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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V리그 오는 24일부터 관중 없이 치른다

    프로배구 V리그 오는 24일부터 관중 없이 치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4일부터 도드람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KOVO는 “지난 17일부터 전 경기장 전체 좌석의 50%에서 30%로 축소했지만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중 입장을 오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부터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 비수도권 지역인 대전 KGC인삼공사는 24일 열리는 GS칼텍스와의 홈경기까지 30% 관중입장 진행한 뒤 무관중 경기로 전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OVO는 비수도권 지역 구단(천안, 대전, 김천)들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수도권 구단들과 함께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매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신들린 비디오 판독

    ‘매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신들린 비디오 판독

    ‘매의 눈’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중요한 승부처마다 정확하게 상대 범실을 포착하며 비디오 판독에 100% 성공했다. 판정이 번복되면서 한국도로공사의 점수는 1점이 내려갔고 KGC인삼공사의 점수는 1점이 올라갔기 때문에 3번의 비디오 판독을 성공시킨 이영택 감독은 6점 플레이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이영택 감독이 첫 번째 비디오 판독을 성공시킨 건 1세트 KGC인삼공사 염혜선의 토스를 받아 최은지의 오픈 공격이 한국도로공사의 엔드라인 바깥으로 나갔다는 판정이 나왔을 때였다. 부심이 붉은 깃발을 들어 올리면서 공이 도로공사 진영 엔드라인 바깥으로 나갔다는 표시를 했다. 성혜연 주심도 왼손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점수임을 표시한 뒤 양팔을 수직으로 굽히며 양손바닥을 몸쪽으로 향하게 해 공이 나갔다는 수신호를 했다. 2-8로 뒤지다가 5-9까지 따라갔던 인삼공사가 공격 실패로 5-10으로 다시 5점 차로 뒤처지며 자칫 경기 흐름을 내줄 상황이었다. 인삼공사 선수들은 블로커 터치아웃이 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경기에 집중하고 있던 이영택 감독은 한국도로공사 블로커 이고은이 내려오면서 왼손으로 네트를 건드렸다는 것을 포착했다. 중계 방송 영상을 돌려본 뒤 유애자 경기감독관이 “확인 결과, 블로커 넷 터치로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목소리가 충무체육관에 울려퍼졌다. 5점차로 벌어질 뻔했던 점수가 6-9, 3점차로 좁혀졌다. 인삼공사는 곧바로 도로공사 켈시의 백어택 아웃, 최은지의 오픈 공격 성공, 디우프의 백어택 성공, 한송이의 오픈 성공을 묶어 12-11로 역전했다. 20점 이후 상황에서 센터 박은진의 서브에이스 득점, 발렌티나 디우프가 4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이영택 감독의 두 번째 비디오 판독 성공은 2세트 11-12로 한 점 뒤지던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배구천재’ 배유나가 디우프의 백어택을 단독 블로킹으로 덮어씌웠을 때 나왔다. 도로공사가 13-11로 2점 차로 앞서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영택 감독은 배유나에게 공격 연결이 되기 전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지민경의 서브를 문정원이 리시브하면서 네트로 공이 튀었는데 네트에 공이 맞기 전 전위에 있던 이고은의 몸을 스치듯 맞았다. 네트에 맞은 공을 배유나가 뒤로 넘겼고 이를 다시 켈시가 상대진영으로 넘겼다. 배구 규칙 상 서브 리시브 포함 3번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고은의 몸에 맞았다면 네 번만에 상대 진영으로 넘긴 것이 되면서, ‘포히트(4 hit)범실’에 해당한다. 비디오 판독 뒤 “확인 결과, 포히트로 판독되었습니다”라는 유애자 경기감독관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충무체육관에 울려퍼졌다. 13-11이었던 점수판은 12-12 동점으로 바뀌었다. 결과적으로 28-26까지 이어지는 듀스 접전 끝에 인삼공사가 2세트를 승리했기에 더없이 소중한 비디오 판독 성공이었다.이영택 감독의 세번째 비디오 판독 성공은 3세트 22-16으로 인삼공사가 앞서가던 상황에서 나왔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오픈 공격이 범실로 판정되면서 22-17로 따라 잡혔다. 하지만 이영택 감독은 오른손으로 왼손 끝을 만지며 블로커 터치 아웃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확인 결과 도로공사 정대영의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 공에 맞고 흔들리면서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간 것이 포착됐다. 중계방송사 화면에서도 프레임 끄트머리에 겨우 걸친 화면이었는데 이영택 감독이 이걸 놓치지 않고 본 것이다. 점수는 22-17에서 23-16으로 바뀌었다. 이영택 감독의 6점 플레이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곧바로 디우프의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퀵오픈, 켈시의 서브에이스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박은진이 블로킹으로 문정원의 공격을 덮어씌우며 경기를 끝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너무 큰 이다영 빈자리… 현대건설 5연패 늪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였던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세터 이다영의 이적으로 인한 공백이 완전하게 메워지지 않은 데다 공격도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수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잡고도 내리 3세트를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개막 2연승 후 5연패. 패배보다도 더 뼈아팠던 것은 기업은행의 범실이 27개나 나올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역전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세터 공백… 범실 쏟아낸 기업은행에도 역전패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저희가 기회를 잡았는데도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며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부진은 ‘슈퍼 쌍둥이’ 이다영이 팀을 떠나며 생긴 ‘세터 공백’이 가장 큰 이유다. 김다인과 이나연 세터의 경기 운영은 아직까지 불안정하다. 이 감독은 “이다영을 데리고도 2018~2019시즌 11연패를 했다”며 신뢰가 없었다면 이다영이 국가대표 세터로 클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프로 4년차인 김다인이 비록 멀리서 토스할 때 힘이 떨어지지만 알을 깨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양 날개의 강타 공격보다 중앙의 속공과 시간차, 연타를 적극 활용한다. 그만큼 팀 주전 세터의 빠르고 힘 있는 볼 배급이 필요하다. 외국인 루소는 라자레바(기업은행)나 디우프(KGC인삼공사)처럼 불안정하게 토스된 공을 위력적인 강타로 뚫어 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양효진의 공격도 상대가 미리 대비하고 있다 보니 손목을 무리하게 틀며 공격 범실이 연거푸 나왔다. ●수비형 레프트 황민경 공격력 살아나야 결국 ‘수비형 레프트’ 황민경의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황민경은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67득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36.9%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공격성공률 15.7%로 부진하다. 강서브가 강점인 황민경은 지난 시즌 경기당 0.33개였던 서브에이스가 올 시즌 0.16개에 불과하다. 이정철 SBS 해설위원은 18일 “올 시즌 현대건설은 루소, 김주하 영입으로 수비가 강해졌고 레프트 황민경, 고예림이 공을 받는 능력은 V리그 최상급”이라며 “선수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갱년기 여성을 위한 홍삼·석류농축액

    갱년기 여성을 위한 홍삼·석류농축액

    여성 평균 49세 전후로 나타나는 갱년기는 여성 호르몬의 결핍과 불균형 때문에 발생한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혈행 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뿐 아니라 갱년기 여성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화애락’(和愛樂)은 여성의 ‘화목한 삶(和), 사랑하는 삶(愛), 즐거운 삶(樂)’을 함께한다는 뜻을 담아 만들어진 여성 전문 홍삼 브랜드다. 2030 여성들의 생기 있는 하루를 위한 제품 ‘화애락 이너제틱’, 바쁜 직장생활과 육아로 지쳐 가는 여성들을 위한 ‘화애락 본’, 갱년기 여성을 위한 ’화애락 진‘, 갱년기 이후의 품격 있는 황후기를 위한 ‘화애락 후’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화애락 진’은 6년근 홍삼에 녹용과 당귀, 작약과 여성에게 좋은 석류농축액 등의 엄선한 부원료를 조화시켜 갱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서연 드디어 날다… 강소휘 공백 메운다

    유서연 드디어 날다… 강소휘 공백 메운다

    트레이드 카드로 여러 팀을 떠돌던 ‘이적생’ GS칼텍스의 유서연(21)이 주전을 위협하는 거포로 성장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유서연은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14점)을 올리며 팀이 3-0으로 승리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프로 5년차에 접어든 유서연은 유독 이적이 잦았다. 2016년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뒤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올 시즌 GS칼텍스로 이적했다. 각 구단이 트레이드를 결심할 때 팀의 미래를 책임질 레프트 유망주 유서연을 탐냈던 탓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프로 배구 선수 출신인 그는 연령별 국가대표에 빠짐없이 승선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유서연은 지난 KOVO컵 때부터 서서히 존재감을 나타내더니 정규리그 들어서는 공격이 막힐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 1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전에서 체력이 방전된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의 부담을 덜었다. 차상현 감독은 “믿고 쓰는 유서연”이라며 “소휘가 복귀하더라도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겼다”고 믿음을 보였다. 강소휘는 백업 자원이었던 유서연의 부상에 이제 주전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유서연이 GS칼텍스에 쉽게 녹아든 것은 젊어진 팀 분위기의 영향도 있다. 1999년생 유서연, 안혜진(22), 권민지(19), 1997년생 강소휘 등 팀 주축 선수의 나이가 어리다. 2016년부터 팀을 맡은 차 감독이 웜업존의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팀 컬러를 젊게 꾸려 나갔기 때문이다. 유서연은 “코트 안에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며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이랑 뛰다 보면 분위기가 산다”고 말했다. ‘이적하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느냐’고 묻자 “아무래도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부담되긴 했지만 리시브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유서연은 올 시즌 장충체육관을 매번 가득 메우는 팬에게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7연승 질주... 흔들리지 않는 ‘배구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7연승 질주... 흔들리지 않는 ‘배구여제’ 김연경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여제’ 김연경의 서브에이스 2득점 포함 29득점에 힘 입어 V리그 출범 이래 최초로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슈퍼쌍둥이 이재영도 2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에게 세트스코어 3-1(15-25, 25-22, 25-18, 25-22)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는 강서브를 구사하며 앞서나갔다. 문정원과 박정아의 서브에이스가 터져 나왔다. 이고은 세터와 켈시 페인의 호흡도 완벽했다. 켈시는 고공 강타로 쉽게 득점했다. 도로공사는 연타 페인트 공격으로 흥국생명 수비 빈 공간에 공을 찔러 넣으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흥국생명은 1세트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못했다. 범실은 5개였지만 범실 아닌 범실이 너무 많았다. 기본적인 어택 커버가 잘 되지 않아 점수를 내줬고 동선이 겹치고 토스 연결에 공격수가 대비하지 않아 공격을 못하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다. 유일하게 빛난 건 김미연의 강서브였다. 박미희 감독은 점수 차가 13-6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지자 ‘슈퍼 쌍둥이’ 세터 이다영을 김다솔로 교체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불안한 플레이는 지속됐다. 도로공사는 16-7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이어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 점수에도 선착했다. 김연경의 안테나 터치 범실까지 나오며 18-7까지 벌어졌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즉각 작전타임을 부른 뒤 “안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라고 일갈하며 김연경을 빼고 이한비를 투입했다. 11년만에 국내 복귀한 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던 김연경은 ‘네트 논란’ 때문인지는 몰라도 1세트 공격효율 -28.57%로 ‘배구여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도로공사가 1세트 20점에 선착할 때까지 흥국생명은 11점에 불과했다. ‘배구천재’ 배유나가 이재영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고 세트포인트에 오르면서 박정아가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짓는 모습은 1세트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에서 전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2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좋은 수비를 이어갔고, ‘켈시 활용법’을 완전히 터득한 모습이었다. 박정아도 공격에 가세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완벽한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고 서브에이스 득점으로 살아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슈퍼쌍둥이’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도 올라왔다.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으로 갈수록 수비에서 점점 더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도로공사 이고은의 범실성 토스가 나오면서 흥국생명은 14-13으로 이날 경기에서 처음 앞서가기 시작했다. 박현주의 서브 타임 때 흥국생명은 20점에 선착했고,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25-22로 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 1득점으로 부진했던 김연경은 2세트에만 10득점을 몰아쳤다. 이재영도 6득점으로 가세했다. 2세트 팀 공격성공률도 37%로 올라왔다. 3세트 흥국생명은 이다영의 서브타임 때 2점을 올리며 시작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범실이 나왔고,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타임 때 5-2로 도망갔다. 하지만 흥국생명 이재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영은 자신의 서브타임 때 5연속 서브를 하며 11-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고은의 서브에이스, 배유나의 블로킹 성공으로 다시 2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20점 이후 상황에서 김연경이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에 선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주아의 서브 때 임명옥의 리시브가 불안해 상대 네트를 넘어가려는 공을 싱글 토스로 처리하려던 이고은의 토스가 범실로 기록되면서 3세트를 내줬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최성권 부심에게 이고은 세터의 공 처리가 토스였다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흥국생명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오버 네트 판정이 아닌 블로킹 상황으로 해석하면서 항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었다. 4세트를 시작하면서 성혜연 주심은 김종민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김종민 감독은 KGC인삼공사전까지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4세트 초반 흥국생명의 범실은 4세트 8개였지만 도로공사의 범실은 2개였다. 도로공사는 초반 뒤처지다가 박정아의 연타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끈질긴 질식 수비로 18-18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김연경이 20점 이후 상황에서 연속 득점 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GS칼텍스 ‘복덩이’ 유서연 “‘돌아이몽’ 안혜진, 코트 안팎에서 도와준다”

    GS칼텍스 ‘복덩이’ 유서연 “‘돌아이몽’ 안혜진, 코트 안팎에서 도와준다”

    ‘돌아이몽’ 안혜진, 이적생 유서연이 짐 푸는 것부터 도왔다유서연 “코트 안팎에서 친한 친구 있어 마음 편해”젊은 선수 주축인 GS칼텍스, “밝은 분위기도 승리에 한몫해”차상현 GS칼텍스 감독 “믿고 쓰는 유서연” 무한 신뢰 GS칼텍스의 굴러 들어 온 ‘복덩이’ 유서연(21)이 14일 현대건설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자릿 수 득점(14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믿고 쓰는 카드’로 부상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후 “믿고 쓰는 유서연”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강)소휘가 복귀가 하더라도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겼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날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이 사흘 전 흥국생명전에서 5세트까지 가면서 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황에서 유서연이 14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는 실마리를 찾았다. 유서연은 지난 KOVO컵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그는 부상으로 빠진 강소휘 자리를 대신해 선발 출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유서연은 9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역대급 명승부로 화제가 됐던 사흘 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대해 묻자 “졌지만 분위기가 전혀 다운되지 않았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흥국 경기는 오늘 생각하지 않았고 바로 현대와의 게임을 준비했다. 저희가 스스로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게임을 뛰어본 결과 연경 언니나 재영 언니나 주 공격수의 공격이 세니까 오히려 다른 경기보다 더 몰입이 잘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기복 없이 계속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적하며 마음 가짐을 다르게 했나’라고 묻자 “아무래도 이적해왔으니까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며 “부담되긴 했지만 즐기려고 했고 리시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하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메레타 러츠와 함께 GS칼텍스의 삼각 편대의 한 축이었던 강소휘는 이제 팀 후배의 부상(浮上)에 잔뜩 긴장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프로 5년차에 접어 든 유서연은 유독 팀을 자주 옮겼다. 각 팀에서 유서연을 차기 주전 레프트로서 탐을 냈기 때문이다. 유서연은 프로 입단 전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공수 양면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주며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빠짐없이 들어갔다. 유서연은 2016~2017시즌 고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이듬해인 2017~2018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해란의 보상 선수로 KGC인삼공사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김해란이 빠진 자리를 리베로 오지영으로 메꾸길 원하면서 한국도로공사에 전격 트레이드 되어 3년을 뛰었다. 그리고 올 시즌 돌입 전 한국도로공사와의 2대2 트레이드 과정(이고은,한송희 <-> 유서연, 이원정)에서 팀을 옮겼다. GS칼텍스는 그가 프로에서 뛴 세번째 팀이 됐다. ‘잦은 팀 이적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정이 많은 편이다”라며 “특히 한국도로공사에서는 3년 동안 뛰었고 언니들이 잘해줘서 팀에 정이 많이 들었다. 팀에 정이 들었는데 갑작스레 떠난다는게 힘들었다. 이번에는 세번째 팀이다 보니 적응을 더 빨리 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유서연은 별명이 ‘돌아이몽’인 안혜진 세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돌아이몽’은 안혜진이 장난끼가 심한 점을 두고 붙은 별명이지만 만화 ‘도라에몽’의 주인공 도라에몽처럼 GS칼텍스의 친구들을 코트안팎에서 잘 도와주고 있었던 셈이다. 그는 “혜진이가 숙소 도착했을 때부터 짐 푸는 것부터 시작해서 팀에 적응하는데 정말 많이 도와줬다. 팀에 오기 전부터 혜진이랑 원래 친했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잘 지냈다”고 했다. 그는 안혜진의 별명이 ‘돌아이몽’이라는 것에 대해 묻자 “러츠가 ‘완전 돌아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안혜진은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는 친구다”며 “코트 안에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언제든지 편하게 얘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혜진이가 마음을 많이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GS칼텍스는 99년생 유서연, 98년생 안혜진, 2001년생 권민지, 97년생 강소휘 등 팀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어리다. 외국인 메레타 러츠도 94년생, 별명이 ‘소영 선배’인 이소영도 94년생에 불과하다. 2016년부터 팀을 맡은 차상현 감독은 웜업존의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팀 컬러를 젊게 꾸려나간 덕이 크다. 첫 해 V리그 5위서부터 지난해 2위까지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왔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어린 것이 코트 안의 밝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냐’고 묻자 유서연은 “영향이 큰 것 같다”며 “민지랑 혜진이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이랑 뛰다 보면 분위기가 살고, 그런게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웜업존에서의 율동은 미리 맞춰서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팀에 있을 때는 얌전히 있거나 서서 얌전히 하는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면서도 “(문)지윤이나 (권)민지가 주축이 돼서 하는데 저희가 다같이 따라한다. 이 친구들이 ‘뛰어, 뛰어’하면 거기서 저희도 뛰는 거고 짜지는 않고 즉흥적으로 하는 것 같다. 팀의 재밌는 분위기가 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유서연은 차상현 감독의 특별지도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 받아 온 리시브 개선에 효과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GS에 온 뒤에도 제가 하던 방식으로 했을때는 흔들렸던 것 같다”며 “(차상현) 감독님이 리시브 할 때마다 제 옆에 오셔서 스텝이나 리듬이나 자기가 직접 시범까지 보이면서 도와주셨다. 그런 훈련 과정들이 실전에서 조금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아주 사소한 부분을 유념했는데 이제는 리시브 리듬이 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잘 되다가도 리듬이 깨지거나 흔들리면 감독님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한다”며 “저도 믿고 파이팅 넘치게 하려 한다”며 차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유서연의 부모님은 둘 다 프로 무대에서 뛰었던 배구 선수 출신이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기념으로 부모님께 한 마디를 부탁하자 “두 분 다 배구를 하셨던 분이기에 배구를 잘 알고 제 플레이, 스텝 하나하나 다 짚어주셨는데 작년 시즌부터 제가 부담을 느낀다고 표현하니까 제게 응원만 해주시는 것 같다”며 “부모님 두 분 다 부산에 계시고 하다 보니까 배구장에 잘 못오시는데 멀리서도 저를 지켜보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올시즌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 경기를 꽉 채운 GS칼텍스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적하니 저희 팀이 잘하든 못하든 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시즌 거듭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장충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연승팀끼리 격돌… KCC는 계속 날아간다

    연승팀끼리 격돌… KCC는 계속 날아간다

    연승팀끼리 맞붙은 대결에서 전주 KCC가 웃었다. 3연승을 달린 KCC는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연승을 달렸지만 연승을 멈추게 됐다. KCC 송교창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정현도 21득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17득점 9리바운드, 라건아가 12득점 8리바운드로 송교창과 이정현을 거들었다. 전반전까지 두 팀은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그러나 2쿼터에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KCC가 40-37로 역전한 채 2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73-71까지 쫓아갔지만 KCC가 이정현이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한 걸음 달아났고 이후 송교창과 데이비스, 정창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82-73까지 벌렸다. 송교창은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은 데 이어 35초를 남기고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SK가 종료 3.7초 전 김선형의 골밑 득점으로 91-9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16초 전까지 89-89로 팽팽했던 동점 상황에서 kt 허훈이 자유투를 얻고도 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기회를 놓쳤다. 7연패에 빠진 kt는 3승9패로 원주 DB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창원 LG는 고양 오리온과의 대결에서 캐디 라렌이 23득점 13리바운드, 김시래가 14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86-80으로 승리했다. 서울 삼성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이제아 힉스가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76-71로 이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배구여제’ 김연경 “라이벌전 돼가는 GS전 더 많이 준비할 것”

    ‘배구여제’ 김연경 “라이벌전 돼가는 GS전 더 많이 준비할 것”

    1라운드 전승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이 “승리와는 별개로 더 단단해지겠다”며 “아직도 준비할 게 많다”고 했다. 김연경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마무리한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IBK기업은행은 피지컬이 좋은 팀이라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이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IBK 기업은행의 높이를 언급하며 “유럽 리그에도 뒤지지 않는 높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날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김희진, 표승주, 김사니 코치 등 아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 팀이다”라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묻자 “매 경기 다 조금씩 기억에 남는다. GS칼텍스랑 할 때는 11년만의 복귀전이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2번째 경기 KGC인삼공사도 사실은 연습게임할 때 졌어서 긴장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좋았다. 한국도로공사전은 처음 팬들 앞에서 하는 경기라 기억에 남고, 현대건설도 양효진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IBK기업은행 김수지, 표승주 선수를 상대편으로 만났다. 다 이기기는 했지만 쉽지 않았다. 준비과정은 항상 똑같았다”고 했다. 김연경은 1라운드를 마친 현재 시점에서 득점에서 117점으로 발렌티나 디우프와 함께 GS칼텍스의 메레타 러츠(151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수치가 대단한 이유는 디우프와 러츠는 공격점유율이 높지만 김연경은 팀 내에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과 또 다른 외국인 루시아 프레스코와 공격점유율을 나눠가지면서도 높은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김연경은 세트 당 서브 0.65개로 1위, 공격성공률 47.37%로 1위 등 각종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 1라운드를 마친다면 MVP는 따놓은 당상이다. 이에 대해 묻자 김연경은 “사실 득점을 많이 내는 것도 좋지만, 제게 공이 왔을 때 그만큼 높은 성공률로 득점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득점 많이 내는 것보다 어렵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보다 저의 팀 내 공격 점유율이 늘어난다고 해도 거기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공격 성공률 47.37%로 1위를 한 것에 대해선 “47%정도면 2개 중에 1개를 성공한 거니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만족은 없는 것 같다”며 “그거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제가 바라는 경기력으로 조금 더 나아가려고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 GS칼텍스전 10분 만에 표가 매진됐다고 하자 “사실 30%만 들어왔는데도 되게 많다고 느껴졌다. 50%면 이거보다 많이 느끼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울 경기가 많이 기다려지긴 한다”며 “GS전이 라이벌전으로 가는 느낌이 있다.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어라, 우리가 예상했던 흥국생명이 아니네?

    어라, 우리가 예상했던 흥국생명이 아니네?

    개막 3주차에 돌입한 올 시즌 여자프로배구에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란 말이 쏙 들어갔다. 흥국생명이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지만 매 경기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 2세트를 무력하게 내줬고 4세트도 23점을 먼저 내주며 패배할 뻔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박미희 감독이 “자존심도 안 상하냐. 점수를 보라”며 일갈하기도 했다. 주전 세터인 이다영(24)을 백업인 김다솔(23)로 교체하고 김연경(32)과 이재영(24)의 개인기로 위기를 돌파하며 3-2로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전에 앞서 열린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전에서도 거의 매 세트 듀스 접전까지 간 끝에야 승리했다. 이렇듯 시즌 전만 해도 ‘어우흥’이라며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주축 선수인 루시아 프레스코(29)와 이다영의 기복이 아쉽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외국인 선수로서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전에서는 45점을 올렸지만 도로공사전에서는 7득점으로 부진했다. 또 지난 시즌 하위그룹 팀의 전력이 보강돼 전체적인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것도 접전이 펼쳐지는 이유다. 지난 시즌 5위였던 IBK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23)가 99득점, 공격성공률 43.6%로 공격에서 맹활약 중이고 이적생 신연경(26)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친 도로공사도 켈시 페인(25)이 해결사 노릇을 확실히 하고 있다. 문정원(28)과 임명옥(34)의 수비가 시너지를 냈고 공백기를 가진 배유나(31)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3연패로 올 시즌을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팀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온 레프트 자리의 리시브 불안을 지민경(22)이 해소한 것이 눈에 띈다. GS칼텍스전에서 40득점을 올린 지난 시즌 득점왕 발렌티나 디우프(27)의 공격력도 여전했다. 정신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찾기도 한다. 이정철 SBS 해설위원은 2일 “도로공사전 당시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뺀 나머지 선수가 경기에서 이겨 보겠다는 자세가 결여된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상대팀이 김연경과 이재영의 대각 공격을 미리 예측해 수비 포메이션을 갖추는 것만 봐도 대비가 철저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김연경은 “상대가 준비를 정말 많이 하고 나온 게 느껴졌다”며 “저희가 매 경기 100%를 하지 않으면 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흥국생명 3연승 질주했지만 ‘어우흥’ 말은 쏙 들어갔네

    흥국생명 3연승 질주했지만 ‘어우흥’ 말은 쏙 들어갔네

    개막 3주차에 돌입한 올 시즌 여자프로배구에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란 말이 쏙 들어갔다. 흥국생명이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지만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 2세트를 무력하게 내줬고 4세트도 23점을 먼저 내주며 패배할 뻔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박미희 감독이 “자존심도 안 상하냐. 점수를 보라”며 일갈하기도 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3세트 초반 1,2세트 토스가 불안했던 ‘슈퍼 쌍둥이’ 이다영(24) 세터를 백업 세터 김다솔(23)와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김연경(32)과 이재영(24)의 개인기로 위기를 돌파하며 3-2로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전에 앞서 열린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전에서도 거의 매 세트 듀스 접전까지 간 끝에야 승리했다. 이렇듯 시즌 전만 해도 ‘어우흥’이라며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주축 선수인 루시아 프레스코(29)와 이다영의 기복이 아쉽다. 박 감독은 “루시아가 외국인 선수로서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전에서는 45점을 올렸지만 도로공사전에서는 7득점으로 부진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지난 3경기를 하면서 팀들 간 전력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걸 여실히 느꼈다”며 “저희가 매 경기 100%를 하지 않으면 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철 SBS 해설위원은 “그날 1,2세트를 중계하면서 저도 놀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경기에 이겨보겠다는 자세가 결여된 모습이었다”며 “도로공사가 4세트 23-20으로 이기고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안 했다면 흥국생명은 졌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리그가 상향평준화가 됐다”며 “지난 시즌 하위권 팀들이 전력이 좋고 잘할 거라고 생각했던 흥국생명, GS칼텍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시즌 5위였던 IBK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23)가 99득점, 공격성공률 43.6%로 공격에서 맹활약 중이고 이적생 신연경(26)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친 도로공사도 켈시 페인(25)이 해결사 노릇을 확실히 하고 있다. 레프트 문정원(28)과 리베로 임명옥(34)의 수비가 시너지를 냈고 공백기를 가진 ‘배구 천재’ 배유나(31)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3연패로 올 시즌을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팀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온 레프트 자리의 리시브 불안을 지민경(22)이 해소한 것이 눈에 띈다. GS칼텍스전에서 40득점을 올린 지난 시즌 득점왕 발렌티나 디우프(27)의 공격력도 여전했다. 디우프는 경기후 “V리그는 6팀의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리그”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배구여제’ 김연경 “직관 와주신 팬 분들 덕에 역전승했습니다”

    ‘배구여제’ 김연경 “직관 와주신 팬 분들 덕에 역전승했습니다”

    “오랜만에 관중 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팬들이 본다는 생각에 어제부터 설레더라고요. 겨우 잠을 청했거든요. 감사하게도 현장에 직접 찾아와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후반에 힘을 내서 역전승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1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셧아웃 직전까지 몰렸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며 역전승을 만들어낸 뒤 취재진에게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김연경은 26득점, 공격성공률 43.64%로 흥국생명 공격이 막힐 때마다 도로공사의 빈 틈을 공략해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연경은 “도로공사가 준비를 정말 많이 한 게 느껴졌습니다”라며 “1세트 이것 저것 시도를 해봤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라며 높아진 V리그 여자부 팀들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흥국생명은 지난 21일 GS칼텍스전, 지난 24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주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김연경은 이어 “도로공사 첫 경기를 보고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이기고 오늘 경기 해보니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팀들 수준이 전체적으로 비슷해진 것 같아서 저희가 100% 기량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는 경기도 생길 것 같습니다. 매 경기 100%하는 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세트가 끝난 뒤 긴 대화를 나눴는데 어떤 대화를 나눴냐고 묻자 “(코칭스태프들이) 저희가 충분히 가능했던 수비나 서브나 연결 같은 디테일한 부분들이 안 됐기 때문에 경기를 쉽게 세트를 줬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3세트때는 좀 더 공격적으로 가자. 서브도 더 강하게 때리자. 그런 얘기였죠. 서브에이스 등 포인트가 나면서 3세트에 분위기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매 경기 외국인 선수와 맞붙어서 포지션이 돌아가는 상황이 힘들지는 않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부담은 크게 없고요. 당연히 제게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기는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흥국생명 팀 외국인 선수 루시아에게 홀로 외국 리그에서 뛰었던 입장에서 조언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연경은 “팀에 혼자 외국인 선수로 있기 때문에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일본이나 중국에서 혼자 해봤기 때문에 그 마음을 알거든요. 도로공사전 준비하면서 루시아 선수가 부상이 있었어요. 본인도 속상하겠지만 빨리 몸을 회복하는게 중요할 것 같고요. 팀 선수들이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인천 글·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MVP 라자레바 “이긴 뒤 구워 먹는 한국식 소고기가 좋다”

    MVP 라자레바 “이긴 뒤 구워 먹는 한국식 소고기가 좋다”

    여자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의 에이스 안나 라자레바(23)가 30일 경기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승리한 뒤 수훈 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에 임했다. 2,3세트 결정적 순간에 연속 득점을 한 이유에 대해 묻자 라자레바는 “20점 이후에 조송화 세터에게 ‘나한테 공 줘’,‘나한테 공 줘’ 일부러 계속 반복해서 말했다”며“그때 득점하는게 중요해서 그렇게 부탁을 했고 게임하면서 공격이 먹히니까 자신감이 더 붙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공격을 할 때는 반드시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다”며 “그래야 더 잘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자레바는 1세트 초반 공격성공률이 11.11%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했다. 하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공격성공률은 올라갔고 최종 공격성공률은 44.29%로 마쳤다. 라자레바는 이날 양 팀 통 틀어 최다득점인 34득점을 올렸다. 다득점 보다 주효했던 건 라자레바가 2,3세트 20점 이후 접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한 점이다. 라자레바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 현대건설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다”며 “1세트는 불안했지만 2세트에는 팀원들이 도와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라자레바는 내일부터 경기장에 직관(직접 관람)하러 올 배구 팬들에게 “드디어 유관중이 돼서 너무 반갑다”며 “팬들이 응원하는 환경에서 배구를 하고 싶고 팬들이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라자레바는 “지난 번에 한 배구 팬 분께서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여쭤봐서 치킨으로 대답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 게임 끝나고 가끔 식당에 가서 소고기를 구워 먹는데 러시아에는 그런 게 없다”며 “제가 러시아에 돌아간다면 반드시 한국 식당에 꼭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 경기 후 한국 스타벅스에 가는걸 좋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묻자 “며칠 전에 스타벅스에 갔는데 예쁜 컵이 있었다”며 “쉬는 날에 가서 구입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화성 글·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켈시 페인 날아오르며 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 안겨

    켈시 페인 날아오르며 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 안겨

    여자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25·한국도로공사)이 지난 시즌 팀이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KGC인삼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안겼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8)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켈시는 24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지난 시즌부터 매 경기 최소 20득점 이상을 올렸던 디우프는 31.91%의 공격 성공률로 16득점에 묶였다. 도로공사는 ‘배구천재’ 배유나와 켈시 페인을 디우프와 맞붙이며 공격 길목을 차단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14득점), 배유나(9득점), 문정원(6득점), 정대영(5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조화를 이뤘다. 특히, 문정원은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득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추격을 잠재웠다. 2세트 시작과 함께 인삼공사가 반격했다. 디우프와 최은지, 한송이의 고른 활약에 도로공사는 10-4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삼공사가 범실로 흔들리는 사이 켈리와 문정원이 추격포를 터트리며 도로공사는 1점 차로 따라왔다. 도로공사는 결국 박정아의 동점 퀵오픈과 문정원의 역전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세트포인트에서 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의 세트 범실로 2세트도 따냈다. 도로공사는 12-10으로 앞서다가 문정원의 결정적인 2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때부터 인삼공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번도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3세트 초반 5-5 동점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도로공사의 실책으로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1세트에서 디우프의 공격(8득점)은 비교적 잘 이뤄졌다. 하지만 2세트 5득점, 3세트 3득점에 그치는 등 세트를 거듭할수록 디우프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베테랑 한송이가 블로킹 6개 포함 11득점으로 분전했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공격이 통하지 않을 때 한송이의 속공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은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인삼공사는 레프트 포지션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1차로 공격을 한 뒤 2차로 상대의 공격을 막을 때 여지 없이 수비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강서브로 고의정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리시브가 불안해지면서 덩달아 공격도 불안해졌다.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공을 놓치거나 블록킹을 실패했을 때 상대 공격을 대비하고 있지 않아 디그에 실패하는 모습도 반복됐다. 이날 인삼공사의 리시브 효율은 21.21%로, 도로공사는 50%에 달했다. 인삼공사는 막판 디우프의 공격 범실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그대로 디우프의 터치아웃으로 확인됐다. 비디오 판독 실패에 이어 곧바로 오지영과 하효림의 포지션 폴트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며 매치 포인트가 됐다. 켈시는 매치포인트에서 백어택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 전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올 시즌은 첫대결부터 셧아웃 승리로 설욕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흥국생명은 강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흥국생명은 강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흥국생명은 굉장히 강한 상대였다”며 “결과가 아쉬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열린 KOVO컵에서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다른 조였던 흥국생명과는 실전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없었다. KOVO컵을 치르기 전과 정규리그 개막전에 한번씩 만나 경기를 했지만 그때는 다른 팀들에 비해 결과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감독은 “흥국생명은 강했다. 앞으로 5번이 더 남았지만 저희는 매경기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오겠다”며 “이기려고 한번 덤벼보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날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상대를 분석하며 약속한 점들을 잘 지켜줬다”면서도 “그만큼의 전력차가 있는 것 같다. 접전 상황에서 우리는 공이 올라갈 수 있는 루트가 한정적이라 상대가 대응하기가 수월한데 흥국생명은 공격을 3명이 같이 한다”고 했다. 이어 “리시브에서 흔들리고 따라 가는 상황에서 범실을 한두점 먹는 상황이 나왔는데 레프트 선수들이 더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워보겠다”고 했다. ‘1,2세트 리시브가 흔들린 이유’를 묻자 “의정이가 스타팅 멤버로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고의정은 이날 1세트 공격성공률 100%를 보여주며 팀의 주요 득점 루트인 발렌티나 디우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 KGC인삼공사의 막힌 공격을 뚫어줬다. 하지만 고의정은 1세트 마지막 점수가 걸린 상황에서 경기 첫 범실을 하면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의정이가 잘하다가 1세트 마지막에 범실하면서 흔들렸다”며 “민지를 투입한 부분도 리시브 면에서 안정을 가져가려 했던 부분이다”라고 대답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지민경, 고민지를 당장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날 경기에서 고민지를 투입했다. 한송이의 속공이 상대 블록커에 읽힌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에 대한 배분은 세터 혜선이의 판단이고 그 결정을 저는 감독으로서 존중한다”며 “리시브가 잘 되고 속공을 많이 쓰면 좋다. 다만 상대방이 잘 막은 것일 뿐이다”라고 했다. 반대로 블록킹 라인에서 김연경을 막아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가장 높이가 좋은 디우프와 한송이 선수가 점프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붙여주는 장면이 나왔다”며 “그러면 이재영 선수 쪽 블록커 라인이 얕아지면서 찬스가 난다. 한 쪽을 막으면 다른 한 쪽에서 리스크가 분명히 생기는데 이 부분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최연소 3000점 이재영 “상금으로 팀원들과 맛있는 거 사먹을 것”

    최연소 3000점 이재영 “상금으로 팀원들과 맛있는 거 사먹을 것”

    ‘슈퍼 쌍둥이’ 이재영(24)이 24일 V리그 통산 역대 최연소·최단 경기 3000득점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홈 개막전 3세트에 쌍둥이 동생 이다영의 세트를 받아 그대로 상대 진영에 스파이크를 꽂아 3000득점을 완성시켰다. 종전 최소 경기 3000득점 달성 기록 보유자는 184경기 만에 V리그 역대 1호 3000득점 달성한 현대건설 황연주(34)였고, 최연소 3000득점 기록 보유자는 만 24살 11개월 만에 3000득점을 달성한 현대건설 양효진(31)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린 이재영은 통산 3006득점을 기록해 양효진(5990점), 황연주(5443점), 정대영(4957점), 한송이(4851점), 박정아(3828점), 김희진(3322점), 김세영(3274점)에 이어 역대 8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 올랐다. 이재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000득점 기록을 달성한 줄 모르고 있었다”며 “경기에 들어오기 전에도 몰랐고 경기 중에도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도 끝나고 나서 알았다”며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재영은 경기 후 V리그 통산 3000득점 달성 시상식에서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고 묻자 “흥국생명 팀원들과 맛있는 거 사먹을 것”이라고 했다. 팀 내 최다 연봉자인 이재영은 지난 추석에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배구 꿈나무를 위한 기부를 한다는 소식을 알려 감동을 주기도 했다. 앞으로 몇 득점 까지 하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재영은 “제가 욕심이 너무 과해서 연경 언니가 항상 내려 놓으라고 한다”며 “5000득점도 해보고 싶고 계속해서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 경기도 점수 차가 많이 나고 있는데 점수 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런 부분 보완해야 할 거 같고 연습하고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처음 치른 인천 계양 홈 경기 승리한 ‘배구 여제’ 김연경

    처음 치른 인천 계양 홈 경기 승리한 ‘배구 여제’ 김연경

    11년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처음으로 치른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지난 21일 GS칼텍스전에 이어 이날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의 경기가 11년 전 마지막 경기를 했던 장소였다”며 “구단에서 준비를 많이 하셨는데 팬 분들과 함께 했떠라면 더 뜻 깊은 자리가 됐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뛴 건 처음이었지만 경기 이틀 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연습을 해서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어려운 경기였는데 홈 복귀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일본 떠나기 전의 V리그와 지금의 V리그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미디어 쪽 관심이 많아졌다”며 “시청률도 더 높아졌고 사람들이 더 많이 본다. 잘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는 게 달라졌다”고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GS칼텍스 전에서는 긴장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오늘은 편안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오늘 컨디션은 좋았고 제 플레이는 좋아져야 할 것 같다” 2연승을 한 소감으로 “시작이 좋다가도 한번 안 좋아지면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기든 지든 단단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KGC 인삼공사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이 이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점수판을 돌아보면 점수 차가 많이 안 나고 있었다”며 “인삼공사도 점수를 따라 붙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발렌티나 디우프 선수와는 올림픽 때 한 번 마주친 이래로 처음 경기를 해봤다”며 “앞으로 더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곧 이어 인터뷰실로 들어 온 ‘슈퍼 쌍둥이’ 이재영(24)은 “연경 언니가 팀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있다”며 “대표팀에서와 같은 느낌이 난다. 너무 좋다”고 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슈퍼 쌍둥이’ 이재영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00득점 고지 밟았다

    ‘슈퍼 쌍둥이’ 이재영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00득점 고지 밟았다

    ‘슈퍼 쌍둥이’ 이재영(24·흥국생명)이 V리그 통산 8호 3000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재영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첫 홈경기에서 3세트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19득점을 올리며 역대 최소 경기인 164경기만에 3000득점을 올렸다. 역대 최소 경기 3000득점 종전 기록은 V리그 184경기만에 역대 1호 3000득점 기록을 올린 황연주(34·현대건설)가 가지고 있었다. 또 이재영은 만 24살 1개월에 3000득점 기록을 올리면서 V리그 역대 최연소 3000득점 기록 보유자가 됐다. 종전 최연소 3000득점 달성 선수는 만 24살 11개월의 나이에 3000득점을 올린 현대건설의 양효진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영은 통산 2981점을 올린 상태였다. 이재영은 1세트 6점, 2세트 7점, 3세트까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6점을 올렸다. 기록을 의식한 것인지는 몰라도 이재영은 3세트에 범실 4개가 나왔다. 하지만 이재영은 3세트 20-18 로 앞선 상황에서 쌍둥이 동생 이다영 세터의 토스를 받아 3000득점을 완성했다. 역대 V리그 통산 300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양효진(5990점), 황연주(5443점), 정대영(4957점), 한송이(4851점), 박정아(3828점), 김희진(3322점), 김세영(3274점)이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유럽 리그 뛰던 김연경과 디우프 첫 맞대결 누가 이길까

    유럽 리그 뛰던 김연경과 디우프 첫 맞대결 누가 이길까

    지난 시즌 V리그 득점왕 발렌티나 디우프(27·KGC인삼공사)와 해외 유수 리그를 평정하고 11년만에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의 맞대결이 24일 오후 2시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흥국생명의 첫 홈 경기다. V리그 정규리그 경기가 KBS2 TV를 통해 생중계된 건 역대 최초다. KGC 인삼공사의 외국인 발렌티나 디우프(27)는 지난달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배구여제’ 김연경(32)과 맞붙지 못했다. 흥국생명과 다른 조에 속했던 조별리그에서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예선에서 3대2로 이겼던 GS칼텍스에게 4강에서는 강서브 작전에 속절없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디우프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된 뒤 832점을 올리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팀 공격 1등 공신이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득점왕이자 라이트 부문 베스트7로 선정됐다. 디우프는 이탈리아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국가대표 특급 유망주로 분류돼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로마에 있는 배구 전문 학교로 유학을 떠나 집중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인 2011년 U20 배구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세계 1위에 올렸다. 2014 세계선수권대회 이탈리아 대표팀 득점왕이었다. 또 2014~2015시즌 유럽배구연맹클럽(CEV)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 2016~2017시즌 CEV 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후 브라질 리그를 거쳐 한국 V리그로 오게 됐다. 브라질 리그에서도 이적 첫해 소속팀 SESI 발리 바우루를 우승팀으로 만들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의 복수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인삼공사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2011~2012시즌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우승팀으로 만들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동양인 최초의 MVP 수상자이고 이후에도 동양인 배구 선수가 MVP, 득점왕, 기록왕을 차지한 적은 없다. 디우프도 김연경이 받은 CEV 챔피언스리그 MVP를 받지는 못했다. 디우프가 받은 CEV컵 MVP 보다 CEV 챔피언스리그 상이 더 받기 어려운 상이다. CEV컵은 챔피언스리그보다 1단계 낮은 유럽클럽대항전이다. 디우프는 한국 귀국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인 지난 8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연경과의 대결이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면서 “자신도 있고 내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최고의 득점왕 디우프와 유럽 리그를 평정하고 돌아 온 김연경과의 맞대결 어떻게 될까.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31일 열리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올시즌 첫 유관중 경기 전좌석 무료 예매

    31일 열리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올시즌 첫 유관중 경기 전좌석 무료 예매

    올시즌 여자프로배구 흥행의 주역 흥국생명이 올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V리그 여자부 유관중 경기를 온라인 예매를 통해 전 좌석 무료로 푼다. 흥국생명은 “올시즌 여자부 최초로 전체 관중석의 30%에 한해 입장을 허용하는 경기 좌석 예매를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KOVO통합티켓예매처(www.vticket.co.kr)를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정부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면서 31일부터 전체 관중석의 30%에 한해 허용하면서 가능해졌다. 흥국생명은 올시즌 11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과 슈퍼 쌍둥이 이재영·다영(24) 자매의 합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공교롭게도 31일 열리는 V리그 여자부 첫 유관중 경기가 흥국생명이 홈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 경기가 됐다. 흥국생명은 입장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스트랩을 주고 선수 19명이 직접 사인한 모자도 추첨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V리그가 갑자기 중단된 이후 8개월 만에 팬들을 만난다”며 “오랜만에 홈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24일 KGC인삼공사과 치르는 올시즌 첫 홈 개막전을 관중없이 진행한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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