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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요금 빠르면 3월부터 인상/지하철 1구간 4백원으로/새달확정

    ◎철도·고속버스 5∼30%선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지하철 요금이 50원,철도 및 고속버스 요금은 5∼30%가 오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의 관계자는 8일 「95년 교통요금 조정안」을 마련,지난 연말부터 재정경제원과 협의했으나 정부 조직개편 때문에 마무리를 못 했다며 『설을 쇤 뒤 2월 중 인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안은 지하철 요금의 경우 현행 3백50원인 1구역당 기본 요금을 4백50원으로 1백원 올리도록 돼 있으나 재경원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50원을 주장,재경원의 주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1백50원 인상을 건의했었다. 철도 요금은 평균 9.5%가 오를 전망이다.철도청이 공사화되기 전까지 매년 10%씩 요금을 올린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지난해 12월 평균 4.8% 올렸기 때문에 이번 인상률은 5% 선이 될 전망이다. 고속 및 시외버스의 요금은 평균 30% 정도 올린다는 게 건교부의 방침이다.일반 고속버스의 경우 ㎞당 요금을 25.84원에서 33.59원으로,우등 고속버스는 38.77원에서 50.4원으로 인상한다.고속버스 요금은 지난해 3월 평균 14.3%가 올랐었다.
  • 과세특례자 표준신고율 평균 8.3% 인상/작년 하반기분

    ◎이달 부가세 확정신고때 적용/연매출 3천6백만원이하 대상 지난 해 하반기 분 표준 신고율이 지난 해 상반기보다 평균 8.3% 인상됐다. 국세청은 5일 연간 매출액이 3천6백만원 이하인 부가가치세 과세 특례자들이 지난 해 하반기 부가세 확정 신고를 할 때 매출액의 기준이 되는 「94년 하반기 분 표준 신고율」을 5일 발표했다. 표준 신고율이란 장부를 기재할 의무가 없는 부가세 과세특례자가 신고할 매출액을 쉽게 산출 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경제 지표를 감안해 6개월인 부가세 과세 기간마다 정해주는 전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다. 이에 따라 부가세 과세 특례자는 오는 25일까지 지난 해 하반기 분 부가세 확정 신고 때 매출액을 상반기 분보다 평균 8.3% 이상 올려 신고해야 세무 간섭을 받지 않는다.예컨대 지난해 상반기 신고 매출액이 1천만원인 사업자는 표준 신고율이 5%이면 1천50만원 이상 신고하면 된다.실제 매출액이 기준율에도 못 미치면 실적대로 신고해도 된다. 과세 특례자는 부가세 총 사업자 2백31만명 중 58%인 1백35만명이다.한 장소에서 5년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으면 표준 신고율 인상률의 50%를 경감 받는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이 1천만∼1천8백만원인 음식 숙박 부동산 임대업자와 1천5백∼1천8백만원인 그외 업종의 사업자는 실적대로 신고해야 한다.과세자료가 1백% 드러나는 화장품 외판원·음료 배달원 등도 마찬가지이다.표준신고율 이하로 신고하면 국세청의 관리를 받으며 신고 금액을 누락한 혐의가 있으면 세무조사까지 받게 된다.
  • 멕시코경제 비상조치/노사대표 인플레 억제 계획 합의

    【멕시코시티 AFP 연합 특약】 멕시코는 노·사간에 인플레억제 협약에 합의,폐소화를 위기에서 구하고 멕시코경제를 안정시키는 비상계획을 위한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정부소식통이 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올해 임금 인상률을 7%로 정한 인플레억제협약이 정부,기업,근로자대표간에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세디요 멕시코대통령은 노사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2일로 예정됐던 폐소화위기 타결책에 관한 연설을 연기했었다.
  • 95 국내·해외 경제전망/경기 활성화… 한국7%­세계3.5% 성장

    ◎국내/소비·건설 등 내수 폭발… 안정 위협/지자제선거로 물가 6%선 웃돌듯 올해 우리 경제를 교통신호등에 비유하면 성장 면에서는 푸른 신호등,안정 면에서는 황색 신호등으로 전망 된다. 지난 93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며 성장은 쾌조의 항진을 계속하는 반면 성장의 이면에 가려졌던 각종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한국은행 등 관변 연구소는 물론 삼성·대우 등 민간 연구소들도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인 7%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7.3∼8.5%로 성장률을 다소 앞지르리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또 소비자 물가도 작년보다 다소 높은 6∼6.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던 작년과는 달리 소비와 건설 등 내수가 올해에는 경제를 끌고 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경기확장기의 말기증세가 나타나는 셈이다. 각급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 경제의 부문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성장률◁ 지난 해 전례없는 증가세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생산능력 확충투자가 마무리됨으로써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 참여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도 작년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명목임금 상승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4대 지자제 선거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과소비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이처럼 내수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호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7.5% 내외,한국은행은 7.3%,산업연구원(KIET)은 7.2%의 성장을 예견한다.민간 연구소인 삼성 역시 7%,대우는 7.5%·기아는 7.6%,럭키금성은 7.2%로 서로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물가◁ 작년에 이월된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임금 인상 등에 따른 공산품 가격과 개인 서비스요금의 인상요인 등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게다가 지자제 선거 때문에 정부도 강도높은통화긴축정책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작년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훨씬 더 큰 셈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의 경우 KDI는 7.5%,한국은행은 7.4%,KIET는 7.3%,삼성과 대우연구소도 7.4%로 성장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소비자 물가 역시 KDI는 5.9% 내외,한국은행과 KIET 6%,삼성과 대우가 각각 6.3%와 6.5%로 작년보다 물가불안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한다. ▷고용과 임금◁ 연구기관들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부 경기호황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게다가 정부의 임금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 욕구가 커지며 명목임금 상승률은 작년 수준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2.6%로 경제활동 인구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은 작년보다 0.1% 낮은 2.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기아경제연구소는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가 선거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임금인상률은 작년(13.9%)보다 다소 높은 14.2%로 전망한다. ▷국제수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선진국 경기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신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엔고 효과가 약화됨으로써 수출 증가율은 작년보다 2∼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도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증가세가 작년보다 6∼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환율◁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와 해외증권 발행한도 확대,상업차관 도입허용 등 외환 자유화조치로 연간 1백80억달러 내외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연말까지 1달러당 7백70∼7백80원으로 절상될 전망이다.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과 엔고 약화로 엔화에 대한 환율은 1백엔당 7백50원대로 낮아진다는 게 연구소들의 관측이다. ▷주식시장과 금리◁ 주식시장은 경기상승세와 상반기로 예정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2∼3%포인트 확대,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소득 과세 등 호재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WTO 출범으로 교역량 7% 신장/달러화 강세에 금리는 안정세유지 지난 90년 이래 침체의 늪을 헤매던 세계 경제는 올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중국 등 신흥공업 경제군(NIEg)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올해 3.4∼3.6%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선진국간 무역의 불균형,높은 실업률,일부 선진국의 재정적자 등 구조적 문제점이 산적한 데다 저유가·저금리·저달러 등 「신3저」 현상의 퇴조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세계의 저명한 민·관 연구소들은 회복세가 이어져도 70년대 중반이나 80년대 초처럼 초고속 항진은 힘들다고 진단한다.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 완화조치가 지연될 경우 경기 회복이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교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무역자유화로 작년보다 7%정도 늘고 국제금리는 작년과 비슷한 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마르크화는 1.7마르크까지 오를 전망이다. 유가는 지금보다 배럴당 0.5∼2.5달러 올라 15.5∼18.5달러수준으로 전망된다.소비자 물가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세계적인 경제연구소와 국제금융기구의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소개한다. ▷성장률◁ 지난 해 미국을 중심으로 중·단기 회복국면에 들어선 세계 경제는 일본과 독일의 빠른 성장과 아시아 국가들의 역동적인 활동에 힘입어 3.5% 남짓 성장 할 전망이다. 구동구권의 경제개혁,중동 평화협정에 따른 석유 부국의 수요 증대,남미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가세하면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예상 밖의 특수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자유화가 이뤄지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북미 자유무역 기구(NAFTA),EU 등 블록 경제권의 역내 교역이 활성화되면 개도국은 회복을 넘어 활황국면에 이를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6%,와튼국제경제연구소(WEFA)는 3.4%의 성장을 예견 하고 있다.선진국은 2.7∼2.9%,개도국은 5.4∼5.7%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나라 별로는 미국이 금융긴축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민간소비의증가로 올해보다 0.1∼0.3% 포인트 높은 2.7∼2·9%에 이를 전망이다.일본은 세율인하와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의 투자증대로 성장률이 2배 이상 증가한 2.3∼2.7%,EU는 독일과 영국의 설비투자 증대로 2.8∼3%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등 NIEⓢ의 고성장에 힘입어 7.8%,중동지역은 5.9%,중남미는 3.4%,구소련 및 동유럽은 3.5%에 이른다. ▷세계교역 및 경상수지◁ WTO의 출범과 함께 다자주의(다자주의)를 기초로 한 무역자유화의 진전으로 세계 교역량은 6∼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2%로 가장 낙관적이며 WEFA 6.4%,IMF 5.9%로 올해와 비슷하다. 선진국은 NAFTA와 EU의 활성화로 4.8%,개도국은 APEC의 경제 블록간 협력체제 강화로 7.8%가 늘어날 전망이다.경상수지는 선진국이 1백억달러 안팎의 흑자를,개도국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크게 늘지만 9백억∼1천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미국은 1천3백억∼1천6백70억 달러의 적자를,일본은 내수 및 시장개방의 여파로 흑자가 다소 준 9백20억∼1천3백억 달러 흑자,독일은 수출 증대로 적자가 줄 것이나 40억∼1백4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국제금리및 환율◁ 선진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세계의 저축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반면,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와 개도국의 신규 투자는 계속 늘어 국제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금융긴축의 여파로 3개월 짜리 유러달러 금리는 연 6.56∼6.62%,일본은 공공 부문과 기업의 설비투자 증대로 3.03∼3.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EU는 물가불안 요인을 없애기 위한 금융긴축의 영향으로 독일의 유러 마르크 금리는 5∼5.35%,영국의 유러 파운드 금리는 5.44∼5.75%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속에 하반기 이후 엔화와 마르크화의 회복세가 점쳐진다.전후 최저치인 96·55엔까지 떨어졌던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까지 올라갔다가 하반기 이후 1백5엔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연안여객선 운임 대폭인상/새달20일께/카페리 31%·일반선 85%

    연안여객선의 운임이 내년 1월 하순쯤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한국해운조합은 내년 1월20일쯤 전국 1백6개 항로의 연안여객선운임을 평균 25∼30% 올리겠다고 28일 해운항만청에 신고했다.인상률은 카페리가 31.8%,초쾌속선 20.8%,쾌속선 47.7%,일반선 85.9%,고속선 50.4%다. 조합의 관계자는 인건비와 선박건조비 및 초고속선 도입으로 원가가 올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행정지도과정에서 인상폭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국 제조업 임금/10년안에 미 추월

    ◎럭금경제연,현 상승률·환율변동 추이 반영 분석/올 월평균임금 사상처음 100만원 넘어/GNP대비 “세계1위” 지금과 같은 임금 상승 추세가 계속되면 10년 내에 국내 제조업체 근로자의 임금이 미국 근로자들보다 높아진다. 럭키금성경제연구소가 1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미 달러화로 환산한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당 명목 임금은 짧게는 오는 2000년,길게는 2006년에 미국 근로자보다 높아진다. 최근 3년간 우리와 미국 제조업의 시간당 임금상승률 14.5%와 2.7%를 각각 적용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변화가 없다고 가정할 때,국내 제조업의 시간당 명목임금은 7년 후인 2001년 15.36달러로 미국의 14.53달러를 능가한다. 또 임금 상승률에 변화가 없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93년 8백2원59전에서 매년 2.2%씩 절상될 경우엔 1년 정도 빠른 2000년에 국내 임금이 15.62달러로 올라 미국의 14.15달러를 앞지른다. 환율 변화없이 한국의 연평균 임금 상승률을 10%,경기 회복세에 있는 미국을 3%로 잡는다 하더라도 13년 뒤인 2006년에는 한국이 17.95달러,미국은 17.24달러로 역전된다. 한편 1백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7.2%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았다.또 9월까지 전 산업의 월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9% 증가한 1백6만5천7백5원으로,사상 처음 월평균 임금이 1백만원을 넘어섰다.특히 제조업의 상승률은 14.6%를 기록했다. 또 제조업의 경우 1인당 국민총생산(GNP) 대비 명목임금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92년 기준으로 1인당 GNP 대비 임금 수준은 우리나라가 1.78인데 비해 미국은 1.05,일본 1.18,멕시코 0.9,대만 1.28,싱가포르 0.75다.
  • “미 경제 인플레 위험/금리추가인상 필요”

    【워싱턴 AFP AP 연합】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7일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고는 있으나 조만간 인플레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인플레 억제를 위한 또다른 금리인상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올들어 10월 현재까지 소비자 물가인상률이 연평균 2.6%로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으나 생산과정에서 물가인상 압력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인플레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이나 각종 조사결과등을 토대로 추론해 볼 때 앞으로의 인플레는 최근 몇개월간의 인플레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원자재와 중간재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완제품 가격인상이 억제돼 왔으나 조만간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자들이 비용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FRB는 경기가 과열되는 것을 막고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금리를인상했다.
  • 올 임금인상률 7.4%/경총조사/기업규모·학력별 격차 줄어

    올해 국내기업의 임금인상률은 지난 해보다 1.9%포인트 상승한 평균 7.4%였다.전반적으로 하후상박(하후상박)의 원칙이 깨지고 인상률의 일률적용과 개인별 차등적용이 늘어났으며 기업규모별·학력별 임금격차가 완화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의 종업원 1백인이상 광공업과 건설업종 1천5백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4년 임금조정실태」에 따르면 평균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기준 7.4%(정기승급분제외)였다.규모별로는 ▲종업원 1백∼2백99명이 8.6% ▲3백∼4백99명이 8.2% ▲5백∼9백99명 7.3% ▲1천명이상 7.1% 등이었다. 제조업이 7.5%로 가장 높고 건설업은 7·3%,광업은 5.1%였다.직급별 초임(상여금제외)은 ▲부장 1백39만4천8백원 ▲차장 1백23만9천3백원 ▲과장 1백7만8천8백원 ▲대리 89만6천8백원이었다.학력별 초임은 ▲대졸 신입사원 62만4천4백원 ▲전문대졸 56만1천2백원 ▲고졸이하 47만8천6백원이었다. 대졸 신입사원을 1백으로 한 학력별 임금격차지수는 전문대졸이 지난 해 86.9에서 올해 89.3으로,고졸은 75.9에서 77.6으로 높아졌다.
  • 펀드 매니저(증권투자 전문가) 얼마나 벌까

    ◎연 평균 20만$… 최고는 7백만$/미 피델리티사피터 린치 “신화적 명성”/투자 까다로운 「주식형」은 보수 더많아 「월급」냄새가 나지 않는 펀드매니저의 고액 성과급이 국내에서도 화제인데 미국의 매니저들은 한달에 얼마나 벌까. 근착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 따르면 미국형 증권투자신탁인 뮤추얼펀드의 펀드매니저들은 샐러리(기본급)와 보너스(상여금)를 합해 대략 20만달러(약 1억6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미 공장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2만5천달러 정도고 일류기업의 화이트칼라 중견사원들도 5만달러 선에 만족하는 실정에 비하면 거액의 보수다. 매월 1천3백만원이 넘는 액수인 이같은 펀드매니저의 보수는 미국에서 성공적 전문직으로 선망받는 전문의들의 연평균 수입 17만8천달러보다 2만달러가 많다. 미국의 뮤추얼펀드는 국내의 투자신탁사와 비슷하게 간접적 증권투자를 원하는 일반인들로부터 투자를 일임받아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특정 펀드를 요리하며 한 회사(펀드그룹)에 수십,수백개의 개별 펀드가 있다.뮤추얼펀드 신탁을 통한 간접투자가 미국인에게 갈수록 인기를 끌면서 펀드매니저의 보수도 덩달아 상승일로를 달린다. 미국의 개인 금융자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15조달러에 이르는데 이중 전통적 금융자산 유형인 은행예금은 5년사이에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어 2조8천억달러로 내려앉았다.반면 은행예금은 물론 보험및 연금기금·주식 등에 비해서 뒤늦게 선보여 현대적 금융자산 형태인 뮤추얼펀드는 89년도에 미국내 총액이 9천억달러였으나 지금은 2조달러로 급성장했다. 지난 80년도엔 6%의 미국 가구만이 뮤추얼펀드에 가입했으나 지금은 30%가 그 회원이며 이에따라 하루에 2개꼴로 신종 펀드가 양산되는 형편이다. 89년도 2천5백개였던 미 전체 펀드 수가 지금은 7천개를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뮤추얼펀드 펀드매니저의 지난해 평균연봉인 20만달러는 일반 임금에 비해 아주 높은 12%의 인상률이 적용된 결과다.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다.연봉중 기본급 샐러리는 12만달러로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의 연봉과 같다. 수많은 개별펀드중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한 유명 펀드의매니저는 평균의 3∼4배에 이르는 고액보수를 받는다.미국내 숱한 펀드회사중 피델리티 펀드그룹이 가장 유명한데 이 펀드그룹의 총 자산은 무려 2천7백억달러에 달해 어느 상업은행의 여신예금 총액을 웃돈다.이 피델리티그룹중 가장 이름을 날린 펀드는 마젤란펀드인데 이 펀드의 매니저로 가히 「신화적」 명성을 누렸던 피터 린치의 경우 연봉이 7백만달러(56억원)에서 2백50만달러(20억원)를 오르내렸다. 펀드매니저가 남보다 월등한 연봉을 받으려면 말할 것도 없이 수익률이 좋아야하나 이에 앞서 맡은 펀드의 규모가 무조건 크고 봐야 한다.대체로 펀드규모가 10억달러(8천억원) 정도면 성과급 이전의 기본급이 15만달러,10억달러 추가 때마다 5만달러의 보수가 더해진다.그리고 펀드 투자전문 분야별로 볼때 주식전문투자 펀드가 가장 어려운 만큼 주식펀드 매니저의 평균연봉은 28만달러를 넘는다.
  • 평준화 해제되면/사립고 납입금 연160만원선

    ◎“우수교원 확보 경비 등 갑절정도 오를것”/일선교사·학부모는 200∼300만원 추정 빠르면 96년학년도부터 고입 평준화지역에서 해제될 일부 사립고의 신입생이 연간 내야 할 납입금은 얼마나 될까. 교육부는 13일 이에대해 『현행 연간 1인당 최고 77만원 정도보다 2.1배 오른 1백60만원대가 적정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평준화해제때 납임금 인상률을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입학금과 수업료·육성회비를 합친 연간 납입금은 지금보다 1백10%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재 정부가 사립고 교사의 봉급을 지원해주고 있는 금액을 사립고가 납입금만으로 자체 충당할 경우를 전제로 해서 나온 인상률이다. 현재 평준화지역인 서울의 경우 사립고의 연간 납입금은 국·공립과 마찬가지로 76만6천1백원,나머지 14개지역의 납입금은 75만3천9백∼72만3천1백60원이다. 따라서 평준화해제 사립고의 납임금은 서울 1백60만8천원,다른 지역은 1백58만3천∼1백51만8천원 수준이 된다. 여기에 해당 사립고가 우수교원 유치와 교재개발,시설개선등에 드는 경비를 추가 인상요인으로 인정할 경우 납입금은 1백6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인상금액은 현행 4년제 대학의 인문·사회계 신입생이 내는 납입금 최고 3백66만3천원의 44%,최소 1백90만원의 84% 규모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추산과는 달리 일선고교와 학부모들은 현행보다 3∼4배이상 많은 2백만∼3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바고 있다.특히 학부모들은 이를 감수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이같은 금액은 현재 사립 국민학교에 아이를 보낸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는 전체 교육비가 실제로 연간 80만원에 이르는 실정에 비춰보면 수긍할만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최근 공보처의 여론조사결과 월평균 22만8천원을 자녀의 과외비에 지출하는 6대도시 학부모의 73%가 『더이상 과외비지출이 없다면 수업료가 2배 오르더라도 이를 감수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더욱 교육 개혁 위원회를 비롯한 전문가조차 질높은 교육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납입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뒤따라와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있어 납입금은 예상보다 훨씬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 토지 47.8%가 인상 대상/종토세 과표 인상 내용

    ◎개발예정지 등 투기지역 대폭 올려/“땅 과다보유땐 손해” 인식 확산될듯 내무부가 12일 내년 토지과표를 평균 11.5% 인상키로 한 것은 지방재정의 재원을 확충하되 최근 전국의 땅값 안정세와 관련,종토세 인상에 대한 반발을 둔화시키기 위한 이중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과표현실화 정도에 관계없이 현실화율이 30%미만인 곳은 모두 과표를 30%까지 일시에 끌어 올림으로써 「종토세인상 체감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져 현실화율이 낮은 토지소유주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개발예정지역 등에 땅투기를 했거나 도로개설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 또는 그동안 과표 현실화율이 낮아 종토세를 적게 낸 토지소유주들은 1백% 이상의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내년의 종토세 인상내용을 보면 올해의 경우 과세표준이 공시지가의 10%선에 잡혀있었다면 내년에는 올해 세금액의 3배를 물어야 되고 15%선에 종토세가 부과됐다면 올해보다 2배를 내야 한다.20%선에 과표가 설정된 땅은 인상률이 50%로 상대적으로낮아지고 현실화율이 26.9%였다면 전국평균치인 11.5%가 인상되고 30%짜리는 올해수준으로 동결된다. 과표현실화율 30%미만의 땅은 전국의 과세대상 2천4백54만6천필지 가운데 47.8%인 1천1백70만필지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농·어촌지역은 지가가 대부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표와 공시지가와 큰 차이가 없다.반면 대도시지역은 짧은 기간에 지가가 폭등,과표가 공시지가에 크게 못미쳐왔는데 이번 과표현실화 조치로 대도시 주변의 종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실제로 올해 전국평균 과표현실화율은 26.9%에 이르렀으나 23.7%인 서울을 비롯 부산,인천,대전,울산등 이른바 개발붐을 보였던 도시지역은 전국평균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내무부는 이번 조치의 주 대상은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으로 중상층이하는 세부담증가가 없거나 극히 미미하다고 분석했다.두배이상 종토세가 오르게 되는 올해기준 현실화 15%인 토지는 전체 과세대상의 0.67%에 불과하고 50%를 더내야하는 현실화율 20%미만의 땅도 1.9%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더구나 이들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은 그간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적었고 토지투기 방지및 토지소유의 편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과표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내년에 체력단련비·급식비·근속 수당 올린다

    ◎체력/기본급의 250%로/급식/월 8만원으로/대학생 학자금 100%까지 국고서 대여 정부는 내년에 공무원에 대한 여러 수당 가운데 체력단련비와 급식비·장기근속수당을 올리기로 확정했다. 경제기획원·총무처등 관련 부처가 마련한 공무원 복리후생증진방안은 현재 1년 단위로 기본급의 1백50%를 지급하던 체력단련비를 기본급의 2백50%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또 4급 이하에 대해 월 5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급식비도 8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10년동안 동결되어온 장기근속수당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근속연수에 따라 월 4만∼8만원의 장기근속수당을 받고 있는 것을 5만∼13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체력단련비의 지급방법과 관련,이제까지는 4월과 10월 2번에 걸쳐 75%씩 지급해왔으나 내년부터는 2백50%를 3∼4차례로 나누어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근속수당은 현재 5년이상 10년미만 월 4만원,15년미만 5만원,20년미만 6만원,20년이상 8만원등 4단계로 나누어 지급하던 것을 5단계로 범위를 세분해 5년이상 10년미만 5만원,15년미만 6만원,20년미만 8만원,25년미만 10만원,그리고 25년이상은 13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 공무원 봉급 인상률을 6.8%로 하는 내용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제출했다.그 가운데 기본급은 3%를 인상하고 나머지는 수당등을 올리겠다고 밝혔었다. 내년 공무원 봉급이 복리후생수당 인상을 포함,6.8% 오르면 국영기업의 94%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이어 96년에 97%가 되고 97년에는 기본급·복지수당을 모두 합쳐 공무원의 평균 보수수준을 국영기업과 동일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공무원의 대학생 자녀에 대한 학자금 국고대여비율을 등록금의 70%에서 1백%로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직무수당을 기본급에 통합시킨데 이어 장기적으로 각종 수당을 기본급에 넣어 전체 보수에 있어 기본급의 비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내년 공무원 보수인상계획은 기본급을 국영기업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상하되 복리후생비를 국영기업수준으로 개선하여 국영기업과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영기업은 대학자녀까지 자녀 학비수당을 지급하는 반면 공무원은 고교자녀까지만 학비수당을 주고 있다』면서 『당장 내년부터 자녀학비수당 폭을 넓히기 어렵다 하더라도 빠른 시일안에 대학자녀까지 학비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투자기관 내년 임금/4.7%∼5.7% 차등 인상

    ◎정부/기본급 3%·기관장 재량 1∼2% 한국통신 등 22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은 기본급 3% 인상외에 기관장이 재량으로 총액의 1∼2%를 추가로 올릴 수 있는 「경영개선 조건부 차등인상제」가 도입된다.총액기준 인상률은 4.7∼5.7%선이다.지난 91년부터 시행중인 임금 조기타결 보너스(최고 30%) 제도는 폐지된다. 정부는 31일 홍재형 경제부총리주재로 재무·교육 등 8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편성 공통지침을 이같이 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은 기본급 3%,중식비는 3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각각 오른다.경영실적평가결과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인센티브상여금이 현행 최고 3백25%에서 3백65%로 오른다.
  • 올해 임금 평균 7.4% 올랐다/경영자총협회 발표 임금조정 실태

    ◎협상기간 6일 단축… 기업만족도 상승/학력격차 좁혀지고 성과급 도입 늘어 올해 임금 인상률은 평균 7.4%로 전년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학력간의 임금격차는 지난 해보다 다소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94년 임금조정 실태」를 발표했다.임금 인상률이 지난 해보다 높아진 것은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가 좋아졌고 물가가 다소 올랐으며 인력 수요도 늘어 사람 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임금 인상률은 기본급과 정기적으로 받는 통상적 수당을 합한 금액을 기준(정기 승급분 제외)으로 했다.종업원 1백명이상인 1천5백8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8월 조사했다. 종업원 3백명 미만인 기업의 인상률은 8.6%,5백명 미만은 8.1%,1천명 미만은 7.3%,1천명 이상은 7.1%였다.기업의 규모 별 격차가 다소 완화됐다. 종업원수를 가중 평균한 초임 월급여액(보너스제외)을 직급별로 보면 부장은 1백39만4천8백원,차장은 1백23만9천3백원,과장은 1백7만8천8백원,대리는 89만6천8백원,대졸 신입사원은 62만4천4백원,전문대졸은 56만1천2백원,고졸 이하는 47만8천6백원이다. 대졸 신입사원을 1백으로 할 때 전문대 졸업자는 89.3,고졸은 77.6으로 지난 해의 86.9 및 75.9보다 다소 높아졌다. 올해의 임금인상 원칙 중 하후상박은 39.8%로 지난 해보다 14.2%포인트 낮아진 반면,일률 인상은 40%로 전년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사무직과 관리직급의 불만을 고려한 결과이다. 개인의 능력이나 실적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기업은 11.2%로,전년보다 4.5%포인트 높아졌다.성과급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얘기이다. 임금협상 기간은 평균 42.6일로,전년보다 6.1일 줄었으며,임금협상 횟수도 평균 7.5회로 전년의 8.2회보다 줄었다.노사간 임금협상시 노조와 사용자측이 처음에 제시한 인상률의 차이도 9.4%로 전년의 10.4%보다 낮아졌다.노사간 협상이 다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의 임금 인상률에 대해 80.9%는 「적정했다」고 응답,기업의 만족도도 높아졌다.지난 해에는 73.2%였다.
  • WTO따른 현실적 여건 수용/추곡가 3∼6% 인상건의에 담긴뜻

    ◎정부안 「가격동결·9백50만섬」 될듯/국회동의,정치·경제논리 마찰 예상 양곡유통위원회가 올 추곡 수매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을 내놓았다.농협의 건의나 일부 정당의 주장과 달리 유통위원회의 건의는 정부가 추곡 수매안을 만드는 데 공식적으로 기초가 되는 자료이다. 내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추곡 수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올해 정부의 처지는 예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현 시점에서 정부의 추곡 수매가 및 수매량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유통위원회의 건의안으로 미루어 대략 짐작은 가능해졌다.건의안이 농업의 국제화 및 개방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비교적 충실히 따랐기 때문이다. 이는 내년부터 WTO 체제에서 수매가와 수매량을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을 제대로 인식한 결과이다.수매량을 지난 해보다 50만섬 줄인 9백50만섬으로 건의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유통위원회도 냉혹한 현실을 한꺼번에 수용하기에는 부담을 느낀 것 같다.올해 쌀의 생산비가 냉해를 입었던 지난 해보다 11.2%가 줄었음에도『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인상률을 3∼6%로 잡았다』는 문팔용 위원장의 이율배반적 설명이 그 고충을 말해준다. 결과적으로는 쌀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수매가와 산지가와의 차이가 벌어지면 안된다고 공감하면서도,수매가가 농민들에게 갖는 상징적 의미를 더 중시한 셈이다.그래도 정부의 수매여건과는 동떨어졌던 지난 해까지의 양상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다. 건의안을 받은 정부는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이다.위원회가 건의한 수매량이 정부가 예산에 확보한 양과 같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예년에는 현실과 동떨어진 건의안을 내놓아 정부안을 마련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됐다』며 『이번에는 현실에 많이 근접한 안을 제시해 더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는 수매가 9% 인상에 수매량 1천1백만섬을 요구한 농협이나 10%에 1천1백만섬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의견은 별로 개의치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정부안은 예산에 확보한 대로 「수매가 동결에 수매량 9백50만섬」이 될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부의다른 관계자는 『내년부터 수매가를 1% 올릴 때마다 수매량을 10만섬씩 줄여야 하는데,예산의 범위를 벗어나 움직일 여지가 있겠느냐』고 말한다. 앞으로 농민을 의식한 국회에서의 정치 논리와 정부의 경제 논리가 부딪쳐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하다.
  • 추곡가 3∼6%인상 건의/양곡유통위/수매량은 9백50만섬으로

    농림수산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위원장 문팔용 건국대교수)는 21일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 해보다 3∼6% 올리고,수매량은 지난 해보다 50만섬이 적은 9백50만섬으로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수매가의 인상률이 이같이 결정될 경우 쌀 80㎏ 한가마의 수매가격은 1등품의 경우 지난 해의 13만2천6백80원에서 13만6천6백60∼14만6백40원으로 높아진다. 이날 하오4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7시간가량의 격론을 벌인 끝에 표결에 부쳐 이같이 결정했다. 문위원장은 『올해 쌀의 생산비가 지난 해보다 11.2% 떨어졌으나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수매가의 인상률을 3∼6%로 산정했으며,수매량은 WTO체제의 출범으로 매년 보조금을 감축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작년보다 줄여 잡았다』고 밝혔다.
  • 수매량 1백만섬 확대/가격은 9% 인상해야/농협 건의

    농협은 19일 올해 추곡 수매가 인상률은 9% 이상,수매량은 지난 해보다 1백만섬이 많은 1천1백만섬 이상으로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서울 중앙회에서 1백60여명의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대회의 결정이다.수확기와 비수확기간 쌀 값의 차이(계절 진폭)를 15% 이상으로 높이고 농가에 대한 직접 소득 보상제도를 빨리 도입하며 미곡종합 처리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줄 것도 촉구했다.
  • “산재은폐 4천6백건… 재해율관리 허점”(국정감사 중계)

    ◎공기업의 임금가이드라인 3%는 비현실적/한국중공업·가스공사 민영화방침 철회해야 ▷행정경제위◁ ○…비상기획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준비태세를 점검한뒤 전시 국가종합상황실인 B­1벙커를 시찰. 조용직의원(민자당)은 『스웨덴은 중립국인데도 화생방전에 대비해 각 가정에 방독면을 보급하고 3백만명분을 예비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전에 대비한 각종 비상용품의 완비를 촉구. 강철선의원(민주당)은 『보다 효율적인 비상기획업무의 수행을 위해 대다수가 군출신인 비상계획 담당관을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민간인 출신들로 대체하는 것이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스럽다』고 주장. 행정경제위 의원들은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의 답변에 기밀사항이 많다는 점을감안해 대부분 서면으로 대체하도록 했고 위원회의 업무현황 보고자료도 감사후 모두 자체 반납. ▷상공자원위◁ ○…박광태 의원(민주당)은 공공성이 높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는 철회해야 하며,남해화학의 주식은 국민주의 일종인 농민주 방식으로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이에대해 『상공부 산하 공기업의 민영화 시기와 절차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용역결과를 보아 결정할 계획』이라고 종전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 농민주 방식의 민영화에 대해서도 『국민주 방식을 택했던 포철과 한전이 저소득층의 재산형성과 증시의 저변 확대라는 당초의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돼 이번 공기업 민영화에서는 농민주와 같은 국민주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고 설명. 또 『북한 경수로 지원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할 사안』이라는 유인학 의원(민주당)의 지적에 『현재 협상단계에 있는 사안으로 우리의 참여범위와 지원방식이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히고 『협상이 타결되면 국회동의 등 지원에 따른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남북경협에 대해서는 『핵문제와 경협의 연계는 정부의 변함 없는 방침』이라고 밝혔고 『북한을 외국으로 보느냐,국내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처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구체적 답변을 유보. 제2국제전시장의 설립과 관련,김장관은 『당초 일산에 세우기로 하고 예산당국과 협의했으나 전액 국고지원이 곤란하다고 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건축비의 20%를 부담하겠다고 한 부산시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무역규모의 증대로 전시장 수요가 늘 전망이어서 97년 쯤 제3의 전시장 사업을 추진할 때 후보지에 일산을 넣겠다』고 언약. ▷노동위◁ ○…노동위는 15일 노동부에 대한 감사에서 산업재해및 노동법 개정문제,블루라운드(노동협상·BR)대비책등을 다양하게 점검.이날 정부 제2종합청사 앞에는 동양정밀등 해고근로자 2백여명이 비를 맞으며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기도. 이해찬의원(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은페된 산업재해 건수가 무려 4천6백24건에 이른다』고 노동부의 관리소홀을 질타. 정장현의원(민자당)은 『지난해 산재보상보험 급여 재심사 청구사건 1천5백47건가운데 1백33건이 법정결정기간을 초과했으며 올해도 8월말 현재 7백83건가운데 66건에 이른다』고 지적한뒤 특히 노동부의 패소율이 60%에 육박하는 이유를 추궁. 원혜영의원(민주당)은 『조선3사 가운데 코리아타코마사는 최근 3년동안 51건의 산재를 은폐한 것으로 적발됐으나 훨씬 규모가 큰 대우조선은 3천2백32건,현대중공업은 8백56건이 노동부에 보고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상처리됐다』고 재해율관리의 허점을 추궁. 김해석의원(민자당)은 『공기업에 일률적으로 제시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3%는 올해 10인이상 사업장의 평균 임금인상률 11.5%및 소비자 물가 상승률 6%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 박세직의원(민자당)은 『정부는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만으로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미루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으며 정옥순의원(민자당)은 『우루과이라운드(UR)는 7년전부터 대비해왔지만 국민들의 공감대를 충분히 얻지 못한 점을 고려해 BR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이에 대해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올 상반기 산재건수는 4만2천2백22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2백9명이 줄었으나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백42명이늘어 1천1백48명』이라고 보고.남장관은 『자금사정이 미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저비용 고효율 재해예방기법」을 개발하는 한편 산재보험률을 현실화해나가겠다』고 부연.
  • 생보사 대출금리 인상/일제히 0.5%P

    생보사들이 가계 대출금리를 일제히 0.5%포인트씩 올렸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이 지난 10일 1년만기 가계대출 금리를 연 12%에서 12.5%로 올린 데 이어 대한교육보험이 11일,삼성생명과 흥국생명이 12일 각각 12%에서 12.5%로 인상했다.제일생명과 동아생명도 13일부터 같은 비율로 올렸으며 신한,대신,국민 등도 곧 6대 대형사들의 인상률만큼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가계 대출금리는 만기에 따라 12.5∼14.5%에서 정해진다.보험사는 대출만기가 1년씩 연장될 때마다 0.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받는다. 보험사들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8월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연 12%에서 13%롤 올린 데 따른 것이다.
  • 지방세정 대폭 개편/내무부,세무비리 예방 「10대 개혁방안」 마련

    ◎정액세 물가연동제 도입/취득세 부과기준 일원화/부과세목 절반 축소/비과세 대상·감면폭 축소/등록세는 등기후 납부제로 내년부터 15종의 각종 지방세세목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고 2원화돼 있는 취득세부과기준이 일원화되는등 과세방법이 단순화된다.이같은 조치로 예상되는 지방세의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주민·면허·등록세등에 물가인상률 연동제를 도입하고 오는 97년까지 지방세의 비과세및 감면폭은 대폭 축소된다. 내무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정 10대개혁방안」을 마련,발표했다. 내무부는 인천의 지방세비리가 다양한 세목과 복잡한 부과과정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세목과 부과기준을 단순화하는 한편 이로 인해 예상되는 지방세감수를 보충하는 방안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개혁안에 따르면 거래신고금액이나 신고금액의 20%인 과세시가표준액에 2%를 부과토록 되어 있는 취득세의 과표를 일원화하고 등록세는 등기후 납세자가 납부토록 하는 사후납부제로 전환했다. 또 취득세와 등록·종합토지세와 도시계획·공동시설세가 통합되는등 세목이 단순화되고 세무직공무원의 비리가 우려되는 법인의 비업무용토지와 사치성재산에 대한 중과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도록 했다. 이같은 제도의 시행으로 예상되는 지방세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연간 지방세의 16%(93년기준 1조7천1백12억원)에 해당하는 비과세및 감면액을 전액부과,징수하고 ▲주민세등 정액세를 물가인상률에 따라 자동인상되도록 법제화한다.또 지역개발세등 지방세원을 개발하고 토지및 건물의 과표를 과감하게 현실화시켜 세수를 확충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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