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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쇄신한다더니… 오디션 탈락자 낙하산 임명

    탈당한 ‘이부망천’ 정태옥에 복당 기회도 자유한국당이 공개 오디션을 통한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파격적 인적쇄신을 한 것처럼 해놓고 일부 탈락자를 나중에 다른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 ‘눈 가리고 아웅 식’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지역구 당협위원장 59명의 인선을 완료했는데, 그보다 앞서 11일 공개 오디션에서 서울 강남을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이수원 위원장이 부산 부산진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협위원장은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필수인데 강남을을 책임지겠다던 이 위원장이 느닷없이 부산으로 내려간 것이다. 서울 송파병 오디션에 나섰다가 떨어진 김범수 위원장도 경기 용인정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개 오디션에서 능력이 검증됐지만 아쉽게 탈락한 2명을 다른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추천했다”며 “정치는 지역에 얽매이기에 앞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적쇄신을 한다면서 과거 물의를 일으킨 인물에게 복당 기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조강특위는 지난해 6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탈당했던 정태옥(대구 북갑) 무소속 의원을 대구 북갑 당협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정 의원은 당원 자격 심사를 거쳐 복당이 결정되면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한다. 바른미래당에 있다가 복당 신청을 한 류성걸 전 의원은 대구 동갑 오디션에서 승리해 현재 당협위원장으로 추천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 지역 시·구의원들은 “비대위가 즉흥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의 오디션으로 지역 민심을 농락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美 백악관 “이방카 세계은행 총재 후보 아냐..선임 도울 뿐”

    美 백악관 “이방카 세계은행 총재 후보 아냐..선임 도울 뿐”

    김용(59) 세계은행(WB) 총재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38) 미 백악관 보좌관이 거론되자 백악관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총재의 중도하차 원인이 트럼프 정부와의 정책적 불화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후보자 인선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제시카 디토 백악관 공보부국장이 “(이방카 보좌관이 WB 총재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대신 이방카 보좌관과 참모들이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과 협력해 후임자 인선 작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카 보좌관이 총재 인선에 관여하는 이유는 그가 최근 2년 동안 여성 기업인들을 돕기 위한 WB 기금 설립에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지난 7일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민간 기업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다음달 1일 전격 사임을 선언했다. 김 총재의 갑작스런 사임은 트럼프 정부와의 정책적 불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 인선됐던 김 총재의 기후변화나 개발지원 등 정책이 미 석탄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콜버트 킹 워싱턴포스트 칼럼리스트는 김 총재 후임 인선에 대해 “트럼프 시대를 맞아 미국이 WB을 제어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난항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1980년 자신이 WB 이사회 미측 대표로 있었을 당시 올던 클라우센 총재 선출 과정을 회고하며 “지미 카터 당시 정부가 수개월간 물밑 작업을 했기 때문에 선출 작업을 형식적인 요식절차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나홀로 전략’이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년간 WB 이사회 내에서는 미국을 두고 총재국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어왔지만, 그럼에도 미국은 최대 주주로서 충분한 영향력과 국제적 지지를 받아왔다”면서 “그러나 WB의 다자주의에 적대감을 표출하고 세계 빈곤 완화 개념에 냉담한 태도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을 선출하는 현실은 각국의 속을 쓰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사회는 오는 4월 춘계회의 전까지 새 총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때까지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WB 최고경영자(CEO)가 임시 총재 역할을 수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첫눈 오면 놓아준다던 탁현민 사표 이번엔 수리될까

    첫눈 오면 놓아준다던 탁현민 사표 이번엔 수리될까

    야권·여성계로부터 왜곡된 성의식을 이유로 사퇴 요구를 받았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본인에 대한 신뢰를 보였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러나고 노영민 비서실장 인선이 발표(8일)되기 하루 전이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4일 “탁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는 않았다”며 “11일부터 휴가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사의 표명은 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6월 말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직 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4월)평양공연 이후”라며 “하지만 비서실장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 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임 실장은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해 달라. 첫눈이 오면 놓아 주겠다”며 반려했다. 청와대 내부에선 그가 정말 ‘자연인’으로 돌아가려는 뜻인지는 불확실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김종천 전 비서관의 직권면직 이후 공석인 의전비서관 인선과 관련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야인’ 시절 양정철 전 비서관과 히말라야 트레킹에 동행할 만큼 신임이 두터운 그를 노 실장이 의전비서관으로 올린다면, 정치적 부담까지도 떠안겠다는 의미가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1년 7개월간 정신적·육체적으로 소진된 데 대한 고통을 호소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비롯해 여전히 그의 역할이 필요하고 대통령의 신뢰가 변함없다는 점에서 사표 수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5·18 단체 “한국당 추천 조사위원들은 진상규명 방해 가능성 농후”

    5·18 단체 “한국당 추천 조사위원들은 진상규명 방해 가능성 농후”

    5·18 단체들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위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진상 규명의 소신과 의지가 있는 인물로 다시 추천하라”고 촉구했다. 한 해가 지나도록 조사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5·18 진상조사위 출범을 가로막았던 자유한국당은 14일에서야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위 세 사람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균형되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5·18 진상조사위는 ‘5·18 특별법’(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회의장 추천 1명, 더불어민주당 추천 4명, 자유한국당 추천 3명, 바른미래당 추천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 특별법은 지난해 9월 14일 시행됐지만 자유한국당의 조사위원 추천 지연으로 위원회 구성조차 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인선 결과가 발표되자 5·18 기념재단과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18 단체들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항의 방문했다. 특히 5·18 유족 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들’ 소속 7명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대표실을 비우자 “나 원내대표를 만날 때까지 움직이지 않겠다”며 농성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들은 “남편과 자식을 잃은 설움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그들의 만행에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권태오 전 사무처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 등을 지낸 인물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욱 전 기자는 1996년 한 매체에 ‘검증, 광주사태 관련 10대 오보와 과장’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검찰의 5·18 민주화운동 재수사 결과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해 5·18 단체들로부터 공개 사과 요구를 받았던 인물이다. 특히 차기환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때 출범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고의로 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아 2017년 10월 세월호 참사 유족들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한 적이 있다. 5·18 단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이런저런 이유로 조사위원 추천을 미뤄오더니 이제 진상규명의 본질마저 훼손하려고 한다”면서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들은 5·18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기보다 정당한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훼방 놓을 가능성이 농후한 인물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의 소신과 의지가 있는 인물로 다시 추천하라”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文, 靑 복도서 회견문 발표·사회자 역할까지… 백악관식 ‘파격’

    [文대통령 신년회견] 文, 靑 복도서 회견문 발표·사회자 역할까지… 백악관식 ‘파격’

    회견장 이동중엔 지난 1년 동영상 흘러 대통령 중심 타원형 ‘타운홀미팅식’ 소통 내외신 기자 180명 몰려 질문권 경쟁 사전조율 없는 질의에 재치 있는 응답 민간인 사찰 등 질문엔 난처한 기색도또 한 차례의 파격 기자회견이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사회자 없이 직접 회견을 진행했고, 사전조율 없는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1층 복도 단상 앞에 서서 28분간 회견문을 낭독했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이 아닌 이 장소에서 회견문을 읽은 건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백악관 복도에서 대통령이 서서 담화문을 발표하는 미국식을 연상케 했다. 대통령이 사회자 없이 회견을 진행하는 것 역시 백악관에서 늘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어 문 대통령이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가수 김민기의 노래 ‘봉우리’가 지난 1년 동안의 동영상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흘렀다. 영빈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타운홀 미팅 형식을 빌려 대통령 중심 타원형으로 자리가 배치됐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진행 보조 역할만 맡았다. 예정보다 10분을 넘긴 질의응답에서 25개의 질문권을 얻기 위한 내외신 기자 180명의 경쟁이 치열했다. 대통령의 눈에 잘 띄어야 한다는 생각에 생활한복 의상, 휴대전화·책을 들고 손을 번쩍 들기 등 각종 아이디어가 동원됐다. 특히 문 대통령이 다수의 외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부여해 눈길을 끌었다.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자 위주로 질문권을 주며, 외국 기자들에게는 끝에 극히 짧게 기회를 줄 뿐이다.심각한 회견 도중 간간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 ‘패키지 딜’이 질문으로 나오자, 문 대통령은 “기자가 방안을 다 말했다. 저도 그렇게 (북·미를) 설득하고 중재하겠다”고 말해 좌중이 웃었다. ‘친문’ 색채 강화 인선에 대해서는 “대통령 비서라 다 친문인데 더 친문으로 바뀌었다 하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섭섭하지 않겠나”라고 답해 또 웃음이 터졌다. “현실 경제가 힘든데도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라는 날 선 물음에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30분간 얘기한 내용”이라며 “새로운 답은 불필요한 듯하다”고 잘라 답했다. 민간인 사찰 논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질문에는 6∼7초가량 한 곳을 응시하다가 “일단…”이라고 말문을 여는 등 난처한 기색도 보였다.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도 배석했는데, 일부는 다리를 꼬고 편하게 앉는 등 권위주의적이지 않은 자유로운 매너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퇴장하면서 앞 열에 앉아 있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이이경~안소희 “차세대 청춘★ 꿀조합”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이이경~안소희 “차세대 청춘★ 꿀조합”

    환장의 웃음파티로 안방을 다시 뒤집을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가 더 강력한 꿀조합과 함께 돌아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가 시즌1의 공식 ‘웃음자판기’ 이이경을 비롯해 김선호,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까지 대세 청춘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지난 2월 방송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청춘의 풋풋한 에너지와 병맛美 넘치는 유쾌한 웃음,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까지 풍성하게 담아내며 신개념 청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참신한 에피소드로 중무장한 탄탄한 대본 위에 몸 사리지 않는 하드캐리로 웃음을 증폭한 배우들의 열연, 예리하게 웃음을 조율한 감각적인 연출이 완벽한 3박자를 이뤄 매회 레전드 웃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모았다.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 등 보석 같은 대세 배우들의 재발견을 이뤄내며 진정한 청춘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와이키키’는 종영 이후 끊임없이 시즌2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와이키키’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시즌2 제작에 돌입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1에서 하드캐리 활약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이경을 필두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김선호,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의 조합은 벌써부터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에 또다시 모여들고 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시즌1에서 대학 동창들을 꼬여냈던 이준기(이이경 분)의 마수가 이번에는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뻗친다. 여전히 망할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를 일으키려는 대책 없는 청춘들의 골 때리고 빡센 좌충우돌이 또 어떤 포복절도 시너지를 불러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기의 꼬임에 넘어간 첫 번째 희생자 차우식은 김선호가 맡았다. 우식은 ‘무명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자 세상 둘도 없는 까칠남. 준기의 계략에 넘어가 전 재산을 투자해 ‘와이키키’에 들어오게 된다. ‘김과장’, ‘최강 배달꾼’,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까지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흥행 돌풍을 이끈 김선호가 반전을 거듭하는 연기 변신으로 대세 행보에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매회 레전드를 생성했던 웃음폭격기 이이경은 이준기로 ‘와이키키 2’ 웃음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는다. 빛을 보는 듯했으나 다시 생계형 배우로 돌아간 준기가 ‘와이키키’를 일으켜 세우려 우식과 기봉을 끌어들이면서 바람 잘 날 없는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몸을 사리지 않는 무한 변신으로 ‘한국의 짐 캐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생 캐릭터를 남겼던 이이경이 다시 선사할 대체불가의 웃음이 ‘와이키키 2’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 올린다. 준기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또 한 명의 희생자 국기봉은 신현수가 맡았다. 한때 촉망받던 야구천재였지만 지금은 2군을 전전하는 기봉은 ‘와이키키’ 투자로 인생의 바닥에 도달하는 인물. ‘청춘시대’, ‘황금빛 내 인생’, ‘열두 밤’을 거치며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가고 있는 신현수는 ‘와이키키 시즌1’에서 화생방 수준의 발 냄새를 가진 피팅 모델로 특별 출연해 강력한 웃음 폭탄을 투하한 바 있다. 발군의 코믹 연기를 선보인 신현수가 본격적으로 ‘배꼽 스틸러’의 준비를 마치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똘기 충만한 ‘와이키키’ 청춘들이 그 시절 사랑했던 첫사랑 ‘후암고 여신’ 한수연은 문가영이 맡는다. 결혼식 당일 갑작스러운 봉변을 당한 수연은 하필 준기의 레베카에 뛰어들면서 운명적으로 ‘와이키키’에 기거하게 된다. ‘명불허전’, ‘마녀보감’, ‘질투의 화신’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걸크러쉬부터 털털한 매력까지 다채롭게 그려낸 문가영의 새로운 변신이 어떤 웃음으로 승화될지 기대가 증폭된다. 여기에 영화 ‘부산행’, 드라마 ‘하트 투 하트’, ‘안투라지’ 등으로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온 안소희의 파격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소희는 3년 만의 드라마 컴백작인 ‘와이키키 시즌2’에서 준기의 연극영화과 동기이자 생계를 위해 세상 모든 알바를 뛰는 알바왕 김정은으로 분한다. 내숭 1도 없는 털털한 성격에 더럽고 아니꼬운 꼴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라퍼형 걸크러쉬의 면모로 개성 만점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차우식의 친누나 차유리 역에는 김예원이 합류한다. 제2의 백종원을 꿈꾸는 유리는 우식은 물론 준기와 기봉까지 수족처럼 부려대는 ‘와이키키’의 최상위 포식자. 한계 없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예원은 최근 스릴러 ‘도어락’으로 호평을 받고 있기도. 코믹부터 스릴러까지 이견이 없는 연기력의 김예원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의 폭발력을 증폭할 예정이다. 한편 병맛美 장착한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반영한 공감 저격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낼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는 이창민 감독과 김기호 작가 등 ‘웃음 제조 드림팀’이 다시 의기투합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에 이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하우스가 공동 제작하며 ‘눈이 부시게’ 후속으로 2019년 상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임정, 양반·평민 나뉘어 기호·서북파 대립… 내분 중심엔 이승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임정, 양반·평민 나뉘어 기호·서북파 대립… 내분 중심엔 이승만

    [2부] 통합과 갈등:상하이 시기 ② 해체위기 몰린 임시정부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생겨난 세 개의 임시정부는 9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통합 임정은 행정력과 외교력을 갖춰 독립운동의 중추 구실을 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초심을 잃고 내부 갈등과 분열에 휩싸였다. 한줌도 안 되는 임정 권력을 두고 지역과 이념으로 갈라서 싸웠다. 몇몇은 갑오개혁(1894~1895) 때 사라진 양반·상민까지 거론하며 전근대적 계급의식을 보여줬다. 이 시기 임정은 ‘난파선’ 그 자체였다. ●통합정부 초기 비행대 운영 등 역량 총 동원 지난달 중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취재를 위해 찾아간 상하이 번화가 화이하이중루. 과거 프랑스 조계(외국인 자치구역)답게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이 남아 있어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 일대는 재개발이 마무리돼 도로나 건물이 정비됐지만 여전히 100여년 전 모습을 간직한 골목 하나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바로 우리 역사학계에서 ‘푸칭리(보경리) 청사’로 부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다. 임정이 상하이를 떠나기 전인 1926~1932년 사용하던 곳으로 상하이 임정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기자와 동행한 이원규(72) 작가는 “보경리 청사가 있는 저 구역은 상하이 안에서도 지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중국 정부가 임정 청사 보전을 위해 개발을 막고 있다”며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을 두고 양국 관계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이들이 여기를 지키는 것은 항일투쟁의 역사를 공유하는 우리나라를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노령정부와 중국 상하이정부, 서울의 한성정부가 모인 ‘통합 임정’은 설립 초기부터 독립운동 주도권을 쥐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국내 곳곳에 지하 행정조직을 갖추기 위해 연통제를 실시하고 비밀 통신망을 확보하려고 교통국도 운영했다. 이들 조직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공문을 전달하고 독립전쟁 인력과 자금도 모았다. 파리강화회의(1919~1920)에 외교력을 집중해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알렸고, 1920년을 ‘독립전쟁의 해’로 선포해 무장투쟁을 독려했다. 기관지 독립신문(1919~1925)을 발간하고 한인교육기관인 인성학교(1917~1975)도 육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비행사 양성소를 설치해 비행대를 운영했다.김희곤(65)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이 정도면 초기 통합 임정이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국가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다른 나라에 임정을 세워 외교 활동을 펼친 것은 세계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이승만, 행정부·의회 떨어져 미국서 혼자 활동 하지만 일제가 임정의 국내 연결망을 차단하면서 만주와 연해주, 한반도 본토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 내분도 시작됐다. 가장 큰 문제는 리더 이승만(1875~1965)에게 있었다. 원래 상하이정부는 국무총리제였고, 통합 임정의 법통이 된 한성정부 역시 집정관과 국무총리가 중심인 집단지도체제였다. 이들은 정치권력이 한 사람에게 모이면 조선의 왕처럼 국가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여겨 대통령제에 부정적이었다. 그럼에도 이승만은 자신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임정으로서는 답답한 노릇이었다. 그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대미 외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고 미국인에게 친근한 표현을 쓴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판 세력은 “늘 1인자이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성격상 자신이 최고지도자라는 점을 알리고 싶어 의도적으로 오역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승만의 거처도 논란이 됐다. 그는 “대미외교에 주력하겠다”며 임정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미국에 머물렀다. 그는 3·1운동이 일어난 뒤인 1919년 8월 25일 한성정부 집정관총재 자격으로 워싱턴DC에 대미외교단체인 구미위원부를 세워 그곳에 기거했다. 행정부와 의회가 중국에 있는데 대통령이 혼자 미국에서 활동해 제대로 소통이 될 리 없었다. 임정은 각료 인선이나 주요 정책 시행 때마다 대통령 부재로 어려움이 컸다.이승만은 미국 교민에게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았다. 1919년 12월~1921년 8월 지출액은 8만 9321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상하이 임정에 보낸 돈은 1만 6732달러로 전체 지출의 20%도 되지 않았다. 나머지 대부분은 구미위원부 운영비와 이승만 자신의 활동비로 썼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었다. 임정은 구미위원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그가 강하게 반발해 무산됐다. 국무총리 이동휘(1873~1935)는 그를 “독립정신이 불철저한 썩은 대가리”로, 내무총장 안창호(1878~1938)는 “정신병자”라고 비난했다.●이르쿠츠크파, 러 적군 부추겨 상하이파 독립군 학살 임정은 기호파(경기·충청·호남)와 서북파(평안·함경)로 양분돼 있었다. 기호파는 양반계급 출신이 주를 이뤘고 이승만을 지지했다. 서북파는 평민 출신이 많았고 안창호를 밀었다. 이들은 사사건건 대립했다. 기호파는 ‘변방 상놈들에게 임정 주도권을 내 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서북파 역시 ‘한양 양반네’들의 텃세에 지역주의 논리로 맞섰다.임시정부의 핵심 전략인 외교독립론도 성과가 없었다. 임정은 국제사회에서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나마 임정에 우호적인 곳이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이 이끄는 러시아 소비에트 정부와 쑨원(1866~1925)이 세운 중국 광둥성 호법정부였다. 하지만 이들도 임정의 내분이 심해지자 더 이상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 1919년 임정 통합 작업을 주도한 러시아 출신 문창범(1870~1938)은 상하이정부와의 갈등으로 통합 임정에 합류하지 않고 연해주로 돌아갔다. 그는 같은 러시아 출신임에도 새 임정에 합류한 이동휘를 비난하며 갈라섰다. 이때부터 문창범 세력은 ‘이르쿠츠크파’, 이동휘 계열은 ‘상하이파’라고 불렸다. 양측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1921년 6월 28일, 이르쿠츠크파는 러시아 적군을 부추겨 연해주 알렉셰프스크(자유시)에 머물던 상하이파 한인 독립군 부대를 대거 학살했다. 일본과 맞서기 위해 모인 고려인들이 의견 차이를 참지 못하고 서로에게 총구를 겨눴다. 이것이 한국 독립운동사상 최악의 비극으로 평가되는 ‘자유시 참변’이다. 이후 독립군은 연해주 일대에서 자취를 감췄다.●재정난·파벌싸움으로 재중동포 기반 상실 독립운동사 거두인 고 조동걸(1932~2017) 국민대 명예교수는 “이때라도 임정이 군무부를 만주로 옮기고 교통국(비밀통신망)을 다시 설치해 재만동포를 추스르고 조직 정비에도 나섰어야 했다. 하지만 재정난과 내부 파벌싸움 등으로 기회를 놓쳐 국민적 지지 기반을 잃었다”고 비판했다.임정은 이승만이 대미외교를 위해 워싱턴회의에 참석하려다가 개최국인 미국으로부터 문전박대당한 1922년 4월부터 ‘식물 정부’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은 1925년 3월 이승만이 대통령에서 탄핵될 때까지 이어졌다. 임정 지사들은 자신들이 표방한 민주공화정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남자들을 모성으로 품고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이가 있었다. 바로 ‘임시정부의 어머니’로 불리는 정정화(1900~1991)다. 임정이 27년간이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헌신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1살이던 1910년 김가진(1846~1922)의 3남 의한(1900~1964)과 혼인했다. 일제로부터 남작 작위를 받았던 김가진은 아들을 데리고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합류했다. 이듬해 정정화도 “연로하신 시아버지와 남편을 챙기겠다”며 상하이로 따라갔다. 그는 여성이어서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10여년간 독립운동 자금을 운반했다. 이 과정에서 일제에 검거돼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김구는 그를 가리켜 ‘한국의 잔다르크’라고 칭송했다.●임정 가재도구마다 손때… 요인들 임종 다 지켜 정정화는 상하이에 온 뒤부터 1946년 귀국할 때까지 거의 대부분 시간을 임정 요인과 가족을 돌보며 보냈다. 임정 인사 가운데 그가 지어준 밥을 먹지 않은 이가 없었고, 임정 가재도구 가운데 그의 손때가 묻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한다. 임정 독립운동가들의 임종도 다 지켰다. 그가 26년간의 임정 생활을 구술한 ‘장강일기’는 당시 독립운동 진영의 사정을 가장 잘 알려주는 사료로 평가된다. 그의 일대기는 연극 등으로도 만들어져 공연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귀국 뒤 그의 인생 행로는 순탄치 않았다. 남편 김의한은 한국전쟁 중 안재홍(1891~1965), 조소앙(1887~1958) 등과 함께 납북됐다. 남한에 남은 정정화는 부역죄로 투옥돼 고초를 치렀다. 이때 ‘옥중소감’이란 시로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남겼다. 나라를 되찾고도 여전히 남과 북으로 갈라져 싸움질만 하던 남자들에 대한 힐난이었으리라. “혁명 위해 살아온 반평생 길인데/오늘날 이 굴욕이 과연 그 보답인가/국토는 두 쪽 나고 사상은 갈렸으니/옥과 돌이 서로 섞여 제가 옳다 나서는구나.” 상하이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3월 10일 최고인민회의 선거…김정은 2기 체제

    北, 3월 10일 최고인민회의 선거…김정은 2기 체제

    북한이 오는 3월 10일 우리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를 한다. 선거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2기 체제가 마련될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90조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선거를 주체 108(2019)년 3월 10일에 실시한다”며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8일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임기는 5년이다. 현재 제13기 대의원은 2014년 3월 선거를 통해 구성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제13기 대의원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전국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7%가 선거에 참여했으며,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에게 100% 찬성투표해 687명이 당선됐다. 대의원이 선출되면 최고인민회의는 4월 초 1차 회의를 소집하고 국무위원회와 내각 등의 인선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산안도 심의한다. 고령의 원로가 퇴진하고 경제 관료 기용을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의 최고 주권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무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소환 등을 담당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돌아온 친문 좌장 “춘풍추상 되새겨… 어떤 주제든 경청할 것”

    돌아온 친문 좌장 “춘풍추상 되새겨… 어떤 주제든 경청할 것”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 文 대선 때 후보비서실장·조직본부장 사드 갈등 국면 주중대사… 신뢰 입증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참 두렵기도 하다”며 “그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려 한다”며 한껏 자신을 낮췄다. 그는 “제가 (청와대에) 일찍 와서 (비서동) 몇 방을 둘러봤는데 ‘춘풍추상’(春風秋霜·타인에게는 봄바람처럼 관대하고 본인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게 행동하라는 뜻)이라는 글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며 “정말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한자 성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라며 “그것을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되새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청와대 2기 참모진 인선은 노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원조 친문’ 인사를 전면에 내세운 ‘친정체제’ 강화로 요약된다. 1기 참모진이 문재인 후보의 대선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임종석 실장을 비롯한 ‘광흥창팀’ 출신에 전문가 그룹이 결합했던 형태였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중심에는 ‘친문 그룹의 좌장’ 노 비서실장이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까지 추락한 가운데 집권 3년차를 맞은 상황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그립’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개혁 드라이브를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공직기강 해이 논란과 특별감찰반 비위 및 민간인 사찰 의혹 등 청와대 안팎이 어수선한 점도 고려됐다. 참신한 인물을 발탁해 분위기를 바꾸기보다는 일각의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친정체제를 구축해 현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 비서실장은 2015년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인터뷰에서 “주요 정치현안은 노영민 의원과 상의한다”고 밝힐 만큼 정치적 판단과 정무 감각을 신뢰받는 ‘조언자’이다. 2012년 대선 때는 후보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대선 승리 이후 초대 비서실장을 맡으리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친문은 한발 물러서고 문 대통령 주위를 새 인물로 채우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무산됐다. 하지만 그해 10월 외교 경험이 전무한 그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등 현안이 산적한 주중 대사에 임명되면서 변함없는 문 대통령의 신뢰를 입증했다. ▲충북 청주(62)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 ▲17·18·19대 의원 ▲주중국 대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오늘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인사 발표

    靑, 오늘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인사 발표

    청와대는 8일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에 대한 복수의 인선 검증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와 강 전 의원, 윤 전 논설위원을 각각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노 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원조 친문’으로 평가받는 노 대사를 내정했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도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친문으로 통한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했고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청와대가 이날 신임 비서실장 등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2기 청와대’ 시동…노영민·강기정 등 친문 내세워 국정 다잡기

    文 ‘2기 청와대’ 시동…노영민·강기정 등 친문 내세워 국정 다잡기

    10일 신년회견에 새 참모진 배석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왼쪽) 주중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또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 강기정(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 윤도한(오른쪽) 전 MBC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실장·수석비서관급 청와대 인사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10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하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증은 어제로 끝났다”며 “내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리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노 대사는 문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조언자’이자 2012년 대선부터 친문(친문재인) 그룹 좌장 역할을 해 왔다. 강 전 의원 역시 광주에서만 3선을 지낸 대표적 친문 인사다. 윤 전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달 MBC를 명예퇴직했다. 내년 총선에 나갈 인사를 중심으로 비서관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있을 예정이다.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권 관장의 후임으로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이 옮기고,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제2부속비서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8일 인사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 유력…설 전후 개각도

    청와대 8일 인사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 유력…설 전후 개각도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윤도한 소통수석 ‘유력’김부겸·도종한·김현미·김영춘 장관, 총선 출마 ‘거론’조명균·강경화·박상기·유영민·박능후 장관, 교체설도 외교·안보부처, 대북·비핵화 문제에 교체 시기 조절론청와대는 대통령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비서관 등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0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이전인 8일쯤 새로운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교체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검증은 끝난 것 같다”며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위원회(인추위)가 열린 다음 곧바로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인추위가 내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비서진 인선 검증 결과는 인추위와 관계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를 비롯해 조윤제 주미대사 등 복수의 인사가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 대사가 낙점될 것으로 점쳐진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노 대사는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 2017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 관계이다. 정무수석에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정 전 의원 임명이 유력하고, 국민소통수석에는 한겨레신문 출신의 김의겸 대변인과 막판에 급부상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위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또 내년 총선에 나갈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설 전후 인사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급 인사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그간 국회 문을 꾸준히 두드렸던 정태호 일자리수석도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한 김영배 정책조정·김우영 제도개혁·민형배 자치발전 비서관 등 구청장 출신 비서관들의 출마도 예상되지만, 이들은 이미 지역구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점에서 인사 후순위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2기 참모진용을 꾸린 직후 개각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 현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처가 거론된다. 많게는 10개 안팎의 ‘대폭 개각’ 가능성도 회자된다. 우선 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은 초대 장관으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유력하다. 역시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외교·안보 부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맞물려 교체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초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재임 1년이 넘었고 출마 가능성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중도 성향’ 첫 변호사 출신 행정처장…조직 안정·사법개혁 두 토끼 잡을까

    ‘중도 성향’ 첫 변호사 출신 행정처장…조직 안정·사법개혁 두 토끼 잡을까

    김명수 대법원장이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조재연(63·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을 임명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사건으로 사법부가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조 대법관의 역할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관은 정통 법관이 아닌 변호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법원행정처장직을 맡게 됐다. 법원행정처장은 법원의 인사·예산·행정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법조계에서는 김 대법원장의 사법개혁에 관한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4일 조 대법관에 대해 “법원 내부에 한정된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고졸 은행원서 사시 수석… ‘반골 판사’ 불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조 대법관은 어머니와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한국은행 고졸 행원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방송통신대학과 성균관대 법학과 야간부에서 공부하며 1980년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1982년부터 11년간 판사를 지내면서는 전두환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은 판결로 ‘반골 판사’로 불리기도 했다. 1985년 사회고발적인 ‘민중달력’을 제작·배포한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기각했고, 어로작업 중 납북됐다 귀환한 어부의 간첩 혐의를 무죄 선고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대학 동문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태가 임명 제청… ‘사법관료화 타파’ 소신 이처럼 다양한 이력을 지닌 조 대법관의 임명에는 사법관료보다는 외부자에 가까운 시선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사법개혁 실무를 맡을 것이란 기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법관은 2017년 7월 대법관 인사청문회에서 “대법원장에게 사법부 인사·예산권 등 권력이 지나치게 쏠린 것은 당연히 고칠 필요가 있다”, “판사들이 대법원장을 정점으로 계급화하는 것은 헌법이나 법률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는 등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사법농단 사태를 계기로 중점적으로 제기된 과제인 대법원장의 권한 분산과 사법관료화 타파에 대한 필요성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개인의 다양한 경험이나 소신 만으로 사법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의구심도 여전하다. 특히 조 대법관이 양 전 대법원장의 추천으로 대법관이 됐고 중도 성향으로 꼽히고 있어 오히려 고위 법관들의 저항을 잠재우고 조직을 안정시키려는 인선이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12월 법원행정처 폐지 등 대법원장의 권한을 나누고 사법행정의 비(非)법관화를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이 제출한 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조 대법관은 마지막 법원행정처장이 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청와대 비서진 개편, 소통과 실용에 방점 둬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임종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한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교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후임자 선정을 위한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이란 소식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교체 폭과 인선작업도 상당 부분 구체화된 듯 하다. 집권 3년차를 맞아 분위기를 일신해 점차 약해져가는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사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지난해 청와대와 부처간 불통 지적이 일고, 경제 부진과 함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급락하기 시작할 때 청와대 진용이 쇄신됐으면 하는 아쉬움 있었다. 이제 사정은 더 급박해졌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사태까지 겹치면서 청와대에 대한 국민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피로감도 높아져 지지율은 어느덧 40% 중반대로 추락했다. 문 대통령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면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과감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통령과의 국정철학 공감도를 참모 인선의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소통과 실용에 방점을 둬야 한다. 국정운영의 중심을 청와대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내각으로 옮기고, 청와대 참모진이 각 부처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부처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토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이념적 기준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인물을 발탁할 수 밖에 없다. 앞서 ‘김앤장’ 논란이나 국민연금 개편안 전면 재검토 사태처럼 청와대가 부처를 틀어쥐고 주요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듯한 모양이 재연되어선 안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경제 활력을 찾는데 국정운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신년회에 4대 기업 총수 등을 초청한데 이어 3일에는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하는 등 경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기왕이면 후임 비서실장도 경제적 전문성과 실용정신을 갖춘 사람을 발탁했으면 한다. 국민소통수석이나 대변인도 대통령과의 소통 못지않게 국민·언론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이길 바란다. 최근 김태우 폭로 사태와 관련해 논란이 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미꾸라지’ 발언이나 김의겸 대변인의 ‘민간 사찰 유전자’ 언급은 소통을 가로막고 청와대를 어려운 처지로 모는 역작용만 일으켰다. 교체 폭도 컸으면 한다. 내년 총선에 조금이라도 출마 의사가 있는 사람은 이번에 모두 그만두게 해야 한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면 어쩔 수 없다.
  • 29세 해고자가 38세 노동자로… “이제 일상 회복하고 싶다”

    29세 해고자가 38세 노동자로… “이제 일상 회복하고 싶다”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7시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 해가 뜨기 전인데도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동자들이 하얀 입김을 내쉬며 모여들었다. 해고된 지 10년 만에 일터로 다시 돌아오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 71명이었다. 그들은 웃으면서 울고 있었다. 복직 소감을 물을 때면 옅은 미소를 지었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동료들을 얘기할 때는 자신이 죄를 지은 것처럼 미안해했다. 아직 해고자로 남은 동료들이 오히려 “미안해하지 마라. 이제는 좀 기뻐해도 된다”고 다독였다.2009년 29살 때 정리해고된 후 어느새 30대 후반이 된 나진연(38)씨는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좋은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그동안 견뎌준 식구들과 노동조합, 그리고 연대해 주신 분들과 문제 해결에 나서 준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최노훈(48)씨는 “어머니와 가족들이 울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전화를 해 왔다”고 전했다. 아들 3명의 아빠인 최씨는 지난해 고등학생이 된 큰아들의 학비 걱정을 덜게 된 게 기쁘다고 했다. 그는 “성당에서 큰아들의 학비를 지원해 줬다”며 “이제 도움받았던 것들을 갚으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복직자들은 “기쁘다”는 말 뒤에 “미안하다”를 덧붙였다. 나씨는 “아직 남아 있는 분들에게 미안하다”며 “남은 48명이 복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씨도 “제 이름이 복직자 명단에 들어갔을 때 솔직히 기뻤다”면서도 “남은 동료들을 생각하니 다시 미안해졌다”고 고개를 떨궜다.이런 마음을 알아서인지 김득중 쌍용자동차지부장은 “혹여라도 남아 있는 48명 때문에 미안해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간절히 기다렸던 오늘이기에 더 자랑스럽게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고 축하를 많이 받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부장은 2019년 상반기에 돌아가는 마지막 48명 중 한 명이다. 복직자들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길 원했다. 2014년 공장 굴뚝에서 89일간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정욱 사무국장은 “평범한 노동자로 살고자 했던 것이 2009년 (파업 당시 외쳤던) ‘함께 살자’의 의미였다”면서 “이제 일상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 대한문 농성장을 이끌었던 김정우 전 지부장은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박살 내자’고 외치며 저 달이 다 차면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복귀가 10년이나 걸렸다”면서 “트라우마에 신음하는 우리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과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10년의 세월을 견딘 것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복직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해고자들이 해고 통보를 받은 날은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당시 해고의 충격으로 아무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지 못했는데 뒤늦게 달게 된 것이다. 김득중 지부장은 김정우 전 지부장에게 운동화를 신겨 주며 새 출발을 응원했다. 복직자 김인선씨의 아내 신혜경씨는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해고 때 초등학생이던 딸은 이제 대학생이 됐다. 딸은 편지에서 “이제 아빠가 추울 때는 조금 덜 춥게, 더울 때는 조금 덜 덥게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썼다. 신씨는 “쌍용차 해고자라는 낙인 때문에 다른 회사에 원서를 넣어도 떨어지니까 남편이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며 “겨울에는 더 춥게, 여름에는 더 덥게 일했는데 딸이 그걸 가슴 아파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복직자 71명은 오전 8시쯤 10년간 “돌아가고 싶다”고 외쳤던 공장으로 들어갔다. 공장 안은 밝게 빛났다. 마지막 줄에 선 김선동 조직실장은 “엊그제 대학에 다니는 딸과 영화를 봤다”면서 “오늘 아침에는 잘 갔다 오라고 안아 주더라. 고마웠다”며 천생 아빠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긴장한 표정으로 공장 안으로 들어간 복직자들은 동료들이 반갑게 맞아 주자 모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은 복직자들은 새해 1월 3일부터 꿈에 그리던 작업 라인에 배치돼 자동차 생산 노동자의 삶을 다시 시작한다. 평택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쌍용차 노조 투쟁 2009년 4월 전체 임직원의 36%인 2600여명이 정리해고되자 노조원들이 반발해 5월 21일 옥쇄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77일간 이어진 파업에서 한상균 당시 쌍용차지부장 등 64명이 구속됐고, 1700여명이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 조합원 970여명은 옥쇄 파업을 끝까지 버텼지만, 무급휴직(454명)이나 명예퇴직을 선택해야 했다. 165명은 끝까지 선택하지 않아 결국 해고자 신세가 됐다.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은 생업을 위해 일용직을 전전하면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쌍용차 측은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시킨 이후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을 단계적으로 복직시켰다. 119명은 여전히 회사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9월 사측과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해고자 전원복직에 합의하면서 이들의 복직도 성사됐다.
  • ‘MBC 연기대상’ 소지섭 대상 “인선아 고맙다” 수상 소감

    ‘MBC 연기대상’ 소지섭 대상 “인선아 고맙다” 수상 소감

    배우 소지섭이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18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소지섭은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게 됐다. 소지섭은 “가장 먼저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내뒤에 테리우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밥상에 숟가락을 얻는 것이 아니고, 밥상이 되고 싶었다. 빈 밥상을 맛있게 차려준 선후배 배우들, 스태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누구보다 두렵고 무섭고 힘들었을텐데, 두 아이의 엄마 역할을 너무 잘해준 인선아 고맙다. 네 덕분인 것 같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정인선을 언급했다. 소지섭은 “앞으로 좋은 배우는 모르겠다. 계속 배워 나가야 할 것 같다. 그전에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2018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참 민망한 세밑/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참 민망한 세밑/임병선 체육부 선임기자

    참으로 민망한 세밑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야 하는데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는 것이 기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체육계의 2018년은 혼돈스럽고 창피한 일들이 많았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물꼬를 트고 8월 아시안게임에서 그 기운을 높인 것이나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격파한 기억 등 좋았던 일들은 편린에 불과했다. 진천선수촌에서의 음주와 폭행 파문, 빙상과 컬링 등으로 대표되는 종목단체 리더들의 전횡으로 실망과 원성을 샀다. 체육계의 밑둥이 허물어진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사회 전체가 압축 성장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처럼 체육계 역시 엘리트 편중, ‘성적만 내면 그만’이며 선수를 성적이나 기록의 부속으로 취급하는 낡은 사고와 행동의 종착점에 한꺼번에 다다른 느낌이다. 물론 체육계 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엄청난 규모의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을 큰 잡음 없이 매듭지은 점”은 평가할 만하다. 그 성과는 언젠가 체육계의 좋은 자산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 남북 체육 교류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기운을 퍼지게 만든 것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체육계의 낡은 관행을 청산하고 시스템을 개혁하는 일이 근본일 수밖에 없고 밑둥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그만큼 지난할 것이다. 대한체육회가 내후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새해를 체육계 혁신의 해로 삼겠다고 나선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올해 벌어진 일들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에서 수장이 보여준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성찰은 조금 부끄러운 실정이었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오래된 관행, 체육계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 인사를 앞두고 매터도가 횡행하고, 전반적인 교육이나 심성 연마가 되지 않아” 체육계가 실제보다 문제가 많고 엉망인 것으로 비치고 있다는 그의 진단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일 것인가, 스스로 돌아봤으면 한다. 종목 단체들의 비위와 전횡을 감시, 감독하겠다며 대대적으로 기구를 설치하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없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당선을 도와 전진 배치된 인사들이 문제와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됐는데도 그들의 공로만 앞세우고 그들을 비판하는 이들을 인사에 불만을 품은 세력으로 재단해선 한 치 앞도 나아갈 수 없어서다. 이런 가운데 프로야구 감독을 지냈을 뿐 체육계 전반의 문제에 대해 손방인 인사가 정치권의 입김으로 선수촌장에 내정됐다는 민망한 소식이 체육계를 한없이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마침 27일부터 인선 작업이 시작될 모양이다. 그렇잖아도 망신살이 뻗친 체육계가 내년의 혁신 작업에 동력을 최대한 끌어 모으려면 수장이 책임 있게 이 일부터 매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장이라면 작은 허물이라도 큰일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잘라 내야 한다. 혼돈과 밥그릇 싸움이 만연되고 내 탓을 하기보다 네 탓 하기 바쁜 우리 사회 전반에 주어진 과제인 점은 물론이다. bsnim@seoul.co.kr
  • 러시아, ‘앙숙’ 우크라이나 제재 확대...흑해 긴장 격화

    러시아, ‘앙숙’ 우크라이나 제재 확대...흑해 긴장 격화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영토 분쟁과 내전 개입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제재 범위를 확대했다. 러시아는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포고령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개인 245명과 7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제재 대상에는 양국의 분쟁 지역인 크림반도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시의 시장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우크라이나의 방산·에너지·보험·물류 분야 기업들이 이번에 새롭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들 개인 및 기업은 러시아 내 모든 보유 자산이 동결된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경제 제재 대상은 개인 567명, 기업 75개로 늘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1일 우크라이나 정부·의회·법조계·기업 등을 망라한 고위 인사 322명과 화학·농업·광산 분야 68개 대기업에 대한 첫 경제 제재 조치를 취했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제재는 러시아 정부와 기업,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제재 조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0월 22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 제재를 명령하면서 본격화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병합한 직후인 2014년 4월 수십 명의 러시아인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그 규모는 올 5월 기준으로 개인 1740여명과 법인 750여개로 확대됐다. 러시아 인터넷 서비스와 소셜 미디어를 차단하는 제재도 가해졌다. 한때 소련을 구성했던 양국의 갈등은 2014년 3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급속히 악화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를 강제 점령한 것으로 규정하고 줄기차게 반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크림 사태는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친(親)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독립 전쟁을 촉발했고, 러시아는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러한 무력 분쟁으로 지금까지 1만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에는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의 흑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던 우크라이나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땅값 도면·교통정보 ‘한눈에’ 업무혁신 앞장선 공무원들

    땅값 도면·교통정보 ‘한눈에’ 업무혁신 앞장선 공무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고 애쓰는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공무원들이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은 해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지방행정의 달인’을 뽑고 있다. 이들의 헌신을 공직사회에 알리고, 자신의 특기를 살려 이뤄 낸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올해 선정된 ‘지방행정의 달인’들 이야기를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대통령 표창을 받은 곽인선(56) 서울시 주무관은 부동산 정책에 필수적인 지가현황도면(LPMS)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지가현황도면은 그해의 산정지가와 지난해의 개별공시지가 등이 기재되는 도면이다. 서울시 9급으로 입직한 그는 공직생활 30년간 ‘국민이 불편해하는 것을 해결하자’는 신념으로 기술 개발이라는 한우물을 팠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그는 서울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서울창의상을 16차례 수상했다. 그는 “공직자 최고의 자부심이자 인생의 보람”이라고 말했다.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정연탁(41) 주무관은 ‘스마트 교통의 달인’이다. 정 주무관은 부산시 교통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허브 역할을 하는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그는 기관 부서별로 운영 중이던 부산 교통권역 교통정보를 통합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특히 4차산업 혁명시대의 대표 기술인 ‘딥러닝’ 기술을 교통관리시스템에 접목해 실시간으로 부산시 교통상황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정 주무관은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라면 신나게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며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웃었다.경기 성남시 수질복원과에서 근무하는 신택균(46) 주무관은 ‘하수처리의 달인’이다.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은 그는 하수처리 기술 개발을 통해 높은 예산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특히 약품으로 인을 제거할 때 방류수를 절감하는 방법을 제안해 성남시는 매일 8000t의 하수처리물을 아끼고 있다. 그는 “단순히 업무를 개선하려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했지만 기술개발과 예산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재능은 신이 내린 선물이 아니라 나의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경기 광주시 징수과 임미정(48) 주무관은 지방세 분할납부 자동화 관리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행정제도를 저작권으로 등록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원행정 자동화’의 달인에 올랐다. 공직생활 23년째인 그는 이제야 공직자가 무엇인지, 우리의 일이 시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고 있다고 한다. 임 주무관은 “호기심 많고 오지랖 넓은 사람이 손해 보는 듯한 세상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상은 열심히 잘 살아왔다는 위로와 격려를 안겨 줬다”고 말했다.1080억원으로 평가받는 돈 버는 토종 팽이버섯 신품종을 개발한 김민자(52) 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은 ‘토종 팽이버섯 신품종 개발과 실용화의 달인’으로 뽑혀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는 매년 버섯의 현장 평가회와 시장성 평가를 추진해 전국 37곳에 토종 팽이버섯을 보급했다. 유럽, 캐나다, 중국 등에 토종 팽이버섯 17t을 수출해 토종 팽이버섯의 세계화를 이끈 그는 “철저하게 수요자 처지에서 고민해 해결책을 고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뒤끝 트럼프… 매티스 2개월 앞당겨 내쫓아

    뒤끝 트럼프… 매티스 2개월 앞당겨 내쫓아

    새달부터 섀너핸 국방부 부장관이 대행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사임 서한 내용에 격분, 매티스 장관을 두 달 앞당겨 퇴진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임원 출신으로 군 경험이 없는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부장관을 장관 대행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매우 재능 있는 패트릭 섀너핸 부장관이 내년 1월 1일부터 국방장관 대행을 맡는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초 매티스 장관은 후임 인선과 내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 일정 등을 감안해 내년 2월 28일까지 재직할 것이라고 사임 서한에 적시했다. 국방장관은 후임 장관이 확정될 때까지 업무를 보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매티스 장관의 퇴장 시점을 2개월 단축한 것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임 서한이 조기 교체의 결정적 배경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보다 그의 서한에 격분했다고 보좌진을 인용해 전했다. NYT는 동맹과 상의 없이 이뤄진 시리아 철군 결정,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적 정부에 대한 견제 실패에 관해 자신을 비판한 매티스의 서한이 부정적 뉴스 보도로 이어진 상황에 크게 화를 냈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매티스 장관에게 조기 교체 사실을 통보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 지명자는 보잉사에서 30년을 근무한 항공 기술자로 지난해 7월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다. CBS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각료에 장성 출신을 기용해 왔다. 섀너핸 장관 대행 지명은 이 같은 구도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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