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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X장승조, “비주얼도 연기도 열일 중” 비하인드컷 공개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X장승조, “비주얼도 연기도 열일 중” 비하인드컷 공개

    ‘초콜릿’이 설렘의 온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선물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이 가슴 깊게 스며드는 독보적 감성으로 ‘힐링’과 ‘공감’이라는 마법을 부리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감성 장인’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빚어낸 시너지는 볼수록 빠져드는 웰메이드 휴먼 멜로를 완성하며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초콜릿’은 2막에 접어들며 변화를 맞았다.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이 서로를 향한 이끌림을 자각했고, 이강과 숙명의 라이벌인 이준(장승조 분)이 사회봉사 명목으로 거성 호스피스에 오게 되며 두 사람과 얽혀가고 있다. 결정적인 변화의 국면에서 더 짙어진 감성으로 달콤쌉싸름한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강과 문차영은 권민성(유태오 분)을 핑계로 서로의 감정에 선을 그었지만, 숨길 수 없이 새어 나오는 진심이 서로를 흔들었다. 천천히 다가가지만 그만큼 더 깊게 느껴지는 감정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설렘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감정선 만큼이나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시너지도 더욱 빛나고 있다. 윤계상은 냉철했던 초반의 모습에서 부드럽고 다정한 색까지 덧입히며 감정의 폭을 확장했다. 문차영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말이 아닌 눈빛과 표정만으로 전달하는 세밀한 연기로 ‘멜로 장인’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햇살처럼 사랑스럽다가도 애절한 눈물 연기로 뭉클함을 자아내는 하지원의 독보적 감성도 시청자를 매료시키는 일등 공신. 여기에 거성재단을 둘러싼 이강의 라이벌로 긴장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장승조의 깊이 있는 열연까지 더해지며 웰메이드 휴먼 감성멜로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특히 이강, 문차영과 얽히기 시작한 장승조의 변화는 로맨스 텐션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탁월한 시너지는 현장에서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 사진 속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모습이 ‘힐링’을 선사한다. 물에 빠지는 고된 연기 후에도 서로를 먼저 챙기는 윤계상과 하지원의 배려는 자연스럽고 깊은 감정으로 이어진다. 따뜻한 윤계상과 청량한 하지원의 미소도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 빗속 난투극으로 관계 변화를 예고한 윤계상, 장승조의 반전 매력도 눈에 띈다. 온몸에 흙을 잔뜩 묻힌 채 아이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심쿵’을 유발한다. 2막을 맞아 아슬아슬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게 된 세 사람이 자아낼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이강과 문차영의 로맨스는 서로의 진심을 전하기도 전에 위기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어머니 정수희(이언정 분)의 죽음 이후 거성 재단을 갖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이강은 거성 호스피스를 폐쇄시킨다면 재단을 물려주겠다는 한용설(강부자 분)의 제안을 받은 상황. 문차영은 머리를 다쳐 후각과 미각을 잃었다. 평범하지 않은 인생의 굴곡을 겪으면서도 누구보다 밝게 살아온 문차영이지만 셰프로서 치명적인 사건은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달콤한 로맨스에 쌉싸름한 인생의 맛을 절묘하게 녹여낸 초콜릿의 감성 블렌딩이 2막에서 더 흥미롭게 펼쳐진다. ‘초콜릿’ 제작진은 “이강, 문차영, 이준의 감정들이 섬세하게 쌓여왔다. 후반부에는 촘촘하게 쌓아온 감정이 부딪치면서 관계 변화와 로맨스에 가속이 붙는다. 서로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전에 또다시 벽을 세운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 버티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

    ‘루왁인간’이 가슴을 꽉 채우는 공감과 감동을 안기며 웰메이드 단막극의 저력을 과시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연출 라하나, 극본 이보람, 제작 드라마하우스)이 지난 30일, 뜨거운 호평 속에 방송됐다.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의 ‘짠내’ 가득한 일상에 찾아온 특별한 기적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JTBC 드라마 페스타의 한계 없는 도전은 이번에도 통했다.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라하나 PD, 기발한 소재에 공감과 감동을 불어넣으며 원작의 매력을 증폭한 이보람 작가의 시너지도 대단했다. 젊은 신인 연출, 작가의 실력과 진가를 동시에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날 ‘무쓸모(쓸 만한 가치가 없음)’ 만년 부장 정차식의 자리는 위태로워져 갔다. 볼리비아산 원두를 들여오던 중,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로 50톤의 원두를 모조리 날리며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 자신보다 두 살 어린 박재룡(유성주 분) 상무에게 보기 좋게 깨지는 것은 물론, 후배들 사이에서 그는 상사들에게 기르는 개처럼 군다며 ‘펫차식’ 혹은 한물간 ‘폐차식’이라 불리는 취급까지 받고 있었다. 지친 퇴근길에 낡고 닳아 다 떨어진 구두 밑창에 대고 “어떻게, 좀 더 버틸 수 있겠어? 버텨, 버텨야지. 너 가장이야”라며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치는 정차식의 목소리는 뭉클한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 정차식에게 기적이 찾아온다. 볼리비아에서 만났던 세르난도(호세 분)는 커피나무 한 그루를 선물했다. 정차식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고자 박전무를 찾아갔다. 자존심과 체면 따위를 내려놓고, 입안 가득 커피체리를 욱여넣으며 ‘웃픈’ 쇼를 펼치는 정차식. 그날 이후, 그의 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심상치 않은 복통을 느끼던 정차식은 변기에 앉은 채 기절했고, 그의 몸에서는 향기로운 커피 생두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이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그의 딸 정지현(김미수 분)은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빠가 숨겨둔 커피 생두로 커피를 판매했고, 놀랍게도 ‘아빠표’ 커피는 대박 조짐을 터뜨렸다. 더 이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라고 의기소침해 있던 정차식은 딸과 아내의 행복한 미소를 지켜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돈 없고 ‘빽’ 없는 아빠라는 죄책감에 짓눌려 살던 정차식과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창업에 도전하며 삐걱대던 딸 정지현, 부녀(父女)의 관계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커피의 출처를 사실대로 밝힐 수 없던 정차식은 동생 정준식(최덕문 분)을 통해 생두를 전달했고, 어둡고 막막하기만 했던 정지현의 앞날에도 작은 빛이 드는 듯했다. 그런 가운데 정차식은 희망퇴직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 인생의 절반이자 청춘의 전부를 바친 회사가 자신을 버리는 듯한 배신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었다. 정지현은 사향 고양이의 학대 문제를 직면하고 루왁커피 판매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못마땅한 아빠의 반응에 정지현은 “돈 없으면 자존심도 없는 줄 알아? 인간으로서 자존심 좀 지키면서 살자!”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이라고는 특별한 대장뿐인 정차식이 딸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커피 생두밖에 없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앞둔 정차식은 검사 일정도 미룬 채 싸구려 모텔로 들어가 커피 생두 생산에 마지막까지 힘을 쥐어 짜냈다. 하지만 커피체리에 물든 손톱과 다 구겨진 셔츠, 싸구려 모텔방에 남겨진 초라한 자신을 바라보던 정차식은 정신을 차리고 인사과 사무실로 달리기 시작했다. 회사를 떠날 수 없다는 정차식의 절박한 외침에 “그러게 뭘 그렇게 열심히 일하셨어요”라는 허탈한 반문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정차식은 자신의 대장에 암세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김영석(윤경호 분)과 달리, 정작 자신의 대장에 대한 비밀을 밝히는 정차식의 눈빛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포대 가득 담은 커피 생두를 들고 딸을 찾아갔지만, 정지현은 이미 루왁커피 판매를 중단한 후였다. “그 생두 아빠가 가져오는 거지?”라는 딸의 질문에 “그 고양이는 학대당한다고 생각 안 해. 자기 똥이 돈이 돼서 기뻐해”라는 정차식의 대답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정차식은 딸이 선물한 새 구두를 신고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회사 로비에서 만난 오용달(정종준 분) 회장 앞에 선 그는 “이 회사 지금 이렇게 성장한 거, 혼자 큰 거 아닙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시간, 노력, 눈물이 있었습니다. 전 그걸 압니다. 회장님도 그걸 아셔야 합니다”라는 통쾌한 사이다 발언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회사를 떠났다. 정차식이 커피 생두가 아닌 ‘사금’으로 가득한 변기를 바라보며 “요새 금 시세가 얼마지?”라는 엔딩은 또 다른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으며 그의 인생 2막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외로운 현실 가장이자 위태로운 만년 부장 정차식의 삶을 통해 들여다본 우리네 인생은 평범해서 더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매 순간을 인간답게 살고자 노력했지만, 그 노력에 따른 보상이 뒤따르지만은 않는 현실. 그런 그에게 펼쳐진 작은 기적은 정차식이 쏟아낸 시간과 노력에 대한 선물인 셈이었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더해진 발칙한 상상력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2019년의 끝자락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한편 2019-2020 JTBC 드라마 페스타의 두 번째 작품 ‘안녕, 드라큘라’(김다예 연출, 하정윤 극본)는 2020년 상반기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박새로이’ 캐릭터 우직함에 매력 느껴”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박새로이’ 캐릭터 우직함에 매력 느껴”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또 한 번의 ‘인생캐(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초콜릿’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측은 27일, 열혈 청춘 ‘박새로이’로 돌아온 박서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웹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원작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생동감을 더할 클래스 다른 배우들의 합류 소식까지 전해지며 2020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1년 6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박서준의 변신에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을 접수한 거침없는 직진 청년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입성한 이태원 거리에서 그는 새로운 꿈의 도전을 시작한다. 맨몸 하나로 직접 일군 ‘단밤’ 포차를 무대로 요식업계의 대기업 ‘장가’를 향한 통쾌한 반격에 나선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청춘 2막이 화끈하게 펼쳐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박새로이 그 자체로 완벽 빙의한 박서준의 ‘만찢’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핼러윈의 열기로 물든 이태원의 밤거리에 박새로이가 서 있다. 그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낯섦과 설렘의 두근거림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멋과 다양성, 그리고 자유가 공존하는 이곳에 매료된 박새로이의 이태원 입성기가 궁금증을 증폭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운동장 한편에 누워 가쁜 숨을 고르는 박새로이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의 입가에 걸친 청량한 미소가 설렘 지수를 높인다.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비범한 열혈 청춘 박새로이와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진다.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를 선택한 이유로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박서준은 “‘박새로이’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소신을 지키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직함이 매력적이었다. 그동안 맡았던 배역들과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연기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히며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모습은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작이 가진 통쾌한 재미와 가슴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1월 31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역대급 행사로 뜬 ‘작지만 강한 순천’… 2020 ‘E4 시티’ 꿈꾼다

    역대급 행사로 뜬 ‘작지만 강한 순천’… 2020 ‘E4 시티’ 꿈꾼다

    2019년은 시 승격 70주년이자 순천 방문의 해로 천만 관광객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전남 순천의 변화와 위상을 확인하는 한 해였다. 24년간 해묵은 과제이자 미래 100년의 주춧돌이 될 시청사 건립 부지를 올해 초 확정했다. 시민의 하나 된 의지와 역량으로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를 신대지구에 유치하고, 순천문화재단을 출범해 문화도시 시스템도 구축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은 작지만 강한 도시 순천으로 시민의 자긍심이 되고, 새로운 순천의 변화와 가치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이런 성과는 시민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로 시작한 민선 7기는 마을과 골목, 광장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을 찾아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순천형 주민자치회로 열매를 맺었다. 허 시장은 “생태와 교육 등 순천의 특화 역량을 경제로 집중하는 3E(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에 4차 산업을 융합한 E4 시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올 한 해 중앙정부의 큰 행사를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유치해 작지만 강한 도시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의 굵직한 행사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올해 순천에서 열렸다. 지난 9월 열린 균형발전박람회는 지역 혁신가들의 성공사례 발표, 삶의 혁신을 가져온 유명 인사들과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균형발전박람회는 단순하게 하나의 박람회를 유치했다는 게 아니라 균형발전 개념에 맞게 수도권의 대극인 남중권 중심도시로 순천이 부각됐다는 의미가 컸다. 작지만 강한 도시 순천에 대한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명확하게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도 유치했는데.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는 상태에서 지난 10월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치러졌다. 우리 시가 도시재생의 메카로 떠오르게 된 것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로 주민과 정부, 지자체의 협력이 도시재생 성공의 필수요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순천의 생태환경을 지속 가능한 미래 평화 도시로 확장하는 시책이 눈길을 끈다. 구상은. “올해 순천에서는 처음으로 평화포럼이 열렸다. 평화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마음에서 출발한 평화가 궁극적으로 사람과 동물, 사람과 식물이 어우러져 생태계의 평화를 가져온다. 마음의 평화, 생태계의 평화는 결국 생태환경이다. 시는 지난해 7개국 18개 자치단체와 함께 람사르 습지도시로 지정됐다. 순천시 전역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선암사는 산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러한 생태환경으로 순천은 도시 어디를 거닐며 숨만 쉬어도 마음의 평화를 얻는 도시다. 지난 10월 처음 열린 ‘2019 순천 평화포럼’에는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에 대해 논의하면서 웅대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순천 평화포럼은 내년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발맞춰 한중일 평화포럼으로, 더 나아가 세계 전문가들이 순천에서 모여 세계 평화의 어젠다를 논의하는 세계 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람사르 습지도시 네트워크 회의에서 초대 의장이 됐는데 계획은. “지난 10월 순천에서 열린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 회의에서 영광스럽게도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람사르 협약 이행에 지방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람사르습지도시 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이번에 출범한 ‘습지도시 네트워크’는 앞으로 매년 정기회의인 습지도시 시장단 원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통해 습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 -새로운 순천을 위해 시민들과 공개 토론을 자주 하는 등 직접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있어 박수를 받고 있다. “광장토론, 천막토론, 별밤토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올해에도 총 44회 6900여명의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소외된 지역까지 구석구석 찾아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장을 마련했다. 오지마을 별밤토크는 마을 주민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면서 농촌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공감했다는 면에서 호응도가 높았다. 별밤토크 과정에서 외서면 고랭지 절임배추 브랜드화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의견들이 나왔고 김장을 함께 담그는 현실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장나눔 대축제에는 107개 기관 단체, 26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여기서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의 소외계층 7000여명에게 전달됐다.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시정 현안 문제를 스스로 고민해 해답을 찾고자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도 처음 마련했다. 앞으로는 민주주의 학교를 만들어 어르신, 여성, 주민자치회, 경로당 등 직접 민주주의가 논의되고 펼쳐지도록 하겠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생태·교육·경제·4차산업을 아우른 E4 시티를 추진할 계획인데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은.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창업 성공신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순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중국 중관춘, 서울 창업허브와 같은 국내외 창업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미래 산업 먹거리인 마그네슘 기술 개발과 관련해 마그네슘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내년 국비 20억원을 확보해 마그네슘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장, 서울대 마그네슘 연구소장, 창원에 있는 마그네슘 관련 연구소 등과 함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어떻게 선점해 나갈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동도 걸었다. 호남 최대 게임전시회인 ‘제3회 지투페스타’ 및 ‘순천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관람객 3만여명이 찾아와 게임 산업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e스포츠로 시민 여가 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연향뜰에 건립할 예정이다. 2021년 4월에는 4차 산업혁명박람회도 연다.” -국가정원 지정 5주년이 되는 내년에 특별한 행사를 기획한다는데. “생태는 삶의 질을 보장하는 요소이자 순천의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동력이다.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등 도심 외곽의 생태 축을 도심 내부까지 확장, 연결시키고 용계산은 사람에게 이로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명품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나가겠다. 이를 기념하고 제1호 국가정원의 가치를 특화시킬 수 있도록 ‘2020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계획도 있다. 도시 전체를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어 정원의 도시 순천을 완성해 나가기 위한 ‘2023 국제정원박람회’도 준비 중이다.” -순천은 교육도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생태와 경제를 밑받침하게 될 교육 분야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 “순천은 예부터 교육의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2021년 4월 개관하는 순천만 잡월드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순천에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체험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다. 내년 10월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린다. 순천 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낼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됐다.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자들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인생이모작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은퇴자가 선호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안정적 일자리·현지 네트워크 없어…“제주살이 실패했어요”

    안정적 일자리·현지 네트워크 없어…“제주살이 실패했어요”

    ‘제주여 안녕~~~.’ 최근 7~8년간 불어닥친 제주 이주바람이 잦아들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꿔 왔던 이주민들은 하나둘 제주를 떠났다. 더러는 직장마저 내던지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찾아 제주로 몰려왔던 이들은 왜 제주를 떠났을까. 이들의 사연을 들어 봤다.●우린 제주살이 접고 떠나요 제주 이주민 최경식(48·가명)씨는 내년 초 제주를 떠난다. 초·중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 학기를 마치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대구에서 회사에 다니던 최씨는 제주 이주바람이 한창이던 5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주했다. 이주하기 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주에 먼저 온 이주민들과 관계를 맺는 등 꼼꼼하게 준비했다. 최씨는 SNS로 알게 된 제주 이주민들과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공동 사업 등을 추진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실시간 보여 주는 유튜브 개인 방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의 벽은 높았다. 제주에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네트워크가 전혀 없는 최씨는 조합원들과 이런저런 사업을 구상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해변과 숲속을 달리는 시내버스에 카메라를 달아 인터넷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세계에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아이디어를 구상했지만 역시 사업화하지 못했다. 최씨는 19일 “난개발로 망가졌지만 제주는 여전히 아름답고 계속 살고 싶은 곳이지만 외지인이 이주해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네트워크 부족이라는 현실의 벽이 높았다”면서 “제주에 집이라도 없으면 영영 제주와는 인연이 없을 것 같아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살던 집은 팔지 않고 임대하고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동의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던 임정수(52·가명)씨는 2년 전 중국자본이 투자한 제주의 한 대형 복합리조트에 안전책임자로 취업해 이주했다. 하지만 투자자가 금융비리 혐의 등으로 중국당국 조사를 받으면서 카지노에는 중국인 고객이 뚝 끊어져 경영난에 시달리자 몇 달 전 회사를 그만뒀다. 제주살이가 맘에 쏙 든 임씨는 제주에서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자신의 전문분야 일자리를 찾지 못해 육지에서 인척이 하는 일을 돕기로 하고 이달 말 제주를 떠난다. 임씨는 “제주에 중국인이 넘쳐나고 중국 자본이 수조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회사로 알고 인생 2막을 제주에서 펼치려고 했는데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질지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제주는 외부요인에 따라 일자리와 경기가 불안정한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을 하는 등 중국통인 이상철(50·가명)씨는 2016년 제주의 한 분양형호텔을 통째로 임대해 제주로 이주했다. 당시 제주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이 넘쳐났다. 이씨는 중국 유학 당시 구축한 중국 현지 네크워크를 통해 모객활동을 벌이기도 하는 등 중국인 대상 숙박사업은 순탄했다. 하지만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당국이 한국 관광을 금지하면서 사업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씨는 중국 포털 등에서 직접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를 모객하고, 직원을 감원하는 등 버텼지만 투자 자금을 모두 날리고 지난 9월 쓸쓸하게 제주를 떠났다. 이씨는 “이주 당시만 해도 제주시 호텔에 빈방이 없을 정도로 유커들이 몰려와 사업이 번창할 줄 알았는데 사드 한 방에 제주 이주는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대기업 연구소를 그만두고 2008년 애월 바닷가에서 혼자 카페를 운영했던 송영수(53)씨는 10년간 제주살이를 끝내고 지난해 제주를 떠났다. 제주올레길이 생기고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덩달아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카페 건물주가 건물을 팔아 버려 카페를 접어야만 했다. 송씨는 근처에 다른 카페를 냈지만 얼마 버티지 못했다. 주변에 갑자기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대규모 카페가 등장하더니 블랙홀처럼 손님을 뺏어가 버렸다. 송씨는 “제주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대규모 자본이 앞다퉈 카페업종에도 밀물처럼 밀려왔고 제주로 이주해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소시민은 종잣돈을 모두 날리는 등 한순간에 설 자리가 사라졌다”면서 “소시민들의 생업이 걸린 소규모 자영업종에 유명 연예인이 자금력을 앞세워 시장을 독점하는 게 너무 원망스러웠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 이주바람이 불기 전인 2007년 제주에 귀농해 5년간 감귤 농사를 짓다 고향으로 되돌아간 김현식(56·가명)씨는 요즘 제주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다. 김씨는 제주에 작은 감귤과수원을 구입, 나 홀로 유기농 감귤농사에 매달렸지만 수확도 시원찮고 판로도 막막했다. 김씨는 “혼자 귤 농사를 짓는, 말투도 다른 낯선 외지인에게 이웃 농가들이 살갑게 대하지 않았고 귀농이란 것도 나 혼자 농사만 열심히 짓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수입도 변변찮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제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김씨 감귤밭 땅값도 크게 올랐다. 김씨는 “감귤밭을 팔려고 해도 양도소득세 고민에 제주토박이에게 장기 임대했다”면서 “언젠가는 제주로 다시 이주해 농사를 짓는 꿈을 꾸지만 이뤄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도시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던 사람들이 보다 일상이 여유로운 삶을 찾아 제주로 이주했지만 사람 사는 제주 역시 나름의 생존경쟁이 있는 데다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대규모 자본 진출 등 급변한 제주의 경제환경에 이주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실패한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제주 이주도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영업은 나만의 경쟁력 등 생업유지가 우선돼야 한다는 걸 보여 준다”고 말했다.●우린 여전히 제주이주를 꿈꾼다. 내년 봄 문을 여는 롯데관광개발의 초대형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는 최근 경력사원 270여명 모집에 전국에서 8000여명이 몰려들었다. 김병주 홍보이사는 “취업난도 있지만 지원자의 60% 이상이 서울 등 육지 사람들이어서 안정적인 좋은 일자리가 있으면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제주이주 바람은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드림타워는 내년 초에도 신입사원 25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던 박영수(42·가명))씨는 한 달 전 제주로 이주했다. 회사에서 서울 또는 제주지역 근무를 제안하자 단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제주를 선택했다. 박씨는 “집 나서면 푸른 바다고 오름인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보다는 느긋한 일상이 마음에 쏙 들어 지금 당장 가족들도 모두 데리고 오고 싶다”면서 “아는 사람이라곤 없지만 제주 역시 사람 사는 곳이어서 서두르지 않고 제주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인구(외국인 제외 주민등록인구)는 67만 895명이다. 제주 이주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한 달 평균 최고 1400여명이 제주로 몰려왔다. 2011년 57만 6156명으로 전년도보다 1099명이 감소했으나, 이듬해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012년 58만 3713명으로 7557명이 늘어나는 등 한 해 1만명 이상씩 급증했다. 하지만 2016년 1만 7202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2017년에는 1만 5486명으로 전년보다 증가 폭이 줄었고 지난해에는 1만 108명으로 증가 폭이 더 감소했다. 올해는 증가 폭이 4000명을 넘어서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2차 포스터 공개 “청춘美 풀 장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2차 포스터 공개 “청춘美 풀 장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청춘 에너지를 풀장착하고 이태원 접수에 나선다. ‘초콜릿’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제작 쇼박스·지음, 원작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 측은 19일, 패기 ‘만렙’ 청춘으로 변신한 박서준의 2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력한 개성으로 무장한 원작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 배우들의 존재감도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패기 넘치는 청춘의 얼굴부터 여심을 녹이는 ‘로코킹’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박서준을 비롯해 독보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로 주목받는 김다미, 설명이 필요 없는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 자신만의 색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는 대세 배우 권나라 등이 합류해 클래스 다른 퍼펙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열혈 청춘의 통쾌한 반란을 예고한 첫 티저 포스터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가운데,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 속 박서준은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청춘 에너지를 발산한다. 극 중 박새로이(박서준 분) 인생의 전환점이 될 ‘단밤’ 포차의 오픈을 준비하는 모습은 현실판 ‘박새로이’ 그 자체. 온몸 곳곳에 붙인 파스의 흔적에도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그의 눈맞춤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낸다. 그 위로 쏟아지는 따스한 오후 햇살과 ‘이루고 싶은 꿈이 생겼다, 지금 이곳에서’라는 문구는 박새로이의 눈부신 청춘 2막을 더욱 기대케 한다. 과연 이태원 거리 위에 펼쳐질 그의 비밀스러운 ‘꿈’은 무엇일까.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박새로이는 불의에 타협할 줄 모르는 직진 청년. 사그라지지 않는 분노를 안고 입성한 이태원 거리에서 새로운 꿈의 도전을 시작한 그가 요식업계의 대기업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으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꿀잼’을 보장하는 탄탄한 원작과 매 작품 ‘인생캐(인생 캐릭터)’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박서준의 만남이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박서준은 이미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자신만의 ‘박새로이’를 그려가고 있다. 소신과 패기로 뭉친 뜨거운 청춘 에너지를 발산할 그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며 “이태원 거리 위로 펼쳐질 박새로이의 꿈과 성장이 통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영화를 선보여온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1월 31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혜빈 7일 결혼 “2살 연상 의사와 발리 결혼식?”[공식입장 전문]

    전혜빈 7일 결혼 “2살 연상 의사와 발리 결혼식?”[공식입장 전문]

    배우 전혜빈(36)이 결혼을 발표했다. 3일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는 “전혜빈이 오는 12월 7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소속사를 통해 “예비신랑은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으로 저와 깊은 공감으로 소통하며 함께할 때 더 큰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일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2일 한 매체가 전혜빈이 오는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고 보도해 결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전혜빈의 예비신랑이 2살 연상의 의사로 약 1년간 교제해왔다는 후속 보도들이 나왔으나, 전혜빈 측은 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2002년 luv 1집 ‘스토리 오렌지 걸(Story Orange Girl)’로 데뷔한 전혜빈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또 오해영’, ‘상두야 학교 가자’, ‘라이프 온 마스’, ‘왜그래 풍상씨’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에 출연 중이다.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전혜빈 씨의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입니다. 항상 전혜빈 씨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전혜빈 씨의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전혜빈 씨는 오는 12월 7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전혜빈 씨는 “예비신랑은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으로, 저와 깊은 공감으로 소통하며, 함께할 때 더 큰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결혼을 결심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진지한 만남 끝에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일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비연예인인 남편을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혜빈 씨에게 깊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된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패’ 박원숙, 영정사진 촬영..아들 떠나보낸 이광기와 ‘이심전심’

    ‘모패’ 박원숙, 영정사진 촬영..아들 떠나보낸 이광기와 ‘이심전심’

    ‘모패’ 박원숙이 아들 같은 후배 박준규와 이광기의 도움으로 뜻깊은 프로필 사진 촬영에 나선다. 29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이하 ‘모패’) 40회에서는 박원숙이 박준규의 돌발 제안으로 ’사진 작가‘ 이광기의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원숙과 박준규는 과거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으로 만나,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 이에 박준규는 모처럼 만에 박원숙을 만나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어머니(박원숙) 사진이 너무 올드한 것 같다”며 “실력 있는 사진 작가를 섭외했다”고 호기롭게 이야기한다. 이어 파주의 한 스튜디오를 같이 방문, 미리 섭외한 사진 작가를 만난다. 갤러리 뺨치는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에 감탄을 연발하던 박원숙은 갑자기 후배 연기자 이광기가 나타나자 놀라워한다. 이광기는 “여기서 사진 작가로 활동하면서 작품 전시도 하며 산다”고 밝히며 인생 2막의 터전을 소개한다. 박원숙은 유명 사진 작가의 정체가 이광기라는 사실에 내심 실망(?)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 받는다.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이 이어지고 이광기의 사진에 만족한 박원숙은 갑자기, “오늘 찍은 사진들 중 하나를 내 영정 사진으로 쓰고 싶다”고 제안한다. 그는 “예전에 어머니의 영정 사진도, 둘이 사우나 갔다가 근처에 핀 철쭉이 예뻐서 찍은 사진으로 썼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사진이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자신의 마지막 사진을 미리 준비하고 싶다며 해맑게 웃는 박원숙의 모습에 이광기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찍는다. 성공적 촬영 후 이광기는 사진 작가로 새 삶을 살게 된 사연도 진솔하게 고백한다. 10년 전 하늘나라로 떠나간 아들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지진으로 고통받은 아이들이 있는 아이티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는데 그곳에서 희망을 보게 된 것. 이광기는 “일곱살 아들의 죽음으로 트라우마가 생겼지만, 나보다 더 힘든 아이들을 보면서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떠올린다. 박원숙은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이광기의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네가 대견하다”며 온 마음을 담아 칭찬한다. 이광기가 촬영하고 박원숙이 선택한 프로필 사진과 영정 사진이 어떤 모습인지는 29일(오늘) 밤 11시 ‘모던 패밀리’ 40회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장님 나빠요’ 정철규, “시험관 시술만 6번” 근황 전해..

    ‘사장님 나빠요’ 정철규, “시험관 시술만 6번” 근황 전해..

    개그맨 정철규의 근황이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캐릭터 ‘블랑카’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맨 정철규의 근황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정철규는 아내와 함께 국밥집을 찾는다. 그는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블랑카’의 모습과 다른 훤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한 개그를 살려, 다문화 이해 교육 전문 강사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고 전한다. 또 올해 결혼 6년 차인 정철규는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최초로 고백한다. 슬하에 자녀를 묻는 최양락의 질문에 정철규 부부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 정철규는 “결혼 직후 자연 임신을 했다”,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듣고 온 날, 장모님이 돌아가셨다”, “(이후) 유산을 했다”고 밝힌다. 이후 아이를 갖기 위해 시도한 시험관 시술만 6번. 그동안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실패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심경을 털어놓는다. 사진 = SBS플러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VIP’ 측 “지금까지 예고편에 불과, 격하게 휘몰아칠 것”

    ‘VIP’ 측 “지금까지 예고편에 불과, 격하게 휘몰아칠 것”

    ‘VIP’가 절반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후반부 주목해야 할 ‘인물별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드라마로 매회 뒤통수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반전 속출로 월화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빈틈없는 연출, 출연 배우들의 구멍을 찾아볼 수 없는 연기력이 하모니를 이뤄내면서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25일(오늘) 방송될 7회분부터 펼쳐지는 ‘VIP’ 2막에서는 전반부에 던졌던 떡밥 폭풍들이 폭발한다. VIP 전담팀 5인 각각이 지닌 비밀 판도라의 진실들이 얽히고설켜 반전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 이와 관련 태풍의 눈 안에 든 ‘VIP’ 속 인물들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예측불허한 인물별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나정선(장나라), 진실과 마주한 이후 심경의 변화는? 나정선은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박성준(이상윤)을 비롯해 같은 팀에서 근무 중인 이현아(이청아), 송미나(곽선영), 온유리(표예진)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을 집중하면서, 홀로 괴로움을 삼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결국 나정선은 다니엘(이기찬) 내외와 만찬 중 화두였던, 믿고 싶은 세계와 진실의 기로에서 진실과 부딪히기로 결정, 박성준에게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나정선이 박성준의 대답에 어떠한 심경 변주를 일으킬지, 그리고 그 끝에 ‘당신 팀 남편 여자’와 익명의 문자를 보낸 인물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박성준(이상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무엇? 박성준은 나정선에게 거짓을 들킨 후 설명해달라는 날카로운 질문에 “끝났어”라고 답변과 동시에 지난날 잘못을 시인하며,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뒤에도 박성준이 누군가로부터 ‘힘들어, 보고싶다’라는 문자를 받으면서 관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상하게 했던 터. 또한 박성준은 낯선 남자에게 서류 봉투를 받고 두둑한 돈 봉투를 건네는 등 수상한 행적들로 의구심을 높였다. 과연 박성준이 무슨 일을 숨기고 있기에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는 것인지, 또한 25일(오늘) 방송 예고에서 박성준이 “나는 끝났어. 그러니까 너도 끝내줘”라며 이야기를 건넨 이는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현아(이청아), 나정선과 더 깊어진 우정 그리고 조력자로 변신? 이현아는 늦은 시각 팀장실에서 박성준과 함께 있는 장면을 나정선에게 포착당했고, ‘당신 팀 남편 여자’로 떠올랐지만, 나정선과 속내를 털어놓는 대화를 나눈 후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어 나정선으로부터 “오빠한테 여자가 있었대”라는 말을 듣게 된 이현아는 그 뒤 박성준에게 회사 선후배 사이가 아닌, 사적인 오빠 동생 사이로 “그만 멈춰. 더 돌이킬 수 없어지기 전에”라고 따끔한 경고를 날렸다. 나정선의 동료이자 절친으로 핵사이다를 분출시킨 이현아가 앞으로 나정선을 위해 어떤 한 방을 날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송미나(곽선영), 미스터리 비밀 정황 속출! 배 속 아이는? 송미나는 올해는 꼭 승진하리라 마음먹은 입사 6년 차 VIP 전담팀 사원으로 독박 육아, 살림에 워킹맘 파업을 선언하며 가출을 감행했다. 더욱이 짐을 챙겨 집을 나서려던 송미나가 박성준에게 ‘저 결정...’이라는 문자를 보내면서 ‘당신 팀 남편 여자’에 대한 의심을 드높였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송미나는 산모 수첩을 꺼내 보면서 지난날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던 날을 떠올렸다. 회사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기에 보이는 빨간 두 줄에 망연자실해 하던 송미나가 곧장 사무실 자리로 돌아와 팀장실에 앉아 있는 박성준을 바라본 후 격노를 터트렸던 것. 과연 송미나의 배 속에 자리 잡은 아이는 누구의 아이일지, 임신 확인 후 박성준에게 분노의 눈빛을 드리운 이유는 무엇일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 온유리(표예진),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정체! 온유리는 식품 코너 계약직에서 한순간에 정규직으로 인사이동을 하면서, 부사장(박성근)과의 관계에 대한 무성한 소문에 휩싸였다. 그러나 온유리는 이러한 상황을 꿋꿋이 헤쳐가며 인생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를 붙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온유리가 입사 선배인 마상우(신재하)도 몰랐던 회사 내부 시스템 문자 발송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혹시 익명의 문자를 보낸 이가 아닐지 의심을 높였던 상황. 또한 평소 요양병원에 있는 엄마의 병원비 때문에 발을 동동거렸던 것과 달리, 1년 치 병원비가 선납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온유리를 둘러싼 비밀 판도라가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제작진 측은 “지금까지 진행된 스토리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25일(오늘) 방송분부터 반전에 대한 새로운 역사가 써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격렬하게 휘몰아칠 고품격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VIP’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드라마 ‘VIP’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 생기니 우울증도 사라졌다”

    “일 생기니 우울증도 사라졌다”

    병원 가는 횟수 평균 0.5회 감소 ‘용돈벌이’ 그 이상의 큰 보람 느껴 2021년 80만개로 확대·급여 인상“어린이집에서 인형극 강사를 하고 있어요. 소품을 들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힘들다 생각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아이를 다 키우고 혼자 있을 때는 몸이 아팠지만, 인형극을 하면서 건강해져서 8년째 약을 먹지 않고 있어요.”(김현숙·77) “커피뿐만 아니라 달여서 만든 수제차를 판매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음료를 맛있게 마시는 모습을 보면 자존감이 높아졌어요.”(한희숙·66) 지난 22일 경기 군포시 군포시니어클럽에 ‘일하는 어르신’들이 모였다.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이들이다. 인형극 강사, 어린이집 교사 도우미, 시니어컨설턴트, 마트 매장 관리원 등을 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젊은이 못지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일하는 어르신들은 “요즘 살맛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군포시니어클럽에 위치한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정재순(72)씨는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면서 “손주들에게 용돈 주는 즐거움도 있고, 일하다 보니 우울함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 노인일자리사업 정책효과 분석연구’를 보면 실제로 노인 일자리는 ‘용돈 벌이’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일자리를 찾고서 노인의 우울 수준은 평균 3.193점 감소했고, 자아존중감은 0.222점, 삶의 만족도는 0.377점 증가했다. 병원 가는 횟수도 평균 0.5회 줄었다. 3.22% 포인트의 빈곤 완화 효과도 있었다. 정부는 올해 64만개 수준의 노인 일자리를 2021년 8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들은 하루 3~4시간 일하며 월평균 27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고 있다. 군포시니어클럽에서 시니어컨설턴트로 일하는 변상호(62)씨는 “일하며 바쁘게 사니 건강이 좋아져 병원 가는 횟수가 줄었다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며 “매일 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을 늘리고, 노인 일자리 수도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의 유형도 변화하고 있다. 김정호 군포시니어클럽 관장은 “기존에는 쓰레기 줍기나 교통안내 등의 일자리가 많았지만, 지금은 노인의 역량에 맞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포시니어클럽은 전국 노인을 상대로 ‘실버 바리스타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선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서 급여도 올려 이왕이면 일하면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 오민석 연락에 충격 “서로 원망”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 오민석 연락에 충격 “서로 원망”

    ‘사풀인풀’ 조윤희가 오민석의 연락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배유미 극본, 한준서 연출, 이하 ‘사풀인풀’) 33, 34회에서는 김설아(조윤희)와 도진우(오민석)이 서로 원망하는 모습으로 비틀어진 운명을 직감게 했다. 김설아의 인생은 1년 전 남편 도진우의 교통사고를 기점으로 점차 고통으로 변했다. 도진우가 교통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지면서 함께 사고가 난 문해랑(조우리)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것. 설상가상 그녀는 호시탐탐 자신을 쫓아내려하는 시어머니 홍화영(박해미)으로 인해 결국 강제 이혼을 당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도진우는 기적적으로 의식이 돌아와 그녀부터 찾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설아와 이혼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곁을 지키지 않은 그녀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분노했다. 김설아는 갑작스러운 그의 전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곧바로 그가 있는 병원으로 뛰어갔지만 쏟아지는 도진우의 막말에 격한 싸움을 벌였다. 그가 자신이 저지른 외도를 생각하지 못한 채 원망만 하자 서로가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차가운 말만 남기고 돌아서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적신호를 켰다. 그녀는 도진우와 제대로 정리하기 위해 다시 그를 찾아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여기가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는 곳이냐며 분노하는 그에게 우린 이제 남남이라며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혀 흥미진진한 엔딩을 선사했다. 도진우는 자신의 이혼 사실에 그녀를 쉽게 포기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방송말미 김청아(설인아)와 구준휘(김재영)는 1년 만의 만남을 가졌다. 구준휘가 왔다는 소식에 김청아가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간 것. 과거 서로에게 아쉬운 감정만을 남긴 채로 헤어졌던 이들이 앞으로 어떤 마음의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하며 더 큰 재미를 안기고 있는 ‘사풀인풀’은 오늘(24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패’ 강부자 “나이 먹을수록 배우자 있어야” 졸혼 백일섭에 ‘일침’

    ‘모패’ 강부자 “나이 먹을수록 배우자 있어야” 졸혼 백일섭에 ‘일침’

    ‘황혼 싱글남’ 백일섭, ‘쉰혼 부부’ 임지은 고명환이 짠내 폭발한 하루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9회에서는 백일섭이 ‘찐’ 누이 강부자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과, 고명환-임지은 부부가 탈모 고민으로 전문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박해미와 황성재 모자가 새로운 가족으로 처음 등장하며, 오프닝 무대로 ‘꽃밭에서’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10년간 정들었던 집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갈 계획을 밝혔고, 앞으로 ‘모던 패밀리’에서 인생 2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39회 시청률은 평균 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3.4%,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치솟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방송 후에도 ‘뉴 페이스’ 박해미를 비롯해 강부자, 김나운, 장미화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불금 실검 제조 예능’의 진가를 입증했다. 백일섭은 70대 싱글남의 짠내 나는 일상을 ‘인간극장’ 속 주인공처럼 보여줬다. 그는 늦은 아침, 홀로 거실에 멍하니 있다가 ‘아점’으로 식사를 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큰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김치와 음료 정도만 있었다. 이에 백일섭은 인스턴트 스프를 끓이고, 미리 사다놓은 샌드위치로 한 끼를 적당히 때웠다. 쓸쓸함과 무기력함에 사로잡혀 있을 때, 의문의 택배 한 보따리가 도착했다. ‘며느리’ 같은 후배 김나운이 보낸 깜짝 선물인 것. 뒤이어 김나운이 직접 나타나, 혼자 겨울을 맞는 ‘아버지’를 위한 반찬과 이불을 가져다줬다. 손수 만든 잡채, 간장게장 등 20여가지 반찬들과 새 이불로, 백일섭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힌 것. 이후 두 사람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로 인연을 맺은 강부자의 집으로 향했다. 강부자는 갤러리 뺨치는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두 사람을 맞았다. 잠시 후 강부자의 절친 동생인 가수 장미화가 합류했다. 김나운은 이곳에서도 오리 고기와 각종 반찬들을 미리 준비해 세 사람을 위한 진수성찬을 차려놓았다. 정성 가득한 식사를 함께 하며 옛 이야기들이 오갔다. 강부자는 혼자 살고 있는 백일섭의 근황을 듣고서는 “나이 먹을수록 약 먹을 물 떠다줄 사람(아내)이 있어야 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왕년의 청춘 스타였던 백일섭의 전성기를 언급하며 “뱃살 좀 빼라”고 지적했다. 백일섭은 누이의 애정 어린 조언에 귀를 기울이다가도, 마침내 ‘쉿!’이라는 표시로 난감함을 드러냈다. 식사와 함께 와인을 곁들이다 술 이야기가 나오자, 강부자는 과거 백일섭이 타 준 폭탄주를 먹고 급성 황달로 고생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이외에도 미국 교포들을 위해 카네기홀 공연을 갔을 때, 백설희가 ‘일용 엄마’ 김수미를 계속 잘못 호명해 웃음을 유발했던 에피소드 등을 대방출했다. 백일섭은 “세월이 빨리 가서 쓸쓸하고 허전했는데, 모처럼 만에 행복했다”며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쉰혼 부부’ 고명환과 임지은은 한남동 신혼집에서, 아침부터 탈모 논쟁을 벌여 짠내를 자아냈다. 임지은이 먼저 “화장실에 한 가득 빠진 머리카락을 보니 (고명환의) 탈모가 의심된다”고 돌직구를 날리며, 고명환의 정수리 부분을 사진 찍어 보여준 것. 공허한 정수리 사진을 보고 당황한 고명환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일 뿐, 탈모는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결국 두 사람은 ‘탈모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전문 병원을 찾아갔다. 이곳에서 고명환의 머리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담당의는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고명환을 충격에 빠뜨렸다. ‘탈모’ 진단에 ‘현타’가 온 고명환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 것인지는 다음주 ‘모던 패밀리’를 통해 공개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백일섭, 임고 부부의 일상이 남일 같지 않다”, “백일섭 졸혼에 대한 강부자의 돌직구, 고명환 탈모에 대한 임지은의 핵직구가 슬픈데 웃겼다” “짠내 폭발하고 돌직구 난무한 하루였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다” “평범하고 소탈한 옆집 이웃 이야기 같아서 공감 가고 힐링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다사’ 호란~김경란 근황 “부끄러울 게 없다” 19금 대화 폭발

    ‘우다사’ 호란~김경란 근황 “부끄러울 게 없다” 19금 대화 폭발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의 솔직담백한 삶과 사랑을 그려내며, 13일(오늘) 新장르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다. 13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이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 서로의 라이프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리얼리티 예능. 이와 관련 본방사수를 부르는 ‘폭풍 몰입’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우다사’ 5인방, 이혼에 대한 속내 공유&새 출발 과정 중계 ‘우다사 하우스’에 한데 모인 5인방에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이들은 모두가 초면이지만, 한 번의 식사만으로도 급격히 가까워지며 서로의 진심을 공유한다. “이혼 이후 심한 죄책감을 느꼈다” “남편에게 ‘사기결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등, 실패의 과정과 함께 받은 상처들을 속 시원히 고백하고 이를 섬세하게 보듬어주는 모습이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나아가 ‘재혼’에 관해 서로 다른 생각이 혼재한 가운데, 새로운 사랑에 시동을 거는 5인방의 새 출발 과정이 생생하게 중계되며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부끄러울 게 없다…40~50대 여자들의 ‘진짜 19금’ 이야기 공개 새 출발을 위해 한 집 살이를 시작한‘우다사’ 5인방의 나이는 40대에서 50대를 아우른다. 이제는 ‘뭘 좀 아는’이들은 경제적인 이야기부터 겪어보지 못한 남자의 삶, 육아에 이르기까지 사소하고도 다양한 주제를 섭렵하며 ‘무한 토크’를 나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어른 여자’들의 리얼 수다가 쏟아지며 방송 내내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것. 이와 함께 인생 2막에 관한 고민을 비롯해 ‘폐경’이 화두로 떠오르는 등, ‘진짜 19금’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이 시대 여성들의 현실을 반영한다. #지붕 없는 예능 도전 신동엽&해결사 이규한, ‘남사친’들의 맹활약 예고 ‘우다사 5인방’을 응원하고 독려하는 구심점으로는 ‘국민 MC’ 신동엽이 나선다. 평소 스튜디오형 예능에서 맹활약해오던 신동엽은 지붕 없는 야외 공간에 다소 어색해하다가도, 특유의 ‘능글 매력’으로 여성 5인방의 삶에 녹아들며 속 깊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낸다. ‘우다사 하우스’를 지키는 또 다른‘남사친 메이트’로는 이규한이 함께 한다.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기에 ‘싱글맘’들의 상황과 아이들의 입장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남다른 위트와 현실적인 답변을 겸비한 ‘해결사’로 나선다. 예능과 리얼리티를 아우르는 두 남자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제작진은 “입주 직후부터 서로가 가진 공통점으로 인해 마음의 빗장을 연 ‘우다사 5인방’과 ‘남사친’들의 신들린 토크가 첫 회부터 관심과 화제를 폭발시킬 것”이라며 “어른남녀의 ‘핵공감 유발’ 웃음과 함께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까지 담아내는 신개념 리얼리티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다사’는 13일(오늘) 밤 11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농사 안 짓고도 청년이 살 수 있는 농촌 만들 겁니다”

    “농사 안 짓고도 청년이 살 수 있는 농촌 만들 겁니다”

    서울서 영어강사·기자 관두고 홍성 귀촌 농가 주택서 출판·기획·콘텐츠 제작 창업 “농촌의 성장 돕는 선순환 시도 많았으면” “서울에선 꽤 잘나가는 영어강사였어요. 어느 날 갑자기 인생 2막을 준비해야겠다, 내 삶에 쉼표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죠. 서울 생활을 정리한 뒤 2015년 9월에 백팩 하나 메고 홍성으로 내려왔어요.”(서혜림·39) “‘농사지으면서 기자 하실 분 구합니다.’ 귀농 운동본부 사이트에서 구인 공고를 보고선 귀촌을 결심했어요. 서울에서도 기자를 했는데, 홍성에서 좀더 사람 사는 냄새 나는 글을 써 보고 싶었죠. 마침 배우자도 도시를 떠나고 싶어 해 2010년 홍성에 터를 잡았습니다.”(정명진·38) 7일 충남 홍성에서 만난 두 사람은 농촌 청년 미디어기업 ‘로컬스토리’의 공동 창업자다. 서울 생활을 접고 홍성으로 귀촌해 농가 주택에 살며 행사 기획, 출판, 마을 콘텐츠 제작 등 미디어와 관련한 모든 일을 한다. 농촌 지역에 청년이 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이 기업의 창업 가치이자 두 사람의 꿈이다. 명진씨는 귀촌한 뒤 한동안 홍성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혜림씨를 만났다. 그는 “지역에도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아무도 시도하려 하지 않았다”며 “혜림씨와 길자라는 친구를 만나 미디어 협동조합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도시도 아닌 농촌에서 갓 창업한 청년들에게 세상은 녹록지 않았다. 한 달에 20만원을 받는 달도, 80만원을 받아 가는 달도 있었다고 혜림씨는 말했다. 혜림씨는 “처음 200만원짜리 일을 받고선 감동해 다 같이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셋이서 마을의 빈집을 빌려 시작한 회사는 귀촌한 청년들과 귀촌 1.5세대(부모가 귀촌) 청년 9명이 운영하는 어엿한 회사가 됐다. 명진씨는 “청년들은 귀촌하려고 해도 먹고살 방법이 없다”며 “로컬스토리가 처음 만든 영상도 농사는 짓지 않지만 농촌에서 살고 싶은 청년들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귀촌 초기 두 사람의 삶은 어땠을까. 혜림씨는 로컬스토리를 시작하기 전 홍성에서 처음으로 농장 아르바이트를 해 보고는 청년 농민의 꿈을 접었다. 일이 익숙지 않은 탓에 자주 아파 응급실에 실려 간 날도 있었다. 혜림씨는 귀촌을 결심하기 전에 먼저 일자리를 찾길 권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내려오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했다. 로컬스토리 직원 중에는 ‘귀촌하고 싶은데 로컬스토리에 취업할 수 있느냐’고 묻고 홍성으로 내려온 이도 있다고 한다. 명진씨는 “청년은 땅을 빌려 농사를 짓기도 어렵고, 농사를 잘하기도 어렵다”면서 “그런 청년들도 농촌에서 살아남고, 성장한 청년이 다시 지역을 돕는 생태계 선순환이 되도록 많은 시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성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종로, 절과 함께 취업문 여니 절로 일자리 생기네

    종로, 절과 함께 취업문 여니 절로 일자리 생기네

    수년째 조계사서 ‘일자리나눔터’ 이어와 1800여명 상담 등 진행… 570여명 취업 김 구청장, 구직 청년 직접 만나 조언 “복지사각 취약층 맞춤 일자리도 준비”“많이 힘들죠?”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의 질문에 30대 청년은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력서를 꼼꼼하게 살피던 김 구청장의 첫 물음이 취업을 위해 그간 겪은 고통을 어루만져 주는 듯했기 때문이다. 청년은 호흡을 가다듬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놨다. 김 구청장은 청년의 얘기를 귀담아들으며 인생 선배로서 마음을 담아 조언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 모습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직접 취업상담사로 나섰다. 취업 취약계층을 돕고 내실 있는 일자리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20대부터 노년층까지 구직자들의 간절한 취업 희망 이야기를 들으며 때론 안타까워했고 때론 웃음을 지었다. 그는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상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인력이 필요한 기업들에 적절한 인재를 찾아 줘야 한다”며 “취업박람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선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같은 구직컨설팅과 현장채용 면접, 취업 교육·직업훈련 안내 등이 진행됐다. 구는 구직자들에게 우수 일자리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10월 조계사와 일자리 나눔 업무협약을 맺고, 조계사 안에 ‘일자리나눔터’를 개설했다. 일자리나눔터 채용박람회도 매년 1~2회씩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일자리나눔터를 찾은 구직자는 1800여명이고, 이 가운데 570여명이 취업했다. 구 관계자는 “취업전문기관이 아닌 종교기관에서 자치구와 함께 취업 알선을 진행해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구는 ‘누구나 희망을 꿈꾸는 일자리 도시, 종로’라는 비전을 내걸고 구민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자립 의지를 높이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장년층 구직자의 인생 2막 설계를 돕고 재취업을 지원하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종로 귀금속 특화지구와 연계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취업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주민이 적합한 교육 훈련을 받고 경쟁력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업 걱정에 생활고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 모든 구민이 골고루 행복한 사람 중심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호란 “이혼 후 정체성·자존감 점점 부스러졌다”

    호란 “이혼 후 정체성·자존감 점점 부스러졌다”

    MBN 새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티저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13일 첫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는 연예계 발칙한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 톱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방송인 김경란, 배우 박연수, 가수 호란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이들의 ‘남사친’으로 신동엽, 배우 이규한이 함께 한다. 이들은 향후,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우다사 하우스’에 모여 1박2일 동안 함께 생활하고 각자 지내온 일상을 공유한다. 나아가 새로운 사랑 찾기를 응원해주며 인생 2막을 펼쳐나간다. 특히 신동엽과 이규한은 ‘우다사 하우스’ 공식 ‘남자 메이트’이자 ‘남사친’ 같은 존재로 다섯 여성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새로운 사랑 찾기를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 제작진은 최근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할 여성 출연자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만든 첫 번째 티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티저 영상은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된다. 박영선, 박은혜, 호란, 박연수가 차례로 등장해 쉽게 꺼내 보이지 못했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통해 겪은 상처와 현재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것. 박영선은 “일단 내가 살아야 했다. 죽을 것만 같았다”라고 말한다. 호란은 “(이혼 후) 내 정체성과 자존감이 점점 부스러져갔다”고 떠올린다. 박은혜는 “이제는 누군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라고, 박연수는 “나쁜 말 도는 게 싫어서 애초에 (이성친구와의 만남을) 내려놓았지만, 단 한번뿐인 인생에 있어서 사랑은 중요한 게 아닐까”라고 고백한다. 과연 이들이 프로그램 이름처럼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생이모작 설계하러 오세요”...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

    “인생이모작 설계하러 오세요”...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

    100세 시대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23일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이날 팔달구 중부대로 145 신아빌딩 3층에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가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강의실과 회의실, 상담실,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구직는 희망 신중년층의 인력풀을 구축하는 한편 은퇴한 신중년층이 업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발굴, 인생재설계 교육과 직업능력개발, 적성 탐색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컨설팅 등 건강행복지킴이 사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취미와 동아리 활동 등 여가·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해 활기찬 생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9월말 현재 수원시 신중년 인구(50~64세)는 26만 3500여 명으로, 수원시 인구의 22%를 차지한다. 이들은 노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을 동시에 부담하는 낀세대지만 정부의 정책은 노인과 청년에 집중돼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처지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이들 신중년 세대가 현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자 인생이모작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수원시는 그동안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87개 기관에서 540여 명의 신중년이 사회서비스 분야 봉사를 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에는 144명의 신중년을 연계한 디딤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전문 기술인력 활용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중년들이 봉사형 일자리로 사회서비스를 확산하면서 인생이모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오늘 문을 연 인생이모작센터는 수원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로지 신중년만을 위한 공간에서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져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클래식 선율에 젖어 깊어진 스무 번째 ‘가을밤’

    클래식 선율에 젖어 깊어진 스무 번째 ‘가을밤’

    임형주의 목소리는 특유의 청아함에 원숙미까지 더했고, 송영훈의 드보르자크는 더욱 농익었다. 깊어 가는 가을밤, 클래식홀을 찾은 관객들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와 첼리스트, 그리고 70여명의 악사가 빚어낸 클래식 선율에 잠시나마 고단한 현실을 잊고 저마다의 꿈을 꾸는 듯했다. 17일 오후 8시 서울신문 주최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19 가을밤 콘서트’는 지휘자와 연주자, 관객 모두 한마음으로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진 휴식 같은 시간이었다. 2000년 첫 무대를 올려 올해로 20회를 맞은 ‘가을밤 콘서트’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가을 클래식 음악회로 자리잡았다. 연주회는 알렉산드르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으로 막을 올렸다. 보로딘은 밀리 발라키레프,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세자르 큐이와 함께 ‘러시아 5인조’로 러시아 국민악파 음악에 큰 업적을 남긴 음악가다. 60명의 코리아쿱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조정현의 조율에 맞춰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이 곡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폴로베츠인의 춤’은 보로딘이 미완 상태로 세상을 떠난 오페라 ‘이고르 공’ 2막에 나오는 곡으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 맨 첫 퍼포먼스에 사용되기도 했다. 오케스트라의 힘찬 연주에 일부 관객들은 몸을 들썩이며 환영 연주를 즐겼다. 협연자로 나선 첼리스트 송영훈은 ‘가장 아름다운 첼로 연주곡’으로 꼽히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104번으로 무대를 이어 나갔다. 송영훈은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을 “각 악장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는 명곡으로, 제가 연주생활을 그만두는 순간까지 평생 연주하고 공부해야 할 대작”이라고 설명했다. 2부 무대는 12인조 앙상블의 선율에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서울 복귀 공연을 가진 그는 무대를 기다렸다는 듯 9곡의 오페라 곡과 팝송을 내리 불렀다. 임형주는 미국 민요 ‘셰넌도어’와 뮤지컬 캐츠의 ‘메모리’를 부른 뒤 “오늘은 저의 군 복무 뒤 첫 서울 복귀 무대”라면서 “저는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나답고, 무대가 안방처럼 좋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관객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2막 관전 포인트 넷 “진짜 이야기 시작”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2막 관전 포인트 넷 “진짜 이야기 시작”

    “영화 넘어서는 고퀄 명드 질주는 계속된다!” ‘배가본드’가 절대 놓쳐선 안 되는 절반의 이야기, 더욱 충격적이고 강렬해질 ‘제 2막 미션(mission) 포인트’를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압도적 스케일, 빼어난 영상미, 극에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4주 연속 동시간대 지상파, 케이블, 종편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배가본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의 배후를 알아낸 후 본격적인 진실 찾기에 나서는 모습으로 극 전개에 가속도가 붙은 상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킬, 예측불가 반전과 충격이 가득한 2막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꼽아봤다. ■ 2막 관전포인트 하나. 차달건-고해리, 김우기(장혁진) 법정에 세우고 테러 배후 밝혀낼 수 있을까 차달건은 고해리의 귀띔으로 모로코에 특파된 국정원 요원들을 몰래 따라가 맨몸 수사를 펼친 끝, 테러 용의자 김우기를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차달건과 김우기를 제거하라”는 제시카리(문정희)의 사주로 모로코에 도착한 릴리(박아인)와 김도수(최대철) 일당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 가까스로 한국대사관에 도착해 운신해 있지만 킬러들이 건물을 에워싼 채 일발장전하고 있는 탓에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내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믿을 만한 놈들로 지원사격 보내겠다”던 강주철(이기영)이 누명을 쓰고 끌려가게 되면서 남은 희망의 불씨마저 사그라져가고 있는 터. 차달건과 고해리가 사고의 진실을 밝힐 결정적 카드를 쥔 김우기를 한국으로 무사히 데리고 들어와 끝내 법정에서 김우기의 입을 열고, 악의 무리를 단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각종 고초 속 때론 협력하고 반목하며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온 차달건과 고해리가 기습 뽀뽀 해프닝 이후 왠지 모를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뜨거운 동지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2막 관전포인트 둘. 기태웅(신성록)-강주철(이기영)-공화숙(황보라)-김세훈(신승환), 팀 해체 위기 딛고 명예 회복할 수 있을까 고해리가 믿고 따르는 강주철과 기태웅(신성록), 그리고 공화숙(황보라)과 김세훈(신승환)까지, 국정원 요원인 이들은 사고의 배후에 존앤마크사 일당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둘러싼 거대 음모를 밝혀내기 위해 똘똘 뭉쳐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리더 강주철이 제시카리 일당의 음해에 누명을 쓰고 체포되면서 진실 찾기 행보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것. 강주철이 누명을 벗고 다시 팀원들의 수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이들이 반대 세력의 방해 공작을 이겨내고 지금처럼 서로를 믿고 따르는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국정원 소속원들이 우렁차게 외치는 행동강령처럼, 정의와 진리의 편에 서서 행동하고 국가의 안전을 확고히 보위하는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정권의 심부름센터’라는 오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막 관전포인트 셋. 제시카리(문정희)-민재식(정만식)-윤한기(김민종) 악의 커넥션, 언제쯤 끊어낼 수 있을까 제시카리는 차세대 전투기 입찰이라는 야욕을 이루려 211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볼모로 삼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캐릭터다. 여기에 제시카리와 내통하며 도움을 주는 섀도 윤한기와 윤한기의 수족 민재식까지 이른바 악의 커넥션으로 묶인 이들은 차달건, 고해리와 국정원 요원들의 진실 찾기 행보를 방해하며 이들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제시카리는 에드워드박(이경영)의 밀고로 국정원에 긴급 체포된 후 김우기와의 과거 관계와 더불어 김우기, 오상미(강경헌)가 존앤마크사를 두고 나눈 녹취록까지 들켰음에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증거 더 가져오라”며 되받아치는 대담함까지 지녔다.여기에 윤한기와 민재식이 협공해 안기동(김종수)을 회유하고 강주철을 체포한 뒤 제시카리를 빠져나오게 하는 등 만만찮은 악의 내공을 발휘하고 있는 것. 모든 비운의 도화선인 제시카리와 민재식, 윤한기, 이들의 악의 커넥션이 언제쯤 백일하에 드러날 수 있을 것인지, 처음부터 잘못된 연결 고리를 어떤 방법으로 끊어낼 수 있을지 모두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2막 관전포인트 넷. 정국표(백윤식)-홍순조(문성근)-에드워드박(이경영), 또 다른 악의 세력 도사리고 있을까 비극적 사고의 시발점인 차세대 전투기 입찰에 검은 의도를 드리운 인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국표 역시 차세대 전투기를 존앤마크사 제품으로 낙찰시키며 30년 정치 인생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길 원하고, 정국표를 “형님”이라 부르는 정치 멘토 홍순조는 정국표가 주춤할 때마다 각종 타개책을 내놓으며 일거수일투족을 지휘하고 있다. 또한 에드워드박은 존앤마크사 라이벌 방위산업체인 다이나믹사 수장으로, 차세대 전투기 입찰에 힘을 쓰고 있음과 동시에 조용한 움직임으로 제시카리와 유가족들의 곁을 맴돌더니, 제시카리와 김우기가 과거 한 회사에서 몸담았다는 증거가 담긴 사진을 국정원에 익명으로 제보하는 한방으로 전개에 급물살을 타게 했다. 비극적 사고와 결코 무관하다 할 수 없는 이들 역시, 언제든 악의 세력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형성하면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진짜 이야기는 2막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진실을 찾으려는 자와 진실을 덮으려는 자들이 맞부딪치면서, 이변이 속출하는 충격적 스토리가 담길, 절반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 9회는 오는 18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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