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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리 영구퇴출… 해외동포 선수 제도 폐지

    첼시 리(28)의 ‘혈통 사기’에 악용된 여자프로농구 해외동포 선수 제도가 사실상 폐지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의 준우승을 비롯해 모든 기록과 성적을 삭제하고 첼시 리를 WKBL에서 영구 퇴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논란이 됐던 해외동포 선수 제도를 폐지하고, 하나은행에 2016년 외국선수와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최하위 지명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장승철 하나은행 구단주와 박종천 감독은 물러나기로 했다. 아울러 한종훈 구단 사무국장은 감봉 처분했다. 조성남 하나은행 구단 단장은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아직 사법적 판단이 완결되지 않았지만 도의적 책임을 져 구단주와 감독이 사임하기로 했다. 첼시 리에게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첼시 리 쪽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는 “양부모가 벌인 일”이라며 서류 조작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결국 위조 책임을 가리려면 지루한 법정 공방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15일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지 20일이 흘렀지만 연맹 사무국의 관리 감독 책임을 묻는 조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신선우(60) WKBL 총재는 “다음주 재정위원회를 열어 논의하겠다”면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 여섯 구단 단장들이 신 총재와 함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연수를 일주일 다녀와 시기적으로나 모양새로나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대위 인선… 박지원 ‘3가닥 고민’

    윤곽 이르면 오늘 나올 듯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비대위 구성이 임박했지만, 여전히 ‘안철수 이후’에 대한 고민은 깊은 모습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비교적 당을 잘 아는 원내외 당내 인사 중심으로 인선해 출범시키고, 2차로 외부 인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비대위원 인선은 이르면 5일 이뤄질 전망이다. 1차로 꾸려질 비대위원 면면은 안철수 측 인사들이 빠지고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다수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당 관계자는 “기존 최고위원회에 비례대표가 다수 포함돼 지역 사정을 잘 모른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시 지도부가 호남 의원 다수로 꾸려지는 것도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박 비대위원장이 계속 외부 인사 영입을 거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박 비대위원장과 다른 호남 의원 간에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된 것도 변수다. 정동영 의원 등을 중심으로 나온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론은 양측의 긴장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결국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박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직을 다른 의원에게 넘기거나,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자신은 원래대로 원내대표를 유지하는 방안 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직을 선택하면 다음 전당대회 때 당권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처럼 비대위는 표면적으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이후 당을 수습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이면에는 향후 당권을 둘러싼 당내 역학구도가 담겨 있을 수밖에 없다. 앞서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기전대론이 나왔던 것도 현재의 ‘박지원 원톱’ 체제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비대위원장이 계속해서 “당의 얼굴은 안철수”라고 강조하는 이유도 호남 그룹의 ‘박지원 견제’를 의식해 안 전 대표와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자 인건비 착복 의혹을 받는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에 대해 “대한민국 미래와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 경제를 위해서라도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자치광장] 영등포를 서울의 신성장동력 거점으로/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영등포를 서울의 신성장동력 거점으로/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한때 인천, 수원을 비롯한 서울의 서남부권에서 ‘시내 간다’고 하면 으레 ‘영등포로 가는구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영등포의 경제적 수준은 상당히 높았다. 경인선과 경부선의 분기점인 교통의 요충지로 돈과 사람이 몰렸다. 삼각지의 상업시설들과 대형 방직공장, 경인로변을 따라 들어선 철재 상가들은 영등포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고 산업의 부침에 따라 하나둘 공장들이 떠나면서 거리는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특히 관악구를 비롯해 강서구, 구로구 등 현재 서울의 서남부권 6개 구의 분구가 이뤄지면서 도시의 위상도 예전만 못했다. 이러한 영등포구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빈 철공소 자리는 예술가들이 차지했고,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거리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 2030도시계획에 따라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격상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핀테크 특구로 지정되는 등 영등포구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졌다. 영등포구가 서울의 3대 도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금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선정은 지역 발전은 물론 서울대도시권 서남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서울시는 최근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경제기반형,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근린재생 일반형 등의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 28곳을 선정했다. 구는 지난 4월 영등포역 일대 74만 3000㎡에 토착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문화산업이 어우러진 신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경제기반형’으로 제안서를 제출, 단독으로 후보지에 선정됐다. ‘경제기반형’은 광역 차원의 신경제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선정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도시재생 방안이다. 미래 서울의 산업을 책임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최적지는 영등포구다. 영등포 도심권은 경인선 개통(1899년) 이후 산업화, 도시화의 핵심 공간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비롯해 서울의 3대 도심이라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도심 통근권(반경 40㎞) 이내 600만명의 배후권역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또 대선제분 부지나 문래동 공공용지 등 저개발된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지가도 저렴하다. 사업대상지 내 주거 비율이 약 30%에 불과하고, 새로운 문화계층의 유입으로 차별화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다. 많은 주민들이 1970~80년대 모습으로 남아 있는 쪽방촌과 집창촌, 영세 철공소의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주민들의 바람대로 영등포구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명실상부 서울의 3대 도심이자 서울대도시권 서남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춧돌이 되기를 소망한다.
  • [사설] 망신 자초한 홍기택 휴직, 후속대처 잘하길

    산업은행 회장을 지낸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지난 27일부터 돌연 6개월 휴직에 들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홍 부총재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AIIB 이사회에 구두로 휴직을 알린 데다 지난 25일 AIIB 첫 총회에도 불참했다. 개인 사정으로 휴직할 수는 있지만 홍 부총재의 경우에는 맞지 않는다. 홍 부총재를 둘러싼 현 상황에 비춰 볼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더욱이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총회에 참석했다가 진리췬 AIIB 총재에게서 들었다니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AIIB는 올 1월 중국 주도 아래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큰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에 대응할 목적으로 설립된 탓에 우리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살피며 어렵사리 참여했다. 우리나라의 분담금은 37억 달러로 57개 회원국 중 중국·인도·러시아·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그런데 홍 부총재는 AIIB의 최고위험관리자(CRO)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고도 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휴직해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홍 부총재는 박근혜 정권 인수위원 출신으로 정부 출범과 함께 산은 회장에 오른 ‘낙하산’ 인사다. 회장을 맡는 동안 조선·해운업 등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을 미루다 결국 위기를 맞았다는 책임론의 휩싸여 있다. 대우조선의 1조 5000억원 분식회계를 묵인해 주고 4조 2000억원을 신규 지원했다. 대우조선 임직원에게 877억원의 부당 격려금 지급을 허락하는 등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게 감사원의 감사 결과다. 홍 부총재는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들러리 신세”라며 대우조선 지원의 결정을 청와대와 금융위원회에 떠넘겼다. 무책임의 전형이다. 홍 부총재의 부적절한 처신은 인사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그는 산은 회장 임기 만료를 두 달 앞둔 지난 2월 AIIB 부총재로 영전했다. 당시 감사원의 봐주기 감사에다 정권 실세들의 밀어주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적임자가 아니었던 만큼 추천한 사람들의 책임도 만만찮다. 정부는 후임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 막대한 부담금을 내면서 다른 나라에 부총재 자리를 뺏긴다면 국가적인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AIIB 부총재에 정치적 고려가 아닌 전문성 있는 인사를 엄선해 더이상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홍기택 처신 망신스럽다”

    홍, AIIB 있는 中서 이미 떠나 유일호 “한국이 후임 맡아야”… 정무위는 ‘서별관 회의’ 공방 산업은행 회장 출신의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사퇴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도 이를 공식화하고 후임자 인선에 착수했다. 홍 부총재는 이미 AIIB 본부가 있는 중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홍 부총재의) 후임자를 새로 뽑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 후임 AIIB 부총재를 다시 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3년간 산업은행 회장을 지낸 홍 부총재는 지난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을 지원한 것은 ‘서별관 회의’에서 청와대와 기재부, 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산은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홍 부총재의 갑작스러운 휴직은 이런 인터뷰의 파장과 대우조선의 대규모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며 책임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홍 부총재가 AIIB가 있는 베이징을 떠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 돌아왔는지 제3국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홍 부총재 선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AIIB 총재를 만나줄 정도로 우리도 부총재 선임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중국에서도 홍 부총재와 관련 사안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아주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AIIB 출범 시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많은 37억 달러(약 4조 3400억원)의 분담금을 냈다. AIIB는 분담금 액수에 따라 5명의 부총재를 임명했다. 따라서 홍 부총재가 사퇴하더라도 부총재 자리 중 하나는 한국 몫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생각이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경제부처 고위 당국자의 비공식 모임인 ‘서별관 회의’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청와대 본관 서쪽 별관에서 열린다고 해 이름 붙여진 이 회의체는 기재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이 모여 구조조정 등 경제 현안을 결정하는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대우조선에 4조원 지원 결정을 했던 서별관 회의 내용과 날짜, 참석자를 밝히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속기록이나 발언록은 존재하지 않고 관련 자료 공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우조선 지원도 각 기관이 협의해 결정한 것”이라며 홍 부총재의 주장을 반박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새누리 ‘全大 출마 만지작’ 20명… 친박 “분리선출 재고해야”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두고 계파별로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의원만 20여명에 달하지만 정작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다. 친박(친박근혜)계는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최대 변수다. 26일 최 의원 측 관계자는 “최 의원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비쳤지만 주변에서 워낙 많은 권유가 있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의 거취에 따라 다른 친박계 주자들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서청원·이주영·원유철·홍문종·한선교·이정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비박(비박근혜)계의 고민도 깊다. 김무성 전 대표와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 등 ‘좌장급’이 한발 물러나 있다 보니 대표 주자부터 모호하다.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의 측근들이 당권에 도전하면 ‘대리인’이 된다는 점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정병국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다른 후보군을 찾으려는 물밑 작업도 분주하다. 지난달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 이틀 만에 사퇴한 김용태 의원은 27일쯤 당권 도전을 선언한다. 김 의원은 최근 정 의원을 찾아가 “친박 패권주의를 깨자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막판에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뜻을 건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 측에서는 홍문표·강석호·김성태 의원 등이 전대 후보로 꼽힌다. 유 의원 쪽에서는 측근인 이혜훈·김세연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김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고, 이 의원은 최고위원을 지낸 터라 부담스러운 눈치다. 나경원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일부에서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방안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문종 의원은 “제왕적 총재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는데 다시 제왕적 대표를 만들겠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면서 “현행 당헌·당규대로 전대 룰이 유지되길 바라는 것이 여러 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박계는 “전대에서 친박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정략적 의도”라고 비판하고 있어 ‘전대 룰’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도 우려된다. 한편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날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명재 의원을 내정했다. 중립 성향의 박 신임 총장은 김 전 대표, 최 의원과 모두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4·13 총선 참패 이후 당 인선 때마다 계파 갈등이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박 신임 총장은 “당의 화합과 결속,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해와 타협을 통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비대위가 당을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비박도 친박도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잘 자라줘서 고마워” 폭풍성장의 좋은 예…아역 출신 배우 9인

    “잘 자라줘서 고마워” 폭풍성장의 좋은 예…아역 출신 배우 9인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세’로 떠오른 스타들 중 아역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아역배우로 크게 활약한 스타가 성인이 된 후 어린 시절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다. 귀여운 외모와 인상 깊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아역배우들은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 자리까지 꿰차고 있다. ‘아역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 배우들을 살펴봤다. 1. 1999년생 진지희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로 이름을 알린 진지희. 어느새 20살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최근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사고뭉치 발랄 여고생 신옥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마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진지희는 ‘빵꾸똥꾸’의 그 모습을 지우고 어엿한 ‘배우’가 됐다.2. 2000년생 김새론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대중에게 존재를 각인시켰다. 17살의 김새론은 이미 연기경력 8년차. 영화 ‘도희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그는 지난해 위안부 소재의 KBS드라마 ‘눈길’에서 성숙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마녀보감’에 출연, 1인2역으로 열연 중이다.3. 1997년생 여진구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에서 염정아 아들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일지매’ ‘타짜’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여진구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김윤석, 조진웅 등 다른 성인 연기자들에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여 제34회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올해 성인이 된 여진구는 최근 SBS드라마 ‘대박’을 통해 성공적인 성인연기자 데뷔를 치렀다.4. 2000년생 정다빈 2003년 아이스크림 광고를 통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얼굴을 알린 정다빈은 최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어린 옥녀 역으로 열연했다. 연기뿐 아니라 최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도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는 중이다.5. 1998년생 서신애 “어리게만 보시지 말고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신애는 지난달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4년 우유 광고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서신애는 ‘지붕 뚫고 하이킥’ ‘돈의 화신’ ‘여왕의 교실’ ‘고맙습니다’ ‘미쓰 와이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6. 1993년생 유승호 잘 자란 아역출신 배우를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유승호.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데뷔한 유승호는 올해로 24살이 됐다. 군대를 일찍 다녀오며 ‘군필자’ 타이틀을 획득한 유승호는 SBS 드라마 ‘리멤버’에서 어엿한 성인 연기로 ‘국민남동생’ 이미지를 지우는데 성공했다.7. 1999년생 김소현 김소현은 2012년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수의 작품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내공을 쌓았다. 이후 KBS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1인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김소현은 오는 7월 방송예정인 tvN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귀신 역을 맡았다.8. 1999년생 김유정 김유정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 아역으로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김유정은 ‘황진이’ ‘비밀의 문’ ‘일지매’ ‘동이’ ‘앵그리맘’ 등에 출연하며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오는 8월에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박보검과 궁중 로맨스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9. 1991년생 정인선 1996년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한 정인선은 무려 22년차 경력배우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매직키드 마수리’, 영화 ‘카페 느와르’ ‘무서운 이야기2’ ‘한공주’ 등 수많은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JTBC ‘마녀보감’에서 신기를 지닌 무녀로 출연해 강렬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이인복 대법관 후임자 34명 추천… 男 33명 vs 女 1명

    대법원이 9월 퇴임하는 이인복(60·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의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대 출신 남자 법관’ 중심인 현 대법관의 인적 구성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은 24일 이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현직 법관이 26명이고 변호사와 로스쿨 교수가 각 4명이다. 판사 중에서는 남성이 25명이고 여성은 1명만 추천됐다. 이번 추천인 명단에는 심상철(58·12기) 서울고법원장, 유남석(59·13기) 광주고법원장, 성낙송(58·14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기광(61·15기) 울산지법원장, 김기정(53·16기) 법원도서관장 등 고위 법관들이 추천됐다. 여성으로는 이은애(50·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변호사 업계에서는 조재연(60·12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김선수(55·17기)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 등이, 학계에서는 윤남근(60·16기) 고려대 로스쿨 교수, 김재형(51·18기) 서울대 로스쿨 교수 등이 포함됐다. 대법원은 다음달 6일까지 심사 동의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를 추천하고 이 중 한 명을 대법원장이 임명제청하면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임 대법관의 임기는 6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총 14명의 대법관 중 서울대 출신과 남자가 각각 12명이라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엽기적인 그녀’ 김주현 한지은 정인선, TOP3 “눈부신 미모” 최종 주인공은..

    ‘엽기적인 그녀’ 김주현 한지은 정인선, TOP3 “눈부신 미모” 최종 주인공은..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를 뽑는 공개 오디션에서 배우 김주현이 최종 합격을 거머쥔 가운데 TOP3에 함께 올랐던 한지은, 정인선의 미션 현장 사진도 눈길을 끈다. 청춘연애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제작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c&m) 측은 지난 20일 TOP3 미션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경기도의 한 세트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진행됐던 TOP3 미션은 대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미션인 만큼 관계자들도 김주현, 한지은, 정인선도 심혈을 기울여 촬영을 진행했다. 때문에 방영을 앞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한 부분을 각색한 장면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주요 장면을 사극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장면은 TOP3 중 누가 ‘그녀’에 가장 적합한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공개된 사진 속 TOP3 김주현 한지은 정인선은 긴장된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촬영장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 김주현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카메라와 진한 아이콘택트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으며 한지은은 촬영 소품으로 사용된 술잔을 이용해 다양하고 재치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인선 역시 소품이었던 닭발을 들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23일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를 뽑는 대국민 투표가 마감된 후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 심사위원들이 모여 우승자 선정에 나선 결과 김주현이 ‘그녀’로 최종 낙점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주현,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 우승 “심사위원+네티즌+주원 점수 합산”

    김주현,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 우승 “심사위원+네티즌+주원 점수 합산”

    배우 김주현이 청춘연애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제작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c&m)의 최종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23일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를 뽑는 대국민 투표가 마감된 후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 심사위원들이 모여 우승자 선정에 나섰다. 이들은 심사위원 점수와 누리꾼 점수, 배우 주원의 접수를 합산했고 24일 김주현이 ‘그녀’로 선발됐음을 알렸다. 서류심사부터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주현은 미모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단번에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대국민 투표가 반영되는 TOP3 결정전, 우승자 결정전에서도 누리꾼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그녀’를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했다. 특히 김주현은 미션을 완벽하게 클리어 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케 만들었다. 일반 프로필 촬영에선 세련된 모습을, 한복 프로필 촬영에서는 한복과 쪽머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많은 이들을 감탄케 했다. 또한 우승자를 결정하는 연기 촬영 미션에선 안정적인 사극톤까지 선보여 ‘그녀’가 되기 위한 준비가 끝났음을 어필했다. 이 외에도 그녀는 긴급미션으로 주어진 V앱 릴레이를 통해 누리꾼들과 직접 소통했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등 최종 우승자 자리를 향해 전력투구 했다. ‘엽기적인 그녀’의 관계자는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연기력과 스타성, 잠재력과 재능 등의 요소들을 고려했고 김주현은 모든 면을 충족하는 후보였다. 깔끔한 연기와 미션에 임하는 적극적인 자세,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태도 등 ‘그녀’에 걸맞은 배우를 조명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김주현이 만들어갈 ‘엽기적인 그녀’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나아가 ”아깝게 ‘그녀’ 역할에 함께하지 못한 정인선과 한지은, 그리고 TOP10 후보들이 이번 공개 오디션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대중에게 어필해 더 좋은 작품에서 활약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신인 여배우를 여주인공으로 발굴하는 ‘모험’에 흔쾌히 응해주고 그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남자 주인공 주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청춘연애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 중국, 일본에 동시 방송될 100% 사전 제작 작품으로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주원 분)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김주현 분)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오는 8월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쿄도지사 출마 안 할 것” 존재감만 더 커지는 렌호

    “도쿄도지사 출마 안 할 것” 존재감만 더 커지는 렌호

    일본 제1야당 민진당의 간판급 여성 정치인 렌호(48) 대표 대행의 주가가 상한가다. 마스조에 요이치 현 지사가 지난주 부적절한 정치자금 파문으로 오는 21일 사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보 인선이 진행되면서 여야를 통틀어 렌호 의원이 가장 강력한 후보감으로 부상했다. 정작 본인은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당내 렌호 대행 출마론이 여전히 높아 관심이 쏠린다. NHK는 19일 렌호 대행이 다음달 31일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가 전날 에다노 유키오 간사장과 만나 (출마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민진당 지도부도 그의 출마를 사실상 단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기자들과 만나 “(도쿄도지사 후보로서) 기대를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밝힌 뒤 “동료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여지를 남겨두기는 했었다. 하지만 18일 참의원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서 “중앙정치에만 전념하겠다. 다음 세대에 가능성과 미래를 남겨 놓고 싶다”면서 완곡하게 출마를 사양했다. 다음달 1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당권에 더 관심을 둔 것으로 풀이됐다. 참의원 재선 의원인 렌호는 아버지가 대만 출신이다. 탤런트와 캐스터 등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그는 2004년 참의원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2010년 선거 때에는 도쿄에서 170만표를 얻어 큰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현 민진당) 정권 시절인 2010년 행정개혁담당상으로 입각, 각료 경험까지 갖췄다. 도쿄도지사의 갑작스런 공백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 렌호는 24세였던 25년 전 도쿄대 교수였던 마스조에 지사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던 묘한 인연도 가지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김희옥, 오늘 복귀… 與 ‘복당 내홍’ 봉합

    김희옥, 오늘 복귀… 與 ‘복당 내홍’ 봉합

    권성동 경질… 새총장 인선 방침 권 “경질 못 받아들여” 강력 항의 혁신비대위 쇄신동력 추락 불가피 ‘복당 갈등’ 파장 더 커질 수도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탈당파 ‘일괄 복당’ 승인 과정에서 빚어진 마찰로 당무를 거부하고 칩거에 들어간 김희옥 위원장이 나흘 만에 당무에 복귀한다. 혁신비대위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요구대로 비박계인 권성동 사무총장을 임명 17일 만에 경질하고 새 사무총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19일 “김 위원장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통합과 혁신을 완수하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으로 혁신비대위의 소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비대위를 정상화함과 동시에 비대위원장을 보필할 새로운 사무총장을 인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당무 거부에 돌입한 김 위원장은 20일 비대위 회의에 정상적으로 참석한다. 앞서 김 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20분 정도 회동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 뒤 당무 복귀를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탈당파 일괄 복당 결정이 이뤄진 지난 14일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다수가 오늘 결정하기를 원하는데 위원장이 반대하는 것은 중대 범죄행위”라며 김 위원장을 압박했고, 김 위원장은 당무를 거부하며 당사를 떠났다. 권 사무총장 경질 결정은 혁신비대위가 친박계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친박계 의원들은 정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다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수위를 낮췄다. 이들은 권 사무총장이 당시 비대위 회의와 복당 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박계도 이런 친박계의 요구를 대폭 받아들이면서 당의 화합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권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잘못한 게 없다. 복당 결정이 잘못됐다면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 나는 비대위 의결을 거쳐 임명됐기 때문에 해임도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권 사무총장은 20일 김 위원장을 만나 경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내부에서는 비대위원인 김영우 의원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장과 주요 당직은 겸임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김 의원은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다는 것이다. 권 사무총장 역시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됐다. 복당 내홍은 3일 만에 봉합됐으나, 새누리당의 ‘쇄신 동력’은 상당히 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계파 청산’ 선언도 요원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계파 갈등의 희생양으로 인식되고 있다. 8월 9일 예정된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이번 ‘복당 내홍’이 낳은 갈등은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마녀보감’ 김새론 분노의 폭주..염정아 목 움켜쥔 모습 포착 ‘무슨 일이?’

    ‘마녀보감’ 김새론 분노의 폭주..염정아 목 움켜쥔 모습 포착 ‘무슨 일이?’

    ‘마녀보감’ 김새론의 분노에 찬 폭주가 시작됐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반환점을 돌고 이제 2막에 돌입한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연출 조현탁 심나연, 극본 양혁문 노선재,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측은 16일 청빙사에 침입한 염정아와 붉은 도포, 그리고 윤시윤, 김새론, 이이경의 긴박한 순간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윤시윤, 김새론, 이이경은 염정아의 수하인 수발무녀들에게 둘러싸여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다. 윤시윤은 김새론을 보호하며 수발무녀의 칼을 막아서고 요광 이이경은 붉은 도포에게 붙잡힌 채다. 막 터지기 직전의 분노가 느껴지는 김새론의 날선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저주가 발현된 듯 백발의 김새론이 염정아의 목을 움켜쥐고 잡아 올리는 장면도 함께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포에 가득한 염정아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분노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장면은 흑주술의 희생양 해란(정인선 분)이 폭주하며 염정아를 향해 저주를 쏟아 붓던 그 날이 오버랩 된다. 지난 방송 말미 붉은 도포에 의해 홍주의 비밀 신당으로 납치돼 충격을 안겼던 서리(김새론 분)가 허준(윤시윤 분) 요광(이이경 분)의 곁으로 돌아온 사연, 인간결계 허준이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주가 발현된 이유, 홍주(염정아 분)가 청빙사를 어떻게 찾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욱이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 허준이 홍주의 칼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쫄깃한 긴장감이 묻어나는 이 장면은 극 전개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씬이다. 배우들은 리허설부터 본 촬영까지 높은 몰입도와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과 쫄깃한 대본덕분에 촬영 스태프 조차 숨을 죽일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다는 후문. ‘마녀보감’ 제작진은 “반환점을 돌며 클라이막스를 향해 더 빠르고 쫄깃한 전개가 펼쳐진다. 한층 촘촘한 완성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마녀보감’은 최현서(이성재 분)이 소격서로 돌아오면서 홍주(염정아 분)와의 대립이 첨예해진 가운데 마의금서 마지막 장의 비밀, 붉은 도포의 정체 등이 밝혀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서리의 폭주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마녀보감’ 11회는 오는 17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대규모 공원 품은 친환경 아파트 ‘눈길’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대규모 공원 품은 친환경 아파트 ‘눈길’

    경기도 안산시는 입주한지 7년 이상 된 아파트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신규 아파트 이전 수요가 높은 편이다. 최근 들어 재건축 사업 등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속속 진행되고 있으며, 분양 결과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작년과 올해 분양한 6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으며, 지난해 분양한 안산 주공2단지,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단기간에 계약까지 100% 완료하며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안산시 선부동의 경우는 입주 한지 10년 이상된 아파트 비율이 95%에 달해 이번에 고려개발은 대림산업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0번지 일원에 6월 중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선부’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편한세상 선부는 군자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14 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A㎡ 130가구, ▲59B㎡ 101가구, ▲84㎡ 183 가구이며, 이중 59B㎡ 2가구와 84㎡ 140가구가 각각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약 6만여㎡ 대규모 공원이 단지와 바로 인접한 친환경 주거 입지를 자랑하며,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개통 예정) 개통에 따른 교통 호재도 기대된다. 현재 안산시 주변으로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과 수인선 복선전철 신규 개통이 예정돼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사업비 약 1조 5,495억원을 들여 부천 소사역과 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노선의 시흥시청역은 안산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2017년 착공 예정)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향후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약 24분, 안산과 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약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산을 경유해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도 내년 전구간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수인선 인천~오이도 구간이 개통해 운행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4호선 한대앞역~수원 19.9㎞ 구간이 오는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역시 단지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약 6만여㎡ 규모의 선부제1공원이 단지 바로 옆에 인접해 있으며 오토캠핑장, 경기도미술관, 산책로 등이 마련된 화랑유원지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교통망도 풍부하다. 지하철 4호선 초지역과 안산역이 단지에서 반경 2km~3km 거리에 위치하고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선부역(2018년 개통 예정)도 도보로 15분 거리에 마련될 계획이다. 또 중앙대로, 시흥대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맞은편에 관산초등학교와 관산초 병설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원곡중, 관산중, 원곡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가까운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안산선부점), 농협하나로마트(군자본점), 중앙안산병원 등이 있다. e편한세상 선부는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다.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였으며, 공간 활용도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4Bay-판상형 설계(59B㎡ 제외)를 적용한다. 59A㎡에는 펜트리, 84㎡에는 펜트리와 알파룸 등의 특화 공간을 선보인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주민운동시설(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보육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설계를 적용해 결로발생을 최소화하였으며, 거실과 주방의 바닥에는 침실보다 2배 더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사용해 층간소음 예방 및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모든 창호에 외부 소음 및 냉기 차단에 효과적인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문콕 걱정을 덜어주는 광폭 주차공간도 눈길을 끈다. ‘e편한세상 선부’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번지(안산 와스타디움 인근)에 마련되며,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울고 싶은 ‘찍박’ 신세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울고 싶은 ‘찍박’ 신세

    최근 새누리당에 ‘찍박’ 경계령 발령. 찍박이란 ‘친박근혜계에 찍힌 인사’를 지칭. 16일 한 비박계 재선 의원이 만든 신조어로 친박계에 찍히면 되는 일이 없다는 의미. 지난 5월 3일 유기준 의원은 친박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강행. 정진석 원내대표가 119표 가운데 69표를 얻어 당선. 유 의원은 고작 7표를 얻는 데 그쳐. 친박 표가 정 원내대표에게로 쏠렸다는 의미. 하지만 정 원내대표가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에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이혜훈, 김세연 의원을 임명하면서 그도 ‘낀박’(친박과 비박 사이에 낀 인사)이자 ‘찍박’ 신세가 돼. 친박계는 비대위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무산시키며 정 원내대표의 인선을 원점화. 이혜훈, 김세연 의원까지 ‘찍박’으로 전락. 경제 정책 전반을 다루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비박계 이혜훈, 이종구 의원이 도전. 그러자 정무위원장에 도전했던 조경태 의원이 기재위원장으로 선회한 뒤 70표를 얻으며 당선. 정 원내대표가 얻은 69표와 거의 일치. 친박 표가 조 의원에게로 쏠린 것. 낙선한 이혜훈, 이종구 의원은 찍박 신세. 당내 다수 세력인 친박계에 밉보이면 누구도 화를 피할 수 없다는 의미의 푸념이 ‘찍박’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켜.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말 많고 탈 많았던 서울시향 예술감독 후보 10명 모두 외국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말 정명훈의 사퇴로 야기된 예술감독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는 15일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문을 거쳐 선정한 10명 안팎의 외국인 지휘자들을 내년 말까지 객원지휘자로 초청해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 뒤 예술감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차기 예술감독이 정식 부임할 때까지 서울시향의 중심을 잡아 줄 수석 객원지휘자를 영입하고, 부지휘자 수를 늘리는 등 지휘자군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설치한 ‘지휘자 추천 자문위원회’를 통해 세계무대에서의 오랜 경험과 국제적 인지도, 네트워크와 함께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서울시향의 예술적 기량을 성장시킬 인물을 차기 예술감독의 요건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런 기준으로 선정된 차기 예술감독 후보 10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과거 서울시향 객원지휘자나 해외 교향악단의 상임·객원지휘자, 국내 지휘자 등 320명으로 꾸려진 지휘자풀에서 상위 후보자 40명을 추린 뒤 객원지휘 일정을 확보할 수 있는 인물들 가운데 선정했다. 최종 후보 추천과 차기 예술감독 임명까지 최소 1년에서 1년 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정식 부임까지는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울시향은 이처럼 차기 예술감독이 임명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수석 객원지휘자 제도를 도입해 조만간 선임한다. 수석 객원지휘자는 서울시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예술감독의 부재 기간 교향악단의 예술적 기량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필요하면 서울시향 재단과 협의를 거쳐 예술감독의 역할도 일부 수행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 등이 독립 재단법인인 서울시향을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서울시 출연 예술단체 설립·운영 조례 폐지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최 대표는 “서울시향의 성장 근거를 없애지는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관급 국회 사무총장에 개헌론자 우윤근 전 의원 내정

    장관급 국회 사무총장에 개헌론자 우윤근 전 의원 내정

     장관급인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호남의 3선 중진 우윤근 전 의원이 14일 내정됐다. 우 전 의원은 대표적인 개헌론자로 꼽혀 왔다는 점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전날 국회 개원사에서 밝힌 개헌론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 의장은 인선배경에 대해 “원내대표 출신을 사무총장으로 영입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우 내정자는 여야 국회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로,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율사 출신 우 전 의원은 17∼19대 국회에서 내리 3선을 지내며 국회 법사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거쳐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에 밀려 4선 고지 등극에 실패했다. 우 전 의원은 당초 1년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방문연구원을 지낼 예정이었다. 의장 비서실장에는 인천 서·강화갑에서 17대 의원을 지냈고 인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정세균계 김교흥 전 의원이 임명됐다. 한편,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개인적으로 개헌은 시도를 해볼 때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논의는 할 수 있으나 개헌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던 것에 비하면 전향적 입장을 취한 모양새다.  김 대표는 “우리가 5년 단임 대통령제를 30년째 체험하고 있다. 5년 단임제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노정이 돼 있다”면서 “권력구조 자체에 대한 변화를 취해서 앞으로 점점 민주화가 발전하게 될 것 같으면 서로 간 상호 협치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은행 거래+증권 투자+보험 가입=원샷 금융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은행 거래+증권 투자+보험 가입=원샷 금융

    서울 여의도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인선(35)씨는 얼마 전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은행에 들렀다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구입했다. 만기가 된 적금통장에 있는 돈을 단기간 보관하려던 김씨는 적금 금리보다 높은 연이율 4%대 증권사 특판 RP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된다는 증권사 직원의 말에 김씨는 생애 첫 증권 계좌를 만들었다. 은행 거래만 해 오던 김씨가 자연스럽게 증권사 투자상품을 알게 된 것은 김씨가 찾은 지점이 은행과 증권 업무를 같이하는 복합점포였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전통적인 업권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은행·증권의 복합점포가 활성화되고 보험까지 합친 복합점포도 등장하면서 업권을 뛰어넘는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여기에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자금 모집)의 성장과 로보어드바이저(자산관리 자동화 서비스) 출현,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모바일 시대 본격화 등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한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진화하지 못한 금융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 점포 수는 7278곳으로 전년 대비 123곳 감소했다. 2012년 7698곳에 달했던 은행 지점은 3년 만에 400곳 넘게 문을 닫았다. 옛날에는 가장 목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은행 점포가 점차 2층으로 밀려나더니 이제는 하나둘 문을 닫는 형편이 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입출금 또는 자금이체 거래를 할 때 은행 직원과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대면거래 비중은 10.8%에 불과했다. 나성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비대면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은행들은 점포 수를 줄이고 차별화된 점포 운영 전략을 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와 맞물려 금융권 칸막이를 없애려는 복합점포는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은행과 증권이 한 건물에 있어도 출입문은 분리된 형태의 이름만 복합점포였다면 2014년 말부터 한 창구에서 은행·증권 업무를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금융지주사별로 3개 지점까지 보험사 지점을 결합한 형태의 복합점포 운영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2017년 하반기에 제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복합점포 수는 불과 1년 6개월여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임준영 KB투자증권 WM영업기획팀 부장은 “정책 방향이 복합점포 활성화로 가고 있다”며 “은행·보험·증권이 결합된 대형 유니버설뱅크 간 경쟁 구도로 가는 중간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 계열과 몇몇 기업계열 금융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기에 따른 중소형 증권·자산운용·보험사들의 저항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변화의 바람은 기존 금융권 밖에서도 몰아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본격 도입되면서 중소기업 등에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이 금융업을 접목한 정보기술(IT) 업체로 확대됐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 수요자가 중개업체를 통해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필요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IBK기업은행 등은 발 빠르게 크라우드펀딩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아직은 전체 금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화제다. 펀드매니저 대신 인공지능(AI)이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매를 도맡는 이 서비스는 오는 7월 금융당국이 마련한 테스트베드를 통한 성능 검증을 거친 뒤 본격 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자문서비스 시장의 일대 혁신이 예고된다. 또 다른 화두인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르면 올 하반기 출범한다. 당초 올 상반기 중 출범 계획이었으나 비금융자본의 금융사 보유 의결권 지분율을 4%로 제한하는 현재의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아 늦춰지고 있다. ‘손 안의 은행’이라 불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되면 중금리대출 시장이 확대되고 전자결제로의 전환이 빨리지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KT, 우리은행 등이 힘을 합친 K뱅크와 카카오,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카카오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와 별개로 기존 금융권도 모바일 전문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와 신한은행의 써니뱅크가 대표적이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위비뱅크의 경우 지난 1년간 중금리시장에서 1200억원에 달하는 대출 실적을 올렸다. 모바일메신저인 위비톡을 이용해 예·적금 등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기도 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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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토] 상임위원장 인선 질문에 답하는 이재정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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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 질문 받는 이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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