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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에 ‘뜨거운 물’ 틀고 있지 마세요”…전쟁에 불똥 튄 日목욕탕

    “등에 ‘뜨거운 물’ 틀고 있지 마세요”…전쟁에 불똥 튄 日목욕탕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일본 서민들의 쉼터인 ‘동네 목욕탕(銭湯·센토)’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십년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들이 연료비 부담에 폐업하고, 어떻게든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세세한 규칙을 내놓는 곳도 나왔다. 일본 교토 기타구 코야마니시모토마치의 목욕탕 ‘가모유’에는 최근 물 낭비를 자제하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머리 감기·양치질 등을 할 때 샤워기를 계속 틀어두거나 등 뒤로 물을 흘려보내는 등의 행동이나 욕조 물을 퍼내는 행위는 연료비 급등으로 인해 영업에 영향을 주므로 자제해달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4월 교토부는 물가 급등을 막겠다며 지역 내 목욕탕 입욕요금 상한액을 550엔(5200원)으로 제한했다. 여기에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이 목욕탕은 경영 위기에 내몰렸다. 가모유는 대부분의 목욕탕과 마찬가지로 손님들이 뜨거운 물을 쓴 만큼 물탱크에 찬물이 다시 자동으로 채워지고, 중유(연료) 보일러를 돌려 물을 데우는 방식을 쓰고 있다. 따라서 물을 절약하면 보일러 가동 횟수도 줄어들고 연료비도 절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모유를 운영하는 40대 주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지금까지 목욕탕에서 아주 오랜 시간이 아니면 물을 틀어놓아도 모른 척했지만, 최근에는 연료비 문제로 ‘절수 안내문’을 붙이게 됐다”며 “따뜻한 물은 한정돼있는 만큼 손님들의 작은 배려가 모든 목욕탕 경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지역 목욕탕 점주들은 최근 연료 거래업체로부터 기존 리터당 70엔(660원)이던 중유값을 100엔(945원)으로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쟁 여파로 불과 한달 사이에 연료비가 40%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문제는 치솟는 원가를 목욕 요금에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다. 일본의 대중목욕탕은 생활 필수 시설인 ‘일반공중욕장’으로 분류되어 지자체가 정한 입욕료 상한선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토와 오사카는 1인당 600엔(5700원) 정도 상한액을 설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목욕탕 점주들은 단축 영업을 하거나 휴업 등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걱정은 연료 공급 자체가 중단돼 목욕탕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전국 목욕탕을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한 20대 직장인은 “지역에 사랑받는 오래된 목욕탕이 폐업하지 않을까 불안하다”면서 “혼자 사는 사람들은 욕조에 몸을 담글 기회가 적으니, 가볍게 들어갈 수 있는 동네 목욕탕이 마음의 버팀목이다. 목욕탕이 지역 사회 시설로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50년 ‘사랑방’ 목욕탕도 역사 속으로연료비 부담이 장기화되면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노포들이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최근 일본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후지시의 노포 목욕탕 ‘후지미유’는 가파르게 치솟은 연료비로 전례 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보일러 연료인 중유 가격이 이달 들어 리터당 100엔에서 130엔으로 30%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후지미유 사장인 요시카와 다카유키는 “중유는 목욕탕의 심장이자 혈액과 같다”며 “고유가가 지속되면 연간 연료비 부담만 60만엔(약 530만원) 이상 늘어날 판”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시즈오카현의 입욕료 상한선은 520엔(약 4600원)이며, 후지미유는 500엔을 받고 있다. 원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650엔(약 5800원)은 받아야 적자를 면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요금을 인상하면 단골고객을 잃을까 이마저도 주저된다. 경영 한계에 부딪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곳도 늘고 있다. 1968년 창업해 하루 200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던 아오모리시의 ‘가츠라기 온천’은 5월 31일을 끝으로 58년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해당 업체 사장인 야마구치 마사요시는 “3월 들어 연료 공급업체로부터 매주 가격 인상 통보를 받고 있다”며 “어떻게든 계속 영업하고 싶어 버텼지만, 현실적으로 더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40년 넘게 이곳을 찾은 한 단골손님은 “오랜 시간 함께한 목욕탕이었는데 사라진다니 너무 아쉽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가격 불안이 일본 지역 사회의 뿌리 깊은 ‘쉼터’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종량제 봉투 ‘인질 판매’ 등장…기후장관 “구매 제한 안 한다”

    종량제 봉투 ‘인질 판매’ 등장…기후장관 “구매 제한 안 한다”

    정부가 종량제 봉투를 둘러싼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쓰봉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종량제 봉투를 다른 상품에 묶어 파는 이른바 ‘인질 판매’ 사례까지 등장한 가운데, 정부는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마트에서 종량제 봉투를 라면 묶음과 함께 판매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마트에서는 라면 5묶음 한 봉지에 종량제 봉투 1매를 테이프로 감싼 뒤 “추가 증정”이라는 문구를 붙였다. 특정 상품을 다른 상품에 묶어 사은품처럼 판매하는 이른바 ‘인질 판매’다. 앞서 정부는 이란 사태로 인한 나프타 부족 우려가 난데없이 ‘쓰봉(종량제 봉투) 대란’으로 이어지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종량제 봉투 재고 파악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가 평균 3개월치의 종량제 봉투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봉투 가격은 지자체 조례로 지정되고 있어 임의로 가격을 인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상황이 올 경우 일반 봉투 사용을 허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며 종량제 봉투 사재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들도 “불필요한 사재기가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며 1인당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에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마트에 갔더니 종량제 봉투가 없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종량제 봉투 구매량을 제한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루만에 이를 백지화했다. 김 장관은 전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수급에 지장에 없는데 일부 주민이 왕창 사버리면 (재고가) 떨어진다”면서 “그간 (지방자치단체) 자율로 판매를 제한했는데 좀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처럼 1인당 판매 제한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종량제 봉투 제한은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쓰레기봉투 수급 상황 보고를 받은 뒤 기후부 장관에게 ‘구매 수량 제한을 하지 말 것’, ‘지역별 조정 등 역할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김 장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을 할 것인지 묻는 말에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 국힘 예결위원들 “李정부 정책실패 떠넘기는 ‘선거용 돈풀기 추경’”

    국힘 예결위원들 “李정부 정책실패 떠넘기는 ‘선거용 돈풀기 추경’”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정책 실패를 떠넘기는 ‘선거용 돈풀기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추경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단은 고유가인데, 처방은 ‘선거용 현금 살포’라는 가짜 약이다. 이번 추경은 오로지 선거의 유불리를 기준으로 한 추경 끼워넣기가 난무하는 엉뚱황당 추경”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는 중동 사태 이전부터 이미 고환율 문제를 방치했다. 환율을 적절히 관리했다면 유가 상승의 충격은 상당 부분 완화됐을 것”이라며 “환율 관리 실패와 유가 폭등이라는 이중고를 국민 혈세로 전가하는 것도 모자라, 그 혈세를 선거용 사업에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사업 중 대표적인 20개 문제 사업을 삭감하고, 정부 여당이 외면한 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진짜 민생 생존 추경으로 전환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산 삭감 및 조정 요구 사업으로는 ▲피해와 무관한 고유가 피해지원금(4조 8252억원)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2205억원) ▲석유비축사업(1554억원) ▲관광산업 융자지원(2800억원) ▲고유가와 무관한 환율 대응 예비비(3000억원) 등을 언급했다. 이들은 피해 계층을 중심으로 한 ‘국민 생존 추경 7대 지원’ 사업을 내세웠다. ▲유류세 인하 폭 15→30% 확대 ▲화물차·택시·택배 업자 1인당 유류 보조금 60만원 지원 ▲생계형 화물차운행자 1인당 60만원 유류보조금 ▲자영업자 배달·포장용기 반값 구매 구매 ▲K-PASS 50% 6개월 한시 인하 ▲청년 월세 지원금 인상 ▲2030 청년 내집 마련 특별대출 이차보전 등이다. 예결위 소속 야당 간사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전 국민 70%에 대해 차등 지급하기는 하지만 피해 지원금을 주는 부분은 매표용이라 볼 수 있다”며 “이번 추경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그에 따른 핀셋 추경이라는 게 여야 인식”이라고 했다.
  • 울산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민생경제 챙기기 ‘총력’

    울산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민생경제 챙기기 ‘총력’

    울산시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에 총력전을 벌인다. 시는 2일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5개 구·군, 유관기관, 경제단체, 소상공인·중소기업 관련 단체, 종량제봉투 제작·유통·판매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울산 민생경제 대응 긴급회의’를 열었다. 시는 긴급회의를 통해 원유·천연가스·나프타 등 주요 에너지와 원료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정유사·유관기관·업계와 협업해 수급 불안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정부와 긴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 수급 상황을 중점 관리하고, 울산상공회의소 내 기업애로 접수창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시로 청취해 수급 불안 최소화에 나선다. 또 석유제품 매점매석과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점검도 강화한다. 주유소 등 석유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해 가격 안정과 시장 질서 유지에 힘쓸 방침이다. 고유가에 취약한 농어업 분야와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농업용 면세유 유가보조금 1억 1600만원을 지원하고, 어업용 면세유 인상분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등유·LPG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는 에너지상품권(바우처)을 가구당 5만원 추가 지원해 총지원액을 51만원에서 56만원으로 확대한다. 수출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보험·보증료 지원과 환위험 대응을 통해 기업 부담 완화에 나선다.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응체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다변화와 판로 확대, 통상환경 대응 교육 및 컨설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영안정자금과 재기지원자금을 조기 공급한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가격 동향을 상시 관리하고, 특별관리품목 점검과 가격표시제 이행 점검을 강화한다. 종량제봉투에 대해서도 재고와 생산·판매 현황을 일일 점검하고, 사재기와 끼워팔기 등 불공정 판매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 무면허 교통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검찰, 남녀 2명 불구속기소

    무면허 교통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검찰, 남녀 2명 불구속기소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일 교통사고를 낸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로 남성 운전자 A씨와 여성 지인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정오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간이터널 인근에서 중앙선 침범 충돌사고를 낸 뒤 조수석에 탄 지인 B씨를 운전자로 내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무면허 상태였다. B씨는 A씨의 무면허 운전 사실을 숨겨주기 위해 자신이 운전대를 잡은 것처럼 꾸민 혐의(범인도피)를 받는다. 사고로 B씨는 전치 6주, 상대 차량 운전자는 3주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송치 사건 검토 중 블랙박스 영상에서 운전자 인상 차이를 확인하고 바꿔치기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 F4 “트럼프 발언, 시장 변동성 키울 수도…WGBI 편입에 4조원대 자금 유입”

    F4 “트럼프 발언, 시장 변동성 키울 수도…WGBI 편입에 4조원대 자금 유입”

    경제·금융 수장들이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이란 협상 관련 기자회견 결과가 국제유가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의 미·이란 협상 관련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다만 정부의 5조원 규모 긴급 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로 국채시장 변동성이 완화된 상황이다. 지난달 출시된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통한 자금 환류 확대도 환율 안정 요인으로 꼽혔다. 구 부총리는 오는 3일 금융기관 현장을 방문해 RIA 가입 현황, 시장 반응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우리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공식 개시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도 본격화됐다. 구 부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외국인이 국고채 4조 4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일본계자금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가동해 자금 유입 상황을 지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서는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리는 반면 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마이너스인 GDP 갭률(실제 경제 규모가 잠재력에 비해 얼마나 과열 또는 위축됐는지 보여주는 지표)과 취약부문 지원에 집중된 구조인 만큼 경기 대응 효과가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참석자들은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회 신속 통과를 추진하고 집행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경 통과 시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27조원 수준의 정책 금융도 적극 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달러 강제 매각’ 주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 ‘마수리’ 한보배, 결혼식 사진 공개…“8년 연애 끝”

    ‘마수리’ 한보배, 결혼식 사진 공개…“8년 연애 끝”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의 ‘풀잎이’로 대중에게 친숙한 아역 스타 출신 배우 한보배가 지난달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한보배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그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자태가 담긴 사진과 함께 “축하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지난 3월 가장 행복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글을 게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새 출발을 앞둔 신부의 설렘으로 가득한 모습이다. 앞서 한보배는 지난해 12월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제 인생을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8년의 연애 끝에 2026년 3월 결혼한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실을 본 두 사람을 향한 팬들과 지인들의 축복이 쏟아졌다. 한편 한보배는 2002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복수는 나의 것’으로 데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같은 해 방영된 KBS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최풀잎 역을 맡아 아역 스타로 등극했다. 이후 드라마 ‘대장금’, ‘태희혜교지현이’를 거쳐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해 ‘닥터스’, ‘학교 2017’ 등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1년 드라마 ‘언더커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후 잠시 활동을 중단한 그였기에 이번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근황으로 다가왔다.
  • 강남♥이상화, ‘디즈니랜드·후지산’ 보이는 日 아파트 공개…어디길래

    강남♥이상화, ‘디즈니랜드·후지산’ 보이는 日 아파트 공개…어디길래

    방송인 기안84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강남, 이상화의 일본 현지 생활을 전격 공개했다. 기안84는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강남 이상화 부부의 일본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직접 일본으로 날아가 부부의 도쿄 거처와 일본에서의 일상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영상 초반 방문의 계기에 대해 “강남이 일본에도 사는 집이 있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놀러 오라고 해서 감사한 마음에 놀러 왔다”고 밝혔다. 부부의 일본 거처는 도쿄 하네다 공항 인근으로, 강남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라온 추억이 깃든 동네에 자리 잡고 있었다. 기안84의 설명에 따르면 강남과 이상화 부부는 한 달의 일주일은 이 집에서 머문다고 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날 기안84는 일본 특유의 아파트 관리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그는 “이 아파트 단지가 40년 정도 됐는데 연식치고 굉장히 깔끔하다. 왜 이렇게 오래됐는데 깔끔한가 봤더니 관리비 말고 수선비처럼 매달 내는 게 있더라. 아파트를 옷처럼 수선해서 깨끗하게 쓰는 것”이라며 일본 주거 문화를 분석했다. 그는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을 하나하나 짚으며 뷰에 감탄했다. 이어 “강남씨 집에서 바라본 도쿄 풍경이다. 디즈니랜드가 있다. 다이아와 꽃의 대관람차다. 2001년 완공 당시에는 세계 2위였는데 지금은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정보까지 곁들였다. 그러면서 가시거리가 좋은 날이면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도쿄 중심가의 스카이라인과 후지산, 랜드마크인 스카이트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를 담았다. 기안84는 이날 하루 종일 부부의 뒤를 쫓으며 일본 현지의 마트 장보기부터 산책까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신혼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 [부고]유경상(천안시 공동주택과장)씨 장인상

    ●정진완씨 별세, 유경상(천안시 공동주택과장)씨 장인상 = 1일 오후, 하늘공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41-553-8000
  •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 고유가 마케팅 사활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 고유가 마케팅 사활

    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자동차 업계가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에너지 마케팅’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현대차, 충전요금을 1 당 199원에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전기차가 부상하자 ‘충전 요금 인하’ 카드를 꺼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전기차를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초고속 충전망 ‘이-피트’(E-pit) 요금을 1 당 199원에 제공하는 ‘웰컴 199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기차 신규 출고 고객이 E-pit 앱에서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할인은 7월 31일까지 적용된다. 1 당 199원의 요금은 환경부의 공식 급속 충전 요금(100㎾ 이상 기준)인 1 당 347.2원과 비교해 40% 이상 저렴하다. 통상 250~320원 수준인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보다도 낮다. 정부가 2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발전 단가 인상으로 전기 요금도 오를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에 선제 대응한 셈이다. 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GM한국사업장(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이번 달에 유류비 지원 같은 현금 할인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 저금리 할부에 현금 지원 한국GM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할부 기준 연 3.5% 이율 혜택과 함께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60개월 할부는 연 4.0% 이율에 3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는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다른 소형 SUV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할부 기준 연 4.0% 이율에 50만원의 유류비 지원을 제공한다. 픽업트럭 ‘시에라’ 구매 시에는 500만원의 현금 할인과 함께 36개월 기준 연 4.5%, 60개월 기준 연 5.0% 이율로 구매하는 혜택을 주고,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코리아, 100만원 특별 혜택까지 르노코리아도 주력 모델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유류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하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총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해 생산된 차량의 경우에는 할부 원금 2000만원 한도 내에서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는 ‘마이 웨이’ 할부를 새롭게 운영한다.
  • [손열 칼럼] 미중 정상회담을 향한 미중일 삼국지

    [손열 칼럼] 미중 정상회담을 향한 미중일 삼국지

    트럼프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상호관세 재인상 압박에 대미투자특별법을 만들며 총력 대응하는 사이,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파병 압력에 처했고 향후 전황에 따라 어떤 청구서를 받을지 모른다. 트럼프발 오일 쇼크는 한국경제를 엄습하고 있다. 동병상련의 일본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19일 미일 정상회담을 치렀다. 트럼프의 무리한 요구가 돌출할 수 있는 위태로운 회담에서 다카이치는 전쟁을 일으킨 트럼프에게 “세계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사람은 오직 도널드”라는 아첨과 함께 대미 투자 선물 보따리를 풀어 일단 미국의 강압을 피해 갔다. 한국은 호르무즈 파병에 관해 선례가 될 수 있는 일본의 대응에 주목했지만, 정작 일본의 시선은 중국에 가 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의 외교적·군사적·경제적 강압으로 중일 관계는 기능부전 상태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미중 양국 간 유화 국면이 조성되어 자국의 안보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애당초 3월 말로 예정된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어렵사리 미일 정상회담을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은 미국에 유화 자세를 이어 가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달 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 중지를 요구했으나 직접적인 비판은 삼갔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쌍방이 적절한 환경을 정비해 불필요한 간섭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호르무즈 파병 요청을 명시적으로 거부한 유럽과 달리 중국은 “각 당사국들과 연락을 유지하며 긴장 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반응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기 회복이 시급한 트럼프에게 미국산 농산물과 항공기, 나아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란 선물도 띄우고 있다. 이러한 자세 뒤에는 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의 심모원려가 깔려 있다. 트럼프에게 대만 문제에 유리한 발언을 유도해 다카이치에게 일격을 가하는 한편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에 자국이 주요 2개국(G2)으로 대접받고 있음을 과시하고 트럼프가 동맹보다 미중 관계 구축을 더욱 중시한다는 점을 발신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미국에 대한 과잉 의존을 축소하고 대중 관계를 중시하라는 시그널이자 동맹 이완을 유도하는 책략이다. 일본은 트럼프가 중국의 노림수에 걸려들지 않도록 동맹의 중요성을 강력히 어필했다. 트럼프는 동맹을 거래관계로, 동맹국을 도구로 본다는 점에서, 일본은 자국이 대체 불가한 동맹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거래 가능하고 매력적인 대미 투자 ‘카드’를 선별했다. 인공지능(AI) 개발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가스 화력발전소 및 차세대 소형원자로(SMR) 건설 등 에너지 카드,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인 희토류 리사이클과 제련 사업, 동 광산, 리튬 생산에 대한 미일 합작 투자 등 경제안보 카드, 그리고 미사일 공동 개발과 생산을 제안하는 방위산업 카드 등이다. 일본이 선택한 에너지·핵심광물·방산 패키지는 대미 투자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미일 관세 합의가 한미 관세 합의의 준거가 됐듯이 말이다. 한국 측이 내건 전략적 투자와 상업적 합리성 기준, 그리고 미국 측의 에너지 투자 요구를 조합해 보면 일본과 유사한 투자 패턴이 나올 듯하다. 문제는 중국이다. 미국이 전쟁의 수렁에 빠져 동맹국의 신뢰를 상실해 가는 사이 중국은 국제적 위상을 높이며 한국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사드 보복 사태 이래 한국은 대중 의존도 감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지만 무역, 핵심광물, 자본시장에서 중국의 압도적 지배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안보상 중국에 여러 초크 포인트(급소)를 노출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중 긴장 완화는 당연히 환영할 일이지만 동맹의 이완과 미국의 대중 경제안보 태세 약화로 이어지는 경우 한국의 대중 취약성은 가중될 것이다. 대미 투자와 자주국방 추진 정도로 중국에 대한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우리만의 심모원려가 필요하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투자 격차·검경 수사 기획 호평… “전쟁 보도 해설 보완해야”[독자권익위]

    투자 격차·검경 수사 기획 호평… “전쟁 보도 해설 보완해야”[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6차 회의를 열어 3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회의에는 김춘식(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박경환(서울시 재무국장), 이명행(SK하이닉스 PR기획팀장·변호사), 이상은(고려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교사), 차윤주(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정석(법무법인 화우 GRC그룹장·파트너 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3월 한 달간 기획기사 비중이 크게 늘었고, 사회·정책·경제 전반에서 구조적 문제를 짚어낸 보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산 격차 문제를 다룬 ‘투자격차’ 기획 시리즈와 검경 수사 구조 변화를 짚은 보완수사·전경예우 기획은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책적 함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과학·정책 분야 기사에서도 실생활과 연결되는 사례를 발굴하며 독자 접근성을 높였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다만 전쟁 등 국제 이슈 보도에서는 단순 사실 전달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해설과 맥락 제시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 홍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전쟁 국면 유가·환율 기사 인상적신중한 표현·전후 맥락 설명 필요3월은 전쟁 이슈가 지면 전반을 관통한 시기였던 만큼 관련 보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보도량은 충분했고, 전쟁 장기화 국면에서 유가 상승이나 환율 변동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다룬 기사들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물가와 금융시장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지점을 짚어낸 보도는 시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사례로 평가된다. 전쟁이라는 거시적 사건을 민생과 연결해 설명하려는 시도는 독자 이해를 돕는 방향에서 의미가 있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외신 인용 중심의 사실 전달 보도가 많아 독자적인 해석이나 분석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다. 일부 기사에서는 근거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채 긴장감을 부각하는 표현이 사용되거나, 특정 발언을 따옴표로 강조하는 제목이 반복돼 독자에게 불필요한 공포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전쟁 보도는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보다 신중한 표현과 함께 맥락 설명이 필요하다. 외신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산업과 기업,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등 서울신문만의 시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차윤주 연세드림세무회계 대표‘투자 격차’ 기획 전체 설계 돋보여주거 안정 칼럼, 공익·실효성 갖춰이번 달은 전반적으로 기획기사의 완성도가 높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시리즈는 개별 기사 완성도를 넘어 연재 전체의 설계가 돋보였다. 3월 24일자 10면 “영국은 취약층에 투자 자문 바우처… ‘모두의 성장’ 기회 넓혀야” 좌담회 기사는 기존 시리즈 첫 회의 문제 제기에서 해법 제시로 나아가면서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익률 격차를 넘어 행동 격차와 정보 격차, 제도 개선 필요성까지 논점을 확장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피니언에서는 3월 26일자 27면 ‘[데스크 시각] 강남 아파트값, 강북 전셋값’과 3월 17일자 27면 ‘[열린세상] 서울 아파트값만 오르는 이유’ 역시 단순 가격 흐름이 아닌 주거 안정 문제를 중심에 놓고 접근한 점이 의미 있었다. 특히 전세난과 실거주 환경을 중심으로 용적률 상향이라는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한 칼럼은 공익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보도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 단일 기사에서는 아쉬움이 드러났다. 3월 13일자 20면 ‘서초, 3년 연속 자살률 최저… 마음편의점·안심고시원 통했다’ 기사는 자살률이라는 민감한 지표를 ‘최저’와 ‘통했다’는 표현으로 성과처럼 소비하고 있다. 자살은 사회적 비극의 지표인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국가 전체 자살률 상승이라는 맥락도 함께 제시했어야 했다.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쓰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의 한계와 구조적 문제를 함께 짚는 비판적 보도가 필요하다. 이상은 고려대 미디어 석사과정‘청년 행복 정책’ 기획 시의성 높아학생 경험 충분히 안 담겨 아쉬워3월 12일자 1면 ‘청년이 행복하게 정책 해법 찾는다[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보도는 시의성이 높고 문제의식도 분명했다. 또 3월 13일자 10면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에, 5년 만에 꺾인 사교육비’라는 상반된 흐름을 함께 제시한 기사는 교육 현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설명과 해설이 잘 결합된 사례로 평가된다. 2월 10일자 B1면 ‘夜! 내일 새벽도 늦어… 이젠 당일배송 전쟁’ 기사 역시 사례 나열을 넘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배경과 영향을 함께 설명해 완성도가 높았다. 사례·구조·영향이 연결되는 흐름이 잘 드러난 기사로 이러한 방향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 다만 정책 중심 서술에 치우치면서 실제 학생이나 청년 당사자의 경험과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청년 정책 기사에서 개인 서사가 부족해 정책 필요성이 추상적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정책 기사일수록 사용자 경험과 구조적 분석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1만人’ 기획 등 인재 양성 방향 제시보완수사 기사도 제도 쉽게 풀어내3월 보도에서는 정책과 과학, 사회 분야에서 실질적 시사점을 제공하는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3월 3일 4면 ‘38세 늦깎이도, 이민자도 OK… ‘퍼스트 펭귄’ 키우는 美장학금[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와 3월 9일자 8~9면 ‘교실이 곧 연구실... SSH, 이공계 떡잎부터 키운다’는 미국과 일본 사례를 통해 과학 인재 양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4면 박스기사 ‘나는 LA의 택시 운전사… 취미는 3D 프린터 조형입니다’처럼 공공도서관 사례는 정책적으로도 참고할 만했다. 3월 19일자 10면 ‘“추행” “장난”… 덮일 뻔했던 성폭력, 보완수사로 억울함 풀었다’ 기획은 보완수사 제도의 의미를 쉽게 풀어낸 점이 돋보였고, 3월 23일자 19면 ‘10만 인파 BTS 컴백 공연, 안전사고 ‘0’’ 기사 역시 현장 노력과 공공 역할을 잘 드러냈다. 다만 일부 기사에서는 비교와 맥락 설명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 SSH 기사처럼 해외 사례를 소개할 때 우리나라와의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면 정책적 시사점이 더 분명해졌을 것이다. 과학 기사인 2월 26일자 16면 ‘푸른빛 무대 위 바이올린 선율 시리게 들렸다’ 역시 국내 사례를 함께 제시했다면 이해도가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 기사에서도 후속 보도를 통해 실제 작동 방식까지 이어지는 설명이 필요하다. 이명행 SK하이닉스 PR팀장전쟁 보도 하루 평균 9건 이상 충분칼럼 통한 판단 틀 제공도 긍정적3월 전쟁 보도는 양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수준이었다. 한 달 동안 ‘이란·미국·전쟁’ 키워드 기사만 193건에 달해 하루 평균 9건 이상 보도되며 상황 파악에 필요한 정보 제공은 부족하지 않았다. 초기 외신 인용 중심 보도의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세종로의 아침’,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등 칼럼을 통해 판단의 틀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석과 맥락을 제공하는 보도는 부족했다. 3월 6일자 1면 사진 ‘어뢰로 이란 전함 격침’은 상징성은 있었지만 군함이 왜 스리랑카 인근 해상에 있었는지 등 핵심 맥락 설명이 부족했다. 3월 5일자 사설 ‘해외 두뇌들 제 발로 찾아오게’ 역시 관련 기사로 확장되지 않아 독자가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전쟁 보도는 외신 전달을 넘어 국내 영향과 의미를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 또 3월 27일자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기사에서는 ‘초격차’라는 주제에 맞춰 학생들 사진을 1면에 내세웠다면 기사의 밝은 느낌을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전경예우’ 기사 새로운 현상 짚어역사·AI 칼럼 등도 새 해석 틀 제시3월 보도에서는 기획기사의 완성도가 높아진 점이 돋보였다. 특히 3월 24일자 10면 ‘2026 투자 격차 리포트: 투자도 포용 금융을’은 투자 격차 문제를 정책적 과제로 확장하며 현실 진단과 대안을 함께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컸다. 3월 17일자 12면 ‘전경예우’ 기사 역시 5대 로펌을 직접 취재해 새로운 현상을 짚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등 칼럼도 새로운 해석의 틀을 제시했다. 다만 외신 인용 기사와 일부 지면 구성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2월 24일자 ‘인구 붕괴 위기의 우크라…전쟁 4년 만에 1000만이 사라졌다’는 원 출처와 다른 프레임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지의 원래 기사는 희망적인 프레임이었다.
  • 멀티탭 끄기, 대중교통 타기, 쓰봉 아끼기… 절약 나선 시민들

    멀티탭 끄기, 대중교통 타기, 쓰봉 아끼기… 절약 나선 시민들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종량제 봉투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하우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다. 시민단체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1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시민참여형 전기 절약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기전력 차단, 조명 소등, 냉방 효율 개선 등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전기 절약 행동을 릴레이 인증샷 방식으로 SNS 등에 올리는 방법이다. 단체는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멀티탭 끄기·콘센트 뽑기’ 운동에 이어 다음달 ‘사무실 내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에어컨·선풍기 병행 사용’까지 이어 갈 예정이다.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벌써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이나 멀티탭 끄기 등을 실천하는 사례들이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다시 넘으면서 직장인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출퇴근하는 김모(40)씨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한 이후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며 “길에 차가 줄어서인지 오히려 출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원료 수급 불안으로 종량제 봉투 판매가 제한되면서 소위 ‘쓰봉(쓰레기봉투) 아끼기’도 공유되고 있다. SNS에는 “부피가 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쓰레기 봉지도 아낀다”, “분리 배출을 정확하게 하고 일회용품은 다회용품으로 대체한다”는 등 다양한 방법이 올라온다. 유통·외식 업계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이달부터 배달 주문 때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와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및 수저·포크의 단가 인상과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고유가 마케팅 사활

    현대차 ‘충전비’, GM ‘유류비’…고유가 마케팅 사활

    현대차, 충전요금을 1kWh당 199원에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자동차 업계가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에너지 마케팅’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전기차가 부상하자 ‘충전 요금 인하’ 카드를 꺼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전기차를 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초고속 충전망 ‘이-피트’(E-pit) 요금을 1kWh당 199원에 제공하는 ‘웰컴 199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전기차 신규 출고 고객이 E-pit 앱에서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할인은 7월 31일까지 적용된다. 1kWh당 199원의 요금은 환경부의 공식 급속 충전 요금(100㎾ 이상 기준)인 1kWh당 347.2원과 비교해 40% 이상 저렴하다. 통상 250~320원 수준인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보다도 낮다. 정부가 2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발전 단가 인상으로 전기 요금도 오를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에 선제 대응한 셈이다. 한국GM, 저금리 할부에 현금 지원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GM한국사업장(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이번 달에 유류비 지원 같은 현금 할인 및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쉐보레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할부 기준 연 3.5% 이율 혜택과 함께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60개월 할부는 연 4.0% 이율에 3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공하고,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는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다른 소형 SUV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할부 기준 연 4.0% 이율에 50만원의 유류비 지원을 제공한다. 픽업트럭 ‘시에라’ 구매 시에는 500만원의 현금 할인과 함께 36개월 기준 연 4.5%, 60개월 기준 연 5.0% 이율로 구매하는 혜택을 주고, 생산 시점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코리아, 100만원 특별 혜택까지르노코리아도 주력 모델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 유류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하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총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해 생산된 차량의 경우에는 할부 원금 2000만원 한도 내에서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는 ‘마이 웨이’ 할부를 새롭게 운영한다.
  • “알바생 고소한 점주라네요” 배달테러에 전화폭탄…엉뚱한 해장국집 ‘날벼락’

    “알바생 고소한 점주라네요” 배달테러에 전화폭탄…엉뚱한 해장국집 ‘날벼락’

    더본코리아가 자사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청주 지역 지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가져간 혐의로 점주에게 고소당한 사건을 둘러싸고 신상 공개 등 보복성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허위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른바 ‘청주 모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 사건’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해당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일했던 카페 2곳 점주의 신상 정보가 게시됐다. 점주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계기로 두 매장을 상대로 한 불매 움직임과 허위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프랜차이즈 카페 A점 점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만 2800원 상당의 음료를 가져간 아르바이트생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한 대리 보복에 나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까지 퍼졌다는 점이다. 온라인 게시글에는 카페 2곳의 신상 정보와 함께 “A점 점주가 모 해장국집도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는 해장국집 업주의 이름이 A점 점주와 같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허위 소문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해당 해장국집 역시 카페와 함께 ‘사적 제재’의 대상이 됐다. 게시글이 퍼진 뒤 해장국집에는 하루 30통이 넘는 항의 전화가 걸려 왔고, 배달 주문이 접수됐다가 곧바로 취소되는 일도 반복되면서 영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 심지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언론에 소개됐던 해장국집 업주 B씨의 사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그를 ‘카페 점주’로 지목하는 글까지 확산했다. 해당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에는 B씨를 향한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도 이어졌다. B씨가 포털 사이트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리면서 허위 게시물은 일부 삭제됐고 항의 전화도 다소 줄었지만, 관련 전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연합뉴스에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카페 점주냐며 소리를 지르는 전화가 하루 수십통씩 걸려 와 장사를 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하루아침에 잘못한 사람처럼 낙인찍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약 5개월 동안 근무했던 C점 측도 허위 정보 확산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C점 측 법률대리인은 “C점 점주 가족이 고위 공무원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아르바이트생 측은 C점에서 지인들에게 총 35만원어치의 음료를 무상 제공하고 고객 포인트를 본인 계정으로 적립했다는 취지의 자필 반성문을 작성하고, 합의금 명목으로 550만원을 건넸다가 이후 “강요와 협박에 의해 없는 죄를 인정했다”며 점주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끝에 이 고소 사건을 불송치 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점포와 아르바이트 직원 간 논란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브랜드 관련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와 향후 사법 절차 경과에 따라 본부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6월 일본 여행? ‘이 항공’ 이용하면 4식구 ‘24만원’ 더 듭니다

    6월 일본 여행? ‘이 항공’ 이용하면 4식구 ‘24만원’ 더 듭니다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전세계 항공업계들이 유류 할증료를 인상하는 가운데,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가 2개월 뒤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 할증료를 최대 2배 가량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실화될 경우 오는 6~7일 이들 항공사를 이용해 일본을 찾는 국내 여행객들은 1인당 왕복 6만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1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가 오는 6~7월 발권하는 항공권 유류 할증료를 4~5월 항공권의 1.5배에서 2배로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항공사는 2개월 단위로 유류 할증료를 책정한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 간 노선의 유류 할증료는 전일본공수의 경우 4~5월 3300엔(3만 1000엔)이었는데, 이를 6~7월 6500엔(6만 20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일본항공은 4~5월 3000엔(2만 9000원)에서 6~7월 5900엔(5만 6000원)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유류 할증료가 이같이 책정될 경우 여행 성수기인 6~7월 한국인 관광객이 이들 항공사를 이용해 일본을 왕복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24만원가량을 추가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유럽과 북미행 항공권의 경우 두 항공사 모두 2만엔(19만원) 이상 인상할 것으로 교도통신은 내다봤다. 전일본공수의 경우 이들 노선의 유류 할증료를 4~5월 3만 1900엔(30만원)에서 6~7월 5만 5000엔(52만원)으로, 일본항공은 2만 9000엔(28만원)에서 5만엔(4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는 설명이다. 일본 언론들은 항공사의 이러한 조치로 자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 피치, 15주년 맞아 브랜드 리뉴얼… 항공기 외관 디자인 2027년 1분기 도입

    피치, 15주년 맞아 브랜드 리뉴얼… 항공기 외관 디자인 2027년 1분기 도입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nendo)와 협업-2027년 봄, 신규 디자인 항공기 도입 예정피치 에비에이션(이하 피치)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시행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편안한 여행’이라는 핵심 가치를 계승하고, 신뢰받는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파트너로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nendo)가 참여했으며,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전반의 경험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4월 1일부터 순차 적용되며, 넨도가 디자인한 신규 항공기 외관은 2027년 봄 도입될 예정이다. 신규 로고는 기존 원형과 직선 구조를 유지하면서 모서리에 곡선을 더해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안정감 있는 자간 조정으로 여유로운 인상도 강조했다. 색상은 부드럽고 온화한 톤을 사용해 안심감과 신뢰감을 전달하며, 상징적인 ‘리프 모티프’로 피치만의 유쾌함과 도전 정신을 표현했다. 항공기 외관은 여러 개의 원이 겹쳐진 랜덤 패턴을 적용해 여행의 설렘과 기대감을 시각화했으며, 핑크와 살구색을 조합해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상징색인 선명한 핑크는 기체 중앙과 꼬리날개에 유지된다. 이번 리뉴얼은 안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절제된 재미와 즐거움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지함과 유희성’, ‘신뢰와 경쾌함’의 균형을 통해 연령이나 여행 경험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피치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경쾌함을 유지하면서도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한층 성숙한 브랜드’로 거듭났다. 기업 컬러는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핑크를 중심으로 살구색과 브라운을 조합해 따뜻함과 신뢰,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았다. 넨도는 2002년에 설립된 디자인 스튜디오로, 건축, 인테리어, 제품,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대표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퐁피두 센터,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사토 오오키는 도쿄 2020 올림픽 성화대 디자인을 비롯해 프랑스 고속철도 TGV 신형 열차 디자인에도 참여했으며,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일본관의 총괄 프로듀서 겸 총괄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피치는 창립 이래 ‘하늘 위의 전철’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누적 탑승객 수 7500만명을 돌파하며 일본 제3의 항공사로 성장했다. 오하시 카즈나리 CEO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지금, 피치는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며, 사토 오오키 대표와 함께 새로운 피치를 만들어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는 4월 1일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정시성과 기본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피치만의 고유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피치는 신치토세, 나리타, 주부, 간사이, 후쿠오카, 나하 등 6개 거점을 중심으로 국내선 25개 노선과 국제선 1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오사카(간사이), 나고야(주부)–서울(김포)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오사카–서울(김포·인천) 노선을 하루 최대 8회 왕복 운항하고 있으며, 1월 1일부터 도쿄(나리타)–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도 하루 3회 왕복으로 증편됐다. 피치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기본 품질 향상에 힘쓰며,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국대 기피 안 했다” 해명했는데…추신수, 악플에 칼 빼들었다 “법적 조치”

    “국대 기피 안 했다” 해명했는데…추신수, 악플에 칼 빼들었다 “법적 조치”

    추신수(44)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 추신수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1일 “소속 야구인과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다”면서 “악성 댓글 작성자 및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추 총괄이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온라인상의 각종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를 묵묵히 견뎌온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면서 ““공인이자 야구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인내해 왔으나, 최근 그 수위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퇴 이후에도 아내와 자녀들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지속되고 있디”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을 통해 가족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가해지는 원색적인 욕설과 모욕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발생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005년 미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20년까지 MLB에서 활약하며 아시아인 최초 통산 200홈런 등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했고 은퇴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SSG랜더스의 주장을 역임했다. 국가대표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에 일조했으나, 이후 2013년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병역면제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해왔다”는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대표팀 출전을 원했지만 불발됐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해명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아내 하원미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KBO로부터 받은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 구단에 WBC 출전 요청을 했지만, 구단에서는 ‘포지션을 바꿀 것이므로 팀에 남아라’라고 만류하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이어 2017년 WBC를 앞두고 강력한 출전 의지를 내비쳤으나, 직전 해에 부상을 네 차례나 당하면서 구단 측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밖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은 메이저리거들의 차출이 사실상 가로막혀 KBO에서 아예 차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KBO 자료에 적시돼 있었다.
  • 경남도, 중동 여파 물가 대응 총력

    경남도, 중동 여파 물가 대응 총력

    경남도는 최근 중동 정세 장기화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짐에 따라 도민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125.29달러, 브렌트유 112.78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석유류 가격도 최고 가격 2차 고시 이후 꾸준히 올랐다. 수산물 가격도 갈치(+5.8%), 오징어(+8.9%), 명태(+5.5%) 등 주요 품목이 상승하며 먹거리 물가 부담을 높이고 있다. 도는 경제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중동 정세 대응 관계기관 합동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공공요금, 에너지, 농축수산물 등 생활 밀접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광역지자체 권한이 있는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 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소매비용은 비용산정 용역을 진행 중으로, 인상 가능성도 있다. 다만 요금을 어느 정도, 언제쯤 인상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 시군이 결정하는 공공요금은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했다. 도는 에너지 분야에서 도내 519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와 정품·정량 준수, 사재기 여부를 점검하고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와 민간 에너지 절약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수산물 가격을 안정화하고자 원산지 표시 점검과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약 4억원), 지역 축제 연계 판촉 행사(약 2억 1000만원)를 추진하며 소형 어선 유류비 지원 확대와 면세유 지원도 검토 중이다. 농축산물은 쌀 비축 물량 공급, 과수 수정용 꽃가루 지원, 자연재해 경감 지원,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등으로 생산비 부담 완화와 가격 안정 기반 마련에 나선다. 외식과 개인 서비스 분야에서는 가격표시제 점검과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착한가격업소를 894개소까지 확대해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한다. 운송업 소상공인에는 5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보증수수료 지원으로 경영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도는 앞으로 시내버스, 택시, 도시가스, 농축수산물, 개인 서비스 요금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물가 관리를 강화하고, 32개 주요 관리 품목에 대해 담당 국장을 책임관리관으로 지정해 현장 점검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점검과 공공요금 안정, 먹거리 수급 대응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재섭 “정원오 ‘칸쿤 출장’ 단둘이 갔다고 한 적은 없다”

    김재섭 “정원오 ‘칸쿤 출장’ 단둘이 갔다고 한 적은 없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칸쿤 출장 의혹’을 제기했다가 정치권의 역공에 직면했다. 김 의원은 “단둘이 갔다고 표현한 적 없다”고 밝혔으나, 패널들은 의혹 제기 방식 자체가 오해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성 직원과 간 게 문제라고 한 적 없다”며 “여성을 남성으로 표기한 점, 이름을 가린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기자회견을 보면 단둘이 간 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단둘이 갔다고 표현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성동구청에서 단둘이 간 경우는 그때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패널들은 김 의원의 문제 제기 방식이 사실상 ‘단둘이 출장’이라는 인상을 줬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런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끝난 분위기”라며 “브리핑만 보면 두 사람이 단둘이 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1명이 함께한 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사실 인식부터 신뢰가 흔들렸다”고 비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여성, 휴양지, 외유성, 진급이라는 키워드를 던지면 어떤 그림이 만들어지는지 알지 않느냐”며 “이미지를 유도해놓고 ‘그런 뜻 아니었다’고 하는 건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칸쿤에서 2박을 할 이유가 있느냐”며 “석연치 않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11명 공식 출장…왜곡된 허위” 정원오 후보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정 후보는 같은 날 MBC ‘투데이 모닝’에 출연해 “출장은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초청에 따른 공무였고, 국회의원과 장관, 교수 등 총 11명이 함께했다”며 “단둘이 간 것처럼 왜곡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여성 직원을 남성으로 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팀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 출장 이후 해당 직원이 인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모와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정당한 절차였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 캠프와 동행자들, 노동조합도 일제히 반발했다. 캠프는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 삼는 것은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했고, 동행 인사들은 “공식 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 역시 “성차별적 편견에서 비롯된 의혹 제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는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으며, 민주당도 추가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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