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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9시 생방송”…‘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6개월 만에 침묵 깼다

    “오늘 밤 9시 생방송”…‘특수교사 고소’ 주호민, 6개월 만에 침묵 깼다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씨가 자신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학교 교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다”며 인터넷 생방송을 예고했다. 주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내일(2월 1일) 밤 9시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한다”며 “그간의 일들을 들려 드리겠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트위치는 주씨가 활동해온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다. 주씨가 밝힌 방송 날짜인 2월 1일은 그가 고소한 특수교사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그간의 재판 과정과 함께 선고에 대한 소회에 대해 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모습을 인터넷 방송에서 보는 것은 지난해 7월 25일(유튜브 업로드 기준) 이후 6개월여만이다. 주씨는 지난 2022년 9월 아들 주모군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세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 측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A씨의 발언을 녹음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 수업내용을 녹음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온라인상에서 펼쳐졌다. 용인시 아동학대 관련 부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사례 회의를 열었고, A씨의 언행이 피해 아동의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공통 의견을 도출했다. 해당 건은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대법원 최근 판례를 인용해 해당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수업 시간 중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며 피해 학생의 모친이 아이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수업 내용을 녹음한 내용의 증거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증거능력이 부정된다고 판시했는데, A씨 사례에도 같은 판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유죄의 증거가 없으며, 설령 일부 증거가 인정되더라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가 생겼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으며 피고인의 심한 발언이 상당 기간 지속됐는지에 대해서도 입증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이 사건 특성상 녹음 외 피해 아동이 자신의 법익을 방어할 수단을 강구하는 게 어렵다”며 “장애아동 교육의 공공성에 비추어 피고인의 발언이 공개되지 않은 발언이라고 볼지도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앞선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월 및 이수 명령, 취업제한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가을 향한 담금질 ‘해외로’… 감독 없는 KIA는 ‘뒤숭숭’

    지난 시즌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프로야구 구단들이 전력 보강으로 약점을 보완한 뒤 절치부심 전지훈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만 출국 직전 감독 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KIA 타이거즈는 빠르게 새 사령탑을 선임해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스프링캠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KIA는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진갑용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20명과 주장 나성범, 신인 투수 조대현 등 선수 47명이 포함됐다. 21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6일까지 kt wiz 등과 6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KIA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우완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을 영입하면서 왼손 양현종-이의리-윤영철과 좌우 균형을 맞췄다. 게다가 크로우는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6과 3분의2이닝을 소화했던 수준급 자원이다. 그러나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KIA는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1월 29일 계약을 해지했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 등이 거론되지만 구단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KIA 관계자는 31일 “외부에서 온갖 추측을 하는데 아무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후보군을 추리고 면접 일정을 잡아야 한다”며 “대행 체제는 아니다. 내부 승격이나 외부 영입을 통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김태형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한동희가 상무 입대를 지원했으나 LG 트윈스에서 베테랑 김민성을 영입하며 내야에 안정감을 더했다. 1월 31일 괌으로 출국한 롯데는 2월 21~3월 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등과 교류전을 펼친다. 화끈한 연봉협상으로 선수단 사기도 진작시켰다. 롯데는 구단 첫 100세이브 투수 김원중과 90.8% 인상된 5억원, 국가대표 타자 윤동희와 172.7% 오른 9000만원에 계약했다. 김 감독은 “기존 자원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고루 파악해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을 데려와 공격을 강화한 한화 이글스도 호주와 일본으로 떠났다. 김재윤을 합류시킨 삼성 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꾸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이정후(미국 진출), 안우진(입대)을 대체할 새 얼굴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믿보배’ 샬라메, ‘45㎝ 요정’ 그랜트… 이렇게 즐거운 ‘웡카’라니[영화 리뷰]

    ‘믿보배’ 샬라메, ‘45㎝ 요정’ 그랜트… 이렇게 즐거운 ‘웡카’라니[영화 리뷰]

    이렇게 즐거운 웡카라니. 게다가 배우가 티모테 샬라메라니. 시니컬하고 기괴했던 예전 모습은 잊고 긍정적이고 유쾌한 웡카를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31일 개봉한 폴 킹 감독의 ‘웡카’는 마술사이자 초콜릿 제작자 윌리 웡카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그는 디저트의 성지인 달콤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열려고 한다. 그러나 도시에 오자마자 블리처(톰 데이비스)와 스크러빗(올리비아 콜맨) 부인의 계략에 빠져 빚더미에 오른다. 여관 지하 세탁실에서 평생 일만 해야 할 판. 똑똑한 소녀 누들(칼라 레인)과 함께 기지를 발휘해 몰래 밖으로 나가 초콜릿을 팔아보지만 달콤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방해로 어려움에 빠진다. 웡카는 번뜩이는 재치로 친구들과 함께 초콜릿 카르텔에 맞선다. 영화를 보기 전 영국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1964년 소설을 영화화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을 떠올릴 법하다. 팀 버턴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응모에 당첨된 5명의 어린이가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조니 뎁이 연기한 웡카는 치과 의사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음울한 과거를 지닌 냉소적인 괴짜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영화는 앞선 영화의 전사 영화(프리퀄)이지만 로알드 달 재단의 허가를 받아 원작 소설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했다. 주연으로 티모테 샬라메를 내세운 건 칭찬할 만하다. 위트 넘치는 연기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으로 스크린을 종횡무진한다. 악당들마저도 사랑스럽다. 스크러빗과 블리처 콤비, 악랄하지만 어딘가 조금 부족한 3명의 초콜릿 카르텔 사장들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요정 ‘움파룸파’ 역으로 배우 휴 그랜트를 기용한 건 ‘신의 한 수’다. 주황색 피부에 초록색 머리를 한 45㎝ 요정으로 분장한 그가 등장할 때마다 객석은 그야말로 빵빵 터진다. 웡카의 특별한 초콜릿 ‘두둥실 초코’를 먹은 사람들이 날아오르는 장면을 비롯해 누들과 함께 풍선을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 작은 공장으로 변신하는 웡카의 마술 가방, 움파룸파와 엎치락뒤치락, 100여명이 넘는 댄서가 보여 주는 화려한 군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귀에 쏙쏙 박히는 음악도 분위기를 돋운다. ‘이 세계의 모든 좋은 것들은 꿈과 함께 시작됐다’는 영화 속 대사가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한다.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로선 만점이 아깝지 않다. 116분. 전체관람가.
  • 위탁가정 실태·한계 분석 인상적… 美대선 등 심층·전문 보도 늘려야

    위탁가정 실태·한계 분석 인상적… 美대선 등 심층·전문 보도 늘려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30일 제170차 회의를 열고 1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신년 기획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가 실태와 제도적 한계, 대안 등 다층적인 분석으로 가정 위탁 제도를 알린 기사라고 호평하면서도 활성화 대책과 해외 사례 소개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출생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를 진단한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 전’도 적절한 전문가 인터뷰와 통계, 그래프가 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선 경선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더욱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1일자 1면, 새해 첫 기사로 내세운 ‘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 시리즈가 인상 깊었다. 작년 말 회의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저출생 등을 다루면서 위탁 가정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서울신문이 선점했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아동학대와 인구 문제에 대해 고민한 뒤 위탁 가정을 조명했는데 제도를 널리 알린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 위탁 부모 24명을 직접 만나 실태와 한계를 분석하고 시도별 지원금, 현행법, 활성화 방안, 해외 사례 등을 정리했다. 연구 자료로도 소장 가치가 높다. 앞으로도 이런 이슈에 주목하고 완성도를 높이면 독자들이 두고두고 찾아보는 기사가 될 것이다. 이재현 4회에 걸쳐 위탁 가정의 실제 사례, 제도의 허점, 대책 등 풍부하게 논점을 다뤘다. 기사별로 그래픽을 활용해서 시각적으로도 도움이 됐다. 아쉬움도 있었다. 8일자 ‘위탁 부모 헌신 넘어 양육 현실로’부터는 보조금 지원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지원금을 늘리면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논리처럼 뜬금없는 측면이 있었다. 위탁 가정이 정상 가족 범주 바깥에 존재하는 사회복지 제도에 초점을 맞췄으면 활성화 대책 논의가 다양해졌을 것이다. 해외 사례도 미흡했다. 독일 청소년청은 추가 지원금, 의료 혜택, 노후 보험, 휴직 제도, 상담 지원 등 친부모와 동등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우수 사례와 비교해야 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최승필 인구 기획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29일자 5면 ‘인구 블랙홀 수도권 기업 6% 늘 때, 경남은 28% 사라졌다’에서 인구 유인 요소인 기업, 병원, 백화점을 기준으로 지역별 분포 현황 그래프를 만들었다. 그래픽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장과 경남 연구원장의 발언도 내용에 알맞았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지난 4일자 8면 ‘첫째 출산 영향 1위는 집값, 둘째부터는 사교육비’는 국토연구원 보고서를 참고했다. 하나의 보고서만 보면 해법이 편향된다. 한국은행은 교육, 양육 경쟁이 인구 증가를 막는다고 했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자료에 접근해야 한다. 허진재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인구 기획 보도를 이어 가고 있는데 이달엔 수도권과 그 외 지역에 각각 거주하는 30, 40대 청년들을 비교한 기사가 신선했다. 수도권 집중의 문제점을 더 깊게 이해했다. 지난 2일자부터 실린 정치 기획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 리포트’도 흥미로웠다. 지역주의로 인해 여야에서 영남, 호남에 각각 공천받는 정치인은 당선될 확률이 높다. 언론은 당내 경선이 올바르게 치러지는지 감시해야 한다. 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 반응을 보였으니까 경선 과정을 지켜보며 보도 효과를 분석해야 한다. 다음 차례 총선에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윤광일 지난 16일자 ‘당신도 유령당원입니까’에서 전문가 인터뷰로 내용을 뒷받침한 부분이 돋보였다. 당원 관련 현황을 그래픽으로 보여 줬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해야 한다. 총선을 치르면서 유령당원과 경선 문제가 또 불거질 텐데 논조를 유지하는 연속 기획이 필요하다. 여야의 저출산 정책을 담은 19일자 ‘아빠 한 달 출산휴가 vs 2자녀 24평 임대’도 눈에 띄었다. 정치가 시민들에게 비판받으며 외면당하는 상황에서 언론이 심층 취재로 공약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잠시만 부모가 되어 주세요’ 호평해외 사례 더 다양하면 좋았을 듯‘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 전’통계·그래프로 전달효과 극대화유령당원과 경선 문제 흥미로워총선 치르면서 연속 기획했으면김영석 언론이 인구 문제를 다룰 때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아 심각성만 부각하는 경향이 있다. 젊은 세대를 대규모로 인터뷰해야 한다. 청년들이 왜 결혼을 고려하지 않는지 광범위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한두 명 사례로는 설득되지 않는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픽의 질도 많이 향상됐으나 남용되는 경우가 많다. 과하면 역효과가 크다. 언론사의 품격을 좌우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허진재 지난 22일자 9면 ‘우회전 일시 정지 1년’은 교차로에서 위반 여부를 직접 지켜보고 교통사고 현황 경찰청 자료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적어진 시점에 주제를 상기시키는 기사였다. 3일자 9면 ‘MZ 짠테크 6일간 23만원 아꼈다’에선 기자가 짠돌이 재테크에 도전해 6일간 23만원을 절약했다. 먹는 양도 줄여 체중까지 줄었다고 했다. 굳이 체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연말 회식으로 식비를 아꼈다는 부분도 억지스러웠다. 이재현 저는 ‘MZ 짠테크’ 기사가 젊은층의 새로운 유행을 생생하게 보여 줬다고 생각했다. 무지출 챌린지로 돈을 아꼈다고 해서 놀랐다. 실제 사례가 소셜미디어(SNS)에도 많이 업로드돼 있는데 기사로 쓰지 않으면 지면에 트렌드를 반영하기 어렵다. 체험 기사 연재가 청년들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 될 수 있다. QR 코드를 연계해서 영상도 제공하면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핵심 정확히 전달한 공수처 기사 ‘우회전 일시 정지 1년’ 시의적절‘MZ 짠테크’ 체험형 기사 생동감열풍 원인 진단도 담아냈더라면트럼프가 왜 지지율 높은지 궁금‘레드넥’ 인터뷰 등으로 분석 필요김재희 저도 재밌게 읽었다. 생동감 있었고 새로운 추세를 알 수 있었다. 다만 개인 체험을 넘어 짠테크 열풍이 부는 원인을 분석하는 사회적 가치 판단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지난 19일자 1면 ‘이혼 전문 변호사는 비주류?’는 명확한 근거 없이 특정 직군을 비하하는 느낌이었다. 형사, 민사 등록 변호사 수에 비해 이혼 전문 변호사가 급증했다는 수치가 제시되어야 한다. 최승필 사안마다 쟁점별로 정리해서 정보 전달력이 좋았다. 지난 17일자 8면 ‘공수처 2기 성공하려면…’은 핵심을 정확히 파악했다. 독자가 문제를 곧바로 인식할 수 있다. 16일자 4면 ‘당비 많이 내는 유럽, 당원 유지 기준도 엄격’은 유럽 정당의 당원 가입 조건을 3가지로 잘 짚었다. 다만 요점이 빗나가면 현상과 다른 논리를 펼 수 있기 때문에 쟁점을 추릴 땐 신중해야 한다. 윤광일 독자들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뽑히는지 궁금하다. 저학력·저소득 백인 노동자인 ‘레드넥’을 인터뷰하면 타 언론과 차별성이 생긴다. 지난 17일자 1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을 크게 실었다. 미국 언론에서 북한이 실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내용을 취합했으면 현실감이 더 컸을 것이다. 미국의 시각이 빠진 게 아쉽다. 김영석 독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선 사회적, 역사적 배경을 담아야 한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보도가 필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도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를 분석한 기사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이 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말한 지난 8일자 8면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인터뷰가 좋았다. 추가 취재로 내용을 보강해야 한다. 다른 언론과 비슷하지 않은, 고유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 대기업도 ‘대형 공공 SW사업’ 참여

    대기업도 ‘대형 공공 SW사업’ 참여

    정부가 700억원 이상 대형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빗장을 대기업에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현행 제도를 11년 만에 개편해 전자정부 세계 1위 위상에 먹칠을 한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 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브리핑에서 700억원 이상 대형 사업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 속하는 대기업 참여를 전면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규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다만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 사안이어서 야당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대기업은 국가안보, 신기술 분야 등 예외가 인정된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SW 사업 중 정보화 전략 계획 등 설계·기획 사업은 금액 규모에 상관없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한다. 대·중견기업 참여사업 컨소시엄 구성 시 중소기업 참여 지분이 높을수록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현행 제도도 손본다. 지금은 중소기업 참여 지분이 50%가 돼야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40%만 넘어도 된다. 공공 SW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고사를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연매출 800억원 이하 중소기업만 참여 가능한 사업의 상한 금액을 현행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린다. SW 업계는 정부 대책이 근본 해결 방안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이 참여하지 못해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일어난 게 아니다”라며 “지난 1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단가 인상률은 10%에 불과하다. (정부에서) 5층짜리 건물을 지으라면서 3층짜리 건물 짓는 비용을 주면 당연히 품질은 악화된다. 예산 현실화 등 근본 접근이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도 과거처럼 ‘하청의 재하청’이 이뤄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대기업이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처럼 재하청은 또 나타날 것”이라며 “갑질을 막을 수 있도록 견제 장치가 잘 작동하는지 (정부가) 감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달라지는 관악 생활’ 전자책 보세요

    서울 관악구는 올해부터 부모 급여 지원 금액을 0세 기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 1세 기준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 19~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외국어·국가기술자격·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각종 자격시험 응시료를 1인당 연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자책 ‘2024년 달라지는 관악 생활’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정, 복지, 보건, 청년, 청정·안전 등 5개 분야별로 올해 새로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구는 우선 체납 고지서 발송 시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불일치해 고지서를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카카오톡 활용 체납 고지서 및 안내문 전자 송달’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면 시행한다. 100세를 맞은 관악구에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은 안마 매트, 공기 청정기, 제습기, 이불 세트 중 1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보훈 예우 수당도 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들이 책자를 통해 구에서 시행하는 정책에 대해 제대로 알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뒤숭숭한 KIA “이종범 감독설은 100% 추측”…가을야구 향한 ‘전지훈련’ 담금질 시작

    뒤숭숭한 KIA “이종범 감독설은 100% 추측”…가을야구 향한 ‘전지훈련’ 담금질 시작

    지난 시즌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프로야구 구단들이 전력 보강으로 약점을 보완한 뒤 절치부심 전지훈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만 출국 직전 감독 해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KIA 타이거즈는 빠르게 새 사령탑을 선임해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스프링캠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KIA는 다음달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진갑용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20명과 주장 나성범,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 조대현 등 선수 47명이 포함됐다. 21일부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6일까지 kt wiz 등과 6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KIA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우완 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을 영입하며 왼손 양현종-이의리-윤영철과 좌우 균형을 맞췄다.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9위(4.38)에 머문 선발진을 보강한 것이다. 게다가 크로우는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6과 3분의2이닝을 소화했던 수준급 자원이다.그러나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최대 과제가 남아있다. KIA는 지난달 29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 등이 거론되지만 구단은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KIA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수한 사태가 발생해 외부에서 온갖 추측을 하는데 어떤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후보군을 추리고 면접 일정을 잡아야 한다”며 “대행 체제는 아니다. 내부 승격이나 외부 영입을 통해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김태형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3루수 한동희가 상무 입대를 지원했으나 26일 LG 트윈스에서 베테랑 김민성을 영입하며 내야수 출혈을 최소화했고 약점으로 지적받던 2루 자리에 안정감을 더했다. 31일 괌으로 출국한 롯데는 다음달 21일부터 3월 5일까진 일본 오키나와에서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등과 교류전을 펼친다. 화끈한 연봉협상으로 선수단 사기도 진작시켰다. 구단 첫 100세이브 투수 김원중은 90.8% 인상된 5억원, 국가대표 타자 윤동희는 172.7% 오른 9000만원에 계약했다.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고루 파악해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성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을 데려와 공격력을 강화한 한화 이글스도 호주와 일본으로 떠났다. 김재윤을 합류시킨 다음 오승환을 잔류시킨 삼성 라이온즈는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꾸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대만 가오슝에서 미국에 진출한 이정후, 입대한 안우진 대체할 새 얼굴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첨단 기술 보유자 ‘명장’ 선정…9월 9일 ‘숙련 기술인의 날’ 지정

    첨단 기술 보유자 ‘명장’ 선정…9월 9일 ‘숙련 기술인의 날’ 지정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 보유자도 ‘명장’ 선정이 가능해진다. 숙련 기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9월 9일을 ‘숙련 기술인의 날’로 지정했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숙련 기술 활성화를 위해 신기술 분야 명장 직종 신설 등을 담은 ‘제3차 숙련 기술 장려 기본계획’(2023~27년)을 발표했다. 업무에 관한 지속적인 경험과 학습을 통하여 얻어지는 숙련 기술은 경제 발전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의 핵심 기반이다. 정부는 숙련 기술 발전 및 숙련 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명장·기능한국인 등으로 선정하고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명장 680명, 우수숙련 기술자 623명, 숙련 기술전수자 140명, 기능한국인 190명이 지정됐다. 명장 등 우수 숙련 기술인을 산업현장 교수로 중소기업·직업계고 대상으로 숙련 기술 전수 및 기술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고용부는 산업현장 교수 제도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보유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업이 전수 성과를 평가하도록 개편했다. 디지털·신산업 등 산업구조 전환에 따라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우수 숙련 기술인을 발굴·지원한다. 최근 3년간 명장 선정을 보면 전통산업이 69.8%, 공예가 27.9%를 차지해 숙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신기술 직종을 신설해 수요가 많은 숙련 기술인을 발굴키로 했다. 현재 명장은 15년 이상, 우수 숙련 기술자는 7년 이상의 산업현장 경력이 필요한데 신기술 분야는 산업현장 경력 외에 연구개발·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 다양한 활동 이력을 경력으로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숙련 기술 전수 확대 방안으로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을 신설해 조선업·자동차산업 등과 연계한 지역특화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재 관리부터 기술전수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서비스되는 숙련 기술인 포털(차세대마이스터넷)도 2025년까지 구축된다. 기능경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해외 전지훈련 실시와 신규 장비 도입을 통한 선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훈련수당 인상 및 입상선수 명의의 발전지원금 신설을 추진한다. 9월 9일을 ‘숙련 기술인의 날’로 지정해 포상과 기념행사·정책 포럼 등을 통해 숙련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3차 기본계획을 통해 우수한 숙련 기술인 발굴 및 산업현장의 숙련 기술 전수 확대, 숙련 기술인이 존중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조선대, 15년 만에 등록금 인상

    조선대, 15년 만에 등록금 인상

    고물가와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 재정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조선대학교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등록금 인상에 나섰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3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열린 대학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생 수가 지속 줄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원 임금을 대거 삭감하지 않는 한 투자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교육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이 오고 싶은 대학을 만들려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최근 조선대는 물가 상승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2024학년도 등록금을 학부 4.9%, 대학원과 외국인 전형 5.64% 인상하기로 했다. 조선대는 등록금 인상분의 63.5%는 장학금 지원에, 나머지 약 35%는 냉난방 시설 보완·온라인 첨단 강의실 구축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조선대는 약 60억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국가에서 지원받는 22억원을 포기하더라도 조선대는 38억원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들은 올해 5.64%까지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다. 다만 교육부는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조선대뿐 아니라 재정 위기를 맞은 지방 사립대를 중심으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 경성대는 등록금을 전년 대비 5.64% 인상하는 방안을 통과시켰고, 부산 사립 영산대는 5.15%, 대구 사립 계명대는 전년 대비 4.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경동대는 역시 3.758%를 인상할 방침이다.
  • 부산 제조기업, 금리·원자재 불안 지속 우려…“성장보다 안정 집중”

    부산 제조기업, 금리·원자재 불안 지속 우려…“성장보다 안정 집중”

    부산지역 제조기업 60% 이상이 올해도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을 취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산상공회의호는 지역 제조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제조업 경기전만’을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 59.0%가 올해 매출을 ‘보합’으로 전망했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27.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3.9%였다. 수출 전망은 전체의 66.5%가 보합, 21.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의견은 12.0%였다. 이런 전망에 따라 기업 68.1%는 올해 경영 전략을 ‘안정화’라고 답했다. 성장을 경영전략으로 하는 기업은 30.3%에 그쳤다. 축소화하겠다는 기업도 1.6%있었다. 상의는 기업들이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안정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경영에 가장 위협이 되는 대내외 리스크를 묻자 기업 44.4%가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를 꼽았다. 다음은 자금조달 부담 26.1%, 전쟁과 같은 돌발이슈 16.1% 순이었다. ‘우리나라 경제 회복 시기를 언제로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4.2%가 올해 하반기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25.9%, 내년 2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에는 제조기업 54.2%가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은 원인을 내수부진 61.7%, 수출부진 22.6%, 원자재가격 12.2% 순으로 꼽았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했지만, 본격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지려면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지역 기업의 자금 사정은 나아지기 어려울 수 있다. 기업들이 마지막 보릿고개를 버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시종일관 유쾌한, 달콤한 초콜릿 같은 영화 ‘웡카’

    시종일관 유쾌한, 달콤한 초콜릿 같은 영화 ‘웡카’

    이렇게 즐거운 웡카라니. 게다가 배우가 티모테 샬라메라니. 시니컬하고 기괴했던 예전 모습은 잊고, 긍정적이고 유쾌한 웡카를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31일 개봉한 폴 킹 감독의 ‘웡카’는 마술사이자 초콜릿 제작자 윌리 웡카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그는 디저트의 성지 ‘달콤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열려고 한다. 그러나 도시에 오자마자 블리처(톰 데이비스)와 스크러빗(올리비아 콜맨) 부인의 계략에 빠져 빚더미에 오른다. 여관 지하 세탁실에서 평생 일만 해야 할 판. 똑똑한 소녀 누들(칼라 레인)과 함께 기지를 발휘해 몰래 밖으로 나가 초콜릿을 팔아보지만, 달콤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방해로 어려움에 빠진다. 가진 것이라고는 낡은 모자와 쥐꼬리만 한 돈뿐이지만, 그에겐 특별한 초콜릿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 여기에 번뜩이는 재치로 친구들과 함께 초콜릿 카르텔에 맞선다. 영화를 보기 전 영국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1964년 소설을 영화화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을 떠올릴 법하다.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응모에 당첨된 5명의 어린이가 초콜릿 공장을 견학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조니 뎁이 연기한 웡카는 치과 의사인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음울한 과거를 지닌 냉소적인 괴짜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번 영화는 앞선 영화의 전사 영화(프리퀄)이지만, 로알드 달 재단의 허가를 받아 원작 소설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했다. 주연으로 티모테 샬라메를 내세운 건 칭찬할 만하다. 위트 넘치는 연기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으로 스크린을 종횡무진한다. 악당들마저도 밉지 않다. 스크러빗과 블리처 콤비, 악랄하지만 어딘가 조금 부족한 3명의 초콜릿 카르텔 사장들은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이전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요정 ‘움파룸파’ 역으로 배우 휴 그랜트를 기용한 건 ‘신의 한수’다. 주황색 피부에 초록색 머리를 한 45㎝ 요정으로 분장한 그가 등장할 때마다 객석은 그야말로 빵빵 터진다. 웡카의 특별한 초콜릿 ‘두둥실 초코’를 먹은 사람들이 날아오르는 장면을 비롯해 웡카가 누들과 함께 풍선을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 작은 공장으로 변신하는 웡카의 마술 가방, 움파룸파와 엎치락뒤치락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100여명이 넘는 댄서가 보여주는 화려한 군무도 관전 포인트다. 귀에 쏙쏙박히는 음악도 분위기를 돋운다. ‘이 세계의 모든 좋은 것들은 꿈과 함께 시작됐다’는 영화 속 대사가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한다.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로선 만점이 아깝지 않다. 116분. 전체관람가.
  • [최여정의 아침 산책] 포쇄하는 마음/작가

    [최여정의 아침 산책] 포쇄하는 마음/작가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 끝없이 펼쳐진 전나무 숲에는 눈이 하얗게 내려앉아 있었다. 시원한 전나무 숲 그늘이 드리우는 여름 정취도 좋지만, 월정사는 눈이 내려야 제격이다. 사찰의 앞마당에 들어서니 커다란 가림막이 시야를 가린다. 아쉽게도 팔각구층석탑이 보수 중이다. 석탑의 조형미도 빼어나지만 사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찾는 이유는 석조보살좌상 때문이다. 석탑을 향해 한 무릎을 세워 앉아 두 손을 마주 잡고 있는 모습이 마치 왕 앞에 대열한 충직한 신하처럼 듬직하기만 한데, 인자하면서 익살스러운 반달 눈웃음을 마주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지난해 11월 12일 오대산 월정사에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개관했다. 오대산사고에 보관 중이던 조선왕조실록이 1913년 일제에 의해 반출된 이후 110년 만에 비로소 제자리를 찾아 돌아온 것이다. 조선 건국과 함께 시작된 장대한 기록인 실록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살아 있는 ‘역사’를 지켜 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써 내려간 실록 원본 앞에 서니 경건한 마음 뒤에 뭉클함까지 밀려온다. 실록은 왕가 존속의 집념과 권위의 상징이기보다는 오히려 왕권을 감시하고 왕도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자성의 기능이 있는 책이었다. 실록을 기록하는 사관에게는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직필’ 권한이 보장됐다. 왕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열람할 수 없었다. 실록이 향후 개정되거나 수정되더라도 그 이전에 편찬된 원실록은 그대로 남겨 전후 과정을 후대가 비교할 수 있게 했다. 그러니 왕의 선함과 악함은 당대가 아니더라도 후대에 이어 평가받을 일이었다. 편찬을 마친 실록은 서울의 춘추관사고와 오대산,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등 외사고 네 곳에 봉안해 후대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임진왜란, 한국전쟁 속에서 실록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선조와 후대의 노력이 닿아 놀랍게도 실록은 지금 우리 눈앞에 있다. 특히 눈앞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그려지는 장면은 3년마다 한 번씩 국가 행사로 실시했다는 ‘포쇄’다. 나무 궤에 넣어 둔 종이가 습기와 곰팡이로 썩는 것을 막기 위해 ‘바람을 쐬고 햇볕에 말리는 일’이다. 책을 조심히 꺼내 한장 한장 넘겨 가며 말리는 정성스러운 손길이 눈에 선연히 그려진다. 국가가 기록과 역사를 다루는 마음가짐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조선왕조실록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대통령기록물이다.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2007년 참여정부 때부터 시행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관리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은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한 모든 과정과 결과를 포함하며 실록처럼 정치적 중립성과 업무의 독립성, 객관성을 보장해 후대에 전해지도록 한다. 영부인이 ‘선물’받은 명품백을 대통령기록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외신에까지 보도될 정도로 뜨겁다. 기록을 아껴 보관하던 선조들의 포쇄하는 마음을 알고 있는지, 진정 그 옳고 그름이 후대까지 길이 남아 평가되기를 바라는 것인지 묻고 싶다.
  • [자치광장]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동대문구 만들기/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쾌적하고 걷기 좋은 동대문구 만들기/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명장면이 있다. 주인공 치히로가 ‘오물신(神)’의 옆구리에 박힌 이물질을 뽑아내자 온갖 폐기물이 빠져나오고 오물신은 깨끗한 ‘강의 신’으로서 본모습을 되찾는 장면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였으나 다른 한편으론 문제를 발견하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정화 불가능할 것 같던 대상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2024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동대문구는 관내 곳곳에 숨어 있는 오물신을 정화시키는 ‘쾌적하고 걷기 좋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쓰레기 수거 △적치물 정비 △주민 불편사항 개선의 3개 분야로 나눠 구민과 함께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쾌적·안전·청결’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이번 종합대책의 목표다. ‘쓰레기 수거’는 이면도로, 전통시장, 재개발구역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진행한다. 무단투기 단속반과 청결기동반은 상습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관내 전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하며 쓰레기와 대형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회장 간담회를 통해 폐기물 수거에 용이한 지역을 선정하고 시장 매니저들에게 폐기물 배출요령을 교육해 상인회와 연계한 ‘전통시장의 자율적 환경정비’를 독려한다. 재개발·재건축 현장은 해당 건설사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도로 파손, 자재 보관, 청소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 보행 위험요소를 즉시 정비하며 해빙기·우기와 같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간에는 정기점검을 통해 건설기기 및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집중 확인한다. 보도 환경 개선의 첫 번째는 ‘불법 노점·광고물의 정비’다.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노점의 노상적치물과 유동광고물을 집중 단속하고 허가받은 거리가게라도 관련 규정을 위반해 보행환경을 어지럽힐 경우에는 행정처분 후 즉시 정비한다. 보도 환경 개선 두 번째 전략은 ‘자전거 보관대 정비 및 방치 자전거 수거’로 자전거 거치대의 파손 여부를 조사해 보수하는 한편 장기 방치된 자전거의 경우 계고장 부착 후 개선의 정황이 없을 시 수거해 구민의 보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차도 환경 개선 전략은 ‘주정차 전담 단속조를 통한 24시간 단속’으로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주민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과태료 부과 및 견인 조치)하고, 주차장이 없는 소규모 음식점 주변과 주택가 이면도로 같은 지역은 계도 위주로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치한다. 때로는 골목길 하나의 풍경이 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날마다 발전하는 동대문구’, ‘자꾸만 걷고 싶어지는 쾌적한 거리’로 상징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美 시간당 최저임금 16달러 돌파… 주별 격차 더 커졌다[특파원 생생리포트]

    美 시간당 최저임금 16달러 돌파… 주별 격차 더 커졌다[특파원 생생리포트]

    올해 미국 전체 주의 절반인 25개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며 시간당 최저임금 16달러 시대가 열렸다. 한국 최저임금(9860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속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상 체감 효과가 낮다는 시각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고용시장 경쟁으로 급여가 충분히 올랐는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일자리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한다. 미국은 주별로 주로 새해 첫날인 1월 1일을 기점으로 인상된 시간당 임금을 적용했다. 캘리포니아와 메릴랜드, 뉴욕주 등 22개 주에서 약 990만명에 이르는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이들의 임금 인상 규모는 70억 달러에 달한다. 워싱턴주가 16달러 28센트로 올랐고, 캘리포니아와 뉴욕주는 시간당 16달러가 됐다. 뉴저지, 메릴랜드 등은 15달러대에 진입했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메인주는 14달러를 넘어섰고 일리노이와 로드아일랜드, 하와이도 14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7월 1일에는 네바다, 오리건, 9월 30일에는 플로리다가 최저임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주들과 별개로 워싱턴DC(17달러)는 현재 17달러인 최저임금을 7월 17.5달러로 올릴 예정이어서 최저임금 최고 기록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DC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의 분석에 따르면 임금 인상 혜택을 받는 근로자의 대다수는 여성이며, 흑인·히스패닉계 근로자 집단에는 다소 불평등이 존재한다. 반면 텍사스, 조지아, 뉴햄프셔, 펜실베이니아,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등 약 20개 주는 여전히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준용하고 있어 전국 격차는 더 커졌다. 연방정부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15년째 동결돼 있는데, 이를 고수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주가 주로 앨라배마에서 위스콘신에 이르는 남부와 중서부에 몰려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워싱턴 등 6개 주 근로자에게는 연방 최저임금의 두 배 이상인 최저 시급이 보장된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34.10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4%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수치가 2022년 9.1%에서 지난해 11월 3.1%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 근로자들의 체감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항을 보완하기 위해 알래스카, 몬태나, 버몬트 등 12개 주는 최저임금 인상을 인플레이션과 연동시켰다. 최저임금 인상 옹호 단체인 ‘공정한 최저임금을 위한 비즈니스’의 홀리 스클라 최고경영자(CEO)는 “급여가 오르면 근로자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이는 곧 기업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며 “따라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 기업,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분명히 재정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식품비, 임대료, 기타 상품·서비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미국진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근로자 4명 중 1명은 여전히 시간당 15달러 미만을 벌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에선 최저임금 인상 폭이 가파를수록 고용주의 의지가 꺾여 전체 일자리 규모가 줄어든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말 미 의회 예산국은 2029년까지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로 인상할 경우 일자리 수십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추정 분석을 발표하기도 했다.
  • 이정후, 사인 요청에 “이따가”라더니…40분 뒤 돌아와 한 말

    이정후, 사인 요청에 “이따가”라더니…40분 뒤 돌아와 한 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의 미담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정후의 미담 글이 공유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횟집을 방문한 A씨는 인스타그램에 “횟집 사장님에게 이정후 미담을 들었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이정후가 횟집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A씨는 서울에서 키움 히어로즈 팬들과 모임을 가졌다. 당시 이들은 3차로 한 횟집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이정후의 사진을 발견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횟집 사장은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이정후를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했다. 이에 이정후는 “이따가 해주겠다”며 가게를 떠났다고 한다. 이정후는 40여분쯤 지난 뒤 다시 가게를 방문했다. 그러고는 “야구를 하다 그만둔 친구들이어서 친구들 앞에서 사인을 해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사려가 깊다”, “40분 뒤 가게로 다시 온 것도 대단한데 친구들까지 헤아리는 마음은 더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원소속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의 승낙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진출에 도전한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03억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시스템을 거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고 액수다. 이정후는 2월 1일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다. 그는 곧바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이동해 시차 등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이후 같은 달 25일 오전 5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부터 메이저리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 “그걸 왜 먹나”…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사장님도 ‘황당’

    “그걸 왜 먹나”…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사장님도 ‘황당’

    온라인상에서 유행 중인 녹말 이쑤시개 ‘먹방’(먹는 방송)과 관련해 이쑤시개 제조업체 사장이 큰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녹말 이쑤시개를 삶아 먹거나 튀겨 먹고, 심지어는 시즈닝(조미료와 향신료를 배합하여 만든 양념)을 뿌려 과자처럼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인기 유튜버는 “정말 신기하다. 이거 먹는 거 맞냐”면서 녹말 이쑤시개를 직접 튀겨서 먹었다. 이 유튜버는 바삭바삭한 느낌으로 튀겨진 녹말 이쑤시개를 먹으면서 “이거 진짜 시중에 파는 과자 같다”고 말했다. 구독자가 90만명 가까이 되는 또 다른 인기 유튜버도 자신의 채널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제가 만들어서 한 번 먹어보겠다”라면서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먹었다. 이에 녹말 이쑤시개를 제조하는 업체의 사장 A씨는 한 인터뷰에서 “저희는 식용 용도로는 일절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쪽으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어이가 없다. 먹는 게 아닌데 왜 먹나”라며 답답함을 표했다.“테스트 한 적 없어 어떤 문제 생길지 알 수 없다” 녹말 이쑤시개의 성분은 옥수수나 고구마 전분, 단맛을 내는 감미료 소르비톨과 색소 등으로, 성분만 보면 인체에 유해하다고 보긴 어렵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 사장님은 “(녹말 이쑤시개는) 위생용품이 먹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제품이라 버리면 저절로 분해가 되고 음식물 쓰레기에 들어가면 동물들이 먹었을 때 전혀 문제가 없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 생산한 거지 지금처럼 튀기거나 다량 섭취하면 무슨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며 “우리가 테스트를 한 적이 없어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위생용품으로는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나 식품으로서 인체에 무해한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조업체 사장님은 한숨을 쉬며 “저희는 소비가 늘어서 좋다고 해야 하나? 아니에요. 저희 입장에서는 전혀 안 그래요”라며 “그렇게 소비가 늘어나는 건 반갑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성분적으로는 먹어도 상관없는 성분들이 거의 100%기 때문에 쓰다가 실수로 먹는 건 괜찮다. 하지만 대놓고 튀겨서 먹고 삶아서 먹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녹말 이쑤시개의 성분 중 하나인 소르비톨을 많이 먹으면 구토, 설사 등 소화관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3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니므로 식용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울산 조선업 사내협력사 근로자 200만원 넣고 800만원 수령

    울산 조선업 사내협력사 근로자 200만원 넣고 800만원 수령

    울산지역 조선업 사내협력사 근로자는 2년간 200만원을 나눠 내면 총 800만원의 목돈을 되돌려받는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의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울산시, 고용노동부, 조선업 원청사와 사내 협력사가 체결한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다. 총사업비 371억 2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정부·울산시·원청·근로자가 각각 2년간 200만원씩 내고, 만기 때 근로자에게 8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시는 실질임금 인상을 통해 이직률을 낮추고 기술 숙련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 협력사 근로자 9280명이다.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사업대상자를 접수·심사한다. 공제금은 오는 7월부터 적립하고, 공제금 납입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세계 1위 경쟁력을 지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배우 김태희가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30일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태희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의 추격전을 그린 시리즈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가 맡은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그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영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김태희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용팔이’, ‘하이바이, 마마!’, ‘마당이 있는 집’ 등에 출연해왔다.배우 박해수도 특별출연으로 ‘버터플라이’에 함께 출연한다.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후의 2인 조상우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미국의 4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로 꼽히는 UTA와도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 경기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하세요”

    경기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신청하세요”

    선정된 임산부, 20% 자부담하면 48만 원 친환경 농산물 지원경기도가 2월 한 달 동안 ‘경기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선정된 임산부는 1인당 월 1~4회, 자부담 20%를 내면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배송받을 수 있다. 올해는 장바구니 물가 인상을 고려해 1회 구매 한도를 12만 원으로 올렸다. 희망하는 임산부는 에코이몰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3만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부적격 또는 포기자가 발생하면 예비 대상자 중 미경험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 사업은 임신부 또는 산모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안전한 먹거리를 통한 미래세대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도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바가 커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종로구, 설날 종합대책 나선다…“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종로구, 설날 종합대책 나선다…“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구민 모두의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나기를 위해 안전, 나눔, 교통, 편의, 물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각종 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한파 취약계층 보호, 도시 기반 시설 안전관리 등을 실시한다. 대표적 예로 한파 쉼터 운영,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동절기 안전 점검, 전화와 방문을 병행한 안부 확인을 들 수 있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24개소에 대한 전문가 합동 점검과 도로시설물, 공사장, 문화재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혹시 모를 인명, 재산 피해를 철저히 예방한다. 나눔 대책으로는 취약계층 생활지원과 어르신 위문, 쪽방 주민 공동차례 등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위문금을 지급하고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구민 정성으로 모아진 다양한 기부 물품을 고루 전달하고자 한다. 7일 돈의동쪽방상담소에서는 공동차례를, 8일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는 떡국 대접 및 윷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종로구는 지하철 및 버스 증편과 연장 운행을 포함한 교통·주차 대책 또한 빈틈없이 추진한다. 24시간 불법 주정차 단속반을 운영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9일부터 12일까지 통인시장 등 관내 일부 시장 주변에 한시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9일부터 12일까지 보건소 1층 당직실은 응급진료대책 상황실로 운영한다. 응급의료사고나 재난 발생 시 접수,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의원·약국 안내 등을 맡았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 명단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9~12일 청소상황실과 순찰기동반을 운영, 관련 민원 처리와 취약지역 순찰을 지속하고 주요 가로, 음식점 밀집지역 폐기물을 수거한다. 물가 안정 대책으로는 1~6일 물가 합동점검 및 성수 품목 가격조사와 7~13일 물가 대책반 운영을 들 수 있다. 물가 점검 주요 내용으로는 요금 과다인상 행위,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확인이 있다. 대책반은 2팀 6명으로 꾸려지며 물가동향 파악, 전통시장 불공정거래 단속에 나선다. 한편 설 종합상황실은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6일간 운영한다. 주야간 민원 응대 등에 130여 명의 구 직원이 투입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소외된 주민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이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며 “한파, 폭설 대비 비상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공원, 문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꼼꼼히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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