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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위 첫 대면부터 ‘파행’…내년 시급 1만원 논의 입도 못 떼

    최저임금위 첫 대면부터 ‘파행’…내년 시급 1만원 논의 입도 못 떼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의 첫 회의가 파행을 겪었다.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저임금위 1차 전원회의는 1시간이 넘게 지연되다 근로자위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열리지 못했다. 양대 노총 관계자들은 회의 시작 전 회의장에 들어와 최근 논란이 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밑그림을 그린 권순원 공익위원(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과 공익위원 등이 참석하지 않았다. 최저임금위 사무국은 양대 노총 관계자들의 퇴장을 요구하며 대치했고 결국 근로자위원들은 ‘회의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철수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제1차 전원회의를 열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요청한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접수하고 현장 방문 및 전문위원회 검토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노동계는 지난 4일 물가 상승 및 실질임금 하락 등을 이유로 올해(9620원)보다 24.7% 인상된 1만 2000원을 주장한 반면 소상공인 업계는 ‘동결’을 요구하고 나서 가시밭길 심의가 예고됐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노사 간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그 이상을 지급하도록 하는 저임금 근로자 보호제도다. 최저임금위는 사용자·근로자·공익위원 각 9명과 특별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내년 최저임금 관련 최대 관심은 사상 첫 시급 1만원대 진입 여부다. 올해 대비 3.95%(380원) 이상 인상되면 1만원을 넘는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전년 대비)은 2019년 10.9%, 2020년 2.87%, 2021년 1.5%, 2022년 5.05%, 2023년 5.0% 등이다. 노동계는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경영계와 중소기업계는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차등) 및 생계비 적용 방법 변경 여부도 관심이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통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동계는 생계비 기준으로 ‘비혼단신’이 아닌 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최저임금위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고용부 장관에게 최저임금을 제출해야 하고 매년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한다.
  • ‘120만 유튜버’ 웅이, 前여친 폭행 보도에 “저 맞는데, 사실과 달라”

    ‘120만 유튜버’ 웅이, 前여친 폭행 보도에 “저 맞는데, 사실과 달라”

    주거침입·폭행·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6)가 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폭력·협박을 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웅이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저 맞다”면서도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피하는 거, 숨어 있는 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웅이는 “구독자들께 먼저 어떤 상황인지 해명하는 게 도리일 것 같다”며 “곧 저의 입장을 정리해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는 분은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가 20대 유튜버 A씨를 주거침입·폭행·협박 혐의로 지난달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말에는 B씨의 자택에서 다투다가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당시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B씨를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20대 유튜버 A씨가 웅이일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나왔고, 논란이 확산하자 웅이가 직접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3대 변수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새달로 미뤄지나

    3대 변수에… 전기·가스요금 인상 새달로 미뤄지나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태다. 당초 정부는 전기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상황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4월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전기·가스요금의 사실상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과 기획재정부가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더 들어 보자며 제동을 걸었다. 연쇄적인 물가 상승 부작용과 국민 부담 증대를 이유로 들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2분기 요금을 어떻게 할지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24~28일)가 일주일 내내 잡힌 상황에서 이달 내 결론을 내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대세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에는 세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에 그치는 여당 지지율이 첫 번째 변수다. 당내에서는 당장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여론을 지켜본 여당과 상반기 물가 안정을 약속한 기재부 입장에서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다. 여기에 추 부총리는 앞서 전기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하겠지만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당이 중심이 돼 정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당에 며칠까지 (결정)하라고 할 수 없다”고 언급, 당에 사실상 에너지 요금 결정권을 맡긴 상태다. 국제유가 상승 기류로 인해 덩달아 뛰기 시작한 국내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오펙 플러스’(OPEC+) 산유국이 유가를 높이기 위해 원유 감산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마저 줄일 경우 국민의 물가 부담에 따른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날 기준 ℓ당 1656.9원으로 지속 상승세이며 유류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면 1700원대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견수렴과 자구책 마련에 걸리는 물리적 시간도 변수다. 당정협의회는 오는 20일 당·정·민 회의를 열어 에너지요금 현실화에 대한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반도체업계 등 산업계와 대한전기협회 등 에너지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당사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산업계는 요금 인상 부담을 호소하며 각각 유리한 특정시간대 할인을 내건 전용 요금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에서는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본다.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은 지난해 한전채 37조원 발행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9조 4000억원이 추가로 더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 약 9조원에 이어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 연말 12조 90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70%, 가스공사의 원가회수율은 62.4%에 불과하다.
  • ‘향년 73세’ 부친 떠나보내고… 추성훈이 남긴 애도의 말

    ‘향년 73세’ 부친 떠나보내고… 추성훈이 남긴 애도의 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18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부친을 애도했다. 추성훈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그런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을 마셔 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추성훈은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부친과 함께 여행 중 찍은 사진, 부친이 손녀 추사랑과 함께 찍은 일상 사진, 자신이 어릴 적 젊었던 아버지와 찍은 가족사진 등도 공개했다. 앞서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이날 “추성훈의 부친 고(故) 추계이씨께서 향년 73세로 금일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계이씨는 아들 추성훈과 손녀 추사랑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방송 출연 당시 손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추성훈은 일본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사랑양을 두고 있다. 추성훈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드릉드릉’ 썼다 사과한 슈카월드… 뉴진스도 조심하는 신조어 사용

    ‘드릉드릉’ 썼다 사과한 슈카월드… 뉴진스도 조심하는 신조어 사용

    슈카월드 “기분 나쁘지 않을 영상 만들겠다”다수의 남성 시청자들 “직원 해고해야” 요구표준어지만 일부 남초선 ‘남혐표현’으로 인식앞선 ‘오조오억’·‘허버허버’ 논란과 일맥상통‘신조어 출처 확인’ 했다는 뉴진스 발언 화제 ‘오조오억’, ‘허버허버’에 이어 이번엔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이 검열 대상이 됐다.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이는 표현이 일부 남성 네티즌들에게 ‘남성혐오’ 표현으로 인식되면서다. 온라인상의 성별갈등 등으로 인해 인터넷 신조어 사용 시 예상 못한 역풍을 맞을 수 있음을 살피는 분위기가 자리잡는 모습이다. 경제 분야를 비롯한 사회 이슈를 다루는 유명 유튜버 ‘슈카월드’(구독자 266만명)는 지난 17일 자신의 서브 채널 ‘슈카월드 코믹스’에 올린 한 영상을 수정해 다시 올린 뒤 “수정 이전 영상 중에 부적절한 용어가 자막으로 포함돼 있었다”며 사과했다. 슈카월드는 “자막 작업 이전 영상만 검수하고 자막 작업 후 영상을 검수하지 못해 사전에 미리 막지 못한 점 죄송하다. 해당 자막은 자막 작업을 처음 처리해본 신입 직원 분의 실수로 노출됐으며 이는 전적으로 미리 막지 못한 저의 실수”라는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또 “향후에는 자막 작업 후 영상도 사전 검수하는 직원을 배치해 불상사를 미리 막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거기에 더해 “모두를 만족시켜드리는 영상이 되지 못하더라도 누가 봐도 기분 나쁘지 않을 영상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적절한 단어의 사용으로 마음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슈카월드가 문제의 표현을 다시금 언급하진 않았지만, 해당 표현 삭제 전후 영상을 비교해 보면 ‘드릉드릉’이라는 표현을 자막에 썼던 것이 논란을 일으킬까 우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드릉드릉’이 슈카월드 채널에 자체 검열된 것은 이 표현이 최근 일부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남성혐오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드릉드릉’이란 말 자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라는 부사로 올라 있는 표준어 표현이다. 그러나 최근 이 표현이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널리 쓰이면서 일각에선 남성을 비하하는 문장에 다른 남혐 표현 등과 함께 쓰는 용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슈카월드의 자막 삭제로 ‘드릉드릉’이 이슈가 된 18일 남초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펨코)에는 해당 표현의 용례를 정리한 글이 인기글에 오르기도 했다. 이 펨코 이용자는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인터넷 신조어)들 또 드릉드릉거리네’, ‘꼴에 국제연애 드릉드릉한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드릉드릉’은 남혐 표현으로 볼 수 있음을 주장했다. 이는 ‘오조오억’, ‘허버허버’ 등 표현들이 여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인다는 이유로 일부 남성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러왔던 것과 같은 맥락을 볼 수 있다. 2021년 3월엔 인기 요리 유튜버 ‘고기남자’가 영상 자막에 ‘허버허버’라는 표현을 썼다가 “페미니스트 용어를 썼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에 사과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일시적으로 10만명 넘게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러 유튜버와 아나운서 등도 ‘오조오억’ 표현을 썼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구독자 다수가 남성인 슈카월드의 해당 채널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 “형 응원해”, “빠른 대처 좋다” 등 응원의 댓글도 있었지만 상당수의 시청자들은 사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해당 신입 직원에 대한 해고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성별 갈등이나 정치 성향을 드러낸 신조어들이 온라인상에서 유행할 때마다 그 출처를 알지 못하고 썼다가 의도치 않은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가 아니냐는 공격을 받은 전효성이 대표적 사례다. 그는 시크릿 활동 당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민주화는 일베에서 게시글 ‘비추천’ 버튼의 이름으로 사용되며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였다. 전효성은 이후 한국사 3급 자격증을 따고, 5·18엔 소셜미디어(SNS)에 ‘5·18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올리는 등 어원을 모르고 쓴 말실수로 붙은 꼬리표를 떼기 위해 노력했다. 괜한 말실수로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는 연예인들의 자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 1월 인기 유튜버 ‘침착맨’ 방송에 출연해 한 말이 그것이다. 뉴진스의 막내 혜인은 ‘침착맨 채널을 본 적 있냐’는 질문에 “‘킹받네’(화난다는 뜻의 신조어)를 통해서 알았다”고 답했다. 혜인은 “제가 그걸 어디서 듣고 ‘킹받네’라고 썼는데 민지 언니가 ‘혜인아, 말을 할 때 그 출처를 알고 써야 되는 거야’라고 해서 찾아보다가 우연히 (침착맨 채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침착맨은 “그런데 그거 확실히 중요하다. 괜히 출처 모르고 별 뜻 없이 썼다가 괜히 말 나올 수 있다”며 뉴진스의 맏언니 민지의 대처를 칭찬했다.
  • 천명관 ‘고래’,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 선정…‘인터내셔널 부문’에 번역가 김지영과 함께

    천명관 ‘고래’,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 선정…‘인터내셔널 부문’에 번역가 김지영과 함께

    천명관(59) 작가의 소설 ‘고래’가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최종후보에 올랐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서비(SNS)를 통해 천명관의 소설 ‘고래’(2004)를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쇼트리스트) 6편 중 하나로 발표했다. ‘고래’를 영어로 옮긴 김지영 번역가도 함께 명단에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고래’를 호명하며 “이런 소설은 없었다”며 “읽어보길 추천한다. 에너지에 휩쓸린다. 캐릭터는 비현실적이지만 있을법한 이야기다. 착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작품이 이 부문 최종후보에 선정된 것은 네 번째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고, 2018년 그의 다른 소설 ‘흰’, 지난해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가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2019년 황석영의 ‘해질 무렵’과 지난해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1차 후보에 들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2019년까지는 맨부커상으로 불렸다. 2005년 신설된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이 대상이다. 작가와 번역가에게 상금(5만 파운드, 약 8200만원)을 균등 지급한다. 올해 수상작은 오는 5월 23일 런던 스카이가든 시상식장에서 발표된다. 2004년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고래’는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 후보 지명으로 19년 만에 다시 주목받게 됐다. 고래는 설화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세 여성(금복, 춘희, 노파)의 거친 삶을 통해 인간의 파괴적인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살인, 방화, 폭력, 성폭행 등의 범죄가 난무하는 인물들의 폭풍 같은 서사가 민담, 전설, 동화, 초현실적 요소와 혼재돼 전개된다. 여기에 질펀한 해학과 풍자까지 더해졌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고래’에 대해 “사악한 유머로 가득 찬 소설”이라며 유머와 무질서로 전통적 스타일을 전복하는 문학 양식인 “카니발레스크’(Carnivalesque) 동화”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한국의 풍경과 역사를 관통하는 피카레스크(picaresque·악인이 주인공인 소설)식 탐구”라며 “생생한 인물들은 어리석지만 현명하고, 끔찍하지만 사랑스럽다”고 평가했다. 천 작가는 영화 ‘총잡이’(1995), ‘북경반점’(1999), ‘이웃집 남자’(2009) 등의 각본을 쓰며 영화인으로 살다가 단편 소설 ‘프랭크와 나’가 2003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며 문단에 발을 들였다. ‘고래’를 비롯해 ‘유쾌한 하녀 마리사’(2007), ‘고령화 가족’(2010), ‘나의 삼촌 브루스 리’(2012),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2016) 등을 썼고 지난해 영화 ‘뜨거운 피’로 감독 데뷔도 했다. 김지영 번역가는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로 맨아시아 문학상을 받았으며 김애란, 정유정, 김영하 등의 작품을 번역했다. 그는 부커상 심사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고래’를 2020년 팬데믹 초기에 10개월간 번역했다”며 “어린 시절 온갖 설화와 이야기를 들려주던 할머니와 자라면서 좋아했던 한국 책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 [부고] 장인섭(하이트진로 전무)씨 장인상

    ●강영진씨 별세, 이경진씨 배우자상, 강원상·유정·호정씨 부친상, 장인섭(하이트진로 전무)씨 장인상, 강성미씨 시부상 =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 발인 20일. (02)3010-2000
  •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1년, 직원들 “업무능력은 ‘우수’, 처우 개선은 ‘낙제점’”

    이창용 한은 총재 취임 1년, 직원들 “업무능력은 ‘우수’, 처우 개선은 ‘낙제점’”

    오는 21일 취임 1년을 맞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 직원들은 이 총재의 시의적절한 기준금리 인상 등 업무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급여와 인사 운영 등 내부경영에서는 ‘불합격’을 내렸다. “시의적절한 금리 인상” 84% 긍정 평가 한은 노동조합은 이 총재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3∼13일 조합원 100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총재의 업무 실적에 대해 조합원들의 40%는 긍정적(매우 잘함 4%·잘함 36%)인 평가를 내렸다. 부정적 응답은 9%(못함 7%·매우 못함 2%), 보통이라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특히 ‘금리인상 등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는가’라는 항목에 대한 긍정 평가가 84%(매우 그렇다 16%·그렇다 68%)에 달했다. 부정 평가는 11%(그렇지 않다 10%·매우 그렇지 않다 1%)에 그쳤다. 노조는 “이 총재 취임 이후 국내외에서 한은 위상은 이전보다 올라갔음을 체감하고 있으며 통화정책, 금융안정 부문에서 총재의 업무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총재의 학식과 전문성, 국제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도, 탁월한 대외 교섭력 등이 종합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부경영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1년 동안 이 총재의 내부경영에 대해 조합원의 46%는 부정적(못함 32%·매우 못함 14%)인 평가를 내렸다. 긍정적인 응답은 14%, 보통은 40%였다. 물가상승률 밑도는 급여 인상률 … 93% “급여 수준 적정하지 않아” 특히 한은 직원들의 불만은 급여와 같은 처우에서 드러났다. ‘이 총재 취임 후 한은의 급여수준은 적정한 수준으로 회복됐는가’라는 질문에 조합원의 93%가 ‘그렇지 않다’ 또는 ‘매우 그렇지 않다’고 평가해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한은은 4대 시중은행에도 못 미치는 급여에 젊은 직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등 급여에 대한 내부 불만이 상당하다. 한은의 임금 인상률은 2018년 1.6%, 2019년 0.8%, 2020년 2.7%, 2021년 0.7%, 2022년 1.2% 등으로 매년 0~2%대에 그쳤다.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탓에 평균 연봉이 4대 시중은행에도 미치지 못해, 젊은 직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 총재는 취임 전 “한은을 우리 경제를 잘 아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처우도 이에 걸맞은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희준 한은 노조위원장은 “한은을 떠나는 젊은 직원들은 늘었고 남아 있는 직원들의 표정은 1년 전에 비해 더욱 어둡기만 하다”면서 “기재부가 인건비를 틀어쥐고 쥐락펴락하고 있다. 세계 어디에도 독립적인 중앙은행 직원의 인건비를 중앙정부 부처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 이창용 “기준금리 인하 시기상조” vs 이복현 “대출금리 내려갈 것” … 통화정책 어디로 가나

    이창용 “기준금리 인하 시기상조” vs 이복현 “대출금리 내려갈 것” … 통화정책 어디로 가나

    한국은행이 3.50%의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등 시장금리는 오히려 떨어지는 ‘금리 엇박자’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채권)금리는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통화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금융불안을 낳는 등 부작용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은행 예금상품 절반 가까이가 ‘기준금리 이하 금리’ 제공 … 고금리 시대 무색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연 5%대를 넘었던 예금금리는 최근 기준금리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39개 중 38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연 4% 미만이다. KB국민·NH농협·신한·하나·우리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가 NH농협은행의 ‘NH고향사랑기부예금’으로 연 3.80% 수준이다. 이를 비롯해 총 39개 상품 중 절반 가량인 19개 상품의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기준금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은 연 3.0%였던 지난해 11월 초 당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1년 만기 금리는 연 5%도 넘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기준금리가 연 3.5%로 상승한 이후에는 오히려 4%대 아래로 떨어졌고, 이후 기준금리는 인하 없이 3.50%에 머물고 있지만 정기예금 금리는 오히려 ‘역주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을 완화로 바꾸는 피벗(pivot·정책 전환)과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에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12개월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해 11월 14일 연 5.025%에서 지난 14일 연 3.517%까지 떨어졌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금리 개입도 한몫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라며 대출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이 원장이 금융지주를 향해 ‘이자 장사’를 비판하고 ‘대출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낮춘 결과다. 대출금리는 사실상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2021년 8월)하기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40∼5.801% 수준으로 하단 금리가 2021년 9월 말(3.220%)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에 주택담보대출도 다시 증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2월 은행권 주담대는 전월 대비 3000억원 줄면서 2024년 1월 이후 9년 1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3월 말에 전월 대비 2조 3000억원 늘었다. 전문가들 “‘금리 엇박자’, 통화정책 효과 떨어지고 금융불안 촉발할 것” 이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과도하다”며 시장에 경고를 날린 반면, 이 원장은 “상반기 내에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통화당국과 금융당국 간 ‘금리 엇박자’ 지적에 이복현 원장은 “통화·금융 정책에 대한 입장과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총재도 “금감원에서 예대금리차 축소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게 통화정책 효과를 반감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가격이 꿈틀대는 등 물가와 가계부채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계 대출 증가로 이어진다”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4%가 넘는 상황에서 물가 잡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자칫 금융시장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시장 금리만 내리면 당국이 억지로 이자율을 낮춘다는 잘못된 신호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식돼 금융시장 불안을 촉발시킬 수 있다”며 “한은이 되레 기준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리게 된다면 경기 침체가 더욱 크게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아파트 풀옵션 1억도 모자라…전문가들 “건설사들 손실 일반 계약자에게 전가”

    아파트 풀옵션 1억도 모자라…전문가들 “건설사들 손실 일반 계약자에게 전가”

    최근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무리하게 유상 옵션 항목과 비용을 늘려 일반 계약자에게 전가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을 마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의 경우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설치 등 유상 옵션 비용을 모두 합치면 1억원을 훌쩍 넘는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역시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제 원목마루, 현관 에어샤워 등도 선택에 따라 1억원 이상이 든다. 경기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방범기능이 추가된 방충망 등을 포함, 풀옵션을 선택하면 전용면적 82㎡ 의 경우 기본형과 9000여만원 차이가 난다.같은 시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라도 옵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이달 GS건설이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는 전용면적 84㎡ A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가 1950만원이었지만, 한 달 전 분양한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전용면적 84㎡C타입은 발코니 확장비가 2695만원이었다.서울 성북구의 장위자이레디언트는 경기 광명 철산자이더헤리티지와 비교할 때 시스템 에어컨 등을 비싼 가격에 제공해 입주자들의 불만을 샀다. 장위자이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용은 최대 482만원이었지만,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354만원으로 128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GS건설 관계자는 “배관 연결 등 단지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차가 날 수 있으며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상 옵션이 패키지로 묶여 있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선택을 강요하는 사례도 있다. 영등포자이디그니티의 경우 침실에 히든도어를 설치하려면 447만원을 들여 가족욕실 히든도어를 무조건 함께 설치해야 하며 226만원짜리 벽 마감(벽체시트패널, 유럽산 포셀린타일)도 선택해야 한다. 768만원짜리 조명 마감 옵션도 특화조명, 현관센서등, 신발장 하부간접등, 건축화조명, 천장패널, 단천장 및 리니어조명 등이 패키지로 묶여 있다. 수계약자 A씨는 “‘옵션이 비싸면 선택 안 하면 그만’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등은 이제 기본이 된 데다 모든 옵션이 장착된 모델하우스를 본 이상 옵션을 외면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 특임교수는 “건설사들이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는 올랐는데, 조합과 공사비 인상에 대한 합의도 잘 안 되는 상황에서 일반 분양자에게 손실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모델하우스를 화려하게 꾸며 각종 옵션을 늘리고 일부는 패키지로 묶어 계약자들이 필요한 옵션만 선택할 수 없도록 유도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 오비맥주, 카스 캔 용량 5㎖ 줄였다…‘사실상 가격 인상’

    오비맥주, 카스 캔 용량 5㎖ 줄였다…‘사실상 가격 인상’

    오비맥주가 카스 묶음 전용 상품의 가격은 유지하되 용량은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가격 인상 조치인 셈이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초부터 카스 묶음 전용 상품에서 1캔의 용량을 370㎖로 기존보다 5㎖ 줄였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대형마트 기준 8캔 묶음팩은 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묶음 할인 패키지 제품에 한해 가격 정책 및 전략에 일부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앞서 수입 원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 수입 맥주의 편의점 판매 가격도 1캔당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 바 있다.주류업계는 그간 고물가 여파에 따른 원가 부담을 호소해 왔다. 맥주에 적용되는 세금도 이달부터 ℓ당 885.7원으로 지난해보다 30.5원 올랐다. 연초 주류업계가 맥주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서민 물가 부담을 우려한 정부의 자제 요청 등에 따라 업계는 ‘당분간 가격 유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오비맥주가 용량을 줄여 실질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얻는 ‘슈링크플레이션’(슈링크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전략을 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가격 변동이나 용량 변화 등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 최저임금위 시작부터 파행…노사간 이견에 ‘가시밭길’ 심의 예고(종합)

    최저임금위 시작부터 파행…노사간 이견에 ‘가시밭길’ 심의 예고(종합)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놓고 노정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가 첫 회의부터 파행됐다.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저임금위 1차 전원회의는 1시간이 넘게 지연되다 근로자 위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열리지 못했다. 양대노총 관계자들은 회의 시작 전 회의장에 들어와 최근 논란이 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밑그림을 그린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으로 활동한 권순원 공익위원(숙명여대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과 공익위원 등이 참석하지 않았다. 최저임금위 사무국은 양대노총 관계자들의 퇴장을 요구하며 대치했고 결국 근로자 위원들은 “회의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철수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제1차 전원회의를 열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요청한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접수하고 현장 방문 및 전문위원회 검토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노동계는 지난 4일 물가 상승 및 실질임금 하락 등을 이유로 올해(9620원)보다 24.7% 인상된 1만 2000원을 주장한 반면 소상공인 업계는 ‘동결’을 요구하고 나서 가시밭길 심의가 예고됐다. 최저임금은 국가가 노사간 임금 결정 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그 이상을 지급토록 하는 저임금 근로자 보호제도다. 더욱이 실업급여 하한액(최저임금 80%)과 육아휴직급여, 휴업급여 등 28개 법률이 연동돼 파급효과가 크다. 최저임금위는 사용자·근로자·공익위원 각 9명과 특별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내년 최저임금 관련 최대 관심은 사상 첫 시급 1만원대 진입여부다. 올해대비 3.95%(380원) 이상 인상되면 1만원을 넘는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전년대비)은 2019년 10.9%, 2020년 2.87%, 2021년 1.5%, 2022년 5.05%, 2023년 5.0% 등이다. 노동계는 고물가로 인한 실질임금 하락 등을 들어 대폭 인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반면 경영계와 중소기업계는 고물가와 인건비 부담, 경기침체 등을 들어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된 사례는 없었다.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차등) 및 생계비 적용 방법 변경 여부도 관심이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통해 숙박·음식업 등 임금 지급 능력이 부족한 업종에는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동계는 생계비 기준을 ‘비혼단신’이 아닌 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로 정할 수 있는지와 생계비 적용 방법에 대한 심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최저임금위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고용부 장관에게 최저임금을 제출해야 하고 매년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한다.
  • 분식집 한끼도 만원 훌쩍...늘어난 집밥에 필수품으로 뜨는 가전

    분식집 한끼도 만원 훌쩍...늘어난 집밥에 필수품으로 뜨는 가전

    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오모(40)씨는 외식과 배달 음식 대신 집에서 직접 식사를 차려 해결하는 일이 늘었다. 월급 인상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외식물가 상승은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오씨는 “회사 근처 분식집에서 국수에 김밥 한 줄 먹었는데 1만 1000원이 나오더라”라면서 “간단한 음식을 집에서 해 먹기 시작했는데 음식 쓰레기 처리가 번거로워 음식물처리기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1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실제 외식물가 상승에 따라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음식물 처리기가 수혜 가전으로 뜨고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 3월 한달간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물처리기 ‘에코체’를 출시한 모스트엑스는 40대 남성 소비자의 급증을 최근 소비 유형의 특징으로 꼽았다. 모스트엑스가 올 1분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 가운데 20%가 4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40대 남성의 구매 비중이 6.1%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구매 비중이 3배가량 높아졌다. 모스트엑스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음식물 쓰레기 뒤처리를 간편하게 하기를 원하는 남성들이 늘었고, 그중에서도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40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음식물 처리 방식에서는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다룰 수 있는 ‘건조 분쇄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구 막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습식 분쇄형이나 미생물을 배양해야 하는 미생물 발효형에 비해 관리가 쉽고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2021년 2000억원대였던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배 이상 증가하며 6000억원대로 커졌고 올해는 66% 이상 급증하며 1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 4%대… 박스권 갇힌 주담대 변동금리

    5년간 금리가 고정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혼합형 금리 하단이 연 3%대로 내려오면서 긴축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가운데, 변동금리는 4%대에서 저항을 받으며 박스권에 갇혔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다. 은행연합회는 17일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56%로 2월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2월(4.29%)부터 석 달 연속 이어지던 신규 코픽스 하락세가 멈췄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로 한 달 사이 0.04% 포인트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08%로 같은 기간 0.01% 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움직이면 이를 따라 코픽스가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18~6.62%다. 18일부터 은행에 따라 코픽스 증가분을 반영해 당장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 오를 전망이다. 은행채 5년물에 따라 움직이는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낮아진 시장금리를 더 빨리 반영해 이날 기준 연 3.64~5.82%로, 하단이 3%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은행들이 여러 차례 가산금리까지 깎아 가면서 대출금리를 내린 상태라 주담대 변동금리는 4%대가 저항선이 되고 있다.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소폭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달 첫째주(1~7일) 단기 코픽스는 3.47%까지 떨어졌는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다음달 대출금리가 일부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 지난달 코픽스는 같은 달 초 미국의 기준금리 빅스텝(0.5% 포인트 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에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준거금리인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지난달 9일 3.96%까지 오른 바 있다.
  • 순매수한 4.7조 중 절반 ‘빚투’… 코스닥 과열 주의보

    순매수한 4.7조 중 절반 ‘빚투’… 코스닥 과열 주의보

    코스닥이 11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인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63%) 오른 909.5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4일(900.06) 이후 11개월 만에 900선을 넘어선 후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3.8% 급등한 수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575.91로 마쳤다. 지난 7일부터 7거래일째 오름세다. 코스닥이 단기 급등한 만큼 급격히 불어난 신용융자 잔고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1일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13일 기준 10조 14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대비 5배 이상 큰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융자 잔고(9조 4510억원)를 앞지른 상황이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코스닥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4조 70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용융자 증가액이 2조 4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볼 때 순매수 대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 빚투라는 얘기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코스닥 시장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각각 16조 3000억원, 10조 9000억원이었으나, 신용융자 증가액은 4조 4000억원(순매수대금의 27%), 1조 4000억원(12.8%)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단기간 빠르게 늘어났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문제는 주식이 갑자기 하락할 때다. 빚투가 아니라면 주가가 내려가더라도 다시 오를 때까지 버티는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신용융자는 그럴 수 없다. 투자자가 매수한 주식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최소 담보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강제로 처분당한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비교해 주가 변동성이 높고 시총 대비 신용융자 잔고 비율도 높아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위험성이 더 크다. 특히 최근 코스닥 투자 열기가 이차전지 관련주 일부 종목에 쏠려 있어 우려를 더한다. 이차전지 대표주로 꼽히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서만 263%, 113% 폭등했다. 이들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 전체 코스닥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 금융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또는 6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끝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974년 이후 미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 이후 하락한 적이 세 차례 있었다”면서 “공통점은 경기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SC제일은행, 하루만 맡겨도 최고 年 3.6%

    SC제일은행, 하루만 맡겨도 최고 年 3.6%

    고령화 시대 재테크 전략을 짜기 부담스럽다면 하루만 돈을 맡겨도 최고 연 3.6%(세전)의 높은 금리를 주고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SC제일은행 ‘제일EZ통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일EZ통장’ 기본금리를 일별 잔액 기준 연 2.6%로 인상한 뒤 최근 제일EZ통장 수신 잔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의 경우 별도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추가 1.0% 포인트 우대 금리를 합쳐 최고 연 3.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제일EZ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으면 다음달 31일까지 제일EZ통장을 개설한 뒤 응모하면 된다. 다음달 31일 기준 통장 잔액 100만 원마다 1회씩 당첨 기회가 추가돼 높은 금액의 잔액을 유지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SC제일은행은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100만원을, 2등(3명)과 3등(10명)에게는 동 교환권 각각 50만원과 10만원을 주며 4등(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장을 증정할 예정이다.
  • 교대, 등록금 인상 앞장선 이유

    교대, 등록금 인상 앞장선 이유

    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7개 대학 중 8곳이 국립대인 교육대였다. 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물가 탓에 국립대 등록금 인상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민간 연구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2023학년도 국·공·사립 4년제 대학 193개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193개 대학 중 86개교(44.6%)가 학부, 대학원, 정원 외 외국인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10개 교대 중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빼곤 모두 인상했다. 사립대는 서울신학대, 동아대, 세한대 등 9곳이다. 등록금 인상률은 1~4.04%였다. 다만 경성대는 등심위의 인상 결정에도 총장 직권으로 등록금을 동결해 학부 등록부 인상은 사실상 16곳이다. 2009년 이후 인상을 자제한 교대들은 올해 법정 인상률(4.05%) 한도에 가깝게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 4.04%, 청주교대와 춘천교대 4.02%, 광주교대와 부산교대 4%, 경인교대 3.98%다. 1학기 등록금 기준 6만~8만원이 올랐다. 정부가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상을 억제하지만, 교대들은 ‘정부 지원금’(장학금) 규모가 크지 않아 이를 감수하고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금은 1억~2억원이다. 교대들은 등록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 상승을 꼽는다.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과 인건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정부 재정지원 외에 대학의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험생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교직 선호도 하락도 배경이다. 황희란 대교연 연구원은 “등록금이 저렴한 교대가 국가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돈봉투’ 총선 악재 될라 고개 숙인 이재명… “宋에 조기 귀국 요청”

    ‘돈봉투’ 총선 악재 될라 고개 숙인 이재명… “宋에 조기 귀국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정치 탄압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안이 장기화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직접 사과는 이례적이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윤관석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돈봉투 의혹이 점화된 뒤 직접 언급을 삼가 왔지만, 민주당을 향한 도덕성 공세가 당 안팎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며 부담이 커졌다.당 밖 공세도 문제지만 인적 쇄신으로 겨우 수습해 놓은 당 내부 분열을 막지 못하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근본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읽힌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송 전 대표가 사실상 이 대표를 지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한 상태에서 송 전 대표 귀국을 요청해 커넥션 의혹도 깨고 진상 규명 의지도 보여 줄 수 있다. 당내에서도 이번 의혹을 두둔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온정주의에 빠지거나 어설프게 대응하면 민주당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장인상 때문에 일시 귀국했던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13일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서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자체 조사를 검토하던 민주당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점도 주목된다.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에서 검찰의 정치적 편향성만을 주장할 경우 역풍이 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규모도 규모지만 사건의 성격상 수사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등으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가 돈봉투 논란 당사자의 귀국을 요청하거나 징계를 내리는 것은 ‘내로남불’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21년 경선 당시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있어 당시 상황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빨리 진상을 밝혀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의 태도도 관건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방문연구교수로 체류하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예정대로 오는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송 전 대표는 현지에서 “(돈봉투 의혹은) 모르는 일이고 이 대표와 통화하며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조만간 귀국 문제 등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YG, 이례적 부인…“로제·강동원 열애 사실 아니다”

    YG, 이례적 부인…“로제·강동원 열애 사실 아니다”

    YG엔터테인먼트(YG)가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배우 강동원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YG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린다”면서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로제, 강동원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최근 중국 모 매체에서 공개한 패션계 종사자 모임 사진에 함께 포착된 점, 둘이 같은 디자인의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한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YG는 이와 관련해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으나 사실상 열애 인정이 아니냐는 반응이 잇따르자 결국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YG는 소속 연예인의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식의 대응을 해왔다. 이 때문에 “사실무근”이라는 이날 입장 발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앞서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립니다.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학부 등록금 인상 ‘도미노’…교대들 13년 만에 올린 이유는

    학부 등록금 인상 ‘도미노’…교대들 13년 만에 올린 이유는

    올해 전국 193개 대학 중 44.6%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7개 대학 중 8곳이 국립대인 교육대였다. 정부가 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물가 탓에 국립대 등록금 인상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민간 연구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2023학년도 국·공·사립 4년제 대학 193개교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193개 대학 중 86개교(44.6%)가 학부, 대학원, 정원 외 외국인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대학은 17개교(8.8%)로 이 가운데 8개 대학이 교대였다. 전국 10개 교대 중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제외한 8곳이 일제히 인상했다. 나머지 9곳은 서울신학대, 동아대, 세한대 등 사립대였다. 등록금 인상률은 1%~4.04%였다. 다만 경성대는 등심위의 인상 결정에도 총장 직권으로 등록금을 동결해 학부 등록부 인상은 사실상 16곳이라고 대교연은 설명했다. 대학원생이나 정원 외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69개교(35.8%)나 됐다. 대교연은 “서면 심의 5개교를 포함해 84.5%인 163개교가 등록금 심의를 안건으로 하는 회의를 한 차례만 열었는데 여기에는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14개교도 포함됐다”며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가 가능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 이후 13년간 인상을 자제해 온 교대들은 올해 법정 인상률(4.05%) 한도에 가깝게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주교대와 진주교대가 4.04%, 청주교대와 춘천교대가 4.02%, 광주교대와 부산교대가 4%, 경인교대가 3.98%의 인상률을 보였다. 1학기 등록금을 기준으로 6만~8만원이 오른 셈이다. 정부가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장학금 손실을 감수하고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장학금 손실액은 1억~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대들은 등록금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 상승을 꼽는다.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과 인건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정부 재정지원 외에 대학의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15년 만에 등록금을 올린 춘천교대 관계자는 “재정 운영에서 공공요금은 국가 지원으로 보전되는 부분이 있지만 나머지는 대학 회계로 지출한다”며 “인건비 등 비용이 워낙 많이 상승하다 보니 등심위 위원들도 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수험생 감소와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교직 선호도 하락도 배경이다. 입시업체 유웨이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경쟁률은 2021학년도 2.1대1, 지난해 2.2대1에서 올해 1.87대1로 하락했다. 일부 대학은 학부 입학 인원이 신입생 정원의 10%인 30여명 감소하기도 했다. 황희란 대교연 연구원은 “다른 대학들보다 등록금이 저렴한 교대가 국가 재정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뿐 아니라 국립대까지 재정 부담을 느낀다는 의미”라며 “대학 재정 위기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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