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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공자 자손/대입특례 혜택/연금 기본생계비 이상 지급/행쇄위

    오는 97년부터 독립유공자의 손자·손녀도 대학특례입학 대상에 포함되고 98년부터는 국가유공자 기본연금이 사회보장기본법에 의한 생계비(95년말 추정 70만4천원)이상 수준으로 인상된다. 행정쇄신위원회는 4일 이같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대폭 강화한 예우제도개선안을 마련,재정경제원및 국가보훈처등과 합의를 거쳐 발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의 경우 지금까지는 일부 대학에서만 독자적 기준에 따라 특별전형을 해왔으나 올해 대학학생정원령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모든 대학에서 농어촌학생,재외국민과 외국인,장애자 및 북한귀순 동포등과 함께 특례입학 대상에 포함되게 됐다. 행쇄위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도 대폭 실질화,98년부터 단계적으로 기본연금 인상률을 예산증가율(96년기준 18%) 이상으로 크게 인상함으로써 앞으로 수년내에 사회보장기본법에 의한 생계비 이상이 보장되도록 했다.
  • 6개 국립대 병원 노조/10일 쟁의 신고

    서울·전남·전북·경북·충남·경상대 등 6개 국립대 병원 노동조합은 29일 올 단체협약 개정 및 임금인상률을 둘러싼 단체교섭에서 사용자와 이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오는 6월10일 일제히 쟁의발생 신고를 내기로 했다. 국립대 병원 노조는 『지난 3월부터 기본급 10∼15% 인상,노조의 인사위원회 참여,전임자 축소방침 철회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국립대 병원노조 가운데 지난해 말 신설된 충북대 병원 노조는 공동보조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우득정 기자〉
  • 연대 등록금 9.9% 인상/당초 보다 3.7%P 낮춰 합의

    연세대는 11일 96학년도 등록금의 인상률을 9.9%로 하기로 학생회와 합의했다.대학이 당초 정한 13.6%보다 3.7%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또 교수·학생협의회 밑에 등록금문제를 협의하는 「등록금책정분과」(가칭)를 설치키로 했다. 13%대의 인상률을 제시하는 다른 사립대학의 등록금인상률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상반기 공공요금 인상 불허/올 물가 상승률 4.5%선 억제

    정부는 금년 물가를 목표수준인 4.5% 내외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버스 쓰레기봉투 지하철 철도 등 공공요금 조정을 상반기중에는 동결,하반기 이후로 연기하고 인상률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지자체가 인력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없이 수지보전을 요금인상에만 의존하는데 따른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자체 경영개선 노력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외·국제전화요금은 한국통신의 경영수지를 감안,6·7월중 인하토록 추진키로 했다.
  •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포스코개발

    포스코개발은 17일 교섭없이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개발 노·사 대표는 이날 상오 상견례 자리에서 회사발전과 노·사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화합과 협력의 신 노사문화 정착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회사방침에 따라 결정한다는 내용의 임금협약에 서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미 교수/평균 연봉 5만달러 돌파/미지 교수협조사 인용보도

    ◎남자 6만6천불… 여자보다 7천7백불 많아/록펠러 10만9천불 1위… 하버드·스탠퍼드 순 미국 대학 전체 교수들의 평균 연봉(95.9∼96.8)이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이 기간중 평균연봉은 5만9백80달러(한화 약 4천4만원)로 전년보다 2.9% 인상됐으며 인상률 또한 인플레율을 앞지른 것 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16일 보도했다. 미국 대학교수 협의회의 지난주 조사자료를 인용,보도한 이 잡지의 오는 22일자 최신호에 따르면 남자 정교수의 평균 연봉은 6만6천7백40달러(5천2백42만원)로 여자 정교수의 평균 연봉 5만8천9백90달러(4천6백36만원)보다 7천7백여달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대학 가운데 정교수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록펠러대학으로 10만9천달러였으며 2위가 하버드로 10만7천달러,3위의 스탠퍼드는 10만3천3백달러였다.또한 캘리포니아공대(10만3천1백달러),프린스턴(10만1천4백달러),예일 (10만5백달러)등도 10만달러를 넘어 4∼6위를 기록했다.이밖에 10위까지 MIT (9만6천9백달러),뉴욕대(NYU·9만6천8백달러),펜실베이니아(9만6천5백),럿거스(9만6천5백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수 연봉이 높은 이들 「톱 10 대학」중 상위 9개대학이 전부 사립대이고 뉴저지 주립대인 럿거스만이 유일한 공립대였다. 이 잡지는 사립대의 교수 연봉은 지난 20년동안 2백20% 오른데 비해 공립대 교수의 경우 1백79%로 낮게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뉴욕 연합〉
  • 수도요금 7월에 올린다/기본료 50% 인상 검토/서울시

    ◎빚 해소위해 99년까지 원가수준 현실화 가정용 수돗물 값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오를 전망이다.정종택 환경부장관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원가에 못미치는 수도요금의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정장관은 『오는 99년까지 수도요금을 생산원가 및 기존의 부채를 해소할 수 있는 수준으로,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6월말까지 재정경제원과 내무부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물 관리 종합대책 조정위원회」를 구성,인상률을 결정키로 했다. 정부가 인상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 지침에 따라 연내 1차 인상한 뒤 오는 99년까지 연차적으로 올릴 전망이다. 가정용·영업용·공업용 등으로 차등화된 수돗물 값 가운데 영업용·공업용은 현실화됐기 때문에 인상대상은 주로 가정용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서울시의 경우 10t에 1천2백원으로 책정한 기본요금을 앞으로 5t에 9백원으로 요금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많이 쓸수록 요금을 많이 내는 누진제의 개념이다.영세민에게는 동사무소에서 발급한 증명서를 제시하면 감면혜택을 준다. 정부는 생산원가에 근접하는 선까지 올릴 방침이라,99년까지의 t당 인상액은 평균 1백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노주석 기자〉
  • 물가·임금 안정 힘써야(사설)

    정부는 총선후 물가와 임금안정을 기하면서 규제철폐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을 당부한다.현재 경기는 연착륙하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 의견이다.경기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것은 경제성장이 순항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성장이 적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면 정책과제는 자연히 물가와 국제수지로 좁혀진다.특히 물가는 선거와 깊은 관계가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다.다행히 이번 총선에서는 통화증발이 없어 수요견인 인플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그보다는 총선후 경제정책들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로 외국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곧 단행될 은행지급준비율 인하와 은행신탁제도 개선 등 경제조치가 통화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특히 지급준비율이 인하되면 은행의 대출여력이 그만큼 커져 통화증발 가능성이 높다.과거에는 총선후 통화흡수가 금융정책 과제였으나 이번에는 반대현상이 예상된다. 또 정부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가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OECD는 한국이 상업차관과 현금차관규제를 풀고 채권시장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 조치들이 단행되면 통화가 다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여기에 2·4분기중 노사협상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한국노총은 올해 임금을 12.4%,민노준은 14.8%라는 고율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가와 임금의 악순환은 국민 모두가익히 알고 있는 일이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여 물가안정을 기해야 할 것이다.노사는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공익대표가 제시한 임금가이드라인 범위내에서 인상률을 타결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뿐만아니라 경제부처는 금리과 환율 등 가격의 매개변수들을 기업이 예측가능하도록 운용하고 정부규제 완화 및 철폐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기업은 경제외적인 요인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스스로의 체질강화에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
  • 대학등록률 1백% 육박/교육부 집계/서총련 반대투쟁 호응 못받아

    각 대학의 등록률이 대부분 1백%에 육박하고 있다.대학생들이 14% 안팎의 인상률을 낮추라며 반대투쟁을 펴는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결국 서총련(서울지역 대학총학생회 연합) 중심의 등록금 반대투쟁이 일반 학생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한다는 반증이다.등록금 투쟁이 정치투쟁으로 변질된 것이다. 노수석군의 사망을 계기로 가장 강도높은 투쟁을 벌이는 서총련 산하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의 등록률이 의외로 1백%이다. 특별한 이유없이 등록금을 내지 않으면 곧바로 제적되기 때문이다. 4일 교육부가 집계한 주요 대학의 등록금 납부현황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추가등록을 마감한 서울대는 97.4%,한양대·동국대·한국외국어대 등 3개대는 99%,성균관대 98%,단국대·숭실대 97% 등이다.한림대는 99.8%이다.경희대와 건국대가 93%로 비교적 낮다. 경희대의 경우 한의과대 학생들이 일부 등록을 거부하고 있으나 추가등록 마감일(10일)까지는 등록률이 1백%에 육박할 전망이다.9일이 마감인 동국대와 단국대,8일이 마감인 건국대 등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6일 추가등록을 마감하는 연세대는 아직 집계는 안됐으나 학교측은 90%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한종태 기자〉
  • 올 임금 교섭“순조”/1분기 5백53개사 타결/1백인이상 사업장

    ◎평균 인상률 6% 노사간 임금교섭이 순조롭게 타결되고 있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근로자 1백인 이상 5천8백30개 업체 중 9.5%인 5백53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쳤다.전년 동기의 7.4%보다 2.1%포인트 높은 것이다.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도 정부의 권고범위(5.1∼8.1%)인 6%로,전년의 6.9%보다 낮은 수준이다. 민간기업의 경우 30대 그룹의 4백46개 업체 중 4%인 18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쳐 전년의 1.7%보다 진도율이 빠르다.30대 그룹 이외의 민간 업체도 지난 해보다 2·1%포인트 높은 9.8%가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공공부문 역시 1백16개 업체 중 18.1%인 21개 업체의 임금협상이 타결돼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진도율을 보였다. 임금교섭이 지난 해보다 빠른 속도로 타결되는 것은 3월 말까지 2백23개 업체가 노사협력 선언을 하는 등 협력 분위기가 퍼지는데다,올해에는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빠른 지난 2월22일 정부의 임금교섭 준거가 발표됐기 때문이다.〈우득정 기자〉
  • 노군 사망계기로본 「등록금투쟁」 전말

    ◎「15% 인상」뒤 잇단 농성·휴업 이어져/학교문제를 정치투쟁으로… 극한대립이 화 불러 대규모 동맹 휴업과 총궐기 집회,잇따른 총장실 점거농성 등 극한으로 치닫던 「등록금 투쟁」이 급기야 연세대생 노수석군이 시위 중 숨지는 불행한 사태를 낳았다. 1개월여동안 대학가를 어수선하게 만든 등록금 사태의 발단은 올해 각 대학이 엇비슷하게 책정한 15%선의 비교적 높은 인상률이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매년 15∼20% 올리지 않고는 선진국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며 정한 폭이다.사립대 등록금이 자율화된 89년 이후의 평균 인상폭 12∼15%선에서 크게 벗어난 수치는 아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투쟁의 강도는 높아졌다.「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연합」(서총련·의장 박병언 연세대 총학생회장)이 주축이 돼 연대투쟁을 폈기 때문이다. 각 학교별 활동으로는 실효가 없는데다 정부로 하여금 국민총생산(GNP)의 5% 이상을 교육재정으로 확보하도록 공동 대응한다는 취지였다. 서총련은 지난 9일 대의원대회에서 학교측이 인상폭을 낮추지 않을경우 29∼30일 산하 40개 대학에서 동맹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휴업 첫날 한자리수 인상과 교육재정의 확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도 갖기로 했다. 연세·서강·성균관대 등 14개 대학의 학생들은 29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27일부터는 건국대와 한양대가,29일부터는 연세대와 국민대가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올해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교육재정 5% 확보」는 등록금 투쟁을 정치적으로 변질시켰다.학교를 대상으로 한 종전의 「등록금 깎기」에서 벗어나 정부를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예기치 않은 노군의 사망으로,등록금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기 어렵게 됐다.〈김태균 기자〉
  • 19개 독과점품목 가격감시 강화/물가대책회의

    ◎담합인상 막게 「가격동향」 공개/공산품값 안정돕게 「수입선 다변화」 손질 앞으로 공산품 중 가격담합의 여지가 큰 주요 독과점 품목에 대한 가격동향 정보가 공개되는 등 소비자의 가격감시 기능이 강화된다.공산품의 가격안정을 꾀하기 위한 차원에서 현행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손질하는 등 공산품에 대한 경쟁촉진 시책이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21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선진국형 물가안정 구조의 구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산품 가격의 구조적 안정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라면 커피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승용차 피아노 면내의 합성세제 등 19개 독과점 품목에 대한 가격정보를 공개,담합해 가격을 올리는 등의 부당행위에 대한 소비자의 감시기능을 강화키로 했다.공산품 가격의 하향 안정을 유도,선진국형 물가구조를 조기에 달성하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공개되는 가격정보는 소비자 가격의 인상률과 인상시기,관련 원자재 가격변동의 제품가격 반영 여부 등이다.올해에는 이들 품목에 대한 95년의 가격정보를 다음 달에,올 상반기의 정보를 오는 10월에 각각 공개한다. 정부는 또 특정 국가로부터의 수입을 불허하는 수입선 다변화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키로 했다.이를 위해 다음 달 중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이 제도의 비용효과 분석과 최종 소비재의 연도별·품목별 해제방안 및 해제에 따른 산업정책 방향 등을 연구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이 제도는 대일무역역조 완화 등의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경쟁제한으로 산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구조적 물가안정에 저해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수입선 다변화 품목은 승용차와 텔레비전 카메라 시계 등 1백62개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미 1백만섬(95년산 80만섬,89년산 20만섬)을 다음 달 3일 방출키로 했다.건자재의 수급안정을 위해 시멘트의 할당관세를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 시내버스 임협 타결 국면/노사 의견접근

    ◎서울 파업 면할듯… 다른 도시도 급진전 서울 등 전국 6대 도시의 시내버스 노조가 20일 상오 4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임금 인상률을 놓고 19일 하오부터 20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여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았다. 20일 상오 2시 현재 협상 분위기로 미루어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시내버스 전면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전망이다. 서울 지역 노·사협상에서 사업자측은 하오 10시쯤 기본급 6.1% 인상에 상여금 50% 추가지급(5백%에서 5백50%) 방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했다.반면 노조측은 기본급을 13% 올려야 한다며 줄다리기를 벌였다. 그러나 노조가 정한 파업 개시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기본급 8∼9% 인상으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역의 협상이 타결쪽으로 기울면서 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 등 5개 광역시의 노·사 협상도 급진전됐다. 각 지방 시내버스의 노·사는 이 날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제시한 요금의 인상안을 기초로 협상에 나섰으나 노조측이 13∼15%의기본급 인상률을 주장한 반면,사용자측은 5.1∼6.1% 수준으로 맞서 진통을 겪었다. 정부는 노조의 파업이 노동쟁의 발생신고,냉각기간 준수 등 노동쟁의조정법이 규정한 절차를 무시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규정,주동자의 처벌 등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김성수·박상숙 기자〉
  • 경제력을 초월한 임금수준(사설)

    재정경제원이 분석한 제조업임금수준의 국제비교는 본격적인 임금협상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각별하다.우리나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천2백72달러로 월평균 1인당 국민소득(GNP)의 1.8배에 이르고 있다.대표적 경쟁대상국인 대만의 1.2배는 물론이고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같이 GNP에 대비한 근로자임금수준의 비교가 임금수준의 절대적 개념은 물론 아니다.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선진국의 3분의 1에도 못미친다.그러나 1인당 GNP대비 제조업 근로자 임금배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전체 경제력에 비해 임금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미다. 이같은 현상은 제조업 근로자에 대한 특별한 우대정책에서가 아니라 생산성을 초과한 급격한 임금상승에서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공장용지의 분양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보도도 있었다.그런가 하면 이자율은 선진국의 2배에 이르고 있다.세계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적 요소가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까지 버팀목이 되고 있는 우리경제의 강점마저도 그 한계를 드러내는 데 긴 시간이 필요없을 것이다. 생산성을 알리는 만큼의 임금의 상승은 그 자체가 경쟁력약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음은 물론 결과적으로 과소비구조의 발생,물가수준의 상향등 결코 바라지 않던 현상이 나타났음은 다 아는 바다.우리는 어느 사이엔가 세계에서 몇째 안가는 물가 비싼 나라가 되어 있다.그러한 물가구조가 임금의 상승을 부채질한 면도 없지 않지만 악순환의 고리가 멀쩡히 남아 있다면 반드시 고쳐져야만 한다. 근로자측은 삶의 질 차원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생산성이나 경제력을 초월한 임금상승이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은 아니다.올해 임금협상에서는 인상률 그 자체보다는 근로자의 복리후생쪽에 역점을 두어 삶의 질이 진실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 시내버스 임금협상 결렬/서울/인상폭 절충안 등 이견/오늘 재협상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임금인상폭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업자측은 5.1%의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측은 당초 자신들의 요구안인 기본급 14.8% 인상과 상여금 1백% 추가를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에 따라 19일 다시 협상을 갖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광주와 대전 광역시는 이날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13.1%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전국 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강성천)의 시내버스 노조지부는 이날 하오 2시부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서울 등 6대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의 임금인상률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20일 상오 4시부터 파업하기로 결의했었다.〈김경운 기자〉
  • 김진영 재경원 복지생활과장(폴리시 메이커)

    ◎“사대 등록금 과학적 책정방안 연구”/인건비 등 원가개념 적용… 주먹구구식 없어져야 김진영 재정경제원 복지생활과장은 요즘 교육비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안을 찾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교육비를 잡기 위해 애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 시점에서 1·4분기 물가안정의 성패는 교육비에 달려있다.연초에 인상된 교육비가 거의 3월 물가통계에 잡히는 데다 1·4분기 물가가 연간 상승률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속성때문에 가만히 앉아 있을 상황이 아니다. 『3월들어 지난 5일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0.6%로 지난 해 동기의 1.1%보다 낮지만 인상요인을 살펴보면 일부 반영된 교육비가 대부분입니다.때문에 15일 및 25일에 반영될 교육비의 물가 기여도를 최소화해야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가 관리해야 할 교육비는 유치원비에서부터 초·중·고교의 육성회비·입학금·수업료,대학 입학금과 수업료 및 기성회비,8가지의 학원비에 이르기까지 공·사 교육비를 망라한다. 『중·고교 수업료는 1백% 만족하지는 않지만 성공작으로꼽습니다.지난 해 두자릿수 인상에서 올해 한 자릿수(9.5%∼9.6%)로 끌어내렸습니다』그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중·고교 육성회비 인상시기를 다음 달로 1개월 늦추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시·도 교육청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물가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설득작전」을 한창 펴고 있다. 학원비는 편법인상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통해 환불조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상을 억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인상내역의 관할 교육청 신고,수강생들에 대한 영수증 교부,인상내역의 학원게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그에게 최대 불청객은 역시 다음 달 최종 결과가 나올 사립대 납입금의 인상률이다.한자릿수 인상을 목표하고 있으나 현재 25개 주요 사립대의 인상률은 지난 해와 비슷한 14.4%나 된다.이에 대해 『허탈하지만 인상률을 국고지원과 연계하는 등의 다그침이 없었다면 더 올렸을 것』이라고 자위한다. 『대학 교육비를 안정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국고지원 연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정확한 인상요인을 산출하지 않고 눈치보는 식의 납입금 책정방식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그는 『인건비와 시설운영비,학점당 수강료 등에 과학적인 원가개념을 적용,납입금을 책정하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 연구기관에 의뢰해 놨다』고 말했다.이런 탓에 그는 임금이나 의료보험,국민연금 등의 다른 주요 업무에는 신경쓸 겨를이 많지 않다. 경복고·서울대 철학과를 나온 행시 14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에서 국세심판소 조사관 및 관세협력과장을 지냈다.
  • 6대 도시 버스요금 곧 오른다

    ◎정부/노사에 인상폭 제시… 임협타결 유도/파업않는 회사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 빠르면 이달안에 서울 등 6대 도시의 버스요금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최승부 노동부차관 주재로 재정경제원·건설교통부·서울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등 6대 도시 시내버스의 파업예방 대책을 논의,오는 18일까지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사에 버스요금 인상방침과 인상폭을 제시해 노사교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서울시는 지난해 버스요금을 올리면서 올 6월말까지 요금을 동결키로 했었다. 대구·대전·광주시도 이번주초 버스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산시는 지난달 26일 일반 시내버스의 요금을 3백20원에서 3백60원으로 올렸으나 서울의 인상률에 맞춰 더 올릴 방침이다.인천시는 다른 곳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당초의 방침을 바꿔 버스요금을 조기에 올리기로 한 것은,버스업주들이 요금이 오르지 않는 한 임금을 올릴 수 없다며 임금교섭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도록 서울시가 3개년계획으로 추진하는 버스기사의 처우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또 이번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되면 버스업자들에게 노사협력 업체로 우대,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최차관은 『국민의 교통수단이 노사쟁의의 볼모가 되선 안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지난 해와 달리 연초에 물가가 크게 올라,버스요금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6대 도시의 버스노조는 기본급 14.8%,상여금 1백% 인상(현행 연 5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사용자측과 교섭해 왔으나 사용자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자 오는 20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었다.
  • 6대 도시 버스 “20일 전면파업”/서울·부산·광주·대구 등

    ◎“또 서민의 발 볼모냐” 시민들 분통/어제 투표로 결정… 기본급 14.8% 인상요구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의 시내버스 노조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은 1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20일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6대 도시의 시내버스가 한꺼번에 끊기는 셈이다.임금문제를 놓고 시민의 발을 묶으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서울은 이날 하오 94.7% 찬성으로 전면파업을 결의했고 대전도 91.6%의 찬성률을 보였다.상오에 투표를 마친 대구와 광주도 각각 94.5%와 87%의 찬성으로 전면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부산은 43개 사업장의 노조위원장 가운데 41명이 투표에 참가,40 대 1로 전면파업을 결정했다.인천은 하오에 조합원 투표를 실시,16일 상오 6시 투표를 마감한다. 노조측은 16일 일간지에 파업의 불가피성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고 18일 하오 2시부터 각 지부별로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맹은 지난 해 12월부터 기본급 14.8% 및 상여금 1백% 인상(5백%에서 6백%로) 등을 주장하며 사용자측과 임금교섭을 해 왔다.노조의 요구는 시·도 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사용자측과 노조는 각 시·도 별로 5∼11차례 교섭을 했으나 사용자측이 버스요금 인상문제가 확정된 뒤에 협상하자는 소극적 자세를 보여 의견을 조정하지 못했다. 건설교통부는 요금 인상률과 시행시기를 조기에 결정토록 하는 등 파업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해당 시에 촉구했다.사용자측에는 협상에 적극 나서도록 권고하는 한편 전면파업에 대비,비상수송 대책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
  • 사대 등록금 평균 14% 올랐다/교육부 22개대 조사

    ◎20% 인상방침서 후퇴 올해 전국 주요사립대의 재학생 및 신입생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각각 평균 14% 및 14.8%가 올랐다.정부의 물가억제방침과 학생의 등록금 납부거부 움직임에 밀려 당초 20%수준에서 대폭 낮아진 것이다. 8일 교육부가 전국 22개 주요사립대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재학생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의 인상률은 평균 14%로 지난해의 13.8%에 비해 0.2%포인트가 올랐다. 고려대가 계열별로 13∼18%,서강대 14∼15%,이화여대 13%,성균관대 12%,한양대 13∼18.1%,경희·동국·아주대 각 15%씩이다. 연세대는 14%선을 놓고 총학생회측과 협의중이다. 신입생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의 인상률은 평균 14.8%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올랐다.고려대 18∼22%,연세대 18∼25%,서강대 15∼16%,이화여대 14.9% 등이다. 사립대의 등록금은 인문·사회,이·공학,의·치학 등 계열에 따라 60만∼1백만원의 차이가 있으나 평균 신입생 4백78만원,재학생 4백28만원선으로 추정된다.
  • 임금결정은 경제 논리로(사설)

    노동부는 올해 임금가이드라인으로 6.6%의 인상안을 내놓았다.이는 중앙노사협의회의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내용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12.2%를 요구한 노총의 안과 4.8%를 주장한 경총의 인상안을 중간에서 접합시킨 것이다.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이 제시됨으로써 노사양측이 올해 임금협상때 적정수준의 임금인상률의 도출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노총측은 이번 가이드라인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나 호봉승급이나 특별상여증가분 등을 포함한다면 실질적으로 임금인상률은 9%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사실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임금결정의 논리는 이해관계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어떤 특정한 논리에 의해서만 결정되어지는 것은 아니다.우리는 이 시점에서 국내의 임금문제를 냉정히 음미할 필요가 있다.첫째 근로자의 임금수준이다.절대액으로만 보더라도 이미 대만을 앞질렀다.또 1인당 GNP의 수준과 임금을 비교한 상대적 임금수준은 미국이나 일본보다도 높게 나타나 있다.이는 임금상승률이 생산성을 계속 앞질러온 결과다.둘째 임금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다. 노조의 교섭력이 강한 대기업의 임금수준은 선진국에 필적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교섭력이 약한 중소기업,특히 소기업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이다.이같은 현상은 임금결정과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되어야 할 경제적논리가 배제된데서 일어난 것이다. 그동안 노사갈등과 민주화과정을 겪으면서 임금결정이 합리적기준이 아닌 주로 힘의 논리에 의존돼 왔다.저임금시대를 탈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힘의 논리가 필요했는지 모르나,지금은 지나친 임금수준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임금의 안정이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한 요소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임금안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임금협상의 마당에 힘 아닌 경제적 논리가 철저히 도입돼야 한다는 것이다.이와함께 집단적 이기주의에서도 벗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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