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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세원, 父 서세원 사망 후 미국 집까지 날렸다…“전 재산 공중분해”

    서세원, 父 서세원 사망 후 미국 집까지 날렸다…“전 재산 공중분해”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2)가 부친인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사망 이후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인생질문’에는 ‘서동주가 무너진 인생을 다시 세운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서동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가 키우던 노견 클로이도 같은 시기에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엄마는 항암 중이었고 제가 미국에 사놨던 집은 폭락해서 날렸다”며 “미국에서 벌었던 돈이 다 공중분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당연히 힘들었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그럴 때도 내가 원래 했던 일들을 계속했다”며 “일어나서 차 마시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청소하면서 하루하루를 채웠더니 지금이 돼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동주는 “어렸을 때는 부모님 덕에 굉장히 유복했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금전적으로 굉장히 어려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는 진짜 돈이 없어서 오트밀만 먹은 적이 있다”며 “삼시세끼 그것만 먹었다. 그때 질려서 지금까지 오트밀을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청소, 설거지, 과외 등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벌었다. 그때 이후로 ‘나는 땡전 한 푼 없는 곳에 가도 생활비를 벌어서 살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후에도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도 중국에서 옷 떼다가 벼룩시장에 팔았다”며 “부끄러울 때도 있었지만 나름 잘 팔았다. 나중에 돌아보니 이런 순간들이 큰 자산이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서세원과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서세원은 2023년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동주는 2010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5년 반 만에 이혼했고, 지난 6월 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그는 현재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 ‘사기 피해’ 성시경 “악플 받아본 적 많지만, 이런 글 받은 것도 인생 처음”

    ‘사기 피해’ 성시경 “악플 받아본 적 많지만, 이런 글 받은 것도 인생 처음”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 피해를 본 가운데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시경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 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 연이 한 번이라도 닿았던 거의 모든 분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다”며 “다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어릴 적 사자성어 책에 나오던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 않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이라고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매년 개최해 온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던 성시경은 이날 SNS를 통해 공연을 진행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응원하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저 자신을 위해서 힘들어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해보겠다”며 “응원해달라”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성시경 소속사 측은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10년 넘게 근무하며 성시경의 공연을 비롯해 행사, 방송, 광고 출연 등 실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DNA의 아버지’ 왓슨 별세

    ‘DNA의 아버지’ 왓슨 별세

    유전 물질을 저장하는 DNA(디옥시리보핵산) 구조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미국의 과학자 제임스 왓슨이 지난 6일(현지시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왓슨이 생전에 몸담았던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CSHL)는 7일 왓슨이 전날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호스피스 시설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왓슨은 192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15세에 장학생으로 시카고대에 입학한 뒤 19세에 졸업한 ‘천재’였다. 그는 25세였던 1953년 프랜시스 크릭과 함께 DNA가 두 가닥이 서로 나선형으로 꼬인 ‘뒤틀린 사다리’ 구조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발견으로 인류는 유전 정보가 어떻게 저장되고, 세포가 분열할 때 DNA가 어떻게 복제되는지 이해하게 됐다. 각종 유전자 치료와 유전병 연구 등 인류의 질병 연구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 위대한 업적으로,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맞먹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왓슨은 이 공로로 크릭, 모리스 윌킨스와 공동으로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DNA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1990년 출범한 인간게놈프로젝트(HGP)의 초대 책임자를 맡아 인간 유전자 전체를 해독하는 국제 공동 연구를 주도했다. 그러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공공영역인 유전자 연구 성과에 특허를 신청하기로 결정한 데 반발해 1992년 사임했다. 2007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신의 전체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왓슨은 말년에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생의 큰 오점을 남겼다. 그는 2007년 영국 선데이타임스 인터뷰에서 “흑인은 백인보다 지능이 낮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어리석었다”고 사과했지만, CSHL로부터 모든 명예직을 박탈당하고 강단에서 퇴출됐다.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노벨상 메달을 경매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러시아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는 이 메달을 475만 달러(약 69억원)에 낙찰받은 뒤 왓슨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에게 돌려줬다.
  • [길섶에서] 마음으로 빚는 단팥

    [길섶에서] 마음으로 빚는 단팥

    2015년 개봉된 일본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지금껏 잔잔한 감동이 가시지 않는 내 마음의 명작이다. 일본의 국민 여배우 기키 기린이 한쪽 눈을 실명하고 암투병 중에 열연하는 모습이 아직도 내 마음에 머물러 있다. 영화는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작은 가게가 무대다. “단팥은 마음으로 만드는 거야”라며 도라야키를 만드는 할머니 역을 기키 기린이 맡았다. 단팥빵은 일본이 원조다. 동그란 모양에 팥과 설탕을 섞은 단팥소를 넣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빵’이라 불릴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보고 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된 세기의 전시를 보고 달려간 곳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반했다는 황남빵집. 주문한 지 3시간 만에 찾은 빵 상자를 열어 보니 ‘1939년부터 전 공정을 손수 손으로만 빚어내는’이라고 쓴 경주시장의 추천사가 눈에 띈다. 금관 전시도 감동적이었지만 86년간 마음으로 빚어낸 경주의 단팥을 맛본 것도 오래 기억될 추억거리다. 이종락 상임고문
  • “인생이 건강하게 바뀌었다” “나를 이기는 기쁨, 매력적”

    “인생이 건강하게 바뀌었다” “나를 이기는 기쁨, 매력적”

    “모든 일에 활기가 생겼어요. 제 인생을 건강하게 바꾼 게 바로 달리기입니다.” 9일 열린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 대회 하프 코스에서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박윤하(39)씨는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두 손을 번쩍 올리며 결승선을 향해 뛰어들어온 후 거친 숨을 내쉬던 박씨는 기록을 보고 나서 크게 웃기도 했다. 1시간 12분 50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씨는 2년 전인 2023년 달리기에 입문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박씨는 2021년 아내와 함께 경남 함양으로 귀촌한 후 달리기를 시작했다. 박씨는 “도시 생활에 지쳐 시골로 내려갔는데 술자리며 약속이며 서울에서 있었던 여러 약속이 다 사라졌다”며 “이렇게 된 김에 마음껏 달려 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해 하프 코스 기준으로 40~50분을 단축했다는 박씨는 “특별한 훈련법은 없다”면서도 “아프거나 약속 있는 날을 제외하면 매일 10㎞ 이상을 뛰었다”고 했다. 하프 코스 여자 부문 1위는 1시간 33분 34초를 기록한 이선희(41)씨가 차지했다. 대학 동기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씨는 올해 우승자 중 유일한 40대다. “나를 이기는 기쁨을 느끼게 해 주는 게 달리기의 매력”이라고 한 이씨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기록을 경신했다. 10㎞ 코스 여자 부문 1위의 영광은 45분 21초를 기록한 조은지(33)씨에게 돌아갔다. 조씨는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9월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초보 러너’다. 조씨는 “아직 부족한 실력인데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전했다. 결혼을 앞둔 조씨는 예비 신랑에게 우승 메달로 프러포즈할 생각이라고 한다. 조씨는 “달리기만큼이나 결혼 생활도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10㎞ 코스 남자 부문에선 원형석(31)씨가 32분 2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원씨는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는 게 큰 자극이 된다”며 “도전하고 부딪혀서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달리기로 배웠다”고 전했다. 원씨는 마약류·알코올·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을 근절하자는 이번 대회 취지를 이야기하며 “마약에 취하는 것보다는 달리기를 통해 도파민에 취하는 게 좋다”며 “마약은 달리기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 “달리기는 삶의 전환점”…마라톤 우승자 이야기 들어보니

    “달리기는 삶의 전환점”…마라톤 우승자 이야기 들어보니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하프 코스 우승자 박윤하·이선희10㎞ 코스 우승자 원형석·조은지 “모든 일에 활기가 생겼어요. 제 인생을 건강하게 바꾼 게 바로 달리기입니다.” 9일 열린 서울신문 ‘고 프리 런’(Go Free Run) 대회 하프 코스에서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박윤하(39)씨는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두 손을 번쩍 올리며 결승선을 뛰어 들어온 후 거친 숨을 내쉬던 박씨는 기록을 보고 나서 크게 웃기도 했다. 1시간 12분 50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씨는 2년 전인 2023년 달리기에 입문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박씨는 2021년 아내와 함께 경남 함양으로 귀촌한 후 달리기를 시작했다. 박씨는 “도시 생활에 지쳐 시골로 내려갔는데, 술자리며 약속이며 서울에서 있었던 여러 약속이 다 사라졌다”며 “이렇게 된 김에 마음껏 달려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해 하프 코스 기준으로 40~50분을 단축했다는 박씨는 “특별한 훈련법은 없다”면서도 “아프거나 약속 있는 날을 제외하면 매일 10㎞ 이상을 뛰었다”고 했다. 하프 코스 여자 부문 1위는 1시간 33분 34초를 기록한 이선희(41)씨가 차지했다. 대학 동기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는 이씨는 올해 우승자 중 유일한 40대다. “나를 이기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게 달리기의 매력”이라고 한 이씨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기록을 경신했다. 10㎞ 코스 여자 부문 1위의 영광은 45분 21초를 기록한 조은지(33)씨에게 돌아갔다. 조씨는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9월 처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초보 러너’다. 조씨는 “아직 부족한 실력인데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전했다. 결혼을 앞둔 조씨는 예비 신랑에게 우승 메달로 프러포즈할 생각이라고 한다. 조씨는 “달리기만큼이나 결혼 생활도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10㎞ 코스 남자 부문에선 원형석(31)씨가 32분 2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원씨는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는 게 큰 자극이 된다”며 “도전하고 부딪혀서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달리기로 배웠다”고 전했다. 원씨는 마약류·알코올·도박·인터넷 등 4대 중독을 근절하자는 이번 대회 취지를 이야기하며 “마약에 취하는 것보다는 달리기를 통해 도파민에 취하는 게 좋다”며 “마약은 달리기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 신간 ‘일언천금’…일본 최고 CEO들의 말에서 얻는 ‘경영 지혜’

    신간 ‘일언천금’…일본 최고 CEO들의 말에서 얻는 ‘경영 지혜’

    “세상에 대충 해서 얻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일이든 삶이든. 한발 더 나아가지 않고선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노무라 증권 창업자 노무라 도쿠시치) “인간만사 향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단 하나 말할 수 있다면 인생에 쓸모없는 경험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무인양품 전 회장 마쓰이 타다미쓰) 하루에도 수십번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히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정보를 해석하고 읽어내는 통찰일 것이다. 책 ‘일언천금’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자신만의 원칙과 통찰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일본 최고경영자(CEO) 42인의 경영 어록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명언집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성공한 CEO들의 언어를 단순히 인용하지 않고 그 말이 태어난 배경, 위기, 몰락, 재기의 순간을 함께 따라가며 풀어낸다. 짧은 문장 뒤에 수십년의 시행착오, 혹독한 단련, 그리고 위기 속에서 길어 올린 생존의 철학이 숨어 있다. 그렇기에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현장에서 길어 올린 압축된 생존전략’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한 시대를 바꾼 경영자들의 한 문장 한 문장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는다. 창업자든 중소기업 대표든, 혹은 수십명의 팀원을 이끄는 리더든, 누구나 이 책 속에서 자신의 현재를 비춰볼 한 문장을 만날지도 모른다. 경영은 전략이 아니라 언어에서 시작된다고 보는 저자는 그 말의 힘을 복원하려는 노력을 이 책에 담았다. 이재우 지음 시크릿하우스/235쪽
  • 최화정, 입 떡 벌어지는 전재산 공개…결혼할 남자 찾는다

    최화정, 입 떡 벌어지는 전재산 공개…결혼할 남자 찾는다

    배우 최화정이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해 솔직한 재산과 연애관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65년 솔로인생 드디어 끝장내려는 최화정의 결혼정보회사 방문기!(+남자 소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최화정은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며 “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물이 남아 있으면 결혼정보회사를 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실제 첫눈이 내리고도 봉숭아물이 지워지지 않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매니저와 상담 중 최화정은 경제적 상황을 묻는 질문에 “안정은 됐다. 일찍 일을 시작했고 자가 하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가 “한 달에 외제차 한 대씩 사실 수 있는 수입이 되시나 보다”고 하자, 그는 웃으며 “그렇다”고 인정했다. 이어 “혼자 있는 게 외롭지 않다. 사실 인터뷰 때 ‘혼자라 외로워요’라고 말해야 착해 보이잖나. 그런데 나는 혼자 있는 게 너무 좋다. 가끔 침대에 누워 있다가도 너무 좋아서 웃는다”고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근육 많고 찢어진 청바지 입은 스타일은 부담스럽다.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분이 좋다”며 “그럼에도 만나서 매력이 느껴지면 마음이 갈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데 65세를 누가 만나겠냐”고 웃었다. 결혼정보회사 프로그램 비용이 최대 6000만원대라는 설명에 최화정은 “성사 안 되면 어떡하냐”며 놀란 뒤 “그럼 난 1억 내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영상 말미에 제작진이 “한 달 수입이 외제차로 따지면 어느 정도냐”고 묻자, 매니저가 고급 브랜드를 언급했고, 제작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6500만원짜리 ‘金 스페이스바’에 직원들 난리…순금 퍼주는 ‘이 회사’ 정체는

    6500만원짜리 ‘金 스페이스바’에 직원들 난리…순금 퍼주는 ‘이 회사’ 정체는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인스타360이 4년 연속 우수 직원들에게 순금 키보드 키캡을 보너스로 지급해 화제다. 가장 무거운 스페이스바 키캡은 무게가 35g에 달하며, 현지 시세로 6500만원이 넘는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60도 카메라 전문 기업인 인스타360은 지난달 24일 중국의 ‘프로그래머의 날’을 맞아 우수 직원들에게 21개의 금 키캡을 선물했다. 스페이스바 키캡의 경우 32만 위안(약 6550만원) 상당이다. 인스타360은 프로그래머의 날마다 금 키캡을 보너스로 제공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55개의 키캡을 나눠줬다. 금값 상승으로 첫해에 비해 보너스 가치가 2배 이상 올랐다. 이 회사는 금 보너스 전통 때문에 중국 IT업계에서 ‘금 공장’으로 불린다. 지난 7월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인턴을 포함한 전 직원에게 0.36g 무게의 순금 스티커가 든 ‘금 블라인드 박스’를 선물했다. 이 선물에는 “반짝이는 것은 금만이 아니라 당신도 마찬가지”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는 1g짜리 순금 코인을 준다. 최근 송년회에서는 50g짜리 999 순금 금괴를 증정했다. 한 직원은 금 보너스가 “매우 실용적이고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받은 금화를 모으고 있으며, 금값이 올랐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며 팔지 않을 뜻을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더 열심히 일해서 키보드 전체를 금 키캡으로 채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업자 류징캉은 회사가 금을 주는 이유에 대해 “금전적 가치보다는 ‘안정성’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안정은 인재에 달려 있다”며 “금 키캡은 직원들이 키보드를 칠 때마다 돌을 금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는 뜻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평생학습의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가치 회복의 필요성 강조

    김동희 경기도의원, 평생학습의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가치 회복의 필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11월 7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평생교육국을 상대로 ‘중장년층 평생학습 콘텐츠의 불균형 문제’와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사회공헌형 축소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먼저 경기도 학습포털 GSEEK의 회원 중 약 43.8%가 중장년층(40~60대)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자체개발 콘텐츠에서 해당 세대를 위한 특화 과정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을 비판했다. 특히 2025년도 GSEEK 자체개발 22개 과정 중 중장년층의 경력개발, 건강관리, 인생전환 등을 반영한 과정이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가 ‘경기도 중장년세대 평생학습 지원 조례’까지 제정했음에도 플랫폼 운영에서 해당 계층이 소외된 것은 조례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GSEEK이 진정한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학습기회의 균형이 전제되어야 하며, 중장년층을 별도 학습대상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인생 2막 설계·심리 안정 등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김동희 부위원장은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사회공헌형 프로젝트가 전체 648개 중 50건(7.7%)에 불과한 점을 언급하며, “프로그램이 청년 개인의 진로탐색 중심으로 편중되어 공공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정책의 본질은 개인 성장과 사회적 책임의 균형에 있다”며, “갭이어 프로그램이 청년의 자기계발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공헌형 프로젝트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사회공헌형 프로젝트 참여율 제고를 위해 가산점 부여, 공익활동 멘토링, 민관 협력형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인 정책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GSEEK은 단순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 아니라 경기도민의 생애 전 주기를 지원하는 공공교육 기반이며, 특히 중장년층은 삶의 전환기이자 학습 지원이 가장 절실한 세대”라고 언급했다. 또한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역시 자기성장과 사회기여가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전환되어야 하며, 청년의 공익활동 참여가 하나의 ‘사회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향후 미래평생교육국에 중장년층 학습 콘텐츠 개발 로드맵 제출, 사회공헌형 갭이어 프로젝트 비중 확대 방안 보고, 조례상 책무 이행현황 점검 등을 요청하고, 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 서초50플러스센터 개관 5주년 행사 개최

    서울 서초구는 서초50플러스센터 개관 5주년을 맞아 명사 특강과 커뮤니티 회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초50플러스센터는 2020년 개관한 이후 현재 회원수가 6만 1800여 명으로 늘었다. 강남권 유일의 50플러스센터로, 은퇴와 경력단절 이후의 50대 이상 세대가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명사특강은 오는 11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내일을 바꾸는 오늘의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인생 후반기의 행복은 멀리 있는 미래가 아니라 오늘 내딛는 작은 한걸음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전한다. 또 서초문화예술회관 나비홀에는 민화, 서예, 디지털드로잉, 소묘 등 그림 커뮤니티 회원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각 작품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작가의 설명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큐레이팅으로 진행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이 인생의 두번째 도약을 준비하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장년 세대가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보다 활기찬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규, 결혼 30년 차에 ‘아이 둘’을…“쓰러질 수도”

    이경규, 결혼 30년 차에 ‘아이 둘’을…“쓰러질 수도”

    개그맨 이경규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할아버지 체험’에 나섰다. 6일 이경규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결혼 30년 만에 드디어 손주 생긴 이경규의 인생 2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경규는 이날 100만 유튜브 ‘태요미네’의 태하·예린 남매를 만나기 위해 충북 청주로 향했다. 그는 “청주에 어른스러운 아기가 있다더라. 이 친구가 또 조회수가 잘 나온다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원래 제가 아이 프로그램 전문가다. SBS ‘붕어빵’부터 수많은 아이들과 방송을 했다”라며 “그중에는 배우가 된 친구도 있고, 지금은 사회의 중추적 인물이 된 아이들도 있다”라고 했다. 이경규는 남매에게 잔뜩 준비한 장난감을 건네며 마음을 얻으려 했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는 “어린이를 만난 지가 (오래됐다)”며 금세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태하의 어머니가 “30분만 자리를 비우겠다”고 하자 이경규는 “30분이면 쓰러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결국 혼자 남은 그는 제작진의 질문에 “예림이 어릴 때가 생각난다. 내가 정말 바쁠 때였다. 주로 병원놀이를 했다”라고 답하며 즉석에서 병원놀이를 재연했다. 그의 병원놀이는 “아빠가 아파. 조금만 누워있을게”라며 누워버리는 식이어서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제작진이 “고양이 돌보는 것과 비교하면 어떠냐”라고 묻자, 그는 진지하게 “고양이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정신적 고통이 크다. 혹시 다치면 피부가 너무 연해서 걱정된다”라고 답했다. 한 시간 남짓한 ‘손주 육아’가 끝나고 태하의 어머니가 돌아오자, 이경규는 “서울에 급한 일이 있어서 가보도록 하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는 “예림이도 빨리 아기를 낳아야겠다.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대충 알겠다”라고 말했다.
  • [기고] 시험이 두렵고 불안하다면

    [기고] 시험이 두렵고 불안하다면

    대학 입시를 세 번째 준비하는 삼수생 경민(가명)은 시험을 볼 때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나며 숨이 막히는 등 증상으로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는 무시험 전형까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경민은 고등학교 때 어느 정도 상위권에 속했으나, 그해 수능에서 시간 배분 오류로 1교시 시험을 망치면서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다. 이후 입시에 다시 도전했으나, 모의고사 날 아침부터 심리적 불안감,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등이 나타났고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 집중력이 떨어지니 당연히 시험을 잘 볼 수가 없었다. 경민이 시험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행불안장애’ 진단이 가능하며, 사회불안장애의 한 유형이다. 인간의 뇌는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면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신체가 과긴장 상태로 들어간다. 경민은 첫 수능 당시 상황을 뇌가 큰 위협으로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동일한 시험 상황이 반복되자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 것이다. 한국의 고등학생은 말 그대로 ‘시험을 보는 것이 일인 직업’처럼 많은 시험 상황을 경험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실패를 겪게 되면,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20대 전후 청년에게 이를 스스로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시험 상황을 떠올릴 때 몸이 반응하더라도, 깊은 호흡(스스로 조절 가능한 활력 지표는 호흡이다)이나 근육 이완을 통한 신체·심리적 안정 훈련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경민의 경우에는 이완훈련만으로는 극복이 어려웠고, 대학 입시라는 인생의 중요한 평가 상황에서 치료의 도움이 필요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 ‘심기허’, 즉 심장의 기운이 허약해진 상태를 본다. 오장육부 중 심장이 정신을 주관하며,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장부에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치료는 평소에는 약해진 심기를 보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시험을 앞두고는 심기를 안정시키는 한약을 사용한다. 이러한 치료를 받으면서 시험에서 한두 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보면, 뇌는 시험을 위협적 상황으로 인지하던 오류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되고, 정상적으로 시험을 보는 ‘직업인’으로서 역할이 가능해진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20대 전후의 연령대가 한두 번의 시험으로 모든 학습 능력을 평가받는 것이 과연 옳은지는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시험에 특화된 능력을 가진 이들이 원하는 대학을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옳은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
  • 크리스천메이트, ‘프로필컨설팅 사업부’ 신설…차별화된 맞춤형 이미지 케어

    크리스천메이트, ‘프로필컨설팅 사업부’ 신설…차별화된 맞춤형 이미지 케어

    기독교 결혼정보회사 크리스천메이트가 ‘프로필 컨설팅 사업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앙 안에서 진정성 있는 만남을 원하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맞춤형 결혼 솔루션이 강점인 크리스천메이트는 단순한 만남 주선에 그치지 않고, 믿음을 함께 나누며 평생을 동행할 동역자를 찾는 여정에 함께한다는 사명감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같은 신앙 안에서 가정을 세우고자 하는 기독교인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업체 측은 ‘프로필 컨설팅 사업부’를 인하우스로 신설하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짜 아름다움’을 직접 케어하는 데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부서는 단순한 프로필 사진 촬영을 넘어 퍼스널 컬러 진단, 체형 및 패션 스타일 분석, 헤어 & 메이크업 컨설팅 등 전문적이고 세심한 이미지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각 회원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컨설팅을 이끄는 장은진 프로필 디렉터는 미용 자격증, 컬러리스트 자격증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자격과 패션&뷰티 업계에서의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외면의 꾸밈이 아닌 신앙인의 내면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이미지 완성을 목표로 회원들을 세심하게 돕는다. 장은진 디렉터는 “우리는 결혼을 단순한 매칭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함께 빚어가는 사명으로 보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남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진심과 기도를 담고 싶다”고 전했다. 크리스천메이트 관계자는 “결혼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하나님의 뜻 안에서 믿음으로 연결된 가정을 세워가는 공동체적 여정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그 비전에 공감하는 많은 크리스천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진정한 크리스천 커플을 꿈꾼다면 신앙과 삶의 방향성을 함께 나누고, 외면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신앙이 조화롭게 빛나는 진정한 크리스천 커플을 만나고 싶다면, 크리스천메이트는 그 여정의 첫 걸음을 함께할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 김진남 도의원, “전남 교육 국외 연수는 시점·취지 모두 엇나가”

    김진남 도의원, “전남 교육 국외 연수는 시점·취지 모두 엇나가”

    전남도의회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의원 지난 5일 열린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교육 꿈 실현재단이 추진한 두 건의 국외연수 사업이 시점도, 취지도 모두 어긋났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2025 ‘전남 학생 공공외교 스쿨’ 사전답사는 미국 뉴욕·워싱턴·덴마트 등지에서 진행됐다. 참가 교사들은 최소 4박 6일, 최대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하지만 내년 초 학생 국외활동을 위한 사전 점검임에도 6개월 전인 올해 7월 미국 뉴욕·워싱턴 일대에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연수 준비가 아닌 예산 집행이 먼저 일 정도 납득할 수 없는 행위다”며 “기후 변수와 전염병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반년 전 사전답사는 명분만 있고 실효성은 없는 출장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꿈실현인생학교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덴마크 연수’는 교육과정 연구가 아닌 건축 설계 개념 중심의 결과 보고서만 제출돼 취지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운영계획 대신 벽 없는 교실, 기숙사형 공간 같은 건물 구상만 남았다”며 “학생의 꿈을 키운다던 사업이 시설 벤치마킹으로 변질됐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전남교육의 예산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 납득할 수 없는 출장성 사업의 재원이 돼서는 안 된다”며 “도교육청은 예산 집행 기준과 사전검토 절차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새벽배송 논쟁, ‘원론’ 수준 넘으려면

    [열린세상] 새벽배송 논쟁, ‘원론’ 수준 넘으려면

    최근 ‘새벽배송’이 주요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지난달 말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오전 0시부터 5시까지의 심야 배송 제한을 주장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쪽은 심야 근무가 노동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만큼 제도적 보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다. 반면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새벽배송은 분명 개인이 감수하고 선택한 결과이므로 국가 개입의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이 논쟁을 지켜보며 택배업 현황을 알지 못하고 노동 문제에도 큰 지식이 없는 필자는 스스로가 지지하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 이상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어쩌면 다른 국가의 사례가 원론을 넘어서는 구체적 참조를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중에서도 자체적인 빅테크 기업을 보유하며 전자상거래와 물류 면에서 양적 팽창과 기술적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중국의 사례를 주목할 만하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2024년 택배 업무량은 무려 1745억건에 달한다. 거대한 택배 물량을 처리하는 플랫폼 기반도 상당하다. 징동, 메이퇀, 타오바오와 같은 택배·배달 플랫폼은 시장 지배력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당일배송, 총알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들 플랫폼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을 활용한 혁신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택배·배달 체계는 상당한 사회적 부담도 낳고 있다. 경기 둔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노동 인구가 플랫폼 노동으로 유입됐다. 택배 기사만 해도 수백만명에 이를 정도다. 그러나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의 택배·배달 노동은 낮은 임금과 장시간 근로에 노출된 대표적인 직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런 현실은 배달 노동의 삶을 그린 2024년 영화 ‘역행인생’과 2023년 출간된 에세이 ‘나는 북경의 택배 기사입니다’를 통해 한국에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전면적인 규제 도입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구축과 플랫폼 기업 육성이 중국의 장기 국가 전략에서 핵심 축을 이루고 있으며, 경기 침체 속에 플랫폼 일자리까지 위축될 경우 심각한 사회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플랫폼 기업과의 협의를 통한 조정 방식을 선호한다. 과열된 경쟁이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정도의 개입을 택하는 것이다. 물론 한국과 중국은 여러 측면에서 다르므로 두 나라의 상황을 단순히 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플랫폼 경제가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국의 사례를 참고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와 질적 도약을 감안해 볼 때 중국 정부와 플랫폼 기업이 최첨단 물류 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플랫폼 노동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부담을 어떻게 완화하려 하는지에 관한 정책과 논의 또한 상당히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우리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이른바 선진국 사례를 통해 우리의 진로를 점검하는 데 익숙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와 마찬가지로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노동 문제의 재편을 겪고 있는 아시아 이웃 국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더 이른 시기부터, 그리고 더 심화된 형태로 경험해 왔다. 이들 사례는 원론 수준의 논쟁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참조점이 될 수 있다. 나아가 국경을 넘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서로의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논쟁을 계기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플랫폼 생태계와 그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관심을 넓혀 보는 건 어떨까. 임명묵 작가
  • 순종적인 딸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택하다

    순종적인 딸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택하다

    책 표지를 넘기려다 다시 본다. 어딘가 어색해서다. 저자 송혜승. 한국 이름이다. 한데 옆에 번역자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다. 뭐지? 한국 작가가 쓴 걸 다시 번역할 이유가? 제목도 그랬다. ‘도실’. 한국어 같은데, 당최 모르겠는 생경한 단어다. 짧은 외국어 실력에 기대 머리를 굴려도 도무지 들어 본 적이 없다. 아, 중국 작가가 지은 미스터리 소설인 건가? 책 자체도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란 관점에서 보면 퍽 좋은 ‘작품’이다. 일단 시선을 잡아끄는 데 성공했으니 말이다. 남의 이야기 속에서 자기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을 볼 때가 있다. 그건 내가 그이와 닮아서가 아니라 누구나 삶에 엇비슷한 아픔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공감하고 괴로워하다 천천히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 아닐까 싶다. ‘도실’이란 생경한 제목의 자서전을 읽으며 든 생각이다. 책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 미국 여성이 썼다. 기회의 땅 미국에서 갑부를 꿈꾸는 아빠, 딸이 자기와 다른 인생을 꾸리길 바라는 엄마 사이에서 성장하고 방황하다 화가의 길에 들어선 저자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저자는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공부’와 ‘성공’에서 찾았다. 100점과 A+로 가득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모든 사람이 꿈꾸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공부했다. 무려 프린스턴과 하버드다. 요즘 걸출한 인물을 대통령으로 앉힌 덕에 제3세계 국가 아이들은 아예 유학 갈 엄두조차 못 낸다는 그 학교다. ‘하버드 로스쿨 졸업장’에다 ‘변호사 면허’까지 땄다. 이 정도 커리어라면 그가 오를 한계가 불분명할 뿐 탄탄하고 성공으로 가득 찬 삶의 출발선에 섰다는 것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오랜 방황과 무기력, 우울의 시간을 보내다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상황에 몰린다. 10대 시절부터 그를 지독히도 쫓아다녔던 엄마의 기대감과 그로 인한 정신질환, 주류 백인 사회의 차별과 엘리트 의식 등 탓이다. 세상 가장 멋졌던 아빠의 입에서 추악한 쌍욕이 나올 때 엄습했을 그의 절망감은 어떤 것이었을까. 상상만으로 소름이 돋는다. ‘도실’은 영어다. 순종적인, 길들이기 쉬운 등의 의미라는데 미국에선 특히 아시아계 여성에게 흔히 쓰인다고 한다. 엄마가 바라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던 아시아계 여성은 결국 화려하고 매끈한 꿈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중이다. 이를 단단히 하려는 그의 분투는 어쩌면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수도 있겠다. “지독하게 솔직하고, 잔인하도록 아름다운 회고록”이란 미국 유명인들의 상찬이 그리 틀리지 않은 듯하다.
  • 반복 또 반복… 무한을 응시하는 유한한 인간의 슬픔

    반복 또 반복… 무한을 응시하는 유한한 인간의 슬픔

    휴무도 없이 매일폭발과 반복 통해누구도 대답 못 할존재에 관한 질문계속 던지는 시인 하나님도 일요일에는 쉬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세계는 인간을 ‘연중무휴’의 삶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보다 못한 법과 정치가 휴식을 보장코자 노력하고 있다지만, 쉽지 않다. 이 문제를 문학에, 시에 갖다 대면 더욱 복잡해진다. 시를 쓰는 것이 ‘노동’이 될 수 있는가. 아침 9시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마무리하고 ‘퇴근’할 수 있는가. 머릿속에서 시를 치워 낼 수 있는가. 황유원(43)의 새 시집 ‘일요일의 예술가’를 일부러 지난 일요일(2일)에 펼쳐 읽었다. 시들이 어떤 ‘폭발’을 일으키고 있었다. 번역가로도 활동하는 황유원은 번역을 ‘본업’으로 여기고 있다. 번역은 원문이라는 사슬에 매인 글쓰기. 이로부터 놓여났다는 해방감 때문일까. 마치 ‘언어의 모래주머니’를 풀어헤친 무림의 고수처럼, 황유원의 시는 거침없고 자유롭다. “폭발물을 설치하고 싶다 머릿속에/쾅!/터뜨려서 다 날려 버리면 좀 가벼워질까/가루처럼 부드러워질까 … 폭발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머릿속이 문득/맑아진 것 같다/쾅! … 간신히 획득한 깨끗함을 유지할 유일한 방법/비로소 개운해진 머릿속을 머리에서 도려내/길 가다 주운 유리 상자에 넣어 전시하리라”(‘쾅’ 부분) 일본 소년만화 ‘나루토’에서 패러디되며 유명해진, 일본의 예술가 오카모토 다로의 말. “예술은 폭발이다.” 황유원은 온갖 상념으로 가득한 머릿속을 폭발시키고자 한다. 이 폭발은 무엇인가. 시인은 지난 7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를 쓸 땐 머릿속에서 폭발적인 호르몬이 나온다”고 말한 적 있다. 그 호르몬의 폭발일까. 그것을 다 시로 받아쓰고 나면, 시인의 머리는 좀 가벼워지는 것일까. “깊게 부풀어 오른 몇몇 생각은 차에 치여 뻥뻥 터졌다”(‘두꺼비들’ 부분) 시인은 진실로 강력한 폭발을 원하는 듯하다. “이틀 연속으로/장례식 꿈을 꾸었다/첫째 날은 내 장례식이었고/나는 내 장례식에 참석해 있었다 … 둘째 날은 아는 선배 시인의 장례식이었고/나는 거기 참석해 혼자 구석에서 제멋대로 추도시를 쓰고 있었고/사실 그 시인은 아직 멀쩡히 살아 있었기에 그것은 말도 안 되는 꿈이었는데/생각해 보면 그 시인이 죽는 것은 시간문제였으므로/그게 그렇게 말이 안 되는 일만은 아닌 것 같았다”(‘추도시’ 부분) 황유원의 시는 ‘종교적’이다. 그가 학부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연구했다는 사실을 떼어 놓고 봐도 그렇다. 그것은 황유원의 시가 죽음, 나아가 존재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간이 가장 처음 한 질문이 바로 이 존재에 관한 것일 터다. 그러나 누구도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 시인은 이 질문만 계속해서 생성하는 사람이다. 가끔은 ‘말장난’도 해 가면서. “고골의 코골이는 드르렁드르렁”(‘고골의 코골이’ 부분) 같은 시구들. 혹시 아는가. 그 가운데 진리 같은 것이 잠시나마 모습을 비칠지. “반복한다/반복하면 어떻게 되는가/구멍이 뚫린다 만일 그게 종이라면/하지만 허공에 반복하면 점점 더/파고든다 나사를 조이듯/돌리고 돌리고 돌리면 단단히 고정되지 않고/무한히 돌아가며 무한히 깊어진다 반복하면/방금 한 말을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방금 한 그 말은 방금 한 그 말이 아니게/된다 그것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33’ 부분) 시는 반복의 예술이다. 말의 반복은 리듬을 만든다. 그 반복이 무한해지면 어떨까. 프리드리히 니체의 ‘영원회귀’를 생각해 본다. 무한히 반복될 수 있는가. 어떤 삶이 반복되면 반복됐기 때문에 처음의 그것과 달라진다. 이렇듯 ‘무한’은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한한 인간이 슬픈 이유는 무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연중무휴다. 연중무휴로 인생을 돌려도 무한에 가닿을 수 없다. “일 년째 비어 있는 카페 창문에는/연중무휴라는 네 글자가 남아 있었다/일 년 동안 쉬었으면서 연중무휴라니//비어 있는 동안에도 쉴 틈은 없다는 듯/비존재에 초근접한 순간에도/잠시도 쉴 수 없는 게 존재의 운명이라는 듯”(‘연중무휴’ 부분)
  • 요리·임장 체험·재정 상담까지… ‘독립청년’ 인생 설계 돕는 영등포[민선8기 이 사업]

    요리·임장 체험·재정 상담까지… ‘독립청년’ 인생 설계 돕는 영등포[민선8기 이 사업]

    ‘목화수라간’ 등 5곳 공유주방 제공퇴근길에 요리 배우고 반찬은 포장청년 전월세 중개수수료 20% 감면재무 아카데미 등 경제적 자립 교육클라이밍·드럼 교실 등 여가 지원도 “부모 곁을 떠나 스스로 삶을 꾸려 가는 청년들, 참 대단하지요. 하지만 칭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들이 제대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청년을 ‘독립청년’이라고 부른다.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홀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청년을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담긴 표현이다. 최 구청장이 구정을 이끈 이후 영등포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대학 캠퍼스 하나 없는 도시지만 구의 청년 인구 비율은 35%가량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 젊은 인구가 많은 만큼 구는 지난해 ‘청년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전담 조직인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며 청년 중심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영등포의 청년 정책은 ‘의식주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최 구청장은 “추상적인 이야기보다 청년이 지금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것이 곧 의식주”라고 설명했다. 구는 특히 ‘먹는 문제’에 주목했다. 월세와 교통비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출은 식비뿐이라는 판단에서다.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퇴근길 청년 한 끼’ 프로그램은 퇴근길에 들러 요리를 배우고 반찬을 포장해 갈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인 가구 소셜 다이닝’과 ‘요리하는 영일이’ 등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해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돕는다. 이를 위해 문래동 ‘목화수라간’, 영등포동 ‘함께쿡쿡’ 등 5곳의 공유주방을 만들었다. 청년에게 직접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비싼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음식 배달비 부담 완화를 위해 69억 5000만원 규모의 ‘영등포 땡겨요 상품권’도 발행했다. 땡겨요 상품권과 앱을 함께 사용하면 기존 배달 앱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여기에 ‘땡배달’도 도입해 배달 수수료를 최대 900원까지 낮췄다. 청년 주거 안정 역시 핵심 과제다. 구는 ‘주거가 안정돼야 삶이 시작된다’는 최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도림브라보와 포레나 당산 등 4곳(총 1333가구)의 청년주택을 운영 중이다. 2028년까지 대림역 인근에 597가구 규모의 신규 청년주택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주택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임대료도 합리적이어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영등포에 살거나 전입할 예정인 19~29세 청년은 전월세 계약 시 중개수수료 2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현장 중심 임장 체험’도 운영한다. 청년들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권역별 오피스텔과 원룸을 직접 방문해 시세 비교와 입지 분석, 계약 시 유의 사항 등을 배운다. 일조량과 소음, 누수 여부까지 스스로 체크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전 경제 교실’, ‘재무 아카데미’ 등을 통해 청년이 스스로 재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재정 상담이 필요한 청년에게는 전문가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최 구청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재무 상담을 받는 청년이 많다. 수입과 지출을 점검해 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설계하는 눈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구는 건강과 여가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1인 가구 청년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러닝 크루·클라이밍 교실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다도 명상 클래스, 드럼 입문 교육, 인생사진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해 청년들이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있는 신길동 비스타동원 청년주택 2층엔 청년 특화 문화 공간 ‘문화라운지 영’을 마련했다. 이곳을 찾는 청년들은 영화 감상과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 구청장의 목표는 ‘청년이 잘사는 도시’다. 청년은 도시의 현재이자 미래이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청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실제 ‘임신 전 가임력 검사비 지원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는 민원을 들은 최 구청장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추경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재개했다. 여기에 취업과 재테크, 결혼과 육아 등 맞춤형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영등포 청년 네이버 카페’도 개설하면서 청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들의 현실적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영등포구를 청년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이자 도전이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유세기간 공식석상 안 나왔던 맘다니 아내는 ‘54만 팔로어’ 인플루언서 미술가

    유세기간 공식석상 안 나왔던 맘다니 아내는 ‘54만 팔로어’ 인플루언서 미술가

    “그리고 나의 놀라운 아내 라마에게, 하야티.” 조란 맘다니(34)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승리가 확정된 후 연설을 하면서 이렇게 아내 라마 두와지(28)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했다. 아랍어 ‘하야티’는 ‘내 인생’을 의미한다. 시리아계 미국인 예술가이자 사회활동가인 두와지는 남편의 유세 기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선거운동 로고 디자인과 폰트 제작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정하는 데 참여했다. 최연소 뉴욕시장에 당선된 남편 못지 않게 두와지도 최연소 ‘뉴욕 퍼스트레이디’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두와지는 시리아계 무슬림 가정 출신으로 9살 때 가족과 함께 두바이로 이주한 후 아랍 국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VCU) 예술대와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SVA)에서 각각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중동·유럽·미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세라믹 페인팅 등 작품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패션잡지 보그, 런던 테이트모던 박물관 등에 소개됐다. 두와지의 작품은 중동의 삶을 묘사하고 사회 정의를 논하는 것이 많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비판한 작품도 있다. 두와지는 2021년에 ‘힌지’라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맘다니 당선인과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약혼했다. 이어 두 달 뒤 두바이에서 이슬람식 혼인언약식을 했고, 올해 2월 뉴욕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 5월 인스타그램에 “라마는 단순히 내 아내가 아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알려질 자격이 있는 놀라운 예술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두와지는 선거 당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투표완료’ 스티커와 함께 셀카 사진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는 선거운동 기간 언론 노출을 꺼렸다. 대신 미술·패션 행사에 참석하고 뉴욕 곳곳에서 세라믹 페인팅 워크숍 강사로 활동하는 등 ‘자신의 일’을 했다. 두와지는 개표가 진행되고 나서야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선거운동본부 집회에서 남편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인사했다. 남편의 유명세가 확산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54만명을 넘어섰다. 두와지 여사의 친구이자 사진작가인 하스나인 바티는 “그는 현대판 다이애나 왕세자비다”라고 NYT에 말했다. 봉사와 자선활동에 헌신해 영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모습이 보인다는 걸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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