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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공사비 인상분 90% 이상은 태양광 패널… 유지·교체비도 많이 들어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비싼 태양광 패널 때문인데 도심에선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가 빛 반사 문제가 있고, 유지 및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로에너지 아파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패널은 주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다. 외벽에 모듈을 장착하는 이른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기술을 활용해서다. 하지만 BIPV를 적용할 경우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빛 반사’로 인한 공해 우려가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선 일부 주민들이 커튼월 방식이 적용된 신축 아파트 때문에 빛 반사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일부 승소하기도 했다. 서울과 같은 도심지에선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기형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의도와 같은 건물이 많은 도심지에서는 채광이 부족해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안 날 수 있다”면서 “더구나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이 20%라면 외벽 패널의 효율은 7~8%에 그친다”고 했다. 건물 밖의 다른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뒤 생산한 전기를 다시 건물로 끌어오는 방법도 강구해 볼 순 있다. 하지만 서울엔 그만한 부지가 없어 수도권 다른 지역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태양광 패널의 수명은 20년으로 교체에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점도 숙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은 20년 주기, 그 안에 들어가는 인버터(전력변환기)는 10년을 주기로 교체해야 해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태양광 패널은 수명을 다하면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 처리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이 많다는 점도 한계다. 유 연구위원은 “해외 연구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의 생산과 폐기까지 고려하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 대비 탄소중립 달성률은 50%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 현정은의 ‘인재 경영’… 대한적십자사 25년 봉사활동 인맥 중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현정은의 ‘인재 경영’… 대한적십자사 25년 봉사활동 인맥 중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홍라희·송광자 여사 등과 가까워한완상 명예교수와는 사제의 연쉰들러와 분쟁 끝에 1700억 배상차세대 여성리더와 만남 갖기도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은 매일 오전 8시에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무실에 도착해 조간신문을 읽고 그날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이어져온 ‘근면함’을 강조하는 현대가 전통에 따라 2003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여년 째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철저히 지켜온 원칙이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한 현 회장은 1999년부터 25년째 꾸준히 이어 온 봉사활동에서 맺어진 인연을 특히 중시한다는 후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홍라희(79) 전 삼성리움미술관장과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아내인 송광자(80) 여사가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현 회장의 경기여고 선배기도 하다. 박용만(69) 전 두산그룹 회장의 아내인 강신애(69) 따뜻한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내 김숙희(68) 여사와도 친분이 두터우며,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도 있어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경협으로 정세현·이종석 등 신뢰 전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인 한완상(88) 서울대 명예교수와도 인연이 깊다. 현 회장이 이화여대 재학 시절 한 명예교수에게 논문을 지도 받으며 사제의 연을 맺었다. 한 명예교수는 “이대에 출강해 학부 강의를 할 때 제자였던 현 회장의 열성이 기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한 명예교수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비행기에서 동석한 일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정 명예회장에게 “(현 회장을) 집안에 숨겨놓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조언했다고 전해진다. 한 명예교수는 2004~2007년 대한적십자 총재를 역임하며 남북 화해 및 협력에 앞장섰고, 현대그룹의 남북경제협력 사업 추진에도 버팀목이 돼줬다는 후문이다. 남북경협 사업을 추진하며 맺은 인맥도 두텁다. 37회에 걸친 방북을 추진하고 사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세현(79)·이종석(66) 전 통일부장관 등과 신뢰가 깊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또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공장을 충주로 이전하면서 관계를 맺은 김영환(53) 충북도지사, 조길형(62) 충주시장, 이종배(67) 충주시 국회의원 등과는 지금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자주 생각을 나누는 사이다. 현 회장은 현재 충북도 명예도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충북 명예지사… 서울상의 첫 女부회장 현 회장은 2013년 서울상공회의소 사상 첫 여성부회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박용만(69) 전 두산그룹 회장이 현 회장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과는 본사 건물이 가까운 인연으로 시간이 나면 서로의 집무실을 방문해 사업 구상을 논하곤 했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상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2021년부터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도 친분을 맺고 있다. 현 회장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의 사이에서 1남 2녀를 뒀다. 자녀들도 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 장녀 정지이(46) 전무는 현대무벡스 아시아지역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전무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를 마친 뒤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현대유엔아이, 현대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정 전무는 주요 행사 때마다 어머니 현 회장 곁에서 그림자 같이 보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산관광이 한창이던 2005년과 2007년에는 현 회장과 함께 방북에 나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정 전무가 아버지 정 회장의 섬세함과 차분함, 어머니 현 회장의 꼼꼼함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다. 정략결혼이 없는 현대가 가풍에 따라 정 전무는 친구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신두식(50) 링크자산운용 대표와 2011년 9월 결혼했다. 신 대표는 고 신현우 전 국제종합기계 대표와 신혜경(75) 서강대 일본학과 명예교수의 차남이다. ●장녀 정지이 전무가 ‘그림자 보필’ 차녀 정영이(39) 상무는 그룹사 경영지원 및 컨설팅을 담당하는 현대네트워크에서 재직 중이다. 정 상무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했고, 2012년 6월 현대유엔아이로 입사하며 그룹에 합류했다. 정 상무도 2017년 6월 김인(72)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차남 김도원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이사와 결혼했다. 정 상무는 서울 상명여고 1학년 재학 당시 혼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만큼 당찬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장남 정영선(38) 이사도 군 복무와 미국 유학을 마친 후 2017년 5월부터 금융투자 계열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범현대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 회장은 해마다 시아버지인 정 명예회장의 제사에 참석하는데, 정 명예회장 23주기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3월 20일에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현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54)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정몽혁(63) 현대코퍼레이션 회장, 정몽윤(69)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규(62) HDC그룹 회장,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지난해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발행한 126쪽 분량의 추모 사진집도 범현대가에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1955년 1월 26일 고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과 고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 김문희(90) 전 용문학원 이사장의 네 딸 중 차녀로 태어났다. 김무성(73) 전 의원이 김 전 이사장의 터울 큰 동생으로 현 회장에게는 외삼촌이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4학년에 재학 중 당시 현대상선의 전신인 신한해운 사장이던 부친을 따라 울산으로 내려갔다가 정 명예회장과 처음 만났다. 이미 양가에서 혼담이 오가던 차에 현 회장을 대면한 정 명예회장은 첫눈에 며느릿감을 마음에 쏙 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정 명예회장의 다섯째 아들인 고 정몽헌 회장은 당시 군 복무 중이었는데, 몇개월 뒤 휴가에 나오면서 현 회장과 처음 만났다. 현 회장은 훗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군인이었으니 머리도 짧고 첫인상은 별로였다”면서 “처음 만난 날 태릉사격장에 데려가 총 쏘는 걸 가르쳐줬는데 듬직해 보인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마음먹은 일은 바로 추진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시아버지 정 명예회장이 아들이 데이트를 하고 들어올 때마다 “오늘은 청혼했느냐”고 물으며 재촉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정상영·정몽준의 경영권 도전 막아내 결혼 후에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내조에 전념했다. ‘새벽형 인간’으로 정평이 났던 정 명예회장이 정몽헌 회장 내외를 비롯한 자식들을 서울 종로구 청운동 본가 근처에 살게 하면서 월수금, 화목토로 조를 나눠 오전 5시 30분에 집안 여자들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시어머니 고 변중석 여사가 생선 반찬을 좋아하는 아들 정 회장의 아침을 챙겨 먹이기 위해 오전 4시 반부터 신혼집에 방문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03년 8월 4일 남편 정 회장이 사망하면서 같은 해 10월 현 회장이 회장에 취임하며 기업가로서의 삶에 내던져졌다. 현 회장은 취임의 이유를 “남편의 유업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 결단을 내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남편이 입던 옷가지며 골프공까지 유품을 전혀 치우지 않고 집에 그대로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장 취임과 동시에 잇딴 경영권 도전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이자 현 회장의 시숙부인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정씨 가문의 현대그룹이 현씨에게 넘어가게 뇌둘 수 없다”면서 당시 현대그룹의 지주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또 2006년에는 시동생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현 HD현대)을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현 HMM) 지분을 26% 이상 매입하며 경영권을 다시 위협하고 나섰다. 현 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이 과정에서 우호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융사들과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이후 이를 빌미로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AG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9년에 걸친 법적 다툼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대법원이 현 회장에 1700억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하고 현 회장 측이 즉각 납부하면서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 후 남편과 유학을 떠나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에서 인성개발학 석사과정을 밟았던 현 회장은 전공을 살려 인재경영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산관광이 운영되던 시절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해마다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그룹 사옥에서 ’한낮의 재즈콘서트‘를 개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는 등 임직원과 격의 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여름에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집에 삼계탕과 갈비탕을 선물하기도 한다.
  • [속보] 법무부,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등 ‘출국금지’

    [속보] 법무부,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 대표 등 ‘출국금지’

    법무부가 대규모 판매 대금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를 야기한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류광진, 류화현 대표와 양사의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게 구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 4명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을 받고 필요성을 인정해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티몬과 위메프, 큐텐 수사에 나섰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에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고 신속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전담팀은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7명이 참여한다. 강남서도 같은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사기 혐의를 받는 구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 5명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1과에서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신청서를 검토하고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까지 통상 1달 정도 걸린다. 법원은 절차 개시 결정 전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채권자들은 법원 결정 전까지 두 기업에 강제 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 절차 등을 할 수 없다. 위메프·티몬 사태는 대금 정산일이었던 지난 7일 위메프 입점 업체 셀러 500여 명이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공론화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사태는 티몬으로도 확산했다. 정부는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규모를 약 2100억 원으로 추산했으나, 향후 만기 도래분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태의 총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구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기업 커플, 평균 연봉 1억 넘는데…돈 없어서 결혼 고민”

    “대기업 커플, 평균 연봉 1억 넘는데…돈 없어서 결혼 고민”

    연봉 8000만원을 받고 있다는 30대 초반 여성이 연봉 1억원대의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돈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예비 부부의 현실을 돌아보게 했다. 2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200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한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지난 27일 ‘대기업 다니는 커플입니다. 돈이 없어서 결혼을 미루는 게 맞을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4년생 여자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는 삼십대 후반이다. 나이 차이가 7살이 난다. 둘 다 대기업 다니고 서울이 직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봉은 성과급 포함해 제가 8000만원 정도고, 월급은 평균 통장에 꽂히는 건 400만원 조금 넘는다. 남자친구는 1억 3000만원 정도다. 월급 평균 650만원 조금 안 된다”고 밝혔다. A씨는 “모아둔 돈이 문제”라며 “남자친구는 현재 원룸 오피스텔 사는데 거기 전세금 2억원을 빚 없이 가지고 있고 테슬라 1대가 전부다. 부모님이 도와줄 형편은 안 된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모아둔 돈 7000만원, 부모님이 1억 5000만원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차 한 대 있고 2억원 조금 넘게 들고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둘이 어찌저찌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으기)하면 5억원 맞춘다고 생각해도 회사 근처는 살 수가 없고 너무 멀어도 힘들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서른 후반이니까 결혼하면 빨리 아이 가지길 원하는데 ‘당장 내가 육아휴직 들어가면 어쩌려고?’ 생각도 든다. 자존심 긁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 둘이 2년만 더 바짝 모아서 결혼하면 영끌해서 된다고 쳐도 그땐 제가 33살인데 지금 결혼 적령기라서 한 살 한 살이 소중하다”며 “어떻게 살아가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모님께선 남자 나이가 저보다 7살이나 위인데 가져오는 게 저래서 굉장히 싫은 소리 많이 하셨는데 제가 소리 지르고 싸워서 조금 소강 상태”라며 “부모님 싫은 소리를 어떻게 감당할지도 모르겠고 이번 주말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정도면 열심히 재테크하면서 살면 충분히 앞으로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 직업도 안정적이고 그 정도면 신혼부부 합산 상위권이다”, “대기업은 대출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현금 4억원+대출 5억원 해서 회사가 강남이니 성동, 광진, 송파, 동작 정도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돈 모아서 결혼할 생각 말고 빨리 결혼하는 게 더 빨리 모이고 자산이 불어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정부 “결혼·출산·양육 각 단계별 지원 확대할 것” 한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혼인 건수는 2만 9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늘었다. 5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올해 4월 혼인 건수가 동기 대비 역대 최대 폭(24.6%)으로 늘어난 것을 포함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 또한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2만 1000건에 육박하는 5월 혼인 건수는 2019년(2만 3045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혼인건수 증가가 결혼 장려금 지원 등 일부 지자체의 현금성 저출생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에게 1인당 5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신설된다. 신혼부부가 둘 다 근로소득자거나 종합소득과세자라면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인구위기,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혼·출산·양육 각 단계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역시 세제 지원 적용 대상을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근로장려금(EITC) 맞벌이 가구 소득상한금액도 인상하는 등 그간 ‘혼인 페널티’로 불렸던 부분들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 ‘태양광 모듈’ 아파트, 빛반사 분쟁 예상…유지·교체비도 숙제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비싼 태양광 패널 때문인데 도심 속에선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가 빛반사 문제가 있고, 유지 및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제로에너지 아파트에 적용되는 태양광 패널은 주로 ‘건물 외벽’에 설치된다. 외벽에 모듈을 장착하는 이른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기술을 활용해서다. 하지만 BIPV를 적용할 경우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빛 반사’로 인한 공해 우려가 있다. 부산 해운대구에선 일부 주민들이 커튼월 방식이 적용된 신축 아파트 때문에 빛 반사 피해를 입고 있다며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일부 승소하기도 했다. 서울과 같은 도심지에선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기형 한국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의도와 같이 건물이 많은 도심지에서는 채광이 부족해 태양광 에너지의 효율이 안 날 수 있다”면서 “더구나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의 발전 효율이 20%라면 외벽 패널은 7~8%에 그친다”고 했다. 건물 밖의 다른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뒤, 생산한 전기를 다시 건물로 끌어오는 방법도 강구해볼 순 있다. 하지만 서울엔 그만한 부지가 없어 수도권 다른 지역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태양광 패널의 수명은 20년으로, 교체에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점도 숙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은 20년 주기, 그 안에 들어가는 인버터(전력변환기)는 10년을 주기로 교체해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태양광 패널은 수명을 다하면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 처리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이 많다는 점도 한계다. 유 연구위원은 “해외 연구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의 생산과 폐기까지 고려하면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 대비 탄소중립 달성률은 50%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단독] 제로에너지 아파트라는데…효율은 ‘그닥’ 공사비는 ‘껑충’

    공공공동주택(3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한 제로에너지 5등급 적용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가운데 에너지 자립에 투입되는 평당(3.3㎡) 공사비가 1000만원대까지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모듈 설치에 막대한 비용이 추가됐기 때문인데 막상 에너지 효율은 높지 않고 공사비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6월부터는 민간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폭등 우려마저 나온다. 29일 서울신문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확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건축 기준이 처음으로 의무 적용된 지난해 공공주택의 건물 공사비는 평당 1035만원으로 2022년 857만 8000원 대비 20.7%(177만 2000원) 올랐다. 2022년 공사비는 2021년(852만 2000원)에 비해 0.7%, 2021년엔 2020년(803만 8000원) 대비 6.0% 올랐지만 제로에너지 적용 이후엔 20%나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도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서울 지역의 고가 민간아파트 공사비보다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SK에코플랜트가 수주한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평당 958만원 수준이다. 강남구 ‘청담르엘’의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갈등 끝에 평당 약 794만원으로 공사비를 정했다. 송파구 ‘잠실진주’ 재건축 아파트의 공사비는 약 811만원이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490가구) 공사비는 평당 784만원, 서초구 신반포22차(160가구) 공사비는 1300만원 등 지역과 가구수 규모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서울 사업장의 경우 공사비가 700만~9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고급 민간아파트의 공사비가 평당 1500만원 정도 드는데 공공주택 공사비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면 과하게 책정된 것 같다”면서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는 표준건축비가 평당 300만~400만원인 걸 감안하면 거의 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023년 공공아파트에 우선 도입된 제로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자립률이 올라간다. 정부가 의무화를 추진한 제로에너지 5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이 20~40%에 도달하는 걸 의미한다. 현재까지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지구 총 112곳 중 17곳이 제로에너지 예비 인증을 획득했는데 자립률이 5등급 수준인 20~30% 수준에 그친다. 제천서부지구 1블록의 에너지 자립률이 30.38%로 가장 높다. 이어 부천대장지구 A9블록(28.45%), 남양주왕숙2지구 A10블록(28.37%), 여수국동지구 1블록(27.85%), 군포대야미지구 A-1블록(27.74%) 등 순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단열을 강화하는 ‘패시브 방식’이 필요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방식’이 필요하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제로에너지로 촉발된 공사비 인상분의 90% 이상은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기인했다. 앞서 LH는 지난해 4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발생하는 추가 공사비는 각호당 전용면적 59㎡(25평) 기준 97만 1000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중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을 통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3만원에 그치는 반면 나머지 94만원은 ‘액티브 방식’ 중 하나인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도 유사하게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열, 창호 등 패시브 방식은 이미 기술이 정점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기준으론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하는 게 유일한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법인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비용 부담이 많이 발생하는 게 문제”라고 전했다. 제로에너지 도입으로 공사비가 급증하면 분양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업계에서도 제로에너지를 적용할 경우 아파트 공사비가 최소 20% 정도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가격 인상 문제를 우려해 왔다. 전용 84㎡ 기준으로 계산하면 제로에너지 적용 시 공사비는 약 500만~1000만원 정도 늘어난다. 지난 2020년 대한건축학회 논문집에 실린 ‘공사비 변화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경제성 분석’ 내용에 따르면 국내 제로에너지 건축 실증 사례의 추가 공사비 비율은 17~38%다. 민간 건설 업계에서는 제로에너지 적용으로 초래되는 공사비 인상분 100%를 분양가에 반영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의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률 요인까지 감안하면 제로에너지 도입 이후 최대 30%대까지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신입이 피자 때문에 퇴사한답니다” 토로했다 역풍 맞은 사연 왜 [넷만세]

    “신입이 피자 때문에 퇴사한답니다” 토로했다 역풍 맞은 사연 왜 [넷만세]

    치즈크러스트 추가 안 했다고 혼낸 선임울먹이면서 피자 먹던 신입은 퇴사 결심“퇴사는 아니지 않냐”는 사연 비판 쇄도“인성 박살난 선임” 질타 수천개 줄이어“싫은 소리 좀 들었다고” 극소수 의견도직장갑질에 단호해진 사회 분위기 엿보여 한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점심에 직장 선배들과 먹을 피자에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지 않고 주문했다가 퇴사하겠다는 얘기를 꺼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사소한 일로 후배에게 갑질을 일삼는 조직 문화를 질타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26일 ‘피자 때문에 신입 퇴사한다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 A사 직원으로 표시된 글쓴이 B씨는 “점심에 직원들끼리 피자 시켜먹자고 해서 신입이 메뉴 주문받아서 피자를 시켰다”며 당시 상황 설명을 시작했다. 그런데 피자가 도착한 후 이를 본 사무실에서 2번째로 높은 선임은 “이거 치즈크러스트 추가 안 했어? 내가 하라하지 않았나”라며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이 사무실에서는 피자를 자주 시켜먹는데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는 것이 ‘불문율’인데, 신입사원은 이것을 아직 모르고 주문했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신입사원은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선임의 핀잔은 계속됐다. 그는 “이거 치즈크러스트 있어야 맛있는데”, “아니 이걸 왜 신입한테 시킨 거야”, “치즈가 없어서 도우 못 먹겠다”, “치즈크러스트 그거 얼마나 한다고” 등 신입사원을 꾸짖는 말을 끊임없이 이어갔다. 이를 듣고 있던 신입사원은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지고 울먹거리면서 피자를 먹더니 이후 “퇴사하겠다”는 말을 했다. B씨는 글에서 “다른 직원들이 말리고 있다”면서 “선임이 조금 심하긴 했는데 이걸로 퇴사하는 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해야 되나”라고 블라인드 이용자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나 선임의 잘못을 ‘조금’으로, 신입사원의 행동을 ‘맞지 않는 것’으로 보고 동조를 구한 B씨의 글에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 사연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자 때문에 퇴사 얘기까지 나왔다는 일화를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상사의 비일비재한 언어폭력이나 때로는 물리적 폭력까지도 참으면서 회사에 다니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엿보인다. 블라인드에는 29일 현재 이 글에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절대다수 이용자들은 사연의 선임을 비난했다. 이들은 “치즈크러스트 하나로 먹는 내내 저러는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아니까 안 버티는 거다”, “저런 상사는 하루라도 빨리 피하는 게 상책”, “치즈 못 먹으면 죽나. 어렵게 뽑은 신입 이런 일로 퇴사하면 회사 입장에선 손해다”, “피자 때문에 퇴사 X, 인성 박살난 선임 때문에 퇴사 O” 등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직원 중엔 ‘제가 안 알려줬다. 죄송하다’ 할 사수 하나 없었나”, “선임이나 다른 직원들이나 똑같다”, “못돼먹은 조직문화” 등 해당 사무실의 평소 분위기를 비판하는 댓글도 많았다. 반면 “싫은 소리 좀 들었다고 나갈 신입이면 다른 일로도 곧 나갈 듯”, “군대는 어떻게 갔다왔다냐” 등 신입직원의 참을성 없음을 지적하는 반응도 극소수 있었다. 이 사연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수천개의 댓글을 모았다. “밥상머리 매너 왜 저러냐”(더쿠), “대리주문 시키면서 징징대냐. 어차피 법인카드로 먹는 거면서”(에펨코리아), “저걸 이해 못 하는 시점에서 B씨도 글렀다”(루리웹) 등 비판이 쇄도한 가운데 B씨나 선임을 옹호하는 반응은 찾기 힘들었다. 한편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4월 발표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30.5%)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괴롭힘 유형은 ‘모욕·명예훼손’(17.5%)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당지시’(17.3%), ‘업무 외 강요’(16.5%), ‘폭행·폭언’(15.5%), ‘따돌림·차별’(13.1%) 순이었다. 괴롭힘을 겪은 이들 중 46.6%는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다는 응답자도 15.6%에 달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신고를 하거나 치료받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이들 중 절반 이상(57.7%)이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답했다. 신고하지 않은 것은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고,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이 있을 것 같다는 이유가 대다수였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대한민국충효대상’ 영예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대한민국충효대상’ 영예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26일 백범 김구기념관(서울 용산구)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24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대한민국 충효 대상’ 시상식에서 ‘국가통일안보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민국 충효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에서 주관했다. 이 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계를 비롯한 각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사명감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김형재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장, 예산정책위원회 소위원장, 통일안보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통일안보 체험사업 지원 ▲통일안보 공모사업 지원 ▲초·중·고생 통일안보교육 지원 ▲상이군경 보훈예우수당 신설 ▲참전수당 인상 ▲국가유공자 공영주차장 우선 주차구역 설치 지원 조례안 발의 및 시행 ▲국가유공자 시·구립요양원 우선 배정 추진 ▲광화문 광장 대형태극기 상시 게양 조례 개정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지원하는 관련 조례 개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충성하며, 통일안보와 국가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며 “통일안보 분야에서의 지원과 교육을 통해 우리 후손들이 자유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고향집 개, 이웃이 가마솥에 태운 듯…고라니라고 발뺌”

    “고향집 개, 이웃이 가마솥에 태운 듯…고라니라고 발뺌”

    시골에 사는 부모님 댁 반려견을 이웃이 훔쳐 가마솥에 태운 것 같다는 누리꾼의 주장에 온라인상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누리꾼 A씨는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와 보배드림 등에 ‘저희집 마당견을 이웃이 훔쳐가 먹은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시골에 사는 A씨 어머니는 당일 새벽 5시쯤 마당에서 키우는 개에게 아침 식사를 주려고 나왔는데 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집에서 연기가 올라오길래 아버지와 가봤더니 가마솥에 불을 때고 있었고, 가마솥 뚜껑을 열어보니 A씨 부모님이 키우던 개로 의심되는, 새까맣게 탄 동물 사체가 있었다. A씨 부모님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오는 사이 가마솥은 비워진 상태였다. A씨에 따르면 용의자로 의심되는 70대 이웃 남성은 경찰에 ‘간밤에 이웃집 개가 죽어 있길래 가져와서 가마솥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당일 마침 부모님 댁을 찾았던 A씨가 자초지종을 듣고 이웃을 찾아가 다시 묻자 이웃집 아들은 ‘우리 가마솥에는 금이 가 있어서 아무것도 넣지 못하고, 단지 담배 피울 때마다 불멍 때리듯이 불을 지핀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나 A씨 부모님이 이미 가마솥 안에 새까맣게 탄 동물 사체로 추정되는 것이 담겨 있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겨둔 상황이었다. A씨는 “어이가 없어서 사진을 보여주니 이제는 고라니라고 우기고 있다”면서 “진짜 이게 2024년에 일어날 일인가 싶다”라고 했다. 사라진 반려견은 A씨 부모가 5년 동안 키워왔다고 한다. A씨는 “여기저기 알아보니 가마솥에 있던 것이 우리 개라는 결정적 증거도 아직 없고, 그렇다 하더라도 재물손괴에 대한 범죄로 여겨져 큰 처벌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한다”면서 “어떻게 해야 세상 무서운 줄 알게 할 수 있을까요”라고 하소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먹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태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에 남은 개털과 남은 뼈의 DNA 검사를 통해 대조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이후 댓글을 통해 “동물보호단체에도 연락해보겠다”면서 “앙심을 갖고 한 행위라면 부모님도 걱정된다. 당장 내일 보안업체에 연락해서 폐쇄회로(CC)TV부터 달아야겠다”라고 전했다.
  • “회장님 덕분” 女양궁 시상식서 포착된 정의선…찬사 쏟아진 이유

    “회장님 덕분” 女양궁 시상식서 포착된 정의선…찬사 쏟아진 이유

    한국 여자 양궁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완성한 가운데, 시상식에 등장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조명되고 있다. 29일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물리쳤다. 이날 관중석에는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회장과 부인 정지선 여사,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자리해 한국 선수들은 응원했다. 시상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김재열 사장과 함께 정의선 회장이 아시아 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자로 나섰다. 김 사장은 한국 선수들 목에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고, 정 회장은 부상을 전달하며 축하했다.이러한 모습이 포착되자 스포츠팬들은 정 회장의 ‘양궁 사랑’을 주목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공정한 룰로 양궁 세계적인 경쟁력 유지 중인 정의선”, “세계 양궁 이끄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인 양궁 부럽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고, 2005년 아들 정의선 회장이 자리를 이어받으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중 가장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 왔다. 2016년부터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직접 개발해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도왔다. 정의선 회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현지로 날아가 양궁 선수단을 지원해왔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당시에는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 단체전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여자 양궁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특히 오직 실력으로만 뽑는 공정한 선발 과정으로 인해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이번에 금메달을 목에 건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다. 이런 공정성 때문에 스포츠팬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마다 정 회장과 양궁 협회에 찬사를 보내곤 한다. 단체전 결승을 마치고 정 회장의 축하를 받은 임시현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시는 분이 정의선 회장님이시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금메달 이후) 회장님이 고생 많이 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격려도 많이 받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특정 나라의 특정 종목 연속 우승 최다 타이기록이다.
  • 예수 제자가 여장 남자?… ‘최후의 만찬’ 패러디 논란

    예수 제자가 여장 남자?… ‘최후의 만찬’ 패러디 논란

    개신교·가톨릭계 “조롱·모욕” 반발성소수 지지자 “포용 메시지” 호응예술감독 “믿지 않을 자유도 있어” 26일(현지시간)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선보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프레스코화 ‘최후의 만찬’ 패러디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와 열두 제자가 앉은 모습처럼 여성과 여장 남자(드래그퀸)가 등장한 것인데, 개신교와 가톨릭 모두 비난하고 나선 반면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 장면이 ‘톨레랑스’(관용)의 메시지라며 호응을 보냈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열두 제자와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개회식 공연에서는 예수와 양옆에 앉은 제자들을 푸른 옷을 입은 여성 옆에 드래그퀸 공연자들로 대체해 보여 줬다. 당시 해설은 대체로 “인권의 모든 것을 보여 줬다”거나 “파격적인 연출”이라고 설명했지만 종교계에서는 종교에 대한 조롱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림픽 주최국 프랑스의 가톨릭 주교회의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의식에는 불행히도 기독교를 비웃고 조롱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깊이 개탄한다”고 밝혔다. 독일 주교회도 입장을 내고 “인상적인 개회식이었다”면서도 “퀴어(성소수자) 성찬식은 최악의 장면이었고 완전히 불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우파 공화당 소속 발레리 보이어 상원의원은 “기독교인들을 조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우리 역사의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극우 정치인 마리옹 마레샬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행사를 보는 전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에게 말하려는 자는 프랑스가 아니라 좌익 소수자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극우 레가를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세계의 수십억명 기독교인을 모욕한 올림픽의 나쁜 시작이었다”며 “친애하는 프랑스인 여러분. 이건 추잡한 짓”이라고 일갈했다. 개회식 예술감독인 토마스 졸리는 기자회견에서 종교계의 비판에 대해 “프랑스에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사랑할 자유가 있고 믿거나 믿지 않을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평론가는 “이번 논란은 24시간 뉴스 사이클과 SMS에 의해 가속화된 21세기 문화전쟁의 또 다른 예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회식에서 푸른 알몸의 남자를 연기했던 필립 카테린은 프랑스 공영 BFM TV 인터뷰에서 “지구상 모든 일에 어떤 논란도 없이 모두가 동의한다면 재미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 육아휴직·돌봄 ‘소외’ 없애고 ‘인간’다운 노년의 삶 넓혀야[정책공감]

    육아휴직·돌봄 ‘소외’ 없애고 ‘인간’다운 노년의 삶 넓혀야[정책공감]

    일·가정 양립 환경 ‘핵심 화두’8만명대 육휴 이용자 ‘정체 상태’단기 휴직·급여 지원 확대 더해자영업자 등 사각지대 해소 추진돌봄 인프라·공동체 참여도 중요 다차원적 과제 안은 노인 돌봄 유연한 서비스 연계 시스템 필요ICT 등 스마트 기술 적극 활용을현 주거정책 사각지대 넓고 부족‘내 집서 나이들기’ 지원 방향으로 저출생과 고령화로 대표되는 한국의 인구 변화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관심을 갖는 현상이다. 저출생의 경우 출산율 감소의 크기, 속도, 지속성에 있어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고령화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압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1년 이후 10년간 65세 이상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4.4%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2.6%의 1.7배에 이른다. 정부는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 중장기 계획인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2006년부터 4차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을 내놨고 지난 6월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이 발표됐다. 일·가정 양립, 아동 및 노인 돌봄, 노인 주거 등 부문별로 정책 추진 경과를 살펴보고 미래 정책 대안을 모색해 본다.●육아휴직 제도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서 정부는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휴직제도 개선 방안을 가장 먼저 배치해 발표했다. 출산율 하락의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일과 생활을 병립하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정책 대응이다.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제도로 대표되는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는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제시됐다. 2001년부터 고용보험 기금에서 급여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2006년 급여 지원 수준을 강화하면서 제도 이용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2006년까지 연간 2만명이 채 안 됐던 여성 육아휴직 이용자가 2015년에는 8만 2000명 선까지 늘었다. 그러나 이후 육아휴직 이용자 증가 추세는 현재까지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정체의 이유는 최근 더욱 두드러진 출산율 하락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제도의 사각지대 때문이기도 하다. 고용보험 가입 대상이지만 가입하지 않았거나 가입했어도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경우 육아휴직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아예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 취업자가 많기 때문이다. 6월 발표된 정부 대책은 기존 제도보다 지원 수준과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연 1회 2주간 단기 육아휴직 도입, 육아휴직 초기 3개월 동안 월 급여 상한액을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 육아휴직 사후지급금 폐지,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 것은 기존 제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출생 추세를 보다 효과적으로 반전시키려면 더 적극적인 사각지대 해소책이 필요하다. 사각지대 해소 없는 지원책은 자칫 좋은 일자리의 근로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육아휴직 급여 지원 대상을 현재 고용가입자 중 육아휴직 이용이 제한된 18개 직종 노무 제공자와 예술인, 그리고 임의가입 자영업자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체 취업자로 육아휴직 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발전돼야 할 것이다. ●아동 돌봄 현재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질의 돌봄을 공백 없이 연속성 있게 받도록 하는 노력이 늘봄학교와 지자체 돌봄 연계, 유아교육과 보육, 아이돌봄서비스 확대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부모의 자녀돌봄 참여를 보장하는 맞돌봄의 실현과 육아휴직 및 유연근로제의 이용이 누구에게나 보장되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확대되고 있다. 관건은 실효성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공원 등의 육아 인프라가 내 집 가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돌봄 참여 인력의 근로 여건과 합당한 처우도 보장돼야 한다. 다양한 돌봄 기관과 교직원의 필수 인프라가 융합적으로 제공되고 연계 협력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 지역사회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다. 이런 토대 위에 현금·시간·서비스가 제공돼야 돌봄의 경제적·비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돌봄 과정에 대한 참여가 권리와 의무로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노인 돌봄 노인 돌봄 정책은 새로운 돌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의 다양화와 효율적 운영은 물론 관련 인프라 확보 등의 다차원적 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노인 인구의 증가는 노인 돌봄 욕구의 다양성을 가져오면서 가사와 간병 중심의 노인 돌봄에서 식사와 영양, 주거, 이동 지원, 가족 지원 등으로의 다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통적인 노인 돌봄에서 노인의 전인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로서 노인돌봄서비스가 분화 및 확장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노인 대상 서비스 중심의 노인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지역사회 차원의 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나아가 각각의 돌봄서비스 안에서의 전문적인 사례 관리와 신속하고 유연한 돌봄서비스 간 연계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 노인돌봄서비스는 요양보호사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인력에 의해 제공된다. 그러나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수도권 집중은 돌봄 제공 인력 수급의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돌봄노동에 대한 적정 보상, 돌봄인력 근무 형태 다양화, 돌봄 강도 완화,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스마트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돌봄 영역에서는 그 역할이 뒤처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ICT, 인공지능(AI), 돌봄로봇 등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을 노인돌봄에 접목해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최대한 보장하고, 돌봄인력 부족과 노동 강도 완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노인 주거 불안전한 노인의 주거환경도 큰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노인 주거 정책의 사각지대가 넓고 예방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주택을 공급하는 부처와 소프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처가 다르고 각 지원의 기준도 다르다. 주택을 공급하는 국토교통부에서는 소득과 자산이 낮은 노인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 상태에 따라 서비스를 지원한다. 민간에서는 소득과 자산이 여유 있는 노인을 위한 럭셔리 실버타운을 공급한다. 수억원의 보증금과 수백만원의 월이용료에도 입주 대기가 몇 년이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간소득, 중간자산 노인은 선택지가 별로 없다. 자가 거주 노인도 어려움이 있다. 노인 낙상 사고의 대부분은 집 안에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주택 개조 지원이다. 노인은 소득이 낮아도 자가율이 높은데, 자가 거주 노인이 가장 희망하는 것이 주택 개량, 개보수 지원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노인 주택 개조 지원은 미흡하다. 아마 새로운 브랜드를 붙여 신규 공급하는 주택이 아니라서 관심이 적은 게 아닌가 싶다. 예방접종이 큰 병을 막는 데 효과적이듯 노인 주택도 마찬가지다. 낙상 사고를 방지하고 노인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주택개조 지원은 주거 정책의 예방주사가 될 것이다.정부가 6월 대책을 통해 시니어 레지던스, 실버스테이 등 중간 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연계 주택 공급 계획을 내놓은 것은 이런 문제 의식에 대응한 것이라 하겠다. 주택연금 확대, 개조 지원, 기존 주택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거생활 지원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내 집에서 나이들기’(Aging in Place)를 지원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쪽으로 나아가야겠다. 저출생·고령화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도, 특정한 부처가 단독으로 풀 수도 없는 난제다.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한 팀으로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한발 앞선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해야 한다. 특히 기존 일·가정 양립 제도의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 아동을 사회적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키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노인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한편 노인 주거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노력도 절실하다. 무엇보다 이들 정책은 예방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 모두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살고 싶은 세상’으로 조금씩 더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이 원고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기관의 공식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 [단독]위례신사선 사업비 올려 재추진… 협약 간소화해 ‘패스트트랙’으로 간다

    [단독]위례신사선 사업비 올려 재추진… 협약 간소화해 ‘패스트트랙’으로 간다

    서울시가 좌초 위기에 놓인 ‘위례신사선’ 경전철 건설 사업비를 증액하고 협약 절차를 간소화해 재추진한다. 증액한 사업비로 건설사를 끌어들이고 패스트트랙을 통해 늦어진 위례신사선 건설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위례신사선은 이르면 2031년 개통할 전망이다. 28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제3자 제안공고에 실시 협약에 들어갈 만한 아주 구체적인 내용을 상당 부분 포함시킬 것이다. 미리 확인하고 이 조건을 받아들일 업체만 들어오게 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이후 힘겨루기가 최소화돼 사업의 속도가 1년가량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제3자 제안공고에는 총사업비 정도만 쓴다. 이 공고문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 설계 등의 절차를 밟는다. 실시 협약은 이런 절차를 다 거친 다음 운영비, 공사 수행 계획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을 담아 맺는다. 서울시가 제안공고문에 실시 협약 내용을 넣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은 일종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위례신사선 개통이 애초 목표보다 상당히 늦어질 게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업체와의 협상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하는 것은 처음 봤다. 지금으로서는 제안공고문이 어떻게 나올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업비도 크게 증액한다. 애초 위례신사선 사업비는 1조 4847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시는 최근 인상된 공사비를 감안해 1조 7000억~1조 8000억원으로 사업비를 증액해 공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어느 정도 현실화한 만큼 관심을 가지는 건설사들이 좀 있다”면서 “민자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조성한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을 연결하는 14.7㎞ 길이의 경전철이다. 위례신도시 계획 초기인 2008년부터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추진됐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3년 입주를 시작하며 가구당 700만원씩 총 3100억원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냈다. 하지만 최초 사업자인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2016년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이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GS건설 컨소시엄마저 지난달 공사비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주민들의 불만과 불편은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서두르고 이후 사업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더라도 애초 목표였던 위례신사선의 2029년 개통은 어렵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손을 떼면서 이미 기간이 꽤 지연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업계는 위례신사선 개통이 2~3년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번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 서울시는 시 재정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해서 개통은 더 늦어진다.
  • 분양가 상한제 역설…집값 안정 효과 미미한데 부작용 속출

    분양가 상한제 역설…집값 안정 효과 미미한데 부작용 속출

    분양가를 일정 금액 이하로 제한하는 분양가상한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도 도입 취지인 집값 안정 효과는 미미한데 민간택지에서 이른바 ‘로또 청약’을 유발하고 공공택지에서는 공사비를 제대로 반영 못 해 사업이 좌초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해서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때 분양가 상한제가 공급을 위축시켜 오히려 집값 상승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분양가 상한제 관리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보다 현실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손질한다는 게 연구 목적으로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건축·택지 가산비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새 아파트 분양가를 땅값과 건축비 등을 더해 일정 금액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1997년 신규 주택 분양가를 일정 금액 이하로 공급하도록 했던 규제는 1999년 분양가 전면 자율화로 풀렸다. 이후 집값이 급등하고 고분양가 논란이 거듭되자 주택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2005년 다시 도입됐다. 2017년부터는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현재는 공공택지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 등 규제지역 내 민간택지에서 지어지는 공동주택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돼 당첨만 되면 곧바로 수억 원 차익을 볼 수 있다 보니 ‘로또 청약’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나오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다. 지난 2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수억 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돼 경쟁률이 442.32대 1에 달했다.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오는 29일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23억 3310만원으로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40억원 수준인 것에 비해 시세 차익이 커 청약 열기가 과열될 것으로 관측된다.공공택지에선 분양가 상한제로 공사비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해 사업이 취소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원자잿값 인상으로 공사비는 지난 3년간 20% 급등했는데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는 공사비가 제한돼 수익성이 떨어지다 보니 시공사들이 사업을 속속 포기하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 파주 운정3·4블록은 사전청약까지 마쳤지만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취소됐다. 이를 포함해 올해만 5개 지구에서 취소 물량이 나왔고, 앞으로 취소 물량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그간 부동산 공급 발목을 잡아 왔다며 공급 촉진이 필요한 현 상황에서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집값 급등을 막는 역할도 제대로 못 했다는 평가도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3월 ㎡당 평균 2903만원에서 2022년 3월 4330만원으로 49.1%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공약했지만, 정부 출범 이후에는 폐지보다는 개선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창무 한양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 상한제는 극소수의 로또를 위해 다수가 부작용을 짊어져야 하는 폐지되어야 할 규제”라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분양가 상한제가 공급 위축을 유발해 결국 남은 아파트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문제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집값 급등 우려가 있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를 이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진형 광운대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한제는 폐지할 필요가 있지만, 공공택지는 무주택자에게 제공하는 것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를 유지하는 이원화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여장 남자’ 최후의 만찬에 “경박한 조롱”…가톨릭계, 파리 저격

    ‘여장 남자’ 최후의 만찬에 “경박한 조롱”…가톨릭계, 파리 저격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의 ‘최후의 만찬’ 패러디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가톨릭계와 보수계는 “역겨운 조롱”이라며 파리를 저격했다.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최후의 만찬’이 등장했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체포되어 죽음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으로 사도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묘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다. 개회식 예술 감독은 이 그림을 패러디하면서 예수 대신 왕관을 쓴 여성, 예수의 사도들 대신 ‘드래그퀸’, 즉 여장 남자들을 등장시켰다. 공연자들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로 개중에는 어린이도 눈에 띄었다. 프랑스 특유의 풍자와 해학, 다양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종교적 감수성을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비판도 나왔다.미국에서 소셜미디어(SNS) 및 방송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타’ 종교인이자, 미네소타주 위노나·로체스터 교구장인 로버트 배런 주교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려 “역겨운 조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런 주교는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 역겨운 조롱 외에 내가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후 현지 매체 폭스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장면이 “역겹고 경박한 조롱이다”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전 세계의 가톨릭교도들이 비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런 주교는 서방의 기독교가 너무 수동적이고 약한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 바로 이 패러디라면서 “우리 기독교인과 가톨릭 신자들은 저항해야 한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올림픽 주최국인 프랑스의 가톨릭계도 유감을 드러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교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 “불행하게도 기독교에 대한 조롱과 조소의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깊은 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프랑스 주교회는 문제 삼은 장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늘 아침 우리는 특정 장면의 지나침과 도발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대륙의 기독교인들에 대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보수 공화당원인 발레리 보이어 상원의원은 해당 장면이 “기독교인들을 조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우리 역사의 장면이다”라고 비판했다. 독일 주교회 역시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인상적인 개회식”이었다면서도 “‘퀴어(성소수자) 성찬식’은 최악의 장면이었으며 완전히 불필요했다”고 비판했다.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으로 올림픽 참가가 제한된 러시아 내 정교회도 이번 개회식에 쓴소리를 던졌다. 러시아 정교회 대변인은 “과거 유럽 문명의 기독교 수도 중 하나였던 곳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번 개회식이 기독교인들에 대한 조롱을 만들어냈으며 “퀴어 퍼레이드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비난에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개회식의 의도는 생각할 만한 화두를 던져주는 것이었다”며 개회식을 담당한 예술 감독의 연출 의도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회식 예술 감독을 맡은 배우 겸 예술 디렉터 토마 졸리는 “결코 공분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포용성을 강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 “세후 992만 2000원” 국회의원 월급 공개한 이준석

    “세후 992만 2000원” 국회의원 월급 공개한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첫 월급 액수를 공개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2 선공개 영상에는 MC들이 이 의원 집에 초대돼 식사를 하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사유리는 “국회의원 월급 얼마나 받아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 의원은 “이거 딱 초등학생 질문”이라며 “‘아저씨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물어봐서 답하면 월급만 물어본다”고 웃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달 처음으로 통장에 돈이 찍혔는데 992만 2000원이었다”고 스스럼없이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첫 월급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정신이 없어서 통장에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혜택이 108개’라는 소문에 대해 “아닌 게 90%”라며 “혜택은 공항 의전실 사용이 가능하고 관용여권으로 중국 등에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회사무처에서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 기준’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연봉은 1억 5700만 원이다. 월로 환산하면 1200만원 가량으로, 전년보다 1.7% 인상된 액수다. 국회의원 급여는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과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명절휴가비 등으로 구성된다. 1인당 최대 9명의 보좌진을 채용할 수 있는데 이들의 인건비 약 5억원은 모두 세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화성을에 군소정당 후보로 출마, 거대양당 후보를 꺾고 당선돼 정치 입문 13년 만에 ‘금배지’를 달았다.
  • 가게서 돈 훔쳐 나오다 주인 마주치자 “화장실 어딨어요”…종적 감춰

    가게서 돈 훔쳐 나오다 주인 마주치자 “화장실 어딨어요”…종적 감춰

    한 남성이 원단 가게에 몰래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6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A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쯤 대전역 앞 동구 중앙시장의 한 원단 가게에 몰래 들어가 간이금고 안에 있는 현금 40만원 안팎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가게에 침입했으나 범행하고 나오면서 가게 앞에서 주인과 마주쳤다. 이 순간 그는 “배가 아픈데, 화장실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주인이 가게 밖까지 나와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자 A씨는 그를 뒤로하고 유유히 사라져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이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가게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인상착의와 동선 등을 분석해 뒤쫓고 있다.
  • “궁전 같다… 이게 한국 수준” 대형마트 간 탈북 노부부 ‘양가감정’ 이유는

    “궁전 같다… 이게 한국 수준” 대형마트 간 탈북 노부부 ‘양가감정’ 이유는

    탈북자 운영 유튜브 채널 영상 온라인서 화제대형마트 보더니 “북한 최고 백화점보다 커”“한국은 행복한 나라” 북한 현실에 씁쓸함도北 작년 곡물 생산 6.8%↑ “식량 위기 면해” 탈북 노부부가 장을 보러 간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상품과 깨끗한 내부시설 등에 감탄을 멈추지 못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특히 수북이 쌓인 쌀 포대를 보면서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떠올리는 장면에선 뭉클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북하고 처음으로 간 ○○○○(대형마트)에서 문화충격에 빠진 노부부’ 등 제목의 글이 퍼지며 인기를 얻었다. 탈북 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은정TV’(구독자 24만명)에 2022년 9월 올라온 영상이 다시 한번 입소문을 탔다. 영상에서 탈북 유튜버 강은정의 부모는 손주의 분유 등을 사기 위해 딸과 함께 자택 인근 대형마트로 향했다. 대형마트가 생소한 남편은 마트 카트를 끌고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더니 “(카트 바퀴가 에스컬레이터 바닥 홈에 고정돼서) 밀어도 안 나가고 뒤로도 안 나간다. 어떻게 자동적으로 제동이 되는가. 신기하네”라며 감탄했다.본격적인 장보기에 나선 강은정의 아버지는 널찍한 규모의 마트 내부를 보고는 “북한에서 제일 좋은 데는 평양 1백화점인데 여기 절반도 안 된다”고 말했다. 부부는 추석명절 선물세트 코너를 돌아봤다. 남편은 “한 세트 안에 8개나 들어가 있다”며 “한국에는 먹을 게 너무 많다”고 했다. 아내는 아기용품 코너에서 기저귀를 보더니 “태어나서부터 6개월까지, 그 이후도 종류별로 있다”며 “내가 우리 아이들 키울 때는 천기저귀로 매일 빨고 말려서 다음날 쓰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에 남편은 “맏딸이 태어났을 때 기저귀감을 구하려고 군부대에 갔다. 군인들 발싸개(양말 대용품)가 광목천이다. 사단장한테 술 몇 병 가지고 가서 ‘기저귀 하려는데 발싸개 좀 달라’ 해서 그걸 30개 얻어왔다”며 옛날 일을 떠올렸다.남편은 마트 바닥을 보고는 “깨끗하다. 바닥이 거울이다”라며 광이 나는 관리 상태에 감탄했고, 시선을 위로 돌리더니 “전등이 수천개 되네. 대한민국에 전기도 많다”고 말했다. 평소 대형마트에 여러 번 와본 것으로 보이는 아내는 “시장에도 별 거 다 있다. 풍요롭고 흐뭇하다”면서 “그런데 대형마트 와보면 우선 안이 궁전 같다. 다 고급스러워 보인다. 내가 이런 데 와서 뭘 사간다는 게 참 행복하다”고 비교했다. 남편은 “대형마트를 보니 한국의 수준을 알 수 있잖나. 얼마나 행복한 나라인가”라고 했다. 그러자 아내도 “생활 수준이 기막히게 높다”며 맞장구쳤다. 부부는 정육 코너, 수산물 코너 등을 본 뒤 마지막으로 쌀 코너에 이르렀다. 남편은 “북한 인민들은 쌀이 없어서 굶어죽는다는데 여기는 쌀 풍년”이라며 “북한도 체제를 바꿔서 한국의 3분의1만 살아도 배는 안 고프겠는데”라며 씁쓸해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니 분유 구매에 대한 상품권 1만 5000원을 얻게 됐다. 남편은 “여기는 상품 사면 돈까지 주냐”며 “이런 건 또 처음 본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온라인상에 퍼진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쌀포대 나올 때 눈물 터진다”, “오늘도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이어트 실패한 거 죄책감 들었는데 북한엔 쌀이 없어서 굶어 죽는다니”, “이때까지 저런 거 못 누리고 살았던 게 얼마나 억울할까 싶다”, “긴 세월 힘든 곳에서 보내셨으니 남은 삶은 배로 행복하시길”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북한의 최근 식량 수급 상황은 중국으로부터의 곡물 수입 확대와 농업 생산량 증가 등으로 위기 상황에서는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북한경제리뷰 2024년 1월호’에서 “지난해 초는 북한의 식량·농업에 전반적으로 적신호가 선명하게 켜졌던 시기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 상황이 우려됐고, 전년의 식량 생산 감소로 새로운 식량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지난해 초는 어두운 평가와 전망이 지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은 점차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지난해 대중 곡물 수입량이 전년 대비 12만t 증가해 공급 감소 상당 부분을 수입으로 상쇄했고, 지난해 2분기를 지나면서 곡물 시장가격도 점진적으로 하락했다”며 “농업 기상 여건과 농자재 조달 상황도 상대적으로 좋아졌다고 평가된다”고 분석했다.KDI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6.8% 늘어난 482만t으로 추정된다. 이는 김정은 집권 시기 중 가장 작황이 좋았던 2016년과 같은 수준의 생산량이다. 김영훈 한반도경제협력원 연구위원은 “국가 주도의 강력한 농업정책 추진, 유리했던 농업기상 환경 등으로 지난해 북한의 식량 생산은 증가할 수 있었고 북한주민은 식량위기 상황을 잠시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의 경제적 기반은 여전히 취약할 뿐 아니라 시장경제 확산에 역행한 수구적 농정의 역효과가 머지않아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파리에 피의 강 흐를 것” 피투성이 머리 든 남성…섬뜩한 올림픽 위협 영상

    “파리에 피의 강 흐를 것” 피투성이 머리 든 남성…섬뜩한 올림픽 위협 영상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 파리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의문의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제작한 동영상이라고 알려진 1분짜리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검은색 방탄조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카피예(아랍 국가에서 사용하는 머리 천)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프랑스인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시오니스트들을 올림픽에 초대했다”면서 “파리의 거리에 피의 강이 흐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당신은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범죄 전쟁에서 시오니스트 정권을 지원했고, 그들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우리의 형제자매와 아이들을 살해하는 걸 도왔다”며 “당신은 당신이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상은 남성이 피투성이가 된 ‘마리안느’의 머리를 들어올리는 것으로 끝난다. 마리안느는 프랑스 혁명을 거치며 프랑스 공화국과 자유, 혁명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국가 인장과 유로화 동전, 우표 등에 새겨져 있다. 파리 올림픽 테러 암시하는 의문의 동영상 확산 온라인에선 영상의 신뢰도를 의심하는 의견이 잇달아 제기됐다. 영상 속 목소리가 실제 팔레스타인 억양이나 발음과 다르다는 것이다. 일간 르피가로는 가짜 뉴스를 다루는 전문가들이 해당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이 마지막에 들어 올린 마리안느의 머리는 인공지능(AI)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이 하마스 등 특정 단체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실제 해당 영상에서 남성은 ‘하마스’라는 언급을 아예 하지 않고 있으며, 동영상이 유포되는 과정에서 ‘하마스의 협박 영상’이라는 설명이 붙었을 뿐이다. 하마스 측도 텔레그램을 통해 이 영상은 위조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테러 분석 센터의 장 샤를 브리사르 대표는 동영상의 출처에 대해 “영상의 전파 경로가 그 출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이 영상은 주로 친러 성향이나 국제사회에 불안을 확산시키는 텔레그램 및 엑스 계정에 의해 퍼지고 있다”고 피가로에 말했다. 이 분야 전문가인 파리정치대학의 다비드 콜롱 교수도 이 영상이 ‘친(親) 크렘린’ 계정에 의해 전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콜롱 교수는 “친러 성향 단체의 작전 목표는 개막식을 앞두고 테러에 대한 공포심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이스라엘 대표단을 겨냥한 위협 가능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BC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영상 분석을 의뢰했는데 ‘스톰(storm)-1516’이라는 러시아 단체가 이 영상의 배후로 지목됐다. 이 단체는 하마스라고 주장하고 가짜 영상을 만든 사례가 있다. 친러 단체의 ‘AI’ 영상 가능성 프랑스 당국도 이 영상이 ‘가짜’라고 확인했다. 사임한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은 전날 국내보안국(DGSI) 조사 결과 이 영상이 하마스에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말했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도 25일 “초기 조사 결과 이 영상이 허위로 제작됐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현 단계에서는 특정 국가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국가 차원에서 개입한 사건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탈 총리는 이어 “프랑스는 정보 조작 및 정보 간섭의 표적이 돼 왔다”며 “정보 조작을 통한 불안정화 시도가 최근 몇 달 동안에만 25건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기간 사이버 공격이 예상되고, 위협은 실재한다”며 철저히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과잉 경호? ‘선재’ 인기 이상無… 대본집 출간하자마자 1위

    과잉 경호? ‘선재’ 인기 이상無… 대본집 출간하자마자 1위

    대본집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첫 1위구매자 94% 여성…30대女 가장 많아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대본집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26일 발표한 7월 3주차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이시은 작가가 쓴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은 ‘더 머니북’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등 영화 각본집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적 있지만, 드라마 대본집이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은 여성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구매자의 94.2%가 여성이었다. 특히 30대 여성의 구매 비율이 34.4%로 가장 높았다. 교보문고는 “대본집과 더불어 스페셜 에디션 출간 소식으로 드라마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섭렵하는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장편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6위로 진입했다. 유시민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 3위, 김훈 ‘허송세월’이 4위,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이 5위를 차지했다.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의 인기는 예약판매 때부터 이미 예견됐다. 예스24의 지난 5월 4주차 베스트셀러를 보면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세트’는 이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약판매 시작 후 단 6일 만에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등극했다.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으로 아름다운 대사와 두 주인공 선재와 솔의 감정선이 선명하게 읽히는 섬세한 지문을 담고 있다. 이지은 작가와 주연 배우 변우석·김혜윤의 특별 인터뷰, 작가 및 배우 4인의 친필 사인본과 메시지 인쇄본이 포함됐다.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판매 때 진행한 신간 알림 신청 이벤트에선 이틀 만에 8000여명이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본집의 뜨거운 인기는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단숨에 대세 스타가 된 변우석을 향한 팬덤의 지지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을 빚었다. 변우석을 보기 위해 여성 팬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든 가운데 변우석의 경호원들이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승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글과 영상에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24일 변우석의 사설 경호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인천국제공항 경비대가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의 공항 게이트 통제 등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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