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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에서 열린 이색 미인선발대회 화제

    교도소에서 열린 이색 미인선발대회 화제

    미인의 국가로 유명한 베네수엘라에서 이색적인 미인선발대회가 열렸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에 있는 여자교도소에서 미인선발대회가 개최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철장으로 둘러싸인 교도소에 설치된 임시무대에서 열린 대회지만 진행순서와 내용은 여느 미인대회와 다르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수영복 테스트, 드레스 테스트 등 순서에 맞춰 옷을 갈아 입고 무대에 올라 미를 뽐냈다. 예선을 통과(?)한 미녀 재소자 9명이 참가해 열띤 미의 경쟁을 벌였다. 현지 언론은 “재소자 가족과 친구 등이 다수 참석해 교도소 미인대회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회는 교도소 내 폭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베네수엘라의 교도소에선 열악한 환경 속에 참혹한 폭력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최근 사바네타의 교도소에선 집단싸움이 일어나 재소자 16명이 사망했다. 지난 1월에는 베네수엘라 서부에 있는 우리바나 교도소에서 집단싸움이 벌어져 58명이 떼죽음을 당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조만간 총장후보추천위 구성… 연수원 14~16기 물망

    [靑, 채동욱 사표 수리] 조만간 총장후보추천위 구성… 연수원 14~16기 물망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취임 180일 만에 사퇴하면서 차기 총장 인선 절차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채 총장 퇴임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는 채 총장이 물러나게 됨에 따라 조만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총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길태기(55·15기) 대검 차장검사가 후임 총장 임명 때까지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차기 총장 임명 절차는 2011년 7월 개정된 검찰청법(34조)에 따라 후보추천위 심사를 거쳐야 한다. 후보추천위에는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검사장급 이상 경력을 가진 검찰 출신자 등 당연직 위원 6명과 비당연직인 각계 전문가 3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후보추천위는 외부 추천 등을 통해 총장 후보 3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하고 장관은 이 중 1명을 선택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이 과정은 통상 두 달가량 소요돼 12월쯤 후임 총장이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총장은 검찰 내부 관행 등을 감안할 때 채 총장과 같은 사법연수원 14기나 한 기수 아래인 15기 중에서 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고검장급인 16기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14기는 채 총장 임명과 동시에 모두 물러난 상태라 현역은 없다. 재야에서는 지난 4월 퇴임한 김진태(61·경남) 전 대검 차장 등이 거론된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에도 총장 후보 3명 중 1명으로 추천됐다. 15기는 길태기(55·서울) 대검 차장과 소병철(55·전남) 법무연수원장 등 2명이 남아 있다. 16기는 국민수(50·충남) 법무부 차관, 김수남(54·대구) 수원지검장 등 5명이 있다. 박근혜 정부가 차기 총장으로 대구·경북(TK)을 포함해 영남권 출신을 발탁할지, 비(非)영남권 출신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 음모 사건 등 공안사건과 관련해 공안 수사에 대한 감각이 있는 인물 중에서 고를 가능성도 있다. 복수의 검찰 간부는 “차기 총장은 ‘공안통’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14~16기가 거론되지만 기수는 전혀 상관없다. 청와대나 법무부가 공안통 중 야권이 반발하지 않을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靑, 채동욱 사표 수리]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선례 남겨… 靑 장악력 더 커지나

    [靑, 채동욱 사표 수리]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선례 남겨… 靑 장악력 더 커지나

    “집권 세력은 ‘정치 검찰’을 원할 뿐 ‘독립 검찰’을 바라지 않는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는 그동안 검찰 안팎에서 나돌던 이 같은 냉소적인 말들이 현 정권에서도 ‘불문율’처럼 반복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등에 대해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의욕적으로 수사를 해 온 검찰총장이 결국 외압에 의해 물러났기 때문이다.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을 뿐 아니라 검찰의 정치 독립을 더욱 요원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다시 권력에 의해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 복수의 검찰 간부는 29일 “청와대가 ‘토끼몰이식 총장 찍어 내기’ 전례를 남겼다. 법무부도 청와대 하명만 있으면 언제든 흥신소를 자처하며 총장 사퇴를 위해 총대를 메는 선례를 남겼다”고 통탄했다. 청와대가 2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라도 정권 입맛에 맞지 않으면 민정 라인과 법무부를 내세워 강제로 몰아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번 채 총장 사퇴는 개인 비리나 검찰총장 직무와는 관련 없는 도덕성 문제인 ‘혼외 아들 의혹’ 제기에서 비롯됐다. 이후 여당의 총장 퇴진 건의, 법무부 감찰 지시, 총장 사의 표명으로 이어졌다. 검찰 내부 반발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선(先) 진상 규명, 후(後) 사표 수리’라는 카드로 이를 일시적으로 무마했지만 결국 법무부는 정황 증거만을 토대로 감찰 결과를 발표하고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하는 예정된 수순으로 마무리됐다. 청와대 민정 라인이 채 총장 불륜을 캐는 데 앞장서고 법무부가 사퇴에 총대를 멨다는 지적은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권도 청와대가 혼외 아들 의혹 당사자로 거론된 임모(여)씨와 채모군의 혈액형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검찰 관계자들은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진상 규명을 앞세우면서 검찰 반발을 무마한 건 사실”이라며 “청와대가 총장 사퇴를 기정사실화한 뒤 법무부를 통해 총장을 물러나게 하고 사표를 수리하는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고 진단했다. 청와대가 채 총장 사표를 수리하면서 후임 총장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 후임 총장이 누가 되더라도 중도 사퇴한 검찰총장의 그림자를 지우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관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 검찰 간부는 “채 총장처럼 정권에 미운털이 박히더라도 원칙대로 수사하라고 해야 되는데 이제 누가 소신껏 할 수 있겠느냐”면서 “향후 검찰 수사에 청와대와 법무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외고 유학반, 국내 대입으로 유턴

    서울 지역 외국어고 유학반 학생들의 국내 대학 수시모집 지원 사례가 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입 전형 일정에 맞춰 준비하던 수험생들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갈수록 미국 대학 재정이 악화되며 장학금 지원이 축소되자 국내 대학에 ‘보험성 지원’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이번 대입에서 최상위권의 경쟁률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원외고 유학반 46명 가운데 15명이 지난 13일 마감한 국내 대학 수시 1차에 지원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1998년 전국 고등학교 가운데 처음 개설된 대원외고 유학반 학생들이 국내 대학 입시에 응시하는 현상이 몇 년 전부터 등장하더니 지원율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신광섭 대원외고 교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대학 지원 학생이 늘더니 올해는 33% 정도 된다”면서 “유학과 국내 대학 진학을 동시 준비하는 인원이 예전에도 있긴 했지만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였고 대부분은 미국 아이비리그 등 해외 대학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박인선 대원외고 국제부장은 “유학반 학생의 국내 대학 진학은 3년 전만 해도 없던 풍경”이라고 말했다. 2002년 유학반을 개설한 한영외고의 사정도 비슷하다. 유학반 학생 수 자체가 지난해 64명에서 20명 정도 줄어든 반면, 수시 지원자수는 20% 정도 늘었다. 서울 지역 내 6개 외고 가운데 대원·한영 외고를 제외한 4개 외고는 아예 유학반을 폐지했다. 외고 유학반의 국내 대학 수시 선호 현상은 전체 유학생 통계에서도 감지됐다.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교육부가 발표하는 ‘국외 한국인 유학생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유학생수는 2011년보다 8.9% 감소한 23만 9213명으로 집계됐다. 유학이 주춤해진 가장 큰 이유는 ‘학비 부담’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대학의 장학금 지원 규모가 축소되면서 유학생의 등록금 부담이 커졌다. 입학보다 졸업이 어려운 미국 대학에서의 학습부담이나 남학생의 군 입대 문제는 물론 미국이 쉽게 경기회복을 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유학 수요를 줄이고 있다. 4~7년 뒤 미국 명문대를 졸업해도 글로벌 경기가 불황이면 미국 영주권·시민권 없이 미국 현지나 도쿄·홍콩·싱가포르·상하이 등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에서의 취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한몫한다. 딸이 외고 유학반에 다니는 한 학부모는 “글로벌 대학평가 상위 20위 안에 들어가는 미국 대학을 보내고 싶었는데, 장학금을 받고 합격하기 쉽지 않으니 국내 대학이라도 지원해 보자고 딸에게 권유했다”면서 “한 해 3만~4만 달러(약 3200만~4300만원)의 학비와 체류비를 지원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일반고 최상위권 진학 현장에선 외고 유학반의 국내 대입 ‘유턴’ 현상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의 한 일반고 교사는 “유학반 학생들이 국내 대입 수시에 ‘보험’을 드는 현상이 나타나면 토익·토플 점수를 보는 특기자 전형 등에서 더 심한 경쟁이 유발될 것”이라면서 “진학지도 시스템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철수 광주·전남 실행위원 인선…조직 윤곽

    안철수 광주·전남 실행위원 인선…조직 윤곽

    안철수 광주 전남 실행위원 인선 광주·전남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함께 정치기반을 다질 조직의 윤곽이 드러났다. 안 의원의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연구소)은 29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 정치세력화를 담당할 조직 실행위원 43명(광주 16명 ·전남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연구소 윤석규 선임 조직팀장은 “1차 실행위원에는 시민사회단체 중견 활동가와 법조·의료·노무·교육분야 전문직 종사자, 노동·농민단체 활동가, 전직 군(軍) 장성, 전·현직 지방의원, 전직 고위공무원, 중소기업인 등이 망라됐다”며 “호남에서 일당 독주체제를 극복하고, 정치 혁신을 바라는 시·도민의 열망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이어 “대표성을 가진 공조직이 구성된 만큼 산재해 있던 안철수 지지세력을 하나로 묶어내는 새 정치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새 정치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발굴해 다음 달 중 2·3차 실행위원들을 인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행위원들은 ‘안철수 신당’을 만드는데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실행위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또는 기초단체장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은 “실행위원들은 조직을 구성하는데 활동가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실행위원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실행위원 일부는 기존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신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일부는 과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등 신선도가 떨어지고, 일부는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안철수 신당의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로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는 5개 자치구 전 지역에 실행위원이 선임된 반면, 전남에는 22개 시·군 중 10개 시·군만 임명됐다. 따라서 이들 실행위원에 대한 여론 방향과 실행위원들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가 안철수 의원의 독자 세력화 동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실행위원 43명 명단. ◇광주 ▲북구 곽복률·김병도·나기백·박미경·범희승·송재형·장영국 ▲서구 신현구·진재영 ▲동구 오형근·임 택 ▲남구 윤명국·이혜명 ▲광주 광산 김옥봉·서종진·이용빈 ◇전남 ▲화순 구복규·김성인·박광재 ▲여수 김동채·김민곤·남태룡·주철현 ▲목포 김성수·김종익 ▲순천 박광호·안세찬·정표수 ▲광양 박두규 ▲나주 김종운·안희만·이광형·이기병 ▲해남 윤광국·윤재갑 ▲함평 이윤성·정상진·정현철 ▲장흥 이제석·정종순 ▲구례 유춘용·이주희 ▲영암 조 웅.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검찰개혁 싹도 못 틔우고 무산시킬 텐가

    검찰개혁안 마련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띠고 출범했던 국회 사법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내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법사위로 넘겨서 논의를 이어간다지만 전망은 어둡다. 검찰 개혁의 핵심은 상설특검제와 특별감찰관제 도입이다.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들어 있는 것이다. 세부 방안을 놓고 여야는 밀고 당기기만 반복하다 결국 손에 쥔 것 하나 없이 위원회의 문을 닫고 말았다.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던 약속을 또 저버린 셈이다.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있기나 한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정권마다 검찰 개혁을, 선명성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고는 던져 버렸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여야 모두 검찰 개혁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세부 방안에서 대립하고 있다. 특히 상설특검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하는 ‘제도 특검’을, 민주당은 별도의 조직과 인력을 갖춘 ‘기구 특검’을 주장하고 있어 견해차가 크다. 각각의 장단점은 있지만, 제도 특검은 비상설 특검으로서 현재의 특검 제도와 별반 다를 게 없다. 검찰권을 견제하는 기능과 역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구 특검은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권을 제한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검찰은 특검의 독립기구화를 반대하면서 제도 특검을 지지한다고 한다.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설문조사에서는 기구 특검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 검찰권 견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검찰의 독립이다. 검찰권을 키워 놓고 마음대로 좌지우지했던 역대 정권들의 행태에서 벗어날 길을 모색해야 한다.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녀 논란은 검찰의 독립성에 대해서도 논쟁의 불을 지폈다. 진위 규명과 별개로 검찰 흔들기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게 사실이다. 검찰 개혁안 중에는 검찰이 정권의 도구로 이용되고 검사들이 정치검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할 장치도 포함돼야 한다. 그러려면 정권의 입김이 배제된 검찰총장 인선 절차가 필수적이다. 비대한 검찰권을 축소하고 정치 검찰의 오명을 벗기 위한 개혁은 시대적 과제다. 중대 과제가 산적한 개혁 논의는 결코 중단되어선 안 된다. 사개특위는 시한이 종료되었지만 법사위에서 논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의견이 다르다고 미루기만 하다가는 무산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합의가 어렵다면 여론을 더 청취해서 타협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 합의안 도출 시한을 넘긴 데는 여당은 물론 야당도 책임이 크다. 무엇보다 개혁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여야 대치와 기득권의 반발에 밀려 개혁이 싹도 못 틔운 채 흐지부지돼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 [박현갑의 시시콜콜]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박현갑의 시시콜콜]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어떻게 해야 하나

    추석 등 명절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유료도로법 개정안이 얼마 전 국회에 제출됐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이 법안을 포함해 통합채산제 적용 제외, 통행료 감면 및 면제 등을 골자로 한 유료도로법 개정안 13건이 계류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통행료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료도로법을 살펴봤다. 법리 구성이 엉성한 부실 법안이다. 이 법 16조 3항은 통행료 총액이 도로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같은 법 시행령 10조는 한국도로공사가 30년의 범위 안에서 통행료 수납기간을 정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법 18조는 전국을 하나의 노선으로 간주, 모든 고속도로 이용자에 대해 동일한 요금체계에 따라 수납기간에 관계없이 통행료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른바 통합채산제다. 이에 따라 통행료를 징수한 지 30년이 지난 경인선·경부선·울산선 등 8개 노선 이용자는 지금도 통행료를 내고 있다. 제대로 된 법이라면 16조 3항과 18조 중 하나는 없어야 한다. 상충적 법 조항으로 인해 13건의 개정안이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행료 인하 여부에 관계없이 이 법을 손질해야 할 이유다. 사용료·수수료는 이용자 부담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그런데 통행료는 통합채산제라는 공익추구 논리에 이 원칙이 무시되는 경우다. 국토부는 통합채산제를 통해 기존 노선의 유지 관리 및 신규노선 신설비용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통행료 징수기간 30년이 지난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는 언제 이용할지 알 수 없는 다른 도로 건설비를 여전히 내야 하는 식이다. 도로의 공공성을 감안해 통합채산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정부 입장과 도로법 16조의 입법정신을 감안하면 30년 넘은 도로 이용자에 대해서는 다른 요금부과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기본요금과 주행요금으로 구성된 통행요금 중 기본요금은 부과하지 않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통행료 감면법안은 차종(화물차, 장애인차, 경차)과 운행시간대(명절, 심야, 교통정체)에 따라 여러 안이 나온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지난해 6월부터 폐지된 하이패스 할인제는 고속도로 이용편리성 향상과 교통개선효과 증진이 그 시행 취지로, 도로공사 운영에 도움을 준 만큼 부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경차 할인제는 경차 보급 확대에 있었으나 할인제로 경차 보급이 늘었다기보다는 고유가로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조정이 필요하다. 출·퇴근 할인제의 경우, 교통수요 관리정책과 배치되는 만큼 대중교통수단 확충 등 대안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 서울의 경우 남산 1, 3호 터널에 대한 터널이용료 징수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KTX처럼 지연운행 시 요금을 부분적으로 반환하는 시스템을 고속도로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뜀박질’ 수도권 전셋값 약이 없네

    ‘뜀박질’ 수도권 전셋값 약이 없네

    서울·수도권 전셋값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는 한달 사이에 전셋값이 4~5% 오르는 폭등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매매 활성화로 전세 수요를 줄이고 전세 시장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대책에 대해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월세 실거래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의 평균 전셋값은 3억 3167만원으로 전달(3억 1767만원)보다 1400만원 올랐다. 한달 새 4.4%나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99㎡ 평균 전세가는 5억 8200만원으로 7월(5억 5719만원)보다 1750만원이나 뛰어 5.5% 상승했다. 가격뿐만 아니라 전세 매물도 달려 전셋값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경옥 잠실 삼성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전셋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고공행진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비싼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 영통 황골마을 LH 1단지 아파트 59.99㎡ 전세는 7월에만 해도 평균 1억 475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거래된 전셋값은 평균 1억 7000만원으로 2250만원이나 올랐다. 한달 새 상승률이 무려 15%나 됐다. 성남 분당 붓들마을 이지더원 아파트 84.28㎡ 전셋값도 3억 5500만원으로 전달보다 1750만원이 올라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셋값은 현재 4억~4억 3000만원을 호가한다. 김인선 영통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봄 이사철이 끝난 5월쯤부터 전세 수요가 급증했다”며 “내년 봄 이사철에 대비해 계약기간 종료 전에 미리 전셋집을 점찍어 두려는 수요도 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세난이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월세 전환과 무관하지 않다. 집주인들이 임대수익을 높이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이 이뤄진 전·월세 아파트 가운데 월세 비중은 33.8%(전세 66.2%)로 정부가 전·월세 거래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2011년 평균 25.4%에서 지난해 25.7%로 상승했다. 올해 1∼8월에는 평균 30.8%로 껑충 뛰었다. 전체 주택의 월세 비중도 40.5%(전세 59.5%)로 전월(39.6%)보다 늘었다. 이 통계는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순수 월세는 제외돼 실제 월세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진영 사의 표명설’ 첫 개각 신호탄 되나

    ‘진영 사의 표명설’ 첫 개각 신호탄 되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개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는 23일 진 장관의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이나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개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부총리급인 양건 전 감사원장이 물러났고 장관급인 채동욱 검찰총장도 사의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자리도 공석이다. 진 장관을 포함해 빈자리만 채우더라도 ‘소폭 개각’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인사 수요가 쌓이고 있는 만큼 개각설 역시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특히 인선 시기가 연말까지 늦춰질 경우 개각 규모가 중폭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우선 지난 6월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불거졌던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 경제 라인에 대한 경질론이 ‘꺼진 불’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정과제 수행능력이 미흡한 일부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론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중도 사퇴로 유임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설이 제기되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의 거취 문제도 관심사가 될 수 있다. 다만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사를 발탁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야 하는 부담도 있는 만큼 개각 폭을 최소화할 가능성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개각 대상자를 한꺼번에 발표하는 ‘일괄 개각’이 아닌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대상자를 교체하는 ‘순차 개각’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인사 논란이 불거져 왔다는 점에서 지난달 임명된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한 새로운 인사 검증 라인의 첫 시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6월 원·김 선거법 위반 기소후 청와대·채동욱 갈등 수면 위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의혹 및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채 총장 감찰 지시 등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16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등의 채 총장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 수사 등으로 껄끄러운 채 총장을 ‘찍어내기’ 위해 권력기관들이 보복성 사찰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측은 채 총장에 대해 적법한 특별감찰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으며 박 의원이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부터 청와대에서는 채 총장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기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대통령 측에서 염두에 뒀던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했고 최종 인선도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 채 총장이 임명됐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우리가 뽑은 총장이 아니다”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지난 3월 채 총장 취임 이후 한동안 청와대에서는 관망 기류가 강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말라는 황 장관과 마찰을 빚었지만 채 총장이 버텨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장관의 지시는 사실상 청와대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검찰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했다’는 ‘책임론’ 때문에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의 입지가 극도로 위축되는 형국이 됐다. 결국 청와대는 지난달 5일 채 총장의 사법연수원 6기 선배이자 공안통인 홍경식 수석을 전격 임명, 검찰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을 시도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이르면 16일 現정부 첫 軍수뇌부 인사

    이르면 16일 現정부 첫 軍수뇌부 인사

    정부가 이르면 16~17일, 늦어도 추석연휴 직후에는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조(육사 32기) 합참의장과 최윤희(해사 31기) 해군 참모총장, 권오성(왼쪽·육사 34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성규(3사 10기) 1군사령관 등 다음 달로 2년 임기가 끝나거나 임명된 지 2년이 지난 4명 등 적어도 5명의 대장이 바뀔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국방부가 지난 12일 군 수뇌부 인사안을 청와대에 올렸다”면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결재만 남겨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애초 수뇌부 인사는 새달 2일 한·미 안보협의회(SCM)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임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준비는 물론 인사 관련 ‘잡음’ 등을 차단하기 위해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뇌부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이르면 16일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 인사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통상 월요일이나 화요일 오전에 발표되곤 했다. 다음 달 26일 임기가 끝나는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준비 등에 최소 20일이 걸리는 만큼 늦어도 오는 10월 6일 이전에 인선하면 되지만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군 수뇌부 인사를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군 안팎이 술렁이는 데다 오는 30일 한·미군사위원회(MCM)와 다음 달 2일 SCM 등을 위해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정 의장을 비롯한 4명의 대장은 교체가 확실시된다. 조정환(가운데·육사 33기) 육군 참모총장과 권혁순(오른쪽·육사 34기) 3군사령관, 김요환(육사 34기) 제2작전사령관 등 3명은 임명된 지 1년이 안 됐지만 합참의장 인사에 따라 연쇄이동이 불가피하다. 현재 조 육군총장과 육사 34기 선두주자인 권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합참의장 물망에 올라 있다. 차기 육군총장으로는 육사 34기 동기생 3명이 경합 중이다. 물론, 육사 34기에서 합참의장과 육군총장을 모두 꿰찰 수도 있다. 신임 군사령관은 육사 35기에선 황인무 육군참모차장, 박선우 합참 작전본부장, 신현돈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류제승 교육사령관 등이, 비(非) 육사 출신 중엔 권태오 국군의날 행사단장(3사 13기), 임국선 2작사부사령관(학군 17기) 등이 대장 승진 대상으로 거명된다. 한편 해군총장으로는 해사 32기 동기생인 원태호 합참 전략본부장, 손정목 해군 참모차장, 황기철 해군사관학교장 등이 거론된다. 임명된 지 2년이 안 된 성일환(공사 26기) 공군 참모총장은 유임이 확실시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김호기(대한언론인회 감사·한국경제신문동우회 명예회장)우기(사업)씨 모친상 14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02-8479 ●하동진(사업)동근(재능교육·재능방송 대표이사)동완(아이보리 베트남법인장)동준(삼성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김복건(우성기공 회장)임춘섭(전 ROTC중앙회 사무총장)최철규(전 성신양회 이사)씨 장모상 차혜경(전 서대문구약사회 이사)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6 ●유인선(캐나다 거주·사업)의선(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명선(사업)봉선(유승호한의원 원장)문선(중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이향선(방송통신심의위원회 책임연구원)씨 시부상 유홍선(중앙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숙부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4시 30분 (02)2650-5121 ●도훈찬(화성산업 주택사업 상무이사·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씨 형님상 15일 영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620-4243 ●남인복(커뮤니케이션북스 총괄편집이사)씨 모친상 15일 서울백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77-4442 ●김태훈(전 YTN 청주지국장)씨 모친상 15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7일 오전 (043)298-9200 ●백항규(KBS 교양문화국장)동규(사업)씨 부친상 권기영(효성 상무)씨 장인상 14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1)464-5820 ●최종인(상명대 예술대학장)종문(파라다이스티앤엘 대표이사)종원(사업)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5 ●박현덕(전 삼성정밀화학 전무)씨 모친상 김수호(고려아연 연구소장)씨 장모상 송미경(화가)씨 시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08 ●이준복(현대자동차 이사)씨 부친상 박이근(전 한국씨티은행 지점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92 ●백인기(전 송도상사 대표)씨 별세 심재순(송도의원 원장)씨 남편상 백상현(기쁨내과 원장)혜승(백피부과 원장)씨 부친상 김동선(한양대병원 교수)씨 장인상 김은혜(연세재활의학과 과장)씨 시부상 15일 한양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290-9452 ●이종진(전 국방과학연구소 행정부장)종원(전 신영자산운용 대표)종혁(치과의사)종석(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감사)씨 모친상 강태일(전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1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폐알루미늄서 고순도 탄산제 만들어 주변국 수출”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폐알루미늄서 고순도 탄산제 만들어 주변국 수출”

    “이 나라 사람들은 포스코와 한국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때부터 함께한 협력업체 포스코엠텍의 박인선(45) 법인장은 현지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현지에서 채용한 인도네시아 직원들이 열심히 따라 주기 때문이란다. 포스코엠텍 현지 법인은 고로에 담긴 철광석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알루미늄 탈산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알루미늄덩이는 마치 찹쌀떡처럼 생겼다. 현지의 폐알루미늄으로 탄산제를 만들어 40%는 주변국에 수출까지 한다. 포스코엠텍은 폐기되는 항공기의 알루미늄 동체, 알루미늄 캔 등 저가 알루미늄 스크랩에서 고순도 알루미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리사이클링 일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박 법인장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에 ‘캔투캔’(cantocan)이라는 문구를 썼다. 박 법인장은 “몇 해 전 처음 칠레곤에 왔을 때는 한국 식당이 1개뿐이었는데 지금은 8개로 늘었다”면서 “포스코가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고마운 일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웃었다. 박 법인장은 현지인 직원들을 이해하는 데 사소한 애로점도 있었다고 전했다. 무슨 잘못을 해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고 내용을 몰라도 “모른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족적 자존심과 오랜 식민지 국가 생활 탓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모두는 허물이 아닌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적 차이일 뿐이라고 했다. 박 법인장의 세 자녀는 아버지의 권유로 몇 년째 ‘감사 노트’를 쓰고 있는 것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유명하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기를 쓰는 것인데 현지인들도 박 법인장의 자녀 교육법을 따라 하고 있다. 칠레곤(인도네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왼손은 강속구, 오른손은 이웃돕기

    미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특급 선발’ 클레이턴 커쇼(25)가 최고 인성으로도 인정받았다. 커쇼는 미국 로터리클럽이 제정, 시상하는 ‘브랜치 리키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브랜치 리키상은 선행을 베풀어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는 야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 상의 주인공 커쇼는 최연소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커쇼는 “경기장 밖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하지만 나와 내 아내가 이 상을 받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류현진의 호쾌한 투구가 나올 때면 더그아웃에서 밝은 미소로 박수를 보낸 다저스의 에이스다. 독실한 기독신자인 그는 아내 엘런과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해마다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삼진을 잡을 때마다 500달러(약 55만원)를 고향 댈러스의 유소년 스포츠에 기부하고 있다. 브랜치 리키는 메이저리그가 백인들의 전유물이던 1947년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을 최초로 입단시킨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단장이다. 피츠버그 단장이던 1950년에는 라틴계 최초로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메이저리거로 영입했다. 이 상은 각 팀에 한 명씩 후보를 받아 미디어, 야구행정가, 지난 수상자, 팬 등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커쇼는 특히 팬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11월 16일 덴버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초대 새만금개발청장 이병국

    초대 새만금개발청장 이병국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차관급인 초대 새만금개발청장에 이병국(53)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내정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오는 12일 개청 예정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초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맡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새만금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 바 있어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출신인 이 내정자는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2005·2007·2012년 이어 이번에도…코레일 사장 공백기 열차사고 빈발

    ‘사장이 없어서 근무기강이 해이해졌나.’ 공교롭게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사장 자리가 비어 있을 때 열차사고가 빈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한 후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2005년 5월 신광순 당시 사장이 유전게이트로 사임한 후 6월 이철 사장의 임명 전까지 대전역 등지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화차(貨車) 분리작업에 나섰던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이때 일어났다. 2007년 2월 이철 사장이 물러나고 6월 강경호 사장이 취임하기까지 공백 기간에도 중앙선 지평역에서 화물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가 하면 2월 22일 대구역 구내에서 화물열차와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2011년 12월 당시 허준영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정창영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인 지난해 1, 2월 어이없는 사고가 잇따랐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전동차가 고장 나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 전동차의 바퀴가 탈선해 전철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도 이때다. KTX와 수도권 전동차가 역주행하는 일도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 대구역 열차사고도 정창영 당시 사장이 지난 6월 17일 물러난 뒤 후임 사장 인선을 놓고 재공모를 진행하며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철도 민영화’로 인식되는, 코레일을 지주회사와 자회사로 분리하는 정부의 철도산업 발전전략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맞서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보기는 어렵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코레일 내부에서는 노사 마찰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와 더불어 ‘사장부재’로 최종책임자가 없다는 것 등이 전형적인 인재(人災)인 이번 대구역 열차사고의 원인 중 하나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첫 회의

    남북 간 상설협의체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가 2일 개성공단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남북 간 상설협의체 가동은 2010년 5월 북한이 우리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에 반발해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를 폐쇄시킨 이후 3년 만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4일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공동위 구성에 합의한 뒤 후속 협의를 거쳐 ▲출입·체류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통행·통신·통관 ▲국제경쟁력(국제화) 등을 논의할 4개 분과를 설치하고 공동위원장과 분과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공동위원장은 우리 측에서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에선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맡았다. 이번 회의는 공동위를 이끌어갈 남북 당국자들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로 개성공단 재가동을 비롯한 ‘발전적 정상화’의 구체적인 방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측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북측은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의가 진전되면 합의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분기별로 공동위 회의를 한 차례 갖되, 개성공단이 정상화 될 때까지 당분간은 수시로 만날 예정이다. 개성공단 내에는 상시적 협의를 위해 사무처가 설치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 지지도 관리와 비전 정치/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 지지도 관리와 비전 정치/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취임 6개월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60~70%로 나타났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들의 취임 6개월 지지도로서는 청와대 개방과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를 단행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고 IMF 구제금융 위기 때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준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도 조금 앞서는 기록이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는 국민의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지도자와 국민이 소통하고 단합하여 같은 방향의 길을 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행복 지표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지지도는 그러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기 후반 전례에서 보듯이 소통과 신뢰, 비전 공유가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는 냉혹한 지표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지금의 지지도를 임기 말까지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여 평균 지지율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두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현대 여론정치에서 대통령 지지도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단순한 평가 결과나 인기도가 아니다. 지지도는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과 효율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 지혜롭게 관리해야 하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다. 지지도에 매달리거나 영합하는 포퓰리즘도 문제이지만 지지도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만 하면 된다고 한 대통령 가운데 성공한 국가지도자는 없었다.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참모들은 평소에 외교와 민생 정책 등으로 대통령 지지도를 어느 정도 끌어올려야 복지 증세처럼 인기는 없지만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중요한 국가정책들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지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박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들은 지금 그동안 축적한 대통령의 지지도를 밑천으로 어떤 국가 의제를 시행하고 싶은지, 또 필요한 대통령 정책 의제를 실현시키기 위한 동력을 어떻게 추가로 마련할 것인지 궁금하다. 박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는 미국 의회에서의 영어 연설과 중국 칭화대학에서의 중국어 연설 등에서 발산된 대한민국 최초 여성대통령의 개인적 매력, 그리고 개성공단 폐쇄와 재가동을 둘러싼 까칠한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원칙과 신뢰, 인내의 리더십에서 비롯됐다. 임기 초반 외치(外治)를 통한 대통령과 국민 간의 가치와 정서의 공유 결과인 셈인데, 이러한 외치의 지지도 상승은 이미지 관리 측면이 강하고 따라서 약효가 오래가지 않는 문제가 있다. 임기 초반 내각과 청와대 인선과정 등 지지도를 40%대로 후퇴시켰던 불통의 이미지, 사회통합의 실패, 그리고 민주주의 후퇴 우려가 재연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지금 70%까지 다다른 박 대통령 지지도는 정점을 찍고 다시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형국이다. 2% 이하 저성장, 전세난과 가계부채, 높은 실업률을 체감하고 있는 국민들은 대통령이 민생을 어떻게 챙기고 있는지, 창조경제로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의 중산층 세금인상 발표와 증세 없는 복지 논란 과정에서 국민들은 어떤 복지정책을 위해서 내가 왜 세금을 더 내야 하는지 설득이 되지 않아 분노를 터뜨린다.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문제나 최근 양건 전 감사원장의 외압 사퇴설은 민주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희생을 통해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리지나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문턱에 걸려서 뭔가 난관을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우리는 어디를 가고 있는가,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를 놓고 방황하고 있다. 비전 공유와 설득의 대통령 리더십이 절실한 때이다. 기적의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룩한 우리 국민들은 국가적 위기 때마다 그러했듯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비전만 제시된다면 어떠한 노력과 희생, 봉사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리더십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을 베풀어 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희생들을 결집해서 집단적인 에너지로 분출해 내는 역량에 있다. 복지 국가의 비전을 먼저 보여주시라. 국민들은 얼마든지 세금을 낼 준비가 되어 있다. 감사원, 검찰,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희생정치를 펴시라. 국민들은 성장과 복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대통령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
  • 우려 커지는 ‘인선의 덫’

    우려 커지는 ‘인선의 덫’

    박근혜 대통령이 ‘인선의 덫’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선을 둘러싼 각종 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늑장 인사’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청와대 비서관(1급) 이하 실무진 인사가 대표적이다. 지난 5일 수석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인사가 단행된 이후 3주가 넘은 27일 현재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반면 청와대 주변에서는 이미 ‘후속 인사가 임박했다’는 수준을 넘어 ‘비서관 5명 교체설’ 등 구체적인 대상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인선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청와대 내부에서는 ‘악화(惡貨·인선 관련 소문)가 양화(良貨·인선 관련 결과)를 구축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인선에 신경 쓰다 보면 그만큼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겠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공기관장 인선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중순 ‘관료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공기관장 인선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이후 3개월 가까이 지난 것이다.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으로는 한국거래소와 코레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0곳이 넘는다. 사장 선임에 이은 후속 임원진 교체까지 ‘도미노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행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지만, 제한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공공기관이 제구실을 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과거 노무현 정부는 ‘코드 인사’, 이명박 정부는 ‘회전문 인사’에 치중했기 때문에 외연을 넓히고 인재를 키우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역시 관리는 해도 발탁하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이어 “인사가 시스템화돼 있음에도 대통령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는 게 문제”라면서 “대통령이 갖는 인사권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정권 출범 후 6개월이 넘은 상황에서 늑장 인사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내세운 인사 원칙을 고수하든, 주변 참모진들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10년, 세계로 뻗는 송도국제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10년, 세계로 뻗는 송도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10주년을 맞은 송도국제도시가 국제도시의 세계적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5일 송도•청라•영종지역을 포함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같은 달 11일 이를 고시한 바 있다. 지난 11일로 탄생 10돌을 맞이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특구로 성장해 왔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12개의 국제기구가 유치됐고, G타워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위용을 드러내면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확연히 갖추고 있다. 랜드마크 프로젝트도 송도국제도시의 위용을 더한다. 송도를 상징하는 G타워에는 GCF 사무국이 올 연말까지 입주할 예정이며,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매입하고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또 G20재무차관회의를 개최한 송도컨벤시아도 2단계 확장에 들어갔다. 교육 인프라의 확대도 눈길을 끈다. 송도글로벌캠퍼스는 작년 개교해 뉴욕주립대 석박사, 학부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뉴욕FIT, 조지메이슨대, 켄트대 등이 추가적으로 개교할 계획이다.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는 빠르면 금주 중에 교과부 승인을 받아 내년 초 개교를 앞두고 있다. 연세대 또한 지난 3월부터 RC(Residential College)프로그램을 운영, 신입생 4,300여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2,100여명이 송도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교생이 2학기 동안 송도 캠퍼스에서 생활하게 될 예정이다. 유럽 스타일의 저층 상가로 빼어난 건물 외관과 조경을 자랑하는 송도커낼워크에는 ‘NC 큐브’가 오픈하면서 더욱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I몰과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II몰도 상가 입점이 활성화되는 등 송도 최고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도 송도국제업무단지(IBD) 내에 롯데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올 연말에는 롯데마트를 우선 오픈하고, 2016년에는 백화점, 호텔, 시네마 등도 오픈할 예정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교, 제3경인고속도로, 수인선 개통 등 광역 교통축이 구축, GTX 사업도 국정과제 지역공약사업에 선정, 사업에 탄력을 받으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세부적으로 국제업무단지와 지식정보산업단지, 첨단바이오단지, 주거단지 등으로 나뉘어 개발 중이다. GCF 등 국제기구가 입주하는 G타워가 위치한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지역으로서 송도개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송도의 중심에 위치, 핵심주거지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서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와 ‘송도 더샵 마스터뷰’ 등 핵심 주거입지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인기도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2011년 CNN ‘The Gateway’ 시리즈에서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블라디보스톡과 함께 세계 4대 미래도시로 선정됐으며, 2010년 영국 가디언지 선정 ‘세계 5대 미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부동산전문가는 “이제 송도국제도시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 국제도시 개발모델을 수출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지난 2011년에는 에콰도르에 교육, 연구기관, ICT, 바이오 중심의 지식기반도시를 개발하는 국제도시 개발모델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송도국제도시의 가치가 경제자유구역 10년을 맞아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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