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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의원, ‘성산영구임대A 주거불편해소-주민·SH공사 간담회’ 개최

    김기덕 의원, ‘성산영구임대A 주거불편해소-주민·SH공사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23일 성산영구임대아파트 주민과 서울주택공사(이하 “SH공사”라 함) 주거안심총괄본부장 등 관련 담당자들과 아파트 거주 주민대표들과의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장을 단지내 성산복지관 강당에서 마련했다.  성산영구임대아파트는 30여년 된 노후된 아파트로 저소득층, 장애인등이 거1807세대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내부에 물이 세고, 시설이 낙후되어 그동안 환풍기·수도관 등 노후시설 교체 및 방치된 지하 공간, 인근 공원·쉼터의 효율적 활동 등의 심각한 주거환경 개선의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이런 다양한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취합하여 SH공사측 관련 책임자 10여명과 간담회를 통해 하나하나 주민의견을 듣고, 답변과 대책을 세우는 과정으로 2시간 넘게 간담회를 진행하여 소규의 성과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임대료 인상 및 엘리베이터 등 시설 사용료 등의 관련 문제와 관련하여 2018년 시정질의를 통해 합리적인 임대료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였음에도 서울시와 SH공사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2022년 6월말인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SH공사 본부장은 이날 성산임대아파트 현장을 살펴보며 주민들의 불편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개선 방안 등의 진행 상황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빠른 시일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이와 관련한 사항에 대한 진행 상황은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졌던 SH공사 관련부서 담당자와 주민들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이 개최될 수 있어,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듣겠다”고 약속했다.
  • 건산연 “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전국 집값 0.7% 하락”

    건산연 “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전국 집값 0.7% 하락”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이 0.7% 하락하고 전셋값은 2.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7일 진행한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상반기 규제완화 기대감에 0.2% 오른 가운데 하반기에는 0.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0.5% 하락이다. 집값이 치솟은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매수인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재의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공급 감소가 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의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외지역부터 집값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하반기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상반기엔 전국 전세가격이 0.1% 오른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상반기에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이미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월세나 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등 주요 지역의 공급 감소가 전셋값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2년 또는 4년 만에 시장에 나선 전세 수요자가 느끼는 부담은 전망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8월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들려오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3.7% 감소하면서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0.5% 줄어든 210조 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건설투자도 지난해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박철한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정권교체로 인한 규제 완화 등의 기대심리, 대형 토목공사 발주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양호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부진할 것”이라며 “한시적으로나마 중소 건설업체의 세금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 버드 “처참”, 모란트 “후퇴 안 돼”…미 농구계, 대법 판결 잇따라 비판

    버드 “처참”, 모란트 “후퇴 안 돼”…미 농구계, 대법 판결 잇따라 비판

    보수화된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후 6개월(24주)까지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으면서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 프로 농구선수와 구단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수 버드(42·시애틀 스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 연방대법원 판결 후 여성의 임신중단을 법으로 금지하거나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州)를 표시한 트윗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퍼 옴)한 후 “처참하다(Gutted)”는 짧은 글을 남겼다. 2002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진출한 버드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올림픽 우승 5회를 달성하고 올스타에 13회, 올 WNBA팀(최고선수 5인)에 8회 선정된 스타 선수다. 지난해 W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코네티컷 선의 포인트 가드 렉시 브라운(28)도 “이 나라(미국)에서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그들이 집중하려는 일”이라면서 “정말 무섭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WNBA팀들도 행동에 나섰다. 버드가 속한 시애틀 구단은 트위터에 “사람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총을 살 수 있는 자유를 얻은 반면 여성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자유를 잃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선수들은 ‘우리의 몸,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임신중절’이라는 글자가 적힌 셔츠를 입고 훈련했다.일부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선수들도 반대 행동에 동참했다. 지난 2019~20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번 2021~22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우리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현역 시절 파이널 우승을 3차례 하고 파이널 MVP에 1회, 올스타에 13차례 뽑히는 업적을 남긴 드웨인 웨이드(40)도 27일 트위터에 “여성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리빌딩의 핵심 선수인 장신 포인트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22)은 “이 나라는 정말 거꾸로 가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앞서 WNBA와 NBA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우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는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린 젠더와 건강 형평성을 계속 옹호할 것이다. 또 직원들이 재생산 건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WNBA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인간에겐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우린 이번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미칠 영향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사상 첫 파업할까

    삼성전자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사상 첫 파업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사업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노조 전체 4500명 가운데 광주사업장은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지만 노조와는 임단협을 마치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연봉에 1000만원을 일괄 인상하고 영업이익의 25%도 성과급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임금 교섭 의제를 올해 교섭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절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지난 5월 삼성전자 임금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 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4곳으로 구성됐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조합원 수 4500여 명 규모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 가운데 노조가 실제로 파업을 결의할 경우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53년 만에 첫 파업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 1989년 설립돼 광주지역 최대 사업장 중 한 곳으로 3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특히 광주사업장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생산해 연간 4조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광주 지역내총생산(GRDP)의 17.5%차지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광산구 하남산단에 1공장과 2공장, 북구 첨단산단에 3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삼성전자의 가전부문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1~3차 협력업체만 200개사 이상일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가 큰 사업장이다.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해 집단으로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한 것도 지역사회에서는 ‘뜨거운 감자’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시 광주고용노동청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5년 이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 건 확인됐다. 이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3억7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 NASA, 아폴로 11호의 달 먼지와 바퀴벌레 사체들 경매 중단시켜

    NASA, 아폴로 11호의 달 먼지와 바퀴벌레 사체들 경매 중단시켜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서 가져온 흙먼지와 바퀴벌레 사체들이 미국 보스턴 경매사에 의해 경매에 부쳐졌는데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이것들도 엄연한 연방 재산이라며 경매를 중단시켰다. 경매회사 인상적인 희귀품(Remarkable Rarities, RR) 옥션은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세 마리의 독일바퀴벌레 사체와 40㎎의 달 흙먼지를 경매에 붙여 40만 달러(약 5억 1300만원)까지 값이 치솟은 상태였다. NASA는 달에서 가져온 암석을 분해하면 나온 흙먼지 성분에 외계 생명체를 위협하는 병원균이 함유돼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바퀴벌레를 동원해 실험을 했다. 그런데 NASA 대변인이 지난 15일 작성한 편지를 경매사에 보내 실험에 쓰인 모든 재료도 연방 재산이라며 돌려달라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26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 품목에 열거된 아폴로의 모든 샘플들은 NASA에 속하며 어떤 개인이나 대학, 다른 주체도 분석, 파괴, 목적 외 사용, 각별히 판매나 개별 전시 등으로 그것들을 간직하도록 허용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매사는 지난 23일 경매를 철회했다. 하지만 경매에 나왔던 물품들은 여전히 NASA에 반환되지 않았다. 전날 AP에 전달된 편지에는 Nasa 대변인이 현 소유주와 경매사가 힘을 합쳐 이것들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RR 옥션의 변호인 마크 자이드는 “우리는 전에도 NASA와 함께 일했으며 그들이 주장할 때마다 늘 미국 정부와 협력해왔다”면서 “종국에는 우리가 적절하고도 합법적으로 움직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지한 기자는 이번에야 세상에는 미국바퀴벌레와 일본바퀴벌레, 독일바퀴벌레, 먹바퀴벌레 등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독일바퀴벌레가 다른 종에 견줘 현저히 작은 몸집이라는 것도,
  • 다음 달부터 분양가 오른다···관련 규칙 입법·행정예고

    다음 달부터 분양가 오른다···관련 규칙 입법·행정예고

    정부가 ‘6·21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을 다음 달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 제정안을 다음 달 11일까지 각각 입법예고·행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 산정 방식과 산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비정기 조정의 기준으로 삼는 자재 4개 항목에서 PHC 파일과 동관을 빼는 대신 기본형 건축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창호유리와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3개를 추가해 기존의 레미콘, 철근과 함께 총 5개 자재를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또 ‘단일품목 15% 상승’ 조건뿐 아니라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가격의 상승률 합이 15% 이상 오르거나 비중 하위 3개 자재(창호유리·강화합판 마루·알루미늄 거푸집) 가격의 상승률 합이 30% 이상이면 정기 고시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아도 건축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제정안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을 벌이는 데 들어가는 필수 비용도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거 이전비·이사비·영업손실 보상비·명도 소송비·이주비 금융비(이자)·총회 운영비 등도 분양가 산정의 필수 소요 경비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주거 이전비는 세입자는 가구당 4개월 가계지출비(4인 기준통상 2100만원)를, 현금청산 소유자는 가구당 2개월분의 가계지출비를 반영해준다. 영업손실 보상비는 휴업의 경우 4개월 이내 영업이익과 이전 비용 및 이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액을, 폐업은 2년분 영업이익과 영업용 고정자산 등의 매각손실액을 각각 반영한다. 명도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 수임료와 법인 인지대 등도 필요경비로 인정한다. 이주비 대출 이자 반영은 분양가의 급격한 상승을 막도록 표준 셈식으로 상한을 설정한다. 표준 셈식은 ‘종전 자산가×해당 사업장 소재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대출 기간×한은 예금은행 가중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 공식을 적용한다. 조합 운영비도 총사업비의 0.3%를 정액으로 반영한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분양가 산정에 실제 투입되는 필수 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분양가를 둘러싼 분쟁을 줄이고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대공황 시대 돈나무 언니의 꿈/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공황 시대 돈나무 언니의 꿈/주현진 국제부장

    “주가는 영원히 상승하는 고원지대에 도달했다.” 미국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어빙 피셔(1867~1947)는 대공황 직전 이 같은 실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여느 학자와 달리 금융시장에 직접 뛰어들며 월가의 예언자로 추앙받던 그는 결정적인 순간 구름에 가려진 낭떠러지를 보지 못하고 평생 모은 재산을 주식으로 날리며 패가망신했다. ‘대공황’의 그림자가 임박하면서 시장 동요 기운이 감지됐을 때에도 남의 돈으로 투기하는 작전세력 때문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무시했다. 예일대 석학의 말에 안도했던 개미들도 비극을 맞았다. 요즘은 글로벌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돈+나무)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시장 흐름과 배치되는 언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67세로 한국에서는 돈나무 언니, 중국에서는 우시여황(牛市女皇·상승장을 이끄는 여왕)으로 불리며 추종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는 그가 2014년 창업한 투자회사 아크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는데, 펀드에 연일 추락하는 테슬라를 대거 담고 있다. 치솟는 물가로 경기침체의 공포가 짙게 드리우며 위험자산(주식과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금리인상을 촉발하는 “인플레이션은 곧 꺾일 것”이라고 공언하며 고위험 투자 종목인 기술주(테슬라) 투자를 고수하고 있다. 캐시 우드는 사업 초기 테슬라가 적자일 때부터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2015년만 하더라도 테슬라는 휘발유 차량 인기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고 매출도 목표에 미치지 못했으나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매집했다. 이후 주가 하락과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반대 의견 행진이 이어졌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테슬라를 샀다. 초지일관 테슬라 사랑은 대박으로 돌아왔다. 투자 4년 만인 2020년 88.60달러 수준이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4월 5일(현지시간) 1091.26달러로 12.3배가 오르며 일명 ‘천슬라’로 등극했다. 이제는 3000달러 고지도 가능하다며 ‘삼천슬라’ 예측까지 내놓고 있다. 하지만 주체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가운데 온 세상이 경기침체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달라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관들도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일 낮게 고쳐 쓰며 글로벌 고물가·저성장을 경고하고 있다. 뉴욕 증시도 하락하면서 캐시 우드의 대표 상품인 아크의 ETF도 올 들어 이달 현재 60%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이 약 30% 빠진 것을 감안하면 손실률이 높다. 1929년 뉴욕 증시 대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은 1930년대까지 이어졌고, 전 세계는 경기침체의 고통을 겪었다. ‘검은 화요일’로 불린 그해 10월 29일 S&P지수가 21% 떨어졌는데 이후 수년간 이어진 하락에 비하면 별로 큰 낙폭도 아니다. 그해 9월 7일 최고점을 찍은 S&P는 대공황 시작 3년 후인 1932년 6월 최저치로 마감될 때까지 시가총액 약 88%가 증발했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비로소 증시의 바닥을 볼 수 있다는데 당국이 물가를 잡겠다며 연속적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식시장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다만 어빙 피셔 외의 전문가들도 대부분 대공황의 도래를 예측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모두 경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한 주가가 보복소비와 함께 3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던 적도 있다. 2025년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예측이 실현돼 돈나무 언니가 역대급 투자의 신이 될지, 아니면 역사가 반복되듯 어빙 피셔의 몰락을 답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라는 총체적 복합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주요 대기업 노조가 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가 펑펑 잘 돌아가는 때라면 모를까. 지금은 국가 전체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의 난국 돌파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 남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상생엔 관심 없고 내 것만 챙기려는 사회적 강자의 이기적인 모습에 위화감만 느껴진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7만 5000원)의 두 배가 넘는 16만 5200원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난색을 보이자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7월 1일 찬반 투표를 해 파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나 사무직노조 등 4개 노조가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노조는 기본급 기준 12.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1분기 임금 상승률은 13.2%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6~8월에 6%대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 맞닥뜨리는 숫자다. 위기는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부터 공격한다. 물가에 맞춰 임금을 올리고 성과를 노동자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하게 임금을 올리면 물가는 더 불안해지고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대기업 임금은 중소기업의 두 배 수준이다. 대기업의 지나친 임금 인상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대기업 노조라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하지 않겠나.
  • [부고]

    ●한종태씨 별세, 한동구·승준(아워홈 홍보팀장)씨 부친상, 도유정·최세린씨 시부상 =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02)3410-3151 ●문승식(전 진주산업대 교수)씨 별세, 문상욱(문소아과 원장)·용욱(삼양식품 이사회 의장·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채형(주부)씨 부친상, 박치근(두원EFC 공사부장)씨 장인상 = 25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031)900-0444 ●장중호씨 별세, 김춘자씨 남편상, 장성환(휴림로봇 부회장)·성은(부산인지학습연구소 한스말발달연구원 원장)·성길(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공사)씨 부친상, 이두호(동의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장인상 =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02)3410-3151 ●김상태씨 별세, 김동욱(전자신문 사진영상부장)·경욱·병철씨 부친상, 이보람(서울 강서구청 정보통신과 주무관)·윤경아(영천시 중앙지역아동센터장)씨 시부상 = 26일 경북 영천 영락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054)336-4444
  • 안락한 승차감 뒤 스포티한 하차감 [라이드 ON]

    안락한 승차감 뒤 스포티한 하차감 [라이드 ON]

    ‘고속으로 달릴 때, 방지턱 위를 지날 때,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차.’ 장시간 국도 운전이 이렇게 편안할 줄 몰랐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중형 세단 아테온 얘기다. 지난 23~24일 서울과 경기도 포천 등을 오가며 약 180㎞를 시승했다. 세단의 안락함을 앞세우면서도 스포츠카의 주행감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폭스바겐 측의 홍보 문구에 고속도로는 물론 일부러 국도의 방지 턱을 찾아 달렸다. 신형 아테온은 실용성을 앞세운 3~4인용 패밀리카 콘셉트에서 시작된 차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젊고 세련된 얼굴을 하고 있다. 특히 지붕 후부 사이를 매끈하게 떨어뜨려 스포티함을 강조한 패스트백 디자인은 역동적인 세단이라는 인상을 준다. 3040 소비자의 선호를 고려해 이전 모델보다 좀더 날렵하게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차는 높은 과속방지턱이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도 하부 충격을 제법 잘 잡아낸다. 댐퍼(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가 장착된 ‘독립형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롤링(주행 중 생기는 흔들림)을 잡아 주는 ‘안티롤 바’가 적용된 덕분이다. 시속 130~140㎞의 고속에서도 부드럽게 작동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도 만족스러웠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의 기능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정확한 타이밍에 끼어들어 편안하게 차량을 잡아 줬다. 컴포트부터 스포츠까지 15단계에 걸친 섀시 컨트롤(DCC) 조합에 따라 차의 성격과 캐릭터가 명확하게 바뀌는 점도 인상 깊다. 아테온은 디젤 모델답게 연비 효율도 좋다. 아테온의 복합 기준 공인 연비는 ℓ당 15.5㎞지만 모든 주행을 마치고 확인한 연비는 18㎞를 훌쩍 넘겼다. 다만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른 지금 디젤 모델의 가격 장점이 돋보이지 않는다. 기자가 시승한 신형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5490만 8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
  • ‘세계 꼴찌’ K증시 2200까지 밀릴까

    ‘세계 꼴찌’ K증시 2200까지 밀릴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올 들어 전 세계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움직임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약세장이 불가피하다는 시장 전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계 주식시장 대표 지수 가운데 코스닥과 코스피가 하락률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말 893.36에서 지난 24일 750.30으로 16.01%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685.90에서 2366.60으로 11.89% 내렸다. 주요국이 동시에 하락장을 경험하는 중이라고 해도 한국 증시의 낙폭은 유달리 컸다. 이 기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51%, 3.92%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5.33% 하락했다. 나아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아시아 주변국 증시와 비교하면 국내 증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달 들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5.13%, 9.2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도 1.42% 상승했으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89% 떨어지는 데 그쳤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8.95%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이유로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둔화,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등이 꼽힌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특성상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자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5조 3760억원을 팔아 치우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다음달에도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만큼 외국계 자금 이탈도 계속될 수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반대매매(증권사의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하고 난 뒤 약정 기간 내에 상환하지 못하거나 담보 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하락할 때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매매) 급증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평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 23일 기준 하루 평균 209억 7600만원으로 지난달 평균치인 164억 7800만원 대비 약 27.3% 증가했다. 증권사들도 일제히 올해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 하단을 2200선대로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NH투자증권은 2400∼2850에서 2200∼2700으로, 삼성증권은 2500∼3000에서 2200∼2700으로, 메리츠증권은 2450∼2850에서 2200∼2700으로 각각 전망치를 낮췄다. 하나금융투자도 코스피 전망치를 2400∼2720에서 2350∼2650으로 소폭 조정했다.
  • ‘윤핵관 포위망’ 좁혀오는데… 이준석, 나 홀로 뚫을 수 있을까

    ‘윤핵관 포위망’ 좁혀오는데… 이준석, 나 홀로 뚫을 수 있을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징계건을 다룰 당 윤리위 날짜(7월 7일)가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이 대표에 대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포위망’도 더욱 좁혀지는 인상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한 구애로 포위망을 뚫으려 하지만 녹록지 않아 보인다. 37세인 이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흰머리 세 가닥이 나란히 놓인 사진과 함께 “흰 머리카락 3가닥, 동시에 뽑은 것은 처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내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토로했다는 관측과 함께 ‘세 가닥’이 배현진·안철수·장제원 의원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디코이(decoy·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했다”며 “다음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끼는 친윤 배현진 최고위원, 간장은 ‘간 보는 안철수’ 의원과 윤핵관 장제원 의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과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연신 설전을 벌였고, 대선 때부터 안·장 의원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며 자신을 공개 비판한 보도도 공유했다. 장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연구모임 ‘미래혁신포럼’은 27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특강을 여는데, 여기에 안 의원도 참석하기로 하면서 두 의원의 밀월 관계는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와 장 의원 모두 실명을 걸고 상대방을 비판하기 시작하면서 싸움이 걷잡을 수 없게 흘러가게 됐다”고 했다. 상황은 이 대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당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장 의원은 “대통령에게 부담이 돼선 안 된다”며 차단막을 쳤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달 중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해 선을 긋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이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대통령 일정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백범 김구 선생 추모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에 대해 윤리위와 엮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정치적 의도가 과하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출국하지만, 이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환송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의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둘 다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에는 여당 지도부가 공항에 나가 배웅하곤 했지만, 대통령실과 이 대표 간 불편한 기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 장·차관은 지르고, 정책은 뒤집고… 공무원들 “욕은 우리가 다 먹어”

    장·차관은 지르고, 정책은 뒤집고… 공무원들 “욕은 우리가 다 먹어”

    대통령과 장관이 엇박자를 일으키고, 장·차관이 갈등에 기름을 붓거나 갈지자 행보를 보이면서 일선 공무원들만 좌불안석이다. 이들의 목소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혼선과 난맥상에 뒷수습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에 더해 “결국 욕은 우리가 다 먹는다”는 자괴감으로 요약된다. 경찰 통제 문제와 경찰청 인사 번복 논란으로 갈등이 격화하는 행정안전부, 근로시간 변경 문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를 못 받았다”고 하면서 홍역을 치른 고용노동부, 대학 등록금 규제 문제가 불거진 교육부가 대표적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취임 직후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해 경찰지원조직(경찰국) 부활을 예고했고 행안부 차관이 지난 21일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경찰통제 방안을 발표했다. 27일에는 행안부 장관이 권고안에 대한 행안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을 시행령으로 추진하지만 정작 행안부에선 복수의 현직 고위공무원들조차 “국회에서 법을 고쳐야 하는 입법사항으로 보인다”면서 의구심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국장급 조직을 신설하는 게 행안부에 부담만 줄 것이란 현실적인 고민도 적지 않았다. 행안부 과장급 A씨는 26일 “행안부에 경찰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데 정작 5년 뒤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 행안부 공무원들로선 일종의 ‘경력단절’인 셈”이라면서 “경찰국에서 일할 지원자 찾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위직 B씨도 “법무부 검찰국 사례를 보더라도 국·과장은 경찰청 파견이 차지하고 하급자들은 행안부에서 채워야 할 텐데, 결국 경찰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행안부와 경찰 갈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한 외청 소속 공무원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국, 산업통상자원부 특허국, 기획재정부 조달국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집행한다는 조직문화가 강한 특성상 경찰들의 강력한 반발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었다. 행안부 국장급 C씨는 “경찰이 좀 선을 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고용부는 이정식 장관이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24일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내가 어제 보고를 받지 못한 게 아침 언론에 나왔다”고 하는 바람에 말 그대로 패닉에 빠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논의 과정에서 내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확정된 게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더이상 얘기할 수 있는 게 없다. 장관 말씀과 대통령 말씀이 똑같은 취지라는 게 고용부 입장”이라고 궁색한 답변을 내놓았다. 교육부 역시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확대 문제와 곧이어 터진 대학 등록금 인상 문제로 오락가락하면서 내부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문제는 윤 대통령의 지시 한마디로 시작했다가 “지방대 죽이기냐”는 논란을 초래했다. 지난 23일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정부 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등록금 규제완화를 거론했다가 하루 만에 교육부 차원에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을 바꿨다. 교육부 D 과장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윗선에서 질러 놓고 수습은 실무진에 전가되고 있다며 “힘들어 죽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 IMF, 美성장률 2.9%로 하향… “연준 4%까지 금리 올려야”

    IMF, 美성장률 2.9%로 하향… “연준 4%까지 금리 올려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MF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경제 연례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내렸다.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2.3%에서 1.7%로 하향했고 2024년 성장률은 0.8%로 내다봤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추가적인 부정 충격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IMF는 보고서에서 “정책의 우선순위는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신속하게 임금과 물가 상승 속도를 완화하는 것인데 이것은 힘든 과업”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후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현재 연 1.5~1.75%인 기준금리를 3.5~4%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연준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지난 15일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의 중간값을 3.4%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고 공급망이 경색된 상황에서 지난 5년간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 등에 도입된 (대중) 관세를 철회함으로써 (미국이) 분명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 추경호 “물가상승률 곧 6%대”… 오늘 ‘전기료 인상’ 조정단가 발표

    추경호 “물가상승률 곧 6%대”… 오늘 ‘전기료 인상’ 조정단가 발표

    1분기(1~3월) 먹거리 물가 급등이 가계에 큰 부담이 된 모습이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 해외 곡물·원자재값 하락 기미는 보이지 않아 식비·외식비가 상승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8월 사이 6%대 물가상승률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추 부총리는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그리고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그 영향을 저희들이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6월 또는 7~8월에 6%대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가 상승의) 대부분이 해외발 요인이기에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텐데 상당 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먹거리 물가를 비롯한 소비자물가는 지난 1분기에 큰 폭으로 올랐다. 1분기 농축수산물 물가는 2.7% 올랐지만 가공식품은 5.3%, 외식 물가는 6.1%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8%를 웃돌았다.이에 따라 1분기 국내 4인 가구가 지출한 식비도 월평균 106만 6902원으로 1년 전보다 9.7% 늘었다. 식비 증가의 요인으로는 ‘런치플레이션’이 꼽힌다. 식비 중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은 58만 773원으로 4.3% 상승한 반면 외식비(식사비)는 48만 6129원으로 17.0% 급등했다. 2~3분기에도 먹거리 물가가 잡히긴 어려울 전망이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5.4% 오르며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7.4%로 1998년 3월 7.6% 이후 2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봄철 가뭄과 농지면적 감소 등의 여파로 여름철 농산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24일 열무 도매가격은 4㎏당 평균 1만 3280원으로, 1주 전 8532원에 비해 1.6배 올랐다. 1년 전 8384원보다 58.4% 인상됐다. 감자 20㎏ 도매가격도 같은 날 4만 480원으로 1년 전(2만 3660원)보다 71.1% 올랐다. 양파의 15㎏ 도매가격은 2만 2160원으로 1년 전(1만 530원)보다 110.4% 비싸졌다. 3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3시쯤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직전 분기 대비 최대 인상치인 ㎾h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을 요구했다. 전기요금에 맞춰 가스요금 원료비 정산단가도 MJ(메가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오른다.
  • “17세부터 3개월까지 열네 식구가 어떻게든 살아가요” 영국 외벌이 가정

    “17세부터 3개월까지 열네 식구가 어떻게든 살아가요” 영국 외벌이 가정

    엄마아빠와 열일곱 살 맏이부터 생후 3개월 된 막내딸 플로렌스까지 열두 자녀, 열네 식구가 부대끼며 산다. 영국 모레이 로지마우스에 사는 공군 엔지니어인 아빠 벤 설리번(47)과 전업주부 조이(43)는 쉴새없이 애들을 낳았다. BBC는 26일 치솟는 물가에 이들 가족이 얼마나 힘겨워하는지 들어봐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 기자가 엄마 조이에게 물어봤다. 열두 자녀 때문에 온갖 신경을 써야 할텐데 애들이 내는 소음을 어떻게 꺼버리느냐고? 조는 농담 조로 답했다. “슈퍼마켓에 장보러 가는 게 쉬는 시간이야.” 그녀는 “번잡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어 선택한 일이다. 이제는 그렇게 많은 일이 없으면 지루하다고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군기지 근처 방 넷에 정원이 딸린 집을 임대해 살고 있다.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온식구가 갇혀 지냈지만 함께 춤 수업을 하고, 축구 경기를 하며 체조를 배우고, 조기 대학입학 준비를 하고 그림 작업과 집에서 요리를 함께 하고, 집 근처 해변과 숲으로 함께 바람을 쐬러 가 견딜 만했다. 문제는 40년 만에 가장 높이 오른 물가다. 조이가 살림을 책임지는데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한 주에 장 보는 비용은 320 파운드(약 51만 3300원)로 고정했다. 화장실 용품, 청소용품, 기저귀, 나이가 있는 아이들의 점심값 등이다. 최근 몇년 동안은 다양한 슈퍼마켓들의 제품 가격을 비교해 가장 싼 곳에서 구입하고 브랜드 제품을 피하곤 한다. “아주 살 떨리긴 한다”고 입을 뗀 그녀는 “동전 한닢도 세는 편이지만 진짜로 지금은 어떤 물건을 샀는지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2페니, 3페니 가격이 오른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예전에 아이들이 사는 과자도 1페니하던 것이 지금은 1.35페니로 올랐다. 다른 제품 브랜드를 찾거나 다른 슈퍼에서 구입하곤 한다. 계속해 조이가 말한다.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어떤 것을 몇몇 브랜드 제품으로 구입했다가 나중에 내가 브랜드가 아닌 제품으로 바꾸는 일까지 있었다.” 조이는 낭비를 줄이면서 온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단순한 전략을 구사한다. 그 중에는 한 솥 식사란 개념이 있는데 감자 1㎏들이 한 봉지를 이용해 죽과 파스타, 멀건죽을 끓인다.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이 총출동하기도 한다. “스파게티 봉골레 같은 식사는 항상 맛있고 값도 싸다. 식구들 모두 고기를 많이 사먹지 않는다. 아주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구들 모두 좋아한다. 겨울에는 스튜를 참 많이 먹는다. 큰 솥에 채소나 소고기 넣어 끓이면 가장 값싸게 한끼를 때울 수 있다. 하지만 여기나 저기, 모든 곳에 사람이 있었다. 해서 빨리 오븐에서 데워 음식을 내간다.” 주방 선반에는 다양한 높이에 20가지 종류의 시리얼 상자 200여개가 놓여 있었다. 보통 가족들은 식당에서의 외식, 해외 휴가는 꿈도 꾸지 않는다. 부부는 4년 전에 술을 끊었다.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조이가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여전히 사탕 값이다. 애들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지만 실은 만만찮은 비용 탓이다. 청량음료나 초콜릿, 크리스프 같은 스낵류도 주말에만 먹는다. 조이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면서 씀씀이가 늘지만 다시 인생의 남은 기간도 살아야 하니까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해변에 산책을 가면 비스킷을 갖고 가거나 피크닉 준비를 해간다. 왜냐하면 외식보다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것이 싸기 때문이다. 영국의 한 식품산업 회장은 올해 식품 가격이 15%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이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살림살이에 주름살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가격 인상이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을 이끌었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석유와 가스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이네 가족이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에너지 가격 부담이다. 한달에 가스와 전기 요금이 240 파운드에서 400 파운드로 껑충 뛰었다. 자동차 두 대의 연료 비용도 120 파운드ㅏ에서 180 파운드로 뛰었다. “옷값 같은 것과는 다르더라. 정말 어려운 것은 얼마나 오래 이런 시간을 견뎌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여러 군데 싸돌아다니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우리는 주변의 것들을 활용해 왔다. 우리는 아주 고립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주변에 모두가 붙어 있으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다.” 설리번 가족은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어 자신들이 해온 일들을 공유하는 한편 사람들의 질문도 받고 있다. “우리는 결코 어줍잖은 충고를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면 덤이다.”
  • 홍콩반환 25주년 앞두고 ‘불법무기 유통’…홍콩서 용의자 3명 체포

    홍콩반환 25주년 앞두고 ‘불법무기 유통’…홍콩서 용의자 3명 체포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무기를 불법으로 유통하고 경찰을 살해하도록 선동한 용의자 남성 3명이 경찰에 잡혔다. 이 중 한 명은 14세 소년이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 25일 온라인에서 무기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은 14세 소년의 거주지를 기습, 내부에 있던 대량의 흉기들을 확인하고 압수 조치했다고 현지 매체 더 스탠다드가 26일 보도했다.  경찰은 온라인 메시지 앱과 SNS 등을 통해 불법 무기 거래를 시도한 이들의 행각을 추적 조사해왔으며, 14세 소년의 집에서 다수의 소형 무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경찰은 소년이 무기 거래에 직접 관여한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보석으로 풀어줬으나, 소년에게 범행을 지시한 22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14세 소년의 배후로 온라인 무기 판매를 교사한 20대 청년들 중 한 명은 직접 무기를 제조한 기술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주 중 천수이 지역에서 현장에 급파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은신처에서 총기 19정을 확인해 압수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다수의 총기를 집안에 숨겨두고 온라인상에서 유통시키려 한 혐의 외에도 특정 경찰관을 겨냥해 살해를 모의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집중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온라인 무기 거래는 상대적으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과 낮은 진입 장벽, 광범위한 분포도 등에서 홍콩 무기상들의 노골적인 유통 채널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기상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에 무기 사진을 게재하고, 무기를 거래한 직후에는 해당 SNS를 폐쇄한 뒤 다른 계정을 열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담당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추가 관련자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이들이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행사를 겨냥해 범행을 모의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홍콩 남성 3명이 중국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당시 각종 흉기로 무장한 채 홍콩 중심가에 나타났고,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흉기를 꺼내 든 채 살해 위협을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문제의 무장 시위자들을 진압해 소지했던 흉기를 압수 조치했으나 추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지난 24일 보석으로 풀어줬다고 밝혔다.
  • 박지현 “尹정부 드디어 반노동 본색…대기업 퍼주기 중단하라”

    박지현 “尹정부 드디어 반노동 본색…대기업 퍼주기 중단하라”

    “최저임금 동결, 주 92시간 예고”“윤 정부, 1970년대로 시계 되돌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정부가 드디어 ‘반노동 본색’을 드러냈다”며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서른다섯 번이나 언급했던 자유는 ‘기업의 자유’였던 것을 고백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윤석열 정부가 기업주들의 요구대로 최저임금은 동결하고, 1주일에 최고 92시간까지 일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자유가 절실한 것은 기업이 아니라 일하는 청년과 서민과 중산층인데 윤석열 정부는 이들에게 더 많은 노동을 강요하면서 자유를 빼앗고 있다”며 “대기업에는 부동산과 부자 감세, 법인세 인하로 더 큰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내년 최저임금을 노동계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삶의 질은커녕 생계와 건강이 위협을 받는다”며 “최저임금을 노동계가 요구한 1만 890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적었다. 경영계는 9160원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1주일에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시간을 한 달 단위로 유연하게 사용하는 노동시간 총량관리제도 도입돼선 안 된다”며 “만약 의무휴식 시간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단순 계산으로 1주일에 92시간까지 일을 시켜도 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과로사 사망자가 일 년에 2600명이고 산재로 사망하는 노동자도 828명이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1970년대로 시계를 돌리고 있다”며 “야근으로 초토화될 노동자의 건강과 휴식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윤 대통령께 요구한다. 정치가 없어도 부족한 것이 없는 대기업 퍼주기를 중단하고, 정치가 없으면 생계가 막막한 힘없는 사람들의 자유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 추경호 “조만간 6%대 물가상승… 전기요금 인상 예정”

    추경호 “조만간 6%대 물가상승… 전기요금 인상 예정”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조만간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물가 전망에 대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그리고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그 영향을 저희가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전 세계에서 돈이 굉장히 많이 풀렸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이 30~40년 만에 최고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영향에서 우리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의) 대부분이 해외발 요인이어서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좀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텐데 당분간은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고물가가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추 부총리는 전기요금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전기요금 인상을 해야 한다.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전력이 최근 적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자성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자회사 매각, 성과급 동결 및 반납 등의 자구책이 제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민영화 우려에 대해선 “우리 국민 전반의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들, 특히 철도·전기·가스·공항 등에 대한 민영화는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단체장을 만나 임금 인상과 가격 인상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선 “임금을 올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임금을 과다하게 안 올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달러화 강세로 다른 주요국 통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어 (우리만의) 위기 징후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쏠림현상이 심해지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 52시간제를 개편하겠다는 고용노동부 발표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부처가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약간의 어법 차이가 있고 해석이 좀 달랐다. 노동계, 전문가들과 얘기해 경직적이고 획일적인 부분의 유연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찾자는 게 정확하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정부는 우리 노동시장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더 유연화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나는솔로’ 4기 정수, 방송 후 ‘성형수술’ 근황

    ‘나는솔로’ 4기 정수, 방송 후 ‘성형수술’ 근황

    ‘나는솔로’ 4기의 정수(가명)가 180도 달라진 근황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에서 커플이 돼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정식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기 멤버들과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해당 인증샷에는 정식, 영숙 커플을 비롯해 영자, 정순, 그리고 정수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와 함께 정식은 “대부도-선재도-영흥도 여행~! #나는솔로 #4기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4기 방송 종료 후에도 여전히 친구처럼 잘 지내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정수의 놀라운 변화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수는 무쌍의 수더분한 인상을 지니고 있었지만 해당 사진에서 진한 쌍꺼풀에 오똑해진 콧날을 자랑했다. 정수의 근황 사진은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도 올라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동건 같다”, “무쌍도 멋있었는데”, “충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수는 4기에서 정순에게 대시, 최종선택을 했으나 정순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들은 친구처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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