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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몰라 기저귀 차는 현실 그대로 담았죠”

    “혹시 몰라 기저귀 차는 현실 그대로 담았죠”

    삶 마무리 앞둔 세 친구 이야기“내 나이 맞는 작품… 즐겁게 일해” 김영옥·박근형 동료배우와 호흡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감독이 들이댄 카메라에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배우 나문희가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소풍’에 대해 밝힌 소회다. 그는 영화 개봉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 맞는 작품이라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일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삶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접어든 세 친구가 남해에서 만나 옛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내용을 그렸다. 나문희(83)를 비롯해 김영옥(87)·박근형(84) 등 노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노인들의 실제 삶을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사실적이다.예컨대 허리가 좋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이불에 실수해 버린 금순(김영옥)을 은심(나문희)이 대야에 옮겨 놓고 씻기는 장면이 그렇다. “허리가 아파 일어날 수 없는 현실, 혹시 몰라 기저귀를 차는 그런 모습 등은 자식들이 잘 모를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나문희는 지난달 가수 임영웅의 팬인 김영옥과 함께 콘서트에 갔다가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사연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그는 이를 가리켜 “호박고구마가 나를 이렇게 먹여 살릴 줄 몰랐다. 꼬마들도 나더러 ‘호박고구마 할머니’라고 거침없이 부르더라”고 얘기했다. ‘호박고구마’는 2006년 방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온 대사로 나문희를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나문희는 “그때가 연기 인생 전환점이었다. 나에게 요술봉이 생긴 것 같았다. 그걸 한번 흔들면 ‘호박고구마’ 하고 나오더라”면서 “이후 연기할 때마다 요술봉을 흔들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주연으로 함께 등장한 김영옥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 엄마와 딸로 나왔었는데 이번에 친구로 나오니 아주 좋았다. 찍어 보지 않아도 궁합이 맞으리란 걸 알았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활동을 시작해 배우 소피아 로렌, 매릴린 먼로 등의 외화 더빙을 주로 하다가 TV 등으로 옮겨 연기 생활을 이어 왔다. 2017년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청룡영화상·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관객들을 향해 “‘소풍’이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밝힌 그는 “오는 5월부터 영화 ‘점례는 나의 빛’ 촬영을 시작한다. 나하고 가까운 배역이니 이번에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 과학관 무료 견학·평생학습… 돈보다 값진 영등포 교육

    과학관 무료 견학·평생학습… 돈보다 값진 영등포 교육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6일 인터뷰에서 연초에 방문한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당시 한국계 미국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만나 큰 감명을 받았고, 조만간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강연을 요청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는 누구보다 과학 교육에 열정적이다. 영등포를 미래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과학인재 양성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올 1월 출범한 구 미래교육재단이다. 먼저 재단은 미래과학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400명의 초·중학생들의 과천과학관 견학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해는 초·중학생들이 언제든 과학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이용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20여명의 지역 중·고교생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방문하는 등 해외 선진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품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 등과 협업해 연간 총 3500명이 1800여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형 장학사업’도 진행한다. 하반기엔 장학금 대상자에게 해외 선진문물을 견학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영등포형 장학사업 ‘가치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어려운 형편일수록 넓은 세상과 마주하며 봉사 활동을 한다면 인생의 방향과 눈높이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현금 지원보다 ‘값진 경험’을 체득할 기회를 주는 게 훨씬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與 서울 중·성동을 재배치 질문에… “인생 걸었다” “옮길 생각 없다”

    與 서울 중·성동을 재배치 질문에… “인생 걸었다” “옮길 생각 없다”

    이영 前 장관은 “협조 의지 있다”강남을 박진·이원모도 즉답 피해尹 선그은 용산 참모 ‘역차별’ 호소5~6분 짧은 시간에 어필 아쉬움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부터 4·10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닷새간의 공천 면접에 돌입했다. 면접 시간은 불과 5~6분이었지만 예비후보들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름값을 하는 인사들이 맞붙은 서울 중·성동을의 경우 “내가 적임자”라고 맞섰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역차별’을 호소했다. 서울·제주·광주의 총 56개 지역구 후보자와 공관위원들 간 ‘다대다(多對多) 방식’으로 실시된 면접(언론 비공개)에서 예비후보는 각자 1분 이내의 자기소개 뒤 개별·공통 질의를 받았다. 3명 이상이 경쟁하는 지역구에서는 개인별 전략과 지역 현안 등을 물었고, 단수나 2인 후보자 지역구에선 본선 경쟁력을 알려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고 한다.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한강벨트 탈환을 위해 지역구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이 제시됐다. 하 의원은 “남은 정치 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고 답했고, 이 전 의원도 “전혀 없다”고 단호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선거운동 본분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 양천을 면접에서도 재선 출신의 정미경 전 의원이 면접을 마치고 초선 조수진 의원을 겨냥해 “‘신삥’ 갖고는 안 되고 노련한 분이 지역을 통합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자 조 의원이 “본인의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양지 출마 논란이 있었던 서울 강남을 면접에선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진 의원은 지역구 이동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남을은 2016년 총선에서 빼앗겼던 지역으로, 결코 쉬운 지역이 아닌 사수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당에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되레 역차별받고 있다고 항변했다. 서울 동대문갑 예비후보인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저는 더불어민주당 386 의원이 뿌리 박고 있는 지역을 제가 선택했다. 낙하산 내리꽂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최근 컷오프 대상에 오른 김성태 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과 박성민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던 강서을 면접에도 이목이 쏠렸다. 비례 의원인 박대수 의원의 단독 면접으로 진행됐고, 박 의원은 기자들에게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친윤계 개입 의혹과)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 측 지지자 수십명이 모여 ‘공천농단 규탄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의 뜻을 표했다. 최재형 의원은 “워낙 짧아 심층 면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됐다”고 했고, 권영세 의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싱겁게 끝났다”고 말하는 등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 與 서울 중·성동을 재배치 질문에…하태경 “인생 걸었다” 이혜훈 “전혀 없다”

    與 서울 중·성동을 재배치 질문에…하태경 “인생 걸었다” 이혜훈 “전혀 없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부터 4·10 총선 지역구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닷새간의 공천 면접에 돌입했다. 면접 시간은 불과 5~6분이었지만 예비후보들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름값을 하는 인사들이 맞붙은 서울 중·성동을의 경우 “내가 적임자”라는 주장이 맞섰고,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역차별’을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제주·광주의 총 56개 지역구 후보자와 공관위원들 간 ‘다대다(多對多) 방식’으로 실시된 면접(언론 비공개)에서 예비후보는 각자 1분 이내의 자기소개 뒤 개별·공통 질의를 받았다. 3명 이상이 경쟁하는 지역구에서는 개인별 전략과 지역 현안 등을 물었고, 단수나 2인 후보자 지역구는 본선 경쟁력을 알려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고 한다.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공관위의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길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이 제시됐다. 하 의원은 “남은 정치 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고 답했고, 이 전 의원도 “전혀 없다”고 단호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재조정 문제에) 협조 의지가 있다”면서도 “유권자를 만나며 선거운동 본분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 양천을 면접에서도 재선 출신의 정미경 전 의원이 면접을 마치고 초선 조수진 의원을 겨냥해 “‘신삥’ 갖고는 안 되고 노련한 분이 지역을 통합해달라는 지역민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자 조 의원이 “본인의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최근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광은 없다고 공개 언급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은 공천 과정에서 되레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항변했다. 서울 동대문갑 예비후보인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저는 더불어민주당 386 의원이 뿌리 박고 있는 지역을 제가 선택했다. 낙하산 내리꽂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최근 컷오프 대상에 오른 김성태 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과 박성민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던 강서을 면접에도 이목이 쏠렸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박대수 의원의 단독 면접으로 진행됐고, 박 의원은 기자들에게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며 “(친윤계 개입 의혹과)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면접이 진행된 당사 앞에는 김 전 의원 측 지지자 수십명이 모여 ‘공천농단 규탄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고성과 함께 항의의 뜻을 표했다. 최재형 의원은 “워낙 짧아 심층 면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안 됐다”고 했고, 권영세 의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싱겁게 끝났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본선 경쟁력과 후보 적합도를 공관위에 어필하기에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 복지부 차관 “딸 고3이라 의대증원? 유학 준비중이라 관계없다”

    복지부 차관 “딸 고3이라 의대증원? 유학 준비중이라 관계없다”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박민수 제2차관이 ‘딸이 고3 수험생이라 의대 증원을 추진 중’이라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박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의대 증원 정책을 비판해 온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박민수 차관님, 금쪽같은 따님이 올해 고3이었구나. 그런 거였구나”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박 차관은 “저희 딸이 고3인 것은 맞다”면서도 “복지부 차관이 중요한 결정(의대 증원)을 혼자 다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밝히지 않겠지만 (딸이) 국제반이라서 해외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 입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의대 증원 발표가 총선용이며, 선고 후 숫자를 줄이는 타협을 할 것’이라는 의사단체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사 증원 정책은 오직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며 “복지부는 오는 4월 전에 학교별 배정을 확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필수의료 개혁이 의사를 죽이는 또는 노예화하는 정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고, 사법적 부담은 덜어줘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그간 의료 현장에서는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 완화, 공정하지 못한 보상체계 개선,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번 아웃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면서 “정부의 의료 개혁은 이런 문제의 해결책이자, 의사와 환자를 모두 살리는 대책”이라고 했다. 박 차관의 브리핑 이후 임 회장은 페이스북에 “박 차관님 따님은 국제반이라 의대 정원 증원과 전~혀~ 관계 없답니다”라며 “남의 딸들은 인생 망쳐놓고 내 딸은 국제반”이라는 글을 올렸다.
  • 크루즈여행닷컴,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크루즈’ 상품 출시

    크루즈여행닷컴,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크루즈’ 상품 출시

    크루즈여행닷컴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크루즈 상품을 5월 31일 단 1회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크루즈 상품에는 노아(팔로워 2290만명), 신사마(1720만명), 케지민(1130만명), 댄서소나(610만명), 비르(580만명), 가토, 제이드, 주한띠, 노성율, 개그맨 황영진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50명이 참여한다. 크리에이터와 함께 휴양과 여행,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크루즈 프로그램에는 크리에이터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즐기기를 비롯해 바다를 항해하며 평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풀파티 외에도 배 안에서 라이브 공연, 이탈리아 댄스쇼, 갈라파티, 선상 조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부산-일본 크루즈는 오는 5월 31일 부산을 출발해 사세보/나가사키와 구마모토를 기항하는 4일간의 여행 상품으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상품 중 가장 짧은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선사인 코스타의 11만 4천t급의 초대형 호화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를 이용한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최대길이 290m 가 넘고 폭이 35m의 규모로 63빌딩을 옆으로 눕혀 놓은 압도적인 크기에 승무원 900명이상, 탑승객은 최대 3,7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4개의 수영장, 1300명 동시수용이 가능한 대공연장, 디스크 클럽, 5개 레스토랑, 13개 테마바(유료), 헬스장, 자쿠지, 키즈클럽(연령별), 카지노(유료), 면세점(유료), 뷰티살롱&스파(유료), 사우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 위의 움직이는 리조트라고 불린다. 이와 함께 한국인 승무원, 인솔자, 레스토랑 한글 메뉴, 한국어 선상신문 등을 통해 언어적인 부분에서도 불편함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100% 출발확정 단독 상품으로 인사이드(내측 기본) 클래식 기준 129만원부터 시작하며, 2월 29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4인 이상 단체 예약시 1인당 10만원, 8인 이상 15만원의 특전이 제공하며 오는 3월 20일까지는 예약 취소할 경우 100% 환불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나는 가수다 시즌2’의 우승자이자 400여명의 보컬 트레이너인 가수 더원, 발라드의 귀공자 플라워 고유진, SM 1호 가수이자 천재 아티스트 현진영, 아이돌 1세대이자 레전드인 H.O.T의 이재원이 20년 전 그때 그 시절 감성으로 특별콘서트가 진행된다. 크루즈여행닷컴 마케팅 총괄 이사는 “크루즈 여행은 누구나 갈수 있고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여행의 한 트렌드인데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선입견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접근을 못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며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이용의 편리함과 기간, 가격 부분까지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크루즈여행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소풍’ 나문희 배우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이번에도 ‘요술봉’ 흔들었다”

    ‘소풍’ 나문희 배우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이번에도 ‘요술봉’ 흔들었다”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감독이 들이 댄 카메라에 우리 삶을 이야기한다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배우 나문희가 7일 개봉한 영화 ‘소풍’에 대해 밝힌 소회다. 그는 영화 개봉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 맞는 작품이어서 내면에 있던 것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감 가지고 즐겁게 일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삶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접어든 세 친구가 남해에서 만나 옛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내용을 그렸다. 나문희(83)를 비롯해 김영옥(87)·박근형(84) 등 노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노인들의 실제 삶을 고스란히 옮겼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사실적이다. 예컨대 허리가 좋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이불에 실수해버린 금순(김영옥)을 은심(나문희)이 대야에 옮겨놓고 씻기는 장면이 그렇다. “허리가 아파 일어날 수 없는 현실, 혹시 몰라 기저귀를 차는 그런 모습 등은 자식들이 잘 모를 것 같다”면서 “그 장면은 솔직히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두 번 봐도 어색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요양원에 간 친구가 손발이 묶인 채 존엄을 잃어가는 장면도 이런 사례다. 나문희는 “남편 때문에 실제로 가봤는데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나문희는 지난해 영화를 찍는 동안 남해와 부산에서 묵었는데, 그 사이 남편의 건강이 악화했다. 그리고 영화 촬영이 끝나고 7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나문희는 “남편이 병원에 들어간 이후 점점 몸이 나빠져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이가 많이 보태줘서 이번 영화를 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가수 임영웅의 찐팬인 김영옥과 함께 콘서트에 갔다가 사연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일산 사는 호박고구마’라는 이름으로 사연을 보냈던 것을 두고 “호박고구마가 나를 이렇게 먹여 살릴 줄 몰랐다. 꼬마들도 나더러 ‘호박고구마 할머니’라고 거침없이 부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호박고구마’는 2006년 방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온 대사로, 나문희를 대표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나문희는 “그때가 연기 인생 전환점이었다. 나에게 요술봉이 생긴 것 같았다. 그걸 한 번 흔들면 ‘호박고구마’하고 나오더라”면서 “이후 연기할 때마다 요술봉을 흔들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주연으로 함께 등장한 김영옥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 엄마와 딸로 나왔는데, 이번에 친구로 나오니 아주 좋았다. 찍어보지 않아도 궁합이 맞을 거란 걸 알았다”고 밝혔다. 나문희와 김영옥은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만났다. 김영옥이 ‘마징가Z’, ‘로봇태권브이’ 등 만화영화 소년 역을 했고, 나문희는 배우 소피아 로렌, 메릴린 먼로 등 외화 더빙을 주로 했다. 나문희는 이후 TV 등으로 옮겨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1995년 문영남 작가 ‘바람은 불어도’에서 이북 사투리를 쓰는 80대 할머니로 출연해 조연임에도 K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노희경 작가 데뷔작인 ‘엄마의 치자꽃’(199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1997) 등으로 생활 연기를 이어갔다. 2017년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청룡영화상·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성우뿐 아니라 정극과 코미디 등으로 승승장구하며 ‘전성기가 끊이질 않는다’는 말도 나온다. “아직까지는 그렇지?”라고 손뼉을 치더니 “이 나이라면 한없이 운동하는 게 방법 아니겠느냐. 배우는 시선 처리가 중요해서 일어나면 항상 눈 운동을 하고, 요가 같은 뇌운동도 빠지지 않는다”고 했다. “배우는 눈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리가 멀쩡해야 연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객들에게 “‘소풍’이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라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한 그는 “나이 든 분들은 부지런히 운동하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밖에 나와 문화생활도 즐기시라”고 당부했다. 오는 5월부터 영화 ‘점례는 나의 빛’ 촬영을 시작한다. “이번에도 나하고 가까운 배역이니 열심히 할 것”이라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 [마감 후] 후배 검사들이 지켜보고 있다/송수연 사회부 기자

    [마감 후] 후배 검사들이 지켜보고 있다/송수연 사회부 기자

    최근 한 간부급 검사를 만났다. 요즘 신입으로 들어오는 MZ(1980~2000년대생) 검사들은 어떠냐고 물었다. 그는 “신입들이 다 그렇듯이 대개 검사가 됐다는 자신감에 처음에는 잔뜩 ‘어깨뽕’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럴 때마다 기를 꺾어 놓고자 하는 말이 있다고 했다. “네가 기소하냐 마냐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이 뒤바뀔 수 있다. 하늘에 대고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는 것이다. 가열차게 한마디 하고 나면 올라갔던 신임 검사의 어깨뽕도 좀 내려간다고 한다. 초임 검사에게 너무 빡빡하다 싶다 할 수 있지만, 검찰의 막강한 권한에 취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고,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는 선배로서의 충고일 테다. 그런데 요즘 이런 초심을 잊은 검찰 출신들이 많은 듯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법농단’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그 사건은 대법원의 사실상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사법농단은 한 위원장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였던 2018년 수사팀장을 맡은 사건이다. 재판 개입 등의 혐의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고 무려 47개 혐의로 기소하며 ‘세기의 재판’으로 불렸다. 1심 재판이 끝이 아닐지언정 수사 책임자였던 당사자가 이제 와서 당시 수사를 대법원 탓인 양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은 무책임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도 듣는 귀를 의심하게 했다. 이 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1심 선고를 두어 시간 앞두고 “국제경제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나 삼성그룹의 위상에 비춰서 이번 절차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고가 나기도 전에 무죄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더군다나 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로 이 회장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단행한 주인공이 바로 이 원장이었다. 이 원장은 당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를 불복하고 이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삼성 불법 합병 의혹사건을 필두로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라는 수식어 덕에 금감원장에 오른 그가 할 소리는 더더욱 아니다.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서 모두 유죄를 받을 수는 없다. 무죄가 났더라도 증거 부족이나 법리적 해석 등에 따라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는 것이지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평가는 재판장 밖에 있는 사람들한테 맡겨야 할 일이다. 수사를 담당한 이의 ‘아니면 말고’ 식 유체이탈 화법은 보는 이의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최소한의 성찰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더 염려스러운 것은 두 사람 모두 이제는 유력한 정치인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 후배 검사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무리가 되더라도 권력형 대형 사건을 기소해 이름을 떨치고 자신의 정치적 발판으로 삼으면 그만이라는 생각 말이다. 검사 출신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검사는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후배를 위한 한 검사의 충고처럼 하늘에 부끄럽지 않은지 되새길 일이다. MZ 검사들이 지켜보고 있다.
  • 해외 갤러리 ‘K작가 새 얼굴’ 알리기 나섰다

    해외 갤러리 ‘K작가 새 얼굴’ 알리기 나섰다

    작가 개인·그룹전 동시다발 개최외부 큐레이터와 공동작업 ‘눈길’해외 진출과 시장성 확대 기대감 최근 서울에 진출한 해외 메가 갤러리들이 한국 작가들을 조명하는 개인전, 그룹전을 동시다발적으로 여는 등 ‘K작가 새 얼굴 찾기’에 활발한 모습이다. 국내 블루칩 작가에서 촉발된 관심이 차세대 젊은 작가로 확장되며 이들의 해외 진출과 시장성 확대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 뉴욕 3대 갤러리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오는 3월 13일까지 인물 회화 작업을 선보이는 한국 작가 8인의 그룹전을 연다.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한 글로벌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 9일까지 한국 작가 그룹전 ‘노스탤직스 온 리얼리티’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리만머핀 서울은 한국·한국계 작가 4인의 작업을 모은 그룹전을 마련했다. 모두 ‘K작가’를 살피고 소개하기 위한 기획이다. 이들 전시는 모두 외부 큐레이터와의 작업으로, 갤러리 내부가 아닌 ‘외부의 시선’을 다룬다는 특징도 지닌다.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맹지영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김정욱, 김진희, 류노아, 박광수, 서용선, 이우성, 이재헌, 정수정 등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을 모았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비엔날레, 비영리 예술공간 기획 이력이 있는 김성우 큐레이터 주도로 제시 천, 정유진, 권용주, 이해민선, 남화연, 양유연 등 6인의 신작을 두루 소개했다. 양 작가를 제외하고는 상업 갤러리에서 선보인 적이 없는 이들의 작업이라 신선한 감각과 다채로운 시선이 눈에 띈다. 유귀미, 현남, 켄건민, 임미애 작가의 신작을 모은 리만머핀 서울의 ‘원더랜드’전도 엄태근 게스트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꾸려졌다.김해나 타데우스 로팍 서울 전시팀장은 “한국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며 유럽 미술계와 한국 미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려는 것이 서울에 갤러리를 낸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손엠마 리만머핀 서울 디렉터도 “전속 작가가 아니어도 한국 작가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외부 큐레이터와의 작업으로 갤러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작가들을 발견하고 다양하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해외 본사 전시팀들도 이를 주목해 보기 때문에 차세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나 시장성 확대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페로탕 서울도 올해 첫 전시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형태’를 열어 작가가 40년 화업 인생에서 길어 올린 독창적인 추상 언어를 조명한다.이와 함께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해외 갤러리들의 ‘러브콜’을 받는 한국 작가들의 해외 전시도 활발하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현대미술 갤러리로 2022년 서울에 진출한 페레스프로젝트는 최근 베를린 갤러리에서 이근민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예림에 이어 젊은 한국 작가를 유럽 미술계에 소개하는 것이다. 조은혜 페레스프로젝트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2019년 아트부산에 참여하면서 한국 미술 시장과 차세대 작가들에 주목해 왔다”며 “협업할 작가를 선정할 때는 작가 고유의 개성과 메시지가 흥미로운지, 많은 관객이 이에 공감할 수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타데우스 로팍도 지난해 전속 작가로 영입한 제이디 차, 정희민 작가의 유럽 개인전을 잇달아 연다. 제이디 차는 오는 4월 프랑스 파리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정희민 작가는 6월 영국 런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각각 첫 개인전을 가진다. 최근 국제갤러리·리만머핀과 전속 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은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작가는 3월 리만머핀 뉴욕 갤러리에서 열리는 ‘인 포커스’ 프레젠테이션에서 작업을 선보이고 4월에는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작가로 참여한다.
  • K판타지 작가 전민희 “지금, 장르 소설 쓰기 가장 좋은 시대”

    K판타지 작가 전민희 “지금, 장르 소설 쓰기 가장 좋은 시대”

    장르문학계는 숫자 ‘3’에 큰 의미를 두는 듯하다. 세계 3대 판타지 작가로 ‘반지의 제왕’ J R R 톨킨, ‘나니아 연대기’ C S 루이스 그리고 ‘어스시 연대기’ 어슐러 K 르 귄을 꼽듯 국내에서도 판타지의 부흥을 이끈 3대장이 있다. ‘퇴마록’의 이우혁, ‘드래곤라자’의 이영도 그리고 전민희(49)다. 최근 카카오페이지에 대표작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7권 연재를 시작한 전 작가를 서면으로 만났다. 1990년대 PC통신 ‘나우누리’에 ‘세월의 돌’을 연재하며 데뷔한 전민희는 “반드시 종이책을 출간해야만 돈을 벌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수많은 실패와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역사상 지금처럼 장르 소설을 쓰기 좋은 시대는 없었다”고 했다. 전민희는 연재 기간이 길기로 유명하다. 그의 기사가 어딘가에 실리면 “그래서 작품의 결말은 언제쯤 내주실 건가요”라는 댓글도 자주 달린다. ‘룬의 아이들’도 2001년 1부 ‘윈터러’를 시작으로 현재 3부 ‘블러디드’ 7권으로 이어지고 있다. 23년째다. 그는 “9권 정도만 3부의 결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두 시간짜리 영화로 보자면 현재 1시간 30분 정도 온 듯하다”고 했다. “옛 독자와 새 독자는 뚜렷하게 다르다. 새 독자에 맞출수록 옛 독자는 실망한다. 반대로 하면 새 독자의 유입이 어렵다. 양쪽을 조율하며 타협점도 찾아보고, 이를 뛰어넘을 ‘초월점’은 없을지 고민한다. 그러나 요즘은 이 둘이 완전히 대립하는 건 아니라고 느낀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고 써 보려 한다.” 꼼꼼하게 공을 들여 쓴 미문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 적당히 타협하지 못하고 수없이 고치는 이유다. 화가 나기도 하고 자기혐오와 능력의 한계를 마주하기도 한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장면일 때도 마찬가지다. 요즘 추세와는 맞지 않는 버릇이고 고쳐야 할 문제 같지만, 너무 오랫동안 그래 와서….” 자신의 문장에 만족하는지 질문하자 그는 “다 쓴 순간에는 그렇다”면서도 “정확히는 만족할 때까지 고친 것이겠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고친 문장도 시간이 지나면 종종 마음에 들지 않게 되니까 쓸데없는 집착 같기도 하다”고도 했다. 그는 오히려 장르 소설가의 문장이라면 유려함보다는 ‘재밌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룬의 아이들’은 고대 왕국이 멸망한 뒤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태국·대만 등을 거쳐 단행본 300만부 이상이 팔린 글로벌 걸작이기도 하다. 그는 “쓰지 않으면 삶이 무미건조해서 견딜 수 없다”면서 “복권에 당첨돼 큰 부자가 돼도 결국 뭔가 쓸 것 같다”고 했다. “판타지는 신화를 닮았다. 신화는 인류의 정신이 유래한 원형에서 나온다. 아주 복잡한 이 세상은 단 하루도 무어라 정의할 수 없지만, 상징계의 언어는 그렇지 않다. 한 사람의 인생뿐만 아니라 심지어 한 나라, 인류나 세계조차도 과감히 규정하지 않는가. 작가 혼자서 새로운 세상과 질서를 상상으로 창조하는 판타지도 그와 비슷한 일을 시도하고 있다.”
  • ‘육남매’ ‘똑살’ 노형욱, 뭐하고 사나 봤더니 “고깃집서 일해”

    ‘육남매’ ‘똑살’ 노형욱, 뭐하고 사나 봤더니 “고깃집서 일해”

    배우 노형욱이 고깃집에서 일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노주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배우 이영하, 최정윤, 노형욱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노주현과 부자 사이로 열연했던 노형욱이 등장했다. 노형욱은 근황에 대해 “지금은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 전에 일하던 곳은 가스였는데 지금은 숯으로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영하는 “방송 일도 하면서 알바도 하는 거냐”고 걱정했고, 노주현은 “사실 오늘도 근무해야 하는데 사장님의 배려로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최정윤은 “배우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일이 안 들어올 때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라고 공감했고, 이영하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다는 게 불안하다”고 거들었다. 노형욱은 “아직 배우에 대한 꿈이 있지?”라는 최정윤의 질문에 “처음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시작할 때는 연기 인생이 끝나는 것 같아서 겁이 났다”면서도 “생각을 해보니 지금 기반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배우가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사는 것보다 우선 경제적 기반을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각을 많이 바꿨다. 아르바이트 장면을 연기한다고 상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형욱은 드라마 ‘육남매’,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등에 출연했다.
  • 해외 갤러리들의 ‘차세대 K작가’ 찾기 활발…해외 진출, 시장성 확대 주목

    해외 갤러리들의 ‘차세대 K작가’ 찾기 활발…해외 진출, 시장성 확대 주목

    최근 서울에 진출한 해외 메가 갤러리들이 한국 작가들을 조명하는 개인전, 그룹전을 동시다발적으로 열며 ‘K작가 새 얼굴 찾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블루칩 작가에서 촉발된 관심이 차세대 젊은 작가로 확장되며 이들의 해외 진출과 시장성 확대로도 활발히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 뉴욕 3대 갤러리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오는 3월 13일까지 인물 회화 작업을 선보이는 한국 작가 8인의 그룹전을 연다.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한 글로벌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 9일까지 한국 작가 그룹전 ‘노스탤릭즈 온 리얼리티’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리만머핀 서울은 한국·한국계 작가 4인의 작업을 모은 그룹전을 마련했다. 모두 ‘K작가’를 살피고 소개하기 위한 기획이다. 이들 전시는 모두 외부 큐레이터와의 작업으로, 갤러리 내부가 아닌 ‘외부의 시선’을 다룬다는 특징도 지닌다.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맹지영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김정욱, 김진희, 류노아, 박광수, 서용선, 이우성, 이재헌, 정수정 등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을 모았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비엔날레, 비영리 예술공간 기획 이력이 있는 김성우 큐레이터 주도로 제시 천, 정유진, 권용주, 이해민선, 남화연, 양유연 등 작가 6인의 신작을 두루 소개했다. 양 작가를 제외하고는 상업 갤러리에서 선보인 적 없는 이들의 작업이라 신선한 감각과 다채로운 시선이 눈에 띈다. 유귀미, 현남, 켄건민, 임미애 작가의 신작을 모은 리만머핀 서울의 ‘원더랜드’전도 엄태근 게스트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꾸려졌다.김해나 타데우스 로팍 서울 전시팀장은 “한국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며 유럽 미술계와 한국 미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려는 것이 서울에 갤러리를 낸 가장 큰 이유”라며 “지난해에는 자체 기획이었다면 올해는 외부 큐레이터 기획으로 동시대 미술 지형을 이루고 있는 국내 작가들을 좀 더 새롭고 흥미롭게 선보이려 했다”고 말했다. 손엠마 리만머핀 서울 디렉터도 “전속 작가가 아니어도 한국 작가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외부 큐레이터와의 작업으로 갤러리와는 다른 관점에서 작가들을 발견하고 다양하게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해외 본사 전시팀들도 이를 주목해보기 때문에 차세대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나 시장성 확대 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페로탕 서울도 올해 첫 전시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형태’를 열어 작가가 40년 화업 인생에서 길어올린 독창적인 추상 언어를 조명한다.올해는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해외 갤러리들의 ‘러브콜’을 받는 한국 작가들의 해외 전시도 활발하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현대미술 갤러리로 2022년 서울에 진출한 페레스프로젝트는 최근 베를린 갤러리에서 이근민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예림에 이어 연이어 젊은 한국 작가를 유럽 미술계에 소개하는 것이다. 조은혜 페레스프로젝트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2019년 아트부산에 참여하면서 한국 미술 시장과 차세대 작가들에 주목해 왔다”며 “협업할 작가를 선정할 때는 작가 고유의 개성과 메시지가 흥미로운지, 많은 관객들이 이에 공감할 수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타데우스 로팍도 지난해 전속 작가로 영입한 제이디 차, 정희민 작가의 유럽 개인전을 잇달아 연다. 제이디 차는 오는 4월 프랑스 파리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정희민 작가는 6월 영국 런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에서 각각 첫 개인전을 가진다. 최근 국제갤러리·리만머핀과 전속 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은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작가는 3월 리만머핀 뉴욕 갤러리에서 열리는 ‘인 포커스’ 프레젠테이션에서 작업을 선보이고 4월에는 베네치아비엔날레 본 전시 작가로 참여한다.
  • ‘미녀는 괴로워’ 실사판? 영화 찍다가 ‘50㎏ 감량’ 中 여배우

    ‘미녀는 괴로워’ 실사판? 영화 찍다가 ‘50㎏ 감량’ 中 여배우

    “박스 오피스 30억 위안(약 5539억 원)을 넘으면 말라깽이가 되겠습니다” 지난 2021년 초 영화 ‘안녕, 리환잉(你好,李焕英)’이라는 영화 개봉 전 감독 겸 배우 자링(贾玲)이 무대 인사 중 했던 말이다. 이후 이 영화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스 오피스 50억 위안(약 9232억 원)을 달성하며 당시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흥행 성공에 기쁘면서도 공약을 지켜야 하는 자링은 “저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 한 10년쯤…?”이라면서 당황했다. 그러나 10년이 아닌 3년 만에 그녀의 공약은 현실이 됐다. 인생 두 번 째 영화에서 실제로 50㎏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인 광밍망(光明网)에 따르면 자링의 신작 ‘러라군탕(热辣滚烫·YOLO)’이 2024년 춘제 개봉작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개봉 전부터 관중들의 관심은 오로지 주인공이자 감독인 자링의 다이어트 ‘성공’ 여부였다. 10일 오전 9시 자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과거 통통한 모습과 달리 보조개와 함께 날렵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가 감량한 몸무게는 무려 50㎏, 누리꾼들은 사진으로 보자 저마다 “올해 가장 쇼킹한 사건”, “AI 아닌가?”라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집에만 처박힌 여성 러잉(乐莹)이 권투를 계기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대학 졸업 후 집에만 있던 그녀는 사회에서 소외됐지만 권투를 알게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영화에서 100㎏ 가까이 나가던 러잉은 권투라는 운동에 빠지면서 살도 빠지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답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다.영화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자링은 일부러 20㎏ 정도를 증량해 100㎏의 몸을 만들었다. 이후 혹독한 운동화 식이요법으로 영화 배역과 함께 50㎏을 감량한 것이다. 지난 2022년 7월 한 시상식에 초대받은 자링은 확실히 이전보다는 조금 날씬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에도 여러 언론에서 차기작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녀는 대답 대신 ‘웃음’으로 대신했다. 이미 그때부터 영화 촬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트레이너와 철저한 식단 관리로 다이어트가 이루어졌고 올해 1월 초 본인이 직접 “2023년은 매우 배고프고 힘든 1년이었다”라면서 50㎏ 감량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2월 10일 드디어 영화가 공개됐고 관객들은 영화 속 러잉과 현실의 자링 모두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모습에 감동했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다이어트 방법에 관심을 가졌고 일각에서는 특수 분장일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불가능 한 임무’를 완성한 그녀의 의지력에 감탄했다. 주인공의 노력 덕분일까? 이 영화는 개봉 하루 만에 박스 오피스 6억 위안(약 1107억 원), 누적 관객 수 1136만 명, 관객 평점 9.6점을 받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유명 축구선수♥ 아내 “경기장서 성관계했다” 발칵…결국 퇴출

    유명 축구선수♥ 아내 “경기장서 성관계했다” 발칵…결국 퇴출

    크로아티아 축구선수 디노 드르피치가 팀에서 방출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는 ‘인생 극락! 천국행 결혼열차 vs 인생 나락! 지옥행 결혼열차’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6위의 주인공은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 수비수 디노 드르피치였다. 그는 크로아티아 명문 축구구단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활약했으나, 지난 2009년 돌연 방출됐다. 드르피치의 방출 이유는 유명 성인 잡지 모델 출신인 아내 나이브스 셀지어스 때문이었다. 셀지어스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어느 날 남편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자며 저를 경기장으로 데려갔다. 경기장 한복판에서 사랑을 나눴다”며 축구장에서 성관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랑하는 듯 “남편이 우리를 위해 경기장 조명을 켜달라고 사람들에게 부탁했다”며 “경기장 한복판에서 우리의 판타지를 이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은 크로아티아를 발칵 뒤집었고, 결국 남편 드르피치는 방출되고 말았다. 드르피치는 그리스, 우크라이나, 브루나이 등 여러 국가 축구팀을 전전하다 2013년 은퇴했다. 이들 부부는 이듬해인 2014년 이혼했다.
  • LG의 ‘주장 오지환 효과’ 어느 팀으로?…‘혼란’ KIA 나성범-SSG ‘은퇴’ 추신수-NC ‘타격왕’ 손아섭

    LG의 ‘주장 오지환 효과’ 어느 팀으로?…‘혼란’ KIA 나성범-SSG ‘은퇴’ 추신수-NC ‘타격왕’ 손아섭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비결 중 하나는 ‘주장 오지환 효과’였다. KIA 타이거즈도 전열을 정비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나스타’ 나성범, SSG 랜더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전설’ 추신수에게 캡틴 완장을 맡겼다. NC 다이노스는 ‘타격왕’ 손아섭의 주장 연임으로 가을 야구 돌풍을 다시 노린다. 시범경기 개막을 한 달 앞둔 10일, 각 구단은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승팀 LG는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는데 지난해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지환이 올해도 선수단을 이끈다. 오지환은 지난해 12월 서울신문사를 방문해 “시도하지 못한 플레이가 있다. 새 시즌에 마음껏 펼쳐 보이고 싶다. 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최근(7년 동안) 2연패가 없었다. 왕조를 세워 오랫동안 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6위로 가을에 야구를 하지 못한 KIA는 간판타자 나성범이 캡틴을 맡았다. 나성범은 스프링캠프 직전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된 혼란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는 지난달 30일 호주 캔버라로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 훈련하자고 했다”며 “코치님들이 야구만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한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팀이 좋지 않은 길로 갈 수 있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선빈에게 주장 역할을 이어받은 나성범은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6년 총액 150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엔 종아리 부상으로 6월 23일 kt wiz전에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58경기 81안타 18홈런 타율 0.365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9월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로 시즌을 마감했다. 나성범에겐 부상 관리, 새 감독과의 호흡이 과제로 남았다. SSG는 올해를 끝으로 2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한 추신수가 주장을 역임한다. 추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200홈런과 한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고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의 성적을 남겼고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에서 “큰 부상 없이 팀을 이끌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 개인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SSG의 스프링캠프지는 미국 플로리다, 대만 자이다.미국 애리조나로 떠난 NC의 주장은 2023시즌 타율(0.339), 최다안타(187개) 1위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달 8일 구단 신년회에서 “올 시즌도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몰입할 수 있게 부담은 베테랑들이 지겠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전지훈련에 임했으면 한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컵을 들어야 완벽한 야구 인생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타선의 핵 구자욱, 채은성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FA 계약으로 잔류한 양석환과 전준우,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박경수와 김혜성이 완장을 찬다.
  • 활짝 웃는 클린스만과 ‘딴판’…이란 감독의 ‘대국민 사과’

    활짝 웃는 클린스만과 ‘딴판’…이란 감독의 ‘대국민 사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3으로 역전패한 이란. ‘우승’에 도전했던 이란의 탈락에 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국민사과를 했다. 미소를 보이며 귀국, 재택근무 방식을 고집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였다. 갈레노이 이란 감독은 4강 탈락 확정 후 “이란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는 그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갈레노이 감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매우 경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일본 등 여러 팀이 예상치 못한 탈락을 경험했다”라며 “이번 패배에 대한 책임은 이란축구협회도, 선수들도 아닌 전적으로 내게 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중 하나”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잘 싸우고도 탈락한 갈레노이 감독의 인터뷰를 두고 한 팀의 수장다운 인터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홈” 야유에도 “그게 축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8일 팬들의 성토 속에 귀국했으나 사퇴 요구 여론에 대해선 일축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 “고 홈”(Go home)을 외치며 항의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의사가 있나. 계속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는 첫 질문에 “나이스 퀘스천”(좋은 질문)이라며 웃어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16강전이나 8강전 승리 땐 많은 분이 행복해하셨을 거고, 탈락하면 여론이 달라지고 부정적인, 극단적인 발언도 나올 수밖에 없다. 그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 과정에 있다. 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지금도 팀의 주장이고 리더다. 3월에도 당연히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임 이후 잦은 해외 일정으로 ‘재택근무’라며 비판받았던 그는 업무수행 방식은 기존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 비판은 존중하지만 나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쯤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을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열린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밥벌이와 결혼, 육아 등 전형의 삶에서 쳇바퀴를 돌리지 않는 전하영(44) 작가의 소설 속 여성 예술가들은 ‘흠 있는 여자’로 치부되기 일쑤다. “그럼 이제 더 팔 게 없겠네요”란 모욕을 무시로 겪고, “제때 어른의 삶으로 옮겨가지 못해 인생을 망쳤다”는 세간의 무지한 평가도 온몸으로 받아 낸다. 문제는 스스로도 여성 예술가라는 위치, 정체성에 대한 불안과 회의, 환멸에 거듭 들고 만다는 것. 인물들은 자신의 재능을 자신하지 못하고 직업도 소속도 없이 영화 속 산발한 미친 여자 ‘혐오스런 마츠코’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잠긴다. 창작을 위해 쏟아 온 청춘의 시간이 ‘헛짓’이었음을 실감하며 패배감을 꾸역꾸역 삼키기도 한다. ‘2021 제12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으며 찬찬히 필력을 선보여 온 전 작가는 8편의 단편을 엮은 첫 소설집 ‘시차와 시대착오’에서 이렇듯 여성과 예술 노동이라는 두 가지 엄연한 현실에서 드잡이하는 여성들을 기민하고 섬세하게 주목하며 새로운 결의 ‘예술가 소설’을 한국 문학 목록에 들여보낸다. 김보경 문학평론가는 “소설 속 예술가들이 낭만주의적 신화에 속지 않는 건 이들이 여성 예술가로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경험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인물들은 예술가로서의 역할에 대한 외부의 왜곡, 내면의 의심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예술에 덧씌워진 시대착오적 편견, 낭만적 환상을 걷어내고 깨뜨린다. “‘진정한 예술가’는 상상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환상이다. 진정성이란 대세에 지장 없는, 그다지 상관없는 문제”(272쪽) 여성 예술가들을 함부로 재단하고 젊음과 성으로만 소비하려는 행태에 대해서도 무덤덤하게 맞서야 한다. “당신은 당신을 팔아야 한다. 백화점의 판매원이 된 기분으로 당신은 매번 똑같은 어휘로 당신의 작업을 소개한다. (중략) 당신은 프로다. 돈을 벌지는 못해도 프로는 프로다.”(269쪽) 그럼에도 이들의 다음 행보를 낙관하게 되는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때문이다. 단편 ‘남쪽에서’의 ‘나’는 30대 절반을 갈아 넣은 시나리오가 무용해졌음을 자각했음에도 평생을 지속해 쓰는 한 여성 소설가의 삶을 스스로 각인시키며 상상해 본다. ‘보이지 않아도 쓰이는 어떤 삶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질서를. 그 깊고 어두운 세계를.’(76쪽) 단편 ‘영향’의 비혼 여성 영화감독 난희는 내일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산책할 거란 계획을 세운다. ‘내게도 뭔가 팔 게 있을지 생각해 봐야지’란 소소하지만 담대한 결심을 하면서. 영화를 공부하고 영상 예술가로 활동한 작가는 문학, 영화, 미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계의 부박한 세태, 예술가들을 갉아먹는 자기 불신 등을 세밀하게 그려 냈다. 그러면서 예술과 노동, 일상을 분리하지 않고 다시 감각을 벼리고 나서는 인물들을 통해 지지 않는 태도의 거룩함을 돌아보게 한다.
  • 아기상어 만나고 정글서 모험 즐기고…설 연휴 아이들과 애니메이션을

    아기상어 만나고 정글서 모험 즐기고…설 연휴 아이들과 애니메이션을

    동심을 자극하는 동물 캐릭터부터 엄마·아빠 추억을 소환하는 로봇 캐릭터까지. 설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애니메이션으로 극장가가 풍성하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러 아이들 손잡고 극장 나들이 다녀와도 좋겠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유튜브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한 ‘아기상어’ 첫 번째 극장판 영화인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을 우선 만나보자. 7일 개봉한 영화는 아기상어 올리가 미끈매끈 시티로 이사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악당 불가사리 스타리아나는 인기 많은 올리를 질투해 마법의 사이렌 스톤으로 계략을 꾸민다. 시민들이 자신의 노래만 듣도록 만들겠다는 것. 올리는 이웃집 단짝 윌리엄이 스타리아나의 포로로 잡힌 것을 알고 용기를 내어 맞서기로 한다. 아기상어 올리를 비롯해 귀여운 물속 캐릭터들이 아기자기하다. 흥겨운 음악 덕분에 듣는 재미도 더한다. 아이돌그룹 엔하이픈과 가수 씨엘(CL)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 재미가 두 배가 될 듯하다. 84분. 전체관람가.‘스미코구라시-푸른 달밤의 마법의 아이’는 동화 속 감성을 듬뿍 전달한다. 보름달 뜨는 밤, 꿈을 이뤄주는 마법사 형제들이 스미코의 마을로 찾아온다. 마법사 중 막내인 파이브는 아직 요술봉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초보다. 그런데 복귀하는 가족을 놓치는 바람에 그만 마을에 혼자 남게 된다. 다행히 스미코구라시들의 보살핌으로 지낼 곳을 얻게 되고, 파이브는 친구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법을 부리는데 익숙치 않은 탓에 좌충우돌 소동이 벌어진다. 7일 개봉한 영화는 인기 시리즈 ‘스미코구라시’ 두 번째 극장판 영화다. 파스텔 색조의 동글동글 귀여운 캐릭터들이 미소를 자아낸다. 64분. 전체관람가.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터전인 정글에 부글부글 거품 폭탄이 올라온다. 두더지 악당 헨리의 습격으로 폭발 위기에 처한 정글을 구하려면 알버트 박사를 찾아내 해독제를 만들어야 한다. 모리스, 미겔, 앨과 밥, 카밀리아로 구성된 정글 수호대 정글번치가 박사를 찾아내고 정글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난달 31일 개봉한 ‘정글번치-월드투어’는 ‘유럽의 디즈니’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TAT에서 선보이는 ‘정글번치’ 두 번째 극장판 영화다. 2011년 극장판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방영 중인 ‘정글번치’는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월드투어’라는 부재에 걸맞게 여러 동물이 눈보라 산, 사막, 비밀 동굴, 대나무 숲 등 전 세계를 누빈다. 89분. 전체관람가.엄마·아빠가 어렸을 적 좋아했던 로봇 아톰이 돌아왔다. 메트로시티의 최고 과학자 텐마 박사는 로봇 시험 가동 중 실수로 아들 토비를 잃고 괴로워한다. 아들을 잃은 상실감으로 낙담했던 텐마 박사는 급기야 토비의 DNA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최고의 로봇 아톰을 만들어낸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아톰 새로운 시작’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년 토비가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성을 지닌 100만 마력 슈퍼 로봇 아톰으로 다시 태어난 뒤 어둠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화려하고 깨끗한 도시 메트로시티와 그 반대로 쓰레기가 가득한 아래 지역을 오가며 펼쳐지는 액션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체관람가. 94분.가족을 과잉보호하는 아빠 맥 때문에 평생을 작은 연못에서 안전하게 살아온 말러드 가족. 그러나 남매인 댁스와 그웬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새로운 세상을 모험하고 싶은 엄마 팸의 설득으로 가족은 항상 꿈꿔온 자메이카로 생애 첫 가족 모험을 떠난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인투 더 월드’는 인생 처음으로 떠난 여행에서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위기에 빠진 오리 가족이 서툴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역경을 이겨내는 모험을 보여준다. 설렘 넘치는 가족은 시작과 달리 태풍을 만나 길을 잃고, 낯선 친구들을 만나고,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한다. 험한 세상이지만 가족이 함께라면 두려운 것 없다는 교훈을 코믹하게 전해준다. 91분. 전체관람가.
  • 전국지휘·신당도전·험지출마…與 잠룡들 정치운명, 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전국지휘·신당도전·험지출마…與 잠룡들 정치운명, 총선 성적표에 달렸다

    10일 4·10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에 임하는 여권 잠룡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선거를 총지휘자, 험지 출마, 신당 창당 도전 등 각자의 전략에 따라 대권 전망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실시해 발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여권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를 얻어 각 3%를 얻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이 밖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1%씩을 받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위원장이 2위권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인 배경에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 데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기 대선이 3년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벌써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위원장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적 기대감이 커진 만큼, 총선을 진두지휘할 한 위원장의 부담감도 비례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정체 현상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당 지지율로 인해 당 전반에 드리운 ‘위기론’을 불식시키고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명실상부한 차기 보수진영 유력 후보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반면 패배한다면 ‘정치인 한동훈’의 리더십과 소구력에 대한 의구심이 일파만파 번질 수밖에 없다. 설 연휴 이후 시작될 공천 국면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 여권 리스크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당정갈등 문제가 한 위원장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공천 시사 과정 등에서 지적된 ‘정치적 미숙함’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위원장 취임과 함께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한 위원장은 선거기간 전국적으로 지원 유세를 펼치며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왔다.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기든 지든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라면서도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하는 것”이라며 총선 결과에 따라 추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임할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홀로서기’ 이준석, 개혁신당 성적표에 관심4수 끝 원내 입성? 지역구·비례대표 저울질홍준표, 현직 대구시장 감안 간접 지원 예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경우 이번 총선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대표되는 현 정권 주류 인사들과의 갈등 양상을 좁히지 못 하고 ‘홀로서기’를 결정한 만큼, 개혁신당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느냐가 ‘정치인 이준석’의 미래 가능성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의 전체적인 성적표 못지 않게 이 대표 개인의 성적표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그간 이 대표는 기성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전국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외 인사임에도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왔지만, 일각에선 그가 과거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세 차례 출마해 모두 낙선했던 점을 고리로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 등의 조롱 섞인 별명을 붙여 비난에 활용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이 대표의 구체적인 출마 방식과 형태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자신의 고향인 서울 노원구에 한 번 더 도전할 가능성과, 보다 정치적 명분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영남 지역의 특정 지역구를 선택해 출마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지역구 출마를 배제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점을 고려해 이 대표가 적절한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전국을 돌며 표심 확보에 나서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설 연휴 이후 실시될 여론조사의 지지율 추이와 제3지대 통합·연대 움직임의 진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출마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만큼 총선에 직접적인 개입은 불가능하다. 다만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해 보수 진영의 파이 자체가 위축될 경우 본인의 추후 대권가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막후에서 당을 향한 쓴소리와 야권을 향한 정치적 비판을 이어가며 간접 지원 역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메가시티 서울’ 공약 맞물려 영향력↑김도식·오신환 등 ‘오세훈 호흡’ 인사들 성적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홍 시장과 같은 입장에 놓여있지만, 대구와 달리 서울은 국민의힘의 승리를 좀처럼 점치기 어려운 험지인 만큼 행보에 따라 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힘의 총선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메가시티 서울’의 경우 구체적인 행정구역 개편과 교통·부동산 정책 설계에서 오 시장이 발휘할 수 있는 파급력이 크다. 아울러 오 시장이 최근 두 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둔 만큼 많은 후보들이 ‘오세훈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도 관측된다. 특히 오 시장과 함께 정무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도식 전 부시장과 오신환 전 의원은 각각 서울시 행정경험을 강조하며 경기 하남과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송주범 전 정무부시장은 서울 서대문을, 현경병 전 비서실장은 서울 노원갑 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른바 ‘오세훈계’ 인사들의 성적표도 향후 오 시장이 당내 세력을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철수, 분당갑 공천 사수 사실상 성공원희룡, 이재명과 ‘험지’서 맞대결 나서‘국민의힘 잔류’ 유승민, 역할론 주목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에서 4선에 도전한다. 현재는 당 주류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는 모습이지만, ‘수도권 4선 의원’으로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에 성공할 경우 당내 영향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분당갑 지역구에 당내 또 다른 유력 주자들이 도전해 ‘공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설이 많았지만 최근 종료된 당 공천신청접수에서 안 의원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담을 덜어냈다. 대권 주자 중 한명으로서 자신의 지역구 선거와 별개로 선대위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이끄는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순위에 오르진 못했지만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지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이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에 험지로 분류되고 있지만 도전을 전격 결정하면서, 당내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희생’이라는 명분을 얻었다는 평가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던 ‘개혁신당 합류’ 가능성을 일축하고 국민의힘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총선 불출마’라는 해석을 낳기도 했으나, 당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지역구에 유 전 의원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안 의원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반적인 지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설 연휴 ‘안방 픽’…K스릴러부터 이색 예능 추천작

    설 연휴 ‘안방 픽’…K스릴러부터 이색 예능 추천작

    짧은 설 연휴, 안방 스크린으로 스트레스를 날려 보면 어떨까.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신작 드라마부터 온 가족이 함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예능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로 채워진 풍성한 차례상을 전한다. 웹툰 VS 소설…웰메이드 원작의 K 스릴러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설 대목의 기대작이다.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이탕(최우식)과 그의 연쇄살인 행각을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심리 스릴러.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의 손석구와 영화 ‘기생충’의 최우식이 의기투합했다. 원작인 동명의 웹툰 역시 파격적인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심리 묘사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화제작이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연출한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웹툰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만화적 상상력의 공백을 독특한 시선으로 채워 흥미진진한 K스릴러 장르를 완성했다. 원작자는 ‘살인자이응난감’으로 읽는다고 밝혔지만 그 표현과 해석을 열어뒀다.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은 8부작 전편이 모두 공개돼 정주행에 딱 맞는 작품이다. 수상한 삼촌 이동욱과 살벌한 조카 김혜준의 독특한 케미, 다양한 능력치를 가진 킬러들의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가득 찬 스릴러로 호평받고 있다. 강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이 영화 ‘도어락’과 드라마 ‘구해줘2’를 연출한 이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글로벌 시청자도 주목한 인생 n회차의 ‘매운 복수극’ 2022년 JTBC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드라마 판의 흥행 코드로 떠오른 회귀물. 내 삶을 ‘초기화’하면 ‘쓰레기는 쓰레기통으로 보낸다’는 응징 메시지가 담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TV와 글로벌 OTT의 주목작이다. 강지원(박민영)의 처절한 1회차 인생이 회귀 이후 속도감 있게 휘몰아치는 복수와 로맨스, 반전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난 6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은 최고 14.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 시간대 정상을 석권했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는 57개국의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속 시원한 마라 맛을 느끼고 싶다면 연휴 기간 N차 시청작으로 제격이다.8부작 전편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삶과 죽음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지난 7일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는 프라임비디오에서 영미권을 포함한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TOP 2에 이름을 올렸다. 무심코 흘려보낸 평범한 하루의 중요성을 돌아보고 싶다면, 최이재가 직접 몸으로 겪으며 깨달은 삶과 죽음의 무게를 느껴보길 권한다. 국내 OTT의 ‘추리·이념’ 서바이벌 신작 예능 연휴를 ‘순삭’할 예능 콘텐츠도 기대된다. 오는 9일 공개되는 티빙의 롤플레잉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는 족보가 탄탄한 검증된 예능물이다. 2014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 3’까지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온 ‘크라임씬’ 시리즈가 7년 만에 부활한 후속작이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 등 이전 시리즈 출연자부터 키, 주현영, 안유진 등 신입 플레이어들이 합류해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게임을 벌인다. 참가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웨이브는 ‘이념 서바이벌’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선보였다. 보수와 진보, 이퀄리즘·페미니즘, 금수저·흙수저, 꼰대·MZ세대 등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진이 언변과 지략으로 협상과 동맹을 맺으면서 생존을 경쟁한다. 웨이브는 매주 2회씩 공개해 온 방송을 오는 9일 5회부터 8회까지, 총 4회차를 동시에 풀기로 해 설 대목을 노린다. 방송 2주 차 만에 120% 시청 시간 증가를 끌어낸 ‘사상검증구역’을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신규 시청자 유입을 위한 전략적 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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