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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얼굴의 대학들

    두얼굴의 대학들

    일부 대학이 등록금은 동결했으나 입학금은 평균 1.3%가량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가 10일 발표한 ‘2010학년 50개 대학의 입학금 현황’에서 동국대 등은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입학금은 인상했다. 동국대는 올해 입학금을 9.9% 올린 102만원으로 확정했다. 숭실대의 입학금은 11.8%가 올랐다. 수도권 50개 대학 가운데 14개 대학이 입학금을 올렸다. 이들 대학의 평균 입학금은 89만여원이었다. 고려대, 동국대, 성신여대, 연세대, 한국외대의 입학금은 100만원이 넘었다. 2005년부터 최근 5년간 입학금 인상률은 평균 24.1%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물가인상률이 매년 평균 2~3%씩 상승해 온 것과 비교해도 입학금이 물가인상률보다 배 이상 오른 셈이다. 또 서울에 있는 39개 일반대학원을 조사한 결과 29개 대학이 등록금을 올렸다. 동국대가 14.3%로 가장 많이 인상했으며 ▲숭실대 7.4% ▲성신여대 6.2%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인상률은 3.5%였다. 참여연대는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금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근거와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합격 통보를 받은 신입생들이 입학금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악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프로야구] 프로야구 ‘억대 연봉’ 110명

    [프로야구] 프로야구 ‘억대 연봉’ 110명

    올해 프로야구선수 중 억대 연봉자는 모두 110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개 구단 소속 선수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각 구단에 등록된 선수는 신인 62명, 외국인 16명을 합쳐 총 474명으로 이 중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10명에 이른다. 지난해 억대 연봉 101명에서 9명 늘어나 역대 최고 수치다. 올해 처음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선수는 31명이다. 최고연봉은 두산 김동주(34)로 7억원을 받아 2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롯데 투수 손민한(35)과 삼성 내야수 박진만(34)이 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LG 외야수 이진영(30)이 5억 4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뺀 396명의 평균 연봉은 8687만원으로 지난해(8417만원)보다 3.2% 올랐다. 올해 최고연봉 인상률은 지난해 홈런·타점·장타율 3관왕에 최우수선수까지 거머쥔 KIA 김상현(30)이 기록했다. 5200만원에서 2억 4000만원으로 361.5% 수직 상승했다. 같은 팀 최희섭(31)은 연봉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올 시즌 최고 인상 금액을 기록했다. 한화 투수 류현진(23)은 2억 7000만원으로 데뷔 5년차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K 포수 박경완(38)과 삼성 양준혁(41)은 각각 5억원과 4억 5000만원을 받아 20년차, 18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구단별 평균연봉은 SK가 1억 1422만원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선두를 달린 삼성(1억 214만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LG 1억 325만원, 삼성 1억 214만원 순이었다. 한편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차는 7.2년으로 지난해보다 0.1년 낮아졌다. LG가 8.6년으로 가장 ‘늙은 팀’, 두산이 6년으로 가장 ‘젊은 팀’이다. 등록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보다 0.1세 낮아진 27.5세, 평균 신장과 몸무게는 각각 0.5㎝, 0.9㎏ 증가한 182.9㎝, 85㎏을 기록했다. 최고령 양준혁과 최연소 김준호(19.두산)의 나이 차는 무려 22살이나 났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등록금 줄인상 ‘로스쿨은 돈스쿨’

    등록금 줄인상 ‘로스쿨은 돈스쿨’

    전국의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출범한 지 2년에 불과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도 경쟁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해 “로스쿨은 결국 돈스쿨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벌써 로스쿨 등록금을 10%나 인상하겠다고 밝힌 곳도 있다. 로스쿨은 개원 때도 연간 최대 200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등록금을 책정해 논란이 됐었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실시한 등록금 현황 조사 결과 6곳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외대는 지난해 1학기 800만원이던 것을 880만원으로 올려 전국 대학 중 가장 큰 폭인 10%의 인상률을 보였다. 충남대는 431만 5000원에서 469만 5000원(8.8%)으로, 중앙대는 765만원에서 818만 5000원(7%)으로, 서울시립대는 455만 3000원에서 478만 1000원(5%)으로, 아주대는 900만원에서 945만원(5%)으로, 고려대는 950만원에서 988만원(4%)으로 각각 인상할 방침이다. 이들 외에 11곳의 로스쿨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부산대 경북대 건국대 충북대 강원대 영남대 전남대 동아대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나머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원광대 전북대 인하대 제주대 등 8곳은 등록금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나 상당수 로스쿨이 인상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상을 적극 고려 중인 대학은 이화여대 서강대 경희대 원광대 전북대 등 5곳이다. 이들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할 경우 모두 25곳의 로스쿨 중 절반에 가까운 로스쿨이 등록금을 인상해 결과적으로 ‘인상 도미노’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학들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측은 “로스쿨 설치·운영 규정이 학생 10명 당 교수 1명으로 돼 있어 학생수는 적은 데 비해 교수 인건비, 시설비는 많이 들어가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등록금이 비싸다고 하겠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의 학기당 등록금 액수는 성균관대가 1000만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고려대(988만원), 연세대(975만원), 아주대(945만원), 영남대(920만원), 동아대(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소주담합 11개社 272억 과징금

    소주담합 11개社 272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소주업계에 가격 및 거래조건 담합 혐의로 27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초 업체에 통보했던 것의 8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소주업계는 담합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행정소송 제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는 진로와 무학, 보해 등 11개 소주업체가 2차례에 걸쳐 소주 출고가격을 사전 논의하고 판촉 활동과 경품지급 조건을 합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렇게 결정했다. 공정위는 당초 심사보고서에서 2263억원으로 정했던 과징금 액수를 8분의1 수준인 272억원으로 낮췄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시장점유율 1위인 진로 166억 7800만원을 비롯해 무학 26억 2700만원, 대선주조 23억 8000만원, 보해양조 18억 7700만원, 금복주 14억 100만원, 선양 10억 5100만원, 충북소주 4억 700만원, 한라산 3억 5800만원, 하이트주조 2억 900만원, 롯데주류 1억 7500만원, 두산 3800만원이다. 공정위는 소주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선도업체인 진로가 먼저 가격을 인상하면 나머지 업체들이 비슷한 비율로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담합했다고 밝혔다. 2007년 5월에는 진로가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4.92% 올리자 이어 대선과 무학이 4.94%, 두산이 4.92% 올렸고 2008년 12월에는 진로가 5.90% 인상한 뒤 다른 업체들이 3.25~7.10% 올리는 식으로 뒤따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담합 과정에서 소주 제조사 사장단의 친목모임인 ‘천우회’가 가격 인상 여부, 인상시기, 인상률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들은 “담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의신청이나 행정소송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진로 관계자는 “가격 인상은 국세청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뤄진 것인 만큼 결코 담합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정부기관의 행정지도를 빌미로 이뤄지는 담합행위도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과징금 부과액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롯데주류 측은 “공정위 결정을 수용하며 이를 계기로 업계에 자율경쟁 체제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과징금 액수가 당초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주업체들의 가격인상 과정에서 국세청의 행정지도가 있었던 측면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율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전원회의에서 제기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세청은 공정위에 대해 ‘진로의 소주가격 인상 요청이 있으면 이에 대해 검토, 협의 후 가격 인상을 승인해주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은 진로의 가격인상을 보고 각사의 경쟁력을 고려해 인상률과 인상시기를 결정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국세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징계 수위를 대폭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과 소주업체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수천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정부기관끼리 충돌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 액수를 대폭 낮췄다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학들 ‘등록금 반란’

    최근 대통령까지 나서서 등록금 동결을 당부하고 나섰으나 다수의 대학들이 등록금을 전격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 수는 지난해보다 106곳이 적은 186개교에 머물러 ‘대학의 반란’으로 비춰지는 형국이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집계한 올해 등록금 동결 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대학은 모두 186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한 292개 대학의 63.7%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사회 분위기가 등록금 동결 쪽으로 흘렀고, 대통령과 교과부 장관까지 나서 대학의 등록금 인상 자제를 거론하자 대다수 대학들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는 것은 무척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서울대, 이화여대 등을 비롯한 일부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대다수 대학들이 전격적으로 등록금 인상을 선언하고 나서 학생들의 반발을 자초하고 있다. 2일 현재 등록금을 인상했다고 발표한 대학은 총 61곳으로 늘어났다. 대학 학생회 측에서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등록금 동결임에도 주요 대학들이 전격적으로 인상조치를 취한 것은 가히 ‘대학의 반란’으로 불릴 만한 일”이라며 “대학들이 오로지 등록금에 목을 매고 있는 현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아직까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대학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동결하기는 부담스럽고, 인상하자니 학생들 반발이 우려돼 아직까지 눈치만 보고 있는 것. 서울의 모 대학 관계자는 “대학으로서는 정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나 현실적으로 경영 문제가 얽혀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2일 현재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대학은 총 355개 대학(4년제 201곳 포함)의 30.4%인 108곳이나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중 절반 이상의 대학이 인상하는 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 고유의 등록금 책정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지만 최근 국회를 통과한 등록금 상한제 관련법이 시행되면 물가인상률의 1.5배 이상으로 과도하게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에는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연대 등록금 나홀로 인상

    연세대학교는 2010학년도 등록금을 2.5%(10만원가량)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학 측은 ‘소폭 인상’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부분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는 추세와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등록금을 책정하지 않은 다른 사립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태영 연세대 기획실장과 정다혜 총학생회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학교와 학생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2.5%로 확정했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0억원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기획실장은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생각으로, 학생들도 이해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기획실장은 이번 인상으로 학교 측 수입이 최대 35억여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등록금 인상 발표에는 학생 대표 측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정 총학생회장은 “정부가 대학 경쟁력 향상과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등교육 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며 등록금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경희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아직 등록금을 책정하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與 vs 與·與 vs 野… 갈수록 셈법 복잡한 세종시 정국

    與 vs 與·與 vs 野… 갈수록 셈법 복잡한 세종시 정국

    ■ 박근혜 - 정몽준 2차 충돌 ‘토론 막는 것은 비(非)민주주의’ VS ‘당론 뒤집기 위한 토론은 안 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대표가 세종시 당론 변경을 위한 당내 토론 문제를 놓고 20일 충돌했다. 세종시 수정 추진을 놓고 친이·친박 간 갈등이 폭발 직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박 전 대표는 세종시 당론 변경 여부를 위한 여권 주류의 토론회 필요성 주장과 관련, “이미 어떻게 결정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토론한다는 것은 토론이 아니다.”라면서 “정부 수정안을 당론으로 결정하기 위한 투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재경(在京) 대구·경북 시도민회 신년행사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보니 수정안 확정을 위한 토론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여권 주류가 최근 세종시 당론 변경을 위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는 데 대한 쐐기를 박으려는 뜻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정 대표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대해 “소신이나 생각이 변했다면 판단력의 오류”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당론 변경 요구의 부당성 문제도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당 대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선거 때마다 ‘우리의 세종시 당론은 원안’이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몇 년을 말하고 다녔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수도 없이 원안을 약속해 의석도 얻고 정권도 얻었는데 이제 와서 뒤집는 게 어떻게 단순한 당론 변경이냐는 것이다. ‘박 전 대표가 토론을 막고 있다는 친이계의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제가) 토론을 막고 말고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저쪽에서) 토론을 하자고 한 적도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반면 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세종시 수정안 검토를 위한 토론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원안과 수정안을 비교하는 토론회라도 여는 게 민주주의’라는 논리를 내세워 친박계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다. 설혹 당론을 바꿀 수 없다 하더라도, 토론을 거부하는 친박계에 세종시로 촉발된 당내 갈등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국정보고대회에서 “기존의 당론이 있고 정부 대안 발표 후 논의를 하자는 의견도 있으니 당내에서 논의를 하는 게 집권당으로서 책무를 수행하는 일”이라면서 “당론은 가장 큰 공감대를 얻을 안을 함께 찾아가자는 것으로, 민주적 절차와 방식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원안이냐 정부안이냐를 선택하기에 앞서 한나라당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할 수 있느냐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민주당 양면전략 구사 민주당이 세종시 수정안 저지를 위해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수정안 설득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민생 현안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한편 전국 각지를 돌며 원안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20일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등록금’을 화두로 던졌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처리에 발목을 잡았다는 비판도 받았는데, 정부가 가져온 법은 등록금 인상률을 나 몰라라 한 데다 저소득층의 장학금을 폐지하는 등 큰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무상 장학금을 되살리고 인상률을 직전 3개연도 물가상승률의 1.5배 이하로 제한하는 등록금 상한제로 이 문제를 고치려다 보니 오해를 받으면서도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반값 등록금’을 공약해 놓고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한다.”면서 “국민과 야당의 힘을 합쳐 등록금의 액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등록금 문제를 세종시와 연관시키기도 했다. “행복도시엔 반드시 행정부처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등록금 상한제와 취업후 상환제는 반드시 같이 가야 한다.”, “행복도시 백지화처럼 괜한 정책 혼란을 일으켜 발생하는 비용 등을 줄여 5조원만 만들면 등록금을 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 물밑으로는 혁신도시 등을 순회하며 장외 투쟁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7일 대구시당에서 당직자 등을 격려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대전에서 열린 ‘행복도시 수정안 거부 및 이명박 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21일에는 경북 김천 혁신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설자금 18조 지원·부가세 1조 환급

    설자금 18조 지원·부가세 1조 환급

    설을 전후해 중소기업 등에 18조 3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되고 1조 1000억원의 부가가치세 일반환급금이 법정기한(2월24일)보다 앞당겨 설 이전에 35만명의 사업자에게 지급된다. 정부는 20일 민생안정 차관회의 및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설 민생대책과 겨울철 물가안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설 수요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쌀, 무, 배추 등 농·축·수산물 18개 품목과 이·미용료, 찜질방 이용료, 삼겹살, 돼지갈비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성수품 공급도 평상시보다 최대 3.6배(평균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등에 한국은행 2550억원, 국책은행 4조 7000억원, 시중은행 7조 9300억원 등 총 18조 3000억원의 자금을 대출·보증 형태로 지원한다. 통상 3월에 지급하던 쌀 변동직불금 중 3000억원가량을 농가를 위해 설 전에 지급한다. 취업 후 학자금상환제(ICL) 대출은 1학기 신입생 정규 등록기간에 맞춰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대상은 96만명, 대출액은 8조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기초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현재 개별난방에 한해 평균 11.4%를 깎아주는 도시가스 할인제도를 중앙난방 사용주택(3만가구)으로 다음달부터 확대한다. 지역난방 기본요금 감면대상도 국민임대주택과 복지시설에서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등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1월분부터 소급 적용한다. 기본요금을 감면받으면 전용면적 85㎡ 주택의 경우, 한 해 5만원을 아낄 수 있다. 연탄쿠폰 지원 대상도 지난해 7만 4000가구에서 8만 4000가구로 확대한다. 가구당 연 15만원으로 연탄 300장을 살 수 있다. 대학등록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대학정보 공시항목에 등록금 산정근거를 포함하는 한편 정부재정 지원사업 평가지표에 등록금 인상률을 반영할 계획이다. 과도하게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ICL 대출 규모를 제한하기로 했다. 둘째 자녀 이상에 대한 유치원비 지원도 확대된다. 소득 하위 7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둘째 자녀(만 3~4세) 이상에 대해 유치원비 전액을 지원한다. 공립은 5만 7000원, 사립은 17만 2000~19만 1000원에 해당한다. 현재는 소득 하위 50% 이하에 한해 전액 지원을 하고 있다. 2008년 최고치에 비해 밀가루 가격이 30%가량 내렸지만 제품 가격을 내릴 생각을 안 하고 있는 제과·제빵 업체들에 대해 인하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관련 업체들의 독점력 남용 여부를 조사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원의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제공 품목도 다음달부터 40개로 늘어난다. 돼지고기와 소금, 조미료 등 20개 품목이 추가된다. 지역도 수도권과 광역시로 확대된다. 4월부터는 닭고기와 계란 등 40개를 더해 80개 품목까지 늘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등록금 상한제를 규정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등록금 인상률은 ‘3년치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제한된다. 사실상 등록금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전체 재정의 60~9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꾸준한 등록금 인상을 통해 학교별로 평균 100억원가량 쌓인 내부 유보금과 기금 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등록금 상한제 논의와는 별도로 새해 들어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에까지 등록금 동결 바람이 불었다. 2008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던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상당 폭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총장 간 오찬간담회 하루 전인 14일 서울대가, 15일에는 고려대가 등록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른 대학들도 추가로 동결 선언을 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도 잇단 동결선언 전망 1989년 사립대에 이어 2003년에는 국립대에 등록금 인상 자율권이 부여됐다. 이후 국내 대학 등록금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999년과 지난해 등록금을 비교한 결과, 국·공립대는 10년 동안 115.8%, 사립대는 80.7%, 2년제는 90.4%가 올랐다고 집계했다. 10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9%였다. 한양대 이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90~2005년 사립대학의 연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9.2%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40개 교와 사립대 159개 교의 5년치(2005~2009년) 등록금을 집계한 자료에서도 대학들이 2008년까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등록금을 매년 올려 왔음이 확인됐다. 특히 등록금 인상 경쟁에 후발주자로 참여한 국·공립대의 경우 2006~2008년 잇따라 두 자릿수 인상을 감행한 곳도 있었다. 그 결과, 국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서울대 등록금은 사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이화여대에 비해 2005년 6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69% 수준으로 높아졌다. 등록금 상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06년을 전후해 시작됐다. 최순영(민노당) 전 의원은 등록금이 가계 소득의 12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소득 수준과 연동한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어 등록금 후불제·차등책정제 등에 대한 주장이 나왔지만, 실제 정책은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에서 한 발 비켜선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0년간 인상률 물가의 3배 참여정부는 2005년 2학기부터 시행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과 2007년부터 시행한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등록금 문제를 우회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했다.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입학 후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간접적인 정책을 내놓던 2006년과 2007년에 등록금 인상률은 최근 5년 중 최고조에 달했다. 2006년 국·공립대 가운데 서울시립대·서울산업대·한국체육대·강릉원주대·충남대 등이 10%가 넘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서울대가 12.4%, 서울시립대가 13.1%, 한국체육대가 10.9%, 강릉원주대가 10.8%, 충남대가 12.8%, 부산대가 9.2%, 숙명여대가 12.1%, 백석대가 11.3%, 연세대가 8.0%, 상명대가 10.6%, 홍익대가 10.0%, 고려대가 7.3%씩 등록금을 올렸다. ●상한제 2006년이후 본격논의 이처럼 연도에 따라 비슷한 인상률을 보이는 대학들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기도 했지만, 2007년 등록금 담합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 공정위는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가 매년 등록금 책정 시기인 1월에 개최돼 등록금 책정과 인상률을 협의, 발표하는 것을 문제삼아 돼다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 등 그때보다 더 어려워진 여건 때문에 당시 입증하지 못한 혐의를 지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학자금상환법 본회의 통과… 1학기 시행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과 ‘한국장학재단 설립법 개정안’ 등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관련 법안 2건을 처리했다. 올해 학자금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도 함께 의결했다. 이에 따라 ICL은 올 1학기부터 도입, 시행된다. 대학생들은 재학 중 이자 부담 없이 등록금 및 생활비를 대출받고, 졸업 후 소득수준에 따라 장기간 대출금을 상환하게 된다. ICL 적용 대상자는 80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ICL 관련법은 대출 채무자가 65세 이상으로 국민연금 소득 말고는 다른 소득이 없고, 대통령령이 정하는 소득 인정액 이하일 때는 대출원리금의 상환의무를 면제하도록 했다. 국회는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등록금 인상률을 직전 3개년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사립대가 이를 어기면 행·재정적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 각 대학에 교직원·학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적정 등록금을 책정하게 된다. 국회는 또 아이티 대지진과 관련,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회와 정부가 조속한 복구지원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아이티 피해복구 지원이 신속·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부는 아이티 피해에 대한 충분한 긴급구호 지원을 추진하고, 나아가 중장기적 재건사업 지원을 위한 종합적·구체적 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대교협 “자율화 위배” - 시민단체 “높이 평가”

    여야가 18일 국회에서 등록금 상한제 규정을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대학과 학생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았지만 앞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등록금 상한제 도입에 합의했을 때의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대학에 재정적 규제 유감” 대교협은 당시 “등록금 상한제가 대학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며, 대학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다양한 대학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고정된 기준을 모든 대학에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현 정부의 대학자율화, 대학특성화 및 선진화에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대학에 재정적 규제를 가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등록금 관련 대학생과 시민단체 연합체인 등록금넷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대학생과 학부모 단체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반색했다. 이들은 ▲대학들이 재정을 운용하고 등록금액을 산정할 때 학생대표가 참여하는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하게 한 점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3년치 물가 인상률의 1.5배 이상을 넘을 수 없게 해 등록금 폭등을 막는 장치를 도입한 점 ▲국가의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 확대를 명문화한 점 등에 의미를 부여했다. ●“등록금 산정때 학생대표 참여를” 2006년부터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던 등록금 상한제가 일단 법제화됐지만, 대학 측과 학생 측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주요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등록금 상한제에 대해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법제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에서도 원하는 수준의 등록금 상한제가 성사됐다고 보지 않는 분위기다. 등록금넷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를 물가인상률의 150%가 아니라 원래 야당 안대로 물가인상률 범위 내로 재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올 직장인 연봉 평균3% 찔끔 인상

    올 직장인 연봉 평균3% 찔끔 인상

    올해 직장인 연봉은 지난해 대비 평균 3%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2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봉 인상률(상여금·퇴직금 제외)’을 조사한 결과, 사원급 연봉 평균인상률이 3.4%로 가장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직급별로는 주임·대리급이 3.2%, 과장급 3.1%, 차장급 2.8%, 부장급 2.6% 등으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비교하면 사원급은 정보통신(4.8%)이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유통·무역(4.5%), 기계철강(4.4%), 전기·전자(4.3%), 화학(3.4%) 등의 순이었다. 주임급은 유통·무역(4.2%) 업종이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고, 대리급은 화학(4.5%) 업종이 1위였다. 과장·차장·부장급에서는 건설 업종의 인상률이 가장 높아 각각 4.4%, 4.2%, 3.8%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60개大 6284억 적립… 법인 배만 불렸다

    60개大 6284억 적립… 법인 배만 불렸다

    사립대 법인의 ‘내부 유보금’은 20여년 동안 대학 등록금을 계속 올리게 한 ‘밑빠진 독’과 같았다. 참여연대는 수도권 60개 사립대의 2006년 예·결산 자료를 비교, 기금적립 총액이 6284억여원으로 학교당 평균 108억여원에 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장학기금 대신 건축기금 등에 적립 적립금은 연구기금이나 장학기금으로 소진되지 않고, 학교법인의 자산으로 순환되는 건축기금(43.25%)이나 기타기금(41.3%)에 포함됐다. 결국 등록금 인상의 혜택이 고스란히 법인에 돌아갔다는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립대 115곳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대학 총자산 증가액을 집계한 결과, 건국대·고려대·연세대·홍익대 등이 1조원 이상 총자산을 늘렸다. 같은 기간 500억원 이상 자산을 늘린 학교는 82.6%나 됐다. 사립대 115곳의 등록금 수입은 1997년 3조 5212억원에서 2007년 8조 762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법인전입금은 3803억원에서 5398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명문대·수도권 가까울수록 비싸져 교과부의 최근 등록금 집계 자료에서는 이른바 명문대로 분류될수록, 또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등록금이 비싸지는 추세도 확인됐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이화여대였고, 예술이나 의과대로 특화되지 않은 종합대 가운데서 1년 전체 학과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은 25개교 대부분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신입생들이 부담하는 입학금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해 가장 비쌌던 고려대 입학금이 103만원대, 금강대 100만원대, 한국외대와 연세대 99만원대, 중앙대 98만원대, 인하대·이화여대·한림대 97만원대, 홍익대·성신여대·광운대·숙명여대·인천가톨릭대 95만원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공립대 가운데 입학금이 가장 비싼 인천대가 지난해 42만 3000원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사립대 입학금은 한 학기 등록금의 3분의1~5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대학들이 학년별 등록금 인상률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과 함께 신입생에 대한 대표적 차별 사례로 꼽혀왔다. 국·공립대는 등록금에서 기성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등록금만으로 학교운영 문제없다” 입장도 반면 1993년 구 재단이 물러난 뒤 교수와 학생들이 등록금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스템을 갖춘 상지대의 경우 지난해 등록금을 654만원대로 동결했다. 상지대 관계자는 “재단 전입금이 거의 전무하지만, 등록금으로 건물을 신축하고 학교를 운영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록금이 541만원대였던 포스텍은 “작년 대학 재정에서 등록금이 차지한 비중이 5% 정도였는데, 장기적으로 비중을 높일 생각”이라면서 “학생 대부분이 이공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을 올린다는 점을 감안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비와 재단전입금, 국책사업비 등으로 재정을 확대할 방안도 갖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최희섭·김상현 KIA와 재계약

    ‘CK포’ 최희섭(31)과 김상현(30·이상 KIA)이 연봉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는 15일 “최희섭·김상현과 2010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애초 5억원을 요구했던 최희섭은 지난 시즌보다 2억원(100%) 인상된 4억원에, 역대 최고인상률인 400%(2억 6000만원)를 요구했던 김상현은 5200만원에서 1억 8800만원(361.5%) 인상된 2억 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최희섭은 팀내 역대 최고인상액을, 김상현은 팀내 역대 최고인상률을 기록했다. 2008시즌 타율 .229에 홈런 6개를 기록한 성적 부진 탓에 연봉이 42.9%나 깎였던 최희섭은 이번 시즌 타율 .308 100타점 33홈런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김상현도 타율 .315 36홈런 127타점으로 홈런·타점 1위에 오르고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편 히어로즈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왼손투수 이현승(27)도 지난해 7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 4000만원에 재계약,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뉴스&분석] 등록금 숨통 텄지만 구멍 ‘숭숭’

    여야가 14일 ‘원포인트 국회’에 합의하면서 올 1학기부터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와 등록금 상한제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양쪽 모두 한발씩 물러나 우리 교육사상 가장 획기적인 고등교육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지만, 차상위계층 지원 공백 등 보완할 문제점 또한 많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회담을 열고 오는 18일 오전 10시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ICL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합의했다. 정부는 ICL 도입으로 가구소득 전체 10분위 가운데 7분위 이하 가구에 속하는 70만명 이상이 무담보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차상위계층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게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존 학자금 대출제도에서는 소득이 적을수록 이자를 적게 냈다. 소득 1~3분위 학생들에게는 연 4%, 4~5분위 학생에게는 연 1.5%의 이자를 줄여줬다. 하지만 ICL이 도입되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똑같이 연 5.8% 복리 이자를 물어야 한다. 이에 따르면 차상위계층 가정은 1년에 몇백만원씩 빚이 늘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또 대출받은 학생이 취업하거나 소득이 생겨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복리 이자가 적용되는데, 대출상환금이 결국 3배까지 늘어나는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ICL 시뮬레이션 결과, 재학 기간 4년 동안 등록금 3200만원을 빌린 대학생이 초임 연봉 1900만원인 직장에 취직했다면 상환에 25년이 걸리고, 원금과 이자를 다 합하면 9705만원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생 빚을 지고 살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시기를 늦출 뿐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을 직전 연도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정한 데 대해서는 경기 한파로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학도 많은 상황에서 오히려 인상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ICL이 도입되면 차상위계층은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게 될 것이고, 복리이자 부담으로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대출 금리와 단·복리 등에 대해 향후 법제도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여야 비난여론에 한발씩 양보…ICL재원 장학재단 채권 발행

    여야가 13일 극적으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시행을 위한 법안 처리에 합의했다. 여야가 합의에 이른 것은 ICL의 1학기 도입이 불발될 경우 쏟아질 비난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10일 ICL 관련 법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당초 교과위는 이달 말 법안 심사를 마치고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면 법안을 최종 가결시킬 계획이었지만, 교과부가 이 일정대로라면 ICL을 1학기에 시행할 수 없다고 밝힌 뒤 비난 여론이 들끓자 급히 논의에 들어갔다. ●등록금인상 물가상승 1.5배 제한 하지만 여야는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과 대출금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네 탓 공방’만 거듭하던 여야는 결국 정부가 못박은 기한이 임박해서야 한발씩 물러섰다. 오후 3시에 시작된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도 7시간 가까운 격론이 벌어졌다. 우선 민주당이 주장한 등록금 상한제를 ICL과 함께 도입하되 인상률 상한선은 한나라당이 주장한 대로 직전 연도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정했다. 1.2배를 주장하던 민주당도 시뮬레이션 결과 연간비용이 몇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를 받아들였다. 대신 민주당이 주장한 대로 각 대학에 학생과 교직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고, 인상률 상한선을 어긴 사립대학에는 교과부가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줄 수 있게 했다. 민주당 소속 이종걸 위원장은 현재 75%인 국내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25%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야는 기준치나 목표치를 명시하는 대신 “등록금 심의위는 올해부터 공시되는 각 대학의 등록금 및 학생 1인당 교육비 산정근거와 평균가계소득, 고등교육지원계획 등을 참작한 등록금 의존율을 감안해 적정 등록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집어넣었다. 야당은 당초 등록금 의존율을 대통령령으로 정하자는 입장이었고,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기조인 대학 자율화에 어긋난다며 반대했지만 양쪽 모두 조금씩 양보한 셈이다. ●기초수급자 자녀에 무상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 대한 무상장학금 지원 원상회복은 민주당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이와 별도로 매년 1000억원을 장학재단에 출연해 저소득층 성적우수자에 대한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재원 마련 수단은 국채로 발행할 경우 국가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한나라당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ICL 시행에는 9조~10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장학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충당하도록 했다. 장학재단의 자산 규모는 4000여억원인데, 소위는 채권 발행시 자기자본의 10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동계 임금인상 요구 거셀듯

    국내 경기는 ‘봄날’에 접어들었지만 올 한해 노사관계는 어둡기만 하다. 경기 회복세가 속도를 높이면서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경영계는 위험요소가 남아 있다며 방어적 입장이다.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간 대립이 복수노조·전임자 무임금제 논란과 맞물릴 경우 일선 사업장 내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노동부는 13일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중 5168곳의 임금교섭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이 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년(4.9%)에 비해 3.2%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5000인 이상 사업장은 인상률이 더욱 낮아 0.2%였다. 또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곳도 2329곳(45.1%)으로 전년보다 3배 증가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노동계는 이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되찾아오기 교섭’에 나설 태세다. 지난해 2월 임금인상 자제와 일자리 나누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노사민정 대타협에 동참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만큼 유예했던 임금인상 및 처우 개선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임금 동결·삭감 사례가 많았던 은행 및 공기업 근로자들의 입장이 강경하다. 그러나 경영계는 임금인상 요구를 당장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경기가 나아지고 있으나 수출업종의 일부 기업을 빼고는 회복세를 체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수출기업들도 최근 원화값 강세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큰 폭의 임금인상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취업후 학자금상환제 1학기부터 시행

    여야가 13일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시행을 위한 법안 처리에 합의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안,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고등교육법 개정안 등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전체회의에 넘겼다. 여야는 또 등록금 상한제 도입에도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최종 가결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법안 처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당장 1학기부터 ICL 시행이 가능하다. ICL의 대출금 재원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장학재단 채권은 국채보다 이자율이 연 0.5%포인트 높다. 여야는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을 직전 연도 물가상승률의 1.5배로 하자는 데에도 합의했다. 또 부대의견 형식으로 당초 정부가 예산을 절반 정도로 깎았던 기초수급자 자녀에 대한 무상장학금을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여야가 합의한 수정안에는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 지원을 늘리기 위한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여부를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돈을 빌린 학생이 65세 이상 됐을 때 국민연금 소득 이외에 다른 소득이 없고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소득 이하일 경우에는 상환의무를 면제해 주는 내용도 새로 추가됐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대학 총장들을 만나 올해 등록금 인상 자제를 당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학교육협의회 임원진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등록금 인상 자제를 부탁하는 등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성수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주 ‘등록금 상한제’ 제안 취업후 학자금상환제 진통

    여야가 뒤늦게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시행을 위한 입법 논의에 나섰으나, 이견을 조율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한나라 “등록금 인상률 상한 논의가능” 민주당이 등록금 상한제를 선결조건으로 내놓자, 한나라당이 난색을 표하면서다.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 법을 처리하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자, 여야가 부랴부랴 이번 1학기부터 ICL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처리에 합의했으나, 그마저도 순탄치 않아 보인다. 11일 국회 교육과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민주당 이종걸 교과위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대학 교육비에서 등록금 기여율이 평균 25%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5%나 된다. ICL을 도입하면 등록금 상한제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도 함께 도입해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넘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은 등록금 인상률 상한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있으나 등록금 상한제 도입은 무리라며 반대했다. 등록금 인상률 상한으로는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제시했다. ●공청회선 “등록금 인상률 제한을” 거론 당초 여야는 ICL이 올 3월 시작되는 대학 1학기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원 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오는 15일까지 관련 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법안심사소위는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법안, 고등교육법 개정안, 한국장학재단설립법 개정안 등 관련 법을 논의했다. 앞서 진행된 공청회에서 연세대 하연섭 교수는 “등록금 상한제와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 모두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인상률 상한을 제한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KIA·SK ‘느릿느릿’ - LG ‘속전속결’

    KIA·SK ‘느릿느릿’ - LG ‘속전속결’

    ‘억’ 소리가 연달아 나고 있다. 스토브 리그를 따뜻하게 지피는 것은 각 구단의 연봉계약 소식들이다. 지난해 성적이 나빴던 구단들의 연봉계약은 속전속결. 반면 지난해 우승했던 KIA와 2위의 SK 등은 연봉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IA는 우승의 주역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최희섭의 지난해 연봉은 2억원. 2008년 연봉 3억5000만원에서 대폭 삭감됐다. 최희섭은 현재 5억원을 주장하고 있지만 구단 제시액은 4억원. 최희섭은 최근 5억원에서 4억원대 중반으로 액수를 낮췄다고 한다. 김상현은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인 400%를 주장하고 있다. 2009년 연봉이 5200만원이라 400%라고 해봤자 2억 6000만원이다. 구단은 2차협상에서 금액을 인상하며 접근하고 있다. KIA는 지난해 22세이브를 한 유동훈과 1억 2000만원(133.3%)이 상승한 2억 1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1억 2000만원의 인상액은 현재 타이거즈 사상 최고 수치다. SK는 4주 군사훈련을 받고 나온 에이스 김광현과 정근우와의 협상이 남아있다. 현재 최고 연봉 상승률은 전병두로 4500만원에서 166.7% 상승한 1억 20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포스트 시즌에서 훨훨 날던 박정권은 5000만원에서 150% 상승한 1억 2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삼성은 7일 현재 주축선수들은 동결, 신인급은 인상하는 등으로 사기진작을 노렸다. 현재 연봉 재계약률 74%. 히어로즈에서 이적해온 좌완 장원삼도 지난해 성적이 부진했지만 삭감하지 않고 연봉 1억 7000만원으로 동결했다. 역시 지난해 부상여파로 제대로 뛰지 못한 유격수 박진만도 지난해와 같은 6억원으로 동결했다. 신인들의 연봉 상승률은 외야수 이영욱이 95%, 좌완 차우찬 90%, 내야수 손주인 85%, 김상수 75% 등으로 대폭 올렸다. 지난해 7위를 한 LG는 6일 선수단과의 연봉협상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개인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팀 성적을 반영한다는 구단 방침에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찍’ 소리도 못하고 연봉 동결과 감봉을 받아들였다. LG의 ‘에이스’ 봉중근의 연봉을 3억 6000만원으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봉중근이지만, 큰 소리를 못내고 받아들였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병규와는 계약만 남겨놓았다. 지난해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에선 ‘에이스’ 류현진이 프로 입단 5년차 역대 최고연봉인 2억7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하며 사기를 올리고 있다. 이는 삼성의 오승환이 기록했던 역대 프로야구 5년차 최고 연봉액인 2억 6000만원을 살짝 넘어선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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