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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필요한 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아버지 안성기가 다섯 살 아들에게 남긴 편지

    “세상에 필요한 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아버지 안성기가 다섯 살 아들에게 남긴 편지

    배우 안성기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영결식이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은 김두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가 고인의 약력을 읊으며 시작됐다. 김 상임이사는 “안성기의 배우 활동은 한국영화 중흥기로 분류되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흥행영화 전성기를 거쳐, 글로벌 한국영화 시대에 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며 “언제 어디서나 선후배, 동료, 영화인들에게 따뜻하고 신뢰받고 존경받는 생애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고인의 생전 발언과 필모그래피를 교차 편집한 영상도 상영됐다. 조사(弔詞)는 배우 정우성과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등을 함께한 배창호 감독이 맡았다. 정우성은 조사에서 2000년 영화 ‘무사’를 촬영할 당시 다른 사람들을 따뜻이 대하던 고인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심과 내세우지 않으려는 절제도 있었다”며 “무색무취로 자신을 지키고자 한 선배님은 누구보다 향기롭고 선명한 색으로 빛나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수많은 가치를 잊고 사는 시대에 가치의 소중함을 안성기의 언어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배 감독은 고인을 ‘안형’이라고 부르며 그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배 감독은 “1980년 봄, 광화문의 한 다방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스크린에서 봐왔던 안형은 당시 충무로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는 그에게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연기자의 탄생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을 집처럼 여기고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안 하던 유순한 사람이었다”며 “한국을 대표한 연기자로서 성실한 연기자의 표본”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장남인 다빈 씨는 유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인이 1993년 써준 편지를 읽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누를 끼치는 걸 가장 경계하던 아버지의 인생관을 잘 안다”며 “보답하는 일이 말 몇 마디밖에 없다는 게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읽어내려가자 참석자들은 눈물을 훔쳤다. 편지에는 “다빈이가 겸손하고 정직하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한다”, “이 세상에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재발해 회복에 전념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고 6일 만인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 브래드 피트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신세계 강남서 팝업스토어 진행

    브래드 피트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신세계 강남서 팝업스토어 진행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6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럭셔리 캐시미어 브랜드 ‘갓스 트루 캐시미어’(God’s True Cashmere)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팝업 매장으로 3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된다. 갓스 트루 캐시미어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그의 친구인 보석 디자이너 삿 하리가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브랜드다. 삿 하리는 당시 꿈에 브래드 피트가 나와 “내 인생에는 더 많은 부드러움이 필요해”라면서 녹색 캐시미어 셔츠를 갖고 싶어 했던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브래드 피트에게 선물할 부드러운 녹색 캐시미어 셔츠를 찾다 만족하지 못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고, 전 세계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셔츠를 제작하던 것을 계기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갓스 트루 캐시미어는 100% 최고급 이탈리아산 캐시미어만을 선별한 최상급 소재를 앞세워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희소성, 장인 정신 등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모든 셔츠에는 차크라(고대 인도 철학 전통에서 비롯한 인간의 에너지 센터)를 상징하는 7개 단추를 포함해 총 11개의 보석이 장식되어 있으며 인도 장인들이 다듬은 자수정, 로즈 쿼츠,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셔츠별로 각기 다른 원석을 사용한다. 이번 매장에선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캐시미어 셔츠를 비롯해 25FW(가을·겨울) 시즌 컬렉션과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300만원대 캐시미어 셔츠는 매 시즌 한정으로 소량 제작되는 타탄 체크 패턴부터 단색까지 총 18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며, 캐시미어 팬츠와 재킷 등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팝업 운영 기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조용한 럭셔리 브랜드의 정수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 시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생물소재은행’ 공인생물자원은행 국제 인증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생물소재은행’ 공인생물자원은행 국제 인증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생물소재은행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표준(KS J ISO 20387:2018)에 따른 공인생물자원은행(Biobank) 인정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섬생물소재은행은 섬·연안 야생식물과 미생물, 유전자원에서 유래된 소재를 확보하여 분양하고, 이를 안전하게 보관한 뒤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생물자원은행이다. 이번 인정으로 섬생물소재은행은 천연물 소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생물자원은행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표준을 공인받았다. KS J ISO 20387은 생물자원은행이 공정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자원을 관리하고 제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을 정한 국제표준이다. 이 표준은 자원 확보, 보존, 품질검사, 분양, 정보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품질관리 체계를 요구한다. 섬생물소재은행은 한국인정기구(KOLAS)의 인정을 통해 인력 운영, 시설·장비 구축, 시험·분양 절차, 데이터 관리 수준이 이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 섬생물소재은행은 앞으로 섬·연안 고유 생물자원에서 유래한 천연물 소재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준의 품질과 이력 추적이 가능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초 및 응용 연구는 물론 화장품, 식품,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섬·연안 천연물 소재의 활용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장은 “이번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은 섬·연안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 소재를 국가 차원의 공신력 있는 생물자원으로 관리·제공하는 출발점”이라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원을 연구·산업계와 폭넓게 공유해 국가 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재형 자원은행부장은 “국제표준 인정을 계기로 섬생물소재은행의 운영 전 과정을 더 정밀하게 다듬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시료와 정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실질적인 생물자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4의 재판(도진기 지음, 황금가지) “판결이 범죄를 격려했다. 잠자던 양길을 각성시켰고, 그로 하여금 마지막 걸음을 내딛게 했다. 성공하면 무죄에다 돈까지 얹어줄게. 살인마의 등을 두드리며 괜찮아, 해보는 거야, 용기를 주었다. 사법부가 이 사회에 커다란 죄를 지었어. 법원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협력하면서 살인의 하이웨이를 탄탄하게 닦아놓은 거야….” 20년 법조인 삶을 바탕으로 추리소설을 써온 도진기 작가의 신작. 친구와 필리핀 여행을 떠난 약혼자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완벽한 법리 뒤에 숨은 범인이 피해자를 조롱하고 공격하면서 법에 문외한이던 주인공은 냉철한 추격자가 된다.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사망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작품은 법체계와 실체적 정의의 괴리를 파헤치면서 반전까지 더해 장르적 재미도 잡았다. 328쪽, 1만 8000원. 코미디의 영광(권석 지음, 자음과모음) “교회에 십계명이 있다면 코미디언실에는 신입 코미디언 수칙 20조가 있다. 원래는 10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이 당한 게 억울해서 하나씩 늘렸다고 전한다. …‘8. 선배 문자에는 1분 이내 응답. …11. 개인 통화는 코미디언실 밖에서 1분 이내로. …18. 선배들 애경사에 필참. 본인 입원 시에만 예외.’ …옛날을 그리워하는 선배도 있다. 그때는 끈끈한 동료애와 의리가 살아 있었다고.” MBC 예능PD 출신 소설가 권석이 화려한 조명과 붉은 커튼 뒤에 감춰진 코미디언들의 ‘짠내’ 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폭소가 터지는 무대 뒤엔 폐쇄적인 조직 문화와 가혹행위, 부의 양극화가 존재했다. 어이없는 스캔들로 뿔뿔이 흩어진 이들이 18년 후 다시 만나며 돌아본 인생은 소시민의 현실이다. 388쪽, 1만 8000원. 안녕, 바닷속 친구들!(홍나리 지음, 창비교육) “오! 슬금슬금 옆으로 걷는 꽃게구나. 꽃게야, 안녕? 물풀 뒤에는 누구지? …흰동가리구나! 안녕? 지느러미를 이리 살랑 저리 살랑 무얼 하고 있니? 아하,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구나? 말미잘 사이로 보이는 건 누굴까?” 그림책 작가이자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인 홍나리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인 아기 그림책이다. 책 속 구멍을 만지며 숨을 동물을 찾는 까꿍 놀이 형식으로, 밝고 경쾌한 그림을 따라 물속 생물들을 만나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채운다. 20쪽, 1만 7000원.
  • ‘리틀 김연아’ 신지아의 첫 올림픽 “최고점 목표…제니 응원받고 싶어요”

    ‘리틀 김연아’ 신지아의 첫 올림픽 “최고점 목표…제니 응원받고 싶어요”

    “‘리틀 김연아’로 불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고 그 별명에 걸맞게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김연아(36)를 보고 꿈을 키웠던 소녀는 이제 ‘리틀 김연아’로 불린다. 환한 미소만으로 주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도, 힘든 걸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똑 닮았다. 김연아 이후 수많은 포스트 김연아가 있었지만 이번엔 진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4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신지아(18)는 이제 유망주가 아닌 어엿한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서도 총점 216.20점으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하더니 2차 선발전에서도 개인 최고 총점 219.8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늘 꿈으로만 꿨던 올림픽에 생애 처음으로 나가게 됐다.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만난 신지아는 “올림픽을 정말 오랫동안 꿈꿔왔는데 이렇게 출전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행복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활짝 웃었다. 개막까지 한 달도 안 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신지아는 “영상으로만 봐도 얼마나 긴장될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무대를 제가 서니까 긴장이 될 것 같다”면서도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만큼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도 다짐했다. 2008년생인 신지아는 김연아가 활약한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를 보고 자란 ‘연아 키즈’는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산의 한 아이스링크에서 취미로 스케이트를 탔다가 재미를 느껴 피겨 스케이팅 선수의 길을 걸었다. 일찌감치 재능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냈고 특히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내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시상대에 서면서 ‘리틀 김연아’란 별칭을 얻게 됐다. 겉모습만 보면 꽃길만 걸어왔을 것처럼 보이지만 좌절할 때도 많았다. 선수 인생에 특히 중요한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시즌에는 부침을 겪었다. 빙판 위에서 실수가 잦았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도 나오지 않았다. 자신감도 뚝 떨어졌다. 신지아는 “왜 이렇게 실수가 많이 나오는지 고민하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실수도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계속 저의 타이밍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 호흡부터 바꾸고 기술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다시 챙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적의 점프 타이밍을 찾기 위해 지상 운동도 열심히 하고 빙판 위에서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도 계속 찾아 나갔다. 고된 훈련 속에 프로그램 순서도 바꾸며 고민을 거듭한 끝에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았다. 신지아가 꼽은 전환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다. 신지아는 “그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그때부터 점프를 되찾은 느낌이었다”면서 “이후로 감을 찾은 상태에서 대회를 치렀고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감각과 컨디션을 올림픽 때까지 유지하는 게 목표다. 신지아는 김연아를 선생님이라 부른다. 신지아는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점프를 만들었다”면서 “예술적인 부분에서도 보고 배울 게 많아서 그런 부분도 공부하고 배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신지아에게 김연아는 “올림픽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한다. 스스로가 평가하는 강점은 부드러운 표현력과 강한 점프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중요한 두 가지 능력이 탁월한 만큼 올림픽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회전을 더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하는 것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신지아는 “지칠 때도, 기쁠 때도 많았지만 안 좋은 기억도 좋은 기억도 다 도움이 돼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그만두고 싶다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긴장했지만 남들이 볼 때 긴장한 것 같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런 성격 때문이다. 경기장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 페이스’의 선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여느 10대 소녀와 다름없다.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것도 밀라노 여행과 선수촌 생활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뜨개질과 제빵으로 푼다. 주변 사람들에게 빵을 만들어 나눠주는데 특히 소금빵의 인기가 남다르다고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은 블랙핑크 제니(30)다. 신지아는 “응원을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 “응원해주신다면 눈에 띄려고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말은 “할 수 있다”이다. 속으로도 되뇌고 시합에 임할 때도 소리를 내서 말하기도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할 수 있다”를 외치는 신지아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신지아는 “연습한 만큼 무대에서 나오고 연습 때 실수하면 대회에서도 실수한다고 생각해 최대한 연습 때 부족한 부분을 다잡으려고 한다”면서 “내가 잘해야 결과도 따라온다고 생각해 나에게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허리 28 넉넉”…‘미코 진’ 김지연, 10㎏ 감량 후 달라진 비주얼

    “허리 28 넉넉”…‘미코 진’ 김지연, 10㎏ 감량 후 달라진 비주얼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김지연이 10㎏ 감량했다. 김지연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몸매 변화가 드러나는 사진을 올리며 다이어트 진행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연은 청바지에 민소매 상의를 입은 모습이다. 김지연은 “살쪄서 못 입었던 청바지! 오늘로 딱 10kg 감량 성공한 날인데 이제 허리 28은 넉넉하게 잘 맞는 거 있죠!”라고 적었다. 이어 “최종 목표까지 더 빼고 또 하나 더 작은 바지 있는데 그것까지 소화해 보겠다”며 추가 감량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김지연은 체중이 75㎏까지 늘어난 근황을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김지연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쇼호스트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여러 좋지 않은 일들이 이어지며 방송 활동이 줄었고 현재는 보험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다. 김지연은 “운전 시간이 길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식사와 수면이 불규칙해지면서 체중이 늘었다”며 “이로 인해 관절 통증과 갱년기, 우울증 초기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나폴리 맛피아와 ‘보험사기’?…박은영 셰프가 박제한 단톡방 정체

    나폴리 맛피아와 ‘보험사기’?…박은영 셰프가 박제한 단톡방 정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중식 여신’으로 인기를 얻은 박은영 셰프가 자신을 사칭한 ‘보험사기’ 관련 조작 캡처가 확산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박은영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거 저 아니에요. 제 프사(프로필 사진) 저거 아닌데.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사진을 붙여서 만드셨군요?”라는 글과 함께 메신저 단체 대화방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공개된 캡처에는 ‘오합지졸’이라는 단체 대화방에서 ‘은영이’로 저장된 인물이 “인생 제대로 안 풀리면 권성준이랑 같이 보험사기단 하려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권성준은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한 셰프로, ‘나폴리 맛피아’로 알려져 있다. 해당 캡처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등에서 확산된 것으로, 박은영은 본인과 무관한 ‘가짜 대화방’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은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중식 다이닝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배현진 “본인 딸에겐 못 쓸 더러운 문자”… ‘성희롱 문자’ 국힘 당원 벌금형

    배현진 “본인 딸에겐 못 쓸 더러운 문자”… ‘성희롱 문자’ 국힘 당원 벌금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달라며 저급한 표현이 담긴 문자폭탄을 보낸 같은 당 당원이 벌금형을 받았다. 배 의원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당론을 늘 존중했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는 “12·3 계엄 이후 장이 섰다 싶어 우르르 동냥질에 나선 유튜버들의 아무 말에 심취한 인생들이 본인 딸에게는 다음 생이 되어도 못 쓸 성희롱 섞인 더러운 문자들을 마구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정상적인 업무 문자를 못 볼 정도로 많은 국회의원이 이런 일에 시달린다”며 “저는 이렇게 별을 달아 드린다”고 했다. 이날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당원 A씨에게 2025년 11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였던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배 의원에게 “대통령 탄핵 반대는 국민의 목소리”, “눈치 보지 말고 의원님께서 싸워주셔야 한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부정선거를 수사하라”는 등의 문자 메시지를 44차례 보낸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게 된 경위, 전송 횟수, 문자 메시지의 내용, 범행 동기와 수단, 결과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인 2024년 12월 4일 SNS에 “어떤 이유라도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행위엔 절대로 동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엔 참석하지 않았지만 2차 탄핵안 표결엔 참석했다. 배 의원은 계엄 1주년인 2025년 12월 3일 “국민께 충격과 상처를 안겼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정가은, 132억 편취 前남편 고소 “상상도 못한 일 알게 돼”

    정가은, 132억 편취 前남편 고소 “상상도 못한 일 알게 돼”

    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첫 방송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정가은이 인생 그래프로 삶을 돌아봤다. 정가은은 “서른아홉살에 딸을 낳았을 때 가장 행복했는데, 1년 만에 갑자기 훅 떨어진다. 이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도 힘들었지만 1~2년 후 더 안 좋은 일이 있었다. 그 사람(전 남편)이 내 명의로 그렇게 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이혼 후 알게 됐고, 급하게 고소했다”며 울먹였다. 그는 “딸 인생 그래프도 올라갈 일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떨어지는 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잘 겪으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내 옆에 있어 준 것처럼 나도 옆에 있어 주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18년 이혼했다. 그는 전 남편이 자신의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약 132억원을 편취한 사실을 확인하고 2019년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정가은의 전 남편은 생활비, 양육비 지급도 하지 않은 채 해외에서 도피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가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택시기사 도전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택시 운전기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그는 실제 운행에 나선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 6년 전 묻혔던 ‘초호화 캐스팅’ 19금 한국 영화…넷플릭스 톱10 오른 이유

    6년 전 묻혔던 ‘초호화 캐스팅’ 19금 한국 영화…넷플릭스 톱10 오른 이유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 주연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이 안방극장에서 다시 주목받으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영화’ 부문 7위에 올랐다. 극장 개봉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쟁쟁한 신작들 사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사라진 애인이 남긴 사채에 시달리는 태영(정우성 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중만(배성우 분),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고자 하는 연희(전도연 분) 등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이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개봉 당시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를 비롯해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극장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영화는 2020년 개봉 당시 호불호가 갈리는 가학적인 연출과 청소년 관람 불가(19금) 등급이라는 장벽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맞물리며 관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최종 관객 수는 약 62만명에 그치며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개봉한 지 6년이 지난 이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다시금 주목받는 배경에는 주연 배우들의 최근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도연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를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우성 역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의 신작 흥행에 힘입어 이들의 전작을 찾아보려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극장에서 흥행에 실패했거나 개봉한 지 오래된 작품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재평가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넷플릭스 알고리즘이 시청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며 이른바 ‘숨은 작품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2025)’가 있다. 이 작품 역시 극장 개봉 당시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넷플릭스 공개 직후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뒤늦게 주목받은 바 있다.
  • 장윤정, 싱글맘이었다…“이혼 두 번, 부끄러운 게 아닌데”

    장윤정, 싱글맘이었다…“이혼 두 번, 부끄러운 게 아닌데”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정이 두 번의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7일 처음 방송되는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고군분투하며 나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연예계 대표 싱글맘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장윤정과 황신혜, 정가은이 뭉쳤다. 장윤정은 두 딸을 열심히 키워낸 ‘육아 능력자’로서 자신의 육아 이야기와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장윤정은 큰딸의 사춘기로 마음고생을 겪었으나 현재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단짝이 됐다며, 딸과의 행복을 만끽 중인 근황을 전한다. 정가은은 10살이지만 엄마를 위로해 줄 만큼 속 깊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황신혜는 아이를 위해 꾸준히 요리를 배울 만큼 육아에 진심인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다. 전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윤정은 “오랫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었다. 제가 너무 숨어있지 않았나 싶었다”면서 “싱글맘이 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닌데 위축이 됐다. 이제는 두 딸에게 건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화려했던 미스코리아였고 연예인이었지만, 지금은 싱글맘으로 두 딸의 엄마로 살아간 시간이 길다”면서 “그런 노하우를 ‘같이 삽시다’에서 보여드리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여기는 중국]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손가락이 잘리는 아찔한 의료사고가 발생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7일 중국 상관신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30분 장쑤성 쉬이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 아이의 탯줄 절단 과정에서 왼손 중지 일부가 잘려나가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담당 조산사의 조치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과실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병원 측은 즉시 여러 의료기관과 연락해 전원을 결정했고, 아이는 당일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전원 끝에 절단된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는 같은 달 31일 퇴원해 현재 회복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 아버지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수술 난이도가 높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겨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현지 위생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 감정을 신청한 상태다. 병원 측은 바로 과실을 인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명백히 조산사의 책임”이라며 “해당 인력은 이미 업무에서 배제하고 성과급 지급 중단과 내부 징계가 이뤄졌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여러 차례 피해 가족에게 사과했고, 치료와 회복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과 보상 협의에도 나서고 있다. 위생 당국 역시 이번 사건이 의료 안전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전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안전 특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직무 태만”,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뻔한 사고를 정직이나 사과로 덮을 수 잇느냐”는 분노와 허탈감이 이어졌다. “탯줄을 자르다 아이 손가락을 자르는 게 말이 되느냐”, “작은 생명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라며 다른 의료진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中서 제왕절개 중 탯줄 절단하다 신생아 손가락 잘려

    중국에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 손가락이 잘리는 아찔한 의료사고가 발생해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7일 중국 상관신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30분 장쑤성 쉬이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 아이의 탯줄 절단 과정에서 왼손 중지 일부가 잘려나가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담당 조산사의 조치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과실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병원 측은 즉시 여러 의료기관과 연락해 전원을 결정했고, 아이는 당일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전원 끝에 절단된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는 같은 달 31일 퇴원해 현재 회복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생아 아버지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수술 난이도가 높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겨우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현지 위생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 감정을 신청한 상태다. 병원 측은 바로 과실을 인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명백히 조산사의 책임”이라며 “해당 인력은 이미 업무에서 배제하고 성과급 지급 중단과 내부 징계가 이뤄졌다.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여러 차례 피해 가족에게 사과했고, 치료와 회복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과 보상 협의에도 나서고 있다. 위생 당국 역시 이번 사건이 의료 안전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냈다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전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안전 특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직무 태만”, “아이의 인생을 바꿔 놓을 뻔한 사고를 정직이나 사과로 덮을 수 잇느냐”는 분노와 허탈감이 이어졌다. “탯줄을 자르다 아이 손가락을 자르는 게 말이 되느냐”, “작은 생명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라며 다른 의료진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 ‘흙수저’ 정정용 “전북 왕조서 마지막 꽃 피우겠다”

    ‘흙수저’ 정정용 “전북 왕조서 마지막 꽃 피우겠다”

    무명 축구인 출신… U-20 준우승 K리그2 김천 1부 승격·3위 견인“선수 성장·육성해야 우승도 가능리그 2연패·AFC챔스 정상 목표” “여기(전주월드컵경기장)에 구단 박물관도 만들었던데 거기에 ‘제10대 감독’ 이런 거 말고 우승컵 하나만 놓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준우승까지는 다 해봤거든요. 이곳 전북에서 제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 ‘흙수저’ 출신 지도자 신화를 쓰고 있는 정정용(57)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소통과 시스템’으로 전북 왕조를 굳건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까지 군인 팀인 김천 상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정 감독은 6일 2025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의 10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정 감독은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K리그 통산 10회 우승에 빛나는 한국 축구 명가 전북의 감독직을 수락하기까지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까지 ‘더블(2관왕)’을 달성한 팀이라 당연히 부담스러운 자리”라면서 “그럼에도, 무엇보다 구단이 보여준 신뢰가 컸다. 제가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성과 시스템을 전북이라면 최대한으로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북을 택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성인 국가대표는커녕 프로 무대도 밟지 못한 무명의 축구인이었다. 실업팀 이랜드 푸마에서 수비수로 뛰다 머리를 크게 다치면서 1997년 선수 생활을 접고 일찌감치 지도자 과정을 밟았다. 2006년부터 10여년 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과 발굴에 힘썼고, 2019년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구며 프로 구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K리그2 김천 지휘봉을 잡아 그해 리그 우승으로 1부 승격을 이끌었고, 이후 2시즌 연속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놨다. 정 감독은 유소년팀을 오랫동안 이끌었던 지도자답게 “선수의 성장과 육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선수라면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그게 최고로 중요한 가치다. 함께 성장해야 한다”면서 “성장이 있어야 우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좋은 선수로 성장한 뒤 지도자가 되면 능력이 더 배가 되겠지만, 선수로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기에 지도자로서 선수를 더 성장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정규리그 2연패(통산 11회 우승)라고 단언했다. 더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계속 국제대회를 나갔는데, 프로에서 그런 경험이 없어졌다. 국제대회를 향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해소할 기회가 왔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안성기 평전을 다시 꺼내며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안성기 평전을 다시 꺼내며

    “지난 6개월 동안 미국은 로버트 레드포드, 일본의 나카시로 타츠야(일본 배우), 그리고 한국의 안성기를 잃었다.” (미국 작가 멜라니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게시물 중) 안성기를 보낸 이틀째. 각국 영화 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유독 일본의 반응이 무겁다. 쿠와하타 유카 작가는 일본 내 최대 검색 사이트의 전문가 코너에 ‘배우 안성기가 ‘한국 영화계의 양심’이라 불린 이유’란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려 안성기를 추모했다. 그는 이 코너를 통해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는 것은 한국 영화의 성공 궤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그 위에 새겨진 것은 분열, 독재, 민주화, 세계화라는 격동의 시대에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 누구의 입장에 서 있는지 계속 질문해온 기록”이라며 “배우들이 ‘딴따라’(경솔한 연예인)로 여겨지던 시기에 안성기는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얼굴’로 불리지만, 본질은 배우가 되기 전부터 ‘영화의 양심’으로 계속 존재해왔다는 점”이라고 추모했다. 일본의 소셜 미디어는 안성기 추모글로 넘쳐난다. 사토 다다오라는 칼럼니스트는 “안성기는 ‘하인’(1960)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했으며, 이 작품은 ‘기생충’의 원작이기도 하다. (안성기는) 현대 한국 영화의 발전과 운명을 함께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 적었고, 역사 사회학자인 오쿠마 에이지는 “영화 ‘바람불어 좋은날’(1980)에서 시골 출신 중국 음식점 배달원 역할로 디스코에서 춤을 춘 장면이 잊히지 않습니다”라며 애통해했다. ●‘평범한 얼굴에 평범한 역할을 밥 먹듯 연기했으면서도 가장 비범한 배우가 된 인물’현재까지 나온 안성기의 유일한 평전 역시 2011년에 일본 작가 무라야마 도시오(73·村山俊夫)가 썼다. 일본어판 ‘안성기-한국 국민배우의 초상’(이와나미문고)이 먼저 나왔고, 이후 한국어판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가 번역돼 같은 해 출간됐다. 별세 이후 안성기의 평전 역시 새삼 주목받는 모양새다. 책의 매력은 안성기와 한국 사회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는 데 있다. 편견 없이 들여본 이야기들이라 참신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안성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섰다’ ‘도리짓고땡’ 등 다양한 종류의 화투에 통달했다고 한다. 밤샘 촬영 때 졸지 말라고 영화 제작진이 자꾸 화투장을 쥐여 준 탓이다. 하지만 ‘수마’(睡魔)의 위력을 어린아이가 버티기는 쉽지 않다. 감독이 ‘레디’ 할 때까지는 억지로 깨어 있다가, ‘고!’ 하면 고개를 떨구곤 했다. 그는 나중에 어른이 된 뒤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이렇게 말했다. “나는 촬영 전날이면 뛰지도 않고 빨리 걷지도 않아요. 가급적 큰소리도 지르지 않고 조용히 지내지요. 왜냐하면 다음 날 촬영을 위해 힘을 아껴 두는 겁니다. 숨 하나라도 아껴 두고 싶은 거죠.” 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평범한 얼굴에 평범한 역할을 밥 먹듯 연기했으면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범한 배우가 된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 다섯 살 때인 1957년 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올해까지 햇수로 70년을 연기에만 천착해 온 한 남자의 삶이 담겼다. 안성기는 스스로 위치와 책임감을 평소 분명히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1992년 프랑스 아미앵이라는 소도시에서 아미앵국제영화제가 열릴 때 일주일 동안 ‘안성기 영화주간’이 열렸다. 1990년 독일 뮌헨국제영화제 등에서 임권택 감독 기념주간이 열리긴 했지만 배우 개인을 위한 기념주간은 처음이었다. 안성기는 당시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주연이 미남형이었고 스타로서 군림했습니다. 스스로 ‘미스터 한국’이라고 자만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라는 배우가 등장함으로써 한국 영화계의 분위기가 조금 진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자부심은 있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 100년 중 70년을 함께한 안성기였다. 그러면서 한 번도 ‘사퇴’를 입에 올린 적이 없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내려올 때도 그랬다. “그동안 쭉 주연으로만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그렇지 않은 게 많이 들어오는 거야. 내가 그렇게 중요한 역할이, 위치가 아니구나. 여기서 조금만 더 아니면 난 떠난다.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 상처를 좀 받은 거지….” 2003년 후배 배우 박중훈과의 대담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물씬 드러나는 대목이다. ●“다섯 살 꼬마 시절 여배우 옷 가방에서 잠들었던 촬영장이 나의 고향”‘청춘이 아니라도 좋다’의 저자는 27세 때 한글을 처음 배운 이래 평생 한국을 사랑했다는 무라야마 도시오다. 1986년 연세대에 한국어를 배우러 온 무라야마는 우연히 안성기가 야구 감독으로 출연한 ‘공포의 외인구단’을 보고 그의 강렬한 눈빛에 매료된다. 일본으로 돌아간 그는 교토에서 한국어 학원을 운영하며 안성기가 나오는 영화를 50편 넘게 찾아서 본다. 무라야마가 안성기와 다시 조우한 건 10여년 만인 ‘도쿄국제영화제’에서였다. 일본어 통역자로 안성기를 다시 만난 그는 또다시 안성기의 소탈한 인품에 빠지게 된다. 2009년 ‘한국영화페스티벌’ 행사차 교토를 방문한 안성기를 만난 무라야마는 안성기에게 평전을 쓰고 싶다고 요청했고, 허락도 받는다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됐다. 1부 ‘안성기, 인생 제1막’에선 아역 배우 출신의 안성기가 어떻게 평범한 베트남어과(한국외국어대) 대학생에서 최고의 스타가 되는지에 대한 전사(前史)가 선명하게 그려진다. 2부 ‘청년 안성기’는 안성기의 본격적인 영화 인생을 그린다. 질풍노도의 신인 시절부터 ‘만다라’ ‘고래사냥’ 등을 거치면서 한국 최고의 배우로 부상하는 과정을 풀어냈다. 3부 ‘국민배우의 탄생’에선 박중훈이란 최고의 파트너와 만나게 된 ‘칠수와 만수’부터 악전고투 속에 열연을 펼친 ‘남부군’과 코믹 형사극의 전범이 된 ‘투캅스’까지, 안성기의 고집과 변신이 그려진 영화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4부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는 위기의 시간 속에서도 성실함을 잃지 않고 다시 빛나는 조연으로 돌아오는 감동 스토리가 펼쳐진다. 5부 ‘안성기에게 묻는다’에선 안성기와 저자의 인터뷰 등을 통해 안성기의 생각과 감정을 전한다.
  • 무명 흙수저에서 거함 사령탑으로…정정용 “인생 마지막 퍼즐, 전북서 꽃피우겠다”

    무명 흙수저에서 거함 사령탑으로…정정용 “인생 마지막 퍼즐, 전북서 꽃피우겠다”

    “여기(전주월드컵경기장)에 구단 박물관도 만들었던데 거기에 ‘제10대 감독’ 이런 거 말고 우승컵 하나만 놓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준우승까지는 다 해봤거든요. 이곳 전북에서 제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프로축구 ‘흙수저’ 지도자 신화를 쓰고 있는 정정용(57)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소통과 시스템의 축구’로 전북 왕조 구축을 선언했다. 지난해까지 군인 팀인 김천 상무를 성공적으로 이끈 정 감독은 6일 2025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의 10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정 감독은 이날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 명가 전북의 감독직을 수락하기까지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작년 전북과 경기하러 이곳에 왔을 때 경기 끝나고 전북 단장께 제가 농담으로 ‘외국 감독(당시 거스 포옛)이 이렇게 잘하면 그다음엔 누가 감독으로 올 수 있겠냐. 한국 감독은 절대로 못 온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웃으며 말한 뒤 “지난해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까지 ‘더블’을 달성한 팀이라 당연히 부담스러운 자리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정 감독은 “무엇보다 구단이 보여준 신뢰가 컸다. 제가 추구하는 축구의 방향성과 시스템을 전북이라면 최대한으로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북을 택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성인 국가대표는커녕 프로 무대를 밟지 못한 무명의 축구인이었다. 실업팀 이랜드 푸마에서 머리를 크게 다치면서 1997년 선수 생활을 접고 일찌감치 지도자 과정을 밟았다. 2006년부터 10여년 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과 발굴에 힘썼고, 2019년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구며 프로 구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 K리그2 김천 지휘봉을 잡아 그해 리그 우승으로 1부 승격을 이끌었고, 이후 2시즌 연속 팀을 리그 3위에 올려놨다. 정 감독은 “좋은 선수로 성장한 뒤 지도자가 되면 능력이 더 배가 되겠지만, 선수로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기에 지도자로서 선수를 더 성장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정규리그 2연패(통산 11회 우승)다. 여기에 큰 꿈 하나가 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계속 국제대회를 나갔는데, 프로에서 그런 경험이 없어졌다. 국제대회를 향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해소할 기회가 왔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70세에 운동을 시작했다…79세에 가장 건강하다고 말하는 이유

    70세에 운동을 시작했다…79세에 가장 건강하다고 말하는 이유

    79세의 조앤 맥도널드는 자신의 나이를 변명으로 삼지 않는다. 60대 후반,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쉽게 지치던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딸의 한마디에 70세에 처음 헬스장을 찾았다. 그 선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었다. 지금 그는 팔로워 200만 명이 지켜보는 SNS 스타가 됐고 “50대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앤의 일상과 운동·식단 루틴을 조명하며 고령층 건강 관리의 사례로 소개했다. 조앤은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툴룸을 오가며 지내며 “강함은 무게를 드는 게 아니라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앤은 과거 지역 행정기관에서 일하던 평범한 은퇴자였다. 숨이 차고 온몸이 쑤셨던 그는 퍼스널 트레이너인 딸 미셸의 권유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몸이 달라졌고, 에너지가 돌아왔다. 2018년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트레인위드조앤’(@TrainWithJoan)은 자기관리 기록용이었지만,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사진과 메시지는 전 세계 중·장년층의 공감을 끌어냈다. 물론 지난 10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3년, 56년을 함께한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냈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어깨에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큰 수술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주 2회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회복을 이어갔다. 담당 치료사는 “회복 속도가 놀랍다”고 밝혔다. ◆ ‘동기부여’ 대신 ‘습관’으로 하루를 움직인다 조앤의 하루는 체계화돼 있다. 그는 매일 오전 5~6시에 일어나 일정과 SNS 콘텐츠 촬영, 영상 녹음 작업을 정리한 뒤 가벼운 아침을 먹고 운동에 나선다. 조앤은 “하루의 구조를 만들면 동기부여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습관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많이’보다 ‘효과적으로’ 한다. 그는 일주일에 여섯 번 운동하며 상체 및 하체 근력운동을 각각 이틀씩 나눠 진행하고 나머지 이틀은 사이클이나 트레드밀 위에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일요일은 공식적인 휴식일이지만, 완전히 쉬기보다는 장거리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며 몸을 푼다. 조앤은 고령일수록 근력운동이 근육량 유지뿐 아니라 균형 감각과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역시 계획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하루 다섯 번, 소량으로 나눠 먹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에는 베이글 반쪽에 치킨을 곁들여 하루를 시작하고 오전 10시에는 햄과 치즈, 시금치, 버섯, 토마토를 넣은 달걀흰자 오믈렛을 먹는다. 오후 1시에는 단백질 쉐이크나 요거트와 과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가장 든든한 식사는 오후 4시로, 고기나 생선에 채소를 곁들여 사실상 저녁을 대신한다. 이후 오후 7시에는 샐러드처럼 부담 없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단백질 섭취를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끼니마다 최소 30g의 단백질을 목표로 하며 과일과 채소는 색깔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의 식물성 식품을 먹으려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외식할 때는 음식 양이 과해지기 쉬운 점을 의식해, 고기는 손바닥 정도 크기, 밥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은 한 주먹 분량, 채소는 접시의 절반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운동과 식단만큼 그가 중시하는 것은 삶의 균형이다. 그는 주 1~2회는 ‘즐기는 식사’(fun meal)를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즐거움은 음식과 사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낱말 퍼즐과 스도쿠로 두뇌를 자극하고 자세와 호흡에도 신경 쓴다. 어깨를 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며 복부에 힘을 주는 호흡을 하루 종일 의식한다. 조앤은 이렇게 말한다. “소파에 앉아 TV만 보며 시간을 보내기엔 인생은 너무 길고, 할 일은 너무 많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변화를 미루지 않았을 뿐이다. 나이가 아니라 선택이 삶을 만든다.”
  • “약 먹던 60대에서 몸짱 79세로”…인생 바꾼 선택 하나 [월드피플+]

    “약 먹던 60대에서 몸짱 79세로”…인생 바꾼 선택 하나 [월드피플+]

    79세의 조앤 맥도널드는 자신의 나이를 변명으로 삼지 않는다. 60대 후반,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쉽게 지치던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딸의 한마디에 70세에 처음 헬스장을 찾았다. 그 선택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었다. 지금 그는 팔로워 200만 명이 지켜보는 SNS 스타가 됐고 “50대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앤의 일상과 운동·식단 루틴을 조명하며 고령층 건강 관리의 사례로 소개했다. 조앤은 현재 캐나다와 멕시코 툴룸을 오가며 지내며 “강함은 무게를 드는 게 아니라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앤은 과거 지역 행정기관에서 일하던 평범한 은퇴자였다. 숨이 차고 온몸이 쑤셨던 그는 퍼스널 트레이너인 딸 미셸의 권유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몸이 달라졌고, 에너지가 돌아왔다. 2018년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트레인위드조앤’(@TrainWithJoan)은 자기관리 기록용이었지만, 변화 과정을 공유하는 사진과 메시지는 전 세계 중·장년층의 공감을 끌어냈다. 물론 지난 10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3년, 56년을 함께한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냈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어깨에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큰 수술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주 2회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회복을 이어갔다. 담당 치료사는 “회복 속도가 놀랍다”고 밝혔다. ◆ ‘동기부여’ 대신 ‘습관’으로 하루를 움직인다 조앤의 하루는 체계화돼 있다. 그는 매일 오전 5~6시에 일어나 일정과 SNS 콘텐츠 촬영, 영상 녹음 작업을 정리한 뒤 가벼운 아침을 먹고 운동에 나선다. 조앤은 “하루의 구조를 만들면 동기부여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습관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운동은 ‘많이’보다 ‘효과적으로’ 한다. 그는 일주일에 여섯 번 운동하며 상체 및 하체 근력운동을 각각 이틀씩 나눠 진행하고 나머지 이틀은 사이클이나 트레드밀 위에서 유산소 운동을 한다. 일요일은 공식적인 휴식일이지만, 완전히 쉬기보다는 장거리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며 몸을 푼다. 조앤은 고령일수록 근력운동이 근육량 유지뿐 아니라 균형 감각과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역시 계획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하루 다섯 번, 소량으로 나눠 먹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에는 베이글 반쪽에 치킨을 곁들여 하루를 시작하고 오전 10시에는 햄과 치즈, 시금치, 버섯, 토마토를 넣은 달걀흰자 오믈렛을 먹는다. 오후 1시에는 단백질 쉐이크나 요거트와 과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가장 든든한 식사는 오후 4시로, 고기나 생선에 채소를 곁들여 사실상 저녁을 대신한다. 이후 오후 7시에는 샐러드처럼 부담 없는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는 단백질 섭취를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끼니마다 최소 30g의 단백질을 목표로 하며 과일과 채소는 색깔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의 식물성 식품을 먹으려 한다”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외식할 때는 음식 양이 과해지기 쉬운 점을 의식해, 고기는 손바닥 정도 크기, 밥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은 한 주먹 분량, 채소는 접시의 절반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운동과 식단만큼 그가 중시하는 것은 삶의 균형이다. 그는 주 1~2회는 ‘즐기는 식사’(fun meal)를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즐거움은 음식과 사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낱말 퍼즐과 스도쿠로 두뇌를 자극하고 자세와 호흡에도 신경 쓴다. 어깨를 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며 복부에 힘을 주는 호흡을 하루 종일 의식한다. 조앤은 이렇게 말한다. “소파에 앉아 TV만 보며 시간을 보내기엔 인생은 너무 길고, 할 일은 너무 많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변화를 미루지 않았을 뿐이다. 나이가 아니라 선택이 삶을 만든다.”
  • 유지태, ‘올드보이’ 촬영하며 금욕 생활 “성관계 안 했다”

    유지태, ‘올드보이’ 촬영하며 금욕 생활 “성관계 안 했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올드보이’ 촬영 당시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금욕 생활까지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5일 유지태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유지태는 영화 ‘올드보이’ 촬영 당시 캐릭터 이우진의 심리를 구현하기 위해 성관계를 아예 하지 않았다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지태는 이우진에 대해 “성장이 멈춘 캐릭터”이자 “자기 인생이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설정상 성적인 관계를 아예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이에 대해 “그 역할에 얼마나 진심인지, 임하는 자세가 그때 남달랐구나 싶다”며 감탄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민정은 ‘올드보이’의 상징적인 장면인 이우진의 ‘전갈 자세’ 요가에 대해 물었다. 이민정은 “사람이 가능한가 계속 생각했다. 요가 선생님들도 안 되는 정도의 각도”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유지태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극적인 각도를 구현하기 위해 와이어를 살짝 이용했다”고 전했다.
  • 럽스타그램 티 내더니…틴탑 창조, ‘쇼미’ 출신 100억대 CEO 열애

    럽스타그램 티 내더니…틴탑 창조, ‘쇼미’ 출신 100억대 CEO 열애

    보이그룹 ‘틴탑’의 멤버 창조가 새해 초부터 핑크빛 열애 소식을 전했다. 상대는 래퍼 출신이자 현재는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 중인 뷰티 브랜드 사업가 캐스퍼다. 창조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분, 제가 연애 중입니다”라며 직접 연인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해 “좋은 일이든 조심스러운 이야기든, 제 인생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기면 늘 여러분께 전하고 싶었다”고 공개 이유를 덧붙였다. 특히 연인 캐스퍼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창조는 “제 부족한 모습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주고 응원해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앞서 캐스퍼는 지난 1일 자신의 계정에 한 남성과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올리며 창조의 계정을 태그해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개 열애’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창조는 2010년 틴탑으로 데뷔해 ‘긴 생머리 그녀’, ‘향수 뿌리지 마’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상인 캐스퍼는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2’, 2017년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실력파 래퍼 출신이다. 현재 캐스퍼는 뷰티 브랜드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두 법인 모두 100억 넘는 매출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며, 사업가로서 거둔 놀라운 성과를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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