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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회야 뮤지컬이야? 그림 보는 재미 가득한 ‘화가시리즈’

    전시회야 뮤지컬이야? 그림 보는 재미 가득한 ‘화가시리즈’

    뮤지컬 공연인데 마치 미술관에 온 것처럼 색이 화려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완성작이 걸려있기도 하지만 화가가 실제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처럼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도 보여준다. 요즘 대학로 뮤지컬에 영상을 쓰는 건 기본이 됐지만 단연 그 활용도 면에서 압도적이다. 창작 뮤지컬 ‘화가시리즈’가 뮤지컬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미술 작품을 공연장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작가의 드라마틱한 삶을 마치 큐레이터의 해설을 듣는 것처럼 펼쳐 내면서 미술과 공연을 모두 잡았다. ‘화가시리즈’는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로 이뤄졌다. ‘모딜리아니’는 이탈리아의 화가 아마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1890~1918)의 삶을 다뤘다. 각각 1시간 정도 길이로 따로 볼 수도 있고 20분 정도의 인터미션을 두고 같이 볼 수도 있다.‘모딜리아니’는 인물의 내면을 그리고 싶은 모딜리아니의 고뇌를 압축해 담아냈다. “철저한 고뇌 없이 명작은 탄생할 수 없다”는 그는 “실제도 허구도 아닌 무의식을 찾으려 한다”며 정답을 요구하는 세계에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간다. 눈동자를 본다는 건 영혼을 보는 것이라 믿는 그는 다수의 그림에서 눈동자를 생략했으며 영혼을 잘 알고 나서야 겨우 눈동자를 그려 넣은 괴짜 화가이기도 하다. 모딜리아니는 사후에야 그림의 가치가 폭등한 비운의 삶을 살았다. 사는 동안 초라하게 지낸 그의 삶을 빛내는 유일한 존재는 아내 잔이다. 그러나 축복받지 못했던 두 사람의 사랑은 건강악화로 35세에 죽은 모딜리아니와 그의 죽음을 슬퍼해 21세의 나이에 자살한 잔의 비극으로 끝나버린다.두 번째 이야기인 ‘에곤 실레’는 그가 그린 자화상에 대한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에곤 실레의 자화상은 독특한 묘사와 색감으로 보는 이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어떻게 이런 그림이 탄생했는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10대 때부터 이미 완성형 화가에 가까웠던 에곤 실레답게 주인공은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로 묘사되고 음악도 강렬한 록음악으로 채웠다. 학교에서는 르네상스 화풍을 따를 것을 강요하지만 에곤 실레는 오늘의 예술을 그리고 싶어 반항하는데 이후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를 만나 빈 분리파에 합류해 꽃을 피우게 된다. 에곤 실레는 연인인 발리 노이칠을 만나 그림 세계가 더 깊어진다.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는 같은 시대 서로 다른 곳에서 살았지만 인간의 내면, 진정한 자아, 영혼 등을 추구했다는 면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빼어난 화가였지만 에곤 실레 역시 시대의 비극을 극복하지 못한다. 그는 1차 세계 대전 종전 직전인 1918년 10월 당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에 아내를 잃고 3일 뒤 자신도 사망했다. 그림으로 영훤한 예술가의 삶을 조명한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뭐니 뭐니 해도 결국 그림이다. 무대 삼면을 발광다이오드(LED)로 채우고 화가들의 명화를 미디어 아트로 볼 수 있게 하면서 몰입감이 엄청나다. 그림과 음악의 신선한 조합은 새로운 것을 찾는 관객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작품을 쓴 백혜빈 작가는 “두 예술가의 초상을 넘어 우리 자신의 초상을 그리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숨어있는 자신만의 답을 꺼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록 세상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진정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살아간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세상에 이해받지 못할지라도 진짜 자신의 초상을 그려가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삶에 대한 용기를 얻게 된다. 9~10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 정선군 상징 캐릭터 ‘와와군’…12년 장수 비결은

    정선군 상징 캐릭터 ‘와와군’…12년 장수 비결은

    강원 정선군의 관광 캐릭터 ‘와와군’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해 종합관광안내소와 아라리촌, 화암동굴 등 주요 관광지 18곳에서 와와군 캐릭터 상품이 3320개 팔렸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알파인플라자 1층에 조성한 와와군 캐릭터 상품 존에서는 2894개가 판매됐다. 와와군 캐릭터 상품으로는 인형, 텀블러, USB, 마우스패드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와와군은 주민과 관광객에 사랑받으며 지역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장과 관광지에서 홍보 요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와군은 지난 2022년 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발했다. 정선의 울창한 숲속에서 맑은 동심을 만드는 요정을 형상화했다. 입을 살짝 벌리면서 미소 짓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와와군은 도시 생활에 지친 아이들을 정선으로 초대해 꿈과 웃음을 되찾아준다는 스토리도 담고 있다. 이름은 와우(놀라움), 와라, 정선군을 합성했다. 올해로 12살을 맞은 와와군은 지자체 캐릭터 중에서 보기 드물게 장수한 캐릭터로 꼽힌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시장·군수가 바뀌면 캐릭터, 엠블럼 등이 바뀌는 일이 부지기수다. 와와는 정선 농어촌버스인 ‘와와버스’, 정선 카드형 지역화폐인 ‘와와페이’ 등의 이름에도 쓰이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와와군이 국민고향정선의 친근한 이미지 널리 알리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선 관광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 “생식기 손상·온몸 피멍”…성 학대 받고 버려진 강아지 ‘밍키’

    “생식기 손상·온몸 피멍”…성 학대 받고 버려진 강아지 ‘밍키’

    심각한 학대를 당한 암컷 유기견이 발견돼 온라인상에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당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본인을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유튜버는 지난 4일 5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밍키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밍키는 고통에 찬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최초 신고자 A씨는 처음 밍키를 발견했을 때를 떠올리며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당시 밍키의 상태에 대해선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밍키의 사연을 알게 된 안락사 없는 보호소 ‘내사랑바둑이’ 측에서 밍키를 구조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서울에 있는 모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유튜버는 “암컷으로서 가장 중요한 생식기는 절반 이상이 손상돼 피가 흐르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 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심각한 밍키의 상태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더한 성적 학대가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항문에도 예리한 도구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었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 또 몸 안에는 고름이 가득 차 인공관을 삽입해 고름을 빼내야만 했다. 현재 밍키는 생식기 봉합 수술을 받았다. 동물병원 측은 밍키의 회복 상태를 본 후 나머지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밍키의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됐고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범인을 꼭 잡아달라”, “이게 인간이 할 짓이냐” “너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20147년 322건(459명), 2018년 416건(459명), 2019년 723건(962명), 2020년 747건(1014명), 2021년 688건(936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부고] 이영민(용인시 행정과장)씨 장인상

    ▲주춘구씨 별세, 이영민 용인시 행정과장씨 장인상=8일 오전, 용인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323-4444
  • [부고]윤해진(NH농협생명 대표이사)씨 장인상

    ●백해조씨 별세, 백민수·숙희·숙자·숙경씨 부친상, 장명득·김병현·윤해진(NH 농협생명 대표이사)씨 장인상, 최설매씨 시부상=7일, 경남 의령 자굴산 장례식장 VIP실, 발인 10일, 장지 국립산청호국원. 055-573-2233
  • “푸바오 만나러 중국 가자”…팬들 아쉬움 달랠 ‘여행 상품’ 나온다

    “푸바오 만나러 중국 가자”…팬들 아쉬움 달랠 ‘여행 상품’ 나온다

    다음 달 3일 중국으로 반환되는 ‘국내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만나러 갈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에버랜드 측은 “상심이 큰 판다 팬들을 위해서 여행사와 제휴해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 푸바오를 재회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2021년 1월 4일 처음으로 관람객들을 만난 푸바오는 공개 1154일 만인 지난 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났다.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5분 관람을 위해 4~5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렸다. 버랜드 유튜브에서 진행된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는 동시 시청자 5.9만명, 누적 시청자 58만을 기록하기도 했다.푸바오를 포함한 에버랜드 동물 팬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에는 ‘푸바오 중국 여행 패키지 생기면 좋겠다’ ‘푸바오만 보러 가는 푸키지 프로그램이 시급하다’ ‘푸적금을 들어 중국 여행을 준비 중이다는’ 등의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푸바오의 높은 인기에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중국 쓰촨성 청두의 판다보호연구센터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탄생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랜선 육아’ ‘공동 육아’ 하듯이 아껴온 팬분들의 상심이 클 것 같아, 푸바오를 재회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여행업계에서도 판다 팬들의 수요 조사 등을 거친 뒤 패키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日국민판다 ‘샹샹’…中반환 후 ‘재회투어’ 진행 푸바오를 보러 떠나는 패키지 투어 프로그램은 앞서 중국에 반환된 일본의 국민 판다 ‘샹샹’의 사례가 참고될 예정이다.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2017년 태어난 샹샹은 작년 2월 중국에 반환됐다. 지난해 11월 샹샹이 일반 관람객에 공개되자 일본에서는 ‘샹샹과의 재회 투어’가 진행됐다. 샹샹이 있는 판다 기지를 돌아보고, 쓰촨성의 명물 훠궈 요리를 먹는 일정 등이다. 6월 12일 샹샹의 생일을 맞춰 중국을 방문하는 ‘샹샹 생일 기념 투어’ 상품은 매진되기도 했다. 샹샹을 보러 중국에 간 일본인들이 일본 말에 식사하던 샹샹이 귀를 쫑긋하면서 멈칫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푸바오, 내실 근황 공개 현재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판다월드 내실에서 생활 중이다. 한 달간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으며,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푸바오의 ‘작은할아버지’이자 ‘송바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는 지난 5일 검역실 생활 중인 푸바오의 근황을 전했다.송 사육사에 따르면 푸바오는 청록색의 유니폼이 아닌 회색 방역복을 입은 사육사의 모습을 낯설어했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처음 회색 인간으로 변신한 저의 모습을 보고는 많이 당황한 듯했다”면서 “한참 동안 상의 부분을 탈의한 채 사과를 주면서 저라는 것을 알려주어야 했다. 그랬더니 서서히 상황 파악을 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똑똑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하면 건강 상태와 기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육 장소를 배정받게 된다. 쓰촨성에는 청두를 중심으로 판다 기지 6곳이 흩어져 있는데 이 중 한 곳으로 가게 된다. 한두 달 정도 적응 기간을 거쳐 일반 공개가 이뤄진다. 아울러 푸바오의 출국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환송 행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경기교육청, 교복 통합지원 등 4개 교육 협력사업 추진

    경기도·경기교육청, 교복 통합지원 등 4개 교육 협력사업 추진

    교복통합지원·친환경 운동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395억 원 투입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4개 교육 협력사업에 359억 원을 투입한다. 도와 교육청은 1,259학교 도내 초·중·고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중·고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통합 지원,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 친환경 운동장 조성, 통학로 교통안전 지도 4개 사업을 진행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통합 지원’은 도, 시군, 교육청 교육 협력사업으로 중·고등학교 입학하는 1,259개 학교, 26만 8,306명의 신입생에게 1인당 40만 원(2023학년도 대비 10만 원 인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지원’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공유학교 운영 사업이다. 지역교육협력 지역협의회 개최, 교육지원청 온라인 시스템 구축, 학교 밖 교육활동 통합 및 연계 운영,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강화 및 평가, 경기이룸학교, 경기이룸대학 운영 등 2,5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친환경 운동장 조성’은 유해성 검사 결과 유해 물질이 초과 검출된 초·중·고와 특수학교에 친환경 운동장 조성, 내구연한(8년)이 넘은 인조 잔디, 탄성포장재 운동장 재조성 지원 사업으로 31개 학교가 대상이다. ‘통학로 교통안전지도’는 학교 주변 교통사고 예방 활동 지원, 학부모 교통지도 봉사활동 지원 사업이다. 85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피복, 조끼, 우비, 신호기, 경광봉 등 교통지도 물품 구매비와 교통지도 협의회 운영비 등을 1개교 당 1백만 원씩 지원한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2003년 3월 교육지원사업계획 수립 후 지난 21년 동안 50여 개의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 역대 5번째 ‘인민 K리거’ 탄생…안양, 북한 국대 출신 리영직 영입

    역대 5번째 ‘인민 K리거’ 탄생…안양, 북한 국대 출신 리영직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북한 국가대표 출신 재일교포 미드필더 리영직(33)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북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K리그를 뛰는 것은 역대 5번째다. 2001년 울산 HD가 량규사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6~2009년 안영학이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인민 루니’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끈 정대세가 2013~15년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부산 소속인 안병준은 수원FC를 시작으로 수원, 부산을 오가며 7년째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일본 오사카 태생의 리영직은 2015년과 2019년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북한 국가대표로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이 은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당시 금메달은 남북 대결에서 승리한 한국이 챙겼다. 리영직은 2017년 12월 일본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한국 취재진에게 “인천 (아시안게임) 때 인상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는데 6년여 만에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2013년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리영직은 V바렌 나가사키, 가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 등을 거쳤다. 지난해엔 J3리그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에서 뛰었다. 안양은 “187㎝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갖춘 리영직은 대인 마크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공격적으로도 두루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수비 라인을 더욱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영직은 안양을 통해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설] 솟구치는 물가, 장보기도 외식하기도 겁난다

    [사설] 솟구치는 물가, 장보기도 외식하기도 겁난다

    주춤하던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3%대에 재진입했다. 과일값 강세가 지속되고 유가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계상 3.1%지만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3.7%다. 뿐만 아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나 됐다. 장을 보거나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일이 두려워질 만큼 물가 압박이 크다.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보고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하나에 5000원짜리 사과도 등장했다. 백화점에나 있을 법한 가격이다. 서민이 즐겨 먹는 귤(78.1%), 사과(71%), 배(61.1%)의 가격 급등이 극심하다. 대파(50.1%)와 토마토(56.3%)가 급등하고 배추(21.0%), 시금치(33.9%) 같은 신선채소 또한 장바구니에 담기 힘들 만큼 많이 올랐다. 과일·채소의 가격 급등은 작황 부진에 이유가 있다. 공급이 줄어드니 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작황을 예상 못하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 지경까지 놔둔 책임은 적지 않다고 하겠다. 식품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올린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것도 문제다. 국제 곡물값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밀가루ㆍ식용유 등의 가격은 내릴 줄을 모른다. 식품 가격 상승이 외식 물가에 침투하면서 음식점의 가격 인상 행진도 덩달아 이어진다. 사과 같은 품종은 수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병충해 검역이 까다롭고 재배 농가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과 재배 면적이 줄고 일손이 달리면서 사과값 폭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입 및 농가 보전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총선 후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와 전기·가스 인상 등 물가 위협 요인은 너무 많다. 안정적 물가야말로 최고의 민생이다. 정부는 2%를 목표로 물가 잡기에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
  • 트럼프 2기 ‘오바마 케어’ 대체 조준

    트럼프 2기 ‘오바마 케어’ 대체 조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안착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다원주의, 친환경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은 물론 1기에 이어 ‘마가’(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등 강성 우파들을 겨냥한 미국 우선주의에 집중하는 공약들을 장담하고 있다. 대선 최대 이슈인 이민 정책에 대해 특히 단호하다. 트럼프는 지난달 “취임 첫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작전을 시작하겠다”면서 출생 시민권제 폐지, 이슬람 국가 출신자 입국 금지 확대 등 강경 이민책도 공약했다. 취임 시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마약 대책으로는 국방부 특수부대를 동원한 소탕, 마약 카르텔에 금수조치·글로벌 금융시스템 접근 차단을 약속했다. 외교 분야에서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에 대해 “방위비를 적게 내는 나토 회원국에 대해 러시아가 공격할 수 있도록 부추기겠다”고 해 논란이 됐다.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서도 주한미군 철수 재위협,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 등을 배제할 수 없다. 통상 분야에선 미국으로 일자리를 다시 가져오기 위한 전략으로 ‘트럼프 1기 법인세 감세’에 이어 2기는 무역전쟁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완화했던 대중국 디커플링(비동조화) 재추진 방침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비롯해 10% 보편 관세 도입, 법인세 추가 인하 등을 예고했다. 에너지, 기술, 통신, 천연자원 등 미국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소유권 제한 방침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가입자가 최대 규모로 늘어나는 등 호평받고 있는 오바마 케어(전국민 건강보험법) 대체, 다양성(LGBTQ)을 가르치는 학교에 자금 지원 삭감을 언급했다. 워싱턴 정가에 적대적인 그는 연방 공무원 해고에 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행정명령 부활, 의회 임기 제한 헌법 개정안 등도 공언했다. 친환경 자동차 같은 환경정책을 철폐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그 일가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주 80시간’ 전공의 쥐어짜는 병원… “전문의 늘리고 저수가 개선을”[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3>]

    ‘주 80시간’ 전공의 쥐어짜는 병원… “전문의 늘리고 저수가 개선을”[이참에 뜯어고쳐야 할, 대한민국 기형적 의료체계<3>]

    전공의 절반 “4주째 80시간 근무”최저임금 수준 값싼 노동력 의존대형병원 낮은 수가에도 수익 내“전문의 인력 배치 기준 강화 필요”업계 ‘의사 양성 국가 책임제’ 제시의대 증원은 ‘전문의 병원’ 마중물혼합진료 등 비정상 구조도 손봐야“환자도 고품질 진료비용 감내해야”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7일 기준 1만 1219명의 전공의가 빠져나갔을 뿐인데 의료 현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그간 대형병원들이 주 80시간 전공의들을 쥐어짜 시급 1만 5200원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병원을 꾸려 왔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전공의들이 이탈했다고 국가적 비상 의료 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현실이 얼마나 비정상적인가”라며 “전문의 중심으로 인적 구조를 바꿔 나가겠다”고 선언한 까닭이다. 2021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상급종합병원 전체 의사의 37.8%가 전공의이고 57.9%가 전문의다.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의사(전문의)의 비중이 절반을 겨우 넘는다. 전공의는 특별법에 따라 주 80시간가량 일을 시킬 수 있고 연봉도 평균 7000만원 수준이지만, 전문의는 근로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지 않고 연 2억~3억원을 줘야 하니 병원 입장에선 전공의를 활용하는 게 이득이다. 대형병원들이 낮은 수가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업이 근로기준법 특례업종이어서 주 52시간제를 적용받지 않은 측면이 크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발표한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공의 절반 이상(52%)이 4주 연속 주 80시간 넘게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필수의료과 전공의 다수가 살인적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흉부외과 전공의 100%, 외과 82%, 신경외과 77.4%가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 연봉이 평균 7000만원 수준이니, 80시간만 일하더라도 주휴 시간을 포함해 시급 1만 5200원 정도를 받는 셈이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보다 5300원 많다. 현실은 주 80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거의 최저임금 수준”이란 자조가 나온 까닭이다. 정부가 자랑해 온 값싸고 질좋은 대한민국 의료의 민낯이다. 박단 대전협 회장도 지난달 수련병원에 사직서를 내며 페이스북에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대형병원들이 전공의 대신 전문의를 채용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전공의 근로 시간부터 실질적으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전공의 노동 시간이 줄면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지난달 전공의 근무 시간을 ‘주 80시간’에서 ‘주 80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개정 전 ‘주 80시간 근무’도 지켜지지 않은 터라 실효성 있는 대체인력 확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80시간 넘게 근무하게 했을 때 병원이 받는 페널티는 과태료 300만원이 고작이다. 정 위원장은 전문의 인력 배치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의가 충분해야 전공의들도 본연의 업무인 수련에 집중할 수 있다. 그는 “지금은 신경외과 전문의 1명만 있으면 심뇌혈관센터를 열 수 있게 해놨다”며 “휴가·학회 가는 전문의들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동일 분야에 전문의가 5명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병원에서 전임의(펠로)까지 하며 배웠는데도 병원들이 전문의를 고용하지 않으니 취직자리가 없다. 장래성이 없으니 개원가로 향하는 것”이라며 “전문의 5~8명을 채용하지 않으면 심혈관센터를 열 수 없도록 기준을 올리면 병원들도 전문의를 고용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지난달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에서 의사 인력 확보 기준을 고쳐 일일 입원환자 20명당 전공의는 0.5명만 배치하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전공의 배치를 줄일 테니 전문의를 늘리라는 얘기다. 다만 인력 배치 기준을 올리더라도 병원이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도록 퇴로는 열어 줘야 한다. 정부는 전문의를 더 채용하는 병원에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으나, 어떻게 지원할지 밝히지 않았다. 의료계에선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의사 양성 국가책임제’를 시행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민간병원 전문의 채용에 세금을 쏟아부을 수 없으니, ‘의사 양성’ 명목으로 전공의 수련비용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수련비용이 절감되면 병원이 전문의 추가 고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유럽 대부분은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 장기적으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정형선 연세대 의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전문의 확대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강제로 의사 월급을 깎아 그 돈으로 추가 고용을 할 순 없는 노릇이다. 다만 의대 정원이 늘면 경쟁이 심화하며 (임금) 단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의사 월급은 한국의 58% 수준이다.박봉에 실망한 전문의들이 개원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개원가의 비정상적 수입 구조도 손봐야 한다. 정부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하면서 비급여인 도수 치료를 섞는 식으로 비중증 과잉 비급여를 끼워 파는 ‘혼합진료’를 금지키로 한 것도 같은 이유다. 미용 시술 일부를 의사가 아닌 타 직종에 개방하는 방안, 개원 면허 도입 역시 개원 바람을 빼기 위한 방책이다. ‘박리다매 저수가’를 개선해야 전문의가 공들여 환자를 보는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외국은 진찰료가 비싼 대신 전문의 진료가 기본이다. 전문의가 직접 검사 동의서를 받고 설명하다 보니 환자 1명당 진료 시간이 30분 걸린다. 하루에 8~10명밖에 못 보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반면 “한국은 진찰료가 싸니 속도와 효율을 중시한다. 진료실 3개를 열어 두고서 전공의들이 초진을 봐 두면 전문의가 3분씩 하루에 50~60명을 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가가 적은데 환자까지 적게 보면 손해가 나니까 최대한 많이 보려고 전공의에게 허드렛일시켜 가며 병원을 유지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뇌질환 수술 관련 수가는 2019년 기준 일본의 20% 수준이다. ‘두개 내 종양적출술’ 수가가 일본 1581만원·한국 245만원(15.5%), ‘뇌혈관 내 스탠트 수술’은 일본 828만원·한국 142만원(17.1%), ‘뇌동맥류 경부 클리핑 수술’ 수가는 일본 1140만원·한국 242만원(21.2%)이다. 정부도 2028년까지 필수의료 수가를 올리는 데 10조원 이상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건강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 김 교수는 “병원도 수익이 안 되니까 전문의를 고용 못 하는 것이다. 지금은 지방의 작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나 가격이 똑같다”며 “고품질 진료를 하는 큰 병원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걸 인정하고 (환자도) 그 비용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 PA간호사 합법화 수순… 의사 기득권 깬다

    PA간호사 합법화 수순… 의사 기득권 깬다

    정부가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진료지원(PA) 간호사 합법화 수순에 들어갔다. 의사 독점 구조를 깨고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일부 의사들이 국민 생명을 담보로 계속 집단행동을 벌인다면 의료 행위를 의사의 ‘성역’으로 두지 않겠다는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가 합법적으로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라 간호사들은 8일부터 한시적으로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 약물 투여까지 할 수 있다. 또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했다. 이 중 5학기 석사 교육 과정을 마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전문간호사는 중환자 대상 기관 삽관, 뇌척수액 채취 등도 할 수 있다. 시범사업은 의료 대란 기간 한시로 운영되지만 사태가 진정된 뒤 법제화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전공의를 대체할 의료 인력이 생기는 것으로, PA 간호사의 신분이 법적으로 보장될 경우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맞설 ‘구원투수’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자격도 갖추지 못한 PA 간호사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가 양성화되면 의료 현장은 불법과 저질 의료가 판치는 곳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추가 재정도 투입한다. 정부는 이날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월 1882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예비비 1285억원에 더해 무려 3167억원을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건보재정에서 들어가는 돈은 일시금이 아니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일단 1882억원을 다음주부터 한 달간 한시 지원하고 이후에도 현재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같은 규모로 매달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한 달 내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장기전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지자체 재난관리기금도 공공의료기관 인력의 인건비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이탈 공백을 메우고 이번 기회에 중증은 큰 병원에서, 심하지 않은 환자는 작은 병원에서 진료하는 체계를 정착시키고자 물적 자원을 쏟아붓는 모습이다. 의대 증원에 그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정상화하는 의료 개혁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칼을 빼 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참여연대 등 3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성명에서 “‘빅5’ 등 민간 대형병원 매출 감소를 국민의 건강보험료로 메워 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3000억원이 넘는 재정으로 정부는 비상 진료 기간 중증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한 병원에 사후 보상을 하고, 경증 환자를 받지 않고 작은 병원으로 돌려보냈을 때 더 많이 보상해 줄 계획이다. 경증 환자 회송 보상은 이미 평시보다 30% 인상했는데 이번에 30~50%로 더 올리기로 했다. 대체인력 인건비도 지원한다. 평상시 상급종합병원 환자 중 45%가 굳이 큰 병원에서 진료받지 않아도 될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였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환자를 지역의 중형병원으로 전원하는 체계가 자리잡히면 남은 의사와 대체 인력으로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이참에 중증은 대형병원에서, 경증은 중소병원에서 진료받는 체계가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왜곡된 상태로 방치된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달부터 산모와 신생아, 중증질환 등 고난도 분야에는 120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2028년까지 필수 의료에 10조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 1월부터 중증 소아·분만 분야 등에 1조원을 투입했다. 집단행동 전공의들에게는 ‘선처는 없다’는 메시지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일부 개원가에서 전공의를 우대하는 구인 공고를 내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겸직 위반으로 또다시 징계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처방전을 다른 사람 명의로 발행하거나 진료기록부를 작성하면 그 자체도 의료법 위반으로 면허 자격 정지도 되고 징역과 벌금 등 벌칙도 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금·증시 ‘에브리싱 랠리’… “美 금리 속도조절에 동력 잃을 듯”

    비트코인·금·증시 ‘에브리싱 랠리’… “美 금리 속도조절에 동력 잃을 듯”

    고금리 속 대표적 안전자산 금과 투기성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심지어 글로벌 증시까지 치솟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모든 자산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30달러(0.76%) 상승한 온스당 2158.20달러에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세가 약간 주춤하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7일 오후 4시 기준 9300만원(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기준)대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인다. 올 초까지만 해도 50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6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급등해 지난 5일에는 970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통상 모든 자산이 급등하는 에브리싱 랠리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저금리 시기에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최근의 금과 비트코인 동반 상승 역시 이례적이긴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금과 비트코인 저마다 가격 인상 요인은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등으로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금에 대한 각국의 수요가 커졌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오는 4월 발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호재로 작용했다. 거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려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폭발적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려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도 “금과 비트코인 모두 (미국의)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의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달러 약세를 전제로 한 에브리싱 랠리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금의 강세는 비둘기파적인 연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연준의 인하가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해졌다. 금리인하가 기대만큼 빨리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며 금값 인상 동력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금리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미국 경제 상황이 매우 좋아 연말까지는 상당한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른 이유로 “에브리싱 랠리는 단기 현상일 수 있다”고 했다. 우 교수는 “당장은 금과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유는 전혀 다르다. 금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때문에, 비트코인은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 때문에 오르고 있다. 둘이 묶여 움직이는 것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전북지역 쌀 생산량 2만 4400t 줄인다

    올해 전북지역 쌀 생산량 2만 4400t 줄인다

    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벼 적정 생산 면적을 4552ha 감축한다. 논콩, 가루쌀, 하계 조사료 등 벼 대체 작물을 늘려 쌀 생산량을 2만4400여t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벼 적정 생산 면적은 68만 2040ha로 지난해 70만 8040ha보다 2만 6000ha 감축이 불가피하다. 전북지역 올해 벼 적정 생산 면적은 국내 전체 면적의 15% 수준인 10만 2831ha다. 지난해 재배면적 10만 7383ha보다 4552ha 줄어든 수치다. 감축 면적 4552ha는 가루쌀 1877ha, 두류 1298ha, 조사료·농지전용 등 1524ha이다.전북자치도는 쌀 적정 생산 면적 유지를 위해 전략작물 직불 지원 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 녹두, 잠두, 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두류와 가루쌀의 지원 단가를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양배추, 수박 등 기타 작물도 ha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논 타 작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3일 시군 농산부서장,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및 쌀 들녘경영체를 포함한 생산자 단체 대표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쌀 적정 생산대책을 설명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시·군, 농협, 생산자 단체 대표와 적극 협력해 벼 적정 재배면적 확보 및 타 작물 생산 확대로 쌀값 안정과 도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한국산 철강 관세 또 올린다… “값싼 전기요금은 보조금”

    美, 한국산 철강 관세 또 올린다… “값싼 전기요금은 보조금”

    미국 정부가 한국의 값싼 전기요금을 사실상 정부 보조금이라고 보고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자국에 수출한 2022년산 후판(두께 6㎜ 이상 철판)에 각각 2.21%, 1.93%의 상계관세를 부과한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전기요금 관련 반덤핑 마진율은 현대제철 1.47%, 동국제강 1.61%로 상계관세율의 66~83%를 차지한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이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된 품목이 수입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입 당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해당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미국은 지난해 8월에도 한국 후판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기존 0.2%대에서 1.08%로 인상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2월 예비판정 당시 “한국의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이 철강업계에 사실상 보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관세 인상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우리 정부와 업계는 이 같은 미국의 관세 인상 결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미국은 지난해 한국 후판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1%대로 올린 데 이어 최근 2%대로 인상까지 예고했다. 우리나라는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은 일부 산업에만 유리하게 제공되는 보조금과는 다르다는 논리를 펴며 미국 정부에 대응해 왔다. 다만 한국의 전기요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산업용 전기요금은 메가와트시(㎿h)당 95.6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5.5달러에 못 미쳤다. 특히 2021년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전기요금 인상률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한국전력은 2년 넘게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해왔다. 막대한 누적 적자가 쌓이면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4조원에 이른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은 예비판정이고 120일 정도 후에 최종판정이 나온다”며 “우리 고위급·실무급에서 미국 정부에 우리 입장을 설명하는 등 종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혜진, 아시안스윙 봄 바람 타고 LPGA 첫 승 정조준

    최혜진, 아시안스윙 봄 바람 타고 LPGA 첫 승 정조준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최혜진은 7일 중국 하이난성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6675야드)에서 열린 2024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선두 이민지(호주)와는 2타 차다.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데뷔 시즌에 신인상과 대상을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시즌 신인상과 대상 수상은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었다. 최혜진은 이듬해 대상,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고, 2020년에도 대상을 3연패 하는 등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KLPGA 투어 통산 11승(프로 9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미국 무대에서는 지난 2시즌 동안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준우승 1회에 3위 4회가 정상에 가장 가까웠던 순간이었다. 지난달 아시안스윙 첫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로 탄력을 받았다가 두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17위로 다소 주춤한 최혜진은 이날 버디를 한 보따리 풀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보기가 1개 있었지만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낸 최혜진은 14번 홀(파5)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았으나 16번 홀(파3)에서 1타를 잃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 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잃으며 첫날 일정을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엄마 골퍼’ 박희영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던 이민지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내며 11승의 꿈을 부풀렸다. 미란다 왕, 류뤼신(이상 중국), 세라 슈멜젤(미국)은 6언더파 66타로 1타 차 공동 2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에 1승을 남긴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8위.
  • 아이유, 엄마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롤모델은 누구

    아이유, 엄마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롤모델은 누구

    가수 아이유가 최근 발매한 미니 앨범 ‘더 위닝’에 수록된 곡 ‘쉬’(Shh..)의 작사 뒷이야기를 전하며 어머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지금’에는 ‘IU ‘Shh..’ (/W My First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질문자로 나선 어머니의 질문에 답하며 곡에 관련한 대화를 나눈다. 영상에서 ‘첫 롤모델은 누구냐’는 어머니의 질문에 아이유는 “태어나서 제일 먼저 만난 저의 세상이기도 한 부모님이지 않겠나. 제가 제 벌스(verse)에서 다룬 상대는 엄마였다”며 “엄마가 나의 첫사랑이기도 했고, 첫 선생님이기도 했고, 나한테 가장 먼저 많은 것들을 가르쳐 준 여자이기 때문에 엄마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쉬’(Shh..) 첫 파트의 인물로 ‘엄마’를 떠올린 이유에 관해 묻자 아이유는 “내 인생에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나한테 영향을 많이 줬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당연히 엄마가 제일 먼저 나와야 될 것 같았다”며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사람이니까. 그래서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남으로 만났어도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었겠냐’는 질문에는 아이유는 “솔직히 막 친구가 되려고 먼저 다가가지는 못했을 것 같다”면서 “왜냐하면 엄마는 인기가 너무 많았을 것 같다. 만약 같은 반이었다면 엄마는 아마 반장이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아이유의 어머니가 “나는 반장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하자 아이유는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반장을 했을 거다. 반 애들도 엄마를 다 좋아했을 것 같다. 그러면 나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어쩌면 모르는 사이로 살았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엄마 마음속에도 어떤 쉬(그녀)가 있느냐’고 묻자 아이유의 어머니는 “지은이(아이유의 본명)다. 진짜로 멋있다. 딸로서가 아니라 그냥 한 여자로 봤을 때 늘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 용산구, 총 6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용산구, 총 60억원 규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서울 용산구는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재원으로 총 6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기업운영, 기술개발, 시설자금 등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융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연 1.5%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구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자이나 소상공인으로, 구는 여성기업이나 신규 융자신청업체 등은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하반기 각 30억원씩 분할해 지원함으로써 시기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다만 ▲일반·무도 유흥주점 ▲금융·보험·연금·부동산업(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제외) ▲도박·사치·향락·사행성업 ▲최근 5년 이내 구에 설치된 다른 자금 융자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한 후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단 신용보증서로 담보 제공하는 경우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에서 사전상담이 필요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자금 조달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며 “이번 저금리 대출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지난 1993년 처음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1430개 업체에 896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육성·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확정 앞두고 ‘내실’과 ‘안전’ 챙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확정 앞두고 ‘내실’과 ‘안전’ 챙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을 앞둔 2024년 ‘내실’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나섰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까지 나서 항공사의 기본 원칙인 ‘안전 운항’을 강조하며 신발끈을 고쳐맬 것을 주문했다. 조원태 회장은 최근 항공업계 기본의 두 축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는코로나19 엔데믹 시기 항공 여행 수요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회장은 신년사에서 “모든 항공사들이 엔데믹 이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경쟁까지 펼치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회사의 캐시카우였던 항공 화물사업도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언제 어떤 모습의 위기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알 수 없다”며 “결론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수많은 승객과 화물을 싣고 하늘을 나는 항공업 특성상 ‘절대 안전’이 핵심 목표다. 항공기 운항에 있어서 안전을 확보하는 일은 고객 신뢰를 높이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과도 직결된다. 대한항공은 2023년 기준 22년 연속 인명 무사고 운항을 이어왔다. 올해도 항공사 기본 원칙인 ‘안전 운항’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신발끈을 고쳐 맬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승객들이 요구가 과거보다 다양해진 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누렸던 화물사업 특수가 둔화된 점도 ‘고객 서비스’라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핵심 가치는 ‘안전’ 대한항공이 꾸준히 내건 핵심 가치는 바로 ‘안전’이다.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안전은 고객이 항공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며, 대한항공의 모든 활동은 안전을 전제로 할 때 이뤄지기 때문. 실제로 대한항공은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위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제도 운영, 기단 현대화, 임직원 교육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임직원들의 결의를 다지고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자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로 지정했다. 대한항공의 안전문화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며, 항공안전 및 산업안전보건 담당자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는 조 회장을 비롯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임원과 관계 부서 임직원, 한국공항(KAS)·진에어 소속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 문화’라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문화 제도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사내 자율보고제도인 ‘해저드 리포트(Hazard Report)’가 있다. 해저드 리포트는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신고할 수 있는 창구다. 예컨대, 공항 또는 항공기 내외에 항공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장애물 또는 위험물 발견 시 해저드 리포트를 작성 후 보고한다. 이를 통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후 우수 보고서를 선정해 월 1회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안전 문화를 고취하는 SMS Excellence 포상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은 지난 1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되는 ‘기내 안전 비디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는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리나가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등 기내 안전 수칙을 가상 공간에서 사실감있게 보여준다. 기내 안전 수칙을 보다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대한항공은 올해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 새 기내 안전 비디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응급 의료 상황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돼 있다. 대한항공은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응급 의료 상황에 대비해 국내외 규정에 따라 기내 의료기기를 탑재해 운영 중이며, 주기적인 기내 응급상황 분석을 통해 추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객을 직접 마주하는 객실승무원과 운송직원에게는 실제 응급 환자 발생 사례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전문적인 의료 조언이 필요한 경우에는 숙련된 의사들로 구성된 지상의 24시간 ‘응급의료콜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한항공의 안전성, 전 세계에서 인정 받아 대한항공의 안전성은 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5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개발한 민간 항공사 대상 안전 심사(Audit) 프로그램인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2년마다 IATA의 방문 점검을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 10월에 열린 심사에서는 철저한 준비로 지적사항 하나 없이(No Finding) 통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2001년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자국 직원과 군인들의 공무 출장 시 이용 가능한 민간 항공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임직원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산업안전보건 수칙 공모, 안전보건 관계자 워크숍, 모범직원 포상 등 각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행사에서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제공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더욱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하고자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전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에 총력전 대한항공은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을 포함해 총 14국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고,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미국과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재무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길렀다. 일단 2020~2022년 코로나19 위기였음에도 발상의 전환으로 화물 사업 분야에서 이익을 낸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직전인 2022년 2조 8836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23년에도 영업이익 1조 5869억 원을 내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갔다. 부채 비율도 크게 완화됐다. 2020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 약 2조 7000억원을 축적하는 등 자본을 확충한 결과다.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 871.5%에서 2023년 202%로 크게 줄었다. 여윳돈이 많고 부채 비율은 낮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에도 재무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단단한 기초 체력은 시장 안팎에서 인정받았다. 지난해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항공은 2015년 12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A등급으로 복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에 “대한항공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재무 여력을 확충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 시에도 팬데믹 이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 경기도, 공사 지연 공동주택에 ‘자문단’ 파견

    경기도, 공사 지연 공동주택에 ‘자문단’ 파견

    전국 최초,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에 따른 부실시공 예방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공사가 늦어진 공동주택 현장에 자문단을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부실시공을 강행하면서 나타나는 품질·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자문 대상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사용검사 예정일 1년 전 기존 계획 대비 실행 공정이 5% 이상 늦어진 현장이다. 자문은 주택건설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현장별 감리자가 작성한 공사 기간 단축 계획을 사전 검토하고, 사업 주체와 시공사 등 건설관계자 임원을 참석시켜 현장 자문회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찾고, 부실시공 방지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자문 사항으로는 ▲공사 기간 단축계획이 해당 현장의 품질 및 안전관리 지장 여부 ▲공정 순서 및 시공 방법 보완 등을 통해 공사 기간 단축 방안 제시 ▲적정 공기 선정 및 입주예정일 조정 권고 등이다. 도는 올해부터 시군별 공동주택 착공 현장 공정률 모니터링을 실시해 제때 자문을 제공, 공사 지연에 따른 품질 저하 및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자문 결과는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시장·군수에게 통보하며, 시장․군수는 자문 결과를 토대로 주택법에 따른 감리자 실태 점검을 매월 실시하는 등 준공 때까지 공사 기간 등을 중점 관리한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지속되는 원자재 및 인력 수급 불안정, 공사비 인상 등으로 공사 기간을 맞추지 못한 공동주택 건설공사 현장은 무리한 공사를 추진, 부실 공사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사 기간 지연은 입주 시기와 직결되는 사항으로 공정 순서 및 시공 방법 등 공사 기간 단축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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