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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원내부대표단 확정

    새누리당은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부의장단을 최종 확정, 추인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조해진(경남 밀양·창녕) 의원이 임명됐다. 초선 의원이 맡는 원내부대표에는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이종훈(경기 성남 분당갑),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유의동(경기 평택을), 홍철호(경기 김포), 이이재(강원 동해·삼척), 박성호(경남 창원 의창),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과 비례대표인 민현주, 민병주, 이상일, 이재영, 이에리사 의원이 선임됐다. 이 가운데 원내대변인(공보부대표)은 민현주·이종훈·김명연 의원이 낙점됐다. 정책위부의장단은 9명의 부의장 체제로 꾸려졌다. 김세연(부산 금정), 조원진(대구 달서병), 황영철(강원 홍천·횡성),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김용태(서울 양천을), 이명수(충남 아산), 안효대(경남 울산 동), 노철래(경기 광주), 주영순(비례)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업무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결정했다”고 인선 원칙을 밝히며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직책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어 지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2월도 분양 열기…전국서 1만 6830가구

    새해 들어 분양 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에도 전국에서 1만 6830가구가 분양된다. 지난달과 비슷한 물량으로 최근 3년간 2월 공급 물량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다. 서울에서는 대형 건설업체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e편한세상 아파트 1584가구를 분양한다. 북아현1-3구역 재개발지구 아파트로 59~114㎡짜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5호선 애오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아파트 123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에는 분양 예정 물량의 41.5%가 몰려 있다. 6983가구가 공급된다. 동탄, 위례, 청라, 한강신도시 등 인기 지역 아파트에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남미사지구에서는 국민임대주택 1590가구도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인기를 모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832가구를 내놓는다. 74~84㎡로 설계했다. 중심상업지구와 KTX 동탄역이 가까워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 반도건설도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6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5차 545가구, 6차 532가구 등 1077가구다. 모두 전용 59~96㎡짜리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KTX 동탄역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에 세워진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 배곧지구에서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65·84㎡짜리 1647가구다. 이미 분양한 1차(1414가구), 2차(1206가구)를 포함해 4200여 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배곧지구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정왕IC를 이용하면 수도권 및 지방 연결이 쉽다. 오이도역(4호선·수인선)과 소사~원시선(2016년 예정), 신안산선(2016년 착공 계획)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청라지구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아파트 646가구도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지방은 부산, 대구지역에서는 숨 고르기가 시작됐다. 경북에서는 경주용황협성휴포레 아파트 1588가구, 구미문성2지구 1138가구 등 4000여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문재인 대표 민심 제대로 읽어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했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던 문 대표가 당권마저 거머쥐면서 야권 지형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그동안 제1야당으로서 제대로 위상 정립을 하지 못했던 만큼 문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당 지도부 앞에는 무거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지도부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거센 국민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수권 정당은커녕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국민들의 질타와 외면으로 한때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질 만큼 지리멸렬했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박근혜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철회와 여권의 실책에 따른 반사이익 측면이 강하다. 야당 지지자마저 등을 돌렸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계파에 기반을 둔 당내 분열 정치로 봐야 한다. 친노파, 486그룹, 옛 민주계 등 각 세력의 파벌 싸움과 차기 대권 경쟁이 당의 정체성을 혼미하게 하고 국민보다는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당의 체질이 된 지 오래다. 갈등의 봉합을 넘어 당을 하나로 통합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조만간 단행될 후속 당직자 인선과 오는 4월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문 대표가 공약한 대로 포용과 대승적 정치를 선보여야 한다. 문 대표를 중심으로 무엇보다도 새로운 리더십의 창출이 절실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락을 함께했고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나섰던 문 대표는 지나친 친노 색채를 빨리 벗을 필요가 있다. 계파의 수장이 아닌, 명실상부한 당 대표로서 중도우파까지 포용할 수 있는, 넓은 이념적 스펙트럼의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 건강한 상식을 바탕으로 종북세력과 확실하게 선을 긋고 이념 정당이 아닌 정책 정당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 운동권 시각에서의 강경론과 진영 논리에 근거한 도덕적 우월성이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도 많았다. 정권 심판론이나 전통적 진보 노선에 충실한 정강이나 정책으로는 일부 야당 지지층의 박수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없다. 시대는 급변하는데 당심과 민심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중도 세력마저 적으로 돌리는 이분법적 진영 논리로는 미래의 변화를 선도할 정치적·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새정치연합의 시대적 소명은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견제를 위한 견제가 아닌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 당장 현안이 된 복지구조 개편이나 공무원연금 개혁, 건보료 개편에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건강하고 강한 야당이 있어야 건강한 여당이 나올 수 있다. 성공하지 못한 야당이 수권 정당이 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 무너져 가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또다시 국민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허창수 전경련 회장 3연임 결정

    허창수 전경련 회장 3연임 결정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세 차례 연임한다. 전경련은 5일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허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큰 이변이 없다면 허 회장은 오는 10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35대 회장으로 선출돼 2년 더 전경련을 이끈다. 허 회장은 당초 연임을 고사했지만 재계 원로들의 끊임없는 설득 끝에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회장직은 21명으로 구성된 회장단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며 연임 제한은 없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선출돼 지난 4년간 무난하게 전경련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을 대신할 중량감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해 조직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경련은 일단 한시름을 덜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석이 된 부회장직의 추가 인선 문제는 오리무중이다. 전경련은 현재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을 새 인물로 채워야 하지만 마땅한 후보군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부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회장직 자리에는 이중근 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장형진 영풍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모든 결정은 총회 때 회장단에서 결정할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경련은 폐쇄적인 조직 운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2013년부터 30대 그룹 총수에 한정했던 회장단 자격을 50대 그룹으로 확대하는 데 공을 쏟아 왔다. 지난해에는 전경련의 가입 제의에 응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천 첫 개방직 이종철 경제청장, 불명예 퇴진 불가피할 듯...

    인천 첫 개방직 이종철 경제청장, 불명예 퇴진 불가피할 듯...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청장이 4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인천시의 개방형 1호 공직자로 지난 2010년 7월 26일 제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했다. 2013년 7월과 2014년 7월 1년씩 임기가 연장됐다. 오는 7월은 청장으로서의 모든 임기를 끝나는 시기다. 이 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전 인천시장 체제에서 나름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10월 30일 이 청장을 겨눴다. 압수수색한 것이다. 이 청장은 2011년 5월과 2012년 3월 인천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개발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사업시행 예정업체로부터 고급양복 5벌 등 2000여만원 상당의 외제 의류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와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청장은 청장 취임과 동시에 감사원에서 인천시로 소속이 바뀌었다. 감사원에서는 의원면직 처리된 상태다. 규정상 5년의 임기를 마쳐야 감사원으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한 탓에 감사원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10월 31일 청장직 사의를 표명한 이 청장이 4일 기소됨에 따라 후임 청장 인선을 위한 인천시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시는 우선 검찰로부터 이 청장의 수사결과를 통보받는대로 감사관실 청문을 거쳐 이 청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 사유에 해당할 경우 직위해제할 계획이다. 시는 해임이나 파면 처분이 내려지면 조직 안정화를 위해 곧바로 후임 청장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개월간 업무에서 손을 뗀 이 청장에 대해 연가와 병가 처리한데 이어 이날부터 다시 최장 60일간인 병가로 처리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5일 “검찰수사 결과가 나온 만큼, 경제자유구역 사업과 조직을 조속히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최대한 이른시일 내 후임 청장 공모를 통해 경제청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인사만 계속할 순 없다, 일 해야지”… 왕 실장 조속 교체 주문

    [단독] “인사만 계속할 순 없다, 일 해야지”… 왕 실장 조속 교체 주문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 중인 개각과 청와대 인적 쇄신 등 후속 인선과 관련해 “왜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지 직시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사만 계속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일을 해야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조속한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유 원내대표와의 인터뷰가 진행된 집무실에는 박 대통령이 이날 축하의 뜻을 담아 전달한 난이 놓여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원내대표 당선 후 박 대통령과 통화했나. -어제(2일) 저녁에 전화드렸다. 축하한다고 말씀하시고,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과 여러 개혁 과제를 위한 당·정·청 조율이 잘되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셨다. →청와대의 인적 쇄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이른바 ‘비서관 3인방’은 제가 10년 전부터 같이 일해 온 친구들이라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국민들이 인사 문제로 실망을 많이 했고 연초에 단행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 지명 등 1차 인사에 대해서도 실망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들이 정책, 인사, 소통 문제에 상당히 실망하고 있다. 박 대통령도 이를 잘 아신다고 본다. →연말정산 파동을 거치면서 법인세는 놔두고 국민 호주머니만 턴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현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 기조가 허구라고 했는데, 정부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많은 국민이 담뱃세 인상 등을 겪으면서 증세 없는 복지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복지 혜택을 늘리려면 세금이 올라가고 세금을 올리기 싫으면 복지 혜택을 동결,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안다. 담뱃세 올리고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면서 세금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한 국민들에게 증세는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는 프레임에 박근혜 정부가 머물러 있으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세금을 올리려면 여야 간 합의가 돼야 하고 국민 동의도 구해야 한다. 이 논의를 올해 내내 해야 한다. 다만 솔직해져야 한다. 여야 양쪽 주장 모두 잘못이 있다. 야당은 복지를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여당은 증세가 없는 것처럼 얘기해서는 곤란하다.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논의에 대한 입장은. -적극적인 개헌론자는 아니다. 다만 개헌은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미래와 관련한 문제다. 계파 문제로 말하는 것은 부끄럽고 잘못된 일이다. 자유로운 토론은 허용해야 한다. 논의는 해 볼 수 있다. 야당에서 정치개혁특위를 2월부터 하자고 해서 노력하자고 했다. 여기에 개헌소위를 넣을지는 별개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 20대 총선과 맞물려 김 대표가 강조하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견해는. -공천권을 소수가 전횡, 독점하지 않고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돌려드린다는 뜻에는 공감한다. 다만 김 대표나 제가 ‘오픈프라이머리’였다면 당에 들어왔을지 모르겠다. 정치 신인을 영입하거나 여성, 장애인을 배려하는 등의 문제에서는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크다. 변화가 필요하다. 민생 정책 준비에 바로 착수해서 잘 이끌면 총선 준비를 잘할 수 있다. 아직 희망은 있다. →주변에서는 비박이라고 부르지만 유 원내대표 스스로는 친박이라고 말하는 경계인의 모습이다. 비박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소신, 친박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의리를 중시하는 성향 때문이 아닌가. -의리는 정치적, 인간적 차원의 문제다. 소신은 정책에 관한 게 대부분이다. 저를 비박이라고 하는데 비박이 아니다. 친이, 친박 등 개인을 중심으로 한 계파는 안 맞는다. 지붕이 큰 정당이 되려면 정책 노선을 중심으로 뭉쳐서 경쟁하는 그룹이 생기는 게 바람직하다. 당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심란한 朴대통령, 조용한 생일

    심란한 朴대통령, 조용한 생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일 63회 생일을 맞아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세 실장 및 10명의 수석비서관, 신임 특보 등과 오찬을 갖는 것으로 생일 관련 행사를 갈음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생일 행사 없이 지나가려 했는데 청와대 수석들이 점심이라도 간단히 했으면 좋겠다고 해 관저에서 간단한 점심 행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나 누구로부터의 축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대통령의 생일은 대체로 조용하게 지나갔다. 취임 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에도 김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과 오찬을 했고 정홍원 국무총리도 참석했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맞았던 지난해 생일에는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둘째 아들 출생으로 두 번째 조카를 얻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생일에도 ‘인선’을 숙제로 안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에 연동됐던 정무특보단을 발표해야 한다. 비서실장 교체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긴급 가동한 ‘정책조정협의회’라는 회의체도 어떻게 가동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생일인 이날 아침 윤 홍보수석을 통해 당·정·청 정책 조율 활성화와 관련해 “원내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정책을 잘 조율해 국민에게 염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할 만큼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뉴스 분석]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 향후 정국 전망

    [뉴스 분석]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 향후 정국 전망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비박(비박근혜)계’ 유승민(3선) 의원이 2일 당선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 의원과 정책위의장에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원유철(4선) 의원은 출석의원 149명 중 84표의 선택으로, 이주영(4선)·홍문종(3선) 의원을 19표 차로 누르고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이로써 새누리당 지도부는 올 초 김무성 대표의 수첩을 통해 청와대 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됐던 이른바 ‘K·Y(김무성·유승민) 라인’의 비박계가 장악하게 됐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 모두 ‘원박’(원조 친박)의 정치 이력을 가진 비박 인물이 포진하게 된 셈이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적 쇄신이 국민 눈높이를 충분히 감안한 과감한 쇄신이 됐으면 한다”며 “국정운영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증세 문제에 대해 “원 정책위의장과 공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현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라고 한 기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담뱃세가 오르고 소득·세액공제 전환 세법 개정안을 모두 증세가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답답한 상황에 빠지므로 그 기조는 대통령을 설득해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청 관계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전망된다. 유 신임 원내대표가 경선 기간 ‘당 중심의 국정 운영’, ‘총선 승리를 이끌 정책 변화’ 등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당·청 관계의 균형추를 당으로 끌어오려는 노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당·청 간 기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원내대표 체제의 등장은 후속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 및 정무특보단 구성 등 박근혜 대통령의 인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청와대 인적 쇄신에 대한 당내 요구가 경선에 투영됐다는 점에서 친박 일색의 후속 인선으로는 당·청 간 간극이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내 권력 재편은 비박계와 친박 비주류가 중심에 서는 방향성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과 국회의장 후보 경선, 7·14 전당대회에 이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까지 친박 진영은 ‘4연패’에 빠졌다. 친박 주류의 당내 입지가 협소해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자축행사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2월 정국 전망] 與·野·政·靑 동시다발 인물 교체… 치열한 주도권 경쟁

    [단독][2월 정국 전망] 與·野·政·靑 동시다발 인물 교체… 치열한 주도권 경쟁

    ‘2월 정국’을 주목하라. 이달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당·정·청과 야당의 인물 교체가 곧바로 ‘설 밥상’에 오르며 올 한 해 정치판의 변화를 추동할 역학 관계와 방향성을 드러낼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설 민심은 연말 이후 정체됐던 정치를 자극하면서 향후 치열한 정국 주도권 경쟁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새누리당의 2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은 당·청 관계 재정립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와 지도 체제를 출범시키며 4월 재·보선을 첫 시험대로 맞게 된다. 9~10일로 예정된 책임 총리를 표방하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와 이달 내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김기춘 비서실장 거취 등 청와대 후속 인사와 개각도 정치적 휘발성이 만만치 않은 국정 변수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생일인 2일 대중에게 공개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의 이 전 대통령 증인 채택 여부와 맞물려 연쇄적인 정치·외교적 갈등을 유인하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일]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친박 vs 비박… 여권 내 권력 구도 변화 예고 2일 마무리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는 향후 당·정·청 관계 및 여권 내 역학 구도 변화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취임 이후 당·청 간 잦은 잡음이 나오는 상황에서 누가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정책 추진 등을 둘러싼 당·청 간 주도권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이번 선거에서 맞붙은 기호 1번 유승민·원유철 의원 조와 2번 이주영·홍문종 의원 조는 친박근혜계 대 비박근혜계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유·원 의원 조가 청와대와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민심에 좀 더 가까이 있는 당이 당·청 관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이들 조가 승리할 경우 당이 여권 내 혁신을 주도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홍 의원 조는 당·청 간 협력을 주장하고 있다. 불필요한 잡음보다는 당·청 소통을 강화해 여권 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기존 이완구 전 원내대표 체제와 비슷한 원만한 당·청 관계가 예상되며, 청와대가 당에 정책 협조를 당부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8일] 새정치연 전당대회 6개월 만에 비상위 탈출… 야당성 드러낼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전당대회를 통해당 지도부를 교체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벗어난다.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합당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7·30 재·보선 패배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가 무너진 지 6개월 만에 조직과 지도부를 모두 갖추게 된다. 문재인·박지원·이인영 당 대표 후보 모두 공통적으로 ‘선명한 야당성’을 내세우고 있고, 야당성을 드러낼 만한 정국 조성도 예상된다. 청와대 비선 개입 의혹 사건, 연말정산 개편 파문 등으로 인해 박근혜 정권의 리더십이 흔들렸고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외교 국조, 야당 텃밭 위주의 4월 보궐 선거가 예고되어 있다. 역으로 ‘네거티브 선거전’의 후유증을 추스르고 당내 계파 정리를 하는 일이 새 대표에게 급선무가 될 수도 있다. 재야 진보인사들로 구성된 ‘국민모임’의 신당 추진, 나아가 진보정당 간 통합 논의 등 야권 전체의 재편 움직임도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결과와 연계돼 있다. 지난달 29일 국민모임이 신당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30일 원외 진보정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로 ‘정의당과의 통합 공약’을 내건 나경채 후보가 선출됐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1일 “정의당은 어떻게든 진보재편 논의를 되는 판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며 의지를 보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9 ~10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회 박근혜 정부 ‘내각·당·청 관계’ 분수령 될 듯 이달 중순쯤 예상되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탄생은 현 정부의 내각과 당·청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첫 정치인 출신 총리 후보자라는 점이 여·야·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책임총리제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워 놓았기 때문이다. 당초 정치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 총리 기용을 기피한다고 인식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번에는 3선 의원인 이 후보자를 지명하며 ‘전향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총리 후보자의 두 번의 낙마 탓도 있겠지만 국회와의 소통에 방점을 찍고 여권에 악화된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따라서 이 후보자가 오는 9~10일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별 탈 없이 통과할 경우 향후 내각 운영과 당·청 관계가 기존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청 간 불협화음이 줄어들 뿐 아니라 총리가 ‘대독총리’라는 오명을 씻어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물론 부동산과 관련한 연이은 의혹 제기로 인해 낙마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만에 하나 이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박근혜 정부는 치명상을 입게 돼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초~중순] 청와대 개편·개각 김기춘 교체 여부·신임 비서실장 후보에 관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이래 진행 중인 청와대 개편과 개각 역시 정국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이다.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 시점과 신임 비서실장이 누가 되느냐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김 실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시도됐던 국무총리 교체 과정에서 빚어진 후보자 낙마와 추가 인사 추천 실패, 거듭된 인사 검증의 실패, 정윤회 사건에 대한 대처 미흡, 각종 정책 혼선 등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떠나는 만큼 정국의 흐름을 바꾸는 데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여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새 국무총리 내정, 청와대 조직개편과 수석비서관 교체 등이 단행됐음에도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한 것도 민심이 ‘책임 소재’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방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실장은 재임 기간 ‘정치의 영역’을 축소시킴으로써 청와대 비서실에 ‘불통’ 이미지를 더한 측면이 있는 만큼 여당을 포함한 정치권 전반 및 내각 등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이 신임 비서실장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개각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이후인 이달 중순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개각의 폭과 인선에 박 대통령의 정국 운용 방향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18~20일] 설 연휴 설날 ‘밥상 민심’ 촉각… 정치권 여론전 나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의 ‘밥상머리 민심’도 정치 지형을 좌우할 요소 중 하나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나눈 정치 화두가 전국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이다. 매년 여야 정치권이 설날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정책 홍보물 배포’, ‘귀성 인사’ 등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올해는 설날을 앞두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말정산 논란’ 등이 최대 이슈로 ‘밥상머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신용카드사 개인정보유출’ 문제와 ‘조류인플루엔자’(AI), ‘6·4 지방선거’ 등이 설날 민심의 최대 화두로 꼽혔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8일 새롭게 선출되는 당 대표를 중심으로 전선을 형성해 대여 견제력을 강화하고, 새누리당은 당·청 관계를 새롭게 정립,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동력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윤희웅 민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은 “최근 박근혜 정부에 대해 악화된 여론이 회복의 기류로 갈지, 악화된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정권을 뒷받침하던 장년층인 50~60대의 지지율 회복을 놓고 여야가 각자의 노력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63번째 생일 “조용히 보낼 예정”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락 속 내일 63번째 생일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63번째 생일인 2일 별다른 자축행사 없이 청와대내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일 “박 대통령이 내일 내부적으로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부부 등과의 가족모임은 물론 참모들과의 식사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취임후 첫 생일을 맞았던 지난해는 관저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을 초청해 함께 오찬을 했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지율 추락과 민생경제의 어려움, 복지정책 논란 등 어수선한 기류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되는 등 심상치 않은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문건파동’에 휘말렸던 박 회장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이 최근 “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처럼 취임 후 청와대로 불러들인 사실이 없으며 이번에도 그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비운 박 대통령은 대신 국정현안을 챙기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부분개각과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거취결정 등 인적쇄신을 마무리해야하는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친박계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의 결과를 보고 곧바로 후속인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2일로 예정된 경선결과를 지켜본 뒤 그에 걸맞은 인선을 통해 당정의 호흡을 맞추고 이를 바탕으로 집권 3년차 국정추진의 동력을 얻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또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에서 빚어진 ‘정책 헛발질’ 등을 바로잡고 복지재원 확대를 위한 처방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CC 등급보류 판정 인권위, 개선 의지 부족”

    지난해 국가인권기구 간 국제조정위원회(ICC)에서 거푸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가 ICC 권고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에서 “인권위의 개선 의지 부족”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5년마다 각국 인권기구를 심사해 A~C등급을 매기는 ICC는 지난해 3월과 11월 인권위에 대해 등급 보류 판정을 내리는 한편 ▲통일된 인권위원 인선 기준 마련 ▲인선 과정의 공개와 광범위한 협의 등을 권고했다. 2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새사회연대의 신수경 상근대표는 “인권위는 지난해 말 마련한 가이드라인에서 위원 지명 과정에 인권단체 참여를 명시하지 않았다”며 “애초 기획 단계에 들어 있던 부분이 일부 인권위원의 반대로 누락됐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앞서 86개 인권단체로 구성된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 위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ICC의 등급 보류 판정을 국내 비정부기구(NGO) 탓으로 돌린 데 대한 사과 요구에 변명으로 일관했고, 모든 회의록에 인권위원 이름을 익명 처리해 무책임한 발언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금융사 사외이사 구인난…관피아 꺼리고 교수 등 특정 직군 쏠림 배제

    금융사 사외이사 구인난…관피아 꺼리고 교수 등 특정 직군 쏠림 배제

    KB금융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근 주주들로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를 제안받았다. 현직 사외이사 7명은 ‘KB사태’ 책임을 지고 전원 물러나기로 한 상태다. KB금융은 주주 추천 인사를 바탕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 풀을 구성한 뒤 인선자문위원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주 사외이사 선임이 마무리되면 국민은행 사외이사 5명도 새로 뽑아야 한다. KB금융그룹에서만 12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물색해야 한다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28일 “금융권 사외이사 후보군이 제한된 상황에서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인사들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전문가가 많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금융사들이 사외이사 ‘구인난’을 겪고 있다. 역량 있는 사람 자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차 떼고 포 떼니’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종전에는 관피아(관료+마피아)와 교수 출신이 독식하다시피 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관료의 사외이사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게다가 금융 당국이 사외이사 전문성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특정 직군에의 ‘쏠림 현상’도 없도록 하라는 모범 규준을 내놓으면서 교수들에게도 사외이사 문턱이 높아지게 됐다. 금융지주·은행·보험사 등 금융사 118곳은 사외이사를 새로 정할 때 누가 추천했는지, 보수는 얼마인지, 회의참가수당 등 각종 수당은 얼마인지, 회의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의견은 무엇인지 등까지 상세히 연차보고서에 담아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구인난’은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국내에서 금융권 사외이사 후보 풀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렵게 모범 규준을 마련한 만큼 당분간 어렵더라도 바뀐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유지해 나가야 전문가 후보군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직 기업인이나 회계사, 변호사, 언론인 등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사외이사로 활발히 활동하게 되면 후보군도 자연스럽게 커진다는 지적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유기준·허남식·권영세… 정치인 발탁설 솔솔

    ‘개각은 빠르게, 청와대 개편은 조용하게.’ 26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총리 지명에 이은 후속 개각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 이르면 27일 개각 발표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밟는 데 한달가량 걸리는 만큼 정권 출범 3년차를 맞는 다음달 25일부터 국정 과제 추진을 본격화하려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남은 관심은 개각의 폭이다. 박 대통령이 당초 ‘소폭 개각’에서 ‘총리 교체’로 선회한 이상 개각 대상이 늘어날 수 있다.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외에 통일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추가로 거론된다. 이 중 해수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 통일부 장관에는 권영세 주중 대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만 정치인 출신 내각 비중이 확대될 경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개각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정치인 출신을 ‘깜짝 발탁’ 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청와대 조직 개편과 맞물린 비서관급 이하 참모진 인선은 ‘일괄’ 방식이 아니라 인사 검증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차례로 임명하는 ‘순차’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3월 37명의 비서관 명단을 일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비서관급 이하 인선 내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사례도 없다. 이미 그동안 공석이었던 인사혁신비서관(김승호)과 언론 담당 비서관인 춘추관장(전광삼), 국정홍보비서관(안봉근) 등의 ‘자리 교체’가 이뤄졌다. 기존 국정기획수석실에서 명칭과 역할이 바뀐 정책조정수석실, 우병우 민정수석의 승진 기용으로 비서관 전원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민정수석실 등이 개편의 중심에 있다.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를 놓고는 추측이 무성하다. 현재로선 개각 또는 대통령 정무특보 인선 시점을 비서실장 교체 시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비서실장과 더불어 국정 운영의 ‘투톱’인 총리가 교체되는 상황에서 비서실장 인선은 시간을 두고 할 가능성도 있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권 대사와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등이 거론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인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주변보다 저렴한 전세가 ‘주목’

    인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주변보다 저렴한 전세가 ‘주목’

    인천 논현 한화지구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안심전세가 합리적인 전세가격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화건설이 보유한 한정세대에 선보이는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안심전세는 100%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데다 고급스러운 시설까지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아파트의 경우 전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돼 있고, 발코니가 무상으로 확장돼 있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안심전세 관계자는 “주변 동일평형대 아파트 전세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며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사를 마치려는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중대형 아파트 전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이 5%라서 초기 부담을 덜 수 있고,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서는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시스템에어컨, 가스쿡탑, 오븐, 후드, 비데, 빌트인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전세기간 동안 무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입주자들은 최근 개장한 스포츠센터 내 휘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센터에는 각종 헬스기구를 비롯해 인바디 검사장비 등도 갖추고 있다. 에어로빅과 요가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화건설에서는 깡통전세 걱정을 덜 수 있는 안전성을 강조한다. 시공능력 평가 9위의 대기업인 한화건설과 직접 전세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그만큼 전세보증금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이름도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안심전세다. 겨울방학을 맞아 신학기 학군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주변에는 미추홀외고를 비롯해서 9개 학교가 있다. 총 1만2000여 세대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인 에코메트로는 인천의 신흥명문 학군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교육열이 높고, 학교 주변에 유해환경이 없어서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논현역 주변에는 대규모 사설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주민들의 생활수준도 높아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단지로 꼽힌다.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수인선 소래포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단지 인근에는 남동소래아트홀, 중앙호수공원, 2Km 해안조깅코스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 류진환 분양소장은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입지, 교통, 생활 편의 등을 모두 갖춘 인천시 최고의 주상복합 단지”라며 “금번 전세상품으로 소개된 회사 소유분 물량이 많지 않아 조기 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에코메트로3차 더타워 홍보관은 인천 남동구 소래역남로 40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단지내 상가 1층, 수인선 소래포구역 1번 출구 맞은편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금폭탄에 수도권 민심 폭발… 與, 설 밥상에 번질까 전전긍긍

    세금폭탄에 수도권 민심 폭발… 與, 설 밥상에 번질까 전전긍긍

    최근 여권에 불어닥친 악재들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점점 약화되자 새누리당에 ‘민심잡기 비상령’이 떨어졌다. 특히 새누리당은 설 연휴를 20여일 앞두고 인구의 절반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의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도권이 영호남과 달리 정세의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인 데다 현재 수습되지 않은 여론이 설 연휴 귀성을 통해 전국의 설 밥상 위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청와대가 인적쇄신에 속도를 올리는 것도 이런 점을 염려하고 설 전에 어떻게든 민심을 돌려놓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의 긍정 평가 비율이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주 차(13~15일) 36%에서 3주 차(20~22일) 29%로 일주일 사이 7% 포인트 하락했다. 인천·경기는 2주 차 31%에서 3주 차 26%로 5%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광주·전라는 12%에서 16%로 소폭 상승했고, 대구·경북(TK)도 44%에서 50%로 ‘텃밭’의 복원력을 보여줬다. 2주 차 조사의 변수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었고 3주 차의 변수가 연말정산 세금 폭탄 논란인 것을 감안하면, 영호남은 정무형 이슈에, 수도권은 정책적 이슈에 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에 대한 수도권 지지층 이탈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표심 이탈로 이어질 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수도권 현역 의원들도 더더욱 좌불안석이 돼 가고 있다. 이들이 박 대통령의 지지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수도권이 영호남과 달리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수도권이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 지역의 한 초선의원은 “수도권에 샐러리맨이 많고 회사가 몰려 있고 젊은 층이 많이 살기 때문에 어린이집 폭행 사고와 연말정산 세금 폭탄은 수도권 민심에 직격탄”이라면서 “당에서도 수도권 민심 잡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재선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한) 수도권의 지지도가 호남의 지지도 수준까지 수직 하강하고 있어 내년에 공천을 받더라도 당선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새누리당은 다음 총선에서 수도권에 부는 야풍으로 ‘수도권 전멸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 민심이 전국으로 퍼지는 계기가 되는 설이 다가오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더욱 다급해지고 있다. 청와대가 총리와 청와대 특보 인선을 예정보다 일주일여 앞당겨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대목에서는 악화된 민심이 설 밥상 위에 오르는 것을 차단하고자 하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읽힌다. 새누리당의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후속 인선은 내달 8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 인적 쇄신의 핵심인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가 설 전에 이뤄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이완구 내정자, ‘직언총리’로 소통정부 만들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으로 내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은 소통을 핵심에 두고 있다고 여겨진다. 당장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환영의 뜻을 나타낸 데서 보듯 그가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누구보다 야당과의 대화에 힘을 쏟아온 인물인 만큼 향후 정부와 국회의 원활한 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인선임은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물론 그가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과 여권 내 대선 구도까지 염두에 둔 원려(遠慮)가 없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끝을 모르는 민심 이반의 다급한 여권 현실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소통과 화합이 우선적인 고려 사항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문제는 과연 이 총리 내정 하나만 갖고 지금의 국정 난맥을 헤쳐 나갈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어제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현 정부 들어 최저점인 30%로 내려앉았다. 일주일 사이 5%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이젠 박 대통령 골수 지지층에서마저 이탈 행렬이 시작된 셈이다. 올 한 해 경제 활성화와 남북 관계의 일대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박근혜 정부로서는 외려 민심 악화에 따른 국정동력 상실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말정산 세액 공제 논란이 지지율 하락의 일시적 요인일 수는 있으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실상이 어떠하든 현 정부, 특히 박 대통령이 눈과 귀를 막은 채 일방 독주의 불통 국정을 펴고 있다는 인식이 나라 전반에 걸쳐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지금의 국정 난맥이 정홍원 현 총리 한 사람으로 인해 빚어진 게 아니며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핵심 집권세력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이를 풀기 위한 해법은 자명하다. ‘이완구 카드’에 담긴 소통 의지를 올바로 구현해 낼 구조와 박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직언하고 의연하게 반대할 수 있는 환경을 여권 내부에서부터 갖추는 일이다. 이 총리 내정자 스스로 “야당과 소통하고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려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열쇠는 그가 아니라 박 대통령이 쥐고 있다. 박 대통령이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이 내정자 10명이 달려가 ‘노’(NO)라고 외친들 막힌 정국을 뚫는 데는 별무소용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 인선이 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아니라 국민의 비서실장을 곁에 두기 바란다. 자신보다 청와대, 청와대보다 정부, 정부보다 국회, 특히 새누리당보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편안하고 가깝게 느낄 인물을 찾아 비서실장에 앉혀야 한다. 그리고 그를 대통령 자신의 뜻을 하명하는 통로가 아니라 여야 정치권과 국민의 뜻을 모아 자신에게 전달하는 창구로 삼아야 한다. 신설된 특보단의 일부를 어제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꾸려 청와대의 정책 기능을 강화했으나 이것으론 부족하다. 남은 특보단 인선에서라도 정무적 감각과 소신을 갖춘 인사를 충원해야 한다. 후속 정부 개각에서도 소통을 키워드로 한 통합형 인사를 발탁함으로써 실질적인 탕평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의원 4명… 1년짜리 시한부 내각?

    23일 내정된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다면, 내각엔 국회의원 출신 4명이 포진하게 된다. 이 후보자와 함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다. 의원 출신 4명에게는 내각의 정무 기능 복원과 정책 추진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4명이 ‘위험 요인’(리스크)이 될 소지도 있다. 의원직을 유지하려면 총선 90일 전까지 내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한꺼번에 총선에 나선다면, 후속 인선이 불가피하고 결국 ‘1년짜리 시한부 내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후보자는 “이 자리가 저의 마지막 공직의 자리라는 각오”라며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당 주변에서는 “정치는 생물”이라며 신중한 반응이 나왔다. 한편 내각에 머물고 있는 의원들의 주변 지역구 의원들도 이들의 행보에 촉각을 기울여 눈길을 끌었다. 헌재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지역구인 충남 부여·청양은 인접 지역구와 선거구를 합쳐야 하고, 최 부총리의 경북 경산·청도와 황 부총리의 인천 연수는 선거구를 쪼개야 하는 지역으로 분류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내각·靑 개편] 당·정 정책공조 탄력… 당·청 소통강화 의문

    [내각·靑 개편] 당·정 정책공조 탄력… 당·청 소통강화 의문

    23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지명되고 청와대 인적 쇄신까지 일부 이뤄지면서 당·정·청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터진 여권 내 친박근혜계-비박근혜계 간 갈등에 이어 올해 연말정산 소급 사태 등으로 당·정·청 관계에 균열이 벌어진 상황에 이 후보자가 중재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다. 대체로 당·정 관계에는 ‘파란불’이 켜지겠지만 당·청 관계 변화에는 아직 ‘물음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선 여당에서 입법을 총괄한 원내대표가 내각 수장으로 옮겨 감에 따라 향후 당·정 간 정책 협조는 다소 순조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 후보자는 주요 법안의 입법을 지휘하며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또 여야 상임위원장들과도 무난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아 당장 남은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도 당·정 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상임위 간사를 맡은 한 의원은 “그동안 총리의 존재감이 없었는데 이 후보자가 중심을 잡으면 대통령은 더 큰 부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이 원내대표가 총리직을 맡아 정부와 국회, 당·정·청 간 소통 역할, 화해 중개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기대와 달리 이날 나온 인적 쇄신만으로는 당·청 관계 변화를 짐작하기 힘들다는 평도 만만치 않다. 우선 특보단 구성은 여당 내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답으로 내놓은 것이지만 정작 당·청 가교 역할을 할 특보단장 및 정무특보 인선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가 김 대표와 당내 ‘투 톱’으로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총리로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를 잇는 역할까지 하기는 쉽지 않다. 한 소장파 의원은 “이번 인사는 청와대와 소통이 잘되는 사람, 즉 친박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느낌”이라며 “아직 청와대 비서실장도 정무특보 인사도 나지 않은 상황이라 당·청 관계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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