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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리 인준] 朴정부 ‘3기 내각’ 출범… 이젠 개각이다

    18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임명되자 새누리당은 “메르스 사태 종식을 위해 일분일초가 아쉬운 이때, 더 늦지 않게 신임 총리가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면서 “국민은 신임 총리가 그 누구보다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국민을 존경하며, 일도 잘하는 총리가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與 “일 잘하는 총리” 野 “지켜볼 것”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부적격 후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메르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는지 감시와 견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당장 닥친 가뭄 극복 대책을 제대로 하는지, 빙하기인 서민경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우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사실상 ‘국무총리 겸 법무부 장관’ 아니냐. 법무부 장관의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총리 인사 마무리로 이르면 19일 법무부 장관에 대한 후임 인사도 뒤따를 전망이다. 사실상 발표만 남은 상태로 전해지는 가운데 김현웅(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소병철(15기) 전 대구고검장은 한때 황 총리 지명과 함께 장관으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호남 출신으로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좋은 카드로 거론됐으나 여권 내부에 반대가 많아 제외됐다는 설이 나온다. 김현웅 고검장 역시 호남 출신으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차관으로 손발을 맞춰 온 것이 강점이다. ●공석 중인 靑 정무수석 인선도 관심 다른 관심사는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 인선이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해 당·청 간 소통 창구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전직 의원’이 주요한 인선 기준이었으나 조건을 충족시킬 인물이 거의 없어 일각에서는 안종범 경제수석을 정무수석으로 돌려막는 방안도 제기된다. 앞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정무수석에서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사례를 준용한 것이다. 신동철 정무비서관의 내부 승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에서는 ‘메르스 상황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경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몰카 등 ‘카메라이용 촬영죄’ 증가 추세

    몰카 등 ‘카메라이용 촬영죄’ 증가 추세

    흔히 성범죄라고 하면 간강, 성추행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과 카메라 등 전자기기가 소형화 되면서 지하철, 버스, 계단 등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소위 ‘몰카’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는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ㆍ판매ㆍ임대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ㆍ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성폭력치료수강 명령 및 신상등록, 공개 명령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여성의 신체뿐만 아니라 남성의 신체를 촬영한 경우에도 성립한다. 카메라이용 촬영죄의 성립여부는 피해자의 옷차림, 노출의 정도 등은 물론, 촬영자의 의도와 촬영에 이르게 된 경위, 촬영 장소와 촬영 각도 및 촬영 거리, 촬영된 원판의 이미지, 특정 신체 부위의 부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다. 촬영 당시에는 여성의 동의를 얻었다고 하여도 여성의 의사에 반하여 사진 및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유포한 경우에도 처벌 받는다. A씨는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여성의 치마 아래쪽에 놓고 치마 속 팬티를 촬영한 후 ‘소라넷’ 등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여 카메라이용 찰영죄로 기소되어 법원으로부터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래안법률사무소(mozartlaw.com) 김신우 변호사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계단 등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하여 카메라이용 촬영죄로 처벌되는 경우가 많다. 성범죄로 유죄를 선고 받으면 신상정보등록 대상자가 되어 20년 동안 1년에 1회씩 경찰서에 출두하여 신상정보 고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사단계에서부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기소유예, 선고유예을 받아 신상정보등록 및 공개 명령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전하며 “카메라이용 촬영죄, 강제추행, 강간 등 성범죄 사건에 관하여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래안법률사무소에서 법률상담 및 변호인선임 등과 관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야, 대대적 당직개편 채비…본격 총선체제로

    여야의 대대적인 당직 개편이 임박했다. 양당 모두 내년 4·13 총선 대비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16일 전격적으로 당직에서 물러났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총선에 대비해 수도권 인사 중심의 당직 개편을 건의했고 김 대표가 수락했다”고 밝혔다. 강 사무부총장은 “비영남권, 수도권 인사가 당직을 맡아야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충정의 마음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사퇴 행렬에 동참했으며 다른 당직자들도 일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2기 체제’ 인선을 위한 숙고에 돌입했다. 지역 안배와 계파 조합이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도록 (선거가) 어려운 지역의 인사들을 주로 당직에 배치해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과반 의석을 끌어오겠다”고 했다. 인선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3선 한선교(경기 용인병), 신상진(경기 성남 중원), 진영(서울 용산) 의원과 재선 김영우(경기 포천·연천),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염두에 둔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가 비노(비노무현)계의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일단 문 대표는 정면돌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최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문 대표 측은 사무총장이 본인의 출마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신 총선 준비의 또 다른 축인 전략홍보본부장과 조직 사무부총장에 비주류 인사를 등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홍보본부장에는 비노계로 분류되는 안규백 의원이 거론된다. 하지만 비주류에서는 “문 대표가 ‘최재성 카드’를 강행한다면 전면전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의 혁신 키워드는 불출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기득권 타파’를 첫 번째 혁신 과제로 삼으면서 향후 당내외 주요 인사들의 자발적 총선 불출마가 혁신의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상곤 혁신위원장부터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혁신위원들의 솔선수범적 ‘기득권 내려놓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혁신위원들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말자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총선 불출마를 약속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주변 참모진에게도 ‘기득권 포기’ 압박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임미애 혁신위 대변인은 15일 라디오에서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이 늘 따라다니는 시기에 문 대표 주변에서 먼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며 “주변 의원들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표 측은 “문 대표와 참모들은 당연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자발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득권 내려놓기 요구는 주요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가 범주류 인사인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비주류 진영에서 반발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좌우할 사무총장직에 임명하기 전 불출마를 확실하게 전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최 의원은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력이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막말 논란을 계기로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막말과 분열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에게는 공직후보자 선출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며 기강 잡기에 나섰다. 그는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비노 세작’ 및 박지원 의원의 ‘분당, 창당 준비’ 발언 등을 겨냥, “혁신의 장애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행위에 책임을 물을 잣대를 세우고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野, 황 총리 후보자 미흡해도 인준 표결에 참여해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전원 퇴장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황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내세워 인준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가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서라도 총리직을 더이상 비워 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인준처리를 위한 여야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해 단독 표결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 이러한 대치로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의 절차는 20일 이내에 마치도록 규정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늦어도 어제까지 국회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여야는 아직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 법정 시한을 넘겼다고 해도 인준안 자체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입법부인 국회가 이런 식으로 절차를 어기면서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석연찮은 병역 면제 의혹에다 세금 지각 납부, 변호사 수임 자료 부실 제출과 관련된 전관예우 의혹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한 공언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의혹조차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황 후보자가 총리직 수행이 어렵다고 많은 국민이 수긍할 정도의 결정적 비리도 찾아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이 차일피일 시간을 끌면서 총리 인선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황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표결에 참여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에 따른 절차다. 수적 열세로 황 후보자에 대한 총리 인선을 저지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이완구 전 총리 인준 처리 사례처럼 어물쩍 여당의 단독처리를 묵인하면서 야당으로서의 할 일을 다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수권정당으로서 좀더 성숙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김상곤 혁신위’ 출범한 날… 친노 김경협 “非盧 당원자격 없어” 논란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안을 마련할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12일 첫 공식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당 내홍을 가라앉히고 당무혁신과 내년 총선의 공천 룰 결정 등에 매진할 혁신위가 출범했지만, 같은 날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는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이 자신의 SNS에 비노(비노무현)계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쏟아내 계파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날 혁신위원들은 회의 시작과 동시에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혁신하면 살고 혁신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강력한 인적 쇄신안을 내놓았던 조국 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반복돼도 기득권 고수와 내부 분열에 익숙한 정당, 폐쇄적이고 늙은 정당, 만년 2등에 만족하는 정당에 국민은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노계로 분류되는 최인호 위원은 ‘친노·운동권 중심의 혁신위 인선’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저와 가까운 곳에서부터 혁신을 찾고 소위 친노라도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청년 몫으로 참여한 이동학 위원은 라디오에서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으로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사퇴한 데 대해 “당헌·당규에 나온 임기를 안 지킨 것이 더 큰 무책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00여일간 활동할 혁신위는 향후 보름마다 의제별 혁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이날 대변인으로 선임된 정채웅·임미애 위원이 밝혔다.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이날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트위터에 “비노는 당원 자격 없음. 새누리당원이 잘못 입당한 것”이라고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트위터상에서 글을 주고받다가 한 말로, 그는 “새누리당 세작들이 당에 들어와 당을 붕괴시키려 하다가 들통났다”는 말까지 남겼다. 혁신위 인선에 대한 비노 측 비판을 겨냥한 발언이지만, 주요 당직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란 쓴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왔다. 수도권 재선 의원 측 관계자는 “사표를 제출하고 자숙하고 있는 다른 정무직 당직자들까지 피해를 주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좌클릭’ 혁신위, 또다른 갈등 불씨

    재야 출신 진보적 색채가 도드라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인선을 놓고 비주류 일각에선 벌써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대 비노(비노무현)’ 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살리고자 출범한 혁신위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임박한 정무직 당직 인선에서 문재인 대표의 ‘탕평’ 의지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일부 비주류 인사들은 11일 ‘김상곤호’가 “범친노 운동권 인사로 편중됐다”며 반발했다. 호남 현역 의원 40% 물갈이 등 대대적 인적 교체를 주장했던 조국 서울대 교수의 참여에도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수도권의 한 재선의원은 “친노와 486이야말로 혁신의 대상이자 과제란 점에서 적절치 않다. 운동권 이미지를 벗어나는 게 중요한데 학생회장 출신 위주의 구성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주선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가장 큰 혁신 과제가 문 대표 사퇴와 친노 해체인데, 혁신위가 그런 결정을 할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비주류 반발에 대해 친노 인사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혁신위원 인선과 관련, 김상곤 위원장과 전혀 조율이 없었다”며 “뻔히 비주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라고 이런 그림을 원했겠느냐”고 되물었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초선 의원은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 최인호 부산 사하갑 위원장을 빼면 딱히 친노라고 규정지을 만한 인물은 없다. 과거 운동권 출신이란 이유만으로 문제 삼는 시각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혁신위 인선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 위원장에게 친노·비노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던 분들을 모시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원외위원장 몫의 혁신위원은 영남에서 나오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김상곤, 혁신위원 11명 인선 발표…손에 든 명단은?

    [포토] 김상곤, 혁신위원 11명 인선 발표…손에 든 명단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혁신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원 중 외부인사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정춘숙(여) 전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여) 경상북도 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선임됐다. 내부 인사 가운데 현역 의원 몫으로는 우원식 의원, 기초단체장 몫으로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원외위원장 몫으로는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 원외 혁신위원 후보 최인호·강래구·고연호 추천

    새정치민주연합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8일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당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 후보로 강래구(대전 동구), 고연호(서울 은평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을 추천했다.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에 한창인 김 위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원외위원장 몫 혁신위원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추천 인사들은 지역과 계파, 여성 비율 등이 두루 고려됐다. 영남권의 최 위원장은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며, 충청권의 강 위원장은 박영선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고 위원장은 정동영계로 분류된다. 기초단체장 몫 혁신위원으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도 후보로 추천됐다. 박·홍 구청장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며, 김 구청장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남은 관심은 김 위원장이 현역 의원 몫의 혁신위원에 누구를 임명하느냐는 문제다. 김 위원장은 외부 영입 인사 6명의 이름을 놓고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혁신위원 원혜영·최재성·이석현 물망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고강도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인선이 이번 주말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일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이르면 8일쯤 인선에 대한 중간발표를 할 계획이다. 우선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기초단체장·원외 지역위원장·당직자 등으로 구성되는 내부 인사 추천 과정에서 그룹별로 여성 후보를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여성 안배를 고려한 인선을 위해서다. 인선의 최대 관심사는 현역 의원 중 누가 되느냐다. 계파색이 뚜렷한 인물이 들어갈 경우 혁신위가 당내 분열을 해소시키기는커녕 또 다른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후보 추천권을 받은 이종걸 원내대표 측은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복수 후보를 추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공천혁신추진단장이자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원혜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인 최재성 의원과 무계파이자 5선 중진인 이석현 부의장의 이름도 오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혁신위원의 공천 포기 압박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혁신위원까지 총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혁신위원 되기가 무섭다”는 농담이 오가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초단체장의 경우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거론된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후보군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원외 지역위원장 가운데서는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및 김부겸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당사자들은 “지역에 충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총 6명인 외부 인사의 경우 김 위원장이 “현재 58세인 당원 평균연령을 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청년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 위원장 측은 “조 교수는 국민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스 플러스-국제]

    FDA 여성용 비아그라 승인권고 미국 제약업체 스프라우트가 만든 여성용 성기능 촉진제 ‘플리반세린’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이 조건부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FDA는 4일 플리반세린에 대한 승인을 권고하면서 제약사에서 부작용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의 임상시험에서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핑크 비아그라’로 불리는 플리반세린에 대한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일 9일 세계유산 2차협의 추진 한국과 일본이 오는 9일 서울에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2차 협의를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양측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 징용 역사를 반영하라는 한국의 요구를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1차 협의에서 한국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권고에 입각해 일본 정부에 조선인 강제 징용 역사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中유람선 인양… 생존자 없어 중국 당국이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사고 발생 나흘 만인 5일 인양했다. 구조 골든타임(72시간)을 넘겨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당국은 전날 밤부터 대형 크레인선을 동원해 인양 작업에 착수해 이날 아침 선체를 인양했다. 구조 대원들은 선체 내부에 들어갔지만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탑승자 456명 가운데 생환자 14명을 제외한 442명이 사망·실종한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中 침몰선 인양 작업… “생존자 가능성 없어”

    中 침몰선 인양 작업… “생존자 가능성 없어”

    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양쯔강에 침몰한 유람선 ‘동방의 별(Eastern Star)’을 크레인선을 동원해 인양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선체 내부에 직접 구조요원을 들여보내 생존자를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불과 12명이 구조된 가운데 대다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2명에 불과하고 5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줄이기 위해 싼샤(三峽)댐이 2일 오전 방류량을 급거 감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싼샤댐 수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례에 걸쳐 방류량을 줄였다. 처음 초당 1만 7200㎥에서 1만㎥로 줄인데 이어 다시 초당 8000㎥, 7000㎥로 방류량을 감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싼샤댐 방류량은 초당 7000㎥에 맞춰졌다. 싼샤댐 수리위원회 천구이야(陳桂亞) 부주임은 강우 원인으로 최근 며칠간 창장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유람선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량 감축은 이날 저녁이면 사고 지역인 젠리(監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싼샤댐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사고지점에서는 우한(武漢), 징저우(荊州), 이창(宜昌) 등에서 차출된 1000명의 무장경찰들과 40척의 선박들이 모여들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군용 헬기가 물 위를 비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해군 잠수병도 급파돼 뒤집힌 선박 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려 애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여객선 구조” 기적 일어나나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불과 12명이 구조된 가운데 대다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2명에 불과하고 5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줄이기 위해 싼샤(三峽)댐이 2일 오전 방류량을 급거 감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싼샤댐 수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례에 걸쳐 방류량을 줄였다. 처음 초당 1만 7200㎥에서 1만㎥로 줄인데 이어 다시 초당 8000㎥, 7000㎥로 방류량을 감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싼샤댐 방류량은 초당 7000㎥에 맞춰졌다. 싼샤댐 수리위원회 천구이야(陳桂亞) 부주임은 강우 원인으로 최근 며칠간 창장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유람선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량 감축은 이날 저녁이면 사고 지역인 젠리(監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싼샤댐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사고지점에서는 우한(武漢), 징저우(荊州), 이창(宜昌) 등에서 차출된 1000명의 무장경찰들과 40척의 선박들이 모여들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군용 헬기가 물 위를 비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해군 잠수병도 급파돼 뒤집힌 선박 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려 애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 “내년 총선 불출마” 초강수

    김상곤 “내년 총선 불출마” 초강수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 쇄신 의지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본인부터 기득권을 포기함으로써 혁신위의 추진 동력을 확보해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의원들에게 기득권 포기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제대로 된 혁신을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요구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잇달아 정계 진출을 시도했지만 좌절로 끝났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했지만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고, 같은 해 7·30 수원을 재·보궐선거 공천에서도 밀렸다. 이 때문에 올해 초 김 위원장이 정책연구기관인 ‘혁신더하기 연구소’를 설립한 것을 두고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일반 정치인으로서 총선에 대한 관심이 당연히 있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당이 몰락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혁신위를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 혁신위’로 명명하며 혁신위원 인선 방침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꾸려지는 혁신위는 당 내부 인사 4명, 외부 인사 6명으로 지역·여성 안배를 고려해 구성된다. 내부 인사에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당직자 1명 등이 포함된다. 오는 6일까지 혁신위원 추천을 받은 뒤 내주 중 혁신위를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이날 ‘유능한 경제정당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정세균 의원을 임명했다. 문 대표는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퇴에 따른 당직 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 김상곤 총선 불출마 선언이 발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일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 저는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으며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을 성공시켜 국민과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 나기 위해선 먼저 내려놔야 한다”며 “함께 할 때만이 혁신은 이룰 수 있다. 함께 해달라. 혁신의 불꽃으로 가슴을 태워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흔히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고 얘기하지만 정당혁신 없이는 공천혁신도 불가능하다”면서 “정당혁신 없이 공천혁신을 말한다는 것은 환자의 체질과 상태도 파악하지 않고 독한 약을 먼저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당혁신을 먼저 추진한 뒤 그 힘을 바탕으로 공천혁신과 정치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자 주체다. 우리 손으로 이뤄야 하지만 우리만으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를 총 11명(위원장 포함)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들의 경우 6명은 외부인사, 4명은 내부인사로 위촉하겠다고 인선 기준과 방향을 소개했다. 내부 인사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당직자 1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김상곤 위원장은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당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는 당헌 총칙 3조2항을 근거로 혁신위의 이름을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는 뜻) 혁신위’로 명명했다며 “’당권재민’을 확실히 하는게 혁신의 처음이자 끝으로, 여기에서 혁신의 첫번째 길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죽느냐 사느냐의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새정치연합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은 혁신이며,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바로 통합”이라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당무위원들, 중앙위원들, 대의원들, 의원들, 지방의원들, 지역위원장, 당직자들은 혁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앞장설 준비가 돼 있는가. 그렇다면 (혁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들 내면 깊숙한 그 곳에 자리잡고 있다”며 “저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배수진 치고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저부터 내려놓겠다” 배수진 치고 기득권 포기 압박

    ‘김상곤 총선 불출마’ 김상곤 총선 불출마 선언이 발표됐다. 스스로 배수진을 치고 당내 기득권 포기 압박에 나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일 “저부터 내려놓고자 한다. 저는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으며 희생 없이는 혁신을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을 성공시켜 국민과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 나기 위해선 먼저 내려놔야 한다”며 “함께 할 때만이 혁신은 이룰 수 있다. 함께 해달라. 혁신의 불꽃으로 가슴을 태워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흔히 혁신의 핵심은 공천이라고 얘기하지만 정당혁신 없이는 공천혁신도 불가능하다”면서 “정당혁신 없이 공천혁신을 말한다는 것은 환자의 체질과 상태도 파악하지 않고 독한 약을 먼저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당혁신을 먼저 추진한 뒤 그 힘을 바탕으로 공천혁신과 정치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자 주체다. 우리 손으로 이뤄야 하지만 우리만으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를 총 11명(위원장 포함)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들의 경우 6명은 외부인사, 4명은 내부인사로 위촉하겠다고 인선 기준과 방향을 소개했다. 내부 인사는 국회의원 1명, 기초단체장 1명, 원외 지역위원장 1명, 당직자 1명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김상곤 위원장은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당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는 당헌 총칙 3조2항을 근거로 혁신위의 이름을 ‘당권재민(黨權在民·당의 주인은 국민과 당원에 있다는 뜻) 혁신위’로 명명했다며 “’당권재민’을 확실히 하는게 혁신의 처음이자 끝으로, 여기에서 혁신의 첫번째 길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위원장은 “죽느냐 사느냐의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새정치연합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은 혁신이며,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바로 통합”이라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당무위원들, 중앙위원들, 대의원들, 의원들, 지방의원들, 지역위원장, 당직자들은 혁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앞장설 준비가 돼 있는가. 그렇다면 (혁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은 먼 곳에 있지 않고 우리들 내면 깊숙한 그 곳에 자리잡고 있다”며 “저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여기저기서 ‘경단녀’를 채용한다고 한다. 아이 낳고 키우느라 직장을 관둔 엄마들에게 취업 문이 활짝 열린 듯하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하다. 한번 끊긴 경력을 다시 잇는 데 평균 7년이 걸린다. 어렵사리 끈을 다시 이었더라도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오죽하면 외국계 컨설팅사가 “한국에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이 있다”며 냉소인 듯 희망인 듯한 진단을 내놓았겠는가. 여성 근로자들은 “최고의 경단녀 대책은 처음부터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일과 가정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사회적 인프라와 분위기를 구축)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글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육아와 경력을 맞바꾼 건 지금도 후회가 없어요. 다만 평생 ‘비정규직’ 꼬리표를 달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신세는 서글픕니다.” 김인선(45·가명)씨는 A은행에서 지난해 9월부터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산전후(産前後) 대체근무자’로 채용됐다. 정규직 창구 여직원이 출산휴가를 떠나면 그 기간만큼 근무를 하게 된다. 6개월마다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그나마 이곳은 조건이 나은 편이다. 상황에 따라 최장 2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해서다. #정규직은 꿈도 못 꾸는 그녀들… “정년까지 일할 수만 있다면” 김씨는 1989년 상업고등학교(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B은행에 취직했다. 만 13년을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2003년 3월 퇴사했다. 자녀 양육 문제 때문이었다. “둘째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아이를 봐주던 친정어머니가 갑작스레 폐암으로 큰 수술을 받았어요. 비싼 돈을 주고 베이비시터도 고용해 봤지만 결국 회사를 관두게 됐죠.”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2010년 김씨는 재취업을 결심했다. 시중은행 시간제 경력직 채용 공고가 뜰 때마다 원서를 내 봤지만 마흔이란 ‘적지 않은 나이’가 늘 걸림돌이 됐다. 어렵게 취업해도 1년 이상은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실업자가 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김씨는 ‘운이 좋으면’ A은행에서 2016년 9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그런 김씨의 소망은 단순하다. 그는 31일 “정규직 전환은 감히 꿈꾸지도 않는다”며 “남들이 정년퇴직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A은행에서 계약 기간이 끝나면 또다시 다른 은행에도 원서를 내볼 생각이에요. 그런데 아마도 지금 근무하는 은행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 영업점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씨는 씁쓸하게 덧붙여 말했다. ‘경단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줄임말이다. 김씨처럼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 실업자를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기혼여성(15~54세)은 971만 3000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 일을 하지 않는 여성은 406만 3000명(41.83%)이고, 그중에서도 경단녀가 195만 5000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이를 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매킨지 보고서는 “한국에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pool)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의 경력 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최대 15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했다. LG경제연구원 역시 2013년 여성의 경력이 단절될 경우 1인당 6억 30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현 정부 들어 무상보육(2013년)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2014년 2월), ‘여성고용 후속·보완대책’(2014년 10월) 등 경단녀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일·가정 양립’을 핵심 개혁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성고용 활성화를 통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정권의 강한 의지다. #여성의 경력 단절로 사회적 비용 15조 날린다는데 하지만 ‘기혼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직장을 관두고 있는 것이 국내 고용시장의 현 주소다.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부족과 남성 외벌이 중심의 근로문화, 여성 중심의 가사양육 활동 고착화 때문”(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다. 실제 경단녀들이 일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45.9%)이었다. 통계청 조사에서 육아(29.2%), 임신·출산(21.2%), 자녀교육(3.7%)은 그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2013년부터 경단녀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그나마도 대기업과 시중은행 계약직은 근무 여건과 처우가 좋은 곳이다. 재취업에 성공한 경단녀들은 단순 서비스 직종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 조사에 따르면 경단녀가 가장 취업을 많이 하는 업종은 경영·회계·사무직(22.5%)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리, 사무, 행정보조, 콜센터상담원 등이다.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 직종(17.4%)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사도우미나 산모·신생아 돌보미, 요양보호사 등이다. 음식서비스업(9.2%)이나 경비 및 청소(8.8%), 영업 및 판매(6.1%), 미용·숙박·여행·오락(4.1%) 등의 저임금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도 적지 않다. 그마저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한번 직장을 떠나면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년이었다.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고용 불안이 늘 따라다닌다. 임시계약직(1년 미만)이 52.3%로 절반이 넘는다. 정규직은 25.2%, 상용계약직(1년 이상)은 22.5%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계약조건 차별도 두드러진다. 30대 이하는 상용계약직(22.5%)이나 임시계약직(33.0%)보다 정규직 비율(36.1%)이 높다. 반면 40대(41.1%)와 50대(68.6%)는 임시계약직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 급여 수준도 취약하다. 재취업 여성의 월평균 급여는 92만원이다. 100만~150만원 미만(42.7%, 세전 기준)이 가장 많다. 50만~100만원 미만(38.2%), 50만원 미만(12.3%)을 받는 재취업 여성이 절반을 넘는다. #정부 “여성 고용 늘려야” 기업은 “국가가 할 일” 입씨름만 원경록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사무국장은 “재취업 여성은 음식·숙박·복지 분야와 같이 진입 장벽이 낮은 사회서비스 분야에 많이 취업하는데, 근무 조건이 좋지 않고 저임금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회에 다시 적응해야겠다는 욕구가 떨어져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력 단절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경단녀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기업체, 가정의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 사무국장은 “경단녀 등 고용취약계층은 입체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맞춤형 고용서비스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며 “경단녀 고용 유지를 위해 소규모 사업장에 장려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지현 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교수는 “여성노동 정책의 초점이 ‘경력 단절’이 아닌 ‘노동 지속’으로 옮겨 가야 한다”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 유지 및 경제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여성고용 확대와 일·가정 양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 권장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은 “(정부의 경단녀 일자리 창출 정책이) 여전히 기업부담을 전제로 한 제도 확대에 치중하는 추세여서 기업 경쟁력 저하와 경단녀 채용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화’를 예로 들었다. 그는 “공공재인 ‘보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민간기업에 전가하는 규제”라며 “보육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국제적 추세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재원 분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여성이 가사와 양육의 전담자라는 인식의 변화가 가정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 경단녀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yium@seoul.co.kr
  • 공적연금강화특위 14명·사회적기구 20명 참여

    여야가 29일 새벽 본회의에서 공적연금강화 특별위원회와 사회적기구 설치를 위한 결의안 및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국민대타협기구가 출범한 뒤 150여일간의 논쟁 끝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일단락되자마자 여야는 ‘연금개혁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공적연금강화 특위 및 사회적기구의 위원을 결정하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6월 초쯤에는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적연금강화는 여야 7명씩 총 14명으로 구성되며 사회적기구는 양당이 10명씩 추천해 20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위와 사회적기구에서는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보장’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여당과 정부는 현재 40% 수준인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일 경우 재정건전성이 심각히 악화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통과가 불발된 것도 50%를 규칙안에 명기할지를 놓고 여야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여야는 지난 26일 50%를 규칙안에 명기하면서 ‘적정성 및 타당성을 검증한다’는 문구도 병기하기로 합의했다. 50%의 적절성에 대해 추후 따져 보겠다는 의미인 만큼 이에 대한 논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회적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발생하는 총재정절감액의 20%를 공적연금제도 개선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야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해당 절감액을 가장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적연금강화 특위와 사회적기구의 활동기한은 오는 10월 말까지이며 의결 사항에 대해선 11월 중 처리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英 옥스퍼드대 유리천장 깬 첫 여성 총장

    英 옥스퍼드대 유리천장 깬 첫 여성 총장

    “여성이 총장으로 임명됐다는 게 뉴스가 되지 않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영국 전통의 명문 옥스퍼드대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장에 지명된 루이스 리처드슨(56) 교수는 28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총장 인선위원회를 이끄는 크리스 패튼 명예총장은 “교육 지도자로서, 학자로서 그녀의 뛰어난 이력 때문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대에서 총장직은 1230년 신설됐으며 줄곧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800년 만에 역사를 바꾼 그녀는 현재 몸담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도 600년 만에 나온 첫 여성 총장이었다. 아일랜드 태생으로 수도 더블린의 트리니티칼리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와 하버드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하버드대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래드클리프 고등학문연구원의 학장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옥스퍼드대와 직접적인 학연은 없지만 총장으로 지명된 것이다. 영국을 상대로 한 북아일랜드 무장투쟁이 한창일 때 청소년기를 보낸 그녀는 대학시절 무장세력 아일랜드공화군(IRA)학생 조직에 잠시 가담하기도 했다. 이때의 경험이 그녀가 테러리즘과 안보 전문가가 되는 계기가 됐다. 2006년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이라는 저술은 호평을 받았다. 리처드슨 지명자는 대학 의결 기구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7년 임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세계 위대한 대학들 가운데 하나인 옥스퍼드대를 이끌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국 대학들도 ‘유리천장’이 두껍기로 악명이 높다. 2013년 한 조사 결과 대학에서 하위직 여성 비율과 고위직 여성 비율이 같아지려면 40년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교수 비율은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리처드슨은 “학계뿐 아니라 다른 전문 직종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여성이 적다는 것은 안타깝다”며 “나의 지명이 젊은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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