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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넉살, 청하 DJ ‘경청’ 출연 “피처링 인연”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넉살, 청하 DJ ‘경청’ 출연 “피처링 인연”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오는 17일 EBS FM ‘경청’에 래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넉살이 출연할 코너 ‘선Talk’은 ‘인생 선배들이 걸어온 이야기’를 만나는 코너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인물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에서 ‘래퍼’가 될 수 있었던 비결과 함께 래퍼로서 살아온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10년간의 무명생활 속에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틈틈이 가사를 쓰며 꿈꿨던 음악의 길, 그리고 10대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는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랩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그의 노래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넉언니’라는 별명다운 특유의 입담으로 DJ ‘청하’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예줄 예정이다. ‘경청’ DJ 청하 또한 “평소 존경하는 넉선배를 모시게 돼 영광이다. 많은 미담을 보유하고 있는 넉살 선배의 인생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넉살은 청하의 솔로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인연이 있어 두 사람의 재회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또한 “넉살의 인생 스토리와 노래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넉살의 입담과 깜짝 라이브가 청취자들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EBS FM ‘경청’은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청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힐링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경청 대나무 숲> <꺼내먹어요> <치유의 밤> <선배와의Talk> <경청Live> 등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이며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2,30대 청년들과 학부모들로부터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넉살이 출연하는 EBS FM ‘경청’은 지상파 라디오(수도권 기준 104.5MHz), 인터넷 라디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반디’로 17일 일요일 밤9시 청취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인영, 강타 팬으로 이것까지 해봤다 “고등학교 앞에 찾아가...”

    유인영, 강타 팬으로 이것까지 해봤다 “고등학교 앞에 찾아가...”

    유인영이 과거 강타 팬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절친인 배우 유인영과 정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희철은 “두 분 다 H.O.T 강타의 열혈 팬이었다고 들었다”며 “어느 정도 팬심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유인영은 “학창시절에 친구가 강타 오빠의 학교를 알아냈다고 하더라. 친구가 일단 가서 기다리자고 해서 같이 오금고등학교로 간 적이 있다. 그렇게 가서 만나는 게 쉽지가 않은데 저는 첫 날 가서 강타 오빠를 만났다”며 자신의 에피소드 공개했다. 유인영은 “당시 선물로 작은 인형 같은 걸 준비해 갔다. 처음 만난 만큼 선물을 꼭 주고 싶어서 손에다 선물을 줬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유미는 “손도 잡았냐”며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이어 정유미는 부산 출신인 그가 H.O.T 덕분에 사투리를 고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음성사서함 같은 게 있었다. H.O.T 버전 음성사서함을 들으면서 표준어 연습을 했다. 집전화 자동응답기에 녹음하고 듣기를 반복했다. 사투리가 들리는 것 같으면 다시 녹음하곤 했다”고 말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정석X혜리 ‘투깝스’ 출연 확정..형사 빙의 사기꾼-악바리 기자 “최고 기대작”

    조정석X혜리 ‘투깝스’ 출연 확정..형사 빙의 사기꾼-악바리 기자 “최고 기대작”

    조정석X혜리가 ‘투깝스’ 출연을 확정했다.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가 배우 조정석과 혜리를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다운 특급 캐스팅으로 방송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11월 방송될 ‘투깝스’는 뺀질이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조정석은 강력반 형사 차동탁과 그의 몸에 빙의된 사기꾼 공수창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범죄자, 양아치들 사이에선 저승사자이자 칼도 맨손으로 받아내는 상남자 차동탁과 사람을 홀리는 기술이 신내림의 경지에 달한 사기꾼 공수창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다른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과 더불어 브라운관을 압도할 다채로운 매력이 또 한 번 여심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혜리는 자나 깨나 특종만을 쫓는 악바리 근성의 사회부 신입 여기자 송지안 역을 맡았다. 혜리가 연기할 송지안은 취재를 위해서라면 경찰서에 위장잠입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기사 거리 하나라도 놓칠까 경찰서 기자실에서 뻗치고 자는 뻔뻔함도 갖춘 열혈 기자로 조정석이 1인 2역으로 분할 차동탁, 공수창과 얽히고설켜 환상의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조정석과 혜리는 대본을 읽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투깝스’의 재기발랄하고 발칙한 스토리에 단번에 매료되었다는 후문. 강력계 형사의 몸 안에 사기꾼 영혼이 빙의되면서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이 펼치는 공조 수사를 그린 ‘투깝스’는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동시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합심하여 정의를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은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전망이다. 이처럼 ‘투깝스’는 형사물과 판타지 요소, 로맨스를 결합한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작품으로 조정석과 혜리가 어떤 케미를 폭발시킬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조정석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에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로맨틱하고 코믹한 연기의 귀재로 인정받았다. 또한 특유의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심에 불을 지르는 자타공인 로코킹 왕좌에 등극했다. 그가 이번 드라마로 3연속 연타를 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혜리는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검증받은 연기력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데 이어 지상파 여주인공까지 꿰차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녀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높은 호감도와 두터운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는 조정석과 배우로서 눈부신 도약을 펼칠 혜리의 캐스팅 조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화제를 몰고 다니는 두 배우의 캐스팅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만남으로 손꼽히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한편 ‘투깝스’는 ‘역도요정 김복주’, ‘개과천선’ 등에서 독창적인 시각과 따뜻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현종 감독이 연출하고 변상순 작가가 집필을 맡아 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필력의 조화가 만들어낼 환상의 시너지를 예감케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상반기 MBC 광고완판을 이뤄낸 작품 ‘군주’의 제작사 피플스토리 컴퍼니가 제작에 참여, 최고의 팀이 뭉친 만큼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생술집’ 유인영이 말하는 ‘10년 남사친’ 김지석의 장점

    ‘인생술집’ 유인영이 말하는 ‘10년 남사친’ 김지석의 장점

    ‘인생술집’ 유인영, 정유미가 남사친 김지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절친인 배우 유인영과 정유미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친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줄임말)으로 배우 김지석을 꼽았다. 유인영은 “오빠와 안 지 거의 10년 정도 됐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10년 절친이라는 말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다. 정유미 또한 “저도 처음에는 의심했다”고 거들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유인영은 “오빠와는 10년 절친일 뿐”이라며 “제 유일한 술 친구가 김지석과 정유미다. 고맙게도 술 마시다가 부르면 자주 와서 술값도 내준다”고 말했다. 유인영은 김지석의 장점으로 “겉으로는 까불까불한 느낌이지만 고민을 잘 들어준다”고 언급했다. 정유미 또한 “상담을 해 줄 때 종종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가 있지 않냐. 오빠는 사람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처럼 (원하는 이야기를) 잘 말해준다”고 말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제훈 “고통스러운 인생, 꼭 껴안아 드리고 싶었죠”

    이제훈 “고통스러운 인생, 꼭 껴안아 드리고 싶었죠”

    “완성된 영화를 처음 접하면 배우의 연기, 감독의 연출 스타일, 톤 앤 매너, 카메라 워킹, 음악, 편집 등 요소요소 어떤 게 부족했는지 평가하는 자세로 보게 되는데 이번엔 그런 게 필요 없었어요. 진정성이 모든 것을 관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작품에 출연했다는 게 감사하다는 마음뿐이죠.”배우 이제훈(33)을 보면 ‘참 바르다’는 느낌이 드는 데, 이 바른 배우가 오는 21일 개봉하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서 9급 공무원 민재로 나온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너무 바르다 못해 까칠하고 깐깐하다. 새로 전입한 구청에서 심상치 않은 할머니 옥분(나문희)과 맞닥뜨린다. 하루 10건 안팎, 지난 20년간 8000건에 육박하는 민원을 제기해 구청 공무원 사이에선 공포 그 자체다.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도 오지랖 대마왕으로 기피 대상. 그런 괴짜 할머니가, 민재가 영어에 능통하다는 것을 알고는 영어를 가르쳐 달라며 한사코 쫓아다닌다. “처음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라는 것을 전혀 몰랐어요. 시나리오를 읽으니 처음엔 티격태격하던 두 캐릭터가 영어를 통해 가까워지더라고요. 나중엔 헤어진 동생을 만나는 감동적인 이야기겠구나 예상을 했죠. 중후반 이후 옥분이 영어를 배우려 한 실제 사연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어요. 남은 분들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지 않은, 또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고민됐어요. 하지만 감독님과 공동제작을 한 심재명 명필름 대표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제가 진심을 담아 연기한다면 왜곡하거나 자극적으로 어필하는 작품은 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겨 용기를 냈죠.” 앞서 비슷한 소재의 작품들이 대개 힘들었고 고통스럽고 괴로웠던 순간을 정공법으로 담아왔다면 ‘아이 캔 스피크’는 휴먼 코미디 틀을 가져와 우회적으로 대중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간다. 웃음이 나고 가슴이 저릿하고 사랑스럽고 통쾌한 장면이 고르게 자리잡아 울림을 남긴다. 이제훈은 눈물이 왈칵 쏟아지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옥분이 세상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어머니 산소를 찾아간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 장면은 정말 못 참겠더라고요. 나문희 선생님은 그 누군가의 어머니, 할머니 역할로 익숙하잖아요. 그 장면에선 누군가의 딸로 나와 그간 외로웠고 보듬음을 받지 못했던 인생에 대해 넋두리를 하는데 정말 선생님을 꼭 껴안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는 항일운동가 박열로 스크린을 달궜다. 메시지가 진한 작품에 거푸 출연하며 폭이 더 넓어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영화적인 재미, 장르적인 쾌감이 첫 번째 기준이었어요. 그런데 그 이상의 감정이나 생각들을 주변과 나눌 수 있는 작품도 좋다는 것을 ‘박열’을 통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망, 관객에게 희로애락을 전달하고픈 마음도 크고, 당장 관객과 만났을 때의 성과나 평가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재평가되거나 회자될 수 있는 작품도 보려고 해요.”한·일 관계에 있어서 민감한 이슈를 다룬 작품에 잇따라 출연해 일본 활동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을까. “저는 대한민국의 배우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배우로 할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차인표 선생님이 (남북 분단 문제가 왜곡됐다며) 007시리즈의 북한군 캐스팅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우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기도 했죠.” 그의 말을 쭉 듣다 보니 왠지 그의 연기가 스크린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을 것 같다. “아직 계획된 것은 없는데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얼마 전 김군자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학생들을 위해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주신 모습에 정말 감명받았는데, 배우로서 연기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가 영향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우리의 20세기’, “여자는 남자를 소심하게, 아니 사려깊게 만든다”

    [지금, 이 영화] ‘우리의 20세기’, “여자는 남자를 소심하게, 아니 사려깊게 만든다”

    ‘에밀’(1762)은 루소의 교육론이 담긴 저작으로 유명하다. 그는 인위적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인간 본연의 자연적 가치를 회복하는 성장에 중점을 두었다. 한데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은 젠더적으로 보면 뜨악한 면이 적지 않다. 예컨대 15세 이후 청년기의 배움을 다룬 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여자는 남자를 대담하게 만들지 않고 소심하게 만든다.” 이 책을 접하고 분노한 사람이 여성운동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다. 나중에 그녀는 남녀 교육 차별을 반대하는 ‘여성의 권리 옹호’(1792)라는 소책자를 출간해 ‘에밀’을 논박했다. 교육을 둘러싼 18세기 중반과 19세기 초입의 세계관은 이 정도로 달랐다. 그럼 20세기는?그중 하나의 답을 영화 ‘우리의 20세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작품의 원제는 ‘20세기 여인들’이다. 제목대로 영화는 1979년 샌타바버라에 사는 여자 셋의 삶을 서사적 중심에 놓는다. 첫 번째 인물은 도로시아(아네트 베닝)다. 나이 마흔에 제이미(루카스 제이드 주만)를 낳은 그녀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올바르게 크지 못할까 봐 걱정스럽다. 두 번째 인물은 애비(그레타 거윅)다. 도로시아 집 세입자 중 한 명인 그녀는 자유분방한 만큼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진작가다. 세 번째 인물은 줄리(엘르 페닝)다. 그녀는 본인이 미쳤다고, 곧잘 스스로를 방기하는 태도를 취한다. 제이미는 그런 그녀의 유일한 친구다.도로시아는 애비와 줄리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제이미가 지금 시대의 혼란에 휩쓸리지 않고, 좋은 어른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것이다. 이들은 각자 할 수 있는 범위―자기 인생 안에서 제이미를 교육한다. 그런데 알다시피 모든 교육은 일방적일 수 없다. 학습자뿐 아니라 교수자도 교육을 통해 달라진다. 이들은 교학상장(敎學相長)한다. 제이미가 선생인 양 세 사람을 깨우칠 때도 있다. 여기에는 감독 마이크 밀스의 자전적 요소가 담겼다. “내 유년기 대부분은 엄마와 두 여자 형제들이 함께했는데, 아마 그때부터 내 주위의 여자들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것이 일종의 생존이라고 깨달았던 거 같아요. 그게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었을 때도 말이죠.” 제이미도 마이크 밀스와 마찬가지로 여성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애쓴다. 애비가 권한 페미니즘 서적을 읽으면서 그는 사고의 변화를 느낀다. 도로시아의 염려가 무색할 정도로 제이미는 괜찮은 성인이 되어가는 중이다. 이쯤 되면 앞에 언급한 루소의 문장은 다음과 같이 바꿔야 할 것 같다. “여자는 남자를 소심하게 만들지 않고 사려 깊게 만든다.” 애비처럼 도로시아 집에 세 들어 사는 윌리엄(빌리 크루덥)도 이른바 ‘남자다운 대담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모든 사람을 배려하는 그의 모습은 20세기 에밀이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제이미는 그 이상 잘 자랄 것이다. 20세기 여인들 덕분이다. 27일 개봉. 15세 관람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짜장면 나눔·법문 보시 두 스님 4년 교도소 법회 ‘아름다운 동행’

    짜장면 나눔·법문 보시 두 스님 4년 교도소 법회 ‘아름다운 동행’

    ‘자비의 명상’ 수행과 ‘나눔의 실천’ 수행으로 소문난 두 출가자가 ‘밥 보시 법 보시’의 대장정에 나선다. 주인공은 전국 사찰을 다니며 자비명상을 전파하고 있는 마가 스님과 2009년부터 8년여에 걸쳐 전국의 사찰이며 군 법당, 교도소에서 짜장면을 만들어 보시해 오고 있는 남원 선원사 주지 운천 스님. 그 ‘자비명상 스님’과 ‘짜장 스님’은 오는 19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시작으로 전국 53개 교도소를 매월 한 곳씩 4년여에 걸쳐 돌며 교도소 법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두 스님이 ‘아름다운 동행’에 나서게 된 건 2015년 네팔 대지진 참사 때였다. 이재민 구호활동에 우연히 함께 참여했다가 서로의 사는 법에 감명받았고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짜장면 보시를 하면서 늘상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는 운천 스님이 마가 스님에게 ‘법문 보시’를 제안, 교도소 법회를 함께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 세상의 지옥이라면 바로 교도소가 아닐까요. 원망을 삭이지 못한 채 출소한 재소자들의 재범이 빈번하지 않습니까.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콘서트를 이어 가는 것이지요.” 이들이 교도소를 찾아 할 일은 법회에 머물지 않는다. 운천 스님이 직접 만든 짜장면을 재소자들에게 나눠 주는가 하면 마가 스님이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란 타이틀의 법문을 이어 간다.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도 곁들인다. 여기에 재소자 가족들 몇 명씩을 선정해 생활비를 보태 주는가 하면 이들에게 템플 스테이도 주선해 줄 요량이다. 교도관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당장 첫 방문지인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선 모든 재소자 1650명에게 짜장면을 만들어 주고 법회 참가 희망자 700여명에게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안심법문을 전할 예정이다. “교도소 법회라 해서 혹여 종교편향이란 의심을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가 스님. 스님은 ‘나를 바꾸는 100일’과 ‘간추린 자비도량 참법’을 포함해 숱한 베스트셀러를 낸 ‘자비 명상’ 전파자로 이름나 있다. 재소자들이 자신의 책들을 읽으며 매일매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출소 후에 제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단다. 그래서 찾아가는 교도소마다 스님의 책들을 무상으로 보시할 요량이다.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다”는 운천 스님. 9년여의 짜장면 공양을 이어 가면서 식자재비 조달을 위해 돼지감자 차를 만들어 팔기도 했던 스님은 “음식은 잘 만드는 것보다 정성이 중요하다”며 정성이 담긴 짜장면 한 그릇이 마음을 바꾸는 회심의 방편이 되기를 바란단다. “개개인의 마음이 바뀌어야 사회도 변할 수 있다”는 두 스님은 결국 종교의 힘을 입에 올린다. 스님들은 4년여의 ‘아름다운 동행’을 마무리한 뒤 함께할 계획을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네팔 지진 참사 현장에서 결심한 게 있어요. 교도소 법회를 원만히 마칠 수 있게 된다면 꼭 불교 교도소를 만들고 싶어요.”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한현의 악행 폭로한 ‘내부고발자’ 위연… 법적 보호 받을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한현의 악행 폭로한 ‘내부고발자’ 위연… 법적 보호 받을까

    형주를 손에 쥔 유비는 남쪽 4군을 점령해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로 한다. 유비가 영릉을, 조운이 계양을, 장비가 무릉을 각각 점령한다. 관우는 마지막 남은 장사를 공격하지만 노장(將) 황충에게 막혀 애를 먹는다. 관우는 대결 도중 낙마한 황충을 죽이지 않고 떳떳하지 않은 승부라며 살려 보낸다. 장사 태수 한현은 황충에게 활을 이용해 관우를 죽이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황충은 화살을 일부러 빗나가게 해 관우에게 진 빚을 갚는다. 이를 본 한현은 관우와 내통한다고 의심해 황충을 사형하라며 길길이 날뛴다. 이때 위연이 나서 황충을 구한다. 그리고 평소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한현의 행실을 폭로해 백성들의 공분을 사게 만든다. 마침내 위연은 백성들과 함께 성문을 열어 관우를 맞이한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한현은 무거운 세금을 거두어 부귀영화를 누린다. 명령에 거역하면 모두 없애 버린다. 예쁜 처녀가 있으면 성 안으로 불러들여 노리개로 삼기도 한다. 심지어는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황충마저 처형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도 한현을 막지 못한다. 반항하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위연이 용기를 낸다. 충신인 황충을 사형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며 비리로 가득 찬 한현을 몰아내자고 백성들을 설득한다. 관우가 크게 피 흘리지 않고 장사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것은 위연 덕분이다. 그럼에도 공명은 역적의 관상이 보인다며 위연의 처형을 주장한다. 위연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다. 한현의 비리를 폭로해 백성들을 유비의 편으로 돌린 1등 공신인데 죽이려고 하다니. 공명처럼 위연을 대우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 내부의 비리를 폭로했음에도 억울한 위치에 놓이게 된 위연을 도울 방법은 없을까. ●성폭력·살인 일삼았던 한현 위연은 한현이 황충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한현을 몰아내자고 한다. 내부의 잘못된 환부를 도려 내기 위해 용기를 낸 것이다. 이런 사람을 일컫는 통상적인 용어가 있다. 바로 ‘내부고발자’다. 직원이 회사나 조직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발설하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수사기관이나 감찰기관에 고발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잘못하다간 왕따를 당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배신자로 몰려 쫓겨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연도 사실 황충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만일 백성들이나 다른 장수들이 위연의 말에 동조하지 않았다면 위연도 황충과 함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연과 같은 내부고발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비리를 폭로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도 내부고발자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여러 법률에서 이런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들을 두고 있다. 한현은 처녀를 함부로 노리개로 삼고, 명령에 거역하면 처형하기도 했다. 심지어 충신인 황충까지 처형하기로 한다. 성폭력과 살인을 일삼았던 것이다. 우리 법은 이런 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바로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이다. 살인, 강도, 성폭력, 마약류범죄, 범죄단체조직죄 등에 관한 형사 절차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런 범죄를 신고한 사람인 위연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는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해고하거나 불이익을 주어선 안 된다. 또 위연의 인적 사항을 공개해서도 안 된다. 나아가 위연이나 친족 등이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검찰청이나 경찰청에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 주어야 한다. 즉 위연은 한현의 살인과 성폭력에 대해 신고한 것이므로 특정 범죄의 신고자로서 보호된다. 이 과정에서 중대한 경제적 손실 혹은 정신적 고통을 입거나 비용이 지출된 경우에는 구조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나아가 그 동안 한현이 저지른 나쁜 짓에 위연이 일부 가담했다고 하더라도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중대한 범죄에 대해 신고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국민들도 안심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익신고자 보호 법률 무려 279개 위연이 신고한 범죄가 특정범죄신고자 등 보호법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호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우리 법은 위연처럼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등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하면 보호받을 수 있다. 보호되는 법률도 279개에 이르러 매우 광범위하다(공익신고자 보호법 제2조 제1호 가목). 꼭 범죄가 되는 행위가 아니라 허가, 인가, 면허와 같은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 행위도 보호되는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이 법에 의해 위연은 인적 사항의 비밀이 보장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현을 따르는 잔당들에 의해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신변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 또 위연이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또 어느 누구도 위연처럼 공익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공명처럼 위연에게 역적의 상이라며 처벌을 하면 어떻게 될까. 위연이 아닌 공명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위연이 한현의 목을 베는 대신 사로잡아 재판장인 유비 앞에서 재판을 받게 했다고 치자. 이때 한현이 자신을 지지하는 부하 장수를 시켜 위연을 폭행, 협박하면 어떻게 될까. 한현의 행위는 일종의 보복범죄에 해당한다. 보복범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9에 의해 특히 무겁게 처벌한다. 폭행, 협박 없이 단순히 면담을 강요하는 것만으로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우리 법은 이처럼 내부고발자가 받게 될지도 모르는 보복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보호하는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위연은 유비의 만류로 겨우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공명이 죽은 후 모반을 꾀한다. 위연이 모반을 꾀한 것은 정말 ‘역적의 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혹시 범죄신고자나 공익신고자로서의 대접을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공명에 대해 반감이 작용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커다란 조직을 대상으로 작은 개인이 부당이나 불법을 신고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보통의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남들이 눈치만 보고 모른 척하며 지나칠 때 어렵게 용기를 낸 사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홍준표 “친박의원, 당선 위해 朴치마 잡아”

    홍준표 “친박의원, 당선 위해 朴치마 잡아”

    류석춘 위원장, 일일강사로 섭외 촌년·돼지발정제 발언 집중포화 “좌파는 정의당뿐 민주당은 아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취약 지지층인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연세대학교를 찾아 ‘깜짝 특강’에 나섰다가 진땀을 뺐다. 학생들로부터 “한국당이 젊은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는 꼼수 아니냐” 등의 ‘송곳 질문’이 쏟아져서다.이번 특강은 당 혁신위원장이자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류석춘 위원장이 홍 대표를 ‘1일 강사’로 섭외하면서 이뤄졌다. 홍 대표는 별도로 준비한 원고 없이 학생들과의 질의응답만으로 강의 시간 1시간 30여분을 채웠다. 홍 대표가 예고 없이 강단에 선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접촉 면을 넓히기 위해서다. 하지만 첫 질문을 한 학생부터 “(한 방송에서 홍 대표가) 와이프에게 ‘촌년이 출세했다’고 말했고, 돼지발정제 사건도 있었다”며 “여성을 남성중심적 시각으로 보는 것 아닌가”라고 ‘돌직구’를 날려 홍 대표를 당혹하게 했다. 홍 대표는 “경상도에서는 아주 친근한 말투”라며 “내가 (경남) 창녕 출신인데 나보고 창녕 촌놈이라고 했을 때 남성 비하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대표님이 아니라 그냥 홍준표라고 해도 된다”며 어색한 분위기 풀어보려고 시도했지만 학생들의 ‘쓴소리’는 계속됐다. 한 학생은 “한국당이 젊은층으로부터 많이 외면받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보수 길을 나아갈 것인가”라며 뼈아픈 질문을 했다. 이에 홍 대표는 “우리 목표는 지방선거까지 25%의 안정된 지지율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안정당이 되려면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보수우파 궤멸의 책임을 물어서 세 분(박근혜 전 대통령 및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당을 나가라고 했다”면서 “그분들에게 묶여서 도매급으로 좌절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자진 탈당 권유는 보여주기식 꼼수 아니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홍 대표는 “꼼수가 아닌 큰 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친박계를 향해 “국회의원 한 번 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치맛자락을 잡은 집단이지 이념으로 박 전 대통령과 뭉쳐진 집단이 아니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홍 대표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한국당 지지를 ‘구애’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한다는 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여러분도 한국당을 좀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데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정확하게 우리나라의 좌파 정당은 정의당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좌파 흉내 내는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월드피플+] 中 12세 아들과 아빠…4000m 고산 1700㎞ 도보여행

    [월드피플+] 中 12세 아들과 아빠…4000m 고산 1700㎞ 도보여행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위험 요소를 모두 지닌 국도로 유명한 ‘318국도’, 전국 각지의 여행객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는 이 도로에 한 30대 가장이 12살 아들과 함께 도전에 나섰다. 길이 1700㎞, 해발 4000m 이상의 고산 12봉우리를 넘어 도로 끝자락에 있는 라싸(拉萨)에 이르는 여정을 마무리한 부자(父子)의 사연을 청두상보(成都商报)가 전했다. 지난 7월 8일, 장웨이(张伟·36)씨는 12살 아들 투투(图图)와 함께 쓰촨성 캉딩(康定)을 기점으로 장장 50일간의 도보 여행길에 올랐다. 장씨는 이번 여행을 1년 전부터 계획했고, 한 달 전부터 철저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아들과 함께 그날그날의 여행길, 복장, 장비, 숙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검토했다. 또한 아들의 폐활량을 늘리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날마다 도보 훈련을 병행했다. 큰 포부로 대장정에 올랐지만 위기는 단 이틀 만에 찾아왔다. 애초의 계획은 해발 4200m 이상인 저뚜어산(折多山)을 넘는 것이었지만, 실제 저뚜어산은 여러 고산 중 가장 낮은 측에 속했다. 37㎞의 여정 중 24㎞가 높은 산을 오르는 길이었다. 해발 낙차도 크고, 굽은 길투성이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샛길을 찾다가 결국 시간도 버리고, 에너지 소모도 심했다. 이날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출발했지만,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산병 증세가 나타났다. 어두워지기 전 다음 야영지에 도착하기 위해 약으로 버티며 발걸음을 옮겼다. 결국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다음 야영지에 도착했다. 이날 장씨는 예상보다 험난한 여정을 어린 아들이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아들은 “지금 포기하면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 헛되이 돼 버리잖아요?”라면서 여정을 이어갈 것을 고집했다. 장씨는 “이번 여행길은 아주 아주 힘들 거야. 그래도 아빠를 원망하지 않을 거니?”라고 물었고, 아들은 “절대 원망하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장씨는 순간 아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해발고도가 높아 짊어진 배낭의 무게는 더 세게 어깨를 짓눌렀다. 아들은 12㎏의 배낭을 메고 매일 30㎞ 이상의 험난한 길을 걸어야 했다. 318국도는 하루에 4계절을 모두 선사했다. 아침에는 봄과 가을, 오후에는 강렬한 태양 빛이 내리 쐬는 여름, 저녁에는 비가 오고, 눈이 오는 겨울이었다. 길을 걸으면서 옷을 수시로 갈아입어야 했다. 발바닥에는 매일 물집이 생기고, 터지기를 반복했고, 진물이 나고 쓰라렸지만 견디는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장씨는 “매일 잠자리에 들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단어는 ‘포기’였고,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인내’였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부자는 매일매일 ‘포기’와 ‘인내’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면서도 험난한 여정을 이어갔다. 야장(雅江)에서는 다른 도보 여행자 2명과 동행 길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은 가장 험준하기로 유명한 모퉈(墨脱) 노선을 택했다. 장씨는 다른 길을 가고자 했지만, 이들 일행과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들의 요청으로 결국 노선을 바꿨다. 총 78㎞ 여정에 꼬박 3일이 걸렸다. 해발 4200m가 넘는 산을 넘고, 울창한 원시림을 통과했다. 호랑이와 거머리가 나타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언제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지역이었다. 이 위험천만한 여정을 마친 장씨는 일기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통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동행해 주었다. 설산, 초원, 우림, 폭포, 계곡, 그리고 푸른 하늘이 있었다. 오직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었다”고 적었다. 마침내 8월 17일 부자는 최종 목적지 ‘세계의 지붕’이라 일컫는 라싸에 도착했다. 투투는 “아빠, 드디어 사명을 완수했어요!”라고 외치며 격앙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부자는 라싸에서 열흘을 머물렀다. 라싸의 포탈라궁, 세라 사원 등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티베트 문화 체험에 나섰다. 또한 장씨는 아들과 함께 나흘간 길거리 장사를 하기도 했다. 바닥에 여러 물건을 펼쳐놓고, 행인들에게 물건을 파는 행위를 했다. 처음에는 꺼리던 투투도 이내 제법 훌륭한 장사꾼 노릇을 해냈다. 50일간의 여정을 마친 부자는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쓰촨성 쯔궁(自贡)으로 돌아왔다. 투투는 더 강인하고 단단해져 있었다. 장씨는 9월 초 아들과의 추억을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SNS에 올렸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았다면서 ‘엄지 척’을 올렸지만, 일부에서는 “아들의 생명을 가지고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손가락질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씨는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 그는 “아들에게 고난과 도전 속에서 진정한 용기를 배우게 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여행을 아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우등생은 아니지만, 바른 인성과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아이라는 점이 그저 자랑스럽다. 그는 “아이에게 학교와 가정에서 배우는 것 이외의 환경과 기회를 주고 싶었고, 아이가 미래의 인생을 용기 있게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아이의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에 맞게 기회를 주고, 체험하도록 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와의) 동행’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인생술집’ 정유미 “강타와 키스신, 상상하고 있었는데 손가락으로..”

    ‘인생술집’ 정유미 “강타와 키스신, 상상하고 있었는데 손가락으로..”

    tvN ‘인생술집’에 꽃미모 절친 정유미 유인영이 방문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유미 유인영의 등장에 MC 김희철은 ‘인생술집’ 역대 출연진 중 가장 아름답다 말하고, 신동엽은 이런 김희철의 모습에 “진심이다. 이런 모습 처음이다”라고 덧붙여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유미 유인영은 과거 한 드라마에서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를 그린 바 있다. 그때를 계기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고, 여기에 과거 H.O.T.의 열성 팬이었고 특히 강타를 가장 좋아했던 공통점으로 남다른 우정을 나누게 된 것.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과 가수 강타의 특별한 이야기가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인영은 과거 강타와 단막극을 함께 찍었고 정유미는 최근 라디오를 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다며 ‘성덕(성공한 덕후)’임을 자처한다. 유인영은 과거 키스신을 촬영할 때를 회상하며 “너무 떨렸다. 혼자 키스신에 대해 상상을 하고 있었는데 키스신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타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키스신을 대신해 일명 ‘엄지키스’가 되었던 것. 이어 “지금도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이에 김희철은 현장에서 강타와 즉석 통화를 연결한다. 두 사람은 강타와 통화하며 설레는 소녀팬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게스트의 흑역사를 공개하는 희철패치 코너에서는 두 배우의 잊고 싶었던 10여년 전 댄스 영상이 공개된다. 유인영의 춤을 본 신동엽이 ”방송에서 시킬 것을 대비해 급하게 연습한 댄스“라고 평하자 유인영은 ”신동엽의 말이 딱 맞다“라고 수긍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인생술집’ 4MC들을 매혹시킬 그녀들의 댄스와 팔색조 매력은 오늘(14일) 밤 12시 15분 방송하는 tvN ‘인생술집’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엄마 목소리 처음 들은 생후 3개월 아기의 반응 (영상)

    엄마 목소리 처음 들은 생후 3개월 아기의 반응 (영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 목소리를 들은 생후 3개월의 신생아,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사는 렉시 다니엘라는 지난 6월 태어났을 당시 일시적인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다니엘라의 엄마가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신생아인 다니엘라의 귀에 액체가 고이면서 일시적인 청각 기능 상실이 온 것으로 추정했다. 의료진은 다니엘라가 얼마 지나지 않아 청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생후 3개월이 지나도록 다니엘라는 단 한 번도 세상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몇 번이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봤지만 다니엘라의 귀에는 큰 이상이 없었고 결국 다니엘라의 의료진과 부모는 보청기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보청기를 귀에 끼운 다니엘라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이, 다니엘라의 엄마는 정확한 발음으로 ‘안녕, 다니엘라’라며 딸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두 번째 다니엘라의 이름을 불렀을 때, 아이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래를 돌렸고 이내 엄마의 얼굴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에도 다니엘라는 소리를 들은 뒤 표정을 짓는 등 주변 소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니엘라의 엄마는 “딸이 나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웃음을 짓는 순간은 매우 놀라웠다. 가족 모두 이 영상을 본 뒤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지금은 큰 소리에 놀라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딸은 내가 말할 때 입모양을 유심히 본 뒤 이를 따라하려고 하기도 한다”면서 “딸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 가족 모두 더 많이 알려주고 배우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X싱가포르 인디 아티스트 뭉쳤다 ‘단짠데이트’ 풀 앨범 발매

    한국X싱가포르 인디 아티스트 뭉쳤다 ‘단짠데이트’ 풀 앨범 발매

    한국과 싱가포르의 대표 인디 아티스트들이 호흡을 맞춘 ‘단짠 데이트’ 풀 앨범이 14일 정오 공개된다.‘단짠 데이트’는 ‘러브 & 푸드(Love & Food)’를 주제로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인디씬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한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날 발매되는 풀 앨범에는 앞서 싱글을 통해 공개된 8곡은 물론, 신곡 2곡이 추가돼 음악 팬들과 만난다. ‘단짠 데이트’ 새로운 곡의 주인공이자 마지막 주자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국내 인디음악을 소개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중국, 대만 및 싱가포르를 주 무대로 활약하는 조이스 추가 선정됐다. 최고은의 ‘인생의 맛’은 ‘단짠 데이트’ 프로젝트의 끝맛을 장식할 타이틀곡으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세상의 모든 맛 중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맛은 바로 “인생의 맛”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재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박정우가 특유의 따스함과 행복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가창에 참여해 매력을 높였다. 조이스 추가 부른 트랙 ‘Malaysia Chabor’는 ‘말레이시아 여자입니다’라는 뜻으로 평소 한국인으로 많은 오해를 받는 본인의 경험이 녹아있는 곡이다. 가사 중간 중간 들리는 ‘안녕’, ‘오빠’ 등의 한국어 라임이 인상적으로. 앞서 중국어 버전으로 공개돼 유튜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단짠 데이트’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영어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해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짠 데이트’는 음식과 사랑을 주제로 하여,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양국간의 문화교류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싱가포르 국립청소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앨범이다. 앞서 와블과 베카, 지어반과 후바부바스, 매일의 새벽과 진 탠, 곽푸른하늘과 제니퍼 청까지,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참여한 총 4개의 싱글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인디 음악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단짠 데이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지난 6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샤인 페스티벌(SHINE FESTIVAL)’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오는 10월에는 한국을 찾아 홍대 ‘잔다리페스타’에서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리웨이 뮤직앤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이웨이’ 조경수, “위장이혼 후 미국으로 도주” 근황 봤더니..

    ‘마이웨이’ 조경수, “위장이혼 후 미국으로 도주” 근황 봤더니..

    조경수 근황이 전해졌다.70년대 후반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보냈던 가수 조경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1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조경수는 ‘행복이란’, ‘YMCA’등 히트곡을 내며 TBC에서 ‘남자가수대상’을 타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정상이라는 자리를 지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연이은 실패로 빚만 가득 남겼다. 이후 빚을 갚을 수 없어 합의 위장이혼을 한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 조경수는 “제 마지막 탈출구는 식구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 가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합의하에 위장 이혼을 하고 미국으로 간 거예요”라며 그때 일을 떠올린다. 그 후, 미국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2004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대장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아내의 지극정성 간호와 함께 힘든 시간을 버텼다. 그의 아내는 “항암치료를 12번 받았다. 치료받고 나오면 먹고 토하고 또 먹고 토하더라. 근데 치료 받으려면 우선 체력이 있어야 되니까 이겨내려고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면서 견뎠어요”라며 투병생활을 기억했다. 오늘(14일) 방송에서는 조경수와 함께 가요계를 점령했던 가수 故 최헌의 5주기를 맞아 그의 산소를 찾아간다. 눈물처럼 내리는 비와 함께 조경수가 미국에 있을 때 故 최헌이 조경수의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우정과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수많은 시련들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고 순간순간을 행복하고 소탈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수 조경수의 우여곡절 인생 이야기는 오늘(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영찬, 이예림 남자친구 “절대 안 헤어졌으면 좋겠다” 누구길래?

    김영찬, 이예림 남자친구 “절대 안 헤어졌으면 좋겠다” 누구길래?

    개그맨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축구선수 김영찬(전북 현대 모터스)의 연애를 지지했다.이경규는 13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예비부모인 연남동 부부와 한 끼를 했다. 이경규는 이날 “사실 나는 아들을 원했었다. 그래서 아들을 축구선수를 시키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지금 딸의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은 거다. 그래서 두 사람이 절대 안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앞서 이경규는 이예림과 김영찬은 지난 6월 1년째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중 딸의 열애 보도를 접한 이경규는 “우리 딸이 연애한다는 기사가 났다. 깜짝 놀랐다.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딸의 인생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여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예림은 이경규와 함께 SBS ‘아빠를 부탁해’와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김영찬은 1993년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한 뒤 2013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활약 중인 수비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노원 설화·전설 전파… 참된 지역 일꾼

    [인터뷰 플러스] 노원 설화·전설 전파… 참된 지역 일꾼

    ‘노원의 샛별이 되려는 이야기발전소’는 이야기꾼 변선희 이사장(54)의 창작 열정을 담은 콘셉트이다. 노원의 제일 끝자락 불암산 밑 달동네, 희망촌이라 부르는 비탈진 언덕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의 고향은 본래 경기도 여주이다. 서울로 돈 벌러 상경한 아빠를 찾아 엄마 손을 잡고 따라나섰다가 노원에 눌러앉았다. 휘경여고 시절 서울예대 문학상에 ‘초록의 상념’이란 소설이 당선되기 전부터 여고 시절 문예반장, 문예반들의 연합모임 서우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 전대협(1기) 산하 서대협에서 활동, 6월 민주항쟁의 경험과 사회운동 등 다양한 경험은 오늘의 ‘이야기꾼 변선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었다. ‘참된 지역 문화 일꾼’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혼신의 열정을 다하고 싶다는 변 이사장, 그를 만나 이야기 발전소와 지역 문화의 비전을 인터뷰했다. 새벽녘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샛별, 그 별빛을 지나 한낮의 태양이 밝음으로 온누리를 비추듯이 ‘노원의 샛별’이 ‘대한반도의 샛별’로 밝게 빛나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이야기발전소란 어떤 곳인가요. -서울 노원지역의 설화와 전설을 발굴해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 팟방에 방영하는 미디어 공동체입니다. 제가 드라마 원고를 쓰고,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회원들이 성우가 되어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합니다. 나는 1960년대 말부터 노원에 살았는데요. 20대인 1989년 국민운동본부 도봉노원소식 편집장을 맡았고, 또 지역 독서모임도 하면서 ‘노원’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때마침 오마이뉴스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연재했던 ‘변선희 저, 내시의 딸’을 노원지역신문 ‘나우온’에서 재연재를 해주면서 ‘라디오 드라마’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지금은 이야기 혁명의 시대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1997년 세계를 매혹시킨 ‘영국의 해리포터 시리즈, 연간 5조 7000억원의 경제효과’였다는 것처럼 ‘이야기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발전소를 기획하게 된 것이죠. 특히 ‘위키서울 프로젝트’ 선정과 시인 김정란 상지대 교수를 고문으로 모신 것이 현재의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그동안 제작했던 라디오 극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맨 처음 제작한 것은 ‘연촌골 선비’라는 드라마였습니다. 현재 노원에 연촌이라는 지명은 없지만 하계동에 연촌초등학교가 있지요. 연촌은 ‘벼루 만드는 마을’이란 뜻인데요. 하계동 인근이 과거에 벼루를 만들던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문방사우를 접하다 보니, 선비가 많았던 ‘노원이 오늘날 교육특구가 된 것인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시사하는 내용부터, ‘사도세자가 나타난 당고개 전설’, ‘초안산 궁녀 혼령의 전설’, ‘영축산 전설’ 등 7편 이상이 있습니다. →‘라디오 드리마’는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습니까. -이야기 콘텐츠 개발이라는 과업과 미디어 사업을 합치면 대중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극본은 썼는데요. 성우로 나설 회원도, 녹음할 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때 가뭄의 단비처럼 탁무권 노원문고 사장이 문화공간 ‘더숲’을 열고 그곳에 미디어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노원구청에서 사회단체들을 위한 공용공간으로 NPO사무실을 개관하면서 이제 마음 놓고 예약제로 녹음실과 세미나 룸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스토리텔링은 보통 작가 개인적인 작업일 텐데요. 협동조합을 결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저희는 현재 서울 미디어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아 미디어교육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위키서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마을 지원사업을 하려면 일반 단체가 아닌 ‘협동조합’이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더라고요. 그게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이유죠. →아, 그러면 왜 서울시가 아니라 미디어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거죠. -협동조합 만들기가 참 너무 어렵더라고요. 처음에 잘 모르고 많은 분이 호응해 주셔서 다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구청에서 협동조합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다음 단계는 공증과 사업자 등록증 이런 절차거든요. 이 과정에는 반드시 조합원 인감이 들어가야 합니다. 협동조합 회원 교육 없이 창립식부터 했던 터라, 인감이란 말에 회원들이 긴장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협동조합을 결성했지만, 서울시 지원사업의 시기를 놓쳐 버렸어요. 더구나 당시는 자비 20%를 부담할 역량도 안 되었거든요. →자비 20% 부담은 무엇인가요. -서울시나 국가에서 하는 사업의 지원을 받으려면 지원금의 20%는 그 단체가 마련해야 합니다. 단체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제도인 거죠. →그럼 지금 미디어 사업비는 얼마인가요. 그 사업비로 무엇을 하나요. 이사장 활동비나 임금도 지원되나요. -사업비는 복합형 600만원인데요. 이 사업비는 미디어 강의 강사료나 회의용 식대, 간식비 등으로 꼼꼼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사업비에서 원래 다른 회원의 보조강사 등의 최소 인건비는 있지만 대표인 이사장의 활동비와 인건비는 없습니다. →대표인 이사장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힘들지 않습니까. -저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활동비도 거의 없습니다. 인건비로 지원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업비를 지원받으면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홍보나 회원 교육 등을 할 수 있으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죠. 그래서 이런 협동조합이나 사회활동은 지역 자치활동이다 보니, 예산이 전혀 없이 활동하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됩니다만 버는 돈은 없어도 이렇게 함께 하여 사람을 얻게 되는 일이고, 그게 결국 가장 큰 힘입니다. 솔직히 일생에 좋은 벗 세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던데, 이렇게 좋은 동료들을 만나 손잡고 함께 걸어간다는 것은 뿌듯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괴담이 유행하는 시대입니다. 괴담과 이야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괴담이란 민간전승의 설화에 나오는 괴이한 이야기나 연극에서의 원령극, 문학에서의 괴이소설 등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런 괴담들은 자연숭배나 종교적인 신비감이 초월적인 존재를 믿고 싶은 마음이 인간의 마음에 내재되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의 흥미를 끄는 가운데 존재해 왔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요즘은 판타지 소설 같은 것도 아닌, 전혀 사실무근의 날조된 거짓이 판을 칩니다. ‘가짜뉴스’의 실체가 밝혀진 적이 있지요. 그 이전에는 그 누가 활자화된 기사가 거짓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러한 괴담 속에서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가치 실현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통한 가치의 실현이 스토리텔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야기가 가진 가치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마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한 호모 루덴스(Homo Ludens)적인 욕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기대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심미적 효과와 더불어 인간에게 감동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가장 완벽한 담론의 형태입니다. →그렇게 보면 도처에 이야기가 널려 있겠습니다. 마을이 가진 이야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누군가 신화를 읽는 것은 세계의 새벽을 읽는 신선함이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주 오래된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흑백사진을 대했을 때 느끼는 감동처럼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는 그 어느 곳의 이야기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것이죠. 이제 마을은 도시의 삭막한 단절이 아닌 정신적인 교감과 교류를 나누는 더불어 사는 마을로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소통과 교류 속에서 마을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지고, 현재의 우리 이야기가 가장 즐거운 화제가 되어야겠지요. 지금 우리는 우리 마을의 역사가 되고, 이야기꽃은 지금도 마을 구석구석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피어나겠죠. →이야기발전소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하고 있는 노원의 전설을 모아 동화 ‘노원의 전설’을 이야기발전소에서 출판하는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 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일입니다. 얼마 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민통선걷기를 성원하다가 해단식에 참석, ‘도라산의 전설’을 새 작품으로 기획했습니다. 신라의 마지막 경순왕이 도라산에 올라 옛 신국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던 것처럼, 지금 도라산 전망대에서는 또 하나의 조국인 저 북녘땅을 그리워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노원에서 출발해서 장차는 우리나라 구석구석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바람이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국회에서 ‘지역문화가 열쇠다’ 라는 심포지엄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앞으로 참된 지역 문화 일꾼을 많이 양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 말씀에 많은 기대를 합니다. 참된 문화 일꾼이 되기 위해, 직업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자리도 주시고, 우리 같은 사회단체들이 문화사업을 하기 위해 사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주요 프로필 ●1964년 출생 ●현 소설가, 드라마작가,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 이사장 -배금택 만화 영심이 스토리 집필. -KBS 청소년 드라마 드라마 맥랑시대 집필. -2000년 7월 출판사 시와사회 ‘내안의 두여자’ 출간. -오마이뉴스에서 장편 내시의 딸 454회 4년간(2003년~2006년) 연재. -2009년 7월 노무현부치지못한 편지 (정치 사회 문화계 33인 공동집필)출간(퍼플레인 출판사). -2012년 카톨릭문학상 수필 당선. -2013년 북큐브주최 e소설공모전. 환타지소설 ‘2049년’ 장려상. -2016년 이야기발전소 창립 소장 취임.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위키서울 프로젝트’에서 최우수 실행상 서울 시장상 수상. -2017년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 설립. 이사장 취임. -노원 지역공동체라디오에서 노원의 전설 라디오드라마 제작 중.
  • 내 집서 임종 맞을 권리 보장…日, 화상통화로 사망 진단한다

    의사 도착 12시간 이상 지역 환자·가족 등 사전 동의 땐 간호사가 심장 정지 등 확인 의사에게 사진 등 정보 전송 의사가 스마트폰, 화상 통화 등을 통해 원격으로 사망 진단까지 내릴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일본에서 시행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의사가 현장에 가서 사망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간호사로부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사망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1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NHK는 13일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 내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입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의사들의 반대로 세계적 첨단 통신기술을 보유하고도 원격 진료에 손도 못 대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지침은 간호사가 의사 대신 환자의 자택이나 요양원 등 시설을 방문, 사망자의 심장과 호흡 정지 등을 2차례 이상 확인한 뒤 관련 사진이나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의사에게 보내도록 했다. 의사는 이 같은 정보를 토대로 환자의 사망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의사가 원격으로 사망 진단을 하면 간호사는 이를 유족에게 설명하고, 사망 진단서를 건네 주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원격 사망 진단을 할 수 있는 지역을 의사가 도착하는 데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지역으로 하고, 환자와 가족의 사전 동의를 규정했다. 이 같은 원격 사망 진단 지침은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해 말기 환자나 죽음이 임박한 고령자 및 그들의 가족들의 편의를 봐 주기 위한 것이다. 병원이 아닌 자택 등 자신에게 낯익은 곳에서 최후를 맞고 싶어 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는 현실도 고려했다. 일본의 의사법은 사망 진단을 내리려면 의사가 환자 및 대상자를 직접 진찰하는 것을 의무화해 왔다. 이 때문은 인구 과소 지역이나 낙도 등에서 의사를 찾을 수 없어 고향의 낯익은 자택에서 임종을 맞기를 희망하는 환자조차도 사망 진단을 위해 입원, 병원에서 최후를 맞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임종을 집에서 맞고 싶어 했지만, 실상 사망자의 80% 가까이는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인생을 마감하고 있었다.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조사에서 “말기암 등 치료 가능성이 없는 병에 걸릴 경우 어디서 임종을 맞고 싶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자택을 들었다. 반면 2015년 사망자의 77%는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숨을 거두는 등 희망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컸다. 후생노동성은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살아온 정들고 낯익은 곳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후를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사망 진단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간호사 등에 대한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또 스마트폰과 휴대 단말기 등으로 의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원격 진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이동이 불편한 노인 치료 및 만성질환 치료, 산간 및 도서 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 통신 및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원격 진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조우종 정다은 부부 득녀 “임신과 출산,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조우종 정다은 부부 득녀 “임신과 출산,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방송인 조우종(41) KBS 아나운서 정다은(34) 부부가 득녀 소식을 전했다.조우종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정다은 씨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과 지인의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우종은 소속사를 통해 “아내를 보며 임신과 출산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깨달았고 모든 어머니가 존경스럽다”며 “사랑스러운 딸 잘 키우겠다.부모로서의 새로운 인생 많이 격려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3월 결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은, 결혼 후 근황 공개 “결혼하더니 소녀가 됐다”

    김정은, 결혼 후 근황 공개 “결혼하더니 소녀가 됐다”

    김정은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12일 방송된 ‘비디오스타-럭셔리잇셔리 특집! 품격 있는 그녀’ 편에서는 유서진, 김준희, 김혜진, 이유애린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은은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통해 사랑받은 배우 유서진의 절친으로 전화 응원에 나섰다. 유서진은 “김정은이 결혼하더니 소녀가 됐다”고 전했는데 통화로 확인한 근황은 말 그대로였다. 김정은은 작년 4월에 결혼한 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행복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2세 계획을 묻는 MC의 질문엔 “밤낮으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라며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 대해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를 얻은 느낌”이라고 설명해 MC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한 챔피언의 사투…‘보이카’ 예고편 공개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한 챔피언의 사투…‘보이카’ 예고편 공개

    영화 ‘보이카: 언디스퓨티드 파이널’이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보이카: 언디스퓨티드 파이널’은 세계 최고의 파이터 보이카가 경기 중 상대 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고 발생 후, 죽은 선수의 아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유럽지부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 일생일대의 경기를 치르는 보이카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인생역전을 꿈꾸던 보이카는 경기 중 사고로 상대 선수를 죽이게 된다. 죄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던 보이카는 죽은 선수의 아내를 돕기 위해 러시아로 떠난다. 그 사이, 범죄조직으로부터 협박당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링에 오르게 되는 그의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극중 주인공 보이카 역은 ‘본 얼티메이텀’,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스콧 애드킨스’가 맡았다. 또 시원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메카닉: 리크루트’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영화 ‘보이카: 언디스퓨티드 파이널’은 9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8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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