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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앤디 워홀은 저장강박증이었다(클로디아 캘브 지음, 김석희 옮김, 모멘토 펴냄)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수백개의 상자를 해묵은 엽서와 진료비 청구서, 수프 깡통 따위로 가득 채웠다. 찰스 다윈은 툭하면 복통에 시달렸고, 과학자 모임에서 몇 분간 발언하고는 24시간 동안 계속 토했다.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렌즈를 통해 현대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393쪽. 1만 5000원.정선(전윤호 지음, 달아실출판사 펴냄) 시력 28년 차 시인이 정선을 통째로 시집에 옮겼다. 이별과 서러움 같은 전통적인 ‘한’의 정서가 전편을 누비는 한편 ‘아우라지’, ‘곤드레’ 같은 시어로 절절한 고향 사랑을 행간마다 녹였다. 삶을 살아내느라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유년의 기억들, 고향의 기억들을 소환하는 시집. 152쪽. 1만 2000원.세상에서 가장 느린 달팽이의 속도로(김인선 지음, 메디치 펴냄) 1980년대 말 ‘샘이깊은물’ 잡지사 기자로 일하다 생활고에 쫓겨 낙향했던 저자의 1주기 산문집. 자연 속에서 동식물과 어울려 살아가는 즐거움, 농촌의 인간군상에 대한 묘사와 함께 곤궁한 생활을 버티게 하는 허풍, 현실과 꿈의 경계를 뛰어넘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았다. 380쪽. 1만 6000원.공연의 사회학(최종렬 지음, 오월의봄 펴냄) 한국 사회가 집합 의례를 통해 수행한 네 가지 자아성찰을 다룬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쳤던 2016년 촛불시위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이명박 정부의 한미 소고기 협정에서 촉발된 2008년 촛불집회를 통해 성장주의를, 이자스민 전 의원이 한국 시민사회에 편입되는 과정을 통해 혈족적 민족주의를,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비키니 사건을 통해 젠더주의를 분석했다. 476쪽. 2만 4000원.식물학자의 식탁(스쥔 지음, 박소정 옮김, 현대지성 펴냄) 식물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은 물론, 음식에 대한 열성까지 뛰어난 한 식물학자가 선사하는 식물 백과사전 겸 요리책. 각종 식물의 역사를 열거하고 영양 성분과 독성을 분석한 뒤, 먹어도 되는지, 맛있는지, 어떻게 먹는지를 정리했다. 400쪽. 1만 7500원.지구에서의 내 삶은 형편없었다(임승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의 첫 소설집. 파란 새를 찾는 탐정, 마지막 경기를 앞둔 복서, 외계인에게 개조당한 소설가 등 지금 여기의 나와는 다른 삶을 유머와 지질함이 배합된 상상과 가미시켜 읽는 내내 ‘단짠단짠’하다. 432쪽. 1만 5000원.
  • [인사] 충남 서산시, 국민권익위원회, 파주시

    ■ 충남 서산시 ◇ 4급 승진 △ 시민생활국장 김선학 △ 건설도시국장 장순환 △ 자치행정국장 김인수 △ 보건소장 송기력 ◇ 4급 전보 △ 신성장사업단장 박광주 ◇ 4급 공로연수 △ 김택진, 조만호, 성승경, 조한민 ◇ 5급 승진 △ 문화예술과장 이종신 △ 자원순환과장 신상철 △ 교통과장 성기영 △ 건강증진과장 박상례 △ 문화시설사업소장 김영식 △ 시의회 전문위원 최광일 △ 팔봉면장 유목근 △ 동문1동장 김덕제 ◇ 5급 전보 △ 건설과장 김영인 △ 일자리경제과장 이성환 △ 농업지원과장 이경수 ◇ 5급 공로연수 △ 지진상, 조병하, 김진수 ■ 국민권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황인선 △ 청렴조사평가과장 주경희 △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장 김응태 △ 보호보상정책과장 박혜경 △ 주택건축민원과장 장대환 △ 도시수자원민원과장 정혜영 △ 환경문화심판과장 양동훈 △ 기업고충민원팀장 정영성 ■ 파주시 ◇ 4급 승진 △ 기획재정국장 이수호 △ 경제국장 김순태 △ 보건소장 김순덕 △ 농업기술센터소장 남창우 ◇ 4급 전보 △ 자치행정국장 한천수 ◇ 5급 승진 △ 금촌2동장 천유경 △ 운정보건지소장 이한상 △ 광탄면장 정휴영 △ 교하도서관장 이인숙 △ 지역발전과장 나호준 △ 관광과장 안승면 ◇ 5급 전보 △ 도시재생과장 윤덕규 △ 토지정보과장 안영수 △ 여성가족과장 유미경 △ 문화예술과장 권예자 △ 평생학습과장 전현정 △ 주택과장 김영수 △ 건강증진과장 조영숙 △ 농축산과장 김홍규 △ 차량등록사업소장 권영석 △ 교하동장 최영목 △ 운정1동장 이현주 △ 운정2동장 심태식
  • [황제의 옥새3] 조선 찾아온 40대 백인 여성의 정체는

    [황제의 옥새3] 조선 찾아온 40대 백인 여성의 정체는

    올해는 3·1운동 발발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서울신문은 100주년 기획 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선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을 주인공으로 한 해외소설 두 편을 발굴했습니다. 글쓴이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입니다. 100여년 전 발간된 이들 소설은 일제 병합 직전 조선을 배경으로 베델이 조선 독립을 위해 모험에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거의 유일한 해외 소설이어서 사료적 가치도 큽니다. 서울신문은 ‘황제 납치 프로젝트’(1912년 출간·원제 The cat and the king)에 이어 ‘황제의 옥새’(1914년 출간·원제 The Great Cardinal Seal)를 연재 형태로 소개합니다.6월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제물포항에서 기차(1900년 개통된 경인선)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기차가 남대문정거장(남대문역)에 들어섰다. 한 여성이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나라에서 보기 드문 백인이었다. 이 불안한 곳에 혼자서 여행하려고 오다니. 내 마음 속에서 신사도 정신이 피어 올랐다. 그 여인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나는 플랫폼에서 내려 오지 않고 그녀가 짐꾼, 인력거꾼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살폈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짐들이 너저분하게 흩어졌다. 삮꾼들이 이 영국인 여행자에게서 서로 짐을 가져가겠다고 싸우고 있었다. 그녀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는 듯 했다. 이때 내가 개입했다. 일꾼들을 제지하고 그 여인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서로 눈이 마주쳤다. 이 낯선 동북아시아 한 가운데서 나같은 백인 남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를 보자 어찌나 반가웠던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껑충 껑충 뛰었다. 나는 통역인 겸 관광 가이드 역할을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녀는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천천히 걸었다. 약간 기묘한 느낌을 풍기는 한마리 새 같았다. 금발에 간간히 흰머리가 섞여 있었다. 흰색 말에 회색 줄무늬를 넣은 듯 했다. 초췌한 얼굴에 흰색 도료를 바른 것처럼 웃을 때마다 화장이 갈라졌다. 다소 넓게 퍼진 입술에는 간단히 립스틱을 발랐다. 다만 짙게 분칠한 얼굴과 달리 보라색 눈빛만은 젊은이의 그것처럼 밝게 빛났다. 비극적으로 하룻밤 사이에 젊음을 잃어 버린 여인 같다고나 할까. 아직 남아있던 젊음의 매력이 눈 속에 그대로 살아 있었다.그녀는 11월에 피어난 마지막 과꽃 같았다.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줄기는 시들었지만 꽃 속 두 개의 보라색 점만큼은 별처럼 반짝였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그녀는 남성들이 입는 여행용 코트 같은 플라운스 스커트를 입었고 척탄병(수류탄을 던지는 병사)이 입는 낡은 자켓을 걸쳤다. 그리고 도요새의 날개처럼 거친 재료로 만든 스코틀랜드 모자도 쓰고 있었다. 예전에 본 적이 있는 영국인 전사들의 그림에서 본 것과 비슷했다. 그녀는 젊을 때부터 남자에게 한번도 기대본 적이 없거나 자신의 의지를 단 한 번도 굽히지 않은 급진적 여성단체 회원 같았다. 독신으로 살면서 우간다(당시 영국의 식민지) 소요 사태에 헌신하거나 네팔의 억압받는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을 전파하는 일도 잘 할 듯 싶었다. 사실 이런 일을 하는 영국인 여성들은 자국보다는 극동 지역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이 40대의 고상한 영국 여인에게 마차를 함께 타자고 권했다.”네.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녀는 영국 특유의 높은 톤의 갈라진 어조로 말했다. “서울은 새로온 외국인을 환영하는 방식이 꽤 독특하네요. 삯꾼들이 서로들 내 짐을 가져가려고 하는 걸 보니까요.” 나는 그녀에게 이제 긴장을 풀라고 말하며 내 손을 뻗었다. 우연히 그녀의 손가락 끝이 내 손등에 닿았다. 만약 그녀가 이상한 화장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가리지 않았다면 이 느낌은 나에게 더 큰 떨림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황제의 옥새’는 4회로 이어집니다. 번역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EU 행정수반·중앙은행 총재 첫 여성… ‘빅5’ 중 두 자리 女風

    EU 행정수반·중앙은행 총재 첫 여성… ‘빅5’ 중 두 자리 女風

    집행위원장에 ‘7남매 母’ 폰데어라이엔의사 출신으로 42세 늦깎이 정치 입문 14년간 메르켈 내각 몸담아 ‘깜짝 영전’ IMF 총재 라가르드, 유로존 정책총괄 기존의 ‘확장적 통화정책’ 밀고 나갈 듯유럽연합(EU)의 행정부 수반 격인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60) 독일 국방장관이 내정됐다. 이달 중 유럽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오는 11월 EU 역사상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 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직에도 여성인 크리스틴 라가르드(63)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낙점되면서 EU의 ‘빅5’ 가운데 두 자리가 여성으로 채워지게 됐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간 EU 차기 지도부 인선을 위해 격론을 벌인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국 유럽은 여성”이라며 EU 요직 두 자리가 여성에게 돌아간 이번 인선을 높이 평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차기 집행위원장 자리에 폰데어라이엔이 기권 한 명을 제외하고 거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기권표를 던진 사람은 나”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의회 제1당인 중도보수 유럽국민당(EPP) 그룹 대표후보 만프레드 베버 의원을 적극 지지해 왔다. 베버에 반대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절충안으로 지난 14년간 메르켈 내각에서 일한 폰데어라이엔 후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메르켈 총리와 같은 EPP 소속이지만 진보적 정책에도 지지를 보내는 중립적 성향이다. 하노버 의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산부인과 의사 및 의대 교수로 일하다 42세의 나이에 비교적 늦깎이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5년 메르켈 총리에게 가족여성청년부 장관으로 발탁돼 노동부 장관을 거쳐 2013년에는 독일 첫 여성 국방장관에 오른 그는 7남매의 엄마이기도 하다. 한때 메르켈 총리의 유력 후계자로 촉망받기도 했으나 2017년 총선 이후 입지가 흔들렸던 터라 EU 집행위원장 후보 내정 소식에 ‘깜짝 영전’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여성으로서 처음 ECB 수장을 맡게 된 프랑스 출신 라가르드 총재는 파리10대학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최대 로펌 ‘베이커앤매킨지’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프랑스 무역장관과 재무장관을 거쳤다. 라가르드 총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중 무역전쟁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향후 ECB의 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그가 IMF 총재로서 ECB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지해 왔다는 점에서 현행 ECB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EU 정상회의는 신임 상임의장에 샤를 미셸(43) 벨기에 총리, 외교·안보 고위대표에 호세프 보렐(72) 전 스페인 외교장관을 각각 내정했다. EU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는 3일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탈리아 정치인으로 의회 내 사회민주그룹 지도자인 데이비드 사솔리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EU 차기집행부 인선 ‘진통’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유럽연합(EU)의 논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30일(현지시간) EU 지도부와 28개 회원국 정상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임시정상회의를 열었지만 지도부 선출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초 EU 회원국들은 중도좌파 성향인 사회당 그룹의 프란스 티머만스가 장 클로드 융커 현 EU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EU 주요 회원국들이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에 합의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유럽의회 1당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과 중유럽 비셰그라드 4개국 정상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EPP 측에 선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는 페이스북에 “EPP 수장인 만프레드 베버가 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의 다른 정상들은 베버 이외에 중도 성향인 덴마크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을 지지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EU는 집행위원장직 이외에도 EU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럽의회 의장,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선출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또 EU 정상들은 이들 고위직 가운데 2명 이상은 여성이 맡도록 해 성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지도부 인선이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주요 보직자 5명 가운데 2명 이상은 여성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라트비아 총리도 이날 회의장에 도착하면서 “지리적 균형과 정치적 균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인 불가리아 출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 프랑스 재무장관 출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이 집행위원장 후보나 다른 요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사] 경기 성남시

    ▲ 행정기획조정실장 임승민 ▲ 중원구청장 신경천 ▲ 재정경제국장 차상철 ▲ 교육문화체육국장 김기영 ▲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장현상 ▲ 복지국장 장현자 ▲ 평생학습원장 최중욱 ▲ 의회사무국장 류진열 ▲ 도시주택국장 김필수 ▲ 푸른도시사업소장 허인선 ▲ 도시개발사업단장 하상래 ▲ 교통도로국장 지정대리 김윤철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울산시 중구, 우석대학교, 성남시

    ■ 울산시 중구 ◇ 4급 승진 △ 주민자치국장 이상찬 △ 의회사무국장 김규협 ◇ 5급 승진 △ 문화관광과장 직무대리 김진희 △ 회계정보과장 직무대리 박용순 △ 시설지원과장 직무대리 김미경 △ 보건과장 직무대리 이동춘 △ 학성동장 직무대리 박향 △ 복산1동장 직무대리 김형철 △ 다운동장 직무대리 이동찬 △ 병영1동장 직무대리 고수옥 ◇ 5급 전보 △ 기획예산실장 최정문 △ 청렴감사관 김광욱 △ 행정자치과장 한영필 △ 행정자치과 김현정 △ 세무1과장 김부근 △ 세무2과장 김창섭 △ 노인장애인과장 장태선 △ 교통과장 신옥범 ■ 우석대학교 △ 기획처장 김찬영 △ 입학홍보처장 남궁승필 △ 학생취업처장 강민구 △ 창업지원단장 강신규 △ 문화사회대학장 강희숙 ■ 성남시 △ 행정기획조정실장 임승민 △ 중원구청장 신경천 △ 재정경제국장 차상철 △ 교육문화체육국장 김기영 △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장현상 △ 복지국장 장현자 △ 평생학습원장 최중욱 △ 의회사무국장 류진열 △ 도시주택국장 김필수 △ 푸른도시사업소장 허인선 △ 도시개발사업단장 하상래 △ 교통도로국장 지정대리 김윤철
  • 李총리, 가을까지 유임… 홍남기·김현미·강경화도 남을 듯

    “李 총선서 역할 미정… 후임 인선 어려워” 정책 연속성 고려 경제부총리 안 바꿀 듯 김현미, 차기 총리·비서실장 후보로 거론 ‘총선 출마’ 유은혜 등 8명 안팎 인사 전망 이르면 다음달 말로 예상되는 개각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유임이 확실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남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초 최대 12명으로 예상됐던 장관급 이상 인사대상도 8명 안팎으로 전망된다.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 총리는 애초 당으로 복귀한 뒤 내년 4월 총선에서 ‘간판’ 역할을 하리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이 총리도 지난달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에서 “정부·여당에 속한 사람이니까 심부름을 시키시면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여권 핵심관계자는 27일 “국회 동의가 필수적인 총리의 후임 인선도 쉽지 않을 뿐더러 이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상징적 지역구에 투입될지, 비례대표로 전국 지원유세를 할지 큰 틀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교체는 가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교체하면서 경제팀을 손볼 것이란 예상도 나왔었다. 하지만 홍 부총리가 지난해 12월 임명된 데다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를 짜고 있어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세종 관가에 돌았던 ‘김수현 국토부 장관설’도 힘을 잃고 있다. 대통령 신임이 남다른 김현미 장관은 연말까지 남을 가능성이 크며 출마 대신 차기 총리나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여성 정치인의 중량감을 키워야 한다는 대통령의 소신과도 맥을 같이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부동산정책 실패의 아킬레스건이 있어 국토부를 맡기엔 ‘시그널’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김현종 장관설’이 관가에 돌았지만 강경화 장관은 교체대상이 아니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밝혔다. 의전 논란과 한미 정상통화 유출 사건 등 조직장악력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청와대는 이를 개혁대상의 반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강 장관을 제외한 ‘원년 장관’은 교체대상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복수 후보의 검증이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매우 비중 있게 검토되고 있지만 단수는 아니다”라면서 “야권 반응이 지극히 예측 가능한데 정면돌파할지, 여론 향배가 중요할 것 같다. 결국 인사권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했다. 총선 출마대상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 이개호 농림축산식품, 진선미 여성가족,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물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대상이다. 총선 차출설(강원 강릉)이 나오는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개각 대상으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의 인사참모’ 김봉준, 총선 출마 위해 사임

    ‘文의 인사참모’ 김봉준, 총선 출마 위해 사임

    4·13 총선과 5·9 대선을 앞두고 현 여권의 인재영입 기획·실무를 담당했던 김봉준(52) 인사비서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27일 청와대를 떠났다. 2016년 총선 당시 ‘삼성 첫 고졸 여성임원 영입’으로 주목받았던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2017년 대선 전 진보·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김상조 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문재인 캠프 동반 합류를 끌어낸 것이 그였다. 김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김한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인재영입 작업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총선의 기선 제압은 결국 임팩트 있는 초반 인재 영입에 좌우된다”면서 “지난 총선과 대선의 노하우가 있고, 청와대에서 2년여 동안 인사업무를 한 만큼 당이 옥석을 가려 인재를 수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인사비서관으로 권용일(48)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지난달 선임된 김외숙 인사수석과 손발을 맞추게 될 권 신임 비서관은 대구 경상고와 경북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 41회(사법연수원 31기)에 합격해 변호사 생활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일한 바 있다. 이르면 다음 달 말, 늦어도 8월에 있을 개각과 별도로 청와대 참모진 인선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석비서관 중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비서관 중에서는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마 희망지역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 교체보다는 지역 상황과 맡고 있는 현안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년 총선 앞두고 靑 이르면 새달 말 개각 단행할 듯

    이낙연 총리·조국 수석 거취가 키워드 참모진 개편은 이달 말부터 이뤄질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8월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고려해서다. 총선에 출마할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9월 정기국회 전에 인사청문회를 끝내야 하는 만큼, 총선 출마 교체설이 돌았던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의 거취가 8월 안에 정리될 것”이라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인선·검증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각 키워드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교체 시기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간판’으로 내세우려 하는 이 총리는 후임의 국회 임명동의가 필수적인 데다 총선 구도와 맞물려 연말까지 유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이 총리는 “심부름을 시키면 따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후임 인선도 쉽지 않지만, 상징적 지역구(서울 종로)에 투입할지, 비례대표로 전국 지원유세를 할지 총선전략의 큰 틀에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가을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여당 출신 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이개호 농림축산식품·진선미 여성가족·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꼽힌다. 다만 김 장관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내각에서 중용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관료 중 고향(강원 강릉) 출마가 거론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개각 대상으로 꼽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춘천 차출설’이 돌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홍 부총리는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멤버인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크다. 외교안보라인 개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안보실 1차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연쇄이동과 맞물린 데다 한반도 정세가 격동기에 놓인 만큼 당분간 유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개편의 ‘관전 포인트’는 조국 민정수석의 거취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조 수석에게 정치를 권유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조 수석도 사석에서 “아무리 ‘안 한다’고 해도 믿겠나. 내년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부산·경남(PK)에 총선 성패가 달린 민주당은 부산 출마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정태호 일자리·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조한기 제1부속·복기왕 정무·김봉준 인사·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도 출마를 노린다. 출마 희망지역 사정 등을 감안해 김봉준 비서관 등 일부는 이달 내 인사가 날 수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마크롱, ECB 총재 독일 유력후보에 “개종자” 조롱

    마크롱, ECB 총재 독일 유력후보에 “개종자” 조롱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 유력 후보로 부상한 독일 연방은행 총재를 공개 조롱했다. 프랑스가 ECB 차기 총재를 독일에서 가져가는 것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프랑스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옌스 바이트만 독일연방은행 총재가 ECB의 좋은 총재가 될 것 같느냐고 묻자 “마리오 드라기 (현 ECB) 총재의 결정과 전면적 통화거래(OMT)에 강하게 반대했고, 심지어 법적으로도 이의를 제기했던 분들이 뒤늦게나마 강력한 개종자가 된 것에 나는 매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OMT는 유럽 금융위기 직후인 2012년 ECB가 마련한 장치로, 회원국이 동의하기만 하면 ECB가 회원국 국채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사들일 수 있는 구제금융안이다. 그동안 ECB 이사회에서 OMT에 유일하게 반대해 오던 바이트만은 지난 19일 입장을 바꿨다. 그는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럽재판소는 OMT를 조사한 결과 합법적이라고 결정했다. 게다가 OMT는 시행 중인 정책”이라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두고 기자들에게 “우리는 모두 선한 본성을 갖고 있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인간 본성에 관해 낙관적으로 생각해도 되겠다”라고 조롱을 이어갔다. 바이트만이 OMT와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바꾸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그러자 유럽이사회 건물의 프랑스 언론이 상주한 기자실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이트만은 수년간 ECB의 OMT가 정부에 대한 직접 재정지원 성격이 강하다며 반대해 왔다. 2013년엔 독일 헌법재판소에 나가 OMT는 EU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 헌재는 2016년 OMT에 대한 집단 위헌소송을 기각하고 조건부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대표적인 재정 보수주의자로 꼽히는 바이트만은 ECB의 확장적 통화정책을 두고 드라기 총재와 종종 충돌했다. 로이터는 그런 바이트만의 입장 선회가 “드라기의 후임자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0월 임기를 마치는 드라기 총재의 자리를 이을 후보 5명 중 유력주자로 부상했지만, 저금리를 선호하는 남부 유럽 국가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드라기 총재 역시 자신의 정책들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바이트만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 왔다. 차기 ECB 총재 후보군에는 프랑스인인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브누아 쾨레 ECB 이사도 있다. EU의 양대 핵심국가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차기 EU 집행위원장 선출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집행위원장이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ECB 총재 역시 유럽의회 의장,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의 인선과 함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U 정상들은 오는 30일 다시 모여 차기 EU 지도부 인선 문제를 논의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후임 공정위원장 하마평도 무성…경제부처 장관 교체 앞당겨질수도

    후임 공정위원장 하마평도 무성…경제부처 장관 교체 앞당겨질수도

    공정위원장 최정표 김남근 김은미 거론경제부총리·국토부장관 인사 가능성도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으로 발탁되면서 경제부처 장관 교체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공정위원장 인선이 이뤄져야 하는데다 내년 4·15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의 교체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21일 청와대와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 후임으로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인모임(민변) 부회장,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등 외부 출신 인사들이 거론된다. 내부 발탁은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많다. 최정표 원장과 김남근 부회장은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게 강점으로 꼽힌다. 판사 출신의 김은미 전 관리관은 공정위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여성이라는 점이 주목받는다. 1953년생인 최정표 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에서 학사(경제학), 뉴욕주립대에서 석·박사(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건국대 상경대 학장,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남근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대법원 개인회생 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0년생인 김은미 전 관리관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남부지법·서울중앙지법 판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거쳤다. 공정위 재직 시절 과징금 취소소송을 끌어올리는 등 전문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호승 차관의 청와대 이동으로 공석이 된 기재부 1차관에는 차영환 국무조정실 제2차장, 황건일 세계은행(WB) 상임이사, 송인창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경제부처 인사 폭이 예상보다 빨리, 그리고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관가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자리에서 물러나 총선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특히 김 위원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김수현 정책실장이 부동산이라는 전공 분야를 살려 김현미 장관 후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권에서는 강원 출신의 경제통인 홍남기(춘천) 부총리와 최종구(강릉) 금융위원장의 총선 차출을 요구하는 기류가 강하다. 윤종원 경제수석이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에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성과 도출’을 목표로 출범한 2기 경제팀의 한 축이 경질됐는데, 다른 한 축(경제부총리)이 건재한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정책라인 경질이 경제부처 장관의 대거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 때문에 빠르면 7월말로 예상됐던 총선 출마 예상 장관들의 교체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가에서는 현역 의원 신분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기간이 2년 가까이 된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교체가 유력한 경제부처 장관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다. 이번 청와대 정책라인 개편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에서는 인재가 부족한 강원권 출신 홍 부총리의 총선 출마를 요구하는 기류도 있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과 윤종원 전 경제수석이 차기 경제팀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 전 실장은 자신의 전공분야을 살릴 수 있는 국토부 장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전 수석도 금융위원장 후보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제팀 개편폭이 확대되면 경제부총리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후임 경제부총리에 선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 컨트롤타워 일괄 교체, 기조 유지한 채 공정경제·일자리 올인할 듯

    경제 컨트롤타워 일괄 교체, 기조 유지한 채 공정경제·일자리 올인할 듯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이호승 경제수석경제부진 장기화 대응 분위기 쇄신 꾀해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등 청와대의 경제정책 ‘투톱’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실장 후임으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윤 수석 후임에는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임명됐다. 김 실장과 윤 수석은 임명된 지 1년이 채 안 된데다 교체설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가 현 경제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 “경제성장률도 2분기부터는 회복될 것” 등 경제 낙관론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취임 2주년 대담에서 경제성장률에 대해 “걱정되는 대목”이라면서 “고르게 소득 배분이 되지 않아서 아직도 양극화가 심각한 점이나 고용 증가가 주춤해진 것 등은 정부도 똑같이 아픔을 느끼고 있다”며 입장 변화를 시사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연구기관들의 전망도 밝지 않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 포인트 내려잡은 2.4%로 예측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 사이에서는 2% 초반대 성장율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 역시 다음달 초 예정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존 2.6~2.7%이던 목표치를 2.4% 안팎으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경제부처 안팎에서 나온다. 당장 지난 1분기 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가 뒷걸음질친 데다 2분기에도 1%를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정책 라인의 전면 개편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성과 창출에 올인하겠다는 구상이 엿보인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인선된 김상조 정책실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온데다 공정위원장으로 공정경제 정책을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 역시 정권 초기 청와대 일자리수석으로 고용 정책을 주도했다. ‘공정경제와 일자리 정책에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라는 분석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이호승 신임 수석 인선을 소개하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공정경제를 바탕으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김상조 정책실장은 각 부처와 협의하면서 공정경제의 틀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혁신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문무일·윤석열 사이 ‘낀 기수’ 사퇴 도미노 시작되나

    19~21기 13명 안팎 尹 취임 전 사퇴 전망 법무부, 27기까지 검사장 후보 인사 검증 박상기 “선배 기수 옷 벗으란 의미 아냐” 윤 후보자, 21~22기에 “남아달라” 설득 송인택(사법연수원 21기) 울산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고위급의 사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법무부가 검토하고 있는 승진 후보군은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27기까지, 차장검사는 29기까지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9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총장 파격 인선과 관련해 “흔히 기수문화라고 얘기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조직문화 쇄신 차원에서도 이번에 그런 것을 깰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인선이 문무일(18기) 검찰총장과 윤석열(23기) 차기 총장 후보자 사이에 낀 기수가 모두 옷을 벗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21~22기는 일부 남고, 23기는 대부분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는 대로 주요 보직에 있는 고검장과 검사장들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개최 시기가 다음달 10일쯤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달 말부터 사표를 낼 가능성이 크다. 윤 후보자의 선배 기수인 19~22기가 용퇴하는 게 관행이지만, 윤 후보자는 21~22기 일부 선배들에게 남아 달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급 대우를 받는 고검장·검사장 자리는 검찰총장을 제외하면 40석이다. 현재 ▲19기 3명 ▲20기 4명 ▲21기 6명 ▲22기 8명 ▲23기 10명 ▲24기 6명 ▲25기 3명으로 구성돼 있다. 19~21기 13명 정도가 윤 후보자 취임 전에 사퇴를 하면, 25~27기 15명 정도가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검사장 승진 인사는 지난해 6월로, 24기 6명과 25기 3명이 승진했다. 차기 총장 후보군 중 기수가 가장 낮았던 윤 후보자가 최종 후보로 지명되면서 검사장과 차장검사 등 승진 인사폭이 넓어진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과 달리 검사장은 27기까지, 차장검사는 29기까지 검증 자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27기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사법농단 수사를 주도한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가장 유력한 승진 후보로 꼽힌다. 주영환 대검찰청 대변인, 심재철 법무부 대변인도 유력 후보다. 이원석 해외 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장, 정순신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도 있다. 여성 검사장은 현재 이영주(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유일하다. 검찰 안팎에서는 25기인 노정연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26기인 이노공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검사장 승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상기 법무 “윤석열 지명, 선배 기수 옷 벗으라는 의미 아니다”

    박상기 법무 “윤석열 지명, 선배 기수 옷 벗으라는 의미 아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에 있어서 검찰 개혁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는 법안이 관철되도록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적폐 수사에 대한 마무리가 필요하고, 또 검찰 조직 문화의 쇄신을 다할 수 있는 분이란 차원에서 후보자로 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상기 장관은 윤석열 후보자가 현 문무일(58·연수원 18기)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기수 5년 아래로 파격 인선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과 관련, “흔히 기수 문화라고 얘기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문화 쇄신 차원에서도 이번에 그런 것을 깰 필요가 있다”면서 “기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검사로서 자세와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기 장관은 또 “앞으로 검찰 인사에서는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중시될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기수에 따라 배치하는 것은 앞으로 점차 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상기 장관은 다만 ‘이런 지명이 가운데 껴 있는 기수들은 다 옷을 벗으라는 뜻이냐’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19~23기에서 장관이 보기에 조직이 동요하는 점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 그런 동요나 움직임은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향후 20년 기틀 만들겠다” 유승민 24대 탁구협회장 취임

    “향후 20년 기틀 만들겠다” 유승민 24대 탁구협회장 취임

    유승민(37) 대한탁구협회 신임 회장이 18일 1년 반 동안 한국탁구를 이끌 제24대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경선을 통해 탁구협회장에 선출된 유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1년 6개월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향후 20년을 바라보고 기틀을 마련하겠다’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6월 말까지는 위원 인선을 마치고 코리아오픈(7월) 뒤 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면서 “3~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생활탁구 지도자와 학부모, 시도협회, 선수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내년에 부산에서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표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남녀 대표팀 감독과 협의해 지원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면서 “세계선수권에서 분위기를 타면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중구, 골목상권 자생력 키워주는 ‘맞춤형 선생님’ 변신

    서울 중구가 골목 상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중구는 18일부터 네 차례 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 상권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리더 교육’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인현시장 상인들은 18일 오후 2시 30분과 28일 오후 2시에 시장 내 청년 점포 ‘털보네’에서, 중앙시장과 황학주방가구거리, 백학시장, 약수시장 등 신당권역 상인들은 25일과 27일 오후 2시에 황학동주민센터에서 두 차례씩 교육이 이뤄진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회장이 ‘전통시장도 변하고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상인들 멘토로 나선다. 이인선 호서대 교수와 김지영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대표도 강사로 나서 다른 시장의 성공 사례를 주제로 참가 상인들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계속해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EU “노딜 때도 56조원 내야” 英 “브렉시트 합의 없인 No”

    차기 총리 인선을 앞둔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때 부담해야 할 ‘이혼합의금’(재정기여금)을 두고 거센 마찰음을 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하게 되더라도 이혼합의금 납부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위는 “영국은 EU 회원국으로서 재정적 의무를 이행할 것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이는 브렉시트 이후 무역협정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라고 밝혔다. EU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합의문을 타결하며 영국이 EU 회원국 시절에 약속한 합의금을 수년간 분납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평가에 따르면 합의금은 420억 유로(약 56조 1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차기 총리 후보 ‘0순위’로 거론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을 비롯한 브렉시트 지지 후보들이 더 나은 브렉시트 합의문이 타결될 때까지 합의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며 EU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존슨 전 장관은 지난 8일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총리가 되면 영국에 더 유리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EU에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존슨 전 장관은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기록했다. 보수당은 13일 오전 하원에서 당대표 경선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존슨 전 장관이 모두 114표를 얻었다.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43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37표, 도미닉 라브 전 브렉시트부 장관 27표,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23표로 톱5에 들었다. BBC는 이에 대해 “노딜의 위험성이 더욱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장사, 시작과 동시에 마비 ‘멘붕’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장사, 시작과 동시에 마비 ‘멘붕’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이야기가 드디어 마무리 된다. 12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전남 여수 청년몰 ‘꿈뜨락몰’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라면집은 최종 메뉴를 선보여야 하는 마지막 장사 직전까지 메뉴 선택을 거듭 번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문어 장인이 되는 것보다 기본이 중요하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촬영을 거듭할수록 가까워진 MC 정인선과 동갑내기 만두집 사장님은 마지막 촬영 날인 만큼 이전에 선보인 케미를 뛰어넘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만두집 지원에 나선 정인선은 만두 명인에게 배워온 기술을 사장님에게 성심성의껏 알려주며 그동안 갈고닦았던 만두 빚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사장님이 만두를 빚는 동안 정인선은 자연스레 손님 응대를 맡는 등 마치 오래된 장사 파트너 같은 호흡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절친이 된 MC 정인선과 사장님의 장사 결과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사장님들은 마침내 대망의 마지막 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장사 시작과 동시에 꿈뜨락몰이 마비되다시피 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새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 지켜낼 인물이어야

    다음달 24일 퇴임하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에 관심이 쏠려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3~4명의 후보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이들 가운데 최종 후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추천위는 검찰 안팎에서 추천받은 후보 8명을 놓고 막바지 인물 검증에 들어갔다. 차기 검찰총장에게는 전례 없이 각별한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현 정부에서 두 번째인 새 총장은 역대 어느 검찰총장에게도 부여되지 않았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는 새 검찰총장이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매듭지어야 할 과업이다. 검찰권의 일부를 공수처와 경찰에 넘겨 검찰 권력의 균형을 잡게 하자는 것은 대다수 국민이 일찌감치 동의한 명제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개혁안을 놓고 문무일 총장과 검찰 상층부가 노골적으로 반발한 일련의 움직임에 우려와 질타가 쏟아진 까닭이다. 어느 조직이든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어려운 작업이다. 하물며 무소불위 권력의 기득권을 행사해 온 검찰이라면 저항과 혼돈은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검찰이 명심해야 할 대목은 검찰개혁의 사회적 요구는 검찰 스스로 그 단초를 던졌다는 점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되지 못한 탓에 10년 만의 재수사 역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두고 검찰의 뿌리 깊은 조직이기주의를 재차 확인했다며 혀를 차는 여론이 무성하다. 새 검찰총장은 정치적 외풍에도 검찰 독립과 중립을 지켜낼 인물이어야 한다. 이 가치를 존중하려는 의지가 최종 인선 책임자인 대통령에게도 과연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정권에 대한 충성도를 인선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는 의심이 나와서는 검찰개혁의 진정성이 근본부터 흔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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