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촛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몸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엠넷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실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0
  •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정상… 김감독 “선수들 잘 따라줘 고마워” 사익스 부재·가드 싸움 악재 극복… 삼성 꺾고 챔피언결정전 4승2패 ‘부상 투혼’ 오세근 MVP 3관왕 선수 시절 식스맨과 주전을 오갔던 김승기(45) 감독이 지도자로 꽃을 피웠다. 그가 이끈 KGC인삼공사가 2일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88-86으로 삼성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냈다.지난 시즌 감독 자리를 갑자기 물려받으며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2016~17 정규시즌 우승, 감독상 수상에 이어 챔프전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프로농구 20년 역사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맛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김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여러 가지 마음 고생이 많았다. 그래서 통합우승이 더 감동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부족한 저를 잘 따라줬다. (이)정현이나 (양)희종, (오)세근이가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 시절 9년간 보필했던 전창진 감독을 거론하며 “정말 혹독하게 잘 배웠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김 감독의 눈물이 말해주듯 농구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현역 시절 단단한 체구에 저돌적 플레이로 ‘터보 가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힘겨운 선수생활을 이어 갔다. 용산고와 중앙대 출신인 김 감독은 1994년 실업 삼성전자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서는 삼성(1997~98), TG삼보(1998~03), 모비스(2004~05), 동부(2005~06)까지 전전했다. 삼보에서 가장 많은 다섯 시즌을 뛰고 2002~03시즌 우승을 맛본 적도 있지만 주로 식스맨과 주전을 오갔다.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부상으로 프로 무대에서 9시즌만 뛰고 은퇴한 김 감독은 동부에서 2006~07시즌부터 전 감독을 보좌해 코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15시즌까지 9년 동안 3개팀을 거쳤다. 그동안 2007~08시즌 동부에서 코치를 맡으며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15~16시즌에야 인삼공사 사령탑에 올랐다. 전 감독을 따라 부산 kt에서 팀을 옮겨왔다가 승부조작 파문이 일어나면서 갑자기 물려받았다.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첫 시즌을 정규리그 4위로 마친 김 김독은 올해 마침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결실을 맺었다. 챔프전에서도 팀의 주축인 키퍼 사익스가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팀의 기둥인 오세근이 굳건히 버텨줬다. 그는 왼손을 여덟 바늘 꿰매고 가슴에 실금이 가는 부상에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정규시즌과 올스타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87표 중 7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 선수가 MVP 3관왕에 오른 것은 2007~08시즌 김주성(동부) 이후 두 번째다. 가드 이정현은 2차전에서 삼성의 이관희와 신경전을 벌여 관중의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이날도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승부를 마무리 짓는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평소 슛이 별로 좋지 않았던 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도 이날 3점슛을 8개 성공시키며 24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 첫 투입된 마이클 테일러는 상대 골밑을 휘저으며 16득점으로 활약했다. PO 미디어데이에서 여섯 글자로 각오를 표현해달라는 주문에 김 감독은 당당하게 “통합우승시작”이라고 답했다.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농구 명가’를 구축해낼 수 있을지 김 감독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어린이 소화제 백초플러스 vs 꼬마활명수

    [우리는 라이벌] 어린이 소화제 백초플러스 vs 꼬마활명수

    어린이 소화제는 녹십자의 ‘백초 플러스’가 절대 강자다. 몇몇 제약사가 어린이 소화제를 내놨으나 어린이 소화정장제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는 ‘백초 플러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생산을 중단하곤 했다. 지난해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꼬마활명수’로 도전장을 던졌다.녹십자의 ‘백초 플러스’는 1974년 출시된 ‘백초 시럽’을 2011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성분과 함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4년 이상 된 인삼을 뿌리의 잔털을 제거한 뒤 햇볕에 말린 백삼, 청량한 느낌의 아선약, 감초, 계피, 황련 등의 생약 성분으로 구성됐다. 순수 생약 성분으로 체질에 관계없이 어린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의 위장은 매우 예민해 탈이 자주 난다. 백초 시럽은 설사를 멎게 하는 성분을 포함하거나 장을 자극해 변비를 치료하는 것과 달리 위와 장의 기능을 높여 치료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이나 잦은 냉방기 사용 및 빙과류 등 찬음식으로 인한 복통, 설사가 일어날 때 요긴하게 쓰인다. 어린이의 저하된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체력을 증진시켜 어린이 건강의 지표가 되는 쾌식, 쾌변, 쾌면을 도와준다고 녹십자 측은 설명한다. 녹십자는 2011년 제품 디자인을 바꾸고 감미제를 일반 과당에서 자일리톨로 바꿨다. 시럽의 점도도 개선해 시럽이 뚜껑이나 입구에 달라붙는 현상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녹십자 관계자는 “용담, 황금 성분의 간 해독 및 건위 작용으로 숙취 제거 및 속쓰림에도 효과가 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정상비약”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의 부채표 ‘활명수’는 출시 120년 된 장수 약품이다. 동화약품은 2016년 어린이 소화정장제인 ‘꼬마활명수’를 내놨다. 일반 활명수의 11가지 성분 중 창출, L멘톨, 고추틴크가 빠지고 오매가 들어가 9가지 성분으로 구성됐다. 덜 익은 매실을 한약재로 가공한 오매는 설사,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락토올리고당과 천연 딸기향, 천연 오렌지라임향을 넣어 어린이들이 먹기 쉽도록 했다. 동화약품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적용해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디자인했다. 동화약품은 낱개의 스틱형 파우치(10㎖)에 1회 복용량(만 5~7세 복용 기준)을 개별 포장해 외출 상비용으로도 가능하게 했다. 기존 어린이 소화정장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보관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다. 어린이 보호용 안전 포장이 적용돼 성인이 가위 등 도구를 이용해야만 개봉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프로농구] 김승기 ‘삼위일체’ 챔피언

    선수 시절 식스맨과 주전을 오갔던 김승기(45) 감독이 지도자로 꽃을 피웠다. 그가 이끈 KGC인삼공사가 2일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88-86으로 삼성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구단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지난 시즌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갑자기 물려받으며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2016~17 정규시즌 우승, 감독상 수상에 이어 챔프전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프로농구 20년 역사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맛본 것은 김 감독이 최초다.감독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쉽게 정상에 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 감독의 농구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현역 시절 단단한 체구에 저돌적 플레이로 ‘터보 가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힘겨운 선수생활을 이어 갔다. 용산고와 중앙대 출신인 김 감독은 1994년 실업 삼성전자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서는 삼성(1997~98), TG삼보(1998~03), 모비스(2004~05), 동부(2005~06)까지 4곳의 팀을 전전했다. 삼보에서 가장 많은 다섯 시즌을 뛰고 2002~03시즌 우승을 맛본 적도 있지만 주로 식스맨과 주전을 오가는 편이었다.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부상으로 프로 무대에서 9시즌만 뛰고 은퇴한 김 감독은 동부에서 2006~07시즌부터 전창진 감독을 보좌해 코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15시즌까지 9년 동안 3개팀을 거쳤다. 그동안 2007~08시즌 동부에서 코치를 맡으며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9년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코치에 머물렀지만 오랫동안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는 점이 그의 강점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2015~16시즌에서야 인삼공사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전 감독을 따라 부산 kt에서 팀을 옮겨왔다가 승부조작 파문이 일어나면서 갑자기 물려받은 자리다.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첫 시즌을 정규리그 4위로 마친 김 김독은 올해 마침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며 결실을 맺었다. 개성 강한 구성원을 하나로 묶은 김 감독의 장악력이 빛났다. 챔프전에서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팀의 주축 선수인 키퍼 사익스가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시리즈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가드 이정현은 2차전에서 삼성의 이관희와 신경전을 벌여 관중의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플레이오프(PO) 4강전에서 발목을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부상 투혼을 펼쳤다. 오세근은 왼손을 여덟 바늘 꿰매고 가슴에 실금이 가는 부상에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정규시즌과 올스타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87표 중 7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3월에 열렸던 PO 미디어데이에서 여섯 글자로 각오를 표현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김 감독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통합우승 시작”이라고 답했다.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농구 명가’를 구축해낼 수 있을지 김 감독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인사이드+] “바텐더 줄어든다” 음식업 10년 직업 전망

    한국고용정보원 2017 직업전망 음식서비스·식품가공 관련 직업 가운데 ‘바텐더’의 미래 직업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분석됐다. 중년 은퇴자가 창업전선에 몰리면서 경쟁이 심화돼 주방장, 제과·제빵사 등의 고용도 10년 동안 정체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래는 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 직업전망’ 보고서에 수록된 음식서비스·식품가공직 전망이다. 직업전망은 취업자 수 증가율이 2% 초과일 때 ‘증가’, 1% 이상 2% 이하 ‘다소 증가’, -1% 초과 1% 미만 ‘유지’, -2% 이상 -1% 이하 ‘다소 감소’, -2% 미만 ‘감소’ 등 5가지로 분류한다. ●주류 소비 급감…바텐더 ‘다소 감소’ 과거 바텐더는 클래식 바에서 근무하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외식업체나 전문점에서 근무하며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문영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부 호텔은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통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센 편이다. 바텐더는 향후 10년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이유는 주류 소비량 감소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위스키의 출고량은 2014년 1799만 1000㎘로 2008년 3105만 9000㎘에 비해 42.1% 급감했다. 리큐르 출고량도 2014년 684만 4000㎘로 2008년 724만 1000㎘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주와 맥주 소비는 증가했다. 국내 경기부진과 가계부채 증가, 가계소득 상승률 저하,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도 고급 주점을 중심으로 바텐더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조주기능사 자격 취득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0년 이후 매년 3000여명의 조주기능사가 배출됐고, 2015년에는 3554명이 자격을 취득해 전체 자격취득자 수가 4만 4008명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식음료 관련학과, 직업훈련기관 등을 통해 바텐더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어 앞으로 취업경쟁률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경쟁 심화…주방장·조리사 ‘유지’ 경제성장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외식산업은 급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의 가구당 월평균 가계수지에 따르면 월 평균 식사비는 2008년 28만원에서 2015년 32만 9000원으로 17.5% 상승했다. 음식업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기준으로 46만 7000곳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한식·중식·일식·서양식 등 일반음식점이 73.5%를 차지한다. 타 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한 중년층과 은퇴가 이어지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앞다퉈 소자본으로 음식점 창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르게 커졌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향후 추가 증가 가능성은 낮다. 지난해 9월 국세청 개인사업자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 폐업률이 전체 폐업의 21.6%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결국 1인 가구 확산 등 인구구조 변화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과 경기 침체, 가계부채 증가, 외식시장의 경쟁심화 등의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방장과 조리사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타 산업과 접목한 식문화 확산으로 단체급식조리사 등 일부 ‘전문 요리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주방장, 조리사의 월 평균 소득은 한식 기준 상위 25% 219만원, 중위 141만원, 하위 25% 79만원이다. 중식은 각각 286만원, 195만원, 115만원, 양식은 310만원, 180만원, 98만원, 일식은 318만원, 211만원, 153만원이다. ●시장 포화…제과·제빵사 ‘유지’ 제과·제빵사 취업자 수는 2015년 3만 8700명에서 2025년 4만 1500명으로 10년간 2800명이 늘어 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과·제빵사의 고용은 자영업자 증가로 당분간은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향후 10년을 본다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최근까지 쌀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빵 소비량은 급증하면서 제과점과 관련 종사자 수는 해마다 증가했다. 제과점업 사업체 수는 2014년 1만 6496개로 2008년 1만 2513개와 비교해 31.8% 증가하고 종사자 수는 2014년 6만 8274명으로 2008년 4만 3688명과 비교해 56.3% 늘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것이 아닌 갓 구워낸 즉석 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전문제과점도 급증했다. 단순히 빵, 과자, 케이크를 함께 파는 기존의 제과점에서 탈피해 케이크전문점, 샌드위치전문점, 초콜릿전문점, 도넛전문점, 파이전문점처럼 특화된 전문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해 대형 프랜차이즈 신설 점포수를 매년 전년도 말 점포수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점포 이전을 통한 재출점과 신설의 경우 인근 중소제과점과 도보 500m 거리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제과점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제과·제빵업 종사자 수는 해마다 3000~5000명씩 증가하고 있는데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는 1만 7000~2만명이 배출되고 있어 취업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제과기능사 취득자 수는 7194명, 제빵기능사 취득자는 9930명이다. 2015년 기준 제과·제빵사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35만원, 중위 165만원, 하위 25% 108만원이다. ●공정 자동화…식품가공기능종사자 ‘유지’  식용 목적으로 가축을 도축하거나 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고 식품등급을 판정하는 식품가공기능종사자 취업자 수는 10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육원과 도축원은 2015년 3만 3000명에서 2025년 3만 6400명,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015년 1만 4600명에서 2025년 1만 6000명으로 소폭 증가한다. 도축·육류 가공, 수산물 가공, 과실·채소 가공 등과 관련한 종사자는 식품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계속 늘었다. 그렇지만 식품업체들이 경쟁력 제고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생산설비를 자동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식품 판매액 증가가 생산근로자의 일자리 증가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정보원은 식품가공 관련 근로자의 고령화가 심각하고 청년층이 입직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근로자의 취업자 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빈 일자리의 상당수는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로 채워질 전망이다. 2015년 기준 정육·도축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246만원, 중위 162만원, 하위 25% 107만원이다. 식품·담배 등급원은 각각 195만원, 117만원, 73만원, 김치·밑반찬제조종사원은 278만원, 142만원, 93만원이다.●맞벌이·1인 가구 급증…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증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은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을 개발하거나 식품 보존·포장에 대해 연구하고 품질관리를 하는 직업이다. 식품시험원은 식자재나 식품의 성분, 안전성 등을 검사·분석하는 일을 한다.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취업자 수는 2015년 6300명에서 2025년 7600명으로 향후 10년간 1300명 늘어나 향후 10년간 연평균 2%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식품업체 수는 2004년 1만 9770개에서 2014년 2만 5879개로 6109개(30.9%) 증가했다. 판매액은 2004년 27조 1420억원에서 2014년 42조 6150억원으로 15조 4730억원(57.0%)이나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수도 2004년 236개에서 2012년 422개로 186개(78.8%)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인구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능성 식품이나 간편조리식품, 도시락 등의 수요가 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식품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있어 관련 인력 수요도 커지는 상황이다. 기업도 자사 식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거나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을 검사하기 위한 부서를 두고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김치나 장류, 인삼, 전통주 등 전통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저장 , 포장, 유통 분야 등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식품공학기술자·연구원 월 평균 수입은 상위 25% 537만원, 중위 283만원, 하위 25% 185만원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GC 테일러 특명 주전들 체력 안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도와라.’ 팀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단 1승을 남긴 KGC인삼공사가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클 테일러(31)에게 내린 특명이다. 키퍼 사익스(24)의 부상으로 급하게 투입됐지만 10~15분쯤 코트를 휘젓는다면 성공적 영입이라는 것이다. 테일러가 2~3쿼터를 뛰는 동안 팀의 기둥인 오세근, 이정현 등이 잠시나마 쉬면 승부처인 4쿼터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다. 테일러의 영입을 놓고 우려의 눈길도 있었다. 카타르 리그를 마치자마자 입국한 뒤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에 갔다온 테일러가 정상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더불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거의 없다. 실제로 1일 저녁 일본에서 도착한 테일러는 2일 오전에야 몇 가지 공격패턴을 익히고 곧바로 오후 7시 시작하는 챔피언 결정 6차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삼공사는 사익스가 하던 역할을 분담하는 이정현과 골밑에서 삼성 외인 2명을 상대하는 오세근의 체력 소모가 너무 크다는 판단에 결단을 내렸다. 실제로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 1~5차전 중 3차전만 빼놓고 모두 4쿼터 득점이 삼성보다 적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테일러가 국내 선수들과 사이먼의 체력 부담만 덜어줄 수 있다면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프로농구] 인삼공사, 첫 통합우승 1승 남았다

    6차전 사익스 대타 테일러 투입…챔프전 중간 첫 외국인 교체“서울에서 끝내겠다.”(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말할 것도 없는 완패다.” (이상민 삼성 감독) 인삼공사가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삼성을 81-72로 누르며 창단 첫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11~12시즌 정규리그 2위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올랐다. 6차전은 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는 키퍼 사익스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가 한 명 부족한 상태로 경기에 나섰지만 외국인 둘이 버틴 삼성을 압도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오세근이 4차전 도중 찢어진 왼손을 여덟 바늘이나 꿰매고서도 20득점 9리바운드 더블더블급 활약을 보여줬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20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둘 덕에 경기 시작 2분 35초 만에 리드를 잡은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반면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은 8득점 2리바운드에 그친 데다 과격한 플레이로 3쿼터 후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주포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으나 2점 야투 성공률이 40%(8/20)에 그쳤다. 접전이 벌어졌던 3~4차전과 달리 이날 인삼공사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홈팬들의 환호를 받은 이정현을 비롯해 인삼공사의 주포인 오세근, 사이먼은 전반전에만 33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들어 삼성이 맹렬히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판 판정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던 크레익이 3쿼터에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인삼공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은 4쿼터에 잠시 라틀리프를 교체하면서 아예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대비에 나서기도 했다. ‘승장’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가 없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준비한 디펜스를 잘했다”고 말했다. ‘패장’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전에서 밀렸다. 몸싸움 등 여러 가지 과정에서 선수들이 흥분한 것 같다”고 패인을 짚었다. 인삼공사는 사익스를 6차전부터 마이크 테일러(31·미국·188㎝)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테일러는 2008~0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에서 51경기에 15분01초를 뛰어 5.7득점 1.7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최근 알가라파를 카타르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챔프전 도중 외국인을 교체하는 건 한국농구연맹(KBL) 최초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없이는 우승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사이먼과 사익스 모두 다음 시즌 재계약하기로 방침을 굳혔으며 테일러는 두 경기만을 위해 일시 교체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1일 새벽 보스턴-워싱턴 PO 2R 1차전 앞두고 감정싸움 우려

    [NBA] 1일 새벽 보스턴-워싱턴 PO 2R 1차전 앞두고 감정싸움 우려

    국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이정현(KGC인삼공사)과 이관희(삼성)의 충돌로 필요 이상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불꽃튀는 신경전이 우려되는 매치업이 막을 올린다. 1일 오전 2시(한국시간) 1차전을 벌이는 보스턴과 워싱턴의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이다. 보스턴 선수들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감정다툼이 다시 불꽃을 튈 가능성은 인정했다고 ESPN이 전했다. 지난해 11월 두 팀의 격돌 때 존 월은 퇴장 처분을 받았고 브랜던 제닝스(이상 워싱턴)와 테리 로지어(보스턴)는 더블 테크니컬파울이 불렸다. 제이 크라우더(보스턴)는 지난 1월 TD 가든에서 월의 코에 주먹질을 했다가 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보스턴 경찰이 경기 뒤 라커룸의 경계를 설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했다. 포워드인 크라우더는 “두 팀 모두 열심히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열심히, 다소 추접스럽게, 또는 열정을 다해 뛰는 선수들이 많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가드 애브리 브래들리는 “농구에 대한 재미있는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라이벌 관계를 만들기도 한다. 그들 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몇몇 있게 마련이다. 그들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체가 전투로 변질될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가드진 월과 브래들리 빌과 자주 충돌해온 마커스 스마트는 감정 싸움이 시리즈를 장악하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했다. 감정을 컨트롤하는 것이야말로 “엄청, 엄청 중요하다. 팀 내 모든 이들에게 절실한 일이며 그렇게만 된다면 어느 팀에도 지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와의 PO 1라운드 6차전을 마친 뒤 전날 저녁에야 보스턴에 돌아온 브래드 스티븐슨 감독은 트랜지션 수비를 중점으로 한 동영상 분석과 회복 훈련에만 시간을 보낸 뒤 선수들에게 감정이 자신들을 짓누르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대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제대로 플레이하는 것을 흩뜨리는 일은 뭐든지 그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에게 예상되는 또 하나의 어려운 점은 주전 가드 아이제아 토마스가 시카고와의 PO 1라운드 6차전을 마친 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누이 시나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주 타코마로 떠난 뒤 사흘 만에 돌아와 제대로 워싱턴과의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스티븐슨 감독은 “어제밤에도 말했듯이 (토마스의 슬픔이) 제대로 추스려지지 않으면 얼마든지 더 원하는 만큼 타코마에 머물러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새벽 4시 30분부터는 PO 1라운드 가운데 유일하게 7차전이 치러지는 서부 컨퍼런스 유타- LA 클리퍼스 대결이 이어진다. 승자가 3일 오전 11시 30분 골든스테이트와 2라운드 1차전에 나선다. 2일 오전 8시에는 토론토-클리블랜드, 오전 10시 30분에는 휴스턴-샌안토니오의 2라운드 1차전이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29일(토) ■프로야구 NC-KIA(광주) LG-kt(수원) 롯데-두산(잠실) SK-삼성(대구) 넥센-한화(대전 이상 오후 5시) *30일엔 오후 2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남-강원(광양전용) 포항-상주(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3시)K리그 챌린지 안산-성남(안산와스타디움) 안양-부산(안양종합운 이상 오후 3시) ■골프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써닝포인트CC) △KPGA 투어 1차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무안CC) *30일도 계속 30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전북(광주월드컵) 제주-수원(제주월드컵) 대구-서울(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3시) 인천-울산(오후 5시 인천전용) K리그 챌린지 부천-경남(부천종합운) 수원FC-대전(수원종합운 이상 오후 3시) 서울E-아산(오후 5시 잠실종합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 KGC인삼공사-삼성(오후 5시 안양체)
  • [프로농구] 4쿼터에만 ‘10득점 10리바운드’… 라틀리프, 챔프전 원점으로 돌렸다

    [프로농구] 4쿼터에만 ‘10득점 10리바운드’… 라틀리프, 챔프전 원점으로 돌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4쿼터 10득점 10리바운드 괴력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라틀리프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 38분48초를 뛰어 29득점 13리바운드 활약으로 82-78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4쿼터 초반 6점을 쌓아 상대 추격을 따돌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1승2패를 기록한 뒤 4차전을 이겨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역대 챔프전에서 같은 전적을 올린 9회 중 5회 우승한 확률 55.6%를 확보하고 30일 5차전 원정에 나선다. 마이클 크레익이 23득점, 문태영이 4쿼터 분위기를 바꾼 3점슛 두 방 등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30득점 분투가 안타깝게 됐다. 전반까지 인삼공사가 40-37로 앞섰다. 3쿼터 4분35초를 남기고 48-56으로 뒤진 삼성은 크레익이 자유투 둘을, 라틀리프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크레익이 연거푸 4점을 쌓아 4점 차로 쫓아갔다. 삼성이 쿼터를 59-64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크레익의 13점 활약 덕분이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11점으로 버텨준 것이 주효했다. 문태영의 3점포 두 방으로 4쿼터 포문을 연 삼성이 67-66으로 뒤집었다. 라틀리프가 자유투 둘을 놓친 것을 본인이 직접 내달려 속공 득점으로 속죄하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사이먼도 자유투를 놓쳐 추격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라틀리프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5점 차로 달아났다. 라틀리프가 수비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자 임동섭이 연속 6점을 쌓아 75-68로 달아났다. 주희정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 삼성은 라틀리프가 1분58초를 남기고 팁인에 성공해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문성곤에게 3점을 얻어맞아 4점 차로 쫓겼고 문성곤에게 공을 가로채기당해 2점 차로 바짝 쫓겼으나 문태영의 속공이 통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NC-KIA(광주) LG-kt(수원) 롯데-두산(잠실) SK-삼성(대구) 넥센-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 삼성-KGC인삼공사(오후 8시 잠실체) ■골프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써닝포인트CC) △KPGA 투어 1차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무안CC) ■여자축구 춘계연맹전(오전 11시 충주 건국대구장 등) ■체조 전국종별선수권(오전 9시 30분 양구문화체)
  • 야유, 챔프전 흔드는 입

    28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4차전이 또다시 ‘야유 공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틀 전 서울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3차전 도중 원정에 나선 이정현(KGC인삼공사)에게 쏟아진 홈 팬들의 집단 야유가 원정 팬들의 집단 야유로 덧나는 것이다. 이정현은 3차전을 마친 뒤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2차전 1쿼터 막바지 이관희(삼성)에게 팔을 써 반칙을 하는 바람에 이관희의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불러온 데 대한 삼성 팬들의 집단 응징이었다. 때맞춰 정규리그 평균 15.3득점에 챔프 1·2차전 평균 19.5점을 기록한 이정현은 이날 9득점에 그쳐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쓸 뻔했다. 징계로 3차전에서 빠진 이관희가 4차전 코트에 나서면 인삼공사의 원정 팬들도 가만있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 줘야 할 고참 선수가 제 몫을 해야 한다. 3차전에서 인삼공사는 주장 양희종이 허슬플레이를 펼치고 신예 박재한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반면 삼성은 집중력을 잃고 오히려 4쿼터 턴오버 8개로 자멸하고 말았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특정 선수가 집단 야유에 흔들린 사례는 적잖았다. 2013~14시즌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도중 애런 헤인즈(SK)가 김강선(오리온)과 충돌하자 그가 공을 잡기만 하면 고양 관중의 야유가 쏟아졌다. 2015~16시즌에는 김민구(26·KCC)가 챔프 1차전 도중 16살이나 많은 문태종(42·오리온)과 실랑이를 벌여 3차전 고양 원정부터 공을 잡기만 하면 야유를 받았고, KCC는 결국 우승을 내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KGC 양희종, 몸 던져 쓴 ‘대역전극’

    [프로농구] KGC 양희종, 몸 던져 쓴 ‘대역전극’

    4쿼터 3점포·결정적 리바운드…사이먼 34점·오세근 22점 활약양희종(KGC인삼공사)의 허슬 플레이가 2승째를 가져왔다. 양희종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삼성과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4쿼터 허슬플레이로 공격권을 찾아오고 3점슛 두 방 등 8점을 쌓아 88-82 역전 드라마에 앞장섰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4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이 22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양희종의 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이 더 결정적이었다. 양희종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인삼공사가 기세좋게 시작했지만 삼성은 문태영이 연속 4점을 올려 76-67로 다시 벌렸다. 하지만 6분30초를 남기고 비디오 판독 결과 김준일의 U파울이 선언돼 삼성이 궁지에 몰렸다. 박재한의 슛을 문태영이 블록했지만 양희종이 기어이 3점포를 가동해 75-78로 쫓아갔다. 김준일이 5반칙으로 물러나고 박재한과 양희종의 허슬 플레이가 이어졌다. 양희종이 옆줄 바깥으로 나가는 공을 몸을 던져 상대 임동섭의 몸에 맞혀 아웃바운드시킨 장면이 압권이었다. 4분48초를 남기고 77-78로 쫓아간 뒤 사이먼의 2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분54초를 남기고 80-79로 앞선 삼성은 천기범의 공격자 파울이 불린 데 이어 박재한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재역전을 허용했다. 지칠대로 지친 선수들은 슛 감각이 떨어져 혼전이 이어졌다. 오세근의 자유투로 84-80으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승리를 매조졌다. 삼성은 이 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로 자멸했다. 인삼공사는 역대 챔프전 1승1패 상태에서 3차전을 이긴 10차례 중 여섯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확률 60%를 확보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2득점 16리바운드 활약이 안타까웠다. 4차전은 28일 오후 8시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봄바람 날린다 오월을 달린다

    봄바람 날린다 오월을 달린다

    바람 맞기 좋은 계절이다. 차창으로 밀려드는 바람에 귀밑머리 날릴 때의 기분이라니. 그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운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제시했다. 바다와 강, 오지를 두루 아울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기 가평 75번 국도 물빛 그윽한 북한강서 수상 스포츠 짜릿함까지 75번 국도는 가평 설악면에서 청평, 가평, 북면을 거쳐 강원 화천 사내면까지 이어진 도로다. 줄곧 물길을 끼고 가는 길이 인상적이다. 달리기 시합하듯 북한강과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가평읍을 지나면서 가평천이 내내 함께한다. 산과 물이 그려 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수상스키와 플라이 피싱,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로 변의 쁘띠프랑스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낭만적이다. 사진이 유독 예쁘게 나와 내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관람객의 행동과 소리에 반응하는 미술 작품을 전시한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캠핑장과 공원 등 놀거리 가득한 자라섬, 가평레일파크 등 75번 국도를 따라 볼거리, 놀거리가 주렁주렁 열렸다. 가평군 관광사업단 (031)580-2511~3.■ 강원 강릉 헌화로 한쪽은 절벽·한쪽은 바다… 아찔한 해안 드라이브 헌화로는 강릉 옥계 금진해변에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다. 도로와 해안이 맞닿아 있고, 코앞의 바다는 옅은 옥빛에서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뽐낸다. 도로 이름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에서 따왔다. 출발점인 금진해변은 서핑의 명소다.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는 금진해변에서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이다. 한쪽은 아찔한 해안 절벽, 다른 쪽은 탁 트인 쪽빛 바다다. 2㎞ 남짓한 거리가 짧아 아쉽다면 금진항이나 심곡항에 차를 세우고 걸어 보자. 도로와 바다 사이에 길이 있어 걷기 편하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다 바다가 보이면 정동진이다. 하슬라아트월드, 등명락가사, 강릉통일공원, 강릉커피거리, 영진해변, 주문진수산시장으로 동선을 짜면 알찬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강원 정선 만항재 1330m 하늘과 맞닿은 길에 백두대간 구름 물결 만항재는 고원 드라이브의 정수다. 고갯마루가 무려 1330m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턱밑까지 오른다. 백두대간의 고산 준봉이 어깨쯤에서 물결치는 풍경도 매력적이다. 출발점은 38번 국도와 414번 지방도가 갈리는 정선 고한읍 상갈래 교차로다. 여기서 정암사를 지나 만항재 넘어 태백의 화방재까지 16㎞쯤 달린다. 만항재는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도 유명하다. 드라이브는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별을 좋아하는 이는 야밤에 은하수를 만난다. 호젓한 드라이브를 꿈꾸는 이는 새벽녘에 선물 같은 아침을 맞는다. 고도가 높아 이른 아침에 안개 낀 몽환적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정선군 문화관광과 (033)560-2368.■ 경북 봉화~강원 영월 88번 지방도 고즈넉한 경치·푸르른 정취… 오지 기행의 정수 경북 봉화 춘양에서 강원 영월까지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는 오지 기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도로다. 봉화 만산고택에서 영월 청령포를 지나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까지 이어진다. 조선 양반 가옥의 원형을 보여 주는 만산고택과 천년 고찰 각화사는 봄 정취가 가득한 곳.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규모가 자랑이다. 호랑이 숲,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등 26개 전시 공간이 조성됐다. 수목원 홈페이지(www.bdna.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영월은 박물관이 많은 곳. 미디어기자박물관, 아프리카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과 만날 수 있다. 김병연의 흔적이 남은 김삿갓 유적지와 단종이 묻힌 장릉을 지나면 선암마을이다. 한반도를 빼닮은 모습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41, 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542.■ 충남 금산 방우리~적벽강 금산·무주로 연결된 금강 물줄기와 호젓한 데이트 금산 방우리와 적벽강을 잇는 드라이브 길은 금강 물줄기와 동행한다. 청정한 금강 상류 마을에서 시동을 걸어 전북 무주를 거쳐 다시 금산의 금강을 만나는 독특한 코스다. 금산 부리면 방우리는 ‘육지의 외딴섬’으로 불리는 마을이다. 금강을 끼고 금산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전북 무주를 에돌아야 닿는 곳이다. 방우리에서 출발해 37번 국도와 601번 지방도를 경유하면 금강 다리를 수차례 건너는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충남 금산을 지나며 ‘적벽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강줄기가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붉은빛을 띠는 곳이다. 높이 30m 기암절벽 아래 고요한 수면과 자갈밭이 넉넉하게 펼쳐진다. 보석사, 칠백의총, 금산인삼약령시장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1.■ 전남 곡성~구례 17번 국도섬진강 바람 따라 ~ 메타세쿼이아 길 따라 봄 속으로 전북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전북 남원의 요천과 만나 제법 큰 강이 된다. 남원에서 내려오는 17번 국도는 곡성부터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하고, 구례를 거쳐 50㎞ 가까이 이어진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에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즐기는 드라이브의 명소로 손색이 없다. 호젓한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가정역 인근의 두가세월교를 건너 섬진강로를 따라 달려도 좋다. 17번 국도 인근에 여행지가 많다. 영화 ‘곡성’을 촬영한 메타세쿼이아 길, 섬진강을 따라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섬진강기차마을, 도깨비를 테마로 내세운 섬진강도깨비마을, 섬진강과 지리산을 품에 안은 사성암, 지리산을 대표하는 화엄사와 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 등이 지척이다. 곡성군 관광문화과 (061)360-8358,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2224.■ 경남 남해도 일주도로 바다위 운전하는 듯… 봄빛·쪽빛 짜릿한 보물섬 투어 남해는 봄에 더욱 아름답다. 다랑논에서 마늘이 쑥쑥 자라고 노란 유채 꽃이 흐드러지며, 작은 어촌은 쪽빛 바다를 품고 빛난다.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가 준공돼 하동과 연결되고,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로 사천과 이어지면서 드라이브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나비처럼 생긴 남해는 양 날개 위쪽으로 하동과 사천이 이어진다. 따라서 드라이브는 남해대교로 들어와 창선·삼천포대교를 통해 나가거나, 그 반대로 진행하는 게 좋다. 남해 왼쪽에는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남해유배문학관, 가천다랭이마을 등이, 오른쪽에는 상주은모래비치와 물건리 방조어부림,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등이 있다. 특히 물건리에서 미조항까지 이어진 ‘물미해안도로’는 바다 위를 운전하는 듯 짜릿하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055)860-8601.
  • 후보 발길 4곳 중 1곳 시장 ‘민심 장보기’… 보수가 더 잦아

    후보 발길 4곳 중 1곳 시장 ‘민심 장보기’… 보수가 더 잦아

    “대통령 후보마다 전통시장에 오는데 바쁜 건 알지만 시장 한편에서 대담회라도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전통시장 살리겠다면서 문제점은 듣지 않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니 딱하죠.”-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과일가게 주인 박만금(79)씨 “아무래도 시장이 평소에는 소외돼 있는데 아예 시장에 오지 않는 사람보다야 얼굴이라도 한번 보여주는 후보자에게 마음이 더 끌리는 게 인지상정 아닙니까.”-가락시장 생선가게 주인 최성호(51)씨대선 선거운동이 26일로 반환점을 찍은 가운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홍준표(자유한국당), 안철수(국민의당), 유승민(바른정당), 심상정(정의당)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유세지로 네 번 중 한 번은 재래시장을 선택했다. 전통적으로 시장이 서민친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도 전통시장은 주요 방문처였다. 그러나 모든 후보가 전통시장을 공략하는 건 아니다. 보수 성향의 후보가 특히 진보 성향의 후보보다 월등히 방문 비율이 높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지지자층이 세대별로 극명히 나뉘는 가운데 시장은 보수 성향의 장년층과 노년층이 많다는 점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전통시장을 둘러싼 각 후보의 셈법을 들여다봤다. 이날까지 5명의 후보가 찾은 민생현장은 모두 166곳(TV 토론 및 언론 출연, 기자회견, 정치권 방문 제외)으로, 이 가운데 전통시장이 41곳(24.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대구 동성로, 광주 금남로, 부산 서면 등 번화가가 37곳(22.3%)이었고, 산업현장 16곳(9.6%), 기차역·터미널 15곳(9%), 정부·공공기관 12곳(7.2%), 여성·장애인·노인단체 12곳(7.2%), 직능단체 11곳(6.6%), 묘역 10곳(6%), 대학가 8곳(4.8%)이 뒤를 이었다.사실 시민들은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를 더 많이 찾는다. 하지만 선거에선 ‘전통시장의 힘’이 월등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정관 전남대 정치학과 교수는 “시장은 선거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장소”라면서 “표심과 직결되지 않더라도 시장에서 장을 보거나 음식을 먹는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후보자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차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교수는 “시장 방문은 후보자의 소탈함을 강조하고, 실제 시민과 접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시장 방문처럼 직접 경험하고 만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후보의 성향별로 방문 횟수는 크게 차이가 났다. 홍준표 후보가 18번 전통시장을 방문해 가장 많았고, 유승민 후보(11번), 안철수 후보(6번), 심상정 후보(5번)가 뒤를 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1곳에 그쳤다. 앞으로 이 차이가 좁혀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2012년 18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때보다 차이가 더 크다.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09개 방문 장소 중 37개(33.9%)가 전통시장이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94개 중 16개(17.0%)였다. 아무래도 세대별로 지지층이 구분되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실제 홍 후보는 대학가를 단 한 차례도 찾지 않았지만, 시장과 기차역·터미널을 후보자 중 가장 많이 들렀다. 문 후보(11번)와 안 후보(8번)는 번화가를 가장 많이 찾았다. 유 후보도 번화가를 8번 갔지만, 시장 방문 횟수보다는 적었다. 심 후보는 대학가(3번)와 노동·산업현장(5번)을 많이 방문했다. 후보들마다 주요 지지기반을 찾는 횟수가 훨씬 많은 셈이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대 교수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보다는 시장 방문이 서민과 밀착해 있다는 이미지 조성에 유리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자주 찾는 유세장소이지만, 보수 성향 후보자가 장·노년층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더 자주 방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의 잦은 방문에 대해 시장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후보자들의 방문을 단순한 보여주기식으로 취급하거나, 장사에 방해가 된다며 손사래 치는 경우도 있었고 반면 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와 고맙다는 얘기도 있었다. 서울 화곡동 남부시장의 옷가게 주인 안모(53·여)씨는 “선거 때만 되면 찍어 달라고 방문할 뿐 평소에는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전혀 관심도 없지 않냐. 쇼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약재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7·여)씨는 “정치인들이 온다고 해서 시장에 도움 될 것이 하나도 없다”며 “우르르 사람들을 끌고 와서 장사하는 데 방해나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답해했다. 반면 이 시장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이모(57·여)씨는 “선거 때만이라도 시장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마포구 망원시장 농산물 도매점 직원인 이모(28)씨는 “시장을 찾아와서 일일이 악수하는 것보다는 전통시장과 관련된 정책들이나 제대로 내놨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 남대문시장 인삼가게 주인 염재창(44)씨는 “시장에 와서 시끄럽게 구호를 외치는 것이 거북하다”며 “조용히 다니면서 상인들이랑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NC(마산) 한화-롯데(사직) 두산-넥센(고척) SK-LG(잠실) 삼성-KIA(광주 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가시마(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삼성-인삼공사(오후 7시 잠실체육관) ■실업축구 강릉-경주(강릉종합운동장) 창원-천안(창원종합운동장) 목포-부산(목포축구센터) 대전-김해(대전한밭운동장 이상 오후 7시)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오전 8시 30분·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유도 YMCA 전국대회(오전 10시 영암체육관) ■배드민턴 전국봄철종별리그전(오전 9시 김천체육관)
  • [프로농구] 3차전 미션 ‘공백 메꾸기’

    [프로농구] 3차전 미션 ‘공백 메꾸기’

    26일 펼쳐지는 2016~17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는 키퍼 사익스(24·KGC인삼공사)와 이관희(29·삼성)의 부재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먼저 사익스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또 이관희는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1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따라서 동료들이 둘의 포지션에서 빈자리를 얼마나 잘 메꾸느냐에 승부를 걸어야 할 판이다.25일 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익스는 이날 오후 진행된 선수단 훈련에 불참했다. 1차전에서 다쳤던 왼쪽 발목 위쪽에 아직도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날 훈련에서는 자유투 라인에서 슈팅 연습도 했지만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하루 휴식을 가졌다. 목발 신세인 사익스는 26일 오전쯤 통증이 계속되는지 살펴본 뒤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익스의 부상은 인삼공사에 큰 타격이다. 178㎝의 작은 키에도 뛰어난 감각을 앞세워 공격을 이끄는 사익스가 부상을 당하자 곧바로 문제점이 드러났다. 2차전 때 신인 가드 박재한이 분전했지만 61-75 패배를 안았다. 사익스를 투입했을 때보다 속공이 확 줄었다. 덩달아 공격 루트가 단순해졌다. 더군다나 4강 플레이오프(PO) 도중 발목을 다친 데이비드 사이먼(35·203㎝)도 완전치 않다. 결국 박재한·이원대 등 가드진이 젖 먹던 힘까지 내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삼성에서는 이관희가 3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이정현(인삼공사)을 밀친 것에 대해 출장 정지와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기 때문이다. 6강과 4강 PO에서 각각 5차전까지 치르느라 체력이 방전된 삼성으로서는 선수 1명이 아쉬운 상황인데 오히려 가용 인원이 줄어들었다. 이관희와 같은 역할을 분담하던 임동섭과 이동엽이 좀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사이먼의 매치업 상대로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28·199㎝)가 건재한 게 그나마 위안이다. 하지만 이관희의 결장으로 선수들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챔프전 미디어데이 때부터 삼성 선수들은 인삼공사의 ‘더티 플레이’에 대해 지적했는데 이정현의 과격해 보이는 플레이에 응수한 이관희가 출장 정지까지 당하자 ‘전투력’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차전을 마친 뒤 라틀리프는 “(이관희의 퇴장으로)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올라갔다”고 말한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이정현-이관희 충돌 챔피언전 최대 변수?

    KGC인삼공사와 삼성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1패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정현(인삼공사·30)-이관희(삼성·29)’의 충돌이 남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3차전이 열리기까지 이틀 동안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슬르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2차전 1쿼터에서 이관희가 이정현을 팔꿈치로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비 과정에서 이정현에게 밀려 쓰러진 이관희가 고의성을 의심하며 발끈해 맞대응한 것이다. 이를 놓고 평소에 플라핑 논란을 빚어 온 이정현이 먼저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견과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이정현에게 제재금 150만원, 이관희에게는 1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 결과 팬들에게 지탄을 받게 된 팀은 평정심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와르르 무너지며 승리를 헌납했다. 2015~16시즌 1차전에서 KCC 김민구가 자신보다 16살 많은 오리온 문태종에게 욕설을 했고 이후 오리온 팬들은 김민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다. 결국 KCC는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06~07시즌 PO 6강 1차전에서는 단테 존스(KT&G)가 필립 리치(KTF)와 신경전을 벌이고 경기 중 공을 관중석으로 차버리는 기행을 벌였는데 KTF가 2경기를 내리 이겨 4강에 진출했다. 2013~14시즌 PO 4강전에서는 KT 전창진 감독이 심판을 밀쳤다가 퇴장당한 뒤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 시즌 PO 4강전에서는 LG 데이본 제퍼슨이 애국가 도중 몸을 풀어 퇴출되는 논란 끝에 모비스에 패했다. ‘이정현-이관희 사태’가 일어난 이후 첫 경기인 3차전은 삼성의 홈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로서는 관중들의 야유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삼성은 또다시 선수 간의 과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승리를 위한 과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몸싸움’ 이관희 1경기 출전 정지, 200만원 제재금…이정현은 150만원

    ‘몸싸움’ 이관희 1경기 출전 정지, 200만원 제재금…이정현은 150만원

    프로농구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몸싸움으로 퇴장당한 서울 삼성의 이관희가 1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BL은 24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과 충돌한 이관희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이관희는 2차전 1쿼터에서 자신의 목 부분을 밀친 이정현을 심하게 밀쳐 디스퀄리파잉파울(퇴장파울)을 받았다. 재정위는 먼저 이관희의 목을 밀쳐 U파울을 받은 이정현에게는 1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재정위는 또 두 선수의 몸싸움 상황 중 벤치 구역을 이탈한 인삼공사 선수 7명과 삼성 선수 3명, 양 팀 감독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재정위는 비디오 판독 결과 이들 선수들이 몸싸움을 확대하려 하기 보다는 만류하려고 이런 행동을 했다고 봤다. 또한 사고 예방 및 수습 과정에 대한 미흡한 대처를 이유로 주심에겐 60만원, 부심 2명에겐 각 5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한편 재정위는 이날 경기에서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인삼공사의 데이비드 사이먼 선수에게 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틀리프 더블더블…삼성, 인삼公에 반격

    라틀리프 더블더블…삼성, 인삼公에 반격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괴력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플레이오프(PO) 12경기째에 나선 라틀리프는 23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 결정 2차전에 36분17초를 뛰어 28득점 14리바운드로 75-61 대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라틀리프는 역대 PO 최다인 24번째(1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1승1패 균형을 맞춰 역대 챔프전 1승씩을 주고받은 10차례 중 다섯 차례씩 갈라진 우승 확률 50%를 확보하고 26일 잠실 홈에서 3차전에 나선다. 인삼공사는 키퍼 사익스의 결장에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당한 공백을 메우지 못해 1차전 승리로 확보한 우승 확률 90%가 50%로 떨어졌다. 1차전을 마친 지 23시간 만에 경기해 모두 체력이 떨어져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 줬다. 1쿼터 종료 5분12초를 남기고 볼썽사나운 장면까지 나왔다. 삼성 이관희가 이정현(인삼공사)에게 밀려 넘어지자 득달같이 일어나 이정현에게 보복해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삼성은 전반을 30-36으로 밀렸지만 3쿼터 초반 마이클 크레익이 4점을 쌓은 데 이어 전반까지 6득점에 그쳤던 라틀리프가 4점을 쌓아 38-3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삼공사가 거푸 공격에 실패한 틈을 타 라틀리프가 중거리슛으로 연속 4점을 쌓고 크레익이 2점, 임동섭이 3점을 얹어 47-38로 달아났다. 라틀리프는 4쿼터 종료 8분을 남기고 6점을 혼자 쌓고서 사이먼을 5반칙으로 퇴장시켜 결정적 승기를 잡게 했다. 그는 경기 뒤 체력에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알통을 보여 주며 “괜찮다”고 답한 뒤 “사이먼이 발목도 안 좋고 힘들어해 더 많이 뛰어 지치게 한 게 승인”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하프타임에 라틀리프에게 공을 많이 투입하도록 했다”면서 “중요한 순간 리바운드를 많이 따냈다”고 만족해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3차전에는 사익스가 조금이라도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관희, 파울로 퇴장…팔꿈치로 이정현 얼굴 밀쳐

    이관희, 파울로 퇴장…팔꿈치로 이정현 얼굴 밀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관희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초반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과 충돌 끝에 퇴장당했다. 이관희는 2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 5분 15초를 남기고 임동섭과 교체 투입됐다. 삼성이 4-5로 뒤진 가운데 선발로 나선 임동섭이 1쿼터 초반 반칙 2개를 범한 상황이었다. 이관희 투입 직후, 인삼공사 이정현이 데이비드 사이먼의 스크린을 이용해 이관희를 제치는 과정에서 팔로 이관희의 얼굴을 밀쳤다. 곧바로 이관희가 이정현의 얼굴을 팔로 밀쳤고, 이정현이 코트에 넘어졌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코트로 달려 나왔고, 관중석에서도 양 팀 팬들이 야유가 쏟아져나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결국 비디오판독을 위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판정 결과 이정현과 이관희의 더블 파울과 함께 이관희가 퇴장 판정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