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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론 금리도 4%대로…주금공, 0.45%P 인상

    보금자리론 금리도 4%대로…주금공, 0.45%P 인상

    보금자리론 연 4.0~4.4%국고채 금리 인상 등으로 정책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까지 연4%대를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다음달부터 0.45% 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u-보금자리론’은 연 4.10%(10년)~4.40%(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4.00%(10년)~4.3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두 달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0.8% 포인트 이상 올라 보금자리론 재원조달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서민·실수요자의 고통 분담을 위해 금리 인상폭을 최소화해 0.45% 포인트만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금리를 동결한 뒤 2월 0.1% 포인트, 지난달 0.3% 포인트, 이달 0.15% 포인트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달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 국내 금융그룹, 은행 이자 이익 증가에 1분기 순이익 또 역대급 실적

    국내 금융그룹, 은행 이자 이익 증가에 1분기 순이익 또 역대급 실적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국내 금융그룹들이 올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한 대출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늘었고, 1분기 소폭 감소한 가계대출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리딩금융그룹은 KB금융이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순이었다. 금융지주 4곳의 순이익을 모두 합치면 4조 6399억원에 달한다. KB금융은 올 1분기 1조 45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4%나 증가한 수치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전체의 순이자이익은 2조 64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6% 증가했지만, 순수수료이익(9150억원)은 같은기간 5.4%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9% 증가했다. 은행의 이익 증가는 전체 대출액이 321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8% 증가한 영향이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1.4% 감소했지만, 개인사업자·대기업 대출 등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이자 이익도 늘어났다. 또 올 1분기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은행 대출 금리도 올랐다. 은행 외에도 KB손해보험(1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KB증권의 순이익(1143억원)은 1년 전보다는 48.3% 감소했고, KB국민카드(1189억원)도 16.0% 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금융도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1조 40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17.5% 증가한 수치로, 분기 단위 순이익으로 최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의 이익 증가와 비은행 부문의 선전으로 그룹 경상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도 약진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전체의 순이자이익은 2조 48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4% 증가했다. 수수료이익(7439억원)도 같은 기간 9.2% 증가했다. 특히 투자금융, 신용카드, 리스 등의 부분에서 수수료 증가세가 뚜렷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86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5%, 신한카드는 4.7% 증가한 175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1045억원)은 1년 전보다 37.8% 감소했고, 신한라이프의 순이익(1524억원)도 15.6% 감소했다. 분기 단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은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마찬가지였다. 하나금융도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9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우리금융도 8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KB·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1분기에는 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금융도 1분기 주당 4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 직장인 965만명, 다음 달 평균 20만원씩 건보료 더 낸다

    직장인 965만명, 다음 달 평균 20만원씩 건보료 더 낸다

    지난해 월급이 오르거나 호봉승급, 승진 등으로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 965만명은 다음 달 정산 건강보험료로 1인당 평균 20만원을 더 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4월마다 하는 건강보험료 정산이 끝나 금액을 확정하고 지난 18일 사업장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장인 건보료 연말정산은 전년도 보수 변동 금액에 전년도 보험료율을 적용해 개별 정산하는 제도다. 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원래 당월 보수월액(월급)에 보험료율을 곱해 산출하고 절반은 근로자가, 나머지 절반은 사업주가 부담한다. 따라서 임금이나 호봉이 인상되거나 성과급을 받아 당월 보수월액이 변동되면 그 때마다 내야 하는 건보료도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사업주가 매달 직원들의 보수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건보공단에 일일이 신고해야 해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건보공단은 2000년부터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우선 부과하고, 이듬해 4월에 근로자가 실제로 받은 보수총액에 맞춰 건보료를 다시 정산하고 있다. 지난해 보수가 감소했다면 이미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받고, 보수가 늘었다면 그만큼의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오르는 건강보험료 인상과는 다르다. 올해는 보수가 줄어든 310만명이 1인당 평균 8만 8000원을 돌려받고, 보수가 늘어난 965만 명은 1인당 평균 20만원을 추가 납부한다. 한 번에 내거나 10회에 걸쳐 나눠 낼 수도 있다. 보수 변동이 없는 284만명은 받을 것도, 토해낼 것도 없다. 정산 보험료는 25일쯤 고지되며 다음 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일시 납부나 분할납부 횟수 변경을 원하는 가입자는 사용자를 통해 내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분활납부 횟수는 10회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임금 인상이나 호봉 승급 등의 보수 변동 시 사업장에서 가입자 보수변경 사항을 즉시 신고하면 정산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부고]

    ●인창환씨 별세, 인치규(인천영현초등학교 교사)·치항(SK오앤에스 재무팀장)·치희·치광·치만·치정·치순·치은씨 부친상, 이재원(중소기업중앙회 전무이사)씨 장인상=21일 당진장례식장, 발인 23일. (041)354-4444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서울 노가리골목 ‘42년 노포’ 결국 철거

    서울 노가리골목 ‘42년 노포’ 결국 철거

    서울 중구 을지로3가의 42년 된 노포 ‘을지OB베어’가 강제집행으로 철거됐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21일 오전 4시 20분쯤 을지OB베어가 법원 등이 고용한 용역 100여명의 강제집행 끝에 철거됐다고 밝혔다. 용역은 1시간여에 걸쳐 을지OB베어의 간판을 끌어내리고 내부 집기류도 모두 빼냈다. 가게 내부에는 강제집행에 대비해 매일 3∼4명의 시민단체 활동가가 지키고 있었으며 용역이 들어오자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창업주 가족 1명이 다쳤다. 을지OB베어는 2018년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가게를 비워 줘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다 지난 1월 노가리골목의 만선호프 사장 A씨 측이 을지OB베어가 입점한 건물의 일부를 매입하면서 건물주가 됐다. 만선호프와 을지OB베어 측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하고 을지OB베어가 그간 강제집행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계속 장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만선호프 측에서 을지OB베어 소유 부지에 화장실을 새로 지을 공간을 요구하면서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이 을지OB베어 측 주장이다. 1980년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창업주의 딸 강호신씨와 사위 최수영씨 부부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 테슬라 순익 7배 ‘선전’… ‘FAANG 시대’ 저무나

    테슬라 순익 7배 ‘선전’… ‘FAANG 시대’ 저무나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인 테슬라가 전쟁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을 7배나 늘리며 선전했다. 반면 연초 메타(페이스북) 쇼크에 이어 넷플릭스가 가입자 감소로 주가가 폭락하며 미국 증시를 흔들고 있다. 기술주의 대표 격인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의 시대가 저무는 신호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전기차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늘어난 33억 2000만 달러(약 4조 10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추정치(178억 달러)보다 많은 187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견줘 2배 가까이 늘었다. 시장은 테슬라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에 적극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날 성과로 약 230억 달러(약 28조 5000억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추가로 챙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96% 하락한 977.20달러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5.52% 상승한 1046.99달러까지 올랐다. 반면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이날 주가가 35.1% 폭락해 226.19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월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최저로 하루 사이 540억 달러(약 66조 8000억원)가 증발했다. 가장 큰 원인은 가입자(20만명) 감소다. 전체 회원은 2억명이 넘지만 시장은 ‘성장판이 닫혔다’고 분석했다. 동종 서비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코로나19 ‘집콕’ 수혜 요인도 사라졌다. JP모건이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50% 낮추는 등 월가의 투자은행 중 9곳 이상은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스트리밍 업계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의 주가가 급락하자 디즈니(-5.6%), 파라마운트(-8.6%),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6.0%) 등 동종업체는 물론 나스닥지수도 1.22% 급락했다.메타와 넷플릭스뿐 아니라 애플·알파벳·아마존도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FAANG이라는 조어를 만든 CNBC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차입금이 많은 대형 기술주는 최근 금리인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이제 FAANG을 잊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FAANG 이외의 다른 종목들에도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전쟁 여파가 2분기부터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론 머스크도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테슬라 부품 공급 업체들도 올해 20~30%의 가격 인상을 요구해 이전 계약이 종료되면 생산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대출 문턱 낮춘다” 생색내던 은행들…취급 금리는 오르거나 그대로

    “대출 문턱 낮춘다” 생색내던 은행들…취급 금리는 오르거나 그대로

    5대銀 3월 신용대출 금리 5% 육박국민·하나은행, 가산금리 4%대시중은행들이 지난달부터 대출 한도를 높이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금리 인상 등으로 실제 취급된 대출 금리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문턱은 여전히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 상·하단은 4.47~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전(4.22~4.69%)과 비교하면 상단과 하단이 모두 올랐다. 국민은행(4.96%)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4.69%), 하나은행(4.56%), 농협은행(4.5%), 우리은행(4.47%) 순이었다. 이들 은행이 지난달 중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1~4.32%로 2월(3.96~4.37%)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문제는 앞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를 연 2%대까지 추가 인상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더군다나 은행이 책정하는 가산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통상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업무 원가나 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높아진다는 점도 가산금리 인상 요인이다. 특히 최근 대출 문턱 낮추기에 앞장서며 생색을 내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가산금리 책정이 혹독했다. 일반신용대출의 평균 가산금리가 3%대인 신한·우리·농협은행과 달리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각각 4%, 4.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용점수별로 따져봤을 때 국민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가 933점인 1~2등급 고객에게 평균 3.2%의 가산금리를 적용했는데 신한은행은 신용점수 932점인 1~2등급 고객에게 평균 2.68%의 가산금리를 적용했다. 다만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우대금리와 같은 가감조정금리 역시 비교적 높게 책정했다. 가산금리를 높게 잡되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보다 우대금리까지 반영해 고객에게 실제로 적용되는 금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감조정금리는 영업점 재량에 따라 적용된다”며 “우대금리까지 반영하면 다른 은행에 비해 대출금리가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코로나 특수 끝’ 주춤한 네이버 1Q 실적…“채용·마케팅 효율화”

    ‘코로나 특수 끝’ 주춤한 네이버 1Q 실적…“채용·마케팅 효율화”

    네이버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공룡 IT(정보기술)기업 네이버가 올 1분기 기대치에 밑도는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인건비도 크게 오르면서 IT 업계 전반에 둔화세가 확산할 전망이다.네이버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가 1조 8452억원, 301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기준으로 각각 23.1%, 4.5%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3%, 14.1%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전망치보다도 약 10% 수준으로 낮았다.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지목됐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가지고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훌륭한 인재확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채용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인원수는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며 “노사간 합의한 10% 임금인상 소급 적용 효과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올해 공격적인 채용 기조를 재검토하고 마케팅 비용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등 수익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CFO는 “영업이익률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의 채용 정책은 18%의 순증 속도보다 훨씬 감소한, 코로나 이전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대면 경제로 복귀하면서 IT 업계 성장 동력 자체가 이전보단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네이버 최수연 대표도 “(코로나19 종료와 날씨 등 외부 변수로) 이커머스 시장이 지난 2년간 급속도로 성장한 데 비하면 성장세가 완만해지리라 예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시점에서 전략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대신 최 대표는 웹툰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취임 직후 약속한 ‘5년 내 매출 15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대표는 최근 네이버 제2사옥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5년 안에 글로벌 이용자 10억명과 매출 15조원을 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세부 실적에서도 콘텐츠 매출이 돋보였다. 사업부문별로 검색 기능인 서치플랫폼 매출이 8432억원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커머스(4161억원), 핀테크(2748억원), 콘텐츠(2170억원), 클라우드(942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아직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콘텐츠가 높은 비중은 아니지만,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이 65.9% 증가하는 등 성장속도가 빠르다. 특히 웹툰 매출이 전년 대비 79.5%나 상승하고,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 8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성장동력이 더해지고 있다.
  • “물가 상승 막아라” 전남도, 물가안정 대책 추진

    “물가 상승 막아라” 전남도, 물가안정 대책 추진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4%대 물가상승률이 지속함에 따라 전남도가 물가 상승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2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시군 물가 담당 과장 회의’를 갖고 올해 지방물가 안정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소비자정책위원회를 통해 물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시군에서 관리하는 공공요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인상이 필요한 경우에도 인상 시기를 2023년으로 유예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에는 도내 323개 착한가격업소를 일제 정비하고, 박리다매 형태로 운영이 잘 되는 착한가격업소를 집중 홍보해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유도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주요 생필품 물가동향 수시 모니터링 ▲합동점검반을 통한 불공정 거래행위 집중단속 ▲소비자단체가 참여한 물가안정 캠페인(24회) 등을 진행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물가 급등이 도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물가안정 관리에 노력해왔다”며 “도민들도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 지방물가 안정화에 적극적인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이재명 측근’ 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

    ‘이재명 측근’ 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인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이 21일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6·1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서 “성남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면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오직 국민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성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민주당의 현 주소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움직임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저 역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면서 “현재 부동산 세금 문제,물가 인상,코로나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그런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기임에도 온통 검찰 이슈만이 보인다”고 우려했다. 전날 민형배 의원의 탈당을 언급하며 “우리 당이 비판받아 온 내로남불 정치,기득권 정치,꼼수 정치 등 모든 비판을 함축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론 결코 검찰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우리 당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숭고한 민주주의 가치를 능멸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고향으로, 민주당이 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는 등 주목하던 지역 중 하나다.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인 김 의원의 성남시장 ‘차출론’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의원의 성남시장 차출론은 이 전 지사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과 맞물려 관심을 받았다.
  • ‘42년 노포’ 을지OB베어 이대로 사라지나...강제 철거

    ‘42년 노포’ 을지OB베어 이대로 사라지나...강제 철거

    서울 중구 을지로3가의 42년 된 노포 ‘을지OB베어’가 강제집행으로 철거됐다.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는 21일 오전 4시 20분쯤 을지OB베어가 법원 등이 고용한 용역 100여명의 강제집행 끝에 철거됐다고 밝혔다. 용역은 1시간여에 걸쳐 을지OB베어의 간판을 끌어내리고 내부 집기류도 모두 빼냈다. 가게 내부에는 강제집행에 대비해 매일 3∼4명의 시민단체 활동가가 지키고 있었으며 용역이 들어오자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창업주 가족 1명이 다쳤다. 을지OB베어는 2018년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다 지난 1월 노가리골목의 만선호프 사장 A씨 측이 을지OB베어가 입점한 건물의 일부를 매입하면서 건물주가 됐다. 만선호프와 을지OB베어 측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하고 을지OB베어가 그간 강제집행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계속 장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만선호프 측에서 을지OB베어 소유 부지에 화장실을 새로 지을 공간을 요구하면서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이 을지OB베어 측 주장이다.1980년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OB맥주의 전신인 동양맥주가 모집한 프랜차이즈의 1호점으로 시작해 창업주의 딸 강호신씨와 사위 최수영씨 부부가 2대째 운영하고 있다.
  • 이재명계 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민주당 모습 답답”

    이재명계 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민주당 모습 답답”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성남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성남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 전 지사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민주당은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성남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바 있다. 당내에서는 이 전 지사 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이자 경기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의 성남시장 차출론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의원이 성남시장에 도전하면 빈 자리가 되는 분당을 지역구에 이 전 지사가 출마하는 시나리오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시나리오는 없던 일이 됐다.김 의원은 “이번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면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오직 국민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성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저 역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면서 “현재 부동산 세금 문제, 물가 인상, 코로나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런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기임에도 온통 검찰 이슈만이 보인다”고 우려했다.
  • [K-CSI] 연쇄 성폭행범을 ‘발바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K-CSI] 연쇄 성폭행범을 ‘발바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발바리 사건들은 통상 연쇄적으로 일어난 성폭행 범죄 또는 절도 사건들을 말한다. “발바리”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몸이 작고 다리가 짧은 반려견을 통틀어 이르는 말 그리고 경망스럽게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언론에서는 연쇄범죄의 범인을 이르는 말로 사용하여 왔다. 아마도 범인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범행을 하기 때문에 붙어진 이름인 것 같다. 언론에서는 대전 발바리, 보일러 발바리, 신길동 발바리 등 범행수법 및 범행지역에서 따라서 다양하게 앞에 이름을 붙여 사용했다. 이들 사건들은 적게는 몇 건에서 수십 건 그리고 100여 건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많은 사건들이 한 사람이 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이러한 발바리 사건들이 알려진 것이 과학의 발전 덕분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유전자분석 방법의 도입 그리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 전까지는 같은 사람의 범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오로지 수사에 의존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즉, 동일 지역에서 일어난 동일 수법의 범죄 등으로 수사 결과에 의해 같은 사람이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러 장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수법의 이러한 연쇄 범죄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 방법이 과학수사에 도입되면서 범인을 특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과학적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장에서 의뢰된 증거물에서 분석된 유전자형 중 같은 유전자형을 갖는 범인들을 검색하면 장소 및 범행 수법이 다르더라도 같은 사람이 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이더라도 같은 범인이 돌아다니면서 범행한 것이 바로 확인되었고 이를 언론이 발바리 사건으로 불렀던 것이다.유전자 분석은 사람의 유전자 중 사람마다 다른 부위를 분석함으로써 범인을 특정하는 분석 방법이다. 우리나라에는 1992년에 필자 등이 연구를 거쳐 처음으로 도입하였는데 범죄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왔다. 분석 된 결과들은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관리되며 검색을 통해 같은 범인이 저지른 사건들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연쇄범죄를 초기에 확인하여 범인이 조기에 검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일명 발바리 사건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앞으로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하여 머지않은 미래에는 연쇄범죄, 일명 발바리 사건이 뉴스에 안 보이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동안 유명했던 발바리 사건이라고 붙여진 사건들이 많았지만 대표적인 사건 몇 개를 모아 보았다. <대전 발바리 사건> 1998년 2월부터 2006년 초까지 대전·충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원룸 건물이나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건으로 77건이 이날 검거한 범인 것과 일치했다.   <보일러 발바리사건> 2005년 이후 3년 동안 동대문과 마포, 동작 등에서 일어난 20여건의 연쇄성폭행 사건으로 범인이 보일러 수리공을 가장해 집으로 침입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면목동 발바리 사건> 면목동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 성폭행 사건. 경찰은 면목동 일대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315명의 구강세포를 채취해 의뢰한 결과 그 중 모씨가 연쇄 성폭행 사건의 범인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짐.  
  • [전시] 4월 넷째 주, 나만 보기 아쉬운 ‘추천 전시’ 3선

    [전시] 4월 넷째 주, 나만 보기 아쉬운 ‘추천 전시’ 3선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4월 넷째주 가볼 만한 전시를 모아봤다.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Archaeology of Avantgarde)’를 개최한다.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는 영화의 플래시백 기법처럼 백남준의 예술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열 가지 순간을 되짚어간다. 그 안에서 그가 항상 새로운 매체와 예술에 도전하는 삶을 살았던 근원적 이유가 바로 아방가르드 정신에 있었음을 제시한다. 2000년 레이저 작품 앞에 있는 백남준에서 시작해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작품을 설치 중인 백남준,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지휘하던 백남준을 거쳐 1960년대의 청년 백남준까지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시간의 역순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들을 포함한다. 1977년 백남준이 발표한 음반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를 비롯해 ‘자화상’(1998, 서울 시립 미술관 소장)과 대규모 미국 순회전 ‘전자 초고속도로’(1994-1997)의 출품작 ‘사이버포럼’(1994, 한국민속촌 소장)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오는 9월 18일까지.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소장품특별전 ‘가면무도회’를 오는 7월 31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전시 ‘가면무도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40여 점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 주제전이다. 권진규, 남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성능경,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가면’이라는 주제는 동시대의 시각 환경에서 무시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다. 세계적인 가면무도회나 탈놀이, 각종 영화에 등장하는 가면 쓴 영웅과 악당, 인형극, 그리고 현대인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가상세계 속 아바타나 롤플레잉 게임 등은 현대미술 동시대 작가들에게 가면의 의미와 해석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미술 작가들 역시 오래전부터 마스크, 즉 가면을 탐구해 왔다. 그들에게 가면은 타인을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이중적인 도구이자 진실을 가리는 위선이기도 하고 관습과 편견으로 가득 찬 문화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현대미술이 해석한 가면의 이미지와 일상에서의 가면의 의미와 기능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제2회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이기도 한 임장순 작가의 개인전 ‘기록/기억’이 다음 달 15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임 작가는 대중매체를 동양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두며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작품을 통해 한 시대의 한국 사회의 모습을 신문이라는 매체의 이미지로 한국의 전통 회화 기법을 적용했다. 대표적인 대중매체인 신문이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지듯이 그가 활용하는 회화 매체도 동양의 한지와 먹을 이용한 드로잉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신문의 텍스트는 점으로 치환되고 오로지 기사의 문단 레이아웃과 보도 이미지만으로 표현된다. 이렇게 작품의 첫인상은 회화적 요소의 구성만으로 다가오지만, 작품의 제목을 보면 그가 그린 작품 이미지와 신문이 담고 있는 그 날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날짜를 특정할 수 있고 검색만으로 쉽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전시는 디지털 혁명으로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는 시대에 상대적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인접한 과거에 대해 재조명한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42년 노가리 골목 터줏대감 ‘을지OB베어’…결국 강제집행 철거

    42년 노가리 골목 터줏대감 ‘을지OB베어’…결국 강제집행 철거

    간판도, 집기도 모두 건물 밖으로 철거2018년부터 건물주와 명도소송으로 진통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42년간 지켜온 노포 ‘을지OB베어’가 법원의 6번째 강제집행 끝에 철거됐다.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등에 따르면 법원 등이 고용한 용역 등 100여 명은 21일 오전 4시 20분쯤 을지OB베어 강제집행에 나섰다. 이들은 약 1시간에 걸쳐 을지OB베어 간판을 끌어 내리고 가게 내부 집기류도 모두 빼냈다. 철거 과정에서 가게를 지키려던 창업주 가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을지OB베어 내부에는 강제집행에 대비해 매일 3~4명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으며, 이들은 용역이 들어오자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장에는 시민단체 활동가 및 주변 상인 등 30여 명과 용역 10여 명이 가게 앞에서 계속해서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문을 연 을지OB베어는 처음으로 ‘노가리와 맥주’ 조합을 선보인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시초다. 2015년 서울시는 노가리 골목 전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하며 홈페이지에 “호프집 10여 곳이 모여 있는 노가리 골목은 저녁이 되면 야외 테이블까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몰린다. 노가리 골목의 원조인 ‘을지OB베어’는 1980년 당시 생맥주 체인인 OB베어 호프집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을지OB베어는 2018년 중소기업벤처부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장사한 소상공인이 100년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세입자 을지OB베어 건물주의 분쟁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대계약 연장을 놓고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을지OB베어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하면서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던 중 올해 1월 노가리골목의 만선호프 사장 측이 을지OB베어가 입점한 건물의 일부를 매입하면서 건물주가 됐다고 한다. 을지OB베어 측에 따르면 만선호프와 을지OB베어는 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하고, 을지OB베어가 그간 강제집행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계속 장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상호 합의가 됐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을지OB베어 측은 “만선호프 측에서 돌연 을지OB베어 소유 부지에 화장실을 새로 지을 공간을 요구하면서 다시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주변 상인들은 을지OB베어 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이날부터 가게 앞에서 기자회견과 문화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금융지주, 1분기 또 역대급 실적 예상...금리인상으로 이자이익 ‘꽃놀이’

    금융지주, 1분기 또 역대급 실적 예상...금리인상으로 이자이익 ‘꽃놀이’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이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오는 22일 올해 1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한다. 2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 7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동기 3조 9680억원보다 1074억원(2.7%) 증가한 수준이다. 지주사별로 보면 KB금융의 순익은 1조2684억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신한금융이 1조2295억원, 우리금융이 7909억원, 하나금융이 7866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주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를 제기했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수익도 늘어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지난해 말 연 3.600∼4.978%에서 지난 18일 기준 3.900∼6.380%로 뛰었다. 주담대 변동금리도 지난해 말 3.710∼5.070%에서 지난 18일 기준 연 3.420∼5.342%까지 올랐다. 이와함께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 잔액은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전체 대출 역성장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 전기차 가격 올린 테슬라, 1분기 순익 7배 급증

    전기차 가격 올린 테슬라, 1분기 순익 7배 급증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가격 인상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187억 6000만 달러(23조 1600억 원)로 작년 동기(103억 9000만 달러)보다 81% 늘었다. 또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매출 추정치(178억 달러)도 웃돌았다. 순이익은 33억 2000만 달러(4조 1000억 원)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7배 넘게 늘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전기차 부문의 매출총이익은 55억 4000만 달러(6조 8000억 원)였고, 이익률은 32.9%로 뛰어올랐다. 주당순이익은 월가 예상치(2.26달러)를 뛰어넘는 3.22달러였다. 로이터 통신은 전기차 가격 인상과 기록적인 배송에 힘입어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로스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차 가격 인상이 비용 인플레이션을 능가했다”고 분석했다.한편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하면서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35.1% 폭락했다. 지난 2004년 10월 이후 거의 18년 만에 하루 최대폭 하락이다. 장중 최대 39%까지 추락하던 넷플릭스는 낙폭을 약간 만회해 주당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62.5% 급락한 것으로, 52주 신저가 기록도 다시 썼다. 시가총액 역시 하루 만에 540억달러(약 66조 6900억원)가 증발하는 바람에 1000억달러 선을 겨우 지켰다. 넷플릭스는 전날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어든 2억 216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가 성장주로서 한계에 도달했고, 인플레이션 등 거시적 경제 환경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보케캐피털파트너스의 킴 포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넷플릭스는 성장기업이 그 성장성을 잃었을 때 발생하는 일을 보여주는 전형”이라며 “사람들은 성장기업의 현금흐름 증가를 예상하고 주식을 사지만, 이런 성장주가 폭락하면 금방 발을 뺀다”고 말했다. 
  • 러시아 초대형 순양함 모스크바호 한 방에 가라앉은 까닭은?

    러시아 초대형 순양함 모스크바호 한 방에 가라앉은 까닭은?

    해전은 20세기 들어 크게 변모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항공기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항공모함이 거함·거포로 상징되던 전함을 밀어냈다. 그 뒤로 등장한 새로운 무기가 대함 미사일이다. 대함미사일은 몇 차례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1967년 10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해군의 에일라트함이 몸집이 1/10도 안되는 이집트 해군 소속 코마급 고속정이 쏜 스틱스 대함미사일에 맞아 침몰하면서 일명 '에일라트 쇼크'를 일으켰다. 1982년 5월 4일에는 아르헨티나와 전쟁중이던 영국 해군 구축함 HMS 쉐필드가 아르헨티나 공군기가 발사한 엑조세 대함미사일에 맞은 후 화재로 침몰했다. 이후 크고 작은 해전에서 대함미사일이 활약했다. 현재도 진행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대함미사일이 큰 쇼크를 일으켰다. 바로 러시아 해군이 자랑하는 흑해함대의 기함 순양함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지대함 미사일에 격침된 것이다. 처음에는 침몰 원인에 대해서 다양한 추측이 나왔지만,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넵튠 대함미사일에 피격되어 격침되었다고 확인하면서 정리되었다.  순양함 모스크바는 1982년 취역한 만재 배수량 11,940톤의 대형 전투함이다.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을 상대하기 위해 초음속 대함미사일 16발을 탑재했지만, 미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방공 무기도 탑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순양함 모스크바를 격침시킨 넵튠 대함미사일은 그 뿌리가 구소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소련은 미 해군 항공모함을 한 방에 격침시키기 위해 크고 무거운 대함미사일을 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미사일은 매우 비쌌다. 그러다가 소형 대함미사일의 효용성을 깨닫고 1970년대 중반부터 항공기와 소형 함정에서 운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작은 미사일에 탑재할 탐색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고, 구소련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개발이 계속 지연되었다. 새로운 미사일은 Kh-35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 초반에야 모습을 드러냈고, 1994년 인도 해군이 주문하면서 겨우 개발을 마칠 수 있었다. 러시아 해군은 2003년에야 배치를 시작했다.  Kh-35는 알제리, 이란, 미얀마, 베네주엘라 같은 친러 국가에 주로 판매되었다. 구소련에 속했다 1991년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구소련 해군이 운용했던 스틱스 미사일 정도만 가지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국영 루치 설계국은 Kh-35를 참고하여 대함미사일 개발을 시작했다.  새로운 대함미사일은 RK-360이라는 분류 기호와 함께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신의 이름 따 넵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넵튠은 2015년 처음 전시회에 등장하면서 개발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몇 차례 개발 시험이 진행되었고 2021년 3월 첫 물량이 우크라이나 해군에 인도되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도입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넵튠 미사일은 Kh-35를 기반으로 하지만, 길이가 길어지는 등 일부 차이점이 있다. 개발을 담당한 루치 설계국은 그동안 구소련 시절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전쟁에서 활약한 스투흐나-P나 스키프 같은 대전차 미사일을 만든 곳이다. 순양함 모스크바가 어떻게 격침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넵튠의 성능은 우리에게도 경각심을 주고 있다. 바로 북한이 개발한 금성-3호 대함미사일이 Kh-35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넵튠은 적은 수량만 생산된 데 비해, 금성-3호 미사일은 농어급과 해삼급 같은 고속정과 전차를 개조한 지대함 미사일 발사대에 상당히 많은 양이 배치되었다. 우리 해군은 오래전부터 북한군 대함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방해용 전자전 장비와 요격 장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전쟁이란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기에 방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불편·편견 깨고… 기회·나눔·개척 주인공 되다

    불편·편견 깨고… 기회·나눔·개척 주인공 되다

    제42회 장애인의날인 20일 김창훈(47)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 과장과 이남현(42) 한국장애음악인협회 회장, 김병휘(54) 대한민국 1호 시각장애인 마술사가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이 1996년 9월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애인 복지 증진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희귀난치성 질환인 진행성 근이양증을 앓는 지체 1급 최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김 과장은 2000년 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지금까지 중증장애인 338명을 비롯해 527명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대 초반에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이 회장은 중증장애 성악가로서 유엔본부 초청공연 등 국내외 활동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나눔과 기부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마술사 김씨는 중증장애인은 마술사가 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희망전도사로 활약 중이다.보건복지부는 또 8420명의 장애인에게 정보화 교육을 제공한 강충걸(72) 사단법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장과 언론을 통해 장애인 문제를 알린 김동범(60) 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대표로서 법 제정에 앞장서 온 노익상(75) 한국장애인부모회 명예회장에게 각각 국민훈장 모란장과 목련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복지부는 이날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장애인의날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장애인상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 분야 유공자 88명에게 정부 포상을 했다. 기념식에선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기념공연 등이 진행됐다.
  • 증권사는 연봉 2억 시대인데… 옛 위상 그리운 금융당국·거래소 [경제 블로그]

    증권사는 연봉 2억 시대인데… 옛 위상 그리운 금융당국·거래소 [경제 블로그]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은행에서 최근 2030 직원들의 줄퇴사가 늘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산업은행 등까지 금융권에서 명성을 날리던 곳들도 ‘예전과 같은 위상이 아니다’라는 한숨소리가 새어 나온다. 모두 ‘고액 연봉’과 ‘고용 안정성’ 등으로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던 기관들인데 무슨 일일까. 물론 여전히 이들 기관의 평균 급여 수준은 높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은의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62만원, 금감원은 1억 658만원, 한국거래소는 1억 1496만원, 산은은 1억 1200만원이다. ‘억’소리 나는 연봉에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최근 말했듯 ‘타 기관, 민간기업 등에 비해 낮은 급여 수준’ 때문이다. 특히 최근 2년여간 증시 호황으로 성과금을 두둑이 챙긴 증권사 등 민간 금융사들과 비교하자니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일부 증권사는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중앙행정기관인 금융위를 제외하고도 한은과 금감원, 거래소 등의 연봉은 정체 수준이다. 한은 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임금을 5% 일괄 삭감했다. 한은은 아직도 당시 삭감분을 회복하지 못했고, 금감원은 지난해부터서야 겨우 단계적 정상화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업 준비를 할 때는 금감원이 더 들어오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이제는 일반 증권사나 은행에 다니는 친구들과의 연봉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과거 방만 경영이 문제가 된 터라 2015년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면서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경영협약을 금융위와 맺었고, 자녀 학자금 등 복지 혜택도 축소됐다. 금융 관련 기관들이다 보니 주식 등 직접 투자에 제한이 많아 증시가 호황일 때도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 와중에 집값은 물론 물가는 뛰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다 보니 높다고 느끼던 연봉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느낌이라는 푸념이다. 게다가 과거에는 보지 못한 파격 대우를 내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까지 나타나면서 지난해부터 금융위·금감원 등의 직원 이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산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길 처지에 놓이면서 직원 이탈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억대 연봉자들의 이 같은 푸념에 중소기업 등에서는 ‘배부른 소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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