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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더 큰 대구 만들고자 시장직 사퇴했지만…뜻 이루지 못해 사죄”

    홍준표 “더 큰 대구 만들고자 시장직 사퇴했지만…뜻 이루지 못해 사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 큰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장직을 사퇴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된 것을 거듭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대구 시정을 운영한 소회를 밝힌 것이다. 홍 전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을 지낸 1000일 동안 시청 공직자들, 시민들과 함께 혁신에 혁신을 거듭했지만 미흡한 점이 참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시장 취임 당시를 돌아보며 “대구시장 취임하던 날 시청 간부들 모아놓고 회의하면서 ‘나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 대구시정 혁신의 주체는 대구시민과 여러분들이다’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홍 시장은 지난 4월 1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퇴임식을 갖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돌아보면 후회만 남는 게 인생”이라며 “대구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다시 힘을 모아 혁신의 주체가 되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술 깨려고 한 건데”…슬리퍼 신고 뛰다가 ‘반전 인생’ 맞은 노숙자

    “술 깨려고 한 건데”…슬리퍼 신고 뛰다가 ‘반전 인생’ 맞은 노숙자

    브라질에서 술에 취한 한 노숙자가 슬리퍼만 신은 채 우연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8㎞를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브라질 G1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숙자였던 이사크 피뉴(31)는 지난달 27일 브라질 파라주의 한 도시에서 술을 마시던 중 체육관 근처에서 마라톤에 나설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피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을 보고 ‘달려서 숙취를 해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뉴가 참가한 경기 영상에는 그가 슬리퍼만 신고 달리면서도 다른 참가자들보다 앞서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비록 잠깐이었지만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선두에서 달리기도 했다. 피뉴는 대회 등록은 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참가했지만 결승선을 통과해 기념 메달도 받았다. 이 경험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노숙 생활을 해온 피뉴가 ‘제2의 인생’을 맞는 전환점이 됐다. 피뉴는 “내가 술을 끊은 것은 그 경주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경주가) 내 삶을 바꿨고, 더 바꾸고 싶다. 많은 조언을 듣고 있으며,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피뉴가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이 올라온 지 나흘 만에 조회수 3000만회를 넘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피뉴의 개인 SNS 계정 팔로워 수도 11일 기준 약 27만명으로 늘었다. 영상을 접한 일부 사람들은 피뉴를 돕기 위해 기부금과 옷, 신발 등을 보냈고, 지역 주민들은 그가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피뉴는 이 마라톤에 참가하기 전까지 달리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운동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달리기 훈련도 하고 있다. 그는 “신께서 내게 탈출구를 주셨는데 바로 스포츠”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뼈 부러뜨려 키 10㎝↑”…허경환 상담받은 수술 뭐길래

    “뼈 부러뜨려 키 10㎝↑”…허경환 상담받은 수술 뭐길래

    개그맨 허경환이 방송에서 키 크는 수술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은 김준호와 함께 병원을 찾아 ‘사지연장술’ 상담을 받았다. 원래는 다리 길이 차이나 기형 교정 등 치료 목적에 쓰이던 이 수술은 최근 미용 목적으로 확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허경환은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다”며 진지하게 상담에 임했고 “177㎝까지 크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의사로부터 “수술로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지만, 뼈를 절단해 길이를 늘리는 과정 설명을 들은 뒤에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최소 금액만 약 4000만원이었다. 의사는 “가볍게 할 수술이 아니다. 실패하면 합병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성공하면 좋지만 거꾸로 정말 인생이 망가질 수 있는 수술이다. 진짜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해외에서도 실제 사례가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23세 남성 레온은 2023년 첫 수술로 키를 171.5㎝에서 182㎝로 늘렸고, 2024년 말 두 번째 수술까지 감행해 최종 192㎝에 도달했다. 그는 “나를 내려다보던 사람들은 이제 나를 올려다본다”며 “수술 후 감격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부작용 위험 높아…“최악의 경우 못 걷는다” 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리는 수술이다. 원래는 선천적·후천적 기형을 가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다리 길이가 심하게 차이 나거나 뼈 성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시행되던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미용 목적으로 확대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수술은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다. 인위적으로 허벅지나 종아리 뼈를 절단한 후 철심을 삽입하고, 외부 장치를 연결해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원하는 길이에 도달하면 멈추고, 이후 뼈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재활 과정을 거친다. 연장 과정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수술 직후 뼈만 잘린 상태에서 고정 장치가 연결되며, 이후 하루 1㎜씩 뼈를 늘린다. 종아리를 6㎝ 연장할 경우 최소 3개월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하며, 이후에도 뼈가 굳고 걷는 연습을 하는 데 1~2개월이 추가로 소요된다. 정상적으로 걷기까지 빠르면 5개월, 길게는 7개월 이상 걸린다. 완전히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회복하는 데는 약 1년이 걸리며, 고정 장치를 제거하는 별도의 수술도 필요하다. 사지연장술은 정상적으로 성장한 사람에게 시행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수술 과정에서 신경, 혈관, 근육, 관절이 뼈의 길이만큼 늘어나지 못하면 신경 마비, 근육 구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뼈가 괴사하거나 구획증후군이 생겨 걷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특히 뼈뿐만 아니라 피부, 인대, 신경, 혈관까지 찢어지듯 늘어나기 때문에 한 번 수술을 받고 부작용이 생기면 원상 복구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경고한다. 중국은 미용 목적으로 사지연장술을 받았다가 기형이 된 사례가 2005년에만 10만건 이상 보고되자, 2006년부터 키 크기 수술을 전면 금지했다.
  • 손 폭풍 질주에 ‘손들었다’

    손 폭풍 질주에 ‘손들었다’

    후반 16분 큰 환호 속 교체 출전뒷공간 뚫리자 상대 수비 백태클뒤진 상황서 PK 얻어 패배 막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를 떠나 미국에 입성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토트넘의 남색 대신 새 소속팀의 상징인 금빛 유니폼을 입고 축구 인생 2막을 열어젖혔다. 그는 입단 사흘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3개를 날렸다. 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전날 미국 취업(P-1) 비자, 국제 이적 증명서(ITC) 등 행정 절차를 마쳤고 곧바로 미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등번호 7번의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 대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격했다. 토트넘, 레버쿠젠(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등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열렬한 환호로 그를 반겼다. 손흥민은 투입 6분 만에 왼발로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에게 잡혔다. LAFC가 후반 25분 조나탕 밤바에 실점, 1-2로 끌려가자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 역습에서 전력 질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후방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했다. 이어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의 백태클에 걸렸고 비디오판독 끝에 반칙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양팔을 휘저으며 원정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이어 드니 부앙가가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2로 비긴 LA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7점을 쌓아 서부 콘퍼런스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실전을 소화한 건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1주일 만이다. 그는 이 경기로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마감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데뷔전을 마치고 “빨리 골도 넣고 싶다. 원정에서 관중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준 건 처음이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면서 미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에 대해선 “나단 오르다스의 패스가 훌륭했다”면서도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겨서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LAFC의 다음 일정은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다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시즌 내내 해결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앞으로 손흥민이 그 문제를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MLS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통해 한국 대표팀 주장의 데뷔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직 나 하나의 삶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직 나 하나의 삶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른다. 만나는 사람마다 고달프다, 힘들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특히나 우리 풀꽃문학관을 찾아오는 사람들, 강연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서점의 팬 사인 행사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호소하는 말이 그렇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가슴이 아뜩해지면서 생각에 잠기곤 한다. 왜들 그럴까? 정말로 왜들 그럴까? 정작 힘들고 고달픈 사람은 나다. 나이도 있는 데다가 일찍이 몸이 망가져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나는 고달프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또 그렇게 말하지도 않는다. 다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왜 그런가? 애당초 고달프고 힘든 것이 사는 일이고 인생이라고 접어두고 살기 때문이다. 고달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글 쓰는 일만 해도 그러하다. 결코 글 쓰는 일은 신선놀음이나 취미나 오락이 아니다. 그야말로 그것은 노동이다. 노동 가운데서도 중노동이 글 쓰는 일이다. 나는 이쯤에서 우리네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오늘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오늘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 왜들 고달프다, 힘들다 입을 모아 말하는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겠지 싶다. 첫째는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서 살아가는 삶, 발견하는 삶이다. 결코 이것은 쉽지 않은 삶이고 흔하지 않은 삶이다. 잡석 더미 돌산을 뒤져 금맥을 찾는 것과 같다. 독창적이지만 위험부담이 크고 성공 확률이 낮은 삶이다. 선뜻 투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추구하는 삶으로 이런 삶에서 성공한 사람으로는 헤르만 헤세나 이어령 같은 인물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옛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 틀이나 규범을 가진 삶이다. 스승이나 현자나 어른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려고 애쓰는 삶이다. 대부분 종교인의 삶이 그렇고 지성인의 삶이 그럴 것이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모범적이고 평화롭기는 하지만 독창적이지 않고 능동적이지 않은 것이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을 것이다. 셋째는 현세의 흐름에 휩쓸리는 삶, 유행이나 세태나 소문이나 정보를 따라가는 삶,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이 추구하고 있는 삶이다. 그러니 끝내 공허한 것이고 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게 된다. 마치 여름철 홍수가 져서 콸콸 소리 내며 흐르는 강물을 따라가는 것과 같은 삶이다. 그러니 고달프지 않을 수 없고 힘들다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리라. 온전히 그런 삶에서 탈출해 첫 번째의 삶으로 돌아가라고 권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네 삶의 형태에 대해서 고려할 바는 있다. 속도 문제와 소유 문제, 상대적 비교 문제 말이다. 너무 속도가 빠른 것이고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너무 많이 타인과 나를 비교하려 드는 것이다. 이것부터 부디 줄이고 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로 오늘날 우리가 당하고 있는 고달픔이나 힘듦을 줄이기 어렵다. 특히 상대적 빈곤감이랄지 박탈감에서 해방되기 어렵다. 자존감을 높이기도 어렵다. 이제 우리는 나의 삶이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삶이란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부디 베스트 원의 망령에서 벗어나 온리 원을 되찾아야 할 일이다. 그것이 출구다.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답고 특별한 사람인가! 그것이 진정 그렇다면 그 값을 해야 한다. 무턱대고 최고가 되기만 하면 된다는 그런 허황한 생각의 망령에서 벗어나자. 남과 같지 않으면 불안한 허위의식에서도 벗어나자. 부디 내가 오직 하나, 유일무이한 귀한 존재란 것을 잊지 말자. 조금쯤 뒤처진들 어떻고 조금쯤 느린들 어떨 것이냐. 누가 뭐래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오늘날 바깥 풍경이 너무나 밝고 화려한 것이 탈이다. 그 대신 나의 마음, 내부 풍경이 너무나 어둡고 우울한 것이 또 걱정스럽다. 그러니 내 마음의 등불을 더욱 밝게 해야 한다. 밖으로 밝은 사람이기보다는 안으로 밝은 사람, 내명(內明)한 사람이 되도록 애써야 할 일이다. 나태주 시인
  • 마포 ‘항공진로콘서트’… 청소년 꿈 하늘을 날다

    마포 ‘항공진로콘서트’… 청소년 꿈 하늘을 날다

    서울 마포구가 지난 9일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에서 ‘2025 항공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인사말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현직 종사자들이 멘토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항공 분야의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직 종사자 중 청소년들이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객실 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조종사 등 항공 분야 종사자들이 직접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준비 과정, 실제 업무 내용, 현장에서의 경험담 등을 전달했다. 이어 ‘멘토와 함께하는 토크타임’ 시간에서는 청소년과 종사자 간 대화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포토타임(사진 촬영), 항공 퀴즈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오늘 멘토와의 소중한 만남이 청소년들이 진로를 정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포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어촌에 활력 불어넣는 ‘귀어 학교’

    충남 어촌에 활력 불어넣는 ‘귀어 학교’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인 예비 어부 대상 ‘귀어 학교’가 지역 어촌 활성화와 어가 인구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후계 인력 육성 등을 위해 귀어 교육 전담 기관인 2020년 충남 귀어 학교를 통해 올해 제14기까지 총 25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졸업생 중 95명이 수산업에 종사하며 33.7%인 85명이 충남에 정착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업종별로는 어선업 49명, 맨손업 17명, 양식업 16명, 기타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보령이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천(16명), 태안(15명), 서산(11명), 아산(1명), 청양(1명)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연령은 49.1세이며, 40대 이하 정착자는 40명으로 어촌 고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귀어 학교는 어촌 위기에 대응하고 예비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5주의 정기교육과 현장 실습, 자격증 취득 등 각종 교육과 지원 사업을 한다. 선택 과목으로 한서대 해양스포츠교육원의 조종면허 자격증 취득 과정과 선외기 자가 정비 교육을 한 번에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어촌에서 직접 살아보며 어업을 경험할 수 있는 ‘어촌살이 캠프’를 통해 어촌과 지역주민을 이해할 기회를 준다. 졸업 후에는 매년 두 차례 모니터링해 취·창업 지원사업 연계, 수요 반영 보수교육, 사업 시행 정보 알림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대에 머물던 정착률이 올해 30%대로 상승했다. 충남 귀어 학교는 귀어인 대상 ‘교육·실습·주거·일자리 원스톱 프로그램’을 담당할 ‘(가칭)귀어플러스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장민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내 어촌의 고령화 비율이 57%로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이 크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사후 관리로 귀어인의 어촌 정착과 어촌·어업의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7㎏ 감량’ 유명 여가수, 채식 대신 ‘이것’ 먹었다 “진정한 건강은 균형 맞추는 것”

    ‘27㎏ 감량’ 유명 여가수, 채식 대신 ‘이것’ 먹었다 “진정한 건강은 균형 맞추는 것”

    ‘빅사이즈’ 연예인 리조 다이어트 성공 근황체계적 운동·건강 식단으로 140㎏→113㎏체중 감량 비판에 “여전히 플러스 사이즈”“보디 포지티브는 변하지 말라는 뜻 아냐” “지금도 플러스 사이즈 옷을 계속 입고 있고요. 살집도 똑같고, 배나 허벅지도 똑같아요. 그냥 더 작은 버전의 저인 것 같아요.” 2년 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를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백업 댄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며 ‘캔슬 컬처’(논쟁적 발언·행동을 한 유명인에 대한 집단적 불매운동) 타깃이 되기도 했던 미국 팝가수 리조(37)가 여성매거진 ‘위민즈헬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내면과 외면을 재창조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위민즈헬스 영국판 9월호 표지를 장식한 리조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지금 제 모습이 마음에 든다.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자기 몸 긍정주의)는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보디 포지티브는 ‘당신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회에서 당당하고 거침없이 존재하는 과감한 행동을 뜻한다”고 말했다. 미국 ‘빅 사이즈’ 연예인의 대표 주자로 보디 포지티브 열풍의 중심에 섰던 리조가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자 일각에서 쏟아진 비난에 맞선 그의 응답이다. 리조는 2023년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체중 감량 여정’을 기록해왔다. 이전에도 체중 감량을 시도한 적이 몇 차례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해져 변화가 필요하다고 깨달았다고 했다. 키 178㎝에 몸무게 140㎏으로 알려졌던 리조는 113㎏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피트니스 전문가를 소개받아 본격적인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요일별 무산소·유산소 운동을 하고 여기에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 균형을 맞췄다. 과거엔 채식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지만, 단백질 등 부족 영향으로 어지럼증과 복부 팽만감에 시달렸다고 리조는 말했다. 이번에는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단백질과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을 짰다. 아침은 스크램블 에그 2개, 치킨 소시지, 콜리플라워 해시브라운으로 시작했다. 점심에는 잘게 썬 태국식 치킨 샐러드나 참치, 또는 얇게 썬 닭가슴살을 채운 양상추 랩을 먹었다. 저녁에는 콜리플라워 매시드 포테이토와 그린빈을 곁들인 칠면조 미트로프였다. 한 가지 중요한 건 오후 5시 이전에 식사를 끝냈다는 점이다. 리조는 “저는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어서 잠들기 전에 음식을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위산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도록”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식단만 혹독하게 유지하지는 않았다. 치킨텐더나 코코넛 크림이 가득 들어간 도넛이 먹고 싶을 때는 가끔 먹기도 했다. 다만 프라푸치노 대신 바닐라 단백질이 들어간 커피를 곁들이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췄다. 간식으로는 블루베리나 블랙베리를 곁들인 저당 그릭요거트에 꿀을 살짝 얹어 먹었다. 리조는 “진정한 건강이란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균형 잡힌 식단도 폭식에 익숙했던 리조에겐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는 “성인이 된 후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플 때도 있었다. 다 먹고 나면 너무 불편해서 숨도 못 쉬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숨겼다”면서 “슬프거나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많을 때는 간식을 끊임없이 먹었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을 때 몰래 음식 배달 사이트에서 두 끼를 따로 주문하고, 또 다른 곳에서 디저트를 주문했다”고 회상했다. 자신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을 극복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만들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리조는 “허리 통증도 완화됐다. 하이힐을 오래 신을 수 없었었는데 이제는 마트에 갈 때도 하이힐을 신고 간다”며 웃었다. 리조는 202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등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2023년 ‘어바웃 댐 타임’(About Damn Time)으로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그러나 이후 첫 번째 아레나 투어가 끝난 직후 그와 함께 일했던 전직 댄서 3명이 리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내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 리조는 당시 쏟아지던 비난 여론에 “‘모두가 날 미워하고 끔찍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삶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몇 달 동안 고립된 생활을 하던 그는 오래 전부터 존경해왔던 비욘세의 공연을 보러 간 일을 계기로 깊은 우울감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는 “공연에서 사람들이 알아보고 야유하고 욕할까 봐 걱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리조가 만난 사람들은 그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는 것이다. 리조는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인생을 다시 되찾자’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허경환, 사지연장술 병원 찾았다…“키 177㎝ 되고 싶다”

    허경환, 사지연장술 병원 찾았다…“키 177㎝ 되고 싶다”

    개그맨 허경환이 키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사지 연장술’ 상담을 받았다. 10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경환과 김준호가 병원을 찾아 키 커지는 수술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허경환은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다”며 긴장된 표정으로 상담에 임했다. 작은 키에서 벗어나고자 한 그는 “177㎝까지 크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고, 의사로부터 “수술로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다만 ‘사지 연장술’이라는 수술명과 과정 설명을 들은 뒤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 역시 “태어날 2세의 키가 걱정돼 따라왔다”고 밝혔지만, 상담 과정에서 난색을 표하며 한발 물러섰다. 반면 허경환은 끝까지 진지하게 상담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실제 키 측정 결과도 공개된다. 예상과 다른 수치에 허경환은 “정말 충격이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남색 아닌 금빛 유니폼의 손흥민, 데뷔전서 폭풍 질주로 PK 유도…“빨리 골도 넣겠다”

    남색 아닌 금빛 유니폼의 손흥민, 데뷔전서 폭풍 질주로 PK 유도…“빨리 골도 넣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를 떠나 미국에 입성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토트넘의 남색 대신 새 소속팀의 상징인 금빛 유니폼을 입고 축구 인생 2막을 열어젖혔다. 그는 입단 사흘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3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3개를 날렸다. 지난 7일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전날 미국 취업(P-1) 비자, 국제 이적 증명서(ITC) 등 행정 절차를 마쳤고 곧바로 미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등번호 7번의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 대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출격했다. 토트넘, 레버쿠젠(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등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열렬한 환호로 그를 반겼다. 손흥민은 기대에 부응하듯 투입 6분 만에 왼발로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아 골키퍼에게 잡혔다. LAFC가 후반 25분 조나탕 밤바에 실점, 1-2로 끌려가자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2분 역습에서 전력 질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후방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했다. 이어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테란의 백태클에 걸렸고 비디오판독 끝에 반칙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양팔을 휘저으며 원정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이어 드니 부앙가가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2로 비긴 LA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7점을 쌓아 서부 콘퍼런스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실전을 소화한 건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1주일 만이다. 그는 이 경기로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마감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손흥민은 데뷔전을 마치고 “빨리 골도 넣고 싶다. 원정에서 관중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준 건 처음이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걸 보면서 미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에 대해선 “나단 오르다스의 패스가 훌륭했다”면서도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겨서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LAFC의 다음 일정은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다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시즌 내내 해결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앞으로 손흥민이 그 문제를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MLS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통해 한국 대표팀 주장의 데뷔 소식을 전하며 “손흥민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 북한 축구대표에서 탈북 지도자로… 문기남 전 감독 영면

    북한 축구대표에서 탈북 지도자로… 문기남 전 감독 영면

    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남녀대표팀과 남북 단일팀을 지휘한 뒤 탈북해 한국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문기남(77) 전 울산대 감독이 9일 오후 10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친 문정찬씨가 1950년 월남한 뒤 외가가 있는 평양에서 성장했다. 이후 ‘월남자 가족’이라는 꼬리표는 그의 인생에 긴 그늘을 드리웠다. 1965년 로동자체육단에 입단한 문기남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앞세운 원톱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한 그는 같은 해 북한 U-20 대표팀에 선발됐고,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는 국가대표로 참가해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불순세력으로 몰려 량강도로 추방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복권돼 1981년 국가보위부 5국 소령으로 임관하며 은파산체육단 선수 겸 감독을 맡았다. 지도자로 전향한 고인은 1990년 U-20 대표팀 코치로 아시아 청소년선수권 준우승을 이끌었고,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는 남북 단일팀 북측 코치로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분단 현실 속에서도 축구를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감동적 순간을 연출한 것이다. 1993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선수권 준우승을 달성했다. 1999~2000년에는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2000년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리정만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후 북한축구연맹 경기처 상급부원(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8월 부인과 네 자녀를 데리고 탈북을 감행했다. 차남 문경근 서울신문 기자는 “아버지는 국제 대회에서 한국 사회를 접하며 북한 체제에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자유를 찾아 떠난 선택이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평생 간직했다. 이듬해 1월 한국 입국 후 2005년 울산대 감독으로 부임한 고인은 같은 해 전국체전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2009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2010년 울산과학대 여자축구부 고문으로 활동하며 세계적 흐름에 맞는 공격 축구를 지향했다. 고인은 생전 자녀들에게 각별한 당부를 남겼다. 문경근 기자는 “아버지는 통일이 되면 우리가 고향에 가서 남북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으셨다”며 “그래서 꼭 대학에 진학해 여기서 배운 것으로 북한 정착을 도우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창실씨와 2남 2녀(문경민·문경희·문유진·문경근)가 있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10일 오후부터 조문 가능), 발인은 12일 오전 5시다. ☎ 02-2262-4811.
  • 마포구, 하늘에서 펼치는 청소년의 꿈…‘2025 항공진로콘서트’ 개최

    마포구, 하늘에서 펼치는 청소년의 꿈…‘2025 항공진로콘서트’ 개최

    서울 마포구가 지난 9일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에서 ‘2025 항공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인사말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현직 종사자들이 멘토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항공 분야의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직 종사자 중 청소년들이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객실 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조종사 등 항공 분야 종사자들이 직접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준비 과정, 실제 업무 내용, 현장에서의 경험담 등을 전달했다. 이어 ‘멘토와 함께하는 토크타임’ 시간에서는 청소년과 종사자 간 대화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포토타임(사진 촬영), 항공 퀴즈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오늘 멘토와의 소중한 만남이 청소년들이 진로를 정하고 인생을 설계하는데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포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기 여행지서 칵테일 한 잔, 다음날 ‘영구 실명’…“제발 ‘이 원칙’ 지키세요”

    인기 여행지서 칵테일 한 잔, 다음날 ‘영구 실명’…“제발 ‘이 원칙’ 지키세요”

    해외 여행지에서 짝퉁 술에 섞인 유독성 메탄올로 실명한 캐나다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공개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도 메탄올 중독으로 여행객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계속 발생해 여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메탄올 중독 사건이 주로 일어나는 만큼 이 지역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여성 애슐리 킹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마신 보드카 칵테일로 시력을 잃은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며 여행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2011년 배낭여행으로 발리를 찾은 킹은 한 고급 바에서 술을 마셨다. “그날 밤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었다”고 그는 당시를 떠올렸다. 이튿날 숙취 증상은 있었지만 특별히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상 징후는 이틀 후 호주에 도착했을 때 나타나기 시작했다. “공항 세관 담당자와 이야기하는데 술에 취한 사람처럼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킹은 설명했다. 이후 뉴질랜드 호텔에 도착한 킹은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정오에 잠에서 깬 킹은 호텔 방이 깜깜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한낮의 방은 밝았다. 문제는 그의 눈에 있었다. 시력을 잃은 것이었다. 동시에 호흡 곤란까지 찾아왔다.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탄올이 나왔다. 의료진이 그가 의식을 되찾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 메탄올은 무색의 가연성 액체다. 일반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과 냄새나 맛으로는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체에는 극도로 해롭다. 메탄올이 체내에 들어가면 포름알데히드와 개미산 같은 맹독성 물질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이 위험할 정도로 산성화된다. 초기 증상은 평범한 숙취와 비슷하다.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판단력 저하, 졸음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술을 마신 뒤 12~24시간 내에 상황이 급속히 악화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72시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일반적인 숙취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메탄올 중독은 점점 더 심해진다. 심한 복통, 구토, 현기증, 호흡 곤란, 혼란, 두통,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에는 실명, 경련,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킹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렌지 주스에 섞은 보드카를 여러 잔 마셔야 했다. 메탄올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였다. 킹은 “내 인생에서 가장 황당한 술게임이었다”며 “술에 취할수록 숨을 더 잘 쉴 수 있었고 더 잘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혈액투석으로 혈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눈을 치료하려 했지만, 킹의 시력은 2% 정도만 회복됐다. 그는 자신의 시야를 “눈이 내리는 것 같거나 TV 노이즈 화면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이렇게 외로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얼마 전만 해도 앞날이 창창했는데 실명했다는 얘기를 듣게 될 줄 몰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메탄올은 원래 휘발유, 부동액, 페인트 희석제, 자동차 유리창 세정액 등 가정용·산업용 제품에 사용된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짜 술에 메탄올을 섞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독성 술이 바, 호텔 등에 팔려 아무것도 모르는 손님들에게 제공된다는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 중독은 전 세계적인 문제지만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9년 이후 4만명 이상이 메탄올에 중독됐으며 약 1만 4200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0~40%에 이른다. 최근에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지의 고급 리조트 바에서 메탄올에 오염된 술을 마신 관광객 7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한 달 전에는 라오스에서 미국인 1명을 포함한 여행객 6명이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미국 대사관이 요르단에서 현지 제조술과 관련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며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해외여행에서 메탄올 중독을 피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정식 주류 판매점, 바, 호텔, 정식 시장에서 판매하는 술만 마셔야 한다. 길거리 상인이나 비공식 판매처는 피해야 한다. 술값이 지나치게 싸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가짜 술은 보통 정품의 일부 가격에 팔린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공짜 술도 받지 말아야 한다. 바에서는 직접 술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맛이 이상하면 즉시 마시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집에서 만든 술이나 현지 증류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독한 술 대신 맥주, 사이다, 와인, 면세점 술 등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병을 열기 전에는 라벨 품질이 떨어지거나 봉인이 훼손됐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모두 가짜 술의 흔적이다. 무엇보다 술잔을 시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는 우리나라 외교부나 현지 영사관의 안전 정보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하고 응급 시 비상 연락처를 준비해두는 것도 필수다. 킹은 “이런 사고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 위험성을 아는 사람이 적다”며 “그래서 내 경험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와 공항에서 메탄올 중독 예방 교육을 확대하자는 온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 마포구 장애인 운동·체험활동으로 인생 퀀텀점프

    마포구 장애인 운동·체험활동으로 인생 퀀텀점프

    서울 마포구가 장애인들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에서 장애인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2025년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마포구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재활보건실 상시 운영 ▲그룹 재활운동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건강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먼저, 서강보건지소 재활보건실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을 대상(정신장애 제외)으로 연중 상시 운영된다. 재활보건실에선 근력 강화, 관절 가동 범위 증진, 보행 훈련 등을 포함한 재활운동과 통증 치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장애 후유증 예방 및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한 ‘그룹 재활 프로그램(슬기로운 재활교실)’도 매월 1회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라밴드, 밸런스패드 등 다양한 재활 소도구를 활용해 유연성, 근력, 협응력, 균형감각 등을 향상시키고, 고령 장애인을 위한 2차 장애관리 및 낙상 예방 운동도 병행한다. 특히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개별 장애 유형과 기능 수준에 맞춘 동작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놀이와 운동이 결합된 재활레크리에이션 형식으로 진행돼 흥미와 집중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그룹 재활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월 1회(8~12월 총 5회)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서강보건지소(02-3153-9845)로 문의하면 자세한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체험활동도 눈에 띈다. 기존에 운영된 아로마테라피와 원예 프로그램에 이어, 최근에는 재활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놀이와 운동을 결합한 수업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근력 향상과 집중력 강화 효과를 통해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상에서의 실천도 유도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상에서의 실천도 유도하고 있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저스 김혜성 “나는 손흥민 광팬, LA입단 기뻐”

    다저스 김혜성 “나는 손흥민 광팬, LA입단 기뻐”

    손흥민(33)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이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30)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 김혜성은 고개를 꾸벅 숙이며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을 앞둔 2024년 손흥민의 소속사이자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CAA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에드먼도 손흥민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에드먼은 또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면서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상 인사 말미엔 한국식 표현인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간 간판 골잡이로 활약한 손흥민의 LAFC 입단에 최근 LA는 지역 사회 전체가 들썩이는 중이다. 전날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엔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 등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 “제 야구 21점 만점에 20점…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

    “제 야구 21점 만점에 20점…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

    올 초 돌아가신 모친 생각에 눈시울“한국 야구에 공헌하는 삶 살고 싶어” “제 등번호가 21번인데 공교롭게 선수 생활도 21년에서 마무리하게 됐네요. 선수 생활을 점수로 매긴다면 21점 만점에 20점을 주고 싶습니다. 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에서 채우겠습니다.” 등판 자체가 곧 팀의 승리이자 상대팀에는 악몽이었던 프로야구 ‘끝판 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식화하며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전날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힌 오승환은 7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년에 걸친 야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아직 은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데, 조금 전까지도 (먼저 은퇴한) 이대호 선수와 통화를 했다. ‘마지막 은퇴 경기하는 당일 너도 울게 될 거다’라고 농담처럼 말하더라”면서 “선수로서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된 것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승환은 삼성에서만 15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뛰며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19홀드 44승 평균자책점 2.32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쳤고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올해 초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서 “은퇴를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제나 경기를 마치면 가장 먼저 연락을 주셨던 어머니가 이제 안 계신다는 게 컸고, 지금도 (은퇴) 인사 드리는 이 자리를 못 보신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은 그도 어머니를 떠올리는 순간은 눈시울을 붉히며 힘겹게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은퇴 이후에도 한국 야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하면 해외 지도자 연수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은 제가 공을 손에서 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구단과 계속 상의하며 결정할 것”이라면서 “야구 예능과 관련해서도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택지를 열어 놓았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서울 토박이가 왜 안동행을 택했냐고요? 일·행복 찾은 이곳이 새 삶의 뿌리거든요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서울 토박이가 왜 안동행을 택했냐고요? 일·행복 찾은 이곳이 새 삶의 뿌리거든요

    “청년들이 유유자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찾다 보니 안동에 오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유아란(29)씨는 경북 안동에서 비영리단체 ‘유유자적’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과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청년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목표다. 안동행의 계기는 2023년 삼성생명이 주관한 ‘지역 청년 지원사업’ 참여였다. 유 대표는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이 전통문화 안에서 정체성과 일의 의미를 찾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이곳에서 행복의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컨설팅과 재정 지원을 받아 청년 체험 프로젝트 ‘뿌리깊은마을’을 기획했다. 선비복을 입고 걷는 트레킹, ‘안동 살아 보기’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권 청년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 지금까지 4명의 청년이 안동에 정착했고 일부는 창업에도 성공했다. “대기업이 함께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마을 주민들의 신뢰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던 일을 실행에 옮긴,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죠.” 유 대표는 “10년 뒤에도 안동에서 유유자적하며 살고 싶다”면서 “청년과 함께 만든 이 삶의 방식이 지역 소멸을 막는 하나의 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내 야구 인생은 21점 만점에 20점…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돌부처도 눈시울 붉힌 은퇴 회견

    “내 야구 인생은 21점 만점에 20점…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서 채울 것”…돌부처도 눈시울 붉힌 은퇴 회견

    “제 등번호가 21번인데 공교롭게 선수 생활도 21년에서 마무리하게 됐네요. 선수 생활을 점수로 매긴다면 21점 만점에 20점을 주고 싶습니다. 나머지 1점은 인생 2막에서 채우겠습니다.” 등판 자체가 곧 팀의 승리이자 상대팀에겐 악몽이었던 프로야구 ‘끝판 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식화하며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전날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공개한 오승환은 7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년 야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아직 은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데, 조금 전까지도 (먼저 은퇴한) 이대호 선수와 통화를 했다. ‘마지막 은퇴 경기하는 당일 너도 울게 될 거다’라고 농담처럼 말을 하더라”면서 “선수로서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이렇게 떠나는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된 것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오승환이 은퇴하면 추신수·이대호·김태균·정근우 등 한국 야구의 국제무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82년생 황금세대’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된다. 오승환은 올 시즌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올해 초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는데 그런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언제나 경기를 마치면 가장 먼저 연락을 해주셨던 어머니가 이제 안 계신다는 게 컸고, 지금도 (은퇴) 인사드리는 이 자리를 못 보신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은 그도 어머니를 떠올리는 순간은 눈시울을 붉히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리그 최강의 마무리였던 그에게도 상대하기 힘든 타자는 있었다. 오승환은 “이대호가 특히 어려운 타자였다”면서 “덩치에 비해 선구안이 좋고 예리한 선수였다. 장타력까지 있어서 이대호가 항상 위험부담이 있었던 타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이후에도 한국 야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구단은 오승환이 원하면 해외 지도자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아직은 제가 공을 손에서 놓은 게 아니기 때문에 은퇴 이후와 관련해선 구단과 계속 상의하면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야구 예능과 관련해서도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택지를 열어놨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승환은 삼성에서만 15시즌을 마무리 투수로 뛰며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19홀드 44승 평균자책점 2.32의 대기록을 남겼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을 거쳤고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와 타 구단과 상의해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 뒤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 때 그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다. 여전히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오승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공 하나라도 더 던질 수 있도록 몸은 언제나 만들어 둘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 옛 부산시장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도모헌’ 방문객 30만 돌파

    옛 부산시장관사가 복합문화공간으로..‘도모헌’ 방문객 30만 돌파

    부산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도모헌’이 개관 10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도모헌은 박형준 시장의 공약에 따라 부산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해 전면 개방한 공간으로 40여 년 만에 시민들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방문객 30만명 돌파는 당초 시의 연간 목표 20만명을 훨씬 웃돌아 하루 평균 1300여명이 도모헌을 찾았다. 개관 6개월 만인 지난 4월 20만명 돌파 이후 부산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한 소소풍 정원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소소풍 페스티벌, 러브앤피스 가구전시, 아트부산 작품 전시 등 다양한 강연· 힐링프로그램으로 시민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도모헌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해설 투어’와 부산 분야별 리더의 성공담을 담은 인생학 강연 ‘부산학교’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해 역사성을 활용한 미디어 문화 콘텐츠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소소풍라운지 조성,도모헌 개관 1주년 기념행사,명사 특별 강연,40만 번째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계획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모헌이 시민 일상과 연결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 기획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전통과 문화, 새로운 경험을 누리며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LA다저스·베컴도 “쏘니 환영”…“LA에서도 레전드 되겠다”

    LA다저스·베컴도 “쏘니 환영”…“LA에서도 레전드 되겠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10년 동안 입어온 토트넘 홋스퍼의 하얀색 유니폼을 벗고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아직 낯선 검정색과 금색의 로스앤젤레스(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LA, 정말 엄청난 도시네요(What a city)”라고 감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 LA FC에서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6일(현지시간)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LA에서도 레전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AP통신), ‘글로벌 아이콘’(AFP통신)인 손흥민의 MLS 입성은 미국의 축구팬들과 교민들, LA 스포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LA 시장과 LA 총영사, 정치인 등 유력 인사들이 기자회견을 찾아 손흥민을 환영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흥미진진한 축구를 보여줄 것이고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LA FC가 내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다”면서 LA FC의 적극적인 구애가 마음을 돌렸다고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을 마치고 존 (소링턴 회장 겸 단장)과의 첫 통화가 내 머리와 마음을 바꿨다”면서 “그는 나에게 목표를 보여줬고, 그래서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는 생각이 들어 LA FC를 선택했다”면서 “나이가 많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이곳에서 축구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고도 싶다”고 덧붙였다. “첫 선택 아니었지만 회장 통화에 마음 바꿔”앞서 전날 LA에 도착한 손흥민은 홈구장에서 열린 티그리스와의 리그컵 경기를 지켜봤다. 구단 측은 손흥민을 전광판 화면에 비춰주며 “LA FC 공격수 손흥민을 환영합니다”라는 자막으로 ‘전광판 피셜(오피셜)’을 띄웠고, 관중들은 깃발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손흥민은 당시의 분위기에 대해 “마치 미친 것 같았다”면서 “당장 경기장으로 달려가 내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토트넘에서 8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2022-23시즌까지 뛰고 지난해 LA FC로 이적한 요리스는 현재 팀에서 부주장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그가 나의 주장이 됐으니 좋은 말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그가 라커룸에서 나를 혼낼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LA FC로의 이적설이 돌 때 요리스와 여러 번 통화했는데, 이곳에 대해 좋은 말만 해줬다”면서 이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캐런 베이스 LA 시장과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한국계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헤더 헛 LA 시의회 의원, 김영환 주 LA대한민국 총영사, 로버트 안 LA 한인회 회장 등 정치인과 고위급 인사들이 찾았다. 베이스 시장은 “수백만명의 LA 시민과 전세계 축구팬들을 대표해 ‘쏘니’가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존 소링턴 회장은 “‘쏘니’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의 카리스마와 겸손함은 우리가 열망해온 것이며, 수년 동안 그를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미국 속 한국’인 LA에서 생활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건 행운”이라며 “교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7년까지 계약…2029년까지 연장 옵션앞서 LA FC는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표현과 함께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 FC는 손흥민이 2027년까지 지정 선수(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될 것이며, 연장 옵션을 통해 2029년 6월까지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LA FC 이적은 미국 축구계와 LA 지역 스포츠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잉글랜드의 ‘슈퍼스타’이자 MLS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손흥민의 영입을 알리는 LA FC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MLS에 온 걸 환영해 친구, 그리고 LA에 온 걸 환영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 메이저리그 야구(MLB) LA 다저스와 미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 프로풋볼(NFL) LA 램스 등도 환영의 댓글을 달았다. LA FC 측은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기 전부터 ‘SON 7’을 새긴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또 홈구장 곳곳에 손흥민의 사진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겨넣은 대형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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