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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잃은 심장 향한 ‘빈 살롱’의 꽉찬 외침… 도전의 설렘으로 채워 보라!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꿈 잃은 심장 향한 ‘빈 살롱’의 꽉찬 외침… 도전의 설렘으로 채워 보라!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낭만 하면 떠오르는 공간, 살롱문학, 철학, 예술, 어떤 주제든토론하고, 연주하고, 상상하던 곳‘살롱의 슈퍼스타’ 조르주 상드사랑하고 연결하고, 뜨거웠던‘열린 예술의 유토피아’로 자리매김그저 휴식의 공간 넘어당장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역동적 실천 잃지 말라는거대한 울림 진동하는 ‘미래 꿈터’ ‘낭만’이라고 하면 당신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현실에서 허락되지 않은 온갖 꿈들이 떠오른다. 이루어지지 못할 꿈이라도, 언제까지나 간직하고 싶은 마음. 젊은 시절의 열정과 이상을 간직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아직은 늦지 않았다’며 서로의 꿈을 무조건 응원해 주는 모임이라도 만들고 싶다. 꼭 엄청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그저 축하하고 싶은 사소한 기쁜 일이라도 생기면, 아는 사람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들,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다 초대해 작은 파티를 벌이고 싶은 마음. 그리하여 낭만 하면 떠오르는 공간은 ‘살롱’(Salon)이다. 문학과 철학과 예술에 대해 언제든 마음 내키는 대로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 수 있는 곳. 누군가는 피아노를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누군가는 열띤 토론을 하고, 누군가는 차를 마시며 차분히 책을 읽어도, 서로의 ‘자기다움’을 해치지 않는 그런 자유로운 모임이 가능한 곳. 내게 그런 ‘낭만적인 꿈’을 되찾아준 곳이 바로 19세기 ‘살롱’의 성지, 파리의 낭만주의 미술관(La Musée de la Vie Romantique)이다. 해외에서 너무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면 ‘이런 곳이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잠 못 이룰 때가 많았다. 높이나 규모 면에서는 이제 한국도 아쉬울 것이 없지만, 걸작이 셀 수 없이 많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나 루브르박물관 같은 곳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부러움이 앞선다. 방대한 컬렉션과 뛰어난 작품성, 역사적 의미까지 한데 어우러져 있는 박물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그럴 때 나는 ‘작가들의 집’을 상상해 본다. 멋진 예술가가 살았던 집을 도시 한복판에 복원하는 것은 우리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복원에는 ‘창조적 시선’이 필요하다. 단지 어떤 유명한 예술가의 유품을 전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예술가의 삶이 지금 여기의 우리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내게 그런 상상을 가능하게 해 준 곳이 바로 파리 낭만주의 미술관이었다. 화가 아리 셰퍼의 집이자 아틀리에였던 이곳을 국가에서 매입해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파리 낭만주의미술관. 이 아름다운 미술관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셰퍼 자신만이 아니라 ‘19세기의 프랑스 낭만주의’ 그 자체였다. 그때 그 시절의 낭만주의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는 인물이 바로 작가 조르주 상드였다. ‘쇼팽의 연인’으로도 알려진 상드의 유품들과 초상화가 이 낭만주의 미술관의 하이라이트다. 조르주 상드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작가로서의 뛰어난 재능 때문이기도 했지만 정기적으로 ‘살롱’을 개최해 예술과 문학과 철학적 비전을 나누었던 당시 아티스트들의 열정 때문이기도 했다. 이곳은 19세기 낭만주의 미술의 컬렉션 기능도 하면서 ‘살롱의 슈퍼스타, 조르주 상드의 유품이 남아 있는 집’으로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음악과 미술, 문학과 철학에 관한 온갖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사람들이 모일 때마다 새로운 우정과 사랑과 연대감이 싹트던 공간. 그곳에서 상드는 예술가들의 수많은 인연의 네트워크를 가능케 한 명실상부한 살롱의 중심이었다. 지금은 방문객들이 향기로운 베이커리와 커피, 차를 즐기며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르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이곳의 장점이 됐다. 과거와 현재의 뜨거운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런 공간의 공통점이다. 우리도 지역마다 그 지역 태생 예술가의 삶을 기념하고, 관람객들이 자신의 꿈을 대입해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예술가가 남긴 유품이나 작품을 고스란히 가져오는 것이 어렵다면 젊은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오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곳은 파리 예술가들의 아늑하고도 풍요로운 아지트였다. 1830년 셰퍼는 이 집에 거주하면서 화가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이 동네는 수많은 화가들과 작가들로 붐볐다. 그는 정기적으로 금요일 밤 살롱을 열어 이웃과 예술가들을 초대해 창의성과 동지애를 나누는 저녁 시간을 가졌다. 작가 조르주 상드와 그녀의 파트너이자 작곡가인 쇼팽은 살롱의 단골이었다. 다른 유명한 손님으로는 들라크루아, 앵그르,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있었다. 셰퍼의 집은 활기가 넘쳤고, 셰퍼는 친구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셰퍼가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네덜란드의 화가가 프랑스의 화가들이나 영국의 작가까지 초청해 매주 자신의 공간과 비용을 기탄없이 내주며 예술가들의 공동체, 살롱을 이끌어 갔다는 사실이 더욱 이 공간을 ‘열린 예술의 유토피아’로 느껴지게 만든다. 상드, 쇼팽, 들라크루아, 리스트, 로시니, 디킨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 아름다운 살롱의 주인공이었고, 특히 상드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아이콘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녀의 초상화, 쇼팽과 리스트가 연주하던 피아노, 사람들이 앉고, 이야기하고, 박수를 쳤던 각종 의자와 테이블들, 그들이 나누었던 손편지와 온갖 장신구들까지, 이곳에 아름답게 전시돼 있다. 평생 낭만과 열정을 잃지 않기 위해 조르주 상드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의 글 속에 ‘마음 속의 눈부신 젊음’을 유지하려는 온갖 노력의 흔적이 깃들어 있다. “노년까지 영혼을 젊고 떨리는 상태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죽음 직전까지 삶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것이 자신의 재능과 내면의 행복을 계속 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해체를 향한 내리막길로 여기는 것은 실수입니다. 그 반대가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놀라운 속도로 오르막길을 오르게 됩니다.” “나는 다시 결혼하느니 차라리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고 싶다.” “쇼팽의 선물은 지금까지 존재했던 가장 깊고 충만한 느낌과 감정의 표현입니다. 그는 하나의 악기가 무한의 언어를 말하게 했다.”(내 인생의 이야기: 조르주 상드의 자서전)“이 세상 단 하나의 행복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라고 선언했던 조르주 상드는 평생 무려 4만여통에 가까운 편지를 썼다고 한다. 편지에서 다루는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심오하다 보니 그녀의 편지가 바로 프랑스의 역사는 물론 유럽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史料)가 된다고 한다. 그녀와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의 수가 무려 2000여명이라고 하니, 조르주 상드라는 존재가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과 교분을 나누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연인과 친지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수평적 인연으로 얽혀 있는 그녀의 편지는 아직도 새롭게 발굴되는 중이라고 하니, 사랑과 우정을 향한 그녀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 것이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그녀의 사랑은 곧 창작의 불꽃이 됐다. 그 뜨거운 사랑은 자신의 창작뿐 아니라 연인의 창작에도 불씨를 지피는 것이었다. 그녀의 사랑을 받았던 뮈세도, 쇼팽도, 그녀와 함께할 때 수많은 걸작들을 창조했다. 사랑은 낭만주의의 불꽃이었고, 사랑으로부터 음악과 미술과 문학 그리고 혁명을 향한 갈망까지 함께 불타오르곤 했다. 상드가 일으킨 혁명은 바로 여성도 얼마든지 남자와 다름없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전 유럽에 전파하는 것이다. ‘쇼팽의 연인’, ‘쇼팽의 푸른 노트’, ‘디자이어 오브 러브’, ‘파리에서의 마지막 키스’ 등 조르주 상드의 인생을 다룬 수많은 영화들은 어떻게 한 여성에게서 이토록 다채로운 인연의 불꽃이 타오를 수 있는지를 다채로운 각도로 보여 준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패션이었던 ‘여성의 바지 차림’은 조르주 상드가 일으킨 또 하나의 패션 혁명이었으며, 격식과 억압에 짓눌린 여성의 몸을 해방시키기 위한 용감한 실험이었다. 그녀는 남장을 하고 곳곳을 누비며 여성에게 허락되지 않은 공간들을 점유했다. 남에게 보이는 모습은 파격과 실험이 많았지만, 그녀의 내면에서 가장 많이 흘러넘치는 감정은 친절과 다정함이었다. 조르주 상드의 일기와 편지 곳곳에는 그녀를 살롱의 슈퍼스타로 만든 ‘인간관계의 비밀’이 넘쳐 난다. “그 보물, 친절을 내면에서 잘 지키십시오. 주저 없이 베푸는 법, 후회 없이 실패하는 법, 비열하지 않게 목표를 성취하는 법을 알아 두세요.” 그녀는 세상이 자신에게 침묵을 강요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자유로운 생각까지 묶어 놓을 수는 없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젊고 싱그러운 영혼을, 사랑할 줄 아는 영혼을, 언제든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영혼을 간직하고 싶어 했다. 가끔은 사람들이 ‘현실적인 실현 가능성’을 벗어나 상상하고, 토론하고, 마음껏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남들의 비웃음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제 갈 길만 바삐 걸어간 돈키호테처럼.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다다를 수 없는 별에 다다르고 싶은 끝없는 갈망. 낭만은 ‘도달할 수 없는 꿈’을 떠올리게 하지만, 또 그런 낭만을 품고 살아가는 삶에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겠지’ 싶은 아스라한 희망을 암시한다.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잊어버린 모든 꿈들. 이성과 합리성의 이름으로 가로막았던 모든 것들.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하겠다며 미루고 또 미뤄 왔던 모든 꿈들. 막상 여유가 생길지라도 ‘더 중요한 일들’ 때문에 결국 미뤄지는 것들. 우리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런 ‘낭만적인 꿈들’을 이뤄 낸 사람들이 여전히 내 심장을 고동치게 한다. 그 정도 예산과 그 정도 재능으로는 아직 안 된다며 포기했던 그 모든 꿈들을 향한 도전을, 지금 여기서부터 한 걸음 한 걸음 시작해 보자. 우리들의 힐링 스페이스는 그저 휴식을 취하는 아늑한 공간만이 아니라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마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물하는 곳이 아닐까. 낭만주의 미술관은 다시금 우리의 ‘꿈을 잃은 심장’을 향해 외치는 것 같다. 다시 꿈을 꾸어 보라고. 지금 당장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결코 불가능한 꿈을 향한 도전의 설렘을 잃지 말아 달라고.
  • 살인청부업 ‘할머니 킬러’… 상실을 통해 허무를 넘다 [공연리뷰]

    살인청부업 ‘할머니 킬러’… 상실을 통해 허무를 넘다 [공연리뷰]

    구병모 소설 11년 만에 ‘재탄생’다양한 장치·액션, 볼거리 선사뇌리 각인될 ‘넘버’ 없어 아쉬워 “지킬 것을 자꾸 만들수록 인생은 힘들어진다”던 사람이 끝에 가서는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두 문장을 가로지르는 인식의 변화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간의 모든 뼈아픈 상실을 온몸으로 마주한 뒤 나오는 ‘허무의 극복’이라서다. 지난 15일 초연의 막을 올린 국내 창작 뮤지컬 ‘파과’ 이야기다. 2013년 출간됐던 구병모(48) 작가의 동명 소설이 11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65세 ‘할머니 킬러’ 조각의 이야기다. 평생 살인청부업자로 살아온 조각은 이제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다. 관절은 삐걱거리고 숨은 금세 가빠진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게 아니다. 더이상 냉철하지 않은 마음 때문에 조각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지키고 싶은 존재가 자꾸만 생겨나는데 누군가의 생명을 앗는 게 직업인 킬러에게 이보다 난감한 상황도 없다. 투우는 그런 조각을 쫓는 인물이다. 20년 전 조각은 투우의 아버지를 죽이고는 “잊어버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러나 투우가 조각을 만나고자 하는 이유가 단순히 무협지의 클리셰처럼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만은 아니다. 투우의 아버지를 죽이고자 그의 저택에 가정부로 잠입했던 조각은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투우를 위해 정성스럽게 약을 갈아서 먹여 줬던 적이 있다. 여기서 투우는 조각에게 알 수 없는 온기를 느끼기도 한다. 이 모순적인 마음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라도 투우는 조각을 반드시 마주해야 한다. 이야기의 분위기는 한없이 차갑고 무겁다. 하지만 뮤지컬 1부에서 넘버(노래)의 구성이 꽤 발랄한 구석이 있어 기묘한 느낌을 준다. 특히 살인청부업을 소재로 하는 만큼 액션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조각을 연기한 뮤지컬 배우 구원영(45)은 한 인터뷰에서 “뮤지컬은 영화처럼 장면을 편집할 수도 없어서 걸음걸이와 동작 하나까지도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소설과는 달리 라이브로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해야 하는 뮤지컬 기획의 고충이 전해지는 부분이다. 조각이라는 인물의 서사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린 조각과 노년의 조각이 한 무대에 겹쳐서 등장한다. 이를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조명 등 다양한 장치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데 관객으로서도 이를 헷갈리지 않고 오히려 조각의 내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던 연출로 평가할 수 있겠다. 16일 공연에서 어린 조각을 연기한 뮤지컬 배우 이재림(23)은 폭발적인 성량을 뽐내며 고난도의 넘버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뮤지컬 중간중간 개입하는 내레이션은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이다. 원작을 잘 모르는 관객에게 이야기의 흐름을 전달하는 장치로는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뮤지컬을 관람할 관객은 꼭 원작을 읽고 오길 추천한다. 뮤지컬이 끝나고도 뇌리에 각인될 만한 인상적인 넘버가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공연은 서울 종로구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 바흐 음악성의 정수…‘b단조 미사’로 찾아오는 모테트합창단

    바흐 음악성의 정수…‘b단조 미사’로 찾아오는 모테트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창단 35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b단조 미사’를 오는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126회 정기공연 무대에 올린다. ‘b단조 미사’는 연주 방식과 관점에 따라 음악가 사이의 열띤 논쟁이 거듭되는 논쟁적인 작품이면서 여러 측면에서 음악사 중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로크 예술의 결정체로 평가되고 있는 바흐 음악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합창으로서는 유례가 없는 완성도와 보편성을 가졌다. 장장 25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작곡가의 인생 말년인 1749년에 완성됐다. 바흐가 40여년 동안 사용했던 그의 음악적 유산을 한눈에 펼쳐 보여주는 동시에 기악과 성악이 결합해 완성도가 절정에 이르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음악적, 언어학적, 신학적 관점에서 핵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지속적인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바흐의 자필 악보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독일 멘델스존 기록보관소에 보관되고 있다. ‘b단조 미사’는 총 4부 25곡으로 가톨릭 미사 통상문을 완벽하고 장대하게 음악화한 완전미사 형태를 갖추고 있다. 1724년 제3부 ‘상투스’, 1733년 제1부 ‘키리에’, ‘글로리아’, 1748~49년에 제2부 ‘크레도’, 제4부 ‘아뉴스 데이’가 작곡됐다. 각 부분 모두 다른 연대와 다른 목적으로 작곡됐는데 b단조와 D장조를 사용하여 조성적 통일성을 이루는 한편 작곡의 모티브가 다양한 곳에서 발전되는 모습을 통해 유기적 통일성을 가진다. 바흐 사후 1812년에 전곡으로 연주됐다. 바흐는 마지막 소설 보표 아래 ‘Soli Deo Gloria’(오직 주님께만 영광)라고 적었다. 이는 ‘b단조 미사’가 그의 숭고한 신앙과 음악적 가치를 구현해낸 작품임을 보여준다.
  • 악플에 일일이 답글 달더니…한소희, 갑자기 ‘전부’ 없앴다

    악플에 일일이 답글 달더니…한소희, 갑자기 ‘전부’ 없앴다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의 열애와 관련해 비난이 거세지자 자신의 개인 블로그 게시글을 전부 내렸다. 17일 현재 한소희의 블로그에 접속하면 ‘아직 작성된 글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블로그에 올려둔 글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한소희는 전날 블로그에 게시글을 올려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는 맞다”며 류준열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다만 한소희는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주셨으면 한다”며 이른바 ‘환승 연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은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결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 됐으며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었다”며 간접적으로 류준열과 그의 옛 연인 혜리를 언급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터지자 혜리는 소셜미디어(SNS)에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휴양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고 류준열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했다. 오랜 연인 사이였던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은 지난해 11월 알려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류준열이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환승’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소희 역시 SNS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블로그에서 “찌질하고 구차했다”며 “가만히 있으면 됐을 걸 제가 환승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점은 그분(혜리)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해명한 이후에도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 일일이 대응했다. 그는 “남의 결별 시기를 님이 왜 나서서 밝히냐. 무례하다”고 지적하는 댓글에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지난해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답글을 남겼다. ‘이번 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미지는 저보다 팬분들과 여러분들이 구축해 주신 소중한 이미지인 걸 알기 때문에 속상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이미지) 실추가 되었어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이 또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고, 한소희는 결국 블로그의 모든 글을 내렸다. 블로그 닉네임은 ‘ssohee’에서 본명인 ‘이소희’로 변경됐고, 셀카였던 프로필 사진 역시 검은 화면으로 바뀌었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두 사람이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글이 15일 SNS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입장문을 통해 “류준열이 올해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류준열은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 오영환, 민주당 탈당·새미래 입당

    오영환, 민주당 탈당·새미래 입당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철학이 다음 국회에서도 바로 설 수 있도록 씨앗이라도 뿌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다”며 “그 절박함으로 오늘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며 “그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인사 말미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와 함께 민주주의, 평화, 복지, 그리고 국민 생명안전의 가치를 대변하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어 제 일생의 가장 큰 보람과 영광이다’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오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둔 오늘날 민주당이 그 가치를 충실히 대변하고 지켜내고 있는지, 이제는 더 이상 자신 있게 말할 수 없게 됐다”며 “총선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게 잘못된 방향과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오영환, 민주당 탈당 “공정·정의롭지 못해 마땅히 분노” 오 의원은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낙천한 당내 인사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오로지 당에 대한 애정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고 안타깝게 패배하신 모든 분들께, 또한 일방적으로 배제당한 모든 분께 가슴아픈 위로를 전한다”며 “불리한 조건 논란 속에서도 당에 대한 믿음으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여러분은 결코 모욕과 혁명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됐다”며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정치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 공정하지 못하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비록 정치를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마땅히 마지막 순간까지 아닌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대로 민주당의 현실에 체념한 채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은 없다”며 “앞으로도 제가 지지하며 몸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부디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다운 모습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총선 불출마 입장은 변함없어…남은 정치인생은 새로운미래서” 오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남은 국회의원 임기는 새로운미래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 우리 사회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바로서고, 대화와 타협의 의회민주주의, 제대로 된 정치가 복원되기 위해서라도 소수의 목소리들이 반드시 살아남아야만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 절박함과 믿음으로 오늘 저는 저의 남은 정치인생을, ‘새로운미래’와 함께 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지켜온 철학, 가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그리고 국민들께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 그 가능성의 씨앗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설훈 무소속 의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
  • ‘첫사랑 실패’로 사제의 길…그 길에서도 여인에 흔들렸다

    ‘첫사랑 실패’로 사제의 길…그 길에서도 여인에 흔들렸다

    “너랑 결혼 못한다면 신부가 되겠어.” 프란치스코(87) 교황의 어린 시절 여자친구는 나중에 교황이 되는 남자친구의 청혼을 거절할 수밖에 없어 결국 하느님에게 헌신하는 삶으로 그를 인도하게 된 셈이라고 했다. ‘아말리아’로만 알려진 이 여인은 어린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가 당시 “우리가 결혼할 수 없다면 나는 사제가 될 거다”고 선언했다고 회상했다. 소년과 소녀가 12살 동갑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교외 플로레스 지역에 살고 있었을 때의 일화다. 그러나 이들의 ‘로맨스’는 소녀 부모의 반대 때문에 무르익어가지 못했다고 아직도 아르헨티나의 플로레스 지역에 사는 아말리아가 자택에서 밝혔다. 아말리아는 “어렸을 때 그가 보낸 편지에 내가 답장하지 못했다. 소년에게 감히 쪽지를 써보내려 했다는 이유로 아빠가 나를 때렸다”면서 “그가 편지에 지붕이 빨간 집을 그려놓고 우리가 결혼하면 나에게 사줄 집이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아말리아는 “이후 그를 못 봤다. 부모님은 우리가 갈라서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면서 “ 아이들 사이의 완전히 순수한 일화라서 숨길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에 빠졌냐고? 그 나이에 난 애송이에 불과했다. 한참 더 나이 든 뒤에서야 사랑을 알았다”고 토로했다.그렇게 첫사랑(?) 실패로 사제의 길에 들어섰지만 또다시 여인에 흔들렸다. 교황은 첫 회고록 ‘인생: 역사를 통해 본 나의 이야기’를 통해 “신학생 시절 삼촌 결혼식에서 만난 한 여인에게 매료됐다”라며 “너무나 아름답고 영리해서 머리가 핑 돌 정도였다. 일주일 동안 그 여인의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 기도하기가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미리 공개된 회고록에서 교황은 사제의 꿈을 접을 뻔했던 일화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축구광이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교황은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고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신의 손’ 디에고 마라도나에게 “몇 년 전 농담 삼아 ‘어느 쪽이 죄지은 손이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동성애 처벌 부당…신은 있는 그대로 사랑”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직후 동성애 신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내가 누구를 심판하리오”라는 유명한 말로 성소수자에 포용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여러 차례 동성애자에 대한 존중과 차별 금지를 강조해 왔다. 그렇지만 교황청은 2021년 동성 결혼에 대해 가톨릭교회가 축복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교황은 책에서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결정을 다시 한번 옹호하며 최악의 모욕에는 귀를 막고 있다고 했다. 교황은 “신은 모든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며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현재 전세계 67개 나라가 동성애를 법적으로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 중 6곳에서는 사형 선고까지 내린 적이 있다. 형사 처벌을 하지 않는 곳에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괴롭힘, 낙인찍기,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를 범죄로 다루는 법이 “부당하다”며 가톨릭교회가 이런 법을 없애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형사적 죄와 종교적 죄를 구분한 뒤 동성애에 대해 “그것은 형사적 죄가 아니다. 종교적 죄일 뿐이다”며 “먼저 형사적 죄와 종교적 죄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 대해 말하고 쓰인 모든 것을 들여다본다면 매주 심리학자의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법정 논쟁과 계략이 종종 있지만 그런 계략은 패배하고 버려야 한다”라며 자진 사임은 “먼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회고록에 대해 “젊은이들이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유익함을 얻을 수 있도록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파리에 낭만과 추억 한 스푼…파리지앵 화가가 그린 따뜻한 풍경

    파리에 낭만과 추억 한 스푼…파리지앵 화가가 그린 따뜻한 풍경

    올여름 프랑스 파리는 2024 파리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 베르사유궁전 정원에서 승마, 앵발리드에서 양궁, 그랑팔레에서 펜싱과 태권도 등 찬란한 역사 유산에서 경기를 펼치는 꿈 같은 일에 기대감이 크다. 파리올림픽을 직접 가서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크겠지만 가고 싶어도 직장에서 못 가게 막을 수도 있고 휴가가 부족해 못 갈 수도 있겠다. 그림 같은 파리를 못 보는 아쉬움을 달랠 전시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전(展)’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여름에 파리에 못 가는 아쉬움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파리로 갈 계획이 있는 사람도, 파리에 좋은 추억이 가득한 사람도 보면 좋은 전시다. 지난해 개막한 전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파리지앵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91)의 작품 200여점이 걸려 있다. 화가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인생 최대 규모의 전시로 그가 추억하는 1930년대 파리의 모습이 따뜻하게 담겨 있다. 작가는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대부분의 일생을 보낸 찐 파리지앵이다. 50년 이상 파리를 그려내며 파리의 풍경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서, 작가가 각인한 특유의 분위기까지 모두 세밀하게 포착해내 그림으로 옮겼다. 이번 전시회는 그가 75~90세까지 그린 작품들을 조명한다.들라크루아는 “1930년대 후반은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제2차세계대전 이전의 시대였으니까”라며 “물론 저에게도 역시 아름다운 시기였다. 행복한 어린아이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유년기의 행복한 감정이 담긴 그림은 안 그래도 멋진 파리에 낭만을 가득 얹었다. 여기에 인생의 말년에서 나올 수 있는 원숙함까지 어우러져 오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전시는 마차를 타고 1930년대로의 시간여행 하는 콘셉트로 각각의 정거장으로 구성했다. 파리의 명소를 지나 파리지앵들의 소박한 삶의 모습, 파리를 수놓은 낭만적인 연인의 모습, 겨울을 맞이한 파리에서 벌어지는 각각의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고향으로 가는 길에 만난 풍경,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순간들이 정거장으로 표현됐다. 파리 특유의 분위기가 작가의 추억 보정으로 따뜻하게 살아나 어느 하나 쉽게 지나칠 수 없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그린 1930년대 파리로 떠나 사소하고 소중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들, 평범한 골목에서 피어나는 감정들, 눈이 내리는 파리의 겨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까지. 파리에 잠깐 머무는 것으로는 감히 만날 수 없는 풍경들이 가득하다. 고령의 작가가 그린 솜씨라는 게 놀라운 한편으로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가 소개하는 파리 여행에 금방 빠져들게 된다.전시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람객들은 마치 파리를 여행한 기분이 들게 된다. 박미경 2448아트스페이스 대표는 “작지만 보석같이 빛나는 그림들”이라고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시간이 갈수록 그의 작품은 희미해지지 않고 향기를 더해 가고 있다”면서 “그의 작업은 계속된다. 90세 작가의 작업을 응원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를 보는 동안 관람객들은 어떤 환상에 젖게 된다. 꼭 파리만이 아니라 각자 간직한 예쁜 풍경, 예쁜 감정들이 작가의 그림을 통해 더 애틋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파리를 꿈꾸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이 이미 파리에 오셨을 것이고 또 방문하길 꿈꾸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적어도 인생에 한 번쯤은 그 꿈을 실행해야죠. 그것은 평생의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파리에 가야 합니다. 꼭 사랑하는 분과 파리에 오시길 바랍니다.”(들라크루아)
  • 생활고 고백한 유명 女배우, “피 토하고 혈변” 충격적인 근황

    생활고 고백한 유명 女배우, “피 토하고 혈변” 충격적인 근황

    배우 노현희(52)가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노현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사곽란에 탈수현상까지 일어났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노현희는 “하루 종일 운전하면서 다니다 고속도로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 계속 운전대 앞에 비닐봉지 놓고 피 토하면서 운전하다 갓길에 차 세워 놓고 잠시 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개발공사 화장실까지 겨우 기어가 문 좀 열어 달라고 부탁해 피토에 혈변까지. 119 누르고 또 기절했다”고 했다. 노현희는 “블랙박스에서 피 토하면서 살려 달라고 찍힌 게 내 마지막 영상이려니 할 정도로 무서웠던 순간, 발 빠르게 대처 해주신 응급대원님들 덕에 살아났다”고 했다. 이를 본 개그맨 정철규는 “무슨 일이야”라고 댓글을 남겼고, 노현희는 “잠시 죽었다 살아난? 철규도 건강 챙기구”라고 답했다. 정철규는 “조만간 얼굴 보러 갈게”라고 했다. 한편 노현희는 19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로 데뷔한 중견 배우다. 1993년 KBS 1TV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박명자 역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청춘의 덫(1999)’ ‘덕이(2000)’ 등에 출연했다. 2002년 MBC 아나운서 출신 신동진과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노현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해 “화려했던 제 인생이 어느 순간 나락으로 바닥을 쳤다”며 생활고로 일당 7만원짜리 인형탈 아르바이트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류준열도 한소희와 열애 인정 “결별 후 안 사이”

    류준열도 한소희와 열애 인정 “결별 후 안 사이”

    배우 류준열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어제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류준열의 사생활에 관한 추측성 기사들이 올라와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정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환승 연애’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한소희는 SNS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또한 혜리의 글에 응수한 것에 관해 “구차했다”며 사과했다.
  • 혜리 “재밌네” 저격에 한소희 “저도 재밌네요”

    혜리 “재밌네” 저격에 한소희 “저도 재밌네요”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열애설 후 혜리가 “재밌네”라고 쓴 것에 대해 반박했다. 15일 한소희는 인스타그램에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밝혔다.이날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 목격담이 나오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일본 인플루언서는 “한국 최고의 여배우와 남배우가 호텔 수영장에서 ‘꽁냥꽁냥’ 하고 있다”며 “최고 가십”이라고 썼다. 류준열과 한소희 출연작인 ‘응답하라 1988’(2015~2016) ‘알고있지만’(2021) 등을 태그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11월 친동생과 함께 류준열 사진전을 찾았다. SNS에 북극곰 인형을 껴안은 사진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했다. 류준열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홍보대사로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한소희가 이전부터 류준열과 열애를 티 낸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현혹’ 출연도 논의 중이다.한소희 측은 “친한 동성 친구들과 하와이로 휴가를 간 건 맞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이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류준열 측도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 개인 여행”이라며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소식 이후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는 야자수 사진과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한소희를 저격하는 듯한 멘트를 날렸다. 한소희는 이를 일축하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대응하며 혜리의 멘트를 그대로 받아쳤다.
  • [속보]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속보]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공연하다 알게 된 여성을 두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15일 선고 공판에서 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고 표현하고, 이후 피해자에게 ‘딸 같아서’라는 문자를 보내 책임을 회피했다”며 “수사·재판 과정에서도 반성하지 않고 있는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반면 오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 진술과 파생한 증거 외에는 증거가 매우 부족하다”며 “추행 장소, 여건, 시각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드는 만큼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최후변론을 했다. 오씨도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벌써 6500명..충북도 영상자서전 반응 ‘좋아유’

    벌써 6500명..충북도 영상자서전 반응 ‘좋아유’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영상자서전 사업에 도민 6500여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2022년 9월 시작한 영상자서전은 도민들의 살아온 인생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진솔한 인생기록을 영상 콘텐츠로 무료 제작할 수 있다. 영상자서전을 희망하는 도민들이 충북도 노인복지관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말하면 시니어영상사업단이 이를 촬영한다. 원하는 장소가 따로 있으면 방문촬영도 가능하다. 15~20분 정도 촬영된 영상물은 5분 내외로 편집돼 충북도가 운영중인 영상자서전 전용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본인이 영상물의 비공개를 신청할 수도 있다. 개인소장을 원하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1호 촬영자는 연병권 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장이다. 그가 지난달 2일 작고하자 가족들은 빈소에서 아버지의 ‘영상자서전’을 보며 고인을 추억했다. 영상 속 고인은 19세 어린 나이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와 이후 한국의 역동적인 근현대사를 살아오며 느꼈던 삶의 소회를 풀어냈다. 도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평범한 사람도 자서전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는 새로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살아온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자서전으로 제작해 공유하면 세대간 소통을 도울 수도 있다. 자서전에는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시대상과 생활상도 반영돼 지역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가 1년 반 동안 6500여건의 영상물을 제작한 사례는 흔치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1만건 이상 촬영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영상자서전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인생기록 영상제작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충북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장애인 관련단체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장애인 또는 가족 등의 신청을 받거나 장애인단체 추천을 받아 300명의 영상을 촬영할 방침이다. 도는 1명당 90분 가량의 영상을 찍은 뒤 5분짜리로 편집해 충북도 공식유튜브 채널 등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영상은 장애인 일자리, 장애인 일상, 리더 장애인 등 다양한 주제로 촬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장애인의 촘촘한 복지망 구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활성화’ 관심과 지원 요청

    강석주 서울시의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활성화’ 관심과 지원 요청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1일 이룸센터 B1 이룸홀(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에서 진행된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장애인직업재활의 활성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래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직업재활시설 종사자들의 자질향상과 전문성 증진을 통해 직업재활시설의 역량 강화 및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강 위원장은 작년, 경쟁 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사회적 경제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이행 및 지원 촉구 결의안’과 ‘서울시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법정 의무 비율인 1% 이상 구매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의 제6대 회장을 역임한 김영환 회장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며, 직업 재활사업에 뜻을 가지고 장애인 자립을 위해 힘써왔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제7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민규 회장 역시 앞으로 중증장애인들의 고용 기회와 사회적·경제적 자립 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직업재활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장애인 생산시설의 일거리들이 더 많이 늘어나 장애인들의 경제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직업재활을 위한 자활 여건 조성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 ‘강제추행 혐의’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

    ‘강제추행 혐의’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의 1심 선고 공판이 기소 1년 4개월여 만에 15일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오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 추행 장소와 시간, 여건 등에 비춰보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며 선처를 바랐다. 오씨는 최후 진술에서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호소했다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 “역세권 개발에 266억 투자… 인제 도약의 ‘준비된 미래’ 그린다”

    “역세권 개발에 266억 투자… 인제 도약의 ‘준비된 미래’ 그린다”

    오는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하면 서울과 강원 인제를 오가는 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든다. 인제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난 1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얻고, 준비된 미래는 두렵지 않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미래 100년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제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제역과 백담역 등 2개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 인제역은 시가지와 연결하는 도로 확장, 하천과 공원 조성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역 주변에 귀농·귀촌하는 은퇴자를 위한 전원마을을 만들고, 일자리도 제공할 것이다. 백담역이 들어서는 용대리에는 195억원을 투입해 15만㎡ 규모의 용대지방공원을 조성한다.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7년 완공한다. 백담계곡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올해 개방한다. 지난해 지역활력타운 사업비 30억원, 용대지방정원 조성 사업비 36억원,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개발비 200억원 등 국·도비 266억원을 확보해 역세권 개발 사업을 위한 추진 동력을 충분히 갖췄다.” -‘1000만 관광시대’ 구현을 위해 하는 것은.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육성하고, 백두대간 국민치유숲 힐링센터도 만든다. 또 아미산은 스마트워케이션센터와 국내 최장의 집와이어를 설치해 일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갯골자연휴양림이 지난해 운영에 들어갔다. 남면 정자리 복합리조트 조성, 진동권역 캠핑마을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백담사 설악문화관 건립 등 내설악 관광 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추진한다.” -스포츠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대규모 대회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스포츠마케팅이 지역 상경기와 지역 이미지 홍보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지난해 60개 대회를 개최해 4만 4017명이 찾았고, 56개 팀 1052명이 전지훈련을 가졌다. 이를 통해 75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60개 대회와 전지훈련단 70개 팀 유치를 통해 92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포츠마케팅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숙박시설과 체육관, 체력단련실을 갖춘 전지훈련센터를 비롯해 원통체육문화센터, 기린체육관을 지었고, 올해에는 서화체육관이 문을 연다. 게다가 2026년에는 관람석 5000개과 8개 레인의 트랙을 갖춘 인제종합운동장이 완공된다.”-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지난 1월 기준 인제 인구는 3만 2549명인데 인제에서 병영생활을 하는 군 장병까지 합치면 7만명 정도가 된다. 사실 인제는 이미 7만 군민 시대에 진입했다고 봐야 한다. 이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게 지방소멸 위기를 이겨내는 방안 중 하나다. 도로와 교량을 넓히고, 상하수도를 확대하고, 주차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영화관과 수영장, 도서관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한 문화, 체육, 여가 시설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출산과 양육, 교육을 돕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다함께돌봄센터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지난해 대학생에 지급하는 장학금을 1인당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위해 남면 복합문화복지센터를 지난해 개관했고, 읍면별 복합문화센터와 독거노인 공동주거시설도 조성하고 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책이 눈에 띈다.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9년 시내버스 단일요금제와 무료환승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성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이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개 노선으로 시작한 마을버스는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11개 노선으로 늘렸다. 올해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것이다.” -지역경제에서 농업이 한축을 맡고 있는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농자재 반값 지원 사업을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지난 5년간 군이 272억원, 농협이 22억원을 부담해 농가들이 영농자재를 반값에 구입했다. 이 사업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민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도 군·농협·군마케팅센터로 일원화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해 ‘잘 파는 농업’을 실현하겠다.”
  • 23년 만에 라디오 ‘아침창’ 닫은 김창완, 막방서 끝내 오열

    23년 만에 라디오 ‘아침창’ 닫은 김창완, 막방서 끝내 오열

    2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로 청취자들의 아침을 열어준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SBS 라디오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 마지막 방송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창완은 14일 아침창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2000년 10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아침창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날 마지막 방송은 게스트 잔나비와 김창완의 라이브 무대로 꾸려졌다. 산울림 노래를 들으면서 자랐다는 잔나비 리더 최정훈은 과거 방송에서 “(김창완은) 아버지 같은 존재다. 저에겐 비틀스보다 위대하다”며 김창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었다. 검은색 정장에 초록색 나비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그는 첫인사로 “아침창 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기에 오늘 아침 집사 설정으로 옷을 챙겨 입는데 진짜 마지막이구나 끝이구나 싶었다”며 “나뭇잎이 하나 진다고 하자.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 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김창완은 방송 도중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2020년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를 부르다 목이 메는 듯 목소리를 떨었다. 기타 연주를 이어가던 그는 노래가 끝나자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고 결국 광고가 나오는 중 끝내 오열하는 모습이 라이브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창완은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3년 만에 아침창을 떠나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어떻게 말문을 열어야 할지, 얘기가 나온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저 혼자 이별을 가슴에 묻고 하루하루를 지냈다”라며 “겨울 아침 서쪽에 걸린 달을 보며 오늘 보는 달이 ‘아침창’하며 마지막으로 보는 달일지도 모르겠다 하며 달려왔다. 한편 참 오래 멀리도 달려왔구나 싶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 ‘아침창’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귀가 저절로 닫히는 느낌이었다. 현실감이 없더라”라며 “저는 떠나지만 ‘아름다운 이 아침’은 앞으로도 계속 ‘아침창’ 가족들의 아침을 열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이날 마지막 방송 직후 올린 글에서 “23년의 시간 동안 서로의 아침지기였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영광인지 모른다”며 “시작과 끝은 서로 등을 대고 있다. 이번 주말, 아침창의 아저씨로는 끝인사를 보내지만 매일 아침 함께한 우리들의 우정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합니다”고 밝혔다. 김창완의 마지막 방송을 지켜본 청취자들도 함께 울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취자들은 “20년 넘게 같은 자리에 계셔주셔서 위로받았는데 떠나신다니 마음이 먹먹하다”, “김창완 아저씨 마지막 곡 다 부르고 광고 나오자마자 우신다”, “항상 그 자리에 계실 것 같아 인생이 지칠 때마다 찾아가 위로를 얻었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한편, 아침창은 녹음된 분량으로 오는 17일까지 방송되며 후임은 배우 봉태규로 결정됐다.
  • 이태곤, 재벌 부인 결혼→쌍둥이 자녀설에 입 열었다

    이태곤, 재벌 부인 결혼→쌍둥이 자녀설에 입 열었다

    이태곤이 ‘살림남’에 합류한다. 지난 14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측은 배우 이태곤이 ‘살림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킹태곤’, ‘주부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태곤은 “‘살림남’에서 정말 다 보여준다”고 했다. 데뷔 20년 만에 낱낱이 공개하는 민낯 일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태곤은 “재벌 부인과 결혼했다”, “쌍둥이 자녀가 있다” 등 본인을 둘러싼 각종 풍문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결혼을 아홉 번 했다”며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바로 결혼하고 싶다. 딸 갖고 싶다” 등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밝힐 예정이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이태곤이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속사정을 공개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연을 전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이태곤은 그간 ‘연개소문’, ‘내 인생의 황금기’, ‘보석비빔밥’, ‘황금물고기’, ‘광개토태왕’, ‘잘 키운 딸 하나’,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정글의 법칙’,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주접이 풍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펼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였다.
  • ‘4기 혈액암’ 女가수, 1년 만에 전해진 건강 상태

    ‘4기 혈액암’ 女가수, 1년 만에 전해진 건강 상태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1년 만에 혈액암 완치 소식을 알렸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완전 멀쩡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외래 끝나고 간호사께서 모범환자로서 정말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동받았다”며 혈액암 완치 소식을 알렸다. 이어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걱정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고 희망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해 3월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을 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을 했다.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다가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완치 소식을 알린 안녕하신가영은 “작년 생각나서 사진 찾아봤는데 놀랍게도 3월 13일에 확진을 받았네.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구나.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잊지 못할 1년이었다”며 지난 투병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한편 안녕하신가영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현재는 아름다워’, ‘부암동 복수자들’ 등의 드라마 OST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 미관훼손·범죄 우려 도심 ‘빈집’…민박·공공임대주택·쉼터 변신

    미관훼손·범죄 우려 도심 ‘빈집’…민박·공공임대주택·쉼터 변신

    수년간 방치된 도심 빈집이 리모델링을 통해 민박시설, 공공임대주택, 쉼터, 문화공간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년 이상 전기나 상수도를 쓰지 않은 법적 빈집은 전국 13만 2000호에 달하고, 이 중 6만 1000호가 지방에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는 도심 미관을 훼손하고 범죄 우려까지 높은 빈집을 철거하나 고쳐서 다양한 공익시설로 재활용한다. 경북 경주시는 황오동 황촌마을 빈집 4곳을 고쳐 마을호텔인 ‘행복꿈자리’, ‘블루플래닛’, ‘황오여관’, ‘스테이황촌’으로 새로 단장해 이달 개장했다. 경주시는 상반기에 9곳을 추가로 마을호텔로 만들 예정이다.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도심 민박시설은 최근 내국 숙박 특례전환을 통해 내국인도 이용이 허용됐다. 울산시는 올해 빈집 8곳 이상을 철거해 주민 쉼터와 주차장, 텃밭으로 조성한다. 울산 중구 서동과 남외동 쉼터는 빈집을 허문 뒤 의자와 벤치 등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귀갓길 쉼터로 인기다. 중구 태화동 빈집은 주차난을 겪는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으로 제공됐다. 울산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빈집 28곳을 정비해 쉼터와 주차장 등으로 관리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을 고쳐 만든 공공임대주택 ‘강진품애’ 입주자 5가구를 선정했다. 강진품애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만원을 내면 된다. 월세가 저렴해 6가구 모집에 전국에서 74가구나 신청했다. 강원 춘천시는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빈집과 빈 상가 8곳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살롱’, 자기계발 공간인 ‘인생공방’, 예술인 활동 공간인 ‘전환가게’ 등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연간 2만 4584명이 찾았고, 소모임도 354회나 진행됐다. 지자체 관계자는 “인구 소멸로 빈집이 계속 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빈집 실태조사와 함께 이를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드메’ 가격표시제 도입… 깜깜이 웨딩 관행 없앤다

    ‘스드메’ 가격표시제 도입… 깜깜이 웨딩 관행 없앤다

    미술관·박물관도 예식장으로 개방네일 등 청년 창업 간이과세 전환웹 콘텐츠 창작자 표준계약서 보급 오는 31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송모(31)씨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에 450만원이란 거금을 들이고도 심기가 불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아 예산을 마련했지만 막상 스드메 업체에 방문해 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홈페이지 등에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방문·상담해야 가격을 알려 주는 관행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송씨는 “생각지도 못한 추가 요금이 붙는 경우도 많다”며 “스튜디오에서 수천 장을 촬영한 후 수정을 맡길 수 있는 사진은 20장 내외고, 기본 장수를 넘어가면 한 장당 3만원이 붙는데 업체는 추가 요금을 내고 수정본을 더 신청하라고 눈치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에 한 번뿐인 경사를 준비하면서 기분 나쁜 내색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국내 웨딩시장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울리는 ‘깜깜이 웨딩’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결혼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2020년 한국소비자원 조사를 보면 홈페이지에 상품별 세부 가격을 표시한 예식장은 전체의 8.0%에 불과했다. 결혼 관련 업체들이 과도한 추가 요금을 요구해도 소비자들은 다른 업체와의 합리적인 가격 비교가 어려워 피해가 빈번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결혼 관련 상품·서비스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누리집 ‘참가격’에 공개하는 ‘가격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 피해를 막기로 했다. 결혼준비대행업체(웨딩플래너)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면책조항이나 과도한 위약금 등을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표준약관 마련도 추진한다. 결혼식 자금 부담 때문에 결혼을 꺼리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한옥과 공원 등 120여개의 공공시설이 예식장 용도로 개방돼 있지만 청년세대의 선호도와 편의를 고려한 공공예식장을 더 늘리겠다는 취지다.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 국립현대미술관(경기 과천), 관세인재개발원(충남 천안),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등 6곳이 활용된다. 올 3분기부터 피부미용과 네일 등 뷰티 분야 청년 창업자는 지역과 매출에 상관없이 간이과세를 적용받는다. 간이과세는 연 매출액 1억 400만원 미만 사업자에 대해 과세 절차를 간소화하고 낮은 세율(1.5~4.0%)을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서울과 광역시의 경우 매장 규모가 40㎡(약 12평)를 넘는 뷰티 업체는 간이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뷰티 업계에 청년 창업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규제를 풀기로 한 것이다. 유튜버 등 청년층 선호가 높은 미디어 관련 업종(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미디어 업계에서 영상 제작자 등에게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대가 산정 기준을 부당하게 잡는 유형의 불공정 계약이 만연하다는 점을 고려해 크리에이터의 외주 계약과 관련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업무 내용과 근로시간, 보상 산정 기준에 대한 내용이 남긴다. 웹 콘텐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도 추진된다. 웹툰과 웹소설 작가들이 저작권 침해와 불공정 계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상담을 확대하고 웹소설 분야의 표준계약서를 오는 6월까지 보급한다. 반복해서 대여, 구매하는 웹 콘텐츠 특성을 감안해 웹툰과 웹소설에는 도서정가제 적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플랫폼에서 창작자에게 할인 비용을 전가할 우려가 있어 창작자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악성댓글에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한 웹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현재 연 12회까지 지원하는 예술인심리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전국에 40곳이 있는 예술인심리상담센터를 47곳으로 늘리고 정신건강 진단과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사례집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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