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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요금 50%나 올리라니(사설)

    전국 택시업계가 50%이상 요금인상을 요구하는 성명공세를 펼치고 있다.택시연료인 LPG가격이 72% 상승했다는 것이 요금인상 요구의 주된 근거다.택시업계는 12월 말까지 요금인상이 안되면 운휴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버스업계도 얼마전 이와 유사한 주장을 한 바 있으며 지금 요금인상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다.요금인상의 현저한 요인이 발생했다면 요금조정은 당연하다.환율상승으로 에너지가격이 급등했고 그래서 택시업계가 요금인상을 주장하고 나선 것을 나무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택시업계 요구에는 지나쳐 버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내재돼 있다.첫째는 요구 방법과 절차 문제다.택시업계는 지난 9월초 요금인상을 요구했고 서울시 경우 회계법인이 용역을 받아 타당성 검증작업을 진행중이다.그 결과가 나오는 새해 1월초에는 인상여부와 인상률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정황을 뻔히 알고 있는 택시업계가 절차를 기다리지 않고 광고를 통해 운휴불사를 운운하고 있는 것은 협박으로 들릴 소지가 없지 않다. 둘째로 이해집단의 요구가 정당성 여부를 떠나 이렇게 윽박지르는 식으로 분출된다면 국가장래를 위해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대단히 걱정스런 일이다.지금 IMF(국제통화기금)는 긴급금융 1백억달러 조기지원 조건으로 노사정 대합의를 요구하고 있고 우리로서는 곧 이를 이행해야 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남아 있다.택시업계도 이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 현재 처해 있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은 국제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다.그래야 외국인투자가 유인되고 비로소 외환위기의 중심가닥이 잡힐 수 있는 것이다.이해집단의 요구가 제몫 챙기기에만 급급해 절제없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다면 주체할 수도 없겠거니와 대외신뢰도 제고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욕구충족이 부족하거나 지연된다 하더라도 국가위기를 생각해서 보다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경기침체·엔화하락/일도 경제한파

    ◎실업률 전후 최악·여행객 17년만에 첫 감소/부실채권 증가로 보험·금융업계 최대 타격 경기침체와 엔화가치의 하락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인들의 생활에도 경제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일본인들중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여행이나 국내관광을 포기하는 대신 고향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실업률도 전후최악인 3.5%에 이르고 있다. 일본의 JTB 여행사는 오는 23일부터 새해 3일까지 해외여행에 나설 여행객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1.5%가 줄어든 67만4천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돼 석유파동이 몰아친 지난 80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연말연시 해외여행객수 감소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TB는 비싼 여행경비로 인해 그동안 가장 선호하던 홍콩을 여행하겠다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와 엔화가치 하락의 여파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자동차 판매대수도 크게 하락했다.지난 11월 국내 신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1월의 50만7천대 보다 20% 감소했으며 10월의 수입차 판매대수도 지난해 10월 보다 25.3% 줄어든 2만6천8백55대였다.한편 부실채권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과 금융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적은 임금인상액과 낮은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성은 최근 조사결과,전체업종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이 7천224엔 인상된 것에 비해 보험과 금융업계는 6천444엔이 올랐던 지난해 수준에도 크게 못미친 5천473엔이 인상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노동성은 보험·금융업계의 올해 월평균 기본급 인상율도 1.7%에 불과해 노동성의 조사가 시작된 지난 69년 이후 인상액과 인상률 모두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임금·고용 노사정협의체 구성/새달중

    ◎경제위기 따른 봉급·인력감축문제 논의 정부는 멕시코 정부가 95년 외환위기때 노·사·정이 임금과 고용문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토록 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한 점에 착안,다음달 대통령 선거직후 근로자·사용자·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임금과 고용,물가문제 등에 대한 총체적인 합의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또 최근의 경제위기와 관련,민간부문의 근검절약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집행되지 않은 불용예산은 다른 용도로 전용하지 말고 국고에 반납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멕시코에서는 95년 외환위기때 노·사·정이 ‘경제 비상사태 극복을 위한 공동 협약’에 합의,임금과 고용을 안정시킴으로써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우리도 이같은 모델을 원용,노·사·정이 임금과 고용,물가 등의 목표치에 대해 합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3% 정도의 수준에서 억제하고 공무원의 봉급인상을 동결하며 근로자도 물가 인상률 범위내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사용자는 정리해고를 최대한 자제한다는 내용을 합의안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경총이 제의한 실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임금억제(Job Sharing)제도는 근로자들에게 임금삭감을 강요하게 된다는 점에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25일 상오에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 및국무회의 토론과정에서 정부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불용예산의 타용도 전용을 금지하고 집행을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 각 부처의 불용예산 총규모는 93년 5천200억원,94년 3천9백43억원,95년 2천1백3억원,96년 3천71억원이다.
  • 대기업 임금인상 5% 이하/선도기업 대부분 타결

    경기침체 여파로 많은 기업들이 올 임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는 선에서 임금교섭을 마무리짓고 있다. 25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임금선도 기업 및 유관기관 임금협약 타결동향’에 따르면 70개 임금선도기업 중 69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타결지었다.쌍용자동차 기아중공업 포항제철 등 17개 업체가 임금을 동결했고 대우중공업 한화 등 34개 업체가 5% 이하로 인상하거나 사측에 인상여부를 위임했다.이들 52개 업체의 평균 인상률은 4.6%로 지난해 평균 인상률(7.7%)보다 훨씬 낮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 폐회 앞둔 국회 쟁점법안 처리 진통

    ◎“내탓 아니다” 책임회피 급급… 절충 실패/국민회의·자민련 불참… 금융개혁법 공전 17일 정기국회 폐회가 하루앞으로 다가오자 대선에만 몰두한 정당들의 무성의에 묻혀 있던 쟁점과 현안이 쏟아지면서 그 처리를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금융개혁법안은 3당총무회담을 갖고 막판 절충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무내년까지 표류될 위기에 다시 놓였고,형사소송법 개정문제 역시 법원과 검찰의 부처이기주의의 눈치를 보느라 진통을 겪었다.추곡수매안도 수정을 거듭했다. ▷총무회담◁ 신한국당 목요상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상오 11시20분부터 1시간여동안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금융개혁법안과 형소법개정안 등 쟁점법안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3당 총무들은 회담직후 “아무 결실이 없었다”며 헤어졌다.대선을 앞두고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책임을 뒤집어쓰지 않으려는 인상이 짙었다.목총무는 금융개혁법안과 관련,“단독 처리를 강행하면 제2의 노동법 파동을 부르게 된다”며 내년 1월 임시국회를 소집,처리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다.그는 또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지 않았다”며 화살을 정부쪽에 돌렸다. ▷재경위◁ 이날 상오 9시30분 전체회의를 열어 13개 금융개혁법안들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의 불참으로 공전을 거듭했다.그러나 끈질긴 절충끝에 13개 법안중 증권거래법 등 금융개혁과 관계없는 4개 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18일 상오 회의에서 합의처리키로 했다. 이상득 위원장은 이날 밤10시30분쯤 전체회의를 포기한 뒤 이같이 밝히고 “나머지 법안 처리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사실상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이날 첫 회의는 두시간만인 상오 11시30분에 열렸으나 신한국당과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했다.이상득 위원장은 야당측 의원들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정회를 선언하고 하오 2시 속개키로 했으나 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간부회의에서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 처리에 대한 반대당론을 재확인했다.이에 따라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자민련측 재경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나머지 11개 법안 처리는 협조하되 13개 법안 일괄처리를 위한 표결에는 불참키로 했다. ▷법사위◁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표결처리할지를 둘러싸고 법사위원들은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열띤 설전을 벌였다.법원과 검찰의 첨예한 신경전을 의식한 탓인지 법사위는 심사 신청권의 대상에 직계가족 등도 포함시킨 수정안을 상정,이날 54개 상정안건 가운데 마지막에 다뤘다.특히 법사위원들은 출신배경에 따라 불꽃튀는 찬반 양론을 펼쳤다. 인권 변호사 출신인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과 비법조계 출신인 신한국당 김호일 국민회의 조순형의원 등은 “검찰과 비검찰 출신 의원들이 편을 가른 것을 보고 국회가 법원과 검찰의 대리기관인지 회의감이 든다”“시행 1년도 안돼 개정하면 인권보호 측면에서 온당치 않다”며 처리 연기와 여론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촉구했다.이에 검사출신인 신한국당 최연희 이사철의원 등은 “여기서 결론을 내지 않으면 대법원과 법무부의 밥그릇 싸움만치열해지고 앙금만 깊어진다”“판사만 인권보장을 하느냐,검찰도 한다”며 표결처리를 주장했다. ▷농림해양수산위◁ 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98년산 추·하곡 수매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8년 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동의안’을 심의했으나 소속의원들이 정부의 추곡수매가 동결 방침에 이의를 제기,정부의 수정안 제시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소속의원들은 “5년 평균 물가인상률이 5·3%인 점을 감안,적어도 5% 이상의 수매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안 심의를 거부했고,신한국당 의원들도 이에 동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측은 수정안을 내놓을수 없다는 당초 입장에서 후퇴,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은 동결하되 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를 감안해 물가상승률 4­5%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림부예산에서 보전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실질임금상승 11년만에 한자리수/올 8월까지 9.7%

    ◎정리해고는 1만명 넘어서 86년 이후 11년만에 임금인상률이 한자리 수에 머물 전망이다. 또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정리해고로 인한 이직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7일 노동부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의 평균 임금상승률은 9.7%로 이미 한자리 수에 진입했으며,연말까지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질 임금인상률은 86년 8.2%로 한자리 수를 기록한 이후 87년부터 96년까지 10.1∼18.8%를 기록했었다. 또 이 보고서에는 올들어 정리해고로 인한 이직자는 1·4분기 2천947명,2·4분기 3천39명,3·4분기 4천211명 등 모두 1만19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공공요금 내년상반기까지 동결/물가상승 막게

    ◎개인서비스료도 최대한 억제 정부는 최근의 환율급등으로 물가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요금을 일체 동결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김종창 국민생활국장은 5일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많이 올라 내년도 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따라서 전기·전화·철도요금과 의료보험수가 등 국가가 관리할 수 있는 공공요금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동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우편요금 액화석유가스(LPG) 고속도로 통행료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동결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말까지 공공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환율급등으로 물가불안요인이 커짐에 따라 공공요금 동결방침을 내년 상반기까지로 늦췄다.아울러 내년 하반기에도 불가피한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인상을 허용할 방침이다.이발료 목욕요금 등 개인 서비스요금이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것 역시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과 협조해 가능한한 억제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국공립대학의 등록금은 내년 예산에 동결로 반영돼 있어 오를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사립대학들의 등록금은 10% 안팎 오를 것으로 보여 등록금 인상률이 낮은 사립대학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통해 인상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버스 및 지하철 요금,수도료,도시가스요금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공공요금 역시 정부의 요금인상 억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재경원은 쌀과 과일 등 농산물의 풍작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4.3%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 올 임금인상률 평균 5.8%/작년보다 3%P 낮아

    ◎부도 여파 동결·무교섭 급증 올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보다 3.0%포인트 낮은 5.8%로 조사됐다.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 임금협상을 마친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천2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률은 10.2%,사용자가 제시한 인상률은 3.6%였으며 실제 타결된 인상률은 5.8%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기본급에 직무,직책 수당을 합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했으며 시간외수당 연월차수당 정기승급분 상여금 등은 제외됐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 요구율과 사용자 제시율간의 격차는 6.6%포인트로 지난해의 8.6%포인트,95년의 9.3%포인트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또 노조 요구율과 사용자 제시율 자체도 지난해의 15.4%와 6.8%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져 노사 양측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으며 협상 회수도 평균 8.8회로 지난해의 9.4회보다 줄어들었다. 이같은 임금인상에 따른 각 직급별 초임을 보면 △대졸 초임 85만7천400원 △대리 1백22만5천200원 △과장 1백48만200원 △차장 1백72만4천300원 △부장 2백만600원으로 조사됐다.대졸 초임을 100으로 한 부장 초임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03을 유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직급간 격차가 지난해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업종별 대졸 초임은 △금융·보험업 94만1천800원 △건설업 87만7천500원 △통신·운수업 82만2천원 △도소매업 80만5천500원 △제조업 79만2천300원의 순으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경총은 “경기침체와 대기업 부도사태로 경제적 위기의식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임금동결 업체와 무교섭 업체가 급증,임금인상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 의대 등록금 600만원 넘을듯/사립대 내년 5∼9% 인상 추진

    ◎인문 399만·자연 483만원 내년 사립대 의과대나 치대 등 일부 계열의 연간 등록금이 사상 처음으로 6백만원선을 돌파할 전망이다.등록금 인상률은 한자리 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각 사립대학은 3일 내년도 정확한 등록금 인상률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난 등을 감안해 5∼9%의 한자리수 내에서 등록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 대학이 인상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5%가 오르면 연간 평균 등록금은 ▲인문사회 3백99만원 ▲이학 4백83만원 ▲체육 4백83만원 ▲예능 5백36만원 ▲약학 5백67만원 ▲의·치학 계열 6백2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 중·고 수업료 8.9% 인상

    ◎내년 고 22만8천·중 12만3천원으로 서울시교육청은 29일 내년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업료를 각각 8.9%와 8.8%씩 인상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 안대로 확정되면 고등학교는 현행 분기당 20만9천700원에서 22만8천300원으로,중학교는 11만400원에서 12만300원으로 수업료가 각각 오른다. 입학금도 인상돼 중학교는 8.4% 오른 1만300원,고등학교는 8.6% 오른 1만2천500원이 된다.최종 인상률은 내년 1월 결정된다.
  • 중 정부 금리인하 전격 단행

    ◎경제안정 힘입어 작년5월 이어 세번째/빚더미 국유기업 부담 경감… 개혁 가속화 중국정부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중국인민은행은 23일 이날부터 예금 금리는 평균 1.1%,대출 금리는 평균 1.5% 인하한다고 밝혔다.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5월과 8월,두차례의 금리 인하에 이은 세번째 금리인하 조치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국유기업의 ‘빚부담’을 줄이고 국유기업 매각 등 소유구조 조정 및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써 6개월∼1년의 단기대출에 대한 이자는 10.08%에서 8.64로,5년 이상의 장기대출 이자는 10.53%로 낮아지게 되는 등 빚더미에 올라서 있는 중국 국유기업들의 부담이 한층 경감될 수 있게 됐다.중국인민은행은 이번 금리인하 발표를 통해 잘못된 금융관행에 대해 엄격히 처벌할 것임을 아울러 경고했다.각 금융기관이 자의적으로 예금 금리를 조정하거나 대출과 관련된 수수료 등 커미션을 챙기는 행위 등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통해 잘못된 금융관행의 확산을 막아 나가겠다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이처럼 지난해부터연 세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 경제운용정책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1천억달러를 넘는 외환보유고,무역수지 흑자 등 연 10% 이상씩 늘고 있는 수출액,외국기업들의 투자확대 등 중국경제가 전반적 호황국면을 맞고 있는데다 물가인상률을 한자리 숫자 이하로 묶어놓고 있는 ‘주용기 경제팀’의 개가에 자신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과 관련,당기관지 인민일보는 특별평론을 통해 “중앙은행이 금리수단을 신축성있게 조정,금리부담 경감 등 국유기업의 개혁·발전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중국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인한 예금자의 이익을 손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정일 전에 예금한 정기저축은 기존 금리를 유지시킨다고 밝혔다.그러나 대부분의 중국서민들은 국유기업을 살리느라고 또 서민들의 가게에 주름살이 지게 됐다고 울상이다.
  • 임금동결 4배 급증/무교섭 업체 6배로/노동부 임협현황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임금동결업체가 작년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났고 임금 무교섭 선언업체도 작년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가 3일 국회 환경노동위 김일주 의원(자민련)에게 제출한 ‘97 임금교섭타결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현재 임금협상이 타결된 업체는 전체 지도대상 업체 5천754개 중 4천319개로 75%의 타결율을 보였다.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통상임금기준 4.3%로 지난해 7.8%에 비해 인상폭이 크게 낮아졌다. 임금을 동결한 업체수는 80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5개 보다 무려 4배이상 늘어났으며 임금 무교섭선언업체도 작년의 35개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195개소로 집계됐다.
  • 공무원봉급 인상률 5년만에 최저

    ◎경기침체 영향… 세수부족으로 현실화 못시켜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총액기준 3%로 최종 확정됐다.이같은 봉급 인상률은 지난 93년 이후 가장 낮다.이에 따라 공무원 봉급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현실화시키겠다던 현 정권의 공약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다.경기의 영향이다. 지난 92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후보)이 제시했던 공약이 지켜지려면 내년에 12∼13% 가량의 공무원 봉급인상이 이뤄져야 하지만 세수 부족에 따른 긴축예산으로 무산된 것이다.경기침체에 따른 민간의 임금안정 분위기에 역행하면서까지 공무원 봉급을 대폭적으로 인상할 수는 없다는게 예산 당국의 입장이다. 내년도 봉급인상 내역은 아주 간명하다.총액기준으로 3% 오르고,기본급의 경우는 3.5% 오르는 선에서 그치게 됐다.다만 교원에 대해서만 교직수당이 올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4만원이 늘어난다.전반적인 긴축기조로 군 하사관의 경우도 별도로 늘어나는 수당은 없다.다만 대학에 다니는 하사관에게는 내년부터 등록금을 100% 지원해주기로 했다.올해까지는 70∼75%를 지원해줬다.하사관은 올해에는 기본급 인상외에 하사관수당과 교통보조비를 합쳐 월 10만∼12만원 올랐었다. 올해 5.7% 인상분을 반납하는 형식으로 봉급이 동결됐던 2급 이상 고위 공무원 6천여명도 내년에는 일률적으로 3%가 인상된다.정부출연 및 보조기관의 보수도 총액기준으로 올해보다 3.0% 오른 수준으로 억제된다.
  • 대기업 올 임금안정 주도/임협 타결률 81.3%

    ◎인상률 평균 3.3% 그쳐 올 임금협상에서 대기업들이 임금안정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임금교섭 지도대상 5천754개 업체 가운데 지난달 20일 현재 임금협상을 끝낸 곳은 3천847곳으로 66.9%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상시 근로자 5천인이상 대기업은 전체 64곳 가운데 81.3%인 52곳이 이미 협상을 마무리지었다.100인이상 5천인 미만 사업체들의 평균타결률 66.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 임금인상률도 5천인이상 대기업이 통상임금 기준 평균 3.3% 상승에 그친 반면 100인이상 5천인미만 업체의 평균 인상률은 4.8%였다. 이는 예년에 대기업들이 두자리 수의 높은 임금인상을 주도해온 전례에 비춰볼 때 매우 이례적인 것이며 최근 대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매우 낮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서울랜드 등 공원 3곳 입장료 최고 43% 인상

    ◎빠르면 11월부터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서울대공원,드림랜드,남산공원 전망대의 입장료가 최고 43%까지 대폭 인상된다.마을버스 요금 인상계획에 이어 또다시 공원입장료가 오를 경우 가계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5일 공원 운영상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민간에 위탁 운영중인 놀이시설 입장료를 대폭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공원조례 개정안을 마련,내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 입장료가 인상되는 곳은 서울대공원 놀이동산(서울랜드) 오동공원(드림랜드) 남산공원 전망대 등 3곳으로 인상률은 10∼43%에 이른다. 서울랜드의 경우 입장료가 어른 3천500원에서 5천원으로,청소년 2천500원에서 3천500원,어린이 1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드림랜드는 어른만 종전 1천100원에서 1천500원으로 400원 오르고 청소년과 어린이는 종전대로 받는다. 남산공원 전망대는 어른이 1천600원에서 2천원으로,청소년은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어린이는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인상된다.
  • 정부투자기관 임금인상 억제/내년

    ◎공무원수준 맞춰 총액기준 3%내로 정부는 정부투자기관 임직원의 내년도 임금을 공무원 봉급인상 수준인 3%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재정경제원은 21일 전반적인 긴축기조에다 정부투자기관과 공무원의 봉급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도 총액기준으로 3%를 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은 정부투자기관에서 출자기관으로 바뀌어 내년부터 정부투자기관관리법에 의한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될 수 있는 대로 투자기관 임금 인상인상률 수준을 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투자기관의 정원도 신규사업 등으로 새로운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경우를 빼면 올해처럼 동결을 원칙으로 할 방침으로 있는 등 경영효율화 노력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정부투자기관은 올해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의 하나로 인력감축과 경상경비 절감 범위에서만 임금 인상이 허용됐다.현재까지 올해 임금 인상률이 결정된 곳은 담배인삼공사(4.0%)한국통신(4.9%) 가스공사(5.0%) 등 3개 기관에 불과하다.
  • 올 임금인상률 평균 4.3%/임협타결 4천곳 조사

    ◎작년보다 3.5%P 낮아/동결 749곳… 4.2배 늘어 올해 임금을 동결한 업체가 749개에 이르는 등 올들어 임금인상률이 크게 낮아졌다. 재정경제원이 11일 밝힌 ‘97년 임금교섭 타결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단체협약을 마친 사업장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4.3%에 그쳤다.지난해 같은기간 7.8%보다 3.5%포인트 낮다. 특히 근로자가 5천명 이상인 사업장의 경우 임금상승률이 3.3%,1천명 이상 5천명 미만이 4.2%로 대기업이 올해 임금안정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300명 이상 1천명 미만인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은 4.9%,300명 미만은 5.2%로 다소 높았다.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749개로 지난해 177개의 4.23배,임금교섭을 않겠다고 선언한 업체는 195개로 지난해 35개의 5.6배에 달했다.종업원 100명 이상인 전국 5천754개 업체 가운데 16%인 924개 업체가 임금을 동결하거나 교섭을 하지 않은 것이다. 업종별 임금 인상률은 건설업이 2.5%로 가장 낮고 금융·보험 3.2%,운수·창고·통신 4%,제조업 4.2%,부동산·사업서비스 5%,도소매·소비 6.1% 등이다. 그러나 종업원 100명 이상인 5천754개 업체 가운데 임금협약을 마친 사업장은 4천6개로 협약 진도율은 69.6%에 그쳐 지난해 81.1%에 비해 상당히 저조했다.특히 금융·보험 부문의 단체협약 진도율은 36%로 평균 진도율의 절반에 그쳐 향후 노사분규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세수부족 소득세 부진이 주인/40대이상 고소득자 명예퇴직 많아

    ◎올 목표액서 1조5,000억 부족 전망 올해 국세가 3조5천억∼4조원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인은 소득세 탓이다.총 부족분중 소득세가 절반쯤 된다. 재정경제원은 소득세의 목표를 ‘의도적’으로 낮게 잡는 경향이 있어 소득세 실적이 목표에 미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재경원은 매년 다음해의 세수 목표를 예상할 때 각종 세목중 소득세 증가율은 일부러 낮게 잡는다.노조는 회사측에 임금인상률을 제시할 때 재경원에서 보는 다음 해의 소득세 증가율을 유력한 근거중 하나로 참고하므로 재경원은 ‘작전상’ 실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증가율보다도 낮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또 근로자의 임금인상률이 실제 5%라고 해도 늘어나는 임금은 모두 누진세 대상이 돼 5% 이상 늘어나므로 소득세는 임금인상률보다도 더 늘어나는 속성이 있다.이 때문에 소득세가 목표에 미달하는 것은 거의 없다는게 재경원의 분석이다.지난해 경기하강은 뚜렷했지만 소득세는 목표보다 2천6백35억원 늘어났다.경기 침체기였던 지난 92년 유일하게 목표에 미달됐지만부족규모는 2천4백12억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다르다.상반기까지 걷힌 소득세는 7조2천2백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나 줄었다.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16.6% 늘어난 17조2천2백17억원이지만 약 1조5천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명예퇴직을 비롯 직장을 떠나는 근로자가 대폭 늘어난 점이 다르다. 재경원은 명예퇴직 근로자를 50만명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그만둔 근로자가 1백45만명으로 추산되는데다 대부분 40대 이상의 고소득자다.근로소득세를 많이 내는 노·장년층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세수에는 더 악재다. 소득세는 부진하지만 부가가치세는 목표를 웃돌고 있다.올 상반기까지 걷힌 부가세는 9조5천9백56억원으로 목표인 18조6천1백92억원의 51.5%다.내국세 5대 세목인 부가·소득·법인·특별소비·주세중 상반기까지 걷힌 세수가 올 목표의 50%를 넘은 것은 부가세가 유일하다.
  • 새노동법 발효후 분규 격감/노동부 상반기 분석

    ◎올 7월 현재 60건… 87년이후 가장 적어/193곳 무교섭 선언·657곳 임금동결 올들어 노동관계법이 전면 개정되는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87년 이후 노사분규는 가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동부가 내놓은 ‘상반기 노사관계 평가 및 전망’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노사분규는 60건으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65건보다는 7.6% 줄어든 것이다. 조정신청은 385건으로 지난해(580건)보다 33.6%,분규참가자는 4만명으로 41.2%,근로손실일수는 22만1천일로 66.8%가 줄었다. 7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체의 통상임금기준 협약인상률도 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무교섭선언업체는 193개 사업장으로 지난 해보다 5.5배,임금동결업체는 657개로 4.1배 늘었다. 새 노동법에 따라 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한국노총 산하 2개,민주노총 산하 7개,기타 2개 등 11개 산별연맹이 새로 생겨났다.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이 폐지되면서 154개 사업장의노조가 49만9천472명의 지원을 요청했고 3개 사업장의 기업주가 15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모두 409개 사업장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기 위해 취업규칙을 변경하겠다고 신고했다. 새 노동법 시행 이후 증권업계 등 금융계를 중심으로 퇴직금 중간청산제를 도입하기 시작,6월 말 현재 359개 사업장이 이를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173개 사업장이 퇴직연금보험제에 가입했다. 임금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극 권장한 성과배분제를 실시키로 한 사업장은 지도대상인 100인 이상 사업장의 5.7%인 334개 업체에 그쳤다.
  • 제어계측설비 호 컨트롤시스템테크놀러지사(G7으로 가는 길:79)

    ◎최첨단 설비기술 개발 세계시장 개척/직원 총 26명… 설계사 제작·판매 분담/창립후 3년간 연100%이상 매출 신장 시드니시 교외의 컨트롤 시스템 테크놀러지사는 자동화 생산라인을 통제하는 제어계측설비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기계공학도 출신인 이안 버렐씨가 1984년에 창업했다.창업 13년만에 국내시장음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힐만큼 성장했다.그러나 아직도 전체 종업원은 사장을 포함,30명이 채 안되는 전형적인 소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창업전 그는 미국의 유명 전자회사인 하니웰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자동화 생산라인에서 이동하는 원재료나 제품의 무게와 개스 등의 양을 측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축적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성능이 더 개량된 기계를 개발해 냈다.컨베이어 벨트에 정밀 계량기를 내장시켜 벨트가 작동하는 동안 그 위를 움직이는 원재료의 양과 속도 등을 자동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기계였다.그는 독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수주가 밀려들었다.설립후 3년동안 연평균 100%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84년 창업 매년 급신장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과 전자저울을 결합시킨 형태인 원재료 자동공급장치(또는 자동운반계량기)는 몇가지 독특한 기능을 갖고 있다.우선 일정기간 컨베이어 작업을 했을때 운반량이 자동으로 측정되고 기록된다.원재료의 배합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석탄과 철광석을 일정비율로 배합해 용광로에 공급하는 경우나 광산,항만,발전소 등에서 선적·하역·운반 등에 주로 사용된다.이 장치에 사용되는 전자저울은 압력을 받으면 전류를 발생시키는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하중을 전기신호로 바꿔 자동기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96년의 매출액은 4백만 호주달러(약 28억원).전체 매출액의 25%인 7억원어치를 해외에 수출하고 75%(21억원)는 내수시장에 공급했다.수출 대상국은 한국을 비롯,인도네시아 뉴질래드,터키,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지난해에는 한전에 자동공급장치를 수출했는데 한전은 이를 삼천포와 당진발전소에 설치·운영중이다.발전소에 공급되는 저질탄과 양질탄의 배합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 회사의 강점은 작업장의 여건에 따라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해 내는 높은 개발력에 있다.사장인 버렐씨가 이끄는 4명의 기계공학분야 설계전문가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매번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낸다.스테판 메이휴 전무는 “우리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제품에는 자신이 있다”며 “세계 곳곳에 우리가 만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한국의 삼성,한화,삼천리기계도 컨트롤 시스템 테크놀러지의 고객”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 회사의 전체 종업원 수는 고작 26명이다.설계전문가 4명을 빼면 22명이 제작에서 판매까지 모든 일을 분담하고 있다.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해외지사를 두지 않고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이 때문에 해외수주 정보를 적기에 입수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현지 정보에 밝은 에이전트들이 정보 입수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주요 해외시장은 한국을 비롯,인도네시아 뉴질랜드,터키,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 ○기계공학도 4명이 설계 컨트롤 시스템 테크놀러지사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90년대 초반부터이다.지난 92년 한국의 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 건설수주에 참여한다는 정보가 들어왔다.엔지니어 출신으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던 피터 시갈씨는 즉시 한국으로 날아 갔다.직접 설계한 제어계측 시스템의 우수성을 한전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그러나 아깝게도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당시에는 한국시장에 이 회사가 잘 알려지지 않아 미국계 회사에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다.아시아권 시장을 1차 목표로 시장개척 노력을 집요하게 펼쳤다.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남미의 칠레에 이르기까지 각종 전시회에 빠짐없이 참여했다.세계유수의 전문지 등에 광고나 기사를 게재하고 예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회사 홍보용 비디오도 배포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해에는 해외시장 비중을 25%까지 끌어 올렸다.메이휴씨는 “우리는 작은 회사다.해외수주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따라서 한번 잡은 고객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회사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 ○매출액 25% 수출 컨트롤 시스템 테크놀러지사의 애프터 서비스는 두가지의 엄격한 원칙을 갖고 있다.첫째는 고객의 요청이 접수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세계 어디든지 고객이 있는 곳이면 기술자를 직접 파견한다는 것이다.물론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 경우이다.만약 하자가 경미한 경우는 제품을 회수해서 수리한 다음 다시 공급한다.이 때문에 애프터 서비스 제공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한국에도 대리점 설치 이 회사는 최근에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강구중이다.그 첫번째는 생산 단계에서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그러나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든다 해도 문제는 항상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해외 에이전트사에 본사에서 파견한 서비스요원을 상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경우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경비도 오히려 줄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수요업체의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통해 자체 서비스 능력을 키우는 것도 추진되고 있다. ◎인터뷰/전무 스테판 메이휴/“한국이 세계최대시장 동·서남아 적극 공략” ­한국과 거래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한국은 우리의 해외시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지금까지의 해외시장 개척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현재 서울과 인도네시아에 대리점을 두고 있는데 내년에는 필리핀에 한개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한국시장 진출경험을 바탕으로 동·서남아지역 시장도 적극적인 공략을 해볼 생각이다. ­사업상 가장 어려운 점은. ▲해외시장 개척이다.우리를 알리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있다.우리는 단 한건이라도 수주를 성사 시키기 위해 고객이 납득할 때까지 제품설명을 한다. ­역점을 두는 분야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값 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성공하는 것 아니겠는가. ­한국의 소기업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우리가 보기에 한국의 소기업들은 국내에서 너무 경쟁이 심하다.소기업이라도 앞으로는 세계 시장을 향해 도전해야 한다고 본다.협소하고 경쟁이 심한 국내시장만 바라보지 말고 해외 시장이 더 유리하다는 생각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소기업의 장점을 든다면. 작기 때문에 마음대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언제든지 유연하게 고객들의 요구에 응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사장인 버렐씨가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 등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점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기술진들은 지난 6개월동안 컨베이어의 자동운반 계량기에서 나오는 전자계측 정보를 기록하고 컴퓨터에 입력하는 기능을 하는 전자장치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곧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노사문제는 어떤가.임금인상률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창업후 지금까지 파업은 한번도 없었다.이익이 나면 그에 비례해서 임금도 올라간다.모든 근로자는 채용할때 개별 협상을 통해 임금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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