주요 본부장, 대변인도 조만간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원내대표 경선 시기는 다음 달 15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한이 5월 6일이고, 그 직후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 점을 감안해서다. 복귀한 김 의원이 차기 원내 지도부 경선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이면서 비박계와도 원만한 김 의원 행보에 따라 부산 지역, 비주류 의원들이 당 권력 재편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SK 역시… 농구 시상식 주요부문 싹쓸이

    ‘폭주 기관차’ 김선형(25·SK)이 프로 데뷔 2년 만에 코트의 ‘왕중왕’으로 우뚝 섰다. 김선형은 2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96표 가운데 84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12.1득점, 4.9어시스트로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에 일등공신이 됐다. 김선형은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 패배가 아쉬운 듯 “내년에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 정규리그보다 값진 통합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은 최부경(24·SK)에게 돌아갔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1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최부경은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8.5득점과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감독상은 ‘초보 감독’으로 팀을 9위에서 1위로 끌어올린 문경은(42·SK) 감독이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문 감독은 정식 사령탑에 오른 첫해 정규리그 최다승(44승) 타이를 기록하며 만년 하위팀이던 SK를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형님 리더십’을 앞세워 ‘모래알 조직’이란 비아냥을 들었던 팀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다. SK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주요 부문 상을 모두 휩쓸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정규리그 MVP와 신인선수상, 감독상을 한 팀이 휩쓴 건 2001∼02시즌 동양(현 오리온스)에 이어 SK가 두 번째다. 베스트 5에는 가드 부문에 김선형과 양동근(32·모비스), 포워드 자리에 애런 헤인즈(32·SK)와 문태영(35·모비스)이 각각 선정됐다. 센터 부문에서는 리온 윌리엄스(27·오리온스)와 로드 벤슨(29·모비스)이 공동 수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름만 책임총리?

    이름만 책임총리?

    국무총리의 눈과 귀로 불리는 민정실장 등 총리 산하 비서실의 일부 보직이 정부 출범 두 달이 넘도록 임명되지 않고 있다. 집권당 몇몇 인사가 제 사람을 심기 위해 밥그릇 싸움을 벌이는 것에 대해 ‘정치 근육’이 없는 정홍원 총리가 수수방관한 채 적극적인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아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은 지난 7일부터 고위공무원단 가급인 실장 인사를 네 차례 단행했다. 지난 7일 국정운영·정부업무평가·규제조정·경제조정 실장 등을 임명했고 8일 공보실장, 17일 사회조정실장, 23일 정무실장 등을 발령했다. 정무실장은 새누리당이 추천한 인사가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낙마하는 바람에 새로 인선해 지난 23일에야 가까스로 자리를 메웠다. 총리실이 한꺼번에 인사를 하지 못하고, 퍼즐 맞추듯 조금씩 ‘조각 인사’해 빈자리를 덧대고 있다. 그만큼 인사가 수월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민정실장 인선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정부 관계자는 “민정실장에 대해 인사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민정실장은 일정상 5월 초쯤에야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정실장 인사가 늦어진 것은 새누리당 내부에서 민정실장 자리를 놓고 벌인 다툼을 제때 수습하지 못한 채 끌어온 탓이다. 집권당의 밥그릇 싸움에 대해 정 총리는 별다른 견해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실장은 현장에서 민심과 국정의 진전 상황, 공무원 활동을 점검·파악하고 총리 지시 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국민의 목소리와 하소연을 청취해 총리에게 전달하는 ‘암행어사 역할’을 총괄하는 자리다. 정 총리가 보좌기구인 비서실의 고위직인 정무·민정 실장에 대해서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집권당을 지나치게 의식해 인사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소한 총리가 인사 지연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혀 인사 공백 장기화 사태는 막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국조실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인사에 거의 관여하지 않고, 김동연 총리실장에게 일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총리들은 비서실 인사와 일부 보직에 대해선 자신과 호흡이 맞는 사람을 앉히거나 낙점해 데려오는 예가 일반적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잘못된 인사 관행이나 행태에 대해서도 총리가 나서서 제동을 걸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책임총리제가 바로 서지, 그러지 않으면 자칫 ‘의전 총리’ ‘대독 총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DB를 열다] 1967년 구로공단 준공식

    [DB를 열다] 1967년 구로공단 준공식

    구로공단은 한때 우리나라 수출 총액의 10%가 넘는 제품을 생산했을 정도로 한국 산업의 선봉기지 역할을 담당했으면서, 동시에 한국 노동역사에서 아픔의 공간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구로동 일대는 경부선과 경인선 철도가 통과하고 인천항이 가까워 공장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섰다. 봉제업, 전자기기 제품, 가발 등이 주 품목이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지방에서 상경한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 취직해 ‘공돌이’ ‘공순이’로 불리며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갔다. 그런 가운데 노동 착취 행위가 만연해서 노동자들의 저항이 나타났고, 1985년 구로공단 노동조합의 연대파업이었던 ‘구로동맹파업’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은 1967년 4월 15일 여성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구로공단 수출공업단지 준공식 모습이다. 주로 봉제 공장 여성 근로자들이 살았던 집은 겨우 방 한 칸에 부엌이 딸린 쪽방이었다. 쪽방들이 모여 있던 곳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일명 벌집촌으로 불렸다. 1970년대 후반 11만명에 이를 정도로 산업의 요람이었던 구로공단은 국내 산업의 변화에 따라 업종도 변해갔고 근로자 수도 줄었다. 1995년에는 근로자 수가 4만여명으로 감소했다. 2000년대에 들어 정부는 쇠락해 가는 구로공단을 살리기 위해 IT 첨단산업 단지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름도 서울 디지털산업단지로 변경했다.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고 패션타운이 조성되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다저스 구장서 시구하는 ‘인디아나 존스’

    다저스 구장서 시구하는 ‘인디아나 존스’

    인디아나 존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 나타났다. 1981년에 개봉한 ‘레이더스’등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톱스타 해리슨 포드(70)가 최근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시구를 해 화제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따르면 야구 영화 ‘42’로 스크린에 복귀한 해리슨 포드는 이날 70세라는 나이가 무색할만큼 힘찬 시구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영화 ‘42’는 미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흑인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의 인간 승리를 그린 작품으로 해리슨 포드는 로빈슨을 브루클린 다저스에 합류시킨 제너럴 매니저 브랜치 릭키 역을 맡았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 뉴스팀
  • 우리금융 새 수장 찾기 시작부터 ‘삐걱’

    우리금융의 새 경영진 찾기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이팔성 회장의 후임을 정할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이 연기됐다. 경제관료가 유력하다는 관측 속에 청와대와 정부가 아직 물밑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인선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3일 오후 정기 회의를 열어 회추위 구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었지만 회의 직전 안건에서 뺐다. 표면적인 이유는 외부 전문가 선임에 차질이 생겨서다. 회추위는 이사회 운영위원회가 선임하는 사외 외사 3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 외부 전문가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전문가는 학계·금융계·법조계 인사 중 예보에서 추천한 인물로 구성되는데, 예보의 추천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예보는 우리금융에서 추천 의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이 때문에 외부 전문가는커녕 ‘예보 몫’ 회추위원 1명도 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금융의 특수한 구조 탓도 크다. 우리금융은 민간 회사이지만 공적자금이 약 12조 8000억원 투입됐다. 예보가 최대 주주여서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이 관여하기 때문에 우리금융과 예보 어느 쪽도 회추위 연기 배경에 대해 서로 ‘네 탓’만 할 뿐,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우리금융 민영화의 시급성’ 등을 들어 경제관료 출신을 밀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관료집단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점 등을 의식해 청와대가 선뜻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우리금융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 구성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한체육회 늑장 추천 탓에… 양학선 등 메달 연금 덜받아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당국의 늑장 업무 탓에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 등이 연금 일부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육진흥시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연금 지급 대상자 추천업무를 지연하는 바람에 그 기간만큼 월정금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체조 스타 양학선은 2011년 10월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고도 대한체육회가 9개월이 지나서야 연금 지급 대상자로 추천해 360만원의 연금을 받지 못했다. 유승민, 주세혁 등 국가대표 탁구선수 4명도 당국의 업무 소홀로 피해를 봤다. 감사원은 “대한체육회가 2006년 세계탁구단체선수권대회부터 2011년 세계탁구개인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의 수상 실적을 한꺼번에 모아 2011년 12월에야 이들을 연금 지급 대상자로 추천했다”면서 “그런 탓에 이들은 정상 절차로 추천됐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577만원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미지급된 월정금을 소급 적용해 해당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것을 통보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MBC 사장 선출 일정 확정

    MBC의 새 사장 선임에 뜸을 들이던 방송문화진흥회가 마침내 사장 인선을 위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다음 달 2일 최종 후보자가 가려지게 되고, 그 후보자는 다음 날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사장에 취임한다. 새롭게 선출되는 MBC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 동안 일하게 된다. 방문진은 지난 18일 정기 이사회에서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하고 19일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는 오는 26일 마감돼 지원자 중 3명을 29일 압축한다. 이어 다음 달 2일 오전부터 최종 면접을 실시해 같은 날 열리는 방문진의 임시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최종 사장 후보를 가린다.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 동안 일하는 새 MBC 사장의 임기는 다음 달 3일 주주총회 직후부터 내년 2월의 결산 주주총회 때까지다. 최창영 방문진 사무처장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 급변하는 뉴미디어환경에서 경영을 정상화시킬 능력, 대내외적 신망 등이 주요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도 지난 10일 인사 청문회에서 차기 MBC 사장의 조건으로 ‘비정권 관계자’ ‘내부인사’ ‘전문가’라는 나름의 선임 기준을 밝혔다. 현재 사장 후보군으로는 강성주 포항 MBC 사장, 정흥보 서울대 초빙교수(전 춘천MBC사장), 황희만 전 부사장, 구영회 전 MBC 미술센터 사장, 권재홍 보도본부장, 최명길 보도국 유럽지사장, 이진숙 홍보본부장 등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이진숙 홍보본부장과 권재홍 보도본부장 등은 김재철 사장 체제 공고화에 핵심역할을 한 인사들로 구분돼 노조의 견제를 받고 있다. 한편 MBC는 지난 5일 현업에서 배제됐던 기자, PD, 아나운서 등 54명을 본래 자리로 복귀시켰지만, 제대로 된 업무를 주지 않아 보복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 MBC지부 관계자는 “복직한 고참 라디오 PD 3명에게 폐지했던 ‘야간 전담’ 직책을 새롭게 맡기고, 기자 4명을 보도국에 신설된 보도전략부로 배치해 스튜디오 공간 설계 업무를 맡기는 등 다른 일을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한 간판 아나운서들도 특별한 보직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누군가는 바보라 하겠지만… 그런 당신이 진정한 경찰”

    “누군가는 바보라 하겠지만… 그런 당신이 진정한 경찰”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된 정옥성(46) 경감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 인천 강화경찰서에서 열렸다. 인천지방경찰청장(葬)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인선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동료 경찰관, 유족 등 450명이 참석했다. 이 청장은 “당신의 아무 흔적도 찾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저희를 용서하십시오”라고 목멘 소리로 조사를 읽으면서 “당신은 자신의 안위보다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경찰관이었다”고 추도했다. 고인의 부인(41)은 환하게 웃는 남편의 생전 모습이 스크린에 펼쳐지자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정 경감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기 전 문자 메시지로 새우가 먹고 싶다며 응석을 부렸던 딸(13)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혹시라도 아들이 돌아오지 않을까 새벽마다 선착장에 나갔던 고인의 어머니(69)는 영정 앞에서 망연자실 자리를 뜨지 못하다가 경찰관의 부축을 받고서야 자리로 돌아갔다. 정 경감은 지난달 1일 오후 11시 25분쯤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살하려고 물에 뛰어든 김모(45)씨를 구하려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는 추모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하늘로 부치는 편지’에는 정 경감 부인의 애절한 심경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당신 혼자 낯선 곳으로 가게 해서 미안해. 내가 많이 지치고 외로울 때 소리 없는 바람처럼이라도 우리 곁에 왔다 가줘요. 여보 사랑해….”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靑 기후환경비서관 교체… 최홍진 후임에 이정섭 인사검증 또 도마에

    청와대가 미래전략수석실 산하 최홍진 기후환경비서관의 내정을 취소하고 후임에 이정섭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청와대가 지난달 12일 40명의 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하고 명단을 공식 발표한 이후 비서관이 바뀐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비서관 인선은 공식 발표 전에도 법무·사회안전·홍보기획·보건복지비서관 등이 내정됐다가 교체되면서 잡음을 일으켰다.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가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 전 비서관의 내정이 취소됐고 후임으로 이 국장이 내정돼 청와대로 출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내정 취소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농지법 위반, 부인 소유의 부동산 등 부적절한 재산증식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비서관은 현재 소속 부처인 환경부에서 보직을 갖지 못한 채 대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비서관은 MB(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환경·시민단체에서 부실·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4대강 사업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살신성인 마지막 문자 ’ 故 정옥성 경감 ‘시신없는 영결식’

    ‘살신성인 마지막 문자 ’ 故 정옥성 경감 ‘시신없는 영결식’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된 정옥성(46) 경감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 인천 강화경찰서에서 열렸다. 인천지방경찰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인선 인천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동료 경찰관, 유족 등 450명이 참석했다. 이 청장은 “미안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당신의 아무 흔적도 찾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저희를 용서하십시오”라고 목멘 소리로 조사를 읽으면서 “당신은 자신의 안위보다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경찰관이었다”고 추도했다. 강화서 남기철 경위는 고별사에서 “누군가는 너를 보고 바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너는 진정 우리 대한민국 13만 경찰의 대표였다”고 애통해했다. 고인의 부인(41)은 환하게 웃는 남편의 생전 모습이 스크린에 펼쳐지자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정 경감이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기 전 문자메시지로 새우가 먹고 싶다며 응석을 부렸던 딸(13)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아들이 돌아오지 않을까 새벽마다 선착장에 나갔던 고인의 어머니(69)는 영정 앞에서 경찰관의 부축을 받고서야 자리로 돌아갔다. 경찰은 정 경감의 실종 이후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지 못해 시신 없이 영결식을 거행했다. 영결식 후 유족과 동료 경찰관은 고인의 머리카락을 담은 유해함을 들고 고인의 강화도 생가로 이동, 노제를 지냈다. 이후 고인의 마지막 근무지인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에 들른 뒤 임시 봉안지인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했다. 경찰은 순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충원 일정에 따라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정 경감은 지난달 1일 오후 11시 25분쯤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살하려고 물에 뛰어든 김모(45)씨를 구하려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실종됐다. 영결식 이후 온라인에서는 추모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누리꾼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하늘로 부치는 편지’에는 정 경감 부인의 애절한 심경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당신 혼자 낯선 곳으로 가게 해서 미안해. 내가 많이 지치고 외로울 때 소리 없는 바람처럼이라도 우리 곁에 왔다 가줘요. 여보 사랑해….”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문화마당] 조선 과거시험의 불편한 진실/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조선 과거시험의 불편한 진실/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과거제도는 중국 당나라(618~907) 때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19세기까지 줄곧 이어졌다. 혈통보다는 개인의 능력 위주로 인선(人選)하자는 취지의 과거제도는 중국 역사에서 귀족사회를 붕괴시키는 데 기여했다. 아무리 권력자일지라도 과거제하에서는 권력세습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시행 초기 당나라 때는 귀족적 성격이 공존했으나, 송나라(960~1279) 때 이르면 관료적인 사회로 확실히 진화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918~1392) 초기에 과거제도를 도입해 시행했다. 취지는 중국의 경우와 같았다. 다만, 군주보다 귀족의 힘이 훨씬 강했던 고려에서는 과거제도에도 불구하고 귀족적 성격이 쉽게 사라지지 않다가 조선(1392~1897)에 들어서면서 과거(문과)제도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이런 이유로, 교과서에서는 조선이 과거제도의 시행으로 인해 귀족제 사회에서 관료제 사회로 발전했다고 설명하며, 거의 모든 한국인이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러나 송준호 교수의 ‘조선사회사연구’에 따르면 사실은 크게 다르다. 과거시험의 시행 원칙과 쿼터제(할당) 여부만 일견해도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중국의 과거는 원칙대로 3년마다 정해진 시기에 시행되었다.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이런 원칙이 매우 중요하다. 광활한 중국의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다음 과거시험 일자가 언제인지 미리 숙지하고 그에 맞춰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시행한 특별 과거시험도 있었지만, 명·청 시대(14~19세기)를 통틀어서 적어도 80% 이상이 원칙대로 시행되었다. 또한 중국에서는 성(省)별로 합격생의 쿼터제를 시행했다. 특정 지역 출신의 과거 독점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공정한 기회 부여와 지역적 균형을 고려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그렇지 않았다. 500년에 걸쳐 시행된 모든 과거시험 중에서 원칙에 따른 정기시험은 20% 정도에 불과했고, 80% 정도가 특별시험(별시·알성시·증광시)이었다. 특별시험은 예고도 없이 치르거나 공지 기간이 보름도 채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니 이런 시험 정보는 자연히 한성(서울) 거주 기득권층이 독점했다. 조선에서는 쿼터제도도 초시에만 적용하고,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는 시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역별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도권과 남쪽 일부 지방에서 권력기반을 다진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결국 개인 능력 위주로 엘리트를 뽑자는 취지의 과거제도를 수용해 시행하고도, 조선에서는 오히려 그것이 특정 기득권층의 권력 세습을 정당화해 주는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출신이 중요하고 학벌 또한 중요하다. 대학입시 문호를 넓힌다는 취지로 갖가지 전형을 추가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런 세세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부모의 자녀는 이미 몇 발 앞서 경쟁을 시작한다. 정기 과거시험과 같은 정시 모집 정보만 달랑 아는, 가난하거나 시골에 사는 수많은 학생에게는 기회조차 거의 없다. 쿼터제도 사실상 없으니, 서울 출신이 명문대를 거의 점령해 버린다. 특정 지역의 특목고 출신들이 명문대와 법조계마저 점령하고 있다. 말로는 자유경쟁에 의한 결과란다. 그러나 이런 현실이 과연 공정한 경쟁에 따른 결과일까? 역사의 유산은 그저 좋기만 한 것일까?
  • 우리·KB지주 수장 후임은 누구?… 뒤숭숭한 금융권

    금융권이 뒤숭숭하다. 그동안 전(前) 정권에서 임기가 시작된 금융지주 회장들이 물러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이제는 누가 올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KB금융은 26일 이사회를 연다. 이날 회추위 구성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오는 7월 12일까지 임기는 마칠 것으로 보이지만 연임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자산 300조원 안팎의 대형 지주사 회장 자리가 두 곳이나 비다 보니 온갖 하마평이 무성하다. 공교롭게 공모 시점도 겹쳐 후보군도 중복된다. 양쪽 회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는 서강대 67학번으로 금융계 서강대 인맥의 중심인 이덕훈(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전 우리은행장이다. 이 전 행장은 얼마 전 산은지주 회장 인선 때도 유력한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검증까지 이미 통과한 상태에서 최종 낙점만 기다리고 있었으나 막판에 ‘정권 창출 공신’인 홍기택(박근혜 정권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 회장에게 밀렸다는 얘기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전 행장이 1997년 금융개혁위원회 행정실장을 맡아 지금의 금융지주사 체제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박근혜 정부는 ‘권력만 있고 책임은 제대로 지지 않는’ 금융지주사 체제를 손보겠다고 이미 공언한 상태다. 새 정부가 공기업 수장 인선 원칙의 첫 번째로 내세운 ‘국정철학 공유’ 부분에서 이 전 행장이 불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홍기택 회장의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 말 바꾸기’ 사례를 들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산은지주 회장이 대학 교수 출신의 민간인에서 나온 만큼 KB나 우리금융 회장은 관료 출신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많다. 이 경우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등 여러 전직 고위 경제 관료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우리금융의 경우 내부 출신인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도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대선 때 금융인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끌어냈던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도 양쪽 회장 공모를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현 정권 인사스타일의 특성상 후보군에 들어 있지 않던 제3 인물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크다.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회추위가 있다고는 하더라도 지금까지 그래왔듯 정권과 연관된 사람이 회장으로 올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현 정부는 하마평이 돌면 후보군에서 제외한다는 소문 때문에 후보들이 자신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은 누가 ‘윗분’으로 올지 정보 수집에 온통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누가 오느냐에 따라 계열사 대표부터 그 아래 부서장까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의 직원은 “지금까지의 전례를 보면 수장이 바뀔 경우 아래까지 싹 물갈이가 되는데 그 후유증이 6개월 이상 갔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은행의 직원도 “경영진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솔직히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정권초마다 인사자료 놓고 공방 벌일 텐가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통합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부실 인사와 관련해 사과를 하면서 “청와대에 와 보니 (인사)존안자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로부터 인사자료를 넘겨받지 못한 것이 부실 인사의 한 원인이란 얘기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행정안전부가 만들었던 20만명에 대한 자료 가운데 2만명의 핵심 인사 관련 자료를 통째로 넘겼는데 거기에 그들에 대한 평판과 근무태도, 내부 역량까지 적혀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느 말이 맞는지 여부를 떠나 신·구 정부가 진실 게임을 벌이는 모양새 자체가 볼썽사나운 일이다. 이명박 정부도 임기 초 장관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하자 인사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노무현 정부에 책임을 돌린 적이 있다. 물론 실제 존안자료를 받지 못해 공직 후보자들의 검증에 구멍이 뚫렸을 수도 있겠지만, 이와는 별개로 부실한 인사검증을 혹여 과거 정부 탓으로 돌리려는 것은 아닌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정권 교체기마다 존안자료를 놓고 넘겼느니 안 넘겼느니하며 전·현 정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일이 되풀이된다면 안 될 말이다. 사실 공직자 출신이 아닌, 중도 사퇴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처럼 미국 국적자나 민간인 출신의 경우 존안자료 자체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청와대가 부실 인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인사의 최종 책임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든 이유를 막론하고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일이 인사다. 이번에 낙마한 공직 후보자들을 보면 존안자료의 존재 유무를 떠나서 내정 단계에서부터 과연 그들이 장관감으로 적임자였는지 의문스러운 경우도 많지 않았는가. 청와대 측은 이명박 정부가 존안자료를 모두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 대통령기록관에 보관했다고 설명한다. 인사자료의 경우 개인의 명예를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 ‘밀봉’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열람하거나 복사를 하려면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 또는 법원의 영장이 있어야 한다. 만약 이런 규정 때문에 과거 정부가 공들여 작성한 인사자료를 새 정부가 활용하지 못한다면 관련 법률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존안자료는 귀중한 공공기록물이다. 만에 하나 존안자료를 활용하지 못해 고위공직자들의 인선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그것은 국가적 낭비다. 더구나 그런 일이 5년마다 반복돼서야 되겠는가.
  • 업무보고서 질타받은 여가부

    업무보고서 질타받은 여가부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공약으로 여성가족부가 15일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방안에 눈가리고 아웅식의 무성의한 정책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여가부 업무보고에서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은 “여가부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여성이 3만명에 불과해 DB기준을 완화해서 7만명을 추가하고, 나머지 3만명은 여성인재 아카데미를 통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여성의 능력을 키우거나 고위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아니라 단지 기준을 완화해 DB를 채우는 것은 속임수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국가인재DB는 공무원과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인물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가 주요직 인선에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현재 협회 및 단체의 전문가가 이 DB에 등록될 수 있는 기준은 ‘임원급’. 여가부는 이 기준을 사무총장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연구기관의 경우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규정된 등록 기준을 단순 연구원으로 완화하고 국가공무원 5급 이상, 지방공무원 4급 이상인 현행 기준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남 의원은 “여가부는 10만명 숫자 채우기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관계부처 협조를 구해 공공기관 임원 30%, 각종 위원회에 일정비율 이상 여성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가부가 여성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새일센터 종사자들이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처우가 열악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정희 민주당 의원은 “새일센터에서 여가부의 인건비 지원을 받는 취업설계사는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는 직업상담원보다 급여가 30만원 정도 적다”며 “여성폭력 방지 시설 종사자 임금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평균임금에도 못 미치는데, 이는 여가부가 사업 확대에만 급급한 결과”라고 말했다. 여가부가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14일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발표한 성평등지수도 2011년 세계 11위에서 2012년 27위로 하락했음에도 여가부는 업무보고에서 “국제기구가 잘못된 통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외교부와 협조해 최신 영문 통계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만 밝혀 근본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고]

    ●김용근(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조상제(전 공무원)씨 별세 성래(삼성물산 전무)욱래(하이트진로 차장)붕래(더폴스타컴 대표)갑출(중앙대 부총장)씨 부친상 박종규(한중교류협회 사무총장)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7 ●조창희(남여주레저개발 대표·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6 ●위성락(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씨 모친상 13일 전주 전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63)250-2441 ●최인선(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고문)인섭(골프다이제스트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최종성(S&T중공업 차량사업본부장)씨 모친상 14일 창원 한마음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55)286-5102 ●신영성(전 샤프전자 전무이사)홍성(스위치코퍼레이션 홍보팀장)씨 부친상 14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857-0444 ●정재곤(성지농장 대표)선우(제일기획 상무)씨 모친상 김종구(경남수산 회장)김기홍(하안치과 원장)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3151 ●이우현(해연호텔 대표)우철(과테말라 거주)우진(건국대 겸임교수·세무법인 대표)우열(운수업)우태(서울현대병원 원장)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5 ●용희주(청호나이스 전무)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20 ●윤동열(전 새누리당 송파을지구당 고문위원)씨 별세 병주(선화예고 현대무용 전임강사)병희(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씨 부친상 이도훈(펌텍코리아 대표이사)강정훈(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차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91 ●박유철(광복회 회장)씨 장모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윤원석(아주대 재단 이사장·전 대우중공업 회장)중석(전 대우조선해양 전무)완석(굿스플로 회장)씨 모친상 조천용(전 시사저널 부국장)이선구(전 포스코 전무이사)이언구(중앙대 건축과 교수)씨 장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3151 ●박정훈(삼성전자)성아(보라매병원)진화(교사)씨 부친상 이재태(외환은행 차장)강희경(부산일보 기자)하종성(LG전자 과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2258-5940 ●윤기수(한국투자증권 개포지점장)창수(주택관리사)양수(사업)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31
  • 1·2·3차장 한기범·서천호·김규석 낙하산 없이 국정원 인사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국가정보원 차관급 간부들과 국무총리 소속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했다.국정원 1차장에는 국정원 출신인 한기범(58·경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2차장에는 서천호(52·경남) 전 경찰대학장, 3차장에는 김규석(64·경북) 전 육군본부 지휘통신 참모부장, 기획조정실장에는 국정원 출신인 이헌수(60·경남) 앨스앤스톤 대표이사가 각각 임명됐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차장은 대북정보 및 해외국익정보 담당, 2차장은 대공수사와 대테러, 방첩 등 보안정보 담당, 3차장은 사이버, 통신 등 과학정보 담당으로 업무를 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1차장이 해외, 2차장이 국내, 3차장이 북한을 각각 담당했었다.차관급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핵공학 박사인 이은철(66·서울)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기용됐다. 이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미국 메릴랜드대 핵공학 박사 출신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위원과 서울대 연구처장, 원자력안전전문위 위원장을 거쳤다. 이번 국정원과 원자력위 위원장에 대한 인선은 대체로 전문성이 크게 고려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원은 내부 조직 개편을 통해 대북 및 해외 부문의 업무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된다.외교부는 이경수 주일본대사관 공사를 차관보에 임명했다. 이 차관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 15회로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캄보디아대사 등을 역임했다. 또 다자외교조정관에 신동익(외시 15회) 주유엔차석대사, 경제외교조정관에 안총기(외시 16회) 주상하이총영사, 평가담당대사에 임형근(외시 15회)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재외동포영사대사에 이정관(외시 15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기후변화대사에 신부남(외시 16회) 전 녹색성장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관련기사 8면
  • 탈정치화·대북정보 기능 강화

    12일 발표된 국가정보원 차장급 인사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국정원 개혁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대북정보활동의 최전선에 있는 국정원이 전문성에 바탕을 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정치적 입김을 최대한 배제시키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탈정치화와 해외정보를 포함한 대북정보 기능 강화로 요약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원 제1차장은 대북정보 및 해외국익 정보담당, 제2차장은 대공수사, 대테러, 방첩 등 보안정보 담당, 제3차장은 사이버, 통신 등 과학정보 담당”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기존 3차장(대북담당) 산하였던 ‘대북전략국’을 폐지하고 북한 정보를 분석하던 ‘북한국’을 1차장 관할로 해외정보 분석업무와 통합하는 등 1차장 산하 조직의 권한과 정보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내 대표적 북한전문가인 한기범 전 국정원 3차장을 1차장으로 내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북 및 해외정보를 통합시켜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내 담당인 2차장에 과거 검사출신이 많았던 점에 비춰 서천호 전 경찰대학장이 임명된 것도 이례적이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 끊임없이 제기된 정치 개입 논란을 차단하는 동시에고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보장하겠다는 의미가 강하다. 앞으로 국내정치와 관련된 정보업무는 크게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대공수사및 대테러 등과 관련한 순수 정보 업무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3차장에 국군 지휘통신사령관과 육군정보통신학교장을 역임한 통신 전문가 김규석 전 육군본부 지휘통신참모부장을 임명한 것은 최근 빈번해진 북한의 사이버공격을 감안한 인선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사이버테러 등에 대해 국정원이 기존 실·국 차원에서 대응하던 것을 차관급 조직으로 확대해 전담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산업스파이 단속 강화 등 산업안보 분야는 이번 개편으로 3차장이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사 29기 출신인 김 3차장이 남재준 국정원장의 육군참모총장 당시 직속 부관이었다는 점에서 ‘남재준 라인’의 전면 부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과거 대통령 측근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왔던 기획조정실장에 국정원 공채 출신인 이헌수 앨스앤스톤 대표이사를 임명한 것은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방점을 둔 인사다. 향후 국정원 조직개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구성원들의 동요를 무마하고 국정원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겠다는 남 원장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與 “윤진숙 자질 없다” 확산… 고민 깊은 靑

    청와대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정작 새누리당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질 부족 논란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윤 후보자와 관련, “당 분위기가 굉장히 나쁘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청와대에도 전달됐다”고 밝혔다. 당의 의견이 어떤 방식으로 청와대에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로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 자리에서도 건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회동에 참석했던 당 핵심 관계자는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정우택 최고위원도 지난 8일 윤 후보자의 업무 능력과 조직 장악력 등에 대해 “이런 자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공개적으로 임명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당의 부정적 기류가 ‘임명 철회’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인다. 당에서는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강경론 못지않게 윤 후보자를 교체할 경우 후속 인선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는 현실론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윤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민주당이 최·윤 후보자의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전향적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면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비공개 방식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에 대해 재심문을 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타협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곤혹스러하면서도 오는 15일 이후 임명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임명과 관련된 청와대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은 해수부 출범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고, 장관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서도 일단 일을 시켜놓고 평가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의 자질 부족 논란과 관련해서는 익숙지 못한 상황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부정적 여론을 무시한 채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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