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상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봉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988
  • 빵·커피값 또 오를까… ‘밀크플레이션’ 현실화 조짐

    빵·커피값 또 오를까… ‘밀크플레이션’ 현실화 조짐

    흰 우유 가격이 오르면서 아이스크림·빵·커피 등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원유 가격 인상을 반영해 1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으로 2710원이던 1000㎖ 우유 가격은 2800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우유는 오는 17일부터 우윳값을 평균 6% 올리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000㎖의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900원에 육박하게 된다. 매일유업은 17일부터 흰 우유 900㎖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올린다. 남양유업도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67% 인상한다.이 같은 가격 인상은 지난 4일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ℓ당 49원 올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 다. 유업계는 낙농진흥회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글로벌 경제 이슈에 따른 누적된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의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우유 소비자가격이 오르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우유와 버터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빵, 커피 등 주요 유제품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우려된다. 앞서 스타벅스의 경우 지난해 우윳값이 인상된 지 약 3개월 만인 지난 1월부터 우유가 들어가는 카페라떼를 비롯한 46종 음료 가격을 최대 400원 올린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초 식빵·케이크 등 66종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원유 가격 인상은 2013년 원유 가격 연동제 시행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인 만큼, 가격 인상이 식품업계로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의 경우에도 라떼 제품군의 가격 인상 여지가 큰 상황이다.
  • 美유튜버 부부, 한국 여행 중 ‘용돈’ 받았다…“불편한 기분”

    美유튜버 부부, 한국 여행 중 ‘용돈’ 받았다…“불편한 기분”

    “한국 여행 중 ‘돈’ 받았다”美유튜버 부부 “불편한 기분”알고보니 한국 ‘용돈’ 개념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10월 국제선 여객 수는 전월 92만 3452명보다 58만명 이상 증가한 250만 83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20년 2월(397만1511명) 이후 최대 규모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유튜버 부부가 한국 여행 중 겪었던 당황스러운 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미국 테네시주에서 사는 여행 유튜버 크리스와 사라 부부는 최근 자신들의 유튜브에 ‘한국 첫인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부부는 한국식 바비큐 식당과 서울숲,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여러 곳을 방문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부랑자같이 보였던 걸까?”…황당한 여행객 그러던 중 사라는 “방금 이상한 일이 있었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다. 그는 “시장 밖에서 크리스(남편)를 기다리고 있었다. 크레이머(반려견)와 저는 시장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며 “그래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한 노부부가 오더니 크레이머에게 손을 흔들고 말을 걸기 시작했다. 영어는 하지 않았는데 정말 신나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지갑을 열더니 1만원짜리 지폐를 꺼내서 크레이머에게 먹으라는 듯이 줬다. 크레이머가 지폐를 입으로 무니까, 박수를 막 치더라”며 “그리고 ‘안녕’이라고 하더니 막 가버렸다. 그래서 돈을 돌려주려고 했다. 내가 부랑자같이 보였던 걸까?”라며 당시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또 사라는 “제가 돈을 가져가라고 했더니, 그냥 손을 흔들고선 사라져 버렸다”며 “기분이 이상하다. 모르겠다. 불편한 기분이 든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숙소로 들어간 이들 부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사라는 “한국에서는 노인들이 사탕이나 돈을 아이들한테 주기도 한다더라”라며 “흔한 일인 거였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엔 (노부부가) 크레이머 장난감을 사라고 돈을 준 거라는 한국 친구의 말이 맞는 거 같다”며 한국의 ‘용돈’ 개념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 아파트 당첨돼도 포기…서울 미계약 1년새 4배 증가

    아파트 당첨돼도 포기…서울 미계약 1년새 4배 증가

    아파트 매수 심리가 급랭하면서 ‘청약 불패’ 서울에서 올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을 포기한 물량이 작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 10일까지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736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698가구)과 비교해 2.7배 증가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청약 완료 후 부적격 당첨이나 계약 포기로 계약이 취소되거나 해제된 물량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분양가로 다시 공급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기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청약’으로 여겨졌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뽑아 이른바 ‘줍줍’으로 불린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에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 시장이 급변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물량 경쟁률은 44.9대 1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8.7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급감했다. ‘청약 불패’로 여겨졌던 서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서울 청약 당첨자 미계약 물량은 371가구에서 1573가구로 4배 이상 늘었고, 경쟁률은 734.0대 1에서 143.7대 1로 떨어져 5분의 1 수준이 됐다. 실제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스카이아파트도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14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또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는 5차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다. 경기 의왕시 인덕원자이SK뷰도 지난달 청약 당시 522가구 모집에 2900명이 몰려 평균 5.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하면서 미계약분 508가구가 나왔다. 무순위 청약에도 6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9125가구에서 1만 4060가구로 늘고,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44.8대 1에서 28.8대 1로 하락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전년보다 절반 이하로 하락한 것은 금리 인상 등으로 분양시장이 냉랭해지면서 무순위 선호도가 낮아졌다는 의미”라며 “무순위 청약 해당 거주 요건이 폐지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무순위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10% 예금도 등장”…저축은행 조달 경쟁 심화

    “10% 예금도 등장”…저축은행 조달 경쟁 심화

    저축은행들이 예금 유치를 위해 금리를 평균 연 5.48%(12일 기준)까지 높였지만, 여전히 자금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을 찾아 자금을 수시로 옮기는 ‘금리 노마드족’의 영향으로 저축은행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지난달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을 단행한 이후 저축은행들이 최고 6%대 중반에 이르는 예·적금 특판을 진행하자 금융 소비자들이 ‘오픈런’을 하고,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마비되는 등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특판 상품이 공개되면 각 저축은행에 하루 만에 수천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특판을 하루나 이틀 만에 종료하는 사례가 빈번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렇게 자금을 유치했다가도 업계 내 다른 저축은행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 순식간에 자금이 이탈하는 사례가 빈번해 저축은행들이 수신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다른 업권에서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것 보다 기존 저축은행 예금 수요자들이 업계 내에서 자금을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온라인 재테크 커뮤니티, 지역 맘 카페 등을 중심으로 고금리 특판 상품, 금융 팁 등의 정보가 발 빠르게 전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은 은행과 다르게 정기예금 등 수신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은행보다 수신 금리를 높게 유지해야만 안정적으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 수신 금리 인상은 소비자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조달금리 상승으로 저신용자 대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부작용이 있다. 한편 서울 관악신협이 지난달 27일 판매한 특판 적금 금리는 연 10%(12개월)에 달한다. 별도 조건이나 한도 제한도 없어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끌었다. 당시 온라인 한도 350억원은 오전 6시 판매 시작 6분 만에 완판됐다. 오프라인 판매 한도는 150억원으로 영업점 운영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이전부터 ‘오픈런’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 논란 딛고…백지영♥정석원 부부 투샷 떴다

    논란 딛고…백지영♥정석원 부부 투샷 떴다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11일 인스타그램에 “? 여수 밤바아~~~다 아니고 부산 저녁바아~~~다 ㅋㅋㅋ #부부”란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러 논란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극복한 부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그간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정석원과 투샷에 대해 팬들은 “너무 반가워요”, “잘 지내는 부부 모습 대리만족”, “너무 행복해보여요” 등 다양하게 반응했다.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 뉴욕증시, 폭등 후 상승세 지속…나스닥 1.88%↑ 마감

    뉴욕증시, 폭등 후 상승세 지속…나스닥 1.88%↑ 마감

    뉴욕증시는 전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최대 7%까지 폭등한 후 추가 상승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10%) 상승한 33,74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56포인트(0.92%) 오른 3,992.93으로,나스닥지수는 209.18포인트(1.88%) 상승한 11,32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오름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는 전날 5.5%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7.4%가량 올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4.15% 올랐고, S&P500지수는 5.90%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8.10% 올랐다. S&P500지수의 이날 종가는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10월 CPI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상황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도 CPI 상승률 둔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며 긴축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며, “이것이 전환점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화 가치는 미시간대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8%가량 하락한 138.72엔까지 밀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5% 이상 오른 1.03550달러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도 1.5%가량 추가 하락해 106.376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국채시장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전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8% 수준까지 하락해 기술주 반등에 힘을 보탰다. 물가 상승 압력이 잦아들면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강화됐다.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7로 전월 59.9에서 하락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5.1%로 전월 5.0%에서 약간 올랐고,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2.9%보다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1포인트(4.29%) 하락한 22.52를 기록했다.
  •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요?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요”…지구단위계획 지정안 통과에도 목동 ‘잠잠’

    “재건축 청신호 켜지면 뭐 합니까. 당장 들어와 살아야 하고 현금 부자 아니면 못 사는걸요.”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의 큰 그림을 담은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지만, 목동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시는 지난 9일 14개 단지 2만 6000여 가구인 목동 아파트를 최고 35층, 5만 3000여 가구로 두 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동 아파트는 1985~1988년 목동·신정동 일대 조성된 436만 8463㎡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주로 1~7단지를 앞단지, 8~14단지를 뒷단지로 통칭한다. 앞·뒷단지 모두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그동안 재건축은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2018년 재건축 계획안을 만들었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안은 물론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단지별로 대형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항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에 목동 아파트 소유주들은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정작 매물을 거두어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높은 금리 인상의 이유도 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에 묶여있기 때문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취득이 가능하다. 허가 대상이 되는 면적은 토지면적 기준으로 주거지역은 6㎡, 상업지역은 15㎡ 초과이다. 전세를 놓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직접 거주하는 목적으로만 매입할 수 있다. 매수자와 매도자가 함께 구청에 신고하면 2주 정도 뒤 거래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애초 목동 단지의 경우 지난 4월 일몰 예정이었지만 내년 4월 26일까지 기간이 1년 더 연장된 상태다. 앞단지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 이후 문의 전화가 여럿 왔지만, 다 목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걸 모르고 온 전화였다”며 “거래가 아예 없다보니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가격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앞단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서울시의 발표를) 다들 어느 정도 예상하던 상황이라 매매하기 위해 내놓았던 물건을 거둬들인 사람도 없고 가격을 올린 사람도 없다”며 “오히려 호재가 있을수록 토지거래허가구역 기간만 더 길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뒷단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시 발표가 있고 이전 보다 매매 문의가 많아질 줄 알았는데, 문의조차 없는 상태며 오히려 가격을 내린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전히 정밀 안전진단,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기존의 정비사업 저해요인들에는 유의미한 변동이 없으니 향후의 진행상황을 길게 볼 필요가 있다”며 “목동은 물론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이 바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기 어렵고, 가격이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14개 단지 중 6단지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고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로 기대가 가장 큰 상황이다.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한 9·11단지나 2차 적정성 검토를 진행중인 나머지 단지들은 정부의 안전진단 개선방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美 주가, 역사적으로 인플레 정점 후 두자릿수 상승”

    “美 주가, 역사적으로 인플레 정점 후 두자릿수 상승”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는 물가 상승률이 정점에 이른 이후 두 자릿수 상승했다.” 미국 물가 상승 둔화 소식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블룸버그가 과거 증시 사례를 근거로 한 낙관론이 제기했다. 루솔드그룹 수석투자전략가인 짐 폴슨에 따르면 1950년 이후 13차례의 주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뒤 12개월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평균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0차례는 물가가 고점을 찍은 이듬해에도 S&P500 지수가 평균 22% 급등했다. 스트래티가스 리서치 파트너스도 2차 대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겼을 때부터 6개월간, 1년간, 2년간 S&P500 지수 상승률이 각각 5%,12%,15%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증시가 예전처럼 크게 오르려면 우선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떨어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내년 상반기에 4.8%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력도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시장 전망치를 밑돈 10월 CPI를 가리켜 “정말로 좋은 뉴스”라면서도 “8%를 넘는 것보다는 낫지만 안심할 만큼 (연준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가까워진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르면 내년 9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란 시장 기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금리 인상 폭의 단계적 축소를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겠지만, (금리 인상) 중단은 전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곧 적절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인상 속도 둔화가 (통화)완화 정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웰스 컨설팅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지미 리는 경제지표 저점에 앞서 약세장이 저점을 찍었을 때 주가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8.2%)과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폭발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5.54%), 나스닥 지수(+7.35%) 모두 급등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고,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 폭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 美 물가 급등세 둔화… 연준, 가속페달서 발 떼고 12월 ‘빅스텝’ 유력

    美 물가 급등세 둔화… 연준, 가속페달서 발 떼고 12월 ‘빅스텝’ 유력

    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새달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졌다. 5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밟던 것에서 속도를 조절하리라는 기대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날 57%에서 하루 만에 81%로 급등했다. 반면 5연속 자이언트 스텝 확률은 19%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7% 올라 전문가 전망치(7.9%)를 하회하는 등 모든 면에서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찍었다는 이날 노동부 발표가 반영된 결과다. 새달 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맨 처음 보도했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기사에서 10월 물가 보고서가 연준의 다음 달 0.5% 포인트 금리인상 계획을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단순히 10월 CPI가 전망치를 하회한 것을 넘어 내용적인 면에서도 점차 물가상승률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전년 동월보다 6.9% 급등해 1982년 이후 최대폭 상승했지만, 주거비 상승 속도는 내년 중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중고차(전월 대비 -2.4%)와 의류(전월 대비 -0.7%)는 이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차질도 계속 나아지는 추세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장 초반 5% 넘게 폭등하는 등 뉴욕증시가 급등 출발했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이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시장 반응 또한 연준이 단지 12월 인상폭을 0.5%로 조절하는 차원을 넘어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예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에 11월 CPI 발표도 있다는 점에서 연준은 최소 두 달치 지표를 면밀히 검토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국고채 일제 하락에도... 기업어음 불안 여전

    국고채 일제 하락에도... 기업어음 불안 여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크게 하락했지만 기업어음(CP) 금리는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물가상승이 정점을 찍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긴축정책도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834%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894%로 17.6bp 하락했다. 20년물은 연 3.892%로 15.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5bp 하락, 15.7bp 하락으로 연 3.856%, 연 3.819%를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0.3bp 하락, 21.0bp 하락으로 연 3.894%, 연 3.902%에 마감했다. 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을 뜻한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이 발표를 인플레이션이 꺾였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물가 정점이 확인된 만큼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이런 기대감에 이날 한국 시장에서는 주식·원화·채권의 가격이 모두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 오른 2483.16에 장을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1원이나 급락한 1318.4원에 마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CPI 결과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가 만기별로 20bp 이상씩 내렸고 한국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며 “또 국내 원달러 환율이 내리며 외환시장이 안정되자 금리가 떨어진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bp 오른 연 5.15%를 나타내 연일 최고치를 경신, 국고채 금리 방향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무보증 3년 회사채 AA-등급의 금리와 BBB-등급의 금리는 각각 전날보다 19bp, 19.4bp씩 하락한 연 5.361%, 연 11.208%를 나타냈다.
  • “내년에도 전기료 인상”…한전 적자 3분기까지 22조 역대 최대

    “내년에도 전기료 인상”…한전 적자 3분기까지 22조 역대 최대

    “에너지 가격 인상분 전기요금에 반영”“에너지값 많이 상승, 채권 발행 불가피”한전 3분기까지 21조 8천억 영업손실연말까지 누적 적자 30조 넘어설 듯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에너지가격의 급등 속에 올 3분기(7~9월)까지 누적 적자가 2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탈원전 정책이 빠르게 진행됐던 문재인 정부에서 억눌렀던 전기요금을 올해 들어 세 차례나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싼 연료비에 한전은 팔수록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요금 인상요인 형성됐다” 이 장관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에도 국제 연료 가격 상황이 급격하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전이 자금 조달을 위해 23조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시장의 ‘블랙홀’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이 워낙 많이 상승하면서 불요불급하게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전채 발행은) 국민들이 채권시장에서 돈을 빌린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에너지 가격 인상분 등 원가 요인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한편 한전의 자구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전의 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한전의 올해 적자 규모는 심상치 않았다. 이미 3분기 누적 적자가 2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연말까지 30조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한전, 3분기 7조 5000억 적자 한전은 이날 3분기 7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적자이자 6분기 연속 적자 행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21조 8342억원으로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1∼3월)에는 7조 7860원, 2분기(4∼6월)에는 6조 5164억원의 적자를 봤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조 1240억원) 대비 무려 20조 7102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1~9월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6조 6181억원 늘어난 51조 7651억원에 그쳤으나 영업비용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27조 3283억원이나 급증한 73조 5993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까지 전기 판매 수익은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3.7% 증가하고 요금 조정으로 판매 단가가 8.2%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4386억원(12.8%) 늘어난 47조 956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회사 연료비가 10조 8103억원, 민간 발전사 전력 구입비가 15조 729억원 증가하는 등 비용은 훨씬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LNG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 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한 결과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기타 영업비용 또한 발전·송배전 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조 4451억원 증가했다.전기요금 올렸지만 여전히 팔수록 손해LNG 115% 상승…전력시장가격 113%↑ 한전은 올 들어 몇 차례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여전히 전력 판매 단가가 구입 단가를 밑돌아 전기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를 안고 있다. 앞서 한전은 올해 4월 킬로와트시(㎾h)당 6.9원, 7월 ㎾h당 5원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h당 7.4원 올렸고, 전기 사용량 300㎾ 이상의 대용량 사업자 대상 요금은 추가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며 적자는 더 불어났다. 올해 1~9월 LNG 평균 가격은 t당 132만 5600원으로 전년보다 1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연탄도 t당 354.9달러로 187.4% 뛰었다. 연료비가 가파르게 오르며 한전이 전력을 사들이는 기준인 전력시장가격(SMP)은 ㎾h당 177.4원으로 113% 상승했다.한전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4분기에도 한전의 대규모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적자가 3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누적 적자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연료비·전력 구매비는 크게 늘었지만, 전기요금 인상은 상대적으로 억제되며 전력 판매가격이 그만큼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지속에 따른 대규모 적자 누적과 이로 인한 재무 구조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 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 비용 관리 강화 등 향후 5년간 총 14조 3000억원의 재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차입금 증가로 사채 발행 한도 초과가 예상돼 한전법 개정을 통해 한도를 높이고, 은행차입 확대 등 차입 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필요한 자금을 차질없이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격 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재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전기요금 정상화와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한전은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연료비 원가에 기반한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전, 기준연료비 대폭 인상 가능성다음달 전기요금 적용 기준 발표 한편 한전은 누적 적자와 재무구조 악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5년간 총 14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비용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차입금 증가로 사채 발행 한도 초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법을 개정해 한도를 높이고, 은행 차입 확대 등으로 자금을 차질 없이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대규모 적자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부족 자금을 조달해왔는데, 발행 한도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법에 따르면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가 불거지자 정부는 회사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전채 발행 자제와 은행권 대출 전환을 권고한 상황이다. 한전은 당장 전기요금에 원가 요인을 반영하며 적자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요금 항목 중 하나인 기준연료비가 대폭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준연료비는 1년치 연료비에 따라 책정되는데, 올해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h당 상하한폭이 5원인 연료비 조정단가와 달리, 상하한폭도 없다. 한전 측은 “가격 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전은 다음 달 내년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 기준연료비(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급등한 유럽에서는 밤에 불을 끄는 등 전기를 아끼기 위한 절박한 노력들이 병행되고 있다”면서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올 겨울이 고비일 수 있는데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공기관은 물론 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증시 급등… 다시 ‘봄’ 오나

    국내 증시 급등… 다시 ‘봄’ 오나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오르자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93포인트(3.37%) 오른 2483.16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4%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등 대형주들이 2∼6% 넘게 올랐다. 대표 성장주로 급락하던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9.94%, 15.55%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3.31% 오른 731.22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물가의 정점 통과 기대감에 급등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CPI)가 지난 9월(8.2%)은 물론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오른 것으로 드러나자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43포인트(3.70%) 뛴 3만 3715.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7.80포인트(5.54%) 폭등한 395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0.97포인트(7.35%) 폭등한 1만 1114.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이번 발표에 뉴욕 시장에선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 다음 달에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증시 약세장을 유발한 세 가지 변수가 고물가, 강달러, 고금리인데 이달에 모두 꺾였다”며 “시장이 기록적 랠리를 보이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연준이 물가 정점 통과를 근거로 시장 기대에 맞게 통화정책을 전환할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주변의 나쁜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증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 9월 말까지 경기 위축 전망을 반영하면서 조정 국면을 지나 저점을 유의미하게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본질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금리 인상인데 미국 물가 지표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를 갖게 한다는 점에서 주식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크다. 물가 상승률 둔화가 시장 반등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물가 발표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라는 방향성 자체는 명확해졌다. 물가 오름폭이 아직 목표치(2%)와 괴리가 크지만, 물가와 고용 모두에서 긴축의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연준 입장에서 정책금리를 연 5%를 넘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려야 할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면서 “연준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하루 급등에 의미를 두거나 환호할 필요는 없다. 반등이 오래 지속되리라 보기는 어렵고 시각을 조금 더 길게 봐야 할 부분이 더 크다”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시장과 실물 경제 모두 불안 요소가 더 많다. 물가 안정은 실업률이 높아져 가계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 물가 상승률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내년 초까지 간다고 봐야 하며 인상 사이클이 끝나도 최소한 6개월 이상 동결되므로 실업과 기업파산 등의 위기 관련 경제적 이슈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제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긴축적 통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물가안정 기조를 공고히 하고 인플레이션 수준을 낮추는 것은 여전히 한국은행의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 은평·마포·서대문 부동산 더 꽁꽁 얼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뚝’

    은평·마포·서대문 부동산 더 꽁꽁 얼었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뚝’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가 잇따르고 있지만, 급격하게 얼어붙은 매수심리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1월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72.9)보다 2.2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5월 첫 주 이후 27주 연속 하락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6.5로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8.1,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72.9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77.4)보다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는 상황이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라고 불릴 정도로 거래 절벽에 빠져들면서 정부는 6월, 9월, 지난 1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규제지역을 해제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는 한 현 상황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과 서울 극 인접 지역이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돼 이것만으로 지역부동산 거래의 활성화까지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분양시장과 기존 주택 거래에 다소 숨통을 터주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심리가 위축돼 있어 시장 분위기 상승으로 반전을 노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동욱 의원, 물가안정 및 푸드트럭·사회적경제 지원 등 경제 활성화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

    김동욱 의원, 물가안정 및 푸드트럭·사회적경제 지원 등 경제 활성화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10일 노동공정상생정책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물가안정 시책 마련, 푸드트럭 거리 조성 지원, 사회적기업 실적 관리 등 서울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물가 폭등으로 서민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의 여파는 가계 및 기업 부채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이자 부담까지 가중하고 있다. 이에 장바구니 물가, 공공요금 등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울특별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서울특별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3조에서 명시하고 있는 사항의 협의·조정, 심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조정 사항은 물가관련규정의 제정 및 개정에 관한 사항, 물가안정 시책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물가관련기관 단체간 협조에 관한 사항, 물가안정 동참분위기 확산을 위한 시민 계도에 관한 사항, 그 밖에 물가안정 및 소비생활보호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이고, 심의 사항은 서울시가 결정·관여하는 요금(교통 요금, 도시가스 요금, 상수도 요금, 하수도 사용료 등)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김 의원이 노동공정상생정책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물가대책위원회 개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에 한 차례 개최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 4월까지 개최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 의원은 “코로나19 직후, 저물가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시 물가안정 관리 도모를 목적으로 설치된 물가대책위원회를 소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점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공공요금 심의에서 나아가 서울시 물가안정에 필요한 시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견을 구하고, 서울시 소관 실국과의 협의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푸드트럭 거리 조성 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다수의 푸드트럭 영업자는 매출 감소로 고통받았다”고 말하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후에 재개장된 한강달빛야시장이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아, 지역 상권의 특색을 살리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원 실적을 살펴보며, “최근 5년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의 실적 기재가 미비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매출액이 감소해 유의미한 실적이 없었더라도, 공적 지원을 받은 이상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책임은 다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재무정보 및 고용정보 등 자율경영공시 대상도 실적 데이터로 취합해 일원적·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노동공정상생정책관 대상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마친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살림살이, 소상공인의 미래 등 서울시 경제 현안과 직결된 사업, 위원회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토대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크리스티 내년 달항아리 경매 “10년간 가장 훌륭” “우리것 분명한데”

    크리스티 내년 달항아리 경매 “10년간 가장 훌륭” “우리것 분명한데”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내년 3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일본 및 한국미술 경매에 18세기 조선백자 달항아리가 출품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달항아리는 일본인 소장자가 내놓은 것으로, 높이가 45.1㎝로 일반적인 달항아리보다 크다. 추정가는 100만 달러(약 14억원)다. 경매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크리스티 홍콩에서 전시된다. 크리스티 일본 및 한국 미술 부서 담당자 타카키 무라카미는 “달항아리는 오랜 한국 도자기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중요한 형태 중 하나이며, 수년 만에 최고 수준의 달항아리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특히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이 나는 아름다운 유백색이 특징으로,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면서 “이런 상태의 조선 도자는 매우 드물어 희소성이 높고 최근 10년 동안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일찍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달항아리야말로 조선 미술의 최고 걸작이라고 극찬하곤 했다. 우리 것이 분명한 것을 일본인 소장가가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아 세계의 많은 수집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한편 케이옥션은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진행되는 11월 경매에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등 104점, 약 102억원어치의 작품들이 출품된다고 이날 밝혔다. 김환기가 미국으로 건너간 뒤인 1965년 그린 ‘북서풍 30-VIII-65’은 추정가 20억∼40억원에 출품됐다. 2007년 스페인 아르코(ARCO) 아트페어 행사로 열렸던 ‘백남준 타계 1주기 기념전’에 출품됐던 ‘아기 로봇1’과 ‘아기 로봇2’ 등도 나오는데 추정가는 각각 2000만∼5000만원이다. 이 밖에 박수근의 ‘귀가’(추정가 5억∼10억원) 등이 출품된다. 출품작은 12일부터 23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 “안 삽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 줄하락…수도권 10년 만에 최저

    “안 삽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 줄하락…수도권 10년 만에 최저

    금리인상 영향…52주 연속 ‘팔자’ 우세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7 또 하락은평·마포·서대문구 66.5 가장 낮아전국수급지수 78.5…3년 4개월만 최저전세지수도 하락세…대출규제 풀어도 관망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상환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7주 연속 꺾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아파트수급지수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72.9)보다 하락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비교이긴 하지만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3년 2월 마지막주(70.1) 이후 약 9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한 뒤 52주 연속해서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며 역대급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결과다.서울 5대 권역 일제히 하락 서울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지난주 69.3에서 이번주 68.1로 떨어졌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78.4에서 이번주 72.9로 지수가 급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77.4)보다 하락했다. 경기(74.1)와 인천(73.9)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5.2에서 금주 73.0으로 내려왔다. 단순 수치로 2012년 10월 넷째주 72.2이후 약 10년 1개월 만에 최저다.전국 아파트 지수 80선 붕괴2019년 7월 이후 최저  전국 아파트 지수는 78.5로 지난주(80.6)보다 하락하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 2019년 7월 첫주(77.8)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5대 광역시(77.8)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83.5)의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는 모양새다. 이번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정부 대출 규제 풀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풀고 있지만 미국발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다음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경색돼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가 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전날 정부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허용하기로 하는 등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50%로 상향해 단일화하는 등 묶여 있던 대출 관련 규제를 상당폭 풀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다음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조건부)를 대상으로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 금지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 가액별로 차등화 돼 있는 무주택 LTV 규제도 50%로 일원화하고, 서민·실수요자에 대해서는 LTV 한도를 6억원까지 올려준다. 규제는 큰 폭으로 완화됐지만 치솟는 금리에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0.5%까지 내려갔던 기준금리가 3.0%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7%대에 진입했다. 연말에는 8%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 LTV는 풀었더라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는 여전히 묶어 놓은 상태라 어지간한 고소득자가 아니고서야 최대한도까지 대출을 받기도 어렵다. 올 7월부터 총 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 여기에 집값이 추가로 더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 선뜻 매수시장에 뛰어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 푸르밀 기사회생… 직원 30% 줄여 사업 유지

    푸르밀 기사회생… 직원 30% 줄여 사업 유지

    이달 말(11월 30일) 사업 종료를 예고한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계획을 철회하고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직원 30%를 감축하는 조건이다. 푸르밀은 10일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동조합 이름으로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기존 사업 종료 발표를 철회하고 구조를 슬림화해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 영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5년 전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전하겠다”면서 “약 1개월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했다. 지난달 푸르밀의 일방적인 사업 종료 방침 발표에 대해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은 사업 종료만은 막아 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회사에 전달했다. 이에 사측은 지난달 24일 노조와 만나 상생 안을 찾기로 했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4일 교섭을 벌이면서 견해차를 좁혀 왔다. 이달 8일에는 4차 교섭 격으로 푸르밀 실무진이 노조와 만났고, 인원을 30% 감축하는 대신 사업을 유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푸르밀은 감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업계는 지금껏 영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였던 만큼 사업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조정을 비롯해 납품재개, 신뢰회복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 경영진이 애초 LG생활건강 등에 회사 매각을 타진하다 실패하면서 사업 종료를 택하게 된 만큼 향후 재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저출산 기조에 유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제품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에 늦은 푸르밀이 매력적인 매물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유업계는 우유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마시는 우유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제품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표 제품인 1ℓ짜리 흰 우유 가격이 6.6% 올라 기존 2710원에서 2800원대가 된다. 매일유업도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기존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올린다. 동원F&B와 빙그레도 가격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 성장률 1.8% 예상” 경제 ‘저성장 쇼크’ 경고

    “내년 성장률 1.8% 예상” 경제 ‘저성장 쇼크’ 경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춰 잡았다. 세계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와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쇼크’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KDI는 1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상반기 경제전망 당시 제시한 2.3%에서 0.5%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주요 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 중에선 한국금융연구원(1.7%)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 아시아개발은행(ADB) 2.3% 등 국제기구들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기관들은 속속 1%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1.7%, 하나금융경영연구소 1.8%, 한국경제연구원 1.9% 등이다. 여기에 국책연구원인 KDI가 1.8%를 제시하면서 앞으로 기획재정부(2.5%)와 한국은행(2.1%)도 기존 전망치를 내려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대 성장률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0.8%), 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5.1%), 2차 석유파동 영향을 받은 1980년(-1.6%) 등을 제외하고 기록한 적이 없다. 내년 한국 경제에 ‘퍼펙트스톰’(복합위기)이 불어닥칠 거란 예보인 셈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잠재성장률이 2% 내외라면 그보다 낮은 1.8%는 ‘경기 둔화 국면’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KDI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2%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전망치 2.2%에서 1.0% 포인트 올려 잡았다. 정부 전망치 3.0%보다는 높고, IMF 3.8%, 한은 3.7%보다는 낮은 수치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5.1%보다는 낮아지지만 여전히 상승률 3%대 고물가 상황이 이어진다는 의미다. KDI는 내년 경기가 둔화하고 물가가 높은 국면이긴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경제 방향성 자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맞지만, 경기 침체가 아닌 경기 둔화 정도이고, 물가상승률도 내년 하반기엔 2.5%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KDI는 내년 총수출 증가율(물량 기준)이 올해 4.3%를 크게 밑도는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뜻이다. KDI는 통화정책 제언으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되 경기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완만한 속도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 ABCP 매입·제2채안펀드… 돈맥경화 추가 대책 낸다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연일 대책을 쏟아내는 금융당국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을 확대하는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11일 자금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ABCP의 매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의 유동성 지원으로 자금시장에 일부 숨통이 트였지만 ABCP 시장은 불안정하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5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은행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5조 5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부터 2조원을 증권사 CP 매입에 투입했다. 이 프로그램의 매입 대상을 ABCP로 확대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이 조성한 ‘제2채안펀드’도 본격 가동한다. 미래에셋증권 등 9개 대형 증권사들이 500억원씩 갹출해 총 4조 5000억원 규모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은 이달 중 중소형 증권사의 ABCP의 매입에 나선다. 출자금을 2250억원씩 두 차례 나눠 집행하며 1차 집행 자금인 2250억원을 신용등급 A2- 이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 차환 발행물에 투입한다. 이번 주부터 ABCP 매입을 희망하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신청을 받는다. 금리 인상에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가 덮쳐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며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9조원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55조 2000억원으로 9월에 비해 8조 8000억원 줄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1조 556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2조 8700억원)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매각 금액을 전체 발행금액으로 나눠 산출하는 미매각률은 33.4%에 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 진출 지원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사는 건전성과 유동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내외 작은 충격에도 매우 민감한 시기이므로 금융사와 당국이 합심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급식·돌봄교실 또 멈추나… 학교 비정규직 25일 총파업 예고

    학교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국 조합원 9만 3532명 중 7만 6944명(82.2%)이 투표에 참여해 86.8%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의결됐다고 10일 밝혔다. 학비연대는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공립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교육행정기관, 교육부 관할 국립학교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중 일부가 파업에 나선다. 학비연대는 2019년 7월 파업(주최 측 추산 4만명 참여) 이후 최대 규모의 참여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참여율은 오는 21일 발표한다. 노조는 ▲단일 기본급 체계 적용 ▲최저임금 대비 낮은 기본급 체계 정상화 ▲정규직 대비 80∼90% 임금수준 체계 개편 ▲복리후생 수당 지급기준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을 앞두고 진행된 실무교섭에서 교육청 측은 기본급 1.7% 인상과 일부 수당 연 5만~10만원 인상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수용하지 않았다. 학비연대는 “사용자 측이 지난 9월 14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6번의 실무교섭과 2번의 본교섭에서 17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조차 없이 수용 거부 입장만을 반복했다”며 “환경 개선과 배치 기준 하향에 대한 논의는 더디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노조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 10명 중 2명이 폐질환이 의심되고 이는 일반인의 11배나 높다며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파업 전까지 교육청과 함께 노조와 계속 소통할 것”이라며 “파업에 돌입하면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가급적이면 정상 운영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엔 학비연대 조합원 4000여명이 총파업에 나서 전국 1020개 학교에 대체식이 제공됐고, 초등 돌봄교실은 총 227실이 멈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