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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대 입학금·수업료 5%인상확정/올신입생 등록금 2백16만원선

    ◎“기성회비도 한자리수 억제” 정부는 8일 올해 서울대 등 24개 국립대와 철도전문대 등 7개 국립전문대의 입학금 및 수업료를 지난해보다 5% 올리기로 최종확정했다.이에 따라 올해 국립대 및 국립전문대에 진학하는 신입생의 등록금이 처음으로 2백만원대를 넘어서게 됐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8일 『교육부가 지난 연말 협의를 요청해온 국립대 및 국립전문대의 납입금인상률을 검토한 끝에 정부가 결정하는 입학금 및 수업료인상률을 물가안정 차원에서 5%로 최종결론을 내렸다』며 『금명간 이를 교육부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관계자는 『그러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는 기성회비인상률은 정부가 유도하고 있는 5%보다는 조금 높은 선에서 대학이 책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성회비인상률을 최소한 입학금 및 수업료와 같은 5%로 가정하더라도 4년제 국립대의 경우 신입생이 올해 내야 할 납입금은 2백16만원에 이르게 된다.지난해 4년제 국립대의 납입금은 기성회비를 포함,1백92만원이었다. 재경원은 당초 국립대 납입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10%가량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재경원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기성회비의 인상률도 한 자리수 이내가 되도록 인상률을 예산지원과 연계하는 등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고 있다.
  • 올 임금인상률 6.6% 제시/공익대표안/첫 중앙노사협

    ◎노조대표들 즉각 거부 중앙노사협의회의 공익대표들은 올해의 임금을 5.1∼8.1% 범위에서 올리되 6.6% 정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적정협약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공익대표들은 8일 대한상의클럽에서 진념노동부장관,이동찬경총회장,송수일노총위원장 등 노·사·정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열린 중앙노사협의회에서 『지난해 여섯 차례 개최된 「노사관계발전 대토론회」(추진위원장 임종철서울대교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근거로 이같은 임금인상률을 산출했다』고 밝혔다.공익대표는 임교수등 노동관계 학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교수는 『국민노동생산성 임금모델에 입각,적정 「실제」임금 상승률 9%에서 호봉 등 임금의 자연적인 증가율(2.4%)을 뺀 것이 올해의 적정 임금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위원장을 비롯,산별노조 대표들은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조대표들은 노와 사가 내부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말 중앙노사협의회 산하근로조건분과위원회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토론을 갖자는 정부와 경총의 요구도 거부했다. 노동계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노사협의회의 합의에 의한 임금가이드라인 제시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비자금정국으로 노동계의 불만이 누적된 데다 단체협약 시기가 총선정국과 맞물려 있고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노총과 민노총의 선명성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여 올해 노사관계는 전례없는 진통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노총과 경총간에 임금인상률 합의가 결렬될 경우 지난해처럼 노동관계 학자 등으로 구성되는 「임금연구회」를 통해 임금교섭 준거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 경우 인상률은 이날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안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송위원장 등 노조관련대표들은 『지난달 노총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대로 올해에는 중앙단위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는 대신 사업장별 단위노조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정 대표들은 그러나 이날 협의회에서 지난달 채택한 「노사공동 발전선언문」의 실천방안으로 「투명하고 열린 경영」 등 11개 항의 실천과제에 합의했다.또 노동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노동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 올 임금협상 첫 타결/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3일 올해 임금교섭을 단위노조로는 처음으로 타결했다. 노사는 이 날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총액대비 5%로 하고 효도상여금 1백% 신설 및 교대근무수당을 3만원 인상한 9만∼11만원으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안에 서명했다.
  • 미 의원 41명 불출마 선언

    ◎“정당­유권자에 실망”… 상원서만 13명 은퇴/연금 “두툼”… 사망때까지 평균 14억원선 11월 선거까지 무려 1년가까이 남아있는 미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직 상·하의원이 벌써 41명(불명예사직 2명제외)에 달해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특히 상원은 내년 선거대상인 33명 의원 가운데 이미 12명이 재출마 대신 은퇴를 선언(사직 1명제외),19 13년 상원직선제 이후 최대 불출마 러시를 이뤘다.이들 은퇴선언 의원의 대부분은 재선 전망이 낙관적인데도 「정당이나 선거구민들이 갈수록 절충을 모르고 양극화해서」,「의원생활이 너무 바쁘고 소모적이어서」 등 「정치에 질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같은 은퇴의 변도 자못 인상적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들 은퇴선언 미 의원들의 「두툼한」 평생지급 연금봉투가 유달리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의원직을 내놓아도 이들은 은퇴 첫해(97년)에 평균 연6만9천달러의 퇴직연금을 받는데 이는 현 미 상·하원의원 평균연봉 13만3천달러(한화1억2백만원)의 52%에 해당한다.이 퇴직연금은 백인4인가계 평균수입의 2배에 가까우며 생명보험사 산출 평균수명과 연 4%에 달하는 물가연동 자동인상률을 감안할 때 은퇴의원은 평균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사망때까지 1백90만달러(14억6천만원)의 연금수입을 챙기게 된다.물가연동률도 보통 연금들보다 후할 뿐아니라 연금산출률도 일반인의 배나 되는 특혜를 받고 있다.물론 이같이 후한 법은 의원 스스로 만든 것이다. 평균이 그럴뿐 경력연수가 많기 마련인 유명 불출마의원들의 예상연금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 충분하다.5선(30년)상원의원인 마크 햇필드의원은 9만7천달러씩 받기 시작하며 4선으로 현재 57세인 샘 넌의원은 평균수명을 적용한 예상총액이 2백90만달러에 이른다.하원15선의 소니 몽고메리의원은 첫해에 10만7천달러를 받고 12선 의원으로 55세에 퇴직하는 팻 쉬뢰더의원은 평균수명이 긴 여성인 덕분에 앞으로 모두 4백20만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의원연금은 반역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형사범죄인으로 축출당하더라도 주어진다.대신 최소 9년간의 의원경력이 있어야 하고 50세부터 수령할수 있다.성적 부도덕행위로 상원윤리위에 제소돼 사임한 밥 팩우드의원은 내년부터 8만9천달러씩 모두 2백90만달러를 받게 되며 역시 돈관련 윤리문제로 6년전 사임한 짐 라이트 하원의장은 올해 13만7천달러를 수령했다.그러나 미성년자와의 성적관계로 4년형을 선고받아 사임한 멜 레이놀즈 하원의원은 경력이 5년밖에 안돼 연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 퇴직의원들은 물론 이 연금 말고도 자격만 되면 사회보장,재향군인,공무원 등 다른 연금을 따로 함께 받는다.
  • 기업 「고비용 구조」 근본적 손질/개각후 첫 경제장관회의

    ◎토지·금융·고용규제 대폭 완화/내년 공공료 소비자물가 상승수준 억제 정부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경기 양극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임금과 각종 규제에 따른 부담 등 「고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제규제완화도 절차를 간소화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토지와 금융 및 고용제도 등 기업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분야의 규제개혁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개각 이후 첫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경제운용의 중점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나 부총리는 『최근의 부문간 성장격차는 경기 순환적 현상이라기 보다는 자율과 개방정책의 추진,임금상승과 소득증대에 따른 경제구조의 조정과정으로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경기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등을 위한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고임금과 각종 규제에 따른 부담 등 고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의 안정적 조정국면 진입을 계기로 임금 등 생산요소 가격 안정과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제도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토지·금융·고용제도 등 기업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분야의 규제개혁에 규제완화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내년에 유통혁신의 확산 및 수입선 다변화 지정의 조기 해제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적극 유도,경쟁촉진을 통한 생활물가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특히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등의 공공요금의 경우 적자노선을 없애거나 차입금을 상환토록 하는 등의 자체 경영합리화를 강력히 유도,인상률을 일반 소비자 물가 상승률 이내에서 억제토록 할 계획이다. 재경원에 따르면 올 12월 기준 전체 소비자 물가는 지난 80년 12월에 비해 연 평균 5.6%가 올랐으나,32개 공공요금은 연 평균 6.6%나 올랐다.한편 정부는 28일쯤 열릴 경제차관 회의에 이어 내년 1월 4일쯤 경제장관 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을 최종 확정할방침이다.
  • 국립대 등록금 인상률 내년 5%선 억제

    ◎정부,중·고 수업료도 한자리수 유도 정부는 내년도 국립대의 입학금 및 수업료 인상률을 올해와 같은 5%로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국립대 납입금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는 기성회비 인상률도 올해의 12.7%보다 훨씬 낮은 5%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인상률을 국고보조금과 연계시키는 등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2일 『당초에는 내년도 국립대 입학금 및 수업료 인상률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예산에 반영된 대로 10% 올릴 계획이었으나 연말연시 물가가 들먹이는 등 물가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점을 감안,교육부와 협의해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도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돼 있는 중·고교 수업료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낮은 9% 안팎의 한자리수에서 인상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올해의 경우 중학교는 전국 평균 12.4%,고교는 13.3%를 올렸었다.
  • 공무원봉급 국영업체 95%선/내년 보수 9% 인상 내용

    ◎휴가비 늘리고 각종 수당 신설/대민업무·인력난분야는 우대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96년도 공무원 보수를 9% 올리기로 확정지었다. 민간기업의 보수와는 아직도 격차가 크지만 9%를 인상하면 내년도 공무원 보수는 국영기업체의 95%선으로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국영기업체가 이보다 낮은 인상율을 기록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현재 공무원 보수는 「공무원 처우개선 4개년 계획」을 기초로 결정한다.지난 94년 시작된 「공무원 보수개선 4개년 계획」은 오는 97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국영기업체와 동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무원 보수는 1차년도인 94년에는 6.2%,2차년도인 올해는 6.8%가 인상됐다.그러나 그동안 물가가 오른데다 국영기업체들도 공무원과 엇비슷한 비율로 보수를 인상,인상효과가 반감되곤 했다. 따라서 당사자들은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운 9%의 인상률을 결정한 것은 「처우개선 4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만하다. 이번 공무원 보수인상은 인상률이외에도 몇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첫째는 그동안 민간기업에는 일반화되어 있지만 공무원들에게는 없었던 각종 수당을 신설하거나 현실화했다. 추석때만 50%씩 주던 명절휴가비를 설에도 지급하고,업무추진교통비를 신설하는 한편 직급보조비를 2만∼20만원 인상한 것이 그것이다.업무추진교통비는 기능직과 6급 이하는 5만원,4·5급은 10만원,3급이상은 15만원씩 준다. 둘째는 일선공무원에 대한 처우개선이다.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파출소의 대민활동비·수사요원의 활동비 등을 3만∼4만원 늘리고,민원창구 공무원의 민원업무수당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셋째는 갈수록 인력확보가 어려운 분야에 대한 처우개선이다.장기하사관에게 지급하는 군인장려수당을 8만원에서 10∼15만원으로 인상한 것이 이같은 케이스다. 마지막으로 교수와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를 공직에 끌어들이기 위한 여건조성이다. 내년부터 국영기업체 등 공공부문에 근무했거나,자격증을 취득한뒤 민간회사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공직에 들어온뒤 호봉을 합산할 때 과거 근무경력의 80%를 인정해준다.
  • 정부미 연내 추가방출/50만섬이상

    ◎급등 쌀값 하락 유도 방침 정부는 최근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 12일 정부 보유미 50만섬을 방출한데 이어 연내 50만섬 이상을 추가로 방출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19일 『집중 출하기인 최근의 쌀값 상승률이 비수확기에 비해 10%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는 정부 보유미를 계속 방출할 방침』이라며 『아직 정확한 방출시기 및 방출량을 확정짓지는 않았으나 개각이 끝난 뒤 연내에 적어도 50만섬 이상을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물가안정도 문제이지만 수확기때의 쌀값을 비수확기에 비해 3% 이내에서 유지토록 돼 있는 쌀값의 계절진폭제를 지키고,내년도 수매때 적용할 보조금 감축계획 등을 감안해 집중 출하기인 최근의 쌀값 상승률을 10%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의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은 80㎏ 한 가마에 14만2천3백90원으로 50만섬을 방출하기 전인 지난 5일의 14만4천1백50원에 비해 1.5%가 떨어졌다.따라서 지난 해 12월 대비 인상률도 지난 5일의 18.3%에서 16.8%로 낮아졌다.
  • 기업간 협력과 노사화합 강조(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8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경제도 챙기고 국민 일부의 불안심리도 해소하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면에서도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한 구체적 지시를 담고 있다.경제운용 지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과 노사화합을 강조한 것은 최근 국정전반에 대한 점검과 깊은 관련이 있어 주목된다. 대통령이 특히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수립에 있어 물가안정·경제성장·국제수지개선 등 3대기조에 경기양극화 시정과 노사화합을 잘 조화시키라고 한 것은 거시적인 경제동향에만 치중한 나머지 미시적인 경제부분은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한국개발원은 경제성장률을 올해 9.2%에서 내년에는 7.5%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경기가 양극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평균성장률이 7%대로 낮아지게 되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그 수치보다 떨어지게 될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가 연착륙되지 않을 경우 경영상태가 더 악화될 게 분명하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경제운용계획수립에 이를 충분히 반영해야 할 것이다.정책당국은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세제지원만으로는 중소기업지원에 한계가 있으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를 대폭 강화하도록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다. 관계당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결제기간을 단축하고 현금지급을 늘리면서 물품과 공사대금을 깎는 일이 없도록 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진정한 의미의 공조체제가 정착되도록 유도할 것을 촉구한다.특히 재벌그룹을 비롯한 대기업은 정경유착 단절에 따른 비용절감을 중소기업 자금결제쪽으로 돌려 공존공영의 협력시대를 개막시킬 것을 당부한다. 또 대통령이 지적한 노사안정의 기본전제는 물가안정이다.물가당국은 내년도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올해보다 낮은 4%선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경제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물가안정에 두어야 할 것이다.국제수지를 약간 희생시키는 일이 있더라도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물가는 반드시 안정시킬 것을 당부한다.
  • 초진 20%·재진료 10% 올라/의보수가 인상 내용

    ◎입원 평균 20%·의사기술료 11% 상향/내년부터 CT촬영 건당 15만9천원 보건복지부는 진찰료와 입원료를 평균 16.49% 인상하는 등 오는 10일부터 적용하는 1천7백여 진료항목의 의료보험수가를 의료보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7일 고시했다.또 내년부터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는 CT(컴퓨터단층촬영)촬영비의 진료기관 및 촬영부위별 수가도 현행 건당 평균 20만원의 78.09%수준인 평균 15만9천10원으로 확정했다.이번 수가조정은 지난달 의료보험수가를 전체평균 11.82% 올리기로 재정경제원과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각급 병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진찰료는 초진료가 4천5백60원에서 5천5백원으로 20.61%,재진료가 2천5백80원에서 2천8백50원으로 10.47% 각각 오른다. 하루 입원료는 의원이 8천3백10원에서 9천9백70원(19.98%),병원이 9천8백10원에서 1만1천8백원(20.29%),종합병원이 1만1천8백40원에서 1만4천2백원(19.93%)으로 각각 오른다.대학병원 등 3차진료기관은 1만2천9백70원에서 1만5천5백60원으로 19.97% 인상된다. CT는 촬영빈도가 높은 두부의 경우 의원 11만8천7백20원(본인부담 3만5천6백10원),병원 12만4천1백10원(4만9천6백40원),종합병원 13만2천7백50원(7만3천10원),3차진료기관 14만3백원(7만7천1백60원)수준이 되도록 했다.마구잡이 수진을 막기 위해 입원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부담률이 높은 외래부담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분만비산정때 의사기술료는 초산이 평균 7만2천4백50원에서 8만5백80원으로(11.22%),두번째 분만때는 6만3천8백10원에서 7만1천80원(11.30%)으로 오른다. 이번 수가인상에 따라 환자의 본인부담수준은 총진료비의 20%를 부담하는 입원을 비롯,병원(본인부담 40%)·종합병원(55%)의 외래진료비와 1만원을 넘는 의원의 외래진료비 등 「정률제」가 적용되는 경우는 평균 7.49% 늘어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원가에 미달되는 입원료와 진찰료의 조정에 치중했으며 진료빈도가 잦은 검사료나 물리치료 등은 평균인상률보다 낮게 책정하는 대신 수술·처치료 등 의사의 기술행위는 평균이상으로 높게 조정했다』고 밝혔다.16.49% 오른 입원·진찰료외에 의사의 기술료가 11.82% 인상된 반면 물리치료는 6.0%,분만비는 10% 오르는 데 그쳤다.
  • 학원 고액과외 특별 단속/연말 물가안정 대책회의

    ◎공산품·서비스료 부당인상 감시도 강화 정부는 6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내무부 등 7개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대입본고사가 임박한 가운데 범람하고 있는 학원 고액과외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연말 분위기를 틈타 공산품 및 서비스 요금을 부당하게 올리지 못하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학원비의 경우 7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학원 고액과외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수강료 상한기준을 어긴 입시학원에 대해서는 수강생들에게 부당 인상분을 되돌려 주도록 할 계획이다. 사립대 기획실장들이 지난 달 모임을 갖고 내년도 입학금 및 수업료를 평균 15% 올리기로 한 것과 관련,내년도 사립대 납입금이 한자리수 이내에서 결정되도록 해당대학들에 대해 적극 지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담합인상 우려가 있는 목욕료 및 호텔숙박료의 부당인상 등에 강력 대처하고,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요금 과다인상 업소를 국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토록 했다. 정부는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보유미 4백32만섬 중 94년산 50만섬을 12일 1차로 공매하고,쌀값이 내리지 않을 경우 추가 방출키로 했다.지난 해 말 80㎏짜리 한가마에 12만1천8백40원이었던 쌀값은 11월에는 평균 13만3천8백원으로 한달새 4.4%포인트가 뛰어 지난 해 대비 9.8%의 인상률을 보였다.쌀값이 전년 말 대비 7% 이상 오른 지역의 양곡상을 대상으로 담합 및 매점매석에 대해 국세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단속을 실시,적발되면 물가안정법 위반으로 처벌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음 주부터 내년 1월까지 마른 멸치 6백t(말레이시아산 5백t,중국산 1백t)을 수입하기로 했다.
  • 능력위주 신인사 후유증도 많다

    ◎직급정년·패스트트랙커제 등 내부반발에 주춤/연봉제 확산… 부작용 즐이려 인상률 차등 적용도 업계가 전반적으로 연공서열제 대신 능력을 중시하는 「신인사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후유증도 생각보다 심각하다.우수사원을 발탁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하위그룹을 회사밖으로 내보내거나 임금상의 불이익을 주는 문제에서 난관에 부닥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이른바 3진법인 직급정년제를 도입한 한진그룹은 보완을 생각하고 있다.이 제도는 대리이상 모든 직급이 진급대상연도부터 3년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영원히 승진기회를 박탈한다는 것.그러나 생각보다 반발이 심하고,근로기준법상의 여러가지 제약으로 충분한 인사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이 제도를 시행하려는 계획을 세운 미원유화·코오롱상사·LG화학등도 예외규정을 두거나 두기로 하는 등 마찬가지 입장이다. 능력 있는 엘리트사원의 발탁을 제도화시키려고 한 기업도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금호그룹은 싹수 있는 사원을 대리시절부터 선발,특별교욱을 시켜 고속승진을보장하는 「패스트 트랙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그러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동안 언론에 공표도 하지 않았다.지나친 특혜가 아니냐는 내부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다.예정대로 내년부터의 실시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사제도의 특징은 크게 연공서열타파와 능력급 지향,인사권 하향이양,상·하위직의 상호평가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이것이 낳은 상품이 직급정년제를 비롯,연봉제·명예퇴직제·엘리트코스제·상사평가제·직제단일화 등이다.여성 및 기능직 출신의 임원 등용,기능직과 사무직의 임금체계 통일,기능직의 월급제 전환등의 파생상품도 생겨났다. 능력 있는 사원의 발탁과 그렇지 못한 사원의 도태중 특히 도태부분에 반발이 크다.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연봉제가 대표적이다.두산그룹은 1천8백여명의 과장급이상 전간부를 대상으로,미원그룹은 전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두산의 경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연봉의 삭감은 없고 인상률을 차등하는 보완책을 사용하고 있다.미원그룹의 사정도 마찬가지다.내년부터일부 계열사에서 전계열사로 확대하는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실정에 맞게 실시할 계획이다. 모그룹의 인사담당이사는 『임금을 끌어내리기는 힘들다는 하방경직성 원칙 때문에 섣부른 연봉제 도입은 오히려 성과가 좋은 사람의 임금만 더 늘림으로써 기업의 부담만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인켈과 동양HSL에서 실행키로 한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제도 역시 업무추진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미국식의 능력별 계약연봉제로 가는 큰 흐름을 막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 공무원 이사비 대폭 올린다/내년부터 최고 27만원

    ◎새 근무지 이주자 대상/직급별 차별 없애 현재 단가가 현실과 동떨어지게 너무 낮게 책정돼 있어 외면당하고 있는 공무원의 이사비가 내년부터 대폭 상향조정돼 현실화된다.직책이나 직급에 따라 차등지급되는 현행 지급방식도 직책 및 직급 구분 없이 단일화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3일 『현재 공무원에게 지급되고 있는 이사비는 지난 62년 책정된 이후 30여년이 넘도록 한번도 올린 적이 없다』며 『이 때문에 해당공무원이 몇푼 안되는 이사비를 받을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등 사실상 사문화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관계자는 『따라서 공무원에 대한 후생복지 차원에서 봉급인상률과는 상관없이 정부재정에서 지급되는 공무원 이사비를 내년부터 대폭 현실화하는 내용의 국내 여비규정 개정안을 확정,차관회의 및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실비보상 차원에서 이사비는 거리에 따른 차량운행비에 차량운행비의 35%를 상·하차비로 더해 책정했으며,직책 및 직급에 따른 지급액의 차별도 없앴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적용될 이사비의 단가를 보면 이동거리 50㎞까지는 7만5천원,51∼1백㎞ 8만4천4백원,1백1∼1백50㎞ 10만9천원,1백51∼2백㎞ 13만1천3백원,2백1∼2백50㎞ 15만7천9백원,2백51∼3백㎞ 16만5천9백원이다.또 3백1∼3백50㎞는 18만9천4백원,3백51∼4백㎞ 21만6천9백원,4백1∼4백50㎞ 25만3천6백원,4백51㎞이상 27만2천원이다. 새 부임지가 육로와 수로에 걸치는 경우에는 수로 1㎞를 육로 2㎞로 계산한다. 지급대상은 부임 명을 받아 옛 근무지에서 새 근무지로 거주지를 옮기는 공무원이다.같은 시(서울특별시 및 광역시 포함)나 군내에서 부임하는 공무원은 제외된다. 현행 직책 및 직급에 따른 이사비중 6급이하에게 적용되는 제4호 해당자의 경우 거리에 따라 최저 1천6백60원(50㎞까지)에서 최고 4천7백20원(4백51∼5백㎞)이다.
  • 주한 미군 방위분담금 증가율 연10%로 하향조정/한미 국방 합의

    한·미양국은 3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인상률을 종전 20% 수준에서 10%로 낮춰 96년부터 98년까지 3년동안 적용키로 최종 합의했다. 양국은 또 북한핵의 현재,미래 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양호 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상오 국방부에서 제2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와 장관간 단독회담을 잇따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 양국은 방위비분담과 관련,올해 분담금 미화 3억달러를 기초로 해마다 10%씩 분담금을 올려 96년 3억3천만달러,97년 3억6천3백만달러,98년 3억9천9백만달러를 미측에 지급키로 했다.지난 89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협상이 시작된 이래 분담금 인상률이 10%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방위비 인상률은 15∼1백14%로 평균 20% 선을 기록했다. 양국 장관은 또 『과거·현재·미래의 북한핵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상의 의무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북한핵 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을 명백히 했다.양국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재래식 공세전력과 미사일 개발계획 추진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양국장관은 아울러 53년 체결된 군사정전협정은 남북한간 직접협상에 기초한 영구적인 평화체제에 의해 대체될 때까지 유효하며 남북한간의 직접대화가 중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양국장관은 내년도 팀스피리트(TS)훈련과 관련,북한의 핵합의 이행등을 지켜보며 이 훈련의 실시 여부를 결정키로 하는등 종전의 조건부 실시 방침을 재확인 했다. 양국장관은 이밖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준수와 미국의 대한국 핵우산제공등에 대해서도 거듭 확인했다.
  •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 “사실상 동결”/한·미 안보협의회가 남긴것

    ◎「미사일 양해각서」 폐기협의도 큰 진전/「북의 과거 핵 투명성 보장」 적극적 반영 3일 열린 제27차 한미 연례안보 협의회의(SCM)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률을 종전 20%수준에서 10%포인트 낮은 전년 대비 10%씩으로 책정,앞으로 3년간 적용키로 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한국 부담 방위비는 89년 처음 4천5백만달러로 출발,해마다 20%수준으로 올라 95년 3억달러에 이르렀다.당초 미측은 원화발생비용(WBC)의 3분의1을 한국이 부담하도록 한 원칙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이번에 논의를 가지면서 한국분담금 인상률이 한국의 예상경제성장률 10%에 물가상승률 7%를 더해 최소한 17%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측은 올해 예상 대미무역적자가 60억달러이며 북한 경수로 2기 설치 비용인 45억달러의 대부분을 감당하는 한편 주한미군이 미국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력히 주장,미국의 설득작업에 나섰다.우리측은 이 협상에서 물가상승률 7%에 미국 체면을 고려한 3%를 합친 10%를 제시,마침내 합의를 이끌어냈다.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방위비부담금의 많은 부분이 주한미군 고용 한국인 인건비이며 이들의 임금 상승률이 10%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률은 사실상 현수준 동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핵의 현재·미래는 물론,과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노력하자고 언급한 대목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우리측은 94년 제네바 북·미핵합의에 핵 과거 규명에 관한 명백한 언급이 없는 점을 북한이 악용,과거핵에 대해 「이미 용인된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과거핵 역시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따라서 이번 공동성명의 언급은 한국측의 의견을 미국이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제네바 핵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남북관계에 긍정적이며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이라는 전제 아래 내년 팀스피리트(TS)훈련을 보류키로 합의한 부분도 눈길을 끌고 있다.한 관계자는 『양국은 내년 TS훈련 비용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필요하다면 긴급추경예산을 편성,언제라도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아울러 사거리 1백80㎞이상의 지대지미사일 개발을 규제하는 한미미사일양해각서의 폐기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가입문제에 대해서도 큰 진전을 이끌어냈다.페리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측이 MTCR가입을 요청한 것을 반기며 이달말 양국간 협의를 거쳐 양해각서의 폐기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북 위협 앞으로 2∼3년이 고비”/한·미 국방장관 일문일답/96 팀스피리트 훈련 실시여부 계속 검토/「정전협정 일방 개·폐 불가」 양국 공감대 이양호 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3일 국방부에서 제27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의(SCM)와 단독회담을 마친 직후 40여분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페리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북한이 미·북핵합의문에 기술된 모든 검증사항을 믿음성있게 실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향후 최소한 2년간은 북한의 위협이 매우 실제적이라는 데 대해 양국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거리 1백80㎞이상의 미사일 개발을 규제하고 있는 한미미사일양해각서 폐기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정부간 협상이 이달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위협과 관련,향후 2∼3년간이 고비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페리장관)미·북핵합의가 북한핵개발을 동결시키기는 했지만 이를 해체시키려면 향후 2∼3년이 걸린다.또한 북한은 1백만명이 넘는 막대한 군사력을 갖고 있으며 이중 3분의 2를 전방에서 1백㎞이내에 전진배치하고 있다.북한은 또 심대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주민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식량난을 극복하기 어렵고 제반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반도 정전체제와 관련,중립국감독위 국가인 중국이 철수했다.그런데도 정전체제가 유지될 수 있나. ▲(이장관)정전협정은 어느 일방에 의해 개정 또는 폐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미국과 한국정부는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다. ­내년 팀스피리트(TS)훈련의 실시여부는. ▲(이장관)96년에 TS훈련을 실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결정한 바없다.TS문제는 계속 검토할 것이다. ­공동성명에는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투명성도 보장돼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미국의 북한핵에 대한 정책이 변화한 것인가. ▲(페리장관)현재까지는 북한정부가 핵합의에 포함된 모든 검증사항을 믿음성있게 실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못하고 있다.핵합의문에는 북한이 핵개발과 관련,과거의 문제를 밝히도록 요구하고 있다.우리는 북한정부가 합의문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미미사일양해각서 폐기 용의는. ▲(페리장관)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한국이 가입하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한미미사일양해각서문제는 이달말 미국무부와 한국 외무부간에 협상이 있을 것이다.미국방부는 이 협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각서가 파기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북한의 화생방무기에 대한 사찰을 추진할 용의는. ▲(페리장관)우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또한 북한 생화학무기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SCM 양국 공동성명 요약 1,이양호 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이 한반도의 전쟁 억제와 동북아지역 안정에 크게 공헌하여 왔음을 강조하고 양국간 장기 안보협력관계가 호혜적인 방향으로 계속 발전되어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1,양국장관은 94년 10월21일 미·북 기본합의의 완전한 이행이 지역 안정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과거·현재·미래의 북한 핵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북한이 미·북 기본합의에 명기된 대로 핵확산 금지조약(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상의 의무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1,양국 장관은 북한이 재래식 공세전력을 증강시키고 미사일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1,양국 장관은 한·미안보동맹이 한반도의 전쟁발발 억제에 주력하면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양국 장관은 또 양국군이 우수한 준비태세,전문성,군기 및 경계태세와 높은 사기를 갖춘 연합방위전력임을 강조하고 양국이 수립한 방어계획,전략·전술 및 제반 지원절차들이 빈틈없이 발전되고 있는데 대해만족을 표명하였다.페리 장관은 주한미군의 현대화를 계속하고 54년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거해 한국에 대한 어떠한 무력침략도 격퇴하기 위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에 핵우산을 제공할 것이라는 미국의 공약을 재천명했다. 1,양국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해 확립돼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양국 장관은 또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이행돼야 하며 92년 「남북한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기초해 남북한간 대화와 협력 조치들이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국 장관은 또한 53년의 군사정전 협정은 남북한간의 직접협상에 기초한 영구적인 평화체제에 의해 대체될 때까지 유효하다는데 합의하였다. 1,한국은 방위비 분담액을 향후 3년간 매년 10%씩 증액하며 96년도에는 미화 3억3천만달러를 분담할 예정이다.양국은 또 군수,방위산업 및 공동연구개발계획을 포함한 기술협력을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합의하였다.
  • 내년 임금 5∼8% 인상/19개 정부투자기관

    내년도 19개 정부투자기관의 임금 가이드라인(인상지침)이 총액기준 5∼8%로 정해졌다. 정부는 28일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공통지침안」을 의결했다.내년도 임금 가이드라인은 올해의 4.7∼5.7%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침은 총액기준 5∼8%인 내년도 임금 가이드라인 중 5%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보전할 수 있도록 기본 인상률로 정했고 나머지 0∼3%는 투자기관 별로 생산성 정도에 따라 차등 적용토록 했다.이는 기본급 인상률 3%,생산성향상에 인상 폭 1∼2%였던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에 비해 투자기관에게 자율과 재량을 준 것이다.
  • 제조업 임금인상률 높다/80년이후 연평균 14.8%…대만의 2배

    우리나라 제조업 부문의 연평균 임금 인상률이 경쟁국에 비해 매우 높다.그러나 임금교섭에서 사용자와 노조가 각각 제시하는 임금 인상률의 격차가 줄고 노사협의의 횟수와 소요기간도 단축되는 등 노사관계는 점차 성숙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재정경제원이 25일 내놓은 「제조업 임금수준의 국제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의 명목임금은 80년 14만6천6백84원에서 93년에는 88만5천3백98원으로 13년 사이 6배가 늘었다.연평균 증가율이 무려 14.8%다. 반면 대만은 이 기간 중 3.6배,싱가폴 2.2배,프랑스 2.1배,미국 1.7배,독일 1.6배,일본은 1.5배가 각각 증가했다.연평균 명목임금의 인상률도 대만 10.2%,미국 4.1%,일본 3.3%,싱가포르 6.3%,독일 4%,프랑스 6% 등으로 우리보다 낮았다.
  • 올 임금인상 평균 8%/작년비 0.6%P 올라/1천43사 조사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들의 임금인상률은 평균 8.0%로 지난해의 7.4%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조사대상의 49.9%에 해당하는 5백21개사가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키로 함에 따라 연말기준 총액임금상승률은 지난해의 12.7%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협상이 완료된 1천43개사를 대상으로 「95년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업체의 임금상승률은 정기승급분을 제외한 통상임금 기준으로 평균 8.0% 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올해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올라간 것은 경기활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지불능력이 향상된데다 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조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기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인상률을 적용,종업원수에 따른 가중평균치를 통해 분석한 직급별 임금(상여금 제외)은 대졸초임이 사무직의 경우 70만2천9백원,전문대졸 기술직이 61만4천1백원,고졸이하가 55만3천1백원 등이다.
  • 공무원 처우개선 꾸준히(사설)

    공무원 처우개선은 정부투자기관보다 봉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불이익을 보고있는 점을 시정할 뿐아니라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통한 행정의 생산성향상을 위해서 절실히 요구되는 과제다.그 점에서 내년도 봉급이 올해보다 9% 인상된 것을 환영한다. 과거 정부가 공무원 처우개선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 공무원 봉급이 일반기업 임금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는 이유로 낮은 인상률을 적용해 온 것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악화시켜 왔다고 할 수 있다.특히 6공 정부가 기업의 임금안정을 이유로 지난 93년 봉급을 거의 동결했고 그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낮게 인상하므로써 「공무원처우개선 4개년계획」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정부투자기관은 민간기업과 비슷하게 봉급이 인상되므로써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간 봉급차가 넓어져 현재 공무원 봉급수준이 정부투자기관의 90%에 불과한 실정이다.따라서 내년도 공무원봉급의 상향조정은 시의에 부합된다고 하겠다.특히 내년봉급의 기본급 책정에 생산성 개념을 도입,40∼50대 공무원의 인상액을 다른 연령층보다 다소 높게 책정한 것은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 또 기본급을 5%인상,전체봉급 인상률의 절반이상으로 끌어올린 점도 잘한 일이다.기본급인상률이 복지후생비 인상률보다 낮은 것은 급여체계가 왜곡되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획일적으로 5만원을 지급하던 추석과 설 보너스를 기본급의 50%로 인상한 것도 봉급체계개선을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정부는 공무원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동결했다가 대폭인상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정부가 공무원 봉급인상률이 일반 임금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온 점을 감안,인상의 불가피성과 당위성을 널리 알리는 일도 필요하다. 공무원들이 「행정은 공적 서비스」라는 사고와 자세를 갖는 것이 봉급인상의 당위성을 높이는 길이다.공직자들은 행정이 관리아닌 경영이라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공무원 처우와 행정 생산성의 동시 개선을 기대한다.
  • 중·고·대 수업료 내년 10% 인상

    ◎우편 9·철도료는 10% 올리기로 정부는 내년에 국립대학교의 수업료를 10% 가량 올릴 계획이다.올해 국립대의 수업료 인상률은 5%였다.시·도 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중·고교생의 수업료 인상률은 올해의 13.5%보다 낮은 10%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국립대학교의 수업료 인상률을 10%로 책정했다. 지난 93년부터 자율화된 중·고교생의 수업료는 교육재정을 98년까지 국민 총생산(GNP)의 5%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교육재정이 대폭 확충되는 점을 감안,내년의 인상률은 올해의 13.5%보다 낮은 10%선에서 책정됐다. 또 올해 동결된 석탄가격(발전용,민수용)은 5%,우편요금은 9%,철도요금은 누적되고 있는 철도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10%를 각각 올릴 계획이다.그러나 석탄 중 발전용이 아닌 민수용은 예산상으로는 인상률이 5%로 책정돼 있으나,실제로는 내년에도 동결시킬 가능성이 크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5%를 올려 도로공사에서 고속도로 건설비로 쓰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항만시설 사용료는 7.5%,수자원공사가 지자체에게 주는 광역상수도 원수 요금은 15.5% 가량 올릴 방침이다. 담배가격은 내년 7월부터 갑당 4백60원인 담배 소비세에 1백84원의 교육세를 부과하게 돼 있기 때문에 갑당 2백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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