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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가 통곡하는 이유는?’

    ‘그녀가 통곡하는 이유는?’

    Miss District of Columbia Deshauna Barber가 5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6 미스 USA 미인선발대회’에서 왕관을 차지하고 울먹이고 있다. AFP·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미스 USA 입니다’

    ‘2016 미스 USA 입니다’

    5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6 미스 USA 미인선발대회’에서 미스 컬럼비아 특별구 Deshauna Barber가 왕관을 차지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 주거단지, 산업단지 모두 갖춘 상업시설 불황 모른다

    대학, 주거단지, 산업단지 모두 갖춘 상업시설 불황 모른다

    주변에 주거단지, 대학, 산업단지를 갖춘 상업시설이라면 불황이 닥쳐도 걱정이 없다. 고정수요가 매출을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다. 수익이 줄거나 공실률이 높아질 위험이 적은 상업시설의 특징은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점이다. 최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상업시설 중 하나가 경기 기흥 배곧신도시에서 현재 분양 중인 ‘베니스 스퀘어’다. ㈜서영건설플러스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콘셉트로 시공한 복합상가인 ‘베니스 스퀘어’ 단지는 대지면적 1만 1539㎡, 지하2층~지상8층으로 구성됐다. 테라스몰과 스트리트 몰, 광장으로 구분된 구조다. ‘베니스 스퀘어’ 주변에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예술문화공원, 문화광장 등이 인접해 있으며 북측으로는 1만여 세대의 주거지가 위치해있다. 입지가 시흥시 정왕동의 구도심과 배곧신도시를 아우르고 있어 약 19만 8000명의 거주자들이 유입될 전망이다. 대학 캠퍼스도 들어선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는 서울대병원 등의 인구 약 1만 5000명도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쇼핑 공간도 갖췄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내년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제3경인고속도로(정왕IC), 영동고속도로(월곶JC), 서해안로, 오이도역, 월곶역~판교 수인선(연장예정), 배곧대교(예정) 등의 교통망을 통해 광역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지상시설 타격 가능한 ‘대구함’ 건조

    北 지상시설 타격 가능한 ‘대구함’ 건조

    북한의 지상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함대지유도탄을 탑재한 신형 호위함이 건조됐다. 해군은 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2800t급 신형 호위함(FFGⅡ) 1번함인 ‘대구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대구함은 대공·대함·대잠수함 작전을 비롯한 대지상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화력은 물론 전투함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스+디젤)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빠른 속력을 내야 하는 전투 상황에서는 가스터빈을 사용하고 평상시 경비임무 등에서는 디젤 발전기로 추진전동기를 구동해 항해하는 방식이다. 추진전동기를 구동하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선체고정식 음파탐지기(소나·HMS)와 현재 구축함에서 운용하는 것보다 성능이 더 향상된 예인선배열 소나(TASS)를 탑재해 인천급 호위함(FFGI, 2500t)보다 잠수함 탐지능력과 함정 생존성이 더욱 보강됐다. 주요 무장으로는 5인치 및 20㎜ 함포(Phalanx·근접방어무기체계), 대함유도탄,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SAAM)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육상 시설을 함정에서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함대지유도탄을 장착, 해역함대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해군은 광역시·도의 지명을 호위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전통과 동해 수호 임무를 마치고 1994년 퇴역한 ‘대구함’(DD-917)을 이어 이번 신형 호위함 1번함의 함명을 ‘대구함’으로 정했다. 대구함은 2017년 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8년 후반기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50여일 만에 與 두 달짜리 지도부 출범… ‘복당’ 첫 숙제

    최고위 역할 겸해 오늘 첫 회의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4·13 총선 참패 이후 50일 넘게 이어온 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일단락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와 상임전국위를 잇따라 열어 혁신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17일 ‘정진석 비대위원장 및 김용태 혁신위원장 체제’ 구성안이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된 이후 보름여 만이다. ●김 위원장 “당명만 빼고 다 바꿔야” 김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당명만 빼고는 모두 다 바꿔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3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혁신비대위는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총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안 등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대 전까지는 혁신비대위가 최고위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복당 여부를 놓고 계파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라져 난항도 우려된다. 지난달 24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간 3자 회동에서 논의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 문제도 다뤄질지 주목된다. 당 대표의 권한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차기 전대에서 당권 경쟁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정진석 비대위원’ 7명 중 6명 교체 김 위원장은 전국위 개최에 앞서 비대위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 위원 3명(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신임 사무총장) 외에 수도권 3선인 김영우·이학재 의원이 선임됐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는 점에서 각각 비박계와 친박계를 배려한 ‘화합형 인선’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은 총선 직후 당의 개혁을 요구했던 ‘새누리당 혁신모임’에도 나란히 참여하기도 했다. 당초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던 7명 중 김 의원만 재발탁됐고 나머지는 제외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경제계와 정계, 관계, 여성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무성 “다시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김 위원장은 이날 당직 인선도 마무리했다. 권 신임 사무총장 외에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 지상욱·김현아 대변인, 김선동 혁신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교일 법률지원단장 등으로 꾸려졌다. 당의 정상화를 계기로 비박계 좌장인 김 전 대표와 친박계 핵심인 최 의원이 ‘자중 모드’에서 탈피해 정치 일선에 재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을 향해 각각 대권,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제42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모사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총선을 치렀는데도 패배했다”며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최 의원 역시 전날 경북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이날은 대구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 의원은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 순수하게 밥 먹는 자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로 받아들여진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높이와 분양은 비례한다? 초고층 아파트 지역내 랜드마크 자리매김

    높이와 분양은 비례한다? 초고층 아파트 지역내 랜드마크 자리매김

    초고층 아파트들은 지역 내 시세를 이끌고, 대부분 프리미엄이 높게 붙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실제 작년 12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최고 49층)는 일주일 만에 계약을 마쳤고, 1~4차 단지를 합쳐 4400여 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인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최고 47층) 역시 단기에 계약을 끝낸 대표적 사례다. 업계관계자는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 중에서 높이를 무시할 수 없다”며, “지역 내 초고층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지역 시세를 리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상록’ 또한 47층 초고층으로 지어져 향후 안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상록’은 지하 5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공급된다. 단지는 전용 △59㎡ 86가구, △74A㎡ 129가구, △74B㎡ 258가구, △84㎡ 86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38실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다수의 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경기도 내∙외곽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특히 해안로를 통해 반월시화공단 등으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또한 2017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사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정식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인근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2번지에 위치하며 6월 3일 오픈 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박찬희→전자랜드, 한희원→인삼공사 유니폼 바꿔 입는다

    [속보] 박찬희→전자랜드, 한희원→인삼공사 유니폼 바꿔 입는다

     박찬희가 다음 시즌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으로, 한희원이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인삼공사 구단이 1일 다음 시즌은 물론 중장기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현역 국가대표끼리 유니폼을 맞바꿔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삼공사 구단은 포워드 라인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주축 선수의 영입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신인급인 한희원의 영입으로 포화 상태의 팀 샐러리캡(전시즌 소진율 100%)을 비축해 기존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핵심 선수의 팀 이탈 방지를 노렸다고 덧붙였다. 한희원은 지난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으로 2015 대학리그 득점 2위(평균 19.6점)와 프로농구연맹(KBL) 2015~16시즌에서 신인 득점 1위(5.3점) 등 내외곽 공격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포워드다.  인삼공사 구단은 박찬희의 이적에 따른 가드진의 공백은 모비스에서 영입한 김종근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신예 김기윤의 성장과 더불어 베테랑 가드 김종근의 합류로 앞선 가드진의 공수 조율과 근성 있는 수비에 힘이 될 전망이다. 또 팀 내 포지션이 겹쳐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정휘량을 KCC 구단에 조건 없이 양도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함께 서울 SK의 센터 이대헌을 영입했다. 대신 함준후를 SK로 보냈다.  전자랜드 구단은 에이스급 가드 부재로 2010~11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챔프전까지 진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가드 역할까지 하는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과 계속 계약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포웰은 개인기가 우수하지만 포스트 수비에 약점을 보여 많이 넣고 많이 주는 팀 색깔을 가져갈 수 밖에 없어 챔프전 진출에 한계를 보여 왔다고 진단했다.  박찬희는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듬해인 2011~12시즌에는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우승 후 상무에 입대한 뒤 제대 후 2시즌째인 2015~16시즌에는 인삼공사가 정규리그 4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철통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농구가 12년 만에 우승하는 데 주춧돌이 됐다. 다섯 시즌(2013~14시즌 상무 전역 후 시즌 참여 포함) 동안 200경기에 출전해 평균 8.6점 2.9리바운드 3.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센터 포지션 강화를 위해 2015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선발된 이대헌의 슈팅 능력과 몸싸움 능력을 높이 사 영입했다. 그리고 백업 가드 보강을 위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3년도 2라운드 8순위로 선발된 염승민을 KCC에서 데려오고 대신 송수인을 내보냈다  마지막으로 울산 모비스는 인삼공사에 김종근을 보내는 대신 유성호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광신정보산업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유성호는 2011년 국내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서울 삼성에 선발된 후 지난 시즌 인삼공사로 트레이드돼 시즌을 마쳤다.  또 부산 kt의 최지훈도 이번 시즌부터 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최지훈은 대경정보산업고, 경희대를 거쳐 2012년에 전주 KCC에 입단, 그 뒤 인삼공사, 부산 kt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kt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1.4득점 0.6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 구단은 이로써 국내 선수 보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 동부는 창원 LG로부터 센터 이지운을 영입했다. 이지운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8년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LG에 입단해 여섯 시즌 평균 4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해 외곽 공격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 구단은 FA를 통해 영입한 김태홍과 수비력이 좋은 김창모에 새로 영입한 이지운까지 각기 다른 장점을 갖춘 포워드진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는 고양 오리온의 김민섭을 영입했다. 서울 삼성은 오리온의 이현민을 데려오는 대신 박재현(상무)를 트레이드하고 방경수를 조건 없이 양도받았다. 이현민은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한 포인트가드로 신인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방경수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센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학계 어른’ 3인이 발굴한 시인들

    ‘문학계 어른’ 3인이 발굴한 시인들

    시 몇 편으로 한 시인의 내공과 문학적 지도를 가늠할 수 있을까. 문단에 진입하는 주요 통로인 신춘문예와 문예지의 등단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에 황현산 문학평론가, 김혜순, 김정환 시인 등 문학계의 큰어른 3인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등단 여부와 상관없이 시집 한 권 분량의 시로 될성부른 시인을 가려내겠다는 것. 그리고 엄정한 판단을 거친 시인을 세상에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시작을 알린 건 2013년 7월이었다. 이후 시집선의 기획위원인 황현산 평론가와 김혜순, 김정환 시인은 3년간 매달 한두 차례씩 모여 투고된 시들을 읽어 나갔다. 지원자는 지금까지 200여명. 한 사람당 50~60여편으로 이뤄진 원고를 보낸 만큼 이들이 읽은 시집은 200여권에 이른다. 기획위원들의 눈에 들어온 작품들은 평을 붙여 주인에게 반송했다. 고쳐 보내온 시들은 또다시 심사대에 올렸다. 최근 출간된 삼인 시집선 1·2권의 탄생 배경이다. 영화를 만들고 글을 쓰는 유진목(35)의 ‘연애의 책’, 경기 안성에서 소를 키우는 조인선(50)의 ‘시’다. 첫 권을 꿰찬 유진목 시인은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한 적이 없는 ‘생짜 시인’이다. 문학과지성사를 패러디한 문학과죄송사에서 펴낸 시집 ‘강릉 하슬라 블라디보스토크’가 문학적 이력의 전부다. 제도권의 굴레에 얽히지 않아서일까. 그는 감각적이고 대담한 시어들로 능수능란한 언어유희를 펼치며 “한국 최고의 연애시”(황현산 평론가)들을 빚어냈다. 조재룡(고려대 불문학과 교수) 문학평론가는 시집을 가리켜 “아직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았던 연애시”라며 “매우 뛰어난 방식의 사랑에 대한 기술(記述)이자 연애의 마음을 눅눅하게 받아 적은 필사의 기록으로, 끝내 당신을 죽인다”고 평했다. ‘시옷에서 이응까지 선 채로 포개었다가 아득히 눕는 이야기 보드라운 바람이 창문을 넘어오고 눈부신 커튼이 사샤 서셔 소쇼 수슈 스시 우리는 동그랗게 아야 어여 오요 우유 으이 가느다란 입술이었다가 오므린 입술이었다가 벌어진 입술로 누워 있는 사이 속옷을 아무렇게나 벗어서 발끝에 거는 사이’(사이) 황현산 평론가가 “한국에서 자생한 초현실주의 작가”라는 찬사를 보낸 조인선 시인은 1993년 첫 시집 ‘사랑살이’를 시작으로 다섯 권의 시집을 냈지만 소를 키우는 농민으로 생업을 이으면서 잠시 시업을 중단했다. 따라서 이번 시집 ‘시’는 그가 다시 시인으로 발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인지 시인의 삶이 엿보이는 많은 시편이 ‘시’를 향해 간절히 손을 뻗고 있다. ‘시’라는 같은 제목의 시만 다섯 편에 이른다. 구제역으로 키우던 소를 구덩이로 내던지면서는 “언어는 왜 그리 매혹적인지/빈 축사에 들어서면/텅 빈 말씀이 가득했다”고, 닭 모가지를 따며 ‘다시는 짐승처럼 태어나지 말라’는 베트남 아내의 말에선 “감각은 그렇게 응축되고 결정화된다”고 읊는다. ‘속이 꽉 찬 배추는 문자를 닮았다/튼실한 놈일수록 속이 익었다/언어를 향한 바람의 깊이마저 다른지/칼로 쳐봐야 피 한 방울 없지만/배추 몸통 하나의 무게가 온전히 시 한 편이다/뿌리가 보잘것없다고 탓하지 말라/그것이 자연이라면/농부의 마음이라면/도박 아닌 인생 없고 팔자 아닌 운명 없다’(뿌리에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희옥 “비대위원 내·외부 절반씩 구성”

    오늘 의총·새달 2일 전국위 열려 계파 갈등 극복·당혁신 의지 주목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 이후 내홍을 수습하고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지, 이번주에 기로를 맞는다. 분수령은 30일 의원총회와 다음달 2일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확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이 계파 갈등 극복 및 당내 혁신 작업에서 어떤 인선과 구상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앞서 당내 계파 갈등의 파열음이 극에 이르는 과정에서 원내대표단이 친박(친박근혜) 일색으로 구성된 반면 비대위는 비박계에 쏠렸다는 지적이 나왔던 만큼 계파색을 탈피하는 동시에 혁신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인선이 최우선 과제다. 김 비대위원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은 당 내부와 외부 인사를 대략 절반씩으로 해 볼 생각”이라면서 “지역적 안배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파 안배에 대해서는 “계파라는 말이 듣기 거북하고, 진짜 계파라는 게 있다면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친박계가 배제를 요구했던 비박계 김영우·김세연·이혜훈 의원에 대해서는 “혁신을 할 수 있는 인선이 기본이다. 그동안의 갈등은 잊어버리고 인선을 하려고 한다”면서 “‘어느 (계파) 소속이냐, 누구는 빼놓고 한다’ 이런 전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내외를 망라하고 ‘혁신 키워드’ 인선을 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계파 쏠림’ 논란이 재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김 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당연직을 제외한 당내 인사 1~2명을 중립 성향으로 채우고 나머지를 외부 인사로 채울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당내 기반이 없는 외부 비정치인 출신으로 2달여 남은 차기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30일 의원총회에선 이에 대한 의원들 총의가 모이는 동시에 밀실 회동 비판이 불거졌던 지난 24일 이른바 ‘3자 회동’에 대한 문제 제기가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권을 부여받는 혁신비대위가 2일 전국위를 통해 구성되더라도 계파 간 물밑 줄다리기에 좌지우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세 너무 올라서 집 산다”…화성시 봉담 등 수도권 매매로 발길

    “전세 너무 올라서 집 산다”…화성시 봉담 등 수도권 매매로 발길

    “전셋값이 너무 치솟아서 머리가 아픕니다.” 지난 28일 휴일을 맞아 서울 성북구에서 전셋집을 알아보던 40대 주부 김모씨는 오전부터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10곳이나 찾았지만 갖고 있는 돈으로 이사갈 수 있는 집을 찾지 못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2년마다 전셋값이 너무 많이 오르니까 이제 지친다”면서 “차라리 서울을 벗어나서 수도권에 집을 하나 사야할지 남편과 상의해야겠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시내에서 전셋값이 치솟자 세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전세가율은 70%를 가뿐히 넘기고 80%에 육박하고 있지만 물량은 없어서 전세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힘들어서다. 여기에 가계부채 대책, 금리인상, 집단대출규제 등의 움직임이 보이면서 최근 내집 마련의 시기를 앞당기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날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지역의 전셋값이 너무 비싸지면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서울로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서 서울 강남까지 약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 화성시 봉담 등 서울과 인접한 곳을 알아보는 실수요자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봉담 지역도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해 전세에서 매매로 발길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새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봉담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13일 홍보관을 오픈한 봉담 파라곤 등 이 지역의 아파트는 평당 700만원대로 인근 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신규 공급 아파트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동탄-봉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봉담 IC와 2.6km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 인프라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오는 2020년에 제2외곽순환도로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로 접근하기가 더욱 쉬워진다. 수인선 봉담역이 2017년에, 광교와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2020년에 각각 개통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진다. 봉담 지역은 봉담 파라곤 외에도 봉담 와우지구, 봉담1택지지구를 비롯한 약 3만여세대가 밀집돼 있다. 국립축산연구소, 화성바이오밸리 등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의 다른 공인중개사는 “봉담 파라곤 단지 근처에 동화초, 동화중, 와우초, 와우중, 봉담고 등 학교가 가까워서 자녀 교육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 편의 시설도 가깝고 인근에 동화지구 내 공원 조성 계획과 100만㎥ 규모의 국립축산연구소 개발 계획 등으로 풍부한 녹지 공간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장 놀이/조인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시장 놀이/조인선

    장난감과 동화책을 가져온 다섯 살 딸아이가 자랑한다 제 것으로 남의 물건을 가져온 게 신기한 모양이다 그 모습이 천진난만해 같이 웃는다 모든 생은 주고받고 살아가는데 돌아보니 지나온 흔적마다 허물뿐이다 돈 없으면 못 사는 세상 돈이 언어였는지 깡통에 동전을 넣으면 고개 끄덕이던 걸인의 귀가 시를 닮았다
  • 김희옥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 걸 수 있을까

    김희옥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 걸 수 있을까

    비대위 인선 과정서 ‘친박색 탈피’ 주목 아들 교수 특혜 임용 등 의혹 해소 과제 새누리당이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통한 당 정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총선 참패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당을 쇄신하는 게 김 위원장의 핵심 임무다. 그러나 아직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내홍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김 위원장이 양 계파 한가운데서 고강도의 혁신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하고 혁신비대위 구성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대위 구성 인원을 홀수로 맞추고, 분과위원회를 설치하는 것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위원회의 비대위원장 추인 과정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이날부터 업무에 착수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수락 소감에서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하고 쇄신하겠다. 퇴행적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깨트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계파 갈등 청산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그가 친박계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정가에 자욱하다. 김 위원장의 고향이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의 19대 국회 지역구였던 경북 청도라는 점과 같은 친박계인 경북 영주·문경·예천의 최교일 당선자와 법무법인 해송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에 김 위원장은 “특정 계파와 친분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가 친박색을 완전히 벗어 버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아들의 경기대 법학과 교수 특혜 임용 의혹과 동국대 총장 재임 시 375억원 규모의 학교 공사를 ‘경쟁입찰’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통해 KCC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비대위원이 친박 중심으로 꾸려지거나 도출하는 혁신안에 친박계의 요구가 반영될 경우 김 위원장은 비박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면 새누리당은 또다시 내홍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비박계 황영철 의원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김 위원장이 허수아비로 전락할지, 당에서 역할을 했거나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기 때문에 혁신의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인선에 시장 측근 개입?

    국비 확보 등 중단… 차질 우려 광주시가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회 준비에 나섰으나 조직위 사무총장 내정자를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윤장현 광주시장의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마저 일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2019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고 윤 시장을 조직위원장 및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조직위는 집행위원 12명을 포함해 체육·경제·정치 전문가, 국회의원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정작 조직위 실무를 이끌어 갈 사무총장 자리를 ‘공석’으로 놔두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창립총회를 앞두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A씨를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A씨는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제 스포츠계에도 넓은 인맥 등을 형성한 점 등을 인정받아 적임자로 꼽혔다. 그러나 창립총회를 10여일 앞두고 돌연 A씨의 내정이 철회됐다. 이 과정에서 시장 측근 K씨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K씨는 현재 시정책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집행위원에 포함됐다. 이번 논란은 문체부가 K씨의 집행위원 자격 적격 여부를 문제 삼으면서 드러났다. 문체부는 K씨가 체육계 인사가 아니란 점을 들어 집행위원에서 제외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러나 경영컨설팅업체를 운영하는 K씨의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능력이 대회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이유를 내세워 K씨를 해촉하지 않았다. 이후 시는 문체부와 조율을 거쳐 내정한 A씨를 사무총장 후보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조직위 사무총장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조직위 사무총장은 당장 문체부와 기획재정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을 상대로 국비 확보 등에 나서야 하지만 관련 업무가 모두 중단됐다. 시 관계자는 “사무총장 공석이 장기화할 경우 대회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7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하며 7~8월 중에 29일간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퇴행적 관행, 수단 안 가리고 쇄신…국민 행복 보장 정당 만들기 최선”

    “퇴행적 관행, 수단 안 가리고 쇄신…국민 행복 보장 정당 만들기 최선”

    차기 당대표 선출까지 당대표직 겸임 전당대회 준비·당헌 개정 작업 총괄 새누리당은 26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외부 인사인 김희옥(68)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내정했다. 혁신비대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당 대표직을 겸임하게 된다. 또한 혁신비대위는 새누리당의 혁신과 쇄신을 이끌면서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차기 지도체제의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4·13 총선 이후 40여일간 지속된 새누리당의 지도부 공백 사태를 일단 해소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지금까지 퇴행적 관행이 있었다면 과감히 깨트려야 한다.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 쇄신해야 한다”며 “국민의 행복, 안전,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있어 더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확실하게 혁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비대위원을 유임할지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정식 비대위원장이 되면 전면적으로 새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 내정자에게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를 딛고 일어서서 환골탈태를 하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 뭘 버려야 할지 고쳐야 할지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알려 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면서 “정치 개혁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입법안을 마련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친박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은 지난 24일 3자 회동을 통해 김 내정자가 혁신비대위원장에 가장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난 17일 혁신위원장·비대위원 인선안 추인을 위한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이 무산됐던 사태가 재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조계 출신으로 정치권 사정에 밝지 않은 김 내정자의 역할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다음주 초 의원총회를 거쳐 다음주 중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혁신비대위원장·비대위원 인선안을 추인할 계획이다. 경북 청도 출신의 김 내정자는 검사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을, 박근혜 정부에서 공직자윤리위원장을 역임했다. 모교인 동국대의 총장도 거쳤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 단일지도체제로… 외부인사에 당 맡긴다

    새누리당 내 각 계파가 현재의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바꾸고 비상대책위원회, 혁신위원회를 일원화해 혁신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키로 합의했다. 4·13 총선 패배 이후 계파 갈등, 지도부 공백 등으로 극에 이른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절충안으로, ‘정신적 분당’ 사태에까지 이른 당내 분란이 탈출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비박계 수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은 24일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3시간여 논의한 끝에 이런 내용의 당 정상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회동은 정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당 내분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 ‘당의 대주주들이 전면에 나서 책임져야 한다’고 정 원내대표가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계파 갈등으로 그동안 은인자중했던 두 의원도 정 원내대표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3자 합의에 따르면, 차기 전당대회부터 현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가 주도적 권한을 갖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한다. 지도체제 변경은 2002년 총재직 폐지 이후 14년 만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또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는 최근 중진회동의 결론대로 비대위·혁신위를 통합한 형태로 가기로 했다. 혁신비대위원장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되, 친박·비박계가 합의한 인사를 최종 선정해 정 원내대표에게 제안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 원내대표가 혁신비대위원장 후보 동의 후 후보자를 전국위에 추천해 선출한다. 혁신비대위는 당 혁신작업 및 전대 준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의 당헌 개정안 마련 등을 수행한다. 세 사람은 회동에서 혁신비대위원장 후보군 5~6명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인선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고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은 “세간에 돌아다닌 얘기로 인해 생겼던 오해와 억측을 대부분 씻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답 정한 친박, 틀렸다는 비박… ‘고립무원 정진석’

    비대위 인선, 개원 이후로 밀릴 수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놓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장고가 길어지고 있다. 오는 30일 20대 국회 개원 때까지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 인선 관련 결단을 미룰 가능성이 제기되며 계파 갈등 사이에서 대표의 추동력이 떨어지는 형국이다. 현재 원외 신분으로 원내대표 당선자 자격인 정 원내대표는 30일 정식 원내대표 신분 및 당 대표 권한대행 지위를 얻게 된다. 정 원내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구성을 위한 관리형 비대위를 출범시킨 후, 비대위원장직은 다른 인물에게 넘기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비대위 인선에 대한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이 심한 상황을 의식한 카드다. 이 경우 지난 20일 원내지도부·중진연석회의에서 가닥이 잡힌 ‘혁신형 비대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혹은 원 구성 이후 ‘혁신형 비대위’를 출범시킬 수 있지만, 황우여 의원 등 친박계가 제시한 비대위원장 후보감을 놓고 당내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 특히 ‘혁신형 비대위’는 앞서 당선자 총회에서 결정됐던 당론인 ‘관리형 비대위+별도 혁신위’와 배치되는데도 친박 위주 중진들이 밀어붙이는 데 대한 비박계의 반발이 적지 않다. 25~26일 제주포럼 참석 등 연이은 일정으로 정 원내대표는 현재 계파 간 물밑 조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당내 지원군이 없는 고립무원의 형세인 정 원내대표는 이날 말을 아꼈다. 민생 행보에 주력하며 정무적인 고민은 잠시 뒤로 미루는 모양새였다. 그는 이날 경남 거제의 조선업계 구조조정 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노조 관계자들을 만난 데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상황이 진전된 게 없어서 (정 원내대표가) 현안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친박계가 ‘비대위원장 인선이나, 비대위원 인선이나 알아서 정답을 가져오라’는 격이니 정 원내대표가 운신할 폭이 좁다”고 토로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장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으로 시간을 벌면서 친박·비박계 사이의 이견을 좁히는 난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23일 밤 정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다음날 원내대책회의를 갈음하는 원내부대표단 회식을 가졌다. 그는 “(비대위원장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없다. 여러 곳에서 추천도 받고 폭넓게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진석 “친박·비박 표현 이제는 버려야…왜 대통령 성으로 구분짓냐”

    정진석 “친박·비박 표현 이제는 버려야…왜 대통령 성으로 구분짓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당내 양대 계파로 불리는 친박계와 비박계라는 표현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언론도 앞으로 친박, 비박이라는 표현을 좀 쓰지 말아달라”면서 “왜 대통령의 ‘라스트 네임(성)’으로 그룹 이름을 짓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비박’이라고 하면 마치 대통령을 비토(반대)하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지 않느냐”면서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 차라리 주류, 비주류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가운데 지점에서 양쪽(친박·비박)의 의견을 다 듣고 일하는 사람”이라면서 “친박·비박이라는 구분이 좀 적절치 않은 구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참패한 뒤에도 계파 갈등이 지속하면서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인선 과정에서 충돌을 빚었다. 따라서 정 원내대표가 이같은 발언을 통해 계파 구도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 인선과 관련해 “좀 폭넓게 양쪽 의견을 다 듣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비대위·혁신위 인선, 다시 총대 멘 정진석

    새누리 비대위·혁신위 인선, 다시 총대 멘 정진석

    중진들 ‘혁신형 비대위’ 구성 공감 비대위원장 외부서 영입 의견 많아鄭 “중진들이 고민거리 또 주셨다” 새누리당 중진들이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의 인선 방향을 결정할 권한을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넘겼다. 지난 1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의 파행으로 정 원내대표가 구상한 비대위·혁신위 인선안이 무산되며 계파 갈등이 폭발했지만, 이를 수습하기 위해 다시 정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 모양새다. 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원내지도부·중진 연석회의를 소집해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에 관해 4선(20대 국회 기준) 이상 중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중진들은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 ▲원내대표가 아닌 내부 인사 또는 외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방안 ▲비대위의 형태를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으로 하는 방안 ▲당 쇄신을 주도하는 혁신형 비대위를 만드는 방안 ▲혁신위원장 없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 대표 후보들이 혁신안을 공약으로 내걸고 선택을 받게 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어떤 것도 결론을 내지 않고 임시 지도부 형태에 관한 최종 결정은 정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정 원내대표가) 오늘 개진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었으니 숙의를 거쳐 나중에 따로 의견 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들이 다시 정 원내대표의 손에 결정권을 쥐여 줌에 따라 지난 17일 상임전국위원회 파행으로 폭발한 당의 내홍은 일단 수습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의 인선에 따라 갈등이 봉합될 수도 또다시 터져 걷잡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게 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줘서 현재 비대위원 구성을 바꿀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친박(친박근혜)계는 현 비대위원 구성에 문제를 제기한 상태이고, 이미 비대위원으로 선정된 비박계 인사가 빠지게 돼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에도 오후 늦게까지 원내대표실 밖으로 나오지 않고 고민에 들어갔다. 오후 3시쯤 잠시 문밖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중진의원들이 고민거리를 또 주셨다”면서 “(비대위원장 겸임 여부를) 심사숙고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중진들 사이에서는 비대위와 혁신위를 일원화하는 ‘혁신형 비대위’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와 혁신위를 분리하지 않고 비대위에 당 혁신 추진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혁신비대위의 임기는 6개월 정도가 적당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비대위원장은 정 원내대표 대신 외부에서 새 인물을 영입하자는 의견이 비교적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내가 하면 왜 안 되느냐”고 중진들에게 물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7월 말~8월 초 개최가 적당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는 전언이다. 그는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총의를 토대로 해서 11일 중진연석회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 냈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유감스럽게 17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됐다”면서 “우리 당에 대지진 같았던 총선 이후 벌어진 상황을 불가피한 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도 여진이 계속될 것 같아서 걱정이 무겁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세가율 80% 육박, 매매로 돌아서…경기 생활권 프리미엄 관심↑

    전세가율 80% 육박, 매매로 돌아서…경기 생활권 프리미엄 관심↑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인 전세가율이 75%를 넘어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펴낸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전세가율이 75%로 나타났다. 서울은 72.7%, 경기도는 76.5%로 평균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80%를 육박하면서 높은 전세가를 견디지 못하는 세입자가 점점 증가해 아예 매매를 원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서울 지역 등 주요 지역에는 이미 매매가격도 높아 주택 매매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 서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서울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기 화성 봉담 지역에 들어서는 봉담 파라곤이 지난 13일 문을 연 주택홍보관에도 이같은 목적에 주택 구입을 알아보려는 수요자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해당 단지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진행돼 초기에는 주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요자들을 위해 실속형 중소형 평형대인 전용면적 59㎡와 72㎡의 규모로 총 658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세대 남향 위주의 넓은 팬트리와 4bay 구조로 같은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봉담은 수원과 인접해 경기 안산시, 의왕, 용인 등이 약 10km 반경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 광역 생활권’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인근 수원역을 비롯해 수인선 봉담역, 병점역, 그리고 앞으로 개통될 동탄 KTX역까지 이어지는 교통 환경이 갖춰져 있다. 지난달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개통, 동탄-봉담-과천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에 있어 서울로의 이동도 더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념·계파로 갈라선 한국, 통합의 길은 없는가

    우리 사회는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묵은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은 그 끝이 안 보이고 고질적인 여당 내 계파 갈등은 권력 투쟁의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경제 침체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념·계파 싸움의 갈등을 해결할 자정 능력도 없어 국민들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예상대로 파행으로 끝이 났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놓고 격렬하게 맞섰던 보수와 진보 세력은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 야권 수뇌부는 물론 정의화 국회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불렀으나 황교안 국무총리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끝내 입을 다물었다.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정치권과 정부 역시 무능력을 드러낸 채 속수무책이었다. 총선 이후 어렵사리 조성된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번 행사에 3년 연속 불참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나마 이번 파동으로 자칫 무산될 뻔했던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가 오늘 예정대로 열리게 된다.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여야 3당과 정부는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은 물론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정치권이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여당의 내홍은 참으로 가관이다.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새누리당 계파 갈등 사태로 당 운영 시스템이 모두 마비됐다. 비대위 가동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당무를 논의할 기구도, 당을 이끌 책임 있는 지도부도 사라졌다. 총선에서 분출된 민심을 받들 당내 쇄신 작업도 중단됐다. 쇄신은커녕 친박과 비박계는 눈꼴사나운 네 탓 공방을 벌이면서 분당이라는 말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집권 여당이 공중분해의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집권당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과반수는커녕 원내 2당으로 주저앉았다. 이런 굴욕적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친박·비박으로 나뉜 극심한 계파 싸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계파 갈등을 딛고 당을 쇄신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좌초시킨 것은 정당이기를 포기한 행위나 다름없다. 비대위와 혁신위원장 인선이 친박계에 불리하다고 해서 조직적으로 출범 자체를 무산시킨 것은 민주 정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집권당의 내분은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기고 국정을 통제 불능으로 몰아넣는 참으로 무책임한 처사다. 다행스러운 것은 어제부터 새누리당 내부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출구를 찾는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정진석 원내대표 등 당직자와 당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열린다. 갈등의 기폭제였던 비대위원 및 혁신위원장 인선 문제를 조기에 수습해 하루빨리 집권당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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