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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유엔기구 美대사에 ‘공화당 손절’ 매케인 부인 지명

    바이든, 유엔기구 美대사에 ‘공화당 손절’ 매케인 부인 지명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을 손절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신디 매케인(67)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미국 대사로 지명됐다. 남편인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폄하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며 반격에 성공했던 그는 전 세계를 상대로 역량을 펼칠 기회도 잡게 됐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신디를 FAO 대사로 낙점하는 등 17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신디는 이날 트위터에 “큰 영광이며 앞일이 기대된다”고 썼다. 신디는 남편 매케인이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나서는 등 정치 역량을 발휘할 때 기아 및 인신매매 방지 등을 위해 노력했다고 애틀랜타센트럴이 전했다. 젊을 때 재활치료 특수교사였고, 전쟁 때 매설됐던 지뢰를 제거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법인 ‘헤일로(HALO) 트러스트’의 이사회 멤버를 지냈다. 전 세계에 의료용품을 지원하는 ‘큐어’(CURE) 이사회에도 속해 있다. CNN은 “신디의 대사 지명은 바이든이 워싱턴에서 초당적 정신을 추구한 것”이라며 “또 트럼프가 매케인을 적으로 만든 이후 평생 공화당원이던 신디가 민주당의 품에 안기게 됐다”고 평가했다. 보수의 이단아로 등장한 트럼프는 줄곧 ‘품격 있는 정통 보수’로 불리던 매케인을 깎아내렸다. 그는 “(매케인은) 해군사관학교를 겨우 졸업한 멍청이”라고 비난했고, 베트남전쟁 영웅인 그의 포로 생활에 대해 “적에게 붙잡힌 것이지 전쟁 영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매케인도 트럼프식 고립주의와 동맹 경시 등을 비판하며 반트럼프 핵심 인사로 지냈다. 2018년 매케인이 뇌종양으로 사망했을 때 트럼프는 추모식에 초대받지 못했고, 추모 성명도 내지 않은 채 골프장으로 향했다. 1주기 때도 “나는 결코 매케인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뒤끝을 보였다. 이에 신디는 지난해 11월 “남편은 당이 아닌 국가를 우선시 해왔다”며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며 반격에 나섰다. 실제 1970년대에 만난 매케인과 바이든은 소속 정당을 뛰어넘은 깊은 우정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매케인이 6선을 한 ‘공화당 텃밭’ 애리조나주는 지난해 대선에서 24년 만에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신디는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지만, 지난 4월 말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국회 난입 참사는 공화당이 잘못된 길로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걸려도 정치라는 거대한 추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보수 가치의 회복을 촉구했다.
  • 金총리 “36세 야당 대표도 나왔는데”… 박성민 靑 비서관 옹호

    金총리 “36세 야당 대표도 나왔는데”… 박성민 靑 비서관 옹호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에 대해 “36세 제1야당 대표가 탄생했다. 박성민 비서관도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청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에 기웃대다 벼락 승진했다고 한다”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25살 박 비서관의 인선을 두고 야당에서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하자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김 총리는 “박 비서관은 여당 대변인, 당 최고위원 등 정치권 훈련을 받았다”며 “이준석 대표 탄생으로 발생한 정치권 변화의 바람을 읽어 내기 위해서는 대통령 주변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하는 창구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총리는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이 제기했으니 어떻게 하겠나”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종부세 완화의 신호가 집을 가진 분에게 어떤 잘못된 사인을 줄까, 젊은이들의 박탈감이 어떨까 싶어서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정치권에서 정했다”며 “가진 사람이 버티면 (정부가) 쫓아올 수밖에 없다는 신호로 읽히지 않을까 두렵고, 젊은 세대에 불공정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 관련해서 김 총리는 “녹화는 조심스러운 것 같다. 환자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정부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이 “너무 신중한 것 아닌가”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의사단체가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분들 동의 없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답변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이어 “대리수술 문제를 풀기 위해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지문을 찍게 한다든가 동선 체크하는 방법으로 불신을 걷어 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내부를 바라보는 것은 블랙박스 형태로 해서 주고받는 대화를 녹음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사회적 동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의 상당 부분이 오해인 만큼 공개된 테이블에 올려서 사회적 토론과 합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김부겸 총리와 이철희 정무수석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정세균 전 총리는 조선일보가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24일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려는가?”라며 조선일보가 SNS 공식 계정에서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성토했다. 정 전 총리는 “습관적이며 언론이 지켜야할 객관성과 품위를 져버린 매우 악의적 의도”라면서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단순 사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라며, 혐오의 글이 올라가기까지 경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며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25살 대학생인 박 비서관 임명에 청년들의 분노를 전하면서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고 했다. ‘쩜오급’은 유흥업소인 텐프로(10%)에 미치지 못하는 15% 수준의 유흥업소를 가리키는 은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수정된 것으로 보이며 조국 전 장관의 관련 삽화와 달리 따로 사과는 없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 어느날 갑자기 박 비서관이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박 비서관은 2018(2019)년에 여당 (청년)대변인 이후 당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발생하는 정치권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청년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주변에서 그런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JTBC 썰전 라이브 ‘영끌 인터뷰’에 출연해 “박 비서관 인선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호응하기 위해, 그 당사자를 관련 지위에 앉힌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도 나와 사담을 주고 받을 때 여권 청년인사들 중에서는 여성으로는 박 비서관이 괜찮고 훌륭하다고 본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여러 지적을 겸허히 듣겠지만 당분간만 박 비서관을 지켜봐달라”며 만약 능력미달의 인사였다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주장했다.
  •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전철 1호선 운행 시각 조정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전철 1호선 운행 시각 조정

    다음달 1일부터 상습 지연 운행이 발생했던 수도권전철 1호선 운행시각이 개편된다.코레일은 24일 수도권전철 1호선의 지연을 줄이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다음달 1일부터 운행 시각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전철 1호선은 하루 운행횟수가 872회에 달하고 경부선·경인선이 운행하는 구로역~지하 청량리역 간 배차 간격이 촘촘해 연쇄 지연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우선 급행열차 도입으로 길어진 송탄·독산·도봉역 등의 배차 간격을 일정하게 개선했다. 구로차량기지로 전동차가 드나들 때 발생하는 구로역의 열차 정체와 용산역에서 도착한 열차의 승객 하차와 객실 내부 정리 등으로 후속 열차가 승강장 밖에서 대기하던 문제도 해소했다. 출퇴근 시간 경기 북부(의정부·양주·동두천·소요산) 방면 운행 열차와 광운대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의 배차 순서를 조정해 특정 시간대 광운대행 열차가 연속적으로 운행되던 상황도 개선해 이용객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개편된 운행 시각표는 각 역과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호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이용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편리한 열차 운행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부의신’ 강성태 “25살에 1급? 노하우 공유 좀”…靑 ‘박성민 임명’ 비판

    ‘공부의신’ 강성태 “25살에 1급? 노하우 공유 좀”…靑 ‘박성민 임명’ 비판

    교육봉사 동아리 ‘공부의신’으로 유명한 유튜버 강성태씨가 최근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임명된 25살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둘러싼 ‘공정’ 논란에 쓴소리를 보탰다. 강성태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올린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금까지 공신(공부의신)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가 (그 동안 공무원시험 수강생들에게) 하루 10시간씩 공부할 거 아니면 때려치우라고 했었죠. 그래서 수강생분들이 정말 9급 공무원 되려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라며 “그런데 9급도 아니고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탄생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행정고시에 합격한 ‘공신’도 그 무시무시한 시험 합격하면 5급이고, 25년 정도 일하고 운 좋으면 1급 되는 건데 무려 25살에 1급이 되셨다”면서 “이게 경기도지사나 군단장과 같은 급”이라고 설명했다.강성태씨는 “와, 난 25살쯤 뭐하고 있었지?”라며 “전역하고 진짜 머리가 돌 됐었다. 복학하고 ‘수학의 정석’을 다시 공부하고 그랬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적응도 잘 못했던 것 같은데”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매년 전국 수석이나 공공기관 합격자 등을 초대해 합격 비결을 들어왔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며 꼬집었다. 강성태씨는 청와대 1급 비서관 채용에 “서류전형이 있었다면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렀는지, 어떤 경로로 경쟁율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슬럼프는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 방법만 알 수 있다면 정말 하루 18시간씩이라도 (그 방법대로)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박성민 비서관의) 일 자체가 청년들을 위해서 하시는 것이니까 (공부의신에 출연해) 그런 노하우 공유 정도는 해주시지 않을까”라고도 했다.그는 이러한 영상 제작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가 과거 정치적으로 오해 살 만한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정치인 개인 관련한 교육 비리와 관련해 지금 전혀 언급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안할 건데 이건 괜찮을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이번 발언이 정치 개입이라고 여겨지는지 구독자를 향해 물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1996년 대학생으로 최연소 민주당 지도부에 이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30대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선출에 청와대와 여권이 맞대응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이번 인선이 오히려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며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 비서관이) 최고위원 지명 당시에도 파격으로 주목받았으나 그가 내놓은 청년 정책·메시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비서관도 당에서 활동하고, 사회적 활동하면서 평가받고 검증받은 사람이라 충분히 자격이 있다”며 “저희가 부탁해서 도와 달라 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희 수석은 “1급 자리라 하지만 정무직이기 때문에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아무리 길어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때까지밖에 안 한다”면서 “청년문제를 보다 청년의 관점에서 풀어보려는 자세, 그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에즈운하 측, 선박 좌초사고 배상금 등 원칙적 합의”

    “수에즈운하 측, 선박 좌초사고 배상금 등 원칙적 합의”

    지난 3월 수에즈운하에서 발생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수에즈운하관리청(SCA)과 사고 선박 보험사가 배상금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현지 일간 알아흐람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선박인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보험사인 영국 선주책임 상호보험조합(UK P&I)은 이날 성명을 통해 “SCA 협상위원회와 지난 2주간의 협의를 통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선박 선주 및 다른 보험사는 가능한 한 빨리 SCA측과 합의서에 서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 선박 압류가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을 대변하는 법률회사 스탄 마린도 “UK P&I, SCA 간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SCA측은 아직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에버 기븐호는 지난 3월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좌초했고, 이로 인해 운하 통항이 중단됐다. SCA는 준설선과 대형 예인선 등을 투입해 사고 만 엿새 만에 사고 처리를 완료했다. 이후 SCA는 통항 장애에 따른 피해와 준설·인양 작업으로 인한 운하 파손, 사고에 따른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해 사고 배상금으로 1억 1600만 달러(약 1조 4107억원)를 청구했다. 그러나 선주 측과 합의가 난항을 빚자 사고 선박을 압류했고, 이후 협상에서 보상금 요구액을 5억 5000만달러(약 6250억원)로 낮춰 제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檢간부, 부임 1년 안 돼도 자리 옮긴다

    檢간부, 부임 1년 안 돼도 자리 옮긴다

    연수원 31기 차장·35기 부장검사 보임靑 사정·월성 원전 수사팀장 등 바뀔 듯박범계 장관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검찰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간 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23일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면서 검찰 인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중간 간부 90% 이상 교체’를 공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의 기조를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중간 간부급(고검 검사급)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했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찰청 차장 외에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11명으로 구성된 인사위는 앞서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검찰 직제개편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인사의 구체적인 기준과 방향을 논의한 뒤 이를 의결했다. 개별 검사들의 승진 및 구체적인 전보 등은 이미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 기획조정부의 협의와 지난 20일 박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의 ‘휴일 회동’을 통해 일정 부분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인사위는 우선 앞서 진행한 대검 검사급(검사장)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에 따른 공석을 순차 충원하고 오는 29일 국무회의 통과가 전망되는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이번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법연수원 31기 중 우수 검사를 차장검사에 신규 보임하고, 35기 부부장 검사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인사안은 이달 말쯤 발표하고, 인사에 따른 부임은 7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고검 검사급 검사의 필수보직 기간을 1년으로 두고 있지만, 직제개편 등이 있으면 이와 상관없이 인사를 낼 수 있어 부임 1년 미만 부장 검사들의 인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요 권력사건 수사팀장도 교체될 전망이다.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 수사팀장인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팀장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월성원전 의혹 수사팀장인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등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이번 인사의) 기조는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이고, 또 검찰 내부의 쇄신과 조직 문화의 활성화 등이 방향”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가 직제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번 주가 될지, 다음주 초가 될지 봐 달라”면서도 “직제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돼 있다. 그 순서를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청와대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퇴에 따른 추가 인선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후임 차관 인사와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가 같은 날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하시는 건데, 진행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박성국·진선민 기자 psk@seoul.co.kr
  • 금감원장 한 달 넘게 ‘빈자리’…사모펀드 분쟁조정 힘 빠지나

    금감원장 한 달 넘게 ‘빈자리’…사모펀드 분쟁조정 힘 빠지나

    지난달 7일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3년 임기를 마무리한 이후 한 달 넘게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마평만 무성할 뿐 답보 상태가 거듭되면서 사모펀드 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금감원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최근 금융사에 배상 기준 마련의 주도권을 빼앗기며 피해자들의 신뢰까지 잃는 모양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의 분쟁조정안과 별개로 자체적인 배상안을 제시하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옵티머스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권고안의 근거인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수용하지 않는 대신 고객과의 사적 합의 형태로 원금을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 등과 책임 소재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책임을 일방적으로 떠안을 수 없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 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에 대한 보상 기준을 재정비해 투자 원금을 100% 보상하기로 했다. 한투증권이 보상을 결정한 상품 중에는 라임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금감원이 다른 판매사에 분쟁조정 권고안을 이미 내놓은 상품들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라임·디스커버리펀드와 관련해 판매사인 신한·우리·기업은행에 45~55% 수준의 배상을 권고했는데, 이번에 한투증권 측이 이를 뛰어넘어 100% 반환을 약속한 것이다. 피해자들도 금감원의 분쟁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사모펀드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금감원이 운용하는 자율조정 방식의 분쟁조정이 피해자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금감원 자율조정 방식의 분쟁조정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설명서상 운용 전략과 자산의 불일치, 보증 실재성 및 신용도 불일치, 설명서상 누락 위험 발생 등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 여부를 판단하는 항목에 포함해 외려 금감원의 분쟁조정 기준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출범 열흘 남은 ‘LG마그나’… 전장사업 이끌 초대 사령탑 촉각

    출범 열흘 남은 ‘LG마그나’… 전장사업 이끌 초대 사령탑 촉각

    마그나, 지분 49% 인수… 임직원 1000명이사진은 5명… LG전자 3명·마그나 2명단기간 성과 내야… 내부임원 발탁 무게CEO로 LG전자 김진용·정원석 등 거론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부품사 마그나의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사업 합작법인 출범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영을 책임질 초대 사령탑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다음달 1일 공식 설립될 예정인 가운데 경영진 인선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새 합작법인의 소재지는 인천으로, LG전자의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 내 그린사업부 소속 인력 등 1000여명이 새 합작법인에 참여한다. 또한 사업 철수를 결정한 후 이달 중순 인력 재배치가 대부분 마무리된 모바일 관련 인력 일부도 LG마그나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진다. LG마그나의 이사진은 총 5명으로, 이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 등 3명을 LG 측이 선임한다. 합작법인의 지분 구성이 LG전자 51% 대 마그나 49%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마그나 측에서도 CFO 1명과 이사 1명을 선임한다. 당초 지난 3월 주주총회 때 LG마그나 경영진 인선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LG 측은 법인 출범 당일에 공식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초대 CEO 후보군에는 김진용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정원석 VS그린사업담당 상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상무급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는 이유는 전장 사업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이 새 법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임 경영진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LG의 미래가 새 합작법인의 성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오는 29일 취임 3주년을 맡는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 전장사업을 미래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범과 함께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모험적인 인선을 하기보다는 전장 사업을 잘 아는 내부 임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LG전자는 앞서 콘퍼런스콜에서 LG마그나의 매출이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50%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안팎에서는 LG마그나의 애플카 협력설 등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지난 3월 말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카를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준석, 파격·안정 ‘쌍끌이’… 국민의힘 지지율 최고치

    이준석, 파격·안정 ‘쌍끌이’… 국민의힘 지지율 최고치

    ‘이준석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정치권을 강타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1야당 사령탑에 오른 지 21일로 11일째다. 지난 열흘 이 대표는 대외적 ‘파격’을 드러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안정’을 추구했다. ‘여의도 문법’을 깨는 신선한 행보로 대중에게 국민의힘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편, 당 운영에 있어서는 중진들을 적극 기용해 잡음을 최소화했다. ‘이준석 효과’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대표의 외부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국회 출근 첫날 캐주얼 양복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나타났다. 취임 첫 일정으로 틀에 박힌 국립서울현충원 대신 천안함 용사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공식일정 첫날 광주를 찾았다. 소통 방식도 이전 보수정당 대표들과는 달랐다. 지난 20일 저녁 강남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즉석 질의응답’을 가졌다.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20대에게는 “자산을 만드는 해법을 대선 전에 내놓겠다”며 약속했고, 은퇴한 70대 시민에게는 “당 대변인을 뽑는 토론배틀 나가시라”고 권했다. 2010년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국가사업 연수생에 선발된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을 여당이 제기하자 ‘병역특례 의혹은 없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바꿔 페이스북에 대응했다.리더십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당직 인선에서는 안정을 추구했다. 특히 대선 전략으로 30대 당대표로 혁신 이미지를 갖춘 자신과 균형을 맞출 연륜 있는 중진을 적극 기용했다. 이날 당 밖 대선주자들을 관리할 대외협력위원장에 4선 권영세 의원, 당으로 인재를 끌어오는 역할의 인재영입위원장에 5선을 지낸 정병국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앞으로도 제가 당내 중진급 인사들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을 것”이라며 “이분들은 제게 상산사호(商山四皓·중국 진나라 때 난리를 피해 산속에 은신한 4명의 덕망 있는 이들) 같은 분들이고 정권 창출을 위해 든든한 뒷받침을 해 주실 것”이라고 한껏 몸을 낮췄다. 앞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도 3선 한기호·김도읍 의원을 인선했다. 이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차기 대선의 최대 변수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은 물론 국민의당과의 합당, 공천 자격시험,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내부에서 벌써부터 이견이 쏟아진다. 여의도 내 지지 기반이 취약한 그로서는 지도부 내 다른 목소리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고위 ‘레드팀’을 자처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공약한 공천 시험을 두고 “국민주권주의 대원칙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홍 의원의 복당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으나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복당 반대도 적지 않다. 한편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14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지지율은 39.7%로 더불어민주당(29.4%)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주간집계 기준)다. 직전 최고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4·7 재보선을 치른 후 발표된 4월 12일의 39.4%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청와대에 ‘90년대생’이 왔다

    청와대에 ‘90년대생’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47)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발탁했다.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55·행시 35회)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박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 줬다”면서 “청년 입장에서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며 청년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 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 들어 첫 번째 ‘90년대생’ 비서관이란 점에서 파격 인선으로 평가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 비서관이다. 이전까지는 김대중 정부 때 35세의 나이로 비서관(국정상황실장)에 올랐던 장성민 전 의원이 최연소였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그는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거쳤다.박 비서관의 발탁은 정치권을 덮친 ‘이준석 현상’에 대한 대응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그의 인선이 결정된 시점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8일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순식간에 모금하면서 ‘돌풍’이 본격화하기 전이었다. 4·7 재보선 참패 요인으로 꼽히는 2030의 이반에서 청와대의 고민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지난 4월 15일 문 대통령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는, ‘로크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청와대는 이철희 정무수석 주재로 청년 TF를 발족시키고, 청년비서관을 정무수석실에 두기로 했다. 이번 발탁도 이 수석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여의도에서 여야 의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해야 하기에 통상 전직 의원들이 맡던 정무비서관에 의정 경험이 없는 김 비서관이 발탁된 것도 ‘이준석 현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김 비서관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41회)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 서울 강남병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 또한 이 수석의 추천에 따른 발탁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면서 “법조인으로 20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처럼 ‘젊은피’들을 인선한 것은 대선을 앞둔 여권의 청년층 표심 공략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특임장관을 제안한 것과도 무관치 않은 셈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에 ‘90년대생’이 왔다

    청와대에 ‘90년대생’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박성민(가운데·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왼쪽·47)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발탁했다.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오른쪽·55·행시 35회)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 줬다”면서 “청년 입장에서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며 청년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 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 들어 첫 번째 ‘90년대생’ 비서관이란 점에서 파격 인선으로 평가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 비서관이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그는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거쳤다. 정치권을 덮친 ‘이준석 현상’에 대한 대응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그의 발탁이 결정된 시점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8일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순식간에 모금하면서 ‘돌풍’이 본격화하기 전이었다. 4·7 재보선 참패 요인으로 꼽히는 2030의 이반에서 청와대의 고민이 시작됐다는 얘기다.지난 4월 15일 문 대통령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는, ‘로크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청와대는 이철희 정무수석 주재로 청년 TF를 발족시키고, 청년비서관을 정무수석실에 두기로 했다. 이번 발탁도 이 수석의 적극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전직 의원들이 맡던 정무비서관에 의정 경험이 없는 김 비서관이 발탁된 것도 ‘이준석 현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김 비서관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41회)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 서울 강남병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면서 “법조인으로 20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준석 효과에 놀란 文, 대학생 비서관 파격 발탁

    이준석 효과에 놀란 文, 대학생 비서관 파격 발탁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정무비서관에 김한규(47)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발탁했다.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55·행시 35회)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박 비서관은 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 줬다”면서 “청년 입장에서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며 청년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 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 들어 첫 번째 ‘90년대생’ 비서관이란 점에서 파격 인선으로 평가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 비서관이다. 이전까지는 김대중 정부 때 35세의 나이로 비서관(국정상황실장)에 올랐던 장성민 전 의원이 최연소였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그는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거쳤다.박 비서관의 발탁은 정치권을 덮친 ‘이준석 현상’에 대한 대응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그의 인선이 결정된 시점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8일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순식간에 모금하면서 ‘돌풍’이 본격화하기 전이었다. 4·7 재보선 참패 요인으로 꼽히는 2030의 이반에서 청와대의 고민이 시작됐다는 얘기다. 지난 4월 15일 문 대통령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 주지 못하면 생애 전체가 불안한 삶에 처할 위험이 있는, ‘로크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청와대는 이철희 정무수석 주재로 청년 TF를 발족시키고, 청년비서관을 정무수석실에 두기로 했다. 이번 발탁도 이 수석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여의도에서 여야 의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해야 하기에 통상 전직 의원들이 맡던 정무비서관에 의정 경험이 없는 김 비서관이 발탁된 것도 ‘이준석 현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김 비서관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사법시험(41회) 출신으로,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 서울 강남병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 또한 이 수석의 추천에 따른 발탁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면서 “법조인으로 20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처럼 ‘젊은피’들을 인선한 것은 대선을 앞둔 여권의 청년층 표심 공략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특임장관을 제안한 것과도 무관치 않은 셈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외 행보는 ‘파격’ 당 운영은 ‘안정’…이준석의 열흘

    대외 행보는 ‘파격’ 당 운영은 ‘안정’…이준석의 열흘

    ‘이준석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정치권을 강타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1야당 사령탑에 오른 지 21일로 11일째다. 지난 열흘 이 대표는 대외적 ‘파격’을 드러내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안정’을 추구했다. ‘여의도 문법’을 깨는 신선한 행보로 대중에게 국민의힘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편, 당 운영에 있어서는 중진들을 적극 기용해 잡음을 최소화했다. ‘이준석 효과’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대표의 외부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국회 출근 첫날 캐주얼 양복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나타났다. 취임 첫 일정으로 틀에 박힌 국립서울현충원 대신 천안함 용사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공식일정 첫날 광주를 찾았다. 소통 방식도 이전 보수정당 대표들과는 달랐다. 지난 20일 저녁 강남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즉석 질의응답’을 가졌다.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20대에게는 “자산을 만드는 해법을 대선 전에 내놓겠다”며 약속했고, 은퇴한 70대 시민에게는 “당 대변인을 뽑는 토론배틀 나가시라”고 권했다. 2010년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국가사업 연수생에 선발된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을 여당이 제기하자 ‘병역특례 의혹은 없었다’는 식으로 프레임을 바꿔 페이스북에 대응했다. 리더십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당직 인선에서는 안정을 추구했다. 특히 대선 전략으로 30대 당대표로 혁신 이미지를 갖춘 자신과 균형을 맞출 연륜 있는 중진을 적극 기용했다. 이날 당 밖 대선주자들을 관리할 대외협력위원장에 4선 권영세 의원, 당으로 인재를 끌어오는 역할의 인재영입위원장에 5선을 지낸 정병국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앞으로도 제가 당내 중진급 인사들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을 것”이라며 “이분들은 제게 상산사호(商山四皓·중국 진나라 때 난리를 피해 산속에 은신한 4명의 덕망 있는 이들) 같은 분들이고 정권 창출을 위해 든든한 뒷받침을 해 주실 것”이라고 한껏 몸을 낮췄다. 앞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도 3선 한기호·김도읍 의원을 인선했다. 이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차기 대선의 최대 변수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은 물론 국민의당과의 합당, 공천 자격시험,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내부에서 벌써부터 이견이 쏟아진다. 여의도 내 지지 기반이 취약한 그로서는 지도부 내 다른 목소리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고위 ‘레드팀’을 자처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공약한 공천 시험을 두고 “국민주권주의 대원칙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은 홍 의원의 복당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으나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복당 반대도 적지 않다. 한편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14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지지율은 39.7%로 더불어민주당(29.4%)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주간집계 기준)다. 직전 최고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4·7 재보선을 치른 후 발표된 4월 12일의 39.4%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尹 X파일 있다면 진작 꺼냈을 것…정치권 짜증 유발”

    이준석 “尹 X파일 있다면 진작 꺼냈을 것…정치권 짜증 유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1일 ‘윤석열 X파일’ 논란과 관련해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로 삼았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지금 언급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대표는 “주말 내내 송영길 대표가 처음 언급하신 X파일의 여파가 거세게 몰아쳤다.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도 재임 시기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감찰권을 남용해 찍어내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국민의 많은 지탄을 받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닭쫓던 강아지를 자임해야 할 추 장관이 꿩잡는 매를 자임하는 것을 보면 매우 의아하다. 진짜 민주당은 뭘 준비하고 계신 건가”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 대표는 당 대외협력 위원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에 5선의 정병국 전 의원을 내정하는 등 당식 후속인선을 단행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입장에서 공정한 대선 경선을 보장하기 위해 당 밖 대권주자와 접촉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대외협력위원장은 저를 대신해 대권주자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당으로 안내하는 큰 역할을 부여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 중진급 인사들의 도움을 받을 일이 많을 것이고 한분 한분 구체적인 역할을 담임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저에게 상산사호와 같은 분들이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든든한 뒷받침을 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9.7% [리얼미터]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9.7% [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이준석 효과’ 등으로 3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9.7%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29.4%였다. 양당 간 격차는 10.3%포인트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 등이 뒤를 이었다. 주중집계 기준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특히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기존 최고치는 4·7재·보선 직후 발표된 4월 12일로 당시 39.4%였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 전문위원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작용했으나 한기호 의원 사무총장 인선, 수술실 CCTV 논란 제기 후 조정 흐름을 보여 최종적으로 당 지지도 40%를 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9.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56.7%였다.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1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배 수석 전문위원은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열린민주 대변인이 분석한 尹대변인 사퇴의 세 가지 원인

    열린민주 대변인이 분석한 尹대변인 사퇴의 세 가지 원인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사퇴한 데 대해 “‘법조 출입 오래한 이상록 기자가 낫지 않겠나’라는 조언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전 대변인과 함께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선임됐던 동아일보 기자 출신 이상록 대변인은 이 전 대변인의 사퇴로 공보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전 대변인의 사퇴 원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씨와 매우 가까운 장예찬 씨를 쳐낸 것이 첫 실수”라며 “본인 권한이 아닌 일인데, 아마 중앙일간지 논설위원까지 거친 그가 장예찬과 같은 신인 정치인(유튜버이며 평론가)과 동급 대접을 받는 것이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불쾌감을 그대로 드러냈으니 그건 장예찬을 선택한 윤석열씨에게 모욕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봤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씨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정치 행보를 본인이 라디오에 나가 6말 7초니 해가면서 앞서나갔던 것이 두 번째 실수”리며 “아마도 오랜 기간 정치부에 있었던 본인의 감이 있어 윤석열 씨를 설득했을 테고, 윤이 결정을 못 하고 지지부진하자 “이렇게 가는 게 맞으십니다, 총장님”하면서 라디오에서 일정을 그냥 질렀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대부분의 전문가 조언이 일치하는 지점은 “얼른 들어가서 검증 거치고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게 정상적이고 힘들지만 가장 단단한 길”이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씨 입장에선 ‘기자 경력 좀 있다고 감히 날 끌고가?’라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동아일보 법조 출신 이상록 씨를 SNS 담당자로 밀어내고 내부에서 아마 다툼이 꽤 있었을 것”이라며 “윗사람에겐 충성하고 직원들과는 불화가 잦은 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 게 세 번째 실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결국 내부 통제는 안 되고 ‘총장님은 불쾌해하시는 상황’이 반복되며 내부 결정 단위에서 결론을 내렸을 것”이라며 “‘총장님, 그래도 역시나 법조 출입 오래해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이상록 기자가 낫지 않겠습니까’ 이런 정도의 조언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대변인은 “평생 직장 박차고 나온 이동훈 씨의 미래도 걱정이지만 윤석열 씨의 미래가 더 걱정(?)”이라며 “윤석열 씨를 대신해 내부 정리도 하고 때로는 악역도 서슴치 않을 사람이 필요한데, 제가 볼 땐 없다. 그런 정치적 조율을 해줄 내부 인사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흘 만에 대변인 내치는 인선 실력으로 이게 캠프가 어떻게 꾸려질지 우려 반 우려 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씨, 유도복 입고 재벌 총수 내리치고 정치인 내리쳐보니 내가 천하제일이다 싶으셨죠? 막상 여의도 UFC무대에 올라와 보니 좀 다르다 싶죠?”라며 “이를 꽉 물고 계세요.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역대급 무개념… 4호선 담배남 폭행으로 약식 기소

    역대급 무개념… 4호선 담배남 폭행으로 약식 기소

    지하철 객실 내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이를 말리던 시민에게 폭력까지 행사한 30대 남성이 약식기소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서인선)는 지난달 18일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A씨는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 30분 당고개행 4호선 열차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다가 한 승객의 손에 이끌려 수유역에 내린 뒤 다른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유튜브에는 당시 모습이 ‘지하철 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영상에서 A씨는 열차 출입문을 등지고 서서 담배 연기를 뿜었다. 주변 사람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용기있는 한 승객이 A씨의 담배꽁초를 빼앗았다. A씨는 담뱃갑에서 새 담배를 꺼내 피우려다 제지당했다. A씨는 “나가서 피우셔야지”라는 말에 “제 마음이잖아요. 솔직히 연기 마신다고 피해 많이 봐요?”라고 맞섰다. 다른 승객도 항의하자 “도덕 지키는 척한다. 꼰대 같다, 나이 처먹고”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공사 측은 영상을 토대로 A씨에게 철도안전법 위반(객실 내 흡연)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있다고 보고 자치단체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기로 했다. 담배를 피기 위해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철도안전법 제47조에 따라 열차 내 흡연은 1회 적발시 30만원, 2회 적발은 60만원이 부과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인선 지하화해야 구로 ‘통근복지’ 완성”… 도시박사 의장 ‘큰 그림’

    “경인선 지하화해야 구로 ‘통근복지’ 완성”… 도시박사 의장 ‘큰 그림’

    신구로선 완공 땐 교통환경 획기적 개선안양천, 국가공원 만들어 힐링 공간으로“출퇴근할 때, 외출할 때 이동하기 불편한 도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와 교통 불평등을 해소해 구로가 역동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은 16일 의회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항동, 수궁동, 고척동을 잇는 신구로선이 완공되면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제6대 후반기 구의회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제7대 후반기 부의장을 거쳐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박 의장은 구로의 도시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수단을 지하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경인선을 지하화하면 지상 공간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많아진다”면서 “구로에 부족한 인프라나 공공시설을 건설할 수도 있고 일부 공간은 녹지화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과거 공업단지의 이미지가 강했던 구로가 안양천, 항동 푸른수목원 등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데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오염의 대명사였던 안양천이 서남권 최대 규모의 생태 하천으로 변신한 만큼 최근 금천, 영등포, 양천, 광명 등 서울·경기 7개 지자체와 안양천을 명소화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협약했다”면서 “향후 국가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찾아올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의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의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박 의장은 “주민들이 요청하는 사항은 대부분 거창한 게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 의원들이 민원을 두고 당리당략에 치우쳐서는 안된다”면서 “의원들이 심도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집행부와 균형·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개콘 서수민PD가 국회서 왜 나와…“與대선기획단 영입하자”[포착]

    개콘 서수민PD가 국회서 왜 나와…“與대선기획단 영입하자”[포착]

    본회의장 SNS 포착…“서수민 만날 것”“아이디어이고 아직 결정되지 않아” 해명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기획단 인선을 진행 중인 가운데 KBS ‘개그콘서트’를 연출한 서수민 PD 영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이 같은당 김원이 의원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원이 의원이 “대선기획단 총감독으로 만나보기로 하신 분 만나보셨나. 저는 개콘 PD 서수민 추천받아 만나보려고요”라고 하자 김영호 의원은 “일단 통화만 했다. 단장이 결정되면 그때 만나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원이 의원이 “그런 분을 단장으로 모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묻자, 김영호 의원은 “단장은 전·현직 의원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 메시지를 썼다. 앞서 서수민 PD는 2019년 청와대 의전비서관직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서 PD는 이를 거절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호 의원은 기자들에게 “아이디어이고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다 열려 있다”고 해명했다. 당 관계자는 “서수민 PD를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접촉한 적은 없고 개별 의원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기획단에 예능 PD, 광고 기획자, 영화감독 등 외부인사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경선 방식도 ‘슈퍼스타-K’와 같은 오디션 방식을 차용하는 방안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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