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상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가스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득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음 민원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통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07
  • 물가상승률 2.2%… 왜 체감물가보다 낮나

    물가상승률 2.2%… 왜 체감물가보다 낮나

    2012년 물가가 전년보다 2.2% 오르는 데 그쳤다. 2006년(2.2%) 이후 가장 낮다. 하지만 체감 물가와는 괴리가 있다. 2011년 물가가 4.0%나 오른 탓에 낮은 상승률에도 집안 살림은 여전히 빠듯하다. 통계청이 31일 밝힌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부문별 전년 대비 물가인상률은 농축수산물 3.1%, 공업제품 2.9%, 전기·수도·가스 5.0%, 서비스 1.5% 등이다. 이 중 농축수산물은 전년보다 2009년 6.4%, 2010년 10.0%, 2011년 9.2% 급등했다. 2012년에 3.1% 오르는 데 그쳤어도 품목별 가격이 부담스럽다. 2012년 농축산물 상승폭이 둔화된 건 축산물 영향이 크다. 2010년 구제역 여파로 10.3%나 오른 축산물값이 2012년에는 7.4% 내렸다. 하지만 농산물은 두 차례 태풍과 폭염·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8.7%나 올랐다. 2011년(8.8%) 상승과 비슷하다. 전년 대비 고춧가루 38.4%, 사과 10.5%, 쌀 9.6%나 올랐다. 물가 안정을 주도한 건 공공서비스(0.5%)·개인서비스(1.1%)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이 큰 서비스 부문이다. 개인 및 공공서비스의 물가 가중치는 각각 310.9와 143.7로 농축수산물(77.6)보다 높아 전체 물가상승률을 좌우한다. 개인서비스에선 보육시설 이용료(-27.9%), 학교급식비(-18.3%), 유치원비(-8.8%) 등이 내렸다. 또 공공서비스에선 이동통신료(-4.8%)와 국공립대 등록금(-6.8%), 고등학교 등록금(-3.3%) 인하가 물가 안정세를 이끌었다. 대학 등록금이 떨어진 것 역시 반값등록금 등 정책 영향이 컸다. 물가 안정에는 대선을 앞둔 시점의 정부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 이 때문에 올해 물가 여건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파로 12월 신선식품지수가 9.4% 올랐고 1월도 강추위가 예보돼 ‘밥상물가’는 고공행진이 우려된다. 대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과 공공요금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두부·콩나물·조미료 등 가공식품과 소주·밀가루 등의 가격이 올랐고 도시가스 도매요금, 광역상수도 요금,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택시 요금 등의 인상 계획이 확정됐거나 추진되고 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해외동포·내국인, 재외한국학교 국고지원 갈등

    해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식 교과 과정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설치된 재외 한국국제학교들이 해마다 큰폭으로 등록금을 올려 동포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학교 교육비 지원 정책은 지난 대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만큼 재외동포들의 숙원사업이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발도 거세다. 25일 15개국에 위치한 30개교의 재외한국학교에 따르면 상당수 한국학교들이 2013학년도 새학기부터 입학금과 등록금을 큰 폭으로 올린다. 재학생 940명 규모의 중국 톈진한국국제학교는 등록금 인상률을 15%로 정하고 내년부터 고교 과정 1년에 2만 9900 RMB(인민폐·한화 약 515만원), 중학생 2만 4200 RMB(한화 약 417만원)를 받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인건비와 물가상승 등 이유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올리더라도 중국 내 다른 한국학교 수업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이상민(52·가명)씨는 “오르는 등록금을 보면 중국에 있는 국민은 국민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한국에서는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많은 혜택이 있는데 동포들만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밖에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금강학교는 중학생 연간 수업료 21만 8400엔(한화 약 278만원)에 입학금과 특별활동비, 학교유지 관리비 명목으로 17만 7400엔(한화 약 226만원)을 추가로 내도록 했고, 필리핀 한국국제학교는 고교 기준 입학금 600달러에 수업료 9만 4000 PHP(한화 약 245만원)로 책정했다. 이처럼 대학 등록금에 맞먹는 비싼 수업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지원예산을 차츰 늘려가는 추세다. 교과부는 재외동포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재외동포교육 지원 예산을 올해 540억에서 내년 621억으로 늘려 한국학교 운영비 국고 부담 비중을 평균 30%에서 4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재외 한국학교에 국고보조금을 늘리는 것에 대한 반발도 만만찮다. 대학생 최형원(24)씨는 “재외국민은 대학갈 때쯤 한국으로 와서 영어 실력 하나로 대학에 쉽게 가는 등 이미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면서 지원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자영업자 정모(58)씨도 “국내에 세금도 내지 않는 해외 거주자들에게 국고로 교육비를 주는 것은 포퓰리즘적 발상”이라면서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대선 끝나자 공공요금 줄인상

    대선 끝나자 공공요금 줄인상

    대선이 끝나자마자 식품가격에 이어 고속도로 이용료와 상수도, 도시가스, 택시 등 공공요금마저 줄줄이 오르고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 인천공항철도 등 민자철도 요금 인상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내년 1월 1일부터 각각 t당 13.8원, 2.37원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수도요금 인상률은 4.9%로 광역상수도 물값심의위원회 심의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에 따라 광역상수도 요금은 현행 t당 281.5원에서 295.3원, 댐용수는 47.93원에서 50.3원으로 각각 오른다. 국토부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를 공급받는 지자체가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요금 원가는 인상률이 1.2%로 가구당 수도요금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141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가 공급하는 물값은 2005년 이후 7년 동안 동결돼 생산원가 대비 실제 요금 비중이 82%에 불과한 상태다. 국토부는 신규 수자원 시설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요금 동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7일부터 8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노선별로 100~4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물가상승률 4.16%를 반영, 1년여 만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7700원에서 8000원,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9700원에서 1만 100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지난 6월 말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평균 4.9% 인상한 한국가스공사가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안을 승인해 달라고 최근 지식경제부에 요청했다. 또 대선 전부터 추진하던 지방자치단체의 택시요금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대전과 울산에 이어 대구도 내년 1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평균 19.77%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했고, 나머지 지자체도 인상 대열에 동참할 전망이다. 물가당국 관계자는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억눌러 왔던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 요인이 몰리고 있지만 다른 공공요금까지 무더기로 인상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학들 내년 등록금 인상률 4.7%로 제한

    대학들 내년 등록금 인상률 4.7%로 제한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을 4.7%로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의 5.0%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대학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이 낮아지면서 대학들의 내년도 실제 등록금은 동결되거나 소폭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등록금 인상 폭 상한선이 4.7%로 정해진 것은 2010년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도입된 ‘등록금 상한제’에 따른 것이다. 고등교육법 11조는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계산에 따라 2010~2012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1%를 1.5배 해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4.7%의 상한선이 나온다. 지난해 최대 인상률은 5.1%, 올해는 5.0%였다. 다만 등록금 상한제 도입 이후 3년간 상한선 이상으로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한곳도 없다. 교과부가 대학평가와 국가장학금Ⅱ 유형 사업 등에 대학의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 노력을 반영한 데다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국공립 대학은 지난해보다 등록금을 평균 5.5%, 사립 대학은 3.9% 낮췄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지역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새 정부도 반값 등록금을 하겠다고 나선 마당에 등록금 인상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라며 “학교마다 재정 상황이 다른 만큼 법이 허용한 4.7% 이내에서 소폭 올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내년도 건강보험 수가 동네 의원 2.4% 인상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수가를 2.4%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제3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의원 환산지수 조정안’을 의결했다. 당초 건정심에서는 지난 10월 병원(2.2%), 치과(2.7%), 한방(2.7%), 약국(2.9%), 조산원(2.6%), 보건기관(2.1%)의 수가 인상률을 결정했지만 의원급 대표인 대한의사협회가 건정심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급 수가 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협 측에 제시했던 인상률 2.4%보다 낮은 2.2%로 인상률을 정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논의 끝에 2.4%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평균 수가 인상률은 2.36%로 정해졌다. 내년도 수가 인상에 따른 추가 재정 소요액은 총 6386억원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대선 후 고삐풀린 식품값… 밀가루·소주 8%대↑

    대선 후 고삐풀린 식품값… 밀가루·소주 8%대↑

    대선이 끝나기 무섭게 물가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밀가루, 소주값 인상에 이어 두부, 콩나물 등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동아원은 21일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업소용 포장제품 20㎏을 기준으로 중력1등급은 1만 6600원에서 1만 8150원으로, 박력1등급은 1만 5850원에서 1만 7330원으로 오른다. 동아원 측은 “현재 확보된 원맥의 재고가격과 국제 곡물시세 등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만간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주요 제분업체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밀가루값 인상은 빵, 과자, 라면 등의 가격오름세로 이어져 식탁물가 압박은 불보듯 뻔하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체로부터 제품가 인상 관련 공문이 쏟아지고 있다.”며 “내년 1월 들어 가격인상이 더욱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풀무원에 이어 두부, 콩나물 등의 출고가를 20일부터 평균 각각 9.3%, 13.6% 올렸다. ‘행복한콩’ 부침용(380g)은 3400원에서 3700원으로, ‘행복한콩나물’(380g)은 1650원에서 1880원으로 올랐다. 종가집도 두 제품의 가격인상 방침을 정했다. 소주값도 4년 만에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소주 출고 가격을 8.19% 인상한다. 하이트진로 측은 “지난 4년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1.4%에 이르고 원료비·포장재료비·물류비 상승 등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17.35%에 달했으나 최대한 원가 절감과 내부 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빛나는 피칭, 몸값 밝혔네

    빛나는 피칭, 몸값 밝혔네

    낮은 연봉에도 올해 눈부신 피칭을 뽐낸 ‘3인방’이 따듯한 겨울을 맞고 있다. 올 프로야구에서 두자리 승수를 챙긴 투수는 모두 14명. 이 가운데 토종은 6명으로 고액 연봉자인 장원삼, 배영수(이상 삼성), 이용찬(두산)을 제외하고 윤희상(27·SK), 김진우(29·KIA), 노경은(28·두산)의 연봉은 1억원의 절반선에 그쳤다. 그런 셋이 마침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SK는 16일 윤희상과 올해 4500만원에서 189%(8500만원) 치솟은 1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2009년 팀내 최고 인상률(225%)을 기록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인상률이다. 당시 김광현은 16승을 올리며 연봉이 4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으로 치솟았다. 2004년 SK에 입단해 무명으로 지낸 윤희상이 8년 만에야 진가를 인정받았다. 2군에서 뛴 탓에 존재감이 없었던 그는 지난해 1군에 나서면서 이름을 알렸고 올해 선발 한 축을 담당하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28경기에서 10승9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팀내 유일하게 두자리 승수를 일궜다. 앞서 지난 14일 ‘돌아온 탕아’ 김진우도 4000만원에서 7000만원(175%) 인상된 연봉 1억 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억대 연봉 진입은 9년 만이다. 2002년 ‘제2의 선동열’로 불리며 계약금 7억원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로 2004년 억대 연봉자에 올랐다. 하지만 음주·무단이탈 등의 파문 때문에 2007년 임의탈퇴로 묶였다.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인 그는 지난해 1군에서 1패 2세이브에 그쳤지만 올해 선발로 전업하며 10승5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부활했다. 올해 연봉 5500만원을 받은 노경은도 억대 연봉 진입이 확실시된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두각을 보이지 못한 그는 올해 12승(공동 5위)6패 7홀드에 평균자책점 2.53(2위)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이용찬(10승)을 제치고 투수 연봉 고과 1위에 올라 대박의 꿈이 영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첨 전쟁’ 뚫었다고 웃던 엄마 지원금만큼 뛴 유치원비에 운다

    ‘추첨 전쟁’ 뚫었다고 웃던 엄마 지원금만큼 뛴 유치원비에 운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유치원 입학 정원 때문에 한바탕 ‘추첨 전쟁’을 치른 학부모들이 이번에는 내년부터 훌쩍 뛰는 유치원 수업료 때문에 울상이다. 내년 누리과정 확대 시행으로 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학부모들은 고스란히 비용을 올린 유치원들 때문에 체감 혜택이 ‘0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7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유치원들에 따르면 지난 1일과 5일 추첨을 통해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 상당수의 유치원들은 최근 2013학년도 입학금과 교육비를 안내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학부모들은 올해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된 누리과정이 내년부터 만 3~5세로 전면 확대되면서 한달 22만원의 지원금이 나와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다. 자녀를 공립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는 무상교육을,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는 기존 교육비에서 22만원을 뺀 차액만 지불하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은 예년 인상률을 훌쩍 뛰어넘는 수업료 책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I유치원은 지난 3일 가정통신문을 보내 한달 34만원의 수업료를 내년부터 8만원씩 올린다고 공지했다. 급식비와 간식비 15만원, 교재비 10만원도 각각 3만원, 5만원씩 인상했다. 내년부터 한달에 16만원의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되면서 실질적인 지원금 혜택은 기대 이하였다. 경기 부천의 C유치원은 한달 교육비 24만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급식비, 교재비 등과 방과후 수업료를 15%씩 올렸다. 올해까지 기본 수업에 포함돼 있던 영어와 발레를 방과후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과목당 8만원씩 별도의 수강료를 책정했다. 정규수업은 오후 2시에 모두 끝나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방과후 수업비도 내야 할 처지다. 이 유치원은 올해까지 종일반 정규수업을 오후 3시 30분까지 하지만 방과후 수업을 늘리면서 수업시간을 1시간 반이나 줄였다. 학부모 오모(36·여)씨는 “같은 유치원에 2년째 딸을 보내는데 작년보다 올해 수업료 인상폭이 훨씬 크다.”면서 “초등학교 입학 전에 혜택을 보나 기대했는데 유치원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치원 관계자들은 “물가상승률에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상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리과정 지원금이 유치원들의 배를 불리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서울 지역의 한 사립유치원 교사 이모(27·여)씨는 “그동안 일반수업으로 해 온던 발레나 영어 원어민 회화 같은 고급수업 과정을 누리과정 지원금이 나오는 시기를 틈타 특강으로 돌려 학부모 반발을 무마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치원들에 물가인상폭을 넘는 수업료 인상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로서 유치원비 인상을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수업료 인상폭이 낮은 유치원에 지원금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선 정책검증] (6) 하우스 푸어·부동산 대책

    [대선 정책검증] (6) 하우스 푸어·부동산 대책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던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주택 가격의 하락은 중산층을 신(新)빈곤층으로 몰아가고 있다. 집은 장만했지만 빚에 짓눌리게 된 ‘하우스푸어’는 금융당국 추산으로만 10만 가구에 이르고 있다. 하우스푸어와 전·월세 부담에 허덕이는 ‘렌트 푸어’는 가계부채 규모가 급등하는 현실에서 경제 위기를 촉발할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서민 주거 복지 대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대선 후보들이 장밋빛 부동산 개발 공약에 치중했던 모습에서는 진전됐지만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주택시장 침체를 극복할 근본적인 해법과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주거복지 및 부동산 대책 공약의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다는 평가가 주류였다. 두 후보 모두 하우스푸어 대책과 공공임대주택 확충, 전·월세 문제 해결 등 서민 주거복지 중심의 공약을 내놓았지만 주택시장 안정화 대안이 빠진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서울신문 정책검증단은 7일 두 후보의 주거 대책 공약을 실현 가능성, 참신성, 정책 효과 등 3개 잣대로 평가했을 때 대체로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만족’, ‘보통’, ‘불만족’으로 평가하면 박 후보의 공약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3명, 보통 3명, 문 후보의 경우 불만족 4명, 보통 2명으로 엇비슷했다. 만족 의견을 낸 전문가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 공약의 문제점으로 하우스푸어 구제만 얘기할 뿐 하우스푸어 방지 등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주택을 짓기 전 판매하는 선(先)분양제와 담보 대출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시스템 등 하우스푸어를 양산하는 원인에 대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내건 박 후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찬반이 엇갈렸다. 문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존속을 공약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주택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과 공급자 위주의 선분양 제도를 폐지하고, 후분양으로 전환한 이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다. 선분양 제도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인 만큼 폐지에 따른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두 후보 모두 현재 주택시장 문제 해결, 주택시장 안정화, 주택 소유자에 대한 대책은 특별히 없다.”고 총평했다. ●실현 가능성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박 후보의 ‘목돈 안 드는 전세 제도’를 실현가능성이 가장 떨어지는 공약으로 짚었다.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는 집주인이 자기 주택을 담보로 전세보증금을 대출받고, 세입자가 그 대출금의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임대주택시장의 작동 기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라고 진단했다.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은행 대출금이 전세금보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세금을 더 선호한다. 또 세입자가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의 위험을 감안하고 집주인이 대출을 해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 전세난을 월세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신 교수는 “집을 가진 사람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승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시팀 간사는 “세입자 역시 실질적으로는 월세 개념인 대출금 상환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공약 중에서는 세입자가 한 차례 집주인에게 재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 제도가 실현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꼽혔다. 갱신권을 보장할 경우 전셋값을 미리 올리는 꼼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전·월세 인상률 상한제’에 대해서는 최초 전·월세가 급등할 수 있고, 주거의 질이 하락하는 부작용이 지적됐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제도 도입 이전에 선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며 “월세가 아닌 보증부월세 및 전세가 혼재된 국내 임대주택시장에서 월세와 보증금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해 인상률을 결정할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주택임대시장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는 민간 임대주택의 공급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참신성 두 후보 모두 기존의 정책을 변형하거나 급조한 것으로 평가돼 참신성은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했다. 특히 저소득층 대상의 주택 바우처 지원 공약이나 공공 임대주택 확충 등은 매번 선거 때마다 재탕·삼탕되는 공약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럼에도 박 후보가 하우스푸어 대책으로 제시한 ‘보유주택 지분매각제도’는 일정 부분 신선하다는 의견이었다. 이 제도는 소유 주택 지분을 일부 매각한 돈으로 은행 대출금을 갚는 방식이다. 지분을 매입한 공공기관은 이를 담보로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고, 하우스푸어로부터 지분에 대한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이자로 지급한다. 이 교수는 “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한 전면적인 자산의 유동화가 아니라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유동화의 길을 연다는 측면에서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자를 내는 대상만 바뀔 뿐 하우스푸어의 근본적 대안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 다수의 의견이었다. 문 후보의 ‘생애 최초 6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취득세 면제’ 공약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가장 큰 문제인 자산 가치 하락은 장기 불황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최초 구입자에 대한 세 부담 완화로 침체된 주택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동인이 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지방 세수인 취득세의 면제는 가뜩이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지자체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정책 효과 박 후보의 ‘수도권 철도 역사 위 20만 가구 설립’과 문 후보의 ‘주택 바우처 도입’ 등은 정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가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전제했다. 박 후보가 제시한 수도권 철도 역사 기반의 20만 가구 설립은 상대적으로 토지 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정책 지원만 뒷받침되면 실행 가능한 공약이 될 수 있다. 또 역세권에 위치해 임대 수요를 견인할 수도 있다. 최 간사는 “철도 부지 개발을 노리는 개발 세력과 건설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건설업계 등 토건 세력이 몰리며 투기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료 보조제도인 주택 바우처를 도입하겠다는 문 후보의 공약은 이미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실현 가능성은 높다. 최 간사는 “임대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확대되기 어려운 현실에서 실질적인 주거 대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아닐 수 있지만 당장 주거 불안을 느끼는 계층에게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두 후보 모두 문제로 평가됐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 부실과 하우스푸어가 연계돼 DTI 규제를 푸는 건 실익이 없다.”고 진단했다. DTI 규제의 존속 여부보다는 담보대출 제도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 간사는 “담보 대출을 한 은행에는 책임을 묻지 않고 담보물의 가치 하락 후에는 다른 수단으로 채무액을 환수하는 시스템이 큰 문제”라며 “다른 국가에서는 은행이 담보물에 대한 권리만 행사하도록 공동 책임을 지게 해 무분별한 대출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검증단은 두 후보 정책이 현안에 초점을 맞춘 ‘근시안적 공약’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우스푸어 확산은 주택시장 붕괴의 전조인데도 시장 안정화와 매매·거래를 활성화할 방안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장기적 주거 정책도 제시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하우스푸어 등을 위한 대선 후보들의 추가적 조치는 긍정적이지만 개인의 부담 능력에 기초해 시장의 부작용을 개선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에는 국내 임대계약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문 후보 측에는 공공임대와 공공원룸 리모델링지원 등을 위한 재원 근거가 보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정책검증단 명단]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최승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시팀 간사,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공공기관 내년 임금 평균 2.8%↑

    내년 공공기관 임금이 공무원 임금과 똑같이 2.8% 오른다. 특히 1인당 평균 임금이 4700만원 이하인 기관은 1.5% 포인트까지 추가 인상되면서 최대 4.3%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의결했다. 총인건비 기본 인상률은 공무원과 같다. 과거에는 공무원보다 0.5~1.0% 포인트 정도 낮았지만 내년에는 공무원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같은 업종의 민간 기업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평균 임금이 현저히 낮은 기관에는 추가 인상률이 적용된다. 올해 1인당 평균 임금이 4700만원 이하 4200만원 초과인 기관은 1% 포인트, 4200만원 이하인 기관은 1.5% 포인트 더 올린다. 전체 288개 공공기관 중 67개(23.3%)가 여기에 해당한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주택관리공단 등 4200만원 이하 33개 기관은 4.3%,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동북아역사재단 등 4700만원 이하 4200만원 초과인 34개 기관은 3.8%의 임금 인상률이 적용된다. 호봉 승급에 따른 실소요액 증가를 총인건비 인상률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복리후생비 가운데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시간제 근로자의 복지포인트, 상여금 예산은 공공 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 추진 지침에 따라 편성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이들의 기본 복지포인트는 1인당 30만원, 상여금(명절휴가비 등)은 1인당 80만~100만원 수준이다. 각 공공기관은 이 같은 예산편성지침안을 토대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 올해 말까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슈&이슈] 10.4㎞ 내년 5월 개통… 시 외곽지 ‘한 바퀴 프로젝트’ 핵심 구간 완료

    [이슈&이슈] 10.4㎞ 내년 5월 개통… 시 외곽지 ‘한 바퀴 프로젝트’ 핵심 구간 완료

    대구의 교통 흐름이 달라진다. 대구 도로망의 최대 과제인 4차 순환도로가 완전 개통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순환도로는 1, 2, 3차 순환선에 이은 최종 프로젝트다. 4차 순환도로의 최종 연장은 64.7㎞. 노폭 30~50m에 왕복 6~8차로로 대구 시가지 외곽을 일주한다. 이 중 2002년 완공된 범안로(7.25㎞)를 시작으로 현재 20.07㎞가 개통됐다. 나머지 44.93㎞ 중 가장 핵심인 상인~범물(10.4㎞) 구간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초 공사가 마무리된다. 상인~범물 간 도로는 터널 2곳과 교량 6개가 들어선다. 길이 4392m에 이르는 앞산터널, 길이 912m의 범물터널, 높이 43m에 길이 795m인 파동 고가교, 왕복 4차로인 신천 좌안도로 등이다. 파동 고가교의 경우 강교 설치를 완료했고 범물터널은 라이닝 콘크리트를 완료하고 포장까지 마쳤다. 앞산터널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상인~범물 구간이 완공되면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범물동이 5분 거리로 연결되고 신서혁신도시, 성서공단 및 달성테크노폴리스 간 접근성이 강화돼 도시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앞산순환도로, 신천대로, 달구벌대로 등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도심 교통소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상인~범물 구간은 완공된 뒤 시험운행 등을 거쳐 개통은 내년 5월쯤 할 예정이다. 개통을 앞두고 통행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인~범물 구간은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에 따라 통행요금을 조정할 수 있다. 이 협약에는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통행요금을 결정할 수 있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 상인~범물 구간 민간사업자는 개통 이후 26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현재 통행료는 15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2005년 협약 당시에는 1200원으로 책정됐지만 물가 인상에 따라 이같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상인~안심 구간을 이용한다면 기존 범안로의 삼덕요금소(소형기준 500원), 고모요금소(600원)까지 더해 17.7㎞ 구간 내 무려 3곳의 요금소를 통과하며 26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이는 중앙고속도로 칠곡요금소에서 가산요금소까지 20.2㎞ 구간 1600원보다 1000원이나 더 비싼 요금이다. 더구나 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 통행료를 올릴 경우 이용자의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통행료가 이렇게 결정될 경우 상인~범물 구간은 시민들의 외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텅 빈 도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범안로 무료화를 통한 상인~범물 구간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범안로를 무료화하면 상인~범물 구간 도로 이용 차량이 하루 5000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천과 달서구 월배를 오가던 차들이 4차 순환도로 상인~범물 구간을 이용할 수 있고 앞산순환도로를 통해 안심이나 시지지구, 경산지역에서 월배, 상인동을 오가던 차량도 4차 순환도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범안로 무료화는 매년 제기했으나 이때마다 대구시는 4차 순환선 상인~범물 구간 개통 시 범안로 요금소 폐기를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해온 만큼 이제 범안로 무료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수성구의회도 제2차 정례회가 열리는 26일 ‘4차 순환선 민자도로 활성화를 위한 범안로 통행 무료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 순환선 활성화 및 범안로 통행무료화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과 향후 대책 및 합리적인 방안 마련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위는 수성구의회 의원 7명으로 구성되며 내년 말까지 활동한다. 상인~범물 구간 통행량 예측조사도 도마에 올랐다. 2007년 맺은 대구시와 민자사업자의 협약에는 개통 초기 예상 통행량이 하루 5만 4000여대의 50~80%일 때 5년간 최대 90억원까지 차등 지급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예상 통행량의 50%인 2만 7000여대일 때 대구시가 민간사업자에 90억원을 지원하고 통행량이 10%씩 증가할 때마다 지원금이 30억원씩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의회는 “상인~범물 구간은 최소운영 수입 보장을 적용하고 있어 이용자가 비싼 요금을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의 재정부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며 “이 구간 차량 통행량이 과다 예측됐다면 대구시는 협약 통행량을 실제 통행량으로 변경해 재정지원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구시 측은 이와 관련, “범안로 무료화는 2000억원에 이르는 재원이 필요해 현실성이 없다. 또 상인~범물 구간의 운영수입 보전은 5년으로 기간이 짧은 데다 통행량이 50%가 미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금을 한푼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연봉 더 많이 받는 직장 인기男 셔츠색깔은?

    분홍색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이 다른 색상을 선호하는 남성보다 능력을 인정받고 돈도 더 많이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면화협회가 미국 남성 직장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에 입고가는 셔츠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분홍색 셔츠를 입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연간 약 170만원 이상을 더 벌고 있었으며 사무실 내에서도 매우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로 여성 동료들에게도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학력에 관해서도 흰색 셔츠를 입은 이들보다 석사 확위를 소지하고 있을 확률이 두 배나 높았으며 핑크색 셔츠를 입은 10명 중 1명은 박사 학위 소지자였다. 이에 반해 녹색 계열의 셔츠를 선호하는 남성은 지각하는 경우가 잦았고 흰색 셔츠를 즐겨입는 남성은 시간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승진 면에서는 보라색 셔츠를 선호하는 남성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최근 5년간 임금 인상률도 가장 높았다. 또 이들은 연관성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사내 연애를 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이들은 푸른색을 선호하는 남성이었다. 이에 대해 조사를 의뢰한 미국면화협회의 국제마케팅매니저인 스테파니 티에르-랫클리프는 “좋아하는 색상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최근들어 분홍색 셔츠를 입는 남성이 늘고 있는 데 이는 그만큼 밝은 색상에 도전하는 자신감이 있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朴, 공정시장 확립 文, 재벌 구조개혁 安, 재벌해체 수준

    朴, 공정시장 확립 文, 재벌 구조개혁 安, 재벌해체 수준

    연말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 세 명 모두 ‘경제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내세우며 주요 공약에 포함시키고 있다. 경제 양극화를 해소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인식은 공통적이다. 그러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재벌 지배구조 개혁에 좀 더 힘을 싣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개별정책별로 ‘재벌 해체’ 수준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순환출자 부분에서 세 후보 간 차이는 극명하다. 박 후보는 기본 출자분은 인정하고 있지만 문 후보는 ‘3년의 유예기간 내 자율 해소’를 내걸었다. 세 후보 중 가장 강력한 방안이다. 안 후보는 기존 출자분은 일단 자율 시행에 맡긴 뒤 진척이 없으면 강제 이행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부당 내부 거래 규제에 대해 두 야권 후보는 모두 찬성했으나 박 후보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정도다. 노동 분야에서도 문·안 후보는 최저임금을 전체 평균 임금의 50%로 인상하는 방안을 냈다. 박 후보는 성장률과 물가인상률을 반영한다는 기준을 제시해 차이를 보였다. 특수고용직 보호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아직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았다.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규제 수위는 세 후보가 엇비슷하다. 공정거래위의 전속고발권 폐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강화, 대기업 총수 관련 기업 범죄의 집행유예·사면 제한 등이다. 안 후보가 내놓은 계열분리명령제(시장지배력 남용 시 금융계열사 지분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제도), 재벌개혁위원회 설치 등은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기업 지배구조 연구소의 김선웅 변호사는 16일 “금과옥조처럼 여겨지는 순환출자 규제가 경제민주화의 전부는 아니다.”라면서 “대기업 불공정 행위, 편법 상속 등을 막을 법령 정비와 실천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박 후보 공약에 대해 “중간금융지주회사 설치 등 재벌 기업의 불공정 행위 근절 수단을 도입하고 엄정한 집행 의지를 밝힌 것은 중요한 변화”라면서도 “대규모 기업집단법을 중장기 과제로 돌린 것은 재벌 개혁을 공정거래위원회 규율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행 법 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정책 의지 측면에선 문 후보의 공약이 가장 나아 보이고 안 후보는 사안별로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엿보인다.”면서 “박 후보 공약은 당초 알려진 수준에서 후퇴한 만큼 실행 의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지방세 비율 단계 인상해야 지자체 자립”

    “지방세 비율 단계 인상해야 지자체 자립”

    “지방자치의 필수요건인 자주재정 확립을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조정하는 세제 개편을 단행해야 합니다.” 이창섭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6일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2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취약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15일 전라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정기회에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지방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결의안’과 ‘지방의회의원 의정비제도 개선 건의의 건’을 채택, 의결했다. 그는 “각 시도의회가 늘어나는 지방 이양 사무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면서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현재 8대2에 불과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대폭 높이는 세제 개편을 단행할 것과 현행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5%에서 2013년 10%, 2014년 2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행 지방의회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 제도는 의정비 책정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과 함께 과도한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현행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운영과 주민 의견수렴 절차인 공청회나 여론 조사 등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고,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되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각 시도의회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운영위원장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 발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구 택시요금 내년 30%이상 올린다

    대구 택시요금 내년 30%이상 올린다

    대구시의 택시요금이 대폭 인상된다. 시는 다음 달 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 심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택시요금은 지난 2009년 4월 16.2%가 인상된 뒤 3년여째 동결된 상태다. 당시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됐고 주행거리는 159m마다 100원씩 요금이 더해지던 것이 150m 이동 때마다 100원씩 올라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 거리시간병산제에 따라 시간요금은 38초당 100원에서 36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대구 택시업계는 이미 세 가지 요금인상안을 시에 건의했다. 건의한 인상안은 중형 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 3000원, 이후 234m당 200원 또는 56초당 200원(인상률 31.35%) ▲기본요금 2900원, 이후 219m당 200원 또는 53초당 200원(인상률 31.55%) ▲기본요금 2800원, 이후 206m당 200원 또는 49초당 200원(인상률 31.8%) 등이 주요 골자다. 대구 택시업계는 2009년 이후 택시 연료인 LPG 가격이 30%, 인건비는 18% 넘게 상승해 회사를 운영하기조차 힘들다며 요금을 30% 이상 인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시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가 택시요금을 내년 1월 1일부터 기본요금 기준으로 27.2% 인상하기로 했다며 대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는 교통개선위원회에서 택시요금 인상 방침이 결정되면 곧바로 지역경제협의회를 거쳐 인상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인상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년에는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상폭은 부산 등 다른 도시의 인상률을 참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건보료 내년 1.6% 인상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1.6%로 확정됐다.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 인상률을 이같이 결정했다. 또 초음파, 치석 제거, 한방 첩약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보장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행 월 보수액의 5.80%에서 5.89%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은 현행 170.0원에서 172.7원으로 올라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9만 939원에서 9만 2394원으로 1455원 늘어난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7만 8127원에서 7만 9377원으로 1250원 오른다. 내년도 건강보험료 인상률 1.6%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이듬해 2009년에 처음 동결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복지부는 “이처럼 인상률이 낮은 것은 올해와 내년의 건강보험 흑자 규모가 각각 2조 2000억원과 1조 7000억원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정심은 또 내년부터 부분틀니와 중증질환자의 초음파검사에 건강보험을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데 이어 내년 7월부터는 부분틀니도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비급여로 분류된 초음파검사 역시 내년 10월부터 중증질환자의 필수적 검사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간단한 치석 제거 시술도 내년 7월부터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된다. 한방 치료용 첩약의 경우 여성, 노인 대표 질환을 선정해 3년간 잠정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 뒤 3년 후 평가를 거쳐 이를 계속 보장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건정심에 제출된 의원 수가 2.4% 인상안은 대한의사협회가 수가 논의에 참여할 때까지 잠정 보류했다. 단 치과 분야의 경우 보험급여 확대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조건을 전제로 수가를 2.7% 인상하기로 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시간제 근로자 비중 사상 처음 10% 돌파

    임금 근로자 가운데 파트타임 근로자(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10% 돌파는 200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비정규직, 근로시간 증가 통계청이 25일 내놓은 ‘근로 형태 및 비임금 근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임금 근로자 수는 1773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 4000명(1.3%) 늘었다. 정규직이 30만 7000명(2.7%) 증가했고 시간제·한시직 등 비정규직은 8만 3000명(1.4%) 줄었다. 그렇다고 해서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됐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건설현장 근로자가 많이 포함된 일일근로자의 감소 폭(9만 1000명)이 가장 큰데 이는 건설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8월 건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6.6%나 감소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파견근로자(8.8%), 용역근로자(1.4%)의 비중도 늘었다. 특히 다른 근로 형태에 비해 임금이 절반 수준도 안 되는 시간제 근로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올 8월 18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 한 달 임금은 지난해 6~8월 60만 4000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0만 7000원이 됐다. 1년 동안 0.5%(3000원)가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임금 근로자의 임금인상률인 3.5%(7만 20 00원)나 지난해와 올해의 최저 시급 인상률(6%)에도 턱없이 못미친다. ●정규직과 임금 격차는 확대 올 6~8월 평균 임금은 정규직이 246만원, 비정규직이 139만 3000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104만원에서 106만 7000원으로 더 벌어졌다. 임금은 제자리인데도 시간제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은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주당 19.9시간에서 올 8월 20.1시간으로 길어졌다. 이 기간 정규직 근로시간이 0.6시간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임금 근로자들의 주 40시간 근로 실시 비율은 개선됐다. 지난해 8월 53.5%에서 올 8월 62.8%로 높아진 것이다. 특히 정규직의 주 40시간 비율은 68.2%로 지난해보다 9.4% 포인트 올랐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파산자 부활 펀드’ 2조원 조성… 공공임대 주택 10%로↑

    ‘파산자 부활 펀드’ 2조원 조성… 공공임대 주택 10%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채권자와 채무자의 공평한 손실 분담, 신용대출 채무자와 담보대출 채무자 간의 형평 유지, 국민 조세 부담 최소화를 원칙으로 하는 가계부채와 주거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해법에 대해 안 후보는 채권·채무자의 공평한 손실 부담을 제시한 것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부의 적극적 개입,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금융기관 책임 강화와 대비된다. 안 후보 캠프의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가계부채·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2조원 규모의 ‘진심 새 출발 펀드’를 만들고 이 펀드로 부양 가족이 있는 파산 세대주에게 1인당 300만원 한도의 주택임차보증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재활 훈련 프로그램인 ‘진심 새 출발’을 이수하는 파산자에게는 3개월간 매월 20만원씩 재활 훈련비도 지원한다. 진심 새 출발 펀드는 금융기관과 정부가 공동 출자해 1조원을 모으고 필요하면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채권·채무자 공평한 손실 부담 개인파산제도와 개인회생절차도 개선키로 했다. 자가주택 거주자가 파산할 때도 세입자와 마찬가지로 2500만원 이하의 임차보증금을 면제 자산으로 인정해 준다. 파산자의 6개월간 생활비도 면제 자산으로 인정한다. 또 개인회생절차도 변제 기간을 3년(최장 5년)으로 줄인다. 또 주택담보대출이 회생 계획에 포함된 경우 담보 채권자의 임의변제를 금지하고 주택담보대출자의 회생 기간을 최장 20년으로 늘린다. 또 신용불량자의 금융거래 제한 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줄여 조기에 패자 부활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주택담보대출도 일시상환에서 장기분할상환으로 바꿔 하우스푸어의 원리금 상환 부담의 과도한 집중을 막기로 했다.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공급 주거복지 정책에서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공공임대주택을 2018년까지 매년 12만 가구씩 공급해 공공주택 거주 가구 비율을 현재 4%에서 10%로 높일 계획이다. 대신 보금자리 분양주택 공급은 중단키로 했다. 장 정책본부장은 “서민주택이라고 보기 어려운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공급을 중단하고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의 유형도 다양해진다. 정부가 도심에서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사들이거나 빌린 뒤 서민들에게 임대하는 정부 주도형 임대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집주인에게 세금 감면, 집수리 비용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임대료 인상률을 제한하고 장기로 임대하게 하는 계약임대방식도 활용한다. ●20만 가구 月10만원 주거보조금 주택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주택 임차료 보조 제도(주택 바우처 제도)도 도입한다. 내년에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연차적으로 늘려 2017년에는 20만 가구에 월 10만원 정도의 주거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으로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이 우선 지급 대상이다. 또 공공택지 내 공공임대주택 및 토지임대부 주택 혼합 건설과 함께 ▲임차인 1회 자동 계약 갱신권 보장 ▲우선변제제도 대상 가구 확대 및 우선변제금 증액 ▲전세금 보증센터 설립 등도 추진키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지방의회 69곳 내년 의정비 인상 추진

    지방의회 69곳 내년 의정비 인상 추진

    전국 244곳 광역·기초의회 가운데 69곳이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이하임에도 인상을 추진하는 의회가 무려 48곳이다. ●“2~4년 동결… 인상 불가피”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광역단체 의회 17곳 중 서울, 경기, 대전 등 9곳과 기초단체 의회 227곳 중 경기 안산시, 경남 창원시 등 60곳 등 69곳 지방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며, 170곳 지방의회는 동결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등 5곳 지방의회는 아직 인상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69곳의 지방의회가 의정비 인상 방침을 정함에 따라 조만간 지방의회별로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꾸린 뒤 인상률을 결정하고, 주민여론조사를 거쳐 지방의회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이미 심의위원회를 통해 6.3% 인상안을 잠정 결정한 상태며 대전 대덕구 역시 7.48% 인상안을 결정했다. 2010년 당선된 6기 지방의회는 거의 대부분 2~4년째 의정비가 동결된 상태이기에 의정비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한다. 최근 몇 년간의 물가 인상률은 물론, 공무원 보수 인상률도 따라가지 못했으니 실질적 의정비 하락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년 연속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광주광역시의 경우, 2년 연속 동결하다가 지난해 겨우 2.1% 인상했다. 그럼에도 4960만원으로 광역의회 평균 의정비 5346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는 이유다. 그러나 의정비가 전국에서 하위 3위인 강원도 화천군(2820만원), 전남 진도군(2829만원), 전남 곡성군(2903만원)이 지난 3년 동안 동결했고, 내년 의정비 역시 동결했음을 감안하면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의회는 지역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년 연속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곳도 광주와 제주 광역의회를 비롯해 대구 달서구, 광주 북구, 대전 동구, 강원 원주시·양구군, 경남 창원시 등 8곳에 달한다. 여기에 지자체별 재정자립도 현황까지 따지면 의정비 인상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69곳 지방의회 중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이하인 곳도 인천 동구·부평구 등 48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컨대 광주 북구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 3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7.1%다. 반면 구의원 의정비는 3540만원으로 자치구 평균 의정비 3135만원에 비해 높다. 광주 북구의회는 지난해 4.98%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만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지자체의 지방의회도 부산 중구·서구, 대구 남구·서구, 광주 동구, 대전 동구, 강원 횡성군·화천군, 경북 봉화군·청도군·의성군·군위군, 경남 합천군 등 13곳이나 된다. 이렇다 보니 지자체의 세입, 세출을 엄정하게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가 나서서 도덕적 해이를 자행한다는 비판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지역 시민사회에서 감시 필요” 행안부 관계자는 “의정비는 지자체 조례로 정하게 돼있으며 지방의회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을 경우에만 정부가 조례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 정도”라면서 “행정적 가이드라인 제시도 좋지만 지역 시민사회가 투명한 의정활동을 요구하고 감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경기도 의회의 의정비는 각각 6100만원, 6069만원으로 244곳 지방의회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갱신형·비갱신형 암보험 차이점과 효율적 선택은?

    갱신형·비갱신형 암보험 차이점과 효율적 선택은?

    한국 성인남녀 3~4명에 1명꼴로 발병되는 암은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며 가족중 한명 정도는 암으로 투병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대부분의 의료비를 보장받지만 암은 한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관리와 반복적인 치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 질병과 달리 많은 치료비용이 들어간다. 암에 대한 예방차원에서 식단을 조절하고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에 하나 암이 발병했을 경우를 대비해 암 보험을 미리 준비해야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 암 발병률은 증가추세다. 하지만 의료기술 발달로 조기검진을 통한 암 치료는 늘어나고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암 치료비용은 여전히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암 발병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발생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젊을 때부터 암 보험으로 미리미리 경제적인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 암은 50~60대 전후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보험료는 나이에 따라 위험률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보험에는 상령월이라고 해서 일반 나이와 달리 자신의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에 6개월이 지나면 보험나이가 올라간다. 보험나이가 올라갈수록 보험료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나이가 적을 때 가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또한 현재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는 등 아픈 곳이 있으면 보험가입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고 가입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건강할 때 미리미리 가입하는 것이 폭넓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 보장 상품에는 갱신형과 비갱신형이 있는데 갱신형은 말 그대로 보험이 일정기간마다 갱신이 되는 상품이다. 초기보험료는 저렴하지만 갱신 시점에서 보험료가 인상될 확률이 높고 다른 보험과 달리 인상률이 큰 보험이기 때문에 나중에 내는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고, 보장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100세만기 비갱신형 암 보험 추천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조기발견이 가능해져 치료확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회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료를 올리거나 일부 암을 소액암으로 구분해 보장을 축소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특정암에만 고액의 진단비를 지급하고 나머지 암에는 진단비를 지급하지 않는 곳도 있으므로 일반암에 대한 진단비를 많이 지급하는 회사의 상품을 선택하고 보장을 축소하기 전에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시 주의할점은 다른 보험과 달리 90일의 면책기간이 있어 90일 이전에 암진단을 받으면 보장받을 수 없고 회사에 따라 1년 또는 2년 미만시 50%의 보험금만 지급하기 때문에 가입을 고려중이라면 하루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판매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AIA생명, 신한생명등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암 보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회사별로 보장내용과 보험료가 다르기 때문에 암 보험 비교추천사이트(www.vo-humok.com)를 통해 각 회사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추천받아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보험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