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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무기한 집권 ‘분수령’… 후계자 상무위원 선출에 촉각

    시진핑 무기한 집권 ‘분수령’… 후계자 상무위원 선출에 촉각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이 지난달 31일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오는 10월 18일부터 열기로 발표함에 따라 중국이 본격적인 권력 재편의 시기로 접어들었다.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10년 집권기 절반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당 대회에서는 시 주석 2기 집권체제의 진용이 확정된다. 또 시 주석이 권력을 얼마나 더 자신에게 집중시킬 것인지와 권력 집중을 넘어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처럼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는 통치자가 될 것인지도 이번에 판가름난다. 이 때문에 당대회 폐막일까지 중국 권부의 상징인 중난하이에서는 치열한 권력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당대회가 예상보다 빨리 개최되는 것은 중앙 정치국 위원과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인선이 어느 정도 확정됐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막판에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당대회 기간에 진행되는 중앙위원, 정치국 위원, 상무위원 선출 과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폐막식 다음날 열리는 새 상무위원단의 내외신 기자회견 전까지는 최고지도부의 진용을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과거 전례로 볼 때 당대회는 보통 1주일간 열린다. 따라서 10월 18일 개막식에서는 시진핑 총서기의 업무보고(정치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22일엔 각 지역 대표단별로 예비투표를 진행해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의 후보자 명단 초안을 작성할 전망이다. 대회 폐막일로 예상되는 24일엔 중국 권력의 중추인 제19기 중앙위원(200여명)과 후보위원(170여명)이 최종 선출된다. 중앙위원 선거는 정원보다 많은 후보를 내 최소득표 순으로 탈락시키는 차액선거(差額選擧)로 치러진다. 새로 뽑힌 중앙위원들은 다음날인 25일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열어 정치국 위원 25명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국 위원들은 다시 자신들 중에서 권력의 최고 핵심부인 상무위원 7명을 선임한다. 시 주석은 본인으로의 권력 집중을 위해 상무위원 수를 5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어 상무위원 숫자가 그대로 유지되느냐도 관전 포인트이다. 특히 이날은 새 상무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는데, 입장 순서가 곧 권력 서열이다. 시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집권 2기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시진핑 총서기를 정점으로 한 7인 상무위원 체제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가장 큰 관심은 왕치산(王岐山·69)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의 잔류 여부와 천민얼(陳敏爾·56) 충칭시 서기의 진입 여부다. 1980년대 덩샤오핑이 정한 7상8하(67세는 유임 68세는 퇴임)의 관례에 따르면 현재 7명의 상무위원 가운데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제외한 5명은 모두 이번에 퇴임해야 한다. 왕 서기는 시 주석이 지난 5년간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권력을 강화할 수 있었던 핵심 기제인 반부패 운동을 주도했다. 때문에 시 주석이 왕 서기를 상무위원에 잔류시키는 것을 넘어 리 총리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밀어내고 총리직에 앉히려고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왕 서기의 유임은 7상8하 관례가 깨지는 것을 의미해 시 주석의 3연임을 위한 사전 조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현재 중앙위원인 천민얼 충칭시 서기가 정치국 위원을 건너뛰고 곧바로 상무위원이 되면 명실상부한 시 주석의 후계자로 인식될 전망이다. 천민얼은 2003년 시진핑이 저장성 서기로 부임했을 때 저장성 선전부장으로 있으면서 4년 동안 시진핑의 신문 논평 초고를 썼던 인물로, 시진핑의 통치 이념과 권력 욕구를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 시 주석은 5년 전 18차 당대회 때 후춘화(胡春華·54) 광둥성 서기와 함께 차기 지도자로 낙점됐던 쑨정차이 전 충칭시 서기를 최근 전격 낙마시키고 그 자리에 천민얼을 앉혔다. 이는 후진타오 전 주석이 원로들과 협의해 짜낸 차세대 권력 구도의 붕괴를 의미했다. 현 지도자가 한 세대를 건너뛰어 다음 세대 지도자를 낙점하는 ‘격대지정’(隔代指定) 방식을 시 주석이 가볍게 무너뜨린 셈이다. 때문에 시진핑이 키운 천민얼과 후진타오가 낙점한 최후의 1인인 후춘화가 동시에 상무위원으로 승진할지, 이 경우 서열은 어떻게 확정될지가 주목된다. 다만, 천민얼과 후춘화가 동시에 상무위원이 된다고 해도 서열이 앞선 사람이 차기 총서기로, 서열이 뒤인 사람이 차기 총리로 낙점되는 것을 뜻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 5년 내내 권력 집중의 한 길을 걸은 시 주석이 차기를 지명해 레임덕을 자초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당 주석제 부활 등을 통해 2022년 이후까지 집권 연장을 도모하거나 2022년에 권력을 물려준다고 하더라도 후계자가 누구인지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끊임없이 충성 경쟁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 주석직은 천민얼이 승계하고 시 주석은 당 총서기나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계속 유지해 ‘상왕’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박기영 낙마한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

    박기영 낙마한 과기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재직 시절 ‘황우석 사태’(2006년)에 깊숙이 관여했던 전력이 불거져 사퇴한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 후임으로 임대식(52)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박 전 본부장이 물러난 지 20일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51)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61)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내정했다.분자생물학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임 본부장은 전형적인 현장형 과학자다. 영일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생화학·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면서 지난해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암 억제 유전자 기능을 규명한 생명과학 권위자로, 뛰어난 연구 역량과 관리 역량을 겸비해 기초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분야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염 내정자는 서라벌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와 일본 도호쿠대에서 각각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변인은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고,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과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백 내정자는 숙명여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논문 중복 게재로 문제가 돼 2013년 과학지에 게재된 논문을 본인이 철회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검증 과정에서 알았지만, 여러 장점 때문에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에 대한 과학계 평가는 비교적 호의적이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연 20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다루고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국제 감각도 있어야 한다”며 “임 본부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자인 데다 합리적인 성격이기에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항 앞바다서 선박 사고 연이어 발생 2명 사망·1명 실종

    포항 앞바다서 선박 사고 연이어 발생 2명 사망·1명 실종

    경북 동해안에서 선박 사고가 연이었다.31일 오전 4시 42분쯤 경북 포항시 포항 구항 입구에서 어선(4.6t)과 바지선(1207t)이 충돌해 어선에 탄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전날 호미곶 동쪽 41㎞ 해역에서 붉은 대게잡이 통발어선 803 광제호(27t급)가 전복된 지 하루 만에 다시 포항 인근 해역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해경은 바다에 빠진 선원 3명 가운데 이모(70)씨 등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민간어선 9척, 해군함정 3척, 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 원모(64)를 수색하고 있다. 사고는 울릉도에서 예인선에 끌려 온 바지선이 입항하던 중 어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대부분 바다에 가라앉았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803 광제호(27t급) 전복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이틀째 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3강 대사, ‘코리아 패싱’ 없도록 만전 기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 3강 대사를 내정했다. 위중한 안보 위기 속에서 뒤늦게나마 외교의 핵심적 가교들을 선임했다는 점에서 일단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내정자들의 면면을 보면 결코 손뼉만 칠 일은 아닌 듯하다. 무엇보다 이들 모두가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비외교관 출신이라는 점이 우려를 낳는다. 주미 대사에 내정된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만 해도 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학자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소장을 맡으며 ‘문재인 경제브레인 3인방’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잠시 일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비서관을 거쳐 주영 대사를 맡기도 했으나 정통 외교와는 거리가 멀다. 최근까지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니 인선의 파격성을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주일 대사로 내정된 이수훈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또한 정치학자이긴 하나 전문 외교관 경력은 전무하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 문 후보 캠프에 몸담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이 전부다. 노영민 주중 대사 내정자는 어떤가. 경영학을 전공하고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 17대 국회부터 3선 의원을 지낸 인물로, 중국사에 밝다는 것 말고 경력 어디에도 중국은커녕 외교와 관련한 흔적을 찾기 어렵다. 세 명 모두 문 대통령과는 각별할지언정 미국이나 중국, 일본과는 한참 동떨어진 인물들인 것이다. 코드인사·보은인사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대사, 특히 주요국 대사는 정권의 외교안보 철학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주재국 사정에 밝고 핵심 외교안보 라인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우리의 외교 이익을 극대화할 전문적 실무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역대 정부들도 대부분 주요국 대사들만은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인물이나 대통령과 직통할 수 있는 중량급 정치인들로 채웠다. 통상외교가 전공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유엔 다자외교만 경험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이들 3강 대사마저 모두 비전문가들로 꾸리고서 어떻게 북핵이 몰고 올 동북아의 험난한 파도를 헤쳐 갈지 걱정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북의 도발 앞에서 미·일 정상이 9차례 통화하며 공조를 과시한 반면 한·미 정상은 두 차례 통화하는 데 그치면서 ‘코리아 패싱’ 우려가 설득력을 더해 가는 상황이다. 외교 최전선에 설 이들 세 내정자의 어깨가 무겁다.
  • “北, 美에 대화 위한 행동 촉구… 우리의 상황 관리 중요”

    “北, 美에 대화 위한 행동 촉구… 우리의 상황 관리 중요”

    “北, 美가 제스처만 취하자 반발… 정부, 대화·제재 병행 설득해야” 전문가들은 30일 북한이 화성 12형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 간 건 미국을 향해 말이 아닌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정부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북·미 대화 촉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북·미 간 경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이 대화 제스처를 취하고 그다음에 움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당분간 강경 기류를 보이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대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이 미국에 (대화의) 공을 넘긴 건데 12형 발사 이후 얼마만큼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대화가 빨리 이뤄질 수도, 좀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전문위원도 “대화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미국과 일본, 한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며 “대화하는 쪽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또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홍 위원은 “정부가 지금 중재할 생각보다 한·미·일 공조를 통해 압박하는 쪽으로 끌려가고 있다”며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말에 동의할 것이 아니라 제재를 하더라도 대화는 해 가면서 제재를 하자고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대화는 어렵지만 북·미 대화는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미국이 대북 관련 준비가 안 돼 시간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아태 관련 차관보 등 인선이 완료되면 협상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와 대화의 병행이 아니라 제재를 통해 대화로 이끌어 가겠다는 선후 관계를 갖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강력한 제재와 군사적 힘을 바탕으로 하되 조건 없는 대화도 같이 가는 병행을 통해 이 상황을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당분간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없다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응징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분간 대화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금 상황에서 자기가 확보하고자 하는 핵·미사일 능력의 완성 지점까지 가는 동안에는 어떤 대화나 협상도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금지선)이라 이야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무기를 탑재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 주는 데까지는 계속 도발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관계를 풀고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면 잘못된 행동, 도발에 대한 우리의 단호한 응징 의지를 자신 있게 보여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107년 전 한일합병이라는 치욕스러운 조약이 공포된 피의 8월 29일에 잔악한 일본 섬나라 족속이 기절초풍할 대담한 작전을 펼치고”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발사가 경술국치일에 이뤄졌음을 부각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레토릭’(수사학)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미국과 담판을 짓는 게 목적이지만 말을 듣지 않으면 한국은 항상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고 일본 역시 사정권 안에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주미대사에 조윤제…주일대사 이수훈·주중대사 노영민 내정

    주미대사에 조윤제…주일대사 이수훈·주중대사 노영민 내정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조윤제(65)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일대사에 이수훈(63)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중대사에는 노영민(60) 전 의원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통상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접수하고 명단을 발표하는 게 외교적 관례”라면서 “오늘 오전에 아그레망을 접수하고 나면 오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미대사에 내정된 조 교수는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駐) 영국대사를 지내 새 정부와 국정코드가 맞는 데다 외교 경험을 갖추고 있어 주미대사로서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5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과 독일을 다녀오기도 했다. 조 교수 자신은 계속해서 주미대사직을 고사해왔으나 거듭된 설득 끝에 청와대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일대사에 내정된 이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문 대통령 당선 뒤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대선 때도 대선캠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아직 인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주러시아 대사에는 오영식 전 민주당 의원과 장호진 전 총리 외교보좌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선, ‘프듀1’ 황 이모의 이유있는 변신

    황인선, ‘프듀1’ 황 이모의 이유있는 변신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 ‘황 이모’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가수 황인선이 컴백한다.황인선은 최근 자신의 SNS에 “신곡 “레인보우”음반공개 D-3일 남았습니다! ♡기대해주세요? 8월29일(화) pm6시 대공개 #두근두근 #스트리밍해주세요 #음원 공개 #쇼케이스 #팔로우 #좋아요 #친스타그램 #화이팅 #친구 #트로피칼 #레인보우” 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컴백을 앞두고 신곡 홍보를 하는 것으로 황인선이 숲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담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의 모습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29일 황인선은 신곡 ‘레인보우’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멈춤’ 공공기관장 인사, 낙하산 ‘신호대기’ 중인가

    새 정부 출범 100일이 훌쩍 지났는데도 주요 공공기관장의 임명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기관장 자리가 비어 있거나 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공공기관은 24곳이다.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가 없어 자리를 지키고 있는 5곳과 3개월 내에 임기가 끝나는 17곳 등을 더하면 당장 공공기관장의 인선 작업을 서둘러야 할 곳은 줄잡아 40~50여곳에 이른다. 이래서는 일할 수 있는 진용을 갖춘 정부라 아직 말하기 어렵다. 정부 지정 공공기관은 공기업 35곳, 정부기관 89곳을 비롯해 모두 322곳에 이른다. 이 기관들의 수장을 비롯해 임원, 감사 등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임명할 수 있는 자리는 줄잡아 2000개가 넘는다. 이에 적합한 인물을 임명하는 것은 정부 정책을 올바르게 추진하고 뒷받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유능한 공공기관장을 엄선해 가급적 빨리 임명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공기관장은 공모 절차를 통해 임명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같은 절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통령과 청와대, 여권 등 권력 핵심부의 의중에 따라 인선이 되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 현재 공공기관장의 인선 작업이 늦어지는 것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나 청와대로부터의 별다른 지침이 없었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공공기관 인사의 공정성, 투명성, 독립성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새 정부도 장관 등 국무위원 인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된 이유정 헌법재판관의 코드인사 문제를 비롯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선 실패 등 인사와 관련된 잡음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공공기관장 인사는 불필요한 잡음을 없애야 하는 만큼 신중해야 하지만 속도를 더 내야 한다.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이)사장 등의 선임 절차를 시작도 못 하는 바람에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언급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 갖가지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업무가 많은 만큼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공공기관장 인선은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낙하산, 코드인사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공공기관장 인사가 늦춰지고 있다는 말도 한다. 본격적인 공공기관 인사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중에는 “낙하산들이 신호 대기중이다”라는 말도 떠돈다. 금융기관 임원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논란에 빗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당 대표 회동 당시 “공공기관 인사 때 캠프, 보은, 낙하산 인사는 없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원칙과 초심을 잃지 말고 이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비금융인’ 금감원장 파격 논란

    “개혁성향이나 비전문가” 우려 낙하산 논란·금융 홀대론 확산 청와대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금융 홀대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 전 총장은 행시 22회로 관료 출신이지만, 총무처(현 행정안전부)와 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감사원에서만 근무한 비경제 관료다.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산업 발전 정책이 또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감독원 수장에 비전문가를 앉힌다면 미래가 없다는 비판적인 여론들이 형성되고 있다. 참여연대도 28일 반대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 “금융개혁의 중책을 맡아야 하는 신임 금감원장은 금융에 대한 식견과 개혁 비전, 소비자보호에 대한 이해를 겸비해야 한다”며 “김 전 총장은 이런 요건을 충족한 인사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이 임명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금융개혁의 방향과 대상이 본질을 비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새 정부 요직을 두루 배출한 참여연대가 김 전 총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내면서 청와대도 부담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참여연대는 지난 6월 신임 금융위원장에 김석동 전 위원장이 재기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 때도 반대 논평을 냈고, 청와대가 최종구 현 위원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후문이다.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김 전 총장이 낙점되면, 채용비리 등으로 얼룩진 금감원 조직을 새롭게 정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감원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차명 계좌 주식 거래가 적발되는 등 기강 해이 지적을 받고 있으며, 외부 출신 수장이 개혁을 단행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일선 사정을 잘 몰라 현장과 마찰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1999년 출범한 금감원은 초대 이헌재 전 부총리부터 9대 진웅섭 현 원장까지 모두 경제 관료가 수장을 맡았다. ‘낙하산’ 논란도 피해 갈 수 없다. 김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고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 몸담았다. 김 전 총장이 금감원장에 확정된다면 한국거래소와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주택금융공사 등 조만간 단행될 금융공기업 등의 기관장에 정권 창출 ‘공신’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은 유력 후보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정부 낙하산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잡음이 발생했고, 회장 인선은 연기된 상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감원장 자리에 개혁 성향의 인사도 좋지만, 익숙한 업무가 아니면 엉뚱한 방향으로 개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 식견을 갖춘 인사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카드 대란과 저축은행 사태, 가계부채 문제 등 역대 정부는 금융에서 오점을 남긴 경우가 많았다”며 “국회의 통제를 받는 재정과 달리 금융은 자체 감독이 중요한 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파티’의 흥을 깰 수 있는 용기를 갖춘 인물이 금감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文대통령 방러 때 新북방정책 비전 공개”

    “文대통령 방러 때 新북방정책 비전 공개”

    한·러 극동 협력사업 많이 준비 10월까지 남북 상황 잘 관리하면 ‘비핵화 대화’ 여건 조성될 수도 공관장 인사, 외부 영입 많을 것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참석 때 우리 정부의 동북아 및 유라시아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신(新)북방정책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브리핑에서 연내 정상외교 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한·러 관계에 있어서는 극동에서의 실질적 협력 사업이 굉장히 많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 근처의 농수산물 가공 물류 지원단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문제를 예로 들었다. 강 장관은 또 한반도 상황과 관련, “10월 중 있는 주요 계기일들, 즉 10·4 선언(제2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 10주년이나 북한의 10월 10일 당 창건일까지 상황을 잘 관리한다면 비핵화 대화를 위한 외교가 작동할 공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한이 더이상의 도발을 감행하지 않음으로써 대화 재개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도 북한에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북한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분명히 원하고 있다”면서 “북·미 간의 대화 재개가 저희와 미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협의하에 이뤄진다면 저희가 적극 격려를 해야 할 대화라고 생각한다”고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 장관은 지난 26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정부가 규탄성명을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정밀분석이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방안이 어떻게 될지는 그 분석 결과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예단하지 않겠다. 국방부와 좀더 협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혁신 과제를 위해 다음달 ‘외교역량 혁신·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탁인사 확대, 공정한 인사, 외교인력 충원 다변화, 퇴출제도 확립 등 인사 혁신을 통한 인적역량 강화,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위한 역량 강화, 소통과 효율성에 기반을 둔 업무 역량 강화, 대아세안·유럽연합(EU) 외교의 심화를 통한 국익 확대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역량 강화가 중점이 될 것이라고 강 장관은 설명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조직 진단에서 가장 화두가 된 게 조직의 구조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폐쇄적’이라는 것”이라며 “인사충원 문제에 있어서나 업무방식에 있어서나 좀더 개방적으로 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4강 대사 등의 인선 시기에 대해선 “청와대나 저희나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관장 인사에 있어서는 이번에 새로운 외부인사 영입의 범위가 상당히 넓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가 지정한 대북 제재 대상과의 거래에 주의를 요청하는 관보 게재 소식을 전하며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이후와 이전에 제재 방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곧 정부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관보에 게재된 공고에는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던 중국 기업을 포함한 총 12개 단체와 8명 개인의 영문 이름과 주소, 인적 사항 등이 포함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문재인 1기 내각, 어떻게 보십니까

    [스포트라이트] 문재인 1기 내각, 어떻게 보십니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넉 달 가까이 지나면서 ‘문재인 1기 내각’의 윤곽이 확정됐다. 청와대가 장고를 거듭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최근 지명되면서 장관과 장관급 인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18부 5처 17청 2원 4실 6위원회 체제인 문재인 정부 1기 중 인선이 확정된 총리 이하 장관과 장관급 인사는 모두 26명이다. 직업군별로는 학계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정치인·관료 각각 6명 ▲군 2명 ▲시민단체·기업·법조 각각 1명 등이다.#관료 출신 6명 중 3명만 경제관료 학계에서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전 한신대 교수, 경기교육감)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연세대 교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한양대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고려대 교수)과 함께 현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한성대 교수) 역시 학계 출신이다. 정치인 출신의 약진도 눈에 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6명이 입각했다. 노무현 정부 1기 때 정치인 출신은 한명숙(환경부), 김영진(농림부) 장관 등 2명에 불과했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현역 의원의 초대 내각 참여를 원칙적으로 배제했고, 박근혜 정부 역시 조각 당시 현역 정치인 기용을 최소화했다.# 양적·질적 모두 경제관료 패싱현상 관료 출신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역임한 외교관료 출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을 지낸 통일부 관료 출신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6명이다. 경제관료로 한정 지으면 김 부총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 3명에 불과하다. 전통적으로 경제관료의 몫으로 인식되던 공정위와 국토부 등의 수장이 다른 직군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장관급은 아니지만 금융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금융감독원의 차기 수장에도 비경제관료 출신인 김조원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이 거론된다.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김 원장은 참여정부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한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와 금융위를 제외하고는 장·차관 중 관료 출신을 찾기 쉽지 않고, 특히 경제관료에 대한 배제 현상이 강한 것 같다”면서 “검찰과 더불어 경제관료에 대한 문 대통령의 불신이 조각 과정에서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양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경제관료가 소외되는 ‘경제관료 패싱’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내각 구성은 물론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기존 경제관료들의 입김이 예전만 못하다는 뜻이다. # “굳이 적폐 ‘모피아’ 앉혀야 하나” 힘 실려 실제로 경제정책의 수장인 김 부총리는 취임을 전후해 증세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했지만 ‘증세가 필요하다’는 당정의 압박에 밀려 지난 2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는 명목세율 인상 방안을 포함시켰다. 부동산 시장을 뒤흔든 8·2 부동산 대책 역시 기재부 대신 국토부가 주도했다. 청와대 소식에 정통한 사회부처 관계자는 “청와대에서는 ‘금융당국이나 정책당국의 적폐가 여전하다’는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에 상당 부분 공감하는 기류가 강하다”면서 “그 결과 ‘실무진이 탄탄하면 수장은 ‘모피아’(옛 재무부+마피아) 등 경제관료를 굳이 앉히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전직 고위 경제관료는 “김 부총리를 포함해 대부분의 경제관료 중 최저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국가 재정이 충당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현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목표’에만 매몰돼 자칫 ‘실현 가능성’이라는 정책의 또 다른 핵심 요소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사회부처 관계자는 “위법한 행위가 아니라면 대의제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정치권력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게 공무원의 의무”라면서 “경제관료들은 ‘소득주도 성장론은 전례가 없다’는 식으로 현 정부의 정책을 깎아내리는 대신 긍정적인 방향으로 현실화되는 ‘도구’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24곳 공석인데… 멈춰선 공공기관장 인사

    24곳 공석인데… 멈춰선 공공기관장 인사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함으로써 새 정부 출범 106일 만에 18부 5처 17청에 대한 조각이 마무리됐다. 순서대로라면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로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곧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들은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 구성이나 관련 이사회 개최 등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선이 지연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실행도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5곳은 임기 끝난 기관장이 업무 수행중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기관장이 없거나 최근 사의를 표시한 데는 24곳이다.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기존 기관장이 자리를 지키는 곳도 5개다. 3개월 안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은 17곳에 이른다. 김학송 사장의 사표 제출로 한 달 넘게 직무대행 체제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사추위 구성 안건을 다루려 했으나 무산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조각이 마무리되어 사추위를 꾸릴 타이밍이 됐다고 판단해 이사회를 준비했는데 ‘시그널’이 오지 않아 (이사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솔직히 공기업은 위에서 (사장을 뽑아도 된다는) 신호가 와야 인선 절차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공기업 사장은 사추위의 복수 후보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의결, 주무장관 제청 등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익명을 요구한 공기업 관계자는 “장관이나 처장 등 부처 수장이 일찌감치 취임한 곳도 ‘기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라’는 지침이 없다 보니 산하 공공기관들이 청와대와 정부의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지만 사추위 구성 안건은 아예 상정조차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5개월 넘게 원장이 공석인 한국감정원도 얼마 전 이사회를 열었지만 후임 인선 절차는 논의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만 이런 상황인 것은 아니다.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도 지난 4월 임기가 끝난 김화동 사장이 4개월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공기업 수장 교체에 대한 (새 정부의) 원칙이 세워질 때까지 경영을 맡아 달라는 정부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아무래도 새 정부가 아직 (후임)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인 한국가스공사와 가스안전공사, 동서발전 등도 사장이 공석이다. 가스기술공사, 한전KDN 등은 오는 10월, 강원랜드와 석탄공사 등은 11월에 사장 임기가 끝난다. 금융 공공기관도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공석이다. 10월에는 주택금융공사 사장 임기가 끝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산하 출연연구원 3곳의 원장도 공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교육부 산하에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수장 공석 상태다. ●일각 “수장 없이 국감 받을판” 볼멘소리 그나마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5일 새 이사장 선출 공고를 냈다. 지난해 말 문형표 이사장 구속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이뤄진 후임 인선 절차다. 한국거래소도 28일자로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관가 주변에서는 본격적인 공기업 수장 인선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말쯤부터나 이뤄질 것으로 본다. 그 전에 지명했다가 ‘낙하산’이나 ‘코드 인사’ 논란이 일면 자칫 국감이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수장 없이 국감을 받을 판”이라면서 “일자리 창출 등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기관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석구 육군소장,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 임명

    이석구 육군소장,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 임명

    이석구 육군소장이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로 25일 임명됐다.이석구 소장은 육사 41기로 수도기계화사단장, 육군본부 작전처장, 1군단 작전참모 등을 맡았다. 합동작전 및 기획분야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국방부는 “이 소장이 남다른 업무 열정과 강한 추진력을 구비해 기무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뛰어난 역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일단 직무대리로 임명된 이 소장은 중장급 후속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기무사령관에 정식 취임한다. 군 일각에서는 육군 중심의 군을 개혁하기 위해 비육사 출신 인사가 기무사령관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인선 결과 관측은 빗나갔다. 그동안 육군 출신 장군이 기무사령관을 도맡아왔다. 이는 육군을 배려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혁 이미지가 강하고 군내에서 소신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 이 소장이 기무사 개혁과 함께 송영무 국방장관을 보좌해 국방개혁에 추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무사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위촉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위촉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정순관(59) 순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송영길(54)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신임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전남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시절 대통령 소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문위원, 제18대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중어중문학과와 일본학과도 마쳤다. 송 위원장은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현역 4선 의원으로, 인천광역시장을 역염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1기 조각 마무리

    문 대통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1기 조각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49) 포항공대 교수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박 후보자 내정은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취임 10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돼 초대 내각 진용이 완성되면 부처별 개혁 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항공대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로 일해왔다.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마존서 선박 전복 “배 갈라지더니 빠르게 가라앉았다”

    아마존서 선박 전복 “배 갈라지더니 빠르게 가라앉았다”

    아마존에서 선박이 침몰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70여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브라질 파라주 당국에 따르면 선박은 지난 21일 밤 산타렝 시 프라사 치라덴치스 항구를 떠나 비토리아 두 싱구 시로 가던 중이었다. 선박은 싱구 강에서 침몰했다. 탑승객 중 15명은 헤엄쳐 강기슭에 도착했고 10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인원의 행방은 아직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브루노 코스타(29)씨는 배가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폭우가 내려 설치한 방수포 천막 때문에 탈출이 더 어려웠다면서 “많은 사람이 그 천막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가까스로 2살짜리 아이를 구해 탈출했지만 우리 둘 다 구명조끼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선박에서 뛰어내린 한 남성이 아이를 낚아채 데려갔으며 이후 아이의 행방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은 가까스로 구명조끼를 찾아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눈앞에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있는 브라질 북부지역에는 도로가 부족해 선박이 주요 이동 수단으로 이용된다. 이 때문에 수상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이달 초에도 아마존 강에서 화물선이 예인선과 충돌해 탑승객 11명 중 2명만 구조되는 사고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미경 검증문턱 넘지 못해” 중기부 장관 아직도 인선중

    남북 긴장 속 4강 대사 인선 지연 주미 이태식·주중 노영민 등 거론 조각 마무리 시점 함께 발표될 듯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6일째이지만 여전히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매듭짓지 못했다. ‘8월 위기설’은 한풀 꺾였지만 9·9절(북한 정권수립일)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가운데 미·중·일·러 등 4강 대사 인선도 미뤄지고 있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 35일째 4강 대사 인선을 끝내고 53일째 조각까지 마무리 지은 점을 떠올리면 더딘 것이 사실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적임자를 찾았다 싶었다가도 검증단계에서 원점으로 돌아가길 반복하는 상황”이라면서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끝으로 더이상의 낙마는 안 된다는 전제하에 철저하게 보고 있는데 5대 인사원칙에 어긋나거나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벤처 생리를 잘 아는 업계 출신을 발탁하겠다는 원칙을 밝힌 점이 외려 족쇄가 되는 상황이다. 주식백지신탁 제도는 고위공직자나 가족이 보유한 직무 관련 주식을 금융기관에 위탁해 처분하도록 함으로써 공무수행 과정의 이해충돌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 물론 안경환·조대엽 전 후보자와 박 전 본부장의 낙마를 거치면서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박도 적지 않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장고 끝에 악수’라고 시간을 끌었는데 겨우 이거냐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4강 대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병행해 검증이 이뤄지고 있지만 조각이 끝나는 시점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대사에는 참여정부 당시 주영·주미 대사를 지낸 이태식 연세대 석좌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에는 대선 직전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됐던 노영민 전 의원에 무게가 실린다. 노 전 의원은 통화에서 “내가 이런저런 얘기를 할 상황은 아니다. 좀 기다려 보자”며 말을 아꼈다. 주일 대사에는 4·13총선 당시 호남에서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했던 4선 의원 출신 김성곤 전 의원과 추규호 전 주영대사, 하태윤 오사카 총영사가 거론된다. 주러 대사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이 빠르게 변화될 수 있는 시점인 만큼 4강 대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돌다리를 두들기는 심정으로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민연금 25일부터 이사장 공모…김연명·김성주 등 후보 거론

    국민연금 25일부터 이사장 공모…김연명·김성주 등 후보 거론

    국민연금공단이 오는 25일부터 이사장 공모를 시작한다.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새 이사장 인선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9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정식으로 임원추천위를 구성한 지 2주일 만이다. 임원추천위는 25일 이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9월 8일까지 지원자 신청을 받는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3∼5배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복지부 장관이 이 중에서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선임한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사장 선임절차를 밟는데 보통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에 비춰볼 때 이르면 9월중, 늦어도 10월초에는 새 이사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과 복지부 주변에서는 새 이사장 선임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했다. 문형표 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8개월 가까이 장기간 공석인 상태로 파행 운영되면서 업무 정상화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능후 복지부 장관도 이달 초 기자들과 만나 장기공석인 국민연금 이사장을 서둘러 공모해 현재 600조원 가까운 국민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공단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이런 일반의 예상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임원추천위 구성 이후에도 한참 동안 공모에 나서지 않아 국민연금공단 주변에서는 인선진행이 늦어지는 이유를 두고 “새 이사장이 되고자 하는 유력한 후보들이 서로 경쟁하며 접점을 찾지 못해 그런 게 아니냐”는 등 추측이 무성했다. 현재 국민연금의 새 수장으로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김성주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연명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금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김 교수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들어가 복지팀장으로 복지공약을 주도했다. 여기에서 기초연금 30만원 인상, 국민연금의 공공투자 확대 등의 공약을 다듬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아 100대 국정과제를 도출하는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김성주 부원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부원장은 국정기획위에서 전문위원 단장을 맡아 자문위원을 보완하는 전문위원들을 이끌며 복지 분야를 포함해 공약 전반을 손질하는 데 기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NK금융 회장 후보 인선 파행

    임추위 3차 회의 새달 8일 개최 부산은행장 선임 등 연쇄 지연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이 ‘낙하산 논란’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기한 내에 회장 후보를 추천하지 못해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주주총회 날짜도 미뤄졌다. 최고경영자(CEO)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5시간 동안 차기 회장 선임 문제를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다음달 8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지난 17일 최종 면접 후 바로 회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었지만 실패했고 2차 회의에서도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BNK금융 회장 선출을 위해서는 6명으로 구성된 임추위원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임추위원은 내부 인사인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과 외부 인사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두고 3대 3으로 팽팽하게 갈린 상황이다. 경영 공백 장기화는 불가피해졌다. BNK금융은 일단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던 회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27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3차 회의에서도 후보 선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회장 인선이 미뤄지면서 23일로 예정됐던 부산은행장 인선도 연기됐다. 지주는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지난 4월부터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BNK금융지주 회장, 지주 이사회 의장, 부산은행장,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 자리가 공석이다. 이번 BNK금융 회장 인선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이자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경제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BNK금융은 은행이 주력인데 김 전 부회장은 주로 증권회사에서 일했다. 만 71세 고령이라는 점도 논란을 부추겼다. 그러나 박 대행도 성 전 회장의 신임을 받은 인물이라는 평가 탓에 ‘적폐’ 논란에 휩싸였다. 한 임추위원은 “내부, 외부 인사를 따지는 게 아니라 그룹을 더 잘 이끌 사람이 누구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면서 “정말 외압이 있었다면 두 차례에 걸쳐 선출이 미뤄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포, 경의선책거리 등 국제비즈니스대상서 3관왕

    옛 경의선 철길 자리에 250m 구간을 책 테마거리로 조성한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책거리’가 국제적인 상을 받게 됐다. 마포구는 21일 ‘경의선 책거리’가 미국 스티비사에서 주관하는 제14회 ‘국제비즈니스대상’(IBA)의 기업 및 조직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티비사는 해마다 전 세계 기업·조직을 대상으로 평가해 우수한 경영활동을 펼친 곳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60여개국의 3900개 사업이 경쟁을 펼쳤다. 마포구는 경의선 책거리 외에도 마포 관광 동영상으로 비디오 부문 금상,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건강 제품 서비스 부문 은상을 거머줘 최종 3관왕을 차지했다. 경의선 책거리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사례로 평가받았다. 마포 관광 동영상은 주인공 여성이 20대 마지막 생일을 이 지역에서 보내며 느낀 감정과 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에게 공유하는 콘셉트이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됐다. 국내외 20~30대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대, 월드컵경기장,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등 관광자원을 잘 담아내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르메재단의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500여개 기업과 1만여명의 시민의 기부를 이끌어내 지역공동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W호텔에서 열린다. 박홍섭 구청장은 “앞으로도 마포구의 우수정책을 적극 발굴해 40만 구민들이 마포구의 혁신 행정에 대해 신뢰와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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